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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산 숨어 도 닦을까…태산 올라 복 바랄까
  • [여행] 노산 숨어 도 닦을까…태산 올라 복 바랄까
  • 노산의 9개 풍경구 가운데 북구수에서 노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 북구수 지역은 노산의 다른 풍경구보다 계곡과 물이 많기로 유명하다. 또한 등산로의 경사도 급하지 않아 일반인이 걷기에도 무난하다(사진=김용운 기자).[중국(산둥성)=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반도 서해의 섬들에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날 좋은 아침이면 바다 건너 닭 울음소리가 들려온다는 것이다. 그 닭이 우는 곳이 바로 중국의 산둥반도다. 산둥반도를 품고 있는 산둥성은 한국에서 배로 닿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중국 땅이다. 최단 직선거리로 400㎞ 남짓이다. 산둥성의 면적은 15만 7000㎦로 남한보다 약 1.5배 정도 넓다. 지역의 70%가 평지다. 70%가 산지인 우리나라에 비해 산이 적다. 그럼에도 산둥성에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산이 두 곳 있다. 바로 맥주로 유명한 칭다오(청도)시 북쪽에 있는 노산과 산둥성 내륙인 타이안(태안)시에 있는 태산이다. 노산은 한국의 민속신앙에 영향을 많이 끼친 도교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태산은 조선 중기 양사언의 시조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의 바로 그 산이다. 지난달 인천에서 배를 타고 두 산을 다녀왔다. △노산에 숨어 속세를 잊어볼까 인천항에서 칭다오행 3만t 급 카페리 뉴골든브릿지 5호를 타고 출발한 건 오후 6시. 항해거리로 544㎞ 떨어진 칭다오항에 도착한 시간은 다음날 오전 9시쯤이었다. 배가 입항하기 한 시간 전 쯤 갑판에 나와 망원경으로 둘러보니 고층건물이 성벽처럼 해변을 둘러싸고 있는 칭다오시가 보였다. 시선을 북쪽으로 돌리자 서쪽부터 이어온 산맥 하나가 바다를 앞두고 멈춰 있는 모습이 어렴풋이 보였다. 바로 노산(중국명 라오산)이었다. 높이로 치자면 명함을 내밀기 멋쩍을 정도. 노산은 해발 1132m로 한국의 치악산(1288m)보다 낮다. 그럼에도 예로부터 ‘해상명산제일’로 불렸다. 1만 8000㎞에 이르는 중국의 해안가의 산 중 가장 높기 때문이다. 칭다오항에서 노산까지는 버스로 1시간 남짓 걸린다. 버스가 닿은 곳은 노산의 9개 풍경구 가운데 계곡의 물줄기가 풍부하기로 소문난 북구수다. 하지만 지난 봄 가뭄 탓에 예년에 비해 계곡의 수량이 많지 않다는 게 현지 가이드의 설명이었다. 노산 줄기에서 솟아나는 풍부한 물은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칭다오맥주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칭다오는 청나라 말기부터 1922년까지 독일의 조차지(합의에 따라 어떤 나라가 다른 국가에 빌려준 땅)였다. 당시 독일 기술자들은 칭다오에 맥주공장을 세웠다. 그러곤 가장 중요한 원료인 물은 노산에서 가져왔다. 현재도 노산의 광천수로 맥주를 만드는 칭다오시의 칭다오맥주가 중국의 다른 성에서 나오는 칭다오맥주에 비해 맛이 뛰어나다고 한다. 노산 북구수 입구에 도착해 본격적인 산행에 나섰다. 노산에는 도교 사원이 청나라 때까지만 해도 9곳에 달했고 수천명의 도인이 곳곳의 동굴에서 수행을 했다고 한다. 도교 사원과 도인이 많았던 이유는 바다에서 융기한 화강암으로 이뤄진 노산 자체의 기가 셌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문화대혁명 동안 노산 내 많은 도교 사원을 파괴하는 바람에 암벽에 새긴 글귀나 산 입구의 팔괘 문양 외에는 흔적을 찾기 어렵다. 일정 탓에 노산의 정상을 밟지 못하고 중간 즈음에서 돌아 나왔다. 가파르지 않은 등산길은 얼핏 북한산 구기동 계곡과 닮은 구석이 있었다. 그만큼 한국 사람에게 낯설지 않다. 당나라의 시인 이백은 노산에 오른 뒤 ‘기왕옥산인맹대융’(寄王屋山人孟大融)이란 시를 남겨 노산이 준 감흥을 이렇게 노래했다. “선약을 구해 바람처럼 구름마차 위에 오르리라/ 도인을 따라 하늘에 올라 한가로이 신선과 함께 떨어진 꽃이나 쓸리라.” 노산의 북구수 등산로에서 본 노산 풍경. 화강암으로 이뤄진 노산은 기가 세고 물이 풍부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노산에서 나오는 광천수는 칭다오맥주의 주 원료로 쓰인다(사진=김용운 기자).△태산에 올라 천하를 얻을까산둥성 내륙의 타이안시에 자리 잡은 태산(중국명 타이안산)은 중국의 오악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오악은 서쪽으로 화산, 남쪽으로 형산, 북쪽으로 항산, 중간의 숭산, 동쪽의 태산을 일컫는다. 산둥성 곡부 출신인 공자는 “등태산 소천하”(登泰山 小天下)라고 했다. 태산에 오르니 천하가 작다는 뜻이다. 당나라 시인 두보는 태산을 바라보며 “반드시 정상에 올라 뭇산들이 작은 것을 한 번 내려다보리라”고 적기도 했다. 이러한 명성과는 달리 막상 해발 1535m인 태산의 높이를 알고 나면 의아하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오대산(1563m)보다 낮은 산을 두고 ‘세상에서 가장 높다’고 했나. 하지만 산둥성 일대의 넓은 들판 가운데 우뚝 솟은 태산은 옛날 사람들이 보기에 하늘과 맞닿아 있는 산이었을 것이다. 태산이 오악 중 가장 으뜸인 이유는 황제가 직접 산 정상에 올라 봉선의식을 지낸 곳이기 때문이다. 봉선의식은 하늘의 아들인 ‘천자’라 칭하는 황제가 하늘에 제를 올려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는 의식이다. 진시황을 비롯해 72명의 황제가 태산에 올라 봉선의식을 거행했다. 덕분에 태산 곳곳에는 문화유적이 산재한다. 유네스코는 1987년 태산을 세계유산으로 지정했다. 중국에서 가장 빨랐다.칭다오에서 버스로 약 5시간 거리인 태산은 평일 오후에도 관광객이 많았다. 노산이 신선이 놀듯 한가한 분위기였던 데 반해 태산은 북적거리는 시장통 같았다. 중국인에게 각별한 의미라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산 밑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20여분 간 굽이굽이 돌아 중천문까지 오르면 태산의 상징인 ‘십팔반’과 마주한다. 십팔반은 중천문에서 남천문까지 이어진 계단길. 63빌딩 1.5배 높이인 약 400m의 가파른 절벽에 1633개의 계단을 놓았다. 태산의 정상 부근인 남천문을 지나 옥황정에 이르는 길. 중국의 역대 황제들이 제사를 지냈던 곳답게 넓직하다. 태산 입구에서 셔틀버스와 케이블카를 이용해 남천문까지 이르더라도 옥황정까지는 두 발로 걸어 올라가야 한다(사진=김용운 기자).케이블카를 타면 10분 남짓. 직접 걸어 오르면 두 시간여. 만약 셔틀버스를 타지 않고 태산 입구에서부터 중천문까지 오르려면 6000여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산허리를 휘돌며 오르는 숲길이 대부분인 한국의 산에서는 보기 힘든 등산길이다. 계단이 놓인 이유는 단순하다. 황제를 태운 가마가 태산 정상까지 닿기 위해서다. 이제 그 길은 셔틀버스와 케이블카 요금을 아끼기 위한 중국 서민으로 북적인다. 과거에는 신분이, 지금은 자본이 가른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다. 남천문부터는 천가라 불리는 산정 저잣거리를 지나 정상인 옥황정까지는 빠른 걸음으로 20여분. 옥황정에 닿기 전에는 도교의 유명한 궁관인 벽하사에 닿는다. 태산의 여신 벽하원군을 모신 사당이다. 이곳을 지나 당 현종을 비롯해 역대 황제들이 제사내용을 돌에 새긴 대관봉을 거치면 태산의 정상 옥황정이 나온다. 옥황정은 40~50평 남짓 되는 건물로 마당에는 ‘태산극정 1545’라고 새겨진 비석이 세워져 있다. 바로 뒤편 사당이 황제들이 제사를 올리던 곳이다. 태산극정 비석 둘레의 철망에는 자물쇠가 빼곡히 걸려 있고 향을 피우며 복을 발원하는 등산객들로 북적거린다. 옥황정 옆 난간으로 가면 산의 물결이 구름을 헤치고 일렁인다. 동쪽으로 뻗어가는 태산의 산줄기를 바라다보면 문득 중국에서 왜 우리 땅을 금수강산이라 칭했는지,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발해만과 황해를 건너 바다의 동쪽으로 사신을 보냈는지 얼추 짐작할 수 있다. 태산에는 이른바 ‘한국길’도 있다. 계단을 싫어하는 한국 등산객을 위해 태산 동남쪽 4시 방향으로 흙길과 바윗길로 된 등산로를 따로 만들어 2013년 개통했다. 직구저수지∼칼바위능선∼태평대∼옥황정으로 이어지는 약 4㎞ 거리다. 단 한국길을 이용할 때는 셔틀버스, 케이블카 이용과 달리 등산화와 장갑 등 기본적인 등산장비 및 물과 간식 등이 필수다. 중국 태산의 정상석이 있는 옥황정. 옥황정 안에 태산의 높이를 적은 정상석이 있고 둘레의 철조망에는 복을 기원하는 자물쇠들로 가득차 있다(사진=김용운 기자).△가는길 인천에서 칭다오까지 위동항운의 카페리 뉴골든브릿지 5호가 매주 3회 운항한다.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 인천항 출발이다. 조수간만의 차이에 따라 15~17시간이 걸린다. 편도가격은 12만~18만원. 단체여행객에는 할인혜택이 있다. 홈페이지(www.weidong.com)에 노산과 태산을 아우르는 여행상품이 자세히 나온다(032-770-8000). △먹을거리칭다오의 가장 유명한 먹을거리는 단연 ‘칭다오맥주’다. 칭다오시내 맥주박물관에 가면 1903년부터 만들기 시작한 칭다오맥주의 제조과정을 견학할 수 있다. 박물관 관람객에게만 제공하는 칭다오맥주 원액 한 잔도 시음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흔히 마실 수 있는 ‘라거맥주’지만 칭다오맥주의 원액이 주는 짜릿하고 시원한 청량감과는 비교가 안 된다 . 칭다오시내에 있는 칭다오맥주 공장. 공장 안에는 맥주박물관이 있어 칭다오맥주의 역사와 함께 실제 맥주 제조 과정을 견학할 수 있다(사진=김용운 기자).▶ 관련기사 ◀☞ [여행+] 배 타고 중국가는 여행의 묘미
2015.06.02 I 김용운 기자
'과학의 눈으로 역사를 보다' 교보인문학석강 6월 개강
  • '과학의 눈으로 역사를 보다' 교보인문학석강 6월 개강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살피고 인간다움을 이야기하다’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2015년도 ‘교보인문학석강’ 제2강을 6월 11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3회에 걸쳐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교보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제1회는 의학과 IT, 인문학 등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합지식인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나선다. 정 교수는 ‘거의 모든 인터넷의 역사’를 주제로 70여 년의 인터넷 역사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살펴보고 사람과 기계가 상호작용하며 나아가는 공동체 철학을 이야기한다. 제2회는 인문적 과학과 과학적 인문학 사이의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진화학자이자 과학철학자인 장대익 서울대 교수가 ‘문명의 진화: 우리가 어떻게 침팬지와는 다른 길을 걸었는가?’를 주제로 인류의 긴 역사 속에서 문명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설명하고 과학의 시각에서 인간의 본성과 역사의 의미를 생각해본다.제3회는 뇌과학, 인공지능을 연구하며 인간과 삶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뇌과학자 김대식 카이스트교수가 ‘뇌과학, 인공지능 그리고 인류 역사의 끝’을 주제로 뇌과학을 기반으로 인간 존재에 대해 설명하고 인공지능의 미래를 예측하면서 인류 역사의 끝을 경고한다. 이번 강연회는 300석 규모로 참가비는 매 강의당 1만원이다. 보다 자세한 안내 및 참가 신청은 교보문고 인문학석강 페이지 (goo.gl/RgHaH9) 또는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한편 하반기 두 차례 인문학석강은 문학(9월)과 문화사(11월) 분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5.06.01 I 김성곤 기자
돌아온 위례신도시 '웃돈의 추억'
  •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돌아온 위례신도시 '웃돈의 추억'
  • △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 출구 인근에 마련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앞에 이동식 중개업소(떴다방)가 모여있다. [사진=김성훈 기자][글·사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 29일 오후 1시 32분. 서울 지하철 8호선 복정역에 내리니 분양 전단지를 든 인파가 플랫폼에 가득합니다. 사람들의 행렬을 쫓아 1번 출구로 나가면 오른쪽으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의 모델하우스가 보입니다. 모델하우스까지 걷는 시간은 5분이 채 안 되지만 이내 분양 전단지로 양손이 가득 찹니다. 모델하우스에 가까워지자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관계자들이 상담을 받고 가라고 붙잡습니다. 지난해 12월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 이후 꼭 5개월여만의 일입니다.위례 신도시는 ‘최고 3억원 웃돈’ 이야기가 나왔던 곳입니다. 지난해 정부의 9·1 부동산 대책이 발표 이후 관심이 치솟았죠. 지난해 9월 분양한 ‘위례자이’는 평균 경쟁률 138.95대 1,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134.95㎡P형은 4가구 모집에 1478명이 몰리면서 369.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 이날 찾은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안과 밖은 방문객과 떴다방들로 뜨거웠다.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내부 전경.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83㎡A(이하 전용면적) 593가구, 83㎡B 27가구 등 총 620가구로 구성됐습니다. 가구 수는 기존 630가구에서 10가구 줄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곳의 전용 면적과 2017년 신설되는 서울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을 장점으로 꼽습니다. 이른바 ‘믿고 사는’ 전용 59㎡는 아니지만 작을수록 잘 나가는 최근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서 나쁘게 작용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걸어서 10분 내 서울 지하철 8호선의 한축이 들어선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현재 위례신도시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83㎡)보다 작은 아파트로는 자연앤자이 e편한세상 1203가구(△51㎡ 492가구 △59㎡A·B 595가구 △74㎡ 116가구)와 자연앤래미안 e편한세상 494가구(△75㎡A 326가구 △75㎡B 168가구), 하남도시공사의 위례 에코앤캐슬 438가구(△75㎡ 438가구) 등이 있습니다. 다음은 가격 부분입니다. 이곳의 분양가는 3.3㎡당 1730만원. 대우건설이 지난해 12월 분양계획 당시 책정한 1780만원보다 50만원 낮아졌습니다. 분양가 책정 권한을 가진 성남시가 분양가에 문제 제기를 했기 때문이죠. 대우건설은 결국 지난 3월 설계 변경 작업을 진행했고 지금의 분양가로 정해졌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역대 위례신도시 단지들의 분양 가격과 비교해 보실 수 있는데요. 지난해 10월 분양한 위례 중앙푸르지오(3.3㎡당 1845만원)보다 115만원 저렴합니다. 반면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와 마주보고 있는 자연앤자이 e편한세상(1490만원)보다는 240만원, 자연앤래미안이편한세상(1425만원)과 비교하면 305만원을 웃도는 가격입니다. △ 위례 신도시내 분양한 아파트 분양가격 [자료=부동산114, 각사]현장은 방문객과 떴다방들로 뜨거웠습니다. 떴다방에 들어가니 웃돈(프리미엄)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됐습니다. 모델하우스 인근 떴다방 관계자는 “청약되자마자 웃돈이 5000만원부터 시작한다”며 “시장에서 분위기를 더 만들어 주면 7500만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관계자는 이어 “다만 매도자 우위 시장인 위례신도시가 언제 매수자 우위로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빠르게 행동해야 한다”며 “실수요 목적이 아니라면 단기차익을 노리고 빠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경기도 하남시에 사는 이모씨(52·여)는 “오랜만에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아파트여서 주위에서도 청약하겠다는 이야기가 많다”면서 “여동생과 함께 꼭 청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델하우스 내부에 실망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송파구 잠실동에 사는 김모씨(여·48)는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 내부 마감재가 생각보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평당 분양가가 낮아졌다고 해서 좋아했는데 그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바라볼까요.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경쟁력을 갖춘 평형대에 주변에 들어서는 대중교통(지하철역 등)이 있어 장점”이라면서 “현재 청약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했을때 지난해 위례신도시에서 보여줬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5개월여 만에 분양을 재개한 위례신도시. 거침없이 오르는 웃돈에 ‘분양권 예약제’라는 신종 판촉전까지 성행했기에 올해 첫 분양하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에 주변의 관심이 남다릅니다. 과연 지난해의 청약 경쟁률 대박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아들지는 6월 둘째 주에 판가름날 전망입니다.
2015.05.30 I 김성훈 기자
뜨거운 분양시장…청약접수 18곳
  • [부동산캘린더]뜨거운 분양시장…청약접수 18곳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한껏 달아오른 분양시장의 열기가 6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주택시장 호황을 기회 삼아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29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18곳, 당첨자 발표 22곳, 당첨자 계약 18곳, 모델하우스 개관 6곳 등이 예정돼 있다.한화건설은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603-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킨텍스 꿈에그린’ 주상복합아파트(전용면적 84~152㎡ 1100가구, 전용 84㎡ 780실)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주엽역, 자유로, 제2자유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일산호수공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레이킨스몰, 원마운트, 인제대일산백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있다. 한수·주엽초등학교, 한수중학교, 주엽·경기영상과학·대진고등학교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 효성이 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254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용인 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전용 74㎡ 458가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이 아파트는 서천로, 덕영대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빅마켓,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서천초등학교, 서천중학교, 서천고등학교,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등도 가까워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한양은 5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111-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안양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아파트(전용 59~84㎡ 348가구) 모델하우스의 문을 열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박달로, 안양로, 경수대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도권전철 1호선 안양역과 KTX광명역도 가깝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코스트코, 이케아, 안양천 수변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삼봉·박달초등학교, 안양중학교, 안양고등학교, 대림·연성·안양대학교 등의 교육시설도 가깝다.같은 날 대림산업(000210)은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512-12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영랑호’ 아파트(전용 74~142㎡ 497가구)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이 아파트는 7번 국도, 56번 지방도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이마트, 하나로마트, 중앙시장, 속초의료원, 속초버스터미널 등의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중앙초등학교, 속초여자·설악·속초중학교, 속초고등학교, 속초여자고등학교 등의 교육시설도 있다. ▶ 관련기사 ◀☞대림산업 'e편한세상 보령' 아파트 분양 돌입
2015.05.29 I 신상건 기자
'어변성룡·배산임수'…풍수지리 좋은 아파트는 어디?
  • '어변성룡·배산임수'…풍수지리 좋은 아파트는 어디?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건설사들이 풍수지리를 활용한 분양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수요자들이 평면설계와 브랜드, 품질 이외에 입지 조건인 풍수지리에도 큰 관심을 두고 있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풍수지리를 내세운 아파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전라북도 정읍시 시기동 452번지 일대에 ‘정읍 코아루 천년가’ 아파트(전용면적 74~84㎡ 437가구)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내장산에서 발원하는 정읍천의 맑은 물이 단지의 뒤쪽을 감싸며 흐르고 단지 좌측 애산(294m)의 정기가 쌓이며 단지 우측의 초산(200m)과 어우러져 정읍천 물줄기를 거스르는 잉어의 지형을 가지고 있다. 또 물고기가 변해 용이 된다는 ‘어변성룡(漁變成龍)’의 지형으로 아주 곤궁하던 사람도 후에 부귀하게 되는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전 가구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고 정읍시에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가 많은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적인 사실을 홍보에 활용하는 아파트도 눈에 띈다. 서울 북아현 뉴타운 1-3구역에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신촌’ 아파트(전용 59~114㎡ 2010가구)는 단지 뒤편의 안산(무악산)과 그 일대가 조선 초기 풍수지리의 대가였던 하륜이 도읍으로 삼으려 했을 정도의 ‘길지’임을 내세우고 있다. 평균 청약 경쟁률 2 대 1로 청약을 마감한 ‘힐스테이트 태전’ 아파트(전용 59~84㎡ 3146가구)는 ‘연화부수형(年華浮水形)’ 지형을 자랑한다. 연화부수형은 연꽃이 물 위에 떠있는 것 같은 형상을 닮았다는 것이다. 자손이 모두 번성하고 장수를 누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고 명당을 보호하는 지형·지세를 갖춰 조선 성종의 태(胎)를 보관했다고 한다. 현재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인 서울 노원구 월계동 ‘꿈의 숲 SK뷰’ 아파트(전용 59~84㎡ 504가구)는 단지 바로 뒤편에는 영축산근린공원이 있고, 단지 앞으로는 우이천이 펼쳐진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아파트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광교신도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광교’의 경우 광교산과 원천저수지를 품어 대표적 명당으로 꼽히는 ‘배산임수’형을 비롯해 물을 얻는 ‘금계포란형’형의 입지를 갖춘 곳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풍수지리 마케팅은 초고가 주택의 주 소비층인 VVIP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풍수지리를 내세운 아파트들이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자료: 각 업체]
2015.05.28 I 신상건 기자
대형 개발호재에 강원도 원주 부동산시장 '들썩'
  • 대형 개발호재에 강원도 원주 부동산시장 '들썩'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강원도 원주시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006년부터 조성되고 있는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조성이라는 대형 개발 호재와 더불어 평창올림픽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어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원주시에는 총 538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2006년도 현대산업개발이 ‘원주 반곡 아이파크’ 아파트를 공급한 이후 9년 만에 대형 건설사 물량이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대우건설은 다음 달 원주시 단계동 봉화산 2택지지구에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 아파트(전용면적 60~84㎡)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원주시에 처음으로 분양되는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다. 단지 바로 옆에는 봉화산, 앞에는 생태공원이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원주고속·시외버스터미널, 중앙선 원주역과도 가까워 수도권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한신공영은 오는 8월 원주시 단구동에 ‘원주 단구동 한신휴플러스’ 아파트(전용 59~84㎡, 756가구)를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원주시 지정면에 ‘원주기업도시 롯데캐슬’ 아파트(전용 59~82㎡ 2300가구)를 분양한다. 원주시는 평창동계 올림픽 특수로 인해 제2영동고속도로(내년 11월 개통 예정)와 원주~강릉 복선철도(2018년 완공예정) 등의 교통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인구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1995년도 23만 8000명이었던 인구 수는 2007년 30만명을 넘어 현재 34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과거 강원도 최대도시였던 춘천과 인구 격차도 5만명 이상으로 벌어지고 있다.땅값을 비롯해 집값과 분양 성적 등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서원주역 일대 땅값은 2012년 3.3㎡(평)당 40만∼50만원 선이었지만 지난해 300만∼4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남원주역세권 일대 표준지 공시지가도 전년보다 5.02% 올랐다.집값도 상승세다. 원주시에서 가장 실거래가가 높은 단계동 ‘봉화산 e편한세상’ 아파트는 현재 2억 5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2004년 분양 당시 공급가 1억 6000만원에 비해 무려 1억원(60%)이나 가격이 올랐다. 분양 성적도 좋은 편이다. 올해 3월에 분양한 ‘모아엘가 에듀퍼스트’ 아파트는 최고 경쟁률 11.5대 1를 기록하며 분양 한 달도 안 돼 완전판매에 성공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원주시는 혁신도시·기업도시 조성 호재와 함께 교통 개발 호재로 강원도 부동산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며 “특히 수도권과 가까워 제2영동고속도로와 KTX서원주역이 개통될 때 공공기관 이전 수요뿐만 아니라 수도권 내 이동 수요까지 예상돼 지방 주요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각 업체]
2015.05.27 I 신상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이재용의 삼성’ 9부능선 넘었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이재용의 삼성’ 9부능선 넘었다- ‘藥발’ 안 받는 대기업들..계열 제약사 잇단 철수- 술·약에도 ‘가짜 백수오’ 썼다- ‘이데일리 행복한 노후’..무료 강연회 내달 개최△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이재용 경영승계 ‘아버지와 닮은꼴’- 삼성물산 주주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합병 변수- 의식주휴·바이오기업 새출발..2020년 매출 60조 도약- ‘제일모직’ 사명 61년만에 역사속으로 △종합- 소득대체율 50% 명기 합의했지만...‘문형표 해임안’ 암초- 소비심리↑ 기대인플레는↓..고민 깊어지는 한은- ‘막말 논란’ 정청래 당직자격정지 1년- ‘기술 뺏고 단가 깎고’ LG화학 과징금 5000만원△금융- 채권단이 회생계획 주도..기업 시장복귀 앞당겨야- 연금·의료비로 전환 가능..‘KDB멀티종신보험’ 인기△대기업 제약사업 잔혹사- 드림파마·태평양 ‘복제약 영업’에 급급..R&D 인색해 고전- LG매출액 20% 연구비로..삼성·SK는 공장 추가 건설- “신약 성과 내려면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해야”△산업- 팬택 결국 문닫나..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 ‘티볼리’ 소형차 천국 터키서 승부- 갤S엣지 ‘아이언맨 에디션’ 예약- 기아차 모하비 8월까지만 판다..유로6적용모델 내년 출시- STX 5Q연속 흑자..정상화 잰걸음- BMW ‘인증 중고차’ 집중 육성- 대한항공 500억 규모..미군 헬기 창정비 수주- 황금주파수 상관없이..EBS강의 UHD로 본다- 검색·결제·송금 원스톱..‘네이버 페이’ 내달 25일 출격- 기업용 SW기업 SAP 카르데누토 회장 “파트너사에 DB플랫폼 제공하겠다”△생활산업- 백화점 뚫는 ‘폴바셋’ 뒷골목 잡는 ‘커피빈’- 식약처 가짜 백수오 ‘면죄부’..홈쇼핑 “추가 환불 계획없다”- 금강제화 “아주 크거나 작은신발 할인”- CJ오쇼핑, 멕시코 홈쇼핑 진출△ICT- 인터넷 기업 ‘온·오프 연계’ O2O상거래 승부수- 쇼핑몰 삼킨 구글 “아마존 한판 붙자”- 국내 O2O시장 15조원 추정△벤처·중기- 층간소음 커질수록..건자재 매출 ‘쑥쑥’- ‘의약품 부작용 보고 규제’ 폐지- [르포]국내 최고 특수윤활유 기업 장암칼스 “삼성·현대차에 특수윤활유 공급”- 쿠쿠전자, 안마의자 시장 진출△성공異야기- 유영희 유도그룹 회장 “‘핫러너’한우물 파기 30년..세계 1위 접수했죠”△엔터테인먼트- 드라마에 예능끼얹다..스타PD 신선한 도전- 예능 제작진 활약 20년史△Book- 도시남녀 자급자족 1년..캐나다판 삼시세끼- 복잡한 퇴직연금 책 한권이면 OK- 러버덕·종이판다..거리로 나온 예술- 워런 버핏이 극찬한 ‘M%A 귀재들’△골프&스포츠- 그린 놓쳐도 어김없이 파..흔들림 없는 전인지- 안병훈 장타 비결은 ‘간결한 스윙’- 포수 진갑용 ‘대타 변신’이 무서운 이유- 감독이 또..승부조작 파문- “감독 탓이오” 최강희 한탄△마켓- ‘상한가’ 제일모직·삼성물산 더 간다- “현대차 이제 바닥쳤다”- ‘지배구조 개편’ 삼성생명이 다음 타자?△증권- ‘美금리인상’ 불안에 증권·건설株 쓴맛- ‘백수오 불똥’ 국순당 하한가- ‘저금리에 찬밥’ 은행株 하반기 반등할까- [주목! 이 상품]KDB대우증권 ‘연금저축계좌’△글로벌 마켓- 美케이블 구도 바뀐다..2·3위사 합병 임박- ‘스마트폰 新냉전시대’ 亞, 美기업 특허권 남용에 ‘반독점 규제’맞불- 애플 디자인 혁신 주역..아이브 ‘2인자’급부상- 후강퉁 최대 수혜자 ‘亞헤지펀드’- 이라크軍 ‘라마디 탈환작전’ 개시△오피니언- [특파원의 눈]‘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사회- [목멱 칼럼]IoT 신경제의 3가지 조건- [기자수첩]알리바바에 한방 먹은 한국△피플- 윤석화 ‘스승 임영웅’위해 무대 선다- 삼성전자 TV디자이너 강윤제 전무 “삶의 모든 순간서 디자인 영감 얻는다”- ‘한국사위’ 호건 美메릴랜드 주지사 방한- 프로레슬러 이왕표 ‘40년 정든 링’과 작별- 오성근 한양대 입학처장 “대입 면접·최저학력기준 폐지”△사회- 보험료 7년 내고 48년째 연금 수령- 감사원 “국립대 교수 연구비 횡령 심각”- 사우나 천장에 무거운 자재 못쓴다- 정국교 前의원 협박..8억 뜯어낸 조폭 구속△부동산- 입주 일주일 넘었는데..불켜진 곳은 서너 집 뿐- 수서역 그린벨트 해제..정부-서울시 마찰- 층간소음 심한 아파트..튼튼해도 재건축 허용- 대림산업 ‘e편한세상 보령’ 분양 돌입
2015.05.26 I 유재희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보령' 아파트 분양 돌입
  • 대림산업 'e편한세상 보령' 아파트 분양 돌입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충남 보령시 동대동 187-2번지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보령’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이달 말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선다.e편한세상 보령은 지하 2층~지상 20층, 9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73㎡ 405가구, 84㎡ 272가구 등 모두 677가구로 이뤄진다.단지가 들어서는 동대동은 대천천 남쪽에 자리한 보령시의 신도심이다. 대형 할인점과 법원·보령시청 등 관공서, 동대초·대천초·한내초, 대천중·한내여중, 대천고 등 교육 시설이 갖춰져 있다. 보령시는 주포농공단지, 관창산업단지, 고정국가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 본사가 올해 보령시로의 이전을 완료하고, 지난해 10월 관창산업단지로 1단계 이전을 마친 영흥철강도 내년에 창원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교통망으로는 21·36번 국도가 단지 주변을 지나고 대천역과 보령종합터미널이 단지에서 3㎞ 이내에 위치했다.대림산업은 보령시에서 처음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단지 차별화에 신경 쓸 계획이다. 단지 주 출입구와 부출입구에 어린이 통학버스 전용 정류장을 설치하고, 게스트하우스·피트니스시설·실내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서는 250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한다. 200만 화소 고화질 폐쇄회로(CC)TV, 이중창 시스템, 일반의 2배 수준인 60㎜ 두께의 거실·주방 바닥 차음재 등도 적용한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오렌지 로비도 도입한다. 출입구 높낮이차를 없애 노약자와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배려하고, 공동 현관과 1층 세대 입구를 분리해 1층 가정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이달 말 보령시 동대동 481-1번지 일대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 예정일은 2017년 7월이다. 041-936-0677△‘e편한세상 보령’ 아파트 투시도
2015.05.26 I 박종오 기자
도심 속 자연을 즐기는 웰빙 아파트 인기
  • 도심 속 자연을 즐기는 웰빙 아파트 인기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웰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대규모 녹지공간을 낀 도심 속 웰빙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도심 아파트에 공원, 정원, 산책로, 커뮤니티 등을 크게 강조한 웰빙 아파트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먼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에 ‘동원 베네스트’ 아파트(전용 85~105㎡ 195가구)가 분양 중이다.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의 홍은3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1층을 비워 개방감과 사생활 보호를 극대화한 필로티 설계가 적용됐다. 주차장은 모두(장애인 주차구역 제외) 지하에 마련돼 지상은 입주민의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단지 내 산책로가 북한산과 바로 연결돼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주변에 생활편의시설과 교육환경도 좋다. 현대건설(000720)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 아파트(전용 59~84㎡ 521가구)는 북한산의 지붕인 백련산 자락에 위치한다. 백련산에는 1만 9500㎡ 규모의 근린공원이 있어 도심권에서 천혜의 웰빙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대표 단지로 평가된다. 기존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백련산 1~3차와 맞닿아 있어 응암동에서 4184가구가 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응암초등학교가 있고 사립초등학교인 명지·충암초등학교도 도 인근에 있다.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중랑구 묵동에서 ‘e편한세상 화랑대’ 아파트(전용 59~96㎡ 299가구)를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4.2㎞의 봉화산 둘레길과 묵동천, 중랑천이 가깝다. 원묵·태릉초등학교, 원묵·공릉중학교, 원묵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교육 여건도 좋은 편이다. 지하철 6·7호선 환승역인 태릉입구역과 6호선 화랑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아파트다. 단지 안팎으로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 부족한 녹지 공간을 해결하고 입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롯데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짓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아파트(전용 59~84㎡)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약 70만㎡ 규모로 조성되는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사업인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단지 중앙에 폭 약 45m의 대형 중앙광장을 비롯해 5만 3433㎡ 규모의 공원을 내 집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87번지 일대에 ‘태전 아이파크’ 아파트(전용 59~84㎡ 640가구 )를 분양한다. 입주 예정은 2017년 8월로 계획돼 있는데 가장 큰 장점은 미니신도시로 꾸며지는 태전·고산지구의 모든 인프라를 누리기 가장 좋은 입지에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태봉산 자락에 있는 이 아파트는 산 조망이 극대화됐다. 웰빙 아파트의 인기는 청약 경쟁률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로 북아현뉴타운에 공급한 ‘e편한세상 신촌’ 아파트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501가구 (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354명이 청약해 평균 10.6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매매 가격도 오름세다. 올림픽공원을 접하고 있는 서울 잠실동과 방이동 아파트의 3.3㎡(평)당 평균 매매가는 각각 2888만원과 2117만원을 나타냈다. 반면 같은 구지만 올림픽공원과 1~3km 거리인 오금동과 거여동 단지는 각각 1638만원과 1377만원으로 적게는 약 540만원에서 많게는 1510만원이나 매마 가격이 높았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최근 웰빙 붐을 타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선호하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단지 내 녹지율이 높아 공원 같은 아파트로 설계된 단지가 미래형 주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각 업체]▶ 관련기사 ◀☞건설사 CEO '패기보다 연륜'☞현대건설 '싱가포르 BCA 건설대상' 5개 휩쓸어☞'교통호재'품은 경기 동남권 아파트 뜬다
2015.05.24 I 신상건 기자
지방 분양 단지...분양 받고 싶어도 때 놓치면 못 받는다!
  • 지방 분양 단지...분양 받고 싶어도 때 놓치면 못 받는다!
  • 미분양은 옛말, 다양한 호재와 지방분양 물량 줄어들어 청약열기 과열될듯e편한세상 보령, 5월 677가구 공급.. 서산에서의 인기 이어가 충남돌풍 예고[뉴미디어팀] 부동산경기 활성화에 전국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이 아닌 지방의 분양열기가 거세다.그 동안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조되었던 분양열기가 지방으로 옮겨가는 형상이다. 또한 올해 지방 공급물량은 전년대비 감소할 예정으로 지방의 분양물량은 희소성까지 더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지방 분양시장은 그야말로 대 훈풍이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SK건설이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 일대에 공급한 ‘월영 SK 오션뷰’는 1순위에서 평균 15.42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이 모두 마감됐으며, 지난해 대림산업이 충청남도 서산 예천동에 공급한 'e편한세상 서산'도 818가구 공급에 4천 932명이 몰리며 6.0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112㎡ 경우 69가구 공급에 무려 1천 530명이 청약해 21.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이 같은 훈풍 속에 올해 지방 분양 물량 인기는 더욱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비해 지방 공급 물량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4년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총 21만363가구였다. 2013년에 지방에서 분양된 15만7922가구와 비교해 33% 증가했다. 반면 올해 지방에서 분양할 물량은 15만111가구로 지난해 보다 줄어들 전망으로 지방 분양물량의 품귀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 청약열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과거 미분양이 속출했던 지방 분양 물량이기에, 부동산 시장에 민감한 수요자가 아니라면 1순위 청약통장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작년 말부터 이어져온 지방 분양열기가 거세므로, 지방에서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 또한 필히 1순위 청약통장을 준비하여 청약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지방의 분양물량이 적은 데다, 지자체 주도의 적극적인 산업단지 육성 등으로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있는 지역이나 공급이 뜸했던 지역은 청약 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방은 미분양이 속출한다는 말은 이미 다 옛말이고, 그 동안 아껴뒀던 청약통장을 사용해야만 성공적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5월 충남 보령시에서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보령'을 분양한다. 지난해 'e편한세상 서산' 성공에 이어 충남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e편한세상 보령’은 지하2층~지상20층, 9개동, 전용면적 73~84㎡로 구성된 677가구의 아파트로 보령시에서는 보기 드문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는 ▲73㎡ 405가구, ▲84㎡ 27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이 아파트가 위치한 동대동은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동대초, 한내여중 등의 교육시설을 도보 통학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대천초, 한내초, 대천중, 대천고 등이 가까이 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이마트, 보령시청, 등을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 어린이공원이 조성돼 있으며 대부분의 세대에서 성주산 조망이 가능해 생활환경도 쾌적하다.또 차로 10분 거리에 대천역과 보령종합터미널,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가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서천~공주간 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세종시 및 대전시로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단지 인근을 지나고 있는 21번국도와 36번 국도를 통해 인접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보령~부여간 40번 국도가 올해 신규 착공에 들어가고, 보령~태안 해저터널 등도 진행 중에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주변에 산업단지들이 많아 직주근접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주포농공단지, 관창산업단지, 고정국가산업단지가 인근에 있고, 중부발전 및 영흥철강 본사 이전이 진행되고 있어 직주근접형 입지로 미래가치가 높다.특히 대림산업은 보령시에서 첫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에 더해 상품 설계 또한 차별화할 계획이다. 각 동간 거리를 넉넉하게 이격하여 단지 내 개방감을 높이고 사생활 침해 등을 줄였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강화했으며,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해 자녀방도 충분히 침실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다. 단지 중앙에는 테마형 가든을 조성하고 곳곳에 휴게공간을 마련하여 입주민간 커뮤니티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어린이 통학버스 전용 정류장(드롭오프존)을 설치한다. 2,500㎡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에는 실대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GX룸, 북라운지 등의 복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게스트 하우스를 도입한 점도 돋보인다. 게스트하우스는 입주자들의 휴식과 각종 행사 및 손님맞이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보안 강화를 위해 일반 아파트에 대비 4배 가량 선명한 200만 화소의 고화질 CCTV도 설치한다.대림산업의 다양한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대표적으로 집안의 모든 면에 끊김이 없는 혁신적인 단열설계를 적용,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결로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주방과 거실에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mm 바닥 차음재를 설치한 층간소음 저감설계도 눈에 띈다. 디자인적으로도 뛰어나다. e편한세상 보령에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독일의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상’을 수상한 대림산업의 ‘스타일렉(Stylelec)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 밖에도 전기와 수도, 가스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시스템(EMS)’을 적용, 개별 관리비도 절약할 수 있게 했다. 대림산업 분양관계자는 “보령시의 경우 늘어나는 세대 수에 비해 한동안 분양물량이 적어 기존 아파트들이 노후화된 편이라 새아파트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보다 좋은 평면개발과 신상품을 적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한만큼 분양을 기다렸던 지역의 주택수요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e편한세상 보령의 분양홍보관은 5월 15일 (금)부터 충남 보령시 궁촌동 345-3 엘타워 1층에 마련되어 운영 중이며, 모델하우스 오픈 전 'e한세상 보령'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들에게 분양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모델하우스는 충남 보령시 동대동 481-1번지 일대에 5월 말 오픈할 계획이다. 입주는 2017년 7월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e편한세상 홈페이지 www.daelim-ap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청서 연타석 홈런 기대되는 ‘e편한세상 보령’
  • 충청서 연타석 홈런 기대되는 ‘e편한세상 보령’
  • 과거 성공 분양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친숙한 브랜드 이미지 각인대림산업, 충청권서 거듭된 성공으로 ‘e편한세상 보령’ 분양에 관심[뉴미디어팀] 한 지역에서 연타석 홈런을 준비 중인 브랜드 아파트가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브랜드 단지는 과거 해당 지역에서 성공분양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 좋은 이미지로 남아 있어 후속 분양에서도 거부감 없이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건설사들은 과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니즈 파악이 쉽고, 이를 상품에 반영하기가 수월해 수요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예컨대 대림산업이 5월 충남 보령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보령’은 이러한 성공을 이어갈 단지로 꼽히고 있다.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의 거듭된 충청권 분양성공으로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와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상태라서다. 실제로 지난해 충남권에서는 서산과 천안 두정동, 차암동 등 3곳에서 분양을 진행했으며 모두 높은 인기 속에 청약이 마감됐다. 천안에서 분양했었던 e편한세상 두정 3차와 e편한세상 스마일시티 2차 등은 각각 3217명과 2688명의 청약자를 끌어 모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e편한세상 서산 예천의 경우 2010년대 들어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이슈가 됐다. 이 아파트는 818가구 모집에 청약자만 6285명이 몰리며 7.68대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했던 다른 아파트들의 청약경쟁률 보다 최대 약 6배 가량 높다. 현재 전용면적 84㎡의 경우 현재 약 2500만~3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지역의 리딩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 미분양 감소, 집값 상승 등 시장분위기도 좋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때 성공분양으로 지역민들에게 이미지까지 좋은 단지들은 시세차익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e편한세상 보령의 입지적인 장점도 뚜렷하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동대동은 보령시의 강남으로 불리는 신도심의 입지로 현재 보령시 아파트 중 최고가를 자랑하는 곳이다. 실제로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동대초, 한내여중 등의 교육시설을 도보 통학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대천초, 한내초, 대천중, 대천고 등도 가까이 있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 이마트, 신제일병원 및 보령아산병원, 보령시청, 보령종합터미널 등을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일부 세대에서는 성주산 조망이 가능해 생활환경도 쾌적하다.또 차로 10분 거리에 대천역과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가 있으며 단지 인근을 지나고 있는 21번국도와 36번 국도를 통해 인접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보령~부여간 40번 국도가 올해 신규 착공에 들어가고, 보령~태안 해저터널 등도 진행 중에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주변에 산업단지들이 많아 직주근접 아파트로도 손색이 없다. 관창산업단지, 주포농공단지, 보령 화력발전소 및 국가산업단지 등 보령시의 주요한 산업단지로 접근성이 좋아 빠른 출퇴근이 가능해 직장인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특히 대림산업은 보령시에서 첫 선보이는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라는 상징성을 더해 상품 설계 또한 차별화시킬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집안의 모든 면에 끊김이 없는 단열 설계를 적용, 열 손실을 최소화하고 결로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문제가 되기 쉬운 층간소음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가족 생활이 가장 많은 공간인 주방과 거실은 일반 아파트보다 2배 가량 두꺼운 60mm 바닥 차음재를 설치해 아래층으로 전달되는 소음을 크게 줄였다. 수납공간 또한 풍부하다. 84㎡ 타입의 경우 안방뿐 아니라 자녀방에도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특히 84㎡A 타입의 경우 최대 39㎡의 넉넉한 서비스면적을 제공한다. 73㎡ 타입에는 현관 워크인 창고를 제공하는 등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한 전 세대 거실에는 광폭 우물천정을 적용해 천정고를 높임으로써 개방감도 확보했다.대림산업 분양관계자는 “보령시의 경우 늘어나는 세대 수에 비해 한동안 분양물량이 적어 기존 아파트들이 노후화된 편이라 새아파트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충청권에서 남다른 인기를 보인 브랜드인 만큼 보다 좋은 평면개발과 신상품을 적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해 분양을 기다렸던 지역의 주택수요자들에게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e편한세상 보령’의 모델하우스는 충남 보령시 동대동 481-1번지 일대에 마련되며 5월 중 문을 열 계획이다. 문의 : 041-936-0677
'금기를 깬다는 것'..주지훈을 위한 성장 동력(인터뷰)
  • '금기를 깬다는 것'..주지훈을 위한 성장 동력(인터뷰)
  • 주지훈은 ‘간신’에서 조선 최고의 간신이자 충신 임숭재를 연기했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인간은 포장하는 동물이다. “난 남의 시선 따윈 의식하지 않아”라는 말 또한 그런 시선을 꾀나 신경쓰고 있는 것처럼 들린다. ‘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이성적인 사람이지’라고 믿는 이들을 위한 ‘쿨 몽둥이’까지 나온 세상이다.배우에겐 ‘연예인’이라는 포장지가 있다. 머리를 만지고, 화장을 하고, 멋진 옷을 입었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를 분리해서 생각해야 할만큼 다르다. 그런 연예인과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고 그 내용을 돌아봤을 때, ‘쓸 말’보다 ‘쓰지 못할 말’이 더 많은 상황을 마주하면 놀랄 수 밖에 없다. 그 놀라움을 매번 안긴 배우가 있으니, 바로 주지훈이다. 쓰지 못할 말이 더 많다는 건, 그의 말이 거칠어서가 아니다. 흔히 ‘비방용’이라고 불리는 수위 높은 이야기라서도 아니다. 거창한 의미를 품고 있는 ‘대단한 멘트’가 아니라 쓸 게 없다. 그가 하는 생각이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받고, 대학에서 청춘을 즐기고, 8시에 출근해 언제 퇴근할지 모르는 우리들과 크게 다를 게 없다. 말 한 마디의 파급력,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모른다면 거짓말인 ‘스타’와 다른 행보를 걷는 주지훈은 평범해서 더 특별한 배우다.드라마 ‘다섯손가락’, 영화 ‘좋은 친구들’에 이어 영화 ‘간신’으로 만난 주지훈. 그는 역시, 여전히 솔직한 배우였다.주지훈 ‘간신’△작품이 연이어 세다. 캐릭터의 임팩트도 강렬하다. 끝까지 치닫는, 몰아치는 역할에 매력을 느끼고 있나.-꼭 그래서는 아니다. 난 ‘전체’를 보려고 한다. 딱 내 캐릭터에만 꽂히는 스타일은 아니다.△시청자 입장에선 참 재미있게 봤는데, ‘다섯손가락’을 끝내고 굉장히 힘들어했던 걸로 기억한다. 작품 전체를 본다해도 또 도전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물론 그랬다. 하지만 정말 신기한 것이 이렇게 ‘다섯손가락’을 재미있게 봤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지 않나. 얼마전 스무 살 사촌동생과 연락을 했는데 ‘다섯손가락’ 열성 팬이었다고 하더라. 그때 느꼈다. ‘작품이라는 게 보는 분들과 연기하는 입장은 다른 거구나.’ 그 후로 ‘다섯손가락’과 같은 장르도 충분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했다. 작품을 보고, 선택하는 과정이 한층 편해졌다.△그렇게 선택한 게 ‘좋은 친구들’이었다. 주지훈을 새롭게 봤다는 평가가 많았다. 확실히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 것 같더라.-‘좋은 친구들’은 정말 아픈 작품이다. 내 인생의 작품을 통틀어 정말 사랑한 작품이었다. 좌절의 경지까지 갔었던 것 같다.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관객이 얼마나 들었는지를 떠나서 ‘좋은 친구들’이란 영화가 이렇게 끝나버렸다는 사실에 마음이 힘들었다. 얼마 전 우연히 TV를 돌려보는데 ‘좋은 친구들’이 방송으로 나오더라. 바로 집 앞에 선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셨다. 끊었던 담배도 폈다.‘간신’△새로운 작품으로 잊고 싶은 마음은 없었나. ‘간신’을 처음 만났을 때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다.-아무래도 민규동 감독님과 인연이 있었으니, 재미도 있고 좋기도 했다. 물론 싫기도 했다, 하하. ‘간신’ 자체가 흥미로웠다. 조선 최대의 간신 임숭재와 희대의 포악한 왕인 연산의 이야기. 그리고 영화의 진짜 주인공인 1만명의 운평까지. 노출 수위가 파격적이고, 청소년관람불가고, 그런 부분에 대해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임숭재라는 인물, 그가 가지고 있는 감정과 어떻게 표현해낼지의 문제, 그런 것들을 고민했다. 좋은 시나리오였다.△민규동 감독 스타일을 누구보다 잘 알텐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간신’을 선택했다는 게 흥미롭다.-옛말에 틀린 게 하나도 없더라. 인간의 정말 망각의 동물이 맞다, 하하. ‘엔티크’나 ‘키친’때도 그랬는데 촬영을 하다보면 느낀다. ‘아, 이런 분이었지 참’ 이렇게. ‘간신’을 촬영하면서도 없던 베드신을 하게 됐고, 노출도 좀 있었다. ‘감독님, 이게 꼭 필요합니까?’라고 질문하면 아주 담담하게 논리를 펼친다. ‘응, 이래서 필요하지’라고 너무 솔직하게 알려주니까 나도 모르게 하게 된다. 굉장한 멘탈의 소유자가 분명하다.△그 과정에서 민규동 감독이 배우의 가능성을 끌어내주는 것 같다. 연기하는 입장에선 ‘이 감독과 함께 하면 나도 몰랐던 뭔가가 발견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생길 것 같다.-워낙 친해서 허물 없이 얘기하는 편이지만, 사실 감독님은 ‘고마운 신기한’ 분이다. 배우의 한계치까지 끌어올리는 감독인데, 그 부분이 영화로 보여지진 않는다. 모든 위치의 배우들에게 똑 같이 대한다. 신인이라서 배려하는 것도, 막 대하는 것도 없다. 대선배라서 우대하는 것도, 예의를 갖추지 않는 것도 더더욱 없다. 그래서 ‘간신’은 촬영 내내 엄청난 노동 후에 마시는 맥주 같은 맛을 줬다. 의심 없이 확신으로 작품을 밀어가는 그 냉철한 스타일 덕에 이렇게 훌륭한 결과물이 나온 것 같다.주지훈 ‘간신’△스타일도 맞아야 시너지가 난다. 주지훈 자신도 분명 새로운 것, 도전하고 싶은 욕망, 안주하지 않으려는 욕심, 그런 본능을 가지고 있지 않나.-난 사실 ‘간신’이 수위가 세다고 하지만 더 표현했으면 싶었다. 정사신이 더 야해야 하고, 배우들의 노출이 더 현실적이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간신’을 보면 알겠지만 ‘19금(禁) 영화’가 주는 퇴폐적인 느낌이 아니다.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 좀 더 노골적인 접근을 시도한다면 영화가 보여주고자 한 메시지가 잘 전달될 것 같았다. 관객들은 어차피 영화를 받아들이고, 이해할 마음을 갖고 극장을 찾은 거니까. ‘오픈마인드’인 관객에게 무언가를 자제하려고 하는 게 맞는지 생각하게 된다. 아마 이 사회가 다른 나라, 문화에 비해 금기의 항목이 아직 많아서 그런 게 아닐까. 난 ‘금기’를 깨는 것이 재밌다.△‘금기’라고 규정하는 게 어떤 건가. ‘재미’는 어떤 감정을 말하는 건가.-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진 것도 금기를 깬 결과 아닌가. 요즘 길거리에 보면 핫팬츠, 속이 비치는 옷도 누구나 입고 다닌다. 10,20년 전엔 상상도 못할 일이었을 거다. 어렸을 때 본 ‘아들과 딸’이라는 드라마를 아직도 기억한다. 그때만 해도 남녀 성차별이 집안에서도 대단했다는 건데, 지금 시대를 봐라. 이 또한 금기가 깨진 것이다. 그런 모든 일들이 나에겐 흥미롭게 비춰지고, 나 또한 그 금기를 깨는 사람이고 싶다.△배우는 작품, 연기로 소통하는 사람인데. ‘간신’이 그 바람을 어느 정도 이뤄줄 거라고 생각하나.-그랬으면 좋겠다. 그건 관객이 판단하는 부분이라 그저 바랄 뿐이다. 요즘은 어느 현장엘 가도 내가 적지 않은 나이의 위치에 있다. ‘나’와 ‘캐릭터’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연기론도 많고, 그것들을 맹신하지 말라는 것도 안다. 조언을 구하는 선배들마다 말씀도 다 다르다. 헷갈리는데 책임감이 느껴진다. 분명한 건 앞으로도 많은 책임감을 안고 일할 것이라는 마음이다. 만드는 사람들, 연기하는 사람들이 모두 용기를 가질 필요가 있다. 명분이 있고, 목적이 뚜렷해야 한다. 그 조건이 충족된다면 금기에 대한 도전이 조금씩 대중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관련기사 ◀☞ '한밤' 배용준♥박수진 궁합, "평강공주 운명 vs 잡혀 살 운명"☞ "유승준, 韓 우습게 아는 교만한 사람"..이재명 성남시장 비난☞ AOA 초아 "SM 오디션 15번 탈락했다"☞ 이승기 3년만에 가수 컴백…데뷔 날짜 맞춰 6월4일 새 앨범☞ 김성은, 아들과 찍은 화보 공개..'엣지 엄마 & 훈훈 아들'
2015.05.21 I 강민정 기자
  • 대림산업, 대규모 공사 수주로 성장성 우려 해소…'목표가↑'-동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동부증권이 21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S-Oil의 생산설비 수주 확보로 성장성에 대한 우려를 털었다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지난 20일 에쓰오일로부터 온산 잔사유 고도화 생산단지 및 올레핀 생산공장에 대한 실시설계업무 낙찰 통지서를 받았다고 공시했다”며 “발주처인 에쓰오일 이사회에서 최종 투자승인이 이뤄질 경우 대림산업의 신규 수주 규모는 총 공사비 3조5000억원 중 55%인 1조9300만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대림산업의 플랜트 수주 잔고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이러한 우려를 감소시켰다”고 진단했다.조 연구원은 또 “e편한세상 수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개 현장의 청약이 있었는데, 전 현장의 분양이 2순위 이전에 청약이 마감됐다”며 “ 3월부터 본격화된 대림산업 아파트 신규분양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조윤호 연구원은 이란 시장 재개에 대한 움직임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대림산업이 에쓰오일 플랜트를 수주하면서 수주 가뭄에서 벗어났고, 2~3분기 내 동남아시아에서의 초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를 기대하고 있지만, 주력시장에서의 수주 감소는 중장기적으로 불안 요인”이라며 “이란 시장은 이에 대한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며, 2분기 이란 핵협상 최종 협의안 마련이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대림그룹 "건설재능 살려 소외계층 집 고쳐요"☞대림·대우건설, 3조5천억원 규모 에쓰오일 울산플랜트 수주☞대림산업·대우건설, 3조5천억 S-Oil 울산공장 공사 수주
2015.05.21 I 박기주 기자
'교통호재'품은 경기 동남권 아파트 뜬다
  • '교통호재'품은 경기 동남권 아파트 뜬다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신규 지하철과 고속철도 개통 등 굵직한 교통 호재가 잇따르면서 경기도 동남권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집중적인 교통 호재 영향권에 있는 경기 광주·용인·광교·동탄2신도시 신규 아파트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향후 분양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경기도 광주시를 비롯한 동남권에 신규 아파트를 잇달아 분양할 예정이다. 먼저 성남~여주선 인근에서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 특히 성남 여주선 광주역이 가까운 태전지구에 신규 물량이 집중돼 있다. 삼호는 이달 22일 경기 광주시 태전3지구에서 ‘e편한세상 태전2차’ 아파트(전용면적 59~84㎡ 911가구) 모델하우스의 문을 연다. 이 아파트는 태전지구 초입에 있어 도로, 전철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다. 성남~여주선 광주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2017년 전면 개통 예정)와 연결되는 태전IC가 가깝다.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000720)도 태전지구에서 신규 아파트를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태전4지구에 있는 ‘광주 태전 아이파크’ 아파트(전용 59~84㎡ 640가구)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뒤릴 이어 21일 현대건설이 태전5·6지구 ‘힐스테이트 태전’ 아파트(전용 59~84㎡ 3146가구)의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남부 연장 1단계 구간인 정자~광교 구간 인근에도 신규 아파트가 분양된다. 한화건설은 오는 9월 경기 용인시 상현동 산50번지 일대에 ‘용인상현 꿈에그린’ 아파트(전용면적 84~101㎡ 552가구)를 공급한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가칭) 주변에는 포스코건설과 중흥건설이 신규 아파트를 선보인다. 포스코건설은 다음 달 중 광교신도시 C4블록에서 ‘광교 더샵’ 아파트(전용 84~91㎡ 68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7월에는 중흥건설이 광교신도시 C2블록에서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 아파트(전용 84~163㎡ 2231가구)를 분양한다. 원천저수지와 광교호수공원이 가까워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수서~동탄2~평택을 잇는 수도권 고속철도(KTX)가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가운데 우미건설은 이달 22일 동탄2신도시 C-12블록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센트럴’ 아파트(전용 75~93㎡ 617가구)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평택 지제역 인근 경기 평택시 동삭2지구 1·2블록에서는 GS건설(006360)이 ‘자이더익스프레스 1차’ 아파트(전용 59~111㎡ 1849가구)를 다음 달 분양할 계획이다. 기존에 버스로 한정됐던 대중교통이 지하철과 고속철도까지 확대돼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경기도 동남권 부동산시장에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이 지난해 7월 성남~여주선 광주역 인근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광주역’ 아파트는 최고 5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되며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 3월 신분당선 성복역 인근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 아파트도 최고 21대 1의 경쟁률로 계약 개시 3일 만에 완전판매됐다. [자료: 각 업체]▶ 관련기사 ◀☞미수, 신용대환대출도 증권사 변경 없이 OK☞한 종목 100% 집중 투자 가능한 연계신용상품☞현대건설, 15일 기업설명회(IR) 개최
2015.05.20 I 신상건 기자
강남 30분·착한 분양가..광주 태전 '분양 핫플레이스' 부상
  • 강남 30분·착한 분양가..광주 태전 '분양 핫플레이스' 부상
  •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일대에 조성되는 태전지구에서 이달에만 아파트 4697가구가 분양된다. 현대건설이 지난 15일 개관한 ‘힐스테이트 태전’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분당 전셋값이 너무 많이 올라 전세 재계약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마침 인근 광주 태전신도시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가 나온다길래 청약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분당에서 차로 10분밖에 걸리는 지 않는 게 마음에 듭니다.”(36세 직장인 최모씨)경기도 광주시 태전동 일대에 조성되는 태전지구(97만8659㎡)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서울 강남까지 20~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 편의성을 내세우며 30~40대 직장인을 공략하고 나섰다. 이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대전에 본격 뛰어드는 건설사는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삼호(대림산업 계열사) 등 3곳으로, 이들 단지의 분양 물량만 총 4697가구에 달한다. 이밖에 올해 하반기에도 우림건설(815가구), 진흥기업(734가구), GS건설(668가구) 등이 아파트를 쏟아낼 계획이다.총 7개 지구에 1만2000여 가구가 들어설 미니 신도시급인 태전지구는 향후 광주의 대표적인 신흥 주거타운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문가들을 내다보고 있다.태전지구에서 분양 포문을 연 단지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태전’(5지구 1461가구,·6지구 1685가구)과 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태전 아이파크’(4지구 640가구). 두 단지 모두 지난 15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는데, 주말 동안 7만여명이 몰렸다. 전세난에 지쳐 내 집 장만을 계획하고 있는 30~40대 실수요자가 대부분이었다는 게 분양 담당자들의 설명이다.힐스테이트 태전은 총 3146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전 주택형이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전용면적 59~84㎡)으로 이뤄졌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70%의 가구가 4베이 판상형으로 설계됐다. 주택형에 따라 23~43㎡ 규모의 서비스면적을 제공, 64㎡와 72㎡형의 경우 실제는 20평대이지만 30평대 못지 않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역시 중소형(전용 59~84㎡)으로 구성된 광주 태전 아이파크는 단지 내 초등학교(2016년 개교 예정)를 끼고 있어 도로 횡단 없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 태전지구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선다.삼호도 오는 22일 태전3지구에서 ‘e편한세상 태전2차’ 모델하우스를 열고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설계됐다. 광남중·고교 통학이 가능하다. 이들 아파트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 편의성이다. 태전지구에서 분당·판교신도시까지는 차로 10분대, 서울 강남까지는 20~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국도 3번을 이용하면 분당·판교까지 차로 20여분 정도 걸리지만 지난 23일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 광주구간 임시 개통으로 태전교차로를 통해 10분대 접근도 가능해졌다. 성남~장호원간 도로가 2017년 완전 개통되면 접근성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또 단지 인근에 판교역~여주역을 잇는 신분당선 복선전철 광주역이 내년 개통 예정으로, 이를 이용하면 분당(이매역)까지 2개 정거장, 판교역까지 3개 정거장, 강남역까지 7개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저렴한 분양가도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평균 분양가는 힐스테이트가 3.3㎡당 1138만원으로, 아이파크 10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태전지구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성원아파트 시세(3.3㎡당 1000만원대 초반)보다는 비싼 수준이지만 새 아파트인 것을 고려하면 적정한 수준”이라며 “지금 분위기라면 분양 후 프리미엄(웃돈)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분당신도시아파트 전셋값이 3.3㎡당 평균 1100만원 선인 점을 감안하면 분당의 전셋값으로 태전지구에서는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셈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분당과 판교신도시의 전셋값이 오르면서 이주를 고민하는 30~40대 실수요자들이 태전지구로 많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태전신도시는 친환경 택지지구로 조성되고 주변에 산도 많은 만큼 전원생활을 누리고 싶은 60대 이상의 실버세대도 한번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2015.05.20 I 이승현 기자
"교통·편의시설에 자연환경까지"…숲세권 아파트 '주목'
  • "교통·편의시설에 자연환경까지"…숲세권 아파트 '주목'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아파트 단지 내 자연 녹지가 조성돼 있어 도심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이 아파트들은 기본적으로 도심에 있어 주거·교통 환경 등이 우수한데다 정서적인 만족감도 커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숲세권 아파트를 잇따라 분양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봉화산2지구 2블럭에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 아파트를 선보인다. 원주 봉화산2지구는 원주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수려한 자연경관이 그대로 보존돼 있어 편리한 주거는 물론 숲세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봉화산과 앞에는 생태공원이 있고, 인근에 원주천 등이 위치한다. 이밖에 롯데마트 원주점, KTX서원주역,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등 주요 시설이 가깝다.대원은 오는 9월 경기도 미사강변도시 A3블록에서 ‘미사강변대원칸타빌’ 아파트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한 미사강변의 문화공원과 체육공원을 필두로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돼있다. 인근에 한강 강변의 주요 체육시설 이용이 가능하며, 미사초등학교, 미사강변·은가람·강동중학교, 강동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잘 갖춰쳐있다.포스코건설은 오는 10월 인천광역시 송도지구 F20-1·F25-1 블럭에서 총 1020가구 규모의 ‘송도 포스코더샾(가칭)’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남서쪽으로 잭니클라우스GC, 북동쪽으로 송도 센트럴파크가 각각 자리 잡고 있다. 지하철 인천대입구역과 송도롯데몰 등 주요 시설이 인접해 있다. 같은 달 대림산업(000210)도 동탄2신도시 A45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 아파트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동탄2신도시의 무봉산과 리베라CC, 화성CC, 근린공원 등을 끼고 있어 조망권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이러한 숲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실거래 가격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숲세권 아파트 가격이 인근의 동일면적아파트보다 높은 사례도 종종 관찰된다. 지난 2011년 공급된 서울 은평구에 공급된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이 아파트에서 거래된 19층 전용면적 85㎡ 아파트는 지난 3월 5억 69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1분기(1월~3월) 은평구에서 거래된 같은 면적대 아파트 중 가장 높은 매매 가격이다.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숲세권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 봉화산 자락에 있는 ‘e편한세상 봉화산’ 아파트는 숲세권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지역 내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전용면적 85㎡이 올해 들어 최고 가격인 2억 55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역 평균 시세보다 1억원가량 높은 가격이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학군이나 교통여건 등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이 있다”며 “최근 휴식처의 존재 유무도 중요한 아파트 매수 동기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분양시장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가격과 함께 환경적인 요소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자료: 각 업체]
2015.05.18 I 신상건 기자
분양시장 달아올랐지만…10곳 중 4곳은 청약 미달
  • 분양시장 달아올랐지만…10곳 중 4곳은 청약 미달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전국에 아파트 분양 열풍이 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만 청약 통장이 몰리는 양극화와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7일 이데일리가 부동산114와 5월 들어 최근까지 전국에서 청약 신청을 받은 민간·공공분양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27개 단지 중 11곳(40.7%)은 순위 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분양 단지 10곳 중 4곳에서 미달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투자 수요가 몰린 경남·부산·울산 등은 청약 경쟁률이 수십 대 1을 넘고 분양권에 수천만 원의 웃돈(프리미엄)까지 붙었다.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이달 초 분양한 주상복합 아파트인 ‘울산 대공원 코아루 파크베르’는 178가구 모집에 1순위 당해 지역에서 무려 9327명이 몰려 52.4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17가구를 공급한 전용면적 84㎡ A형은 최고 경쟁률 256대 1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단지 인근 골드공인의 홍미라 대표는 “전용 84㎡형 분양권에 붙은 웃돈이 3500만~4000만원 정도 된다”고 전했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신촌’도 10.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 인천 청라국제도시 ‘제일풍경채 2차 에듀앤파크’ 등 수도권 단지들도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 분양 단지 대비 청약률 1대 1 미만 단지 비율 [단위:%,자료=부동산114]그러나 경기도 수원·전북·충남 등에서 선보인 11개 단지는 주택형별 청약자 수가 분양 물량을 밑도는 청약 미달을 기록했다. 1~3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대 1을 밑돈 단지도 전체의 33.3%(9곳)를 차지해 그 비율이 올해 1월 19%, 2월 27.3%, 3월 16.7%, 4월 23.3%에 이어 증가세다. 일부 인기 지역에만 구름 인파가 몰리고 비선호 지역은 썰렁한 청약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북 고창군 ‘읍내리 뜰 안에’(98가구), 전북 군산시 ‘지곡동 현대엠코타운’(200가구), 강원도 삼척시 ‘마달 세영리첼’(418가구) 등은 청약자가 1~2명에 불과한 무더기 미달 사태를 빚었다. 충남 태안군에서 이달 중순 분양한 ‘태안 렉시움’ 아파트는 80가구 모집에 단 한 명도 접수하지 않는 청약 ‘쪽박’을 찼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반적인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아졌다지만, 전세난에 떠밀려 집 사는 실수요자들이 대부분 실속 청약을 해 분양시장 쏠림과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며 “지방은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 청약 여부를 현명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5.18 I 박종오 기자
"GTX·신분당선 연장 개통' 기지개 켜는 용인 주택시장
  • "GTX·신분당선 연장 개통' 기지개 켜는 용인 주택시장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버블세븐’으로 불렸던 경기도 용인 주택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가시화와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예정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분양 성적이 좋은 것은 물론 주택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인 부동산 시장은 신규 아파트 분양 때마다 순위 내 청약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현대엔지니어링이 기흥구 구갈동에 분양한 기흥역세권의 ‘힐스테이트 기흥’은 평균 청약 경쟁률 4.39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내 마감됐다.앞선 지난 3월 대우건설(047040)과 신영의 계열사인 대농이 기흥구 구갈동에 선보인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는 평균 1.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일반 공급 1092가구에 9062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8.3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분양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권에도 웃돈(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의 경우 주택형별로 500만~1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e편한세상 수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풍덕천동 H공인중개 관계자는 “ 이 아파트는 현재 전용면적 84㎡을 기준으로 웃돈이 2000만~3000만원 정도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기존 주택 매매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수지구 동천동에 있는 ‘동문굿모닝힐6차’ 전용 133㎡의 경우 시세가 5억 7750만원으로 지난달 5억720만원보다 500만원 올랐다. 성복동 ‘성동마을 수지자이’도 두 달 새 시세가 4억 4500만원에서 4억 5000만원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용인 주택 거래량은 7655건으로 수도권에서 수원시(8245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용인 부동산 시장이 꿈틀거리는 이유는 개발 호재가 줄을 잇고 있어서다. 특히 교통과 관련된 개발 호재가 많다. 내년 2월 신분당선 1단계 연장선인 정자~광교 구간(12.8㎞) 개통이 예정돼 있고 KTX 수서~평택선도 내년 중에 개통된다. 용인을 지나는 제2경부고속도로, 서울 삼성동과 화성 동탄신도시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GTX)도 각각 올해와 2017년에 착공된다.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건설사들도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효성은 이달 중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대에 ‘용인 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전용 74㎡ 45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모든 가구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했고 밀알유치원, 서천초등학교·중학교(혁신학교)와 가까워 교육 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걸어서 광역버스(M버스)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다. 동원건설도 다음 달 중 역북지구에 ‘역북지구 동원로얄듀크’(8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한화건설도 9월쯤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에 ‘용인 상현 꿈에그린’(552가구)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광역 교통망 등이 갖춰지면서 용인 부동산시장이 예년과 비교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다만 입지와 주거 환경 개선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만큼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료: 각 업체]
2015.05.18 I 신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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