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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분양열기..전국서 1만 3000여가구 쏟아진다
  • [부동산 캘린더]뜨거운 분양열기..전국서 1만 3000여가구 쏟아진다
  • △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지난 14일 문을 연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에 방문객들이 모델하우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움츠러들었던 분양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21일 부동산써브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넷째 주에는 청약접수 22곳, 당첨자 발표 13곳, 당첨자 계약 15곳, 모델하우스 개관 19곳 등 전국 9개 사업장에서 1만 3515가구를 분양한다. 이는 한 주 전(5120가구)과 비교해 163%(8395가구) 늘어난 수치다.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은 24일 경기 광교신도시 C2블록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로 이뤄진 복합단지 ‘광교 중흥S-클래스’의 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5층~지상 49층, 15개 동 규모로 아파트 2231가구(전용면적 84~163㎡)와 오피스텔 230실(전용 72~84㎡) 등 총 2461가구로 구성된다. 2016년 2월 개통예정인 신분당선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이 도보 10분으로 광교중앙로, 영동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이마트, 수원프리미엄아울렛, 롯데아울렛광교점(2015년 예정), 경기도청신청사(2016년 예정), 광교호수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같은날 신영과 대우건설(047040)은 경기 하남시 위례신도시 업무시설용지 26블록에 조성하는 ‘위례 지웰 푸르지오 어반’ 오피스텔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33층 7개 동, 전용 68∼84㎡ 총 784실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8호선 우남역(2018년 개통)을 연결하는 위례선(트램)과 삼성역까지 5정거장에 이동하는 위례-신사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예정), 휴먼링, 수변공원, 성남GC 등이 조성돼 있다. SK건설은 26일 강남구 대치동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대치 SK뷰’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4개 동 총 239가구(전용 59~125㎡)가운데 3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84㎡A 8가구 △84㎡B 31가구로 이뤄졌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 역세권 단지로 인근 도곡역을 이용해 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남부순환로와 동부간선도로 진입을 통해 도심과 수도권 이동이 가능하다. 대치초·대곡초·대청중·숙명여중·휘문중고·단대부중고와 대치동 학원가 등 교육 시설을 갖췄다. 생활 편의시설로는 강남구민회관·코엑스·강남 세브란스병원·롯데백화점·이마트 등이 있다.GS건설(006360)은 27일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B1블록에 들어서는 ‘광교파크자이 더테라스’의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총 268가구(전용면적 84~115㎡) 규모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84㎡형 121가구 △107㎡형 119가구 △113㎡형 26가구 △115㎡형 2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광교신도시는 용인~서울간 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광교에서 강남역을 30분 내에 오갈 수 있는 신분당선 연장구간도 개통될 예정이다.대림산업(000210)은 28일 서울 성동구 옥수동 539-8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 지하 4층~지상 20층, 25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115㎡ 1976가구로 이뤄진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84㎡ 66가구, 115㎡ 46가구, 107㎡ 테라스하우스 2가구 등 11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동호대교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도 이용이 편리하다. 대형 할인점, 백화점 등 강남지역 생활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단지 주변에 매봉산공원, 응봉근린공원, 남산공원 등 녹지도 잘 조성돼 있다. 금옥초, 동산초, 동호초, 리라초, 옥수초, 옥정초·중학교와 동국대, 한양대도 가깝다.△ 8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분양 캘린더 [자료=닥터 아파트]
2015.08.21 I 김성훈 기자
위례신도시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 상가&오피스텔, 희소가치 높아 ‘사전청약 열기 후끈’
  • 위례신도시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 상가&오피스텔, 희소가치 높아 ‘사전청약 열기 후끈’
  • [온라인부]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저금리 시대 갈 곳 잃은 시중자금이 대거 상가로 몰리고 있다. 특히 상업용지 비율이 적은 위례신도시의 경우 희소가치가 높아 상가투자 전성기를 맞고 있다.실제 위례신도시 상업지 비율이 분당신도시(8.5%), 일산신도시(7.6%)의 상업용지 비율보다 현저히 낮은 2.24%(주상복합용지를 포함)밖에 되지 않아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과 상가 투자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이런 가운데 위례신도시 우남역 도보 5분 거리의 소형 아파트형 오피스텔과 상가로 이루어진 ‘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가 인기리에 분양 중이다.위레신도시에 분양되는 상가, 오피스텔은 대부분 추첨제 방식으로 분양을 하고 있는 반면, 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에서는 선착순 분양으로 동호수 선점 우선권이 있어 사전청약 접수 열기가 뜨겁다. 분양 관계자는 “로얄 동호수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빠른 청약접수로 투자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모델하우스 오픈 전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2층~지하6층은 주차장, 지하1층~지상4층은 근린생활시설 및 판매시설, 지상 5층~19층은 전용면적 19~74㎡의 오피스텔 총 434실로 구성된다. 2~3인 가족에게 알맞은 투룸 위주로 구성되며 원룸 15실, 투룸 333실, 쓰리룸 86실로 구성했다.교통여건으로는 201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도보 5분 거리의 역세권 오피스텔로 위례선(트램) 우남역 또한 단지 바로 뒤에 위치한다. 또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동부간선도로 등과 인접하여 서울 및 수도권, 지방으로의 뛰어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또한 지하철 8호선 우남역은 위례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개통되고 트램(노면경전철, 예정) 정거장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으로 특A급 입지를 자랑한다. 주변에 수정구청(예정)와 국방문화연구센터, 바이오벤처 단지 등도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위례 신도시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시티는 단지 내 고정수요 뿐만 아니라 총 4만 3000세대의 아파트가 입주를 완료하게 되면 약 12만명의 배후수요가 생겨 상가 투자의 최적지로 꼽힌다. 상가는 단지내 아파트형 오피스텔(434실) 고정수요는 물론 사업지 주변에 '위례우남역푸르지오' 630세대, '위례힐스테이트' 621세대, ‘자연앤래미안 e편한세상’ 1,540세대등 대규모 신규아파트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한편 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는 8월중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이며 모델하우스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전화 예약을 하면 방문 시 기다림 없이 원활한 관람과 상담이 가능하다. 분양문의 1800-8702
소시민의 6층 vs 갑의 12층..'용팔이'의 계급사회
  • 소시민의 6층 vs 갑의 12층..'용팔이'의 계급사회
  • 용팔이[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상류사회’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돈 많은 남자와 돈 없는 여자, 야망이 큰 남자와 소신이 강한 여자가 주인공이었다. 남자와 여자로 사랑하는 행복한 엔딩을 끌어내기까지, 사람을 힘들게 한 현실이 있었다. 꿈의 경중을 가르고, 감정의 분수를 따지게 만든 보이지 않은 계급사회 탓이다. 그 계급을 나누는 건 단연 ‘돈’이었다.대놓고 이러한 사회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와 달리 병원을 이 사회의 축소판으로 만든 드라마가 있다. SBS 수목 미니시리즈 ‘용팔이’다. 돈이 되는 일이라면 누구든, 어디에서든 사람 치료하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용팔이의 이야기로 알려진 이 드라마는 예상보다 훨씬 의도적으로 사회의 극과 극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때론 노골적으로, 때론 은연 중에 드러나는 2015년 사회의 실체는 ‘용팔이’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주는 힘이 되고 있다.‘용팔이’의 한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배우들의 흡입력 강한 연기는 장혁린 작가의 힘있는 대본에서 비롯되고 있다”며 “탄탄한 구성으로 끝까지 웰메이드 드라마를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소신이 흐르는 6층일반적으로 병원이라 하면 연상되는 모든 것. 한신대학병원의 6층 풍경이다. 의사들이 병실을 돌며 진찰을 다니고, 수간호사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곳, 4~6명의 환자가 하나의 병실을 쓰는 곳이다. 우리 사회의 모습으로 확대한다면 ‘소시민의 평범한 삶의 현장’이 될 터다.‘용팔이’에서 비추는 6층엔 소신이 흐른다. 한신대학병원에 재직 중인 가족이 있는지, 고위공무원의 아들 딸은 없는지부터 파악하는 김태현(주원 분)을 ‘다른 부류’로 생각하는 박태용(조복래 분)이 대표적이다. 어머니를 수술대에서 잃은 슬픔을 알고 있으면서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환자를 외면하는 김태현을 보며 “그런 사람인 줄 몰랐다”고 정곡을 찌르는 외과 수간호사(김미경 분)도 있다. 무연고 환자를 무책임하게 외면하는 김태현에게 속사포 일침을 가한 중환자실 수간호사(오나라 분)도 6층에 있다. 일말의 정의와 소신이 남아 있는 6층 사람은 지하 식당에서 마주한 김태현에게 싸늘하다. 선배, 후배, 동료, 너나 할 것 없이 그를 나무란다. 권력을 남용하는 갑(甲)이 비난받고, 득이 되는 일엔 절대 나서지 않는 약은 인간에게 쓴소리를 던진다. 그럼에도 방사능에 피폭될 병원에서 대피 명령도 없이, 이유도 모른 채 죽을 위기에 처하는 이들이 6층에 있다. 먹이사슬 가장 밑바닥에서 피해자가 되는 소시민의 삶이 6층과 닮았다.‘용팔이’ 스틸컷.(사진=SBS)△세속에 찌든 12층12층은 호텔을 연상케하는 인테리어, 환자를 VIP 고객이라 부르는 시스템으로 ‘외강내강’을 완성한 공간이다. 고객 담당 팀장 신씨아(스테파니 리 분)의 말대로 12층은 작은 동네 의원처럼 독자적으로 움직인다.이 병원 재단의 상속녀 한여진(김태희 분)이 12층을 지키는 실세다. 비록 3년째 식물인간처럼 갇혀 누워있는 신세지만 회사의 중요한 결재가 있을 때마다 오빠인 한도준(조현재 분)이 그를 찾아온다. 한도준의 ‘떨거지들’도 이 잠자는 숲속의 공주를 한번이라도 알현해 볼 수 있을까 전전긍긍이다. 한여진를 살리려는 주치의인지 감시하는 교도관인지 모를 이 과장(정웅인 분)도 있다. 세상 만사 걱정 없이 속 편한 바보 코스프레를 하는 한도준의 아내 이채영(채정안 분)도 여기서 발톱을 드러낸다. ‘잠 자는 숲속의 공주’ 한여진을 앞에 두고 송아지 스테이크에 와인을 즐기는 황 간호사(배해선 분)의 강심장도 12층에서 뛴다.12층에선 돈, 명예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는 이들의 비린내가 난다. 돈을 벌기 위해 조직폭력배 주치의 직도 마다하지 않았던 김태현도 결국 12층으로 왔다. 의사로서 자격이 박탈되는 위법을 저지른 김태현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곳이다. 그렇게 기어 오른 상류사회는 흉기로 여자를 찌른 범죄자가 괴한으로부터 여자를 구한 한류스타로 포장되는 더러운 세상이다.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끼는 것도 잠시다. 월급을 능가하는 어마어마한 위로금 앞에서 12층은 천국이 된다. 그곳을 영위하는 자는 위기 앞에서 특권을 누린다. “갑들은 쉽게 죽지 않는다”는 김태현의 말은 실제로 뉴스에서 접하는 부조리한 현실을 만들고 비리로 점철된 사건을 꾸미고 횡포를 반복하는 이들의 정곡을 찌르는 대사였다.‘용팔이’에 출연 중인 한 배우의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의학드라마라는 장르가 분명하지만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폭이 넓은 것 같다”며 “작품이 그리는 세계가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에 사회 현실과 맞물려 공감하는 시청자 반응도 접하곤 하는데 ‘용팔이’에 대한 몰입도가 그만큼 높다는 뜻인 것 같아 반갑다”고 전했다.‘용팔이’는 첫 방송부터 두 자리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 신호탄’을 터트렸다. 방송 4회만에 전국시청률 16.3%의 자체 최고 기록을 올렸다. 5회부터 김태희의 본격적인 활약과 함께 더욱 풍성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택시' 김새롬, "이찬오와 결혼비용? 예물반지 포함해 1천만원"☞ 임지연을 말하는 3가지 키워드☞ 4년 공백 메우는 3년 내공..'슈퍼스타 성시경', 빛을 발하다☞ '애인있어요' 이규한, 포스터 촬영 B컷 공개..'익살+유쾌 매력'☞ '슈가맨' CP가 밝힌 유재석을 설득하는 법
2015.08.19 I 강민정 기자
하반기 분양시장, 1000가구 넘는 '매머드 단지' 몰려온다
  • 하반기 분양시장, 1000가구 넘는 '매머드 단지' 몰려온다
  • △ 올 하반기 서울 도심권과 신도시·택지지구 등에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분양이 이어진다. 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9월 분양을 앞둔 ‘송파 헬리오시티’ 조감도.[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여름휴가를 마친 올 하반기 분양 시장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수요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서울 도심권과 신도시·택지지구 등에 대규모 분양이 예정되면서 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전국에서 분양하는 1000가구 이상 아파트는 총 81곳, 13만 237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15년 만에 최다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 9772가구(8곳), 경기·인천은 7만 7377가구(48곳), 그 외 기타지역 3만 5225가구(25곳) 등이다.1000가구를 웃도는 대단지는 단지 조경과 공동체 시설, 교육여건까지 갖춘 경우가 많아 분양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분양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1057가구)’는 963가구 모집에 4006명이 몰려 평균 4.15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SK건설이 부산 남구 대연동에 분양한 ‘대연 SK뷰힐스’(1174가구)는 481가구 모집에 14만 4458명이 몰리며 평균 300.3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대단지 아파트는 인근 지역의 아파트 시세까지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2003년 입주한 ‘서초 래미안(1129가구)’ 전용면적 84.95㎡형 평균 매맷값은 현재 8억 8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억 4000만원)보다 4500만원 올랐다. 같은 입지에 있는 132가구 규모의 서초동 ‘롯데캐슬 리버티’(2005년 3월 입주) 전용 84.96㎡ 평균 매매가(7억 5000만원)와 9000만원 차이를 나타냈다. 인근 제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1000가구를 넘는 대단지는 매매와 전세가 꾸준해 입주민은 물론 수요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이달 중 서울 성동구 옥수13구역에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1976가구(전용 59~115㎡)중 11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내달에도 금호15구역에서 ‘e편한세상 신금호’(전용 59~124㎡) 총 1330가구 가운데 20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삼성물산·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9월 서울 송파구 가락시영 아파트 1·2차를 통합 재건축한 ‘송파 헬리오시티’를 분양한다. 올해 분양 단지 중 최대 규모로 총 9510가구 가운데 1635가구(전용 39~130㎡)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도 2018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포스코건설이 이번 달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에 분양하는 ‘기흥역 더샵’(전용 72~172㎡ 1219가구)은 분당선과 에버라인 환승 역인 기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정자역까지 10분대, 강남역까지 30분대 이동할 수 있고, 2021년 GTX 구성역이 개통될 전망이다.△ 2015년 하반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주요 분양 물량 [자료=각사]
2015.08.18 I 김성훈 기자
‘e편한세상 신금호’ 아파트 9월 분양
  • ‘e편한세상 신금호’ 아파트 9월 분양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성동구 금호동1가 금호15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신금호’ 아파트를 다음달 분양한다.e편한세상 신금호는 지하 3층~지상 21층, 17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124㎡ 1330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하고 일반에 분양하는 것은 전용 59㎡ 5가구, 84㎡ 154가구, 116㎡ 33가구, 124㎡ 15가구 등 207가구다. 전체 분양 물량의 77%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 주택으로 이뤄졌다. 단지의 최대 장점은 입지다.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이다. 시청·광화문 등 도심은 물론 여의도 권역, 성수대교와 동호대교를 이용한 강남권 접근성이 뛰어나다. 지하철 2·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환승역인 왕십리역은 단지에서 1.5㎞ 거리에 있다.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강남·북 생활 편의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교육 여건도 괜찮다. 금호초·금북초 등 초·중·고교 12곳이 아파트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단지 안에서는 2017년 3월 금호고가 개교할 예정이다. 응봉공원·응봉근린공원·대현산공원·서울숲 등이 주변에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단지 안에는 테마 정원과 친환경 공원을 조성한다. 어린이집·피트니스센터·실내골프장·라운지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도 설치한다. 아파트는 남향 및 판상형(일자형) 위주로 설계하고, 전용 124㎡형의 경우 은퇴자들이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1가구 2세대 구조로 지을 계획이다. 아파트 1층 로비의 출입구 높이차를 없애 노약자와 장애인 보행 편의를 높이고, 1층 세대 입주를 공동 현관과 분리해 입주민 사생활을 보호한 것도 특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번지에서 개관한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다. 02-514-6400△‘e편한세상 신금호’ 아파트 조감도▶ 관련기사 ◀☞대림산업,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이달말 분양
2015.08.17 I 박종오 기자
남양주 다산신도시, 내달부터 2800가구 쏟아진다
  • 남양주 다산신도시, 내달부터 2800가구 쏟아진다
  •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광역 조감도.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경기 남양주에 조성하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다산신도시에서 내달부터 2800여 가구의 민간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다산신도시는 남양주시 도농·지금·가운·일패·이패·수석동 일대에 475만㎡ 규모로,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진건지구와 국민임대주택지구였던 지금지구를 합쳐 3만 1900여 가구, 수용인구 8만 6000여명 규모의 신도시로 조성된다.다산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기 때문에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수도권 동북부의 구리∼도농∼호평으로 연결되는 동서축과 별내∼갈매∼하남·미사∼위례신도시를 잇는 남북축의 중심부에 있다.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하면 다산 진건지구에서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북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진입이 쉽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구리·토평 나들목과도 가깝다.지난 4월 경기도시공사가 분양한 첫 공공분양아파트인 ‘자연앤 롯데캐슬’과 ‘자연앤 e편한세상’은 각각 13.4대 1과 10.5대 1의 최고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청약 마감하기도 했다.유승종합건설은 다음달 다산 진건지구 B7블럭에서 다산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아파트 5개 동, 전용면적 74∼84㎡ 642가구 규모다. 10월에는 한양이 다산 진건지구 B8블럭에 짓는 ‘다산진건 한양수자인’ 650가구(전용 60∼85㎡ )를 분양한다. 반도건설은 11월 다산 진건지구 B6블럭에서 전용 74∼84㎡ 1085가구 규모의 ‘다산진건 반도유보라’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달 C3블럭에서 ‘다산진건 아이파크’ 467가구(전용 113∼126㎡)를 분양한다.
2015.08.17 I 김성훈 기자
이청아 "유연석과 12년 지기, 어릴 때부터 친해 서로 챙기는 건 어색해"
  • 이청아 "유연석과 12년 지기, 어릴 때부터 친해 서로 챙기는 건 어색해"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이청아와 bnt뉴스가 만났다. 이번 화보는 레미떼, 르샵, 주줌, 츄, 아키클래식, 오야니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청아의 데뷔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 그는 깊이 있는 눈빛 연기로 촬영장을 압도했다.이청아는 어느 순간은 사랑에 빠진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이다가 우아하고 고혹적인 여성으로 그는 180도 변신했다. 이어 꿈꾸는 듯 몽환적인 모습으로 신비함을 자아내더니 곧 여행을 떠나기 전 설렘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표정부터 포즈까지 척척 힘들어하는 내색 한 번 없이 촬영현장을 리드한 그. 촬영 후 수다 떠는 것처럼 편안하고 진솔한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여전히 앳된 외모의 이청아이지만 벌써 데뷔 13년 차 배우가 됐다. 그는 이제까지의 작품 중 배종옥과 처음 인연이 닿은 ‘호박꽃 순정’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연기적으로 많은 것을 배운 것은 물론이고 삶의 자세까지 멋있는 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그리고 배우 황정민은 같이 연기할 때 큰 에너지를 줘 그와 연기하면 원래 자신이 연기하는 것 2배로 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선배인 최민식을 사석에서 볼 때면 ‘저런 대배우도 저런 고민을 하는구나’라고 느껴져 힘이 되기도 채찍질이 되기도 한다고. 상황에 맞는 접근법을 배우는 교훈을 얻기도 한다며 눈을 반짝이며 선배 배우들 칭찬을 전했다. 최근 특별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연평해전’ 출연 계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해전 당시 그는 고삼이라 그 사실을 잘 몰랐던 것이 부끄럽고 가슴 아팠다고 한다. 그래서 혹시 자신처럼 연평해전을 모르고 지나갔을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알리는데 작은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출연했다고 고백했다. 신작 영화 ‘해빙’을 촬영 중인 그는 극의 키를 쥐고 있는 미스터리한 간호조무사 역을 맡았다. 기존에 그가 했던 정의롭고 진솔한 캐릭터가 아닌 세상이치에도 빠르고 실리적인 캐릭터라며 새로움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선한 눈망울의 깊은 감정 표현이 매력적인 그는 사실은 자신의 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착해 보이는 눈 때문에 밝고 착한 배역만 제의가 와 고민한 적도 있다고. 자신이 좋아하는 얼굴은 조디 포스터처럼 차갑고 감정이 묻어나지 않는 얼굴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되기 위해 살을 많이 빼기도 했지만 천성은 바뀌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네이버 TV캐스트 ‘뷰티스테이션 트루미쇼’ 진행자로서 박학한 뷰티 지식을 뽐내는 그는 독자들을 위한 자신만의 여름철 뷰티 노하우를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햇볕을 받아 뜨거워진 피부온도를 낮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그는 여름철 야외촬영 후에는 바로 클렌징하지 않고 냉타월로 피부가 시원해질 때까지 식혀준다고 한다. 대세남으로 떠오른 부드러운 남자 유연석과 이청아는 벌써 12년 지기다. 학창시절 단편영화를 같이 만들기도 했고 연예계 데뷔 후에도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그들. 하지만 이청아는 “연석이는 호준씨에게 하는 것처럼 나에게 다정하지 않다”며 어릴 때부터 친해서 챙기고 칭찬하는 것이 오히려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최근 충무로의 루키로 떠오르고 있는 박보검이 이청아를 이상형으로 언급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이청아는 “보검이가 아는 여자가 많지 않아 작품을 같이 한 나를 언급한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박보검은 사람과 삶을 대하는 태도가 멋진 아이라며 연기를 잘하는 것을 보면 뿌듯하다고 누나의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자고 스스로 목표를 세웠다며 이제껏 무서워서 하지 않았던 것도 편하게 접근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연기 외의 활동으로도 다양하게 얼굴을 비추겠다며 다양한 이미지를 쌓아서 자신의 갈 수 있는 길이 많아지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중들이 배우 이청아를 다양한 시도를 하는 배우라고 생각하는 날까지 그의 연기 활동을 기대해 본다.▶ 관련포토갤러리 ◀☞ 배우 이청아,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2015.08.17 I 김민정 기자
대한민국 아파트 문화의 혁명 ‘래미안’
  • [광복-70대상품]대한민국 아파트 문화의 혁명 ‘래미안’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난 2000년 국내 주택시장이 획기적으로 바뀌는 일이 일어났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시공사 이름을 따 아파트 단지 이름을 붙이던 시절, 경기도 용인시 구성동에 ‘래미안’이라는 이름을 단 아파트가 등장한 것이다. ‘미래 지향적이며(來), 아름답고(美), 편안한(安)’ 아파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은 국내에서 최초로 등장한 아파트 전문 브랜드다. 이후 대림산업 ‘e편한세상’, GS건설 ‘자이’,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등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아파트 브랜드가 줄이어 론칭됐고, 현재는 웬만한 중견 건설사들까지 브랜드를 하나씩 갖게 됐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를 선보인 후 혁신적인 상품 개발, 고객과 소통하는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키워갔고 국가고객만족도(NCSI) 17년 연속 아파트 브랜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2012년 3월 경기도에 지하 2층~지상4층 규모로 실험실 5곳과 6개 가구가 갖춰진 주거성능연구소를 최초로 개설해 ‘래미안’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래미안 분양 단지에 태양광 발전 및·대기전력 자동차단시스템 등 다양한 IT시스템을 접목하는 등 또다른 혁신을 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2000년 국내 최초로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을 선보이며 주택 브랜드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들어선 ‘래미안 퍼스티지’ 아파트 야경. [사진제공=삼성물산]
2015.08.14 I 이승현 기자
저금리·전세난에 입주 빠른 아파트로 몰리는 20~30대 에코세대
  • 저금리·전세난에 입주 빠른 아파트로 몰리는 20~30대 에코세대
  •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내년 준공으로 입주 빨라 에코세대 눈길[온라인부] 금융위기로부터 시작된 전세난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전셋값은 치솟는다. 더욱이 재건축에 따른 수요가 있는 데다 초저금리 시대에 투자처를 찾지 못한 집주인들까지 전세의 월세 전환을 늦추지 않으면서 전세 가격 오름세는 멈추지 않는 추세다. 부동산114 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전세가율은 69.98%로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랑구, 동작구, 성동구는 서울시 내에서도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각각 75.62%, 75.51%, 75.25%를 기록하고 있다.전세가율이 높다보니 주택 수요층은 출구전략으로 아파트 매매를 선택한다. 특히 전세난을 피해 내 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려는 20~30대 젊은 층의 수요가 돋보인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수치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신한·국민·하나·농협·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들 5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 20대 명의의 대출 잔액은 지난 2013년 6월 4조397억 원에서 올해 6월 6조514억 원으로 49.9%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대출액은 1조4715억 원(32.1%) 증가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013년 6월~2014년 6월) 증가액(5402억 원)보다 세 배 가까이로 늘어난 수치다. 30대는 2013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47조6148억 원에서 61조8973억 원으로 29.9%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정부의 저금리 정책을 최대한 활용하면 고정금리의 저리로 내집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이 집사기 좋은 기회다”며 “높은 전세가율 때문에 차라리 집을 사기 위해 분양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기존 주택수요층이 40대, 50대에서 20~30대로 넘어가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로 "에코세대"라고 불리는 이들은 우리나라 인구의 1/3 이상을 차지할 만큼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하다. 2010년 인구주택 총 조사 이후 나온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에코세대"는 954만명으로 전체인구(4799만명)의 34.4%를 차지했다. 또한 통계청이 2012년 발표한 "베이비부머 및 에코세대의 인구·사회적 특성"에 따르면, 에코세대 기혼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은 25.3세로 조사된 만큼, 현재 이들은 결혼을 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결국 주택 구입이 필요한 세대인 것이다.최근 분양한 단지들의 세대별 계약률을 분석해봐도 20~30대의 비중이 높아졌다. 현대건설이 지난 4월,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태전"은 20~30대 계약자가 약 42%에 달한다. 경기 부천시 약대동에서 분양한 "부천3차 아이파크"도 사전관심고객의 50%가 20~30대의 에코세대였다. 이 아파트는 지난 8일 실시된 청약접수 결과, 17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순위에서 256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1.44대1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특히 입주가 빨라 제반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기존 주택 수요층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요층으로 부상한 에코세대들에게 인기가 높다. 입주가 빨라 대출이자 등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분양 단지가 8월 대림산업이 분양하는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다.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지하 4층~지상 20층, 25개동, 전용면적 59~115㎡로 구성된 1976가구의 대단지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84㎡ 66가구, ▲전용면적 115㎡ 46가구 ▲테라스하우스 2가구 등 총 11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전용면적 115㎡는 고층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로얄층 입주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단지 인근에 위치한 동호대교 이용시 압구정까지 3분이면 접근이 가능한데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하기 편리해 강남권 및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여 종로까지 10분, 강남까지 5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으로 녹지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인근에 매봉산공원, 응봉근린공원, 남산공원 등이 위치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한강변으로의 접근이 용이해 향후 미래가치까지 기대되는 단지다. 대림산업 분양관계자는 “옥수동은 지난 10년간 일반분양이 144가구에 그쳐 공급 가뭄에 시달려 왔다”며 “새로운 브랜드 아파트를 기다려온 수요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보다 좋은 평면개발과 신상품을 적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한 만큼, 옥수동의 새로운 리딩 브랜드 아파트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림산업은 현장(서울 성동구 옥수동 539-8번지)에 분양홍보관을 마련하고 8월말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실제 인테리어 및 평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샘플 하우스(Mock-up 주택)를 운영할 계획이다. 문의 : 02-313- 3133
오늘(13일) 종영 '가이드', 안정환·박정철·권오중이 있어 행복했다
  • 오늘(13일) 종영 '가이드', 안정환·박정철·권오중이 있어 행복했다
  • ‘가이드’ 마지막 방송[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케이블채널 tvN ‘가이드’가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초보 여행 가이드 권오중, 안정환, 박정철과 여행을 떠났던 주부 여행단은 종영을 앞두고 이들의 매력을 직접 꼽아 눈길을 끈다. 먼저 화끈한 매력으로 여행단을 사로잡았던 ‘뽀글머리’ 허금자 씨는 “권오중 씨는 수석 가이드답게 여행 내내 우리를 웃게 해 주려 노력했고, 여행지에 대해 많이 공부해 우리에게 전달하려 했던 모습이 돋보였다. 다시 여행을 간다면, 여행을 즐겁게 해 주고 최선을 다했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 권오중 가이드와 함께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이어 ‘다둥이 엄마’ 박오순 씨는 “안정환 씨는 묵묵하지만 한 마디 꺼낼 때마다 웃음을 줬고, 항상 뒤에서 보디가드처럼 우리를 지켜 줘 너무 든든했다. 굉장히 편하게 대해 줬고, 이번 여행을 통해 안정환 씨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캔디맘’ 강경란 씨는 “박정철 씨는 정말 착하고 여리고 정이 많았다. 항상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뛰어다니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막내 동생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13일 밤 11시 방송하는 ‘가이드’ 4회에서는 네덜란드, 벨기에에 이어 프랑스로 여행을 떠난 가이드들과 주부 여행단의 모습이 그려진다. 몽마르트 언덕에서는 기네스 기록을 갖고 있는 프랑스 아트 사커의 달인이 안정환과 함께 축구 묘기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여행 마지막 밤에는 주부 여행단의 가족들이 보내 온 영상 메시지를 보며 주부들과 가이드들이 함께 눈물을 흘리는 등 따뜻한 웃음과 감동이 안방극장을 찾아갈 전망이다.‘가이드’는 권오중, 안정환, 박정철이 ‘여행 가이드’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으로 유명한 서울여대 김창옥 교수가 ‘멘탈 가이드’가 되어 여행이 절실한 주부 8명과 함께 유럽으로 떠나는 패키지 여행 프로젝트. 지난 5월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를 거치는 6박 8일의 힐링 여행을 다녀왔다. 연예인 초보 가이드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는 물론, 연예인 가이드가 오직 8명의 여행자에게 맞춰 재해석한 패키지 여행 포맷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관련기사 ◀☞ 이찬오♥김새롬 결혼, 초소형 예식에 초대박 행복..''사진 공개''☞ 논란의 ''쇼미더머니4'', 마지막회 생방송 최선의 결정될까☞ 송승헌♥유역비 "첫 버라이어티 쇼 출연, 행복한 작업이었다"☞ 이민호♥수지 애정전선은? 소속사 "노코멘트" 왜?☞ 노홍철, 광복절 사면… 자전거 대신 자동차 몬다
2015.08.13 I 강민정 기자
메이저 브랜드, 서울에서 분양 '진검승부' 펼친다
  • 메이저 브랜드, 서울에서 분양 '진검승부' 펼친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의 주택시장 활성화 대책과 기준금리 인하로 달아오른 분양시장에서 메이저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 맞대결을 펼친다. 격전지는 서울 주요 지역이다. 시공능력순위 10위권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이 올 하반기 같은 동네에서 비슷한 시기에 분양을 앞두고 있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각 사 브랜드의 인지도 격차가 적은 상황에서 분양가나 평면, 주변 편의시설에 따라 명암이 엇갈릴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서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맞붙는다. 현대건설은 이달 중 답십리동 대농·신안주택 재건축 단지인 ‘힐스테이트 청계’ 아파트를 내놓는다. 전체 764가구(전용면적 48~84㎡) 중 50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남쪽으로 청계천이 있고, 용답 휴식공원과 답십리 근린공원 등도 가깝다. 삼성물산도 다음달 답십리18구역에 짓는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1009가구(전용 59~123㎡) 중 58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 1호선 청량리역과 가깝다. 면목선 경전철(2022년 예정)이 개통되면 청량리·전농동 로터리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성동구 금호동 재개발구역에서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다음달 ‘한강 조망권’과 ‘초 역세권’이라는 카드를 각각 들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현대건설은 금호20구역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금호’ 아파트 606가구(전용 59~141㎡) 중 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한강 접근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다. 또 응봉산 산책로가 단지와 바로 연결돼 있다. 한강공원과 서울숲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대림산업도 같은달 금호15구역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신금호’ 1330가구(전용 59~124㎡)를 분양한다. 이 중 2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10월에는 강남권에서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재건축 아파트로 격돌한다. GS건설은 10월 서초구 잠원동 반포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한 ‘반포한양자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606가구(전용 59~153㎡ ) 중 일반분양분은 152가구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3호선 잠원역,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 터미널역과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이다. 이에 맞서 대림산업은 11월 신반포 한신5차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595가구(전용 59~84㎡) 가운데 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대부분이 한강 조망권을 갖췄다.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브랜드 단지이더라도 분양가 수준과 혁신 평면 설계 여부, 입지 여건 등에 따라 향후 프리미엄(웃돈) 규모 등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아파트 가치를 좌우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청약에 나서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올 하반기 메이저 건설사 아파트 주요 분양 단지 [자료=닥터 아파트]
2015.08.13 I 김성훈 기자
 스마트폰 사용시간 줄여야 키가 큰다!
  • [성장 토크] 스마트폰 사용시간 줄여야 키가 큰다!
  • [한의원 하이키 산본점 김영선 원장] 요즘은 길거리, 식당, 버스, 지하철 등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손에 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스마트폰이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이 된 듯하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스마트폰은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1~2014 미디어보유와 이용행태 변화’에 따르면 청소년 및 어린이들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크게 올라 2011년 19.2%에서 2012년 59.0%, 2013년 82.9%, 지난해는 89.8%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들도 늘어나고 있으며 그 나이도 점차 어려지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3~4월 전국 1만 1492개 학교의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42만 326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의 중독 위험군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장기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체형불균형, 수면장애 등을 유발해 키 성장을 방해할 수 있는 만큼 바른 사용방법을 지도해 줘야 한다.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체형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작은 화면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히 고개를 푹 숙이게 되고 자세는 구부정해져 거북목 증후군, 척추측만증 등이 발생하는 것이다. 거북목증후군이란 C자형 곡선의 목뼈가 일자형 혹은 역C자형으로 변형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목과 등 근육에 영향을 미쳐 두통, 어깨와 허리통증, 목디스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옆으로 굽고 휘어지는 질환을 말하는데 심해지면 어깨와 목, 턱관절 변형은 물론 전신의 체형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체형불균형이 나타나게 되면 뼈와 근육이 자라는데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연히 키도 잘 자라기 힘들다. 체형불균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너무 오랜 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사용 시에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허리를 곧게 펴고 고개를 무의식적으로 푹 숙이지 않도록 하며 사용 후에는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을 꼭 해 주는 것이 좋다. 비뚤어진 자세가 더 편하게 느껴진다면 이미 체형이 변형됐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검사를 통해 체형상태를 점검해보고 필요하다면 체형교정을 진행해 줘야 한다.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은 숙면도 방해한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다 보면 잠자리에 들어서도 아이들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습관이 반복되면 결국 수면장애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불빛인 블루라이트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다.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수면시간에는 충분한 숙면을 취해야 키가 잘 자랄 수 있는 만큼 침실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늦어도 밤 9시, 고학년은 밤 10시 이전에는 꼭 잠을 자는 것이 중요하다. 손에서 좀처럼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 아이들이 사용시간을 줄이고 잘못된 습관을 고쳐나가기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꾸준한 대화를 통해 아이에게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이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을 잘 이해시키고 부모님이 먼저 모범을 보이며 올바로 지도해주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성장기는 작은 화면 속에만 갇혀있기 보다 넒은 세상을 바라보며 큰 꿈을 키워나가야 할 시기다. ▶ 관련기사 ◀☞ [성장 토크] 우리 아이의 사춘기가 빨리 나타난 이유는?☞ [성장 토크] 사랑과 영양 가득한 집밥, 우리아이 키 성장 비결!☞ [성장 토크] '19금' 보면 사춘기 빨라져 키 성장 방해☞ [성장 토크]작은 키 고민인 중고생, 여름방학에 쑥쑥 크자!☞ [성장 토크] 면역력 비상! 건강과 키 성장 동시에 잡으려면
2015.08.13 I 이순용 기자
박형식의 같은 인터뷰, 다른 기억..애매한 논란을 위한 위로
  • 박형식의 같은 인터뷰, 다른 기억..애매한 논란을 위한 위로
  • 박형식.[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내가 중요한 일은 남도 중요하다. 내가 아픈 일은 남도 아프기 마련이다. 알지만 모르는 진리다. 세상 모든 사람이 역지사지를 이해하면서도, 실천하긴 힘들지 않나. 개인이 놓인 현실이 공동체를 위한 희생까지 요구하기엔 너무 빠듯한 것도 사실이다. 함께 하는 모든 일에 배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어디에서나 나오는 이유다.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박형식을 둘러싼 잡음도 이러한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박형식은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첫째 주 5일 동안 SBS 드라마 ‘상류사회’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60개 내외의 매체와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단순하게 계산하면 하루 평균 12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촬영까지 포함해 약 1시간. 하루 12시간을 기자들과 만나 얘기했다.60여개 매체 중 일부 매체는 박형식과의 인터뷰가 불쾌했던 모양이다. 기자를 비롯해 이 문제를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10여개 매체의 기자들은 다른 의견이었다. “나는 괜찮았는데 왜 그래?”라고 의아하게 받아들이기도 힘들다. 내가 아무리 좋았어도, 상대가 싫으면 그만이다. 박형식의 ‘상류사회’ 인터뷰 태도 논란을 두고 명확한 정답을 제시하기 힘든 배경이다. 논란은 그래서 애매한 지점에 놓여있다.한 가지 아쉬운 문제를 집자면 앞서 언급한 배려의 미덕이다.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이 일일이 인터뷰에 나서는 경우는 드물다. 드라마가 큰 성공을 거두면 그 사이 밀려든 광고 촬영과 화보 촬영 등 다른 일정이 많아 인터뷰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의 경우엔 “드라마가 별로 반응이 없어서 나서기가 민망하다”는 이유로 인터뷰를 생략하곤 한다. 이런 씁쓸한 상황을 기자들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드라마로 사랑 받은 배우가 종영 후 인터뷰를 하겠다는 소식을 들으면 반갑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박형식은 그런 배우 중 한명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 짧은 시간 동안 그 많은 매체와 인터뷰가 성사되지도 않았을 터다.박형식도 할 일이 많았다. 실제로 인터뷰 중 화보 촬영을 병행했고,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도 임했다. 5일 기자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형식은 예상대로 지쳐보였다. 소속사에도 “저렇게 힘들어하는데 무리하게 너무 많이 잡은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니 “본인의 의지가 커서 어쩔 수 없었다”는 답이 돌아왔다. 작품으로 사랑 받은 감사함을 일일이 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게 분명했다. 박형식은 사진 촬영에 앞서 “좀 웃는 게 좋을 것 같은데?”라고 말하니 민망한 듯 호탕한 웃음을 터트렸다. 본인도 본인이 무표정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던 눈치였다. 마음과 달리 박형식의 몸은 스케줄에 지쳐있을 수 밖에 없었다.이러한 상황은 이해하기 어려운 수수께끼가 아니었다. 만약 인터뷰에 응하는 박형식의 태도가 불성실해보였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화장실 가고 싶다”는 답이 돌아와 기분이 나빴다면 직접 물어보는 편이 좋았을 듯하다. “그렇게 피곤한데 왜 인터뷰를 하는 것이냐”고 질문했다면 아마 박형식은 당황했을 것이다. 본인의 진심은 그게 아니었으니까, 오해를 만든 자신의 잘못을 반성했을 것이다. 실제로 박형식은 기자와 인터뷰가 진행되는 내내 자신이 한 말이 의도와 달리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웠다. “아니 그러니까 그 뜻이 아니고요”라는 말을 너무 많이해 “꼭 그렇게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킬 정도였다.박형식은 “도대체 얼마나 인터뷰를 많이 하는 거예요”라고 묻자 “그렇지 않습니다”라고 답했다. “뭐가 그렇지 않아요 하루에 10시간을 인터뷰하는데”라고 반문하니 “제가 하고 싶어서 회사에 말씀드린 건데 종영 후 조금도 못 쉬고 하는 거라 체력적으로 힘이 들긴해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마치 회사에서 준비해준 대답 같은 형식적인 이야기는 피하려고 해요”라며 “어떻게 하면 더 새로운 얘기를 할 수 있을지 내가 안 했던 이야기가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고 답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덧붙였다.솔직히 박형식의 인터뷰가 그 생각대로 되진 않았다.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는 데는 한계가 있다. 흔하지 않은 질문을 준비한 기자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박형식은 오히려 형식적으로 오가는 질문과 대답의 인터뷰가 아닌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 편해보였다. 데뷔 5년차인 요즘 방황하게 되는 이유나 연기에 대한 고민, 20대 중반 흔한 남자로서의 생각, 그런 이야기를 들려줬다.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인터뷰가 이어지기에 분명 “짧게 끝낼테니 꼭 점심 챙겨먹으라”고 했던 기자의 약속은 깨졌다. 시간은 금방 지나갔고, 바로 전 타임에 진행된 인터뷰가 왜 1시간이 지나도록 끝나지 않았는지 이해가 됐다.인터뷰 요청이 와서 인터뷰를 간 것인데, 왜 내가 배우의 컨디션까지 배려하며 인터뷰를 해야 하느냐고 따진다면 할 말은 없다. 다른 배우들은 같은 경우에도 박형식 같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온다면 더욱 할 말은 없다. 박형식은 기자를 배려하지 않는데, 기자는 왜 박형식을 배려해야 하냐는 논리를 세우면 이 또한 반박할 뾰족한 수는 없다. 그저 박형식의 진심이 왜곡되는 논란이 아쉬워 기자 역시 그에 대한 이견을 내놓고 싶었다. 굳이 논란을 공론화한 ‘박형식 흠집내기’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을 뿐이다.▶ 관련기사 ◀☞ ''암살'', 1000만까지 67만..''쌍천만'' 감독+배우 줄줄이 탄생☞ ''베테랑'', 압도적인 관객몰이..류승완표 쾌속질주 通했다☞ ''너를 기억해'', 시청률 5.1%로 종영☞ 장나라 "''너를 기억해'', 내 연기 인생에서 잊지 못할 보물" 종영소감☞ ''택시'' 홍수아, "中수입, 韓보다 4배..추자현은 회당 1억원"
2015.08.12 I 강민정 기자
전철 타고 강남까지 30분..수도권 ‘황금노선’ 아파트 들썩
  • 전철 타고 강남까지 30분..수도권 ‘황금노선’ 아파트 들썩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KTX(고속철도) 호남선이 개발 계획 수립 이후 9년여 만인 지난 4월 개통되자 주변 지역 부동산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총면적 12만 2000㎡(최고 11층) 규모의 복합 환승센터 건립이 확정된 호남고속철 1단계 종착역인 광주 송정역 일대에선 집값이 크게 뛰고 매물도 자취를 감췄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지역 ‘온세계 아이조움’ 아파트 전용면적 84.58㎡형 시세는 2억 1500만원으로 KTX 개통 이후 넉 달 만에 2750만원(15%) 올랐다. 최저점이었던 2011년 2월(1억 3450만원)과 비교하면 4년여 만에 60%(8050만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투자 자문부 팀장은 “교통 여건 개선은 주변 부동산시장의 최대 호재로 꼽힌다”며 “통상 교통 개발 계획 발표와 착공, 개통 시점에 일대 부동산이 들썩이게 마련”이라고 말했다.서울 강남과 수도권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과 수서역 KTX 개통 시점이 내년 상반기로 성큼 다가오면서 주여 역세권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와 용인 수지지역, 서울 강남구 수서동 일대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가파르다. 건설사들도 올해 하반기 개통 호재를 안은 지역에 1만 7000여가구를 쏟아낼 태세다.◇교통 호재 업고 아파트값 ‘들썩’신분당선 연장선인 정자~광교(12.8km) 구간은 내년 2월 개통된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환승 없이 30분대 진입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서울~평택 지역을 아우르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KTX 수서역도 내년 6월 개통에 맞춰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KTX 수서역 개통이 다가오면서 일대 개발사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초 환승센터와 미래형 업무(IT·BT) 유치, 행복주택(약 1900가구) 건립을 골자로 한 KTX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주민 공람에 나섰다. 수서~평택 KTX를 이용하면 평택에서 수서역까지 20분대 주파가 가능하다.전철 개통을 앞두고 신설역 주변 아파트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신분당선 동천역과 가까운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 신정마을 9단지’ 전용 59.4㎡형은 평균 매매 시세가 3억 7500만원으로 6개월 새 4000만원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뿐만 아니라 중대형 아파트값도 상승세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들어서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서 2012년 입주한 ‘e편한세상 광교’ 매매 가격은 7억 8000만원(전용 100.92㎡ 기준)으로 지난해 말(7억 500만원) 대비 7500만원 가량 뛰었다. 수서역 개통의 최대 수혜지인 수서동 삼익아파트 전용 84.48㎡형 매맷값은 3개월 새 2500만원 올라 7억 3000만원 선이다. 같은 단지 전용 49.2㎡형도 4억 8000만원에서 4억 95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인근 한아름공인 이경섭 대표는 “KTX 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아파트 매입 문의가 부쩍 늘었지만,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는 뜸하다”고 말했다. ◇ 역세권 주변 신규 분양 잇따라신분당선 연장선과 KTX 수서~평택 구간이 지나는 광교신도시와 용인·평택시 역세권 지역에서 올해 하반기 대규모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분양 단지 가운데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도 적지 않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중흥건설이 이달 14일 광교신도시 C2블록에 중흥S클래스(전용 84~163㎡) 2231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길 건너편에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들어선다. 경기도 신청사 예정지와 가깝고 광교호수공원 조망도 가능하다. 용인 성복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오는 10월 아파트 2357가구(전용 84~101㎡)와 오피스텔(전용 30㎡ 안팎) 645실 등 총 3002가구를 내놓는다. 신분당선 성복역(가칭)을 중심으로 대형 마트와 영화관, 쇼핑몰 등도 함께 조성된다.GS건설은 11월 경기도 평택시 동삭2지구 3·4블록에 들어서는 자이더익스프레스 2차(전용 59~109㎡) 157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KTX가 정차하는 평택 지제역을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건설사들이 주택시장 호조세를 틈타 신규 단지 분양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청약에 앞서 교통 여건 개선 파악과 함께 적정 분양가 여부 등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5.08.11 I 김성훈 기자
  • 여야, 11일 본회의서 '뉴스테이 3법' 조건부 처리 합의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여야는 11일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임대주택법, 공공주택건설특별법, 도시주거환경정비법 등 이른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3법’을 법제사법위원회 통과를 전제로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조원진 새누리당·이춘석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문정림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법사위 전체회의에 뉴스테이 3법을 포함한 타 상임위법 23건이 상정될 예정”이라며 “법사위 의결이 되는 대로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여야 원내수석은 또 △산업입지 및 개발법 개정안 등 법률안 1건과 국가 감염병 관리체계 개선 촉구 결의안 등 결의안 4건 △국가인권위원 선출안,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 선출안 등 인사안 2건 △평창 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특위, 동북아역사왜곡대책특위, 서민주거복지특위 등 3개 특위 활동기간 연장안 3건도 처리하기로 했다.여야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 관광진흥법 등 여당이 ‘경제 3법’으로 지목해 처리를 주장하는 법안들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당은 이들 법안이 경제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야당은 의료 민영화가 우려되고 특정 대기업에 특혜를 주는 법안이라며 반대하고 있다.여야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기춘 새정치연합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는 처리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정부는 이날 박 의원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국회는 11일 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국회는 이 시각을 기점으로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본회의에서 표결처리해야 한다.조원진 원내수석은 “체포동의안을 처리할 수 있는 날짜가 12, 13일밖에 없으니 그 중에 처리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고 했다. 이춘석 원내수석은 “내일(11일) 본회의에 올라오면 추가로 논의하겠다. 본회의 회부도 안 됐는데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하는 게 의미가 있나”라고 했다.▶ 관련기사 ◀☞ 뉴스테이 1호 'e편한세상 도화' 내달 입주자 모집☞ [임대주택 편법 분양]건설사 땅 짚고 헤엄치는 '뉴스테이'☞ [기자수첩] “뉴스테이 월 100만원, 정말 부담 안됩니까?”☞ [기자수첩]중산층에겐 뉴스테이보다 더 필요한 1%모기지☞ 뉴스테이 참여 건설사 회계기준 완화
2015.08.10 I 김진우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이달말 분양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이달말 분양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성동구 옥수동 539-8번지 일대 옥수1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아파트를 이달 말 분양한다.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는 지하 4층~지상 20층, 25개 동 규모에 전용면적 59~115㎡ 1976가구로 이뤄진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84㎡ 66가구, 115㎡ 46가구, 107㎡ 테라스하우스 2가구 등 11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옥수동은 지난 10년간 일반 분양 물량이 144가구에 그쳤던 대표적 공급 가뭄 지역”이라며 “브랜드 아파트를 원하는 지역 주민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금호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 동호대교와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도 이용이 편리하다. 대형 할인점, 백화점 등 강남지역 생활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단지 주변에 매봉산공원, 응봉근린공원, 남산공원 등 녹지도 잘 조성돼 있다. 금옥초, 동산초, 동호초, 리라초, 옥수초, 옥정초·중학교와 동국대, 한양대도 가깝다. 단지 중심에는 2개 층을 통합한 법정 설치면적 5.5배 이상의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 피트니스센터, 가족 운동실, 골프연습장, 라운지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파트 출입구는 높이 차가 없이 평평하게 설계하고, 현관과 1층 아파트 입구를 분리해 1층 거주 가구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오렌지로비(일부 동 제외)를 도입한다. 지하에는 일반보다 10㎝ 넓은 광폭 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분양 홍보관은 이달 말 아파트 건설 현장(옥수동 539-8번지)에서 개관한다. 이곳에 실제 인테리어와 평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본보기집을 설치할 계획이다. 준공은 내년 12월 예정이다. 02-313-3133△‘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아파트 투시도▶ 관련기사 ◀☞'e편한세상 신금호' 아파트 내달 분양
2015.08.10 I 박종오 기자
'베테랑' 황정민 "밥상 소감 후 10년, '겁나' 많이 바뀌었네요"
  • '베테랑' 황정민 "밥상 소감 후 10년, '겁나' 많이 바뀌었네요"
  • 황정민.[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나에게도 이런 좋은 상이 오는 군요. 사람들에게 일개 배우 나부랭이라고 나를 소개합니다. 60여명의 스태프가 차려놓은 밥상에서 나는 그저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나만 스포트 라이트를 받아 죄송합니다. 트로피의 여자 발가락 몇개만 떼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2005년 11월 28일 청룡영화대상에서 배우 황정민은 영화 ‘너는 내운명’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말한 수상소감은 ‘밥상 소감’이라는 말로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후배들 사이에서 이 말은 ‘연예계 속담’이 됐다. 꼭 연기하는 배우들이 아니더라도,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의 소중함을 아는 이들에겐 충분한 공감이 될 말이었다.“그게 벌써 10년 전이에요. 그 후로 뭐가 바뀌었냐고요? ‘겁나’ 바뀌었죠, 하하.”황정민이 웃었다. 영화 ‘베테랑’ 개봉에 앞서 인터뷰로 만난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쏟아지는 호평 속에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더 힘들어졌으면 힘들어졌어요. 똑 같아요, 연기하는 제 삶은요. 그 사이 물론 선배 됐고, 형 됐고, 주인공도 됐고, 스타도 됐습니다, 하하. 그런데요, 더 외로워졌어요. 다들 절 어려워하더군요.”믿고 보는 황정민이다. ‘너는 내 운명’ 이후 그가 찍은 작품을 속사포처럼 쏟아낼 정도가 됐다. 지난해 12월 개봉된 ‘국제시장’으로 1000만 배우가 됐고, 이어 ‘베테랑’으로 관객과 만났고 곧 ‘히말라야’로 새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근 1년에만 3번의 파장이 큰 변신이었다. 부러울 것 없는 배우로서 다 가진 행보처럼 보이지만 그는 외롭다고 했다.“‘선배님은 그냥 OK죠’라고 해요. ‘어때요? 어떤 것 같아요?’라고 물어보면 ‘좋은 것 같은데요’라고 해요. 제가 연기를 하면 감독의 시선이 더해지고 그 과정을 거쳐 작품의 시너지가 나거든요. 근데 제가 선배라서 그런지, 그 사이 스타가 되서 그런지(웃음) 저보고 다 좋다고만 해요. 신인감독의 패기를 기대하고 작품을 들어가도 그 분들은 더 그렇더라고요. 그게 저의 숙제가 됐어요. 어떻게 하면 내가 더 편안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내가 어떻게 해야 모두가 다 잘 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요즘 하게 되는 것 같아요.”‘베테랑’의 황정민.황정민에 따르면, 주인공되면 좋을 게 없다. 우스갯소리로 “짜증이 난다”고 까지 했다. 연기에 대한 신념은 바뀌지 않지만, 주변의 시선을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그에게 무거운 책임감을 안긴다.“전 약속 시간 하나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그건 살면서 변함 없던 가치죠. 근데 제가 요즘 이상한 생각 계산을 하게 됩니다. 원래대로 시간 맞춰 오면 ‘저 칼 같은 무서운 선배’라고 할 것 같고, 그렇다고 좀 일찍 가볼까 싶으면 ‘저 후배 잡는 선배’라고 할 것 같고, 그렇다고 좀 천천히 가볼까 싶으면 ‘저 언행 불일치의 선배’라고 할 것 같더라고요. 그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이는 게 사실이에요.”누구는 생각도 안할 부분을 황정민은 크게 고민하고 있었다. 내 연기에 집중하기도 바쁜 이 시간에, 이 생각 저 생각, 말 그대로 ‘생각 계산’에 빠진 모습은 안타까워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황정민에겐 숙명이었다.“무시하고 갈 수 없어요. 한 팀이잖아요 어차피. 팀원으로서 계속 열심히 해야하기 때문에 형이고, 선배인 제가 더 노력해야 맞습니다. 작품의 분위기와 캐릭터에 따라 현장에서 저의 이런 모습이 좀 다르게 나타나긴 해요. ‘베테랑’에선 광역수사대 형사로 편하고 털털한 모습이라 완전 동네 형 같았고요. ‘히말라야’에선 엄홍길 대장님의 모습이었으니까 엄격하고 무섭기도 했죠. 어떤 후배들은 그래서 ‘저 선배 진짜 웃기다고 들었는데 왜 이렇게 폼 잡아?’라고 할지도 몰라요, 하하.”황정민이 열연한 ‘베테랑’은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이다. 비행기에 매달려 날아가는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한 액션을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등과 몸으로 부딪히는 액션으로 이겼다. “무조건 잘 돼야 한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영화 ‘암살’과 나란히 한국 극장의 흥행 성공을 이끌고 있다. 더 커진 스케일, 더 많은 인력, 더 많은 후배들을 이끌게 된 10년 후 황정민의 변함없는 모습이 이번에도 완벽한 ‘베테랑’이란 밥상을 차리는 데 성공한 셈이다.
2015.08.10 I 강민정 기자
  • [위기의 애널리스트]②"돈은 줄고, 일은 늘어"…짐싸는 그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애널리스트는 명실상부한 2000년대의 최고 인기직업이었다. 한때 프로야구 선수보다 연봉이 높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을 정도였다.그러나 과도한 업무강도와 그에 따른 보상이 적다는 이유로 업계를 떠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이 업계에서 등을 돌리는 이유는 무엇일까.◇5년 새 30% 줄어들어 ‘구조조정 1순위’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1년까지 증권사 전체 애널리스트의 숫자는 1574명에 달했다. 숫자는 매년 하락곡선을 그리면서 지난 6월 기준 55개 전체 증권사 1028명까지 하락했다. 5년 새 30% 넘게 숫자가 줄어든 셈이다.증권사에서 일하는 A씨는 “우선 리서치센터가 돈을 버는 부서가 아니다 보니 수년간 이어진 증권업 불황 때 애널리스트 구조조정 대상 1순위였다”며 “요새 업황이 좋아지면서 채용이 조금 늘고 있기는 하지만 예전 같은 ‘호황’을 누리는 시기는 이미 끝났기 때문에 리서치 업종의 현저한 인력 증가는 쉽지 않다”고 밝혔다.인력이 줄어들다 보니 업종을 겸직해 맡으면서 업무 강도도 더 세졌다. 대형 증권사의 경우 전자, 자동차 등 섹터별로 담당 애널리스트가 지정돼 있지만 중소형사는 여러 업종을 합쳐 맡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 조선업종이 침체되면서 건설, 철강까지 한꺼번에 맡는 식이다.이러다 보니 사람은 줄어들고 일은 늘어나고 악순환의 반복이다. 고용노동부 워크넷의 2014년 기준 직업만족도 조사 결과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는 전체 784개 직업 중 101위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보다 상위에 있는 직업은 일반비서, 사무보조원, 고객상담원 등이다. 실제 연봉보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등 종합적으로 봤을 때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증권사 떠나 상장사 IR실로… “돈보다 업무 편한 게 나아”상황이 이렇다 보니 증권사를 떠나 운용사나 상장사 IR부서로 이직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실적 시즌에 밤을 수시로 새는 과도한 업무강도에 질려 차라리 돈은 덜 받더라도 몸은 편한 기업으로 옮기는 게 낫다는 것이다. 새내기 인력 수급도 문제다. 대학생들의 대표 선망직업이었던 건 지난 일이다.9년차 애널리스트 B씨는 “처음 일을 시작하던 2007년만 하더라도 인기가 높아 경쟁이 상당히 치열했다”며 “2010년 이후 체감으로 봤을 때 후배들을 보면 그렇게 치열하게 들어오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코스피 상장사 IR실에서 일하고 있는 C씨는 2년간 RA를 하다가 지난해 회사를 옮겼다. 그는 “막연히 선망받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서 지망했는데 막상 일해 보니 아니었다”며 “RA 시기야 원래 힘들기로 유명해 잘 알고 있었지만 선배들의 경우 이후 시니어 애널리스트가 된 후 보상을 누렸는데 내 경우는 고생만 하고 그에 맞는 대가를 받지 못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그의 당시 입사 동기는 다섯명이었는데 한 명만 애널리스트로 ‘입봉’하고 나머지는 운용사나 일반 기업, 아예 다른 직군으로 옮겼다고.◇“위상 떨어지면 투자자 신뢰도 떨어져”이처럼 애널리스트의 위상의 하락에 따라 투자자들의 신뢰도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매수’ 리포트만 난무하고 ‘매도’ 리포트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게 불만이다. 올해 ‘가짜 백수오’ 사태가 터졌을 때도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매수’ 의견을 냈던 증권사에서는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애널리스트들도 할 말이 있다. 특히 ‘CJ E&M 미공개 실적 유출’ 사태 발생 이후 컴플라이언스 규정이 너무 타이트해져 말을 잘못했다가는 업계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B씨는 “사실 대기업에 관한 매도 리포트를 내면 기관쪽에서 항의가 들어온다. 회사 입장에서도 수세적으로 대응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며 “매도를 직접 말하기가 껄끄러운 상황이다 보니 ‘HOLD(중립)’이 사실상 매도 리포트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금융당국 규제가 너무 빡빡해지다 보니 어디서 입을 잘못 열면 큰일 난다”며 “최근 현대백화점 임원의 애널리스트 압박 사건에서 보듯이 애널리스트가 요새 뭔 힘이 있나”라고 덧붙였다.하지만 여전히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과거는 과거고 여전히 좋은 점이 많은 직업이라고 입을 모은다. 예외적인 과거 호황기만 바라보면서 우울해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7년차 애널리스트 D씨는 “아무리 예전만 못하다 해도 좋은 직업인 것은 사실”이라며 “또래 직장인들을 보면 지시에 따라 수동적으로 일하는데 능동적으로 내 의견을 세상에 제출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다. 과거만 보고 침울해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15.08.07 I 정병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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