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쇼핑엔티, ‘파트너스데이’로 협력사와 상생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태광그룹 계열의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는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동반 성장과 상생 협력을 위한 ‘쇼핑엔티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앰버서더 서울 풀만’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한상욱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약 40개 주요 협력사 대표 및 임원이 참석했다. 쇼핑엔티 파트너스데이는 협력사와의 소통 및 경쟁력 공유를 통해 상생의 의미를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두 번째다.티알엔이 운영하는 T커머스 채널 ‘쇼핑엔티’가 지난 17일 동반 성장과 상생 협력을 위한 ‘쇼핑엔티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한상욱 티알엔 대표이사(가운데)와 각 협력사 대표 및 임직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간담회에서는 쇼핑엔티가 운영하는 ‘공정 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투명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최근 도입한 생성형 AI와 AR 서비스, 그리고 ‘AI 발전에 따른 유통기업 대응 방안’ 강의를 마련해 협력사와의 상호 발전을 도모했으며, 협력사의 애로 사항을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쇼핑엔티는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홈쇼핑 방송의 70% 이상을 중소기업 상품으로 편성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유통센터 및 전라남도와 협력하여 TV 홈쇼핑 방송판매 지원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판매 대금 선지급, 상생 대출, 정액 수수료 환급, 방송 영상물 제작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한상욱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협력사와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정 거래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 공정 거래 업무 자율 준수 프로그램과 불공정 거래 감시 위원회, 윤리 위원회를 통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거래를 약속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쇼핑엔티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한편, 쇼핑엔티는 ‘2024 국가 ESG 우수기업’에서 ESG 동반 성장 부문 동반 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파네시아, OCP에서 CXL 3.1 스위치 탑재 AI 클러스터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 파네시아(대표 정명수)가 OCP Global Summit에서 세계 최초로 CXL 3.1 스위치를 포함한 AI 클러스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파네시아는 지난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OCP Global Summit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기술을 활용한 AI 클러스터를 선보였다. CXL은 CPU, GPU, NPU 등 간의 고속 연결을 지원하는 기술로, 매우 뛰어난 확장성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CXL타입3 칩을 개발하는 등 CXL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크다.파네시아 현장부스 사진이번 전시회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AMD, 수퍼마이크로, 기가바이트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이 파네시아의 부스를 방문해 CXL 솔루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일부 서버 제조업체들은 내년 하반기에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인 CXL 3.1 스위치 칩을 자사 제품에 빠르게 도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강력히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파네시아의 CXL 탑재 AI 클러스터는 CXL 3.1 스위치와 IP를 활용하여 구축된 프레임워크로,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는 CXL-메모리 노드와 기계학습 연산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CXL-GPU 노드가 연결되어 있다. 메모리 확장을 원하는 경우, 추가적인 메모리와 CXL 장치만 장착하면 되며, 기존 서버 부품 구매에 대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파네시아의 초고속 CXL IP가 메모리 관리 동작을 하드웨어로 가속화하여 사용자의 성능을 높인다.AI 시대의 메모리 확장 필요성AI 서비스의 정확도가 기업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메모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서버를 추가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파네시아의 CXL 기술은 데이터센터의 비용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OCP Global Summit은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이상적인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로, 올해에는 7000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파네시아는 이 행사에서 AI 데이터센터에 CXL 기술을 실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고객사 및 협업사 풀을 확장하는 기회를 마련했다.파네시아 관계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슈퍼마이크로, 기가바이트 등 데이터센터 관련 글로벌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표했다”고 밝혔다. 특히, 엔비디아와 AMD는 파네시아의 CXL IP를 활용하여 GPU 장치에 CXL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그는 “AI 클러스터는 CXL 기술을 통해 기존의 스토리지 및 RDMA 기반 시스템보다 약 6배 이상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하며, “OCP Global Summit에서의 경험은 파네시아가 CXL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덧붙였다.CXL탑재한 AI가속기파네시아는 파네시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 석박사 인력들이 정명수 교수와 함께 2015년부터 CXL(Compute Express Link) 관련 기술을 연구해 2022년 8월에 설립한 교원창업 기업이다.회사를 이끄는 정명수 대표(교수)는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에서 경력을 시작한 후,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로렌스 국립연구소에서 객원 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이후 텍사스주립대 교수로 재직하며, SK하이닉스 사장단 자문위원회와 삼성종합기술원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는 반도체 전문가이다. 현재 그는 KAIST 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파네시아의 대표직도 겸임하고 있다.
- 클로봇, 일반청약 흥행…28일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로봇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청약 결과 10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5조 57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청약 건수는 31만 건, 청약 수량은 7억 7799만 주다. 클로봇 CI (사진=클로봇)앞서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2414개의 국내외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으며, 참여기관 중 95.3%가 1만 3000원 이상을 제시해 일반공모 흥행에 기대감을 모았다.클로봇은 2017년 설립된 이후 실내 자율 주행 로봇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를 주력 사업으로 제조, 물류, 운송 등 다양한 도메인에서 13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 중이다. 또 현대차, 보스턴다이내믹스, LG CNS와 로봇 사업 전반의 견고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다.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 달성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81.2%의 강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클로봇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 LG CNS와의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의 국내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국내 순찰·감시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앞으로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클로봇은 LG CNS 컨소시엄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로봇 통합 관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안내로봇 서비스, 보안로봇 서비스, 도슨트로봇 서비스 등 디지털트윈 기반 관제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창구 클로봇 대표이사는 “클로봇의 성장 가치를 믿고 투자한 모든 투자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다양한 로봇 하드웨어와 결합하는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사이클에 맞춰 선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딥노이드, 두바이 지사 설립…GCC 지역 진출 가속화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딥노이드(315640)는 아랍에미리트(UAE)와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보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두바이 지사를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딥노이드 CI (사진=딥노이드)딥노이드는 중동 지역을 거점으로 의료와 보안산업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해당 사업 제품으로는 결핵 등 폐질환 스크리닝 ‘딥체스트’(DEEP:CHEST), 항공 보안 검색을 위한 보안 AI 솔루션 ‘스카이마루 시큐리티’(SkyMARU:SECURITY), 기업 보안을 위한 정보 저장장치 탐지 보안 AI 솔루션 ‘딥 시큐리티’(DEEP: SECURITY) 등이 있다.회사에 따르면 UAE 등의 GCC 지역은 원격 판독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2021년 약 8900만 달러(한화 약 1220억원) 규모였던 GCC 원격 판독 시장은 2028년까지 2억 2800만 달러(약 31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동 지역의 엑스레이(X-ray) 보안 검색 시장은 2021년 1억 7729만 달러(약 2430억원)에서 연평균 3.6% 성장해 2028년 2억 2719만 달러(약 3114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딥노이드는 두바이를 거점으로 UAE 시장을 확보하고 이후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GCC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딥노이드는 쿠웨이트 의료 AI 솔루션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병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자사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전시회,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GCC 지역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 유력 의료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등 현지화 전략 추진을 앞두고 있다.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AI 기반의 의료 솔루션을 통해 GCC 지역의 의료 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국내 의료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사의 AI 기반 보안 X-ray 검색 장비로 글로벌 보안 검색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딥노이드의 두바이 지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UAE IT 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 중소 ICT 기업의 중동 시장 진출을 돕고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무실 입주 외에도 현지 수요처 실증 지원,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 나이비스, '서울디자인 2024' 참석… 오세훈 시장과 대담도
- 나이비스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화 모습[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가 ‘서울디자인 2024’ 앰버서더로서 개막식 무대를 장식해 화제다.나이비스는 17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 2024’ 개막식에 앰버서더로서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가진 것은 물론, 개막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펼치며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날 나이비스는 “이번 서울디자인의 앰버서더가 되어 영광이다. 특히 시장님과 한 공간에서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올해의 주제인 ‘이매진 투모로우’(Imagine Tomorrow), 내일을 상상하는’ 자리인 만큼, 저로 인해 많은 분들이 무한한 상상을 해볼 수 있다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나이비스 ‘서울디자인 2024’ 개막 퍼포먼스이어 나이비스가 상상하는 내일은 어떤 모습이냐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질문에는 “오늘과 내일이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AI가 우리 일상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 것처럼 미래에는 저와 같은 버추얼 아티스트의 활동도 보다 많아질 테고, 세계에서 사랑받는 K팝의 폭도 더 넓어질 것 같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또한 나이비스는 최신 테크놀로지를 적극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로 각 플랫폼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하는 플렉서블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자유자재로 캐릭터를 스위칭하는 장기를 선보인 이후 데뷔곡 ‘던’(Done) 무대로 신비로운 매력의 퍼포먼스를 선사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난 9월 10일 싱글 ‘던’을 공개하고 본격 데뷔한 나이비스는 AI 보이스 기술로 구현되는 목소리, 생성형 AI로 제작되는 콘텐츠 등을 통해 음악뿐 아니라 웹툰, 게임, MD(굿즈 상품), 브랜드 컬래버레이션 등 IP 유니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 삼성화재, '2024 KCSI' 자동차보험·장기보험 부문 1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내 손해보험사 삼성화재는 ‘2024 KCSI’ 자동차보험·장기보험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부문과 장기보험 부문에서 각각 27년 연속,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금융 업계에선 최장 기간 연속 1위 달성 기록을 세웠다.삼성화재는 탁월한 자본력, 안정적인 영업 성과와 건실한 위험 관리 역량을 인정받으며 세계 최대 보험회사 전문 신용평가기관인 미국 에이엠베스트(A M Best)로부터 평가체계상 최고등급인 ‘A++(Superior)’를 13년 연속 획득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에서도 AA-를 획득하는 등 우량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고객패널 제도’, 고령층 및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큰글씨 서비스’ 등을 도입하며 고객 경험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2005년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고객패널 제도를 도입한 삼성화재는 올해 ‘대학생 영패널’을 신규 영입하며 20대를 위한 고객 경험 개발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30~40대 고객으로 구성된 일반패널과 10년 이상 활동한 고경력 심층패널도 운영하고 있다. 세대별, 성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온라인 패널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콜센터에 고령층, 2030, 수어상담 등의 전담팀을 운영해 고객별 맞춤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2009년 3월부터 회사와 고객 사이 발생하는 보험 분쟁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중재하기 위해 변호사, 전문의 등 외부 전문가로만 구성된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도입해 현재 150차까지 운영했다. 비대면 보험계약대출 업무에 신분증 진위확인 시스템 도입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삼성화재는 고객 편의를 위해 AI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승인 처리 시간을 크게 줄였다. 올해 상반기 특허를 취득한 삼성화재의 장기보험 상병(傷病)심사 시스템 ‘장기U’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보험 가입자의 고지 내용과 보험금 청구 이력을 통해 인수 가능한 최적 담보를 신속하게 결정해 고객에게 승인 여부를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장기U’ 도입 이후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던 보험심사(Underwriting) 절차는 유병력 고객이라도 1초 내로 인수 여부가 확인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실제 직원 개입 없이 장기U만으로 심사 완료된 비율은 2021년 5월 63%에서 올해 상반기 87%로 늘어났다.삼성화재는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에게 맞는 보장을 제공하기 위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7월 출시된 마이핏 건강보험은 모듈형 보장 구조를 통해 고객 생애주기에 따라 맞춤형 보장을 제공하고, 가입자와 부모님의 건강, 주거, 운전자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해준다. 고객이 건강을 유지할수록 저렴한 보험료로 전환할 수 있는 무사고 계약 전환 특약, 건강유지를 돕기 위해 납입보험료 수준에 따라 피트니스 서비스 ‘그래비티’ 또는 혈당관리 서비스 ‘슈가핏’을 제공한다.삼성화재는 최근 전통적인 보험영역을 넘어 고객 일상생활까지 스며들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 2022년 4월 삼성화재가 출시한 일상 활동 기록 앱 ‘착!한생활시리즈’가 출시 2년 만에 순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서비스는 모바일앱에서 사용자가 바른 걷기와 운전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셀프건강 및 반려동물 건강 체크까지 돕는다. 이용기록에 따라 포인트 및 보험할인 혜택도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 클로봇, 일반청약 증거금 5조원 몰려…경쟁률 1037대 1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 결과 1037대 1의 경쟁률과 5조원대 증거금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로고=클로봇)클로봇의 기업공개(IPO) 및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청약 건수는 31만건, 청약 수량은 7억7799만주, 주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5조570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로봇은 오는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매매 거래를 시작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2414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하며 경쟁률 933.85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약 95.3%가 1만3000원 이상을 제시하면서, 공모가를 당초 희망 범위(9400~1만9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으로 확정했다.2017년 설립한 클로봇은 실내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통합 관제 소프트웨어를 주력 사업으로 제조·물류·운송 등 다양한 도메인에서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 달성하며 지난 5년간 연평균 81.2%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특히 클로봇은 현대차(005380), 보스턴다이내믹스, LG CNS 등과 로봇 사업 전반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협력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의 국내 도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국내 순찰·감시 로봇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또한 클로봇은 LG CNS와 컨소시엄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로봇 통합 관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안내로봇 서비스, 보안로봇 서비스, 도슨트로봇 서비스 등 디지털트윈 기반 관제 시스템을 제공할 방침이다.김창구 클로봇 대표이사는 “다양한 로봇 하드웨어와 결합하는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 사이클에 맞춰, 선제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50%' 불과한 뇌졸중 예측, 제이엘케이는 72%… 의미는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1호 상장사 제이엘케이(322510)가 뇌졸중 환자 뇌 이미지를 보고 최대 3일 뒤 예후를 예측하는 AI 기술을 검증한 결과, 전문의보다 높은 예측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환자의 현 상태를 진단하는 것을 넘어 뇌졸중 발생 가능성까지 한발 앞서 예측하는 전주기 시스템 확보에 속도를 내겠단 전략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제공= 제이엘케이)1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예측 AI는 미국 하버드대, MD앰더슨 등 세계 뇌졸중 석학들과의 대결에서 평균 예측률 72%를 기록해 완승했다. 석학들의 평균 예측률은 50%였다. 이날 대결은 40명 환자들의 뇌 자기공명(MR) 영상을 보고 2~3일 후 예후를 예측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AI가 전체 영상을 분석하는 데 걸린 시간도 12분 4초로 석학들보다 약 4배 빨랐다. 이번 대결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환자의 현재 상태 진단이 아닌, 당장 하루 이틀 뒤 환자 상태가 어떨지를 판단하는 초단기 예후 예측 역량을 검증했다는 것이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AI와 사람 간 뇌졸중 예후 예측 역량을 직접 비교한 기업은 한 곳도 없다. 제이엘케이의 주요 경쟁사인 미국 래피드AI와 이스라엘 비즈AI는 뇌졸중 예후예측과 관련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한 적이 없다. 이번 뇌졸중 예후예측에 사용한 AI 기술은 의료 AI 솔루션 최초로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 비급여 수가를 확보한 JBS-01K의 개선된 버전이다. 현재 딥러닝을 통해 계속해서 예측률을 높여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제이엘케이 AI가 단순한 진단 보조를 넘어 향후 의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에서 하나의 기준점을 마련하는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을 거란 평가가 나온다. 향후 미국 진출이 본격화됐을 때 경쟁사는 갖지 못한 기술을 바탕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절반’에 그친 석학 예측률, 왜?전문의들의 예측률이 50%로 상당히 낮은 건, 뇌졸중 환자의 초단기 예후 예측이 그만큼 어려운 영역이어서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 뇌졸중 전문의들은 90% 이상의 높은 확률로 환자의 MR 영상을 보고 현재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겉으로는 별다른 이상이 없어 보이는 이미지를 보고 2~3일 후 환자의 상태가 어떻게 될지를 판단하는 건 고난이도에 속한다. 여기에 제이엘케이의 대결에 사용된 MR 영상들은 의사들 예측이 빗나간 ‘오답’ 사례들만 모아놓았기 때문에 ‘초고난이도’에 속한다는 설명이다.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세계적 석학들이기 때문에 진단 정확도는 사실상 95% 이상 으로 매우 높을 것으로 봤고 그렇다면 AI와 변별력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 때문에 전문의들이 계속해서 틀렸던 오답만을 갖고 문제를 맞히게 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강남 제이엘케이 본사에서 (왼쪽부터)MD앤더슨 암센터 데이비브 쉘링거하우트 교수,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김동억 교수, 하버드의과대 존 웬위에 첸 교수가 인공지능과 대결을 펼치고 있다.(제공= 제이엘케이)◇최대 330만명 환자 더 살핀다구체적으로 제이엘케이의 AI가 72%라는 예측률로 당장 뇌질환 시장에서 사용된다고 가정할 경우 매년 약 330만명의 환자들이 보다 정확한 뇌졸중 예후 예측이 가능해 질 것으로 분석된다. 매년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신규 뇌졸중 환자수는 약 1500만 명으로 알려진다. 이 중 의사의 평균 예후 예측률이 50%라는 점을 적용하면 약 750만명 환자의 예후 예측이 어려운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제이엘케이 AI 평균 예측률 72%를 적용할 경우 420만명만이 예후 예측이 불가한 범위에 포함돼 이 두 수치의 차이는 330만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뇌질환 오진 비율이 17.5%에 이를 정도로 높고 이로 인한 피해자는 매년 약 80만명에 달한다. 이 중 영구장애를 입은 사람은 약 42만4000명, 사망자는 약 37만1000명에 이른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은 오진 환자가 가장 많은 질환이다. 뇌졸중 환자의 증상 악화는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이엘케이의 이번 AI가 상용화될 경우 증상 악화 고위험군 조기 탐지와 예방 임상시험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회사는 평균 95% 이상의 높은 진단 정확도, 72% 달하는 초단기 예후 예측률로 뇌졸중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중장기적으로 진단을 넘어 예후예측 전주기 솔루션까지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기존에는 진단부터 치료·처방·관리까지만 됐다면 앞으로는 예측 솔루션도 포함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간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을 AI가 해줄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라며 “대결 구도에서 나온 결과들은 솔루션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솔루션은 현재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미 3개의 뇌졸중 솔루션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청을 마쳤다. 올해까지 총 6개의 뇌졸중 솔루션을 FDA에 신청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JLK-LVO(대혈관폐색 검출)과 JLK-CTP(뇌 CT 관류영상 검출),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까지 3개가 FDA 승인을 받았다. 제이엘케이는 미국 시장 공략에 따른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특징주]퀀타매트릭스, 사우디 의료기기 판매 인증 획득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퀀타매트릭스(317690)가 강세를 보인다. 중동 최대 의료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의료기기 판매를 위한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6분 현재 퀀타매트릭스는 전 거래일보다 6.20%(520원) 오른 8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종합 미생물 진단 기업 퀀타매트릭스는 회사의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 검사 솔루션인 ‘dRAST’가 중동 최대 의료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의료기기 판매를 위한 인증을 획득, 본격 진출 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국가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 있는 의료 시장으로, 중동 지역 확장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국가이다.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중동 지역 최대 교역국으로, 1962년 수교 이후 양국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과거에는 주로 인프라 건설을 중심으로 협력이 이뤄졌으나, 현재는 친환경 에너지, 인공지능(AI), 스마트팜, 의료 등 다양한 협력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 계획과 한국의 기술력이 결합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핵심 분야 중 하나로, 교육 분야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정부 예산을 차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의료 지출은 GCC(중동 걸프협력회의) 국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2022년 의료 시장 규모는 27억 8000만 달러(약 3조 7500억 원)로 연평균 성장률은 6.01%에 달한다.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는 혈액 내에서 세균이 발견된 환자가 심각한 패혈증을 앓기 전에 올바른 항생제를 처방하기 위한 검사이다. 패혈증은 시간당 사망률이 7~9%씩 증가하기 때문에 50여 가지 항생제 중에서 해당 균에 맞는 약을 최대한 빨리 처방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퀀타매트릭스의 ‘dRAST’ 솔루션은 별도의 분리 배양 과정 없이 혈액 배양 양성 샘플을 검체로 사용하여, 기존 60시간 이상 걸리던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하였다. 환자에게 최적의 항균제를 적시에 찾아주어 광범위한 항균제 처방을 줄이고 내성균의 형성 및 확산을 막는 데 기여한다.이번 dRAST 인증 및 도입을 담당한 사우디아라비아 대리점 AGHSCO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nistry of Investment of Saudi Arabia, 이하 MISA)와 헬스케어 분야의 MOU를 체결한 기업이다. MISA는 ‘비전2030’ 이니셔티브에 핵심적인 역할을 위해 2020년 투자청에서 투자부로 승격되었으며, AGHSCO는 혁신적인 의료기기의 공급망 확대와 안정화를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AGHSCO와 퀀타매트릭스 양사가 협력하여 dRAST를 사우디아라비아에 판매하게 됐다.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AGHSCO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의 임상 미생물 진단 시장에 진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의료 시장은 혁신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dRAST와 같은 혁신적인 의료기기의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였고, AGHSCO를 통하여 주요 병원과 의료기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dRAST는 임상적 가치와 경제적 효용 가치를 모두 충족하는 제품으로, 중동 최대 의료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내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 기관의 다양한 입찰에 참여하여, dRAST의 채택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양사 간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마키나락스, AI 컨퍼런스 ‘ATTENTION 2024’ 개최…SKT, LG 등 참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는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Real-World AI의 시대’ 주제로 논의의 장을 열었다. SK, LG, KIA 등 AI 전문가들이 강연하며,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위한 실질적 AI 도입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산업 특화 AI 기업 마키나락스(MakinaRocks, 대표 윤성호)가 오는 2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첫 번째 AI 컨퍼런스 ’ATTENTION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AI가 산업 현장을 변화시키는 미래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마키나락스는 복합 AI 기술과 시스템(Compound AI System)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AI로 지능화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윤성호 대표가 ‘산업 현장에서 시작되는 Real-World AI의 시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LG AI 연구원 배경훈 원장과 SK텔레콤 이종민 미래R&D담당 부사장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현대자동차그룹(KIA)과 메이머스트의 AI 전문가들이 업계의 AI 현안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세션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윤성호 대표는 “구글의 어텐션(ATTENTION) 메커니즘이 AI 성능 혁신을 이끌었던 것처럼, 이제는 예측 불가능한 현실 세계에서 AI 기술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하며, “’ATTENTION 2024‘가 다양한 산업 현장에 있는 AI 전문가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제품 라인업과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기존의 AI 플랫폼 ‘런웨이’를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런웨이 라이트(Runway Lite)’와 기업을 위한 AI 퀵윈(Quick-Win) 프로그램 ‘AI Inception’도 소개될 예정이다.마키나락스는마키나락스는 2023년 ’세계 100대 AI 기업(CB Insights’ AI 100)‘ 제조 분야에 유일하게 선정된 기업으로, 서울과 실리콘밸리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현재 120여 명의 임직원 중 75%가 기술 인력이며, 네이버, 산업은행, 삼성, 현대, 한화, GS, LG, SK 등으로부터 총 3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였다. 마키나락스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글로벌 이노베이터(Global Innovator)’ 및 ‘기술 선도 기업(Technology Pioneer)’으로 선정되었으며, 2.5조원이 투입되는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와 ‘방산혁신기업 100’에도 선정된 바 있다.
- 서울에 모인 한일 경제인…"새로운 60년 관계 만들자"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한국과 일본 경제계가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앞두고 상호 호혜적인 ‘새로운 60년’을 만들어가자고 뜻을 모았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31회 한일재계회의를 열고 두 단체가 양국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지속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구체적으로는 △OECD, APEC, G20, G7 등에서 한일 간 협력을 위한 노력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 노력 △안정적 공급망 및 수소 등 청정에너지 협력 △신생산업 등에서의 국제표준 마련 협력 △한미일 경제 협력 강화 △AI, 양자컴퓨터 등의 고도인재 활용협력 △스타트업 협력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다양한 세대·분야 협력 등이 공동성명서에 담겼다. 아울러 양국 경제계는 경주 APEC 정상회의와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오사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사진=한국경제인협회)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순(耳順)을 맞은 양국 관계는 작은 일에 흔들리지 않을 만큼 성숙해졌으며 공동 번영의 미래로 달려 나갈 채비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운 60년을 향해 무엇을 해야 할지 양국 경제인들은 지혜롭고 진지하게 설계해야 한다”며 저출생과 지방 소멸,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해 양국 경제계가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류 회장은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함께 주도할 협력 방안 구상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재 양성, 기술 개발, 표준 도입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하고 G7, G20, OECD 협력의 틀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은 “내년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미래지향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한일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국 협력과제로는 중요물자 공동조달,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한국의 CPTPP 가입 지원, 스타트업 협력포럼 및 교사교류와 같은 인적교류 확대 등을 제시했다.행사는 성명서 채택 외에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됐다.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한일 협력’ 세션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수소 및 디지털 전환 협력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산업 활동에서 탄소 저감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수소를 비롯한 청정에너지의 생산, 운송 및 활용 등 전 분야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이어 열린 ‘무역투자 분야 한일 협력’ 세션에서는 한일 글로벌 협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한미일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주요 광물에 대해서는 공동 비축제도를 마련해 양국 중 한 나라 공급망에 위기가 발생하면 그 위험을 서로 분산하자는 제안이 나왔다.마지막 ‘미래를 위한 한일 협력(2025년 60주년 준비)’에서는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오갔다. 1020세대 및 50대 이상과는 달리 한일 인적교류가 미진한 3040세대간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을 잘 이해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향후 양국 관계에 관한 구상을 나눌 장을 마련하자는 제안이 있었다.아울러 전반적인 인적 교류를 보다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지난 9월 양국 정상이 도입을 추진하기로 한 ‘사전입국심사제’를 경주 APEC 정상회의, 오사카 엑스포와 연계해 조속히 도입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외에 방한 일본인의 쇼핑 면세 혜택 제공, 한일관계 60년 비전 설계를 위한 연구 제안 등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