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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민 돕는다더니…'로또청약' 만든 분상제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서민 돕는다더니…‘로또청약’ 만든 분상제-이통용 주파수 통신사 독점 푼다…현대차도 초연결 혁신 가능해져 -“명확한 규제·발전 전략 STO시장 성장 필수조건”-그린 위 가을 첫 잔치…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금투세 결론 못내고 AI·전력망 지원 공감-[사설]딥페이크 성범죄 온상 된 한국, 강력한 처벌 시급하다-[사설]깊어지는 내수 불황…수출 호조 뒤의 그늘은 안 보이나△종합-금투세, 상법개정안과 함께 논의키로…‘전국민 25만원법’ 합의는 불발-중증수술·마취 등 수가 인상…의사 수급 논의기구 연내 출범-지방소멸 막을 ‘분산에너지 활성화’ 모색△분양가 상한제 논란-현금부자 투기판 전락, 원활한 주택공급마저 발목…서민은 없다-“주거안정 효과 없어” “공사비 현실화 등 손질”-정부 “분상제 체계적 관리” 내년초 용역 결과 나올 듯△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법제화 속도 내고 규제 문턱 낮춰…STO ‘다야한 상품’ 길 터줘야”-신속성·투명성·접근성 높아…‘토큰 주식’ 확대 기대-잠재력 높은 韓 부동산 STO 정규시스템 만들어 신뢰 높여야-“STO시장, 수년 내 2조달러로 성장…수탁사업 주목”△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상상력’은 사람만의 영역…AI 시대에도 ‘스토리텔링’이 성패 가른다-AI 정보 편향성 극복할 문해력 키워야-외국인 유튜버 ‘엄지척’…디즈니 관계자 “내년에도 참석”-숏폼 공모전 1위 ‘DJ 제로백’ 뷰티 AI 아이디어 대상 ‘추구meet’△종합-반도체가 이끈 8월 수출 ‘역대 최고치’…대중 수출도 6개월째 호실적-시름 깊어지는 우리금융…‘동양생명 인수·제4인뱅’도 먹구름-추석 전 물품대금 미리 지급 이재용·정의선 ‘상생경영’-아이 안낳겠다는 2040세대…열 중 넷은 “지원 늘어나면 출산 고려”△정치-막 오른 22대 첫 정기국회…‘해병 특검·연금 개혁’ 뇌관-‘방어’에서 ‘공세적 대응’으로…사이버공격에 칼빼든 정부-‘유일 현역’ 김종민 탈당…새로운미래, 원외정당으로-사실상 文 향하는 검찰 수사에 野 “정치보복”…與 “인과응보”△경제-“8월 물가상승률 2.0%”…한은 목표 도달할 듯-9월에도 무더위 이어진다 “발전기 정비 미뤄 공급 유지”-한화·두산 등 7곳, 총수일가에 주식지급 약정-올해 세수결손 30조원 웃도나…8월 법인세 중간예납이 관건△금융-금감원장 한마디에…은행들 대출 축소 경쟁-금산분리 규제 완화에 힘 실릴 듯-수도권 주담대 한도 5500만원 줄었다-하나은행, 수신금리 최대 0.2%p ↓…“시장금리 변동 반영”△글로벌-국립묘지 참배한 트럼프…“성스러운 곳 모독” “미군 죽음은 바이든 탓”-젤렌스키 “러시아 더 깊숙히 공격해야”…서방에 호소-美 금리 인하 전망에 위안화 강세 달러 대비 가치 15개월 만에 최고 -中 제조업 체감경기·부동산 위축…“더 강한 부양책 필요”-美빅테크, AI스타트업 인재·기술 빼내기 ‘꼼수’△산업-‘친환경 항공유’ 대세…세액공제 확대 절실-잇단 신차 출시, 생산설비 확충 인도시장서 입지 굳히는 현대차 -첨단기업 80% “세액공제 현금 환급이 경쟁력 강화에 도움”-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SK스피드메이트로 새출발-LG전자, 中과 손잡고 혹한에도 견디는 히트펌프 만든다-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전용 ‘브루어 키트’ 공개△ICT-올해 5G 주파수 추가 없다…이통사·장비사 희비-LG유플 AI로 SM 첫 가상 가수 만든다-정쟁에 밀렸던 ‘AI 기본법’, 딥페이크 논란에 탄력-“모든 이들이 겪는 사랑앓이 해법 알려드려요”△중소기업-“K뷰티·K푸드 보러 왔어요”…中企·소상공인 동남아 수출길 개척 성과-“한국인들의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성장 배경”-편의점·치킨집 육아휴직 지원금 月120만원-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 전기료 지원△소비자생활-수출전용공장에 2000억 투입…농심, ‘라면명가’ 탈환한다-‘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 문 연다-“10년내 소맥천하 붕괴…‘주종 다변화 시대’ 올 것”-GS샵, ‘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앱 전면 개편△증권-“2차전지 살걸”…개미만 8월에 손실 봤다-LG·포스코·현대차…대기업, 잇따라 밸류업 참여 선언-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 철회에 주가 희비-美 고용지표 발표에 코스피 2700선 회복 달렸다-바이오, ETF 주간 수익률 상위 휩쓸어 ‘TIGER 200 헬스케어’ 8.97% 성과△부동산-주담대 한도 줄었지만 고작 몇천만원…집값 잡기엔 “역부족”-집 주인이 중국인…외국인 부동산 쇼핑 급증-대출 규제 전에 사자…서울 아파트시장 큰손 된 ‘40대’-호반건설 ‘위파크 제주’ 견본주택 개관…첫날부터 관람객 북적△문화-“10년간 사랑받은 ‘킹키부츠’…유쾌한 ‘CJ 쇼 뮤지컬’의 시작”-위안부 할머니의 아픔 소설로 위로한 차인표-세계적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오페라 ‘토스카’로 韓 관객 만난다△제13회 KG레이디스 오픈-31세 늦깎이에 커리어 하이…“다승왕 경쟁 나도 있다”-‘홀인원’ 행운의 주인공은 윤화영·이준이·김새로미-980개 ‘역대급’ 버디 풍년…늘어난 나눔 온기△오피니언-[정치 프리즘]尹 대통령이 외면하는 지지율-[김현정의 IT세상]클라이언트 제로-[생생확대경]효과없는 처벌, 그대로 둘 것인가△오피니언-[목멱칼럼]청년 ‘브레이브 캠페인’을 제안하다-[데스크의 눈]두산의 태생적 리스크-[e갤러리]임승택 ‘자연일정-서랍장’-[기자수첩]의료계를 이겨야 할 敵 취급하는 정부△피플-“픽업도 가능한 돌봄센터…아이들 위한 국민 서비스 꿈꿔요”-김성호 대보건설 대표 선임-산업인력공단 능력평가이사에 천학기 대구지역본부장 선임-KB국민은행, 중소기업 CEO와 성장전략 공유-“대중국 입법 때 韓기업 불이익 없어야”-우리금융, 굿윌스토어 기부 대장정 마무리…고객사 참여 유도△사회-“녹색 봉사 대타 3만원” 봉사 아닌 강제 지정에 개학이 두려운 워킹맘-‘명품가방 의혹’ 운명의 날 이번주 檢수심위 열린다-법정서 흉기·폭력난동 부려도…제재·처벌은 솜방망이-육아휴직 못쓰게 해도…처벌은 2%뿐-경찰 ‘전세사기 특별단속 2년’ 8323명 검거
2024.09.01 I 김현식 기자
이재명·한동훈 수시로 만난다…與 "만나자"에 野 "대화하자" 호응
  • 이재명·한동훈 수시로 만난다…與 "만나자"에 野 "대화하자" 호응
  •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여야 대표가 수시로 만나 민생 논의를 하기로 했다. 1일 열린 여야 대표회담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한달에 한번 대표회담을 정례화하자”고 제안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시로 만나 대화하자”면서 호응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등을 논의하는 여야 대표 회담에서 발언을 마친 뒤 손잡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이날 제안은 한 대표의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나왔다. 한 대표는 “우리가 싸우는 것을 모두 멈추지는 못해도 민생법안을에 대해서는 ‘민생패스트트랙’을 만들어 신속하게 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를 보며 “11년만에 열리는 여야 대표 회담이 정치 복원의 신호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한 달에 한 번, 두 달에 한 번 정도 대표회담을 정례화 하자”고 말했다. 이 대표도 흔쾌히 호응했다. 그는 “생각과 입장이 달라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게 정치”라면서 “대화와 타협이 되는 정상적인 정치 복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에서 나온 여야 공통 공약이 지금까지 진척이 없다”면서 “공통 공약을 처리하기 위한 협의기구를 만들어 공개적으로 처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담이 끝난 후 각 당의 대변인들오 양당 대표 간 만남이 수시로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오늘 모든 합의를 할 수는 없겠다는 양측의 이해가 있었다”면서 “그만큼 앞으로 자주 대화의 기회를 갖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민생 공통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의 틀을 만들어 진행하기로 한 게 가장 중요한 합의”라면서 “민생해결을 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양당은 공동발표문을 통해 △민생 공동 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 운영 △금투세 관련 주식시장 구조적 문제 검토·협의 △추석 연휴 응급 의료체계 구축 △반도체, AI 산업, 국가 기반 전력망 확충 지원 △가계·소상공인 부채 부담 완화 지원방안 논의 △육아휴직 확대 등 저출산 대책 입법과제 추진 △딥페이크 성범죄 제도적 보안 방안 추진 △지구당 제도 재도입 등에 대해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2024.09.01 I 김한영 기자
與野 대표, 11년 만에 만났지만…합의 없이 숙제만 남겼다
  • 與野 대표, 11년 만에 만났지만…합의 없이 숙제만 남겼다
  • [이데일리 최영지 김유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여야 대표 회담을 통해 민생 공약을 비롯 반도체·인공지능(AI)과 전력망 확충 지원 방안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외에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의 구조적인 문제를 검토하고 의료대란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의 방안을 향후 강구하기로 했으나 해결점을 제시한 합의는 전무했다는 데 아쉬움이 남았다. 또 국민 관심이 집중됐던 채해병 특검법과 민주당이 추진했던 전국민 25만원법에 대해선 입장 차만 확인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담에 앞서 모두 발언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민생 공통 공약’ 추진 합의…반도체·AI지원에 전력망 확충 공감대한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103분간 여야 대표회담을 했다. 여야 대표가 공식회담을 한 것은 11년만의 일이다. 먼저 양당은 민생 공통 공약 추진하기 위해 협의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 AI,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위한 지원 방안도 적극 논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일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이같은 반도체특별법과 AI기본법,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 등이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금투세의 경우,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 등 활성화 방안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해 협의키로 했다. 한 대표는 그동안 금투세 전면 폐지를 주장했으나 이 대표는 상법 개정안 등을 포함한 주식 시장 부스트업 방안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금투세 폐지에 대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이다. 이와 관련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금투세 시행 여부뿐 아니라 자본시장의 비정상적인 여러 양태들을 근본적으로 개혁할 수 있는 조치가 수반되지 않으면 희망하는 자본시장 활성화가 해결될 수 없다는 (민주당의) 입장”이라며 “결국 종합적 검토를 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앞서 모두발언에서 한 대표는 이 대표에 “금투세가 이대로는 안된다는 인식을 갖고 계신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의미있는 공감대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다만 이 대표는 이에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지금 비정상이기 때문에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이 갖고 있는 금투세를 지금 적용하면 대한민국 주식 시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이걸 보완하자라는 측면에서 얘기한 것”이라고 답했다.의료대란이 우려되는 의료개혁 문제는 공식 의제에서 제외됐으나 양측 대표가 즉석에서 논의를 진행해, 국회 차원 대책을 협의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양당은 합의문에서 “현재의 의료사태 관련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것을 정부에 당부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양측은 이외에도 △가계와 소상공인 부채부담 완화 위한 지원방안 적극 강구 △저출생 대책 일환으로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기간 연장 등 육아휴직 확대위한 입법 △딥페이크 성범죄 심각성 인식 같이하고 처벌 제재 예방 위한 제도적 보완 방안 신속 추진 △정당 정치 활성화 위해 지구당 부활 적극 추진 등에 합의했다.한편 대통령실은 양당 대표 회담에 환영을 표하며 민생법안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는 바람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대표회담이 국회 정상화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정기국회가 양당대표가 국민 앞에 약속한 민생정치의 첫걸음이 돼야 하며 무엇보다도 여야간 큰 이견이 없는 민생법안에 대한 민생패스트트랙 국회가 돼야 한다”고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리는 여야대표회담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스1)◇채해병특검법·25만원법 합의 불발…회담 전부터 탄핵·계엄 두고 기싸움가장 큰 쟁점이었던 채해병 특검법과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은 공동 발표문에서 제외됐다. 양측 대표가 모두발언에서 이를 일제히 언급했지만 결국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앞서 한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현금 살포를 민생 대책으로 말하지만, 쓸 수 있는 혈세는 한정돼 있다”며 “획일적으로 똑같은 복지가 아니라 모두의 필요에 맞춰진 복지를 하겠다는 것이 국민의힘의 생각”이라고 말했다.이에 이 대표는 “민생회복지원금도 저희가 적정한 선에서 대화로 타협했으면 한다”면서 “굳이 차등 지원과 선별지원을 하겠다면 이것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 적정한 선에서 협의해 지원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본 회담에서 두 대표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채해병특검법은 이번 공식 의제에 포함되며 합의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한 대표에 채해병특검법에 대한 수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제3자 특검 추천을 전제로 재해병특검법을 발의할 수 있다”고 밝힌 한 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한 대표에 결단을 촉구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 수석대변인은 “한 대표는 (채해병 특검법에) 본인 의지는 있다는 것 같다”며 “당내 사정이 있지만 법안을 준비한다고 했다”고 전했다.한편 양당 대표는 회담 전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부터 32분간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한 대표는 정치개혁을 강조하며 “불체포특권, 재판기간 중 세비반납 등 특권 내려놓기 개혁을 이번에 반드시 실천하자”고 했다. 특히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거론하며 “최근 이 대표를 수사한 검사에 대한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기각됐다”며 “이 대표와 민주당에 대한 수사나 기소에 관여한 검사들을 상대로 한 민주당의 탄핵은, 곧 예정된 이 대표에 대한 판결 결과에 불복하기 위한 빌드업으로 보는 분들이 많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를 향해 “계엄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행정적 독재국가로 흘러갈 위험성이 있고 검찰 앞에서 매우 불평등하다”며 “최근 전 정권에 대한 정치 보복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것으로 결코 정치의 실패를 덮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2024.09.01 I 최영지 기자
韓·李, 민생공약 협의기구 운영한다…반도체도 적극 지원(상보)
  • 韓·李, 민생공약 협의기구 운영한다…반도체도 적극 지원(상보)
  • [이데일리 최영지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여야 대표회담을 갖고 양당의 민생 공동 공약을 추진하고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를 포함한 주식시장 구조적 문제를 검토하는 데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을 비롯해 국가기반 전력망 확충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합의는 불발됐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회담에 앞서 모두 발언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대표회담 종료 후 브리핑에서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여야는 양당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 기구를 운영하는 등 8개 사항을 발표했다. 금투세와 관련해선 한 대표는 폐지를 주장한 반면, 이 대표는 완화에 방점을 찍으면서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고 여야 함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양당 대표는 현재 의료대란 사태와 관련해 추석 연휴 응급 의료체계 구축을 정부에 당부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양당은 또 반도체 산업, AI 산업, 국가 기반 전력망 확충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가계와 소상공인의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방안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맞벌이 부부의 육아 휴직 기간 연장 등 육아휴직 확대를 위한 입법 과제 등을 강구해 추진하기로 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에 대한 제도적 보완방안을 추진하고 지구당 재도입도 적극 협의한다.이날 오후 한 대표와 이 대표는 계획된 90분을 훌쩍 넘어 약 3시간 동안 △국가발전 △민생 △정치개혁 등 의제를 두고 대화를 나눴다. 다만 핵심 쟁점으로 꼽혔던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합의는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치면서 합의가 불발됐다. 민주당이 추진해 온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해서도 인식 차이를 줄이지 못했다.
2024.09.01 I 최영지 기자
정부 "사이버 위협에 공세적 방어…MLS로 망분리 개선"(종합)
  • 정부 "사이버 위협에 공세적 방어…MLS로 망분리 개선"(종합)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해 공세적 사이버 방어활동을 취하기로 했다. 사이버 공간을 통해 유포되는 해외발 허위 정보·가짜 뉴스에 대해서도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응한다. 또한 다중계층보안 체계(MLS·업무나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보안 수준을 차등 적용하는 제도)를 통해 국가·공공기관 망 분리 정책도 탄력화한다.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가안보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을 1일 공개했다.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은 각각 지난해 발표된 ‘국가안보전략’과 올 2월 공개된 ‘국가 사이버 안보전략’의 구체적 실천 계획을 담고 있다.북한 등의 사이버 위협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사이버 안보 역량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게 정부 인식이다. 정부는 특히 △공세적 사이버 방어·대응 △글로벌 리더십 확장 △건실한 사이버 복원력 확보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이번 계획에서 정부는 국가안보와 국익을 저해하는 사이버 활동과 위협행위자에 대한 선제적·능동적 사이버 방어 활동으로 위협 억지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국론을 분열하고 사회혼란을 유발하는 해외발(發) 허위정보·가짜뉴스·딥페이크(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실제와 매우 흡사하게 만든 허위 사진·동영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형법을 개정해 간첩죄의 범위를 적국(북한)뿐 아니라 ‘외국·외국인·외국인 단체를 위해 간첩한 자’로 확대하고 미국의 외국 대리인 등록법(FARA)처럼 외국 이익을 대표하는 사람은 정부 등록을 의무화한다.국가 핵심 인프라와 중요정보통신시스템은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AI·디지털 플랫폼 환경에 맞춰 국가·공공기관 망 분리정책은 MLS로 개선한다. 정부 관계자는 “AI나 클라우드 환경 등 기술 변화가 많이 오는데 망 분리 정책이 이제 이런 기술 발전과 활용성에 저해가 된다는 의견이 많이 대두돼서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이러 기술들은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정책적인 변화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MLS를 통해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활용 가치가 높은 공공 데이터를 더 용이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글로벌 사이버 공조체계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미국·영국 등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사이버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부다페스트 협약(디지털 범죄 대응 공조를 위한 국제협약) 가입 등을 통해 사이버 공간 규범 관련 국제사회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다. 특히 미국·일본과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IT 인력 송출 등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산·학·연 협업기반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조성 △사이버 보안 연구·개발(R&D) 확대 △사이버 안보 관련 법제·조직 정비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대한민국의 사이버 안보 역량을 보다 강화하여 국민과 기업에 대한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제공하고 국제사회에도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1 I 박종화 기자
딥페이크 논란에 'AI기본법' 탄력…과방위, 이번주 논의 시작
  • 딥페이크 논란에 'AI기본법' 탄력…과방위, 이번주 논의 시작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기술을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가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면서 이른바 ‘인공지능(AI) 기본법’ 마련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3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AI기본법 제정 관련 논의 시작을 위해 정부 측과 안건 등을 조율하고 있다. 현재 과방위에는 국민의힘이 지난 6월 당론으로 발의한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안’ 등 유사 법안이 9개가 접수돼 계류 중이다. 이 중 6개 법안이 지난 7월 16일과 8월 26일 전체회의에서 상정돼 법안소위로 회부됐다.AI기본법은 AI의 법적 정의 및 관련 규제, 관련 산업 육성·진흥을 위한 정부 전담 조직 신설, 3년 주기 국가 AI 기본계획 수립 및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의 뼈대가 될 특별법이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AI 활용의 가이드라인이 될 AI기본법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하고 있고, 정부도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법안을 제출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정작 국회에서 여야가 정쟁만 일삼다가 제대로 된 논의도 없이 폐기됐다.과방위는 지난 5월 30일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현재까지 총 21번의 전체회의를 개최하며 18개 상임위원회 중 가장 많이 모였지만 아직까지 AI기본법 관련 논의는 시작도 하지 못했다. 여야가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영방송 문제를 두고 격돌하며 정쟁에만 매몰된 탓에 뒷전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딥페이크 논란으로 AI관련 규제 등 시급성이 대두되면서 비로소 AI기본법 논의가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 여당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당정 회의를 열고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부처 긴급 현안보고’를 진행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딥페이크 성범죄에 활용된 AI 기술 역시 가치 중립적인 특성으로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계속 제기돼 온 만큼 AI 부작용을 막기 위한 입법 공백 보완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이 지난 6월 당론으로 제출한 AI 기본법 제정안은 사업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서비스에 대한 사전 고지 및 워터마크 표시 등 기본적인 규제사항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개별법에서 악용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도록 보완한다는 방침이다.야당도 AI기본법 제정에 동참하고 나섰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신뢰 회복에 관한 법률안’도 AI 관련 사업·연구 지원과 함께 잠재적 위험성 제거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딥페이크 문제를 두고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특별위원회 등 대응 기구를 구성해 정책 대안 마련과 입법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날로 지능화하는 딥페이크 성범죄를 막기에 정부 대책은 미비하다”며 “피해자를 보호하고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과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부도 AI기본법의 연내 제정을 목표로 제도적 지원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마련했으며 안전한 AI 이용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4.09.01 I 김범준 기자
구글, AI신약개발 이어 생성형 의료AI 개발 본격화
  • 구글, AI신약개발 이어 생성형 의료AI 개발 본격화[AI헬스케어]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신약개발에 이어 의료AI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범용 AI를 고도화하는 것 자체가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다 보니 ‘돈 먹는 하마’라는 시장의 인식이 강해진 반면, 상대적으로 기업·기관의 데이터를 토대로 시장 수요에 맞춘 ‘타깃형 AI’는 수익화에 유리하기 때문이다.1일 AI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말 자사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에 기반한 최첨단 의료용 LLM ‘메드-제미나이’의 연구·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의료 등 헬스케어 분야에 최적화된 멀티모달 AI인 메드-제미나이의 경우 흉부 엑스레이를 토대로 작성한 임상 결과 보고서를 블라인드 테스트하자 기존 의사가 작성한 보고서와 비슷하거나 더 우수하다는 평가가 72%에 달했다. 구글 의료AI모델 (사진=구글)이러한 구글의 솔루션은 카카오의 AI 전문 조직 카카오브레인이 개발 및 사업화를 관장해온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AI 솔루션 ‘카라-CXR’과 비슷하다. 또한 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 완료한 생성형 AI 모델 ‘코GPT2.0’를 연내 발표 예정이다. 코GPT 2.0은 비용합리적 모델을 앞세우며 300억개의 매개변수, 1조5000억개 이상의 데이터 토큰 학습을 목표로 했다. 구글 리서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로리 필그림은 “의료 분야에 AI가 사용되기 위해선 텍스트는 물론 이미지, 유전 정보 등 다양한 형태의 의료 데이터를 학습해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2D·3D 수술 영상 및 유전체 정보, ECG(심전도) 신호와 같은 정보를 다루는 데 제미나이를 훈련시켜 나온 결과물이 메드-제미나이”라고 설명했다.
2024.09.01 I 김승권 기자
정부 "사이버 위협에 공세적 방어"…안보 차원서 가짜뉴스 대응
  • 정부 "사이버 위협에 공세적 방어"…안보 차원서 가짜뉴스 대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정부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해 공세적 사이버 방어활동을 취하기로 했다. 사이버 공간을 통해 유포되는 해외발 허위 정보·가짜 뉴스에 대해서도 국가 안보 차원에서 대응한다.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가안보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을 1일 공개했다.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은 각각 지난해 발표된 ‘국가안보전략’과 올 2월 공개된 ‘국가 사이버 안보전략‘의 구체적 실천 계획을 담고 있다.북한 등의 사이버 위협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사이버 안보 역량을 고도화해야 한다는 게 정부 인식이다. 정부는 특히 △공세적 사이버 방어·대응 △글로벌 리더십 확장 △건실한 사이버 복원력 확보를 핵심 목표로 삼았다.이번 계획에서 정부는 국가안보와 국익을 저해하는 사이버 활동과 위협행위자에 대한 선제적·능동적 사이버 방어 활동으로 위협 억지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국론을 분열하고 사회혼란을 유발하는 해외발(發) 허위정보·가짜뉴스·딥페이크(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실제와 매우 흡사하게 만든 허위 사진·동영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형법을 개정해 간첩죄의 범위를 적국(북한)뿐 아니라 ‘외국·외국인·외국인 단체를 위해 간첩한 자’로 확대하고 미국의 외국 대리인 등록법(FARA)처럼 외국 이익을 대표하는 사람은 정부 등록을 의무화한다.글로벌 사이버 공조체계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미국·영국 등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사이버 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부다페스트 협약(디지털 범죄 대응 공조를 위한 국제협약) 가입 등을 통해 사이버 공간 규범 관련 국제사회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낸다. 특히 미국·일본과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IT 인력 송출 등에 대한 공동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국가 핵심 인프라와 중요정보통신시스템은 사이버 복원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AI·디지털 플랫폼 환경에 맞춰 국가·공공기관 망 분리정책은 다중계층보안 체계(업무나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보안 수준을 차등 적용하는 제도)로 개선한다.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산·학·연 협업기반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조성 △사이버 보안 연구·개발(R&D) 확대 △사이버 안보 관련 법제·조직 정비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대한민국의 사이버 안보 역량을 보다 강화하여 국민과 기업에 대한 안전한 사이버 공간을 제공하고 국제사회에도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국가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1 I 박종화 기자
SK스피드메이트 새 출발…데이터·AI 접목해 車 AS마켓 선도
  • SK스피드메이트 새 출발…데이터·AI 접목해 車 AS마켓 선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SK네트웍스는 1일 자사 스피드메이트 사업부가 물적 분할을 완료해 ‘SK스피드메이트’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관리 서비스 회사인 SK스피드메이트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자동차 애프터마켓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스피드메이트는 590여개 정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 및 수입차 정비, 긴급출동 서비스(ERS), 타이어 및 부품 유통사업을 펼친 바 있다. 자동차 정비 시장에서 점포 영업관리 시스템과 고객만족(CS) 관리, 표준가격제 등을 도입하며 수준 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SK스피드메이트 CI. (사진=SK스피드메이트)SK네트웍스는 지난달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스피드메이트 사업부 및 트레이딩 사업부를 물적 분할하기로 했다. AI 중심 중간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더욱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제를 마련하고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 (사진=SK스피드메이트)SK스피드메이트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 영역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제휴 파트너 및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 맞춤형 복합매장도 개발한다.또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는 서비스와 AI를 접목한 사업 모델도 개발한다. 수입차 통합 플랫폼 ‘허클베리 프로’를 활용한 신규 사업모델을 개발하며, AI를 통해 업무 효율화 및 신규 사업 콘텐츠 발굴을 추진하고 해외 시장에서 사업 확장도 모색한다.안무인 SK스피드메이트 대표는 “데이터 기반 사업 확장, AI 활용 사업 효율성 증진을 통해 자동차 애프터마켓 리더로서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신속하고 유연한 경영을 통해 기존보다 더 큰 성장을 이룸으로써 구성원과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배가시키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9.01 I 이다원 기자
이재용·정의선 회장, 추석 앞두고 상생경영 행보
  • 이재용·정의선 회장, 추석 앞두고 상생경영 행보
  • [이데일리 김응열 이다원 기자] 삼성이 사회와의 동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추석 명절에 협력사 자금 운용 지원을 위해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뿐 아니라 산업 생태계 및 기술 인재를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차그룹 역시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사회와 나눠야 한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상생 경영 철학이 적극 반영됐다.삼성 직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은 협력회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8700억원의 물품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12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5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삼성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으로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도 연다. 온라인 장터에는 17개 관계사가 함께 한다. 온라인 장터에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과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을 판매한다.현대차그룹 역시 추석 연휴를 앞두고 6000여개 협력사들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납품대금 2조3843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4일 앞당겨 연휴 전 지급한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명절 전 납품대금을 미리 지급해왔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각각 1조9965억원, 2조1447억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했다.현대차그룹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250억원어치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들에게 배부한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활성화구역 등의 판매 촉진을 위해 발행되는 상품권이다. 현대차그룹은 명절마다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등 국산 농수산물 소비 증진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이재용(왼쪽)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각 사)이같은 상생 경영은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의 평소 경영 철학을 담은 활동이다. 이 회장은 기회가 될 때마다 사회와의 상생이 중요하다고 언급해왔다. 지난 2021년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흉상 제막식에서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나아가자”며 사회와의 동행 의지를 강조했다.이에 협력회사가 아닌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도 제조 혁신 노하우를 제공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트렌드에 맞춰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 3.0’ 사업으로 확대 재편했다.기술 인재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삼성은 숙련 기술 우대 풍토 확대와 상향 평준화 도모를 위해 마련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18년간 후원하고 있고,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도 후원 중이다.정 회장은 특히 소방공무원 지원 방안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재난 현장에 뛰어드는 소방관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심신 회복을 돕는 집중휴식 시설 탑재 ‘회복지원차’를 전달하고 있는데, 정 회장이 적극적으로 제안해 추진됐다.정 회장은 지난 6월 제주에서 열린 회복지원차 전달식에도 직접 참석해 “국민의 안전한 일상을 만드는 영웅들이 지지치 않고 본연의 임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9.01 I 김응열 기자
이재명 만난 한동훈 "금투세 공감대 만들고 에너지 공동선언하자"(상보)
  • 이재명 만난 한동훈 "금투세 공감대 만들고 에너지 공동선언하자"(상보)
  • [이데일리 최영지 김한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시행)가 이대로 안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의미있는 공감대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리는 여야대표회담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스1)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여야 대표회담에 앞선 모두발언을 통해 “제가 격차 해소를 말하고 이재명 대표가 성장을 말하는 것은 양당이 모두 전통적인 지점을 확장해 상대를 향한 움직이는 노력을 시작하고 있다”며 “11년 만에 열리는 이번 여야 대표회담이 이견을 좁히고 공감대를 넓히는 생산적인 정치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 대표는 논의할 공식 의제 중에 금투세를 언급하며 “주거격차, 자산격차, 돌봄격차, 교육격차를 줄이고 좁히는 정치를 하자는 말씀을 드린다”며 “자본시장의 밸류업 정책으로 자산형성의 사다리를 더 많이, 더 편하게 만들어야 하며 금투세를 폐지하는 데에 국민의힘이 집중하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 “금투세가 이대로는 안된다는 인식을 갖고 계신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의미있는 공감대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또 민주당에 저출생 극복을 위한 법안들을 우선 처리하자고도 했다. 한 대표는 “육아휴직 기간과 연령을 확대하고, 배우자 출산휴가에 대한 급여지원을 확대하며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의 일가정양립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등 저출생 해결 패키지 3법, 그리고 인구위기 대응을 총괄할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이 그것”이라고 했다.촉법소년 연령 하향, AI 기본법, 반도체특별법 등 지난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국민의 안전과 민생에 관한 시스템 법안들도 우선 처리해야 하자고 강조했다.민주당이 추진하는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에 대해선 “현금살포를 민생 대책으로 말하지만 쓸 수 있는 혈세는 한정돼 있다”며 “개인들이 느끼는 격차의 질과 수준이 다 다르므로 모두에게 획일적으로 똑같은 복지가 아니라 모두의 필요에 맞춰진 복지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한 대표는 또 이 대표에 회담을 통해 에너지공동선언을 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에너지와 관련한 정치사회적 갈등을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다짐을 하자는 것이다. 그는 이어 “송전망을 확충하고 방폐장 부지를 선정하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터전을 정하는 일은 늘 사회적으로 어려웠고 정치적으로 가로막혀왔다”며 정치사회적 갈등의 진원지였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의료개혁도 언급하며 “결국 민생을 위한 것으로 당장의 의료공백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일도 우리 정치의 임무”라며 “당 대표로서 의료개혁의 본질과 동력을 유지하면서 당장의 국민들 염려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한 대표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각 10분씩 모두발언을 진행한 후, 접견실로 이동해 당대표와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배석하는 3+3 회담을 비공개로 진행한다.양당 대표는 민생경제 회복과 금투세 등 세제개편 등 △국가발전 △민생 △정치개혁을 주요 의제로 90분 상당 논의하기로 했다. 의료개혁 정책의 경우 공식 의제에선 제외됐지만 양측 대표 간 비공개 논의에서 충분히 대화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4.09.01 I 최영지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 국내 1위 조영제 기업, 코스닥 '노크'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8월 26일~30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중국 기업과 774만 달러 규모 헬스케어 제품 수출 공급 계약을 맺었다. 동국제약의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코스닥 시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62조원 중국 시장 진출DXVX(180400)는 중국 항조우광성기업과 774만 달러(약 104억원) 규모 헬스케어 제품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제품들은 코리이태리 AAT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덱스벡스(Dx&Vx) 치료보조제 시리즈와 유럽특허 신터액트 테크놀로지(SynterAct Technology)를 적용한 오브맘 메이트(Mate) 시리즈 및 2030여성용 다이어트 유산균 제품들이다.중국 항조우광성기업은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기술투자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중국 현지 제약바이오기업, 온라인 플랫폼 유통회사, 보험회사 등과 협력을 맺고 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유통판매를 담당할 우찬중다윤청은 중국 우찬중다그룹 산하 40여개 계열사 중 하나로서 프리미엄급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이용구 DXVX 대표는 “중국시장에서 당사의 의약, 헬스케어 사업의 성장 스토리는 북경한미약품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며 “본격 성장 도입기에 있는 중국 건강기능식품과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한국기업을 대표해서 항조우광성 및 우찬중다윤청과 함께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중국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023년 기준 약 6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 역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해 65세 이상 인구가 2억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5% 이상이다.◇1위 조영제 기업, 코스닥 시장 ‘노크’동국제약(086450)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2017년 5월 설립된 동국생명과학은 주요 제품으로 엑스레이(X-ray) 조영제 ‘파미레이(Iopamidol)’와 MRI 조영제 ‘유니레이(Gd-DOTA)’가 있으며, 두 제품은 최초의 퍼스트제네릭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EU, 일본 등 의약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25여 개 국가에 수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특히 동국생명과학이 국내 시장 1위를 점유하고 있는 조영제는 영상진단 검사 또는 시술 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로, 사용시 생체 구조나 병변을 주위와 잘 구별할 수 있게 해준다. 동국생명과학은 cGMP 수준의 최고 설비를 갖춘 조영제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원료 합성부터 완제 생산까지 가능한 국내 유일의 일원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과 품질에 강점이 있다고 동국제약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기업공개를 통한 신규 자금 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과 인공지능(AI), 바이오로직스 및 체외 진단 등 성장성이 큰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며, 지난 6월 말 한국거래소에 예심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8월 29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승인을 받았다.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영상진단의학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면서 조영제에 대한 중요성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는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했다”며 “동국생명과학은 앞으로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기업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국내 조영제 시장(2023년 기준)은 약 50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2024.09.01 I 석지헌 기자
“K스마트제조 전문 기업을 세계로”…한-베 정부 ‘맞손’
  • “K스마트제조 전문 기업을 세계로”…한-베 정부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베트남 진출 촉진을 위해 양국 정부가 손을 맞잡았다.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은 제조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로봇, 머신비전 등 스마트공장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공급하는 기업을 말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후잉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스마트제조혁신 분야 한·베트남 유관기관 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베트남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공장 실증센터 구축과 현지 전문인력 육성 등 관련 지원 사업의 공동 추진이 골자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에는 중기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기술혁신청이 참여했으며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후잉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이 임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중기부는 스마트제조혁신 정책의 추진 현황과 성과를 베트남과 공유하고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베트남의 스마트제조혁신을 위해 중기부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중기부는 같은 달 29일 하노이에 위치한 베트남 기술혁신청에서 양국의 기술교류회를 진행했다.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 정보통신(ICT) 기업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기술교류회에서는 한국 스마트공장 우수 사례 발표, 베트남 스마트공장 수요 현황 공유, 양국 간 스마트제조혁신 기술 협력방안 논의 등이 이뤄졌다. 중기부와 추진단은 이번 행사를 이어나가기 위해 이달 말 베트남 빈증에서 개최 예정인 스마트공장 엑스포에 K스마트제조 전문기업관을 운영하고 한-베트남 디지털 제조혁신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일정은 중기부가 이달 발표 예정인 ‘스마트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서는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3위 교역국인 베트남은 미국에 이어 국내 중소기업이 두 번째로 많이 진출한 국가로, 최근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도로 진행이 되고 있어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에게는 기회의 땅”이라며 “국내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이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활약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제조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1 I 김경은 기자
“인수인듯 인수아닌”…빅테크, AI스타트업 인재·기술 빼내기 논란
  • “인수인듯 인수아닌”…빅테크, AI스타트업 인재·기술 빼내기 논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사실상’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인수하고 있다. 규제당국의 까다로운 인수·합병(M&A) 심사를 피하기 위해 인재를 빼내고 기술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등 전략적 투자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사진=AFP)3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산업용 로봇 AI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코베리언트의 공동창업자 피터 첸, 피에터 아벨, 록키 듀안 등 3명과 직원 25%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이와 함께 자사의 지능형 로봇 개발을 위해 코베리언트가 개발한 로보틱 파운데이션 모델에 대해 라이선스 비용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아마존은 지난 6월 비슷한 방식으로 AI 에이전트 개발 스타트업인 어뎁트의 핵심 인력과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아마존뿐 아니다. 구글은 지난달 초 캐릭터닷AI과 기술 사용을 위한 비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인 노암 샤지어와 다니엘 드 프레이타스를 비롯해 전체 직원의 5분의 1을 영입했다. 캐릭터닷AI 기술 라이선스에 30억달러를 지급하는 것으로 인수를 대신한 것이다. 캐릭터닷AI는 챗GPT 다음으로 이용자가 많은 생성형 AI 서비스다. 3~15초 정도 목소리를 녹음하면 비슷한 음성으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앞서 MS도 지난 3월 인플렉션AI의 창업자겸 최고경영자(CEO)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영입했다. 공동창업자인 AI 과학자 카렌 시모니언을 포함해 AI 엔지니어, 연구원, 대형언어모델(LLM) 개발자 등 대부분의 직원을 흡수했다. 인플렉션AI는 개인 맞춤형 AI인 파이(Pi)를 개발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도 지난 2년 동안 투자를 강화해 왔다. MS는 지난해 11월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 퇴출 사태 당시 최대주주로서 지배력을 이용해 올트먼과 직원들의 영입을 시도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빅테크 기업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 지배력을 단속하려는 규제당국의 까다로운 M&A 심사를 피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AI 주도권 다툼이 속도전으로 치닫고 있는 영향도 크다. 업계 선두를 차지하기 위해선 얼마나 빨리 앞선 기술을 확보하느냐가 중요하다. CNBC는 “사실상 AI 스타트업을 통째로 삼킨 것이어서 마치 회사를 인수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거래 방식은 라이선스 계약의 일환”이라며 “거대 자본이 AI 군비 경쟁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플레이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빅테크 기업들이 이러한 방식을 취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반독점 집행기관을 따돌리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불장난을 하고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빅테크 기업들이 규제 감독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MS와 인플렉션AI, 아마존·구글과 앤스로픽 간 계약 등을 조사하고 있다.
2024.09.01 I 방성훈 기자
'딥페이크·디지털 성범죄'서 안전한 서울…양성평등주간 포럼·전시
  • '딥페이크·디지털 성범죄'서 안전한 서울…양성평등주간 포럼·전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몰카 등 디지털 성범죄와 딥페이크 허위 영상물 증가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 대응을 위한 강연·교육·전시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마련한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2일부터 6일까지 ‘2024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안전 서울 로그인-클릭’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 서울여성플라자 로비에선 ‘서울 디지털 성범죄 안심지원센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영상 삭제 시스템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린다. 센터와 영상삭제시스템이 포함된 서울시의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은 지난 6월 ‘행정노벨상’으로 불리는 UN공공행정상을 받기도 했다.서울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는 지난 2022년 3월 설립된 이후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 영상물 삭제 등을 원스톱을 지원하고 있다. 개관 후 △긴급상담 △수사·법률지원 △삭제지원 △심리·의료지원 등을 통해 2년간 총 940여명을 지원했다. 총 지원건수도 3만 1000여건에 달한다. 또 디지털 성범죄 AI 삭제지원 기술을 통해 각종 SNS 상의 피해 영상물을 24시간 자동으로 검출, 보다 빠르게 영상물을 삭제해 유포를 막는 시스템도 원리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서울연구원과 협력해 AI 안면인식을 기반으로 본인의 나이를 예측해 보는 체험프로그램도 3~4일 이틀간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월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개발한 AI 감시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서울시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AI기반 삭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어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특정할 수 있는 AI 감시 기술을 전국 최초로 개발·도입해 24시간 자동 추적·감시에 나서고 있다. 이 시스템은 AI 딥러닝 기반 안면인식기술로 영상물에 ‘얼굴’이 나오지 않더라도 아동·청소년의 성별과 나이를 판별할 수 있다.문기현 양성평등사업실장 직무대리는 “AI 딥페이크와 같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신종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 등 폭력에 대한 대응 및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서울시민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각종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서울 실현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와 관련한 내용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01 I 양희동 기자
“무자본 매수인에 39채 팔고 수수료 챙긴 분양업자” 등 1414명 수사의뢰
  • “무자본 매수인에 39채 팔고 수수료 챙긴 분양업자” 등 1414명 수사의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분양업자 C씨를 통해 39건의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분양받은 A,B씨는 또 다시 C씨를 통해 임차인과 매수인을 모집했다. 매수인들 대부분은 ‘무자본 갭투기’ 형태로 임차인들의 보증금만을 통해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사들였다. 이 과정에서 분양업자 C씨는 수수료를 매매가의 10% 수준으로 높게 책정했으며, 임차인에게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능력 등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아 전세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분양업자가 주도하여 발생한 전세사기 의심사례(그래픽=국토교통부)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근절을 위한 총 4차에 걸친 기획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전세사기 의심거래를 총 4137건을 적발하고 관련자 1414명을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이 밖에 거래가격 거짓신고 등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자료제출 불응 등으로 지자체에 3492건, 탈세의심 등으로 국세청에 857건, 대출용도 외 유용 등으로 금융위원회 등에 27건을 통보했다. 관할 지자체는 불법행위 확인 시 과태료 등을 행정처분하고, 국세청은 편법 증여 등 탈루혐의 확인 시 세무검증을 실시하고,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와 행정안전부는 대출금을 용도 외 유용한 것으로 확인 시 대출규정 위반에 따른 대출금 회수 등 조치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부터 전세사기 피해가 집중된 수도권 빌라·오피스텔 등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대상지역을 확대해 기획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3월부터는 잠재적 위험거래까지 조사했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는 기존 방식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기반 이상거래 선별모형을 추가 활용해 거래 분석을 시도한 결과, 전년 대비 적발 실적이 126% 늘어났다. 국토부는 “향후 유사 피해사례에 대한 추가 학습을 통해 조사대상 선정과정에서 정확성 및 효율성을 더욱 제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까지 국토교통부가 경찰청에 수사의뢰한 전세사기 의심자 중 가장 많은 신분은 공인중개사(488명, 34.5%)이고, 다음으로는 임대인(429명, 30.3%), 건축주(188명, 13.3%), 분양·컨설팅업자(138명, 9.8%) 순이었다.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그간 기획조사 결과를 토대로 AI기반 이상거래 선별모형 등을 고도화하여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범정부 협업을 더욱 강화하여 전세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향후 전세사기뿐만 아니라 임야, 농지 등 개발이 어렵고 경제적 가치가 없는 토지를 개발가능성이 큰 용지로 현혹하여 서민들의 피해를 양산하는 기획부동산 사기 등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여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9.01 I 박지애 기자
LG전자, 미국·유럽 이어 중국에도 히트펌프 R&D 기지 구축
  • LG전자, 미국·유럽 이어 중국에도 히트펌프 R&D 기지 구축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북미, 유럽에 이어 중국에도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한다. 주요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R&D 역량 확대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LG전자는 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31일 중국 하얼빈 공업대학교에서 ‘중국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 협약식을 열었다. (왼쪽부터)우지엔 컨소시엄 운영위원장, 류팅 하얼빈 공업대학교 부총장,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 진심원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연구소장 전무.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중국 하얼빈 공업대학교에서 ‘중국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CCAHR)’ 협약식을 열었다고 1일 밝혔다.이 컨소시엄은 혹한에서 고성능을 구현하는 히트펌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 중국 하얼빈과 모허(漠河) 지역에 새로운 연구 시설을 운영하며 HVAC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컨소시엄에는 LG전자와 하얼빈 공업대학교, 상해 교통대학교, 시안 교통대학교의 HVAC 기술 핵심 연구진들이 참여한다.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알래스카, 올해 6월 노르웨이 오슬로에도 히트펌프 컨소시엄을 구축한 바 있다. 알래스카 연구실은 실제 주거공간처럼 꾸미고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슬로 연구실은 알래스카 지역과 기온은 비슷하지만 습도가 훨씬 높은 기후환경에 특화된 연구를 진행한다.LG전자는 중국에서도 아시아의 다양한 지역별 기후 특성과 주택 구조 등 환경을 고려한 차세대 히트펌프 R&D를 추진한다. 한랭지에서는 냉매를 압축시키는 압력이 줄어 난방 성능을 높이기 쉽지 않다. 겨울 환경이 혹독한 하얼빈과 최대 영하 50도를 기록한 바 있는 중국 최북단 모허는 한랭지에서 높은 효율 유지가 필수인 히트펌프 기술 연구·발전에 이상적인 환경이다. 중국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은 주거용 에어컨을 포함한 LG전자 HVAC 주요 제품을 테스트하며 극한의 환경에서 난방성능, 에너지효율 등 포괄적인 데이터를 수집한다.LG전자 HVAC 사업 글로벌 현황. (사진=LG전자)LG전자는 현지에서 R&D와 판매, 유지·보수를 모두 제공하는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북미, 유럽, 인도에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갖추고 매년 3만명이 넘는 엔지니어도 양성하고 있다.LG전자가 이처럼 HVAC 강화에 나서는 건 회사 포트폴리오 체질의 핵심 사업이기 때문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는 지난달 ‘인베스터 포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의 4대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그 중 하나로 기업간거래(B2B) 가속화를 언급했는데, HVAC가 B2B 육성의 핵심 사업이다. LG전자의 HVAC는 인버터 기술을 접목한 압축기, 팬, 열교환기, 인공지능(AI) 엔진 등 앞선 기술력의 핵심부품 내재화로 고효율·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AI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받는 칠러 등 냉각시스템 시장도 적극 공략 중이다.글로벌 전기화·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미래도 유망하다. 시장조사기업 IBIS 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HVAC 시장 규모는 약 584억달러로 추정되며 오는 2028년에는 61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전 세계 주요시장에 특화된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공기 열원 히트펌프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사진=LG전자)
2024.09.01 I 김응열 기자
KB국민은행, ‘2024 K-Business 리더스 포럼’ 개최
  • KB국민은행, ‘2024 K-Business 리더스 포럼’ 개최
  • 지난달 29일에 개최한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4 K-Business 리더스 포럼’에 300여명의 우수기업 CEO와 KB국민은행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중소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2024 K-Business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BIG WAVE, 지속성장을 위한 경영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KB를 거래하는 우수 중소기업 CEO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한 KB금융그룹의 경영진 등 3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K-Business의 성장전략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개막강연에서는 ‘AI와 재정의 시대를 위한 비즈니스 혁신, 무엇이 차이를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시대 변화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사고와 비즈니스 전략이 제시됐다. 이어 CEO가 원하는 주제의 세션을 직접 선택해 수강하는 선택형 프로그램 ‘KB 리더스 클래스’를 운영해 참석자들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KB 리더스 클래스’는 CEO들의 관심도가 높은 리더십·인공지능·와인 총 3가지의 세션으로 운영했다. 리더십 세션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인공지능 세션은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와인 세션은 정하봉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부회장이 진행을 맡았다.손석호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은 “KB금융그룹은 기업 경영활동에 언제나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참석하신 분들 모두가 K-Business의 새로운 성장전략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1 I 정두리 기자
GS샵, ‘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앱으로 전면 개편
  • GS샵, ‘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앱으로 전면 개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GS샵은 TV와 모바일을 통합해 ‘인공지능(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로 전면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GS샵)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AI가 고객 행동에 최적화해 GS샵 앱을 보여주는 ‘고객 맞춤형 앱 구성’이다. 검색어, 상세 설명을 오래 본 상품, 장바구니에 담아 두거나 구매한 상품, 즐겨 찾는 매장(영역), 자주 이용하는 혜택 등 다양한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한 뒤 앱 전체 영역 가운데 50%를 고객에 맞춰 보여준다.예를 들어 최근 원피스를 검색해 본 고객은 신상품 소개 영역에서 ‘패션의류’ 카테고리를, 갈비탕을 구매한 고객은 ‘식품’ 카테고리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식이다. 뿐만 아니라 ‘원피스’를 찾아보던 고객이 최근 ‘구두’를 찾아보는 식으로 행동이 변하면 패션잡화가 최우선 노출되도록 AI가 고객의 앱 구성을 바꾸게 된다.이용 빈도가 가장 높은 메인 화면도 AI가 만든다. 최상단에 위치한 배너에 AI가 제작한 숏폼 영상과 카피를 사용한다. 카피는 챗GPT 기반 AI가 앱 내 상품 및 프로모션 정보, 외부 트렌드 등을 분석해 고객에게 최적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문구를 생성한다.메인 화면 상품의 80% 이상을 AI가 선택하고 혜택도 AI가 챙긴다. 비슷한 연령, 취향을 가진 고객들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도 돕는다.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할 때 자신과 유사한 다른 사람들의 선택이나 구매 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트윈슈머’ 트렌드를 반영했다. ‘지금 판매량이 높은 상품’, ‘장바구니에 많이 담긴 상품’ 등 AI 기반 랭킹 시스템이 대표적인 예다.TV 방송을 모바일 앱에 최적화하기 위해 TV홈쇼핑, 데이터 홈쇼핑, 라이브 커머스 구분을 없앴다. 기존에 LIVE(홈쇼핑), MY SHOP(데이터), 샤피라이브(라이브 커머스) 등 고유 채널명으로 구분하던 것을 ‘LIVE’로 단일화했다.김요한 GS리테일 홈쇼핑DX부문장은 “지난 7월 AI 추천 영역에 대해 앱 개편 전후를 비교하는 테스트 결과 주문 고객이 38% 증가했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AI 역량을 토대로 고객별 생활방식에 최적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1 I 김경은 기자
美 경기 연착륙에 쏠린눈…2700선 회복할까
  • 美 경기 연착륙에 쏠린눈…2700선 회복할까[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 개선과 제조업 지수 반등 여부에 따라 지수 흐름이 갈릴 전망이다.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악화해 경기 불안 공포를 자극할 경우 반등이 어려울 수 있지만,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 코스피가 2700선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장이 연출됐다. 미국 대선 TV 토론회가 다가오면서 관련 영향도 투자 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미국의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관심이 쏠릴 경우에는 2차전지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위를 점하면 방산과 조선업종이 주도권을 잡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9사진=연합뉴스)◇금리인하 기대에도 하락장…엔비디아도 ‘찬물’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주(8월26~30일) 코스피는 2674.31로 마감해 전주(8월23일 종가, 2701.69) 대비 27.38포인트(1.0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5.6포인트(0.72%) 내렸다.지난주 코스피는 파월 연준 의장이 통화정책 전환을 선언했음에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23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심포지엄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순항하고 있으며, 노동시장 악화를 막기 위해서 금리 인하를 단행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이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미국의 침체 불안이 일부 완화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실망감도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5~7월) 매출액이 300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0.6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287억달러)를 상회했으며, EPS도 전망치(0.64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엔비디아가 제시한 올해 3분기 매출액이 325억원으로,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319억달러)를 넘어섰지만 가장 높은 추정치인 379억달러에 못 미쳐 실망감이 나오며 국내 시장에서도 반도체 관련주에 악재로 작용했다.◇고용 등 경기지표가 방향 결정…美 대선 영향도 커져이번 주 국내 증시에선 미국 경기 지표를 통해 침체 공포를 잠재울 수 있는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8월 실업률 및 비농업고용지수, 8월 오토매틱데이터 프로세싱(ADP) 취업자 변동,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등의 지표가 잇따라 공개된다. 지표가 시장 기대보다 부진할 경우 경기 침체 공포가 다시 확산할 수 있지만, 반대로 양호한 결과가 나올 경우에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되는 대부분의 경기 지표에서 고용 세부항목들이 부진한 점은 부담”이라면서도 “고용 악화로 인한 경기침체 공포 심리가 선반영된 상황임을 감안할 때 고용이 침체 수준이 아님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시장 불안심리는 한 단계 완화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라크로스에서 타운홀 미팅을 하던 도중 특유의 춤동작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미국 대선 TV 토론회가 다가오면서 관련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오는 9월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토론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선 이슈가 부각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수혜주의 변동성이 커질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해리스 트레이드가 강화할 경우에는 2차전지, 자동차, 신재생 우위를 나타내고 트럼프 트레이드가 강화 시에는 방산, 조선 업종의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금리 인하 기대에 따라 수혜를 보는 성장주인 바이오를 비롯해, 밸류업지수 발표 모멘텀이 가시화하며 금융주 등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달 밸류업 지수 발표를 시작으로 다시금 밸류업에 대한 관심도 회복될 전망”이라며 “확정은 아니지만 밸류업 지수와 관련해 업종별로 쿼터를 두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2024.09.01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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