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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1년만에 최대폭 상승…“밸류 부담 커졌다” (영상)
  • 테슬라, 11년만에 최대폭 상승…“밸류 부담 커졌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리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실망스러웠던 `로보택시 이벤트`를 완전히 뒤집었다”, “두 번째 성장의 물결이 일고 있다” VS “이렇게 급등할 만한 실적이야?”, “머스크의 장밋빛 전망 믿을 수 있어?”.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TSLA) 주가가 실적 공개 후 20%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은 물론 월가마저 흥분 상태에 빠졌다. 마진 반전·장밋빛 미래 전망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너무 과한 반응이라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21.9% 급등한 260.48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이다. 전날 3분기 실적 공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만큼 이날의 상승은 예고됐다. 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테슬라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 증가한 251억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253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매출 성장률 개선과 에너지 부문의 강력한 매출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 특히 대부분 수익으로 잡히는 환경 규제 크레딧 매출이 역대 두 번째 규모로 확대되면서 주당순이익(EPS)이 0.72달러(예상치 0.60달러)를 기록한 게 강력한 호재로 인식됐다. 자동차 생산 비용 감축 등을 통해 총마진 증가율도 20%에 달했다. 실적 공개 후 진행된 어닝 콜 역시 매우 긍정적이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내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서 승차공유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2026년 로보택시 생산은 대량 생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가 차량과 자율주행 등으로 내년 전기차 매출 성장률이 20~30%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제공한 셈이다. 다만 월가에선 “2020~2023년 분기별로 40%대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이번 전기차 매출 성장률은 고작 2% 였다”며 “아직 정상화 단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 환경 등을 고려할 때 수익성 개선의 지속 가능성이 낮다는 평가다. 로보택시에 대한 장밋빛 비전도 규제 장벽을 극복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고, 저가차 생산 역시 내년 상반기 출시 계획에 비해 공개된 세부 정보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월가의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 아담 조나스(모건스탠리 소속) 마저 “내년 자동차 매출 성장률 전망 20~30%는 최상의 시나리오”라며 “우리는 14%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가치평가에 대한 부담이 커졌다는 점이다. 예상 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3배에 달하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엔비디아 가치평가의 2배 이상이라는 것. 주가가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얘기다. 다만 호평도 적지 않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존 머피는 “자동차 총마진 개선은 정말 기쁜 소식”이라며 “내년 두 번째 성장의 물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가 차량 및 사이버트럭이 급진적 변화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웨드부시의 덴 아이브스는 “중요한 건 마진”이라며 “생산 비용 감축을 통한 마진 개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 성장 르네상스가 될 2025년을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2명으로 이 중 24명(41.4%)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20.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5%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5 I 유재희 기자
국민銀 “금융 트렌드 여기서 확인하세요”.. ‘궁금은행 시즌2’ 공개
  • 국민銀 “금융 트렌드 여기서 확인하세요”.. ‘궁금은행 시즌2’ 공개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KB국민은행이 오리지널 콘텐츠 ‘궁금은행 시즌2’를 공개하고 MZ(밀레니얼+Z)세대와 적극 소통에 나선다. 2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궁금은행’은 화폐, 금융 트렌드 등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하는 숏폼 콘텐츠다. 영상 길이는 1분 이내로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MZ세대와 바쁜 현대인들이 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지난 4월 공개된‘궁금은행 시즌1’은 KB국민은행의 유튜브 채널 중 하나인 ‘별별TV’에서 누적 조회수 732만 회,‘좋아요’ 10만 2000여 개, 댓글 9700여 개를 기록하는 등 구독자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시즌2의 첫 번째 영상은 최근 마케팅 트렌드인 생성형 AI를 주제로 한 ‘요즘 브랜드의 AI활용법’이다. 생성형 AI 다양한 활용 방법을 소개하고 실제로 국민은행이 생성형 AI를 이용해 제작한 광고를 소개했다.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숏폼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향후 △직접 찾아가는 이동식 점포 △MZ세대의 소비 추세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궁금은행 시즌2는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국민은행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 공개된다.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존 궁금은행에 주신 관심만큼 시즌 2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짧은 영상이지만 시청자분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10.25 I 김나경 기자
인생 모른다…"인텔, 20년 전 엔비디아 인수 검토"
  • 인생 모른다…"인텔, 20년 전 엔비디아 인수 검토"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왕년의 반도체 제국’ 인텔이 20년 전 엔비디아를 인수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매각설이 나올 정도로 흔들리는 인텔이 인공지능(A)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를 인수하려 했다는 자체로 화제를 모은다.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005년 당시 인텔 최고경영자(CEO)였던 폴 오스텔리니가 엔비디아를 200억달러(약 27조6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이사회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사진=AFP 제공)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임원들은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기본 설계가 데이터센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봤지만 이사회에서 이를 반대했고 결국 무산됐다고 한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운명적인 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만약 인텔이 엔비디아를 인수했다면 현재의 AI 판세가 완전히 달라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인텔은 왕년의 명성이 무색하게 크게 흔들리고 있다. 주류 사업인 중앙처리장치(CPU)에서 경쟁사인 AMD의 추격을 허용하고 있고, 야심차게 시작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역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NYT는 전 인텔 임직원과 업계 애널리스트 20여명을 인터뷰한 이후 “인텔의 부진은 사업상 기회를 놓친 것과 잘못된 의사결정, 오랜 성공에 젖은 기업 문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반면 엔비디아는 AI 시대 들어 말 그대로 반도체를 넘어 산업계 전체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애플에 이은 전 세계 시가총액 2위라는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인텔의 시총은 반도체 기업들 중에서도 15위에 그치고 있다.
2024.10.25 I 김정남 기자
회복 늦는 소비심리…올 4분기도 AI 메모리만 뜬다
  • 회복 늦는 소비심리…올 4분기도 AI 메모리만 뜬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소비 심리 회복이 늦어지면서 메모리 반도체의 양극화가 심해질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수혜를 보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는 4분기에도 가격이 오르지만 그 외 PC 및 스마트폰용 제품은 하락이 예상된다.SK하이닉스 HBM3E. (사진=SK하이닉스)25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HBM 가격은 3분기 대비 8~13%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범용 D램 가격 역시 전분기 대비 최대 5% 상승할 전망이지만 3분기 8~13%보다는 오름폭이 줄어든다.더구나 범용 D램은 응용처 및 제품별로 갈라보면 희비가 갈린다. PC용 D램의 경우 DDR4와 DDR5 모두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3분기에는 DDR4·DDR5 각각 8~13% 인상된 것과 대비된다.4분기 D램 가격 전망. (사진=트렌드포스)서버용 D램에선 DDR5의 경우 3~8% 오를 전망이다. DDR4 가격은 3분기와 유사하다. 모바일용에선 LPDDR5X의 경우 3분기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LPDDR4X는 최대 10%까지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범용 제품의 경우 서버용 DDR5 D램 외에는 4분기 가격이 3분기와 비슷하거나 하락하는 모습이다.낸드플래시는 응용처별 가격 양극화가 D램보다 더 심하다. 모바일에 탑재하는 낸드인 eMMC와 UFS는 4분기 가격이 3분기 대비 8~13% 떨어질 전망이다. 소비자용 SSD는 최대 10%까지 하락한다. 반면 기업용 SSD는 최대 5%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4분기 낸드플래시 가격 전망. (사진=트렌드포스)이는 예상보다 소비 심리 회복이 늦어진 데 따른 결과다. 지난 9월 미국이 기준금리를 5.5%에서 5%로 0.5%포인트 낮췄지만 여전히 금리가 높은 수준이며 고유가와 고물가도 이어져 소비 여력이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트렌드포스는 “PC 소비는 주저하고 있고 스마트폰 브랜드들은 기존 모바일 D램 재고를 줄이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며 “낸드에선 기업용 SSD가 안정적인 주문으로 4분기에 소폭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유일한 응용처”라고 설명했다.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 제품은 수요가 회복하질 못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제 성장 한계와 더불어 고유가와 고물가 영향이 꼈다”고 분석했다.당초 시장에선 AI PC와 AI폰 등 온디바이스AI 기기 출시에 따른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거시경제 개선이 지연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는 쉽지 않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으로선 PC 및 모바일용 메모리 개발에 힘쓰되 생산라인은 AI 서버용 및 HBM 중심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PC와 모바일 제품의 부진은 이미 예상했고 우려했던 점”이라며 “온디바이스AI 시장이 아직 크지 않은 상황에서 AI 서버가 수익을 낼 수 있는 희망”이라고 말했다.
2024.10.25 I 김응열 기자
서비스나우, 생성AI 분야 핵심기업…‘사상 최고가’ (영상)
  • 서비스나우, 생성AI 분야 핵심기업…‘사상 최고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소폭 내리며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 0.8% 올랐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S&P 글로벌이 공개한 10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9월 신규주택판매 등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왔다. 다만 대선이 임박한데다 실적 모멘텀이 예상만큼 강하게 부각되지 못하면서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서비스나우(NOW, 956.58달러, 5.4%)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IT 운영 자동화) 제공 기업 서비스나우 주가가 5.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깜짝 실적 효과다. 앞서 서비스나우는 지난 23일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증가한 27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27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구독 매출이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백개의 새로운 AI(인공지능)와 자동화 혁신 기능을 도입한 ‘자나두 릴리스’ 출시 효과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3.7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4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회사 측은 연간 구독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 105억7500만~105억8500만달러에서 106억6000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서비스나우는 또 글로벌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월가에서는 서비스나우가 생성 AI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뉴몬트(NEM, 49.25, -14.7%) 세계 1위의 금 채굴 기업 뉴몬트 주가가 15% 가까운 급락세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밑돈 여파다. 지난 23일 장마감 후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급증한 46억1000달러로 집계됐다. 조정 EPS는 0.8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46억7000만달러, 0.85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뉴몬트는 “비핵심자산 매각 프로그램이 잘 진행되고 있다”며 “일부 광산의 품질 향상으로 4분기 생산량은 올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몬트는 또 이사회에서 주당 0.25달러 분기 배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뉴몬트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은 2%대에 달한다. ◇카프리홀딩스(CPRI, 41.6, -0.5%, -45.1%*) 마이클 코어스와 지미추, 베르사체 등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업체 카프리홀딩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5% 넘게 폭락했다. 또 다른 패션 업체 태피스트리(코치, 케이트 스페이드, 스튜어트 와이츠먼 등 브랜드 보유)와의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 로촌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카프리와 태피스트리의 합병은 반경쟁적이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FTC 손을 들어줬다.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 앞서 지난해 8월 태피스트리는 카프리를 85억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하고 합병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태피스트리는 이번 판결에 굴복해 항소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태피스트리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4% 급등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5 I 유재희 기자
미래에셋증권, ESG평가 3년 연속 종합등급 A
  • 미래에셋증권, ESG평가 3년 연속 종합등급 A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한국ESG기준원이 실시한 2024년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평가에서 종합등급 A를 받으면서 3년 연속 증권업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한국 ESG기준원은 공개된 정보를 기반으로 모범규준에 입각해 사전평가를 한다. 이후 변별력을 높인 문항들은 기업의 피드백을 받아 평가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금융업 최초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선언한 바 있다. 이후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구매와 가상전력 구매 계약(VPPA)을 통해 3분기 계약기준 58.4%의 전환 실적을 기록하며 2025년까지 기업 활동에 필요한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임직원 모두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행동에 동참하고자 다양한 캠페인을 상시 시행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도 한 단계 도약했다. 글로벌 기준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해 지난 14일 개인정보보호 국제 표준인 ISO27701인증을 취득한것 등이 그 예다. 향후에도 고객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며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혁신금융 서비스를 가속화할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매년 ESG 평가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3년 연속 종합등급 A를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책임, 투명, 윤리경영을 성실히 이행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5 I 심영주 기자
TGS홀딩스, 글리프스튜디오스와 손잡고 필리핀 결제 사업 본격화
  • TGS홀딩스, 글리프스튜디오스와 손잡고 필리핀 결제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TGS홀딩스는 필리핀의 글리프스튜디오스(Glyphstudios Inc., 이하 글리프)와 지난 10월 23일 청담동 아트핀 갤러리에서 ‘필리핀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결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양사 관계자들이 MOA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 5번째가 TGS홀딩스의 이재선 의장, 좌측 6번째가 글리프스튜디오스의 Gerry Amisola 대표이사 (사진=TGS홀딩스)TGS홀딩스는 필리핀에서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우리벤처스그룹(이하 우리벤처스)을 설립하고, 우리벤처스는 필리핀 케이블 및 스카이 TV 채널을 확보하여 한국의 드라마, 예능, 음악 프로그램 등을 송출하면서 한국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홈쇼핑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또한 간편 결제 라이선스를 획득하여 필리핀 내에서 독자적인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인 CPay 서비스를 런칭하며, TV, 온라인, SNS, 유튜브 등에서 상품을 보고 즉시 결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필리핀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G-CASH, Maya, QRPh 등으로 CPay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글리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케팅 챗봇 서비스인 CognitiveAI를 보유한 기술기업으로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전세계 1위 식품기업 네슬레, 도브 브랜드로 유명한 유니레버 등에 인공지능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 메이저 자산운용사 및 투자사들에게 자사의 AI 기술을 설명하고, TGS홀딩스와 협력하여 투자유치와 조인트벤처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사는 향후 진행하는 필리핀 내의 다양한 사업들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TGS홀딩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진행했던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씨캐시(C-CASH) 프로젝트를 블록체인에 좀 더 친화적인 필리핀으로 모두 이관하고, 우선적으로 C-CASH 토큰을 이더리움 기반에서 폴리곤 기반으로 체인을 변경해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규제 문제와 전송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고 결제 플랫폼으로의 기틀을 마련했다.특히 CPay 앱에 메타마스크, 마이이더월렛과 같은 범용지갑을 WEB 3.0 기술로 연동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추가함으로써 C-CASH의 사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K-콘텐츠의 TV 송출과 Made in Korea 제품의 홈쇼핑, 그리고 간편 결제 CPay 서비스를 통해 2025년에는 100만 명 이상의 회원 확보를 자신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0.25 I 이윤정 기자
쓰리빌리언, AI 희귀유전질환 진단검사 절대강자 코스닥 입성...구글 압도하나
  • 쓰리빌리언, AI 희귀유전질환 진단검사 절대강자 코스닥 입성...구글 압도하나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유전질환 진단검사 혁신기업으로 독보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국내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쓰리빌리언이 코스닥 입성을 공식 발표했다.AI기반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전문기업 쓰리빌리언은 25일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쓰리빌리언의 총 공모주식수는 320만 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4500원~6500원으로 공모가 상단 기준 208억 원 규모다.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총 5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5일과 6일, 이틀간 청약을 거쳐 11월 14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쓰리빌리언은 생명공학 전공 엔지니어 출신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사업화 전문가 금창원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쓰리빌리언이라는 기업명은 인간 DNA 염기쌍의 개수 30억(3billion) 개에서 비롯됐다. 회사의 핵심기술인 AI기반 희귀질환 진단 검사 기술은 △환자의 10만 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 여부를 5분 이내에 99.4%의 정확도로 해석하고 △환자의 질병을 유발한 원인 유전변이를 Top-5 기준 98.1% 정확도로 찾아낼 수 있다. 영위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희귀유전질환 Full 서비스 진단 검사 △특정질환 진단검사 지원 △데이터 기반 진단 검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구독 서비스 등이다.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는 모습 (사진=쓰리빌리언)쓰리빌리언의 인공지능 희귀질환 진단 검사 기술은 30여건이 넘는 특허, 100여건에 육박하는 임상 검증 논문, 글로벌 인공지능 경진대회 우승 등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지원으로 진행된 CAGI6 대회에서 우승했고, 해당 대회에서 우승한 병원성 예측 인공지능 모델은 최근 심사위원단의 객관적인 성능 평가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구글딥마인드의 병원성 예측 모델인 알파미스센스 대비 우월한 성능을 검증받았다.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60개국 이상 400개 이상의 기관에 희귀 유전질환 진단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CAGR 12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쓰리빌리언은 2023년 전년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2024년 상반기에만 전년 온기 매출의 80%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의 고성장으로 해외 매출 비중은 2023년 40%선에서 2024년 상반기 70%로 급증했고, 고객의 재구매율이 80%에 육박해 쓰리빌리언의 혁신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러브콜이 점점 커지고 있다.전 세계 희귀질환 유전자 검사 시장은 연간 글로벌 2,000만 건의 수요가 있는 거대 시장으로 시장규모가 최대 20조 원에 달한다. 단일 국가 기준 최대 시장인 미국의 경우 시장규모가 최소 4조 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자료=쓰리빌리언)쓰리빌리언은 금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세계 최대 미국 시장 진출과 신흥국 선점 △축적된 희귀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미국 시장은 단일 국가로 글로벌 3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고, 보험 적용 등 시스템이 가장 명확하게 자리 잡은 시장으로 쓰리빌리언은 2025년을 미국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현지에서의 비즈니스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국에 Branch를 설립하고 이미 확보한 CLIA, CAP 인증을 기반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된 재분석 서비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세계 최대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중남미, 아시아 시장서 쌓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신흥국 시장에서도 매출 확대를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여기에 지금까지 축적한 희귀유전질환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희귀유전질환 신약 개발을 추진해 퀀텀점프의 한 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상장 후 2년 이내 신규 타깃 초기 전임상 검증을 10건 이상 완료하고, 이를 제약사에 2건 이상 라이선스 아웃하는 것을 신약개발 사업의 1차적 목표로 세웠다.앞으로도 인공지능 유전체 해석 경쟁력을 바탕으로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사업의 성장 속도를 높여 환자 데이터 확보를 가속화하고,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사업과 신약개발 사업의 선순환을 통해 지속성장하는 중장기 비전도 세웠다.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이사는 “설립이래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축적한 희귀유전질환 진단에 대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하고 더 나아가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후보 물질 발굴을 통해 치료제 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및 치료제 시장의 Top-class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5 I 김승권 기자
크리에이티브마인드, K-신기술융합콘텐츠 더 어울림 런던 참가
  • 크리에이티브마인드, K-신기술융합콘텐츠 더 어울림 런던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영국 런던 대표 현대미술관 사치갤러리에서 개최하는 신기술융합콘텐츠 글로벌 페스티벌 ‘더 어울림(The Oulim)’에 참가하여 AI 음악 작곡 서비스 ‘뮤지아 원’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뮤지아 원 베이직 모드를 체험하는 관람객 모습 (사진=크리에이티브마인드)더 어울림은 국내를 대표하는 우수 신기술융합콘텐츠를 현지 소비자와 기업 대상으로 선보이는 전시 행사로, K-콘텐츠 및 국내 콘텐츠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런던에서 2년 연속 개최되는 만큼, 신기술융합콘텐츠 전시 외에도 컨퍼런스, 비즈 매칭 그리고 IR 피칭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지 투자자들의 국내 기업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했다.이번 더 어울림 전시를 통해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AI 음악 생성 기술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음악을 생성하고 수정하여 소유할 수 있는 뮤지아 원 서비스를 선보인다. 클릭 한번으로 전체 음악을 만들고 수정할 수 있는 퀵 모드와 코드진행부터 편곡까지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베이직 모드를 이번 전시를 통해 모두 체험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즈 매칭과 IR 피칭 참여를 통해 현지 투자자들 및 관계자들에게 자사의 기술 및 가치를 소개하기도 하였다.김남걸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 본부장은 “2년 연속 영국 사치갤러리에서 진행되는 더 어울림의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 참가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국내 우수 콘텐츠 IP가 전 세계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더 어울림 런던 전시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오는 27일 주말까지 사치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2024.10.25 I 이윤정 기자
MDS테크, ‘딥 러닝 데이 2024’ 컨퍼런스 개최…AI 혁신 사례 한눈에
  • MDS테크, ‘딥 러닝 데이 2024’ 컨퍼런스 개최…AI 혁신 사례 한눈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비디아(NVIDIA) 공식 파트너 MDS테크(086960)는 오는 31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AI 관련 대표 컨퍼런스 ‘Deep Learning Day 2024’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Deep Learning Day’는 2023년부터 MDS테크가 주관해온 기술 컨퍼런스다. 지난해 AI 업계 화두로 떠올랐던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산업의 전반적인 기술 트렌드와 AI 모델의 효율적인 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유한 바 있다.올해는 ‘AI-centric Approach: AI로 인해 확장되는 비즈니스 기회, 어떻게 또 어디로 향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또 AI 서비스가 국방 · 항공, 자동차, 로봇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다양한 혁신 사례,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MDS테크 이창열 대표는 “앞으로는 AI 서비스가 점차 다양하게 접목되고 활용될 것”이라며 “자사는 고객사가 AI 솔루션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 기반 End-to-End AI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러 스타트업과 기존 기업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협력 기회를 찾고 AI 도입으로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행사는 AI 관련 제품, 기술과 관련된 담당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다양한 AI 비즈니스의 구체적인 사례와 전략을 탐구하고자 하는 담당자는 이벤터스 행사 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2024.10.25 I 박정수 기자
DH오토웨어 “최대주주 특별관계자, 1320만주 취득…오버행 해소”
  • DH오토웨어 “최대주주 특별관계자, 1320만주 취득…오버행 해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DH오토웨어(025440)는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인 ‘DH정공’이 2대주주인 스틱PE펀드의 주식 1320만주(8.58%)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최대주주 및 특별관계자의 지분 비율은 50.82%로 늘어난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중장기 사업 전망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최대주주 측이 추가로 지분을 취득했다”며 “이번에 최대주주 측이 1320만주를 취득함에 따라 물량 출회로 인한 시장 우려를 해소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미 공장과 광주 제2공장 신축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및 자율주행 핵심부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라며 “기존 전장사업부의 꾸준한 실적에 이어 지난해부터 시작한 자동화사업부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회사의 실적 성장도 가시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H오토웨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핵심 부품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성과 성능 향상을 위한 전자제어 시스템 및 통신장치 개발에 주력 중이다. 이를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다.DH오토웨어 측은 자율주행차 수요 확대에 발맞춰 북미 자동차 시장에 자율주행 핵심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멕시코 공장 건설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멕시코 공장은 내년 2월 본격 가동될 전망”이라며 “광주광역시에도 자율주행차와 미래차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제2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2024.10.25 I 김응태 기자
SK텔레콤, 순익 절반 이상 주주환원…AI 비중 35% 달성 선언
  • SK텔레콤, 순익 절반 이상 주주환원…AI 비중 35% 달성 선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사업 비전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이동통신 업계에서 첫 밸류업 공시를 진행했다.SK텔레콤 밸류 업 계획 공시 내용이번 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26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이상 달성하고, 연결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총 매출 30조원 달성과 AI 매출 비중 35% 달성을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SK텔레콤은 지난해 9.6%의 ROE를 기록한 바 있으며, 통신사업과 AI를 결합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통해 이 목표를 실현할 방침이다. 통신사업의 내실화와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AI 사업의 빠른 성장을 도모하여 매출액순이익률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회사는 자산 생산성 향상을 위해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운영비를 최소화하는 등 자산 유동화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부채비율과 이자 부담을 낮춰 지속 가능한 고수익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주환원 부분에서는 배당 상한선을 폐지하고 실적에 따라 재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또한 SK텔레콤은 ‘돈 버는 AI’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 B2B 및 B2C 사업에 집중하며, AI 솔루션의 매출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AI컨택센터는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글로벌 개인 AI 에이전트(GPAA)는 올해 말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AI 비전 2030’을 통해 AI 분야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SK텔레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룩하고, 주주에게 더 많은 가치를 환원할 계획이다.한편 SK텔레콤이 어제(24일) 이 같은 내용을 공시한 뒤, 25일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70% 상승한 5만77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SK텔레콤의 1년 새 주가는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10.25 I 김현아 기자
도로공사, 유럽 최대 HRD 컨퍼런스서 ‘언리쉬 어워드’ 수상
  • 도로공사, 유럽 최대 HRD 컨퍼런스서 ‘언리쉬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6일 유럽인재개발협회(EAPM)와 언리쉬(UNLEASH)가 주최하는 유럽 최대 HRD 컨퍼런스인 언리쉬 월드(UNLEASH WORLD)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언리쉬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이득순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장(오른쪽)이 지난 16일 프랑스 파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언리쉬 시상식(2024 UNLEASH AWARD)’에서 언리쉬 CEO 마크 콜만(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도로공사)언리쉬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글로벌 HR·디지털 미디어그룹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언리쉬 측은 도로공사가 학습 및 개발(L&D) 전략을 구체화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 점, 독서경영을 통해 조직 지속가능성을 높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언리쉬상(UNLEASH AWARD)은 미국의 미국의 ATD(Association for Talent Development)와 함께 글로벌 HRD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꼽힌다. 과거 로레알(L‘Oreal)과 도이체 텔레콤(Deutsche Telekom) 등 유명 글로벌 기업들이 언리쉬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100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도전했다.이득순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장은 “도공의 인재상인 ‘Expander, 길의 가치를 확장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HRD 분야의 트렌드인 AI 이슈를 교육에 접목시켜 미래를 대비한 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10.25 I 박경훈 기자
위기론 속 무겁게 열린 故 이건희 4주기…삼성家 총출동
  • [르포]위기론 속 무겁게 열린 故 이건희 4주기…삼성家 총출동
  • [수원=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4기 추도식이 25일 오전 경기 수원 이목동 선영에서 열렸다. 추도식에는 이재용 회장을 비롯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이사 등 가족들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오전 10시 30분께 이 회장이 검은색 세단을 타고 선영에 도착했고, 차례로 다른 유족들이 도착했다. 유족들은 특별한 절차 없이 헌화하고 절을 하며 선영에서 약 40여 분간 머물렀다. 오전 11시부터 유족들만 참석하며 추도식은 간소하게 진행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치러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앞선 오전 9시43분께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등 삼성 현직 사장단 50여 명은 검은색 승합차 6대에 나눠 타 선영을 찾았다. 이들은 약 20분간 머물며 헌화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선영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세 아들이 보낸 조화가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해에도 조화를 보냈고, 2주기 추도식에는 직접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승어부 전략 메시지 내놓을까추모 이후 이 회장은 사장단과 함께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옮겨 오찬을 함께 한다. 인력개발원 내에 있는 창조관은 신입사원의 교육장이자 선대회장의 흉상이 설치된 장소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이 삼성 위기론 속 특별한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선대회장의 기업가정신을 되새기며 삼성 위기론 돌파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지난 2022년 당시 부회장이었던 이 회장은 추도식 이후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지금은 더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이 유례없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이 회장이 선대회장 4주기, 삼성전자 회장 취임 2주년을 맞아 경영 메시지를 내놓을 필요가 커졌다는 의견이 나온다. 뉴삼성을 위한 ‘승어부(勝於父·아버지를 뛰어넘는 것) 전략’ 메시지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승어부는 선대회장의 영결식 당시 고인의 고교 동창이 읽었던 추도사에서 나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치러진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4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용히 치러진 이건희 선대회장 4주기삼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식 행사는 열지 않았다. 2주기에는 사내 인트라넷에 이 선대회장을 기리는 온라인 추모관을 열었지만 올해는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하지 않았다. 전날에는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이 선대회장 4주기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음악회에는 이 회장과 가족들을 비롯해 삼성 계열사 사장단 및 임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공연장 로비에는 이 선대회장의 생전 사진과 삼성 경영과 관련해 당부했던 메시지가 전시됐다. ‘휴대폰 개발에 신경을 쓰십시오. 반드시 한 명당 한 대의 무선 단말기를 가지는 시대가 옵니다’(1995년), ‘미래 사회에는 손톱 크기의 반도체에 지구 상의 모든 정보를 담아 휴대가 가능해지고, 인간의 두뇌에 버금가는 인공지능(AI)이 개발될 것입니다’(2000년)등 이 선대회장의 주요 발언이 소개됐다.이 선대회장은 1987년 부친인 이병철 창업회장 별세 이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랐다. 1993년 당시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꾸라”는 신경영 선언을 통해 삼성을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높여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선대회장은 2020년 10월 25일 향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4.10.25 I 김소연 기자
  • LK삼양 “차세대 별추적기 개발 속도 기대…텔레픽스와 협업”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LK삼양(225190)은 위성 스타트업 텔레픽스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별추적기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 25일 밝혔다. LK삼양은 소형인공위성의 비전검출기에 사용하는 렌즈를 개발해 기업간거래(B2B)로 납품하면서 인공위성용 광학 모듈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위성탑채체 개발업체인 텔레픽스와 협업해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별추적기의 공동 개발을 시작했다.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별추적기는 심우주 환경에서 정확한 위치 추정과 궤도 결정을 위해 설계된 시스템이다. 초고해상도 카메라와 고성능 영상 처리 알고리즘을 결합해 우주공간에서 별과 행성의 위치를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별추적기가 탑재된 위성의 위치와 속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장치다.우주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위해 많은 우주환경시험을 거쳐야 하는 정밀한 시스템이다. 달, 화성 같은 심우주 탐사를 위해 위성에 필수로 탑재해야 하는 장비 중 하나다.텔레픽스와 LK삼양은 내년 6월로 예정된 위성 발사 테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스페이스X의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하는 위성에 차세대 별추적기를 실어서 테스트하는 방식이다. 스페이스X는 발사체 서비스만 제공하고 위성이나 별추적기와는 관련이 없다.특히 최근 텔레픽스가 지난 8월 발사한 위성용 인공지능(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TetraPLEX)’를 우주에서 실증하는데 성공했다.텔레픽스가 자체 개발한 테트라플렉스는 우주에서 수집한 정보를 지상국으로 별도 전송하지 않고, 위성 자체에서 AI 처리나 엣지 컴퓨팅이 가능한 위성 탑재 프로세서이다. 비용이나 시간을 절감하고, 데이터 손실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 미국 AI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인 고성능 ‘젯슨(Jetson)’ 이 활용돼 있어 위성 데이터의 보다 효율적인 실시간 AI 처리가 가능하다.테트라플렉스는 지난 8월 스페이스엑스의 팰컨9로켓에 실려 발사돼 평균 약 597km의 고도에 예정대로 도달했다. 이후 위성 영상 전처리, 자세 제어 추정 알고리즘의 궤도상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특히 위성 영상 전처리를 단 11초 만에 마쳐 6분 이상 걸리던 기존 방식에 비해 약 35배 가량 뛰어난 성능을 나타냈다.프로세서를 구성하는 △위성 영상 전처리 알고리즘과 위성 자세 제어 추정 알고리즘을 탑재한 APB(Application Processor Board) △센서 데이터 인터페이스 검증 위한 DIB(Data Interface Board) △상용 GPU(그래픽 처리 장치) 플랫폼 기반 AI 프로세싱을 담당하는 IPB(Intelligent Processing Board) 등 3가지 데이터 프로세싱 보드도 모두 정상 작동했다.텔레픽스 연구진은 방사선, 열 충격, 진공 상태 등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도 지상과 같은 수준으로 영상이 처리된 것도 확인했다. 테트라플렉스에 탑재된 로직의 연산 결과값이 지상에서의 결과와 100% 정확하게 일치했다.연구진은 향후 4개월 동안 프로세서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약 4개월 동안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우주 환경 특성상 방사선 축적에 따른 예기치 않은 오류 발생 가능성도 평가해 차세대 모델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방침이다.최종 성능 검사를 통과하면 이를 바탕으로 우주 궤도상 AI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위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위성 내에서 AI로 처리해 더 빠르게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플랫폼의 상용화 준비를 위해 지난 17일 체코의 우주임무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과 공동개발 협약도 체결했다.
2024.10.25 I 박정수 기자
엔비디아, 덴마크 최대 AI 슈퍼컴퓨터 ‘게피온’ 공개
  • 엔비디아, 덴마크 최대 AI 슈퍼컴퓨터 ‘게피온’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엔비디아가 덴마크 최대 규모의 소버린 AI 슈퍼컴퓨터 ‘게피온(Gefion)’을 공개했다. 이 행사에는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프레데릭 10세 덴마크 국왕과 함께 참석했다.게피온은 양자 컴퓨팅, 청정 에너지, 생명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기 위해 설계된 덴마크의 첫 번째 AI 슈퍼컴퓨터로, 덴마크 신화의 여신 이름을 따왔다. 이 슈퍼컴퓨터는 1,528개의 엔비디아 H100 텐서 코어 GPU로 구동되며, 엔비디아 퀀텀-2 인피니밴드(Quantum-2 InfiniBand) 네트워킹으로 연결된 엔비디아 DGX SuperPOD를 기반으로 한다.게피온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자선 재단인 노보 노디스크 재단(Novo Nordisk Foundation)과 덴마크 수출투자기금(Export and Investment Fund of Denmark)의 지원으로 설립된 덴마크 AI 혁신 센터(Danish Center for AI Innovation, DCAI)에서 운영된다. 행사에서 젠슨 황과 덴마크 국왕 프레데릭 10세, DCAI의 CEO 나디아 칼스텐(Nadia Carlsten)은 게피온의 전원을 함께 켜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젠슨 황은 “게피온은 인텔리전스의 공장이 될 것”이라며 “이 새로운 산업은 IT 산업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것을 발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게피온의 출시는 덴마크가 독자적인 소버린 AI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각 국가는 자체 데이터와 인프라를 활용해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젠슨 황은 “모든 국가가 통신, 교통, 의료와 같은 기본 인프라를 갖춰야 하며, 인공지능 또한 이러한 기반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 새로운 슈퍼컴퓨터는 전염병, 기후 변화, 식량 안보와 같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AI를 활용한 발전 프로젝트가 파일럿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는 양자 컴퓨팅, 신약 개발, 에너지 효율성 등이 포함된다.덴마크 기상 연구소(Danish Meteorological Institute, DMI)는 더 빠르고 정확한 날씨 예보를 위해 게피온을 활용할 계획이며, 이는 전통적인 예보 방식에 비해 시간을 단축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코펜하겐 대학교(University of Copenhagen)는 게피온을 통해 양자 컴퓨터 회로의 대규모 분산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고 오토노머스(Go Autonomous)와 테톤(Teton)도 각각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게피온을 활용하고 있다.게피온 슈퍼컴퓨터와 엔비디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덴마크는 산업 전반에 걸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세계 최고의 과학적 도전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입지를 다지게 될 전망이다.
2024.10.25 I 김현아 기자
LG CNS, IPO 본격화…내부 거래 비중 낮아 성장 가능성 높아
  • LG CNS, IPO 본격화…내부 거래 비중 낮아 성장 가능성 높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 CNS가 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증권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G CNS는 지난 4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코스피에 입성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의 신청서 승인이 이루어진 후, 2025년 상반기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예측 및 공모가 확정, 청약 등의 관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진=셔터스톡시장에서는 LG CNS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시스템 통합(SI)과 시스템 운영(SM) 등 전통적인 IT 서비스 사업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전환(DX)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특히 AI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AI 디지털 교과서 학습 데이터 구축, 제조기업 전용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정부 전용 행정 지원 생성형 AI 서비스 등을 통해 제조, 금융, 공공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LG CNS는 AI센터와 생성형 AI(Gen AI)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고객이 생성형 AI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고객 가치를 혁신할 계획이다.클라우드 영역에서도 LG CNS는 AM(Application Modernization, 앱 현대화) 및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클라우드 운영관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과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AI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스마트팩토리 부문에서는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구축 확대, 빅데이터 및 AI 분석 강화를 통한 생산성 및 품질 제고, 그리고 버추얼 팩토리 고도화를 통한 IT와 설비 융합 등을 추진 중이다.◇내부 거래 비중 동종 업계 최저재무 성과도 눈에 띈다. LG CNS는 지난해 매출 5조 6053억원, 영업이익 464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2.8%와 20.4%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내부 거래 비중을 낮춘 결과로 분석된다.지난해 LG CNS의 내부 거래 비중은 59.8%로, 삼성SDS(65.8%), 현대오토에버(79.3%), 포스코DX(90.4%), 롯데이노베이트(66.3%) 등 동종 기업들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LG CNS의 예상 기업가는 5조~7조원으로, 비교가치 평가법에서 주가수익 비율(PER)이 유력하다. LG CNS의 올해 상반기 기준 순이익은 3294억원이며, PER 15~21배를 적용할 경우 예상 몸값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사 PER이 10~30배 수준인 점을 고려할 때 부담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처럼 LG CNS의 IPO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피어(Peer)그룹 선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최근 집중하는 디지털 전환(DX)과 클라우드 사업 등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을 피어그룹에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기업 중 피어그룹으로 유력한 곳은 삼성SDS, 포스코DX, 현대오토에버 등이 있으며, 해외 기업으로는 액센츄어(Accenture), 인도의 타타컨설턴시서비스(Tata Consultancy Services)와 인포시스(Infosys) 등이 꼽힌다. 이들 회사는 모두 글로벌 시장에서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LG CNS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AI,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 DX 영역의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CNS의 IPO는 단순한 상장을 넘어, 글로벌 DX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4.10.25 I 김현아 기자
유상임 "AI컴퓨팅센터 2조 투입, 2030년서 2년 내로 앞당겨야"
  • 유상임 "AI컴퓨팅센터 2조 투입, 2030년서 2년 내로 앞당겨야"[2024국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 센터에 2030년까지 2조원을 투입하겠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늦다. 2년내 그런 투자가 있어야 할 것 같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데이터센터 등 AI인프라 투자가 너무 부족하다”는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의원은 “우리나라에 민간이 85곳, 행정 및 공공기관이 103곳으로 총 188곳의 데이터센터가 있다”며 “AI산업계 종사자 대상 설문조사를 보면 절반 넘게 AI인프라가 부족하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에는 해외 AI데이터센터에 의존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그렇게 되면 접근성, 비용 문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국내 이용에 대한 수요가 위축되면 그 만큼 데이터센터의 자생력, 생존력도 떨어진다”고 짚었다. 문제는 이런 데도 예산 삭감이 이뤄지고 있다. AI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 예산은 2020년 197억원에서 2021년 240억원, 2022년 325억원까지 늘어났으나 올해 132억원으로 줄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데이터센터가 AI핵심이라고 하지만 데이터센터 구축 절차가 복잡하다. 부처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짚었다. 이어 “일본이 그동안 뒤쳐져 있었는데 AI 경쟁을 따라잡겠다고 데이터센터 건립에만 1000억엔의 보조금을 쏟아붓고 정부, 의회, 지자체까지 한 팀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디지털바우처 시범사업을 기초생활수급자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재원은 모두 통신 3사가 부담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시범사업이 끝나고 본 사업이 진행되면 지원 대상, 규모가 더 늘어날 것인데 그때도 통신사에 전액 부담하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저소득층이나 전체 취약계층에 대한 요금감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경쟁을 통한 요금 감면 측면이 있는데 면밀히 살펴서 운용의 묘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2024.10.25 I 최정희 기자
서학개미 열풍…3분기 외환거래 규모 '역대 최대'
  • 서학개미 열풍…3분기 외환거래 규모 '역대 최대'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올해 3분기(7~9월) 하루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700억달러를 넘겨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입 규모가 확대된 가운데,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이 연장된 점도 외환거래 규모가 늘어난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사진=AFP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분기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매입 및 매도거래 합계) 규모는 709억1000만달러로 전분기(677억8000만달러) 대비 31억2000만달러(4.6%) 증가했다. 이는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치다.우선 수출입 규모가 전분기 대비 늘었다. 3분기 수출금액과 수입금액 합은 3338억달러로 지난 2분기(3285억달러)보다 53억달러 증가했다.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관련주를 중심으로 한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증권 투자와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증권 투자 열풍도 이어졌다. 한국예탁결제원(SEIBro)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3분기 월평균 1747조원으로 전분기(1270조원)보다 477조원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상장주식·채권 기준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매수·매도액은 3분기 월평균 240조원으로 전분기(218조원) 대비 22조원 증가했다.외환시장 개장 시간이 지난 7월 1일부터 연장된 것도 외환거래 규모가 확대된 데 영향을 미쳤다. 외환당국은 외국 금융기관(RFI)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와 개장시장을 연장(09:00~15:30→09:00~익일 02:00)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단행한 바 있다.자료=한국은행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62억9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6억7000만달러(6.8%) 증가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46억2000만달러로 14억6000만달러(3.4%) 늘었다.현물환 거래 중 통화별로 보면 원·달러 거래는 205억1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15억8000만달러(8.4%) 늘었다. 원·위안 거래는 18억5000만달러로 9000만달러(5.2%) 증가했다.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15억7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14억5000만달러(4.8%) 증가했다. 외국은행 지점의 거래규모는 393억4000만달러로 16억8000만달러(4.5%) 늘었다.거래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126억1000만달러), 외국환은행의 국내고객(80억4000만달러), 비거주자(56억4000만달러)와의 거래가 각각 6억5000만달러(5.4%), 6억9000만달러(9.4%), 3억3000만달러(6.1%) 증가했다.
2024.10.25 I 하상렬 기자
'경영난' 인텔 구사일생…EU 1.5조원 규모 소송 승소
  • '경영난' 인텔 구사일생…EU 1.5조원 규모 소송 승소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유럽최고법원인 유럽연합(EU) 사법재판소가 1조5000억원 규모의 소송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손을 들어줬다. 인텔이 15년에 걸친 EU 규제 당국과 싸움에서 이기면서 경영 위기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숨을 돌리게 됐다.인텔 로고(사진=로이터)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최고법원은 인텔이 반독점 규제를 위반했다며 EU 집행위원회가 부과한 10억6000만 유로(1조5000억원)의 과징금을 취소하라고 최종 판결했다.앞서 EU 집행위는 2009년 PC 칩 시장에서 ‘x86’이라는 중앙처리장치(CPU)로 장악하고 있던 인텔이 경쟁사 칩이 탑재된 제품 출시를 중단·지연시켰다는 이유로 지배력을 남용했다며 과징금을 부과했다.당시 경쟁사는 현재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AMD였다. x86은 인텔이 1978년 개발한 반도체 설계 표준이며, AMD는 인텔로부터 x86 라이선스를 받아 반도체를 개발해 양사는 지난 40년간 CPU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다. 이에 x86은 PC 시장뿐 아니라 서버 시장에서도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또 EU 집행위는 인텔이 자사의 x86 CPU를 구매하는 조건으로 PC 제조업체에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인텔은 EU 집행위의 과징금 부과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고, 2022년 1월 EU 일반법원은 인텔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리베이트가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을 EU 집행위가 증명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이후 EU 집행위가 항소했고, EU 최고법원은 이날 “EU 집행위가 제기한 모든 항소 사유를 기각한다”고 최종 판결했다.인텔은 성명을 통해 “유럽 최고법원이 내린 판결에 만족하며 마침내 이 사건의 일부를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다만, 이와 관련한 소송 중 2022년 EU 일반법원에서 인텔의 일부 판매 제한 조치가 불법이라는 판결에 대해서는 아직 소송이 진행 중이다. EU 집행위는 이를 근거로 지난해 인텔에 3억7640만 유로(56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2024.10.25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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