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엠젠솔루션, 국내 최대 농수산 도매시장에 AI화재감지시스템 공급...“재래시장 확대 추진”
  • 엠젠솔루션, 국내 최대 농수산 도매시장에 AI화재감지시스템 공급...“재래시장 확대 추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엠젠솔루션(032790)이 자회사인 현대인프라코어를 통해 인공지능(AI)화재감지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국책과제 성과에 따른 것으로, 계약 상대방은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다.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은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이다. 16만 4천여 평 부지에 연간 230여만톤이 거래된다. 수요처에 따르면 물류센터의 대형화·밀집화 및 전동 물류운반기기 증가에 따라 화재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특히 충전 중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번질 위험이 높고, 리튬이온배터리로 교체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배터리 폭발 등의 위험도 존재한다.회사 측은 “전국 1700여개에 달하는 재래시장 화재 관련 지자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관련 예산도 대규모 편성되는 추세로, 전국 재래시장에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엠젠솔루션은 현대인프라코어와 함께 AI화재진압 시스템 관련 특허를 다수 출원 및 취득하는 등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화재 분석 정확도를 높이고 다양한 상황에서 진압 정밀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앞서 엠젠솔루션은 자회사인 현대인프라코어와 AI 화재진압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했으며 AI기반의 중대재해 예방솔루션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당사의 시스템은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공장, 고속도로, 터널, 문화재, 지하주차장 등 모든 화재발생 취약 장소에 다양한 설태로 간편하게 설치 가능하다”며 “안정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민간 중소기업부터 대기업, 공기관에 이르기까지 점차 공급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30 I 박정수 기자
몸값 불려가는 머스크 xAI, 기업가치 55조원 목표 투자유치
  • 몸값 불려가는 머스크 xAI, 기업가치 55조원 목표 투자유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엑스에이아이(xAI)가 기업 가치 평가 400억 달러(약 55조원)를 목표로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선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은 인용해 xAI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위해 투자자들과 협상 중이라면서 이처럼 보도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xAI는 60억 달러(약 8조3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xAI의 기업 가치는 240억 달러(약 33조원)로 평가됐다. 이번 자금 조달이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5개월 만에 xAI의 기업 가치가 1.6배 넘게 늘어나는 것이다. 자금 조달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조건이 바뀌거나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생성형 AI 기술 개발을 두고 기술 업계에선 치열한 자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최근 66억 달러(약 9조원)를 조달했는데, 당시 기업 가치는 1570억 달러(약 217조원)로 평가됐다.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또한 기업 가치 평가 목표를 80억 달러(약 11조원)로 하는 자금 조달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머스크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화상 대담자로 참석해 “프론티어 모델을 훈련하고 있다면 엄청난 양의 컴퓨팅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xAI는 지난해 7월 설립됐으며, 그해 7월 ‘그록’이라는 AI 챗봇을 출시했다. xAI는 테네시주 멤피스에 자칭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그록의 새로운 버전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그록은 현재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에서 구동된다. 머스크는 최근 xAI 멤피스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그래픽처리장치(GPU)를 10만대에서 2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xAI는 엔비디아의 최신 반도체를 사용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xAI 멤피스 데이터센터를 언급하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라고 평가했다.
2024.10.30 I 김윤지 기자
LG전자 ‘스마트코티지’ 출시…AI가전·HVAC 집약 주거 솔루션
  • LG전자 ‘스마트코티지’ 출시…AI가전·HVAC 집약 주거 솔루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기술을 집약한 ‘LG 스마트코티지’를 출시하며 주거 생활 솔루션을 제공한다. 30일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도시 근교나 지방에 세컨드 하우스를 계획중인 일반고객(B2C)과 기업·단체고객(B2B)에게 본격 판매한다. 공간과 가전, 서비스까지 융합한 혁신적인 주거 생활 솔루션을 제안하고자 한다. LG 스마트코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마트코티지 ‘모노+’(화면 속 왼쪽)와 ‘듀오+’(화면 속 오른쪽)를 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스마트코티지 내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정수기 등 LG전자의 공간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이 설치된다. 스마트 도어락, CCTV, 전동 블라인드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들도 설치돼 LG 씽큐 앱으로 가전 및 IoT 기기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또 출시 예정인 LG전자 AI홈 허브 ‘씽큐 온(ThinQ On)’을 적용하면 간편하게 AI홈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LG AI홈은 AI가 사용자와 일상언어로 대화하며 고객과 공간을 이해해,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고 서비스까지 연결하며 고객을 최적으로 케어한다.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고효율 가전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주거 생활 솔루션이다. 지붕 부착형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상당량을 자체 생산한다.LG 스마트코티지는 형태와 크기에 따라 ‘모노(MONO)’와 ‘듀오(DUO)’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모노는 현관에서 거실이 바로 이어지는 단층형 모델로 한 공간에 거실, 침실, 부엌, 욕실로 구성됐다. 2층형 모델인 듀오는 1층엔 거실, 부엌, 욕실 등 생활공간으로 사용하고 2층은 프라이빗한 침실로 사용한다.고객은 LG 스마트코티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치 부지 선정부터 제품 타입, 외부·인테리어 색상 및 마감소재 등 다양한 옵션을 가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예상 비용도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코티지(모노) 가격은 1억 8000만원(VAT별도)부터 시작하며 선택한 제품 및 옵션, 설치 현장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현장실사 신청을 하면 스마트코티지 전문 매니저가 현장을 방문해 배송 가능여부, 계약 등 전문적인 현장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LG 스마트코티지는 모듈 구조체와 창호, 배선,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의 70% 이상을 미리 제작한 뒤 배송되는 프리패브(Pre-fab)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기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모듈러주택 전문업체인 스페이스웨이비와 협업하고 있으며, 모듈러 주택 분야의 여러 기업들과 다방면의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 이향은 상무는 “스마트코티지를 본격 출시해 고객들의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인식을 잠깐 머무는 곳이 아닌, 온전한 내 집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구현한 지속 가능 주거 생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김소연 기자
"내년 은행대출 성장세 둔화…저원가성 예금으로 자금 유입"
  • "내년 은행대출 성장세 둔화…저원가성 예금으로 자금 유입"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2025년 금융산업을 전망하는 ‘2025년 금융산업 전망’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연구소는 금리 인하라는 변곡점을 맞은 상황에서 2025년 금융산업은 전반적으로 투자수익 확대, 조달비용 감소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개선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이후 성장세를 지속해 오던 은행업의 대출 성장은 내년에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대출성장을 견인했던 가계와 대기업 부문은 가계대출 관리 지속, 직접금융시장 수요 증가 등으로 소폭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았고, 금리 고점 인식에 따른 수요로 증가했던 정기예금은 금리 하락 본격화로 증가세가 둔화되는 반면, 투자 대기자금과 단기자금 수요가 늘면서 저원가성 예금으로의 자금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수영 연구위원은 “순이자마진(NIM)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대출 성장 둔화에 따라 이자이익이 감소하는 환경에 직면하고 있으나,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 개선, 신용위험 완화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으로 은행업의 수익성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증권업은 금리 하락에 따라 국내외 주식투자, 채권운용, 회사채 발행여건이 개선되어 실적 회복이 기대되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완연한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산운용업은 실물대체투자 부진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금리 하락 기대로 채권형 및 해외 ETF 등 전통적 펀드와 일임자산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생명보험업은 금리 하락에 따른 부채 증가로 보험사의 자본 부담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 발행 등 자본확충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손해보험업은 CSM(보험서비스계약 마진) 확보가 용이한 장기보험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핀테크 기업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인구 고령화로 생명보험업에서는 시니어 관련 사업이, 손해보험업에서는 치매, 간병, 유병자 등 시니어 대상 상품이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신용카드업의 수익성은 여전채 조달비용 부담이 다소 감소하면서 개선이 기대되나 적격비용 재산정에 따른 하방 압력도 존재한다고 보았다. 또한 카드론 등 금융부문에 대한 수익 의존도 심화는 지속되나 총량 규제 도입시에는 성장성이 추가로 제약될 것을 우려했다. 반면 캐피탈업은 차량구매 수요가 당분간 위축되면서 리스·할부 성장세가 하락하고, 부실채권 정리에 따른 수익성 하방 압력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했다.부동산 PF의 어려움을 겪는 저축은행업은 내년도에도 건전성 관리 강화 기조가 이어지며 선별적, 보수적 영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신탁업의 경우 PF 부실 정리 시 경공매 병목현상, 매수자 확보 난관, 자금구조 재구성 등에 긴 기간이 소요되고, 지방 분양시장 부진, 비주택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서 건전성 개선은 지연될 것으로 보았다.하나금융연구소는 금융업의 성장성이 한계에 다다르고, 가계부채 누증, 부동산 PF 해결 지연 등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태에서 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봤다. 특히 망분리 완화 정책이 추진되고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한 외부 AI 모델 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AI를 통한 생산성 증대와 금융서비스 혁신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밸류업의 영향은 기존 금융지주회사와 은행에서 증권사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았다. 주주환원 방식에 있어서는 기존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뿐만 아니라 수익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진 연구위원은 “정책당국의 밸류업 드라이브로 금융회사는 적극적인 수익성 제고 방안을 요구받을 수 있기에 벤처캐피털·프라이빗에쿼티(PE) 투자, 인수합병(M&A) 등의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0.30 I 정병묵 기자
뉴로핏, 중국 의료기기社와 독점 판매 계약...조인트 벤처 만든다
  • 뉴로핏, 중국 의료기기社와 독점 판매 계약...조인트 벤처 만든다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뉴로핏이 중국 판로 확보에 성공했다.뉴로핏은 중국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제조사 베이징 라도 테크놀로지(라도)와 PET(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 영상 정량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스케일 펫(Neurophet SCALE PET)에 대한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내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뉴로핏은 라도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 의료산업에 필수적인 인허가 획득 및 중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우)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 Henry Zeng 라도 대표이사가 독점 계약 이후 악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로핏 제공)뉴로핏 스케일 펫은 PET 영상을 활용해 방사성 추적자로 표식된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을 포함해 뇌신경 세포 대사 감소(FDG), 도파민 등 다양한 뇌 영상 바이오마커들을 타겟으로 하는 PET tracer의 SUVR(표준섭취계수율) 값을 자동으로 제공해준다.라도는 핵의학 분야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다. GE헬스케어, 지멘스 헬시니어스, 필립스 등 글로벌 의료 영상 장비 기업과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과도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중국 내 주요 고객사로는 PET 장비를 보유한 500여개 기관이 있으며, 300여곳의 대형 병원에서 라도의 핵의학 관련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뉴로핏은 이번 판매 계약과 합작법인 설립 건을 계기로 보다 효율적이고 빠른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 내수 시장에 본격 진출,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는 방침이다.빈준길 뉴로핏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하는 의료기기 업체들은 급변하는 중국의 의료기기 인허가 제도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주요 지역의 대리점을 신규 구축함으로써 라도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뉴로핏의 뇌 영상 분석 기술을 효과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김승권 기자
삼성SDS, 3Q 영업익 2528억…클라우드·물류 사업 '쌍끌이'
  • 삼성SDS, 3Q 영업익 2528억…클라우드·물류 사업 '쌍끌이'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3분기 매출액 3조5697억원과 영업이익 2528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30일 발표했다.서울 송파구 삼성SDS타워 전경.(사진=삼성SDS)삼성SDS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3%, 영업이익은 약 31.0% 증가했다. 올해 전 분기(2분기)보다는 각각 약 6.0%와 14.4% 늘었다.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8% 증가한 1조6296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년 새 약 35.3% 증가한 6370억원을 달성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CSP(Cloud Service Provider)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생성형 인공지능(AI)를 위한 구독형 GPU 서비스(GPUaaS) 확대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SP는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서버 등 가상화한 물리 자원을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업을 말한다.MSP(Managed Service Provider) 사업은 기업 고객을 위한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금융·제조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공급망 관리(SCM) 등 구축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구매공급망관리 솔루션(SRM SaaS) 매출도 증가했다.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4.2% 증가한 1조940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같은 기간 두 배 이상인 약 112% 증가한 320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가입 고객도 1만7900개사를 돌파했다. 삼성SDS는 해상, 항공, 육상 물류별 전략을 세분화해 물류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삼성SDS는 지난달 열린 ‘리얼 서밋(REAL Summit)2024’에서 GPU 중심 AI 클라우드(GPU Centric AI Cloud)로 기업 업무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클라우드 플랫폼 ‘패브릭스 (FabriX)’,협업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 (Brity Copilot)’ 등 생성형 AI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10.30 I 김범준 기자
에스피소프트, MS 코파일럿 적용 가상 OS 출시에 ↑
  • [특징주]에스피소프트, MS 코파일럿 적용 가상 OS 출시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스피소프트(443670)가 강세를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코파일럿용 가상 OS(운영체제)’ 출시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4분 현재 에스피소프트는 전 거래일보다 19.07%(1230원) 오른 7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코파일럿용 가상 OS(운영체제)’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에스피소프트는 MS 코파일럿의 국내 라이선스 사업을 영위 중이다. 기존 가비아 DaaS(서비스형 데스크탑) 서비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MS 코파일럿용 가상 OS 공급으로 추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에스피소프트는 기존 가상 OS의 성능 고도화 작업을 통해 코파일럿용 가상 OS 상용화에 성공했다. 윈도우 OS는 보안 및 성능 업데이트가 빈번하기 때문에 코파일럿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에스피소프트는 가상 OS 관련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화 환경에서도 코파일럿의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다수의 테스트 및 최적화 작업을 진행했다.MS는 지난해 자체 검색엔진 ‘빙’에 챗GPT를 처음 적용한 후 보유 소프트웨어 제품에 생성형 AI 기술을 탑재해 다양한 코파일럿 서비스를 출시해 오고 있다. 코파일럿용 가상 OS 도입 시 MS의 코파일럿 제품을 윈도우 OS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제품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에스피소프트의 가상 OS는 MS의 VDI(가상 데스크탑 인프라) 솔루션에 사용되는 윈도우 및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기반 가상화 데스크탑이다. 에스피소프트는 시간과 장소, 기기 종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쟁사 대비 성능 및 안정성이 뛰어난 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객사에 가상 OS를 공급 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을 통해 보안이 요구되는 망 분리 환경에서도 코파일럿과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코파일럿용 가상 OS 출시는 단순 MS 소프트웨어 유통사에서 나아가 코파일럿이 적용된 제품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신제품을 통해 MS 코파일럿 제품에 대한 고객 접근성 대폭 완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코파일럿용 가상 OS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MS의 AI 서비스가 급속도로 고도화되면서 기업, 공공기관들의 코파일럿 사용 니즈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MS의 코파일럿과 연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실적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30 I 박정수 기자
SK네트웍스, 말레이 선웨이 그룹과 AI 중심 사업 협력
  • SK네트웍스, 말레이 선웨이 그룹과 AI 중심 사업 협력
  •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오른쪽)과 에반 치아 선웨이 디지털&middot;전략투자 CEO가 지난 22일 서울시 종로구 SK네트웍스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SK네트웍스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말레이시아의 부동산&middot;건설&middot;의료&middot;호텔 분야 유력 그룹인 선웨이(Sunway)와 손잡고 사업 전반적인 협력 강화에 나선다.SK네트웍스는 말레이시아 선웨이 그룹과 양사 및 자회사의 AI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 관계 속에 동반성장을 추진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협력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 22일 에반 치아(Evan Cheah) 선웨이 그룹 디지털&middot;전략투자 CEO 등 주요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SK네트웍스 사옥인 서울시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업무협약(MOU) 기념식을 가졌다.1974년 설립된 선웨이 그룹은 말레이시아의 20대 그룹 중 하나로, 전 세계 50개국에서 13개 부문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0조원을 상회한다. 특히 건설과 부동산 부문의 사업 모델로 명성 높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업을 운영 중이며 선웨이 호텔앤리조트 등 12곳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SK네트웍스서 가전 렌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SK매직이 말레이시아 법인을 통해 현지 사업을 수행하면서 선웨이 그룹과 연을 맺었다. AI 등 관심 사업 및 향후 전략 측면에서 SK네트웍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협력까지 이어지게 됐다.양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AI 영역을 중심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제 3국에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에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매직과 선웨이의 합작법인(Joint Venture)을 설립하고,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간 지분 교환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을 검토키로 했다.치아 선웨이 디지털&middot;전략투자 CEO는 &ldquo;AI 중심 기업인 SK네트웍스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선웨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 시너지를 얻을 것&rdquo;이라며 &ldquo;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데 이어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다음 50년과 그 이후로도 지속 진화하기위해 노력하겠다&rdquo;고 말했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ldquo;AI 관련 분야를 핵심으로 선웨이와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워킹 그룹을 운영하고, 말레이시아 현지 사업 확장을 비롯한 가시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rdquo;이라며 &ldquo;본사와 자회사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협조할 것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외부 협업 등을 통해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내겠다&rdquo;고 강조했다.<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넥스트앤바이오, 오가노이드 분석에 AI 기술 적용...국제 학술지 게재
  • 넥스트앤바이오, 오가노이드 분석에 AI 기술 적용...국제 학술지 게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넥스트앤바이오가 기존 오가노이드 분석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오가노이드의 3차원 구조를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넥스트앤바이오는 AI 기술을 이용해 오가노이드의 3차원 구조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 해당 연구성과가 담긴 논문이 세계 3대 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인 ‘패턴스(Patterns)’의 10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오가노이드 분석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인체 장기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한 3차원 미니 장기인 오가노이드는 다양한 질병 연구와 신약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오가노이드를 분석하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 공초점 현미경 기반의 적층 이미징 분석을 거쳐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넥스트앤바이오 CI넥스트앤바이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층 학습 AI 소프트웨어인 ‘VONet’을 개발했다. VONet은 최소한의 공초점 단층 이미지를 이용해 오가노이드의 구조를 예측하고 재구성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실제 오가노이드의 3D 조직학적 특성을 모방한 가상 오가노이드(VOs)를 만든 후 VONet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VONet은 11장의 이미지 데이터만을 이용해 오가노이드의 3차원 구조를 랜더링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방식으로는 60여장의 이미지가 필요한데, VONet을 활용해 공초점 현미경 적층 이미징에 소요되는 시간을 6분의 1로 단축한 것이다. 특히 VONet은 공초점 현미경 이미지에서도 관찰하기 어려운 오가노이드 심층부 구조까지 예측해냈다.넥스트앤바이오 관계자는 “세계적인 학술지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됨으로써 넥스트앤바이오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오가노이드와 AI 기술을 접목해 약물 효능평가의 정확도를 높이고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넥스트앤바이오는 오가노이드 표준화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 신약, 세포치료제, 뇌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기업들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내 싱가포르 국립대(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와 함께 오가노이드 대량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2024.10.30 I 김승권 기자
대동, 2024 키엠스타에 미래농업 기술 체험의 장 마련
  • 대동, 2024 키엠스타에 미래농업 기술 체험의 장 마련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동(000490)이 오늘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대동, 2024 키엠스타에 미래농업 기술 체험 (사진=대동)키엠스타는 지난 1992년 농림축산식품부 주관해 격년제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농기계자재 박람회다. 30여개 국, 450여개 업체가 참여해 자율주행 농기계, 농업용 로봇, 스마트 팜 등 미래농업을 이끌어 나갈 국내외 농기계자재를 전시한다.대동은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 AI 기술과 로보틱스로 한 발 앞서갑니다’라는 주제로 594제곱미터(약 180평) 규모의 부스에 5대 미래사업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농기계존 △인공지능(AI) 로보틱스존 △스마트 파밍존을 운영한다.회사는 우선 스마트 농기계 구역에서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국가 시험 통과해 인증을 받은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을 채택한 ‘이앙기, 트랙터, 콤바인’을 전시한다. AI 로보틱스 구역에서는 국내 과수 농작업 미래를 보여주는 로봇 기술을 탑재한 농업용 로봇 2종(운반, 방제)을 공개한다. 스마트 농업 존에서는 최소 자원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최대 수확하는 스마트 농업 기술을 전달하기 위해 AI 식물 재배기 2종(가정용, 상업용)을 전시한다. 최근영 대동 IMC본부장은 “이번 키엠스타를 통해 미래농업 리딩 기업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대동이 지향하는 미래농업의 가치와 비전을 전달하고자 한다”며 “대동이 보유한 첨단기술을 활용해 미래농업을 앞당기고 농업의 패러다임 전환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10.30 I 노희준 기자
SK네트웍스, 말레이 선웨이 그룹과 맞손…"AI 중심 사업 시너지 추진"
  • SK네트웍스, 말레이 선웨이 그룹과 맞손…"AI 중심 사업 시너지 추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말레이시아의 부동산·건설·의료·호텔 분야 유력 그룹인 선웨이와 손잡고 사업 전반적인 협력 강화에 나선다.22일 서울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열린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그룹 간 업무협약 기념식 자리에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오른쪽)과 에반 치아 선웨이 디지털·전략투자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SK네트웍스는 말레이시아 선웨이 그룹과 양사 및 자회사의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 관계 속에 동반성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에반 치아 선웨이 그룹 디지털·전략투자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경영진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으며, SK네트웍스 사옥인 삼일빌딩에서 업무협약(MOU) 기념식을 가졌다.1974년 설립된 선웨이 그룹은 말레이시아의 20대 그룹 중 하나로 전세계 50개국에서 13개 부문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0조원을 상회한다. 특히 건설과 부동산 부문의 사업 모델로 명성 높으며, 대표적인 건축물인 ‘선웨이 시티 쿠알라룸푸르’의 경우 매년 42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민간 의료기업을 운영 중이며, 선웨이 호텔앤리조트 등 12곳의 호텔을 보유하고 있다.양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AI 영역을 중심으로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제 3국에 함께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매직이 개발 추진 중인 AI 혁신제품에 대한 사업 협력이 이뤄지고, 미국 현지의 AI 전문 조직 피닉스랩의 기술을 활용해 선웨이 그룹 내 AI 시스템을 구축·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사업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말레이시아에 SK네트웍스의 자회사인 SK매직과 선웨이의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SK네트웍스와 선웨이 간 지분 교환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협업 모델을 검토키로 했다.이번 협약과 관련 에반 치아 선웨이 디지털·전략투자 CEO는 “AI 중심 기업인 SK네트웍스와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선웨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과정에 시너지를 얻을 것”이라며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데 이어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다음 50년과 그 이후로도 지속 진화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SK네트웍스는 이번 양사 간 합의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향후 과정을 적극 지원해 보유 사업의 원활한 글로벌 확장 및 협력을 도모하는 동시에, AI 기반 사업 지주회사로서의 가치 향상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AI 관련 분야를 핵심으로 선웨이와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워킹 그룹을 운영하고, 말레이시아 현지 사업 확장을 비롯한 가시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본사와 자회사의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돕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외부 협업 등을 통해 혁신적인 가치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공지유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기업가치 55조 xAI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에↑
  • [특징주]폴라리스오피스, 기업가치 55조 xAI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가 강세를 보인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의 대규모 투자 유치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2분 현재 폴라리스오피스는 전 거래일보다 2.34%(120원) 오른 5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기업 ‘xAI’가 수십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xAI가 자금 조달(펀딩)을 위해 투자자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는 400억 달러(55조원)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xAI는 수십억 달러를 펀딩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AI 모델을 접목하고 있다. 최근에는 테슬라 디스플레이 연동 애스크닥 기능을 활용해 문서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아울러 폴라리스오피스는 인터넷 없이 사용 가능한 ‘온디바이스 오피스 AI 포 맥(for Mac)’을 출시한 바 있다. 인공지능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협력했으며, 폴라리스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거대언어모델(LMM) ‘솔라(Solar)’를 탑재했다.
2024.10.30 I 박정수 기자
엔젠바이오,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日 특허에 ↑
  • [특징주]엔젠바이오,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日 특허에 ↑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엔젠바이오(354200)가 강세를 보인다.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기술이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엔젠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3.16%(450원) 오른 3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NGS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는 체액검사 기반 퇴행성 뇌질환 진단 및 모니터링 기술에 대한 일본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해당 특허는 기존 진단 방법과 달리 뇌척수액을 채취하지 않고 혈액으로 치매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다. 치매 환자에게서 특이적으로 증가하는 마이크로 RNA(miRNA)를 탐지한다. 타깃 바이오마커가 검출될 경우 빛을 발하게 하는 형광 프로브를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혈액 기반 진단 기술보다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I 기반 단백체분석 플랫폼 등을 통한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활용했다. 엔젠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기존 파킨슨병 치매ㆍ루이소체 치매 바이오마커와 결합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치매를 분류하고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인수한 미국 클리아랩(미국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의 단백질 분석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뇌질환 분석에 따른 신규 바이오마커 탐색도 계속할 계획이다.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처는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시장 규모가 지난해 45억 달러(약 6조 1500억원)에서 연평균 8.9% 성장해 2032년엔 2배에 달하는 88억 달러(약 12조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 특히, 일본은 고령화율이 29%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로써 치매 환자수는 2022년 약 443만명에서 2025년 471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한국의 치매환자 수 약 100만명 대비 약 4배 이상의 규모이다.엔젠바이오는 NGS 기술을 활용한 암과 유전 질환 정밀 진단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독보적인 정밀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미국에 이어 일본 특허 출원을 통해 글로벌 치매 진단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고 있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고령화 시대의 대표 질환인 치매 조기 진단뿐만 아니라, 암 발병 후 환자 맞춤 치료를 위한 NGS 정밀진단과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예측하는 동반진단, 치료제의 효과를 진단할 수 있는 액체생검 기반 예후진단 등 핵심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미국 클리아랩 인수를 기반으로 상용화를 앞당겨 글로벌 정밀 진단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2024.10.30 I 박정수 기자
롯데웰푸드,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가나 행복사서함’ 오픈
  • 롯데웰푸드,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가나 행복사서함’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웰푸드(280360)는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맞아 행복과 추억을 나누는 ‘가나 행복사서함’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가나 행복사서함은 지난 50년간 일상 속에서 가나 초콜릿과 함께하며 행복했던 소비자의 사연을 모집해 재구성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 오디오북이다.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 기념한 ARS(자동 응답 시스템) 오디오북 ’가나 행복사서함’ 오픈 관련 안내 포스터 (사진=롯데웰푸드)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며 롯데웰푸드는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라는 콘셉트를 내세워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가나 행복사서함은 오랜 세월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전달해 온 가나 초콜릿에 대한 소비자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헤리티지를 가진 디저트 브랜드 가나만의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지난 4일부터 롯데웰푸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가나 초콜릿과 함께한 실제 추억이 담긴 소비자 사연을 모집 중에 있다. 소비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는 오디오북 사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시, 노래 형식으로 재구성해 가나 행복사서함에서 오늘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가나 행복사서함 오픈 후에도 소비자 사연은 내달 3일까지 롯데웰푸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가나 행복사서함 번호는 ‘070·4567·5050’으로 출시 50주년의 역사를 강조했다. 짝사랑하던 선배에게 고백하는 순간,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순간 등에 존재한 가나 초콜릿의 50년간 이야기가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 향후에는 모집된 사연을 기반으로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라는 콘셉트의 브랜드 필름도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내년 2월 출시 50주년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초콜릿 브랜드 가나는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로 새로운 가치를 정립해 나가고 있다.롯데웰푸드는 50년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디저트 포지셔닝(자리매김) 강화를 위한 MZ세대 타겟의 가나 브랜드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다.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킨 상위 브랜드 ‘프리미엄 가나’의 신제품 라인업을 론칭하고, ‘국민 간식’을 넘어 ‘초콜릿 디저트’에 걸맞은 브랜드라는 인식을 새로운 소비자층에게 심어준다는 전략이다. 또한, ‘A Happy Cycle with Ghana’라는 슬로건 아래 한·일 공동으로 가나 교육사업 지원 활동도 이어나간다. 지난 23일 한·일 롯데의 카카오 봉사단은 가나를 방문하여 카카오쉘(부산물) 업사이클링(새활용) 공책과 필통을 약 4000명의 가나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롯데웰푸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50년간 일상 속에서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을 나눌 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하며, 고객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가나 행복사서함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내년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앞두고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가나 브랜드 마케팅 활동이 계획되어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30 I 오희나 기자
CJ제일제당 진천 BC, 고용노동부 공정안전관리 평가 최고등급 획득
  • CJ제일제당 진천 BC, 고용노동부 공정안전관리 평가 최고등급 획득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2024년 ‘공정안전관리(PSM, Process Safety Management) 이행상태 평가’에서 진천 블로썸캠퍼스가 최고 등급인 ‘P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CJ제일제당 진천BC 전경 (사진=CJ제일제당)PSM은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해·위험물질을 제조·취급·저장하는 설비를 보유한 사업장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제도로, 고용노동부에서 4년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등급을 부여한다.평가 등급은 P(우수), S(양호), M+(보통), M-(불량) 중 하나로 부여되며, 진천BC가 획득한 ‘P등급’은 국내 약 2000여개 사업장 중 약 상위 5% 사업장에만 수여된다. 이번 평가에서 진천BC는 식품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안전경영과 근로자 참여’·‘현장확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진천BC는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캠페인, 소방훈련, 밀폐공간 훈련, 심폐소생술 등 각종 훈련을 시행해 높은 안전문화 및 의식수준을 갖춘 전문 인력을 확보했다. 또한 설비관리, 유지보수, 현장 정리정돈 등 현장에 엄격한 안전기준을 수립·준수하고 있어 관리적 부분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진천BC는 ‘산업재해 제로화’를 목표로 다양한 안전시스템을 구축해오고 있다. 진천 BC는 식품업계 최초로 ‘홍채인식’·‘AI 지능형 CCTV시스템’등을 산업현장에 도입해 휴먼에러로 인한 재해사고를 방지하는 ‘풀 프루프(Fool Proof)’ 안전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위험성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고 정기적인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 운영체계를 확립했다.CJ제일제당 강남철 진천BC 공장장은 “진천BC 및 CJ제일제당의 모든 임직원이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한 덕분에 최고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OnlyOne 안전제일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4.10.30 I 오희나 기자
고양시, 내달 7일 킨텍스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 고양시, 내달 7일 킨텍스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 지역 고용 관련 기관들이 총 출동해 중·장년층의 일자리 찾기를 지원한다.경기 고양특례시는 기업과 구직자의 효율적인 매칭을 위해 내달 7일 킨텍스 6홀에서 ‘2024 고양시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포스터=고양특례시 제공)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경기북부사무소와 고용노동부 고양고용노동지청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중장년 구직자의 취업지원을 위해 마련했다.박람회는 △채용관 △특강관 △취업준비관 △내일설계관 △인사담당자커뮤니티 △부대체험관으로 구성했다.채용관에서는 고양시 우수 구인기업 30개 업체가 참여해 간호조무사와 경리, 물류사무, 사회복지사, MD(상품기획·판매관리), 직업상담사, 조리 등의 다양한 직종에 총 156명을 채용하기 위한 현장 면접이 이뤄진다.기업 홍보존에는 국림암센터와 이케아, 에프씨웍스가 채용상담을 진행하고 전직지원 상담 부스에서는 전문인력과 경력직 구직자의 이직·전직을 돕는다.취업준비관에서는 취업 컨설팅과 AI(인공지능) 면접 컨설팅, 직업심리검사가 진행되고 직무탐색, 일자리정보, 심층 상담이 필요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내일설계관의 상담도 준비돼 있다.재취업 과정에서 마음관리와 외적인 이미지 메이킹을 준비할 수 있는 부대체험관에는 스트레스 측정, 퍼스널컬러, 헤어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이와 함께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나의 가치를 높이는 프로N잡러 되는법’을 주제로 자신의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는 강연이 펼쳐지고 고양시 인사담당자 커뮤니티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노무 특강과 기업 라운지 공간도 마련했다.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접근 용이한 직종에서 경력형 일자리까지 다양성을 반영했다”며 “기업은 지역 내에서 적합인재를 채용하고 구직자는 보다 폭 넓은 일자리 스펙트럼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30 I 정재훈 기자
자녀 11명 둔 머스크…“韓 인구, 3분의 1보다 적어질 것” 경고
  • 자녀 11명 둔 머스크…“韓 인구, 3분의 1보다 적어질 것” 경고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출산율을 기준으로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2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화상 대담자로 참석해 “단기적으로는 인공지능(AI)이 가장 심각한 위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 붕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유럽도 현재 인구의 절반보다 적어질 것”이라며 “이건 여성 1명당 출산율이 2.1로 회복된다는 가정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세계 인구가 3세대 내에 5%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의 경우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머스크의 경고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2022년에도 “한국이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머스크는 “대다수 국가가 출산율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여겨야만 한다”며 “사람을 만들지 못하면 더는 인류도 없을 것이고, 다른 모든 정책도 무의미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말뿐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하다”며 “나는 아이를 많이 두고 있고, 다른 이들에게도 아이를 갖기를 권한다”고도 말했다.머스크는 현재 자녀를 모두 11명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아들 5명을 뒀고,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뒤 교제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아들 2명, 딸 1명을 뒀다.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뉴럴링크의 여성 이사 시본 질리스와 사이에서도 최근 3번째 아이를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머스크는 “예측을 하기에 2040년이란 지금부터 먼 시간”이라면서도 “그때에는 휴머노이드가 100억 개가 넘고 사람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휴머노이드 가격은 대당 2만-2만 5000달러(약 2765만-3456만 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휴머노이드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한편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에 AI 개발용 슈퍼컴퓨터를 설치했다”며 이를 공개하는가 하면 휴머노이드 ‘옵티머스’를 내년에 공장에 배치하고 2026년 판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도 운영 중이다.
2024.10.30 I 이로원 기자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일만 하다 우울증…인생국수 울컥"
  •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일만 하다 우울증…인생국수 울컥" [인터뷰]
  • 이모카세(김미령) 셰프(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국수 장사하다가 아이 낳으러 갔었거든요. 그렇게 바쁘게 살다가 어느날은 아파트 단지에 핀 철쭉을 보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김미령 셰프에게 요리는 어떤 의미일까. 그가 운영하는 가게 ‘즐거운 술상’에서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 셰프는 기억을 되짚어 10년 전으로 갔다.“국수 뜨다가 아이를 낳았다”는 김 셰프는 인생 요리 미션에서 ‘손칼국시’를 선보였다. 인생 요리로 국수를 내놓으며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는 그는 “새벽같이 나가서 집에 오면 밤 12시가 넘었었다. 그렇게 힘든 생활을 하다 보니까 10년이 지났더라”라며 “아파트 단지에 흰 철쭉 꽃이 핀다는 걸 우리 아들 초등학교 입학시킬 때 알았다”고 말했다.과거를 떠올리던 김 셰프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화병과 우울증이 왔다. 직접 병원에 찾아갔는데 의사가 올 때 뭘 타고 왔냐고 하더라. ‘버스 타고 와요’ 했는데, 진짜 진료 받으러 버스 타고, 못 보던 해를 보고 바깥 풍경도 보면서 병이 나아버렸다”고 회상했다.이모카세(김미령) 셰프(사진=방인권 기자)숨 쉴 곳을 찾기 위해 즐거운 술상이라는 가게를 열었다는 김 셰프. 그는 “10년 전이니까 아이들이 어렸었는데 학교 끝나고 여기에 와서 밥도 먹고 가고 그랬다. 저의 답답함도 해소가 되고 아이들한테는 엄마와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저한테도 손님들한테도 우리 아이들한테도 즐거운 세상이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모 같은 친근함을 가진 김 셰프는 깊은 손맛과 정이 들어간 한식 오마카세(한상차림) 가게를 운영 중이다. 한상차림 형식을 생각하게 된 계기를 묻자 김 셰프는 “처음 시작할 때는 음식을 단품으로 세 가지 정도 올렸었다. 젊은 친구들이 와서 너무 잘 먹는데 안주가 떨어지면 좀 안됐지 않나. 빵 남은 게 있으면 샌드위치 만들어주고, 떡이 있으면 떡볶이 만들어주고 하다 보니 이렇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즐거운 술상이라는 이름을 제가 지었다. 취지가 뭐냐 하면 참새 방앗간 같은 따뜻한 동네 술집이다. 세상이 너무 삭막해지고 체인점화됐지 않나. 이미 만들어져있는 음식을 데워서 주는 시스템이다”라며 “그래도 한국은 정(情)이고 음식은 따뜻함인데. 맛있는 음식에 소주 한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술집을 내가 찾아다닐 게 아니라 직접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욕심을 내지 않는다”고 말했다.(사진=넷플릭스)김 셰프는 즐거운 술상보다 더 오랜 시간 서울 제기동에 있는 경동시장에서 국수를 팔고 있다. ‘흑백요리사’ 공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 셰프는 처음엔 출연을 망설였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흑백요리사’ 출연을 결심한 건 시장을 더 알리기 위해서였다고 했다.“저는 재래시장에 몸 담고 먹고 사는 사람이잖아요. 요즘 침체기가 심각해요. 휴대폰 하나면 야채나 과일도 문 앞까지 갖다주는 세상이잖아요. 제가 유명한 사람은 아니지만 뭐라도 좀 도움이 되고 싶어서 나가게 됐어요. 그게 제 방송 출연 조건 첫 번째예요.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를 늘 생각하죠. 젊은 분들이 시장에 많이 찾아와줘야 홍보가 빠르잖아요? ‘흑백요리사’ 출연하고 나서 젊은 분들, 외국인 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어요.”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김 셰프는 “국가 차원에서 선진화된 시스템을 재래시장에 투입시켜서 서비스·위생 교육 등의 시스템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주먹구구식의 개념을 깨고 같이 발전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AI 시대이지 않나. 재래시장도 좋은 조건을 갖춰서 사람들을 한번 더 오게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10.30 I 최희재 기자
韓증시, 나스닥 효과에 ‘금투세 폐지’ 기대감 고조
  • 韓증시, 나스닥 효과에 ‘금투세 폐지’ 기대감 고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오늘(30일) 한국 증시가 나스닥 급등 및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가능성에 따른 수급 유입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뉴스 플로우에 따라 업종 간 차별화 장세가 나올 것이란 예상이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미국의 9월 JOLTs 구인건수 부진 및 3분기 GDP 하향에도 M7을 중심으로한 나스닥 신고가 효과 등으로 상승 출발한 이후 개별 이슈에 따라 업종간 차별화 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일 한국 증시는 장 후반 코스닥을 중심으로 급격히 낙폭을 축소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한 연구원은 “정황만 놓고 보면 같은 기간 뉴스로 확산된, 정부와 여당이 제시한 5대 국정 과제에 반도체 지원법, K칩스법, AI 산업 육성법 뿐만 아니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안’이 담겼다는 점이 그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된다”며 “그간 국내 증시의 고유 불확실성으로 작용하면서 거래대금 부진에 영향을 가했던 과세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다시금 조성되고 있는 분위기”라 말했다.다만 “금투세 폐지 등 소득세법 개정은 국정과제로 채택되었다고 하더라도, 해당 사안은 여전히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기에 오늘도 중소형주들은 금투세와 관련한 뉴스플로우에 따라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간밤 뉴욕증시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을 위시한 빅테크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나스닥지수를 신고점까지 끌어올린 가운데 우량주 그룹 다우지수가 뒷걸음질치면서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4.52포인트(0.36%) 내린 4만2233.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0포인트(0.16%) 상승한 5832.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5.56포인트(0.78%) 오른 1만8712.75를 기록했다.한 연구원은 미국 대선이 임박함에 따라 다시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나타나는데 주목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이번 대선 끝난 직후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증시 전반적인 모멘텀이나 업종 간 주가가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지만 중기적으로는 누가 당선되더라도 기업 실적, 연준 통화정책 등 펀더멘털과 매크로 환경이 주가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며 “미국 증시의 실적시즌 분위기는 한국 등 여타 증시의 방향성에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이벤트이며 매크로, 정치 이벤트와 맞물리면서 실적 결과에 따라 업종 혹은 종목 간 쏠림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10.30 I 이정현 기자
나스닥, 최고가 경신…비트코인, 7만3000달러선 돌파
  • 나스닥, 최고가 경신…비트코인, 7만3000달러선 돌파[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알파벳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며 새 정부에서는 보다 친 가상화폐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비트코인은 7만 3000달러선을 넘어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최고가-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4.52포인트(0.36%) 내린 4만 2233.05에 거래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0포인트(0.16%) 상승한 5832.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5.56포인트(0.78%) 오른 1만 8712.75를 각각 기록. 나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역대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고, 3개월여 만에 최고 마감 기록을 새로 써.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금리 인하 폭에 영향을 줄 신규 지표들과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 특히 장 마감 후 공개된 알파벳(구글 모기업) 3분기 실적 보고서에 관심 집중돼. -경제지표들은 엇갈림 흐름 보여.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 3000건으로, 전월보다 42만 건 줄어들며 2021년 초 이후 가장 작은 수치 기록. 반면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전월(99.2)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고 시장 예상(99.5)도 상회. ◇알파벳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상회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3분기 882억 7000만달러의 매출과 2.12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863억달러를 넘어섰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1.85달러를 상회.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디지털 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한 658억 5000만달러를 기록.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13억 5000만달러로, 예상치를 뛰어넘고, 1년 전에 비해 34.9% 급증. 유튜브 광고 매출도 89억 2000만달러로 전망치 넘어서. ◇비트코인, 한때 7만 3000달러선 넘어 역대 최고가 접근 -미국 대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며 29일(현지시간) 한때 역대 최고가에 근접.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만 2000달러선을 넘어 7만 3000달러선도 돌파. -비트코인은 이달 초만해도 6만달러대에서 거래됐으나, 전날 4개월만에 7만달러선을 탈환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 보여.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에서는 보다 친 가상화폐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친 가상화폐 입장을 밝혀 왔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혀 처벌 중심의 바이든 행정부와 차별화를 보여.◇“챗GPT 개발사 오픈AI, 브로드컴·TSMC와 자체 AI 칩 개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및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의 TSMC와 손잡고 자체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나선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보도. 오픈AI가 엔비디아에만 AI 칩을 의존하지 않고, 브로드컴과 함께 자체 칩을 개발하고 생산을 TSMC에 맡긴다는 것.-소식통은 “오픈AI는 칩 공급을 다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 왔다”며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과 함께 AMD 칩도 추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해. 오픈AI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 AMD 칩도 사용하는 한편, 자체 AI 칩도 개발하는 등 칩 공급을 다양화하겠다는 취지.◇당정, 정기국회서 반도체 특별법·금투세 폐지 등 추진하기로-당정이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반도체 특별법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5개 분야 주요 민생 입법과제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해. -주요 민생경제 입법 과제는 △반도체산업강화특위 설치 등 전략적 국가 지원을 담은 반도체산업특별법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특례 일몰기한을 연장하는 일명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등으로, .이와 함께 △AI산업육성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관리법, △재건축·재개발특례법 및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소득세법 등도 추진. ◇교육부, 휴학승인 대학자율에 맡기기로-교육부가 의과대학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로 승인하기로 입장을 선회. 내년 복귀가 전제돼야 휴학을 승인할 수 있다던 기존 방침을 철회한 것. -이는 의료계와 대학 등 각계에서 연이어 의대생 휴학에 대해 자율 승인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보여. 조건부 휴학 방침에 대해 의대생들이 ‘기본적 권리 침해’라고 반발했던 점 역시 교육부의 입장 변화에 영향 미쳐. 의대생들의 요구대로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겨 의정 갈등 실타래를 풀 실마리를 찾아보자는 주장이 설득력 얻어. -대학들이 조건 없이 휴학을 승인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은 올해 1∼2학기 휴학이 인정되고 내년에는 학교로 복귀할 길이 열려.
2024.10.30 I 원다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