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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빌라 전세는 불안"…뉴노멀 된 월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빌라 전세는 불안”…뉴노멀 된 월세-젠슨 황 비밀무기 베일 벗었다 로봇·자율차용 AI플랫폼 공개-‘소비심리 회복’ 특명 설연휴 하루 더 쉰다-고려아연 분쟁 승패 ‘집중투표제’에 달려-[사설]혼란 더 부추기며 존재 이유 묻게 만든 공수처의 행태-[사설]멈춰 선 다국적기업 이행강제금 도입, 국회 속도내야△종합-강달러에 소비여력 커지자 한국행 명동거리 의류·화장품 매장 ‘북적’-트럼프 ‘관세압박’ 못 버티고 캐나다 트뤼도, 9년 집권 마침표-최상목 “내수 회복 대책들 속도감 있게 추진”△尹 체포영장 재발부-尹체포영장 시한 이번엔 비밀로…집행 막는 경호처장도 체포 검토-야당 “또 실패하면 공수처 폐지하라” 오동운 “마지막이란 각오로 2차 집행”-대행체제 흔들릴라…‘尹체포영장’ 거리 둔 최상목△CES 2025-엔비디아, 로봇·자율차로 AI생태계 확장…팀아메리카로 K반도체 견제-가정용 AI비서 ‘볼리’ 상반기 출격…사투리 알아듣는 ‘Q9’ 연내 출시-로봇이 빨래 개고 車는 자율주행…베일벗은 토요타 ‘우븐시티’-삼성·LG 부스·제품 보는 듯 거세진 中가전 CES 테크 공습△비아파트 월세 시대-세입자 “전세 살다 전재산 날릴 수도” 집주인 “집값 안 올라 월세라도 받아야”-아파트는 전세 선호 여전하지만…“전셋값 지속 상승 땐 월세 늘 것”-전월세 놓는 대기업…보증금 떼일 걱정 줄어드나△종합-中 티베트서 6.8 지진으로 최소 95명 사망…시진핑 “인명 구조 총력”-이사 선임 수만큼 의결권 가져…특별관계자 53명인 최윤범 유리-지난해 외국인투자 역대 최대…안팎 악재로 올해는 ‘안갯속’-무안참사 ‘셀프조사 논란’에 사고위서 국토부 인사 빠진다△정치-尹 지지율 40%에 세 결집하는 보수…대반전인가 일시적 허상인가-트럼프 1기 때도 1년 넘게 공석…임시 주한 美대사 보낸 바이든-野, 보수 결집에 움찔…최상목 탄핵 신중 모드-[현장에서]12·12때도 항명 있었는데…장군들이 부끄럽다△경제-“국가신용 떨어질라”…‘30조 슈퍼추경’ 딜레마-영끌로 집 사느라…가계 여윳돈 3.5조 ‘뚝’-라면·김치 날개…K푸드 수출액 130억달러 ‘역대 최고’-고환율에…수입 과일값도 들썩△금융-“이달부터 해외자금 조달시 프리미엄 요구 가능성”-아이 낳으면 보험료 납입 1년간 유예한다-여전채 발행 시작한 삼성카드 ‘조달 리스크’ 헤지 이어간다-국민·농협銀 이어 카뱅도 대출 빗장 연다△글로벌-취임 첫날 보편관세 예고…美 MAGA 속도-트럼프 “US스틸, 관세로 수익성 개선” vs 일본제철 “인수불허 용납 못해”-美의회, 트럼프 당선 공식 인증 대선 패배 해리스가 최종 선언-6개월 넘게 구직난 겪는 美 고소득 사무직△산업-비야디에 지커까지…‘중국차의 공습’ 韓시장서 통할까-테슬라 제친 비야디…지난해 전기차 367.3만대 판매 1위-삼성전자, 10년 후 먹거리로 로봇 낙점 레인보우 전부터 이미 투자 확 늘렸다-中후판 수입 8년 만에 최대…“반덤핑 관세 부과 필요”-HJ중공업 작년 수주액 4.7조원 ‘역대 최대’-코오롱스페이스웍스 모빌리티 부품·소재로 사업 영역 확대한다△ICT-“고인 정보 제공 못 해”…‘디지털 유산 상속세’ 도입 논란-더 진화한 갤럭시 ‘빅스비’…AI폰 주도권 잡는다-비트코인 10만달러 재탈환…트럼프 당선 인증에 날개-토스 앱, 또 접속 오류 이용자들 불만 폭발△생활경제-돈 풀겠다는 中…韓식품기업 실적회복 기대 솔솔-삼성웰스토리 ‘360솔루션’ 콘타이 간편식 진출 돕는다-올웨이즈, 셀러 자릿세·수수료 인상 본격화-에이블리 남성패션앱 ‘사구일공’ AI 스타일 추천 통했다△증권-큰손 국민연금, 게임에 빠졌다-CES 날개 단 하이닉스…‘30만닉스’ 기대감 솔솔-‘랩·신탁 돌려막기’ 증권사 9곳 200억대 과태료 가닥-“日증시, 거버넌스 개혁으로 밸류업”-키움 ‘美양자컴퓨팅 ETF’ 순자산 1000억 돌파△부동산-정책 바뀔라…서울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속도-전세금 떼였다…임차권 등기신청 역대 최대-‘법정관리’ 신동아 사업장 7곳, 수분양자 영향 촉각-우이방학선 재입찰, HL한라만 참여…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의료·헬스-환자가족까지 주기적 검사…‘유전성 대동맥질환’ 돌연사 막는다-“여기저기 콜록콜록, 독감 유행…지금이라도 백신 맞아야”-[전문의 칼럼]추울수록 더 아픈 ‘퇴행성 관절염’△Book-연초에도 한강發 ‘소설 열풍’…자기계발서도 신년특수-인류 조화 이끌 AI, 두려워 말고 공존하라-자녀라도 살리려 구인 광고 낸 유대인들△MICE-참가 철회 속출·플라잉카 무산…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티켓 안 팔린다-“방치된 농가에서 팜크닉…자연에서 보물같은 경험 선물하죠”-오사카 거리 흡연 27일부터 전면금지-韓 외국인 전용 카지노 지난해 일제히 호실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신짜오~’ “유창하지 않아도 진솔한 소개 베트남 사람들 강원 오게 했죠”-“양양 서핑, 의암호 킹카누…관광객 2억명 시대 열 것”△오피니언-[목멱칼럼]무당 명령은 이행하지 않는 것이 장교의 의무-[데스크의 눈]정치가 경제를 흔들어선 안 된다-[기자수첩]규제 개선 시급한 퇴직연금-[e갤러리]김미로 ‘나와 그들 1’△피플-“살아있음 보여준 우승…‘미운 정’ 전북팬 함성 그리워”-한승구 “위기의 건설…새성장 모멘텀 찾아야”-최운열 “공공·비영리분야 회계투명성 훼손 대응”-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 ‘크로스’ 코인 발행-KB금융 ‘꿍따리 샤바라’ 음원 수익금 초록우산에 기부-“사원의 춤 넘버 후 환호성 짜릿…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할 것”△사회-국회 측 “내란죄 탄핵소추 사유 아냐” vs 尹 측 “소추 사유 중대한 변경”-서울시티투어버스, 강남코스 접는다-서울시, 집회 불법 도로점거 엄중조치 예고-사립대 53% “등록금 올리겠다”-‘인천 초등생 학대’ 계모 징역 17년→30년 늘어
2025.01.07 I 공지유 기자
美, '중국군 지원 기업'에 CATL·텐센트 등 추가…中 기업 반발
  • 美, '중국군 지원 기업'에 CATL·텐센트 등 추가…中 기업 반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미국 국방부가 중국 최대이자 세계 1위 배터리 생산업체 CATL과 게임회사 텐센트 등이 중국군을 지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해당 기업은 ‘군사 기업’이 아니라고 반발했다.중국 선전시에 있는 텐센트 로고(사진=AFP)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업데이트한 ‘중국 군사 기업’ 명단을 관보에 공개했다. 명단에는 CATL, 텐센트를 비롯해 중국 1위 메모리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CXMT), 드론 업체 오텔 로보틱스 등이 추가됐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자동화 회사 메그비와 차이나텔레콤(CTC) 등 6개 기업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총 134개 기업이 리스트에 올라 있다.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민군 융합 전략에 따라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중국군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 이런 기업 명단을 작성해 관리하고 있다. 중국 군사 기업으로 지정된다고 해서 당장 제재나 수출 통제 등 제약을 받지는 않지만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국방부가 2026년 6월 30일부터 이런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했다. 로이터통신은 명단에 오르면 관련 기업의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지정된 중국 기업들과 거래하는 미국 단체와 기업에는 그 위험에 대한 경고가 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CATL과 텐센트는 입장을 내놓고 군사 관련 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반발했다. 중국 매체 텅쉰과학기술에 따르면 CATL은 “회사는 어떠한 군사 관련 활동에도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텐센트도 7일 공시에서 미국 국방부의 ‘중국 군사 기업’ 리스트 등재 사실을 밝힌 뒤 “본사는 전혀 ‘중국 군사 기업’이 아니고, 중국 국방공업 군민융합기업(군산복합체)도 아니다”라며 “본사는 이 등재가 잘못이라고 본다”고 했다.텐센트는 이어 “재심의 절차를 시작해 잘못을 바로잡을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미국 국방부와 토론해 오해를 해결할 것이고, 필요시 소송 방법을 택해 리스트에서 본사를 지울 것”이라고 덧붙였다.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이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해 각종 명목의 차별적 리스트를 만들고 중국 기업을 억지스럽게 탄압하며 중국의 고품질 발전을 억제하는 것에 일관되게 단호히 반대해왔다” 고 말했다.궈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즉각 잘못된 처사를 바로잡고 중국 기업에 대한 불법·일방 제재와 확대관할(일국의 법률 적용 범위를 나라 밖까지 확대하는 것)을 해제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과 자신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7 I 공지유 기자
'물리적 AI' 선언한 젠슨황…로봇·자율주행 시대 온다
  • '물리적 AI' 선언한 젠슨황…로봇·자율주행 시대 온다[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기자] 엔비디아가 ‘물리적 AI(Physical AI) 시대’를 전격 선언했다. 기존 챗GPT와 같은 언어모델을 넘어 물리적 실체가 있는 로봇, 자율주행자,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등으로 인공지능(AI) 시장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엔비디아발(發) AI 확장 프로젝트에 글로벌 산업계가 들썩일 전망이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로봇 공학을 위한 챗GPT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게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위한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다. 엔비디아가 직접 생산에 나서겠다는 게 아니다. 이를테면 로봇과 자율주행차의 ‘두뇌’인 AI 시스템을 고도화해 현실 세계와 같은 가상 환경을 생성한 후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면서, 로봇 혹은 자율주행차가 현실에 있는 것처럼 학습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토요타, 오로라, 콘티넨탈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황 CEO가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츠’를 공개한 것도 AI 대중화의 연장선상에 있다. 현재 AI 시장은 데이터센터 같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업들이 그 중심에 있다. 그런데 이를 책상에 두고 쓸 수 있는 개인용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이는 한국 입장에서는 위기이자 기회다. ‘엔비디아 종속’이 더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AI 수요 폭증시 한국 기업들이 유리할 수 있다는 긍정론이 있다.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엔비디아 AI 가속기 수요가 로봇, 자율주행차 등으로 커지면 한국산 AI 메모리가 많이 팔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이와 함께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 기반의 그래픽저장장치(GPU) 신제품인 지포스(GeForce)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그는 그러면서 “신제품에 마이크론의 그래픽 D램인 GDDR7 메모리를 탑재한다”고 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황 CEO가 GDDR7 기술력이 앞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아닌 마이크론만 거론한 것은 ‘팀 아메리카’ 기조가 짙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25.01.07 I 김정남 기자
젠슨황 '물리적 AI 시대' 선언…·로봇·자율주행 장악 노린다
  • 젠슨황 '물리적 AI 시대' 선언…·로봇·자율주행 장악 노린다[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모두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좋아한다. 그를 본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미국 조지아주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엔젤 블레스씨는 6일(현지시간) 황 CEO의 ‘CES 2025’ 기조연설을 앞두고 기자와 만나 “리사 수 AMD CEO의 기조연설도 보고 왔는데, 그보다 사람도 많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며 이처럼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의 조안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행사장 앞 긴 줄을 보며 “이렇게 줄이 길 줄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마케팅업계에 종사하는 제니 버너씨 역시 “엔비디아는 마케팅 종사자인 저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주는 회사”라고 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CES2025 기조연설을 보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이날 황 CEO의 연설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 내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에는 약 1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행사 시작을 2시간 30분 앞두고 이미 1000여명이 줄을 서 있었고, 이에 입장 시간이 30분 지체됐다. 행사장은 3층까지 만석을 이루며 황 CEO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여느 때와 같이 트레이드 마크인 검정 가죽 재킷을 입은 황 CEO는 무대 중앙에서 뛰어오르듯 등장했다. 이와 동시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는 “내 가죽 재킷이 멋지지 않는가”라고 농을 던지며 연설을 시작했다.◇새 지포스에 마이크론 GDDR7 탑재황 CEO는 이날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그래픽저장장치(GPU) 외에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로봇, 자율주행차 등 각종 AI 응용처까지 사업을 확장할 것임을 강조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 각종 AI 반도체 등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시장이 AI의 중심이었는데, 그 범위를 물리적으로 넓히겠다는 것이다. 올해를 이른바 ‘AI의 대중화’의 시작점으로 삼고, 그 생태계를 엔비디아가 주도하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CES2025 기조연설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호텔 내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Michelob Ultra Arena).(사진=조민정 기자)황 CEO는 엔비디아의 캐시카우인 GPU부터 공개했다. 이달 출시 예정인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의 세부 스펙이다. 그는 블랙웰 기반의 GPU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며 ‘기적(Miracle)’이라고 표현했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가격을 3분의 1로 확 낮췄다. RTX 4090는 1599달러(약 232만원)에 달했으나 RTX 5070은 549달러(약 79만7000원)로 책정했다. RTX 5070은 50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솔루션이다. 그동안 자사 GPU가 고가로 책정되며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주목할 점은 엔비디아가 신제품에 차세대 그래픽 D램인 GDDR7 메모리는 미국 마이크론 제품을 탑재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래픽 D램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함께 수익성 높은 메모리 제품군으로 꼽힌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GDDR7 시장 선점에 공을 들여왔다. 엔비디아는 지금까지 GDDR6X를 마이크론으로부터 공급받아 왔는데, 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팀 아메리카’의 상징적인 장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젠슨 황의 AI 생태계 확장 프로젝트더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엔비디아의 AI 확장 프로젝트다. 황 CEO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같은 ‘물리적인 AI 시스템(Physical AI Systems)’을 위한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챗GPT와 같은 언어모델을 넘어 물리적인 실체가 있는 시장으로 AI 시장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황 CEO는 이를 두고 “로봇 공학을 위한 챗GPT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요약했다.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AI슈퍼칩인 GB10(그레이스 블랙웰) 제품 스펙.(사진=조민정 기자)엔비디아가 직접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생산한다는 것은 아니다. 로봇과 자율주행차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현실 세계와 같은 가상 환경을 생성해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면서, 로봇 혹은 자율주행차가 현실에 있는 것처럼 학습하도록 돕는 것이다. 코스모스는 엔비디아의 AI 개발 플랫폼 ‘쿠다(CUDA)’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는 이를 오픈 소스 기반으로 내놓으면서, AI 가속기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미래 핵심 산업들의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엔비디아는 특히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서는 토요타, 오로라, 콘티넨탈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황 CEO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개발에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데, 우리가 그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했다.황 CEO가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츠’를 공개한 것도 AI 대중화의 연장선상에 있다. 현재 AI 시장은 데이터센터 같은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이를 책상에 놔두고 쓸 수 있는 개인용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황 CEO의 복안이다.프로젝트 디지츠에 탑재하는 초소형 칩은 블랙웰 기반의 초소형 칩인 GB10(그레이스 블랙웰)이다. 황 CEO는 “GB10을 오는 5월 안에는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황 CEO의 AI 확장 프로젝트는 AI 가속기 수요를 늘리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대부분을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를 로봇, 자율주행차 등으로 확 늘릴 수 있는 셈이다. 또 다른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추후 본격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로 접어들면 반도체 수요는 폭발적으로 더 늘 것”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AI 메모리 기업들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프로젝트 디지츠를 공개하면서 메모리 제조사들은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2025.01.07 I 조민정 기자
'K반도체 견제'…마이크론 메모리만 거론한 젠슨황
  • 'K반도체 견제'…마이크론 메모리만 거론한 젠슨황 [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기자] 엔비디아가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 기반의 그래픽저장장치(GPU) 신제품에 마이크론의 메모리를 탑재한다. K반도체를 견제하는 ‘팀 아메리카’ 기조는 트럼프 2기 들어 더 거세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진행한 기조연설에서 블랙웰 기반의 GPU 신제품인 지포스(GeForce)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황 CEO는 “RTX 5090은 이전 모델인 RTX 4090보다 두 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며 “마이크론의 그래픽 D램인 GDDR7 메모리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GDDR6X 역시 마이크론 제품을 공급받아 왔는데, 이같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GDDR7 D램은 AI 필수품인 GPU에 탑재돼 고해상도 그래픽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특화한 메모리 제품군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함께 수익성 높은 메모리로 손꼽힌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강은 모두 GDDR7 개발을 끝낸 상태다. 이런 와중에 황 CEO가 마이크론만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은 K반도체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 챙기기의 일환으로 본다”며 “트럼프 2기 때는 이런 경향이 더 심해질 수 있어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황 CEO가 ‘물리적 AI(Physical AI)’ 개념을 선언한 것도 주목받았다.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로봇, 자율주행차 등 눈에 보이는 산업으로 AI 응용처를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두고 “로봇 공학을 위한 챗GPT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요약했다. 황 CEO가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위한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출시하는 것은 AI 생태계 확장의 대표적인 전략이다. 엔비디아는 특히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토요타, 오로라, 콘티넨탈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 과정에서 AI 반도체 수요가 폭증하면서 K반도체에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다른 업계 인사는 “엔비디아 AI 가속기 수요가 로봇, 자율주행차 등으로 커지면서 AI 메모리가 덩달아 많이 팔릴 수 있다”고 말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5.01.07 I 김소연 기자
“30만원대도 가능”…장밋빛 SK하이닉스, 올라타 말아
  • “30만원대도 가능”…장밋빛 SK하이닉스, 올라타 말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고대역폭메모리(HBM) 대장주 SK하이닉스(000660)가 새해를 맞아 장밋빛 전망 속 상승세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커진데다 호실적을 통해 경기방어력을 증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증권가에서는 경쟁사의 진입 지연으로 당분간 HBM 주도권을 계속 잡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30만닉스’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2.40% 내린 19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약세로 마감했으나 올 들어 4거래일간 12.13% 누적 상승하며 초강세다. 장중 20만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는데 SK하이닉스가 20만원대에 거래된 것은 지난해 11월8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4.01%, 코스닥은 5.99% 올랐다.사진=연합뉴스SK하이닉스의 강세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5’를 계기로 AI 반도체 성장성이 다시 주목받으면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CES2025 기조연설자로 나선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1월 개발 계획을 발표한 HBM3E 16단 제품의 샘플을 업계 최초로 공개한다는 소식 등이 투자심리에 불을 붙였다.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올 들어서만 SK하이닉스를 385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규모만으로 볼 때 동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발생한 5791억원의 외국인 순매수의 절반 이상이 SK하이닉스에서 발생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 20만원선 돌파가 임박한 가운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30만원대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업황 사이클에 대한 불안요소가 있긴하나 실적 우상향을 기대해 볼만하다. HBM 호황의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30만원으로 유지했으며 BNK투자증권은 3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1분기 단기 감익 구간을 거친 후 2분기부터 증익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경기 방어력이 확인된다면 저점에 대한 기준을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향후 SK하이닉스 주가의 상승탄력을 책임질 모멘텀으로는 HBM 공급 물량 확대 및 상반기 이후 수급 개선과 가격 상승 전환 등이 거론된다. 경쟁사의 HBM 시장 진입 여부 등이 관건이나 주도권은 SK하이닉스가 계속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AI 수요 강세 속 경쟁사의 더딘 진입으로 HBM 사업에서 고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예상보다 빠른 수요환경 개선 등을 고려하면 ‘30만닉스’를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5.01.07 I 이정현 기자
'미르5' 보스는 AI…위메이드넥스트, 엔비디아와 협력
  • '미르5' 보스는 AI…위메이드넥스트, 엔비디아와 협력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위메이드(112040)의 종속회사 위메이드(112040)넥스트는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미르5’에 등장할 AI 보스를 개발한다고 7일 밝혔다.미르5 AI 보스 ‘아스테리온’(사진=위메이드넥스트)미르5는 위메이드의 핵심 지식재산권(IP) ‘미르의 전설2’ 기반 PC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개발사인 위메이드넥스트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전투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최신 기술을 동원하고 있다.위메이드넥스트는 지난해 6월부터 엔비디아와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양사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과 소형언어모델(SLM)이 적용된 AI 모델을 파인튜닝(Fine-tuning)해 미르5의 보스 몬스터 ‘아스테리온’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AI 가상 캐릭터 개발 기술 ‘에이스(ACE)’와 AI 추론 마이크로 서비스 ‘NIM’,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 ‘지포스(GeForce) RTX 5090’ 등도 활용됐다.아스테리온은 ML을 통해 이용자 행동 패턴을 학습하며 전투를 거듭할수록 더욱 정교하고 진화된 공격을 선보인다. 이용자들은 매번 새로운 전략을 세워 아스테리온에 도전해야 한다. 아스테리온의 트레일러 영상은 ‘CES 2025’ 개막 하루 전 6일(현지 시간 기준) 엔비디아 지포스(GeForce)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케이타 이다(Keita Iida) 엔비디아 부사장은 “혁신적인 AI 기술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미르5의 AI 보스는 고도화된 AI가 어떻게 역동적인 플레이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보여주는 획기적인 사례”라고 말했다.박정수 위메이드넥스트 대표는 “항상 새로운 전술을 요구하는 미르5의 AI 보스는 게임 역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 기술이 게임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1.07 I 김가은 기자
삼성, 갤럭시 언팩서 진화한 ‘빅스비’ 공개 예고…‘AI폰’ 주도권 잡는다
  • 삼성, 갤럭시 언팩서 진화한 ‘빅스비’ 공개 예고…‘AI폰’ 주도권 잡는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25 시리즈’에 더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진 음성 비서 ‘빅스비’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체 모바일 AI 시스템 ‘갤럭시 AI’는 개인화에 초점을 맞춰 업그레이드하고 구글과의 협력도 강화해 ‘AI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언팩 2025 초청장(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7일 ‘갤럭시 언팩 2025’ 초대장을 발송하고, 오는 2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3일 오전 3시) 미국 새너제이(San Jose)에서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선뵌다고 발표했다.이번에 출시하는 갤럭시 S25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해 한층 진화한 빅스비의 기능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언팩 초대장 영상에서도 사용자가 음성인식 AI에 “언제 삼성 갤럭시 언팩이지”라고 묻자 날짜를 적어주고, 이후 사용자는 “캘린더에 적어줘”라고 말한다. 이는 AI 음성비서 서비스인 빅스비의 기능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LLM이 탑재된 빅스비는 구글 제미나이나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하게 사람과 대화할 수 있을 수준의 문장력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중국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W25와 W25 플립에서 그 힌트를 찾을 수 있다. 해외 IT(정보기술)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중국에서 선뵌 갤럭시 W25에 탑재된 새로운 버전의 빅스비는 ‘삼성 가우스’ AI 모델과 구글 제미나이를 합친 하이브리드 LLM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문서생성이나 복잡한 질문에도 문장의 맥락을 정확히 이해한다. 예를 들어 날씨에 맞는 옷차림을 물어보면 일기 예보를 알려주고 적합한 복장을 추전한다. 교통상황에 따른 실시간 경로 및 스마트폰 내 기능을 알려주기도 한다. 기존 빅스비가 단순 검색 결과를 공유하는 것과 달리 사용자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있다. 빅스비는 삼성이 2017년 5월 삼성이 출시한 서비스로 계속 발전을 해왔지만, 그럼에도 실용도가 떨어진다는 평을 받아왔다.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도 갤럭시 S25 판매의 큰 유인책으로 빅스비가 될것이라고 밝히는 등 업계에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전 갤럭시 S 시리즈에서 서클투서치, 포토 어시스트 기능을 선뵀던 구글 제미나이도 어떤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삼성은 갤럭시S25 사용자들의 AI 경험 확대를 위해 구글 AI 유료기능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무료체험권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갤럭시 S25는 삼성 자체 개발 반도체인 엑시노스 대신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칩셋이 전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다. 생성형 AI 모델을 온디바이스로 실행하기 위해서 고성능 AP가 필요한 만큼 삼성이 전격적으로 갤럭시S25 모든 기종에 탑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사진=삼성전자)이번 언팩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갤럭시 S25+ △갤럭시 S25 울트라 등 3종외에 하반기 출시가 예상됐던 갤럭시 S25슬림까지 총 4종을 출시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갤럭시 AI로 모바일 AI 경험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삼성전자의 혁신을 직접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7 I 윤정훈 기자
개인 사자에 5거래일 연속 상승
  • [코스닥 마감]개인 사자에 5거래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올랐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포인트(0.05%) 오른 718.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19.68로 전 거래일(717.96) 대비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억원, 701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이 1024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반도체 횡보 속 제약바이오와 조선기자재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5거래일째 상승했따”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1월 13~15일)가 차주 예정된 가운데 관련 기대감에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금속, 건설, 제약,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운송·창고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 비금속, 금융, 화학, 통신, 음식료·담배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JYP Ent.(035900)가 7% 이상 올랐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4%대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알테오젠(196170), 휴젤(145020) 등이 3% 이상 올랐다. 이어 삼천당제약(000250), HLB(028300), 파마리서치(214450), 엔켐(34837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2%대 밀렸고 에코프로(086520), 클래시스(214150) 등은 1% 이상 빠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미국 인공지능(AI)반도체 강세와 CES 2025 개막에 유리기판과 반도체 소재·장비·부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램테크놀러지(171010)를 비롯해 MDS테크(086960), 한국첨단소재(062970), 저스템(41784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 스타코링크(060240) 등도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1억 9156만주, 거래대금 8조 4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685개 종목이 올랐고 921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고 98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5.01.07 I 박정수 기자
"윈도10 종료 시장 잡자"…인텔·퀄컴 'AI PC 칩' 경쟁 가열
  • "윈도10 종료 시장 잡자"…인텔·퀄컴 'AI PC 칩' 경쟁 가열[CES 2025]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과 퀄컴이 ‘인공지능(AI) PC 칩’ 라인업 다각화에 나섰다. AI 연산 성능뿐 아니라 저전력,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등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제품으로 AI PC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10월 예정된 PC 운영체제(OS) 윈도10 지원 종료가 PC 교체에 영향을 줘서 AI PC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인텔은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새로운 노트북용 칩 코어 울트라 200U, 200H, 200HX 시리즈를 출시했다.이로써 인텔은 최신 AI PC 칩 ‘코어 울트라 시리즈2’의 라인업을 보강하게 됐다. 앞서 인텔은 지난해 가을 코어 울트라 시리즈2 프로세서로 코어 울트라 200V(루나 레이크)와 200S(애로우 레이크S)를 선보인 바 있다. 새로운 칩 모두 AI 처리 연산 성능은 앞서 출시한 2000V에 미치지 못한다. 2000V의 신경망처리장치(NPU)는 48 TOPS(초당 48조 번의 연산) 자랑하는데 반해, 200U는 13 TOS, 200H와 200HX는 각각 11, 13 TOPS를 지원한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HX (사진=인텔)200U는 200V보다 전력 효율적이고 저렴한 AI PC를 위한 칩으로 설계됐다. 인텔은 “이 칩을 탑재한 PC는 진정한 온 종일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하며, 한번 충전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스’ 소프트웨어를 10.5시간 구동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MS 365는 20.3시간 쓸 수 있다는 밴치마크 결과를 공개했다.200H와 200HX는 고성능 컴퓨팅, 향상된 그래픽 처리 지원에 초점을 맞춘 칩으로 크리에이터와 게이머용 PC를 겨냥하고 있다.. 200H는 최대 16코어 (6 P-코어, 8 E-코어, 2 저전력 E-코어), 200HX는 최대 24코어 (8 P-코어, 16 E-코어)를 지원한다.모바일 프로세서 강자인 퀄컴도 PC 시장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며 이날 CES에서 새로운 AI PC 칩으로 중저가 노트북용 ‘스냅드래곤 X’를 선보였다. 고급 노트북(1000달러 이상) 타겟 칩 ‘스냅드래곤 X엘리트’, 중고가 노트북(800달러 이상)을 위한 ‘스냅드래곤 X 플러스’에 이어 엔트리 레벨(600 달러 대) 제품용까지 구성을 갖춘 것이다.스냅드래곤X는 합리적인 가격에 AI 연산에 최적화된 PC를 위한 칩으로, NPU는 45 TOS에 이른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PC 플랫폼 ‘코파일럿 플러스(+) PC 구동도 가능한 수준이다. 중앙처리장치(CPI)는 8코어 오라이온을 지원한다.x86 진영에서 인텔을 쫓고 있는 AMD도 이날 CES에서 AI PC용 프로세서 ’라이젠 AI 맥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라이젠 AI 맥스 시리즈는 최대 AMD 젠 5 CPU 16개를 지원하고 50 TOPS 성능을 갖춘 NPU를 탑재했다.퀄컴 스냅드래곤 X(사진=퀄컴)반도체 업체들은 고속 성장하는 AI PC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AI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165.5% 증가한 1억14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전체 PC 출하량 중 AI PC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7%에서 올해 43%로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코앞으로 다가온 윈도10 지원 종료가 PC 교체 수요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윈도10을 사용하는 PC들이 윈도11로 전환하면서 수요가 폭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MS는 윈도 10에 대한 지원을 오는 10월14일 이후에 종료할 예정인데, 윈도10의 PC OS 점유율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인터넷 환경 조사 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윈도10 점유율은 62.7%에 이른다.
2025.01.07 I 임유경 기자
엔비디아 손잡은 크래프톤…AI 가상 캐릭터 'CPC' 공개
  • 엔비디아 손잡은 크래프톤…AI 가상 캐릭터 'CPC' 공개 [CES2025]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크래프톤(259960)이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게임 이용자와 사람처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캐릭터 ‘CPC(Co Playable Character)’를 최초 공개했다.엔비디아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크래프톤과의 협력 관련 영상(사진=엔비디아 유튜브 갈무리)크래프톤은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함께 게임 특화 AI 기술 CPC를 공개했다.CPC는 엔비디아 에이스(ACE) 기술로 구축된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 언어 모델(On-device SLM)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기존 비플레이어 캐릭터(NPC)와 달리 이용자와 대화하고 협력하며 사람처럼 상황을 인식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는 점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펍지(PUBG) 지식재산권(IP) 프랜차이즈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등 다양한 게임에 CPC를 확대 적용하고 새로운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케이타 이이다(Keita Iida) 엔비디아 개발자 협력 부문 부사장은 “AI는 게임 개발 및 플레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엔비디아 에이스(ACE)와 같은 혁신적인 AI 기술을 크래프톤의 다양한 라이브 게임에 도입함으로써 새로운 독창적 경험을 제공하는 CPC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CES 2025는 크래프톤과 엔비디아가 공동 개발한 AI 기술을 선보이며 게임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CPC를 비롯한 AI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로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고, 글로벌 게임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7 I 김가은 기자
텐센트, 6%대 주가 급락…美 ‘중국 군사기업’ 명단 포함 여파
  • 텐센트, 6%대 주가 급락…美 ‘중국 군사기업’ 명단 포함 여파
  • [이데일리 김윤지 양지윤 기자] 미 국방부가 ‘중국 군사기업’으로 분류한 중국 거대 기술기업인 텐센트와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 주가가 7일(현지시간) 하락 중이다. 중국 선전시에 있는 텐센트 로고(사진=AFP)이날 낮 12시 기준 홍콩 증시에 상장한 텐센트 홀딩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79% 하락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 상장한 텐센트(ADR) 주가는 8%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CATL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5% 미끄러졌다. 전날 미 국방부는 ‘중국 군사 기업’ 명단을 추가하고 관보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텐센트와 CATL을 비롯해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CXMT(창신메모리), 드론업체 오텔 로보틱스 등이 명단에 추가됐다. 현재 총 134개 기업이 목록에 올라 있다. 연방 관보에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미국 법률에 따라 공식적으로 ‘1260H 조항 목록’으로 규정된 중국 군수 기업 목록은 매년 업데이트한다.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국방부가 2026년 6월 30일부터 이런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반도체, AI,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미국인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군사 전용 우려가 있는 첨단 기술이 민간 투자를 통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자사가 명단에 포함된 것은 명백한 실수”라며 “우리는 군사 기업이나 공급업체가 아니“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제재나 수출 통제와는 달리 이번 명단 등재는 우리 비즈니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CATL도 성명에서 “회사는 군사 관련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지정이 실수”라고 반박했다.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정이 즉각적인 금지 조치를 수반하지는 않지만, 해당 기업의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미국 기업과 기업들에게 해당 기업과 거래할 때의 위험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될 수 있다”며 “또한 재무부가 해당 기업을 제재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07 I 김윤지 기자
AI 시대로 ‘다이브 인’…SK 부스 ‘혁신의 문’ 들어서니
  • AI 시대로 ‘다이브 인’…SK 부스 ‘혁신의 문’ 들어서니[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SK그룹 전시관 내부는 마치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전시관을 둥글게 채운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는 수천 개의 데이터센터 서버 랙을 형상화해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를 실감케 하기에 충분했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SK그룹 전시관에 입구에 설치된 ‘혁신의 문(Innovation Gate)’.(사진=SK그룹)전시장 입구는 전시장 입구는 움직이는 21개 대형 키네틱 LED 화면이 푸른 빛으로 물결을 일으키며 압도적 위용을 뽐냈다. ‘혁신의 문’으로 명명된 이 화면에는 SK가 보유한 AI 기술과 서비스, 이를 통해 달라질 미래 모습이 영상으로 제시됐다.SK그룹은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주제로 4개 계열사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590평(1950㎡) 규모 전시 공간에는 SK의 AI 데이터센터 기술들이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했다.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전시 부스 중앙은 SK텔레콤 AI 데이터센터의 역동적 데이터 흐름을 표현한 6m 높이 초대형 LED 기둥이 놓였다. 이를 중심으로 SK그룹이 가진 네 가지 AI DC솔루션(에너지·AI·운영·보안) 등 총 21개 아이템이 들어섰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SK그룹 전시관 내부’.(사진=SK그룹)방문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것은 SK하이닉스가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5세대 HBM3E 16단 제품 샘플이다. 구릿빛에 손톱만 한 크기로 맨눈으로 보기엔 그 기술력을 실감하기 어려우나 세계 최초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초로 5세대 HBM3E 12단 제품을 양산해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있다. 이날 공개한 16단은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도전하는 제품이다. HBM은 적층 단수가 증가할수록 공정 난도가 높아진다. 특히 다수의 D램을 쌓기 때문에 열 관리 어려움이 크다. SK하이닉스가 양산에 성공할 경우 HBM 시장 내 경쟁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박명수 SK하이닉스 US·EU 영업담당(부사장)은 “HBM 제품은 회사의 월드 퍼스트 제품군”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앞으로도 한국 반도체 산업과 글로벌 AI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마련된 SK그룹 전시관에 SK하이닉스의 세계 최초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E) 16단 제품이 전시됐다.(사진=김은경 기자)각 계열사는 지난해 화두로 제시된 AI의 구체적 수익모델을 제시하는 데 전시 역량을 모았다. SK엔무브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기술을 소개한다. 전시장에는 액체에 담긴 데이터센터 서버를 실제로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SK텔레콤(017670)은 주요 AI 서비스로 북미 시장에 올해 출시할 예정인 AI 비서 서비스 ‘에스터’를 시연한다.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AI 기반 금융사기 탐지·방지 기술 ‘스캠뱅가드’도 시연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SKC(011790)는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글라스 기판을 선보인다. 글라스 기판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서버 속도를 끌어올릴 설루션으로 소개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글라스 기판이 적용된 모습을 구현해 관람객들이 기판의 실제 활용 방안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이종민 SK텔레콤 미래 연구개발(R&D) 랩장(부사장)은 “SK그룹은 통신망부터 대형 서비스 인프라까지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를 보유했다”며 “글로벌 어느 회사를 봐도 AI 반도체부터 네트워크 서비스, 운영을 전체적으로 하나의 그룹사가 가지고 있는 회사는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2025.01.07 I 김은경 기자
SKC, 글라스 기판 전시…AI 데이터센터 적용
  • SKC, 글라스 기판 전시…AI 데이터센터 적용[CES 2025]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C가 오는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에서 반도체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글라스 기판을 선보인다.SKC는 SK그룹 4개 계열사(SKC,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엔무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전시관 내 AI DC(AI 데이터센터) 구역에서 글라스 기판을 실물 전시한다.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를 주제로 운영되는 SK 전시관은 AI DC와 AI서비스, AI에코시스템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이번 전시에서 글라스 기판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AI 서버의 속도를 끌어올릴 솔루션으로 소개된다. AI 데이터센터에 글라스 기판이 적용된 모습을 구현해 관람객들이 기판의 실제 활용 방안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전시와 더불어 글라스 기판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발표도 예정돼 있다. SKC 글라스 기판 사업 투자사 앱솔릭스는 ‘AI 반도체를 위한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주제로 진행되는 발표에 참여해 글라스 기판 기술을 통해 진화하는 AI 솔루션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글라스 기판은 초미세회로 구현이 가능하고 MLCC 등 다양한 소자를 내부에 넣어 표면에 대용량CPU와 GPU를 얹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이를 통해 기존 기판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는 40% 빨라지고, 전력소비와 패키지 두께는 절반 이상으로 줄어 든다. AI 데이터센터에 글라스 기판을 적용하면 센터의 면적과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SKC는 세계 최초로 미국 조지아주에 양산 공장을 준공하고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생산 보조금 7500만 달러와 R&D 보조금 1억 달러를 각각 확보했다.SKC 관계자는 “세계 최초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상업화 기업으로서 이번 CES에서 기술 우수성을 전 세계에 또 한 번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에서 글라스 기판을 통해 기술 우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SKC 글라스 기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SK 전시관 AI DC 구역에 전시되어 있다.(사진=SKC.)
2025.01.07 I 김성진 기자
崔대행 "절박한 상황…'위기 대응 총력전' 당부"
  • 崔대행 "절박한 상황…'위기 대응 총력전' 당부"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8일부터 새해 정부 업무보고가 시작된다. 올해는 평시 업무보고와는 절박함과 해법, 추진 속도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야 한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연합뉴스)최 권한대행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새해 업무보고는) 위기 대응 총력전이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업무보고라기보다는 ‘주요 현안 해법회의’로 운영하겠다”며 “각 부처 구성원들 간에 현 상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장관들의 전적인 권한과 책임하에 모두가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헤쳐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했다.최 권한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많은 국민은 정부가 민생과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지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소홀하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 우리 기업은 대외 신인도와 트럼프 신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질서 변화에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보고를 통해 당면 현안에 대한 실질적 해법을 제시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6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해선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 및 세계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우리 정부는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방부는 군과 함께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등에 대비해 철통 같은 안보태세를 확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의 신정부 출범에 대해선 “국가의 외교력이 절실한 시기”라며 “외교부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는 외교·안보·통상 등 각종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국제적 우려 해소에 전방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민생경제 회복에도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권한대행은 “모든 부처는 민생경제 회복에 필요한 사업은 예산 집행에 즉시 착수하고 소비·건설·관광·지역경기 등 내수 회복 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며 “수출 증가세도 굳건하게 유지해야 한다. 산업부·중기부 등은 기업들과 원팀이 돼 현장에서 더욱 치열하게 뛰어야 한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선 “국토부는 피해자 지원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아울러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 바이오, 양자 등 미래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핵심기술 지원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했다.
2025.01.07 I 강신우 기자
코스피, 돌아온 외인에 상승 출발
  • 코스피, 돌아온 외인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7일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 오른 2513.3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73억원, 32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우량주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폭스콘의 최대 실적에 매그니피센트7(M7)과 인공지능(AI) 관련주는 랠리를 펼치며 나스닥은 1.24% 상승했다. 반면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선별 관세를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가 사그라들며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관세 노이즈 및 차익실현 물량과 미국 AI, 반도체주 강세 등 상·하방 재료가 공방전을 펼치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 전체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장비(1.91%), 전기전자(1.82%), 운송장비부품(!.46%) 등의 상승폭이 크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97%, 2.35%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3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5%), 현대차(005380)(0.95%), 기아(000270)(0.70%), 셀트리온(068270)(0.11%), KB금융(105560)(0.47%), NAVER(035420)(1.68%)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1.07 I 원다연 기자
이재준 "300만평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 올해 본격화"
  • 이재준 "300만평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 올해 본격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새해 주요 시정목표로 300만평 규모 한국형 실리콘밸리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 추진을 내걸었다.이 시장은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원 대전환’을 이루겠다”면서 민선 8기 3대 목표인 △경제 대전환 △공간 대전환 △생활 대전환 중 공간 대전환에 해당하는 도시개발, 교통망 구축 계획에 중점을 뒀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6일 수원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중점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수원시)이재준 시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항공 참사의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다. 민생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2025년은, 민선 8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며 약속드린 ‘새로운 수원, 빛나는 시민’이 완성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수원이 정말 살기 좋구나’라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들릴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원 대전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경자구역 유치로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이날 이재준 시장은 “수원의 미래는 ‘첨단과학연구도시’이다”라며 “첨단과학연구도시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원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은 지난 12월 13일 국토교통부가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안’을 조건부 의결하면서 12년 만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수원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전략환경영향평가·사업 타당성 재조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재이행해 관계 정부 부처와 협의했다.이 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는 성공이 보장된 사업이다. R&D, ICT(정보통신), 반도체,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기업 등 첨단연구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며 “국토부가 승인 조건으로 제시한 사항들을 충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최첨단 R&D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사업은 탑동 일원에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오는 3월 실시계획 인가 고시 후 토지 분양을 시작해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한다.이재준 시장은 “수원 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드디어 수원에도 100만평(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이 추진된다”면서 “1단계 100만평 규모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2단계로 200만평(6.6㎢) 규모 서호·고색지구 등을 묶어 연구 기능이 중심이 되는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겠다”고 했다.이어 “도합 300만평(9.9㎢)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통해 수원을 AI, 반도체, 바이오, IT, ET(전자상거래), NT 등 첨단기업이 모여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역세권 고밀도 복합개발, 올해 본격화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2028년 준공 예정),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2029년), 수원발 KTX(2026년), GTX-C(2028년) 등이 완공되면 수원을 가로지르는 전철역은 현재 14개에서 22개로 늘어나게 된다.철도역 주변의 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을 활용해 고밀복합개발을 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을 개편하는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도 올해 8개 철도역세권에서 시범사업이 시작된다.이재준 시장은 “철도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은 수원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또 주거 공간,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이 밀집돼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콤팩트 시티’의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이어 “역세권 개발은 철도역 승강장 중심 300m 이내에서 이뤄진다. 도심복합형, 일자리형, 생활밀착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고 부연했다.수원시는 지난해까지 해당 사업의 가이드라인을 짰고,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해 민간 참여를 유도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수원시는 20% 인센티브 지급으로 1월 1일 시작과 동시에 품절 대란이 일어난 수원페이에 50억원을 추가 투입해 오는 1월 24일 재공급한다. 앞서 이재준 시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수원페이 충전한도 50만원, 인센티브는 10%로 확대했다.
2025.01.07 I 황영민 기자
반도체 온기 도는 韓증시…긍정 흐름 기대
  • 반도체 온기 도는 韓증시…긍정 흐름 기대[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증시가 트럼프발 관세 노이즈와 차익 실현 물량 등 단기 숨고르기 압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반도체 테마 강세에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도 긍정적이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트럼프 관세 노이즈 재확산 속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으로 단기 숨고르기 압력이 발생하겠으나, 엔비디아를 포함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등 AI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점이 하방 경직성을 부여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글로벌 소외현상 탈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지난달 초와 같이 단기 반등에 그칠 것이란 비관론도 나온다. 다만 한 연구원은 “12월과 같은 부정적인 증시 경로를 답습하진 않을 것”이라며 “지난달 내내 밸류에이션 조정을 통해 정치 리스크를 선반영해왔으며 환율 급등의 경우 1460원 초반대에서 상승이 억제되고 있어 환율 불안이 증시 불안으로 이어지는 영향력을 억제해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외국인 투자자의 시선도 상대적으로 덜 비관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연구원은 “블룸버그 설문에서 저가 매수 하기 좋은 국가에서 한국이 2위를 차지했는데 12월에 비해 한국 증시를 둘러싼 맥락이 호전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터지면 또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국장 투자에 대한 비관론은 걷어내고 갈만한 시기”라 말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7포인트(0.06%) 내린 42,706.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1포인트(0.55%) 오른 5,975.38, 나스닥종합지수는 243.30포인트(1.24%) 뛴 1만9864.98에 장을 마쳤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급등하며 반도체 랠리를 지속하는 가운데 국내 관련주도 긍정적 흐름이 연장될 것”이라며 “업황 우려에 부진했던 반도체에 대한 매수세가 살아나며 증시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끌고 있어 긍정적”이라 판단했다.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엔비디아 신고가 경신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주 긍정적인 흐름 이어지며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이 점차 안정되어감과 동시에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 등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8일 잠정실적 발표 예정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더라도 현 주가 수준은 역사적 하단에 위치해 있으므로 지수 추가 하락 요인은 아닐 것”이라며 “고용지표 등 매크로 여건 받쳐준다면 CES이벤트 및 삼성전자 실적 전후로 반도체 업종 저가매수가 유효하며 트럼프 취임식 있는 월 중순까지 낙폭과대 중소형주로 온기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5.01.07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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