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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빌라 전세는 불안"…뉴노멀 된 월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빌라 전세는 불안”…뉴노멀 된 월세-젠슨 황 비밀무기 베일 벗었다 로봇·자율차용 AI플랫폼 공개-‘소비심리 회복’ 특명 설연휴 하루 더 쉰다-고려아연 분쟁 승패 ‘집중투표제’에 달려-[사설]혼란 더 부추기며 존재 이유 묻게 만든 공수처의 행태-[사설]멈춰 선 다국적기업 이행강제금 도입, 국회 속도내야△종합-강달러에 소비여력 커지자 한국행 명동거리 의류·화장품 매장 ‘북적’-트럼프 ‘관세압박’ 못 버티고 캐나다 트뤼도, 9년 집권 마침표-최상목 “내수 회복 대책들 속도감 있게 추진”△尹 체포영장 재발부-尹체포영장 시한 이번엔 비밀로…집행 막는 경호처장도 체포 검토-야당 “또 실패하면 공수처 폐지하라” 오동운 “마지막이란 각오로 2차 집행”-대행체제 흔들릴라…‘尹체포영장’ 거리 둔 최상목△CES 2025-엔비디아, 로봇·자율차로 AI생태계 확장…팀아메리카로 K반도체 견제-가정용 AI비서 ‘볼리’ 상반기 출격…사투리 알아듣는 ‘Q9’ 연내 출시-로봇이 빨래 개고 車는 자율주행…베일벗은 토요타 ‘우븐시티’-삼성·LG 부스·제품 보는 듯 거세진 中가전 CES 테크 공습△비아파트 월세 시대-세입자 “전세 살다 전재산 날릴 수도” 집주인 “집값 안 올라 월세라도 받아야”-아파트는 전세 선호 여전하지만…“전셋값 지속 상승 땐 월세 늘 것”-전월세 놓는 대기업…보증금 떼일 걱정 줄어드나△종합-中 티베트서 6.8 지진으로 최소 95명 사망…시진핑 “인명 구조 총력”-이사 선임 수만큼 의결권 가져…특별관계자 53명인 최윤범 유리-지난해 외국인투자 역대 최대…안팎 악재로 올해는 ‘안갯속’-무안참사 ‘셀프조사 논란’에 사고위서 국토부 인사 빠진다△정치-尹 지지율 40%에 세 결집하는 보수…대반전인가 일시적 허상인가-트럼프 1기 때도 1년 넘게 공석…임시 주한 美대사 보낸 바이든-野, 보수 결집에 움찔…최상목 탄핵 신중 모드-[현장에서]12·12때도 항명 있었는데…장군들이 부끄럽다△경제-“국가신용 떨어질라”…‘30조 슈퍼추경’ 딜레마-영끌로 집 사느라…가계 여윳돈 3.5조 ‘뚝’-라면·김치 날개…K푸드 수출액 130억달러 ‘역대 최고’-고환율에…수입 과일값도 들썩△금융-“이달부터 해외자금 조달시 프리미엄 요구 가능성”-아이 낳으면 보험료 납입 1년간 유예한다-여전채 발행 시작한 삼성카드 ‘조달 리스크’ 헤지 이어간다-국민·농협銀 이어 카뱅도 대출 빗장 연다△글로벌-취임 첫날 보편관세 예고…美 MAGA 속도-트럼프 “US스틸, 관세로 수익성 개선” vs 일본제철 “인수불허 용납 못해”-美의회, 트럼프 당선 공식 인증 대선 패배 해리스가 최종 선언-6개월 넘게 구직난 겪는 美 고소득 사무직△산업-비야디에 지커까지…‘중국차의 공습’ 韓시장서 통할까-테슬라 제친 비야디…지난해 전기차 367.3만대 판매 1위-삼성전자, 10년 후 먹거리로 로봇 낙점 레인보우 전부터 이미 투자 확 늘렸다-中후판 수입 8년 만에 최대…“반덤핑 관세 부과 필요”-HJ중공업 작년 수주액 4.7조원 ‘역대 최대’-코오롱스페이스웍스 모빌리티 부품·소재로 사업 영역 확대한다△ICT-“고인 정보 제공 못 해”…‘디지털 유산 상속세’ 도입 논란-더 진화한 갤럭시 ‘빅스비’…AI폰 주도권 잡는다-비트코인 10만달러 재탈환…트럼프 당선 인증에 날개-토스 앱, 또 접속 오류 이용자들 불만 폭발△생활경제-돈 풀겠다는 中…韓식품기업 실적회복 기대 솔솔-삼성웰스토리 ‘360솔루션’ 콘타이 간편식 진출 돕는다-올웨이즈, 셀러 자릿세·수수료 인상 본격화-에이블리 남성패션앱 ‘사구일공’ AI 스타일 추천 통했다△증권-큰손 국민연금, 게임에 빠졌다-CES 날개 단 하이닉스…‘30만닉스’ 기대감 솔솔-‘랩·신탁 돌려막기’ 증권사 9곳 200억대 과태료 가닥-“日증시, 거버넌스 개혁으로 밸류업”-키움 ‘美양자컴퓨팅 ETF’ 순자산 1000억 돌파△부동산-정책 바뀔라…서울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속도-전세금 떼였다…임차권 등기신청 역대 최대-‘법정관리’ 신동아 사업장 7곳, 수분양자 영향 촉각-우이방학선 재입찰, HL한라만 참여…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의료·헬스-환자가족까지 주기적 검사…‘유전성 대동맥질환’ 돌연사 막는다-“여기저기 콜록콜록, 독감 유행…지금이라도 백신 맞아야”-[전문의 칼럼]추울수록 더 아픈 ‘퇴행성 관절염’△Book-연초에도 한강發 ‘소설 열풍’…자기계발서도 신년특수-인류 조화 이끌 AI, 두려워 말고 공존하라-자녀라도 살리려 구인 광고 낸 유대인들△MICE-참가 철회 속출·플라잉카 무산…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티켓 안 팔린다-“방치된 농가에서 팜크닉…자연에서 보물같은 경험 선물하죠”-오사카 거리 흡연 27일부터 전면금지-韓 외국인 전용 카지노 지난해 일제히 호실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신짜오~’ “유창하지 않아도 진솔한 소개 베트남 사람들 강원 오게 했죠”-“양양 서핑, 의암호 킹카누…관광객 2억명 시대 열 것”△오피니언-[목멱칼럼]무당 명령은 이행하지 않는 것이 장교의 의무-[데스크의 눈]정치가 경제를 흔들어선 안 된다-[기자수첩]규제 개선 시급한 퇴직연금-[e갤러리]김미로 ‘나와 그들 1’△피플-“살아있음 보여준 우승…‘미운 정’ 전북팬 함성 그리워”-한승구 “위기의 건설…새성장 모멘텀 찾아야”-최운열 “공공·비영리분야 회계투명성 훼손 대응”-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 ‘크로스’ 코인 발행-KB금융 ‘꿍따리 샤바라’ 음원 수익금 초록우산에 기부-“사원의 춤 넘버 후 환호성 짜릿…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할 것”△사회-국회 측 “내란죄 탄핵소추 사유 아냐” vs 尹 측 “소추 사유 중대한 변경”-서울시티투어버스, 강남코스 접는다-서울시, 집회 불법 도로점거 엄중조치 예고-사립대 53% “등록금 올리겠다”-‘인천 초등생 학대’ 계모 징역 17년→30년 늘어
- 젠슨황 '물리적 AI 시대' 선언…·로봇·자율주행 장악 노린다[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모두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좋아한다. 그를 본다는 건 대단한 일이다.”미국 조지아주에서 사진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엔젤 블레스씨는 6일(현지시간) 황 CEO의 ‘CES 2025’ 기조연설을 앞두고 기자와 만나 “리사 수 AMD CEO의 기조연설도 보고 왔는데, 그보다 사람도 많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며 이처럼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트렌드포스의 조안 반도체 애널리스트는 행사장 앞 긴 줄을 보며 “이렇게 줄이 길 줄은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마케팅업계에 종사하는 제니 버너씨 역시 “엔비디아는 마케팅 종사자인 저에게 영감을 불어 넣어주는 회사”라고 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CES2025 기조연설을 보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호텔에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이날 황 CEO의 연설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 내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에는 약 1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행사 시작을 2시간 30분 앞두고 이미 1000여명이 줄을 서 있었고, 이에 입장 시간이 30분 지체됐다. 행사장은 3층까지 만석을 이루며 황 CEO의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여느 때와 같이 트레이드 마크인 검정 가죽 재킷을 입은 황 CEO는 무대 중앙에서 뛰어오르듯 등장했다. 이와 동시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그는 “내 가죽 재킷이 멋지지 않는가”라고 농을 던지며 연설을 시작했다.◇새 지포스에 마이크론 GDDR7 탑재황 CEO는 이날 이미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그래픽저장장치(GPU) 외에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로봇, 자율주행차 등 각종 AI 응용처까지 사업을 확장할 것임을 강조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 각종 AI 반도체 등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시장이 AI의 중심이었는데, 그 범위를 물리적으로 넓히겠다는 것이다. 올해를 이른바 ‘AI의 대중화’의 시작점으로 삼고, 그 생태계를 엔비디아가 주도하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CES2025 기조연설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호텔 내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Michelob Ultra Arena).(사진=조민정 기자)황 CEO는 엔비디아의 캐시카우인 GPU부터 공개했다. 이달 출시 예정인 차세대 아키텍처 ‘블랙웰’의 세부 스펙이다. 그는 블랙웰 기반의 GPU인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며 ‘기적(Miracle)’이라고 표현했다.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가격을 3분의 1로 확 낮췄다. RTX 4090는 1599달러(약 232만원)에 달했으나 RTX 5070은 549달러(약 79만7000원)로 책정했다. RTX 5070은 50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솔루션이다. 그동안 자사 GPU가 고가로 책정되며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주목할 점은 엔비디아가 신제품에 차세대 그래픽 D램인 GDDR7 메모리는 미국 마이크론 제품을 탑재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래픽 D램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함께 수익성 높은 메모리 제품군으로 꼽힌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역시 GDDR7 시장 선점에 공을 들여왔다. 엔비디아는 지금까지 GDDR6X를 마이크론으로부터 공급받아 왔는데, 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팀 아메리카’의 상징적인 장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젠슨 황의 AI 생태계 확장 프로젝트더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엔비디아의 AI 확장 프로젝트다. 황 CEO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같은 ‘물리적인 AI 시스템(Physical AI Systems)’을 위한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Cosmo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챗GPT와 같은 언어모델을 넘어 물리적인 실체가 있는 시장으로 AI 시장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황 CEO는 이를 두고 “로봇 공학을 위한 챗GPT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요약했다.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AI슈퍼칩인 GB10(그레이스 블랙웰) 제품 스펙.(사진=조민정 기자)엔비디아가 직접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생산한다는 것은 아니다. 로봇과 자율주행차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현실 세계와 같은 가상 환경을 생성해 다양한 사용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하면서, 로봇 혹은 자율주행차가 현실에 있는 것처럼 학습하도록 돕는 것이다. 코스모스는 엔비디아의 AI 개발 플랫폼 ‘쿠다(CUDA)’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는 이를 오픈 소스 기반으로 내놓으면서, AI 가속기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미래 핵심 산업들의 생태계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엔비디아는 특히 자율주행차와 관련해서는 토요타, 오로라, 콘티넨탈 등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황 CEO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개발에 시간과 돈이 많이 드는데, 우리가 그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했다.황 CEO가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디지츠’를 공개한 것도 AI 대중화의 연장선상에 있다. 현재 AI 시장은 데이터센터 같은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기업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그런데 이를 책상에 놔두고 쓸 수 있는 개인용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황 CEO의 복안이다.프로젝트 디지츠에 탑재하는 초소형 칩은 블랙웰 기반의 초소형 칩인 GB10(그레이스 블랙웰)이다. 황 CEO는 “GB10을 오는 5월 안에는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황 CEO의 AI 확장 프로젝트는 AI 가속기 수요를 늘리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가속기 대부분을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고 있는데, 이를 로봇, 자율주행차 등으로 확 늘릴 수 있는 셈이다. 또 다른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추후 본격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로 접어들면 반도체 수요는 폭발적으로 더 늘 것”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AI 메모리 기업들도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프로젝트 디지츠를 공개하면서 메모리 제조사들은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 [코스닥 마감]개인 사자에 5거래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힘입어 5거래일 연속 올랐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포인트(0.05%) 오른 718.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19.68로 전 거래일(717.96) 대비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억원, 701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이 1024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은 반도체 횡보 속 제약바이오와 조선기자재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5거래일째 상승했따”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1월 13~15일)가 차주 예정된 가운데 관련 기대감에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금속, 건설, 제약,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운송·창고 등이 올랐고 전기·전자, 비금속, 금융, 화학, 통신, 음식료·담배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JYP Ent.(035900)가 7% 이상 올랐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4%대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알테오젠(196170), 휴젤(145020) 등이 3% 이상 올랐다. 이어 삼천당제약(000250), HLB(028300), 파마리서치(214450), 엔켐(348370)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2%대 밀렸고 에코프로(086520), 클래시스(214150) 등은 1% 이상 빠졌다.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미국 인공지능(AI)반도체 강세와 CES 2025 개막에 유리기판과 반도체 소재·장비·부품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램테크놀러지(171010)를 비롯해 MDS테크(086960), 한국첨단소재(062970), 저스템(41784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208710), 스타코링크(060240) 등도 가격제한 폭까지 뛰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1억 9156만주, 거래대금 8조 4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비롯해 685개 종목이 올랐고 921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고 98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윈도10 종료 시장 잡자"…인텔·퀄컴 'AI PC 칩' 경쟁 가열[CES 2025]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 인텔과 퀄컴이 ‘인공지능(AI) PC 칩’ 라인업 다각화에 나섰다. AI 연산 성능뿐 아니라 저전력,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등 다양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한 제품으로 AI PC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10월 예정된 PC 운영체제(OS) 윈도10 지원 종료가 PC 교체에 영향을 줘서 AI PC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인텔은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새로운 노트북용 칩 코어 울트라 200U, 200H, 200HX 시리즈를 출시했다.이로써 인텔은 최신 AI PC 칩 ‘코어 울트라 시리즈2’의 라인업을 보강하게 됐다. 앞서 인텔은 지난해 가을 코어 울트라 시리즈2 프로세서로 코어 울트라 200V(루나 레이크)와 200S(애로우 레이크S)를 선보인 바 있다. 새로운 칩 모두 AI 처리 연산 성능은 앞서 출시한 2000V에 미치지 못한다. 2000V의 신경망처리장치(NPU)는 48 TOPS(초당 48조 번의 연산) 자랑하는데 반해, 200U는 13 TOS, 200H와 200HX는 각각 11, 13 TOPS를 지원한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HX (사진=인텔)200U는 200V보다 전력 효율적이고 저렴한 AI PC를 위한 칩으로 설계됐다. 인텔은 “이 칩을 탑재한 PC는 진정한 온 종일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하며, 한번 충전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팀스’ 소프트웨어를 10.5시간 구동할 수 있으며, 클라우드 기반의 MS 365는 20.3시간 쓸 수 있다는 밴치마크 결과를 공개했다.200H와 200HX는 고성능 컴퓨팅, 향상된 그래픽 처리 지원에 초점을 맞춘 칩으로 크리에이터와 게이머용 PC를 겨냥하고 있다.. 200H는 최대 16코어 (6 P-코어, 8 E-코어, 2 저전력 E-코어), 200HX는 최대 24코어 (8 P-코어, 16 E-코어)를 지원한다.모바일 프로세서 강자인 퀄컴도 PC 시장에 대한 야심을 드러내며 이날 CES에서 새로운 AI PC 칩으로 중저가 노트북용 ‘스냅드래곤 X’를 선보였다. 고급 노트북(1000달러 이상) 타겟 칩 ‘스냅드래곤 X엘리트’, 중고가 노트북(800달러 이상)을 위한 ‘스냅드래곤 X 플러스’에 이어 엔트리 레벨(600 달러 대) 제품용까지 구성을 갖춘 것이다.스냅드래곤X는 합리적인 가격에 AI 연산에 최적화된 PC를 위한 칩으로, NPU는 45 TOS에 이른다. 마이크로소프트(MS) AI PC 플랫폼 ‘코파일럿 플러스(+) PC 구동도 가능한 수준이다. 중앙처리장치(CPI)는 8코어 오라이온을 지원한다.x86 진영에서 인텔을 쫓고 있는 AMD도 이날 CES에서 AI PC용 프로세서 ’라이젠 AI 맥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라이젠 AI 맥스 시리즈는 최대 AMD 젠 5 CPU 16개를 지원하고 50 TOPS 성능을 갖춘 NPU를 탑재했다.퀄컴 스냅드래곤 X(사진=퀄컴)반도체 업체들은 고속 성장하는 AI PC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 세계 AI PC 출하량이 전년 대비 165.5% 증가한 1억14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전체 PC 출하량 중 AI PC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7%에서 올해 43%로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코앞으로 다가온 윈도10 지원 종료가 PC 교체 수요를 앞당길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윈도10을 사용하는 PC들이 윈도11로 전환하면서 수요가 폭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MS는 윈도 10에 대한 지원을 오는 10월14일 이후에 종료할 예정인데, 윈도10의 PC OS 점유율은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다. 인터넷 환경 조사 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윈도10 점유율은 62.7%에 이른다.
- 코스피, 돌아온 외인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7일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 오른 2513.3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73억원, 32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우량주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폭스콘의 최대 실적에 매그니피센트7(M7)과 인공지능(AI) 관련주는 랠리를 펼치며 나스닥은 1.24% 상승했다. 반면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선별 관세를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가 사그라들며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관세 노이즈 및 차익실현 물량과 미국 AI, 반도체주 강세 등 상·하방 재료가 공방전을 펼치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 전체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장비(1.91%), 전기전자(1.82%), 운송장비부품(!.46%) 등의 상승폭이 크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97%, 2.35%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3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5%), 현대차(005380)(0.95%), 기아(000270)(0.70%), 셀트리온(068270)(0.11%), KB금융(105560)(0.47%), NAVER(035420)(1.68%)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준 "300만평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 올해 본격화"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새해 주요 시정목표로 300만평 규모 한국형 실리콘밸리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 추진을 내걸었다.이 시장은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원 대전환’을 이루겠다”면서 민선 8기 3대 목표인 △경제 대전환 △공간 대전환 △생활 대전환 중 공간 대전환에 해당하는 도시개발, 교통망 구축 계획에 중점을 뒀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6일 수원시청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중점 목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수원시)이재준 시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항공 참사의 후유증은 계속되고 있다. 민생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그러면서 “2025년은, 민선 8기 수원시장으로 취임하며 약속드린 ‘새로운 수원, 빛나는 시민’이 완성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수원이 정말 살기 좋구나’라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들릴 수 있도록 하겠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원 대전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경자구역 유치로 ‘첨단과학연구도시’ 조성이날 이재준 시장은 “수원의 미래는 ‘첨단과학연구도시’이다”라며 “첨단과학연구도시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원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밝혔다.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사업은 지난 12월 13일 국토교통부가 ‘개발제한구역 일부 해제에 관한 수원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안’을 조건부 의결하면서 12년 만에 첫걸음을 내디뎠다. 수원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전략환경영향평가·사업 타당성 재조사 등 모든 행정절차를 재이행해 관계 정부 부처와 협의했다.이 시장은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는 성공이 보장된 사업이다. R&D, ICT(정보통신), 반도체, BT(생명공학), NT(나노기술) 기업 등 첨단연구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며 “국토부가 승인 조건으로 제시한 사항들을 충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최첨단 R&D 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사업은 탑동 일원에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오는 3월 실시계획 인가 고시 후 토지 분양을 시작해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한다.이재준 시장은 “수원 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드디어 수원에도 100만평(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이 추진된다”면서 “1단계 100만평 규모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2단계로 200만평(6.6㎢) 규모 서호·고색지구 등을 묶어 연구 기능이 중심이 되는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하겠다”고 했다.이어 “도합 300만평(9.9㎢)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통해 수원을 AI, 반도체, 바이오, IT, ET(전자상거래), NT 등 첨단기업이 모여드는 ‘첨단과학연구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역세권 고밀도 복합개발, 올해 본격화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2028년 준공 예정),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2029년), 수원발 KTX(2026년), GTX-C(2028년) 등이 완공되면 수원을 가로지르는 전철역은 현재 14개에서 22개로 늘어나게 된다.철도역 주변의 개발 수요가 높은 지역을 활용해 고밀복합개발을 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을 개편하는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도 올해 8개 철도역세권에서 시범사업이 시작된다.이재준 시장은 “철도역 중심의 역세권 개발은 수원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또 주거 공간,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이 밀집돼 그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콤팩트 시티’의 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이 시장은 이어 “역세권 개발은 철도역 승강장 중심 300m 이내에서 이뤄진다. 도심복합형, 일자리형, 생활밀착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추진한다”고 부연했다.수원시는 지난해까지 해당 사업의 가이드라인을 짰고,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관련 조례 제…개정을 통해 민간 참여를 유도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수원시는 20% 인센티브 지급으로 1월 1일 시작과 동시에 품절 대란이 일어난 수원페이에 50억원을 추가 투입해 오는 1월 24일 재공급한다. 앞서 이재준 시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수원페이 충전한도 50만원, 인센티브는 10%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