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351건
- [문재인 정부 5년]2019년 5G 세계최초 상용화·2020년 준자율주행차 상용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부가 2019년 세계 최초로 5G 통신망을 상용화하기로 했다.또, 초저지연·초연결 통신망인 5G 상용화를 계기로 2020년 준자율주행차를 조기에 상용화한다.그동안 민간 기업에서 5G나 준자율주행차 상용화 시점이 언급된 적은 있지만 정부가 구체적인 시점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과학기술 발전이 선도하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촉발하는 초지능ㆍ초연결 기술(AI, IoT, 5G 등)을 확산하고 핵심기술 개발, 신산업 육성을 통해 5년 동안 일자리 26여만 개를 만들기로 했다.올해 8월 대통령 직속으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신설하고 범부처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계획 수립(2017년 3분기)한다. 4차 산업혁명위원회는 지능정보 핵심기술 R&D, 인재양성 등에 집중투자하고 ICT 신기술ㆍ서비스 분야에서 시장진입이 원활하도록 규제 개선에 나선다.5GㆍIoT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데이터 개방 및 유통 활성화, 스마트홈ㆍ정밀의료 등 ICT융합 서비스 발굴ㆍ확산 등도 추진하는데, 2019년 5G 조기 상용화가 눈에 띈다.정부는 2018년 평창올림픽때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2019년이라는 5G 상용화 시점은 글로벌 추세인 2020년 5G 상용화보다 1년 앞선 것이기 때문이다.5G 상용화 이전에 2017년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구축, 2018년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상용화도 추진된다.5G 통신망에 기반해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ㆍ인프라, 자율협력주행 커넥티드 서비스, 스마트도로 등을 구축하고 2020년 준자율주행차 조기 상용화에도 나서기로 했다.이밖에도 정부는 드론산업 활성화 지원 로드맵을 마련(2017년)하고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탄소산업 등 4차 산업혁명 대응에 필요한 첨단 신소재ㆍ부품 개발 △지능형 로봇, 3D프린팅, ARㆍVR, IoT가전, 스마트선박, 나노ㆍ바이오,항공ㆍ우주 등 첨단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R&D 및 실증ㆍ인프라 구축 지원 △제약ㆍ바이오ㆍ마이크로의료로봇 등 의료기기 산업 성장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특히 이같은 신산업 육성을 위해 표준이 없는 경우 신기술에 대한 표준을 신속 제정하는 ‘신속표준 제도(Standards on Demand)’를 도입키로 했다.이밖에 소프트웨어 법체계 및 공공시장 혁신, 인재·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가장 잘하는 나라로 만들고, AI 기반 사이버 보안 위협 대응체계 구축, 신정보격차 해소 계획 수립ㆍ시행, 통신분쟁조정제도 도입 등 이용자 보호도 강화하기로 했다.정부는 이같은 ICT 공공부문 및 ICT 인프라 투자, 융합 확산 등을 통해 민간부문에서 5년동안 일자리 26여만개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노동계 블랙리스트’는 적폐 아닌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노동계 블랙리스트‘는 적폐 아닌가-[긴급인터뷰]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치즈 통행세’로 돈 못 번다-kt, 하반기 4000명 더 뽑는다-[사설]홍준표 ‘황새정치’, 문 대통령과 만나라-[사설]부동산 투기, 중개업소부터 단속해야△줌인&-[줌인]침대도 안마의자도…‘슈퍼카 파워’ 좀 빌립시다-4000억 반도체 수출사기 ‘제2의 모뉴엘 사태’ 우려-강호갑 중경련 회장, 정부에 일침 “중견기업, 무책임한 들러리 안될 것”△가맹본부 갑질에 메스 든 공정위-김상조 “가맹계약, 유통마진 아닌 매출 기반 로열티 제도로 바꿔야”-환영하는 가맹점주 “가맹본부 배상강화, 보복방지…실질 피해보상 기대”-초조해진 가맹본부 “문제없는 곳까지 현장조사…사업하지 말라는 건가”△슈퍼 파워 노조시대-정부 방침 따랐을 뿐인데…勞 “성과연봉제 추진 기관장 나가라”-적폐 1호 지목된 김정래 석유공사사장 “적폐노조부터 반성하라”-野 “코드인사 위한 사전작업”…與 “낙하산인사 논란 없을 것”“당장 근로시간 줄여라” “비정규직 없애라”…‘과속노조’에 정부 속앓이-美·中 수출 역주행속…자동차 3사 夏鬪 초읽기-‘親勞’ 정부에 찍힐라…몸 사리는 사측△화통토크-“韓·美FTA 반대했던 경험도 꺼내라…개정협상, 불리한 게임 아냐”-김종훈 전 통상교섭 본부장은…외교관 40년, 오토바이 타는 ‘협상의 검투사’△정치-‘방산비리와의 전쟁’에…유탄 맞는 국산 명품 무기들-文대통령, 군지휘부 오찬 “GDP대비 2.4% 국방비, 임기내 2.9%로 올린다” -감사원, 4000억 특수활동비 ‘검은장막’ 들여다본다-“오늘 여야 영수회담 안가”…홍준표 아예 서울 뜬다△경제-[팩트체크]한수원 사장 ‘脫원전’에 반기인가, 아닌가 -상속·증여세 평가·신고 인터넷서 쉽게 하세요-美나프타 ‘환율조작금지’추진…로이터 “韓·美FTA겨냥”-방사청, 조선업계 지급보증 부담 덜어준다△금융-“온라인 쇼핑몰서 예금 드세요”…유통과 손잡는 은행들-[P2P사람들]이효진 에잇퍼센트 대표-해외 투자자 대상 신종자본증권 교보생명, 5670억원 발행성공 △산업&기업-태평양 하늘길 빠르고 더 싸게…‘한배’ 탄 대한항공·델타-모리모토 소니코리아 대표 “아날로그 기술 있어야 디지털 강자”-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채권단안 절반만 수용”-“위기 넘자”…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5일간 열띤 토론-아시아나 안전관리 비법 ‘한수원’ 등 타업계 전수-폭스바겐 티구안 환경부 인증접수△소비자생활-풋살장 크기 아이맥스관, VR체험…국내 첫 ‘무비테마파크’-도수 낮추고 스토리 입히니…전통주 ‘술~술~’-中 스마트폰 이색기능 ‘눈에 띄네’-스타필드VS이케아·롯데…수도권 서북부 ‘유통대전’-캐슬러 탈레스 e-시큐리티 대표 “K뱅크-카카오뱅크에 암호와 솔루션 공급” -한유순 다방 대표 “아파트 중개서비스 시작 종합 부동산 플랫폼 진화”△중소기업·벤처-효모균 없애고 탄산 들이고…‘生生막걸리’ 뒷맛 씁쓸-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품었다-물·탄산·얼음 한번에…‘올인원 가전’ 뜬다-한화 L&C, 美 텍사스에 인조대리석 생산공장 설립 △증권&마켓-하반기엔 IT·정유화학柱 ‘커플링 강세’-‘나도 깜짝 실적이야’…보험柱도 상승랠리 탔네-KB운용, 뱅카드와 손잡고 이달말 TDF출시-최저임금 인상‘ 수혜…무인기기 관리업체 뜨네△증권-기금운용·대체투자 책임자 공백 580兆 국민연금 운용 어쩌나-지지부진 엔터주(柱), 다시 오를까-쥬얼리 브랜드 ‘샤링’ 석전상사 매각 무산-[IPO출사표]데이타 솔루션 “내달 코스닥 입성…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만들 것”△재테크&창업-재산세 납부의 달…기프트카드 사서 내니 알뜰하네-톡!talk!재테크 - 사무직 은퇴자 창업, 어떻게-나홀로 창업 두려울 땐 협동조합…최대 1억원 지원금도 △IR라운지-대림, 세계 최장 현수교 ‘차나칼레’ 시공·운영…‘글로벌 디벨로퍼’ 우뚝-애널리스트가 본 대림산업, 주택 매출 20%대 성장 영업익 26% 증가기대-유커 사로잡은 ‘글래드 호텔’ 공덕점 연내 개관△BOOK-‘만병통치 빨간약’ 건강식은 없다-은퇴자도 일반인도 ‘수퍼예측가’ 될 수 있다-가족의 파산, 고령화 탓 가족의 공멸 현해탄 건너 일본 일 아냐-백인 경찰, 흑인 범죄자로 보인다면…당신은 꼰대일 수도 -200자 책꽂이△스포츠-김시우 20일 디오픈 출사표 ‘클라레 저그’로 와인 꼭 마실 거예요-내달 프로 데뷔 최혜진…기업들 ‘모시기 경쟁’ -손흥민 이어 이청용…신태용호 ‘부상암초’-아, 우즈 1000위권 밖으로-추신수, 볼넷 하나로 3경기 연속 출루-‘이탈리아 축구 영웅’ 토티 결국 은퇴 선언 △사람&나눔-임종룡 금융위원장, 이임식 “후배여, 금융시장 ‘평형수’ 역할 해달라”-오비맥주 인수했던 한국계 조셉 배 美사모펀드 KKR 공동대표 됐다-代이은 빨간 마후라 김균동 중위, 공군참모총장상-이승만·여운형 오늘 추도식 서울현충원·백범기념관서-신동빈 회장 “AI 신기술과 유통사업 연결고리 찾아달라”-컴백 앞둔 엑소 “4집 앨범 先주문 80만장 돌파 기뻐”-폭우 피해지역 돕기 나선 기업들 △오피니언-[목멱칼럼]신구 세종대 총장 ‘공유대학’을 아시나요-[특파원의 눈]워런 버핏의 자식 사랑-[기자수첩]대기업 연봉까지 올리는 ‘최저임금 인상’ △부동산 -너무 쏟아냈나…임대수익으로 대출이자도 못 갚는 마곡 오피스텔-상반기 주택거래량 45만건 전년동기 대비 1만건 줄어-김현미 장관 “집값 불안 지속 땐 강력한 종합대책 마련”-부산 등 지방 민간택지 아파트 10월말부터 분양권 전매제한-포스코건설 ‘의정부 장암 더샵’ △사회-檢 고위직 물갈이 확대…윤석열 후배 중에서 검사장 나온다-‘저녁없는 삶, 헬조선 싫어’ 청년 해외취업 3년새 3배↑-檢 ‘靑 캐비닛 문건’ 수사 본격화-‘檢 수사’ KAI 협력사 5곳 하성용 취임후 매출급증-“월 14만원에 벤츠 타세요” 외제 대포차 대여업자 적발
- 인텔, "'삼성'과 함께" 카드로 서버 시장 승부수
- 윤하룡 삼성전자 메모라사업부 수석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인텔코리아 신제품 발표 간담회에서 양사간 협력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삼성 메모리와의 최적화’가 인텔의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을까? 프로세서(CPU) 분야 1위이자 세계 반도체 전체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인텔이 서버용 프로세서 신제품 발표와 함께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사업부와의 협업 강화를 천명했다. 서버용 메모리 시장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입지가 다시 확인되고 있다.17일 인텔코리아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새로운 기업용 프로세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Intel Xeon Scalable)’ 제품군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서버를 비롯한 데이터센터 시장은 인텔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주력하고 있는 곳으로, PC 시장의 위축에 따라 집중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분야다.그런 핵심 제품의 발표 간담회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삼성전자 소속 전문가 2명이 발표자로 나섰다는 점이다. 양우진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은 고객사의 입장에서, 윤하룡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수석은 협업 파트너의 입장에서 각각 발표를 진행했다. 인텔코리아 관계자가 나승주 상무 1명만 등장한 것과도 대비된다.◇‘고객사’로서의 삼성 “MOU 체결로 끈끈한 관계”양우진 전문연구원은 “인텔과 삼성전자는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 서로 연구에 협력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신제품을 미리 시험해 볼 수 있었다”며 인텔의 신제품이 삼성전자의 슈퍼컴퓨터 연동 환경에서 충분히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인텔의 신제품은 ‘메시 아키텍처’라는 새로운 설계 구조(아키텍처)를 반영했다. 기존 제품에는 전철 순환선과 비슷한 형태의 ‘링 아키텍처’를 적용해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가 회로 전체를 돌아 처리·전달되는 방식이었다면, 메시 아키텍처는 필요한 코어와 메모리에 곧장 연결되는 직통 방식이다. 이에 대해 “지난 10년간 서버용 제품에서 가장 큰 성능 개선”이라고 강조하는 인텔의 입장에서 삼성전자의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삼성종합기술원의 사례는 마케팅 측면에서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인텔이 주장하는 비용 65% 절감, 속도 2배 이상 개선(자사 이전세대 제품 대비)을 입증해 줄 중요한 고객사인 셈.◇‘협력 상대’로서의 삼성 “최고의 기술력 가진 파트너”고객사로서뿐 아니라,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인텔의 중요한 협력 상대이기도 하다. 특히 서버나 스토리지(대규모 데이터 저장장치) 등 기업용 기기의 경우 삼성전자의 3D V낸드플래시와 서버용 D램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델EMC, HP엔터프라이즈, 퓨어스토리지 등 세계적인 주요 스토리지 제조사는 3D 낸드 기반 제품에 오직 삼성전자의 낸드 제품만을 고집해왔을 정도다.인텔도 이러한 점을 고려해 삼성전자와의 협력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음을 강조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윤하룡 수석은 “기술의 발전에 따라 머신러닝(기계학습), 인메모리 등 메모리 용량과 성능에 대한 개선 요구도 늘어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메모리 제품이 인텔의 새로운 프로세서와 잘 호환된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업계 최초로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을 이용한 D램을 생산하고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제품보다 더 빠른 데이터 전달과 처리가 가능해지고, 동시에 전력 사용은 줄일 수 있다.특히 인텔의 신제품이 △CPU 당 채널이 4개에서 6개로 증가하고 △데이터 전송속도도 2400Mbps에서 2666Mbps로 증가하는 등 성능 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졌다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는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이 요구하는 성능, 용량, 전력 관점에 부합되는 제품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설명했다.양우진 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인텔코리아 신제품 발표 간담회에서 양사간 협력 사항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제공
- “굿바이 핸들”…IT·전자 강자들, 자율주행 춘추전국시대
-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오는 2021년 상용화될 볼보자동차의 자체 개발 자율주행차. [엔비디아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330조원 시장을 선점하라’.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IT·전자업계가 향후 20년간 100배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자율주행차’ 시장을 겨냥한 무한 경쟁에 뛰어들며, 본격적인 글로벌 춘추전국시대가 열리고 있다. 현재의 반도체시장(약 390조원)에 버금가는 규모가 될 자율주행차 시장을 놓고 한국의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양대 전자업체는 물론 미국의 인텔과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앞세운 엔비디아, 영국 ARM을 인수한 일본의 소프트뱅크 등 세계적 기업들이 자웅을 겨룰 전망이다. 이들 IT·전자업체들은 기존 완성차 업체는 물론 인터넷업체 등과도 활발히 협력하며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GPU’ 앞세운 엔비디아의 질주…인텔·소프트뱅크 M&A로 외형 확대16일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조사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30억 달러(3조 4000억원)에 불과했지만 2025년엔 30배 이상 늘어난 960억 달러, 2035년엔 100배 수준인 2900억 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자율주행차 시장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은 반도체업체를 중심으로 한 IT·전자업체다. 특히 반도체업체들은 자율주행차의 두뇌와 눈에 해당하는 AI(인공지능) 시스템과 라이다(LIDAR·레이저 반사광 이용 거리 측정 센서) 등 핵심 부품들을 완성차업체에게 공급,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반도체 기업은 엔비디아(NVIDIA)다. 199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원래 PC에 들어가는 그래픽처리장치인 GPU인 ‘지포스’(GeForce) 시리즈로 유명했다. 하지만 PC시장이 2000년대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면서 GPU 기술을 확장, 차량에 여러대의 카메라를 부착해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에 이르렀다.엔비디아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에 자율주행용 GPU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 들어 독일 보쉬와 폭스바겐, 아우디, 스웨덴 볼보, 일본 도요타 등 주요 완성차 및 부품업체와 잇따라 계약을 성사시켰다.미국 인텔과 일본 소프트뱅크 등 전통의 IT강자들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자율주행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인텔은 지난 3월 153억 달러(17조 4000억원)을 들여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모빌아이’를 인수했다. 모빌아이의 대표 제품인 고성능 비전 프로세서 ‘아이큐5’(EyeQ5)는 카메라센서로 들어온 영상을 기반으로 차선을 인식하거나 앞 차와의 거리를 인지한다. 또 손정의 사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사물인터넷(IoT) 분야 1위 반도체 기업인 ARM을 234억 파운드(약 35조 원)에 인수한 뒤, 지난 4~5월 자율주행차용 영상 처리장치와 AI 프로세서 등을 연이어 출시했다.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엔비디아가 GPU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차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는 가운데 인텔과 소프트뱅크 등 기존 강자들은 M&A를 통해 곧바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업체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졌다”고 말했다.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과 협력사인 NXP반도체 등의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내부 모습. [NXP 제공]◇韓 삼성·LG전자, 전장 사업 중심으로 영역 확대 모색한국은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해외 글로벌 기업들과 비교해 자율주행차 시장에선 한발 뒤처진 상태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전장(전자장비) 사업을 확대하며 완성차 업체에 자율주행차용 반도체와 부품을 공급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LG전자는 2013년 7월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C사업본부를 자체 출범시키며 삼성전자보다 한발 앞서 시장에 진출했다. 네비게이션과 텔레메틱스(차량 통신시스템) 등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GM의 전기차인 ‘쉐보레 볼트 EV’(Chevrolet Bolt EV)에 부품을 공급하기도 했다. 특히 얼마 전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에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인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전방 모노 카메라’ 공급 계약을 맺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삼성전자는 2015년 말 전장사업팀을 발족하고 작년 11월 글로벌 전장 1위 기업 하만을 80억 달러(9조 3000억원)에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올 1월에는 독일 아우디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엑시노스 프로세서를 공급해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도 진출했다. 또 하만 인수를 계기로 지난 3월 5G 기술 기반 커넥티드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5GAA’의 신규 이사회 멤버로 선임되기도 했다. 전 세계 4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이 모임의 이사회 구성원 중 삼성전자는 유일한 전장 분야 기업이다. 여기에 하만은 지난 4일 자동차용 반도체 분야 1위 기업으로 자율주행용 신규 플랫폼을 개발 중인 NXP반도체와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전장 사업의 방향은 결국 자율주행차”라며 “앞으로 차량용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AI, 통신, 센서 기술 등이 융복합되고 차량용 반도체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료=골드만삭스·단위=억 달러]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朴낙하산 하산하라”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 △1면-“朴낙하산 하산하라”-“초고속 성장 헬스케어, 일자리 창출 선봉”-한화·두산 면세점 OUT 되나-삼성그룹 시총 500兆 돌파-[사설]이 참에 면세점 특허제 폐지해야-[사설]서울대 총장의 분별력 잃은 `사과 표명`△줌인&-[Zoom In]`박정희 탄생 100주년 우표` 발행 논란-`도시바 인수` 혼전 속으로…SK하이닉스 우선협상 `흔들`-삼성 시총 중 `전자 비중 22%` 넘어△노조發 공공기관 낙하산 퇴출 바람-MB 해외자원 개발, 朴 성과연봉제 정조준…공공기관장 물갈이 앞당기나-靑 “이르면 내주 기관장 인사 임기만료·공석 우선으로 추진”-해외자원 개발 맡은 공기업 3사 허리띠 졸랐지만 정상화 `먼 길`△`면세점 꼼수 선정` 후폭풍-한화·두산, 적자에 특혜의혹까지 덮쳐…면세점사업 자진철수하나-결국 들통난 `밀실 심사` `특허제 폐지론` 급부상-졸지에 피해자 된 롯데…명예 회복 소송하나△종합-`宋·趙 대치정국`…文·與野 지도부 회동에 달려-[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김판석 인사혁신처장, 인사행정 전문가…참여정부 자문위원 지내-[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약사 경력 기반 정치·사회 참여활동 활발-[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황수경 통계청장, 개혁적 노동경제학자…실업률 지표 보완 힘써-[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주택·토지정책에 정통…국토부 관료 출신-[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국정과제 관리·평가 탁월…새만금사업 실무 경험-[청와대 차관급 인사 단행]최병환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국무조정실 주요 보직 거쳐 기획조정 능력 뛰어나-외교관 또 성폭행 혐의…강경한 강경화-盧재단 재정비…전해철 등 참여정부 인사 수혈△정치-`화성-12` `북극성-2` 헷갈려…軍, 3차례 北 미사일 도발 파악 못해-北 매체 “文 베를린 구상, 행동으로 보여라”-안철수 “모든 것 내려놓고 반성·성찰의 시간 가질 것”-하루밖에 없는데…추경협상 진전없는 與△경제-박승 “文, 증세없는 복지 불가능” 쓴소리-[위기의 고용, 길잃은 자영업자]억지로 노는 청년들-[위기의 고용, 길잃은 자영업자]장사 해봐도 답 없네△금융-`대장주 복귀` KB금융 웃고…`민영화 숙제` 우리은행 울고-신분증 분실하셨나요 은행 대신 `파인` 접속-일본계 저축은행 자산 10조 돌파-P2P금융협회 “모아펀딩 첫 제명”△산업&기업-끝없는 치킨게임에…번 돈 3분의2, 설비에 쏟아붓는 반·디-한국, 반도체 장비시장 왕좌 오른다-옵션 불만 반영했더니…G4 렉스턴 `질주`-IoT 생산 지멘스공장, AI로 가는 벤츠…독일이 꿈꾸는 `제2 라인강의 기적`-페북 `SNS마케팅 노하우` 韓 스타트업 400곳에 전수△소비자생활·IT-KT, 터널서도 끊김없는 `LTE+위성 TV` 내놨다-BHC치킨, 그릴에 구운 `붐바스틱` 승부수-날씨 더운데 한 곳서 쇼핑을…`신발 멀티숍` 나홀로 성장세△중소기업·제약-국내 첫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시판 허가-新창업사관학교, 졸업생 69% 창업-제약사 `황금알 낳을 알짜 자회사` 키우기 올인△제4회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의료 한류` 이끈 병원·기업 14곳 영예-[복지부장관상]김포공항우리들병원, 외국인 환자 1만3000명 유치 해외의사에 척추치료법 교육-[복지부장관상]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심뇌혈관 치료에 특화 다인실도 유리 칸막이-[식약처장상]성운파마코피아, 발효·합성융합기술 강점 미생물 활용 치료제 개발-[식약처장상]센트럴메디컬서비스, 자동 주입하는 조영제…안전·신속 CT 검사 도와△자동차-[타봤습니다]현대차 코나, 177마력 시원한 가속력에 고급차용 HUD 장착…앞만 보고 달렸다-i30·코나 타고 휴가 가요~ 여름맞이 5박6일 시승 이벤트△라이프&스타일-여행 가서 언제 다 해봐?…난 딱 하나만 파-`국내 발길 닿는 대로` 작은여행 대세△증권&마켓-덜 오른 종목을 찾아서…`하이에나` 外人 투자자-파랗게 물든 면세점株, 퍼렇게 멍든 투심-“돈 들여 유지해봐야 실익없다”…삼성운용, 홍콩ETF 11개 중 6개 상장폐지△증권-힘스·KPS, 상장 추진 아주IB투자 회수 나서-기업 신용등급 조정 1년새 절반 줄었다-상장사 상반기 M&A 154건…1년새 4%↑-유암코, 오리엔탈정공 본입찰 참여△문화&스포츠-[문화대상 이 작품]국악앙상블 불세출 `풍류도시`, 가야금과 아쟁의 소리배틀…`동해안 굿` 재해석 얼씨구~-백조된 취미발레 오리 날다△스포츠-한국대표 이정은6·최혜진 “미국 정복 깜짝쇼 보세요”-MLB 올스타전 주인공은 `대타` 카노-`전반기 30홈런` 최정…이승엽 한 시즌 최다홈런 넘본다-김남일·차두리, 신태용호 코칭스태프 합류-`37세` 비너스 윌리엄스, 윔블던 최고령 4강△사람&나눔-제니퍼 리 모건 그린피스 사무총장 “文장부 탈원전 정책에 솔직히 연대하고 싶어”-영공 지키는 `골든아이`…이원화·이태균 대위 최우수 방공통제사-6·25 전쟁때 80회 출격 윤자중 전 공군총장 별세-박희덕 세마트랜스링크 대표 “신선식품 배달 시장, 성장 잠재력 커”-송강호 “광주비극 제대로 전달했는지 두려워”-우리銀 “올해 600명 채용…비정규직 단계적 없애”-걸스데이, 평창올림픽 `패션크루 프렌즈` 홍보대사에△오피니언-[목멱칼럼]`옥자`가 보고싶다-[데스크의 눈]지배구조 개선이 규제라는 사람들-[기자수첩]네이버 게임사업 재도전에 거는 기대△부동산-층·향 따라 집값 수억원 차이…강남 재건축 `동·호수 배정` 갈등-“하반기 집값은 0.3%↑ 전셋값은 0.2% 오를 것”-`규제 무풍` 재개발…하반기 수도권서 9400가구 쏟아진다-“잔금대출 못받아서…” 아파트 미입주자 27% 달해△사회-말문 연 정유라 작심 증언…“삼성이 `말 세탁` 몰랐을리 없다”-돌아온 복날…`개고기 논쟁`에도 개고기 찾는 발길 이어져-고검·검사장급 `인사태풍` 예고-재벌 손자에게 `학교폭력 면죄부`…숭의초 교장·교감 해임 요구-檢 이준서·이유미 동시 소환 `제보조작` 윗선 개입 밝힐까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부정·비리로 얼룩"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 △1면-“시내면세점 사업자 선정, 부정·비리로 얼룩”-“다시 태어나면 여자 마윈으로...”-“불법 거주자 평양에 넘쳐”-[사설]文 대통령부터 여름휴가 제대로 써야-[사설]‘세계 인구의 날’을 맞는 우울한 현실△‘면세점 사업자 선정’ 감사 결과에 시장 패닉- 관세청 ‘매장면적·자료 왜곡’ 부당평가...업계 “드러난 특혜, 올것이 왔다”- “직장 잃는 것 아니냐”...한화·두산 판매직원들 ‘발동동’- “평가조작 아닌 규정 해석 차이”- 관세法 ‘부당행위 땐 특허권 취소’ 한화·두산·롯데 ‘특허 박탈’ 되나 - 유커 주는데 ‘면세점 확대’...시장 혼탁만 키워- 崔 충성맹세에 면세점 특혜까지...관세청 ‘사면초가’△종합-조세정책 토론한다면서...“경유세는 언급 마라” 가이드라인-美, 대북 독자제재 속도-여의도 5배 넓이에 건물 513동...해외 미군기지 중 최대 규모 △정치-60년 경제성장 기조 바꾸자... 새 화두는 ‘착한 성장’-송·조 임명 한 발 미룬 청와대 협치 재시동이냐 명분 쌓기냐-협치 공받은 野, 내부 잡음에 엇박자-文대통령 휴가는 ㅇㅇ서‘...농림부장관 VS 해수부장관 설전-친박 못 쳐낸 류석춘...“박근혜 출당은 시체에 칼 대는 것”△경제-4개월 만에 최저가... 경기 살아날수록 빛바래는 金 -1~5월 세금, 지난해보다 11조 더 걷혀-공유숙박시장 2배 커지면...호텔 수입 3.3% 줄어들어-벼 재배면적 ’여의도 345배‘만큼 줄인다△하반기 재테크 기상도-“코스피 2500 넘본다” -얼마나 빨리 올릴 것이냐... ’美 금리인상 속도‘ 주목하라 -해외 통화 “1달러=1100원 초반대에 틈틈이 사라” -국내 주식 “이익모멘텀 개선... 반도체·금융株 담아라”-해외 주식·펀드 “인도 주식형 펀드·아세안 펀드 주목을”“3000만원 생기면... 국내 주식형펀드, 유로존 투자”△금융-새벽 1시 대출상담... 케이뱅크 ’게임의 법칙‘ 바꿨다 -50회 병원투어... ’나이롱 환자‘ 무더기 적발 -6대 은행, 상반기 공채 100명뿐 -농협은행, 5억달러 글로벌 선순위 채권 발행 성공 △산업&기업-“3년 내 4나노 공개”... 삼성,新기술로 ’파운드리 왕자‘ 노린다 -中, 韓 전기車배터리 보조금 대상 또 제외 -신동빈 7년 뚝심 통했다... ’롯데케미칼 타이탄‘ 말레이시아 상장△산업-SAP “인공지능·IoT 통해 기업들에 디지털 혁신 제공할 것” -프리미엄급 기능+착한 가격 LG ’Q6‘ 내달 출격 △소비자생활-빅스타 CF VS 노스타 캠페인 이커머스 ’2色 광고전‘ 후끈 -개장 100일 롯데월드타워, 1천만명 다녀갔다 -신세계 ’푸른밤‘, 제주소주 새 이름 △중소기업·벤처-“정수기 신기술 필터 ’시루‘ 붙이니... 물맛이 깔끔하대요” -장마다운 장마에... 제습기업체 모처럼 ’함박웃음‘△증권&마켓-단기 급등해 불안하면... 高배당주 눈돌려라 -’반갑다! 엔저야‘ 일본펀드 수익률 3개월새 9% 껑충 △마켓in-’SK證·블루버드CC 주인은 나!‘ 큐캐피탈 VS 호반건설 인수전 -M&A 다크호스 된 AI업체... 왜△IR라운지-CJ대한통운 공격적 M&A, 택배 차별화... ’글로벌 물류 톱5‘ 속도 낸다-운송로봇·인공지능상담... 물류첨단화 비결은 ’연구소‘△Book-안녕하세요. 시간입니다-’人材‘여 과거에 머물지 마라 변화 거부하면 당신도 ’人災‘△스포츠-이번 주말, 한 골프장서 ’남녀 동반 챔프‘ 탄생합니다 -’트럼프 오지마‘... 환영 못받는 US여자오픈 ’코스 주인‘ △사람&나눔-12년간 31조원... ’투자 귀재‘ 버핏은 ’기부왕‘ -“물적지원 중요하지만... 저출산문제 심각성 인식이 우선”△오피니언-[목멱칼럼]’내로남불‘ 꾸짖는 퇴계선생 -[특파원의 눈]’저우룬파‘를 아시나요 -[기자수첩]랠리에 초대받지 못한 코스닥의 비애 △부동산-GTX 착공, 재건축 탄력... ’두 달 새 7000만원‘ 뛴 분당 집값-단속 주춤해지자... ’15.4억‘ 잠실주공5단지 최고가 △사회-가맹점단체 선거개입 의혹 ’갑질‘ 미스터피자 또 고발 -“고덕상업단지에 이케아 유치, 지역발전 마중물” -“1만배 수익 보장”... 가상화폐 사기 주의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임대업자 대출 때 ‘임대수익’ 따진다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 △1면-임대업자 대출 때 ‘임대수익’ 따진다-‘바코드 인간’ 눈을 맞추다-검색광고 ‘명확히’ 구분하라는데…구글, 韓 무시-약방의 감초 여기 多 모여-[사설]‘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공급대책 내놔야-[사설]블라인드 채용, 일단 찬성은 하지만△경유값 결국 내년 인상-“인상 없다” 열흘 만에 “단계 인상”…文정부 ‘오락가락 경유값’-기업 “설비 투자·마케팅 깜깜” 소비자 “계획했던 車구매 미뤄”△종합-한은의 섬뜩한 경고… “고령화 방치 땐 10년 후 성장률 0%대로 추락”-출산율 높은 나라 살펴보니 女 경제활동 비율도 높더라-[현장에서]주말주택이 사치재인가△내 몸이 비밀번호-홍채부터 정맥가지…생체인증 시장 눈 떴다-사진 찍을 때 ‘손가락 V’ 하지마세요-생체인증은 신분 확인용 공인인증서 대체 어려워-“지문인식도 귀찮아”…말하거나, 손 펴거나-“토종 생체인증 기술, 세계서도 인정…IoT까지 적용될 것”△한·중 정상회담-‘사드숙제’ 뒤로 미룬 韓·中…북핵 문제 공동 대응엔 공감대 형성-“조건 되면 김정은 만날 것”…대화의 문 여전히 열어놓은 文-‘北 추가제재 결의’ 장기화 가능성 중국 “실효성 낮다”…美와 충돌-트럼프 “무역협정 불필요” vs 獨中日 “보호무역 맞선다”△종합-부동산 과열, 국지적 문제…전국 대상 6·19 대책은 미스매치 정책-갈 길 바쁜 추경안, 발목잡은 秋의 독설-유학하러 온 외국인 지난해 5만2000명↑-김상조의 항변 “나쁜 짓은 금융위가 더 한데 욕은 우리가…”△금융-수익 낮으면 대출 못받아…아파트·오피스텔 임대 위축-‘신한 사태’ 라응찬·신상훈 만난다-[금융인사이드]금융수장의 민간 경험, 약 될까-P2P 편법·부실업체 협회 ‘레드카드’ 준다△LPG 규제완화 초읽기-‘5인승 RV’까지 허용해도 살 차 없어…LPG 승용차 확대 여부 주목-환경적으로 큰 도움…소비자에게 선택권 줘야 vs LPG, CO2 배출량 높아…친환경 연료 아니다△산업&기업-‘먹튀 방지 계약’ 곧 해제…한국GM 철수하나-지난달 7000대 팔렸다…상반기 수입차 지존 ‘벤츠’-삼성·LG 제품 틈새공략 동부대우전자 ‘승승장구’-막판 中에 밀려…한국 조선, 상반기 수주 2위-현대제철, 초고강도 내진용 형강 KS 인증-그린피스 “부품 재활용 ‘갤노트7FE’ 출시 환영”-일진그룹, 3M·GE 前대표 영입△산업·소비자생활-AI 스피커 보급에…돈되는 오디오콘텐츠 전쟁-사드 불똥에도…‘화장품 넘버2’ LG생건 웃는 까닭-삼계탕 지고 장어 뜬다 여름 보양식 ‘지각변동’-껍질 깐 옥수수·파인애플 손질한 신선식품 잘나가네~△중소기업·벤처-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 37조 투자에…中企 협력사 ‘싱글벙글’-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동아시아라운드’ 참석-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규모 사상 첫 20조원 돌파-임원부터 사원까지…월례 독서토론회 여는 동화그룹△증권&마켓-합병 무산에 상폐 잇따라…‘스팩’ 고점매수 주의보-‘사드 상처’ 화장품株 옥석 가리기 하세요-삼성운용 중국사모펀드 ‘반토막 청산’△마켓in-[밸류에이션 리포트]쇼핑몰·호텔사업 나선 ‘땅 부자’ 올해 현금창출력 259억원 전망-교직원공제회, 英 오피스에 520억원 투자-“코스닥 입성…CCM 영역 넓힐 것”-전기車시장 年 35% 성장 일진머터리얼즈 유상증자△특파원 리포트-‘구글은 황소개구리’…EU, 유럽 IT생태계 지키려 과징금 보호막-구글 감시…韓 공정위의 고민-버뮤다·아일랜드·뉴질랜드 삼각 돌려먹기…美 본사는 ‘택스 프리’△문화&스포츠-통영서 동백 가져왔어요 윤이상 깨운 ‘정욱씨 헌화’-해금·거문고로 헤비메탈 연주…해외에서 빅뱅만큼 알아줘요△여행-100년 풍상 등대…그를 지킨 두 섬이 반갑다하네-게딱지 속주황색장 곰삭은 감칠맛 ‘감동’△스포츠-상금 20% 뗀다고?…“中 금호타이어오픈 안간다”-추신수 ‘멀티 출루’ 팀 3연패 탈출 견인-디오픈 상금 美달러로 지급-양키스 최지만 139m ‘데뷔 축포’-한국인 60% “야구가 가장 좋아”-KBO에 칼 빼든 문체부 검찰고발·회계감사 실시-신태용 “코치진 물갈이는 신중히”-대한항공, 정성민 트레이드 영입△사람&나눔-88올림픽 기부금 조성, 외환위기때 엔화 송금 캠페인…‘금융보국’ 앞장-“4차산업혁명시대, 협업·소통능력 갖춘 인재 필요” 신성철 KAIST 총장-투신男 구한 배우 한정국에 부산경찰청 감사장 수여-‘역삼역 칼부림’ 제압한 시민 ‘LG의인상’-LG유플러스 이동양육시설 후원-옥션, 장애어린이 전동키트 기부△오피니언-[허영섭 칼럼]이낙연 총리의 ‘몸부림’ 약속-[목멱칼럼]도시재생뉴딜, 성과주의 버려야-[기자수첩]대형마트=면세점?…획일적 규제 안된다△부동산-여의도 오피스 空怖-‘브랜드 아파트’ 하반기에만 14만가구 봇물-‘리츠형 임대 단독주택’ 세종·김포·오산서 나온다-‘임대료 사전신고제’ 도입 민간사업자 부당인상 억제△사회-조선업 사망사고 83%가 하청 근로자…정부 “원청 책임 강화”-‘저출산 해법’ 아빠육아…남성 공무원 육아휴직률은 고작 2%-검찰 ‘맥도날드 햄버거병’ 수사 ‘가습기살균제’ 형사2부에 배당-영어유치원 교습비 年 1236만원…대학 등록금의 2배-세월호 기간제 교사, 3년3개월 만에 순직 인정-산불진화장비 납품비리 연루 업체관계자·공무원 무더기 검거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北 “ICBM 성공, 美본토 타격”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다음은 7월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北 “ICBM 성공, 美본토 타격”-“레드라인 넘지 말라” 文-11만 취준생에 월30만원 준다는 文정부-박형철 진두지휘 ‘靑 특감반’ 가동△2면(줌인&)-현장 아는 ‘진짜 검객’…검찰개혁 칼 든다-배우자 출산 유급휴가 5→10일…‘아빠의 달’ 인센티브 200만원 지급-靑 “불법성·강압성 배제”…기업·정치인은 감찰 제외△3면(국정위 일자리 대책 허와 실)-공공기관 ‘3%룰도 못 지키고 있는데’…청년 고용 비율 5%로 늘리라는 정부-청년수당, 다 주자니 재원 부족…제한하자니 형평 논란-육아휴직 급여 2배로…기금 고갈 우려△4면(경유세 인상 논의)-경유값 2배로 올려봤자 미세먼지 2.8% 감사 ‘찔끔’…“효율성 없다” 결론-정유사 “한고비 넘겼다” 안도…LPG ‘반사이익 기대’ 물거품-석탄·원전세도 조정 검토…‘전기료 인상’ 부담 커진다△5면(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가동)-37兆투자, 일자리 44만개 창출…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세웠다-‘도시바 떠난 자리는 내 땅’…뜨거워지는 3차원 V낸드 ‘韓·美 전쟁’-OLED 아산2공장도 추진…플렉시블화면 시장 이끈다△6면(정치)-새진용 짠 野 ‘발목잡기’ 안한다더니…김상곤 임명 반발, 또 ‘보이콧’ 카드-잊혀진 김이수…헌재소장 인준 한 달째 깜깜-‘박근혜표’ 통준위, 3년 만에 간판 내려-오늘 G20 출국…文대통령이 풀어야할 ‘세가지 숙제’△8면(北미사일 도발)-美독립기념일에, 文대화 제안에…ICBM 재뿌린 ‘찐싼팡’-백두산 엔진 장착 ‘화성-14’ 사거리 1만㎞…美LA까지 노린다-北, 레드라인까지 한걸음…6차 핵실험도 감행할까△9면(경제)-한은 ‘긴축’ 만지작…‘눈덩이 가계빚’ 관리가 관건-외국인직접투자…상반기 9.1% ‘뚝’-가뭄·AI에…밥상물가 ‘천정부지’-증시 호황에도…주식 내다 판 가계△10면(금융)-소득 늘리고, 대출 옥죄고…文정부 ‘투트랙’ 가계빚 1400조 잡는다-달러로 노후소득 받는 ‘변액연금보험’ 첫 출시-수출입銀, 성동조선 RG발급 결정…‘구조조정 퇴색’ 논란△12(산업&기업)-‘판매량보다 수익’…현대·기아차, 美 전략 급커브-“행사보단 현장”…‘두산 포럼’ 격년제로 바꾼 박정원-신동빈 “내·외부 쓴소리 경청하겠다”-한화에너지, 괌 태양광발전사업 따냈다-LG전자 “프리미엄 TV 싸게 사세요”△14(산업)-CCTV해킹도 방어…세계시장 뚫는 토종 보안기술-‘스타트업 제대로 키우자’ 두 팔 걷은 김범수-‘AI비서 누구’ 수업, 서울대에 생긴다-4차 산업혁명 ‘판박이 대책’ 유영민△15면(소비자생활)-“수입맥주 비켜”…토종 ‘가성비어’ 없어서 못 판다-야구장·백화점 이어 면세점 입점…위드미 전방위 진격-폭우 쏟아지면…백화점 식당가-징거 1.5배 키운 슈퍼징거 나왔다.△16면(중소기업·벤처)-멀미 없는 가상현실 기술…우리가 세계 최고-사드는 사드…그래도 우린 중국간다-女임원 비율 24%…‘유리천장’ 허무는 한미약품△18면(증권&마켓)-현대차 3인방…주가 판매 부진에 ‘미끄럼’-“중소·벤처기업에 특화한 비즈니스모델로 차별화”-“주식시장 주도주…IT→금융 바통터치”△19면(마켓in)-‘현금부자’ 김상열 회장…‘SK證인수’ 나선 까닭-“코스닥 상장 통해 국내 1위 외식업체 도약”-코스닥 상장 청구기업…지난해보다 49%증가-‘대작게임’ 덕에 실적 올랐지만 기업가치는 떨어져△20면(Book)-‘투자귀재’는 왜 책을 놓지 않을까-일한 만큼 월급이 나오지 않는 까닭-판치는 ‘가짜 뉴스’ 가려내려면…통계·전문가·인터넷을 의심하라-3~4쪽 짧은 글에 가득 ‘지긋지긋한 사랑’-200자 책꽂이△21면(스포츠)-벼랑 끝 한국축구…‘신’의 구원 받을까-‘슈퍼루키 듀오’에 메이저리그 들썩-“두산-심판 돈거래, 경찰 수사 의뢰 검토”-“응원에 감사”…우즈, 약물 관리 프로그램 이수-유소연 部, 밀린 세금 16년치 3억원 결국 완납△22면(재테크)-쌓아둔 달러, 펀드 들면 연 6%까지 자라요-돌아온 특판예금…‘연 4.6%’ 진짜야?△24면(사람&나눔)-“고리1호기 해체는 원전기술 국산화 위한 절호의 찬스”-국내 항암치료 선구자 김노경 교수 별세-김수현 “혹평도 자연스러운 반응…관객에게 다가가는 과정”-인사가 만사-세븐일레븐, 육군제6사단 방문…세탁기 45대 등 위문품 전달△26면(부동산)-6·19 대책 후 2000만원 쑥…규제 비켜난 분양권 ‘풍선효과’-상반기 전셋값 상슬률, 2012년 이후 가장 낮아-5베이, 맞춤 싱크대…특화설계 아파트 시선집중△27면(사회)-‘인도 위 무법자’ 배달 오토바이, 경찰도 속수무책-“단독 범행” Vs “윗선 지시”…진실공방 치닫는 ‘제보조작’-“카드빚 상환 압박에 돈 뺏어…살인 의도는 없었다”-용인시, 중·고교 신입생에 ‘무상교복’ 지원키로
- 삼성電, 37조 투자 세계 최대 평택 반도체 공장 본격 가동
- 삼성전자가 4일 제품 출하식을 갖고 4세대 64단 V낸드를 본격 양산할 경기도 평택 반도체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평택 1라인). [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는 4일 평택 반도체 단지에서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출하식을 갖고, 최첨단 3차원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 (왼쪽부터)안정수 상무, 백홍주 전무, 진교영 부사장, 김기남 사장, 권오현 부회장, 이상훈 사장, 황득규 부사장, 정영호 상임위원(메모리사업부 노사협의회).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 2분기 미국 인텔을 넘어 글로벌 종합 1위 반도체 기업으로 올라선 삼성전자(005930)가 37조원 이상을 투입, 2년 여만에 완공한 세계 최대 규모 경기 평택 반도체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삼성전자는 평택 공장에서 4세대 64단 V낸드(3D낸드) 제품을 생산해 메모리시장 왕좌를 더욱 굳건히 할 계획이다. 이번 평택 공장 완공에 따른 생산유발 및 고용유발효과는 2021년까지 각각 163조원, 44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평택 공장 가동과 함께 중국 시안 반도체 라인 추가 건설과 충남 아산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신규단지 인프라 건설 등도 검토하고 있다.◇권오현 부회장 “평택 공장은 삼성 반도체의 새로운 도전”삼성전자는 4일 오전 11시부터 평택 반도체 단지에서 권오현 DS(디바이스솔루션·사진)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기남 반도체총괄 사장, DS부문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품 출하식을 갖고 V낸드 양산을 시작했다.권오현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평택 반도체 단지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그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준비해 준 임직원과 협력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 평택 공장은 단일 생산라인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지난 2015년 5월 착공해 2년여만에 완공됐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하루 평균 근로자가 1만 2000여명에 이른다. 평택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최첨단 4세대 64단 V낸드 제품으로 올 연말까지 생산 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36.7%로 2위인 일본 도시바(17.2%)를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다. 올해 들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메모리시장은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최첨단 제품의 수요 확대로 인해 글로벌 IT 고객들이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빅데이터, AI(인공지능), 오토모티브 등의 분야에서 첨단 반도체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국내·외 생산 거점에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해 제품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IT 고객들의 반도체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우선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평택 1라인에 대한 증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존 투자금액 포함 2021년까지 총 투자 규모가 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화성사업장에도 6조원을 투입해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등 첨단 인프라에 최적화된 신규 라인을 확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등 비(非)메모리 분야 반도체 시장까지 대비한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가 평택 공장에서 본격 생산 확대에 들어갈 4세대 64단 V낸드. [삼성전자 제공]◇중국 시안 라인 증설·충남 아산 OLED 신규 투자도 검토해외 생산거점에서는 중국 시안(西安)에 4세대 V낸드를 생산할 메모리 라인 추가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중국 최대 규모인 시안 반도체 라인은 2014년 완공돼 현재 100% 가동 중이다. 삼성전자는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한 추가 라인 건설로 낸드플래시 최대 수요처인 중국시장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시안 공장 추가 라인 건설에 약 10조원이 투입돼 2019년말부터 월 12만장의 웨이퍼(반도체 원료인 둥근 원판)을 가공할 수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평택 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국내·외 생산설비를 지속 확충해 메모리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도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삼성전자 DS부분의 또 다른 축인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스마트폰 채용이 늘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중소형 OLED에 대한 추가 투자가 예상된다.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에 OLED 신규단지 인프라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8년까지 아산 2단지 건설에 착수하기로 한 충청남도와의 단지건설 협약을 준수하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부지 및 인프라 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경기도 기흥·화성·평택과 충남 아산에 이르는 첨단 부품 클러스터가 구축될 것”이라며 “국내 장비ㆍ소재 산업과의 동반성장은 물론 후방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연구개발(R&D) 및 서비스 등 고급 기술 인력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올해 1분기 업체별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 내년 정부 R&D 14.6조원.."4차 산업혁명·일자리"에 방점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정부가 내년에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R&D(연구개발)에 약 1조5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약 1조7000억원을, 국민복지 증진에 877억원을 투입한다.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 16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주재하고 ‘2018년도 정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 이번 안은 오는 30일 기획재정부에 통보된 뒤 8월 말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9월 초 국회에 제출된다.내년 정부 R&D 규모는 총 14조5920억원으로, 올해 14조4076억원 대비 1.3% 늘어난 규모다. 정부는 기초원천·응용개발 등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출연연 및 국공립연구소 주요사업비, 국방 R&D 등 주요연구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투자하기로 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R&D 규모를 대폭 늘렸다는 점이다.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 규모는 올해 1조2122억원에서 내년에 1조5230억원으로 25.6% 늘어난다.지능정보 기술의 이론적 기초인 뇌과학과 신체증강휴먼(ICT+소재+바이오) 등 잠재력이 큰 기초과학 분야 지원이 올해 758억원에서 내년에 17.9% 증가한 894억원으로 확대된다. AI와 빅데이터 등의 기술격차 극복을 위한 연구와 지능형 반도체 등 주력기반기술의 차세대 기술확보를 위해 6674억원, 정밀의료에 181억원, 자율주행차 원천기술 등에 1386억원이 투자된다.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모델로 ‘패키지 지원방식’이 도입된다. 기존의 사업별 지원방식이 아니라 연관되는 기술 및 산업, 제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해 통합 지원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패키지 지원방식을 자율주행차와 정밀의료, 미세먼지 등 3개 분야에 시범적용한 뒤 향후 적용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4차 산업혁명 5대 투자영역. 미래부 제공정부는 일자리 창출 관련 예산도 9320억원으로 올해보다 19.9% 늘린다. 유망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에 3321억원, 창업 활성화와 초기기업 지원 강화에 3392억원이 지원된다. 시제품 제작 등 사업화 핵심단계에도 2607억원이 투입된다.중소기업 성장 지원 예산은 1조6945억원으로 올해보다 3.1% 늘어난다. 기업 수요와 역량을 고려한 사업화 R&D 지원규모가 5357억원으로 5.8% 확대되고, 부처들이 공동으로 수요를 발굴하는 범부처연계형사업에 100억원이 새로 배정된다.기초연구 및 기반확대를 위한 예산은 1조8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5.6% 증가했다. 중견연구자 지원은 물론 박사후과정 지원예산도 늘린다. 융합연구와 난제해결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집단연구에는 2380억원을 투자한다.이밖에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방사능 피해저감 등을 포함하는 재난·재해 대응에 8951억원, 기후변화 대응 8955억원, 서비스 R&D 7826억원, 바이오신산업 육성 5764억원, 치매극복 연구를 포함하는 국민복지 증진 877억원 등으로 배분됐다.한편 정부는 R&D 투자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경쟁형 R&D를 확대하고 융합형 R&D 사업을 신설했다. 총 사업비 200억원이 넘는 대형연구시설장비 사업에 PM(종합사업관리) 기법을 본격 적용하기로 했는데, 이는 프로젝트 전과정에 대해 통합적인 관점에서 전문적·과학적 기법을 활용해 공정·비용·성과관리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발사체나 가속기 등 대형 시스템 R&D에 대해서는 착수 전 기술적 준비상태를 사전진단하는 기술성숙도(TRL) 평가를 시범실시할 계획이다.홍남표 미래부 과학기술전략본부장은 “정책의지는 예산 단계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면서 “새 정부가 임기 내 기초연구비를 두 배 늘리겠다고 한 만큼 이번 예산안에도 과학 진흥이 크게 강조됐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 기여 등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2018년도 주요 R&D 예산 배분·조정안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반기 반도체·석유화학 전망 밝다”
- 2017년 하반기 산업별 경기 사이클. [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최대 수혜 업종은 이차전지·광학·반도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최대 피해 업종에는 유통·통신·경유차 부품이 꼽혔다. 27일 하나금융그룹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7년 하반기 산업 전망’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이차전지, 광학, 반도체 업종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센서·통신칩·신재생에너지·LBS(위치 기반 서비스) 업종도 수혜 대상으로 전망됐다. 연구소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집을 분석한 결과 △4차 산업혁명 구현 △미래형 신산업 육성 △제조업 부흥 및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미세먼지 저감 △통신비 인하 △복합쇼핑몰 영업 제한 △최저 임금 인상 등 7개 분야 공약내용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분석했다.이주완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 구현과 미래형 신산업 육성 공약에서 파생된 수십 개의 세부 정책 가운데 3개 이상의 복합적인 수혜를 받는 섹터는 이차전지, 광학, 반도체 등이며 센서, 통신칩, 신재생에너지, LBS, 빅데이터, 로봇, AI 등도 유망하다”며 “유통, 통신, 경유차 부품 등은 공약과 관련해 가장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재생 에너지 분야는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협정 탈퇴 선언으로 인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수혜효과가 다소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유진 수석연구원은 “미국이 유엔기후변화협약 자체를 탈퇴하지 않는다면 파리협정 탈퇴에 최소 3년 이상 소요되므로 트럼프 대통령 재임기간 중 처리가 어렵다”며 “미국은 주(州)정부의 에너지 및 기후 정책 자립도가 높은데 상당수의 주(州)정부가 파리협약 탈퇴에 부정적이다”고 말했다. 공약과 관련해 가장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로는 유통, 통신, 경유차 부품이 선정됐다. 연구소는 16개 대표 업종의 경기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 반도체와 석유화학이 호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최근 IT산업의 호황과 저유가 기조를 반영해 반도체, 정유, 석유화학 등 8개 업종의 전망치가 한 단계씩 상향됐으며 최근 공급이 빠듯한 디스플레이는 두 단계 상향됐다”고 설명했으며 “이번에 전망치가 하향된 업종은 없으며 조선, 해운, 섬유, 건설 등 4개 업종은 여전히 불황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발표 내용을 정리했다.황규완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가 예정돼 있으나 이전 정부에서 이미 정책기조가 규제 강화로 전환됐기 때문에 시장이 어느 정도 적응함에 따라 급격한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의 SOC 예산 감소로 토목 부문은 다소 부진하고 저유가로 해외 건설 발주는 크게 증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 지난해 세계 1위 제품 美·EU·日순…한국은 5위日닛케이 57개 품목 조사
- 파나소닉 본사 AFP[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지난해 세계 1위 제품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국가별로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순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과 중국은 각각 4~5위로 뒤따랐다.일본경제신문(닛케이)가 IT·가전·중화학에 이르는 57개 품목의 세계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미국은 1위가 19종으로 가장 많았다. 2~3위도 각각 20종, 21종으로 많았다. 미국 기업은 조사 업종 대부분에서 최소 한 곳 이상이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는 뜻이다.유럽과 일본이 뒤따랐다. 1위 업종은 각각 11개로 같았지만 2위 업종은 유럽(13개)이 일본(7개)을 앞섰다. 3위 업종은 유럽(8개)보다 일본(16개)이 많았다. 1~3위 포함 기업은 일본이 34개로 유럽(32개)을 앞서지만 금·은·동 방식의 현 올림픽 방식대로면 유럽이 일본을 앞서는 셈이다.한국은 1위 7개, 2위 10개, 3위 3개로 4위에 랭크됐다. 중국도 1위가 7개였으나 2위가 7개에 그쳤다. 3위는 6개였다.자동차 부문에선 독일 폭스바겐(10.8%)이 1위, 미국 GM(10.7%)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미국 제네럴일렉트릭(GE)는 발전용 대형 터빈(37.0%)과 CT(29.0%)에서 각각 독일 지멘스(34.0%)와 시스템즈헬스케어(28.0%)를 제치고 1등 1등, 풍력발전기 부문에서 덴마크 베스타스(15.8%)에 이어 2위(12.1%)를 차지했다. 태양전지 부문에선 중국의 진코솔라(8.1%)와 트리나솔라(7.4%)가 최상위권에 랭크됐다.일본 기업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리튬이온전지 부문에선 파나소닉(22.8%)이 삼성SDI(006400) (20.8%)를 제치고 1등에 올라섰다. 파나소닉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미 전기차 회사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배터리 내 핵심 부품인 분리기(세퍼레이터)도 아사히카세이(旭化成·19.0%)사가 SK이노베이션(096770)을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탄소섬유 부문에선 도레이와 동방 테낙스, 미쓰비시케미칼이 1~3위를 독차지했다. 일본은 그밖에도 디지털카메라 같은 전통의 IT기기 분야에서도 캐논과 니콘. 소니가 1~3위를 독차지했으나 시장 자체는 축소했다. 복사기나 레이저 복합기도 마찬가지였다. 닛케이는 같은 1위를 노리더라도 장래성 있는 제품을 위한 투자에 집중할 것을 자국 기업에 조언했다.스마트폰 시장에선 삼성전자(005930)와 애플이 2강을 유지한 가운데 중국 화웨이와 오포, 비보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들은 자국 시장을 넘어 인도 같은 신흥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닛케이는 아이폰이 전면 채택을 결정한 OLED와 활용성이 높아지는 웨어러블 기기 등의 성장 가능성을 점쳤다. 또 인공지능(AI) 스피커는 미국 아마존닷컴이 소형무인기 드론은 중국 DJI가 존재감을 키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인 57개 품목은 디지털카메라와 렌즈교환식카메라, 박막형 TV, 잉크젯 프린터, 레이저 복사·복합기, 감시카메라,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신용카드, 서버, 라우터, 스토리지, 반도체제조장비, 중소형 액정패널, 대형액정패널, 중소형 OLED, 리튬이온 배터리, 백색LED, HDD, 디램, 낸드플래시, PC, 태블릿PC, 자동차, 타이어, 조선, 산업용로봇, 베어링, 화장품, 맥주, CT, MRI, 검색 포털, 보안 소프트웨어, 풍력발전기, 태양전지, 원유수출량, 스마트폰용 운영체제(OS) 등이 있었다. 발전용 대형 터빈, 콘테이너선 2종목이 추가됐다.
- [특징주]우리로, 80조 비전펀드 양자기술 '눈독' 강세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리로(046970) 드림시큐리티(203650) 등 양자 기술 관련 업체가 강세다.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사우디 국부펀드 등이 함께 조성한 ‘비전펀드’가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에 투자하려고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6일 오전 10시10분 우리로는 전 거래일 대비 4.97% 오른 2955원에 거래되고 있다.국내 한 통신사는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소프트뱅크가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산업 표준을 만들 역량이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 원리에 따라 작동하는 미래형 첨단 컴퓨터다. 양자역학의 특징을 살려 병렬처리가 가능해지면 기존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곳에서 실험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나 아직 완전하게 개발하지는 않은 상태다. 양자 정보처리나 양자 통신이론, 양자컴퓨터는 모든 가능한 상태가 중첩되게 얽힌 상태를 이용한다. 단 1번의 조작으로 모든 가능한 상태를 조작하게 된다. 비전펀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통신위성, 생명공학, 로봇,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기술 분야 기업에 주로 투자할 목적으로 지난달 20일 공식으로 발족했다.소프트뱅크가 250억달러(약 29조2900억원)를, 사우디 국부펀드가 450억달러(약 52조7220억원)를 각각 댔다. 미국 애플, 퀄컴, 오라클, 대만의 폭스콘 등도 재원조성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로는 양자암호통신망의 핵심 중 하나인 양자암호키분배장치 와 관련한 단일광자검출기용 칩을 개발했다. 국내 선두 통신사업자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 도시바 불확실성 해소된 낸드 시장, 4세대 新경쟁체제로
- 삼성전자의 4세대 V낸드플래시와 이를 기반으로 한 SSD 제품.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도시바메모리 인수전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슈퍼사이클’ 속 낸드플래시 시장이 다시 요동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공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업체들이 4세대 3D 낸드플래시 비중을 확대해 신제품 개발 속도를 조절해가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26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3D 낸드 제품의 비중 확대와 도시바 인수전 진척에 따라 낸드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도시바의 위축에 따라 수급이 빠듯했던 상황에서 공급이 다소 늘어나는 변화가 오고, 여기에 새로운 적층 기술 경쟁과 업체 간 관계 변화로 복잡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주춤하던 도시바, 日 국민정서 타고 공급 확대 추진3D낸드는 평면 위에 여러 단을 수직으로 쌓아서 만드는 3차원(3D) 구조의 낸드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붙은 명칭이다. 같은 땅 위에 단독주택 형태로 짓던 것을 아파트 같은 고층 공동주택으로 올리는 셈인데, 그 높이가 아주 미세해 층고 제한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낸드 시장은 그 동안 엄청난 호황을 구가해왔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제조사들이 2D 낸드에서 3D 낸드로 생산라인을 전환하며 생긴 공급 부족이고, 또 하나는 도시바메모리가 모기업의 회계 부정에 따라 휘청이면서 설비 확충 같은 증설 투자에 나서지 못한 점이 함께 작용했다. 월터 쿤 IHS마킷 선임연구원은 “낸드 시장 수급이 ‘극히 빠듯하다(extremely tight)’”며 “2분기에도 이 같은 상황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도시바메모리가 2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매각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일본 정부와 금융사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일본의 ‘국민 감정’을 고려해 설비 투자를 늘려 증설에 나설 확률이 높다. 일본은 지난 2014년 D램 분야의 유일한 업체였던 엘피다가 미국 마이크론에 흡수된 뒤 메모리 분야에서 유일하게 도시바 만이 홀로 남아있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시장 내 입지를 살리기 위해서 공격적인 태세를 취할 확률이 적지 않다.업계 관계자는 “낸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지만, 도시바메모리 등 업체들이 공급을 늘리면 지금보다는 호황이 둔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분노한 웨스턴디지털,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으로도시바와 연합전선을 펴다 이번 매각을 계기로 사이가 틀어진 웨스턴디지털도 변수다. 웨스턴디지털은 그 동안 도시바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도 같은 라인에서 해왔다. 하지만 이번 매각 결정으로 SK하이닉스(000660) 가 투자자로 관여하게 되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당장 21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직후 내놓은 반박 성명에서도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털이 이끄는 컨소시엄’의 참여를 거론하며 국제상업회의소(ICC)에 분쟁조정신청을 낸 상태다. 이 조정의 결과에 관계없이 웨스턴디지털은 향후 도시바메모리와 다른 길을 걷게 될 가능성이 크다. 서로 간의 신뢰관계가 무너졌기 때문이다.다만 단기간에 새로운 기술 개발에 돌입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현재 등장해 이제 막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이른바 ‘4세대 제품’이 본격화되는 동안은 현재 개발 소식을 전한 기술 위주의 시장 전개가 예상된다.올 1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현황(매출 기준).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가 35.4%, 웨스턴디지털이 17.9%, 도시바메모리가 16.5%, 마이크론이 11.9%, SK하이닉스가 11.0%를 각각 차지했다. D램익스체인지 제공◇“64단이 최적” 4세대 시대 당분간 지속웨스턴디지털의 시바 시바람(Siva Sivaram) 메모리사업부 전무(EVP)는 최근 미국 반도체 전문매체 EE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64단 적층은 우리가 (기존)2D낸드와 비교해 경쟁 우위를 갖출 수 있는 첫 번째 지점”이라며 당분간 이를 넘는 적층 기술의 양산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삼성전자도 현재 64단에 이어 96단 적층 기술을 연구, 개발 중인데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이는 적층 단수 증가에 따라 생산 비용이 올라가고, 기존 제품의 판매량에 악영향을 주는 자기잠식(Cannibalization)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 는 최근 공식 발표를 통해 올해 안에 64단 적층 4세대 제품의 월간 생산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다른 주자들보다 늦은 올 하반기 중반부터 양산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도시바메모리와의 협력 등으로 뒤쳐졌던 차세대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간을 벌게 된다.이처럼 속도 조절은 있겠지만, 적층 기술의 발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비단 메모리반도체뿐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 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개리 디커슨 회장은 최근 서울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D 낸드의 확산에 따라 관련 시장은 3배 이상 늘어났다”며 “새로 등장하는 인공지능(AI) 분야 칩의 겨우 현재는 물리적 한계가 있지만, (적층 기술을 통해)혁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韓 스타트업에 285억원 투자
- 게리 디커슨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회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방한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혁신펀드’ 출범에 따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의 IT 리더들과 ‘미친 아이디어(Crazy Idea)’를 실현해나가겠다”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의 개리 디커슨 회장이 한국 스타트업과의 본격적인 협업을 통해 전자 업계의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자 업종의 근본 분야를 아우르는 최고의 업체로서 ‘전자 강국’인 한국에서 미래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23일 디커슨 회장은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500만달러(285억원) 규모의 ‘한국혁신펀드(Applied Ventures Innovaion Fund I, L.P.)’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펀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로봇 공학, 헬스케어, 에너지 저장 기술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시장에서 유망한 스타트업들에 투입된다.AMAT는 1967년 미국에서 창립해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 식각, 증착, 검사 등 반도체·디스플레이 주요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만든다. 지난해 매출액은 108억달러(약 12조원)로 국내 최대 장비업체의 실적(2682억원)보다 44배 더 큰 규모다.한국에는 1989년 서울에 지사를 설립하며 진출했는데, 이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에 주요 장비를 공급하고 연구개발(R&D)에 협력해왔다. 국내에서는 앞서 언급한 고객사 외에도 부품을 공급받거나 장비를 함께 개발하는 협력사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AMAT는 그 동안 자회사(어플라이드벤처스)를 통해 벤처투자를 진행한 적은 있지만, 특정 지역에 대해 대규모 펀드를 운영하는 건 한국이 처음이다. 디커슨 회장은 “한국 스타트업 지원에 지금까지 1200만달러를 투자했다”며 “오늘 새로운 펀드를 공식 출범시켜 한국에서의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3D 낸드플래시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제품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한국 기업들과의 관계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디커슨 회장은 AMAT가 재료공학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 제공에 강점이 있다며, 이를 통해 3D 낸드와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의 혁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PC 시대에서 모바일 시대로, 다시 인공지능(AI) 시대로 넘어가며 반도체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며 “언제나 우리는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방법을 찾아내왔다”고 말했다.함께 방한한 옴 날라마수 AMA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우리는 지난 30여 년간 한국 시장의 일부분으로서 고객사와 함께 기술 혁신의 역사를 공유해 왔다”며 “이번 펀드 조성을 시작으로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차세대 창업자들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돌파구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