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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기업심리 '흐림'..IT·정유만 '맑음'
  • 2분기 기업심리 '흐림'..IT·정유만 '맑음'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제조업체들이 2분기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IT(정보기술)·가전업계와 정유업계만 1분기보다 2분기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6일 전국 제조업체 2200여곳을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국 BSI는 전분기 대비 11p 상승한 97로 집계됐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각각 더 많다는 의미다.자료=대한상의‘2분기 경기가 1분기에 비해 어떨 것인지’ 묻는 질문에 기업 절반(48.0%)은 ‘비슷하다’고 응답한 가운데 ‘부정’전망(27.3%)이 ‘긍정’전망(24.7%)을 소폭 앞섰다. 업종별로는 IT·가전(112)과 정유·유화(101) 부문의 2분기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가 지역수출의 50%를 차지하는 충청북도 청주상의는 “2월 충북 반도체 수출이 25%나 증가한데다 올 하반기에는 2조원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대한상의는 “스마트폰용 반도체 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반도체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도 “IT·가전의 온기가 전체 업종으로 퍼지지 못하며 일부 기업에는 아직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수출은 6% 증가했지만, 반도체 업종을 제외하면 0.7% 감소했다.철강(84), 자동차(88), 조선업종(66) 전망은 어두웠다. 철강은 미국의 수입규제로, 자동차는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저하와 군산 GM 공장 폐쇄결정 등으로 인근지역의 부품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 역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으로 조선벨트(군산, 울산 등)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주요 대내외 리스크를 묻는 질문에 기업들은 △미·중과의 통상마찰(52.5%) △노동환경 변화(48.5%), △환율변동(30.8%)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30.4%) 등을 꼽았다(복수응답).아울러 ‘5년 전에 비해 전반적인 수출환경이 어떻게 변했는가’라는 질문에 기업의 48.8%가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호전됐다는 기업은18.2%, 비슷하다는 기업은 33.0%였다. 전국 BSI 지수는 △충북(120) △광주(119) △전남(113) △강원(102) △경기(102) △대전(101) △제주(100) 지역에서 기준치(100) 이상으로 긍정적이었다. 반면 인천(98)△충남(97)△전북(97)△경북(96)△서울(95) △울산(90) △경남(86) △부산(84) △대구(71) 등은 부정적이었다.
2018.04.17 I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 美데이코 이달 국내 도입..4분기 쇼룸 오픈(종합)
  • 삼성전자, 美데이코 이달 국내 도입..4분기 쇼룸 오픈(종합)
  • 샘표 박진선 대표이사(왼쪽)와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협업 관련 미디어행사를 가지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내 삶의 표현과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고 우리 식구만의 문화를 보여주는게 중요해지고 있다. 빌트인 가전은 그런 수요를 만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016년 9월 인수한 미국 럭셔리 빌트인 가전업체 ‘데이코(Dacor)’의 국내 도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데이코는 기존 ‘세프컬렉션’에 이어 최상위급 라인업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또 국내 대표적인 식(食)문화 기업인 샘표와도 협업해 빌트인 가전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박진선 샘표 대표이사와 김현석 CE(소비자 가전) 사장이 참가한 가운데 양사 간 협업의 의미와 삼성 빌트인 가전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협업은 가전 혁신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우리맛 연구에 있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샘표가 ‘더욱 쉽고, 맛있고, 건강한’ 식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해 성사됐다. 샘표 우리맛 공간은 삼성전자의 혁신 제품들로 새롭게 탈바꿈했으며, 양사는 앞으로 이 공간에서 다양한 강좌나 워크샵을 진행하고 식품·요리 관련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모아 식문화 발전을 위한 콘텐츠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샘표 우리맛 공간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탑재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상냉장·하냉동(Bottom-Mounted Freezer) 타입 빌트인 냉장고 △인덕션 전기레인지 △‘워터월’ 기능이 적용된 식기세척기 △빌트인 오븐 등 셰프컬렉션 라인업 △김치뿐만 아니라 뿌리채소나 열대과일까지 식재료별 전문 보관에 최적화된 ‘김치플러스’ △직화 오븐 등 프리미엄 주방가전 제품들이 설치됐다.삼성전자는 이 곳에서 ‘삼성 클럽 드 셰프’가 진행하는 쿠킹 클래스, 식문화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소비자들과 식문화 업계 관계자들이 삼성의 프리미엄 주방가전을 자연스럽게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김현석 대표는 또 2016년 인수한 미국 럭셔리 주방가전 브랜드 데이코의 국내 도입 계획도 설명했다. 그는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에서 ‘셰프컬렉션’에 이어 최상위급인 ‘데이코’ 라인업까지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을 드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앞으로 △삼성 △쉐프컬렉션 △데이코 등 3가지 브랜드로 소비자 선택을 넓힐 계획이다.김 사장은 “집안에 디자인은 주방에서 시작되고 많은 분이 집을 사거나 리모델링을 할 때 주방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쓴다”며 “삼성은 데이코를 인수한 이후 많은 투자를 해왔고 미국에서는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제품과 함께 새로운 디자인을 더한 제품까지 더해 주방 패키지를 다 만들어 라인업이 풍부해졌다”며 “디자인은 미니멀하고 우리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면서도 현대적이고 한국에서도 잘 어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삼성전자는 국내에서 빌트인 가전이 확실히 자리잡을 시기를 2020년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데이코 제품을 국내 매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김 사장은 “독일 럭셔리 주방가구 업체 지메틱(Siematic)의 쇼룸에서 이달 제품을 선보이고 올 4분기께에는 데이코 쇼룸도 오픈하기 위해 현재 설계 단계에 있다”며 “올해 하반기가 되면 럭셔리 빌트인 브랜드를 직접 볼 수 있으며 국내 라이프 스타일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동안 미국에서 빌트인 사업에 역량을 기울여왔고 쿡탑은 현지 2위까지 올라섰다”며 “글로벌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유럽 빌트인 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며 향후 계획도 밝혔다.다음은 김현석 사장과의 질의응답.-한국은 미국이나 유럽과는 아파트 중심이고 주거 문화가 다른데 데이코 국내 도입의 사업 전략 방향은?△미국에서 판매되는 빌트인은 미국향으로 만들어 져 우리와는 잘 안맞는 경우가 있다. 일부 모델은 미국에 있는 모델을 들여오고 또 일부는 한국형으로 만들 계획이다. 디자인도 한국 시장을 고려하고 건설사 등 빌더와의 B2B(기업간 거래) 사업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장을 키워가겠다.-삼성전자에서 가전 사업의 비중이 작아지고 있는데 향후 매출 및 영업이익과 빌트인 사업의 목표는?△올해 1분기는 반도체가 워낙 잘해서 우리가 작게 보이지만 통상적으로 세트 비즈니스를 보면 1분기는 한해를 준비하는 기간이다. 상당히 많은 투자가 이뤄진다. 제품과 유통, 공장 등에 대한 투자가 있었다. 2분기부터는 좋은 실적으로 갈것이다. 한국 시장의 빌트인 시장은 8000억~1조원 규모인데 많은 분들이 리모델링을 하는데 주방을 빌트인으로 바꾼다. 그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할 것이다. 앞으로 주방 가전은 일반과 빌트인을 구분하기가 어려워질 것이다. 성장률로 보면 일반 가전보다는 빌트인 쪽이 더 클 것이다.-삼성전자가 데이코를 통해 미국 시장에서 빌트인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데 구체적 성과는?△데이코를 인수한 이후 제품 등에 상당히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빌트인은 제품을 사는 장소가 따로 있는만큼 패키지를 전체 디스플레이하는 공간도 넓혀 나가고 있다. 그동안은 투자의 과정이었고 인덕션 같은 경우엔 미국 시장에서 쿡탑이 2위까지 올랐다. 디자인 평가도 좋고 CES에서 혁신상도 받았다. 빌트인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현대적으로 모던하게 바꿔왔다.-생활가전사업부장을 맡은 이후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생활가전사업부장을 맡고 5개월 됐지만 열심히 배웠다. 기존 담당(영상디스플레이)과 다른 부분은 이전엔 IT와 관련돼 제품 사이클이 짧았고, 매년 신제품을 내놓고 단일 제품이 많이 팔리는 식이었다. 그러나 생활 가전은 한번 투자하면 실제 수익이 돌아오는데 오래 걸리고 1년 내내 투자만 하거나, 2~3년씩 투자 사이클을 길게 신중하게 해야한다. 길게 보고 사업을 해야한다. 또 요리를 좀 배워야겠다. 주방에서 가전을 써보고 냉장고를 많이 써봐야한다.-경쟁사인 LG전자(066570)와의 영업이익률 격차는 어떻게 좁힐 계획인가?△서로간의 사업 제품의 사이클이 다르고 삼성의 가전 사업은 길게 보고 운영할 것이다.-경쟁사는 인공지능(AI)를 입힌 가전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삼성의 AI 접목에 대한 계획은?△AI와 관련해 마케팅 할걸 준비하고 있는데 고민이 많다. 저희 생활 가전이 연결성 위주로 많은 부분이 일어났다. 제품이 와이파이로 연결되고 클라우드로 올라가 다른 기기 활용하고. 연결성을 위해서 소비자가 어떤 이익을 얻느냐. 그게 연구 필요. 연결 및 데이터를 다 모으면 소비자는 어떤 이익을 얻느냐? 냉장고가 폰하고 연결되면 약간의 베네핏이 있지만. 에어컨을 스마트폰으로 하면 역시. 소비자에 대한 ai와 사물인터넷은 연결돼 있고. 가전 업체가 협력해서 해야하는 부분이 많다.
2018.04.11 I 양희동 기자
SW 대가 삼고초려, AI 박사 스카우트…은행 ‘IT 인재’ 유치전
  • SW 대가 삼고초려, AI 박사 스카우트…은행 ‘IT 인재’ 유치전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임베디드 소프트웨어(embedded software) 개발자, 인공지능(AI) 전문가, 사용자 환경(UI)·사용자 경험(UX) 랩장….’ 구글·애플·삼성전자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에서 근무할 것 같은 이들의 일터는 모두 은행이다.시중은행들이 IT 인재 쟁탈전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AI·빅데이터·블록체인·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금융’을 주도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여기에 출범 1주년이 된 케이뱅크·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몰고 온 핀테크 혁신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도 깔려 있다.김정한 하나금융티아이 부사장은 10일 최고 대우를 받는 세계적 IT 기업에서 국내 금융사로 이직한 동기와 관련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으로 올 때도 그랬고 삼성전자에서 하나금융그룹으로 옮길 때도 마찬가지”라며 “샌 디스크가 1위를 독점하던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를 토대로 글로벌 1등이 되는데 기여한 것처럼 금융이라는 전혀 다른 곳에서 새로운 시야로 한국의 금융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분야를 막론하고 겁 없이 한계를 깨고 신(新)산업 토양과 기반을 닦으며 사람을 키우는 개척자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 김 부사장의 생각이다.◇하나금융, ‘DT랩’ 13명 보강…연말까지 30명 확대지난해 12월 하나금융지주는 그룹 전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총괄하는 ‘DT 랩(Digital Transformation Lab)’을 신설하고, ‘DT 랩’ 운영을 위해 소프트웨어 최고 전문가인 김정한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장(전무)을 DT 랩 총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Chief Technology Officer)로 영입했다.김 부사장은 실리콘밸리에서 필립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한 이후 2003년 초 삼성전자 D-TV 개발팀 수석연구원으로 입사해 2015년까지 10년간 임원을 지내며 메모리 사업부, 시스템 LSI 사업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끌었다. 김 부사장을 영입하고자 김정태 회장이 직접 삼고초려했다는 후문이다.하나금융은 ‘DT 랩’ 인원을 현재 17명에서 올해 연말까지 30명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DT 랩’은 석·박사급 팀장과 연구원, 자문교수 등으로 구성돼 있다.신한은행도 지난해 6월 삼성전자 출신 AI 전문가인 장현기 박사(서울대 물리학)를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장현기 본부장은 SK C&C의 AI 핵심부서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팀장으로 AI 플랫폼 ‘에이브릴’을 만들었다. 한국IBM 재직 당시 유비쿼터스 컴퓨팅 연구소에서 모바일 솔루션팀을 맡아 IBM의 모바일 전사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설계했으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센터에서 차세대 모바일 플랫폼 ‘바다’를 내놓기도 했다.이택헌 신한은행 디지털채널본부 UI·UX 랩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UX팀에서 근무하다 작년 하반기부터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겨 ‘쏠(SOL)’뱅크 UI 및 UX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초 다국적 경영 컨설팅회사 ‘베인 앤 컴퍼니’ 금융부문 대표였던 조영서 신한금융 디지털전략본부장을 스카우트했다. 조 본부장은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비즈니스 모델을 창안한 장본인이다. 조 본부장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외부 영입사례’ 1호다. 박승택 신한카드 AI 랩장은 카카오 출신이기도 하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국민銀, 디지털그룹 ‘7부서’ 개편…14명 전문직 채용카카오뱅크 주요 주주회사인 KB국민은행 역시 디지털관련 그룹을 6개 부서에서 7개 부서로 개편했다. 지난해 말 디지털그룹 내에는 14명의 디지털 전문 직원들을 모셨다. 7명은 디지털 전문직무직원이고 7명은 경력직 신입행원으로 채용했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은행 안에 또 다른 은행(Bank in Bank)’인 ‘디지털뱅크’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 전략이자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말했다.작년 말에는 KB금융지주가 네이버 금융콘텐츠 매니저이던 조재형 팀장을 ‘KB 이노베이션 허브(Innovation HUB)’ 유닛(Unit)장으로 임명했다. 지난해 1월 핀테크 지원 중심에서 신기술 인큐베이션(Incubation) 프로세스 전담조직으로 확장된 ‘KB Innovation HUB’는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핀테크 기업과 협업해 AI·블록체인·IoT·오픈 API 등 다양한 융·복합 기술을 ‘금융 비즈니스화’하는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같은 해 8월에는 KB Innovation HUB를 명동에서 강남구 신논현으로 이전하고 공간도 200평으로 넓혔다.케이뱅크 주주사인 우리은행은 지난 2015년 신입행원 채용 때 IT 부문을 신설한 이래 최근 3년간 공채에서 디지털 채용 인원 비율이 20%를 상회하고 있다. 2015년 신규채용 250명 가운데 60명(24%)이 IT 인력이었다. 2016년에는 150명 중 30명(20%), 2017년에는 400명 중 89명(22.5%)을 각각 디지털 인재에 안배했다. 경력직 IT 부분 입사자도 2015년 11명, 2016년 12명, 2017년 37명으로 3배 이상 늘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월 23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올해 상반기 신입행원 350명 중 30명을 IT 직군에 배정해 10%가량을 디지털 금융 전문가 양성을 목표한 직원으로 뽑았다.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사상 최대 실적 경신으로 대규모 성과급이 지급되는 삼성전자와 비교해도 성과급 부분만을 빼면 시중은행 급여가 삼성전자에 뒤진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처우 및 복지 등 전반적인 근무 환경과 좋은 조건의 특별퇴직금까지 따져보면 은행은 아직도 일반 제조기업에 비해 양질의 직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시중은행의 ‘IT·모바일 귀재 모시기’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용어설명 : 임베디드 소프트웨어(embedded software)일반 PC를 제외한 각종 전자제품, 정보통신기기 등에 설치된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미리 정해진 특정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내장시킨 시스템을 임베디드 시스템이라 부르고 여기에 탑재된 소프트웨어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라고 일컫는다.
2018.04.11 I 박일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유령주식 사태 '뒷북대응' 금감원 신한 채용비리 재검사 '갈팡...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유령주식 사태 ‘뒷북대응’ 금감원 신한 채용비리 재심사 ‘갈팡질팡’-“다산신도시 택배전쟁, 남일 아니죠”-청년실업 애타는데…일자이 예산 안 쓰는 중기·고용부-[사설]북·미 정상회담 사전접촉 성과 기대한다-[사설]어버이날 공휴일 취지에는 공감하지만△줌인&-밥 굶으며 짐 하루 300개 날라도…돌아오는 건 “왜 늦냐” 막말-단지 안전 중요하지만…택배기사 수고도 헤아렸으면-트럼프 성추문 겨눈 뮬러·FBI 개인변호사 사무실 압수수색△음원서비스 가격 인상 논란-저작권 단체, 배분율 60→73% 인상 요구…음원 이용료 3배 이상 오르나-스트리밍 1곡당 1.4원…월정액·묶음상품 땐 0.7원△위기의 STX조선-산은 “검토하겠다”지만…인력 구조조정 ‘알맹이 빠진’ 노·사 자구안 통할까-신규 수주 어려운 상황…인력감축 없인 일감 떨어졌을 때 비용부담 못 버텨△‘우왕좌왕’ 금감원-비리 없다던 신한금융 또 검사…코너 몰린 김기식, 금융권으로 화살 돌려-의혹 빗발쳐도 ‘광폭 행보’…金, 정면 돌파 노리나-한국당 “여비서와 외유” vs 민주당 “미투 프레임 유도하나”△정치-시간끌기 반복 않겠다는 美…‘2020년까지 비핵화·체제보장 일괄타결’ 유력-북·미대화 공식화한 北…대미 전략 완성했나-여차하면 1당 뒤집힌다…달아오르는 ‘재·보선’-트럼프, 시리아 군사공격 임박…“48시간내 중대결정”-文 “적폐청산 목적 공직자 처벌 아니다”△경제-정책 실효성 떨어져도 ‘받고 보자’…잠자는 일자리 예산 1조-“美 연준 내년까지 금리 8회 인상 가능성”-‘열살배기 이하 기업’ 美 31.4%…韓은 7.2%-휴맥스, 내달 네이버 계열사에서 빠진다…임원 독립경영 인정△금융-SW 대가 삼고초려, AI 박사 스카우트…은행 ‘IT 인재’ 유치전-부산지역 8개 기관장 대학 현장 기업설명회-“금융환경 급변…일자리 감축 아닌 인력 재배치 필요”-베트남 휴대폰 번호로 실시간 송금 신한은행 ‘모모ID 해외송금’ 출시△산업&기업-동대문 옷에 ‘섹시발랄’ 콘셉트 더해 대박…로레알에 지분 70% 매각 신화-삼성SDI, 삼성물산 지분 전량 판다-‘우리 보고서도 공개되나’…반도체·디스플레이 업체 ‘좌불안석’-치솟는 D램값…SK하이닉스 수익성 ‘청신호’△산업-한국GM 심장부 ‘디자인센터’ 연구직 30여명 대거 이탈-AI기술 심은 똑똑한 스마트폰 LG ‘G7 씽큐’ 내달 2일 공개-‘5G 필수설비 공유’…KT 불만, SKT·LG유플 환영-카카오택시 ‘콜비 1000원’ 유료 호출 서비스 실시△소비자생활-소금간 밴 노른자, 맛까지 촉촉…반숙란에 정용진도 ‘감동이네’-한양도성 남산구간 해설 들으며 체험하세요-“집에서 피부 가꿔요”…LED마스크 쓰는 워킹맘-2년새 1900억 매출…CJ오쇼핑 ‘최화정쇼’ 기록△중소기업·바이오-“번거로운 내시경 대신 대변 검사로 대장암 판별…정확도 90% 웃돌아”-법정관리 졸업한 한경희 ‘세탁소급 다리미’로 승부수-교원더오름, 건강한 다이어트 돕는 ‘라이트핏’ 출시△증권&마켓-코스닥에도 봄 오나…-노후에 믿을 건 TDF-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대장주 등극△증권-한 화면서 현금·주식배당 입력…금감원 “증권사 4곳, 삼성證 시스템과 비슷”-연기금·공제회 “삼성증권과 직접운용 거래 잠정중단”-지난해 국내 간접운용자산 1842조원 ‘사상 최대’△성공이야기-첫 개발한 편의점 ATM 시장서 쓴맛…웹방식 인터넷뱅킹 구축에 藥됐죠-윤 대표의 새 도전-웹케시는△Book-19세기 풍경화 베낀 ‘위작’ ‘명작’이라며 덜컥 사가다니…-살 빼고 싶다면…체중계 숫자에 일희일비 말라-‘평생의 머니게임’에서 승리하는 방법-비행기 추락 때 가장 안전한 좌석은…△‘나도 사진기자다’ 사진공모전-업어주고, 안아주고, 눈물 닦아주고…너와 나, 아름다운 동행△스포츠-“미소천사요?…골프채만 잡으면 끝장보는 독종이죠”-“올해는 대상 가즈아~”-주말에만 골프장 찾는다면 56도 넘는 웨지 쓰지 마세요△사람&나눔-수학계 묵은 난제 해결한 오희 교수 ‘과학상’-손경식 “정부 일자리 창출에 협력하겠다”-스타벅스 ‘매월 10일, 일회용컵 대신 머그컵 사용하세요’-“경찰의 힘은 국민이 준다는 것 뼈저리게 느껴”-서울보증보험, 부산 우수기업 730곳에 금융 지원△오피니언-[목멱칼럼]자본시장 중심 기업구조조정 나서야-[특파원의 눈]막 오른 ‘볼턴의 시대’-[기자수첩]대기업 노동자 죽음도 비판하는 양극화 사회△부동산-9억 넘는 아파트, 특별공급 물량서 제외한다-당첨땐 대박…4월 로또분양 이어져-누가 살길래 月2000만원…‘귀족월세’ 급증-재산세 안 내는 고액 전·월세 겨냥…“주거세 도입하자”△사회-찍히면 퍼지는 무서운 몰카…열에 아홉 벌금만 내고 풀려나-광화문 앞 도로에 역사광장 선다-‘폐비닐 대란’ 열흘째…정부, 지자체서 직접 수거 추진-제주서 첫 SFTS 환자 야생진드기 조심하세요-섬마을 여교사 성폭행범, 징역 10~15년 확정
2018.04.10 I 이재운 기자
高大의료원, KDB산업은행과 혁신창업 활성화 '맞손'
  • 高大의료원, KDB산업은행과 혁신창업 활성화 '맞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의료원(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KDB산업은행(이동걸 회장)이 ‘바이오헬스분야 혁신창업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을 통해 두 기관의 파트너십을 통한 혁신창업 지원을 통해 새 일자리 창출을 촉진할 전망이다.고려대의료원과 KDB산업은행은 10일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1층 IR센터에서 ‘업무협약 체결식’ 및 ‘KDB TechConnect Day’ 행사를 진행했다. 체결식에는 이기형 의무부총장과 이상헌 P-HIS사업단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 및 관계자와 양기호 혁신성장금융본부장과 서성호 벤처기술금융실장, 박상철 기술금융단장 등의 KDB 산업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타당성 분석 및 심사, 사업화를 위한 정보 상호교환, 사업화컨설팅, 산업은행이 추천하는 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사업추진 등을 골자로 한다.두 기관은 앞으로 의료기관이 보유한 빅데이터와 기업기술뿐만 아니라 AI(인공지능), MR, 정밀의료 등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된 의료혁신기업의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여 바이오헬스분야 혁신창업을 활성화, 이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국가 산업 주도 원동력을 발굴할 계획이다. 협약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양 기관은 고려대의료원에서 주도하고 있는 미래 의학기술 개발 성과 중 사업화가 가능한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사업 타당성을 검토, 산업은행이 가지고 있는 사업투자 능력을 활용하여 사업화 컨설팅은 물론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공동연구 및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 산업이라 불리는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신기술 및 기업을 육성, 발전시킴으로써 국가경쟁력을 갖춘 사업 분야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고려대의료원은 국내 유일의 두 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한 의료기관으로서 축적한 우수한 임상 빅데이터와 앞선 의료성과를 바탕으로 의료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었다. 더불어 산업은행 역시 반도체를 이을 차세대 국가성장력으로 바이오헬스를 주목하고 병원과 협력을 원하는 기업에 신규 사업화를 제공하는 한편, ‘KDB R&BD 전생애주기 지원 프로그램’ 등 사업화 지원을 통해 의료분야 혁신기업의 창업을 촉진할 계획이었다.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의료원이 가진 우수한 연구인프라를 바탕으로 창출된 유망기술들이 성공적인 사업화로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유일하게 의료기술지주회사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우리 의료원이 대한민국 의료사업화를 선도하고 세계적인 융합중개연구의 메카로 도약하는 시금석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이동걸 회장은 “본 업무협약을 통해 고려대의료원과 산업은행이 협력하여 연구개발 결과물이 사업화를 통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나아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바이오헬스케어분야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려대의료원과 KDB산업은행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식을 가졌다. 협약서를 함께들고있는 이기형 고려대의료원장(왼쪽)과 이동걸 KDB산업은행회장.
2018.04.10 I 이순용 기자
이상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신임 대표 취임
  • 이상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신임 대표 취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는 이상원(사진) 반도체 사업부 총괄 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고 2일 밝혔다.신임 이상원 대표는 지난 30여 년간 재료공학 분야에서 사업개발,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담당하며 폭넓은 역량을 쌓아왔다.이상원 대표는 지난 1989년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에 입사해 삼성 및 현대 사업부 영업 담당과 미국 본사에서 식각 부문 마케팅 한국 담당 업무를 역임했다. 또 1997년부터 램리서치 미국 본사에서 근무하며 식각 부문 마케팅 담당, 사업개발부 한국 담당 업무를 수행했다. 램리서치코리아 삼성 글로벌 사업부 부사장도 역임했다. 이후 2014년 4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서비스·기술 사업 통합부 사장으로 복귀한 이후 반도체 사업부를 이끌어왔다.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는 데이터 폭증으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최첨단 IT 기술에 대한 업계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상원 대표 이사가 산업 지형의 변화를 신속히 감지하고 대응해 경쟁력을 강화할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이 대표는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는 지난 1989년 설립된 이래 국내 고객사에 차별화된 재료공학 솔루션을 제공하며 한국 IT 산업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유연한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인재를 영입하는 데 힘을 쏟아 내실을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임직원과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기술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8.04.02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M&A 규제 풀어…지주사 숨통 터줘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M&A 규제 풀어…지주사 숨통 터줘야-“지배구조는 자율적으로 결정해야…삼성도 오래 머뭇거리지 않을 것”-노조 60% 찬성…금호타이어, 더블스타 품으로-[사설]한반도에 ‘봄날’은 오는가-[사설]금호타이어 인수 더블스타 ‘먹튀’ 안 된다△줌인&-참여연대 시절 단련한 ‘불독 정신’…소비자보호·적폐청산 밀어붙일까-정부·의료계 文케어 정면 대립…의협 “4월 말 집단휴진도 불사”△기업 옥죄는 지주사 체제-M&A·투자 제약 지금도 심한데…지주사 규제 강화 움직임에 재계 화들짝-미룰 수 있었던 양도세 1조1000억원 먼저 납부…M&A 걸림돌 피하고 금융계열사 지키는 길 택해△금호타이어, 결국 더블스타 품에-유상증자 6400억, 급한불 껐지만…‘고용보장 3년’ 지난 뒤가 문제-금호타이어 처리에 정치권 개입 원천차단…청와대도 설득해낸 구조조정 원칙주의자△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현대차發 지배구조 개편 바람…당장 득실보다 10년 뒤 내다봐야-“공정위는 독립성이 생명…靑 전화받은 적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섀도보팅 폐지 여파…‘주총 대란’ 현실로-상장사 75곳, 주식 모자라 주총에 안건 못올려…“의결정족수 낮춰줬으면”-75곳 중 50곳은 전자투표도 했는데…‘실효성’ 논란 -1963년 시행 후 55년…기업 발목 잡는 ‘3%룰’△정치-단계적? 리비아식? 北·美 비핵화 ‘동상이몽’…韓 정부 중재에 쏠리는 눈-남북정상회담·개헌…文 ‘운명의 4월’-4월 임시국회 첫날부터 ‘일자리 추경’ 가시밭길△경제·금융-‘한·미 환율 이면합의 논란’ 속 …주중 1050원대로 또 떨어지나-오늘부터 中企 공공기관 대출받을 때, 연대보증 안 선다-국제사회 규제 탓 비트코인 ‘반토막’-‘블라인드’채용한다더니…필기시험서 주민번호 요구한 기업은행△POSCO 50주년-‘영일만의 기적’ 끝나지 않았다-‘鐵’만으로 50년 기적 이뤘다면…리튬·바이오로 100년 포스코 일군다-1968년 첫삽 뜨기까지 5차례 실패…민영화→구조조정→새로운 도약△산업&기업-‘3월 데드라인’ 넘긴 한국GM…2조3000억 수혈 못하면 ‘4월 부도’ -라보 단종 앞두고…치고 들어온 ‘中트럭’-하만 ‘음성인식 비서’ 세계 첫 크루즈 승선-현대일렉트릭, 세계 최대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 완공-“최장 8시간 비행 항공기 도입”…중거리 탐내는 LCC△산업-“中, 美반도체 수입 늘려도…삼성·SK하이닉스는 타격 없어”-권영수 부회장 “속도 무제한으로 보는 U+프로야구앱 자신감”-깔끔한 디자인에 실용성 더해 ‘삼성 노트북5 메탈’ 오늘 출시-“AI스피커로 車 예약”…KT·그린카, 인공지능 카셰어링 업무협약△다름의 성공학-아웃도어업계 유일 ‘시속 162㎞ 풍동 실험실’…미군 텐트도 우리 뼈대 쓰죠-490g 초경량 체어 120㎏ 거구도 거뜬△소비자생활-中 사드보복 해제 약속…유통가, 기대와 경계 교차-‘한류원조’ 이영애 vs ‘한류여신’ 송혜교…LG생건·아모레, 중국서 간판모델 맞짱-하우스맥주 시장 쑥쑥 크는데…유통업계, 판매고민 ‘왜’-“다이어트 도와드려요”…편의점, 저칼로리 제품으로 여심 공략△중소기업·제약-기술로 일군 60년…“변화·혁신 더해 장수하는 기업될 것”-신혼 200쌍 초청 나무심기 유한킴벌리 ‘34년 강산 사랑’-동아제약 ‘국토대장정’ 대학생 참가자 144명 모집-한국산업단지공단·남동발전 ‘4차산업혁명 스마트공장’ 지원-‘투명·윤리경영’ 유한양행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인증△증권&마켓-中이번엔 진짜?…화장품·면세점株 ‘봄바람’-KRX300 인덱스펀드 15종 장기 적립식 투자로 활용을-2차전지 대표주 포스코컴텍 잘나가네 △증권-“국내증시 저평가 매력 커…코스피 3000돌파 가능성 충분”-이마트·대한항공, 회사채 발행 흥행 이어갈까-“올해도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원유펀드 지금 투자해도 늦지 않아”- 시멘트 업체 ‘강동그룹’ 레이크힐스순천 입찰 참여△문화&스포츠-구상화도 通했다…홍콩이 먼저 알아본, 점묘화 너머의 수화-모차르트 질투한 살리에리 평범함 익숙한 내게 딱이죠△스포츠-‘KPGA 상금왕’ 김승혁 “PGA컷 탈락에 정신 번쩍…전화위복 기회로 삼을 것”-오물투척·욕설…엇나간 팬心 그만!-미국은 왜 프로보다 대학농구에 열광하나-‘평창의 기적’ 女컬링팀, 세계랭킹 6위로 도약△사람&나눔-웃긴 장면서 관객 반응 싸할 땐…코믹도 공포죠-“제주서 세계 유일 ‘커피와인’ 맛 보세요”-세계 40개국 돌며 느낀 소감, 책 한권에…“여행은 계속될 것”-‘홈쇼핑 완판돌’슈퍼주니어, 이번엔 마스크팩 판다△오피니언-[목멱칼럼]한반도 비핵화 해법 ‘기싸움’-[데스크의 눈]나만의 ‘미소서식지’는 어디-[기자수첩]규제에 막힌 보험사 헬스케어 진출△부동산-지방 경쟁률이 27대1…분양 한파에도 ‘돈 되는’ 단지는 뜬다-다주택자가 집 팔아서 6000만원 벌었다면 기존 700만원→3주택자 2200만원 稅폭탄 -LH, 아파트 2000가구 사들여 청년·신혼부부에게 임대제공-4월 첫 주 분양 물량 1만가구 훌쩍…서울·수도권 브랜드 아파트 줄줄이 청약△사회-절반은 불합격…로스쿨 출신 ‘변시낭인’의 눈물-제 기능 못하는 대학 인권센터-文대통령의 恨 ‘엄궁동 살인사건’ 재조사하나-112 장난전화 했다간 징역 5년형 받을수도
2018.04.01 I 김소연 기자
SK하이닉스, 유승주 교수 연구 등 5건 포상
  • SK하이닉스, 유승주 교수 연구 등 5건 포상
  • 왼쪽부터 김수환 서울대 교수, 정덕균 서울대 교수, 박홍준 포항공대 교수, 김진국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부사장, 조승환 서울대 학생, 유현용 고려대 교수, 김덕기 세종대 교수, 민경현 SK하이닉스 특허 담당 상무. 사진=SK하이닉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SK하이닉스(000660)는 유승주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에게 ‘제6회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최우수상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13년부터 산학협력 연구자의 사기 진작과 우수 특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연구 과정에서 출원된 특허 중 우수 발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유승주 서울대 교수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유 교수는 ‘하이브리드 컴퓨팅 메모리 서브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손꼽히는 인공지능(AI)과 연계할 수 있는 차세대 메모리 제품에 대한 기술이다. 유 교수는 신경망 처리 회로를 이용한 딥러닝 가속기를 메모리 반도체에 적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 교수는 “이 특허가 미래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한 연구개발에 작은 디딤돌이 되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 박홍준 포항공대 교수팀은 우수상을 받았고 장려상에는 정덕균·김수환 서울대 교수팀, 유현용 고려대 교수팀, 김덕기 세종대 교수팀이 선정됐다. 김진국 미래기술연구원 부사장은 “대학과의 상생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 만큼 보다 내실있는 산학연구협력이 되도록 힘써 주신 연구책임자들께 감사하다”며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2018.03.30 I 김겨레 기자
'브랜드 가치 63조원' 삼성전자, 국내서 압도적 1위(종합)
  • '브랜드 가치 63조원' 삼성전자, 국내서 압도적 1위(종합)
  •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18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발표회에서 시사점을 말하고 있다. 사진=인터브랜드[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이라는 브랜드는 흔들림이 없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모바일과 가전에서도 혁신적 제품으로 자발적 생태계를 구축하며 삼성전자 ‘이름값’이 6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가 27일 발표한 ‘2018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보면 삼성전자(005930)의 브랜드 가치는 63조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성장하며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현대자동차(005380)(14조5366억원)와도 네 배 이상 차이날 뿐 아니라 같은 업계인 LG전자(066570)(8위·2조7788억원)이나 SK하이닉스(000660)(12위·2조680억원) 등에 견줘도 압도적 수준이다. 지난 2016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 사태 등 여러 악재가 있었지만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혁신성에 주목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했고, 모바일과 가전에서도 인공지능(AI)을 접목할 혁신 제품으로 모바일·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이 성공적 행보를 걸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 차세대 슈퍼컴퓨터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내놨고,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 등 모바일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가전도 ‘빅스비’와 ‘스마트싱스(Smart Things)’ 등 삼성의 독자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홈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삼성생명(032830)(6위), 삼성화재(000810)(13위), 삼성카드(029780)(20위), 삼성증권(016360)(35위), 호텔신라(008770)(44위) 등 다른 삼성 계열사도 50위 안에 포함됐다.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상위 10위 기업.우리나라를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146조원으로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비(非)상장사를 제외한 가치는 시가총액 대비 15.4%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가치가 크게 뛴 브랜드는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의 브랜드 가치는 2조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커졌고, 순위도 지난해 16위에서 12위로 네 계단 상승했다. 또 카카오(035720)는 브랜드 가치가 8847억원(30위)으로 같은 기간 27% 성장했고, LG전자(19%↑), LG화학(051910)(16.5%↑), 엔씨소프트(036570)(14.6%↑), 이마트(139480)(14.3%↑) 등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로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민영화 이후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룬 우리은행(000030)(16위), 편의점에 IT기술을 더한 BGF리테일(282330)(40위), 셀트리온(068270)(48위) 등 3개사였다. 이들 브랜드가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었던 이유로 인터브랜드는 내·외부와의 교감에 주목했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 “명확한 사업전략으로 고객에게 특출난(exceptional) 경험을 주고 이들이 공감·교감할 수 있도록 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객과 교감하려면 △고객이 누구인지 △고객의 수요 동인이 무엇인지 △고객과의 관계가 어떤지를 각각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도 부연했다. 브랜드 가치 21위에 오른 LG생활건강(051900)이 최근 공개해 화제가 된 ‘본격 LG 빡치게 하는 노래’도 좋은 사례라고 문 대표는 봤다. 이 광고에 나오는 세탁세제 ‘피지(FIJI)’는 1인 가구를 타깃팅한 제품으로 ‘불토(불타는 토요일)’에 일하는 등 20~30대의 애환을 담아내 이들과 동질감과 공감을 형성해 팬을 넘어 친구의 가치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문 대표는 “고객 개개인에게 더욱 공감하고 고객 경험의 깊이와 폭을 확장해 진정한 공감을 만들어야 한다”며 “안으로는 본인이 존재하는 이유를 재정의하고, 밖으로는 고객과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한 걸음 먼저 움직인 브랜드가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인터브랜드가 27일 발표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8’에서 SK하이닉스, 카카오, LG전자, LG화학 등의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인터브랜드
2018.03.27 I 경계영 기자
악재에도 꿋꿋한 ‘SAMSUNG’ 브랜드, 국내선 ‘압도적 1위’
  • 악재에도 꿋꿋한 ‘SAMSUNG’ 브랜드, 국내선 ‘압도적 1위’
  • 인터브랜드의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상위 10위 기업.[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이라는 브랜드는 흔들림이 없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모바일과 가전에서도 혁신적 제품으로 자발적 생태계를 구축하며 삼성전자 ‘이름값’이 6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그룹 인터브랜드가 27일 발표한 ‘2018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보면 삼성전자(005930)의 브랜드 가치는 63조964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성장하며 국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현대자동차(005380)(14조5366억원)와도 네 배 이상 차이날 뿐 아니라 같은 업계인 LG전자(066570)(8위·2조7788억원)이나 SK하이닉스(000660)(12위·2조680억원) 등에 견줘도 압도적 수준이다. 지난 2016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 사태 등 여러 악재가 있었지만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의 혁신성에 주목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서 선제적 대응으로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강화했고, 모바일과 가전에서도 인공지능(AI)을 접목할 혁신 제품으로 모바일·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이 성공적 행보를 걸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 차세대 슈퍼컴퓨터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내놨고,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 등 모바일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가전도 ‘빅스비’와 ‘스마트싱스(Smart Things)’ 등 삼성의 독자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홈 시대가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삼성생명(032830)(6위), 삼성화재(000810)(13위), 삼성카드(029780)(20위), 삼성증권(016360)(35위), 호텔신라(008770)(44위) 등도 50위 안에 포함됐다.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운데 가치가 크게 뛴 브랜드는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의 브랜드 가치는 2조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커졌고, 순위도 지난해 16위에서 12위에 네 계단 상승했다. 또 카카오(035720)는 브랜드 가치가 8847억원(30위)으로 같은 기간 27% 성장했고, LG전자(19%↑), LG화학(051910)(16.5%↑), 엔씨소프트(036570)(14.6%↑), 이마트(139480)(14.3%↑) 등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들 브랜드가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었던 이유로 인터브랜드는 차별화를 꼽았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미래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카카오와 엔씨소프트는 콘텐츠로, LG전자·코웨이·카카오는 일상 생활과 접목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과 같은 기술로, 이마트는 고객 수요에 특화한 PB로 각각 고객 경험을 차별화했다는 얘기다. 올해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새로 이름을 올린 브랜드는 민영화 이후 디지털 금융 혁신을 이룬 우리은행(000030)(16위), 편의점에 IT기술을 더한 BGF리테일(282330)(40위), 셀트리온(068270)(48위) 등 3개사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 총액은 146조원으로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비(非)상장사를 제외한 가치는 시가총액 대비 15.4%에 해당한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5G(세대), 사물인터넷과 같은 기술 발전으로 초연결사회로 한 걸음 다가서는 가운데 안으로는 본인이 존재하는 이유를 재정의하고, 밖으로는 고객과 소통하고 교감하고자 한 걸음 먼저 움직인 브랜드가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인터브랜드가 27일 발표한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8’에서 SK하이닉스, 카카오, LG전자, LG화학 등의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래픽=인터브랜드
2018.03.27 I 경계영 기자
무역전쟁, 금리인상에도 우려에도 웃는 IT주
  • 무역전쟁, 금리인상에도 우려에도 웃는 IT주
  • 자료=마켓포인트 제공[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금리인상 등에 따른 우려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업황을 보이는 대형 IT주(株)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업종 지수는 이달 들어 꾸준하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지수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5일부터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해 이날까지 9.87%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 그래프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회복하는 모습이다.최근 증시는 굵직한 국제 경제 이슈로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반도체를 중심으로 IT 관련주는 비교적 선방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IT산업의 성장세에 기반을 두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도 경기민감 업종인 기술주가 최근 무역전쟁 우려로 흔들리고 있지만 올해 대부분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 IT분야의 수요가 기존의 수치를 뛰어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권명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발(發) 기술의 진보가 수요와 공급 모두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왔다”며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반도체가 대표적으로 최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가상통화발 수요도 생겼고 5G(5세대)·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의 진보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얼마나 커질 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공급 과잉으로 인한 사이클 둔화를 말하기가 어려워졌다”고 했다.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데이터센터 투자가 반도체 수요를 크게 견인 중이다”며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이 투자를 주도하면서 새롭게 등장한 인공지능(AI) 시대의 기술 주도권를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데이터센터를 통한 머신러닝에 투자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머신러닝은 데이터 확보가 중요. 빠르게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선 고성능 서버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반도체 업종은 G2 무역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통상압력 강화 국면에서 실질적인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은 반도체”라며 “한국의 반도체 대미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반도체 전체 수출에서 대미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저히 낮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대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한국 반도체로 완성된 IT기기나 스마트폰은 중국내 내수로 대부분 소비되고 있어 미중 통상압력의 여파에서 한 발 빗겨나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디스플레이 업종의 경우 실적 불확실성이 높다. 중국 가전제 품의 대미수출 증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트럼프 행정명령으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IT 부품주의 경우 애플의 ‘아이폰X’ 판매 부진 등의 이슈에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실적 등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8.03.26 I 윤필호 기자
국내 서버시장, 전년比 29% 성장..클라우드-반도체 호황 덕
  • 국내 서버시장, 전년比 29% 성장..클라우드-반도체 호황 덕
  • 한국IDC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서버 시장 규모가 지난해 29%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클라우드 컴퓨팅 보급 확산에 제조업 경기 호황에 따른 IT 인프라 증설이 더해진 결과다.26일 시장조사업체 한국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Korea Ltd.)는 최근 발간한 ‘2017년 국내 서버 시장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국내 서버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29% 성장한 1조 3497억원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보고서에서 한국IDC는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국내 진출에 따른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서버의 증가가 전반적인 국내 서버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한국 기업이 강점을 보이는 제조업 경기가 호황을 보이면서 관련 IT 인프라 증설을 위한 서버 수요의 증가도 주요 성장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제품 형태 별로 보면 x86 서버는 전년 대비 46.8% 성장해 시장 규모가 1조124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非) x86 서버 시장은 2253억원으로 전년보다 20% 감소했다.김민철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비(non)x86 서버의 비중이 높았던 금융권은 물론 제조업과 공공 분야에서도 구축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를 활용한 U2L의 확대로 x86 전환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 마무리된 대부분의 금융권 차세대 프로젝트는 유닉스 시스템으로 주 전산 시스템이 도입되었으나, 아마 다음의 차세대 프로젝트에서는 보다 U2L(유닉스에서 리눅스로 변화)이 가시화되면서 많은 주전산시스템이 x86서버로의 도입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보고서는 이 밖에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제3의 플랫폼의 성장으로 인해 데이터가 폭발적인 증가하고 있어 ‘기존과 다른 형태의 컴퓨팅 플랫폼’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버 가상화에 대한 인식이 보편화되고 있고, 기존 랙서버 보다는 성능을 더욱 확장 가능한 블레이드 혹은 멀티 노드 등의 모듈러 서버의 역량도 요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또 최근 친환경 저전력 서버에 대한 인증이 강화되고 있어 최소의 상면적에서 최대의 효율을 제공할 수 있는 고집적 서버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03.26 I 이재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최종구 “新남방정책<아세안 수출 루트 강화>, 베트남서 영글게 할 것”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최종구 “新남방정책<아세안 수출 루트 강화>, 베트남서 영글게 할 것”-美·中 무역전쟁에 ‘수출 코리아’ 시름-“한미FTA·철강관세, 원칙적 타결”-산업·교육·복지 아우르니… 국가산업단지 다시 활기-[사설]한·미 FTA 타결돼도 안심할 수 없다-[사설]중소기업 이직률이 자꾸 확대되는 이유△2면<줌인&>-세대·장르 아우른 뮤지션… 남북 아우르는 ‘편곡’ 기대감-韓·UAE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 외교·국방 고위급 대화채널 신설△3면-완충지대 없고, 국제적 발언권 약해… 美, IT·車·기계 추가 압박 가능성-美 농업·스마트폰 타격 불보듯… “트럼프, 지는 전쟁에 참전”-로봇·IT·AI 수출길 막혀… 시진핑 ‘제조업 굴기’ 제동 걸리나△4면-“경기·실적 변화없어 중장기 상승” vs “긴축 우려 커 방어株<공공재·식음료품 등> 위주 접근을”-이제 좀 만회하나 했는데… 중국펀드 투자자 안절부절-대중 수출 78.9% 중간재인데… 韓 반도체·전자부품 수철 ‘먹구름’△6면<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한국의 핀테크·SOC 발전 노하우 베트남 차세대 성장엔진 될 수 있어-“한강과 홍강 어우러져 새 경험 플랫폼 싹트길”-“베트남 핀테크 빠르게 성장, 금융 협력 더 힘쓸 것”-“전략적 협력 26년, 금융이 두 나라 더 가깝게 만들어줘”△7면<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베트남 시총 10년 새 13배 껑충…국역기업 민영화, 2단계 점프 발판 될 것- “8.9% 육박하는 은행 부실채권 해소 절실… 20년 전 韓외환위기 극복 경험 배우고파”-“베트남, 정부 입찰 때 보증보험증권은 담보 인정 안해… 성장 따른 규제개혁 이뤄져야”- ‘그랩’이 현금결제 문화 바꾸는 데 큰 역할, 세계시장처럼 전자지갑 문화 곧 확산될 것- IT·모바일 기반 외식·전자상거래 창업 활발, 폐엽률 아직 높긴 해도 정부 창업지원 늘어△8면<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韓 금융시장 현황 생생하게 접해… 내년에도 베트남에서 열렸으면”-“한국과 베트남 사이는 서로 없어서는 안될 동반자”-경제·문화·스포츠… 한·베트남 협력의 주역들 한 자리에△9면<정치>-文대통령 ‘원전 외교’… 오늘 모하메드 왕세제와 바라카 준공식 참석-지방선거 ‘최대 골칫거리’ 與 결선투표제… 野 인물난-민주 ‘선거제도 개편’, 한국당 ‘총리선출제’ 카드로… 野3당에 러브콜-北, 공군 F-35A 들먹이며 “화해 분위기 역행”△10면<경제·금융>-‘철강 관세’ 급한 불 껐지만·… 美 추가 무역보복 방지장치 마련이 숙제-5000만원 연봉자<신용대출·DSR 150% 기준일 때>, 총부채 7500만원<원리금 합산> 넘으면 대출 못 받는다-패류독소 홍합 28t 유통… 정부 식품안전관리 ‘도마위’△12면-‘생로병사’ 병원기록 암호화해 공유… 맞춤치료 길 열고, 환자엔 보상-의료정보 주권, 각 개인<환자>에게 돌려줘야△13면<일자리가 희망이다 : 일자리 우수 기업⑩ 오스템임플란트>-PT도 ‘잡스 스타일’ 선호… 1:1:1 면접룰<모든 지원자 1시간 1대 1 면접> 고집 ‘건치 같은 참인재’ 뽑는다-입사 6개월이면… 영업사원도 치과의사 뺨쳐요-관심분야 적성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죠△14면<산업&기업>-이사회 중심 ‘스피드 경영’ 본격화… 삼성 ‘100년 기업’ 향해 다시 뛴다-제네시스, 뉴욕모터쇼서 첫 전기차 콘셉트카 공개-52년 만에 이사회 의장직 외부 개방… 조현준<효성그룹 회장> ‘투명 경영’ 가속-회생이냐 철수냐… 한국GM ‘운명의 1주일’-산업은행 “금호타이어 투자 제안한 국내기업 없었다”△15면<산업·소비자생활>-여심 홀린 ‘약국 화장품’<더마 코스메틱> 잡아라… H&B<헬스앤드뷰티>업계 선점 전쟁-깔끔하게… 부드럽게… 1등 동서식품 ‘무한변신’-재난문자 못받는 2G폰→LTE폰 공짜로 바꿔준다-휠라코리아, 윤근창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2세 경영’ 신호탄△16면<되살아나는 산업단지>-생산·복지·연구시설 한곳에 OK… 지역대학과 ‘R&D 협력’ 시너지 쑥쑥-R&D·수출컨설팅 지원해줘 中 수출길 뚫었어요-음악회 가고, 통기타 배우고… 올해 참여 프로그램만 21개△18면<증권&마켓>-급여 30% 삭감, 스톡옵션 반납… 차바이오텍 주가 화답할까-TDF 후발주자 한화자산운용 출사표… 차별화 포인트 셋, 분산·장기·유연성… 타사와 비교불가-대우조선해양·에이치엘비·카페24… ‘검은 금요일’<3월 23일>에도 빛났다△19면<증권>-기업 법정관리 겪지 않으려면 잘나갈 때 ‘새 먹거리’ 찾아야- KB·한투·한화·NH… 공무원연금 국내주식 EMP<상장지수펀드 자문일임형> 4파전-신속법정관리 ‘P플랜’… 레이크힐스 순천 CC 회생 앞당기나-韓 대형항공사 신용등급 내려가는데 美항공사는 올라, 왜△20면<문화&스포츠>-긁고 지워서 채우는 한국의 色… 난 아직 비우기 싫은 걸-개회식 빛낸 184명 장구춤, 가치·품격 높이려 더 노력△22면<스포츠>-“홍란 우승에 자극… 공격 전술로 무관 한 풀겠다”-스노보드 샛별 정혜림, 유로파컵 2회 연속 정상-최지만, 2안타 1타점 개막전 로스터 보인다-KBO는 지금 ‘강백호 앓이’-여자컬링 미국에 막혀, 세계선수권 4강 실패-‘6언더 뒷심’ 윤채영, 日 악사레이디스 3위△24면<사람&나눔>-냉동업체는 겨울, 난방업체는 여름… 전기 아껴 쓴 기업에 ‘맞춤형 보상’-“면도칼 하나로 ‘M자 탈모’ 완성, 고소영씨가 가까이 오지 말래요”-“한국 원자력 기술개발 노하우, UAE<아랍에미리트>에 전수”-보톡스 ‘나보타’ 70개국 수출한 43세 젊은 피-정구철 중소기업중앙회 상임감사-‘세계 기상의 날’ 기후변화 연구 공로, 이명인·차동현 UNIST 교수 표창△25면<오피니언>-<목면칼럼>MB 구속 이후 입닫은 보수층-<전문기자 칼럼>관료사회 무기력증-박진성 ‘나의 노래’-<기자수첩>알고도 방치한… 섀도보팅 폐지 부작용△26면<부동산>-시장 가격 왜곡 ‘아파트 주간시세’… “실거래가 반영한 월간조사로 바꿔야”-‘로또 아파트’ 열풍 이번주도 쭈욱-서울·경기권 재건축 조합<8곳>, 오늘 ‘초과이익 환수제’ 위헌소송 제기△27면<사회>-화학사고 사망자 年 79.3명<2007~2016년 기준>… 노후설비 교체 시급-MB 오늘부터 ‘옥중조사’ 시작, 다스 실소유주 의혹 집중 추궁-의·병·정<의협 비대위·병원협회·정부>, 강대강 대립 ‘문재인 케어’ 합의점 찾나-“합의”vs“성폭행”… 안희정 오늘 영장심사△부동산-50년 방치된 서울외곽지역..’일자리+주거+문화 거점‘ 육성-5000억원 무상옵션 제공한다더니..재건축 공사비에 은근슬쩍 끼워넣어..-지하철 4개 노선 지나는 역세권..단지 내 힐링가든 들어서△사회-’선거개입·불법사찰·여론조작‘..檢, MB 추가 혐의 아직 많이 남았다-정부, 닥터헬기 야간에도 띄운다-9월부터 만 5세 이하 아동수당 월 10만원 지급-성폭력 교수 강단 떠나고 신고센터 만들고..’미투‘가 바꾼 대학가
2018.03.25 I 김무연 기자
반도체, 수출 효자품목 노릇 '톡톡'.. 올해도 수출 호조세
  • 반도체, 수출 효자품목 노릇 '톡톡'.. 올해도 수출 호조세
  • 관세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가 올해도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스마트폰, 기업용 서버 등 고사양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반도체는 단일품목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2월 반도체 수출이 19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29억8000만 달러) 대비 47.3% 증가해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60.2% 증가한 997억1000만 달러로 단일품목 최초로 연간 수출 9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5736억9000만 달러)의 17.4% 비중을 차지해 지닌해 전체 수출 증가(전년 대비 15.8%↑)를 견인했다.지난해 반도체 수출 품목은 집적회로반도체(93.1%), 개별소자반도체(6.2%), 실리콘웨이퍼(0.7%) 순으로, 메모리반도체, 시스템반도체 등 집적회로반도체가 전체 반도체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집적회로반도체 수출은 927억9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6.0% 증가했고, D-램(RAM)·복합구조칩집적회로(MCP) 등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가 수출 확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부가가치가 높은 시스템 반도체 수출(214억4000만 달러)도 전년 대비 25.1% 증가했다.지난해 개별소자반도체 수출은 62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으며, 발광다이오드(LED) 및 트랜지스터의 수출 확대가 개별소자반도체 수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반도체 주요 수출 국가는 중국(39.5%), 홍콩(27.2%), 베트남(9.3%), 미국(4.5%), 대만(4.4%) 순으로, 중국은 2005년 이후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대상국 1위 국가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393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2.4% 증가했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한국산 반도체 선호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특히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92억 6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증가했으며, 수출 비중도 점차 확대되며 주요 반도체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관세청은 “향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자동차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확대로 반도체 수요는 꾸준히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품질 한국산 반도체의 선호도가 높음에 따라 반도체 수출 증가는 올해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관세청 제공
2018.03.23 I 이진철 기자
96단 넘어 128단까지 선점하라..박성욱 '낸드플래시 승부수'
  • 96단 넘어 128단까지 선점하라..박성욱 '낸드플래시 승부수'
  • SK하이닉스의 4세대 72단 3D 낸드 기반 4TB(테라바이트) SATA SSD(솔리드스테이트 디스크) 및 1TB PCIe SSD. [SK하이닉스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박성욱(사진·60)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이 D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5·6세대 3D낸드 개발에 승부수를 던졌다. SK하이닉스는 연내 개발이 예상되는 5세대 96단은 물론 6세대 128단 3D낸드까지 조기 투자에 나서며, 고용량·고성능 메모리가 요구되는 AI(인공지능)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지난해 성사시킨 일본 도시바 지분 투자가 올 상반기 중 최종 마무리되면,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시장 확대엔 더욱 가속도 붙을 전망이다.◇D램 의존도 높은 약점…3D낸드 기술력으로 극복2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8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박성욱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박성욱 부회장은 지난 2013년 대표이사로 취임해 5년간 SK하이닉스를 이끌며 지난해 매출 30조, 영업이익 13조원이 넘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까지 3년 더 회사를 이끌게 된 박 부회장은 앞으로 3D낸드 기술력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박 부회장이 낸드플래시에 사업 초점을 맞추는 이유는 향후 성장성과 함께 D램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사상 최대 실적 속에서도 세계 2위인 D램 제품의 매출 의존도는 오히려 더 높아진 상태다. SK하이닉스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이 회사의 D램 매출 비중은 전체 76.0%로 전년(71.7%) 대비 4.3%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낸드플래시 매출 비중은 같은기간 25.3%에서 22.1%로 3.2%포인트 하락했다.박 부회장도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작년 7월,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기술포럼 ‘나노코리아 2017’에서 낸드플래시 시장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박 부회장은 당시 “자율주행차 및 AI 시대의 본격 도래는 메모리 반도체가 다시 한번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라며 “D램보다는 낸드플래시가 더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며 시장에선 128단 이상의 3D낸드를 요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실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월, 4세대 72단 3D낸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5세대 96단은 물론 6세대 128단 제품까지 동시에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6세대 128단 제품 개발 착수는 SK하이닉스가 업계에서 처음이다.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삼성전자를 포함해 업계 전체에서 5세대 3D낸드 개발을 완료한 곳도 없는 상황”이라며 “SK하이닉스가 6세대 개발까지 먼저 나선 것은 그만큼 낸드플래시 시장 확대에 대한 박 부회장의 의지가 강하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日도시바 투자 올 상반기 마무리…기술 협업 가능성 커일본 도시바 메모리사업부 지분 투자도 향후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SK하이닉스는 일본 도시바 메모리사업부 지분 투자를 올 상반기 중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낸드플래시 원천 기술을 보유한 도시바와의 협업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향후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등 3D낸드 제품의 개발 및 양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애초 도시바 지분 투자는 이달말 협상이 모두 끝날 예정이었지만, 중국 당국의 반독점 심사 승인이 나지 않아 최종 완료 시점은 4~5월 이후로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측된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96단과 128단 3D낸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개발 및 양산 일정 등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의 2016년과 2017년 D램 및 낸드플래시 매출 비중 추이. [자료=SK하이닉스·단위=%]
2018.03.23 I 양희동 기자
LG AI개발 주역들 "V30S 씽큐는 첫 단계..없으면 불편한 AI 만들 것"
  • LG AI개발 주역들 "V30S 씽큐는 첫 단계..없으면 불편한 AI 만들 것"
  • (왼쪽부터) LG전자 융복합사업개발센터 인공지능개발실 이성범 2팀장, 김지연 3팀장, 손주호 1팀장.[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 V30S 씽큐의 공감형 AI(인공지능)은 이제 겨우 한 번 시장의 반응을 봤을 뿐입니다. ‘AI카메라’나 ‘Q렌즈’는 불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반응이 좋았고, Q보이스‘는 좀 신중하게 내놨더니 기대에 못미친 것 같습니다. 고객들의 피드백을 꾸준히 반영해서 나중에는 LG의 AI를 ’없으면 불편한‘ 것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LG전자(066570)의 올해 첫 스마트폰 신작 ’LG V30S 씽큐‘의 핵심기능, 이른바 ’공감형 AI‘ 개발 주역인 손주호 융복합사업개발센터 인공지능개발실 1팀장과 이성범 개발실 2팀장, 김지연 개발실 3팀장은 지난 2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들은 LG전자가 각 제품별 융복합을 추진하고 AI, IoT(사물인터넷) 등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말 신설한 융복합사업개발센터의 핵심 인력들이다. 손 팀장은 반도체 관련 개발과 모바일 상품 서비스 기획, 선행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거쳐 AI기술 전반을 책임지고 있고, 이 팀장은 카메라 비전 담당업무를, 김 팀장은 기획과 전략을 맡고 있다.’V30S 씽큐‘의 공감형 AI가 경쟁사 제품 대비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이들은 일부 인정하면서도 앞으로 발전될 부분이 상당히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단 AI카메라와 음성인식이라는, 쉽게 사용하기 좋은 기능부터 적용했을 뿐이고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확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일례로 AI카메라는 앞으로 자동인식하는 화면의 수가 더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제공되는 촬영모드는 인물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8가지다. 이성범 팀장은 “8가지 촬영모드를 추천하는 데, 이는 1060가지의 사물인식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는 촬영모드를 추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음성인식 기능을 뜻하는 Q보이스 역시 지금은 기초단계지만 향후에는 더 많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손주호 팀장은 “음성인식의 경우 당장은 지원기능이 적지만 계속해서 조금씩 똑똑해질 것”이라면서 “지금은 알람이나 날씨 등 제한된 부분에만 활용되지만 앞으로 더 많이 쓰일 것이기 때문에 계속 기술개발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업데이트 내용은 소비자 의견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남겨진 고객의견은 물론 콜센터 전화내용, 인터넷 카페 의견 등 다양한 곳에서 모아진 고객 의견을 하나하나 고민한다는 것. 김지연 팀장은 “앱이나 커뮤니티 등 다각도로 의견을 모으고 이 가운데 하나라도 해결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한다. 최대한 시장의 소리를 많이 들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LG전자는 앞으로 고객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은 물론 기존 사업에서 쌓은 경험들을 활용해 ’LG만의 AI‘를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러기위해 고객들이 새 제품을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들도 끌어안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최근 V30S 씽큐에 도입된 기능을 지난해 출시된 V30에 업데이트로 제공한 점은 이같은 맥락에서다.손 팀장은 “예전에는 새 제품에 대해서만 신기능을 적용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제품 출시와 관계없이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이라면서 “새 고객도 중요하지만 기존 고객들도 중요하다. 이것이 바르게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들은 올해 LG전자가 해리스폴 기업평판지수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을 앞선 것처럼, 시장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알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를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노력하다보면 앞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손 팀장은 “경쟁사가 어떤 제품과 기술을 냈는지 등을 신경쓰다보면 스트레스만 받고 결과가 좋지도 않다. 결국 내가 이 기능을 만드는 데 얼마나 더 떳떳하고 자신감있는지가 관건인 것 같다”며 “고객 불만에 최대한 대응하고 할 수 있을 때마다 최선을 다해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LG V30S 씽큐 뉴 플래티넘 그레이 색상. LG전자 제공
2018.03.22 I 김혜미 기자
“삼성SDS, IT서비스가 주도하는 실적 모멘텀 지속”
  • “삼성SDS, IT서비스가 주도하는 실적 모멘텀 지속”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삼성SDS(018260)가 정보기술(IT) 서비스 4대 전략사업(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애널리틱스, 솔루션)의 성장으로 2년 연속 두자릿수 실적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향후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나 해외 특화 물류업체 등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삼성SDS는 올해 IT 서비스 4대 전략사업 성장으로 2년 연속 두자릿수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며 “충분한 자금력 바탕으로 한 비유기적(In-Organic) 성장 전략으로 실적모멘텀도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회사 주가는 3월 들어 종가기준으로 9.03% 상승했다. 특히 지난 7거래일 동안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 마감하며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회사는 IT 서비스 강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업무처리아웃소싱(물류BPO)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309억원과 169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할 전망”이라며 “IT서비스 이하 매출액(1조3037억원)은 클라우드 및 솔루션 사업 주도 성장 이어가며 수익성 개선을 통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최근 공시한 2018년 삼성전자향(向) 아웃소싱 서비스 계약금액도 7362억원으로 전년대비 의미 있는 성장을 시현했다”며 “물류BPO는 유럽 판매물류 매출확대에 따른 거점확보 비용을 해소했고 1월 재계약 통한 운임 상승 비용 반영 해소 등으로 수익성의 점진적인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IT서비스 4대 전략사업이 본격 성장하며 매출액은 2016년 1조1000억원에서 작년 1조4000억원으로 33% 증가했다”며 “올해도 계열사향(向 )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와 삼성전자 반도체라인 증설에 따른 스마트팩토리 성장으로 매출액 기여도 30% 중반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이어 “솔루션, 플랫폼 등은 이미 개발이 완료돼 성장에 따른 추가비용 없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그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유기적 성장전략은 충분한 자금력을 토대로 순차적으로 가시화 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실적 모멘텀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M&A 관심 영역으로 IT서비스는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이나 고객기반 확보, 물류BPO는 물류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해외 특화 물류업체를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삼성전자 물류BPO체제가 완성됨에 따라 대외사업 강화 위한 M&A, 합자회사(JV) 설립에 적극적일 것”이라고 했다.
2018.03.17 I 윤필호 기자
트럼프의 '퀄컴 빅딜' 딴지…美보호무역, 반도체로 번지나
  • 트럼프의 '퀄컴 빅딜' 딴지…美보호무역, 반도체로 번지나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반도체업계 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으로 주목받았던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 시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최종 무산됐다. 차세대 통신망인 5세대(G) 산업을 국가 차원에서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5G 상용화를 앞두고 각국 기업들이 표준화와 통신장비 선점 등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파고가 향후 반도체·통신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4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이유로 싱가포르계 반도체회사 브로드컴이 미국 통신칩회사 퀄컴을 인수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에서 “동등한 다른 어떤 인수 또는 합병도 금지한다”면서 “브로드컴이 퀄컴을 사들이면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믿을 만한 증거가 있다”고 밝혀, 사실상 퀄컴 매각을 차단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부터 산업계를 뜨겁게 달궜던 1170억달러(약 125조원) 규모의 ‘반도체 빅딜’은 수포로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들어 브로드컴의 인수를 막은 것은 퀄컴이 가진 5G 기술 때문으로 분석된다. 3G(WCDMA)에 이어 4G(LTE) 분야에서도 표준특허로 막대한 수익을 거뒀던 퀄컴은 5G와 관련해서도 여러 특허권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LG전자, 에이수스, 후지쯔, HTC, 오포, 샤프, 소니, 샤오미 등 스마트폰· PC 제조사 18곳에 5G 칩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5G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 등과 연계된 ‘국방·군사 기술’의 일환으로 본다는 점도 한몫했다. 중국 기업이 5G 기술을 장악해 미국 통신사업에 진출할 경우 미국 기업이 중국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미국 내 통신기밀이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본 것이다. 브로드컴이 퀄컴의 악화된 재무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비주력 사업과 상당 부분의 특허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인수를 막은 배경으로 여겨진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인수 불허를 권고한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브로드컴의 인수는 5G에 관한 퀄컴의 지배적 지위를 약화시켜 중국 기업인 화웨이의 시장 지배를 허용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선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시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통신분야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5G 시대에 중국 기업들의 영향력 확대를 막기 위해 어떤 식으로든 해외 반도체· 통신 기업에 불이익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에 이어 다시 한번 중국 기업에 대해 적대감을 드러낸 만큼, G2 무역 전쟁을 촉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18.03.15 I 윤종성 기자
①"고객 신뢰 찾아라"..박정호 SKT 사장의 또다른 실험
  • [줌인]①"고객 신뢰 찾아라"..박정호 SKT 사장의 또다른 실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그룹에서 최태원 회장의 복심으로 통하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본업인 이동통신(MNO)에 대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시작했다. 사내 일각에선 매출과 영업이익이 수천억 원까지 감소할까 걱정하나, 박 사장은 “더 이상 미움을 받으면 존재할 수 없다”며 “고객이 싫어하는 행위를 고치는데 돈을 써야 한다면 쓰겠다”고 말했다.◇“수익 줄어도 고객이 싫어하는 건 고쳐야”SK텔레콤은 최근 △12개월·24개월 노예 계약을 하지 않아도 고객이 된 순간부터 포인트를 주고 △520만명에 달하는 20% 요금할인 가입자에 대한 할인반환금 없는 25% 요금할인 상향 등의 조치를 시작했다.‘MNO 변화와 혁신’ 프로젝트 중 일부인데, 추가로 △해외 로밍 요금을 분당 과금에서 초당 과금으로 바꾸는 등 총 8가지 아이템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수익이 크게 줄 수 있지만 박 사장이 결단을 내렸다. 숫자로 평가받는 전문경영인 세계에서 박 사장의 시도는 참신함을 넘어 비장함마저 엿보인다. 그는 왜 MNO 혁신에 모든 걸 거는 걸까. 최태원 회장의 전폭적인 지지와 5G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ICT(정보통신기술) 세상을 그려 보면 짐작 가는 일이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박정호 사장은 SK그룹이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한 1994년부터 몸담으면서 IMT-2000 사업자 선정(2000년), 헤지펀드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2003년), SK그룹의 하이닉스반도체 인수(2012년), 한미일 도시바메모리 매각 성사(2017년)까지 그룹의 명운을 가를 일들을 주도해 성공시켰다. 하지만 SK C&C로 자리를 옮겼다가 지난해 4년 만에 돌아온 SK텔레콤의 현실은 답답했다고 한다. 박 사장은 “지난해 국감도 가고 했는데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면서 “우리 가입자가 싫어하는 것은 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최 회장의 따끔한 지적도 영향을 미쳤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임원들 있는 자리에서 “국민들이 보기에 통신회사는 미세먼지보다 못하다”는 언급을 한 적이 있다.[이데일리 이서윤 기자]하지만 그저 ‘국민에게 사랑받는 SK텔레콤이 되겠다’는 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SK텔레콤 스스로 본원적 경쟁력을 회복하지 않고선 생존 자체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낙전수입 노리는 기업, 고객 선택 못받아”통신사업은 그간 외부에서 보기에 ‘땅 짚고 헤엄치기’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출이 없는 내수인데다 국가가 독과점적인 지위를 보장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TV 대신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4G(LTE)와 달리, 5G는 현실 세계의 행동이나 관습을 바꾼다. 자동차 운전만 해도 자율주행차라는 형태로 바뀐다. 카메라나 라이다, 5G 통신망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IT화 해서 운전자 개입 없이 원하는 목적지를 말하는 것만으로 갈 수 있다.그런데 자율주행차는 SK텔레콤 혼자 주도할 순 없다. 완성차 제조사는 물론, 각종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업체와의 제휴가 필수적이다.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게 해당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다. 낙전 수입을 노리거나 나를 속여 이익을 취하는 기업이란 사악한 이미지로는 기업 간 협업은 물론, 고객의 선택에서도 제외된다. 박 사장은 “4G보다 더 투자비를 들여 5G를 깔았다 해도 고객이 선택하지 않으면 망한다”며 “AI(스피커)만 해도 네이버나 카카오가 하는 것보다 심오한데 알리는 방식이나 확산이 약해 고민”이라고 말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박 사장은 지난해 SK텔레콤 사장에 취임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참모들로 조직 분위기도 일신했다. 유영상 전략기획부문장(전무), 서성원 MNO 사업부장(사장), 노종원 유니콘랩스장(전무) 등 소위 ‘박정호 사단’이라고 불리는 인물들을 SK텔레콤으로 불러 전진배치했다.여기에 사회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도울 외부 전문가들도 영입했다.지난해에는 노무현라디오 대표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대표를 역임한 김갑수 씨를, 올해에는 애플 음성인식 비서 ‘시리’ 개발자 출신인 김윤 박사를 AI리서치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또, 기업 위기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꼽히는 윤영민 고려대 교수를 이번 주총에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2018.03.08 I 김현아 기자
  • 가온미디어, AI 셋톱박스 시장확대로 실적개선 기대-NH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가온미디어(078890)에 대해 AI셋톱박스 시장 확대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온미디어는 2017년부터 KT ‘GIGA Genie’ 셋톱박스 독점 공급 중”이라며 “지난해말 기준 KT는 ‘GIGA Genie’ 50만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요금제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사용할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2018년에도 가입자는 증가할 것”이라며 “2018년에는 가입자 80만명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올해 매출액 6299억원, 영업이익 2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2%, 28.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가온미디어는 글로벌 유일 AI셋톱박스 제조 기업으로 IPTV 업체들은 홈IoT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기 위해 AI셋톱박스를 필요로 한다”며 “2018년부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고객사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손 연구원은 “AI셋톱박스 매출액은 1800억원으로 매출액의 약 28.5%를 차지할 것”이라며 “이를 기준으로 한 PER은 7.0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의 리스크 요인인 반도체 가격은 최근 하향추세에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 동안 셋톱박스 시장 성장 한계로 저평가 받았으나 AI셋톱박스라는 신규 시장이 출현했고 2018년부터 AI셋톱박스 고객사가 다변화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2018.02.28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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