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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초격차` 이룰 세계 최초 6세대 V낸드 내년 양산(종합)
  • 삼성, `AI 초격차` 이룰 세계 최초 6세대 V낸드 내년 양산(종합)
  • 17일 (현지 시간)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주최한 ‘삼성 테크 데이 2018’에서 최주선 삼성전자 미주 지역총괄 부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메모리 반도체 ‘초(超)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박차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났을 때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고용량·저전력 메모리 제품군을 갖춰놓겠다는 계획이다. ◇고용량 서버용 D램·차세대 낸드 대거 공개..AI 수요 대비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미주법인(DSA) 사옥에서 ‘삼성 테크데이’를 열고 서버용 256기가바이트(GB) 3DS RDIMM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전 제품인 128GB RDIMM 대비 용량은 2배 커졌고, 소비 전력 효율은 30% 개선됐다. 이번 제품은 초고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어 AI를 구축하려는 글로벌 IT기업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양산한 업계 최대 용량의 10나노급(1y) 16Gb DDR4 D램을 탑재하고, 실리콘 3D 적층 기술을 활용·연결해 고속으로 동작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란 중앙처리장치의 메인 메모리에 초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해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또 6세대 V낸드플래시 개발을 마치고 내년에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성능을 대폭 높인 512Gb 4비트 V낸드와 멀티 레벨 셀(MLC·2비트) 설계를 통해 용량을 2배 늘린 2세대 ‘Z-NAND’도 선보였다.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 플래시 개발실 부사장은 “내년 양산 예정인 6세대 V낸드는 기존 ‘1-스택(Stack)’의 극한 연장과 신개념 설계를 통해 3비트 V낸드 역대 최고 성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기업용 7.68테라바이트(TB) 쿼드 레벨 셀(QLC·4비트)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도 선보였다.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소비자용 4TB 4비트 PC SSD 모델에 이어 기업용 SSD시장까지 4비트 V낸드 제품의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AI 머신러닝 용 스마트 SSD, 고속 네트워크용 SSD와 스토리지를 결합한 NVMeoF SSD 등도 생산할 예정이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상품기획팀 전무는 “HBM2 D램 사용으로 클라우드 AI에서 최대 성능은 6배 향상됐고, 비용측면에서도 8배의 절감 효과가 있다”며 향후 GDDR6 그래픽 D램, LPDDR5 모바일 D램이 차세대 시스템에 탑재되면서 5세대통신, 엣지 서버 컴퓨팅 등 새로운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평택사업장에서 V낸드와 D램 양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파운드리 7나노 EUV 양산 시작..올해 세계 2위 오를 듯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도 이날 7나노 극자외선(EUV) 공정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밥 스티어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시니어 디렉터는 이날 행사에서 “7LPP 공정은 삼성전자가 EUV 노광 기술을 적용하는 첫 번째 파운드리 공정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생산을 시작으로 7나노 공정의 본격 상용화는 물론 향후 3나노까지 이어지는 공정 미세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최근 삼성전자는 대만 TSMC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했다. 반도체 공정이 10나노 이하로 접어들면서 기존 노광 공정이 한계에 이르렀는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EUV 장비를 확보한 기업은 투자력을 확보한 TSMC와 삼성전자뿐이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도 올해 삼성전자가 세계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14%를 차지해 업계 2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운드리 매출액은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목표였던 ‘파운드리 매출 100억달러·업계 2위’ 달성이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자는 6% 점유율로 세계 4위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업계 2위 글로벌 파운드리가 7나노 이하 공정을 포기한데다 IC인사이츠가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가 파운드리 사업부에 맡긴 위탁생산 물량도 시장점유율에 포함시켰다. 기존에는 내부거래로 봤지만 지난해 파운드리사업부가 독립하면서 별도 매출로 잡히기 때문이다. EUV는 기존 반도체 미세공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광원이지만, 실제 양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장비 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삼성전자는 2000년대부터 EUV 기술을 연구해왔다. 아울러 EUV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마스크의 결함 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 장비를 자체 개발하고, 크기와 무게가 대폭 증가한 EUV 노광 장비를 대량으로 수용할 수 있는 첨단 라인을 내년 말 완공 목표로 경기도 화성캠퍼스에 구축하고 있다.배영창 삼성전자 파운드리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삼성 파운드리는 EUV 적용 공정을 상용화 해 반도체 제조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었으며, 고객에 공정 수 감소 및 수율 향상·제품 출시 기간 단축 등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7LPP는 모바일과 HPC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자동차 전자장치부품, 5G, AI 등 폭넓은 응용처에도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과 마이크로소프트, 자이링스,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 브이엠웨어를 비롯한 글로벌 IT업체와 미디어, 애널리스트, 파워 블로거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2018.10.18 I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 올해 '파운드리 2위' 목표 달성할 듯
  • 삼성전자, 올해 '파운드리 2위' 목표 달성할 듯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업체 TSMC에 이어 업계 2위에 올라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7나노 극자외선(EUV) 공정 양산을 시작해 ‘2강(强)체제’를 굳힌다는 포부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올해 삼성전자가 세계 파운드리 시장점유율 14%를 차지해 업계 2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파운드리 매출액은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목표였던 ‘파운드리 매출 100억달러·업계 2위’ 달성이 예상된다. 지난해까지 삼성전자는 6% 점유율로 세계 4위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업계 2위 글로벌 파운드리가 7나노 이하 공정을 포기한데다 IC인사이츠가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가 파운드리 사업부에 맡긴 위탁생산 물량도 시장점유율에 포함시켰다. 기존에는 내부거래로 봤지만 지난해 파운드리사업부가 독립하면서 별도 매출로 잡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7나노 EUV 공정 양산을 시작하며 대만 TSMC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최근 반도체 공정이 10나노 이하로 접어들면서 기존 노광 공정이 한계에 이르렀는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EUV 장비를 확보한 기업은 투자력을 확보한 TSMC와 삼성전자뿐이다. 밥 스티어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시니어 디렉터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미주법인(DSA)에서 열린 ‘삼성 테크 데이 2018’에서 “7LPP 공정은 삼성전자가 EUV 노광 기술을 적용하는 첫 번째 파운드리 공정으로 삼성전자는 이번 생산을 시작으로 7나노 공정의 본격 상용화는 물론 향후 3나노까지 이어지는 공정 미세화를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반도체는 제한된 크기 안에 보다 미세한 회로를 새겨 넣어 고성능, 저전력 제품으로 발전했다. 반도체 미세공정은 웨이퍼 위에 회로가 새겨진 마스크를 두고 특정 광원을 마스크에 투과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노광 공정 또는 포토 공정이라고 부른다. 반도체 미세공정이 미세화되면서 노광 공정을 수 차례 반복해(멀티 패터닝) 미세한 회로 패턴을 구현해왔으나, 최근 반도체 공정이 10나노 이하로 접어들면서 불화아르곤(ArF)을 사용하기 어려워졌다. EUV는 불화아르곤을 대체할 수 있는 노광 장비의 광원으로 기존 불화아르곤보다 파장의 길이가 1/14 미만에 불과해 보다 세밀한 반도체 회로 패턴을 구현하는데 적합하고, 복잡한 멀티 패터닝 공정을 줄일 수 있어 반도체의 고성능과 생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삼성전자의 7LPP 공정은 10LPE 대비 면적을 약 40% 줄일 수 있으며, 약 20% 향상된 성능 또는 약 50% 향상된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 또한 EUV 노광 공정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 비해 총 마스크 수가 약 20% 줄어 고객들은 7LPP 공정 도입에 대한 설계 및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EUV는 기존 반도체 미세공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광원이지만, 실제 양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장비 개발과 인프라 구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삼성전자는 2000년대부터 EUV 기술을 연구해왔다. 아울러 EUV 노광 공정에 사용되는 마스크의 결함 여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 장비를 자체 개발하고, 크기와 무게가 대폭 증가한 EUV 노광 장비를 대량으로 수용할 수 있는 첨단 라인을 내년 말 완공 목표로 경기도 화성캠퍼스에 구축하고 있다.배영창 삼성전자 파운드리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삼성 파운드리는 EUV 적용 공정을 상용화 해 반도체 제조 방식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었으며, 고객에 공정 수 감소 및 수율 향상·제품 출시 기간 단축 등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7LPP는 모바일과 HPC 뿐만 아니라 데이터센터, 자동차 전자장치부품, 5G, AI 등 폭넓은 응용처에도 최선의 선택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고 말했다.
2018.10.18 I 김겨레 기자
삼성, 고집적 메모리 대거 공개..'AI 초격차' 이룬다
  • 삼성, 고집적 메모리 대거 공개..'AI 초격차' 이룬다
  •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주최한 ‘삼성 테크 데이 2018’에서 최주선 삼성전자 미주 지역총괄 부사장이 개회사를 하고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메모리 반도체 ‘초(超)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차세대 메모리 개발에 박차 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났을 때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고용량·저전력 메모리 제품군을 갖춰놓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삼성전자 미주법인(DSA) 사옥에서 ‘삼성 테크데이’를 열고 서버용 256기가바이트(GB) 3DS RDIMM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전 제품인 128GB RDIMM 대비 용량은 2배 커졌고, 소비 전력 효율은 30% 개선됐다.아울러 6세대 V낸드플래시 기술과 기업용 7.68테라바이트(TB) 쿼드 레벨 셀(QLC·4비트) 서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도 선보였다. 256GB 3DS RDIMM은 중앙처리장치의 정보를 처리하는 메인 메모리에 초대용량의 데이터를 저장해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인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개발에 최적화된 D램 솔루션이다. 실리콘 3차원(3D) 적층 기술을 활용, 연결해 고속으로 동작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신제품엔 삼성전자가 지난해 양산을 시작한 업계 최대 용량의 10나노급(1y) 16Gb DDR4 D램을 탑재했다. 장성진 삼성전자 메모리 D램 개발실 부사장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개발한 2세대 10나노급 D램 기술로 초격차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데 이어, 업계 최초 256GB DIMM 양산과 LPDDR5·GDDR6·HBM2 등 차세대 프리미엄 라인업의 양산 체제를 업계에서 유일하게 구축했다”며 “향후 극자외선(EUV) 공정 기반의 차세대 D램을 선행 개발해 초고속 초고용량 D램의 시장 수요를 지속 확대해 사업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는 또 성능을 대폭 높인 512Gb 4비트 V낸드와, 멀티 레벨 셀(MLC·2비트) 설계를 통해 용량을 2배 늘린 2세대 Z-NAND(SLC 128Gb·MLC 256Gb) 등 미래 낸드 기술의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경계현 메모리 플래시 개발실 부사장은 “내년 양산 예정인 6세대 V낸드는 기존 ‘1-스택(Stack)’의 극한 연장과 신개념 설계를 통해 3비트 V낸드 역대 최고 성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기업용 7.68TB 4비트 서버 SSD도 공개했다.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소비자용 4TB 4비트 PC SSD 모델에 이어, 기업용 SSD시장까지 4비트 V낸드 제품의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빅데이터에 특화된 키 밸류(KV) SSD, 인공지능(AI) 머신러닝용 스마트SSD(SmartSSD), 고속 네트워크용 SSD와 스토리지를 결합한 NVMeoF SSD 등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해 다양한 고객들과의 개방형 혁신을 확대할 예정이다.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상품기획팀 전무는 “HBM2 D램 사용으로 클라우드 AI에서 최대 성능은 6배 향상됐고, 비용측면에서도 8배의 절감 효과가 있다”며, 향후 GDDR6 그래픽 D램, LPDDR5 모바일 D램이 차세대 시스템에 탑재되면서 5G, Edge 서버 computing 등 새로운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삼성전자는 차세대 IT 시장에 최적화된 메모리 기술을 선행 개발해 나가는 한편, 평택 라인에서 V낸드와 D램 양산 규모를 지속 확대해 고객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과 마이크로소프트, 자이링스,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 브이엠웨어를 비롯한 글로벌 IT업체와 미디어, 애널리스트, 파워 블로거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2018.10.18 I 김겨레 기자
5G·전장에 망(網)분석 기술이식..삼성, 미래사업 속도
  • 5G·전장에 망(網)분석 기술이식..삼성, 미래사업 속도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현아 이재운 기자] 삼성전자가 2년 만에 유럽의 통신망 트래픽(전송량) 분석 전문업체 지랩스(Zhilabs)를 인수한 것은 5G 시대 네트워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도 있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선언한 4대 미래성장사업인 인공지능(AI)·5G·바이오·전장을 지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이 부회장은 올해 들어 기존 5대 신수종 사업(태양전지·자동차용 전지·LED·바이오 제약·의료기기)을 4대 미래성장사업으로 재조정한 바 있는데, 이 사업들은 모두 데이터 경제 시대에 필수적인 ‘데이터 분석’에서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이다.임박한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계기로 단말기뿐 아니라 네트워크 장비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가 재확인됐다는 평가도 나온다.17일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을 통해 네트워크 트래픽과 서비스 품질 분석 기술 역량을 가진 강소기업 ‘지랩스(Zhilabs)’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00% 지분을 보유하며, 대신 독자 경영을 보장하고 긴밀한 협업을 진행한다.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은 “5G는 4차 산업혁명 플랫폼으로써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새로운 서비스로 무한히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는 지랩스와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사업자들과 5G 인프라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통신뿐 아니라 제조업 융합 겨냥한 ‘데이터 분석’ 강화 내년부터 서비스되는 5G는 LTE보다 20배 빠른 초고속, 지연시간이 1ms로 주는 초저지연(1ms=1/1000초), 1 km2 면적 당 100만개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이 특징이다. 자율주행차나 원격의료 등이 가능해지고 사람뿐 아니라 사물도 통신망에 연결돼 데이터를 주고받는다.그런데 이번에 삼성이 인수한 지랩스는 2008년 창업한 뒤 통신 네트워크의 상태, 성능, 데이터 트래픽 등을 서비스별로 분석해 사용자가 실제로 느끼는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고 네트워크 운영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AI를 적용해 네트워크에 데이터가 오가는 과정에서 문제(장애)가 발생하면 이에 대한 기저 원인 분석 (Root Cause Analysis)과 자동 장애복구·최적화 (Auto trouble shooting & Optimization) 등을 지원한다.이 같은 기술은 당장 삼성전자의 네트워크 장비 개발에 도움이 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삼성의 4대 미래성장산업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분석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업계 전문가는 “이 부회장은 하만을 인수해 전장의 경쟁력을 갖췄는데 5G 시대에는 제조업과 IT의 융합이 진전되니 통신시장만 보는 게 아닐 것”이라며 “2020년 이후 출현할 자율주행차나 바이오산업 등에 필요한 통합적인 데이터 분석력 강화 차원에서 지랩스를 인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랩스는 흘러다니는 통신 트래픽외에도 AI를 통해 바이오 등 다른 데이터의 분석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부회장 M&A 재개…삼성 5G 장비 사업에도 도움삼성은 그룹차원의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해 5G와 AI, 차량용 전장, 바이오 등 미래성장사업에 3년간 25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지난 8월 내놓은 바 있다. 전장용 반도체를 최근 출시하고 바이오 사업을 강화하는 등 관련 행보를 이어왔고, 5G 관련 깜짝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초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뒤 삼성은 외부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투자를 상당 부분 보류해왔다. 가장 최근에 해외 기업을 공식적으로 인수한 것은 메시지 서비스(RCS) 업체인 뉴넷캐나다(2016년 11월)였다. 이후 2년간 국내·외에 걸쳐 주목할만한 움직임이 없다가 이번에 M&A 행보를 재개했다.때문에 삼성전자가 투자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앞으로 추가 M&A를 진행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이 20조원 가량의 M&A 재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며 “대형 M&A 계약도 물밑 작업이 치열하게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랩스 인수는 당장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의 5G 장비 사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랩스의 본사는 스페인이고,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 50여개 통신사에 트래픽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통신사 관계자는 “지랩스는 유럽의 강소 업체로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등과 5G 네트워크 장비 사업에서 경쟁하는 삼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철수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얼마 전부터 2000명 정도의 무선사업부 인력까지 네트워크 사업부로 충원해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고 전했다.취합·정리=이재운기자지난 8월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간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지랩스 개요창립: 2008년본사 소재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주요 사업: 네트워크 상태 등을 분석, 서비스 품질 측정하고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고객사 현황: 보다폰, O2, TIM, 텔레포니카, HP엔터프라이즈 등 50여개
2018.10.17 I 김현아 기자
"반도체 코리아 한자리에"…`2018 반도체대전` 24일 개막
  • "반도체 코리아 한자리에"…`2018 반도체대전` 24일 개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전 영역의 최신 기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20회 반도체대전(SEDEX·SEmiconDuctor EXhibition)’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반도체대전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같은 기간 한국전자전(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주관),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주관)과 함께 ‘한국전자산업대전’이라는 총칭으로 열린다. 반도체대전에서는 한국의 양대 회사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필두로 반도체 장비, 소재, 부품, 설계, 재료, 설비기업 등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전 분야 195개 기업이 530개 부스로 참여한다.한국 반도체의 핵심인 메모리 분야에선 SK하이닉스가 ‘The Era of Memory(메모리의 시대)’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 메모리의 위상과 중요성에 대해 소개한다. 또 반도체의 사각형을 상징화한 부스 중심부에서 서버용 D램 및 eSSD와 최신기술이 적용된 HBM2, 모바일용 낸드플래시 UFS2.1 등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서버, 오토모티브, 소비자용 제품 등 각 응용처별로 전시 부스를 구성하고 다양한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인다. 10나노급 D램과 초고성능 HBM2(고대역폭 메모리), 소비자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970시리즈’, ‘X5’, 차세대 모바일·인공지능(AI) 등에 최적화된 ‘엑시노스’라인업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ISOCELL)’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반도체대전의 메인 행사로 25일 오후에는 ‘반도체 기술의 한계극복’을 주제로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마틴 앤스티스(Martin Anstice) Lam Research CEO가 미세화를 통해 기술 혁신을 주도했던 반도체 산업이 ICT 시대에서 차지하는 중요성과 향후 직면한 도전, 방향성에 대한 키노트를 진행한다.한편 반도체협회는 국내 반도체 기업 실무 인력의 전시장 방문을 돕기 위해 경기 기흥·화성·이천, 충북 청주 등 주요 반도체 거점 지역에 대형 버스를 대절해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2018.10.17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페미니즘이 남녀 모두에 자유줄 때 진정한 화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페미니즘이 남녀 모두에 자유줄 때 진정한 화합-[따져봤습니다] 기준금리 인상때 부동산은...-ICT대기업에 문연 인터넷은행..네이버뱅크 나오나-남북관계 과속은 비핵화 걸림돌이다-광역급행철도(GTX), 하는건가 마는 건가△종합-[줌인]치킨게임 출혈 컸던 셰일업계..유가 급등에도 증산 몸사려-‘언론인 암살설’ 사우디 결국엔 꼬리 자르기?△종합-부동산 수요 줄이는 효과있지만..지금보다 경기둔화할 위험성은 커져-유가 급등에 물가도 오름세..금리 인상론 힘받나△종합-우리은행 지주전환 하지도 않았는데..‘자천타천’ 회장 후보만 벌써 20여명-금융당국, 지주회장 선출에 ‘칼자루’ 휘두나-우리은행 비은행부문 M&A큰손 등극하나△제7회 이데일리 WFESTA-韓 ‘미투 운동’ ‘反몰카 시위’는 좋은 출발점, 끈기있게 전진하라-“폭력을 상남자로 미화한 노래..이젠 안 써요”-개회사 곽재선 회장 “여성과 남성, 대결 아닌 조화를 말해야 할 때”△제7회 이데일리 WFESTA-女워마다, 男일베는 양극단의 1%일뿐..‘공존의 터’ 닦는게 중요-“제도속 유리천장은 깨졌다, 리더의 결단만 남아”-女배우..女감독..‘女’꼬리표 뗄 날 기다립니다.△제7회 이데일리 WFESTA-여배우는 젊고 아름다워야한다고?..요즘 관객들, 얼굴보다 내용봐요-“페미니즘 오해했네” 남자들도 귀 쫑긋-“움츠린 날개를 펴보~”거미의 감미로운 응원송△정치-北은 중.러 밀착, 南은 우군 확보..美는 “대북제재 완전한 이행”경고-文대통령, 삼성전자·현대차 언급하며 “한국, 평화 정착되면 더 좋은 투자처”-여야, 오늘 본회의서 헌법재판관 3명 표결-JSA 관광객 자유왕래 추진△정치·경제-유치원 전수조사.국가회계시스템 적용 검토-탈원전 탓 VS 연료가격 상승, 수천억 한전 적자 원인 공방-농산물 판매 책임지겠다더니..겨우 25% 그쳐△금융-스트타업 氣살려 5년간 500곳 육성-저축은행 금리 인하 요구 이젠 앱에서 신청하세요-은행 주담대 막히니 2금융권으로..대형보험사 웃고, 중소형사 울고△산업&기업-삼성 車반도체 브랜드 공개..JY ‘전장 질주’ 시작됐다-한국GM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가결..파업 초읽기-현대중공업 간 최정우..적극적 협력-SK그룹 제주서 1박 2일 CEO세미나△산업-집무실PC로 하던 포토샵 작업..비행기서 아이패드로 완성-김봉진 “韓모빌리티 산업, 동남아 국가에도 밀려”-KT 키즈랜드 2.0 선보여△소비자생활-깡통 탈출한 연어..‘식탁 위 왕좌’ 올라-한국콜마 中우시공장 완공-‘한일 과거사’ 문제에..식품업계 ‘속앓이’-이마트 ‘부츠 명동점’ ‘삐에로쑈핑’으로 바뀐다△중소기업·제약-바이오 유망기업 라이프시맨틱스, 빅데이터 AI 활용해 ‘안성맞춤 건강관리’ 책임집니다-임직원 110명 함께 나눈 GC녹십자 ‘사랑의 헌혈’-“왜 아이 바꾸니”..보일러업계 ‘SNS마케팅’으로 후끈△성공이야기-내수 접고, 해외 간 까닭?..가격경쟁력 아닌, 품질 승부수 띄운거죠-치과용 의료기기 토털 솔루션 구축△증권&마켓-미국발 증시 급락에 “中·日주식 사라” VS “유럽 베트남 투자 늦춰라”-주가 너무 빠졌네..다시 거울보는 화장품주-‘어닝 쇼크’ 한샘 하루새 21% 털썩△증권-변동장서 투자자산 자동 재조정..위기에 강한 로보펀드-국내 신생 운용사, 英빌딩 600억원에 매입-IPO출사표 오춘택 노바텍 대표△스포츠-임성재 “고향 제주서 내 이름 세계에 알릴 것”-폭염·태풍에 진땀 뺐지만 최상의 코스 상태 자신-골든스테이트 3연패 도전..누가 막나-타선 침묵 다저스, 밀워키에 영봉패-박성현 9주 연속 세계 1위△사람&나눔-“신약 개발에 AI활용 않는 제약사, 생존 장담 못해”-손수레 끄는 할머니 돕다 교통사고로 뇌사, 장기기증후 세상 떠난 김선웅군 LG의인상-‘수사반장’ 최불암, 국내 첫 명예 경무관 승진-금호석화 흰지팡이 제작 후원금 5400만원 전달△오피니언-목멱칼럼, 법정서도 情이 가는 사람-생생확대경, 카시트 단속 안한다고 끝이 아니다-기자수첩, 개미들 “공매도 폐지”에..공매도 하라는 정부△부동산-분양권 임대 등록 ‘세입자 입주때 6억 이하’라며 稅혜택-임차권 거래 불법 市가 16년간 허용, 인천시 VS 지하도상가 상인들 입장 팽팽-잇단 분양 연기에..10월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 급락△사회-“2주에 수백만원, 거품 꺼질까”..산후조리원, 정부가 등급 매긴다-‘유치원 비리’에 어린이집도 비상..전국 3.7만곳 관리감독 어쩌나-7만대 휴업..내일 서울 택시 대란 예고-이재명 특정 부위 점이나 제거 흔적 없어
2018.10.16 I 양희동 기자
④車전장·AI서 '초격차' 잇는다…공격적 투자 나서
  • [초격차 10년]④車전장·AI서 '초격차' 잇는다…공격적 투자 나서
  • 삼성전자의 시스템 반도체 기반 자율주행 기술.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다음 10년을 이끌 기술로 인공지능(AI)과 자동차 전자장치(전장)부품 등을 꼽는다. 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고 이를 기반으로 일류 부품회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AI와 자동차 전장부품 모두 기본은 반도체다. 빅데이터를 처리하고 복잡한 연산을 가능케하는 부품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향후 AI 용 칩셋부터 내장형 AI, 자율주행 시스템과 자동차용 시스템 온 칩(SoC)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손영권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사장)도 최근 미국에서 열린 ‘CEO(최고경영자) 서밋’에서 “세상을 바꿀 AI를 만들 힘이 삼성에게 있다”며 “자율주행차 1대는 4테라바이트의 엄청난 데이터를 쏟아내는데 이는 반도체 산업의 큰 기회이자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외적으로는 공격적인 인재 확보와 인수합병을, 내부적으로는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쏟아부어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전세계 6곳의 AI 연구개발 센터에 그치지 않고 인재가 있는 곳은 어디에나 연구조직을 설립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넥스트 등 사내 벤처캐피탈 역시 AI 기업을 집중 발굴한다. 오는 2020년까지 모든 기기에 AI를 내장하고, 1000명의 AI 연구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자동차 전장부품은 9조원을 들여 인수한 하만이 주도하고, 계열사들도 일제히 육성한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등은 자동차용 카메라모듈, 배터리, 인포테인먼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디스플레이, 프로세서 등 전장 부품을 전방위로 키우고 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시기를 대비해서다. 2020년까지 삼성전자가 미래산업을 위해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은 162조원에 달한다. 이가운데 90조원은 삼성의 무기인 반도체에 투입한다. 메모리 반도체는 현재의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세계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를 강화한다는 각오도 남다르다.지난해에는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사업부를 독립시키고 세계 최초로 7나노 극자외선 노광기술을 도입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은 현재 세계 시장점유율 4위에 그친다. 하지만 업계 2위 글로벌 파운드리가 7나노 공정을 포기하면서 차세대 파운드리 시장을 주도할 기업은 2~3곳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1990년대 수십개 업체가 난립하던 메모리 반도체 업계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4~5곳으로 정리되던 상황과 비슷하다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 투자할 당시에는 누구도 오늘날처럼 초격차를 벌릴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4차산업혁명의 파도 속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초격차를 벌린다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2018.10.16 I 김겨레 기자
②"중국? 따라와봐"…`AI·자율차` 미래 선점한 삼성의 자신감
  • [초격차 10년]②"중국? 따라와봐"…`AI·자율차` 미래 선점한 삼성의 자신감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반도체 고점 논란은 2010년에도 있었지만 이후 메모리시장은 오히려 더 커졌다. 중국의 추격도 신경쓰지 않는다”.삼성전자(005930)가 지난 5월 서울에서 열었던 글로벌 투자 컨퍼런스에서 메모리사업부를 이끄는 핵심 관계자는 내년 이후 시장 우려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반도체 고점 논란에 대한 이런 자신감은 삼성전자가 10년 간 지속해온 ‘초(超)격차’ 전략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전략의 목표는 향후 1~2년의 단기 실적 개선이 아니라 5~10년 뒤 미래 수요를 선점하는데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수요가 퀀텀 점프할 ‘데이터 홍수 시대’를 ①데이터센터 ②인공지능(AI) ③자율주행차 등 3단계로 나누고 있다. 2016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슈퍼사이클’은 첫 단계인 데이터센터로 촉발됐다. 2020년 이후 본격 상용화가 예상되는 AI와 자율주행차 등에 탑재될 메모리 수요는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이들 수요를 2~3년 뒤 단기 호황이 아닌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바꾸는데 초격차 전략이 집중되고 있다.◇최첨단 기술을 개발과 동시에 양산…‘온리원’ 전략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삼성전자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2008년 4분기 D램(1Gb DDR)과 낸드플래시(8Gb MLC)의 현물가격은 0.53달러와 1.03달러로 추락했다. 불과 1년여 전인 2007년 2분기 최고점을 찍은 메모리 가격(D램 6.25달러·낸드플래시 9.44달러)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으로 급락한 것이다. 2006~2008년 3년간 삼성전자의 메모리생산량(개수 기준)은 64억 5300만개→140억 900만개→306억 3900만개 등으로 불과 2년 새 5배 가까이 늘어났다. 업계 전반의 공급과잉은 가격 폭락으로 이어졌고, 금융 위기까지 맞물려 대규모 적자를 보게 된 것이다. 당시도 세계 1위 메모리 업체였던 삼성전자가 ‘늘 흑자를 내는 방법’으로 초격차 전략을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삼성전자는 차세대는 물론 차차세대까지 동시에 준비하는 초격차 전략으로 2009년 이후 메모리 기술 격차를 최소 1년에서 최대 3~4년까지 벌렸다. 현재 D램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2세대 10나노급(1y) 제품을 양산 중이다. 2위인 SK하이닉스가 1세대 10나노급(1x) 제품을 2017년 말부터 양산한 것과 비교하면 기술 격차는 1년 이상, 3위 마이크론은 1세대 제품을 현재 개발 중이라 2년 이상 격차가 난다는게 업계 평가다. 또 낸드플래시도 가장 앞선 5세대 90단급 3D V낸드를 생산하고 있어, 도시바와 웨스턴디지털에 비해 양산 및 제품화 능력이 반년 이상 앞서 있는 상황이다. 또 업황에 흔들리지 않는 시설 투자로 세계 최고의 양산 능력을 확보했다. 그 결과 하이엔드 제품을 곧바로 생산해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독보적인 능력을 갖추게 됐다.업계 한 관계자는 “초격차의 힘은 경쟁사가 아직 개발도 못한 최첨단 제품을 양산까지 하는데 있다”며 “10나노급 D램은 중국의 개발 시점이 4~5년 뒤로 예상되지만, 삼성은 이미 전체 제품 중 70% 이상을 차지하며 20% 가량 비싸게 팔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전자의 업계 유일 2세대 10나노급(1y) ‘8GB LPDDR4X D램 패키지’. [삼성전자 제공]◇‘슈퍼사이클’ 우연 아닌 필연…AI·자율주행도 준비 착착초격차 전략의 성공은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으로 이어지는 삼성 총수의 흔들림없는 투자가 밑거름이 됐다. 이는 반도체 고점 논란 속에서도 초격차 전략의 지속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애초 초격차의 가시적성과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8년 간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이 기간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은 10조원 대가 한계로 여겨졌다. 과거 고점 논란이 벌어졌던 2010년 한해 반도체 영업이익은 10조 1100억원을 기록했고, 이후 4년 간 매년 4조~8조원 대에 머물렀다. 고점 논란에 흔들렸다면 시설 투자를 대폭 줄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하지만 삼성은 이 시기 오히려 생산시설 확대를 선택했다. 2014년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완공에 이어 2015년엔 그해 반도체 영업이익(12조 7900억원)보다 많은 15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인 평택 공장을 착공, 미래 수요를 대비했다. 그리고 2016년 하반기부터 ‘FANG’으로 불리는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봇물을 이뤘다. 가장 앞선 기술의 제품을 곧바로 공급할 수 있었던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 수요를 독식했다. 슈퍼사이클도 삼성의 적기 공급이 있어 가능했다는 평가다.삼성전자는 올해 들어서도 2월 총 30조원이 투입될 평택 2라인 건설을 결정했고, 3월엔 3년간 8조원이 투자될 시안 2라인을 착공했다. 또 내년을 목표로 3세대 10나노급(1z) D램과 6세대 120단급 V낸드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양산 시점은 2020~2021년으로 5G(5세대 이동통신)와 AI, 자율주행차 등의 상용화 시점과 맞물려 있다.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수요가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앞으로 급증할 것이란 전망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지만 그 수요가 언제 본격적으로 늘어날지 정확히 예측하는게 관건”이라며 “메모리시장은 내년에 단기적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초격차 전략이 지속된다면 2020년 이후 시장도 삼성이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18.10.16 I 양희동 기자
①경쟁사 못따라올 기술..`슈퍼사이클` 오자 노다지 캐
  • [초격차 10년]①경쟁사 못따라올 기술..`슈퍼사이클` 오자 노다지 캐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했던 2008년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는 시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대한민국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가 분기별 실적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94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이다. 적자의 60% 가량은 당시도 세계 1위였던 메모리 반도체(5600억원)에서 나왔다. 얼마 뒤 미국계 투자은행 JP모건은 삼성전자가 2009년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초(超)격차’ 전략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은 자신의 책 ‘초격차’에서 “초격차 전략은 규모나 자본에 의해 그 실현 가능성이 결정되지 않는다”며 “진정한 초격차 의미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격(格)’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차세대는 물론 차차세대까지 대비해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를 수년 이상 벌리는 전략이다.초격차 전략 10년, 삼성의 위상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올해 영업이익 컨세서스(전망치)는 약 50조원으로 초격차 전략 첫해인 2009년(2조 4200억원)과 비교해 20배 이상 늘어났다. 매출도 같은기간 4배(26조원→95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24년 간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인텔마저 넘어섰다.점유율도 더 높아졌다.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시장 점유율도 D램 기준으로 2008년 말 30.3%에서 2018년 2분기 44.5%로 14.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2년 6월 당시 D램 시장 4위였던 마이크론(11.6%)이 3위 엘피다(12.4%)를 인수하며 늘린 점유율을 넘어서는 수준이다.초격차 전략은 경쟁사보다 최소 1년에서 최대 3~4년 앞선 기술 격차로 시장을 선점하고, 선제 투자로 압도적인 양산 능력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업황에 좌우되는 ‘천수답(天水畓·빗물로 짓는 농사)’ 경영이 아니라 미래 수요까지 미리 대비하는 전략이 ‘슈퍼사이클’을 만들어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실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8년 간 반도체 사업의 연간 영업이익 최대치는 10조원 대였다. 그러나 2014년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과 2017년 평택 반도체 공장 등을 한발 앞서 완공, 2016년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한 글로벌 IT기업의 데이터센터 수요를 모조리 흡수해버렸다. 그 결과 2017년 영업이익 35조원, 올해 50조원이라는 ‘퀀텀 점프(Quantum Jump·대약진)’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반도체 고점 논란과 미·중 무역전쟁 등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위기에 놓여 있지만, 삼성은 초격차 전략을 통해 이미 반도체 고점 논란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2020년부터 본격 상용화가 예상되는 5G(5세대 이동통신)와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데이터 홍수 시대’에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고점 논란 등 외부 변수로 꼭 우리도 흔들려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시기적으로 업황이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지만 초격차는 늘 한발 먼저 준비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다만 초격차가 반도체에 국한돼 있고, 초격차가 무너질 경우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삼성의 고민도 크다. 김홍유 경희대 경영대 교수는 “삼성의 경우 반도체 의존도가 너무 커 미래를 이끌어갈 다른 먹거리가 나와줘야 하는상황”이라며 “삼성이 최근 집중하는 바이오나 AI, 전장 등에서 하루 빨리 반도체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0.16 I 양희동 기자
"미 증시 하락세 이어가…국채금리 하향·약달러 흐름은 긍정적"
  • "미 증시 하락세 이어가…국채금리 하향·약달러 흐름은 긍정적"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신흥국 시장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찾고 달러화도 약세를 보인 것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미국 증시는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이 부담”이라며 “마이크론이 인공지능(AI)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일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기업들에 대해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미 국채금리가 하향 안정을 찾고, 달러화 또한 약세를 보인 점은 외국인의 순매수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간밤 뉴욕증시는 공포 심리가 해소되지 못하며 하락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3% 하락한 2만5052.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2.06% 1.25% 내렸다.서 연구원은 “전일 중국 상무부 장관이 미국과의 협상 재개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며 “트럼프 또한 11월 G20 정상회담에서 시진핑과 양자 회담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무역분쟁 긴장 완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최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과 전일 이강인민은행장과 므누신 미 재무장관,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도 회담을 가지는 등 대규모 관세 발효 이후 양국 주요 지도부의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고 언급했다.이날 장중 중국의 9월 수출입 통계가 발표된다. 서 연구원은 “미국의 대규모 관세 발효 이후 통계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며 “시장 참여자들은 중국의 수출이 지난달보다 둔화된 전년 대비 8.9% 증가했을 것”이라며 “수입 또한 지난달보다 둔화된 전년 대비 1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대미 수출입 통계이며 이 결과가 무역분쟁 이슈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10.12 I 윤필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대학 B전공자 얼마 버는지 통계 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A대학 B전공자 얼바 버는지 통계 낸다-“현대상선에 6조 지원할 것”-“일자리 만드는 건 결국 기업 정부는 서포터 타워 역할-5캠 시대 연 ‘V40 씽큐’...LG전자 턴어라운드 열쇠 될까-이데일리 W페스타 16일 코엑스서-[사설]기초과학 육성 없이 노벨상 어림없다-[사설]아직 근절하지 못한 외교관들의 성추문△줌인&-이상보다 현실 택한 ‘정치인 장관’-공급부족 불안에 다시 오르는 국제유가△취업통계 개편 ‘빛과 그림자’-취업률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책...대학ㆍ전공 서열화 부작용 커질라-”통계자료 외부 유출 땐 신입생 모집 힘들어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도 더욱 심해질 것“△SK하이닉스 20조 투자...M15 공장 준공-최태원의 꿈 ”투자→경쟁력 향상→사회적가치 창출“-‘메모리반도체 슈퍼사이클’ 더 갈 것 SKㆍ삼성, 투자 늘려 中 추격 따돌린다-M15공장은 일자리 창출 모범 사례...기업 氣살리기 나선 文△구광모호 LG 첫 스마트폰-앞뒤 다섯 개의 눈, 넓게 찍고 당겨 찍고...당신은 즐기기만 하세요-”고객불만 하루 수천개 읽어...LG폰 바뀌고 있다“-노메이크업 걱정 뚝...셀카 찍으니 화장까지 해주네요△제7회 이데일리 WFESTA-페미니즘이 남성 일자리 뺏는다는 주장은 오해-페미니즘 고전 ‘백래시’ 저자 수전 팔루디 16일 첫 방한△북ㆍ미 비핵화 협상 재개-폼페이오 ”시간게임 안해“...빅딜 테이블에 ‘대북제재 완화’도 오르나-강경화 ”미 종전선언 이해 상당부분 진전“...연내 현실화 기대감-10ㆍ4선언 첫 남북 행사 김정은, 러 방문설 솔솔△정치ㆍ경제-의원들은 말싸움, 원내대표는 몸싸움...국회 ‘유은혜 공방’ 아수라장-미 ‘골디락스’의 아이러니 韓 주식ㆍ원화ㆍ채권값 ‘뚝’-지역인재 채용, 정규직 전환...석유공사 ‘울산 대표 공기업’ 호평-日 욱일기 고집...軍 ‘독도함 사열’로 맞서나△금융-혁신 스타트업에 최대 50억 보증...‘유니콘기업’ 만들 것-신입 서민금융진흥원장에 이계문 전 기재부 대변인-믿을만한 보험설계사인지...내년부터 소비자가 직접 확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한진해운 파산 여파 심각...8조 지원해 해운업 반석 위에 올려 놓겠다-”부동산 떠도는 유동자금 1100조...선박금융쪽으로 전환시키겠다“△산업&기업-월 1천대 팔린 코나ㆍ니로EV...전기차 질주 견인-구광모, 판토스 지분 전부 판다-화웨이도 5G 장비 전파인증 신청...LGU+ 본계약 임박-두산인프라코어, 유럽 농기계 시장 뚫었다-태풍 영향 받을라...한화, 불꽃축제 ‘비상’△소비자생활-맛집 스테이크ㆍ똠얌꿍...줄서지 말고 집에서 즐겨요-교촌 이어 굽네치킨도 배달 유료화-러닝화 신고 매장 한바퀴 휘~ ”마음에 들면 구매하세요“-삼성물산, 삼성전자와 의류맞춤관리서비스 ‘마이클로짓’ 공동 개발△중소기업ㆍ제약-루게릭병 고치고 탄저병 치료...FDA가 점 찍은 토종신약들-유진 로봇청소기, AI탑재...”청소 위치 기억ㆍ학습“-중기협동조합 10곳 중 6곳 ”남북경협 참여할 것“△식품박물관 시즌2 (3)SPC크림빵-옛 맛 그대로 복고 디자인 고집할 수 있는 건...원조의 특권-전설이 된 빵 3형제 나이 합치니 146세△증권&마켓-중 ‘따이공’ 단속에...화장품ㆍ면세점株 털썩-금리인상 기대에 3분기 호실적...은행업종지수 한달새 4% ↑ ‘방긋-내년 9월 ’전자증권‘ 시대 열린다-유가 급등, 신흥국 경기둔화 우려에...LG화학ㆍ롯데케미칼 하루에 6%대 급락△증권-사모펀드 판 커지니...재간접공모펀드 ’好好‘-KB증권 ’채권발행 주관 부문‘ 부동의 톱-’주가조작 의혹‘ 동성제약,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올 상장사 유상증자 규모 10조...지난해보다 14% 줄어△여행-1200km 해안선, 연중 따뜻...땅끝 유배지가 ’대륙의 하와이‘로-TV 속 그 여행지 어디로 떠나볼까-10월엔 예뻐질래...화장품 놀이터 GO△스포츠-한ㆍ미ㆍ일 474경기...”이만큼 했으면 됐죠“-오클랜드 넘은 양키스 ’보스턴 나와‘-선동열 ”야구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어떠한 청탁ㆍ불법도 없었다“-류현진 ”초구부터 전력투구할 것“-개막 후 7경기만에...손흥민 마수걸이 공격포인트△사람&나눔-부산국제영화제 빛낸 여신들 ’순백의 미소‘-인권보호 앞장 이명숙 변호사 ’여성선도상-”G2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 위축-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15대 한국전파진흥협회장에-IBK기업은행, 광주지역 중기 최대 60억 저리대출 지원-하수경 시인 별세...향년 54세△오피니언-“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처음 아닌 남북군사합의, 성공의 조건-전통시장 외면한 ‘코리아세일페스타’△부동산-‘청약제도 개편전 막차 타자’...1주택자들 위례ㆍ강남 분양 솔깃-의무기간 내 주택 처분...솜방망이 처벌에 세제 혜택만 챙기는 불법 임대사업자 급증-든든한 국민생활 파트너...LH, 새 비전 선포△사회-MB ‘다스 소유’ 인정 안돼도 중형 ‘신동빈’ 박 강요 피해자 집행유예 여부 주목-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올인 시민 교토불편 단계적으로 해소-외국인 건강보험 ‘먹튀’ 1년에 2000억원...최소 체류기간 ‘3개월→6개월’ 자격 강화-집회현장 충돌 막는 대화경찰관 납시오
2018.10.04 I 김경은 기자
SK하이닉스, 신규 반도체 공장 ‘청주M15’ 준공..“미래 수요 선제적 대응”
  • SK하이닉스, 신규 반도체 공장 ‘청주M15’ 준공..“미래 수요 선제적 대응”
  • 충북 청주에 위치한 SK하이닉스의 고사양 3D 낸드플래시 신규 생산 공장인 ‘M15’ [사진=김종호 기자][청주=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SK하이닉스가 4일 오전 충북 청주에서 신규 반도체 공장 ‘청주 M15’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약 20조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에서 SK하이닉스는 연내 4세대(72단)를 시작으로 내년 5세대(96단) 고사양 3D 낸드플래시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약 450여명이 참석했다.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 때 해외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던 적자 기업이 최첨단 생산시설을 갖춘 세계 반도체 리더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국가와 지역사회에 큰 빚을 져왔다고 생각한다”며 “M15 준공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인 한국 반도체 경쟁력을 더욱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축사를 위해 마이크를 잡은 문 대통령은 “세계 3대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선 SK하이닉스가 청주 M15 준공으로 경쟁력을 지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청주 공장은 올해 말까지 1000명, 오는 2020년까지 2100명의 직원을 직접 고용할 것이다. 우리 정부는 이렇게 투자하고, 일자리를 만들며 중소기업과 상상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에 대한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청주 M15는 축구장 8개 크기인 6만㎡에 달한다. 복층으로 구성된 클린룸에서 낸드 생산이 이뤄진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에 건설 투자를 포함해 약 20조원을 순차적으로 투입,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에서 연내 기존 4세대를 시작으로 내년 5세대 등 고사양 낸드 생산을 준비 중이다. 최근 중국 업체들의 저사양 낸드 양산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고사양 낸드 생산에 박차를 가해 기술 우위를 점하고 경쟁력을 지속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김정기 SK하이닉스 홍보담당 상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5G, 자율차 등 4차 산업혁명 확산과 함께 메모리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미세공정 기술 적용과 3D 낸드 전환 등을 통해 고객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청주 M15 준공은 주변 지역에도 고용 창출과 생산 유발 등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청주 M15 준공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고용 창출 21만8000명, 생산 유발 70조9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25조8000억원 등 파급 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청주 M15 건설 과정에만 160여개 협력사와 연 240만명의 인력이 투입됐다는 것이 SK하이닉스 측의 설명이다.4일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M15’ 준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사진=김종호 기자]
2018.10.04 I 김종호 기자
미래차·IoT가전·에너지신산업에서 2022년까지 10.7만개 일자리 창출
  • 미래차·IoT가전·에너지신산업에서 2022년까지 10.7만개 일자리 창출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미래차 등 신산업분야에서 민간주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개선 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민간분야 9만2000개, 정부지원사업 일자리 1만5000개 등 10만7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일자리위)는 4일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제8차 일자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미래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일자리 창출 민간 투자프로젝트 지원방안’을 의결했다.정부는 △미래차 △반도체·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분야 등 5개 산업분야에서 민간기업이 계획하고 있는 140여개(125조원 규모)의 민간프로젝트를 적기에 실행하면 정부지원사업을 포함해 10만7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위해 재정·세제·공공부문·규제혁신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이목희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이번 일자리 대책은 신산업 중심의 민간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정부의 총력 지원체제 가동을 선언하는 것”이라며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기업의 프로젝트 애로를 해결하고 상생생태계 강화, 중장기 산업구조 개혁을 추진해 산업경쟁력 제고뿐만 아니라 좋은 일자리의 대규모 창출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민간 자체 투자프로젝트를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자료= 일자리위원회)◇수소버스 보조금 신설·전기차 충전기 1만기로 확대정부는 수소·전기자동차 등 미래자동차 부문의 경우 시장 전망에 따라 기업의 투자가 좌우되는 점을 고려해 초기시장 창출 지원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현재 5만6000대 수준인 전기차 시장규모를 2022년까지 35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 친환경차 의무구매비율을 현재 70%에서 2020년 100%로 확대하고 우편배달용 초소형전기차 1만대를 2020년까지 구매한다는 계획이다.2022년까지 수소차 1만6000대를 보급하기 위해 내년에 수소버스 보조금을 신설하고 2022년까지 수소차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수소차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키로 했다.전기차 보급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해서도 충전사업자를 2022년까지 100개로 늘리는 등 전기차 충전기 1만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정부는 전기자동차산업 발전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2년까지 전기차 충전기를 1만기로 확대키로 했다. (사진= 연합뉴스)◇2022년까지 스마트홈 시범단지 1만세대 구축최근 인공지능(AI) 스피커 보급 확대와 맞물려 IoT 가전 기반의 스마트홈 시범단지를 현재 100세대에서 2022년까지 가전·통신·건설사 공동으로 1만세대를 조성키로 했다.일자리위는 “우리나라는 공동주택비율(2016년 기준)이 75%에 이르는 등 스마트홈 조성에 유리한 여건”이라면서도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실증기회 및 축적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IoT가전·기기 빅데이터를 활용해 에너지관리·사회복지 서비스 등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사업모델 출시를 지원키로 했다.현재 가전·통신·건설사 중심의 스마트홈 융합 얼라이언스를 내년부터 유통·자동차·보험 등 연관분야로 확대해 다른 업종간 협업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재 유선·고정형 월패드(인터폰) 중심의 홈네트워크 장치를 무선·이동형 모바일 제어장치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기술기준을 개정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도 병행키로 했다.◇태양광·풍력 제조 및 에너지서비스사업자 6만여개 일자리 창출 지원이번 대책에서 일자리 창출 규모가 가장 큰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경우 주민수용성을 높이고 신속한 인허가를 추진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법령개정이 필요없는 전원개발사업의 경우 승인제를 적용해 인허가 절차·기간을 기존 1~2년에서 6개월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염해간척농지 사용허가기간도 최대 8년에서 20년으로, 국공유재산 최초 임대기간도 10년에서 20년으로 각각 늘리는 방안을 연내 추진키로 했다.아울러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제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지원을 올해 2079억원에서 내년 2179억원(정부안)으로 늘리고 내년부터는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시스템) 설치시 정부보조금 우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18.10.04 I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 하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 선정
  • 삼성전자, 하반기 미래기술육성사업 지원과제 선정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미래기술육성사업의 2018년 하반기 지원과제 38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에는 연구비 총 553억원이 지원된다.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 리드버그 양자 시뮬레이터의 얽힘 제어 연구 ’(안재욱 카이스트 교수) 등 15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저전력 고집적 반도체에 활용할 수 있는 ‘스핀 CMOS를 이용한 스마트 로직소자 개발’(박병국 카이스트 교수) 등 12개 과제가 선정됐다.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로봇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딥 러닝 영상인식 기술인 ‘가상현실을 위한 물리적 및 지각·감성적 동작 효과의 자동 저작’(최승문 포스텍 교수) 등 11개 과제가 선정됐다.선정 과제 중 기초과학에서 김대수 카이스트 교수 외 2개 과제, 소재기술에서 김종호 한양대 교수 외 1개 과제 등 모두 5개 과제는 후속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이미 지원이 완료된 과제 중에서 학술적으로나 산업적으로 큰 파급력이 기대되는 경우 후속지원 과제로 선정해 추가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삼성전자는 미래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이 튼튼해야 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2013년 8월부터 10년간 기술발전에 1조 5000억원을 투자하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초과학 △소재기술 △ICT 3개 연구분야에서 매년 3차례(상·하반기 자유공모, 매년 1회 지정 테마) 지원하며 지금까지 모두 466개 과제에 총 594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삼성전자는 앞으로 인공지능(AI), 5G(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미래기술 분야로도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2019년 상반기 지원과제는 소재기술·ICT 분야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기초과학 분야는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등을 통해 오는 12월 1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2018.10.04 I 양희동 기자
SK하이닉스 협력사 인턴 채용 프로그램 시작
  • SK하이닉스 협력사 인턴 채용 프로그램 시작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SK하이닉스가 협력사 인턴 채용 프로그램을 28일 시작한다.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청년 희망나눔 프로그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서류 접수를 시작한다. 청년 희망나눔 프로그램은 34세 이하 구직 희망 청년과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채용 프로그램이다. SK하이닉스는 6주간의 직무교육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에서는 3개월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무교육과 인턴십 기간에 들어가는 교육 훈련비 100만원과 인턴 급여 180만원 모두 SK하이닉스가 대신 지급한다. 정규직으로 정식 취직한 청년을 대상으로는 1년 근속 시 근속 축하금 300만원도 SK하이닉스가 준다.서류 심사에는 SK하이닉스 신입사원 선발 과정에서 올 상반기부터 시범 적용 중인 인공지능(AI) 자기소개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직무교육은 인턴 직무에 맞춰 반도체와 경영일반 2개의 과정으로 각각 운영한다. 반도체 과정은 SK하이닉스 대학(SKHU) 전임강사가 반도체 현장의 실질적인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인턴십 동안 협력사의 효과적인 인재 육성을 위하여 개인별 행동유형 및 성향 분석결과가 포함된 종합 육성 가이드를 협력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2018.09.28 I 김겨레 기자
‘모빌리티 벨트’ 구축한 현대차..글로벌 협업 속도 낸다
  • ‘모빌리티 벨트’ 구축한 현대차..글로벌 협업 속도 낸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미국-유럽-아시아·태평양을 잇는 ‘모빌리티 벨트’를 구축한 데 이어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들과의 협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강조해 온 정의선 부회장이 지난 14일 현대차그룹을 총괄하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이같은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기술 개발 선도기업으로 올라서기 위해 글로벌 IT 기업들과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글로벌 전문 기업은 물론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 협업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선언했다.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초 CES에서는 인텔, 모빌아이, 엔비디아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났고, 지난 5월에는 현대모비스(012330)를 독일 보쉬와 일본 덴소, 미국 델파이처럼 미래기술 중심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모비스 프로젝트’를 발표하기도 했다.이어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에서 개최된 ‘무브(MOVE) 글로벌 모빌리티 서밋’에서는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를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실제로 현대차는 지난해 음성인식 정보검색 업체인 사운드하운드, 자율주행 업체인 옵시스와의 전략적 협업을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오로라(자율주행), 아이오닉머티리얼(배터리), 메타웨이브(자율주행), 그랩(카헤일링), 바르질라(배터리), 오토톡스(통신반도체), 카넥스트도어(카셰어링)에 대한 투자 및 협력을 속속 발표했다.특히 현대차는 지난 11일 미국의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업체 미고(Migo)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함으로써 미국-유럽-아시아를 잇는 ‘모빌리티 비즈니스 벨트’ 구축을 완성했다.현대차(005380)는 유럽 지역에서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아이오닉EV를 활용한 카셰어링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 카셰어링 업체 레브 △국내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전문 업체 메쉬코리아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 그랩 △중국의 라스트 마일 운송수단 배터리 공유 업체 임모터 △호주의 P2P 카셰어링 업체 카넥스트도어 등에 선제적 투자를 단행했다.현대차는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기반을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유망한 모빌리티 업체들을 발굴하고 협업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미래 기술들을 공유경제와 결합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해 나간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2018.09.23 I 피용익 기자
소니 반도체 기술 집약..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출시
  • 소니 반도체 기술 집약..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출시
  • 소니 헤드폰 전속모델인 가수 아이유가 20일 오전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소니코리아의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 출시 행사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소니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소니가 약 30년 간 축적해온 사운드 분야 반도체 기술력을 집약한 무선 노이즈 캔슬링(소음 차단) 헤드폰 신제품을 국내에 선보였다.소니코리아는 20일 오전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호텔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를 출시했다. WH-1000XM3는 국내 판매 1위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1000X’ 시리즈의 3세대 모델로 얼마전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내린 ‘IFA 2018’에서 공개돼 큰 주목을 받은바 있다.신제품은 소니가 새로 개발한 칩셋(반도체 집적회로)인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HD Noise Cancelling Processor QN1)’을 탑재, 전작 대비 4배 더 빠른 프로세싱 능력을 갖췄다. 프로세스 QN1을 통해 비행기의 저(低)음역대 소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듣게 되는 길거리 소음, 사람의 목소리 등 중·고(中·高)음역대의 소음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날 출시 행사에 참여한 가수 아이유도 “비행기에서도 완벽하게 차음이 되는 것에 놀랐다”고 신제품 사용 경험을 전했다.실제 이날 신제품을 직접 착용해본 결과 헤드폰을 낀 상태에서는 주변 소음이 거의 완벽하게 차단되고 또렷하고 선명한 음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10m가량 떨어진 곳까지 이동해도 무선이 끊김없이 유지됐다. 여기에 헤드폰 오른쪽 옆면(하우징)에 손을 대면 음악 소리가 일시적으로 줄어들고 주변 소리가 들리는 ‘퀵 어텐션(Quick Attention)’ 기능으로 전환돼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대화가 가능했다.신제품은 주변 대기압을 분석해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더욱 향상시켜 주는 ‘대기압 최적화(Atmospheric Pressure Optimising)’ 기능도 탑재했다. 헤드폰 내부에 별도의 대기압 측정 센서가 부착돼, 고도 변화에 따른 대기압의 변화에 맞춰 최적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구현한다. 또 사용자의 머리 크기나 헤어 스타일, 안경 착용 등을 분석하는 ‘개인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도 지원해 개별 맞춤형 노이즈 캔슬링을 제공한다.사용자의 편의성도 향상됐다. 헤드폰 아래쪽에 멀티 마이크로폰을 탑재해 외부 소음 속에서도 깨끗한 통화가 가능하다. 인공지능(AI)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도 탑재해 음성 비서 호출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손쉽게 컨트롤할 수도 있다. 배터리 기능도 한층 개선돼 한번 완전 충전하면 최대 30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고속 충전 기능으로 10분 충전으로 최대 5시간을 쓸 수 있다.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대표는 “최근 헤드폰 시장의 화두는 ‘무선’과 ‘노이즈 캔슬링’이다. 소니는 업계 최고 성능의 1000X 시리즈를 통해 노이즈 캔슬링 시장을 이끌어오고 있다”며 “완전히 새롭게 진화한 3세대 모델 WH-1000XM3는 소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프로세서 QN1’을 탑재해 압도적인 노이즈 캔슬링을 구현했다. 단지 소음을 줄여주는 시대를 넘어 소음이 사라지는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신제품은 블랙과 실버 등 2가지 색상으로 이날 정식 출시됐다. 가격은 49만 9000원이다. 소니코리아는 출시를 기념해 10월 말까지 정품등록 및 보상판매 이벤트를 실시한다.소니코리아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와 프로세서 QN1.소니코리아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
2018.09.20 I 양희동 기자
키·몸무게·부모직업도 봐요? 제약사 취준생 '한숨'
  • [현장에서]키·몸무게·부모직업도 봐요? 제약사 취준생 '한숨'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부모 최종학력과 직업·직급을 쓰라는 회사가 여전히 많습니다. 거주지가 자가인지 월세·전세인지 물어보는 곳도 있는데 이런 질문이 왜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면접관끼리 제 이력서에 볼펜으로 필담하면서 키득거리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면접 내내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한 후 마지막에 압박면접이니 기분나빠하지 말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18일 기자와 만난 제약·바이오업계 취업준비생들이 최근 입사지원을 하며 겪은 일을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고령사회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룰 제약·바이오산업의 일원이 되고 싶다”며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들이 채용 과정에서 겪은 불합리한 일들은 고용창출·인재양성에 장애물이 되는 상황이다.제약·바이오는 고용창출이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11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발표한 제약·바이오 산업 일자리 대책에는 제약산업을 육성하고 전문인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정부는 5년간 이 분야 일자리 4만 2000개를 만든다는 포부다. 제약·바이오 산업계도 올해 상반기 3286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 2956명을 새롭게 고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채용인원인 3900명보다 52% 늘어나 약 6000명에 달하는 수치다.그러나 단순히 고용 숫자만 늘리는 것에 초점을 둘 게 아니라 채용과정도 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국내에서 100년을 훌쩍 넘긴 제약산업 역사만큼 보수적인 채용문화가 굳어진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오래된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젊은 기업’을 내세우는 한 바이오기업도 이력서에는 몸무게 등 신체정보와 부모님 최종학력까지 요구하는 게 현실이다.최근 몇몇 기업들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면접이나 블라인드 채용 등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고루하고 구직자를 존중하지 않는 문화 등이 여전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치성향은 무엇인지, 종교는 왜 없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온다. 한 면접관은 “이런 식으로 하면 넌 다음 학기에도 취업 못한다”고 못박거나, 면접관의 성차별 발언에 항의했는데 “이래서 여자들 안 뽑는다”며 면박을 주기도 한다. 취업준비생에게 가장 중요한 합격 여부를 한참 시간이 지나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거나, 인사팀 실수로 합격 문자를 받았다가 나중에 불합격 통보를 받은 경우도 있다. 이 같은 곳은 구직자가 취업을 바라던 기업임에도 실망감과 회의감을 안겨준다.반대로 채용과정에서 좋은 인상으로 기억된 회사들도 있다. 면접비를 챙겨주거나, 구직자를 존중하는 태도로 대하는 기업들이다. 한 취업준비생은 “영업·마케팅 분야였는데 중점적인 업무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업무와 관련된 여러 가지를 물어봤다”며 “회사는 구직자를, 구직자는 회사를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고 밝혔다.이처럼 채용과정은 회사가 구직자를 보고 평가하는 동시에 구직자 역시 회사가 다닐만한 곳인가를 평가하는 계기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7일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에서 “일자리는 개인에게는 사람다운 삶의 출발이고, 국가에는 나라다운 나라의 토대”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산업이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산업으로 주목 받는 만큼 보다 나은 채용문화가 자리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9.18 I 김지섭 기자
삼성전자 新초격차 `내장형 AI`.."메모리 블루오션 연다"
  • 삼성전자 新초격차 `내장형 AI`.."메모리 블루오션 연다"
  •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 사이클’ 이후에 대비해 내장형 AI 기술을 통한 메모리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의 단계별 주요 수요처 그래프. 3차 대도약기에는 ‘데이터센터→AI→자율주행차’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이재용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탈(脫)중앙화가 가능한 내장형(On-Device) AI란 ‘초(超) 격차’ 전략을 통해, 고점 논란에 휩싸인 메모리 반도체의 신규 수요 창출에 나선다. 지난해 이후 이어진 메모리 ‘슈퍼 사이클’은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글로벌 IT기업이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 투자 등에 앞다퉈 나서며 데이터센터를 경쟁적으로 늘려 촉발됐다. 그러나 반도체 시장이 고점 논란에 휩싸이면서 삼성전자는 미래 메모리 수요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버와 연결되지 않는 내장형 AI를 가전 등에 적용할 경우 데이터 저장을 위해 메모리가 필수적으로 함께 탑재돼야 한다. 따라서 PC·모바일·데이터센터 등 기존 메모리 수요는 물론 냉장고·세탁기 등 지금까지 수요가 없던 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 서버가 없는 특성상 블록체인 기술 접목도 가능해진다.◇고점 논란 휩싸인 메모리…내장형 AI로 신규 수요 확보삼성전자가 내장형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새로운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개척에 나선 이유는 내년 이후 슈퍼 사이클 흐름이 꺾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매출 기준)은 올해 1321억 6500만 달러(약 150조원)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9년 1205억 5000만 달러, 2020년 1176억 7000만 달러 등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양대 반도체 업체가 약 80%를 장악하고 있는 D램 시장 규모는 2018년 1034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19년 1015억 달러, 2020년 989억 달러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이런 시장 변화에 맞춰 삼성전자는 메모리 슈퍼 사이클 이후의 수요 감소에 대비, 2020년까지 IoT으로 연결된 모든 자사 제품(연간 5억대 규모)에 AI 기능을 탑재할 방침이다. 지난 7일 미국 뉴욕에 문을 연 6번째 글로벌 AI센터에서 연구할 로보틱스 분야도 향후 내장형 AI와 연계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의 AI 확대 전략의 핵심은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고도 제품 자체에서 구현되는 내장형 AI 기술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AI센터가 연구하고 있는 이 기술은 각 제품이 서버 연결 없이 개별적으로 구동되기 때문에 기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저장할 메모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는 메모리가 거의 쓰이지 않는 TV·생활가전 영역까지 수요 확대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글로벌 소비자 가전시장은 연간 1300조원 규모로 이 중 TV·생활가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90조원(30%)에 달한다.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PC 수요 증가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등 서버용 메모리가 현재 시장을 견인하고 있지만 내년 이후에도 호황이 지속 될 것이란 보장은 없다”며 “냉장고 등 생활가전에 내장형 AI 탑재가 이뤄진다면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수요가 생겨나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서버 없는 탈중앙화로 블록체인 접목도 가능삼성전자의 내장형 AI가 메모리와 결합해 다양한 디바이스와 IoT로 연결되면, 탈중앙화 된 P2P(Peer To Peer·개별 기기 직접 연결 및 공유) 형태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120GB(기가바이트) 용량의 메모리가 탑재된 디바이스 100대를 묶으면 12TB(테라바이트) 서버를 공유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또 이런 탈중앙화 방식을 블록체인 기술과 결합하면 AI 기술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모든 기기에 메모리를 탑재해 서버 없이 연결되는 형태라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조건에는 부합한다”며 “블록체인은 생성된 정보의 수정이 불가능한 구조인데 이런 방식이 기업 입장에서 필요한지는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8~2020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및 D램 수요 예상 추이. [자료=IHS마킷·단위=억 달러]
2018.09.13 I 양희동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10억 이하면 허위매물”...온라인카페 ‘검은 짬짜미’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10억 이하면 허위매물”...온라인카페 ‘검은 짬짜미’-[2018 홍보전략포럼]디지털 융합시대 맞아 최신 홍보 노하우 공개-남북, 24시간 언제든 소통 가능해진다-청년 취업자 1년새 17만명 감소..김동연, 최저임금 속도조절 검토-[사설]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전제조건-[사설]자꾸 틈새가 드러나는 메르스 방역△2면 식품박물관 ‘시즌 2’-인간문화재가 전수한 손맛...40개국 식탁 오르다-젓갈·맵기 강도 취향대로 ‘나만의 김치’ 담가드려요△3면 도 넘은 집값 담합-집값 뛰는데 매물마저 없으니 “1억 더 받자”...‘아파트값 짬짜미’ 기승-실시간 가격정보 공유...‘호가 올리기’ 온상 된 단톡방-법망 허술...집주인 담합행위 밝혀도 처벌 어려워△4면 Science&Future Tech-[미래기술 25-유전자가위]희귀병 원인 뒤바뀐 염기서열 ‘DNA 외과수술’로 바로잡죠-생명체 설계도 DNA...유전정보 메신저 RNA-25년 묵힌 크리스퍼 기술 Cas9 단백질로 활용법 밝혀-안전성 빠르게 개선 기술 활용 무궁무진△5면 일자리 못 만드는 ‘일자리 정부’-제조업 구조조정에 일자리 주는데...일하려는 사람은 되레 늘어나-김동연 “최저임금 속도조절, 당·정·청과 협의”-‘고용 악화→소비 위축→경기 둔화’ 우려 커져△6면 지방분권 제대로 하자-‘임실 치즈’처럼...내고장 가장 잘 아는 주민이 지역발전 견인-의정부 ‘가금철교’ 흉물서 주민 소통 공간으로-대전 ‘포괄적 네거티브’ 年 1600억 경제효과-시민좋고 상인좋은...인천 ‘전자상품권 인처너카드’-‘무소불위’ 단체장...4명 중 1명꼴 뇌물·선거법 위반 기소△8면 정치-방북 거부에 판문점선언 비용 논란까지...여야 ‘머나먼 협치’-한국당 ‘내로남불’-전기요금 누진제 폐지, 단일요금 도입해야-윤종원 靑 수석, 박용만 이어 박성택 면담△9면 경제-“低인플레이션 우려”...‘연내 금리 동결론’ 솔솔-쌀 목표가 기준량 80→10kg 변경 추진-한류스타 공연수익 은닉...더 교묘해진 역외탈세-‘국내 최대 92MW 규모’ 영암 태양광 발전단지 착공△10면 금융-캄보디아 찍고 인도로...농협銀, 신남방에 농업금융 심는다-하이투자증권 DGB금융 품으로-내달부터 DSR 규제 강화...한계차주 속출하나-예금보험공사 차기 사장 ‘막판 혼전’△12면 산업&기업-인공지능 포럼 열고, 추석 연휴 캐나다 출장...AI 속도내는 JY-대학 돌며 원석 찾아라...조현준 ‘人材 특명’-LG화학 ‘자동차 접착제’ 사업 진출-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완전정상화”-유조선 2척 RG 발급...STX조선 한숨 돌렸다△13면 산업-IPTV ‘이상한 채널평가기준’...자체 제작과 업무협조 점수 비율 같아-SK텔레콤, 괌·사이판에서도 국내 데이터요금 적용-KT, 러시아 연해주에 스마트시티 구축한다△14면 소비자생활-무섭게 크는 ‘남성 화장품 시장’...의류업계도 넘본다-CJ “추석, 협력업체와 상생” 결제대금 5000억 조기지급-슈크림·아보카도로 만든 음료...식음료와 거리 먼 전공이 도움됐죠-올리브영 ‘유네스코 소녀 교육 캠페인’ 참여 15만명 돌파△15면 중소기업·벤처-잉크 분사 프린터로 자연느낌 그대로...하루 1.2만 박스 생산-평화 노래하는 어린이들 ‘대교 코러스코리아’ 결선-’선풍기 60년 신일산업‘, 내년 종합가전社 변신한다-GC녹십자엠에스, 국내 최대 혈액투석액 공장 첫삽△16면 Auto&Life-가을바람 솔솔~ ‘럭셔리 SUV’ 타고 떠나볼까-[타봤습니다]올 뉴 K3△18면 증권&마켓-상장사 10곳중 6곳, 3분기 실적 눈높이 낮아져-악재 털어낸 바이오株 ‘꿈틀’ 고점 논란 반도체株 ‘찬바람’△19면 증권-노조 “원상복귀”...“유지” 거래소-거래소, 증권사 대량착오 주문 막는다-최저임금 인상 탓...‘매드포갈릭’ 매각 잠정 중단-“건상식품, 홍콩 수출 이어 내년 中·동남아 진출”△20면 문화&스포츠-음식역사에 멘토링까지...먹깨비, TV밥상 점령-‘해박지식’ 백종원vs‘맛비게이션’ 이영자 인기몰이-9만 ‘아미’들 야광봉 떼창...스타와 팬이 함께한 무대△22면 스포츠-시차·코스 적응 마친 이정은 “기회 오면 놓치지 않을 것”-축구대표 두 차례 평가전 1승1무...베일 벗은 벤투 스타일 셋-안병훈 “결혼 마음먹고 성적 좋아졌어요”-김지영 “LPGA 대회 출전할 마지막 기회 놓치지 않겠다”-“병역회피 논란 책임 통감...국민정서 반영 못해 죄송”△24면 사람&나눔-“한국에 구글·아마존 같은 플랫폼 기업 안나오는 건 규제 탓”-손경식 CJ그룹 회장, 올해 ’밴 플리트 상‘-68세 가왕 조용필 “기록 남기려고 노래 부른 건 아냐”-동서식품, 11년간 음악꿈나무에 악기 지원-윤용섭·강석훈·윤희웅, 법무법인 율촌 공동대표변호사에-미래에셋박현주재단, 해외교환 장학생 300명 모집-신한銀 “학교 밖 청소년들 희망 키워요”-KEB하나銀, 장애인 AG에 5억 후원△25면 오피니언-[문정훈의 맛있는 혁신]삶은 닭, 튀긴 닭, 구운 닭-[생생확대경]설득력 약한 ‘반도체 고점’ 논란△26면 부동산-‘단독주택의 반란’...매매가 1년새 아파트보다 더 올랐다-‘개발정보 유출’ 과천·의왕 지난달 토지거래 5배 급증-일반 매물 없으니..부동산 경매 북적-‘자금난 협력사 위하여’...현대건설 2천억 금융 지원△27면 사회-대학 신입생 3년뒤 10만명 부족...교육부 “폐교 대비하라” 강수-정부 ‘발달장애인 평생 케어 대책’ 발표-‘블랙리스트 의혹’ 조윤선 구속기간 만료 22일 석방-국민연금 개편 ’사회적 대화‘로 논의될듯-‘메르스 종결’ 환자 완치 28일 후 가능
2018.09.12 I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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