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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조만간 시스템반도체산업 발전전략 발표”
  •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조만간 시스템반도체산업 발전전략 발표”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5일 “반도체 강국의 위상을 확고히 하기 위해 조만간 ‘시스템반도체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 본부장은 이날 경기 성남시 판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주요 반도체 업계 관계자들과 ‘반도체산업 수출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합동투자지원반을 통해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등 대규모 투자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어려운 상황에 있는 반도체 수출을 회복하기 위한 카드로 비메모리 분야를 눈여겨 보고 있다. 메모리분야의 경우 중국의 추격을 받아 가격경쟁력에서 뒤떨어질 우려가 있어서다. 정부는 비메모리 분야의 해외 수요처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하기로 했다.반도체 수출이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코트라(KOTRA) 무역관 등을 통해 팹리스(반도체설계 전문기업), 파운드리(반도체생산 전문기업) 등을 위한 글로벌수요기업을 찾아내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이외 반도체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해 수출상담회를 올해 3회(5월 중국 베이징ㆍ8월 태국 방콕ㆍ10월 경기 일산) 개최하고, 반도체 분야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의 개방형 혁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상담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반도체 기업인들은 해외시장의 관세·수입규제 등 정보제공 강화, 팹리스에 대한 금융지원 및 인력양성 확대, 패키징·검사 등 반도체 후공정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업부는 현재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조사 중인 현지 시장정보를 최대한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중국 상하이(上海)와 미국 디트로이트등 4개 해외 글로벌 파트너링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사무공간 제공 등 수출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답했다.또 팹리스 업계의 기술개발, 마케팅 등에 대한 금융지원과 기업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반도체 후공정 분야 기술개발도 힘껏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이와 함께 반도체산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5세대 이동통신(5G)상용화 등 새로운 여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연구개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과 관련된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연구개발 사업은 1조5000억원 규모로, 올 상반기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유 본부장은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어려울 때일수록 더 과감히 투자하고 더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반도체산업이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9.04.15 I 김상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노조원 써라' 강짜, 채용수수료까지 챙겨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노조원 써라’ 강짜, 채용수수료까지 챙겨 -매일 134명 ‘그놈 목소리’에 당해 대출 막힌 서민 급한 마음 노렸다-“작년 없어진 일자리 4개 중 1개, 세계 최고 수준 최저임금 탓”-金 “한번 더 회담” 트럼프 “3차 회담 좋을 것”-김정은 2기 지도부 이례적 단체사진 공개-[사설]기로에 선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사설]잠수함 수출, 방위산업 재도약 계기 삼아야△줌인&-‘겸양하다’의 반대말은?…인문학적 소양 중시한 ‘삼성 고시’-2분기 제조업 살아나나…반도체·車·조선 뺀 대다수 업종 전망 ‘맑음’△무법천지 건설현장-초보를 숙련공 둔갑시켜 ‘조합원 꽂아넣기’…건설사 거절 땐 현장 봉쇄 -“노조, 고의로 작업 지연…노동 생산성 최악”-일감 주는데 저가경쟁 지속…외국인 불법고용 악순환△3차 북·미정상회담 열리나 -북·미대화 모멘텀 살렸지만…‘비핵화 방식’ 이견 좁히기는 과제 -“北 입장파악” 美 요청에…文, 이르면 이번주 대북특사 파견-대미 협상라인 승진, 경제사령탑 교체…김정은 노림수는 △보이스피싱 다시 기승-‘저리 대출 갈아타라’ 유혹…악성 앱 설치 유도, 은행 확인전화까지 가로채 -대포통장·대포폰 규제, 처벌강화가 최고 예방법 △진화하는 로펌-<2>법무법인 지평 -철도 넘어 앱·소액금융 등 北 투자기회 ‘상상초월’…구체적 전략 제공-로펌 최초 공익위 구성…국내 유일 ‘사회책임 보고서’ 발간△정치-“합치자” 프러포즈 뜨겁지만…선 긋는 바른미래당 -난 민심 살피는 당의 내비게이션 내년 총선은 ‘국회 심판 선거’될 것-與 “이미선 의혹 해명됐다”…野 “검찰 고발할 것” △경제-홍남기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추경에 반영”-프랜차이즈 ‘가맹금→로열티’ 전환 땐 공정위, 직권조사 면제 인센티브 준다-“18일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만장일치 전망△경제학자에게 길을 묻다-최저임금 올린다고 경제 체질 바뀌거나, 소득 불평등 개선되지 않아-국회 정쟁 탓…바뀐 최저임금 결정체계 물 건너갈 판△금융-박삼구 결단만 남았다…아시아나항공 매각 ‘가닥’ -금감원·한은 ‘자영업자 대출’ 공동검사-즉시연금 공방 장기화 예고…윤석헌 임기 넘기나 △산업&기업-지난해 흑자 낸 동아탱커 법정관리, 왜 -현대重그룹, 2주 새 5척 수주 ‘휘파람’-삼성전자, 美 등록 특허 5만건 돌파 -세계 첫 지문 시동 ‘중국형 싼타페’ 현대차 “톱5 모델, 점유율 10%” 야심-‘지게차 렌털, 중고 거래, 정비 서비스’ 두산, 물류전시회서 두산로지피아 소개△산업-SKT 참전에…디지털광고 ‘新3강’ 경쟁 후끈-삼성SDS, 印 테크 마힌드라 맞손 기업형 블록체인 글로벌사업 강화-듀얼스크린 차별화 ‘V50’…LG전자 휴대폰 적자 털까-전국 T월드 매장 300곳 ‘ICT 교실’로 변신△소비자생활-“미쉐린 별, 올해는 꼭”…롯데호텔 ‘무궁화’ 확 달라진다 -“종이 대신 모바일 식권으로 점심 해결하세요”-J뷰티 차세대 브랜드 ‘쓰리’ 국내 시장 상륙△중소기업·바이오-‘열 중 넷은 콘덴싱 산다’…미세먼지 극성에 숨통 트인 친환경 보일러 -바이오시밀러가 레드오션?…매년 25%씩 성장-‘풍납공장 이전’ 삼표산업, 서울시·송파구와 내일 첫 보상협의 △증권&마켓-예금금리보다 높고 신용등급 ‘高高’…건설채 솔깃하네 -한달 새 19%↓…실적 우려에 불꺼진 한국전력 △증권-패러다임 전환시대…5G·AI 등 신기술 투자 활성화할 것-“성장 가파른 2차 전지업체 공장증설 수혜…영업익 1년새 4배↑”-‘부동산 투자 팀 구성’ 밸류시스템운용, 대체투자 영역 확대△문화-고물 냄비들 뭉치니 ‘뫼비우스의 띠’…우리 삶이 곧 예술이더라-셰익스피어 ‘햄릿’ 재해석…제안 받자마자 ‘하고 싶다’ 두손 들었죠-BTS 새 앨범 타이틀곡 최단기간 유튜브 1억뷰△스포츠-“GO 타이거”…‘골프 황제’ 표정·몸짓·숨소리 하나에도 열광 또 열광-조정민 “초대 챔피언…손흥민처럼 역사에 이름 남겨 행복” -신지애, 日여자골프 스튜디오 앨리스 우승-‘무서운 신예’ 아데산야, UFC 미들급 챔피언△피플-3년 만에 찾아온 동생들…말없이 형 영정만 바라봐 -‘유통공룡’ 아마존서 12년 일해보니 회사는 목표가 아닌 과정이더라고요 -이계문 원장 “3·1 독립선언서 필사하며 순국정신 되새겨” -임재원 고피자 대표 ‘亞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오피니언-[목멱칼럼]국민 상식과 청와대 상식의 괴리 -[데스크의 눈]손학규의 결단과 환골탈태 -[기자수첩]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정부가 나서야-[e갤러리]김정아 ‘꿈속의 여인’ △부동산-‘청약 불패’ 서울서도 미계약 속출에…‘무순위 청약’ 열기 -서초 ‘방배신삼호’ 재건축 시동…인근 단지도 탄력받나-‘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포함…전국 2085가구 분양△사회-‘절반은 탈락’…자사고 운명 걸린 ‘재평가’ 시작-김학의 수사단, 당시 靑외압 수사 ‘동영상 피해’ 여성 이번주 檢 출석-고령화 빨라지면…10년후 경제성장률 0%대 추락 -‘물관리 일원화’ 수공에 힘 쏠리자…견제하는 한수원·환경공단 -‘어벤저스’ 시각효과업체, 상암에 亞 첫 스튜디오
2019.04.14 I 이연호 기자
무역협회 "AI 경쟁력 강화 위해 中과 인재교류 나서야"
  • 무역협회 "AI 경쟁력 강화 위해 中과 인재교류 나서야"
  • (자료=한국무역협회)[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우리나라가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인재교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1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중국 첨단산업 발전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AI 산업 규모는 전년보다 75% 증가한 415억5000만위안을 기록했다. AI 인재는 1만8232여명으로 미국(2만8536여명)에 이어 세계 2위였다.중국 교육부는 2023년까지 AI 분야 교수 500명과 학생 5000명을 양성하고 중국 최대의 검색엔진 바이두는 3년 내 관련 인재 10만명 육성계획을 밝혀 중국의 AI 인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AI 관련 논문 중 53%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생산하는 등 활발한 해외교류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보고서는 이에 착안해 우리나라도 반도체 등 핵심 부품기업의 중국 협력 또는 인재교류로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중국의 AI칩 스타트업 ‘호라이즌 로보틱스’에 6억달러 투자를 결정하는 등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도모하고 있다.한편 중국은 글로벌 선도기업과 다소 격차가 있는 가상현실(VR·AR) 분야에서도 발전계획 수립, 자금 지원, 활발한 연구와 업계 응용 등으로 가까운 시일 안에 격차를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됐다.박승혁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의료, 선박영업 등 일부 산업분야에서 AI를 활용하기 시작한 단계로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AI 적용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5G 시대의 브레인, AI 혁신생태계 위한 수아랩 현장 간담회 열려
  • 5G 시대의 브레인, AI 혁신생태계 위한 수아랩 현장 간담회 열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가 5G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공지능 분야의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민원기 제2차관이 주재한 현장 간담회는 5G 기반의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일환으로, 수아랩(대표 송기영)을 방문해 진행됐다.수아랩은 딥러닝 검사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SuaKit), 딥러닝 소프트웨어 탑재 하드웨어 토탈 솔루션 등을 출시한 AI 제품 개발 기업이다.12일 오후 ‘인공지능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수아랩 문태연 부대표(오른쪽에서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5G 시대를 이끌어 나갈 인공지능 분야의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최근 인공지능 기반 품질검사 솔루션을 개발하여 국내·외 제조 분야에 해당 기술을 제공 중인 수아랩 문태연 부대표의 주요사업 현황 및 보유기술 소개로 시작됐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서는 최근 국내외 AI 시장동향과 혁신적인 AI 스타트업에 대해 소개하고 국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현황 등 주요이슈를 공유했다.자유토론 시간에는 AI 기술 응용 방향, AI 산업 융합 확산 그리고 AI 반도체와 같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 등 다양한 현장의 의견이 개진됐다.간담회 참여기업들은 우리나라가 잘 할 수 있는 AI 응용분야와 초기시장 마련, 관련 학습데이터 확보의 중요성 등 미래 AI 신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5G의 특징인 빠른 속도, 신속한 대용량 데이터 전송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신서비스 발굴과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급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 반도체 등 새로운 인공지능 산업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12일 오후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인공지능 기업 수아랩에서 ‘인공지능 혁신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 참석자들이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왼쪽에서 여섯번째)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민원기 제2차관은 “AI는 5G와 함께 ‘초연결 지능화 사회’를 이끌어가는 발판이자 5G+ 전략에서 제시된 핵심 선도사업과 서비스의 브레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정부는 기술-인재-기반으로 연결되는 인공지능 정부 정책을 추진하여 민간의 혁신을 적극 지원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4.12 I 김현아 기자
'국내 전자산업 산증인'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별세
  • '국내 전자산업 산증인'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 별세
  • (사진=서울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한국 전자산업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김정식(사진) 대덕전자 회장 겸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이 11일 별세했다. 향년 90세.1929년생인 김 회장은 함남 조선전기공고를 졸업한 뒤 1956년 서울대 전자통신학과에 진학했다. 그러던 중 6·25전쟁이 일어나 공군에서 복무 후 전역해 전자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김 회장은 1965년 전자산업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당시, 반도체 및 통신기기 등 각종 전자기기의 주요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 전문업체인 대덕전자를 설립해 지금까지 국내 전자 산업계의 발전을 이끌었다. 대덕전자는 인쇄회로기판 부품을 주력 생산 제품으로 시작해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 모바일 통신기기 등 첨단 제품용 인쇄회로기판을 양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을 겨냥한 5G,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에 요구되는 대용량·다기능화·초박판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약 9600억원에 직원 2000여명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김 회장은 최근까지도 국내 전자산업 발전에 대해 관심을 쏟았다. 김 회장은 올 2월 모교인 서울대의 인공지능(AI) 연구에 사재 500억원을 쾌척했다. 1991년에 김 회장이 사재를 들여 설립한 해동과학문화재단은 약 30년 동안 이공계 인재 양성에 150억원 상당을 투자하고 있다. 매년 과학기술 분야 연구자를 대상으로 ‘해동상’을 시상, 한국공학한림원를 비롯한 한국통신학회, 한국마이크로전자, 패키징학회 등 4개 학회 연구자에게 1인당 2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아울러 공장이 위치한 경기 안산에 2002년 대덕복지재단을 세우는 등 지역 사회 공헌에도 일조했다. 재단이 후원하는 안산 빈센트의원은 2004년 가난한 환자를 위해 무료복지의원으로 설립했다.한편 김 회장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5일이다.
2019.04.11 I 권오석 기자
"4차 산업혁명 혁신 주도할 전략 인재 찾습니다"
  • "4차 산업혁명 혁신 주도할 전략 인재 찾습니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나라의 혁신을 주도할 전략 인재를 찾기 위한 대회가 열린다.특허청은 오는 6월 5일까지 2019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이 대회는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특정 기술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면 대학(원)생이 해당 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 빅데이터를 이용해 미래 기술전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한국공학한림원과 한국발명진흥회가 공동 주관해 열리며, 참가 신청은 개인 또는 팀(3명 이내)을 구성한 국내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가능하다.올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미래 유망기술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지능형로봇 등에 대한 문제가 중점적으로 출제된다.이를 위해 삼성전자, 삼성SDI, 현대자동차, LG디스 플레이, 포스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모두 28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32개 문제를 출제했다.수상자들에게는 2억여원의 상금과 함께 현대자동차, LG화학, LG디스플레이, 서울반도체, 현대중공업 등에 취업 시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전망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 대회는 특허 빅데이터를 통해 기술의 흐름을 파악해 보게 함으로써 산업에 대한 통찰력과 특허 빅데이터 활용 스킬을 동시에 키워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9.04.10 I 박진환 기자
삼성전자, 2Q 예상 영업이익 5.9조…3Q 반등 기대-현대차
  • 삼성전자, 2Q 예상 영업이익 5.9조…3Q 반등 기대-현대차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차증권은 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2분기에도 반도체와 IM(IT·모바일) 부문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3분기에 서버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조원, 6조2000억원으로 추정치를 각각 5.7%, 8.5%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은 잠정 실적 발표 전에 부진을 경고해 큰 충격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매출액은 데이터 센터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 부진과 애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량 급감 등 외부 고객 매출 감소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하는 1x 서버 D램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제품은 PC로 재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분기에 모든 비용이 반영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분기까지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데이터 센터 투자는 미미해 기존 재고 중심으로 소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분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이익은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2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5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다만 3분기 서버 출하액은 전분기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인텔의 캐스케이드 중앙처리장치(CPU)는 아마존과 마이크르소프트의 채택이 확실시된다”며 “구글, 알리바바, 텐센트 등의 채택 여부가 하반기 서버 D램 수요의 탄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또 “이번 서버 수요 급감은 단기 조정 사이클로 장기적인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의 방향성을 겨냥한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2019.04.08 I 이명철 기자
신사업 추진·계열사 통합…중견그룹 변화 이끄는 전문경영인
  • 신사업 추진·계열사 통합…중견그룹 변화 이끄는 전문경영인
  • 왼쪽부터 안윤수 신성이엔지 대표, 이오규 삼표 대표,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 (제공=각사)[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성그룹은 3월 22일 신성이엔지(011930)에서 클린환경사업을 이끄는 안윤수 사장을 신성이엔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안윤수 신임 대표는 1984년 신성그룹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그룹 내에서 엔지니어와 영업, 현장 등 경험을 두루 거쳤다. 이후 35년 만에 내부 승진을 통해 수장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장에 쓰이는 클린룸 핵심장비 ‘FFU’(Fan Filter unit) 국산화를 주도했다. 그 결과 신성이엔지는 FFU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안 대표는 현재 클린룸 설비에서 확보한 산업용 공기청정 기술을 가정용 공기청정기 분야로 확대하는 작업을 이끌고 있다. 안 대표가 주도하는 가운데 신성이엔지는 최근 네일숍 전용 공기청정기 ‘에어넛지’를 비롯해 LED(발광다이오드) 조명과 함께 일반가정 천장에 설치하는 공기청정기 ‘퓨어루미’ 등을 출시했다. 안 대표는 “클린룸은 반도체·디스플레이에 이어 바이오·2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분야가 확대되는 추세”라며 “클린룸 분야에서 40년 이상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성그룹과 삼표그룹, 웅진그룹 등 중견그룹들이 최근 전문경영인을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수십 년 업력을 통해 각 분야에 안착한 이들 중견그룹은 내부 인재 발탁을 비롯해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계열사 통합 등으로 그룹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4차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성장이 가능한 체질을 갖춘다는 전략이다.삼표그룹은 이오규 ㈜삼표 대표를 중심으로 계열사를 통합하고 회사 이미지를 개선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경영관리본부 사장을 지낸 이오규 대표는 지난해 7월 ㈜삼표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이 대표는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33년간 두산에서 일했다.이 대표를 주축으로 삼표그룹은 경영효율화를 높이는 한편,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데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시작으로 삼표그룹은 3월 15일 삼표기초소재와 네비엔, 경한 등 3개 계열사를 통합해 에스피네비엔을 출범시켰다. 그동안 삼표기초소재는 골재·슬래그·플라이애쉬 등 콘크리트·시멘트에 쓰이는 소재, 네비엔과 경한은 철근 재료인 철스크랩(폐철) 가공에 주력해왔다.이 대표는 이같이 그룹 내에서 성격이 비슷한 계열사를 한데 묶어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데 방점을 뒀다. 다만 에스피네비엔은 업무 연속성과 사업별 특수성을 고려해 각자대표 체제는 유지키로 했다. 이 대표는 “급변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중복사업을 통합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며, 부서별 역할·책임을 재정립하는 등 조직을 바꾸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웅진그룹에서는 이재진 웅진씽크빅(095720) 대표가 교육 프로그램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등 웅진씽크빅을 에듀테크(교육·기술의 합성어) 회사로 변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재진 대표는 삼성물산과 PWC컨설팅 등을 거쳐 2004년 웅진그룹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웅진씽크빅 수장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웅진에서 IT사업부를 총괄했다.이렇듯 웅진그룹 내에서 IT사업을 이끌었던 이 대표는 웅진씽크빅으로 이동한 후 교육 프로그램에 IT를 접목하기 위한 시도를 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업체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교육산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이었다. 그 결과 웅진씽크빅은 미국 키드앱티브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달 ‘웅진씽크빅 AI수학’을 공식 출시했다. 웅진씽크빅 AI수학은 현재까지 1만명 이상 회원을 확보하며 순항 중이다.중견그룹은 통상 수십 년 동안 특정분야에 주력하며 성장해왔다. 하지만 최근 4차산업혁명 등 급격한 변화를 맞으면서 그동안과는 다른 전략을 구사해야만 생존이 가능한 상황이다. 때문에 오너 경영을 고집하지 않고, 전문경영인과의 협력을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조병선 중견기업연구원장은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중견기업일수록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열린 가족자본주의’ 채택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오너와 전문경영인이 상호 협력해 기업 경쟁력을 키워가는 기업문화를 형성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19.04.08 I 강경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법률서비스, IT처럼 혁신 경쟁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서초동서 판교로···법률서비스, IT처럼 혁신 경쟁-리디노메이션 제안한 박승 前 한국은행 총재-화마에 휩쓸린 지역경제-수입맥주 융단폭격 손 놓고 있는 국회-[사설]평소 대비책 일깨운 강원도 산불사태-[사설]기업 투자 이끄는 정책이 그렇게 어려운가△줌인&-거취 논란 계속되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中 도착한 장하성 “한반도 비핵화 이끄는 촉매제 될 것”△주류세 개편 다섯달째 공전-국산 역차별 세제 개편 늦어지자···세계 1위 ‘설화’까지 뛰어든 맥주 시장-수제맥주 업계 “4캔에 1만원 우리도 가능”-주류 관련 일자리는 늘겠지만···줄어드는 세수 고민△수도권 청약시장 ‘극과 극’-실수요자 위주 분양정책에···무주택자 ‘돈 되는’ 아파트만 눈길-‘미분양 공포’ 검단신도시···올들어 줄줄이 미달-2분기 ‘로또 분양’ 단지는 어디?△고개 드는 리디노메이션-‘1달러=1000원대’ 국격·거래편의성 문제···화폐개혁 미룰수록 손해-화폐단위 변경 놓고···군불때는 정치권, 관망하는 한은-EU, 유로화 교환기간 최소 10년으로 설정해 부작용 최소화△진화하는 로펌-AI·자율차·드론···4차 산업시장 선점 위해 ‘프런티어 DNA’-김성진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인터뷰-지난해 1인당 연 평균 57시간 공익 활동△역대 최악 강원 산불···복구 비지땀-대형헬기 도입 국회서 발목···예산 없는 산불대책이 ‘4월 화마’ 키웠다-대구·아산·부산 곳곳 산불···비소식 언제쯤-수십년 살던 집 불탔는데···지원금 최대액이 1300만원이라니△정치-‘민심이반 확인’ 민주당 쇄신 예고···한국당 ‘빅텐트’ 고민-‘내우외환’ 文대통령 운명의 한주-러시아 공식 초청에 김정은 침묵 깰까-탄력근로제·최저임금·추경···4월 임시국회 곳곳 ‘지뢰밭’△경제-사상 최대 외국인 배당에···경상수지 7년 흑자 행진 멈추나-KDI “경기 둔화→부진” 경고음 높였다-“대출 심사 깐깐하게”···은행 주담대 더 조인다△금융-서민부담 줄이고 수익 늘리고···JB금융, 중금리 대출 키운다-계리사 찾는 보험사 늘자 1차 시험에 1081명 몰려-미세먼지 줄어든 만큼 보험료 덜 내는 상품 첫선-‘밥 잘 사주는 은행장님’···기업·농협은행장 이색 소통 행보△산업&기업-반도체·디스플레이 쇼크 현실로···2분기 더 악화 우려-해외판매 부진에 인도 가는 정의선-한달 시간 벌었지만···아시아나, 빚 갚을 길 ‘막막’-지난해 60대그룹 투자 3조원 줄어-“한국, 2194조 5G시장 주도권···화웨이 도전 거세 방심 금물”-5G 송수신장치 10개 중 6.5개 서울·수도권 집중-갤럭시S10 5G 풀리니 번호이동 시장도 활기-단돈 1000원···4월 한달은 쏘카 타고 퇴근하세요△소비자생활-물건 사고 기부하고···2030 가치소비에 사회적기업 ‘쑥쑥’-‘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 롯데홈쇼핑 모델 발탁-대형·프리미엄 가전제품이 제일 잘나가-사계절용으로 진화한 ‘유니클로 에어리즘’△중소기업·바이오-신사업 추진, 계열사 통합···중견그룹 전문경영인 시대 활짝-美 암학회에 ‘K바이오’ 돌풍 거셌다-文정부 향해 쓴소리···정기섭 신임 개성공단기업협회장△증권&마켓-금리 인하 기대감 경기 먹구름 우려에 채권펀드로 돈 몰린다-“농심·이마트···내수株 돌아볼 때”-미·중 훈풍에···코스피 2200선 안착 시도-벤처붐 타고 VC 우후죽순···1년새 50곳은 문닫아-우리종금, 증권사 전환 본격화-“한투운용, 베트남 사무소 법인화 차질 없을듯”-화공·LNG설비 매출 비중 늘려···내실 다지기 주력할 것“△문화-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토마 뷔유 ‘무슈샤 고양이’ 展-‘열성 아미’ 청주 KB스타즈 박지수 ”BTS 통해 나를 사랑하는 법 배워“△스포츠-‘괴물 루키’ 조아연 일냈다-안선주 日야마하 레이디스 1타 차 준우승-류현진, 한국인 최초 개막 3연승 도전장-신지애 ”日투어 6년차···정체된 ‘샷감’ 자극 위해 미국 나들이“△부동산-조합 설립 못했다고 구역 해제라니···서울시에 뿔난 주민들-‘청량리역 한양수자인’···계약금 2억 있어야-”서울 집값 1년 뒤엔 떨어진다“···전문가 60% 전망△사회-‘김학의 뇌물·성폭력’ 입증, 윤중천 입에 달렸다-‘분만중 뇌손상 따른 장애’···태아도 피보험자 인정-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양촌역~김포공항 도시철도 7월 개통 약속“-법원 ”부하직원 성희롱 일삼은 간부 해임 정당“-서울시 ‘미세먼지 재난대책본부’ 출범-“나체사진 폭로“···전 여친 스토킹한 30대남 구속
2019.04.07 I 정병묵 기자
 자율주행 가속페달 밟는 삼성·LG..특허 쏟아내며 두각
  • [김종호의 특허Talk] 자율주행 가속페달 밟는 삼성·LG..특허 쏟아내며 두각
  • 삼성전자가 2017년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허가받아 운영 중인 자율주행차. 실도로 주행 등을 통해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특허는 과거도, 현재도 아닌 미래입니다. 글로벌 특허 전쟁 속 기업들이 경쟁하듯 내놓은 특허를 들여다보면 이들이 그리는 미래를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의 깊은 고민과 전략부터 목표까지도 엿볼 수 있죠. 물론 모든 특허가 세상의 빛을 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의 특허를 통해 작은 기업부터 커다란 시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가볍게 지나치기는 너무 아쉽지 않을까요? <편집자 주>[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먼 미래라고 생각했던 자율주행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자율주행 총 5단계 중 1단계인 보조주행과 2단계인 부분 자율주행은 이미 현실이 됐습니다. 2020년에는 완전자율주행(5단계) 직전인 조건부 자율주행(3단계)이나 고도자율주행(4단계)까지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그저 꿈일 줄만 알았던 완전자율주행도 불과 약 5년 뒤인 2025년이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시장조사기관 네비건리서치는 전 세계 자율차 시장 규모를 2020년 1890억달러(약 214조2800억원)에서 2035년 1조1520억달러(약 1306조1300억원)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엄청난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이에 따라 자율주행 시장 주도를 두고 업계 간 기술 개발 경쟁도 매우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포드와 GM,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 완성차 업체부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전자 업체, 구글과 아마존, 네이버(035420) 등 IT 업체까지 모두 뛰어든 상황이죠.이런 가운데 자율주행 기술 개발 성과를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인 특허 출원 분야에서 완성차 업체가 아닌 국내 전자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약 7년간 전 세계 기업 중 유럽특허청(EPO)에 가장 많은 자율주행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한 기업은 바로 삼성전자입니다. 624건의 특허 출원으로 2위 인텔(590건)을 따돌렸습니다. LG전자도 348건의 특허를 등록하면서 3위 퀄컴(361건)에 이어 4위 자리에 올랐습니다.중국 특허 정보제공업체 인코펫(incoPat)이 최근 발표한 ‘2018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특허 출원 100대 기업’ 조사에서도 삼성전자는 1152건으로 포드(1225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자동차 업체가 아닌 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순위죠. LG전자 역시 281건의 특허로 12위를 기록했습니다.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 이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까닭은 무엇일까요. 바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이 반도체부터 무선통신과 카메라, 센서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의 결합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자율주행 기술은 첨단 과학 기술의 총합으로 과거 전통적인 차량 제조 기술과는 거리가 멉니다. 반도체와 카메라, 센서,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 여러 기술이 총동원 돼야 합니다. 관련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존 기술을 활용해 유리한 위치에서 활발하게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인 상황인 것이죠.삼성전자는 2017년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허가받은 자율차 3대를 약 2년간 무사고로 운행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그랜저 등을 개조해 물체 인식 센서인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장착한 차량이죠. AI와 딥러닝을 결합한 차세대 센서와 컴퓨터 모듈, 차량용 반도체 등 지능형 부품을 자율차 실도로 주행 등을 통해 검증 중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2017년 자율차 시험 운행을 허가받고 운영하고 있답니다.삼성전자가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로부터 최근 승인받은 특허는 차선 감지와 유지부터 물체 인식, 상황 판단 등 다양합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특허를 기반으로 개발한 신개념 자율주행 솔루션인 ‘드라이브라인(DriveLine)’을 지난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LG전자 역시 공간 인식과 경고 장치, 사각 지역 탐지 등 기본적인 기술은 물론 자율주행 음성 명령 시스템 등까지 여러 특허를 승인받았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AI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협약을 맺고 차량용 센서 업체와 자율주행 솔루션 업체 등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조성진 부회장 직속으로 ‘자율주행사업 태스크’까지 신설하며 관련 기술 확보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죠.업계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질주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업체 모두 자율주행을 새로운 먹거리로 꼽고 관련 기업 인수 등 투자를 아끼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기업이 만든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한 자율차가 전 세계 곳곳을 누비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대합니다.LG전자가 최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로부터 최근 승인받은 자율주행 음성 명령 시스템. (이미지=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2019.04.06 I 김종호 기자
  • [코스닥 마감]美·中무역협상 타결 기대…6거래일 연속 상승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닥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였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짙어지며 상승장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매물 출회 영향으로 하락세로 마감했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13포인트(0.02%) 오른 751.71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날 장 초반 강보합으로 출발했지만 무역협상 불확실성 부각에 장중 한때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좋은 내용의 협상이 아니면 합의를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 후반 다시 반등하면서 하락분을 회복했다. 종가기준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750선을 넘었다. 수급측면에서는 개인이 24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3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174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가 2%대 상승했다. 또 화학, 섬유·의류, 반도체, 금융, 인터넷, 건설 등 순으로 올랐다. 반면 제약,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기타서비스, 종이·목재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비롯해 CJ ENM(035760),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포스코케미칼(003670), 에이치엘비(028300), 메디톡스(0869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하락했다. 특히 메디톡스는 3%대, 바이로메드는 2%대 하락률을 기록해 바이오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펄어비스(26375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상승했다. 개별종목별로는 현대공업(170030), 현대바이오(048410), 판타지오(032800)가 상한가를 쳤다. 반면 엠젠플러스(032790), 한류AI센터(222810), 비덴트(121800), 비피도(238200) 등은 하락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7억7785만6000여주, 거래대금은 4조2156억4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1개 종목이 하락했다. 9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9.04.05 I 박태진 기자
인텔, 5G-클라우드 대응 신제품..모바일엣지컴퓨팅 라인업 강조
  • 인텔, 5G-클라우드 대응 신제품..모바일엣지컴퓨팅 라인업 강조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인텔이 5G(5세대 이동통신)-클라우드 시대를 맞이해 기업용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데이터의 이동부터 저장, 처리 등 전체 주기에 걸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데이터 중심 사업구조’로 변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3일 인텔코리아는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데이터센트릭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갖고 기업용 신제품 라인업을 소개했다.행사의 일환으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자인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보통 프로세서 한 제품만 설명하면 끝이었는데 이번에는 워낙 많은 제품이 한 번에 나왔다”며 운을 뗐다. 5G와 클라우드 전환에 따른 시장 변화가 빠르다는 점이 작용한 행보다.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가 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진행한 ‘데이터센트릭 이노베이션 데이’ 기자간담회에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2세대 프로세서(오른쪽)와 인텔 옵테인 DC 메모리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인텔코리아 제공인텔은 이날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CPU) 2세대 신제품 △인텔 옵테인 DC 메모리·스토리지 솔루션 △인텔 애질렉스 FPGA 제품군 등을 새로 선보였다. 데이터센터는 물론, 개별 기지국 등에서 활용하는 이른바 ‘모바일 엣지 컴퓨팅’ 관련 제품이다.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최대 56코어를 제공하는 서버용 프로세서다. 빠르게 확장되는 빅데이터 시대에 필요한 성능을 지원하기 위해 등장했다. 나 상무는 “이용자들이 1초당 1.7MB(메가바이트) 가량의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환경에서 실제 우리가 제대로 활용하는 데이터는 20% 수준에 불과하다”며 “나아가 인공지능(AI)이나 모바일엣지텀퓨팅 등 워크로드(데이터 전송 과정)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메모리는 최대 4.5TB(테라바이트) 대용량을 지원하고, 데이터 전송에 이용하는 대역폭도 기존 1세대 대비 두 배 많은 12개로 확장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마다 기존 제품 대비 1.4~3배 가량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 측은 “하나의 CPU에서 세 가지 CPU 성능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옵테인 메모리·스토리지 제품은 기업용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라인업으로, 기존 D램과 결합해 전작보다 2배 늘어난 최대 36TB 저장용량을 제공한다. 가상화 머신(VM) 지원 성능을 전작 대비 36% 향상시켰다. 함께 선보인 QLC 3D 낸드 SSD 제품인 D5-P4326은 1U(상면공간 단위) 설계당 1PB(페타바이트) 스토리지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AI 적용 확산을 맞아 기계가 스스로 학습하게 하는 딥러닝 지원 방안도 소개했다. 제온 프로세서 내에 적용한 ‘딥러닝 부스트’를 통해 AI를 ‘자가발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인텔코리아 제공5G 시대를 맞이해 부상하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 관련 제품으로 △인텔 제온 D-1600 프로세서 △인텔 어댑터800 제품군 △인텔 애질렉스 FPGA 등을 선보였다.모바일 엣지 컴퓨팅은 일부 연산처리를 중앙 데이터센터까지 보내지 않고 기지국이나 지역 거점 등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주로 단순 내용을 다룬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상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고, 이에 따른 통신 인프라 투자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신 기지국 등에 일정 수준 이상의 AI 기능 적용 등이 필요한데, 이를 충족하는 제품인 셈이다.특히 애질렉스의 경우 반도체에 고객사마다 원하는 기능을 프로그래밍 한 뒤 적용하는 FPGA 제품군에 새로운 브랜드를 붙인 것으로, 외부 업체의 모듈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0나노미터(nm) 공정 기반에 인텔 최신 메모리도 지원해 고성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인텔은 이 밖에 전 제품에 보안 기능을 내재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인프라의 복잡성을 해소해 시스템 성능을 1.5배 가량 높일 수 있다는 점도 덧붙여 강조했다.인텔코리아 제공
2019.04.03 I 이재운 기자
상생전략 내세운 SK하이닉스, 주가 반등 신호탄 될까?
  • 상생전략 내세운 SK하이닉스, 주가 반등 신호탄 될까?
  • SK하이닉스가 협력사에 대한 1조22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 반등을 꾀할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 대표 반도체 생산업체인 SK하이닉스(000660)가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에 지원할 협력사에 대한 상생협력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 반등을 시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회사는 지난 28일 상생펀드 조성에 3000억원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 상생프로그램 6380억원, 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R&D) 2800억원 등 총 1조22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9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2.63% 오른 7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업체 주가는 지난해 4분기부터 거론됐던 반도체 업황 고점론과 실적 둔화 전망으로 연초 신저가를 찍었다. 종가 기준 지난 1월 4일 연중(52주) 최저점인 5만6700원을 기록한 것이다. 이후 반등세를 보였으나 올해 예상치가 계속 낮춰지고 있는 점이 반영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가 지난 22일 정기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29일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협력사와의 상생협력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계획은 주가의 장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라는 분석이 나온다.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생협력 계획은 2022년에 착공 예정인 생산설비에 대한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나오기 전까지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다만 펀드가 순조롭게 유치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대규모 투자 계획인 만큼 지금 당장의 실적 부진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주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마켓포인트SK하이닉스의 실적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억843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3.13% 감소했다. 매출액도 40조4451억원으로 기대치보다 0.73% 줄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0.56% 감소한 1조7223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6조5285억원으로 전년대비 25.1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개선되는 ‘상저하고’ 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 인해 주가도 오는 2분기에 저점을 확인할 것이란 전망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기업 마이크론의 감산 발표와 삼성전자(005930) 서버 디램(DRAM) 품질 이슈 등으로 하반기 메모리 수급개선 기대감이 높다”며 “하반기 반도체 산업은 가격과 수급 측면에서 V자형 회복보다는 계절적 수요증가에 따른 완만한 개선이 예상되는데, 특히 모바일 기기의 평균 탑재량 증가에 따른 출하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연초 이후 반도체 메모리 업체들이 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CAPEX)을 줄이는 것이 하반기 수급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돼 SK하이닉스 주가는 2분기에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부진이 주가에 추가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수빈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반기 부진한 실적은 이미 예상된 것으로 주가에 추가적으로 주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며 “하반기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가 회복되면 서버 매출 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3.31 I 박태진 기자
`어닝쇼크` 예고한 삼성전자…`갤노트7`의 경험
  • [양희동의 타임머신]`어닝쇼크` 예고한 삼성전자…`갤노트7`의 경험
  • 삼성전자가 2016년 10월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 이후 스마트폰 배터리 안전성 대폭 강화, 소손 현상을 재현하기 위해 대규모 충방전 검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1·2월에 이어 이달 또다시 하락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DDR4 8Gb 1Gx8 2133MHz PC향 범용제품) 고정거래가격은 전달에 비해 11.11% 하락한 4.56달러, 낸드플래시(128Gb 16Gx8 MLC 메모리카드/USB향 범용) 가격은 2.61% 떨어진 4.1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D램 가격이 5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16년 12월(4.19달러)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또 낸드플래시 가격도 2016년 11월(4.11달러)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다락같이 치솟던 메모리값이 지난해 10월부터 추락하면서 세계 메모리시장을 사실상 ‘슈퍼사이클’ 이전으로 되돌아갔습니다.◇2016년으로 되돌아간 메모리값…그해 ‘갤노트7’ 단종 위기심각한 메모리 업황 악화 속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26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잠정 실적 발표 이전에 공시를 통해 ‘어닝쇼크’를 사전 예고했습니다. 오는 4월 5일로 예정된 잠정 실적 발표에서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전망치)를 대폭 하회하면 주가 급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돼 결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애초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전사 영업이익을 7조원 초반대로 예측했지만 어닝쇼크 예고 이후 6조원 대로 낮춰 잡았습니다. 일각에서는 5조원 대까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삼성전자가 1993년부터 26년째 1위를 지키고 있는 D램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4분기(IHS마킷 자료) 39.9%로 2014년 2분기 이후 18분기 만에 40%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올 상반기 중으로 멈출 것이라던 메모리 가격 하락세도 오는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D램 시장 규모도 전년 대비 22% 가량 줄어든 770억 달러(약 88조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시간을 메모리 슈퍼사이클 직전인 2016년 3분기로 되돌려보면 당시도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이 스마트폰은 원래 순서대로라면 ‘갤럭시노트6’가 돼야 하지만 홍채 인식 등 혁신 기능을 탑재, 갤럭시S 시리즈와 순서를 맞춰 내놓은 삼성전자의 야심작이었습니다. 2016년 8월 2일 ‘삼성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했고 예약 판매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큰 기대감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출시 직후부터 소손(燒損·불에 타 부서짐) 사고가 연이어 보고됐고 출시 13일 만인 9월 2일 1차 리콜 발표가 이뤄집니다. 그러나 리콜 이후에도 소손이 계속되자 삼성전자는 그해 10월 11일 과감히 단종을 결정했습니다.삼성전자는 이 사건으로 대규모 손실을 입었고 2016년 3분기 잠정 실적도 처음 발표된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7조 8000억원에서 각각 47조 8000억원, 5조 2000억원으로 대폭 낮춰 수정했습니다. 특히 갤럭시노트7 단종에 따른 손실을 한번에 반영해 IM(IT·모바일)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8% 줄어든 1000억원에 그치고 말았습니다.◇단종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AI·전장 등 신성장 동력 마련당시 업계에선 단종사태의 여파가 최소한 1년 이상 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 사건 직후인 오히려 과감한 M&A(인수합병)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단종 발표가 이뤄졌던 그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기업인 비브 랩스(VIV Labs Inc)를 인수해 현재 삼성전자 전 제품에 탑재된 AI 플랫폼 ‘빅스비(Bixby)’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같은달 말 이재용 부회장은 등기이사로 선임돼 책임 경영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11월엔 세계 1위 자동차 전장(전자 장비)기업 하만(HARMAN)을 당시까지 국내 기업의 해외 M&A 역사상 최고금액인 8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삼성전자가 위기 속에서 뿌린 씨앗은 열매를 맺어 AI와 전장 사업은 모바일과 가전, 시스템 반도체 등과 결합돼 새로운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IM부문 영업이익도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10’ 출시와 함께 올 1분기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현재 위기를 맞고 있는 반도체 사업도 메모리 치중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에 EUV(극자외선)를 도입하는 등 비(非)메모리 사업에 집중 투자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메모리 시장도 차츰 회복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삼성전자 IM부문장인 고동진 사장은 2016년 10월 11일, 갤럭시노트7 단종 결정과 함께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보냈습니다.이 글에서 고 사장은 “지금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시점입니다. 오늘 이 순간이 더 큰 도약의 시작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노력과 지원을 당부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가 무엇을 더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겸허하게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이어 “항상 최고의 품질을 추구하고 의미있는 혁신을 위해 노력하여, 더욱 신뢰받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합시다. 새롭게 태어나는 무선사업부가 됩시다. 제가 맨 앞에서 솔선수범 하겠습니다”라고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는 올 들어 접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를 선보이며 스마트폰의 새로운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지난해 9월 이후 메모리 반도체 가격 추이. (자료=D램 익스체인지·단위=달러)
2019.03.30 I 양희동 기자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재송)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 뉴스다.△일진디스플(020760) = 최치영 전 삼성전자(005930) 전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 신임 최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DS부문 감사팀장과 시스템LSI사업부 반도체기술기획팀장, 이미지개발팀장 등을 두루 역임.△LG(003550) = 권영수 부회장이 지난 25일 LG 보통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 취득단가는 1주당 7만 7016원으로 총 매수금액은 3억 8500만원.△웅진에너지(103130) = 150억원 규모의 사채에 대한 원리와 이자 등 총 153억원의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공시. 미지급 금액은 2017년 자기자본의 13.71%에 해당. 앞서 웅진에너지는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 회사 측은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아 제7회 전환사채 인수계약서에 따른 사채 기한의 이익 상실 사유가 발생했다”면서 “이해관계자인 채권자 및 주채권은행 등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팬오션(028670) = 지난해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이 523억 75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9.3% 증가한 6525만 4400만원. △컨버즈(109070) = 한국거래소는 타인에 대한 담보제공 결정,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 결정 사실의 지연공시에 따른 공시불이행 사유로 컨버즈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컨버즈는 이 예고에 대해 오는 4월8일까지 이의를 신청할 수 있음.△컨버즈(109070) = 컨버즈는 제이에스티이의 채무 70억 원의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담보설정금액은 74억원. 계열회사 알에프윈도우의 채무 5억 원의 보증도 결정.△세화아이엠씨(145210) = 한국거래소는 세화아이엠씨의 2018사업연도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이 ‘의견거절’임에 따라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된다고 공시. 세화아아이엠씨 주식은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153조에 따라 매매거래정지가 지속된다고 덧붙임.△두산중공업(034020) = 정연인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박지원, 최형희 대표와 3인 각자대표 체제를 구축했다고 공시. 정 신임 대표는 두산중공업 베트남 법인장, 관리부문장 부사장 등을 역임.△SK디앤디(210980) = 종속회사 디디아이에스씨57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운영자금 368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보통주 24만주, 종류주 160만주 등을 계열사와 국민은행 등에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STX(011810)=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상 사업목적에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과 해외건설업을 추가했다고 공시. “추가 사업 수행시 인허가를 받기 위한 것”란 설명.△아시아나IDT(267850) =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7억8872만원으로 전년보다 28% 줄었다고 공시.△롯데제과(280360) = 이영호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신동빈, 이영호, 민명기 대표로 변경됐다고 공시. 이날 롯데제과는 장용성 사외이사를 재선임했고, 김종준·나건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대성엘텍(025440) = 지난해 연결기준 4분기 영업이익이 11억9938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4.2% 증가한 1017억4730만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흑자전환한 4억1230만원. 지난해 별도기준 4분기 매출액은 985억6701만원으로 전년대비 23.5% 증가. 영업이익은 8억2062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 순이익은 1억8466만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와이디온라인(05277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와이디온라인에 대해 28일 ‘감사보고서 제출’ 공시에서 최근 사업연도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이 범위제한 및 계속기업 존속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한 ‘의견거절’로 나타났는데, 이는 상장폐지사유에 해당한다고 공시. 거래소는 와이디온라인(052770)이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7영업일 안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에는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임.△CSA 코스믹(08366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씨에스에이코스믹(CSA 코스믹(083660))에 대해 종합적 요건에 의한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통보일부터 15영업일 안에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를 결정할 예정. △마이크로텍(22795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마이크로텍에 대해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지연공시, (정정)감사보고서 제출 지연공시 등 공시불이행 사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 기한은 오는 4월22일까지.△셀바스AI(108860) = 셀바스 AI는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 의견 ‘한정’을 받았다고 공시.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셀바스 AI의 거래 정지 기간을 상장폐지에 대한 이의신청기간 만료일 또는 이의신청에 대한 상장폐지여부 결정일까지로 연기.△영신금속(00753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감사의견 ‘한정’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영신금속이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거래소는 이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15영업일 안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 및 의결. 심의 및 의결일로부터 3영업일 안에 상장폐지 여부를 통지.△인터불스(158310) =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주가급등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29일 오후 6시.△대명코퍼레이션(007720) = 권광수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권 신임 대표이사는 비상장기업인 대명스테이션의 대표이사를 역임. 이에 따라 대명코퍼레이션은 김정훈·최주영 각자 대표이사에서 권광수씨로 변경.△바이온(032980) = 15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결정했다고 공시.
2019.03.29 I 정다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그룹은 지켜달라" 신뢰회복 고육책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그룹은 지켜달라” 신뢰회복 고육책- “짜장면 한 그릇은 배달 안 되나요” 나홀로족의 하소연- 저출산의 늪에 빠진 한국 올해부터 인구 자연감소- 전 재산 팔아도 빚 못 갚는 집주인 전국 2만가구- [사설]국민 겁주면서 공직자들의 앞장 선 주택투기- [사설]공무원도 납득 못하는 수두룩한 규제들△줌인&- 450% 특별보너스, 1만명 정규직 전환…‘먹튀 편견’ 깨는 사모펀드- “브렉시트 합의안 통과 땐 총리직 사퇴”…배수진 친 메이△박삼구 회장 전격 퇴진- “모든 것은 제 불찰이고 책임”…항공發 리스크 커지자 주총 앞두고 결단- 산은 “아시아나항공, 신뢰 회복할 이행방안부터 내놔야”- 사퇴소식에…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 주가 ‘롤러코스터’△종합- 일할 사람 내년부터 33만명씩 급감…48년 뒤 인구 절반이 65세 이상- 제2 김용균 없도록…공공기관 안전인력 1400명 증원- 내달부터 서해5도 어장 ‘여의도 84배’ 만큼 넓어진다△연중기획 ‘이상한 가족’-1인가구는 서럽다- 열 명 중 네 명은 ‘백수’…70% 가까이는 ‘셋방살이’ 전전- 집세·공과금 내고 밥 사먹는데 ‘번 돈 40%’ 사용- 연말정산은 ‘싱글세’…2자녀 둔 가구보다 세금 年 79만원 더 내- 축의금·학자금…직장 복지에서도 소외△정치- 박영선 “김학의 CD 진실 밝혀라”…황교안 “적폐몽이” 일축- 한·미 외교안보라인 연쇄회동 ‘북핵 협상 재개’ 머리 맞댄다- 文 “외국기업도 경제발전 함께하는 우리기업”△금융- ‘토스는 산업자본인가 금융자본인가’…당국 판단에 달린 ‘토스뱅크’ 운명- “AI챗봇 활용…24시간 연중무휴 서민금융 상담”-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 7번째 연임- [스타트업에 공들이는 은행⑥<끝>NH농협은행 ‘디지털 챌린지+’△산업&기업- 박정원, 두산重·건설 ‘백조변신’ 드라이브- 싱가포르 하늘길 열고, 中노선 확대 이석주 ‘알짜노선’ 띄우기 총력전-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1.2조 지원- ‘GM 아태본부’ 인천 설립…“한국 투자 계속한다”- 18분기 만에…삼성전자, D램 점유율 40% 아래로 △산업·소비자 생활- 고객 접근성↑ 매장 유지비↓…패션업계 ‘대세는 온라인’- 글로벌 과자 ‘초코파이情’ 45년 누적 매출 5조 넘어- PC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카카오 게임즈 新매출원 되나- 벚꽃·과일향 품은 아메리카노…올봄엔 12만개 한정 출시△중소기업·바이오- 창업 2년 만에 기술 수출…발판 삼아 혁신 신약개발에 올인- 채혈없이 당측정…‘덱스콤 G5’ 당뇨관리 새 지평- 미세먼지를 차단하라…코웨이 ‘안티더스트’ 제품 강화△Auto&Life- 전기차·SUV…‘프리미엄 신차’ 격돌, 눈이 즐겁다- [쉐보레 ‘볼트 EV’ 타보니] 스포츠카처럼…‘제로백’까지 단 7초에 SUV처럼…오르막길 밀림 없이 쭉쭉△혁신경영 나선 기업들- [포스코]최첨단 철강소재 ‘기가스틸’로 車 연비개선…CO2 배출 줄인다- [한화그룹]‘드림플러스’운영, 청년 일자리·스타트업 지원- [LS그룹]전력인프라·스마트에너지분야 해외 투자 확대- [효성]취약층에 쌀 전달, 베트남 의료봉사…온정 나눠- [삼양그룹]개방형 혁신·융합으로 ‘윈2020’ 프로젝트 총력 - [CJ ENM]E&M 제작 직군 해외 연수 활성화해 글로벌 역량 키운다- [LG디스플레이]47개소 IT발전소 조성, 아동 디지털 격차 해소 힘써- [LS전선]브라질 해저케리블, 獨 풍력발전…해외시장 공략- [GS칼텍스]미래혁신 전담 위디아팀 꾸려 ‘에너지 넘버원’ 실현- [한국타이어]복지기관에 차·타이어 후원 ‘행복 드라이빙’ 앞장△증권&마켓- LG화학·현대차·LG생활건강…보통주보다 40% 싼 우선주 ‘솔깃’- 토스 등 인터넷은행 출사표에…은행株 ‘움찔’- LGD·이노텍, 7년 만에 ‘동반 적자’…주가는 엇갈려- 빚내 주식 산 개미들, 코스닥 몰렸다- ‘비적정’ 받은 상장사, 재감사 땐 보수 2.6배 증가- “신흥 아시아국에 투자”…강방천 10년 만에 야심작- 증권사 부동산 채무보증액 33조…PF대출 보증이 80% 차지△여행- 숲길에 내려앉은 ‘붉은 봄’ 봄볕에 반짝이는 ‘푸른 봄’△스포츠- “자상하게 때론 엄하게…감독님은 엄마같아요”- 흔들림 없는 척추각도 感 잡아야- 전가람 “올해도 개막전 사나이될래요”- A매치 열기 잇자…K리그1 4라운드 화두는 ‘첫 승리·첫 패배·첫 골’△피플- 회사와 함께 나아갈 인재 중시하는 日기업…국적은 안 따져요- 전도연 “세월호 다뤄 겁났지만…사람 얘기에 끌렸죠”- “트럼프에 투표한 여성들 이해 못해” 바버라 부시 생전 인터뷰서 맹비난△오피니언- [허영섭 칼럼]‘촛불 정권’의 쳇바퀴 청문회- [목멱칼럼]‘男권력과 女차별’ 프레임에 갇힌 韓- [기자수첩]최저임금법 위반에 무감각한 고용부△부동산- “강남권 급매물 속속 팔려”vs“국지적 현상, 대세상승도 아냐”- 김의겸靑 대변인 ‘상가주택 투기논란’ 흑석뉴타운 가보니- 전국 ‘준공후 미분양’ 5개월 연속 늘었다△사회- “의심스러운 자금흐름 발견”…경찰, 이번엔 ‘버닝썬 회계장부’ 정조준- 정준영 단톡방 참가 연예인 또 있다 가수 K·J 등도 불법 영상 돌려봐- “세월호 CCTV 녹화장치 바꿔치기 정황”- 중고생 열에 한 명은 ‘수포자’
2019.03.28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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