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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대학 수시경쟁률 줄 하락…“학령인구 감소 여파”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주요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완화하는 등 상대적으로 수험생 부담이 적은 곳은 경쟁률이 올랐다. 장학금·취업보장 등 입학생 혜택이 큰 신설학과의 경쟁률도 선전했다. 교육대 경쟁률은 하락했으며 주요 대학 중 고려대와 연세대 경쟁률은 상승했다.2021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모집 경쟁률(자료: 유웨이)◇고대·연대만 상승, 주요대학 경쟁률 하락 29일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인 유웨이어플라이에 따르면 주요 대학의 2021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고려대·연세대를 제외한 △서강대 26.08:1(전년도 30.84:1) △성균관대 21.26:1(전년도 25.57:1) △중앙대(서울) 23.81:1(전년도 26.02:1) △한양대(서울) 21.77:1(전년도 26.95:1) △경희대(서울) 22.12:1(전년도 23.1:1) △건국대(서울) 19.97:1(전년도 25.02:1) △국민대 8.75:1(전년도 9.46:1) 등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하락했다. 반면 연세대는 18.06:1(전년도 16:96:1), 고려대는 9.54:1(전년도 8.44:1)로 상위권 대학 중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연세대는 코로나 여파로 수능 전으로 예정됐던 논술고사 일정이 수능 이후로 밀린데다 시험일이 타 대학과 겹치지 않으면서 논술전형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점이 전체 경쟁률 상승을 이끌었다”며 “고려대는 신설전형인 일반전형-계열적합형이 일반전형-학업우수형과 중복지원이 가능한데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면서 14.08: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전형 경쟁률이 대부분 대학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서울)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도 12.28:1에서 올해 9.97:1로, 학교장추천전형은 전년도 5.88:1에서 올해 5.78:1로 하락했다. 한양대(서울) 학생부교과전형도 전년도 7.07:1에서 올해 6.43:1로 하락하는 등 주요 대학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학생부종합전형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건국대 KU자기추천전형은 올해 모집인원을 확대하면서 16.79:1(전년도 20.15:1)로 경쟁률이 하락했으며, 서강대 학생부종합1차전형도 12.72:1(전년도 14.22:1), 2차전형은 13.3:1(전년도 13.5: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성균관대 계열모집은 13.15:1(전년도 14.65:1), 학과모집은 9.87:1(전년도 10.44:1)로 전년 대비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소화된 전형은 경쟁률 선방 수시모집 경쟁률이 전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비교적 간소화된 전형은 선방했다. 상대적으로 수험생 부담이 적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셈이다. 실제로 고려대 학교추천전형은 6.36:1(전년도 학교추천Ⅰ 3.88:1)로 전년보다 경쟁률이 올랐으며, 한국외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새롭게 적용되면서 교과 성적에 대한 부담이 감소해 8.86:1(전년도 6.89: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학종에서도 고려대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10.83:1,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일반전형-계열적합형은 14.08: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연세대 면접형은 8.82:1로 전년도 8.19:1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국민대 국민프런티어전형은 전년도 10.77:1에서 올해 10.84:1로 소폭 상승했으며, 한국외대 신설전형인 서류형은 7.21: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학생 혜택을 강화한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의 신설학과의 경쟁률은 상승했다.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중앙대 AI학과, 고려대 데이터과학과·반도체공학과·스마트보안학부,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등이 대표적이다. 이만기 소장은 “대학에 따라 장학금 혜택과 졸업 후 취업 혜택 등으로 경쟁률 하락 추세 속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향후 채용 감축이 우려되는 교대 경쟁률도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교대 3.14:1(전년도 4.28:1), 공주교대 4.46:1(전년도 4.8:1), 진주교대 5.78:1(전년도 7.11:1) 등의 경쟁률이 전년 대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춘천교대는 전년도 9.42:1에서 올해 5.87:1로 경쟁률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 소장은 “제주대 초등교육, 전주교대를 제외하고 교대 경쟁률이 일제히 하락했다”며 “수험생 수의 감소, 몇 년간 지속된 교대 선호도 하락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 디알텍,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2개 정부 과제 선정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디지털 영상의료기기 전문기업 디알텍(214680)이 ‘2020년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에서 총 2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 금액은 5년 간 총 108억원에 달한다.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은 ‘빅3’(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미래차) 차세대 신산업 육성과 국내 의료기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각 부처들이 손을 잡고 공식 출범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K-방역’과 ‘K-바이오’ 등 국산 의료기기와 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커진 것을 기회로 삼아 관련 산업 경쟁력 강화를 본격 지원하기 위함이다.이번 사업은 범부처 차원의 일원화된 전주기적 R&D(연구개발)와 임상·인허가·제품화 지원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의료기기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오는 2025년까지 총 1조 1971억원 규모로 진행된다.디알텍이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초저선량 스마트 엑스선 영상기기 개발’ 테마 총 6개 중 2개로 ‘저선량·고해상도·고속·다각도(Multi angle) DBT(Digital Breast Tomosynthesis) 시스템’과 ‘차세대 저선량·고화질·다목적(Multi purpose) 인공지능(AI) 기반 엑스레이 영상 시스템’ 개발이다. 주관기관인 디알텍은 참여기관인 KAIST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과 함께 산·연·병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성과 창출을 위한 거버넌스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개발 전주기에 임상 전문성을 통한 상품 기획, 차별화 효용성 측면 인풋(Input) 및 제품 평가 등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저선량·고해상도·고속·다각도 DBT 시스템디알텍은 지난 2015년 세계 최초로 유방촬영(맘모그래피, 이하 ‘맘모’)용 리트로핏(Retrofit) 디텍터인 ‘RoseM C’(로즈엠) 제품군을 출시한 후, 글로벌 시장에서 맘모 디텍터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왔으며, 맘모 시스템 탑재용인 ‘RoseM TD’, ‘RoseM UD’(고화질 유방암 검사장치) 디텍터 제품군을 잇달아 출시하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직접·간접 방식 맘모 솔루션을 모두 확보했다.이렇듯 수년간 디텍터에서 확보한 경험과 3년 이상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5월 2D 맘모 시스템인 ‘AIDIA’를 국내시장에 출시하였으며, 내년에는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입할 예정이다. 현재 맘모 시장은 2차원(2D) 중심에서 3차원(3D) 이미지를 구현하는 DBT 시장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를 대비해 디알텍은 한국전기연구원(KERI)으로부터 지난해 기술이전 받은 ‘3차원 융합영상 유방암 조기 진단 기술’과 결합한 DBT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현재 전 세계 유방암 진단기기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으로 추산되고, 이 중 DBT 시스템은 약 4350억원으로 22%를 차지한다. DBT 시스템 시장은 연평균 18.5%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알텍 관계자는 “DBT 시스템 시장은 홀로직과 GE, 지멘스, 후지 등 글로벌 업체들이 과점하지만 국내 기업은 아직 기술 완성도가 낮아 출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디알텍은 이번에 선정된 범부처 과제를 통해 현존하는 제품들보다 진단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국산 DBT 시스템 개발과 조기 사업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 DBT 시스템에 차세대 고속 3D 촬영용 맘모 디텍터까지 탑재해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차세대 저선량·고화질·다목적 AI 기반 엑스레이 영상시스템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각종 진단용 엑스레이 영상검사 연간촬영 횟수 중 일반 엑스레이 촬영 횟수 비중이 78%에 달한다. 이 중 흉부 엑스레이 촬영은 50%를 차지한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폐렴을 비롯해 폐암과 기흉 등 흉부질환이 증가해 흉부 촬영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이후에도 진단키트와 함께 감염병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진단기술인 흉부진단 엑스레이 장비(Chest X-ray Radiography · CXR) 진단력과 효용성이 높아져야 하는 상황이다. 검진과 초기 진단 목적으로 가장 많이 촬영되는 일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은 폐결절이 뼈와 장기 조직에 중첩해 병변의 정확한 평가가 어렵고, 현재 영상 품질로는 폐암뿐만 아니라 폐렴과 폐결핵의 정확한 진단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아 CT로 정밀 촬영할 경우, 인체가 최대 75배 높은 방사선에 노출되는 단점이 발생한다.디알텍은 “듀얼 에너지(Dual Energy)와 동영상 기술을 결합하여 영상의학 정확도 및 판독 신속성 확보를 위한 차세대 엑스레이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며, 첨단 AI 기술을 결합해 기존 엑스레이 영상 대비 흉부질환 진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새로운 진단 표준을 개발할 것이다”라며 “차별화한 동영상 기능을 통해 중환자실·응급실·요양병원에서 환자 평가 및 응급 시술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관련 기술을 통해 일반촬영장비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동시에 골밀도측정, CT 등으로 영상의료기기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디알텍은 △인체용 △유방촬영용 △동물용 △특수동물용 △치과용 △산업용 △보안용 등 다양한 진단 용도를 위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와 관련 소프트웨어·영상엔진을 자체 보유했다. 직접 방식 제품은 셀레늄 증착 기술을, 간접방식 제품은 ‘트루뷰 아트’(Truview Art) 영상 개선 기술, 저선량 고품질 영상구현 기술, ‘Lossless AED/AWC’ 선량제어 기술, AI 이미지 프로세싱 노이즈 제거 기술 등을 보유했다. 디알텍은 디텍터 사업과 병행하여, 올해부터 인체용 엑스레이 시스템으로서 ‘EXSYS’ 시리즈와 자회사 씨텍메디칼의 △DigiRad △EcoRad △MobiRad 등 시리즈 판매를 통해 시스템 사업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 [코스피 마감]연휴 앞두고 기관 매수세에 23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300선을 회복했다.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두고 개인과 외국인은 팔아치웠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8일 코스피 지수·거래량 추이(그래픽=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29포인트(1.29%) 오른 2308.08에 마감했다. 2301선에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한때 2291선까지 내려갔지만, 점차 상승 폭을 키우면서 2314선까지 올랐다. 종가 2333선을 기록한 지난 23일 이후 4거래일 만에 2300선에 다시 진입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일 장중 외국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지수가 반등했다”면서도 “거래량이 평소 보다 줄어들었고, 추석 연휴 동안 있을 미국 대선 첫 TV 토론, 마이크론 실적, 미국 고용보고서 등 대형 이벤트가 있어 관망 심리가 짙어졌다”고 말했다.기관의 매수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금융투자가 1809억원을 사들이는 등 기관이 1500억원을 순매수했다. 장 초반 순매수였던 외국인은 625억원을 순매도했다. 차익실현에 나선 개인도 983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20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의료정밀이 4.66% 올랐고, 기계,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종이목재가 2%대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업과 운수창고, 유통업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 증권, 전기전자, 건설업, 의약품이 1% 미만으로 올랐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 우위였다. 노사가 11년 만에 기본급(임금)을 동결하며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한 현대차(005380)가 3.24% 상승했다. 대형 인터넷주인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가 1.19%, 4.98% 올랐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각각 0.52%, 1.48% 올랐다. LG전자(066570)는 보합에 머물렀다. 도시바의 옛 반도체 사업부이자, SK하이닉스(000660)가 투자한 회사로 잘 알려진 키옥시아(Kioxia)가 중국과 미국 간의 긴장 고조 영향으로 기업공개(IPO) 계획을 철회할 것이란 소식에 SK하이닉스가 -0.48% 하락했다. 합병 계획을 발표한 셀트리온(068270)은 장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1.35%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스토리지 전문 기업 베스트 데이터(VAST Data)와 AI 전용 스토리지를 한국 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콤텍시스템(031820)이 29.76% 올랐다. 진양곤 에이치엘비그룹 회장이 지분 추가 취득에 나선 넥스트사이언스가 13.51%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5억9751만주, 거래대금은 8조843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74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23개 종목이 하락했다. 3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 5G·수소차 등 40개 분야·197개 품목에 뉴딜펀드 투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4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로봇과 신재생에너지 등 40개 분야 197개 품목을 뉴딜펀드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정부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를 열고 뉴딜펀드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구체적 투자분야는 중복을 포함해 디지털뉴딜 30개, 그린뉴딜 17개다. 디지털뉴딜 관련해선 5G, IoT(사물인터넷) 등 차세대 무선통신과 인공지능(AI) 등 능동형 컴퓨터, 스마트헬스케어 등을 포함했다. 또 블록체인, 클라우드 컴퓨팅 등 정보통신 가용성강화 분야도 투자 대상이다. 아울러 시스템반도체·AI칩 등 차세대 반도체와 웹툰·케이팝 등의 지식서비스도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그린뉴딜 관련해선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소재, 전기·수소차 등 차세대 동력장치 등이 대상이다. 또 전자폐기물 업사이클링 등 환경보호와 개량신약·혁신신약 등의 차세대 치료 분야도 포함했다.김용범 기재부 1차관은 “투자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는 기업, 프로젝트 등과 함께 관련 전·후방산업 등 뉴딜 생태계 전반에 폭넓게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이번에 제시한 뉴딜 분야 품목을 산업계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11월 중 혁신성장 정책 금융협의회에서 보완·확정하고, 추후 지속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아울러 뉴딜 인프라 범위와 관련 기준도 마련했다. 뉴딜 인프라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서 제시된 디지털·그린 경제 구현의 기반이 되는 인프라’로 정의했다.구체적으로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인 D.N.A(데이터·네트워크·AI),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을 비롯해 그린 뉴딜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분야 등이 해당한다. 김 차관은 “뉴딜 인프라의 범위는 향후 관련 법령 개정 과정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관계부처 합동으로 뉴딜 인프라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개별 투자 사업에 대한 뉴딜 인프라 해당 여부를 심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뉴딜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현장애로 해소 지원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다음 달부터 한국판 뉴딜 및 뉴딜 펀드에 대한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일본의 8배… ‘소송공화국’ 갇힌 기업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일본의 8배… ‘소송공화국’ 갇힌 기업들-정무위서만 기업인 18명 줄호출… 코로나 위기 아랑곳 않는 국감-“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南北 공동조사 요청”-“스톡옵션 받아도 稅폭탄”… 재직자, 역차별에 분통-[W페스타]일상 속 작은 영웅들 만나보세요-[사설]기업인 또 무더기 증인 신청, ‘정책 국감’ 말뿐인가-[사설]불법 드론 위험에 대응한 법제 강화 늦출 수 없다△줌인&-기업규제3법 일방적 밀어붙이기 안돼… 與, 재계 우려에 먼저 답해야-정세균 총리 “개천절 집회에 관용 없다”… 즉시 검거·운전면허 정지 예고△기업인 국감소환 이대로 괜찮은가-내년 경영계획 짤 시간도 모자란데… 답변자료 만들랴, 출석하랴 ‘몸살’-“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했죠?” “무혐의 종결됐습니다, 의원님” “…”-오너보다 기업 실무자 불러 내실 갖춘 정책감사해야△스톡옵션 행사 딜레마-상장사 “인재유치 위해 스톡옵션 불가피한데… 稅부담에 줄퇴사” 우려-연봉 4000만원 A과장, 스톡옵션 5000만원 행사 땐… 1260만원 내야-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7곳 임원에만 부여△기업 옥죄는 ‘소송공화국’-위헌 소지 논란에도 규제입법 강행… 찬성론자마저 “세심함 떨어진다”-연내 ILO 비준 완료하겠단 정부… 기업들 “노동계 편만 드나” 한숨△해수부 공무원 北 피격 사망 ‘파장’-北 사과에도 의문점 여전… 진상규명 장기화땐 대북 돌파구 찾기 힘들어-NLL 쟁점 우려에… 정부 “남북 각각 해역서 수색해야”-“대한민국 대통령 찾습니다”… 국민의힘 1인 릴레이 시위△정치-北·부동산·이상직 악재 줄줄이… 민주당 ‘추석 밥상 여론’에 노심초사-“김정은이 계몽군주?… 유시민 공감 회로 고장”-김정은 사과에 마음바꾼 與… 국회 대북규탄결의안 불발-김현종·이도훈 가고… 폼페이오 오고-황교안, 초선들과 만찬… 정치 재개 시동 거나-6·25 참전 중국군 유해 117구 송환△국제-美中 반도체戰 격화… 삼성·SK하이닉스 반사이익 기대감-“SK하이닉스 투자한 日키옥시아 상장 무산”-연방대법관에 보수 배럿 지명… ‘대선 불복’ 포석 까는 트럼프△경제-2022년 나랏빚 2000조 육박… ‘유연한 재정준칙’ 안전판 될 수 있을까-코로나가 부른 ‘현금 사랑’-정부는 독려하고 여당은 반대하고… ‘석탄발전 수출’ 누구 장단에 맞추나△금융-신용대출 제한에… 은행, 직장인 금리부터 올렸다-정치권과 거리 두던 윤석현… 이해찬 행사 찾아간 까닭은-페이 선불충전금, 외부기관에 보관 의무화한다-쇼핑 10% 캐시백… 신한카드 ‘언박싱 카드’ 출시△산업&기업-현대차 임금동결에… 車업계 ‘파업 리스크’ 줄까-친환경·커넥티드·모빌리티… 정의선, 中시장 재도약 묘책-美 ITC, 최종 판결 3주 연기… LG·SK 막판 합의 변수 되나-삼성, 국내 팹리스와 협력 강화… 시스템 반도체 1위 앞당긴다-한화큐셀, 美 태양광 모듈 시장 1위 수성-LG전자 ‘AI 원팀 서밋’ 참가… “AI 경쟁력 강화”△산업·바이오-유튜브 넘으려는 카카오TV, ‘오리지널’에 달렸다-에이스침대, 로맨틱 침실 ‘아르노’ 출시-초미세먼지 걸러주고 오염된 공기 빼내고… 실내 등 밀폐공간 ‘코로나 걱정’ 덜어준다-목 넘김 수월한 치주질환 치료제… 종근당 ‘이튼큐 플러스’ 출시△소비자생활-‘내돈내산’ 영상만 걸러내는 AI 플랫폼… ‘뒷광고’ 대안 될까-진심을 多하다… 하이트진로, 사회공헌 시선집중-롯데百, 아빠 변신 챌린지… 5500명 몰려 경쟁률 400대 1-아웃도어에 최적화… 코오롱스포츠 ‘마운틴 레깅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줄자 들고 현장 달려간 농식품부 직원들… 양파·마늘파동 악순환 끊었죠-“ASF 위기 경보단계 하향은 시기상조… 확산 차단에 집중”△증권&마켓-3분기 실적 시즌 코앞… 가치株·성장株 포지션 재분배 필요-오늘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예비입찰… 후보군 누가 참여하나-쉬어가는 명절 연휴 정책 향방에 ‘주목’△문화-보이는 게 다가 아니야… 진짜 풍경은 숨은 死角에 있기도 하니까-역병 돌면 제사 중단한 선조들… 일상보다 조용하게 명절 지내△스포츠-첫 승까지 10년, 10개월 만에 또 우승… 안송이 “은퇴 때까지 10승 채워야죠”-유현주 “뒷심 부족 늘 고민… 아쉽지만 극복해 나갈 것”-이창우, 4차 연장서 샷 이글 ‘포효’-김한별 “2개 대회 연속 우승 비결은 경사 충분히 보고 하는 정교한 퍼트”△피플-위규진 박사, 세계전파통신회의 아·태지역 의장에-최대집 의협 회장 탄핵안 부결… 내년 4월까지 임기 유지-인사혁신처, 소상공인 돕기 ‘착한 선결제’-손병환 농협은행장, 추석연휴 비상대응체계 점검-중기옴부즈만, 상수도 공사 대행업 자격 완화-유관순 순국 100주년 우표… 우정사업본부 78만장 발행-농식품부 추석맞이 이웃돕기-산자부 G20서 韓그린뉴딜 전파△오피니언-발주제도에 발목잡힌 건설산업 구조개편-유튜브 뒷광고… ‘자율규제’로 풀어야-갈등 조장하는 상가임대차보호법△부동산-과천 ‘반값 아파트’ 내달 나온다… ‘수천 대 1’ 청약 광풍 예고-“두 달 새 2억↑… 5억 쥐고선 서울 전세 못 구해”-“내년 SOC예산 30조 이상 필요”… 건설협, 국회에 건의서 제출△사회-늘어나는 ‘상온 노출’ 백신 접종자… 알레르기·발열 등 부작용 우려 커져-공무원 피살에 묻히고 피로감 커져… 사그라드는 秋 아들 의혹-서울시,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 카페·식당·극장 입장객 절반만-119 구급차 이송 방해땐 최대 5년 이하 징역형-“증자참여 중간퇴직금 반환” 미래저축은행 직원들 패소-警 ‘진술 녹음제’ 유명무실… 100명에 1명 사용
- [미래기술25]이동수단을 넘어 '카 인포테인먼트'로...자동차 곳곳에 '차량용 반도체&apo...
- 블레이드 러너 스틸 컷[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1980년대 할리우드 대표 SF 영화 ‘블레이드 러너’를 아시나요. 이 영화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1982년 작품으로 2019년 미래를 배경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다 보면 당시 사람들이 약 30년 후의 우리의 모습을 어떻게 상상했는지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가장 첫 장면부터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등장합니다. 자동차 중 반은 자율주행으로 땅을 달리고, 나머지 반은 우주선처럼 하늘을 달리고 있는데요, 도로의 모습도 지금의 도로와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아쉽게도 2020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도시는 1980년도에 상상했던 만큼의 모습은 아니지만, 기술의 발전은 이미 그만큼 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1980년대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당시에는 내연기관에 의존해 자동차가 굴러가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경쟁사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점차 주행 성능, 안정성, 효율, 디자인 등이 다양해지면서 자동차를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던 때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때 자동차에도 전자제품처럼 반도체를 탑재해 새로운 운전 환경을 경험을 만들게 되죠. 리들리 스콧 감독의 상상이 아예 근거가 없었던 것은 아닌가 봅니다. 자동차의 뇌라고 불리는 ECU 시스템 반도체 (사진=Elektrobit)당시 독일의 보쉬가 세계 최초로 ‘전자식 연료 분사장치’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자동차가 나옵니다. 그때부터 자동차의 필수 부품으로 반도체가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애초에는 점화시기와 연료분사 시기 등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이에 맞춰 분사할 연료의 양을 결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요. 지금은 자동차에 들어가는 작은 컴퓨터라고 부를 만큼 차량의 모든 부분을 제어하는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엔진은 심장, 에너지는 혈액, 자동차의 컴퓨터인 ECU(electronic control unit)는 두뇌라고 표현할 만 합니다. 요즘 출시되는 자동차에는 안전이나 편의를 위한 전자 장치들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어 한 대당 평균 200~400개가량의 반도체가 들어갑니다. 이 전자기기들을 제어하기 위해 사용되는 반도체를 모두 일컬어 ‘차량용 반도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는 일반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에 쓰이는 가정용 반도체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내구성이 필요합니다. 자동차의 센서, 엔진, 제어장치, 구동장치와 같은 핵심 부품에 주로 사용되기 때문이죠. 엔진의 뜨거운 열과 빠른 속도를 견뎌야 하고 무엇보다 사람의 안전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고품질의 반도체가 요구될 수밖에 없습니다. 가정용 반도체 수명이 1~3년 정도라면 차량용 반도체는 최소 5배 긴 15년 이상은 버틸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온도 조건도 마이너스(-) 40℃에서 155℃까지 견딜 수 있어야 하고 습도 조건도 훨씬 높은 테스트 과정을 견뎌야 하죠.초음파 센서 반도체 (출처 : 현대오트론 홈페이지)◇장애물 센서·에어백 등 대중화된 것도…반도체가 신호를 분석해 처리자동차의 전자화를 이끄는 반도체는 안전을 위한 반도체와 편의 장치를 위한 반도체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대중화된 ‘초음파 장애물 탐지 센서’와 ‘에어백 반도체’인데요. 초음파 장애물 탐지 센서는 저속주행이나 주차를 할 때 장애물을 초음파로 감지해 경고음을 보내 줍니다. 에어백에 사용되는 반도체인 ‘멤스 가속도 센서’는 자동차 중앙, 범퍼, 문에 장착돼 주변 가속도를 측정하는 센서 기능을 하고 충격 정도를 계산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 두 가지는 이제는 상당히 대중화된 자동차 부품입니다. 인공지능(AI)연산을 위한 차량용 반도체가 센서로부터 받은 신호를 분석해 장애물을 더욱 효과적으로 인지하고 안전을 지켜주는 것이죠. 이와 비슷하게 ‘차량 거리제어장치(ACC)’는 차량 전방부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가 앞 차량과 거리를 적절히 유지해 주는 기능을 합니다. 차량 전면에 일정수준 내로 차나 장애물이 다가오면 경고 신호를 주거나 속도를 자동으로 떨어뜨려 사고를 미리 방지합니다. 이것도 초음파 센서를 반도체가 분석해 인지하도록 하게 합니다. ‘안티 락 브레이크 시스템(ABS)’도 물리적인 원리에 따라 전자장치가 브레이크를 잠그고 푸는 과정을 반복해 매우 급한 상황에서 자동차의 브레이크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반도체입니다. 자동차의 뇌인 ECU를 중심으로 압력조정장치와 바퀴 속도를 감지하는 휠 센서와 브레이크 감지 장치가 함께 작동해 안전을 지키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첨단환경을 제공해주는 차량용 반도체는 소비자에게 ‘카 인포테인먼트(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를 가능하게 하는데요. 자동차에서도 스마트폰과 연동해 노래를 듣고, 영화를 보고 운전 중 온도조절 등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반도체를 활용하면 높은 그래픽 성능과 빠른 연산 속도 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 첨단 기술을 사용해 고기능화될수록 데이터의 용량 또한 증가해 D램과 낸드플래시같은 메모리 반도체도 많이 요구되고 있습니다.◇글로벌 IT 업계 ‘미래 먹거리’로 주목자동차도 하나의 개인 공간으로 진화되고 있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이 앞으로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해 전 세계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전 세계 차량용 전장(전자기기) 시장 전체 규모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7.4%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오는 2024년에는 약 477조76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만큼 차량용 반도체 시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텔은 이미 지난 2017년 이스라엘 자율주행차 전문기업 모빌아이를 약 153억달러(약 17조)에 인수했습니다. 당시 인텔 전 최고경영자 브라이언 크르자니크가 “자율주행차는 바퀴 달린 데이터센터”라는 말을 남기죠. 인텔뿐만 아니라 퀄컴, 삼성 등 정보통신(IT)기업이 자동차 전장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글로벌 자동차 전장업체 1위인 하만을 인수하며 본격적으로 전장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자동차 시장은 전장 부품 업체들이 시스템을 제공하고 IT 칩 기업이 AI 프로세서 칩을 제공하며 이를 잘 연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완성차 업체가 협업할 것이라고 업계에서는 말합니다.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향후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커넥티드 카(IT 기술을 결합한 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를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 "전기차·자율주행차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 활발해질 것"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전기차, 자율주행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와의 연결성과 자동화,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자동차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이 기술의 큰 축은 인공지능(AI)반도체다.”디스플레이 센서 차량용 반도체 활용(자료=텔레칩스)◇다중의 센서를 하나의 제어장치가 다루게 될 것이수인 텔레칩스 상무는 24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차세대 시스템 반도체 포럼, 차량용 반도체 분야’ 온라인 세미나에 이같이 말했다.이수인 상무는 현재 자동차 시장에 대해 “과거에는 차량 소유에서 그쳤다면 현재는 차량 내에서 공유와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며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 자동차 회사도 모빌리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운전자 오디오, 비디오 서비스뿐 아니라 그래픽 성능, LTE, 5세대 이동통신(5G) 등의 시장 트랜드때문에 차량용 반도체에서도 많은 퍼포먼스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어 향후 디스플레이 측면에서는 과거 각각의 클러스터가 기능을 했다면 미래에는 다중의 디스플레이를 단일의 제어장치가 다루게 될 것이라고 봤다. 프리미엄 라인업을 보면 터치 패드, 사이드미러 등을 합쳐 총 8개에서 10개 이상의 시스템을 하나의 반도체가 제어하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로 전환하는 과정을 기점으로 차량용 반도체를 활용한 제어 통합 시스템 진행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시장 발전위해선…국산화 반드시 필요전기자동차 시장으로 전환에는 필수적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고성능·고효율화가 필요했다. 김영준 현대오트론 수석은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높은 가격, 주행거리문제, 충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가격을 제외하고 기술적인 주행거리와 충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버터 고효율화가 필요해 고성능의 전력 반도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충전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고전압시스템 최적화가 가장 중요한데 전력반도체는 인버터 안의 핵심부품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차량용 전력반도체의 고효율화뿐만 아니라 소형화시켜야 전체적인 사이즈나 주변 회로에 영향을 미치는 발열, 쿨링시스템 축소 등 전체 자동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렇게 전력반도체가 중요하다보니 각 자동차 회사와 부품사들은 파워모듈부터 내재화를 추진 중”이라며 “2019년 한·미갈등, 현재 미·중갈등만 봐도 전자 기기의 핵심 부품이자 미래자동차 개발의 핵심 부품인 전력반도체의 국산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준 수석은 “전력반도체는 자동차의 핵심 경쟁력을 갖고 있어 자동차 회사들이 좋은 제품만을 반드시 사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그 정도 성능확보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며 “국산화가 필요하지만 아직까지는 안타깝게도 회사들로부터 수용되기 어려운 수준의 단계”라고 국내 반도체 시장을 우려했다. 김 수석은 현재 친환경차 테슬라를 통해 전기차가 많이 늘어났지만 아직은 4%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며 2025년정도돼야 10% 정도, 그 이후 40년 후에는 6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명절 특근은요…주3일도 겨우 돌려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명절 특근은요…주3일도 겨우 돌려요”-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역화페, 藥이냐 毒이냐-상가 월세 9개월 밀려도 못 내보낸다-머스크, 신기술없이 ‘반값 전기차’ 공언…시장은 시큰둥△줌인&-BTS 뒤이은 BSJ…토종 골프용품 우수성 알릴 것-한·일 정상 오늘 전화회담…스가, 납북자 문제 해결 요청할 듯△추석이 두려운 중소기업-3곳 중 2곳 “명절 상여금 언감생심…회사 운영할 돈도 말라버렸다”-대규모 실업 우려…고용유지지원금 특례 연장해야-정책자금 공급·만기연장 등 ‘총 85조 6000억’ 긴급 수혈△지역화폐 실효성 논란-“전통시장에 젊은이들 부쩍 늘어…지역경제 살리고 소상공인에 도움”-“고용효과 미미…지역장벽 높아지는 부작용만”-진화하는 지역화폐…현금깡 힘들어지고 온라인몰서도 결제 가능△기대 밑돈 ‘테슬라 베터리데이’-머스크 ‘반값 배터리’ 의지 드러냈지만…“K배터리 위협할 신기술 없어”-“한달 내 완전 자율주행차 선보일 것” 테슬라 공언에도 자동차업계 의구심-소문만 요란했던 ‘배터리데이’…2차전지株 상승 잔치 끝△정치-비대면 회의·표결 하루빨리 도입…국회법 개정해 ‘비상플랜’ 만들어야-안철수 “야권 연대 시기상조…이대론 서울시장 선거도 힘들어”-라이벌 이재명 평가에 말 아낀 이낙연…“깊게 연구 안해”-文대통령 승부수 ‘종전선언’…외교력 또 시험대-‘이해충돌 논란’ 박덕흠, 국민의힘 탈당△경제-대기업 3년만에 ‘원샷법’ 적용…삼성디스플레이 LCD→QD 전환 속도-기업, 근로자 1명에 月534만원 쓴다-동유럽으로 무대 넓힌 한수원, 원전 건설 넘어 정비·해체 모색△금융-상장 공식선언한 카뱅…시총 39조 ‘공룡’ 나오나-한산한 은행…4시간 동안 7명 문의“-차기 수협은행장 공모 돌입…이동빈 연임할까△산업&기업-13배 빠른 SSD…삼성 반도체 초격차 가속 페달-손경식 “기업규제 3법 수정해달라”-서빙서 보행보조까지 척척…로봇 키우는 삼성·LG전자-하언태 현대차 사장 “임금동결 최선 선택…노사 함께 위기 넘자”△사업·소비자생활-이마트 ‘홈추족’ 겨냥…전, 직접 부쳐 판다-카카오프렌즈 소형 전자제품 ‘이상한 AS정책’-가성비 끝판왕 ‘갤럭시S20 FE’ 공개…아이폰12와 승부-SD바이오센서 ‘신속 항원 진단키트, 세계 첫 WHO 긴급사용 승인△식품박물관 시즌 4 청정원 순창고추장-세계인이 사랑하는 매운맛 순창고추장!…‘K소스’의 대명사 되다-숨쉬는 발효숙성으로 맛깔나는 고추장 완성△제4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혁신적 신약 플랫폼 확보 여부가…‘K바이오’ 성패 가른다-“신약 플랫폼 기술, 감염병 이길 강력한 무기 될 것”“신약이 AI 만나면…후보물질 찾는 시간 단축”△게임, TV속으로-“게임 마니아 잡아라”…고화질 ‘삼성 QLED TV’가 나가신다-“레이싱 게임 차량 급격한 움직임에도 화면 끊김 없어…몰입도 최고”-게임덕에…주춤하던 8K TV 회복 조짐△증권&마켓-‘회사 분할’ 상장사 1년새 50% 껑충…왜-SCI평가정보 새 주인, 금융플랫폼 토스 유력-대주주 요건 하향에…“세금 회피 매물 10조 쏟아질 듯”△부동산-원베일리·둔촌주공 10월 분양도 물 건너가-“법으로 임대인 희생 강요하나” 발끈-비대면 거래 도입땐 중개사 다 죽는다“-반포주공 재건축 부담금 ‘가구당 4억200만원’…역대 최고△문화-직원 월급 주려…‘마통’에 기대는 기획사들-이상 띄우기 프로젝트…60년 덕질의 끝판왕“△스포츠-‘방학 마친’ 박현경, 상금왕 굳히기 시동-18세 김주형 PGA 첫 톱10 도전-‘캐디선택제’ 도입 골프장 증가세-류현진-김광현 25일 동반 등판-18홀 스크린골프 단독 7900원…골퍼 위한 ‘1만원의 행복’△제14회 그린리본 버추얼 레이스 with KFC-멀리 떨어져 있어도 ‘한마음’…나눔·희망 안고 달렸다-“거리두기에 마스크 쓰고 주로 야간에 참가”-“아이에게 살아있는 현장교육이죠”△피플-세계가 주목한 정은경·봉준호…韓위상 높였다-38년간 입었던 군복 벗은 박한기 “하루하루가 가슴벅찬 나날” 소회-조해현·이상우·나상조씨 7·8·9월 ‘기능한국인’-“인연이 더 소중해진 시기…관객과 만남 기다려져”-국세청, 조세연과 손잡고 납세서비스 개선△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공포-[생생확대경]희생양 찾는 ‘수입차 결함’ 수사△전국-강남 발전, 서울시민이 함께 이뤄낸 결과…개발이익 균형 배분해야-7호선 포천구간 ‘지하화’ 사실상 확정-‘관광객 온다’…강원·제주, 방역 사활△사회-“컴퓨터할 줄 모르니 나올 수밖에”…비대면 권고에도 전통시장 북적-신규확진자 다시 100명대…‘추석 거리두기’ 강화되나-법무부, 집단소송 全분야로 확대…경제계 “기업의견 청취절차 필요”-‘디지털교도소’ 1대 운영자, 베트남서 검거-‘패트 충돌’ 與의원들 “공소사실 모두 부인”
-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첫 투자 성공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지난해 4월 ‘시스템반도체 비전과 전략’을 통해 조성한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의 1호 투자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800억원을, 한국성장금융이 200억원을 출자해 만든 1000억원 규모의 펀드로 지유투자와 피앤피인베스트먼트를 지난 6월 운용사로 선정했다. 투자대상 기업은 자율주행차 분야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A사로서 이날일 15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A사는 투자금으로 차세대 차량 내 통신 규격과 표준을 만족하는 반도체 칩과 설계자산(IP)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운용사들은 AI(인공지능)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전력반도체, 통신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지난 2017년 조성한 반도체 성장펀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 팹리스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중소·중견기업 총 43개사에 약 8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의 투자 1호 개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민간차원의 본격적인 투자 시작을 의미한다”며 “이번 펀드를 통해 국내 중소·중견 팹리스 스케일업(Scale-up) 마중물로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반도체 IR 컨퍼런스 2020’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반도체 분야에서 정부의 연구개발(R&D )수행을 통해 우수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반도체 펀드 운용사 간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다.행사에서는 반도체 분야 인공지능 활용 기업,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반도체 소부장 기업 등 7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업 IR 설명회를 통해 투자자인 반도체 펀드 운용사 10여개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위해 각 사 현황, 사업개요, 사업계획 등을 포함해 회사의 장점·비전을 소개했다.이어 개별 투자 상담 시간을 통해 개별기업과 투자자인 벤처캐피털간 실제적인 투자 결정을 위해 필요한 심도 있는 정보교환, 자금조달 방안에 대한 투자 컨설팅도 이뤄졌다.이번 행사에 참석한 7개사는 산기평이 보유한 반도체 분야 국가 R&D 사업 수행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우수한 기술력 보유를 확인한 기업으로, 수요조사를 통해 잠재적 투자대상 후보로 선정했다.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 도출을 위해 투자자인 벤처캐피털에 참여 기업별 수행 중인 국가 R&D 과제와 관련한 정보, 재무 건전성 관련 정보 등을 사전에 제공했다.IR 컨퍼런스 이후 투자자인 벤처캐피탈이 IR 설명회, 개별 투자 상담을 통해 획득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업별 심사를 진행해 최종 투자여부를 결정한다. 강 실장은 “반도체 IR 컨퍼런스 2020행사가 반도체 분야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기업이 자금조달을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반도체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 ‘K-바이오’ 브랜드 확산…‘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바이오플러스 인터펙스 코리아 2020’을 무관중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한국바이오협회가 바이오산업의 최근 동향을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행사이다.올해는 ‘It all comes down to BIO’을 주제로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국내외 바이오 기업, 학계, 연구계 등 약 20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국제 컨퍼런스, 비즈니스 온라인 미팅 등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 글로벌 신약, 디지털헬스케어 등 최신 기술동향, 스타트업육성, 글로벌 진출, 오픈 이노베이션 등과 관련한 다양한 세션, 파트너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으로 이뤄진다.성윤모 장관은 “앞으로 바이오산업은 반도체, 자동차와 함께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코로나19로 우리의 바이오 산업은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개발이라는 성장에 대한 큰 기대와 함께 개발을 위한 비용과 시간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상 장관은 “이러한 기대와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학·연 그리고 병원과 정부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코로나19로 높아진 K-바이오 위상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며 “코로나19로 높아진 K-바이오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가기 위해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산업부는 앞으로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개발 개발을 위한 기업·연구소 등을 적극적인 지원 △중소·중견, 스타트업 기업이 국내 바이오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 △좋은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실증, 시제품개발지원센터 확대 △바이오 분야 소재ㆍ부품ㆍ장비의 국산화와 전문인력 양성, 규제개선 추진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바이오산업의 부가가치 지속적인 증대 △의약품·의료기기·헬스케어서비스 유통 디지털화 △우리 기업이 확보한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라이센스 수출입 전략적 지원 등 산업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은 바이오분야 혁신성장기업 스마트업 부문에 엑셀세라퓨틱스, 중소·중견·대기업부문에 주식회사 바이넥스가 각각 수상했다.
- AI 전문회사 ‘가우스랩스’ 출범…SK 미래 이끈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통해 제조 혁신을 이끌 산업용 AI 전문회사 ‘가우스랩스(Gauss Labs Inc.)’가 출범했다.가우스랩스는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설립한 데 이어 이달 말 한국 사무소를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자본금은 5500만 달러(약 640억 원) 규모로 2022년까지 SK하이닉스(000660)가 전액 투자한다.그동안 SK그룹은 관계사별로 다양한 AI 사업을 추진해 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8월 SK이천포럼에서 “AI와 DT(디지털 변혁) 등 혁신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고객 범위를 확장하고 고객 행복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하며 “혁신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면 SK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AI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SK그룹이 AI 전문 기업을 표방하며 별도 법인화한 것은 가우스랩스가 처음이다.가우스랩스는 우선 AI를 통한 반도체 제조 혁신을 목표로 하며, SK하이닉스의 제조현장에서 발생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AI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공정 관리, 수율 예측, 장비 유지보수, 자재 계측, 결함 검사 및 불량 예방 등 반도체 생산 공정 전반의 지능화와 최적화를 추진하게 된다. 가우스랩스의 대표이사로는 UCSD(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종신 교수 이자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 회원(Fellow)인 세계적인 데이터 사이언스 전문가 김영한 교수가 선임됐다. 김영한 대표는 지난해부터 SK하이닉스 데이터 리서치 펠로우로도 활동했으며, 기술적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을 겸비하고 있어 SK하이닉스의 AI 혁신과 가우스랩스의 성장을 이끌 최적의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가우스랩스는 기술 개발을 지휘할 연구개발(R&D) 최고책임자로 아마존 출신의 윤성희 박사를 영입했다. 윤성희 박사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과 컨벡스 최적화(Convex Optimization)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스탠퍼드대학교 스티븐 보이드 교수 연구실 출신으로 반도체,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실력을 쌓은 AI 및 최적화 전문가이다.향후 가우스랩스는 SK 그룹의 에너지, 바이오 등 제조관련 관계사는 물론 전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B2C 기반의 AI 서비스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 현장의 난제 해결과 비용 절감을 위한 B2B 기반 AI 시스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는 “올해 말까지 20명 수준의 글로벌 AI 전문가를 확보하고, 2025년까지 200명 규모로 회사를 키우기 위해 미국 본사와 한국 사무소에서 역량을 펼칠 우수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겠다”면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최고의 AI 전문가들이 모인 가우스랩스가 세계적인 산업용 AI 파워하우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가우스랩스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업계와 학계를 망라하는 글로벌 AI 전문가를 모집 중이다.
- 산업硏 “미중 기술 냉전시대..한국, 원천기술 확보해야”
- 이미지투데이.[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과 중국간 첨단기술 냉전시대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과 관계국들과 연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조언이 나왔다.산업연구원은 20일 발표한 ‘첨단기술 냉전시대의 산업·통상전략’ 보고서에서 “첨단기술을 둘러싼 전쟁은 미국의 전략적인 공격과 중국의 장기적 대응 형태로 지속할 것이고, 우리나라에는 위험요인과 기회 요인이 공존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은 수출관리 규정 내 제재 목록을 통해 중국의 주요 정보통신기술(ICT)기업 및 첨단기업들을 미국의 안보를 이유로 글로벌 공급망에서 분리하고 있다.5G 통신기기 장비를 공급하는 화웨이가 대표적이다. 현재 화웨이 및 114개 계열사를 비롯해 다수의 통신사, 과학기술연구소, 반도체 제조사 등이 제재목록에 올라 있고 센스타임, 하이크비전, 아이플라이테크 등 인공지능(AI)과 안면·음성 인식기술 관련 첨단기업도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여기에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민의 정보 보호를 이유로 중국의 생활플랫폼까지 고립화시키는 상황이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행정명령을 통해 45일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틱톡과 위챗의 미국 내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다. 또 틱톡의 모기업이자 AI 기술기업인 바이트댄스를 대상으로 90일 이내에 미국 내 사업 매각·퇴진과 미국 내 사용자 데이터 이전을 명령했다.중국 정부는 기이에 맞서 술 자립도 제고와 공급망 국내화, 개방 확대를 통한 우호국 확대와 같은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모습이다. 시진핑 주석은 국내 기술력 제고 및 공급망 국산화 등 내부순환과 투자 및 개방 확대를 통한 세계화·일체화 등 외부순환을 의미하는 ‘쌍순환’ 전략을 강조하고 나섰다.중국 국무원은 미국의 청정네트워크에 대응해 독자적으로 데이터 안보의 국제적 신뢰를 구축하고 표준을 주도하고자 8개 항목으로 구성된 ‘글로벌 데이터안전 이니셔티브’ 추진을 발표하기도 했다.산업연구원은 이처럼 전략적이고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미국의 중국 고립화 정책이 앞으로도 명확하고 강력하게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협상으로 최대한 시간을 확보하며 대미 의존도를 낮추고 자립형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상당 기간 산업·통상 측면에서 고립될 것으로 분석했다.이런 상황에서 산업연구원은 원천기술 확보 및 기술 경쟁력 강화가 중요하며 관계국들과 연대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김동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첨단기술 냉전 시대를 맞아 반도체, 5G 등 우리가 경쟁우위를 보유한 산업에서는 초격차 전략을 추진하고 6G, AI 등 첨단기술 분야는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과 중국 외에도 유럽, 캐나다, 일본과 기술표준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다각화해 위험을 분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인공지능미래보안협회, 스위스취리히투자청과 MOU 체결
- 채정우 인공지능미래보안협회장(우)김주현 스위스취리히투자청 한국 대표(좌)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운데 유승재 페르소나에이아이 대표[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인공지능미래보안협회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인공지능·보안유망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협력을 위해 스위스취리히투자청과 MOU를 체결했다. 채정우 협회장은 “우리 협회 소속으로 해외진출에 도전하는 우수한 인공지능·보안 스타트업들을 위해 스위스취리히투자청과 협력하여 유럽진출의 교두보를 제공하고자 하며, 양국의 인공지능 및 보안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주현 취리히투자청의 대표는 “스위스는 아인슈타인의 모교인 ETH(스위스취리히연방공대)와 구글·IBM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R&D센터가 있으며, AI, 핀테크, 로봇,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협회와 협력하여 한국 인공지능o보안 기업들이 유럽에 진출할 때 파트너 소개 및 현지법인 설립, 판로개척에 이르기까지 투자 펀드, VC 소개 및 자문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 양 기관은 협회 소속인 페르소나에이아이를 첫 스위스 진출기업으로 선정하여 유럽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다. 페르소나에이아이는 토종 AI 대화형 AI엔진을 개발하여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기업으로 지정된 핀테크 스타트업이며, AI 키오스크 안에 대화형 AI엔진을 경량화시킨 AI 반도체를 내장하여 인터넷 없이도 동작될 수 있는 보험청구 무인화 키오스크를 구축한 바 있다. 최근 개최된 Swiss Fintech Fair 2020 에서 호평을 받았고, 글로벌시장 도전을 위해 스위스 취리히에 사무소를 개설하였고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ETH 및 글로벌 기업과 공동 R&D 및 사업화를 진행 중에 있다. 유승재 페르소나에이아이 대표는 “핀테크는 우리에게 생소한 분야였는데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적극적 지원으로 금융위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업체로 지정받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고, 글로벌시장에 도전하여 결실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