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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국산 AI칩·희귀병진단…'AI 강국' 위한 징검다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한 첫 인공지능(AI) 반도체가 상용제품으로 출시된다. 정부가 국가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디지털 뉴딜의 핵심으로 AI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나온 성과다. SKT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국내 첫 상용화에 성공한 AI 반도체 ‘사피온 X220’. (사진= SKT)◇AI반도체 국산화 길 열려…文 “제2의 D램으로 키울것”SK텔레콤(017670)(SKT)은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에서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SAPEON) X220’을 선보이고,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AI 반도체는 AI의 두뇌에 해당한다. AI 서비스의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구글이나 알리바바는 자체 데이터센터용 AI칩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데이터센터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GPU가 데이터 분석과 처리를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만큼, 연산과 추론 등의 작업을 처리하는 데는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에따라 주요 IT 기업과 스타업들이 AI에 최적화된 반도체 개발에 관심을 기울있다. 최근 AI 서비스가 생활과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대되면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빠른 처리 속도가 요구되고 있어서다. SKT가 개발한 사피온 X220은 GPU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가 1.5배 빠르고, 가격은 GPU의 절반 수준이면서 전력 사용량도 80%에 불과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SKT는 올해 말 사피온 X220을 본격 출시하고 오는 2022년에는 후속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AI기술혁신의) 핵심 제품인 AI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겠다”면서 “지난 10월 ‘AI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했고, 2029년까지 1조원을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2018 약 7조8000억원에서 2024년 약 50조원으로 연평균 36%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 시장은 기존 GPU 중심 시장에서 AI 반도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목소리복원·서비스 로봇·의료진단도 AI가 ‘척척’이밖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AI 국가 전략 발표 이후 공공분야와 산업계에 접목된 AI 기술 성공 사례와 주요 기업들의 AI 전략도 소개됐다. 의료분야의 경우 ‘닥터앤서’를 이용해 평균 5년이 걸렸던 소아희귀병 질환의 원인 유전자를 찾아내는 과정을 단 15분으로 단축시켰으며, 국내 중소기업 루닛이 개발한 폐질환 진단 AI는 세계 8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AI 챗봇이 감염병 관련 정확한 정보의 전파와 확진자 관리 등에 활약한 것은 이미 유명하다. KT는 선천적인 청각장애로 말을 하지 못하는 김소희씨에게 AI 기술을 이용해 목소리를 선물한 사례와 현대중공업과 함께 개발한 호텔 서비스 로봇과 서빙 로봇 등을 소개했다. 또 AI 기술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LG전자(066570), KAIST 등 9개 산학연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인공지능 원팀’을 통해 16개 과제를 선정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035420)는 데이터샌드 박스를 연내 공개 및 개방하는 등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AI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로봇 기술 공개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를 위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영국·캐나다·러시아 등 7곳에 AI 센터를 설립해 기술 리더십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투자와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AI 산업 육성에 나서 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강성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글로벌 아이티 시장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을 갖고 10배 이상 성장하는 것에 비해서 아직 (국내) 시장이 크게 열리지 않고 있다”며 “디지털 뉴딜이 마중물 역할을 해주고 공공기관 적극 활용하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文대통령 “AI반도체, 제2 D램으로 키울것…29년까지 1兆 투자”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핵심 제품인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키우겠다”면서 “한국판 뉴딜의 핵심축인 디지털 뉴딜로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을 빠르게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진행된 ‘한국판 뉴딜-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현장행사에 참석해 “사람 중심의 사회를 지향하며 행정, 교육, 산업, 보건·의료, 교통·물류 등 사회 전 분야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겠다”면서 이처럼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제 인공지능은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헬스케어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미래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됐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나라가 인공지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우리도 뛰고 있다”면서 “지난해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했고, 오늘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인공지능 시대를 열기 위해 관련 기업, 기관, 전문가들이 이곳에 모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AI 기술 사례를 하나하나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태어난 지 세 돌이 되도록 고개도 못 들던 발달지연 아기가 정밀진단 인공지능 ‘닥터 앤서’의 진단과 처방으로 한 달 만에 고개를 들고, 기어 다닐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1800종이 넘는 소아 희귀질환 발병 유전자를 검사하려면 병명 진단에만 평균 5년이 걸렸는데, ‘닥터 앤서’는 불과 몇 분 만에 아기의 정확한 병명을 찾았다는 점을 언급한 것이다. 아울러 “더욱 자랑스러운 것은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 기업들의 성과”라면서 “우리 중소기업 ‘루닛’이 개발한 폐질환 진단 인공지능은 브라질, 이탈리아 등 세계 80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데이터를 개방한 ‘네이버’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인공지능 개발을 돕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기술을 개발했다”며 “KT’는 ‘LG유플러스’와 ‘현대중공업’ 등 9개의 산·학·연과 손잡고 ‘인공지능 원 팀’을 구성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이어 “‘삼성전자’는 제품의 혁신을 넘어 재난과 감염병 대응처럼 사람 중심 인공지능으로 인류의 안전을 지향하고 있다”며 “ ‘카카오’와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반도체를 출시하는 ‘SK텔레콤’의 미래도 매우 밝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첨단 인공지능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인재 양성을 약속했다.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과 국가 인공지능 윤리기준 마련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꿈은 코로나 이후 시대의 선도국가가 되는 것이다. 바로 인공지능을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라면서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인공지능 시대를 열겠다”고 말문을 맺었다.
-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국산화 길 열었다…SKT, 첫 상용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가 국가 경쟁력의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두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AI의 ‘두뇌’에 해당하는 AI 반도체의 국산화 길이 열렸다. SK텔레콤(017670)(SKT)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를 출시한 것이다. SKT에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국내 첫 상용화에 성공한 AI 반도체 ‘사피온 X220’◇AI의 두뇌, 국산 기술로 첫 상용화 성공 SKT는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에서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SAPEON) X220’을 선보이고,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AI 반도체는 AI 서비스의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AI의 두뇌에 해당한다. 구글이나 알리바바는 자체 데이터센터용 AI칩을 만들어 사용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데이터센터에서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GPU가 데이터 분석과 처리를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만큼, 연산과 추론 등의 작업을 처리하는 데는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이에따라 주요 IT 기업과 스타업들이 AI에 최적화된 반도체 개발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는 상황이다. 최근 AI 서비스가 생활과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대되면서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AI 데이터센터의 성능 향상이 시급하기 때문이다.SKT는 이번 AI 반도체 출시를 통해 엔비디아, 인텔,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심의 미래 반도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SKT 관계자는 “사피온 X220은 GPU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가 1.5배 빠르고, 가격은 GPU의 절반 수준이면서 전력 사용량도 80%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2018 약 7조8000억원에서 2024년 약 50조원으로 연평균 36%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 시장은 기존 GPU 중심 시장에서 AI 반도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사피온 X220은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칩으로, GPU대비 높은 효율성과 낮은 전력 사용량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말부터 디지털뉴딜 사업·계열사에 적용 SKT는 올해 연말부터 사피온 X220의 대량생산을 시작하고 정부 디지털 뉴딜 사업과 계열사를 중심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말 정부 뉴딜 사업인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사업’ 과 ‘모바일 에지 클라우드(MEC) 기반 5G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에 적용해 정부의 AI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5G MEC 기술 업그레이드에 나선다.내년에는 자사의 AI 서비스 △누구 △슈퍼노바 △티뷰를 비롯해 △ADT캡스(보안) 등 SK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AI 반도체 적용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SKT 관계자는 “기존 GPU대비 성능이 향상된 사피온 X220이 적용되면 누구의 음성인식, 슈퍼노바의 미디어 화질개선, ADT캡스와 티뷰의 AI 기반 영상 관제 성능이 대폭 향상돼 이용자들의 편의 또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미국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고화질 디지털 방송 장비 개발사인 캐스트에라의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클라우드 서버에도 사피온 X220을 적용해 방송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편, SKT는 과기부 국책 과제 수행을 통해 사피온 X220의 후속 반도체 개발도 진행 중이다. 사피온 브랜드를 SKT의 AI반도체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 하에 후속작은 오는 2022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김윤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출시는 SKT의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쾌거”라며 “향후 AI 반도체와 SKT가 보유한 AI, 5G, 클라우드 등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톱 수준의 AI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韓, 그린뉴딜로 美 러스트벨트 공략…'바이든 찬스' 잡아야”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한광범 기자] “바이든은 한국 경제에 기회입니다. ‘트럼프 원맨쇼’ 때와 달리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입니다. 우리가 미국 러스트벨트에 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자고 선제적으로 제안해야 합니다.”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1964년생 △서울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석사·박사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석사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겸임교수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 △한국EU학회 부회장 △한국국제통상학회 부회장 △외교통상부 한·EU FTA 전문가 자문위원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미국 UC버클리 풀브라이트 방문학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겸 부원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2020년6월1일~) △한국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KOPEC) 회장(2020년 6월1일~) △한국EU학회 차기회장(2021년~)김흥종(사진·56)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지난 16일 세종국책연구단지 내 KIEP 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미국 UC버클리 방문학자, 한국국제통상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한 경제 분야 권위자다. 일부 전문가들은 ‘바이든 리스크’를 우려하지만, 오히려 김 원장은 내년 1월20일 취임 이후 ‘바이든 찬스’를 강조했다. 이는 바이든이 문재인정부와 경제정책에서 ‘코드’가 맞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문재인정부가 2025년까지 로드맵을 발표한 친환경 그린뉴딜 정책은 한미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란 게 김 원장의 전망이다. 파리기후협약에 따른 기후변화 대응, 한국 수출기업의 미국 진출과 한미 경제협력, 바이든에 대한 러스트벨트 표심까지 3마리 토끼를 잡는 카드가 될 수 있어서다.김 원장은 앞으로 한미 경제협력 분야로 △자동차, 반도체, 2차 전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인프라 구축 △전기차·수소차 보급 및 인프라 확대 △청정에너지 기술 연구개발(R&D) 등을 꼽았다. 김 원장은 “향후에 친환경 기술을 놓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질 텐데 우리나라가 뒤처지면 안 된다”며 “문재인정부의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2025년까지 160조원 규모) 규모를 더 확대하고 기간을 늘려야 한다. 사회적 대화와 병행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원장과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내년 1월20일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경제 분야 한미 관계는? △바이든 정부는 우리나라에 미·중 간 양자택일을 강요할 수 있다. 바이든 정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동맹국과 연대해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중국에 대한 공동대응에 우리나라의 동참을 더욱 적극적으로 요구할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중국에 대한 공동대응, 중국 주도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견제하기 위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우리나라는 미·중 사이에서 계속 줄타기를 할 수밖에 없다. 박근혜정부 때는 중국과의 관계가 롤러코스터처럼 극과 극을 오갔다. 앞으로는 큰 변동이 없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 내년에 바이든과 시진핑이 만나는 것을 보고 시진핑 방한 시점을 정해야 한다. 그리고 반도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산업 핵심부품에 대해서는 중국 의존도를 줄여나가야 한다. 한미 관계의 경우 미국이 필요로 하는 사항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 반도체, 2차 전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직접 참여하거나 협력하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인프라 구축, 전기차·수소차 보급 및 인프라 확대, 청정에너지 기술 연구개발(R&D)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 -구체적인 플랜을 제안하자면?△러스트벨트(미국 동북부의 쇠락한 공업지대)에 친환경 산업단지를 공동으로 조성하자고 제안했으면 한다. 바이든도 이번 대선 승부를 결정지은 러스트벨트에 관심이 많다. 이곳으로 우리 대기업이 진출했으면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AFP/연합뉴스, 이데일리DB 제공-바이든 정부 출범이 우리에겐 기회란 얘기인가?△그렇다.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우리에게 더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이다. 트럼프 정부 때는 ‘트럼프 원맨쇼’여서 외교 공간이 협소했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에서는 여러 가능성이 있다. 외교의 공간이 열린 것이다. -우리도 친환경 분야 경쟁력을 키워야 하지 않나? △그래서 그린뉴딜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하고 기후변화에 탄력적인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이 시급하다. 그린경제로 경제사회 구조 전반의 대대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처음으로 언급한 것이다. -2050년에 ‘탄소중립’ 친환경으로 완전히 전환될 수 있을까? △전환해야 한다. 첫째,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 이하로 낮추려는 파리기후협정 목표에 맞추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둘째, 친환경 기술 패권을 잃지 않으려면 그렇게 전환해야 한다. 10년 후에 미국이나 유럽이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자국에 유리한 친환경 기술표준을 정할 수 있다. 우리가 빨리 준비해야 한다. -문재인정부의 그린뉴딜을 보완해야 하나?△프로젝트 규모를 더 키워야 한다. 문재인정부는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에 16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전체 규모를 더 키우고 추진 시기도 연장해야 한다. 2050년까지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린뉴딜이라는 거대한 틀 안에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다양한 정책을 집어넣어야 한다. 제도 개선으로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초기에 빠른 속도로 추진을 한 뒤 완만하게 이어가야 한다. -원전·태양광 논란처럼 빨리 갈수록 갈등이 심해질 수 있다.△우리는 IT 강국이어서 IT와 접목한 친환경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대화가 필요하다. 원전을 당장 폐쇄하는 게 아니라 천연가스(LNG)를 징검다리로 해서 원전에서 신재생으로 단계적 전환을 해야 한다. 전기요금 적정 가격에 대해서도 향후 5년 내에 제대로 다룰 필요가 있다. -향후 세계경제는 어떻게 전망하나?△백신 보급 속도를 고려하면 내년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유럽은 올해 겨울에 의료시스템이 붕괴되는 비관적 전망까지 나온다. 유럽은 2차 세계대전 당시와 비슷한 불안한 분위기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1.3%를 기록했다가 내년에 2.8%로 반등할 전망이다. 2020~2021년 전망치는 지난 8월 한국은행의 기본 시나리오 기준 전망치다. 단위=% [자료=한국은행]-한국 경제는 선방할까?△선방할 것이다. 올해 봄처럼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국내 서비스업이 타격을 받고 있지만 전체적인 방역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도 상품 수요가 있어 수출이 되고 있다. 앞으로 세계·한국경제는 더블유(W)자를 길게 늘인 형태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회복될 것으로 본다. 잠시 경기가 하락하더라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남북경협도 가능해질까?△내년에 북한의 식량 사정이 어려울 수 있다. 그때 인도적 지원을 하고 남북협력 끈을 유지해야 한다. 개성공단은 우리가 일방적으로 폐쇄한 것이어서 북한이 흔쾌히 개성공단 재가동을 할 것 같지 않다. -향후 우리나라의 경제정책 아젠다를 제언하자면?△한국판 뉴딜의 본질은 수요 진작책이다. 차기 정부는 만성적 수요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슬로건이 필요하다.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 지속가능성, 공정경쟁을 담보하는 정책도 제시해야 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車산업 생사 갈림길…노조는 파업 기회만 쟀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車산업 생사 갈림길…노조는 파업 기회만 쟀다-“봉쇄 공포 아직 생생..아무리 갑갑해도 마스크 절대 안벗죠”-‘바이 코리아’의 힘..코스피 새 역사 썼다-“작년 2배”..종부세 폭탄 고지서 발송-[사설]더 커진 ‘코로나 공포’, 완벽 방역만이 안심 수능 지킨다-[사설]은행마다 신용대출 규제, 비 오는데 우산 뺏을건가△2면 줌인&-민·관 두루 거친 금융통..사모펀드 사태 수습 ‘첫 시험대’-서울시 ‘긴급 멈춤 기간’ 선포..연말까지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감축-주일대사에 ‘일본통’ 강창일 전 의원△3면 코스피 새 역사 쓰다-반도체 호조, 달러 약세, 주가 저평가..“내년 3000선 달성도 가능할 듯”-코스피 이끈 외국인..반도체·배터리株 집중-내년 실적 개선 전망에도..힘 못쓰는 유통·화장품株△4면 코로나 1년..우한을 가다-발원지 화난수산시장 인적 사라져..야전병원 자리 ‘기억공간’은 북적-“이동·사재기 제한에 외교관 예외 없어..영사관서 라면으로 끼니 때워”△5면 ‘노조 리스크’에 발목 잡힌 車업계-전기차 시대 맞아 구조조정해야 할 판에..車노조 “돈 더 달라” 배짱 투쟁-반복 파업 5년간 10조원 생산차질..“임단협 협상주기 늘려 리스크 줄여야”-“살려 달라” 협력사 절규에도..연쇄 파업으로 생태계 흔들△6면 정치-朴의장 “공수처장 후보 추천휘 재소집하자”..공수처 갈등 ‘숨고르기’-외교 강행군 마친 文대통령..올해 첫 휴가 내고 정국 구상-“서울 고밀도 재개발..박원순이 외면한 주택 부족 해결할 것”-이인영 “남북경협 예상보다 빠를수도”..재계 “기업은 불확실성 가장 싫어해”-이진복·이언주 부산시장 출사표..野 경선레이스 후끈△8면 경제-車·반도체 힘입어 살아나는 수출..코로나 재확산에 발목 잡히나-내년부터 중소기업도 ‘빨간날’ 유급휴일 보장-부동산 정책 역효과..다주택자도 무주택자도 늘었다△9면 금융-“원금·고수익 보장” 유혹..보험 ‘폰지사기’ 주의보-‘카뱅 몸값을 구하시오’ IB업계에 던져진 난제-금감원 임원인사..신임 부원장보에 김철웅·장석일-“원하는 보장만 고르세요”..동양생명 맞춤형 보장보험 출시△10면 산업&기업-몸값 뛴 인프라코어..두산 자구안 마무리 되나-[현장에서]주파수값 할인 조건 비현실적이다-삼성중공업, 2조8000억원 ‘수주 잭팟’-거실을 ‘4K 극장’으로..삼성·LG 프리미엄 프로젝터 경쟁-현대차, 英화학기업 이네오스와 수소 동맹△11면 산업·소비자생활-좀 늦더라도 싸고 맛있을 때..‘맞춤배송’ 뜬다-혹시나 했는데..김치 무역 또 적자-질환에 딱 맞는 병원·진료과 AI가 알려드려요-유한양행, 얀센서 폐암치료제 성과기술료 723억원 수령△12면 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대항해시대 위험 분산 위해 ‘주식’ 탄생..초창기 월스트리트선 노예 거래-‘소유·경영 분리 논란’ 반복되는 이유..회사 소유엔 관심 없던 해적서 유래△13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우리가 먼저 ‘韓·美 그린산단 동맹’ 제안해 ‘바이든 찬스’ 잡아야-“스가, 아베와 달라..박지원 면담은 한·일 관계 개선 신호탄 될 것”△16면 큐코노미시대 선도하는 삼성-출산·육아 필수가전 3총사-손에 잡힐 듯한 3300만화소..TV, 공간의 한계를 넘다△17면 건강-현미경 대신 모니터로 질환 판독..5G 활용 ‘병리 데이터’ 실시간 공유-엉덩방아 통증 왜 이렇게 오래가나 했더니..-이유 없이 멍들고 코피..급성골수성백혈병 위험 신호△18면 증권&마켓-코로나 확산속 美 ‘블프’ 눈앞..“온라인쇼핑株 수혜 기대”-파생상품 거래 손실 올해 하반기 3배 늘어-거리두기 2단계에..음식 포장재·골판지株 주가 들썩△19면 증권-‘내년 큰 장 선다’..운용사들 ‘공모주 대어’ 지분 확보 경쟁-‘24시간 주총 전자투표’ 예탁원 K-VOTE 오픈-“정밀 의료진단 영역 선도기업 될 것”-켄달스퀘어 ‘첫 물류 리츠’ 상장 시동△20면 문화-현실 파고든 韓여성작가..글로벌 문학계 뒤흔들다-[장병호의 PICK]연쇄살인·코미디의 절묘한 조화-소설가 한강이 본 연극 ‘휴먼 푸가’..“광주의 영혼, 무대에 온 듯”△22면 스포츠-트리플 크라운에 세계 1위까지..욕심쟁이 김세영 ‘두 토끼’ 사냥-스트렙, 6년 만에 2승·마스터스 출전권 ‘겹경사’-톱3 모두 꺾고..메드베데프, 테니스 ‘왕중왕’△24면 피플-“올해 세 차례 자가격리..무대 갈망 더 커졌죠”-“석유·화학·조선 등 제조업에 강한 울산, 스마트 산업도시로 바꾸는데 기여할 것”-고대생들, 위안부 명예회복 학술대회 상금 기부-방탄소년단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2관왕-백온유 작가 소설 ‘유원’ 제44회 ‘오늘의 작가상’△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양보다 질, 가격보다 가치 따질 때-[생생확대경]소비자는 중고차시장 혁신 바란다-[e갤러리]이피 ‘소셜 네트워킹 폐소공포증’-[기자수첩]‘탈석탄금융’ 로드맵 제시해야△26면 부동산-가덕도신공항 소식에..끓어 오르는 서부산 부동산시장-집값 상승에 패닉바잉..주택시장 ‘큰 손’ 된 30대-종부세 고지서 받은 집주인 “2000만원 넘어 기절하는 줄”-브레이크 풀린 전셋값..강남 ‘아리팍’ 20억 뚫었다△27면 사회-“경유값·전기료 올리고 친환경차만 판매”..서민부담·일자리 축소 어쩌나-코로나發 취약계층 사각지대 국민연금공단이 찾아갑니다-감찰 대면조사 재통보 예고에 秋, 尹 겨냥 압박 최고조 이를 듯-“독서실도 9시엔 닫나요”..수험생 혼란-지역가입자 건보료 평균 8245원 오른다
- 링크브릭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정보통신 부문 선정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머신러닝 기반 빅데이터 솔루션 전문 기업 링크브릭스(대표 김상규)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링크브릭스, 정부 추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사진=링크브릭스 제공)‘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가 정부 부처와 함께 각 산업 부문 내 혁신을 선도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 대표 기업을 선정, 금융 및 비금융 분야에서 다각적이고 집중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32개사가 1차 선정됐으며, 올해 11월 247개사가 2차 선정됐다. 링크브릭스는 11월 2차 발표에서 과학기기술정보통신부에서 선정한 정보통신 부문 내 혁신기업으로 선발됐다.링크브릭스는 내부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를 접목시키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데이터 학습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업내외부 및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BI 솔루션, 클라우드 기반 통합 커뮤니케이션 자동화 솔루션, 데이터드리븐마케팅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한다.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앞서 4월에는 과학기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DNA 분야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혁신 기업을 다룬 ‘2019년 DNA 분야 혁신기업’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또한 지난 6월에는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빅데이터 BI 전문 기업인 ‘사이센스(SiSense)’사의 파트너 라이센스를 한국 최초로 획득, 아시아 유일 공식 임플리먼테이션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이스라엘 데이터사이언스 그룹 및 미국 머신 러닝·데이터 엔지니어링 그룹 멤버십을 획득했으며,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IDIA)’의 인셉션 파트너사 선정, 스위스 연방공과대학과 기술 제휴 및 협력 체결 등 빅데이터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현재 링크브릭스는 로레알 코리아, 한국야쿠르트, 스타일난다 등 유수의 기업들과 AI 등 첨단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김상규 링크브릭스 대표는 “링크브릭스는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보다 획기적인 데이터 분석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공지능 및 머신 러닝 분야의 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 4차 산업 혁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앞으로도 집중적인 연구 및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기찬 칼럼]역량있는 국민을 위한 휴먼뉴딜을 제안한다
-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지금의 한국사회는 1인당 3만 달러 시대로의 대전환기에 있다. 한국경제는 요소투입경제, 효율주도경제를 거쳐 이제 혁신주도경제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열심히 하는 시대, 장비를 통해 효율성을 추구하는 시대를 넘어 사람의 창조성에 기반한 혁신이 필요한 시대다. 이때 가장 중요한 혁신의 주체는 사람이다. 3만 달러 시대로의 전환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국민의 역량을 키워주고 이들에 의한 혁신과 창조가 고용과 복지로 선순환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전 세계 만 15세를 대상으로 국제학업성취도를 평가하는 피사테스트(Pisa test)에서는 한국의 청소년들이 세계 상위권의 우수한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국민역량은 30대 이후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한다. 특히 한국 국민들의 성인 역량은 50대 이후 급락하고 있다. 한국 국민은 젊었을 때 반짝 공부하고, 그 이후 교육과 학습기회가 매우 낮은 편이다. 한국은 30대 이후 국제 최하위 수준의 교육 투자의 나라다. 유럽은 GDP 대비 사람투자 집중률이 2.7%이지만 한국은 0.7%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 결과 50대 이후 한국 국민의 역량은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제성인역량조사인 피악(PIAAC)에 의하면 한국인의 55~65세의 점수는 33개국 중 꼴찌에서 3위에 머무르고 있다. 국민의 역량이 낮아지면서 세계 최고의 자살률의 나라, 노년이 불행한 나라가 되고 있다. 우리 국민은 선진국경제로 진입하는 지금에도 국민들의 행복도는 웬만한 후진국보다 낮다. 현재 우리 정부는 코로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사상 유래 없는 큰 뉴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뉴딜정책의 목표는 단기적으로는 구제(Relief)·회복(Recovery)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사회의 개혁과 전환(Reform)에 성공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의 뉴딜정책에는 전환을 위한 목표와 비전이 부족하다. 3만 달러 시대를 개척해가야 하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대전환은 휴먼뉴딜이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는 노동 방법에도 혁명적인 변화가 올 것이다. 인간의 확장과 증강인간시대가 다가올 것이다. 사회가 디지털화되고 스마트화될수록 육체노동에 기반한 일자리는 감소될 것이며, 창조의 주체인 지식노동기반 일자리가 확대될 것이다. 우리 국민들 중에 700여만명은 보호와 당장 지원이 필요하지만, 약 4300만명은 디지털과 그린사회로의 혁신주체가 되도록 흔들어 깨우쳐 주어야 할 국민들이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안전망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휴먼뉴딜을 역량있는 국민으로 키워주는 방향으로 휴먼뉴딜을 진화하고 확장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일하는 방식의 혁명, ‘일방혁’으로 재택, 온라인, 플랫폼화에 적응하는 휴먼전환도 필요하다. 미래엔 더 많은 역량있는 국민들이 창조적 아이디어와 신기술 개발활동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지금처럼 기술자로 입사해서 관리자로 퇴직하는 나라로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 대한민국의 혁신역량은 감퇴할 수밖에 없다. 북유럽처럼 관리자로 입사해서 기술자, 고수, 전문가로 성장하는 국민들은 생활속에서 혁신을 지속하고 노년기에도 이런 혁신의 참여자로 오래 남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고용안전망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휴먼뉴딜의 정책체계를 사람이 더 참여하도록 하는 일터혁신, 중소기업의 직원의 역량개발을 지원하는 평생학습,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기반의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휴먼뉴딜이 국민역량 증진 중심으로 휴먼대전환 정책으로 확장될 때 현재 6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고용률 향상도 가능해질 것이고 △사람투자-고용-혁신 △소득-복지 △재정의 선순환도 가능케할 것이다.국민고용률이 78% 이상을 기록하는 스위스,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들의 특징은 평생학습을 통해 지속적인 국민역량개발기회를 제공 받고 있다는 점에 있다. 국민들은 나이가 들수록 고수가 되고 전문가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고용이 가능하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도 청년기만 공부하는 사회에서 평생학습을 통해 스스로의 역량을 키워가는 사회로 전환돼야 한다. 확장적 휴먼뉴딜은 국민역량강화에 대한 기존의 판을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 국민 대전환을 위한 확장적 휴먼뉴딜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첫째, 호모헌드레드 사회를 살아가는 역량있는 국민을 만들어가야 한다. 100세 시대에 걸맞은 국민역량개발과 사회안전망의 나라가 돼야 한다. 38세가 직장생활의 마지노선이 되는 38선, 45세가 정년이 되는 45정, 56세까지 직장에 있으면 도둑이라는 56도, 62세까지 일하면 5적이 되는 625. 이런 용어가 우리 사회에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고의 국민복지는 노동복지(workfare)이다. 일하는 삶에서 함께 보람을 찾고 행복을 누리게 해야 한다. 일찍 퇴직하는 사회로는 건강한 국민이 되기 어렵다. 이를 위해 평생학습국가로 가야 한다. 평생교육투자가 많은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국가들은 역량과 행복도 모두 최상위의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둘째, 역량 있는 국민이 함께 살아가는 포용국민을 만들어가야 한다. 경쟁하고, 혼자 잘하려는 사람은 빨리 가지만 오래 가지 못한다. 빨리 갈려면 혼자 가라.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코로나 위기로 서민들이 더 힘들어지고 있다. 비임금노동자, 자영업자, 플랫폼 노동자들에게 법적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고용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 국가는 서로 포용하고, 상생하고, 협력하고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팀지니어스의 나라와 포용형국민을 만들어가야 한다.셋째, 혁신이 있는 나라, 고용률이 높은 나라를 만들어가야 한다. 자본주의는 혁신을 먹고 산다. 혁신이 있는 곳에 고용이 있고, 역량 있는 국민이 있는 곳에 혁신이 일어난다. 혁신이 없으면 자본주의 진화가 막히고 일자리가 없어지고 사회혼란이 생긴다. 혁신으로 만들어진 일자리로 주어진 보너스나 월급이 지역사회내 삼겹살 구매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국가는 국민을 일할수 있는 인재로 키워가야 하고, 역량 있는 국민이 혁신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하이테크산업일수록 하이터치한 국민이 필요하다. 사회에 더 필요한 아이디어의 원천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독일 4차산업혁명의 사례로 소개되고 있는 독일 지멘스의 암베르크 공장도 작업자들의 제안활동이 전체 생산성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도 사람들의 아이디어 역량이 가장 중요한 투입요소다. 혁신이 만들어내는 고용으로 죽을때 까지 일할 수 있는 나라가 행복한 나라다. 북유럽은 78% 고용으로 행복한 국가의 사례다. 1776년 아담스미스의 국부론(혹은 1759년 도덕감정론)으로 시작된 자본주의는 1800년대 막스를 거쳐, 막스가 죽은해 1883년 케인즈와 슘페터가 태어났다. 슘페터는 혁신이 없으면 자본주의는 사회주의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 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에서 이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의 시대를 만드는 혁신을 경험해 왔다. 아날로그시대를 디지털시대로 바꾼 자랑스러운 혁신의 나라다. 한국경영학자가 뽑은 한국 최고 혁신의 해는 반도체를 시작한 1983년이다. 약 40년 전에 미래의 산업투자를 하지 않았다면 우리 사회는 더 어려워 졌을 것이다. 이제 역량 있는 국민이 인공지능(AI) 사회를 선도하는 새로운 혁신시대를 열어가도록 해야 한다.
- 산업부, 공학한림원과 디지털 산업 혁신 포럼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국내 공학기술 분야 최고 권위 단체인 한국공학한림원과 함께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지난 8월20일 디지털 뉴딜의 하나로 발표한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산·학·연 협력 방향과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포럼에 참석한 공학한림원의 회장단과 30여명의 산업계 회원은 ‘산업 디지털 전환(DX)’이 코로나19, 기후변화 등으로 촉발된 친환경화, 디지털화 등 우리 산업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핵심 수단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업종 내·업종 간 데이터를 공유·활용하는 디지털 전환의 융합적 특성상 개별 기업 단위보다는 밸류체인 상 다양한 경제주체가 함께 추진한다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생할 수 있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뜻을 같이 했다.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전·전자 분야에서 데이터· 인공지능(AI) 활용 현황과 디지털 전환 방향, 앞으로의 미래 비전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할수록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융합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만큼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부품인 차세대 반도체를 선도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한양대 석학교수)은 “그간의 디지털 관련 정책이 데이터의 축적 측면에 집중해왔지만 앞으로는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하는 지원체계 구축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대한민국 산업이 더 고도화하고 경제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날 논의한 반도체, 가전·전자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미래차, 조선,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최근 코로나 장기화, 美 대선 등에 따른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산업구조 혁신, 산업 활력 제고, 연대와 협력의 3대 산업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이를 위해 민간 중심의 ‘산업 디지털 전환’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산업부는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소개하며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운영을 통해 업계의 수요에 기반을 둔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하고 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제 해결형 ‘산업데이터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협업지원센터(공통 인프라 기술, 표준 가이드라인 제공), 업종별 DX 참조모델 개발·보급, 기업 변화인재 양성(Change Agent) 등을 통해 산업 디지털 전환의 협력·확산 시스템을 강화하고 산업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업 불확실성 해소, 종합·체계적인 지원기반 마련을 위해 국회와 함께 ‘산업의 디지털 전환 촉진법’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중국, 앞으로 5년간 떠오를 산업 4가지는?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의 향후 5년간(2021~2025년) 경제 계획이 윤곽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어떤 산업이 떠오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중국 정부는 지난 3일 향후 5년 중국 경제 밑그림인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14차 5개년 규획(14.5규획)’에 대한 건의안을 발표했다. 정확한 계획은 내년에 확정되지만 어느정도 방향성이 나타나고 있다.중국의 중장기 목표는 ‘2035년 1인당 GDP 중도 중진국 수준 도달’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이를 위해 2035년까지 경제 총량 또는 1인당 GDP를 두배로 키우겠다고 밝히며 중장기적으로 미국의 경제를 뛰어넘겠다는 야심을 나타냈다. 중국 정부는 미·중 갈등 속에서 ‘내순환을 위주로 한 쌍순환(雙循環·이중순환)’ 경제발전 전략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내수 확대 및 자립형 공급망 구축할 방침이다.내수 위주의 자립형 경제구도 구축을 위해 중국 정부는 강력한 진작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기업으로써는 중국 정부가 중점 육성산업으로 지정한 분야에 있어 중국 기업의 추격을 대비하면서도 기회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코트라는 18일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경제 △녹색성장 △의료·바이오 △언텍트 산업 등을 중국의 5년간 유망산업으로 꼽았다.우선 중국은 코로나19 속에서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디지털 경제 가속화’를 강조했다. 실물경제와 ‘디지털’ 결합을 통해 ‘디지털 강국’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그 일환으로 첨단기술의 산업 융합과 제조업·서비스업의 디지털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5세대 이동통신(5G), 인공지능(AI), 산업인터넷 등 7대 분야를 중심으로 신(新) 인프라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디지털경제는 지난 4년간(2016~2019년) 연평균 12.1% 속도로 급성장했다. 시장에서는 향후 5년간 중국의 디지털경제가 황금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G, AI, 전기차 충전소 등의 투자는 물론 기업의 산업생산 디지털화에 가속도가 붙으며 스마트 팩토리 등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래픽=문승용 기자두번째는 녹생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건의안에서는 2030년까지의 탄소배출량 저감 목표 제정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지난 9월 유엔총회 화상연설에서 ‘2030년을 기점으로 탄소 배출량 감소세로 전환,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중국은 전 세계 석탄 생산량의 52%를 소비 중으로 탄소 중립 달성에는 5조달러 이상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저탄소 생산, 스마트 배송, 신에너지차 등이 14.5 기간 급성장을 거듭할 유망산업으로 꼽히고 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의료 건강도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다. 건의안에서는 의료자원 보급 확대, 공공위생 인프라 투자, 공공재난사태 대응체계 강화 등이 강조됐다. 특히 앞으로 5년간 중국 사회가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전되는 시기인 만큼 의료건강이 중요해지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로 중국 의료건강산업뿐만 아니라 실버산업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마지막으로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비접촉’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14.5 기간 언택트 산업 호황이 예상된다. 원격근무, 온라인 교육, 원격진료 등이 대표 분야로 꼽힌다. 중국 정부는 건의안에 ‘원격진료를 보급하고 현대 서비스업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명시했다. 언택트 비즈니스의 발전과 더불어 관련 전자제품(노트북, 테블릿PC 등)과 관련 부품(반도체, 액정패널 등)의 시장호황기도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김성애 코트라 베이징무역관 연구원은 “중국의 내수확대 정책 시행은 우리 기업이 대중 수출·진출 강화하는 기회인 한편 내수중심의 자생적 경제구조 구축에 따른 로컬기업 급부상이 예상되는바 기술력 제고 등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해야 한다”며 “로컬제품 품질 강화 등에 따른 시장경쟁 격화에 대비해 프리미엄 제품 출시, 틈새시장 공략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유니퀘스트, 반도체 솔루션·자회사 성장성 부각…'매수' -KT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TB투자증권은 17일 비메모리 반도체 솔루션 업체인 유니퀘스트(077500)에 대해 반도체 유통이라는 본업과 더불어 자회사의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지난 1993년 설립된 유니퀘스트는 비메모리 반도체 솔루션 제공·유통 전문 기업이다. 회사는 50여개의 공급사로부터 네트워크 장비 칩셋, 가전제품, 전장용 통신 모듈 등의 제품을 공급받아 이를 다시 1000여개의 고객사에게 유통하고 있다. 또한 2007년에는 드림텍(192650)을. 2016년에는 AI매틱스의 지분을 각각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드림텍은 스마트폰 지문인식 모듈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업체이며, AI매틱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다.KTB투자증권은 유니퀘스트의 본업뿐만이 아니라 자회사들의 사업 역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유통 사업 영역이 5G, 안테나, 무선이어폰 시장 확대 등에 발맞춰 전 부문에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연평균 15% 가량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그는 자회사 AI매틱스에 대해서는 “올해 6월 미국 관제 플랫폼 기업 ‘PUI’와 AI 기반 차량 관제 서비스(FMS) 계약을 연간 12만대 규모로 체결한 데에 따라 내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이 예상한 AI매틱스의 내년 매출액은 약 330억원으로, 올해 80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는 영업손실에서도 탈피, 내년에는 흑자 전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PUI 외에도 텔라트랙(60만 대), 스피레온(400만 대) 등 다른 고객사들과의 공급 논의 역시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향후 실적 성장의 잠재력은 더욱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본업뿐만이 아니라 자회사들의 서비스 공급 시작 등을 감안하면 2021년부터는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AI 반도체 이끌 차세대 설계인재 발굴한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 우수인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경진대회`를 국내 최초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인공지능 반도체는 학습·추론 등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높은 성능, 높은 전력효율로 실행하는 반도체로 과기정통부는 지난 7월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K텔레콤·텔레칩스·넥스트칩·세미파이브 등과 민·관 합동 기획위원회 운영을 통해 문제 선정, 설계 지원환경 조성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 전반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이번 대회의 문제 주제는 시의성, 문제 난이도, 향후 기술 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CCTV 영상 내 마스크 미착용자 탐지용 인공지능 반도체(NPU 코어) 설계`로 선정했다. 대학(원)생, 예비창업자 등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가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FPGA 보드, 영상인식용 인공지능 학습모델 등 소프트웨어, 주변 로직회로, 테스트용 이미지 데이터 등 기본적인 설계 지원환경 일체를 제공한다.대회 참가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12월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참가팀이 제출한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계획서`를 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해 본선에 진출할 2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은 내년 4월 중에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결과물을 제출하며, 정량적 성능 검증과 참가팀 발표경연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10개팀을 최종 선정한다. 최종 선정된 팀에게는 주최·주관·후원기관의 상장과 총 26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또 참가자가 인공지능 반도체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논문작성 및 발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에게는 FPGA 보드를 무상 지급한다.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온라인설명회(11월 30일)와 오프라인 교육(12월 29일)을 통해 유의사항, 평가 주안점, 문제풀이 환경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산업부와 세계 최고 기술력 확보를 위한 `PIM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기술개발` 신규 예타사업 공동기획 등 인공지능 반도체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증시캘린더]이번주(11월 3주) 네페스아크·고바이오랩 코스닥 신규상장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인 네패스아크가 오는 1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일반 청약 경쟁률 830.21대 1을 기록했으며 확정 공모가는 2만6500원으로 희망 범위(2만3400~2만6500원) 최상단이다. 이외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 개발기업 고바이오랩과 의료용품 제조기업인 티앤엘이 코스닥에 상장한다. 보험 관련업을 영위하는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도 오는 20일 코스피에 상장 예정이다.이외에 하나기술과 제일전기공업의 공모 청약이 예정돼있다. 다음은 이번 주(11월 16~20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11월16일(월)△하나기술 공모청약 마감일-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 확정공모가 3만5000원, 공모희망범위 3만1000~3만5000원 최상단 - 총 공모주식수는 80만주, 공모금액 280억원-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진에어(272450),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상장-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150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7000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1050억원△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3분기 실적 발표 △엔씨소프트(036570), 3분기 실적 발표 △케이씨텍(28182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일 207억2031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만27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삼성전자(005930),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15%에 달하는 신주 총 102만2216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 11월17일(화)△네패스아크 코스닥 상장-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청약경쟁률 830.21대 1- 최대주주는 지분율 77%의 네패스(033640)- 공모가 2만6500원, 희망범위 2만3400~2만6500원 최상단 - 총 공모주식수는 234만400주, 공모금액 620억원-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포인트모바일 수요 예측 마감일- 컴퓨터 및 주변장치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1만3000~1만5000원, 총 공모주식수는 109만4873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142억~164억원- 23~24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엔에프씨 수요 예측 마감일-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1만200~1만3400원,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204억~268억원- 23~24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삼성증권△우리종금(010050),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상장-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2억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500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1000억원△에스트래픽(234300),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5일 22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4080원으로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477주-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46.1%에 달하는 신주 총 55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네오팩트,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5일 186억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860원으로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497주-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52.4%에 달하는 신주 총 65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7일△팬오션(028670), 3분기 실적 발표 ◇ 11월18일(수)△고바이오랩 코스닥 상장-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업체, 청약경쟁률 566.54대 1 - 공모가 1만5000원, 희망범위 1만8000~2만3000원 하회-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 공모금액 300억원-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 대신증권(003540)△제일전기공업 공모 청약 마감일- 배전반 및 전기 자동제어반 제조업- 확정공모가 1만7000원, 공모희망범위 1만5000~1만7000원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290만주, 공모금액은 493억원-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클리노믹스 수요 예측 마감일-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제품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1만900~1만3900원, 총 공모주식수는 197만2323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215억~274억원- 23~24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대신증권△앱코 수요 예측 마감일- 컴퓨터 및 주변장치 제조업- 공모희망범위 2만1400~2만4300원, 총 공모주식수는 250만7000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536억~609억원- 23~24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UCI(038340),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상장-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2435주2435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2670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650억원△한진(002320),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상장-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297만2972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3만6450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1083억원△코렌(078650),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상장-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243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587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143억원△에스트래픽(234300), 1주당 0.2주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 지난 5일 증자전 발행 주식총수의 19.5%에 달하는 340만4980주 무상증자 공시- 1주당 0.2주를 무상증자하며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7일△에스모(0730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10일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367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덕일, 변경예정 최대주주로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0.3%에 달하는 신주 총 1362만3978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8일◇ 11월19일(목)△엔비티 수요 예측 마감일- 광고업- 공모희망범위 1만3200~1만7600원, 총 공모주식수는 83만2000주- 이에 따른 공모예정금액은 110억~146억원- 24~25일 일반 공모청약 예정-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세미콘라이트(2143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71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퓨전홀딩스컨소시엄 외 2인,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5.7%에 달하는 신주 총 419만5803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일◇ 11월20일(금)△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 코스피 상장- 보험 및 연금관련 서비스업, 청약경쟁률 24.75대 1- 확정공모가 7500원, 희망공모범위 1만500~1만2300원 하회- 총 공모주식수는 223만8469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20%에 해당하는 44만7694주-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 IBK투자증권 △티앤엘 코스닥 상장- 고기능성 의료용 소재 전문 기업, 청약경쟁률 1109.19대 1- 확정공모가 3만6000원, 희망공모범위 3만4000~3만8000원 내- 총 공모주식수는 80만주, 일반 청약공모주는 20%에 해당하는 16만주-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마이더스AI(22281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65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에스에이코퍼레이션 외 1인,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8.4%에 달하는 신주 총 1538만4614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4일△센트럴바이오(05198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6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626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변경예정 티와이에코,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1.6%에 달하는 신주 총 10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7일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식품 유통기한 대신 ‘소비가능기한’ 단다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11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식품 유통기한 대신 ‘소비가능기한’ 단다-서울 아파트 공급 반토막…전세난, 내년이 더 문제-규제에 막혔던 투자의욕, 규제프리존 여니 3200억 쏟아져 -원·달러 환율 장중 1110원 붕괴…수출기업비상-[사설] 라임 펀드 금융사 CEO 중징계…금감원장은 책임 없나-[사설] 중학생도 탈 전동 킥보드, 안전대책 보완 시급하다△줌인&-[Zoom In] 때릴수록 커진 ‘윤석열 대망론’…중도 잡고 대권주자 선두로-정세균 총리 “윤석열은 자숙하고 추미애는 신중해야”-10월 일자리 42만개 증발△소비기한 표시제 2023년 도입 추진-유통기한 넘겼다고 ‘한해 1.5조’ 쓰레기통으로…폐기비용 절감해야-“우려보다 해법 찾아야…식품특성 맞는 기한 만들 것”-EU·호주 등 유통기한 대신 ‘사용기한·품질유지기한’ 표기△투자 쏟아진 ‘규제자유특구’-잘 갖춰진 인프라에 稅 혜택…强小 기업 날개 펴고, 해외진출기업 유턴도-“동종 업체만 밀집해 융복합 성장 한계 타지역·산업간 자원·기반 연계해야”-5G 스마트공장, ESS 발전…“추가 특구, 한국판 뉴딜과 연계”△출구없는 전세난-서울서 사들일만한 빈집 3000여 가구뿐…돈 들여도 전세품귀 해소 못해-‘계약기간 4년’ 부담…전세시장 혼란기 지속될 듯-KDI “내년에도 집값·전셋값 계속 오를 것”△美바이든 시대-“美 여전히 정치적 불확실성 남아 있어…바이든 랠리 오래 못갈 것”-“바이든, 中겨냥 별도 무역협약 추진 가능성…韓, 통상정책 곤란 겪을수도”△정치-바이든과 전화통화, 스가에 한·일선언 제안…文대통령, 新정상외교 시동-“차기 서울시장, 성인지 감수성 갖춰야…재·보선서 정부 심판을”-與野, 중대재해법 공감대 재계는 “과잉처벌” 우려△국제-대선 불복, 인사 보복, 기밀유출 우려…갈수록 커지는 ‘트럼프 리스크’-바이든, 유럽 정상들과 잇단 통화…입지 굳히기-코로나 사태에도 잇단 흥행…中 ‘차이나머니 파워’ 과시△경제 -수출中企 환율 마지노선 임박…숨통 트이던 車·반도체 찬물 끼얹나-“코로나 장기화로 경기회복 한계”…내년 성장률 3.5→3.1%로 하향-충남 천안서 또 AI…‘위험주의보’ 발령 △금융 -그룹에 수백억원 브랜드값 몰아주는 보험사-‘8.5조 대어’ 카뱅 상장준비 착수-외환위기·합병 때도 지킨 ‘경남은행 간판’ 흔들△산업&기업 -국적선사 “中企에 긴급선박”…수출대란 막는다-포스코, LNG 반출입 시장 진출-판매 1위 오른 카니발 ‘하이리무진’으로 왕좌 굳힌다△산업·소비자생활 -수천억 아웃소싱 계약…KT, 데이터센터사업 가속-“우리 댕댕이 무병장수를 위해”…‘자연식’ 열풍-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역대급 흥행△식품박물관 시즌4 ⑧롯데제과 꼬깔콘 -내가 어릴 적 즐겨 먹던 ‘꼬깔콘’ 이젠 우리 아이 손가락에도-홀갈릭마요 소스에 상자형 포장도 내놔△증권&마켓 -韓정책 끌고 바이든 미는데…뉴딜 ETF 수익률은 ‘제자리’-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2032조…사상 최고치 찍었다-백신 상용화 기대감에 저온 유통株 ‘환호성’△증권 -CEO 중징계에 증권가 “금감원 기준 모호”…소송전 가나-5000억대 펀드사기 옵티머스, 4000억 이상 회수 불가-뚜레쥬르·로젠택배, 이번엔 매각가 이견 좁히나△문화-“관객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안전한 공연장 함께 만들어요”-맛깔스런 트롯 깊은 맛 사랑받는 이유 多 있네-樂 입은 국악에 격렬한 춤사위, 신명 그 자체△스포츠-타이거 우즈 “올해도 우승 경쟁 가능하다”-정근우 “2루수로 은퇴해 행복”-백승호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부동산-서울 1순위 경쟁률 67대 1…무주택 15년·부양가족 4명 돼야-서울서 전세 사느니, 경기도에 아파트 산다-‘과천르센토 데시앙’ 해당 지역 커트라인 65~69점△피플-“임중도원 마음가짐으로 수협은행 이끌어 갈 것”-‘남산의 부장들’ 최우수작품·남우주연상 2관왕-포스코 “미래 과학 꿈나무 키워요”△오피니언-[임규태의 코덱스]‘마스크 쓴 모나리자’ 당황하지 말지어다-[생생확대경] 연금개혁, 더 미뤄선 안 된다△전국-금연구역 넓히는 서울 자치구…설자리 좁아진 애연가들-인천 중구, WHO 국제안전도시 인증 추진 -도봉 면허시험장 의정부 이전 탄력 △사회 -法, 尹부인·나경원 압수수색 영장 기각…이성윤 ‘무리한 강제수사’ 논란-5분 입금 재난지원금, 마스크 알림앱…韓디지털정부, 세계 1위 우뚝-수도권 거리두기 격상되나 일평균 확진자 70명대 지속
- 애플, 자체칩 ‘M1’ 탑재 신형 ‘맥’ 공개…CPU 3.5배·배터리 2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애플이 자체 개발한 첫 반도체 칩 ‘M1’을 탑재한 신형 노트북을 공개했다.맥북에어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맥 제품이다. (사진= 동영상 캡쳐) ◇애플, 맥북에어·맥북프로·맥미니 공개 신제품 공개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 애플파크에서 온라인으로 신제품 발표 행사 ‘한 가지 소식이 더’(One more thing)를 열고 독자 개발한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한 맥 3종을 발표했다. 이들 신제품은 이날부터 미국에서 주문할 수 있고, 다음 주 중 출시될 예정이다.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애플워치 등에는 모두 독자 개발한 칩(SoC)인 ‘애플 실리콘’을 쓰면서도 데스크톱과 랩톱(노트북) 등 PC제품에는 인텔의 반도체를 탑재했다. 애플이 맥 제품에도 독자 칩을 적용키로 한 것은 인텔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매출 확대와 제품 생산 과정에서 자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기기 성능을 향상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그동안 축적한 칩 설계와 개발 기술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표한 제품은 노트북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소형 데스크톱 ‘맥미니’ 등으로 모두 M1칩을 탑재했다. 새 맥북에어는 신형 맥북에어는 전작보다 중앙처리장치(CPU)가 최대 3.5배, 그래픽처리장치(GPU)는 최대 5배 빠르고 최대 9배 빠른 머신러닝 연산을 제공한다고 애플은 밝혔다. 열을 배출하는 환기 장치(fan)를 빼 소음을 없앴다. 완전 충전 상태에서 무선 웹 서핑은 최대 15시간, 동영상 재생은 종전보다 6시간 늘어난 최대 18시간 가능하다. 터치아이디로 지문 결제나 노트북의 잠금 해제가 가능하다. 가격은 미국 기준 999달러로 종전 가격을 유지했다.맥북프로는 13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기존 제품보다 CPU 성능은 최대 2.8배, GPU 성능은 최대 5배, 머신러닝 성능은 최대 11배 빨라졌다. 배터리 성능은 무선 웹 서핑 시 최대 17시간, 동영상 재생 시 최대 20시간으로 향상됐다. 가격은 종전 제품과 똑같이 1299달러부터다.맥미니는 기존 제품보다 CPU 성능은 최대 3배, GPU 성능은 최대 6배, 머신러닝 연산은 최대 15배 빨라졌다고 한다. 가격은 전작보다 100달러 내려간 699달러로 책정됐다.M1은 애플이 인텔과 결별하고 처음으로 맥 제품에 넣은 자체개발 칩이다. (사진= 동영상 캡쳐)◇‘M1’ 더 강한 성능과 높은 효율 가능…“가장 강력한 칩”애플은 이날 발표를 M1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M1은 최신 5나노 공정의 칩이다. 컴퓨터 구동에 필요한 8코어 CPU와 8코어 GPU, 인공지능(AI) 기능을 수행하는 16코어 뉴럴엔진, D램 등을 모두 하나의 칩 위에 올린 SoC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M1 칩은 우리가 창조한 가장 강력한 칩”이라며 “이는 맥을 훨씬 더 빠르게 하고 놀라운 배터리 수명과 함께 새로운 능력을 제공하고 더 많은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것이 바로 정확히 우리가 맥을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M1은 CPU, GPU, 머신러닝 성능을 전작에 비해 평균 3배 이상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전력 소모량을 줄여 배터리 성능을 종전보다 최대 2배로 늘렸다.애플측은 M1이 새로워진 맥 운영체제(OS)인 ‘빅서’와 조합을 이뤄 최적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니 스루지 애플 하드웨어 테크놀로지 부문 수석부사장은 “M1은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더 높은 단순성과 효율성, 놀라운 성능의 통합을 제공한다”고 말했다.팀 쿡 애플 CEO는 10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맥 3종과 자체개발 칩 M1을 소개했다. (사진= 동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