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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부회장 사흘째 현장 경영…"미래 기술 확보는 생존 문제"(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미래 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해야 합니다.”새해 들어 현장 경영을 이어가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세대 이동통신(6G)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부회장은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데 전념하자. 선두기업으로서 몇십 배, 몇백 배 책임감을 갖자”고 당부하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다음 주까지 국내 사업장 등을 잇달아 방문해 연초 사업전략과 주요 현안 등을 직접 챙기며 광폭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기술과 AI 연구개발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사진=삼성전자)◇차세대 이동통신, 이 부회장이 10년 앞 내다본 사업…AI 연구개발 주력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에서 세트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차세대 6G 기술과 AI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삼성리서치에는 글로벌 AI센터와 차세대통신 연구센터, 소프트웨어혁신센터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미래 유망 분야의 선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AI 분야에서는 AI를 접목한 스마트폰·TV·가전제품 기능을 개발하고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는 6G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 등이 이뤄진다.이날 회의에는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장, 고동진 IM(IT모바일)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및 각 사업부 담당 사장들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경과와 서버용 기술 확보, AI 기술 제품 적용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이 부회장이 직접 관심을 갖고 챙기는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은 삼성의 ‘미래육성사업’으로 선정돼 180조원 투자, 4만명 채용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경영 재개 직후에도 첫 해외 출장지로 유럽과 북미를 방문해 AI 분야 글로벌 석학들과 교류하며 최신 트렌드를 파악했다. 이후 줄곧 핵심인재 영입과 AI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차세대 이동통신은 이 부회장이 10년 앞을 내다보고 육성해 온 사업이다. 지난 2019년 5월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 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세계 주요 통신기업 중 처음으로 ‘6G백서’를 공개하기도 했다.6G는 테라 bps급 초고속 전송속도와 마이크로(μ)sec급 초저지연 무선통신을 가능케 하는 미래 핵심 통신 기술이다. 업계에서는 2025년부터 6G 기술 표준화가 시작돼 2028년에 상용화가 들어가고 2030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이재용 부회장이 세트부문 사장단과 삼성리서치를 둘러보는 모습(왼쪽부터 한종희 VD사업부장, 최승범 SR기술전략팀장,최윤호 경영지원실장, 고동진 IM부문장, 강성철 SR로봇센터장, 이재용 부회장, 세바스찬 승 SR연구소장, 김현석 CE부문장)(사진=삼성전자)◇연초부터 시스템 반도체·AI·6G 직접 챙겨…“미래 성장동력 발굴” 이재용 부회장이 연초부터 시스템반도체와 AI·6G 사업을 직접 현장을 방문해 챙긴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영 행보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불확실성을 우려하며 ‘새로운 삼성’을 강조해 왔다. 최근에도 “신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확장하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사명감을 갖고 회사와 산업 생태계를 키워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금까지의 삼성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새해 첫 근무일인 지난 4일 올해 첫 공식 행보로는 경기 평택에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찾아 시스템반도체 사업을 점검한 자리에선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며 “삼성과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5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네트워크 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글로벌기술센터(GTC)를 찾아 생산기술 혁신 회의를 주재했다. 연이어 삼성리서치에서 선행기술 개발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삼성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사흘 연속으로 반도체와 세트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사장단과 경영전략을 논의한 것은 미래를 위한 실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경제 활성화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부회장은 다음 주까지 수원, 광주, 화성 등 가전·반도체·생산 현장과 AI·전장사업·차세대 이동통신 연구센터 등을 찾아 현장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5일 수원사업장 네트워크 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글로벌기술센터(GTC)를 찾았다. (사진=삼성전자)
- 코로나 경제 위기 디지털 뉴딜로 극복.. `7.6조` 판 깔린다(종합)
-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8차 한국판 뉴딜 관계 장관회의 정례브리핑에서 통신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경제의 활력이 꺼져가는 가운데, 정부가 올해 `디지털 뉴딜`에 7조6000억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로 했다.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SOC) 디지털화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공공데이터 4만4000개 개방으로 데이터 댐의 완성도를 높이고, 5세대(5G) 이동통신망 조기 구축을 통해 5G·AI 융합산업 활성화를 꾀한다. 민간 기업과도 함께 6G와 AI 반도체 등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AI 강국 도약을 노린다.◇5G망 조기 구축하고, AI 반도체 설계 핵심기술 개발정부는 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총 7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디지털 뉴딜 실행계획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사업을 개시하면서 3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약 2조4000억원의 예산에 비하면 217% 늘어난 규모다.우선 올해 D·N·A 경제구조 고도화에 5조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공데이터 4만4000개를 전면 개방하고, 6개 빅데이터 플랫폼도 추가 개소할 계획이며 디지털 집현전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계획(ISP)도 수립한다. 5G·AI 융합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세액공제, 등록면허세 감면 등을 통해 5G망 조기 구축을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6000개를 보급한다. 또 6G 기술과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소자, 장비·공정 등 핵심기술 개발에 1223억원을 투입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도 45%에 ITS 구축…“성과 체감할 수 있도록 로드맵 마련”6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비대면 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전국 초·중등 27만 개 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최대 8만여 개의 태플릿 PC를 보급해 미래 디지털 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폐암 등 12개 질환 진단을 지원하는 AI 정밀 소프트웨어 `닥터앤서 2.0`을 개발하는 한편, 중소기업 6만개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하고 소상공인 5만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도 지원한다.1조8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철도·공항 등 교통 인프라, 스마트도시 등 SOC 디지털화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전 국도 45%에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하고, 스마트국가 시범도시 입주 개시와 함께 주요 거점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3개소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실행계획을 연초부터 신속히 시행하고, 사업별 핵심 성과를 담은 `성과창출 로드맵` 마련과 대국민 보고를 통해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SK텔레콤이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국내 첫 상용화에 성공한 AI 반도체 `사피온 X220`(사진=SK텔레콤 제공)◇삼성·SKT, 6G·AI반도체 개발 앞장…“SW사업 참여도 활발 기대”정부의 투자와 발맞춰 민간 기업의 참여와 6G, AI 반도체 등에 대한 투자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삼성은 올해 반도체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는 동시에 AI와 6G 등 차세대 먹거리 시장 기술주도권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리서치에서 사장단 회의를 추재하고, 6G 기술과 AI 연구개발 현황 등을 점검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정부가 10년간 1조원을 들여 `제2의 D램`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AI 반도체의 경우 SK텔레콤도 사업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자체 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오는 2022년부터 AI 반도체를 본격 양산할 예정이며, SK하이닉스와 후속 AI 반도체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정부와 함께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석·박사급 3000명을 양성하기 위해 3000억원을 조성하기로도 했다디지털 뉴딜 계획에 포함되는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에도 대기업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 대기업 참여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대기업 참여 허용 신청을 사업계획서 작성 단계부터 할 수 있도록 했고, 대기업 참여 예외 기준을 확대했다.김정원 실장은 “디지털 뉴딜은 사업 성격상 대기업 참여가 허용되는 신기술 분야가 많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결정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업의 성격을 보고 결정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은 많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 [일문일답]"대형 SW 쏟아지는 디지털 뉴딜…대기업 참여 길 열려있다"
-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5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8차 한국판 뉴딜 관계 장관회의 정례브리핑에서 통신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부가 올해 `디지털 뉴딜` 사업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SOC)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6일 새해 첫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총 7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디지털 뉴딜 실행계획을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사업을 개시하면서 3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약 2조4000억원의 예산에 비하면 217% 늘어난 규모다.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정례브리핑에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경제구조 고도화, 교육·의료 등 비대면 기반의 확충, 핵심 인프라 및 산단·물류 디지털화의 본격 추진을 위한 재정투자, 제도정비, 규제개혁 등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올해 데이터 댐의 완성도를 높이고 공공데이터 4만4000개를 전면 개방하며 디지털 집현전 계획을 수립했다. 5세대(5G) 이동통신망 조기구축을 지원하고, 스마트공장 6000개 보급 등을 통해 인공지능 융합산업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 6G 기술과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소자, 장비·공정 등 핵심기술 개발도 지원한다.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초·중등 27만 개 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최대 8만여 개의 태플릿 PC를 보급해 미래 디지털 교육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AI 정밀 소프트웨어인 `닥터앤서 2.0`을 개발하는 한편, 중소기업 6만개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하고 소상공인 5만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도 지원한다.전 국도 45%에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하는 등 주요 국가 기반시설의 디지털화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스마트국가 시범도시 입주 개시와 함께 주요 거점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3개소도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실행계획을 연초부터 신속히 시행하고, 사업별 핵심 성과를 담은 `성과창출 로드맵` 마련과 대국민 보고를 통해 디지털 뉴딜의 성과를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용범 차관 및 김정원 실장과의 일문일답이다.-디지털 뉴딜 사업 7조6000억원 투자 계획에 전날 산업은행이 발표한 25조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포함된 것인가? 이날 산은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이 투자도 디지털 뉴딜 실행계획에 들어가 있는 내용인지.△7조6000억원 규모의 디지털 뉴딜 실행계획은 재정 투자로 재정자금으로 하는 투자만을 포함한다. 산은이 전날 발표한 25조원 금융지원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별도의 프로그램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대한 투자도 산은의 자체 투자로, 정부가 이날 발표한 내용에 포함돼 있지 않다.-디지털 뉴딜 사업계획을 보면 대형 공공소프트웨어 사업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9월 대기업 참여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는데, 이번 디지털 뉴딜 사업은 대기업의 참여를 어느 정도로 허용할 계획인지.△디지털 뉴딜은 사업 성격상 대기업 참여가 허용되는 신기술 분야가 많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구체적인 결정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해당 사업의 성격을 보고 결정한다. 이 자리에서 속단할 수는 없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 또 길은 많이 열려 있다.
- 이재용 "선두기업으로서 몇백배 책임감 갖자"…현장경영 박차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새해 초 현장 경영을 이어가며 미래 사업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6일 “오로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사회에 기여하는데 전념하자”며 “선두기업으로서 몇십 배, 몇백 배 책임감을 갖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다음 주까지 국내 사업장 등을 잇달아 방문해 연초 사업전략과 주요 현안 등을 직접 챙기며 광폭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를 방문해 6G와 AI 연구개발 현황 등을 보고 받고 중장기 전략 점검에 나섰다. (사진=삼성전자)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우면동 삼성리서치에서 세트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차세대 6세대 이동통신(6G) 기술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현장에는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세바스찬 승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및 각 사업부 담당 사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경과 △서버용 기술 확보 △AI 기술 제품 적용현황 등을 보고 받고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현장에서 “미래기술 확보는 생존의 문제”라며 “변화를 읽어 미래를 선점하자”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새해 첫 근무일인 지난 4일 올해 첫 공식 행보로 경기 평택에 있는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을 찾아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5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네트워크 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글로벌기술센터(GTC)를 찾아 생산기술 혁신 회의를 주재했다. 세번째 현장 일정으로 삼성리서치에서 선행기술 개발 회의를 주재한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최근 신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확장하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사명감을 갖고 회사와 산업 생태계를 키워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구현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삼성의 ‘미래육성사업’으로 선정하고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후 인재 영입과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며 세계적 AI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축적된 AI 기술은 사업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 부회장이 이날 찾은 삼성리서치는 산하에 글로벌 AI센터와 차세대통신 연구센터, 소프트웨어혁신센터 등을 두고 있다. 미래 유망 분야의 선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AI 분야에서는 AI를 접목한 스마트폰, TV, 가전제품 기능 혁신을 개발하고 차세대통신 분야에서는 6G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 등이 이뤄지고 있다.한편 이 부회장은 다음 주까지 수원, 광주, 화성 등 가전·반도체·생산 현장과 AI·전장사업·차세대 이동통신 연구센터 등을 찾아 현장경영을 이어갈 전망이다. 주요 현안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최근 삼성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 디지털 뉴딜로 코로나 뚫는다…5G·AI 등에 7.6조 투자
-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정부가 올해 `디지털 뉴딜` 사업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SOC)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6일 새해 첫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의 올해 실행계획을 의결했다. 디지털 뉴딜은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원(국비 44조80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사업을 개시하면서 3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약 2조4000억원의 예산에 비하면 217% 늘어난 규모다.◇5G망 조기 구축하고, AI반도체 설계 핵심기술도 개발우선 올해 D·N·A 경제구조 고도화에 5조2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한국어 AI 고도화를 위한 훈민정음 등 `AI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추가 구축(2925억원)하고, 공공데이터 4만4000개 전면개방, 6개 빅데이터 플랫폼 추가 개소할 계획이다. 또 디지털 집현전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계획(ISP)도 수립하고, 국가 데이터 수집·연계·활용 정책을 총괄하는 `민관 합동 데이터 컨트롤타워`를 마련해 데이터 기본법 마련 등 관련 규제개선을 추진한다.산업현장에 인공지능과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접목하는 `5G·AI 융합 서비스`도 활성화한다. 5G망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해 신성장기술 사업화 세액공제 대상으로 5G 장비 등을 포함하고,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외의 5G 설비투자 세액공제 지속 및 등록면허세 감면을 적용한다. 스마트공장 6000개를 보급하고 2027년까지 총사업비 1조1000억원이 투입되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에도 착수할 예정이다.6G 기술과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소자, 장비·공정 등 핵심기술 개발에 1223억원을 투입하고, 1조원 이상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조성해 비대면 등 기업에 투자하고 비대면 유망 스타트업 200개를 발굴해 사업화자금 등을 제공(300억원)한다. 또 신사업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AI 솔루션 바우처` 200개도 지원(560억원)한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스마트의료 인프라 구축…중소기업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 비대면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총 6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교육 디지털화를 위해 초·중등 일반교실 등 27만실에 고성능 와이파이(Wi-Fi)를 구축하고, 최대 8만대의 태블릿 PC 보급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시범사업`(128억원)을 추진한다.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각급 병원에 구축하고,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관리 및 돌봄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소(500억원)와 스마트 병원 3개 분야(30억원)를 구축하고, 폐암 등 12개 질환 진단을 지원하는 `닥터앤서2.0`(50억원)개발에도 착수한다.원격근무가 확산됨에 따라 중소기업 6만개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2160억원)하고, 영상회의 품질 개선 등 차세대 디지털 협업 소프트웨어 기술개발을 추진(56억원)한다. 소상공인 5만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획전 등을 통해 온라인 판로를 확보(726억원)하고,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스마트상점 약 2만개(220억원)와 스마트 공방 600개(294억원)를 보급·확산한다.(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국도 45%에 ITS 구축…김포공항 등 비대면 생체인식시스템 마련1조8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철도·공항 등 교통 인프라, 스마트도시 등 SOC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2027년 완전자율주행 세계 첫 상용화를 목표로 국도 45%에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주요도로의 C-ITS 구축(5179억원)을 추진하고, 일반국도 1만1670㎞에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구축(160억원)한다. 또 철도 선로변에 시설검측용 IoT 센서를 설치하는 등 철도시설 유지관리를 스마트화(2958억원)하고, 김포·김해·제주 등 주요공항에 `비대면 생체인식시스템`을 구축한다.스마트시티 솔루션을 15개 이상 지자체로 확산(300억원)하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부산) 입주를 개시하는 한편, 지능형 CCTV·IoT를 활용한 안전·교통관리 등 산단 통합관제센터 2개소(185억원)와 물류시설 공유플랫폼 1개소(100억원)를 구축한다.정부는 2년차에 접어든 디지털 뉴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 디지털 뉴딜반을 통해 `성과창출 로드맵`을 마련하고, 디지털 뉴딜 10대 입법과제를 중심으로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디지털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법·제도 기반을 완비하겠다는 방침이다.
- 삼천피·천스닥 '코앞`…오버행 조정 노려볼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축년 새해 주식시장 상승세가 뜨겁다. 5일 코스피지수는 2990.57로 마감, 하루만에 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3000선까지는 겨우 10포인트(0.33%) 남았다. 코스닥 지수 역시 985.76으로 1000선을 불과 15포인트 남겨둔 상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스피 3000, 코스닥 1000시대가 예상보다 빠르게 찾아오면서 투자자들의 종목 선택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금 사자니 너무 오른 것 같고, 못 오른 종목을 사자니 혹시 더 떨어질까 두려워서다. 이 가운데 1월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 해제를 기회 삼아 상대적으로 저가에 매수하는 전략도 고민해 볼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이달엔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업체 알체라를 비롯해 엔젠바이오, 인바이오 등 최근 급등한 새내기주의 기관 오버행(물량 출회) 가능성이 높다.◇ 무서운 매수세… 이대로 3000 돌파? 코스피 3000선 고지 정복을 코앞까지 이끈 일등공신은 동학개미다. 개인투자자들은 새해 들어 이틀간 코스피 1조7500억원, 코스닥 8550억원 등 총 2조6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이제 0.33%만 오르면 30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하게 된다. 코스닥지수 역시 1000시대 재탈환이 머지 않았다. 관건은 어디까지 오를까다. 이미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지수(2870.2)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2배를 기록했다. 주요 20개국(G20) 중 지난해 코스피 상승률은 1위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아직 증시 과열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정량화 가능한 14개 지표중 3가지 지표(GDP대비 시가총액, 코스피 12개월 선행 PER, 증권사 매수/매도 추천비율)만 고점 도달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과거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14개 지표중 10개, 2011년 유로존 부채위기 이전 7개 지표가 고점 도달 신호를 보냈던 것과 비교할 때 안정적 흐름”이라며 “밸류에이션상 GDP 대비 시가총액, 12개월 선행 PER 외에 지표는 안정적이며, 불균형 지표 역시 고점 도달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1월엔 통상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끄는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직접적인 증시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은 4일 기준 68조2873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980년대 이후 6번의 코스피 강세장 평균 지속기간은 30개월이다. 가장 짧았던 강세장은 2000년 IT 버블 때로 당시 19개월간 상승장이 지속됐다. 현재 지난해 3월 급락이후 9개월간 상승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속기간 측면에서도 현재 증시를 고점이라 판단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4배 오른 알체라…인바이오· 엔젠바이오도 대규모 물량 해제 주로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올랐지만 단시일 내에 급하게 오른 만큼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형주가 부담스럽다면 신규 상장한 종목 중 매물 출회를 앞둔 종목을 저가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5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들어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규모는 코스피 7곳, 코스닥 52곳 등 총 59개사에 총 3억2440만주나 된다. 이중 총발행주식의 10%이상인 대규모 물량이 해제되는 곳은 27개사, 2억4118만주가량이다. 이중 최대주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SK바이오팜(326030), 신도기연, 에이프로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상장 혹은 유상증자에 따른 기관 보호예수 물량 해제여서 시장에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오는 9일, 10일, 11일엔 지난해 12월 신규상장한 퀀타매트릭스(317690), 엔젠바이오(354200), 인바이오(352940)의 기관 등 보호예수가 각각 해제된다. 공모가 대비 185.3% 오른 인바이오의 경우 벤처금융 6.61%를 비롯해 총발행주식의 30.52%(307만7780주)나 되는 물량 출회 가능성이 있다. 인바이오는 친환경 작물보호제 업체로 공모가(5800원)의 3배에 가까운 1만6550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엔젠바이오 역시 공모가대비 142.1% 상승한 만큼 벤처금융 10%(122만여주)를 포함해 28.36%(346만4599주)의 물량이 나올 수 있다. 엔젠바이오는 KT사내벤처로 출발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기반 정밀진단제품 제조·판매업체로 미국 전문수탁검사기관을 인수해 올 하반기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진출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올해부터 2대주주인 KT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미생물 진단 기술기반의 체외진단기업인 퀀타매트릭스(317690)는 현재 공모가 대비 7.6% 상승에 그치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오는 9일 7.23%의 벤처금융 물량을 비롯해 총 24.1%(117만7757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퀀타매트릭스 최대주주는 미국 애즈라자선신탁으로 지난 9월 상장을 한 차례 철회했다 11월에 재추진했다. 안면인식 인공지능(AI)업체인 알체라(347860)는 오는 21일 벤처금융 92만여주(6.89%)를 비롯해 총 발행주식의 15.38%인 205만6914주의 보호예수가 풀린다. 알체라 주가가 공모가(1만원) 대비 4배 이상 오른데다 벤처금융(92만1750주·6.89%)의 경우 매입 단가가 통상 공모가보다 낮아 차익실현 욕구는 더 커질 전망이다. 다만 알체라 최대주주인 스노우(15.39%)를 비롯해 특수관계자인 김정배 대표(12.30%)와 황영규 부대표(11.92%) 보유지분은 상장 후 3년간 의무보유키로 했다. 지난해 7월 31일 상장한 와이팜(332570)의 경우 오는 31일 최대주주 지분(35.3%)외에도 7.98%(296만5348주)의 물량 출회 가능성이 있다. 지난 2일과 4일엔 엔에프씨(265740)(10.27%·45만8778주)와 클리노믹스(352770)(12.79%·170만3769주)의 기관 벤처금융 등의 보호예수가 해제됐다.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는 현재 공모가대비 6%가량 올랐고, 게놈 기반 조기진단 및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업체인 클리노믹스는 30.9% 상승한 상태다. 이밖에 지난달 이후 44%가량 오른 코스피 상장사 쎌마테라퓨틱스(015540)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2.34%(148만4423주)가 오는 13일 해제된다. 50인이하 모집으로 1년간 유지된 전매제한이 해제된다. 지난달 이후 64%나 오른 아이엠이연이(090740)는 23일 15.15%(289만9551주)의 보호예수가 풀린다.지난해 10월 상장후 3개월간의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18일 고바이오랩(348150)(84.6만주·5.45%), 19일 피플바이오(304840)(16.5만주·2.93%), 28일 바이브컴퍼니(301300)(20.6만주·3.83%)의 경우 보호예수 해제물량이 10%를 밑돌긴 하지만, 시장의 관심이 높다. 마이크로바이옴업체인 고바이오랩은 공모가대비 300%이상 올랐고, 피플바이오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이날 상한가인 7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벤처캐피탈(VC) 등 공모 이전 투자자의 물량은 보호예수 해제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단기간 급등한 우량 종목이라면 물량 출회를 기회삼아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다른 업종 대비 펀더멘털이 양호하면서 긍정적인 이벤트를 앞둔 것은 반도체와 헬스케어가 꼽힌다”며 “양호한 수급 환경을 고려할 때 특별한 악재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1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반도체 슈퍼사이클 다시 탄다…올해 수출 1000억달러 재돌파(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한국 수출의 대장주인 반도체가 올해도 승승장구하며 사상 두번째로 1000억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반도체 설비투자도 20% 이상 늘려 D램분야에서 중국과 대만과 초(超)격차를 더 벌리고, 시스템반도체 시장도 빠르게 추격하겠다는 계획이다.◇D램 가격 바닥찍고 반등…시스템반도체도 성장세산업통상자원부와 반도체협회는 5일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작년 대비 약 8∼10% 증가하고, 메모리 시장은 약 13∼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은 관측을 내놨다. 정부가 반도체 수출 전망을 별도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가 올해 수출 반등을 이끌 견인차가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지난해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9.3%에 달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출이 급락할 가능성이 컸지만, 반도체 등 IT기기 수출이 두자릿수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2월 30.0% 늘어나는 등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올해 반도체 수출은 작년(992억달러) 대비 10% 이상 증가한 1075억~11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18년 1267억달러 수출 이후 역대 2위 실적이다. 반도체 수출금액은 2016년 622억달러, 2017년 979억달러, 2018년 1267억달러, 2019년 939억달러다.정부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가격상승이 예상되는 D램 중심으로 수출이 대폭 늘 것으로 예상했다. 메모리반도체는 지난해 639억달러보다 12.0% 증가한 703억~729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는 D램의 경우 연초부터 초과 수요로 전환해 그 폭이 점차 확대되고, 낸드는 초과공급 상태를 유지하다가 하반기부터 초과수요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DDR4 8Gb) 1개당 가격은 지난해 6월 3.31달러를 기록한 뒤, 지난달에는 2.85달러까지 떨어졌다. 올해 1분기부터는 수요가 공급을 앞서면서 가격이 5%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시스템 반도체는 5G통신칩, 이미지센서 등 수요 증가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형 고객 확보 영향으로 전년보다 7.0% 늘어난 318억~330억달러를 수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반도체는 정보(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반도체와 달리 중앙처리장치(CPU)처럼 데이터를 해석 · 계산 · 처리하는 고부가가치 반도체다. AI, IoT(사물인터넷), 로봇 등 첨단 테크 산업이 발전하면서 각양각색의 맞춤형 반도체 수요가 높아졌고, 이를 대신 만들어주는 파운드리 시장도 성장세에 접어들었다. 시스템반도체도 파운드리 위탁 수요 증가와 비대면 경제 활성화 및 5G 보급 가속화에 따른 5G 통신칩,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등 수요 증가로 글로벌 시장이 약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시스템반도체의 경우 한국이 아직은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격자)’에 불과하지만, 향후 미래 먹거리라는 판단에 정부와 업계가 합심해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5G시장 확대와 비대면 경제가 확산하면서 스마트폰·서버·PC 등 전방산업 수요가 늘면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中·대만과 초격차 늘린다..설비투자 20% 확대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기업들은 설비투자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D램시장에서 중국과 초(超)격차를 늘리면서, 아직은 열위에 있는 시스템반도체를 키우기 위해서다. 올해 반도체 분야 설비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20.4% 늘어난 189억달러로 예상된다. 중국(168억달러), 대만(156억달러)보다 많은 투자다. 정부는 2019년에 중국·대만에 빼앗겼던 설비투자 1위 자리를 2년 만에 탈환할 것으로 기대했다.반도체 호황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되면서 작년 12월 말 기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5001억달러로 불어나 대만의 TSMC를 제치고 5개월 만에 글로벌 반도체 시가총액 1위에 다시 올랐다.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올해도 반도체가 수출·투자 등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 및 수출 플러스 전환을 견인하고, 한국형 뉴딜의 성공적 추진과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스템 반도체 역시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을 달성하고 있는 만큼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굴뚝기업 잡던 낡은 규제, IT까지 칼바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굴뚝기업 잡던 낡은 규제, IT까지 칼바람-작년 사상 첫 인구감소 출생 30만명선도 붕괴-“현금 절반으로 줄이고…주식투자 비중 늘려라”-이낙연 ‘MB·朴 사면론’에 여야 우왕좌왕△줌인&-‘3위’ 이낙연의 중도확장 승부수 산토끼 잡으려다 집토끼 놓치나-[사설] 3%대 성장, 백신·일자리 없이 자신 말라-[사설] 의사 국가시험 재실시, 의대생도 달라져야△낡은 규제 혁파하자 <2> 특수관계인 제도-외손녀 남편 회사까지 챙겨야 하나…‘현대판 연좌제’에 경영 발목-英 배우자·자녀로 한정…美 직계존비속으로 규정 -특수관계인·특수관계자·동일인·동일인관련자…헷갈리네 △코로나 집단감염 확산 ‘비상’-‘방역 구멍’ 동부구치소 확진자 1000명 넘어…관리허술로 총체적 난국-“같은 실내체육시설인데…태권도장은 왜 허용하나”-“수도권 거리두기 또 연장…이젠 희망도 사라졌죠”△PB 100인에게 묻다-2030은 美주식…4050은 국내주식…은퇴자는 현금 자산 늘려라-“국내선 반도체, 해외선 신재생에너지株 주목해야”-“달러, 지금 사서 환율 1150~1200원 구간 진입하면 팔아야”△정치권 뒤흔든 이명박·박근혜 사면론-“국민 공감·당사자 반성 중요”…거센 내부 반발에 한발 뺀 與지도부-국민의힘, 반성·사과 조건에 “비겁하고 잔인”-文대통령, 사면론 입장 밝힐까…이달 중순 ‘신년기자회견’ 주목△정치-윤석열 대선주자 선호도 30% 첫 돌파…文대통령 지지율은 역대 최저-신년사 건너뛴 김정은…北, 오늘 당대회 열까-안전 ‘국가 인증제’ 도입 기업 처벌 부담 덜어줘야 △국제-비트코인, 다시 ‘가즈아~’…화려한 부활인가 2년전 거품 데자뷔인가-코로나 이후 경제는…머리 맞댄 글로벌 석학들-中 3대 통신사 美증시 퇴출…中 “필요한 조치 취할 것‘△경제-”재난지원금 약발 석달도 못 간다“…벌써부터 고개 든 ’4차 지원금‘-작년 5.4% 후퇴한 수출…올해 두자릿수 성장 가능할까-베트남 사무소 설립한 가스公…동남아 에너지시장 공략 가속화△금융-고소득자 빼고…은행 신용대출 다시 풀린다-저축은행이 예금 금리 올리는 이유-SGI서울보증보험 새해 경영화두는 ’G·D·P‘△신년 해외 석학 인터뷰-韓기업, 中시장서 살아남으려면 ’지속가능한 사회적 책임‘ 고민해야-”中정부, 알리바바뿐 아니라 모든 기업 길들이기 나설 것“△ 산업&기업-매각 임박한 쌍용차…법정관리 없이 부활하나-’신재생에너지‘ 선점 나선 기업들 오너家 3~4세 전진 배치 승부수-언택트 수혜 지속…삼성·LG전자, 4분기 호실적 전망△ 산업·바이오-진격의 토스·카카오·네이버, 은행·보험 진출 박차-2년째 무소식 국산신약, 올해 날개 편다-제2벤처붐·지역혁신성장 ’쌍끌이‘…유니콘 요람될 것△ 소비자생활-’배출가스 줄이고 물류비용 절감‘ 택배사, 친환경 전기차 속속 도입-젝시믹스·안다르…세계가 반한 ’K애슬레저‘-’다이소 아기욕조‘ 피해 보상 받나△ 증권&마켓-’서학개미‘가 많이 사들인 ETF는 ’단연 성장株‘-어닝시즌 진입…코스피 ’1월효과‘ 시동걸까-”에너지 전환·플랫폼산업 올해 주목할 ESG 이슈“△ 증권-동학개미 타깃…WM·디지털 강화-2020년 상장 주식 부호 1위는 ’방시혁‘-M&A 큰손 금융지주, 증권·손보사 매물 ’어디 없소‘△문화-윤석남·정상화·삼성미술관 ’위기 극복‘ 붓 모아 든 미술계-왕이 타던 최고급 승용동물, 최고의 농사꾼 ’소‘ 좀 보소 △스포츠-고진영·김세영·박인비 ’빅3‘ 건재…세계 최강 여자골프 올해도-’쟁쟁한 선수들과 경쟁 자신‘ 안정 대신 모험 택한 김하성-손흥민 ”토트넘 100호 골…새해 최고의 시작“△피플-허창수 ”美무역확장법 개정에 적극적인 역할 해달라“-BTS ”여러분 사랑에 감사…모두가 행복한 새해 소망“-국내 연구진, AI로 암진단하는 알고리즘 개발△오피니언-[목멱칼럼] 사랑과 공경은 ’코로나 블루‘ 특효약-[데스크의눈] ’불통 바이러스‘ 종식시키려면-[기자수첩] 진정성 안 보이는 秋장관의 동부구치소 사과△부동산-1주택도 2년 거주 못 채우면 양도세 70% 중과-건설사들 올해도 ’해외 수주몰이‘ 나선다-6억이라던 변창흠 장관 방배동 아파트…옆집은 15억에 나와△사회-등교 중단에도 돌봄 고작 3시간…홀로 있던 발달장애 소년, 화마에 참변-인구 4명 중 1명 노인…’나 혼자 사는‘ 인구 39% 역대 최대-올해부터 고교생 125만명 모두 무상교육 받는다
- 최기영 장관 “디지털 뉴딜 성공시켜 체감 성과 창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기영(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코로나 사태 이후 새로운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과기정통부)최기영 장관은 31일 신축년(辛丑年) 신년사를 통해 “국가 혁신 프로젝트로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키고, 국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장관은 “인공지능(AI) 반도체, 6G 등 미래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비대면 서비스 창출 등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디지털 혁신 인프라를 꾸준히 확충해 나가고, 필요한 인재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 예산 100조원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를 견인하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 장관은 “코로나19는 물론 다가올 미래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치료제, 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인류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기초과학 연구와 함께 바이오, 가속기, 우주 등 미시세계 연구, 거대과학 등 과학 탐구의 영역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라고 설명했다. 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과학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 등 중점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재해재난 △치안 △보건 등 국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역량을 기울이겠단 방침이다. 아울러 최 장관은 “국민 모두가 잘 사는 ‘포용’ 사회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를 대비해 취약계층의 통신비 부담 경감 및 디지털 접근성을 강화하면서 전 국민의 디지털 역량도 제고해 나가겠다”면서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만족하실 수 있는 양질의 우정서비스도 차질없이 제공하다”고 했다. 최 장관은 “지난 한 해는 많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2021년 새해는 다를 것”이라며 “어려움의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국민들께서 과기정통부에 바라는 요구와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 뚫고…부동산·주식 이어 M&A 큰장 선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코로나 뚫고…부동산·주식 이어 M&A 큰장 선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호봉제 폐지’ 우대 -공수처장 김진욱, 법무장관 박범계…文, 속전속결 인사 -[사설]진정한 국정 쇄신, 문 대통령에서부터 시작돼야 -[사설]무너진 교정·요양시설 방역 둑, 격리만 능사 아니다 △줌인&-K방역 진두지휘한 정은경 청장…빌보드 ‘언어 장벽’ 허문 BTS-한은 “코로나發 저출산 가속화…출산율 0.7명대까지 떨어질 수도” △달아오르는 M&A 시장 -‘몸값 2조’ 요기요, 항공 빅딜…내년 M&A 대어급 줄줄이 쏟아진다 -친환경 베팅·10조딜…M&A 새역사 쓰는 SK-폐기물·골프장 M&A 3.6조 돌파…코로나에도 핫딜 풍성 △구멍 뚫린 코로나 방역 -잠복기 재소자 많았는데…이감 후 다인실 수용해 화 키워 -“카투사 백신 접종 허용” 국방부 주한미군에 통보 -20대 변이 확진자, 英→UAE 거쳐 입국 “영국發 항공편 금지만으로 동선파악 한계”-英, 아스트라제네카 긴급사용 승인…국내 2월 접종 청신호 △文 대통령 연말 인사 -非검찰 추신 중용해 ‘檢 개혁’ 의지…‘경질’ 아닌 ‘교체’로 秋 배려 -박범계 “검찰개혁 완수…尹과의 관계 추후 말할 것” -균형 잡힌 시각 ‘기대’…부족한 수사경험엔 ‘우려’ △정치 -통합이 먼저냐, 단일화가 먼저냐…국민의힘 ‘서울시장 보선 전략’ 고심 -靑 노영민·김상조 실장 사의 -與 “공정·중립 공수처 기대”…野 “추미애 이후 새 꼭두각시”-“안철수, 국민의힘 들어와 경쟁하자 1대 1 승부해 이길 후보나뿐 뿐”-北 노동당 8차대회 1월 초순 개최 -軍 경함공모함 2022년께 설계 착수 -‘정청래 비서관 출신’ 채우진, 심야 술파티 논란 △경제 -‘직무급제’ 논쟁 재점화…공공기관 “공무원부터 솔선수범해라” -반도체·주식이 떠받친 경제…소비는 두달째 내리막 -특고·돌봄 종사자 14만명 지원금 설 이후 받는다△금융 -펀드는 7일, 보험은 15일 내 자유롭게 해지 가능 -공자위 “우리금융 지분 2년 내 전부 매각” -대출잔액 홀로 뒷걸음…P2P금융 ‘쓸쓸한 연말’-라이나생명보험 새 대표이사에 조지은 부사장 △산업&기업 -사법 리스크 갇힌 삼성…글로벌 경쟁 낙오 우려 -“삼성, 최고 수준 투명성 갖출 것” 이재용, 최후 진술서 눈물의 호소 -조 단위 적자 SK이노·에쓰오일, 신용등급 강등 -HMM노조 “임금 안오르면 단체사표”…새해벽두 수출대란 위기 -습관적 파업에…車업계 상처뿐인 임단협 △산업 -2월께 ‘온투업 첫 등록업체’ 나온다 -5G 품질 1등 ‘SKT’…5000만 쓰는 LTE는 느려져 -위생 챙기는 코로나 시대…렌털가전 ‘승승장구’-‘年 매출 2조 돌파’ 엔씨소프트, 고용창출·사회공헌 앞장 △소비자생활 -코로나 확산에 외식업계 ‘울고’ 집밥족 늘어 식품 제조사 ‘웃고’ -11번가, 내년 동영상 커머스 플랫폼 공개 -“시간단위 배송 ‘왈라비’로 소상공인과 함께 클 것”△따뜻한 연말, 상생 나선 기업들 -코로나로 위축된 헌혈 지원…11년째 사회적 나눔 실천 -‘ESG 경영’ 속도…지속가능한 미래가치 확보 주력 -‘그린 커넥터’ 비전 앞세워 환경중심 사회공헌 집중 -청년·실업자취·창업 지원…‘글로벌 모범시민’ 지향 -소외계층에 1만 포기 김장 나눔…코로나에도 빛난 온정 -취약계층 1만 가구에 직접 제작한 방역물품세트 전달 -어려운 이웃 경제적 자립 지원…‘나눔경영’ 보폭 넓혀 △만났습니다 -AI 추천 배차 시스템 자체개발…코로나 사라져도 물류는 남을 것 -교통법규 잘 지키는 배달기사에게 재해보험료 전액 지원 △증권&마켓 -올해 코스피 지수 30.75% 상승…G20 국가 중 ‘1위’ -올해 10개 중 2개 종목, 역대 최고가 찍었다 △증권 코스피200 종목 41%, 연초 주가 회복 못해…내년엔 웃을까 -국민연금 올해 수익률 10월 말 기준 ‘2.06%’ -밀레니얼세대 소띠 경영인 잘나가네 -“연말정산 막차 타자”…IRP 계좌 개설 5배 늘어 △문화 -세밑 집콕…따뜻한 랜선음악회로 위로 받아요 -첫걸음 뗀 예술인 고용보험 문화예술 생태계 개선 기회 -한 달 꼬박 공연 중단했는데…2.5단계 연장에 내년초까지 올 스톱 △스포츠 -장하나 “15m 퍼트 후 선두로…짜릿했죠”-연습벌레 임희정 두달 마다 웨지 교체 -임성재·고진영 美그린 호령…류현진·김광현 빅리그 맹활약 △부동산 -6차례 대책 ‘급등 불쏘시개’ 돼…내년엔 물량도 줄어 ‘패닉바잉’ 지속 -“이제 오르나 했더니 찬물”…일산, 창릉역 신설에 부글 -코로나 빙자 낚시 매물 기승…건축물 대장 꼭 확인해야 △피플 -코로나 최전방서 뛴 당신이 ‘진짜 히어로’ -공정위 기자실 ‘26년 안방마님’ 떠난다 -홈앤쇼핑, 2억원 상당 현물 기부 -효성캐피탈, 안정식 대표 선임 -해수부 ‘2020년 해양수산 신지식인’ 4명 선정 -본지 최영지 기자, 법조기자상 -소설가 최영하, 독일 추리문학상△전국 -진접선·별내선 신규 철도망 속속 들어서는 경기 북부 -서울시, 새해 중증환자 병상 100개 이상 마련 -기업투자 유치로 지역경제 살린 당진 △사회 -내신 석차율 폐지가 단협 대상?…서울교육청·전교조 ‘이상한 합의’-고향집도 해맞이도 포기…“가족들과 랜선 송년회 보냅니다”-대법, 서초구 ‘반값 재산세’ 제동 걸었다 -전광훈, 명예훼손 선거법 위반 1심 무죄-자치경찰제·국수본 첫 도입…도심 제한속도 시속 50km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