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356건

M&A 경쟁에서 관중된 삼성…"당장 문제 없어도 5년, 10년 후 문제"
  • M&A 경쟁에서 관중된 삼성…"당장 문제 없어도 5년, 10년 후 문제"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7일 오후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총수가 없다고 지금 당장 성과에는 문제없어요. 그런데 글로벌 경쟁사들은 다 하고 있을 때 삼성이 투자와 인수합병에 주춤하면 5년, 10년 후에 회사 경쟁력 약화로 나타날 겁니다.”전문가들은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으며 삼성의 ‘총수 부재’ 상황이 현실화되자 “주춤하다가 뒤쳐진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실제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없는 기간 동안 ‘리더십 공백’은 물론 글로벌 네트워크가 장기간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총수 중심 경영 체제에서 계열사별 전문경영인(CEO)체제로 전환하고 이 부회장에게 주어진 ‘10분’ 면회를 통해 삼성의 현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인텔, 구글, TSMC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주도권을 잡기 위해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의 10년 후 미래가 걱정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송재용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전문경영인들은 전문 분야에서 단기적인 성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조직 전체를 위해 총대를 메고 나서기가 쉽지 않다”며 “이 때문에 조직을 위한 대규모 투자, 신성장동력 투자, 구조조정 등이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TSMC가 31조를 투자한다는데 이재용 부회장 없이 삼성이 그런 공격적인 의사결정을 새로 하긴 어렵다”며 “삼성이 주춤하면 5년, 10년 후에 신성장동력에 투자 안 한 것들이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실제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는 올해 약 31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설비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집행한 18조는 물론, 올해 전문가들이 예측한 설비투자액 추정치인 22조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급증한 파운드리 수요와 삼성전자와 5나노미터(nm·10만분의 1) 이하 첨단 공정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확실하게 격차를 벌려놓겠다는 의지다. 파운드리 2위 기업으로 TSMC의 뒤를 쫓아가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재용 부회장의 결단 없이 30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투자를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경묵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세상이 빨리 바뀌기 때문에 신규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거나 인수합병(M&A)을 하는 것들이 굉장히 중요해졌다”며 “전문경영인체제에서 삼성에 미치는 타격감을 줄이기 위해선 대규모 M&A나 투자와 관련한 과감한 결정을 내려야하는 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금껏 쌓아온 인적 자산을 활용할 수 없다는 것도 큰 걸림돌이다. 이 부회장은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직접 현장 방문을 하며 전 세계 정·재계 거물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시장 트렌드를 익혀왔다. 송 교수는 “이재용 부회장의 가장 큰 장점은 과거부터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라며 “해외 정치적 거물들, 중국 고위 관료, 주요기업 CEO 등 네트워킹은 전문경영인이 할 수 없는 대체 불가한 부분”이라고 우려했다. 이 교수도 “총수는 안팎으로 갖춰진 여러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존 사업을 확대하기도 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도 한다”며 “현 상황으로는 삼성이 죽진 않겠지만 성장을 못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9 I 배진솔 기자
JY구속에 잃어버린 10년 현실화 된 삼성
  • JY구속에 잃어버린 10년 현실화 된 삼성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의 잃어버린 10년이 결국 현실이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외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된 재판도 받아야 하는 만큼 삼성을 짓누르는 사법리스크는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이 부회장의 뉴(New)삼성 비전 실행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3년 만에 총수 부재라는 악재를 다시 맞닥뜨린 삼성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대외 신용평가와 해외 네트워크 타격 우려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송영승·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뇌물 공여 등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2018년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후 3년 만이다. 삼성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법리스크를 겪으면서 사실상 정상적인 경영이 불가능했다. 이 부회장은 검찰에 10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구속영장실질심사만 3번 받았다. 특별검사에 기소돼 재판에 80여 차례 이상 출석했다.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뉴삼성의 비전 실행은 하염없이 미뤄지게 됐다. 삼성은 180조원 규모의 투자와 4만명 채용, 133조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사업 육성 등을 통해 뉴삼성의 비전을 달성하려고 했다. 뉴삼성 비전을 앞세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하겠다는 취지였다. 특히 삼성은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바이오 등 신사업과 관련된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규모 M&A는 조단위 규모의 거래인 만큼 총수의 경영적인 판단이 필수 불가결하기 때문이다. 경쟁기업들은 이미 M&A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 기업인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와 AMD는 반도체설계기업 ARM과 자일링스를 400억달러(약 47조원)과 350억달러(약 39조원)에 인수했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인텔 낸드사업부를 90억달러(약 10조3000억원)에 사들였다. 삼성은 2016년 미국 전장부품 기업 하만을 80억달러(약 9조6000억원)를 인수한 이후 4년 넘게 1조원 이상의 대규모 M&A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재판으로 구속되는 등 사법리스크가 이어졌기 때문이다.삼성의 글로벌 기업 이미지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삼성이 글로벌 투자나 M&A를 추진할 때 대외 신인도 평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커졌다. 또 삼성물산(02826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 불법 승계 의혹 재판에 연루된 기업의 신용도 하락도 우려된다. 올 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삼성 계열사들의 선방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사우디아리비아와 아랍에미트(UAE)·일본·인도 등 삼성이 오너십을 중심으로 쌓아올린 국가적 해외 네트워크에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가전·전장사업장 등 현장 경영 무기한 연기이 부회장이 법정구속되면서 현장 경영에 제동이 걸렸다. 이 부회장은 올해 들어 평택과 수원 사업장을 직접 들러 반도체와 6세대(6G) 이동통신ㆍAI 등 미래 먹거리를 차례로 챙겼다. 이 부회장은 가전과 전장부품 사업장 등도 차례로 둘러볼 것으로 예상됐지만 무기한 연기됐다.삼성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앞서 이 부회장이 2017년 구속됐을 당시 삼성은 총수 중심 경영 체제에서 계열사별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됐다. 재계 일각에서는 국정농단 연루를 이유로 해체된 미래전략실 이후 신설된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가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된다. 하지만 미래전략실 부활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 등이 부담이다. 재계 관계자는 “IT업계의 6개월, 1년은 나중에 10년, 20년이 될수 있다. 큰 기회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이 부회장의 법정구속으로 인한 리더십 부재는 신사업 등과 관련된 빠른 의사결정을 지연시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삼성은 재판 결과에 참담하다는 반응이다. 삼성 관계자는 “참담하고 씁쓸하다”고 밝혔다.
2021.01.18 I 신민준 기자
'이재용 운명의 날'…기로에 놓인 뉴삼성
  • '이재용 운명의 날'…기로에 놓인 뉴삼성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뉴(New) 삼성’이 기로에 놓였다. 법원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에 뉴삼성의 향방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 별세한 만큼 올해는 뉴삼성의 원년과 다름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실형을 받으면 뉴삼성은 제대로 된 돛을 펼치지 못한 채 시계제로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 부회장은 실형을 면하면 불법 승계 의혹 재판 준비와 함께 뉴삼성 경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년 10개월만에 파기환송심 최종 선고이 부회장의 최종 형량은 18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선고공판에서 확정된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 최종 선고는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2017년 처음 재판에 넘겨져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은 지 3년 10개월여 만이다. 이 부회장이 실형을 받을 경우 뉴삼성은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먼저 이 부회장의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이 예상된다. 이미 이 부회장은 재판 준비 등으로 인해 이탈리아 자동차기업 피아트크라이슬러의 지주사인 엑소르의 사외이사직을 사퇴한 데 이어 중국 보아오포럼 상임이사직 임기 연장을 포기했다. 삼성그룹의 기업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이미 국정농단 수사 당시 기업 이미지 실추를 겪었다. 2016년 12월 삼성전자는 특별검사 수사가 한창이던 때 스위스 다보스 포럼이 발표하는 글로벌 지속가능 경영 100대 기업 명단에서 4년 만에 처음으로 빠졌다. 삼성은 미국 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에서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은 2018년 12위를 기록한 뒤 2019년 15위, 2020년 19위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지만 이미지 실추 가능성에 10위권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아울러 삼성 계열사들이 글로벌 투자나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때 필요한 대외신인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커졌다. 불법 경영 승계 의혹 재판에 연루된 삼성물산(02826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경우 신용도 하락도 우려된다. 180조원 규모의 투자와 4만명 채용 계획, 133조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사업 육성 방안 등 총수의 리더십과 결단이 필요한 사업들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다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AI), 5세대(5G) 이통통신 등 신사업과 관련된 대규모 M&A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전자(066570) 등 삼성의 경쟁기업들은 인텔 낸드사업부와 미국 데이터기업 알폰소 인수 등 M&A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이재용, 올해 들어 4번 현장 경영 나서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 등으로 실형을 면하면 뉴삼성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4일 평택 2공장의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뒤 반도체 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다음 날인 5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네트워크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글로벌기술센터(GTC)를 찾아 생산기술 혁신 회의를 주재했다. 6일에는 삼성리서치에서 세트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차세대 6G 통신 기술과 AI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중장기 계획을 살폈다.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삼성 준법위 임시회의에 참석해 준법 약속 이행을 다짐했다. 이 부회장은 앞선 결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삼성을 철저하게 준밥 감시 틀안에 있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준법위는 오는 26일 △삼성전자 △삼성SDI(006400) △삼성SDS(018260) △삼성전기(00915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삼성화재(000810) 등 7개 관계사 대표이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 이 부회장이 참석할 수도 있다. 다만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면하더라도 사법리스크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검찰의 기소로 시작된 불법 경영 승계 의혹 관련 재판이 곧 시작되기 때문이다. 법원은 코로나19 확산 상태 등을 고려해 다음 달 중 재판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불법 경영 승계 의혹 재판은 국정농단 재판보다 사안이 훨씬 복잡해 재판 기간이 더 길어질 예정이다.경제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올해로 햇수로 6년째에 접어든다”며 “불법 경영 승계 의혹 재판도 남아 있는 만큼 사법리스크가 얼마나 더 길어질 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2021.01.17 I 신민준 기자
'위기를 기회로'…전자업계, 펜트업 수요에 실적 '하이킥'
  • [코로나 1년]'위기를 기회로'…전자업계, 펜트업 수요에 실적 '하이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국내에서 발생된 지 1년을 맞았다. 코로나19는 국내 전자기업들에게 위기보다 기회로 작용한 모습이다. 삼성과 LG전자(066570) 등 국내 전자기업들은 집콕(집에 오래머무르는 현상)에 따른 펜트업(Pent-up·억눌린) 수요 등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재택근무와 화상회의 도입 등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문화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삼성봇 핸디(왼쪽)과 LG클로이 살균봇(오른쪽). (사진=삼성, LG전자)◇삼성 영업익 역대 세번째, LG 영업익 사상 첫 3조원 돌파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경제 위기 속에서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잠정)은 전년 대비 29.46% 증가한 35조9500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4% 증가한 236조2600억원으로 집계됐다.매출은 2018년(243조7714억원)과 2017년(239조5754억)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영업이익은 2018년(58조8867억원), 2017년(53조6450억원), 2013년(36조7850억원)에 이어 역대 네 번째를 기록했다. LG전자도 마찬가지다.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잠정)은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3조1918억원이다.LG전자는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3조 클럽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 증가한 63조2638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매출 60조원 돌파에 성공했다.특히 LG전자는 그간 상반기 실적이 하반기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상고하저’형 흐름을 보였지만 이런 징크스를 깨버렸다. ◇식물재배기·슈드레서 등도 출시 예정코로나19가 전자기업들의 제품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쳤다. 집콕이 일상화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 이색 가전제품들이 속속 등장했다. LG전자는 이르면 올해 초 식물재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가 준비 중인 식물재배기는 누구나 쉽게 집안에서 채소를 키울 수 있도록 복잡한 재배과정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신발을 관리해주는 슈(Shoe) 드레서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슈 드레서는 구두와 신발의 냄새를 빼고 미세먼지를 털어주는 위생 가전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전자 마스크 형태의 공기 청정기인 퓨리케어 웨어러블 공기청정기도 출시했다. LG전자는 또 수제 맥주 제조기인 홈브루도 선보였다. 코로나19는 미래 기술 도입도 앞당기는 모양새다. 삼성과 LG전자는 지난주 진행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2021에서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최신 가전제품과 로봇을 공개했다.삼성전자는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 스마트싱스 쿠킹과 스마트 TV용 삼성 헬스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로봇청소기 삼성 제트봇 AI도 선보였다. AI 솔루션과 라이다(LiDAR) 센서, 3D 센서를 활용해 작은 장애물까지 판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스스로 물체 위치·형태 등을 인식해 잡거나 옮길 수 있는 가정용 서비스 로봇 삼성봇™ 핸디도 깜짝 공개했다.LG전자는 사람 대신 방역 작업을 하는 로봇 ‘클로이 살균봇’을 공개했다. LG전자는 로봇이 출시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북미 지역 등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기업·입시문화도 바꿔버린 코로나 코로나19는 기업 문화도 바꿨다. 재택근무와 화상회의가 일상화됐다. 또 꼭 필요한 출장 외에는 출장도 제한되고 회식은 아예 금지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DS)관련 부서를 제외한 모든 부서에서 순환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회의 참석 인원도 10명 미만으로 제한했고 고위험시설 방문자제했다. LG전자 역시 임직원 70%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모든 행사·집합교육·회의, 국내외 출장 등을 금지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기저질환자와 임산부 직원들이 재택근무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대면회의·교육과 같은 대면 모임을 금지했고 사외 고·중위험 다중시설 방문도 제한했다.입사시험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필기시험인 GSAT도 온라인으로 전면 실시했다.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의 경우 필기시험·면접은 물론 인턴십 과정까지 전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대규모 인원이 강당에 모여 진행하던 시무식도 전 임직원 대상 e메일·영상메시지 전송 등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했다.업계 관계자는 “지난 한해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꾸었다”며 “기업들 역시 새로운 상황에 맞춰 발빠르게 변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만큼 전자기업들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제품들을 속속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1.17 I 신민준 기자
TSMC, 영업이익률 `최고`…대규모 투자 낙수효과 `기대`
  • [주목!e해외주식]TSMC, 영업이익률 `최고`…대규모 투자 낙수효과 `기대`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대만 반도체업체 TSMC가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42.3%에 달한다. 지난 4분기(10~12월) 매출액은 127억달러, 영업이익은 53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 26% 각각 증가했다. 이는 가이던스 상단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아이폰12 호조로 인한 포트폴리오 개선과 높은 가동률을 기록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이익률은 42.3%로 5년내 최고치를 달성했다”며 “대만 달러 강세와 5nm 초기 가동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이 이전분기를 웃돌 수 있었던 이유는 높은 가동률 덕분”이라며 “아이폰12 판매호조에 힘입어 5nm 매출비중은 20%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공정별로는 판매단가(ASP)가 높은 7nm와 5nm 비중이 49%로 전분기(43%)대비 대폭 확대됐다. 실제 4분기 5nm 파운드리 매출은 25억3000만달러(매출비중 20%), 7nm 파운드리 매출은 36억8000만달러(29%)나 됐다. 16nm 매출은 16억5000만달러(13%) 수준이다. 플랫폼별로는 스마트폰 64억7000만달러, HPC 39억3000만달러, DCE 4억8500만달러 등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김 연구원은 “4분기에도 자신감 있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장기적으로 GPM 50% 목표에 대해서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표명했다”며 “데이터센터향 매출은 점차 살아나고 있다. 5G 확대와 인공지능(AI)용 칩 수요 증가 추세는 여전해 올해 실적도 최고치 경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TSMC가 대규모 시설투자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부진을 보였던 미국 반도체장비주 등에도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TSMC의 시설투자는 172억달러였고, 올해 시설투자 가이던스는 250억~280억달러로 전년대비 45~63%가량 급증할 전망이다. 시설투자의 80%는 선단공정 투자로 컨센서스(블룸버그 기준 190억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역대급 발표로 글로벌 반도체 장비주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김영우 연구원은 “올해 투자에는 미국에서의 증설을 포함됐고, 중국 현지 증설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긍정적으로 답변했다”며 “다만 인텔 전용공장 및 인텔의 외주생산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은 피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현재 TSMC의 로드맵에 인텔이 확실히 포함돼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최근 기사를 고려할 때 충분히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TSMC의 대규모 시설투자 등을 근거로 SK증권은 1월내 소외됐던 미국 반도체 장비주와 TSMC 후공정 협력업체에 대한 선호를 유지하고, 글로벌 소부장에 대한 올해 뷰 역시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2021.01.17 I 김재은 기자
④"반도체 부족해진다"…국내 기업 기술격차 '치고 나가야'
  • [2021 메모리]④"반도체 부족해진다"…국내 기업 기술격차 '치고 나가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반도체가 부족해진다.”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업황 호조의 이유는 ‘5세대 이동통신(5G)에서 찾을 수 있다. 5G가 본격적으로 확장되면서 스마트폰, 인터넷 데이터센터 등에서 그만큼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필요로 하고 있다. 또 5G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 확대가 예상돼 다량의 고효율 메모리 반도체가 필요한 때다.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한정돼 있으니 가격도 올라가고 있다.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1,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급물살 타는 업황 호조에 맞춰 매출 증대를 위해 캐파(생산능력)를 풀가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박재근(사진)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학교수는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전망하며 국내 반도체 기업이 선전하기 위해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안정적인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현재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학회장을 겸하고 있는 반도체 분야 전문가로 반도체 산업과 정책에 두루 정통하다고 평가받는다. 박 교수는 “D램만 올해 15%~20% 성장을 예상하고, 낸드에서는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반도체는 계속 부족하고 가격은 올라가거나 유지되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문제는 재료’라고 했다. 그는 “국내 반도체 회사들은 작년에 투자한 공장까지 풀가동하면 올해 말에 수요와 공급을 맞출 여력이 된다”면서도 “문제는 웨이퍼 업체들이 반도체 업체가 필요한 만큼의 웨이퍼 공급을 못하면 생산을 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웨이퍼는 반도체를 제조하는 출발원료다. 박 교수는 현재 메모리반도체뿐만 아니라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 비즈니스가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상당량의 웨이퍼가 공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선전하기 위해서는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술격차를 더 벌려놓아야 한다”며 “현재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경우 128단인데 빨리 176단으로 생산 전환을 해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반도체 호황 신호에 맞게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R&D)지원은 미국을 따라가는 추격형”이라며 “앞으로는 선도형 R&D 투자를 통해 국내 업체들이 앞서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현재 기업에게 가해진 규제 중 R&D 인력에 대해서는 52시간 근무제 탄력성을 줘야한다”며 “환경이슈에 대해서도 시간을 길게 가지고 중소·중견기업도 따라올 수 있도록 연성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지속적인 소부장 국산화 예산 투입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추진 △화관법·화평법 등 환경관리법에 패스트트랙 지원 등을 언급했다.
2021.01.15 I 배진솔 기자
  • [2021 메모리]①'슈퍼사이클 온다'…K반도체 퀀텀점프 부푼 꿈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올해 메모리반도체 시장에 슈퍼사이클(장기호황) 도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PC와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데다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확산까지 더해져 반도체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 마이크론 대만 생산 공장 정전 사태로 공급 차질까지 더해져 슈퍼사이클 진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슈퍼사이클의 도래는 삼성전자(005930)(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000660)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에게 퀀텀점프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슈퍼사이클은 메모리반도체의 주요 제품인 D램의 평균판매단가(ASP)가 2년 이상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PC붐이 일었던 1994~1995년이 첫번째 슈퍼사이클, 클라우드와 데이터서버 붐이 일었던 2017~2018년을 두 번째 슈퍼사이클로 부른다. 메모리반도체는 일정한 사이클(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반복한다. 호황은 주로 신기술이 등장하거나 정보기술(IT)산업이 변곡점을 맞았을 때 찾아온다. 특히 올해는 AI와 5G 등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등 신산업 확산과 더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전자제품 펜트업(억눌린) 수요 증가가 슈퍼사이클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와 가트너,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3사 평균)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시장 규모는 1417억달러(약 15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전년 1226억달러(약 135조원)와 비교해 15.5% 늘었다.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각각 9만원과 13만원을 넘나들며 상승세를 타는 점도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슈퍼사이클 도래에 힘입어 탄력적인 라인·재고 관리와 극자외선(EUV) 공정 기술 도입 등으로 제품의 품질과 수익성 동시에 끌어올리는 공격적인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면 글로벌 메모리반도체시장 시장점유율(지난해 3분기 기준, D램 69.2%, 낸드 44.4%)의 큰 폭의 확대가 예상된다. 미 마이크론 등 해외 업체들이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넘볼수 없을 정도로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는 것이다. 박재근 한양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5G 등을 기반으로 한 신산업들이 진행되면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공급 부족까지 예상되는 만큼 시장의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2021.01.15 I 신민준 기자
②'최첨단 EUV기술 전면에'…삼성·SK, 반도체 초격차 확대
  • [2021 메모리]②'최첨단 EUV기술 전면에'…삼성·SK, 반도체 초격차 확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메모리반도체 수퍼사이클 도래가 점쳐지는 만큼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 기술 등을 적용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를 앞세워 초격차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친환경 추세에 맞춰 제품 친환경화 등을 통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수성하겠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플래시 사업부 인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려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을 계획이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삼성·SK, 글로벌 D램시장 점유율 69%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메모리반도체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14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전 삼성전자의 세계 D램(컴퓨터에서 정보나 명령을 판독·기록할 수 있는 기억장치) 시장 점유율은 41.3%로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시장점유율 28.2%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D램시장의 69.2%를 차지하는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각종 정보처리 기기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메모리)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33.1%로 1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11.3%로 4위를 나타냈지만 인텔(시장점유율 7.9%) 낸드사업부 인수가 마무리되면19.2%로 일본의 키옥시아(21.4%)에 이어 3위로 올라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과 공격적인 전략으로 강자 지위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바로 EUV 노광 기술이다. EUV 노광 기술은 반도체 미세 공정의 핵심으로 극자외선 광원을 사용해 웨이퍼에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기술이다. 기존 기술보다 세밀한 회로 구현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통통신, 사물인터넷(IoT) 등을 기반으로 한 제품에 필요한 고성능·저전력·초소형 반도체를 만드는데 필수적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해 3월 1세대 10나노급 DDR4(D램)에 EUV기술 공정을 시범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선보일 차세대 D램인 DDR5와 모바일용 LPDDR5부터 EUV 기술 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차세대 D램은 평택 2라인에서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EUV의 경우 장비 가격이 비싸서 미세 공정 경쟁이 치열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주로 기술을 적용했다”면서도 “하지만 점차 D램도 고성능·초소형을 요구받으면서 집적도를 높일 수 있는 EUV기술을 도입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앞서 있다”고 말했다.SK하이닉스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경기도 이천공장에 EUV장비를 도입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하반기 이후 양산할 4세대 10나노급 DDR5부터 EUV노광 기술을 적용하되 생산효율 등을 검토한 뒤 점차 활용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SK, 슈퍼사이클 힘입어 시장 지배력 넓힐 듯”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시장 영향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연말 정기인사에서 이정배 메모리반도체사업 부문 수장에 이정배 사장을 앉혔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D램 설계·상품시획·품질보증·개발 등을 담당했던 메모리반도체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또 업계 최초로 메모리제조센터 산하에 퀀텀 테스크포스팀(TFT)도 꾸렸다. 퀀텀TFT는 EUV장비를 활용한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개발과 공정관리 등을 전담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연구개발(R&D) 조직인 혁신기술센터(RTC)를 설립했다. RTC는 D램을 낸드플래시처럼 수직으로 쌓아올려 용량과 속도를 모두 개선한 3D램 등 차세대 메모리를 개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연구개발 조직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은 그만큼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개발 등과 관련한 경쟁이 치열하다는 방증”이라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투자는 필수”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전략 카드도 꺼내들었다. RE(재생에너지) 100 등 글로벌 국가들의 친환경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겨냥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D램과 SSD 등 메모리반도체 모든 제품군에 대해 영국 정부가 2001년 설립한 친환경제품인증 비영리기관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10조3000억원에 인텔 낸드사업부를 인수해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5년내 낸드 부분 매출을 3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전하트랩 플래시(CTF, 절연체에 전하 저장) 방식의 모바일 낸드, 인텔은 플로팅게이트(FG, 폴리실리콘에 전하 저장) 방식의 서버용 제품에 강점이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앞선 업계 관계자는 “슈퍼사이클 도래 가능성이 큰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각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시장의 지배력을 한층 더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15 I 신민준 기자
삼성전자 야심작 '엑시노스2100'…AP시장서 흥행 자신감
  • [언팩2021]삼성전자 야심작 '엑시노스2100'…AP시장서 흥행 자신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갤럭시S21’과 함께 삼성전자(005930)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100’도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 AP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삼성이 5G 시장에서 스마트폰뿐 아니라 모바일 AP 점유율 확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삼성전자 강인엽 사장(시스템LSI 사업부장)이 지난 12일 ‘엑시노스 210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ARM 설계 채택 …온디바이스AI·멀티미디어 성능도 향상삼성전자가 15일 공개한 갤럭시S21의 AP는 최신 5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한 자체 프리미엄 칩셋인 엑시노스2100과 같은 급의 퀄컴 ‘스냅드래곤888’이 병행탑재된다. 국내와 유럽, 인도 출시 모델엔 엑시노스2100이 탑재되는 등 전작에 비해 엑시노스 채택이 확대될 전망이다. 엑시노스2100은 전작인 ‘엑시노트990’에 비해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물론,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과 이미지처리장치(IPS) 등의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경쟁사 대비 CPU와 GPU 성능이 떨어진다는 뼈아픈 지적에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의 협업을 강화했다. 엑시노스2100의 COU는 ARM ‘코어텍스’ 설계를 적용했으며, GPU는 ‘말리-G78’을 채용했다. 이에 따라 CPU와 GPU 성능이 각각 30%, 40% 이상 향상됐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온디바이스AI 성능도 강점이다. 엑시노스2100은 신경망처리장치(NPU) 3개 코어와 불필요한 연산을 배제하는 가속기능 설계가 적용됐다. 초당 26조 번(26TOPS) 이상 연산이 가능하면서, 사용하는 전력 사용량은 엑시노스990 대비 절반 수준이다. 기기 안에서 처리할 수 있는 AI 성능이 확대돼 개인정보보호와 사용 편의성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이미지 처리 등 멀티미디어 성능도 강화됐다. 엑시노스 2100은 최대 2억 화소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처리장치(ISP)를 장착했다. 최대 6개의 이미지센서를 연결하고, 4개의 이미지센서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광각·망원 등 다양한 화각의 이미지센서를 통해 입력되는 이미지와 영상을 활용해 생생한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번엔 자신 있다”…벤치마크서도 퀄컴에 뒤지 않아엑시노스2100은 AP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삼성전자의 회심작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5G폰 시장을 정조준하기 위해서다. 특히 지난해 엑시노스990이 전력 효율성 등의 문제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20’의 국내 판매 모델에도 탑재되지 못하면서 설욕을 위해 절치부심했다는 전언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12일 온라인으로 엑시노스2100을 공개하는 ‘엑시노스온 2021’을 연 것은 이런 자신감의 반영이다. 엑시노스 제품 관련 단독 발표 행사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S21 시제품을 이용한 테스트 결과에서는 스냅드래곤888과 거의 비슷하거나 우세했다. 최근 벤치마크 업체 긱벤치에서 실시한 시험결과를 보면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점수에서 모두 엑시노스2100이 스냅드래곤888보다 높았다.삼성전자 측은 “(최신 AP는) 빠른 구동 속도는 물론 에너지 효율성, 더 나은 5G 연결성과 기기 내 AI 성능을 자랑한다”며 “ 8K 영상 촬영이나 동영상 편집, 클라우드 게임 등 고사양 고용량의 프로그램도 매끄럽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도 “그동안은 같은 급이라고 해도 엑시노스가 퀄컴보다 성능상으로 하위에 있다는 것이 보편적인 인식이었지만 엑시노스2100은 이미 각종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도 확인됐듯이 스냅드래곤888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실제 제품에서도 벤치마크 결과 만큼의 성능을 보여준다면, 갤럭시S21을 시작으로 샤오미, 오포, 비보 등도 프리미엄 모델에 엑시노스2100 채택이 유력해보인다.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모바일 AP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12%로 중국 하이실리콘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중국 미디어텍(점유율 31%), 2위는 미국 퀄컴(29%) 이었다.
2021.01.15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동상이몽’ 공매도…은성수, 소신지키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동상이몽’ 공매도…은성수, 소신지키나 -AI카메라·강력한 두뇌…스마트폰 새 기준 연 ‘갤S21’-“반도체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초격차’ 가속페달 밟는 K-칩-박근혜 징역 20년 확정…사면론 재점화-[사설]자영업자 손실도 메꿔주자는 여당…진의 의심된다-[사설]영혼없는 공무원에 경종 울린 약촌 오거리 사건 판결△줌인&-Mr.스마일서 Mr.쓴소리로…잠룡 본색 드러낸 정세균-영끌·빚투·생계자금…가계빚 1년새 112조 늘었따△박근혜 전 대통령 징역 20년 확정-초유의 대통령 탄핵 부른 국정농단 사건 3년 9개월만에 일단락-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서 사면 언급할까-사면론 꺼낸 이낙연 “진솔하게 사과해야” 한발 물러서△베일 벗은 삼성전자 갤럭시 S21-20배 줌 당겨도 흔들림 없는 카메라…S펜으로 필기·사진편집까지 척척-점유율 만회, 5G 주도권…두 토끼 사냥 나선다-삼성전자 야심작 엑시노스 2100…AP시장서 흥행 자신감△퀀텀점프 노리는 ‘K반도체’-극자외선 공정 적용 차세대 D램 생산 본격화…초격차 더 벌린다-176단 쌓은 하이닉스, 200단 넘보는 삼성-“공급부족 사태 우려…반도체 인력 주52시간 완화해야” △하원서 또 탄핵당한 트럼프-트럼프 탄핵에 추가 부양안·내각 인준 묻힐라…고민 깊어진 바이든-꼬리 내린 트럼프…탄핵 의식 “어떤 폭력도 반대”-중무장한 주방위군 투입…작전지역 방불케 하는 美 의사당△정치-공약 발표한 안철수, 재건축단지 간 나경원…野 주자 부동산 경쟁-악재 털고 가기 먹혔나…文대통령 지지율 깜짝 반등-이익공유제, 코로나 지원책…선심성 대책 쏟아내는 與-“중도층 표심 모아야…경선숴 나경원·오세훈 꺾겠다”-감사원, 산업·과기부 감사 “탈원전 정책 감사 아니다”-여의도 34.7배 규모 군사보호구역 해제△경제-공공기관 노조 경영참여 갑론을박…“투명성 개선” vs “개혁 발목”-건보 국고지원 매년 미달되는데…코로나 백신 접종비 감당 가능할까△금융-中企·소상공인에 설 특별자금 92조원 푼다-최욱 OK금융그룹 회장 대한럭비협회장에 선출-증시로 예금 썰물…은행권 예대율 관리 비상△산업&기업-美특허정 결정…LG-SK 배터리戰에 변수되나-“생존에만 급급하면 미래 없어” 과감한 사업재편 시사한 신동빈-삼성D, 단협 체결…무노조 폐기 첫 성과-LG 롤러블폰, 삼성 마이크로 LED TV…CES 달군 한국-한국, 토탈과 美서 신재생에너지 합작사△산업·소비자생활-스타벅스 굿즈, 줄서기 없는데도 인기는 여전-지난해 벤처펀드 결성액 6兆 돌파-글자 키우고, 화면 전환…모바일 웹 어르신 버전 나온다-美ITC “대웅제약, 메디톡스 균주 훔쳤다” 최종 결론△건강-손발 끝 퍼렇고 수유시 힘들어하는 아이…선천성 심장병 의심해봐야-엄지발가락부터 노리는 통품…음주는 금물-걸음걸이 달라진 부모님…알고보니 퇴행성 관절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올해가 K관광산업 혁신 적기…포스트 코로나 대비 미래 먹거리 고민해야-“연구해서 남주자”…다양한 정보 한 장짜리 요약보고서 만들어 국민에 공개△증권&마켓-에어비앤비發 공유경제 상장 바람…국내 1호 언제 나오나-마스크 벗게 될까…항공·여행株 줄줄이 신고가-매물 쏟아진 셀트리온 저가 매수 기회일까△증권-당국, 공매도 순기능 강조하지만…입김 세진 동학개미에 또 밀리나-박현주 회장 “중요한 건 혁신…테슬라 현재 주가 정당”-2025년부터 대기업 ESG 공시 의무화-두산 DICC소송 사실상 승소…경영 정상화 청신호△2021시즌 골프계 전망-남녀프로골프 역대 최대 규모 시즌 개봉박두-골프시장 큰손 등극한 여성 골퍼-올해도 회원권 시세 상승 기대감 쑥△스포츠-노력파 이경훈 “PGA 첫승 감격 맛볼 것”-김효주, 새 시즌 위해 제주서 담금질-코로나 이겨낸 권창훈, 이번엔 다리 부상-NBA 가드 하든,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손흥민 운수 없는 날-비방·고발에 공약 논란까지…진흙탕 싸움된 체육회장 선거△여행-바위, 전설을 품다-백종원도 극찬한 닭갈비 볶음밥 빼먹으면 섭하쥬-동장군이 빚은 얼음기둥…겨울 깊어갈수록 웅장해지네△피플-“해양강국 도약 위해 6대 해양 뉴딜 프로젝트 추진해야”-공군 최초 여성 전술무기교관 탄생-“금융소비자 니즈 다양…디지털 경쟁력 갖춰야”-권혁운 대한농구협회장 선출-“代이은 문화재 사진 촬영…사료로서 가치 충분”△오피니언-실물·금융 괴리가 부른 금융위기 교훈 잊었나-서울선언, 코로나 틈 탄 부패에 대한 경고-김학의 불법 출금…비난 자초한 법무부 해명△부동산-같은 재건축인데 여의도·압구정·잠실만 쏙빼…주민들 뿔났다-치솟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반년 만에 최고치-文정부 4년간 서울 아파트값 평균 5.3억 올라“-코로나·규제 입법 리스트에…건설사들 “채용은 다음 기회에”△사회-男아이돌 성적 노리개로 묘사“ ”女연예인 불법 합성영상 제작“-5명 이상 모임금지는 연장 가닥 카페·헬스장 영업 숨통 트일 듯-고온 결울·54일 장마…지난해 기상이변 속출-동료 성폭행 서울시 직원, 징역 3년 6개월 법정구속-재미로 만든 눈사람, 재산 가치 없어…홍보용 파괴 땐 영업방해
2021.01.14 I 정두리 기자
코로나19가 앞당긴 미래 기술…삼성·LG 신제품 주목
  • [CES 2021]코로나19가 앞당긴 미래 기술…삼성·LG 신제품 주목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가상공간에서 열린 ‘CES 2021’에서는 글로벌 전자·정보기술(IT)·자동차 업체들이 미래를 앞당길 첨단 기술력을 뽐냈다. 특히 매년 CES에서 기술 우위를 과시해 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신제품과 신기술에 관심이 쏠렸다.삼성전자(005930)는 12일(현지시간) CES 2021 기간에 맞춰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100’을 공개했다. 5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으로 생산되는 엑시노스 2100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각각 30%, 40% 이상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엑시노스 2100의 설계를 최적화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 제품은 오는 15일 선보이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1’에 탑재될 전망이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모바일기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LG전자(066570)는 전날 둘둘 말아 접는 형태의 스마트폰 ‘LG 롤러블’을 처음으로 선보인 데 이어 이날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한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 기어’ 등 프리미엄급 모니터 3종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CES에서는 자동차 기업들의 저조한 참가 속에서도 전기차와 자율주행 관련 신기술이 대거 등장했다. 자동차 부품·솔루션 업체인 보쉬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사물지능(AIoT) 시장의 선도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인텔 자회사인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술 업체 모빌아이는 내년 중 로보택시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LG전자와 전기차 파워트레인 합작법인을 만들기로 한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은 앞으로 고객사들이 10년 내에 파워트레인의 전기화란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마그나의 프레스 컨퍼런스에 등장해 “LG에서는 자동차 산업이 우리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의 핵심 동력원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2021.01.12 I 피용익 기자
삼성·인텔, 첨단 기술력 앞세운 반도체 신제품 공개
  • [CES 2021]삼성·인텔, 첨단 기술력 앞세운 반도체 신제품 공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차세대 반도체 신제품을 내놓으며 기술 선점에 가속 패달을 밟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리잡은 비대면 문화로 인해 향후 모바일은 물론 서버향 수요와 퍼스널컴퓨터(PC)향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전망되자 첨단 기술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 강인엽 사장(시스템LSI 사업부장)이 12일 ‘엑시노스 210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CES 2021 기간 맞춰 자체 행사연 삼성…모바일 AP ‘엑시노스 2100’공개삼성전자(005930)는 12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1 기간에 맞춰 ‘엑시노스 2100’ 온라인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 엑시노스 2100은 극자외선(EUV) 5나노미터(nm·10만분의 1) 공정과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신형 칩세트다. 이 제품은 프리미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최초로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까지 통합해 하나의 칩으로 5G 네트워크까지 지원한다. 부품이 차지하는 면적을 줄여 더 얇고 가벼운 모바일에 적합하면서도 고사양 게이밍과 복잡한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만들었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 최신 프리미엄 모바일에 탑재될 것으로 기대되며 오는 15일 선보이는 ‘갤럭시 S21’에 먼저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강인엽 시스템 LSI 사업부장(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엑시노스 2100에 최첨단 EUV 공정, 최신 설계 기술을 적용해 이전 모델 보다 강력한 성능과 함께 한단계 향상된 AI 기능까지 구현했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한계를 돌파하는 모바일AP 혁신으로 프리미엄 모바일기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엑시노스 2100의 설계를 최적화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최대 2.9GHz 로 구동되는 고성능 ‘트라이 클러스터 구조’로 설계돼 멀티 코어 성능이 이전 모델에 비해 30% 이상 향상됐다. 또 최신 ARM 그래픽처리장치(GPU) ‘마리-G78’이 탑재돼 이전 모델 대비 그래픽 성능이 40% 이상 향상됐다.빠르면서도 현실감 높은 그래픽 처리가 가능해져, 게이밍은 물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혼합현실(MR) 기기에서의 사용자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특히 칩세트 내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했다. 3개의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코어와 불필요한 연산을 배제하는 가속기능 설계 등 초당 26조번 이상의 인공지능 연산 성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엑시노스 2100은 최대 2억 화소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처리장치(ISP)도 갖췄다. 최대 6개 이미지센서를 연결하고 4개의 이미지센서를 동시에 구동해 다이나믹한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 또 소비전력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과 설계를 적용해 전략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소비전력이 7나노 대비 최대 20% 개선된 최신 5나노 EUV 공정으로 생산되는 엑시노스 2100은 AI 연산에 소모되는 전력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인텔이 12일 CES2021을 통해 업무용 차세대 노트북용 11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인텔)◇인텔, 재택·원격교육·게이밍 노트북 수요 대비…프로세서 신제품 공개같은 날 인텔은 CES 2021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업무, 교육, 게임용 노트북을 위한 프로세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재택근무, 원격교육, 게임 등으로 노트북 수요가 증가하자 고성능·고효율 프로세서로 소비자 니즈에 발빠르게 대처한다는 복안이다. 신제품은 기업 간 기업(B2B) 환경에서 원격 제어와 하드웨어 기반 보안 기능을 갖춘 △11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 △교육용 보급형 PC를 위한 펜티엄 실버·셀러론 프로세서 △게임을 위해 설계된 11세대 코어H 4코어 프로세서 등이다. 인텔 11세대 코어 v프로 프로세서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11세대 프로세서의 성능과 기능은 기대로 유지하면서 기업 환경에 필요한 보안과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교육용 노트북에 탑재될 신제품은 애플리케이션 속도를 최대 35%, 그래픽 성능은 최대 78%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올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CES2021에는 퀄컴, 엔비디아 등의 불참으로 AMD, 인텔, NXP 등의 발표 세션만 있다”면서도 “다만 자체적인 이벤트를 통해 서버와 노트북, 자율주행 등과 관련한 자사 경쟁력을 뽐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1.01.12 I 배진솔 기자
삼성 프리미엄 모바일기기 AP '엑시노스 2100' 출시…"최적화 이뤄"
  • 삼성 프리미엄 모바일기기 AP '엑시노스 2100' 출시…"최적화 이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12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1’ 기간에 맞춰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100’을 출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출시 행사에서 신제품을 공개하고 오는 15일 선보이는 갤럭시 S21에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5나노 극자외선(EUV) 공정으로 생산되는 엑시노스 2100은 최신 모바일AP 설계 기술이 적용돼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각각 30%, 40% 이상 향상됐다. 또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성능도 크게 강화됐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모바일AP 최초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 통합 칩으로 구현돼 고사양 게이밍은 물론 복잡한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최고의 솔루션으로 제공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100를 양산하고 있다.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은 “엑시노스 2100에 최첨단 EUV 공정, 최신 설계 기술을 적용해 이전 모델 보다 강력한 성능과 함께 한 단계 향상된 AI 기능까지 구현했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한계를 돌파하는 모바일AP 혁신으로 프리미엄 모바일기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 강인엽 사장(시스템LSI 사업부장)이 ‘엑시노스 2100’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Arm’과 손잡고 최적화로 성능 대폭 향상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엑시노스 2100의 설계를 최적화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엑시노스 2100은 최대 2.9GHz로 구동되는 고성능 ‘트라이 클러스터 구조’로 설계됐다. △코어텍스-X1 1개 △코어텍스-A78 3개 △저전력 코어텍스-A55 4개를 탑재한 클러스터다. 이를 통해 엑시노스 2100의 멀티 코어 성능은 이전 모델에 비해 30% 이상 향상됐다.또 최신 Arm 마리-G78이 GPU로 탑재되어, 이전 모델 대비 그래픽 성능이 40% 이상 향상됐다. 빠르면서도 현실감 높은 그래픽 처리가 가능해져, 게이밍은 물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혼합현실(MR) 기기에서의 사용자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특히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100의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3개의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코어와 불필요한 연산을 배제하는 가속기능 설계 등을 통해 초당 26조번이상의 인공지능 연산 성능을 확보했다.중앙 클라우드 서버와의 데이터를 교환하지 않고도 단말기 자체에서 고도의 AI 연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 연결을 위한 네트워크가 지원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폴 윌리엄슨 Arm 클라이언트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은 “더 빠른 이동통신, 향상된 그래픽 성능과 인공지능 기술은 새로운 모바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Arm과 긴밀하게 협력해 출시하는 엑시노스 2100은 차세대 스마트기기에 필요한 최상의 모바일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5G 통합 프리미엄 모바일AP ‘엑시노스 2100’ 출시 (사진=삼성전자)◇최대 2억 화소 이미지처리…5G통신 강화엑시노스 2100은 최대 2억 화소 이미지까지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이미지처리장치(ISP)를 갖췄다. 최대 6개의 이미지센서를 연결하고, 4개의 이미지센서를 동시에 구동할 수 있다. 광각·망원 등 다양한 화각의 이미지센서를 통해 입력되는 이미지, 영상을 활용한 다이나믹한 촬영 기능을 지원한다.엑시노스 2100에는 5G 모뎀이 내장돼, 하나의 칩으로 5G 네트워크까지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부품이 차지하는 면적을 줄여 모바일 기기의 설계 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에 내장된 5G 모뎀은 저주파대역(서브-6)은 물론 초고주파대역(밀리미터파)까지 주요 주파수를 모두 지원해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또 삼성전자는 소비전력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과 설계를 적용해 전력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소비전력이 7나노 대비 최대 20% 개선된 최신 5나노 EUV 공정으로 생산되는 엑시노스 2100은 AI 연산에 소모되는 전력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또 전력 효율을 최적화하는 자체 솔루션 ‘AMIGO(Advanced Multi-IP Governor)’ 탑재로 고화질·고사양 게임과 프로그램을 구동할 때 배터리 소모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전력효율 향상을 위해 제품 설계부터 제조, 그리고 사용 환경까지 고려한 삼성전자의 노력은 스마트기기의 배터리 충전 횟수를 줄일 수 있어 탄소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경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실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엑시노스 2100의 강력한 코어성능과 한단계 향상된 AI 기능은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2021.01.12 I 배진솔 기자
AI반도체에 올해 1253억 투자..지난해보다 75% 증가
  • AI반도체에 올해 1253억 투자..지난해보다 75%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2021년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예산 현황(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지난해 10월 발표된 관계부처 합동 ‘인공지능 반도체 발전전략’의 후속조치로 인공지능 반도체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13개 지원사업에 지난해(9개 사업, 718억원) 보다 약 75% 증가한 총 1253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확정하고, 사업공모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인공지능 반도체(NPU: Neural Processing Unit)는 학습·추론 등 인공지능 구현에 특화된 고성능·저전력 시스템반도체로 모바일·자동차·가전 등 다양한 산업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며 디지털 댐 등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다. 2030년 세계 시장 20% 점유 목표정부는 아직 초기단계인 인공지능 반도체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2030년 세계 시장의 20%를 점유하여 ‘제2의 DRAM’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관계부처 합동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등 적극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올해 지원사업은 △ 핵심기술 개발(R&D) 지원 △ 혁신기업 육성 △ 산업기반 조성 등 3대 분야 13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미래 반도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신개념 PIM 반도체 개발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국산 반도체 실증 지원, 혁신기업 육성 등 4개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PIM은 Processing In Memory로, CPU 중심 컴퓨팅을 뇌 구조와 같은 메모리 중심 컴퓨팅으로 바꾸는 반도체(현재의 메모리-프로세서의 속도효율 저하, 전력증가 문제 해결 기대)다.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원천기술 개발 → 상용화 응용기술 개발 → 실증 등 전주기적 R&D를 지원한다.원천기술 개발 인공지능반도체(NPU)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 확보를 목표로 지난해 착수하여 향후 10년간 1조원 규모를 투자하는 대규모 R&D 사업 관련, 설계·소자·공정기술 혁신을 지속지원하고 뇌 신경모사 신소자 기술 개발 등 19개 과제를 신규 지원한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20∼’29)이 1조 96억원(과기정통부 4,880억원, 산업부 5,216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작년 37개 과제, 364억원 →올해 56개 과제, 586억원으로 추진된다.PIM은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활용하여 저장(메모리)과 연산(프로세서)을 통합한 신개념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R&D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로 우선 초기시장 선점을 위한 선도 사업으로 국내 상용·주력 공정(DRAM, 임베디드 메모리)과 연계하여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PIM 반도체 선도기술 개발이 신설된다.신개념 PIM 반도체 선도기술은 올해 신규 과제로 2021년 5개 과제, 115억원이다.2단계로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메모리 신소자 공정(PRAM, MRAM 등) 기반 PIM 개발 등 1조원 규모의 범부처 중장기 예타 사업을 기획·추진한다. 상용화 응용기술 개발응용기술 개발에서는 팹리스 기업(설계 전문기업)이 제품을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연구소와 대학이 보유한 R&D 원천기술(특허 등)에 대한 기술이전, 인력지원 등 산·학·연 협력 응용기술 개발 지원도 확대된다. 인공지능 반도체 응용기술 개발은 지난해 2개 과제, 19억원에서 올해 21년 7개 과제, 71억원이 지원된다.소프트웨어 기술은 국내 기업이 취약한 소프트웨어(SW)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시스템 SW(컴파일러, 라이브러리 등) 고도화, 설계도구 개발 등의 지원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신규과제로는 인공지능 반도체 SW 핵심기술 개발이 이뤄지는데 올해 5개 과제, 75억원이다. 국산 반도체 실증 지원국내에서 개발된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제품을 △ 공공·민간데이터 센터, △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AI+X, 5G 융합서비스, 헬스케어 등) 등에 시범도입하여 초기시장 수요 창출을 지원하는 실증사업도 신규로 추진된다. 올해 인공지능 반도체 실증 지원에 2개 과제, 28억원을 지원한다.혁신기업 육성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8개 스타트업, 중소·벤처 팹리스 기업을 선발하여 미세공정 전환, 신규 설계자산(IP) 개발·활용, SW 최적화 등 맞춤형 집중 지원을 통해 기술애로를 해소하는 사업이 신설된다.신규과제로 인공지능 반도체 혁신기업 집중 육성에 올해 8개 과제, 55억원이 지원된다.또한, 초기 팹리스 기업을 대상으로 고가(高價)의 설계 도구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의 지원 설계도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전문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산업기반 조성인공지능 기술·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인력 등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대학 내에 인공지능/시스템반도체 연구인력 양성 전문센터 3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원천기술 개발이 가능한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양성한다.시스템반도체 융합전문인력 양성센터는 지난해 3개 → 올해 2개가 추가되고,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 대학ICT연구센터(ITRC)는 지난해 2개 → 올해 1개 가 추가된다.(잠정)해외 거주중인 박사학위자 등 최고급 인재 국내유치, 인공지능 대학원(올해 10개)에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과목’ 개설도 추진된다.아울러, 대학생·예비창업자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 구현 및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로의 인력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경진 대회’도 지속 추진된다.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추진되는 대규모 사업들의 체계적인 사업관리와 성과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출범한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및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인공지능반도체 포럼‘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협업하여, 전문적인 사업·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글로벌 기술·시장을 고려한 유연한 사업 목표 및 추진내용을 점검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아울러, 사업 성과물이 공유·확산될 수 있도록 성과 발표 및 투자 상담회, 기술이전·활용 지원, 수요기업과의 연계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인공지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설계기업-파운드리-수요기업간 연대와 협력을 제고하고, 기술·산업 생태계 발전에 필요한 정책과제들을 지속 발굴·지원해 나갈 계획이다.▲SK텔레콤이 개발한 AI 반도체 ‘SAPEON X220’/사진제공=SK텔레콤지난해 우리나라는 ETR가 고성능 서버, 사물인터넷(IoT)디바이스 등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반도체를 개발하고(‘20.4)SKT가 데이터센터 등 고성능 서버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출시(‘20.11)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냈다.올해는 인공지능 반도체 4건 추가 개발, 2건 상용화 지원·실증, 전문인력 270명 양성 등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해는 범부처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핵심기술 개발 R&D 기획·착수 등을 통해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한 한 해”였다고 평가하며 “올해는 대형 R&D 및 혁신기업 육성, 인력 양성 프로젝트,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초기시장 창출 등 지난해 마련된 제반정책을 차질없이 본격적으로 시행해, 우리나라가 메모리반도체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도 선도국가가 되게 하여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1.01.12 I 김현아 기자
작년 외국인투자 11.1% 감소…신산업분야 투자는 9.3% 늘어
  • 작년 외국인투자 11.1% 감소…신산업분야 투자는 9.3% 늘어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1.1% 줄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업리스크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바이오·친환경차·온라인플랫폼 등 신산업분야 투자는 9.3% 늘어나는 등 ‘미래먹거리’ 분야에 대한 투자는 긍정적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12일 발표한 ‘2020년 외국인직접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FDI는 신고기준으로 전년대비 11.1% 감소한 20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FDI는 지난 2018년 269억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2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실제 투자가 이뤄진 도착기준으로도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110억9000만달러에 그쳤다.지난해 FDI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며 상반기에는 22.4%나 줄었다. 그러다 하반기 들어 2.8% 감소세를 보이며 어느정도 회복세를 띠고 있다.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FDI는 전년동기 대비 30~4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반기 글로벌 FDI는 3990억달러는 전년동기대비 49%가 감소했다.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분야 투자는 증가하고 있고, 첨단 소부장 분야의 경우 하반기에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이 있다고 강조한다.AI·빅데이터·클라우드, 친환경차, 바이오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신산업의 신고 기준 투자규모와 비중 모두 증가했다. 신산업의 FDI투자는 2019년 77억달러에서 지난해 84억2000만달러로 9.3% 늘었다. 전체 FDI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33%에서 지난해 40.6%로 올라섰다.반도체·이차전지·친환경차 부품 등 첨단 소재·부품·장비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7.0% 감소한 3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에 투자가 43.7% 급감하다 하반기에 30.9% 급증하면서 나름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아직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수처리·자원재순환 등 그린뉴딜 관련 분야의 투자액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산업부 관계자는 “금액으로는 줄긴 했지만, 코로나19 변화에 대응하는 비대면, 바이오를 비롯해 소부장 관련 투자가 지속되고 있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올해 역시 FDI가 급격하게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UNCTAD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FDI는 5~10% 추가 감소하다가 내년 이후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한 경기침체 장기화, 미국 새 정부 출범, 영국의 브렉시트(Brexit) 현실화 등 세계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위축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다만 산업부는 신산업, 첨단 소부장, 그린뉴딜 등에 대한 투자심리가 계속 커지는 만큼 맞춤형 인센티브를 마련해 첨단기술 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첨단투자지구에 투자할 경우 보조금이나 부지이용 특례를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 혜택을 알리면서 미래시장에 대한 투자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2021.01.12 I 김상윤 기자
첨단 LED·VR안과검사…혁신 뽐내는 中企·스타트업
  • [CES2021]첨단 LED·VR안과검사…혁신 뽐내는 中企·스타트업
  • 서울반도체가 ‘CES2021’에 참여해 공개하는 핵심 기술 이미지. (사진=서울반도체)[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1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각 업체들은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하거나 해외 자본을 유치할 ‘기회의 장’으로 CES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올해 CES 전시 주제를 ‘모든 공간의 빛’으로 정하고 △디스플레이 △자동차 △가전 △조명 등 4가지 제품에 적용할 혁신 솔루션을 선보인다. 미니 발광다이오드(LED)와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인 ‘WICOP’를 비롯, 안전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레이저 다이오드 ‘VCSEL’, 실내조명 3요소를 갖춘 ‘썬라이크’, 자외선(UV) LED 기술 ‘바이오레즈’ 등이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광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글과컴퓨터그룹은 이번 전시회에서 연내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홈서비스 로봇 ‘토키2’를 비롯해 안면인식 발열 감지시스템 ‘하이달’, 모니터링을 요하는 대상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아웃바운드콜 시스템 ‘한컴 AI 체크25’ 등 솔루션을 소개한다.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업무 환경에 최적화한 업무 협업 플랫폼 ‘한컴웍스’, 드론을 통제·관리할 수 있는 무인 드론 운영시스템 ‘드론셋’도 선보인다. 윤원석 한컴그룹 해외사업 총괄 사장은 “디지털 변환이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그룹의 차별화한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여 유의미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아이엘사이언스 폴리니크 ‘미세전류 LED(발광다이오드) 두피케어기’아이엘사이언스는 폴리니크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기를 공개한다. 폴리니크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는 세계 최초로 미세전류 기술과 실리콘렌즈 LED의 이중 효과를 적용한 두피 전용 홈케어 디바이스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에 해당하는 ‘클래스 투(Class II)’ 인가를 받기도 했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밖에도 이번 CES에서는 경쟁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을 한 곳에서 모아 볼 수 있는 ‘K-STARTUP’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국내 97개사 스타트업이 모여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참여 스타트업 중 루플(Luple), 엠투에스(M2S), 소프트피브이(SOFTPV) 등 3개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특히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엠투에스는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공동 개발한 가상현실 안과 검사기(VROR)로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구글이나 애플, 삼성전자 등 주로 글로벌 대기업 제품이 그간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점을 비춰보면 이례적이란 평가다. 이태휘 엠투에스 대표는 “이번 수상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해외시장 개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중기부 관계자는 “우수 기술과 역량을 가진 창업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엠투에스’(M2S)가 개발한 가상현실(VR) 안과 검사기.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1.01.12 I 김호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이상 과열 경고에도 주식안하면 못참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이상 과열 경고에도 주식안하면 못참아- “주거 문제, 국민께 매우 송구…공급방안 신속히 마련”- 이재용, 준법위 정기점검 받는다- 시공-설계 칸막이에…韓건설 글로벌 경쟁력 뒷걸음- [사설]CPTPP 가입, 이제라도 서두르는 것이 타당하다- [사설]신용대출 수요 되레 부추기는 냉탕온탕식 규제△CES 2021- AI석학이 선보인 삼성 미래가전…가상인간 ‘래아’가 안내한 뉴LG- 누려라 이동의 자유- 집안일 돕는 삼성봇, 돌돌 마는 LG롤러블폰 ‘시선집중’△文대통령 2021 신년사- 부동산 사과하며 경제 29회, 코로나ㆍ회복 16회…악재 털고 경제 올인- 역세권 고밀개발, 공공재건축 등 공급확대- “文 대통령의 경기 낙관론, 샴페인 너무 빨리 터뜨린 것”△동학개미운동 시즌2- 병정개미ㆍ청소년개미 주식 열공 중…증시로 ‘錢의 이동’ 계속된다- 동학개미 코스피 대형주만 ‘편식’…K자 양극화 뚜렷- 신용대출 ‘년→월’ 단위로 점검…증시 빚투 막는다△코로나 백신 전국민 무료 접종- 건강보험 재원서 접종비 70% 충당…건보 재정건전성 악화 우려- 백신 선택은 불가…어린이는 안전성 확인 후 접종- 콜드체인 업체들은 대기 중인데…당국은 기준 마련도 못해△2021 신년기획 낡은 규제 혁파하자 <5> 건축 시공-설계 칸막이- 해외 ‘설계ㆍ시공 일괄 발주’ 추세인데…겸업 막힌 韓건설, 날개 못 펴- 건축사 사무소 4곳 중 3곳 ‘소규모’ 단순설계에만 치중해 ‘허가방’ 전락- 설계ㆍ시공 칸막이 없는 美, 글로벌 건설수주 1위△정치- 이낙연 임기 한달 앞두고…각종 기업 규제 법안 밀어붙이는 민주당- 동학개미에 발 맞추는 與 “공매도 금지 연장 고민해야”- 김정은, 총비서 추대…‘金 앞 주머니 손’ 조용한 파격 승진-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신축년 부동산ㆍ일자리부터 챙길 것”- 與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사실무근”- 김병욱 성폭행 피해 지목女 “불미스러운 일 없었다”△국제- 바이든 임기 초반 ‘탄핵 블랙홀’ 될라…‘트럼프 단계적 탄핵론’ 급부상- 中 바이두 ‘전기차 진출’ 선언…지리자동차와 맞손- 변이 코로나ㆍ긴급사태 와중에 대규모 성인식 강행한 日△경제 - 정부, RCEP 이어 CPTPP 가입 추진…“회원국과 비공식 협의 본격화”- 공공일자리 종료하니…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 반토막- 정부는 3.2%, 민간은 2%대 중후반…엇갈린 성장률 전망△금융- 4050세대 부동산 올인 여전…노후자금 마련 ‘비상등’- 윤종규 KB금융 회장 “금융플랫폼 기업 도약”- [톡톡!금융]車보험료 인상 기회 호시탐탐 엿보는 손보사들△산업&기업- 준법위 찾아 “독립 활동 보장”…약속지킨 JY- “향후 10년간 年10% 이상 점프” 구자균 스마트 에너지 리더 야심- 둘 다 잘나가는 두산ㆍ현대 굴착기…통합 후 이원화 가능성- 코로나 이어 美수입규제…타이어업계 ‘울상’- 더 똑똑해진 ‘2021 모하비’ 출격△산업- “3시간 만에 입금” 반색…“2차땐 받았는데 제외” 불만도-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중기부, 2154억원 쏜다- 면허발급 ‘불확실성’에 투자 외면…타다 이어 ‘차차’ 중단- 주성엔지니어링, 반도체 중착기술로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소비자생활- 통조림 이어 두부값도 껑충…밥상 고민 커지는 주부들- 강남 대표 대형예식장 ‘KW컨벤션’ 문 닫았다- 할인은 기본, 쿠폰ㆍ포인트는 빵빵 백화점 신년 세일 온라인서 ‘후끈’- AI가 립스틱 추천하고 제조…CES 혁신상 받은 아모레△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지배구조만 강조한 韓, 진정한 ESG 투자 아냐…국민연금부터 달라져야”- “ESG 투자 알리려 즐겨 먹던 소ㆍ돼지고기도 끊어”△증권&마켓- LG화학ㆍ엔씨소프트 ‘황제株’ 등극하나 - 치솟는 곡물 가격에 식품ㆍ사료株 발목잡나- 대형株 가파른 상승에 기 죽은 중소형株 펀드 △증권- “지금도 늦지 않았다”…전기차로 속속 모이는 PEF- 美 KKR, 39억달러 규모 亞 인프라펀드 모집 완료 - 중대재해법서 빠진 국민연금 놓고 시끌 “사회적 책임 다해야” vs “투자자일 뿐”- “안정적 매출 기반…글로벌 모바일게임 기업될 것”△문화 - 펜트하우스서 내려온 ‘엄몬테’의 귀환…공연계까지 달굴까- 무대 위로 불러들인 여행의 추억- 뮤지컬의 결정판 ‘팬텀’ 3년 만에 돌아왔다△스포츠- 김세영 “올림픽 메달, 세계 1위 도전 하겠다”- 최혜진 “백스윙 꼬임 충분히해야”- 잉글리시, 새해 첫 대회서 8년 만에 우승…임성재는 ‘톱5’- DB손보, 서요섭ㆍ전우리ㆍ이태훈 후원 - ‘이강인 73분’ 발렌시아 바야돌리드에 1-0 승리- 백승호 선발 출전했지만 팀은 하노버에 1-2 패배△피플- “15년 한 우물 파니…세계 ’도핑‘계 유명인사됐죠”- 임현문 전 KT사장, 대전테크노파크 신임 원장에 - ’놀면 뭐하니?‘기부!…17.1억원 수익 나눔- 코오롱그룹 14년째 희망나눔 성금 기부- 이춘석 국회 사무국장 “국회 세종 이전 역할 다할 것”- ‘하녀 찍은’ 임상수 감독, 할리우드 진출- 국민은행, 다문화ㆍ취약계층 청소년에 ‘교육 플랫폼’ 제공- 서양화가 공성훈 별세- 동서비교문학회 회장에 나송주 한국외대 교수- [인사가 만사]- [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 [기고]민간인증서 시대를 맞이하며 - [생생확대경]새 골프협회장에게 바란다- [e갤러리]김경원 ‘블루 다이아몬드’- [기자수첩]신용대출 규제에 판치는 대출 사기꾼 △부동산- 과세 여부에 세금 수천만원 차이…집 살 때 양도세부터 고려- 홍남기 방지법 내달 시행 세입자-집주인 분쟁 줄까- 나주ㆍ동두천ㆍ통영까지 풍선효과…매물 사라졌다- 한양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사회- 아동학대法 통과만 시키면 끝?…사후대책보다 ‘예방 인프라’ 마련해야- “택시는 주고, 버스는 안주고…” 3차 재난지원금 첫날부터 시끌- 세탁기 물 역류해 물난리…북극 한파에 동파사고 7521건- 올해로 13년째…댈락가 등록금 안 올린다- 법원 정기인사 앞두고 ‘사법농단 연루’ 법관들 거취 주목 △사회- 열명 중 세명은 무증상 확진자…전문가 “시간 더 끌면 경제ㆍ방역 다 놓쳐”- ‘이재용 재판’ 심리위원 강일원 “삼성 준법감시위 실효성 긍정”- “정부, 거리두기 고통 국민 전가 장기적 사회안전망 제시하라”- 집합금지 노래방서 성매매 영업하다 덜미- EBS 교재 무상지원 대상자 4만명 더 늘린다- “경찰개혁, 시대적 소명 완수할 것…견제ㆍ균형의 원리 기대”
2021.01.11 I 전선형 기자
  • [재송]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셀트리온(068270)=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힘. △롯데리츠(330590)=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보통주 7100주를 신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힘.△ LG(003550)= 구자영씨 등 최대주주 친인척 6명이 자사 보통주 28만9272주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힘.△LS(006260)=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의 동생 구재희(Koo Jaehee)씨가 자사주 1만 보통주를 장내매도했다고 밝힘.△현대일렉트릭(267260)= 자회사 중국 양중법인(Hyundai Heavy Industries (China) Electric Co., Ltd.)이 SC은행 차이나로부터 빌린 326억4000만원에 대해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밝힘.△쎌마테라퓨틱스(015540)=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의무보유(보호예수)한 보통주 148만4423주의 의무보유기간이 이달 12일 만료된다고 밝힘.△두산퓨얼셀(336260)(336260)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소유주 일가 10명이 시간 외 대량매매방식(블록딜)으로 소유주식 532만7270 보통주를 처분했다고 밝힘.△아남전자(008700)= 계열회사인 아남전자베트남유한회사가 한국수출입은행 인천지점으로부터 빌린 43억5080만원에 대해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밝힘.△엔에이치엔(181710)= 계열사 임원의 특별관계 해소에 따라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이 932만4955 보통주에서 932만3416 보통주로 1539주 감소했다고 밝힘. △에이팸(073070)= 거래소에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냄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가 보류됐다고 밝힘. △테스(095610)= SK하이닉스(000660)와 81억6000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이매진아시아(036260)= 거래소에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냄에 따라 상장폐지 절차가 보류됐다고 밝힘.△마이더스AI(222810)=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조달 목적으로 40억원 규모의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힘.△위닉스(044340)=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삼성증권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힘.
2021.01.11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가게 접는데만 2000만원…폐업할 돈도 없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가게 접는데만 2000만원…폐업할 돈도 없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6개월~1년 미루자” 與부동산세 완화 검토-한주 새 10%…‘아찔한 상승’ 코스피 과속 경고등 켜졌다-첫 온라인 CES…삼성·LG가 그린 미래 엿보세요-[사설]‘발전’ 걸고 ‘규제’ 폭탄, 기업 때리기가 국회 특권인가-[사설]백신접종, 철저한 준비로 실행에 차질·혼란 없기를△줌인&-“의원수보다 지지율 봐라”…‘삼수생’ 안철수, 단일화 고차방정식 풀까-성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은…30세 “집안” VS 60세 “재능”△증시 과속 주의보-예상보다 가파른 상승 속도 부담이지만…‘증시 우상향’엔 한목소리-시총 50% 늘 때, 빚투 100% 늘었다△기업규제 법안 국회 통과 후폭풍 -中企 “한번이라도 사고 나면 대표 감옥행…회사 문 닫는 건 시간문제-與·野·勞·使 모두 불만…중대재해법 졸속 논란-노동자 보호 초점 생활물류법 통과에…업계는 속앓이만△벼랑끝 자영업-버티는 기존업자, 개업나선 실직자…빚으로 만든 사상누각, 시한폭탄 우려-식음·체유 등으로 대분류해 형평성 있는 방역해야-정부, 보험료 조정 등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유인책 마련 필요△CES 2021 개막-‘일상과 하나된 TV’에 시선 쏠린다…삼성·LG ‘미니 LED’ 진검승부-AI조명·초소형 태양전지…K스타트업 뜬다-돌돌 말았다 쫘악~…LG전자, 상소문폰 펼친다△정치-北 “남북 파국 원인은 韓美 훈련” 정조준…3월이 관계 개선 분수령 될 듯-소처럼 우직하게 전진…스타트업 지원 전념할 것-코로나 극복·선도국가 화두…사면은 언급 안할 듯-이란 동결자금 ‘창의적 해법’ 나올까-한정애 청문회 20일 김진욱은 18~19일께-김영춘, 내일 부산시장 출마 선언…與野 대진표 윤곽△국제-中 전기차 시장 요동…현대·기아차, ‘수소연료’로 돌파구 찾는다-“퇴임 코앞인 트럼프 탄핵 추진 4년 후 재집권 싹 없애려는 것”-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9000만명 넘어섰다△경제 -선거 앞두고 고개든 ‘전국민 지원금’…홍남기 “국가 재정, 화수분 아냐”-설 앞두고 선원 임금체불 점검 해수부 “청산 안하면 엄중처벌”-전문가 92% “연말까지 기준금리 동결”△금융-혁신금융 번번이 발목…‘대주주 적격성’ 손본다-“수익성·신성장동력 모두 잡을 것”-“올해 온라인 보험 점유율 최고 20%까지 올라간다”-송종욱 광주은행장 재연임…“리딩뱅크로 도약”△2021 에너지 혁신 현장을 가다<3>-LNG 수송부터 판매까지 영역 확장…‘동북아 허브 터미널’ 꿈꾼다-업무 효율 높아지고 사업구조 탄탄 포스코, LNG 사업 재편 효과 톡톡-친환경 천연가스 공급 중간기지 ‘터미널’에 관심 집중△산업&기업-거침없는 실적…K배터리 3총사 올해도 달린다-“바이드노믹스, 건설·제약 기회 반도체·석유화학·철강엔 위기”-K바이오, 中 시장 돌격 앞으로-‘아이오닉’부터 ‘모델Y’까지…판 커지는 韓 전기차 시장-포장재가 소품으로…삼성 ‘에코 패키지’ 확대△IT·과학-‘타다 막은’ 국토부가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맡는다고?…우려 확산-한국 AI 연구논문 경쟁력 ‘세계 14위’…1위는 미국-전기장판·온수매트 단점 해결…귀뚜라미 ‘카본매트 온돌’ 눈길△소비자생활-편의점도 제빵사업 돌입…동네 빵집 입지 더 좁아지나-“눈사람 만드실 분”…당근마켓 게시글에 미소-한우, 수입산보다 단맛·감칠맛 뛰어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앞으로 10년, 인구대책 골든타임…지방 메가시티 키워 젊은층 유인해야”△증권&마켓-수출株 실적 눈높이 너무 높았나…‘삼천피’ 흔들까 우려-덩치 커지는 ‘사모펀드’ 공정위 5월 규제방향 제시-비트코인 불타오르는데…가상화폐 벤처 투자는 ‘미지근’△문화-‘남미 피카소’가 들려주는 위로와 공감…코로나·혹한마저 녹였다-못갚으면 토지 꿀꺽…‘이자놀음’으로 조선땅 빼앗은 일본△스포츠-임성재 “샷감 좋아…끝까지 집중해 잘 쳐볼 것”-‘MLB 좌절’ 나성범 “NC 우승위해 올인”-PGA투어 6년 만에 ‘1000만달러 상금왕’ 탄생하나 -‘LG맨’ 라모스, “한국 가면 갈비탕 먹고 싶어”-‘황의조 시즌 2호 도움’ 보르도, 로리앙에 2-1 승리△피플-“정치·돈·종교 얽매이지 않는 ‘3불’로 CEO 양성에 헌신”-“친환경 선도기업 도약위해 새 비즈니스 모델 추진”-“코로나19 백신·치료제 ‘올라운드 플레이어’ 될 것”-응용언어학회 회장에 이준규 한국외대 교수-김정한 산단공 이사장 “산업단지 조직개편 단행”-방탄소년단, 4년 연속 골든디스크 음반 대상△오피니언-[목멱칼럼]증시 진단, 숫자만 보지 말아야-[데스크의 눈]변창흠 국토부 장관에게 바라는 것들-[e갤러리]오연진 ‘라멜라1’-[기자수첩]부처 간 힘겨루기에 멍드는 플랫폼업계△부동산-“다주택자 매도 유인하기엔 역부족…양도세 인하가 답”-‘5억 로또’ 위례자이더시티 등 전국 1만 8652가구 공급-묻지마 접수에 컨설팅 지연…공공재건축 삐걱-현대건설, 2280억 규모 ‘용인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수주△사회-검사마다 번복, 괜찮다던 女수용자 확진까지…법무부, 못믿을 전수검사-확진자 500명 넘게 쏟아진 ‘BTJ 열방센터’ 제2 신천지 되나-새해 교원임용시험 예정대로 치른다-신규 확진자 감소세…헬스장·노래방 영업 허용 가닥-돌봄·급식조리사 교직원화 교육계 “공정성 훼손” 반발
2021.01.10 I 김은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