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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80년대생 리더급으로 대거 승진…"성과 중심 인사"
  • [마켓인]아주IB투자, 80년대생 리더급으로 대거 승진…"성과 중심 인사"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80년대생 직원 7명을 리더급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19일 아주IB투자는 정기 직원인사를 통해 벤처투자부문에 최성락, 장근호, 이재윤 수석팀장과 PE투자부문 김선욱, 옥승환 수석팀장이 모두 투자이사로 승진했다고 밝혔다.지속적인 투자재원 조달에 기여한 투자전략본부 김승현 수석팀장도 투자이사로 승진했다. 또 리스크관리본부에서는 이상엽 매니저가 팀장으로 승진했다. 이들은 전부 밀레니엄세대인 1980년대생으로 젊은 인재 발탁을 통하여 젊고 강한 조직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투자부문에서는 임원을 제외한 심사역 중 약 20%가 리더급으로 승진하게 된다. 아주IB투자가 지향하고 있는 성과에 대한 공정한 보상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는 회사의 모습을 이번 인사평가에서 명확히 보여줬다는게 자체 평가다. 최성락 투자이사는 1985년생으로 동아ST 제품개발/연구, 인터베스트 투자심사역을 거쳐 2019년 4월 바이오 전문 심사역으로 아주IB에 입사했다. 고바이오랩과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우수한 딜을 발굴했고, 2020년 한 해에만 200억원의 투자를 실행했다.장근호 투자이사는 1986년생으로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2015년 9월 아주IB투자에 입사했다. 의료 AI 솔루션 기업인 휴런, 화장품 전문기업인 나우코스 등을 딜을 발굴했다.이재윤 투자이사는 1985년생으로 블루홀스튜디오(현 크래프톤) 개발지원부서에서 근무한 후 2015년 7월 아주IB투자에 입사하여 배틀그라운드 게임 제작회사인 크래프톤, 근로데이터 기반 솔루션 제공기업인 뉴플로이, 게임 개발스타트업 5민랩 등에 투자했다. 김선욱 투자이사는 1987년생으로 안진회계법인 회계사로 근무한 후 2016년 4월 아주IB투자에 입사해 제지·포장기업인 아진피앤피,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씨앤디세미 등의 딜을 발굴했다.옥승환 투자이사는 1985년생으로 KB증권, HMC투자증권, 미래에셋투자증권,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을 거쳐 2019년 8월 아주IB투자에 입사했다. 명품 쇼핑플랫폼 트렌비, 제지·포장기업 아진피앤피 등의 딜에 참여했다.김승현 투자이사는 1982년생으로 KPMG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2019년 5월 아주IB투자에 입사해 차별화된 펀드전략 수립 및 실행을 통해 약 3000억의 신규 펀드 결성에 기여했다.이상엽 리스크관리 팀장은 1981년생으로 한영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 회계사로 근무한 후 2018년 10월 아주IB투자에 입사하여 투자프로세스 체계화, 투자대상기업의 실사 업무 등을 수행하며 아주IB투자가 실행하는 투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지난 임원 인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승진 인사는 나이나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실행했다”며 “회사의 성장에 대한 임직원의 기여를 인정하는 공정한 보상을 고민하여 실행했다”고 말했다.
2021.02.19 I 이광수 기자
블랙박스 日수출 호조…앤씨앤, 최대 매출 달성
  • 블랙박스 日수출 호조…앤씨앤, 최대 매출 달성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앤씨앤(092600)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앤씨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9.6% 늘어난 86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앤씨앤이 설립한 이래로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별도기준 역시 매출액 809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앤씨앤은 블랙박스 사업 호조로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51억원을 달성, 물적분할 이후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다만 자율주행 카메라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자회사 넥스트칩과 자율주차 소프트웨어에 주력하는 베이다스 등 자회사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19억원에 달했다.앤씨앤 관계자는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달성했지만, 지난해 7월에 발행한 전환사채(CB) 175억원 평가 과정에서 대규모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적자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앤씨앤은 파생상품평가손실이 별도기준 50억원이었다.이 관계자는 “CB 발행 이후 주가가 상승해 이를 국제회계기준상 손실로 인식한 것일 뿐 회사에서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거나 재무적인 부채는 아니다”라며 “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전환사채 발행 금액 외에 파생상품평가손실로 발생한 파생상품부채도 자본잉여금으로 전입돼 재무구조는 탄탄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앤씨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과 함께 수익성이 많이 개선될 전망이다. 앤씨앤은 지난해 8월부터 시작한 블랙박스 일본 수출이 지난해 매출 증가에 한몫을 했다. 올해는 일본 수출이 더 확대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특히 자동차 카메라용 반도체에 주력하는 자회사 넥스트칩이 물적분할 돼 설립한 2019년 당시 매출액이 37억원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엔 104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해는 현대자동차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는 등 지난해보다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아울러 자율주차 소프트웨어 자회사 베이다스 역시 올해 초 중국 유수 자동차 전장업체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에도 연내 추가로 몇몇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수년간 연구개발을 위해 투자해온 자회사들이 올해부터 실적을 개선하면서 연결기준 실적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될 전망이다.실제로 앤씨앤은 지난해 1분기 40억 5000만원에 달했던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분기 34억 4000만원, 3분기 27억 5000만원, 4분기 16억 7000만원으로 매 분기 감소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 넥스트칩이 AI(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SoC(통합반도체) 제품 개발에 지난해보다 더 많은 투자를 예정한다. 하지만 전반적인 연결기준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수 앤씨앤 대표는 “아직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가 오랫동안 이뤄진 자율주행 관련 자회사들이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확실히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앤씨앤그룹은 자율주행 관련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에서 모두 양산 실적을 가진 기업이 됐다. 이러한 자회사 기술을 앤씨앤 시스템 제조기술에 접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넥스트칩은 대표 주관사로 대신증권을 선임하고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다. 넥스트칩은 기술특례와 소부장 특례 상장 등을 검토 중이며, 늦어도 내년까지 상장을 마친다는 목표다.
2021.02.18 I 강경래 기자
SKT-ADT캡스-이노뎁, ‘AI영상보안사업’ 공동 진출
  • SKT-ADT캡스-이노뎁, ‘AI영상보안사업’ 공동 진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박정호)이 국내 대표 보안기업인 ADT캡스, 국내 통합관제센터 선도기업인 이노뎁과 함께 ‘AI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사업화’를 위한 3사 협약을 체결했다.3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AI 영상분석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영상보안 사업도 함께한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공공(범죄예방, 교통, 재난대응 등)과 민간(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센터 등) 영역에서 안전과 보안강화를 목적으로 CCTV 설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효율적인 관제와 선제적 대응을 위한 지능형 영상분석 서비스 출시 요구가 늘고 있는데따른 조치다.3사는 SKT의 국산 AI반도체와 AI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가성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 공공 통합관제센터 1위 기업인 이노뎁의 지능형 관제플랫폼과 ADT캡스의 융합보안 서비스와 연계하여 최상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상관제 서비스의 문제로 지적되어 온 관제요원의 육안관제 한계를 극복하고,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의 오알람 및 오경보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3사는 AI 기반 통합 지능형 영상 보안 서비스 사업 모델을 함께 기획하고, 공공 안전과 재난, 산업 시설 실시간 보안 서비스 등에 공동 진출하며, 국내외 스마트시티 및 디지털 뉴딜 산업 육성에도 협력할 계획이다.3사 협력은 그동안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시장 확대에 걸림돌로 지적되어 온 분석 정확도와 투자 대비 효율성 문제를 SKT가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로 해결했기에 가능했다.SKT는 자체 개발한 AI반도체 사피온(SAPEON) X220을 기반으로 딥러닝 연산 속도가 기존 대비 1.5배 빠른 고성능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알고리즘, API등 소프트웨어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AIaaS (AI as a Service) 전략’으로 혁신적인 스마트 시티 보안 영상 분석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이종민 SKT T3K Innovation CO장은 “Vision AI(인간의 시각 지능 모사 기술)는 도시 안전 분야 이외에도 스마트 공장, 원격 의료 등 미래 산업 지능화에 핵심이 될 기술이다. 영상 데이터를 처리하는 H/W 인프라에서부터 S/W 알고리즘, 5G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기술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Vision AI 기술을 보편화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김영주 ADT캡스 Enterprise사업본부장은 “AI기반의 지능형 영상분석 사업이 성공하려면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전문기업들의 협업이 필수”라며, “3사의 보유 역량을 결집해 관련 사업을 활성화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성진 이노뎁 대표는 “이노뎁은 지능형 영상보안 공공 시장에 대규모 기술 투자 및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3사의 사업 협력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여 시장 활성화 및 선도에 기여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1.02.17 I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 업계 최초로 메모리에 AI 탑재…차세대 기술 '박차'
  • 삼성전자, 업계 최초로 메모리에 AI 탑재…차세대 기술 '박차'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메모리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하나로 결합한 HBM-PIM(Processing-in-Memory)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 세계 최초 인공지능 HBM-PIM 개발 (사진=삼성전자)PIM은 메모리 내부에 연산 작업에 필요한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차세대 신개념 융합기술이다. 삼성전자는 PIM 기술을 활용해, 슈퍼컴퓨터(HPC)와 AI 등 초고속 데이터 분석에 활용되는 HBM2 아쿠아볼트(Aquabolt)에 인공지능 엔진을 탑재한 HBM-PIM을 개발했다.AI 시스템에 HBM-PIM을 탑재할 경우 기존 HBM2를 이용한 시스템 대비 성능은 약 2배 이상 높아지고, 시스템 에너지 사용량은 70% 이상 감소된다.또 기존 HBM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지원해 HBM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변경 없이 HBM-PIM을 통해 강력한 AI 가속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최근 인공지능의 응용 영역이 확대되고 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고성능 메모리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커져왔으나 기존의 메모리로는 ‘폰 노이만 구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웠다.폰 노이만 구조는 오늘날 대부분의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중앙처리장치(CPU)가 메모리로부터 명령어를 불러오고 실행하며 그 결과를 다시 기억장치에 저장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CPU와 메모리 간 주고받는 데이터가 많아지면 작업처리가 지연되는 현상이 생긴다.삼성전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메모리 내부의 각 뱅크에 인공지능 엔진을 장착하고 병렬처리를 극대화해 성능을 높였다. 또한 HBM-PIM은 메모리 내부에서 연산처리가 가능해 CPU와 메모리 간 데이터 이동이 줄어들어 AI 가속기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삼성전자는 이러한 혁신기술을 D램 공정에 접목시켜 HBM-PIM을 제품화 하는데 성공하고 반도체 분야 세계 최고권위 학회인 ISSCC에서 논문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내 다양한 고객사들의 AI 가속기에서 HBM-PIM을 탑재해 테스트를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 고객사들과 PIM 플랫폼의 표준화와 에코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박광일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상품기획팀장 전무는 “HBM-PIM은 AI 가속기의 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업계 최초의 인공지능 맞춤형 PIM 솔루션으로 삼성전자는 고객사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PIM 에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릭 스티븐스 미국 아르곤 국립 연구소 컴퓨팅·환경·생명과학(CELS)연구실장은 “HBM-PIM은 AI 응용을 위한 성능 및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놀라운 성과로 HBM-PIM 시스템 평가를 위해 향후에도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2.17 I 배진솔 기자
최기영 장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확보"
  • 최기영 장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확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우리 기술로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3종 세트를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올해 업무보고 등을 위해 과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사진= 화면 캡쳐)최기영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올해 업무보고에서 “타액 만으로 3분 내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반도체 기술 기반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코로나19는 물론 다가올 미래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치료제, 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가 혁신 프로젝트로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켜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지난 해 디지털 뉴딜을 기획하고 착수한 데 이어, 올해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뉴딜의 대표사업인 ‘데이터댐’을 확장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AI, 6G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장관은 “국가 연구개발 100조원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이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도록 혁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과학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 등 중점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초과학 예산의 지속적 확대 △바이오, 우주, 소부장 등 미래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강화 △포용 사회 실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올 한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1.02.17 I 장영은 기자
  • 라온피플, AI 바우처 지원사업 ‘인공지능 솔루션’ 공급기업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라온피플(300120)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1 AI 바우처 지원사업에 2년 연속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라온피플은 AI 자율주행 인프라, C-ITS 돌발검지, AI 영상검지기 및 신호제어, 차량번호 및 보행자 인식과 관련한 AI 교통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정부 그린뉴딜 정책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AI 머신비전 전문기업이다. 이번에 AI 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되면서 AI 자율주행 교통 인프라 및 덴탈 솔루션, 스마트팜 솔루션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AI 솔루션을 수요 기업에 제공하게 된다. 특히, 라온피플은 AI 기반의 양품과 불량 제품 이미지를 학습해 자동으로 비정형 불량을 검출하고 유형별로 분류하는 검사시스템을 비롯한 산업용에 특화된 딥러닝 알고리즘과 검사용 소프트웨어 및 검사 모듈, 농작물의 생육과 병해충 방지 솔루션, 그리고 반도체, 자동차, 금속, 전기, 전자, 식품,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선정한 ‘세계가 주목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 1위에 선정되면서 국내외 AI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라온피플의 AI 솔루션 도입 및 활용을 희망하는 수요기업은 3월 2일까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사업관리시스템(SMART)을 통해 접수를 하면 된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바우처 지원사업은 4월부터 10월말까지 7개월간 과제당 최대 3억원 한도로 총 56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수요 기업이 필요한 AI 솔루션을 공급기업에서 제공하고 그 대가는 전담기관에서 바우처로 지원하게 된다.
2021.02.17 I 박정수 기자
라온피플, AI 산업 확대에 따른 머신비전 등 수혜 기대 -메리츠
  • 라온피플, AI 산업 확대에 따른 머신비전 등 수혜 기대 -메리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리츠증권은 17일 라온피플(300120)에 대해 인공지능(AI) 산업의 확대에 따라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AI 솔루션, AI 카메라 모듈 검사기 등의 영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라온피플은 AI비전 전문 기업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다.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AI 머신비전 솔루션은 기계에 시각과 판단 기능을 부여, 사람처럼 인지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한다. 영상 인식 알고리즘에 AI가 적용된 것으로 고성능 카메라와 이미지 처리 장치, AI 비전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다.두 번째로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AI 카메라 모듈 검사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의 특성을 검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 및 검사 장비 업체로,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고성능화가 이뤄질수록 신규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가 발생한다. 라온피플은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15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고, 영업 손실은 45억원을 내며 적자 전환한 바 있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 여파에 카메라 모듈 검사 솔루션의 매출이 급감했다”고 분석했다.지난해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AI 산업의 확대는 라온피플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들의 신규 라인 증설이 이뤄짐에 따라 시스템반도체 등 검사 장비 부문에서 신규 고객사의 확보도 이뤄질 것”이라며 “회사의 AI 머신비전 역시 완성차, 반도체 웨이퍼, 2차 전지 등으로 다양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AI 카메라 모듈 검사 솔루션에 대해서도 이 연구원은 “원가 절감과 성능 향상을 위해 검사 장비를 내재화하면서 AI 카메라 검사 솔루션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말에 이어 올해 초에도 신규 공급을 시작하면서 고객사 다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메리츠증권이 추정한 올해 라온피플의 매출액은 360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9%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다는 예상이다.
2021.02.17 I 권효중 기자
세계 누비는 차세대 IT 기업들, 연초부터 대규모 공채 나서
  • 세계 누비는 차세대 IT 기업들, 연초부터 대규모 공채 나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클라우드, 반도체 장비 등으로 글로벌 무대를 누비는 차세대 기술기업들이 연초부터 공격적인 인재 확보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채용 한파 속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어 주목된다.15일 글로벌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는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지난 10일 소셜 데이팅앱 ‘틴더’로 유명한 미국 매치그룹에 17억2500만달러(약 1.93조원) 규모의 지분매각 소식을 밝힌 지 닷새 만의 채용 소식이다. 하이퍼커넥트는 올해 매치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북미와 일본 시장 진입을 겨냥하고 있다.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하이퍼커넥트가 영상, 인공지능(AI) 등 자사가 자랑하는 혁신 기술력과 공격적인 현지화 전략을 토대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던 것은 훌륭한 임직원들의 기여가 매우 컸다”며 “전 세계 20개국에서 모인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경력직 채용은 사업, 데이터, 디자인, 개발, PM, QA 등 6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3월14일까지 한 달간 하이퍼커넥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채용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은 점도 이색적이다. 누구나 하이퍼커넥트에 인재를 추천할 수 있으며, 추천한 인재가 수습 통과 시 100만원을 ‘인재 추천 보상금’으로 받을 수 있다. 회사가 공채를 통해 얼마나 많은 인재를 확보하고 싶어하는 지 엿볼 수 있다.하이퍼커넥트 관계자는 “대규모 인재 영입을 통해 대표 서비스 ‘아자르’뿐 아니라 공격적인 신규 서비스 및 사업 진출을 지속해 ‘글로벌 소셜 플랫폼 기업’으로의 행보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기업 이노그리드도 이날 창립 15주년을 맞이해 계획한 신규 사업들을 추진하기 위해 대규모 공채를 진행한다.이노그리드는 10년 넘게 국산 클라우드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집중해왔다. 클라우드의 모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어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멀티클라우드 개발에 앞장서 왔으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사업도 펼쳤다.올해는 기술지원과 컨설팅 분야에 많은 인력을 채용, 육성해 글로벌기업과 다양한 사업교류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가 될 전망이다.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클라우드 사관학교처럼 클라우드에 관련된 모든 것을 배우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뛰어난 역량을 갖춘 동료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주역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노그리드 구성원들의 발전과 소통을 위해 조직문화발전에도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도체 장비 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하드웨어 엔지니어(CE) 부문에서 대규모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 어플라이드 하드웨어 엔지니어는 최첨단 기술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스템 운영을 위한 유지보수와 설치를 담당한다.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다.마크 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는 “어플라이드는 혁신 리더로서 업계 난제 해결을 위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전력을 다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AI, 자율주행, 5G,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메가 트렌드의 근간이 되는 반도체 산업에서 꿈을 펼칠 창의적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2.16 I 노재웅 기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하드웨어 엔지니어 대규모 신입 공채
  •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하드웨어 엔지니어 대규모 신입 공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재료공학 솔루션 분야 글로벌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대표 마크 리)가 대규모 하드웨어 엔지니어 신입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다.어플라이드 하드웨어 엔지니어는 최첨단 기술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스템 운영을 위한 유지보수와 설치를 담당한다. 상반기 하드웨어 엔지니어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로 학사 학위 소지자 지원 가능하다. 다양한 분야 전공자가 지원할 수 있으며 주요 근무지는 이천, 화성, 평택이다. 모집 분야는 ▲화학기계연마(CMP) ▲공정진단계측(PDC) ▲식각(ETCH) ▲유전체증착(DDP) ▲금속증착(MDP) ▲열공정(FEP) ▲이온주입(IMPLANT) 등이다. 수행 업무, 자격 요건, 접수 기간 등 상세 내용은 어플라이드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어플라이드는 입사 희망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2월 19일 오후 5시부터 라이브 Q&A(질의응답) 온라인 세션을 진행한다. 어플라이드에 근무 중인 하드웨어 엔지니어 선배 직원이 참여해 본인의 생생한 경험을 들려주고 지원자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라이브 Q&A 온라인 세션은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등록 및 자세한 내용은 어플라이드 웹사이트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마크 리 대표는 “어플라이드는 혁신 리더로서 업계 난제 해결을 위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전력을 다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5G,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메가 트렌드의 근간이 되는 반도체 산업에서 꿈을 펼칠 창의적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분당, 화성, 평택, 이천, 천안 등 전국 12개 사업장에서 18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지난 3년간 수백명의 우수 인재를 고용했다. 지난해 7월에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0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고, 12월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공헌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어플라이드 코리아는 시차 출근제 및 패밀리 데이 조기 퇴근제, 동호회 활동, 임직원 및 가족 대상 전문 상담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고객사 및 반도체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공동 인재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미국 본사와 연계한 전문 직무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직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2021.02.15 I 김현아 기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하드웨어 엔지니어 신입 공채
  •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하드웨어 엔지니어 신입 공채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하드웨어 엔지니어(CE·Customer Engineer) 신입 공개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하드웨어 엔지니어는 최첨단 기술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스템 운영을 위한 유지보수와 설치를 담당한다. 상반기 하드웨어 엔지니어 채용 규모는 세 자릿수로 학사 학위 소지자 지원 가능하다. 주요 근무지는 이천, 화성, 평택이다. 모집 분야는 △화학기계연마(CMP) △공정진단계측(PDC) △식각(ETCH) △유전체증착(DDP) △금속증착(MDP) △열공정(FEP) △이온주입(IMPLANT) 등이다. 수행 업무, 자격 요건, 접수 기간 등 상세 내용은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입사 희망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 라이브 Q&A(질의응답) 온라인 세션을 진행한다. 어플라이드에 근무 중인 하드웨어 엔지니어 선배 직원이 참여해 본인의 생생한 경험을 들려주고 지원자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라이브 Q&A 온라인 세션은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등록 및 자세한 내용은 어플라이드 웹사이트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크 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는 “어플라이드는 혁신 리더로서 업계 난제 해결을 위해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전력을 다하는 한편, 직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메가 트렌드의 근간이 되는 반도체 산업에서 꿈을 펼칠 창의적 인재들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분당, 화성, 평택, 이천, 천안 등 전국 12개 사업장에서 18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시차 출근제 및 패밀리 데이 조기 퇴근제, 동호회 활동, 임직원 및 가족 대상 전문 상담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21.02.15 I 피용익 기자
"스마트화 이제 시작…지수 3000 두려워 말라"
  • [주톡피아]"스마트화 이제 시작…지수 3000 두려워 말라"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달에만 미국 테슬라 주식을 1조원어치나 사들였다. 이 밖에도 △애플 △TSMC △바이두 △아크 이노베이션 ETF 등 자율주행과 IT, 빅테크 기업들이 국내 투자자 상위 순매수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애플카’ 이슈로 국내 증시를 달궜던 자율주행 전기차와 무관하지 않은 종목들이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의 관련 종목이 연초 이후 크게 올랐다. 이데일리 주식 전문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만나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국내 기업들의 모빌리티 준비 현황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미래 기술 변화 등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고 센터장은 20여년 넘게 자동차 분야 애널리스트로 활약한 업계 독보적인 전문가다.이번 2편에서는 자동차 업체들이 모빌리티(Mobility)를 넘어 로보타이제이션(Robotization)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어본다. 또 이같은 변화의 흐름에 개인 투자자들의 대응 방법에 대한 조언도 들어봤다. 앞선 1편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해석과 국내 기업들의 미래 모빌리티 대응 방법 등에 대해 분석했다. ◇“기술이 무르익었다…이제는 변화할 때다”△이광수 기자앞서(1편) 말씀하신 애플카 사례처럼 모빌리티 분야를 둘러싼 빅테크 기업과 완성차 기업의 움직임과 변화가 가파르게 느껴집니다. 급박함과 절박함도 느껴지는데 왜 이런 건가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일단 테슬라 시가총액이 거의 1000조원(11일 기준 862조4356억원)이에요. 자본시장 힘이라는 게, (테슬라가) 5조원 규모 증자를 했어요. 1000조원짜리가 5조원짜리 증자하면 희석이 되나요? 그냥 쓱 묻어가는 거 아닌가요. 1000원에 5원 생각하시면 되잖아요. 티가 안나잖아요. 5조원이라는 돈이 얼마나 얼마나 큰 돈이냐면요. 현대자동차가 30만대 규모 공장을 짓는데 1조원이 들어갑니다. 토지를 매입하고 공장을 짓고, 기계가 다 들어가는 게 1조원이예요. 5조원이면 150만대 생산 규모 공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증자를 세 번했어요. 그런데 주주들이 박수를 쳐요. 그런데 현대자동차처럼 50조원짜리가 5조짜리 증자를 한다고 하면, (주가) 폭락하겠죠? 난리나겠죠?외계인들(테슬라)은 자금도 아주 그냥 건강하게 조달합니다. 10년 동안 적자였던 회사에요. 겨우 50만대 만들어요. 현대차와 기아차 캐파(capa) 합치면 940만대 만들 수 있습니다. 50만대 회사가 1000조원이고 940만대 만드는 회사는 이것 밖에 안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쪽은 돈을 계속 모아가고 그 돈으로 클린컴퍼니가 됐습니다. 부채가 없어졌어요. △이광수 기자증자한 돈으로요?△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그렇죠. 5조원라는 돈이 얼마나 큰 돈입니까. 지금 시가총액이 클 뿐이지, 5조원라는 돈은 여전히 테슬라에게도 큰 돈이예요. 그걸 봤을 때는 이제 자본시장의 관성, 굉장히 빠르게 가는 관성을 탔고요. 나머지 기업들은 보시면 아시겠지만 특히 유럽기업들은 부채가 굉장히 높습니다. 이자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부품사들? 앞으로 내연기간 없어집니다. 이게 보통 ‘좌초자산’이라고 얘기하죠. 앞으로 2030년,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가 되면 나중에 다 부채가 되는 거예요. 우리는 쉽게 말하면 모래주머니를 여러 개 달고 있는 거예요. 어벤저스가, 물론 아이언맨은 무거운 아이언수트를 입고 있어야 하지만, 모래주머니를 차고 있는 거예요. 외계인들은 날아다니는데 우리는 철갑에다가 모래주머니 달고 뛰어다니기 때문에 많이 어렵습니다. 테크기업들 왜 변화가 있느냐? 테슬라가 원탑이에요. 중국이 참 유연한 게, 따라하거나, 실리콘밸리에서 사옵니다. 니오와 샤오펑 등 이런 기업들이 테슬라를 추종하고 따라나가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좌초자산이 없어요. 똑같이 니오가 주가가 미친 듯이 올랐죠. CES2021 이틀 전인가요? ‘니오데이’를 했습니다. ‘ET7’이라는 차를 내놓으면서, 한번 충전하면 1000km 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NAD(NIO Autonomous Driving)라는 테슬라의 FSD(Full self-Driving)에 맞서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내놨어요. 중국도 13억 인구 중에 상위 0.01% 되는 천재들 모아보세요. 실리콘밸리에서 팔로알토(Palo Alto) 지역은 원래 중국인 이주촌입니다. 실리콘밸리에 중국사람들 많아요. 미국기술 중국에서 빼간다고 하지만, 특허낸 거 보면 중국에 의해서 실리콘밸리 움직일 수 있어요. 중국과 담을 쌓다 보니까 인도분들이 튀어 오르죠. 중국이 머릿수로 따지게 되면 중국의 천재들을 무시할수 없는 거예요. 로봇이나 드론 등 모든 분야에서 중국 천재들은 돋보입니다. 그런 분들이 ‘나 미국사람 할래’ 그러면 모르겠지만, 중국 정부도 ‘너희 아이디어 고국을 위해 써라’ ‘중국으로 들어오라’ 하면서 연봉 30억원, 50억원씩 주면 바로 들어가잖아요. 그게 무서운 거예요. 테크기업들이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2파전이다. 선진국들 독일 일본이 좀 쳐지는거죠. 한국이 가능성이 있는 게 다양한 산업이 있습니다. 온라인 기업도 있고요. 구글이 전세계를 지배했는데 대한민국은 네이버가 있어요. 되게 이상한 나라입니다. 심지어 네이버의 라인이 미국에 있는 야후재팬을 퉁쳐서 일본까지 진출할 것 같죠. 동북아의 절대 강자에요. 중국은 자기네들끼리니까 논외로 하고요. 유럽은 다 이미 구글한테 먹혔죠. 한국은 밸런스가 잡힌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협업을 해서 그들의 압도적인 힘을 월등히 이길 수는 없지만 90~95%까진 가야된다는 겁니다. △이광수 기자말씀하신 것처럼 기술이 발전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느껴지는데요. 그 시점이 왜 지금이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그건 되게 좋은 질문입니다. 저는 4차산업 혁명을 이룬 코어 테크놀로지에 주목을 합니다. 인공지능(AI)도 돼야 하고 빅데이터, 클라우드 돼야 한다고 표현을 많이 하는데요. 원형 그래프를 쭉 펴서 오디오 시스템의 이퀄라이저를 생각해보십시오. 예들 들어 20가지 코어 테크놀러지가 있다, 전기차의 경우 아주 앞선 모터, 아주 효율이 높은 배터리, 아까 얘기했던 인지-판단-제어에 대한 부분 등을 봤을 때 어떤 녀석은 5, 어떤 애는 8 이렇게 (수준이) 다를 거잖아요. 그런데 각각 9, 10이 돼서 상당부분 올라오게 되면 우리가 이것을 ‘기술적 특이점’이라고 부릅니다. 이게 컨버전스가 되고 융복합이 되면서 한꺼번에 나타나는 건데요. 모터가 옛날에는 좀 다른 얘깁니다만 ,비행기를 제트 프랍, 제트 엔진이 끌어올리는 것은 이해가 됐지만 모터의 힘으로 육중한 비행기를 끌어올릴거라고 생각한적 있나요? 불가능했어요. 물리적 법칙으로 안된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나노튜브로 감거나, 냉각수를 흘려서 온도를 컨트롤 하거나, 전기 저항을 극단적으로 낮춘 기술이 개발되고 배터리도 kg당 200, 300정도 되는 게 전도체가 되면 500에서 800까지 올라가요. 생각지도 못했던 기술들이 개발되면서 물리적인 한계를 넘어서게 되는 겁니다. 배터리를 가진 모터를 가지고 자동차를 만들었는데 ‘리막’의 경우 0km에서 100km까지 1.85초, 이건 내연기관에서는 수퍼카들도 할 수 없어요. 테슬라도 로드스터의 경우에는 1.9초에요.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하는 모터를 만들어낸거죠. 인공지능이라는 게 사람만큼 연상이 된다고 생각했나요. 알파고도 만약에 바둑의 모든 수를 가르쳤다고 하면 가르친 사람이 천재인거죠. 알파고가 비전센싱을 봤을 때 일정한 규칙을 연산해서 찾아낸 거고요. 딥러닝, 머신러닝 개발한 것도 마찬가지죠. 모든 기술이 같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소니가 처음에 디지털라이제이션 했을 때, 전자사전 만들었을 때 와 끝내준다 했었죠. 사전 가지고 다녔는데 한영, 영영, 옥편 다되네? 그런데 지금 가지고 다니는 사람 있나요? 융복합이 됐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앱으로 들어온 거잖아요. 디지털은 융복합이 됩니다. 어떤 한 기술을 갖고 있다고, 우린 이 기술 갖고 있어. 앞서 말씀드린 C.A.S.E(Connectivity, Autonomous, Shared&service, Electric)도 따로 놀면 상품성이 없습니다. 디지털 카메라, 팩시밀리, 전자사전 등 지금은 스마트폰 하나면 다됩니다. 자동차 하나에 이 모든 기술이 종합되지 않으면 소비자 선택 안할겁니다. 왜 지금이냐, 말씀하셨는데, 코어 테크놀리지, 요소 기술들이 전반적으로 다 올라왔고요. 스티브 잡스 이후에 융복합이 굉장히 중요한 화두에요. 이것들이 컴바인 됐을 때 자율주행와 전기차, 커넥티비티 이런 게 동시에 구현돼야 레벨 4, 5 즉 완벽한 사고가 나지 않는 자율주행차가 구현되는 거고요. ◇모빌리티가 끝 아니다…“‘무인화’까지 간다”△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게 되면 이걸로 끝날까요? 시속 300km로 달리는 극단적 테스트에서 모든 장애물을 회피하는 자동차가 나왔다고 합시다. 이 기술, 자동차에만 쓰고 안 쓸까요? 농기계와 중장비에도 씁니다. 이 기자님 군대 갔다오셨겠지만, ‘나를 따르라’ ‘이 한목숨 나라를 위해’ 하며 수류탄 안고...이게 이제는 안되는 이유는 스마트 웨폰, 무인무기들이 나오기 시작할 겁니다. 왜 우리같은 귀중한 생명이 목숨을 걸고 그래요. 이번에 아제르·아르메니아 전쟁을 보니, 무인기가 1000만원 밖에 안해요. 전투기는 수백억원하잖아요. 1000만원짜리가 유도탄 쏘니까 핵심시설 40%를 다 궤멸시켰어요. 사람이 바보가 아닌 이상 재래식 무기는 설자리가 없을 거예요. 자율주행 기술이 되면 융복합도 있지만 적용의 범위가 굉장히 다양해질 거고요. 자동차회사가 모빌리티 라는 영역으로 확대가 되고. 퍼스널 모빌리티인 전동 킥보드, 어번에어모빌리티(UAM), 사실 서비스 이름이죠. 도심에서 항공서비스를 하는 이름인데 기체이름은 eVTOL(전기식 수직 이착륙기)이죠. 기술이 다 올라오고, 융복합 되면서 가능해졌다는 겁니다. 다음 단계는 뭘까요? 로보타이제이션입니다. 왜냐, 인지-판단-제어는 무인과 똑같은 거라고 했잖아요. 스마트팜과 스마트컨스트럭션, 스마트홈, 스마트카가 뭐냐면 결국은 기술은 사이버 영역이지만 피지컬 물리적 영역에서는 뭔가가 행동을 해야 해요. 사람이 근력을 가지고 O2O(온·오프라인 연계), 예를 들어 온라인 쿠팡에다가 새벽 배송 눌렀어요. 나의 니즈가 온라인 통해서 전달됐죠? 통신을 통해서 이 회사에다가 물건을 배송해달라고 하겠죠? 온라인을 통해서 다 가능해요. 그러면 물리적 영역에선 어떤 액션이 있어야 하느냐. 그 물건을 실어서 풀필먼트센터에 가져가서 패키징을 하겠죠. 택을 붙이고, 예를 들면 여의도로 가는 수화물에 옮겨놓고 택배를 해놓고 배송단계를 거쳐 라스트마일 딜리버리해서 집 앞까지 갖다놔야겠죠. 지금까지는 사람이 했죠. 그런데 앞으로 이게는 어떻게 로보타이제이션 되는 겁니다. 라스트 마일딜리버리(Last-mile Delivery)까지 로봇이 하겠다는 겁니다. CES에서 GM이 내놓은 브라이트드랍(BrightDrop)이라는 서비스는 페덱스(Fedex)와 ‘EV600’이라는 로봇셔틀을 타고 와서 ‘EP1’이라는 로봇이 나와서 배송을 하는 거예요. EP1은 풀필먼트센터에서 같이 행동합니다. 도요타도 E-팔레트, 현대자동차도 카누(미국 전기차 업체), 어라이벌(영국 전기차 업체)와 제휴를 맺었고, 기아차도 목적기반모빌리티(PBV)로 로봇셔틀 형태가 나오는데, 보스턴다이나믹스 로봇이 움직이며 배송하는 결국 무인배송이고 로봇과 연계가 돼야하는 겁니다. 팔이 있어야 물건을 들겠죠.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상장을 했고 미국에 있는 테라다인이라는 업체가 유니벌셜로봇이라는 세계에서 60~70% 시장 점유율 갖고있는 업체를 인수했어요. 테러다인 주가 보면 미친 듯이 올라오고 있어요. 왜 로봇이 지금이냐? 똑같은 얘기에요. 왜냐 서버 모터하고 앤코더 기술이 상당부분 올라왔기 때문에 오차가 없이 로봇팔이 물건을 잡을 수 있어요. 비전센싱이 보고 동그랗게 생겼구나, 동그랗게 해서 잡아야겠다, 이런 것들이 사족보행의 로봇에 붙게 되면 켄타우르스 형태의 반인반마의 형태의 로봇이 돼서 물건을 잡을 수도 있고요.다시 정리하자면, 내연기관의 아날로그 형식의 자동차가 디지털과 전기의 배터리 모터의 기술 향상 때문에 모빌리티 업체로 변하고 있죠. 굉장히 범위가 넓어요. 그 다음은 로보타이제이션과 O20이고요, 오프라인 끝판왕은 로보타이제이션입니다. 모든 자동차 업체가 로봇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지는 이유는 모빌리티 넥스트 스텝이 로보타이제이션이기 때문입니다. △이광수 기자로봇까지 가야하니까?△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매카니컬 엔지니어의 끝판왕은 자동차예요. 현대차의 남양 연구소에 1만2000명의 엔지니어가 있습니다. 전부다 훌륭한 분들이, 기계공학과 나오신 분들이에요. 이분들 어떻게 활용해야겠어요. 내연기관 없어지면 이분들 다 집에 가야되나요? 이분들 중에서도 꿈이 있고 젊은 분들은 로봇쪽에 지원하셔야 하고. UAM 대한민국이 1등 할 수 있어요. 현대차의 신재원 사장님과 얘기를 나눴는데 감명을 받은 게 뭐냐면 나사(NASA)에서 서열 3위의 계셨던 포지션 버리고 한국으로 오신 거에요. 한국의 UAM 세계 1등으로 만들고 싶은 사명감이 있는 거예요. 아시아에서 제일 높은 포지션까지 올라간 거거든요. 대량생산을 해야 UAM 가격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항공업체는 불가능하다는거죠. 스타트업들도 기술 있지만 생산설비가 없습니다.자동차는 한 시간에 몇 대를 생산하느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73대에요. 한시간에 73대가 쏟아져 나옵니다. 거기서 UAM이 쏟아져나온다고 생각해보세요. 한국의 수많은 부품사들 내연기관 안 하게 되면 접어야되는 거잖아요. 그분들 계속 트랜스퍼해야죠. 그래서 항공기 부품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대량생산해서 현대차가 13억정도로 시작할 UAM기체를 원래 목표는 2억이에요. 한 대2억. 시속 400KM로 날아요. 도심에서 옥상으로 떠서 수직이착륙이 되요. 이런 기기를 세계 1위를 만든다면 2차원 공간의 자동차를 상당부분 대체할 거예요. 국토교통부도 UAM 만큼은 빨리 꽃길 만드려고 합니다. 규제 같은 것들 빨리 제거하고, 국방부와도 협의해서 공역 중에서 위험하지 않은 곳 열게끔 활발한 토론 하는 중입니다. 자동차 회사는 모빌리티, 로보타이제이션까지 꿈을 열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본다면 애플과 이게 안된다고 해서 걱정이 별로 안되시죠? 잘 할수 있습니다 한국. △이광수 기자현대자동차그룹도 중장기적으로 이름이 달라질 수 있겠네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기아차도 기아가 된 것처럼 현대자동차도 그렇게 되지 않겠나 싶어요. ◇“코스피 3000 수성 의지 커…기술 확산 기다려야”△이광수 기자설명해주신 것처럼 세상이 바뀌고, 기술이 무르익어서 그 시점이 지금인 것도 잘 알겠는데요, 그것을 투자에 연결하는 게 관건이잖아요. 개인들은 관련 주들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요. 개인투자자들은 세상의 변화를 인지해서 어떻게 투자에 연결시키면 좋을까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투자는 예술의 영역이죠. 지향점이 멀리있으신 분들은 지금의 어떤 등락은 초연하실 필요가 있는 거고요. 자유주행 얘기하지만 자율주행 차가 있나요? 도래될 미래지만 온 미래는 아니죠. 지켜봤을 때 자율주행이 막 깔리기 시작한다, 주가는 지금보다 높아져 있을까요? 낮게 있을까요? 친환경,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탄소제로 경제 말씀드렸는데. 오는 2050년도까지 대부분 나라가 탄소제로경제를 (하겠다고) 선언했죠. 넷제로(Net Zero)라고 보통 얘기하는데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미국의 경우 자동차의 CO2배출이 전체 29%입니다. 거긴 공해유발사업이 없어서 비중이 커요. 한국은 공해유발사업이 많아서 16%에요. 결국은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바꾸게 되면 16%가 0%가 되는 겁니다. 제일 쉬워요. 발전소를 태양광 풍력으로 만들어도 100%를 못 만듭니다. 어렵고요. 화학, 시멘트, 철강 산업 바꾸기 어렵습니다. 제일 쉬운 것은, 차 바꿀 때 정부가 도와줄테니까 전기차로 바꿔, 충전소 4만5000개 깔아줄게, 하면 전기차를 쉽게 살겁니다. 10년 정도 타다 중고차로 팔고, 5년 정도 더 운행되는 러닝 피리어드를 고려하면, 2035년에는 내연기관이 전기차로 대거 바뀌기 시작해야 돼요. 서울시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등록 안 받겠다고 했죠. 우상호 후보는 더 당기겠대요. 이미 현대차도 2030년부터 내연기관 안 만든다고 발표했죠. GM도 2035년부터 안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결국은 뭐냐. 2050년부터 탄소제로라면 전기차가 전세게 7500만대의 딱 2% 예요. (전기차 보급이)다 왔을까요. 지금?△이광수 기자이제 시작이죠△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그렇게 보신다면 어느정도 기간을 가지고 가느냐에 따라서 투자라는 게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겁니다. 지금 어떻게 해야해요? 물으신다면 고객님, 어떤 성향을 갖고 계세요? 부터 시작해야된다는 거예요. 지향점이 상당히 멀리 있는 기술이에요. 스마트, 무인화 된 게 많나요? 야구르트 아주머니들이 안 계시고, AI가 직접 인지-판단-제어를 해서 책상 앞에 녹즙을 가지고 오기 전까지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안 된 겁니다. 융복합이 되고 인더스트리가 확산이 돼서 무인화가 각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 코어 테크놀리지인 스마트센서와 AI, 반도체, 통신용 AP 이런분야는 점점 더 커지지 않을까요? 스마트센서가 왜 품귀현상일까요. 모든 아날로그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과거 닷컴버블 때 미국의 적자기업 84%가 기업공개(IPO)를 했어요. 누가 살아남을 줄은 몰랐죠. 결과가 어땠나요. 아마존과 구글 입니다. 아마존은 3700배가 올랐어요. 퍼센트가 아니라. 적자 난 회사인데 비싼 거 아닌가요? 그때부터 그랬어요. 미국이 밸류에이션의 끝판왕이죠. 미국은 저 하늘에 있는데 한국은 너무 비싼거 아니냐 그러고 있어요.△이광수 기자지금까지 미래 산업, 모빌리티 관련한 얘기 나눠봤습니다. 코스피가 조정을 받는 모양새입니다. 좀 지겨운 질문이 될 수도 있겠지만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코스피 2030정도 레벨에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들어오셨어요. 3200정도 까지 갔으니까 캐피탈 게인이 상당히 얻었습니다. 지금부터는 이해관계가 달라요. 차익실현 하신 분들에게 뭐라 그럴 수 없어요. 한가지 다행인 것은 3000이라는 정수대는 매우 중요하다는 겁니다. 3000이라는 지지선이 될 거냐, 저항선이 될 거냐 한다면 3000 밑에 머물렀다면 저항레벨이 될 수 있었어요. 그런데 뚫을 때 힘이 좋았습니다. 3000을 수성하려는 의지가 강해요. 손바뀜은 제법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든 지수는 100에서 시작해요. 코스닥처럼 곱하기 10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100에서 시작합니다. 100에서 1만을 가 있고 2만을 가 있는 지수는 다 뭘까요? 3000이지만 한 세배만 오르면 돼요. 3000이라는 지수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시가총액 10개를 보면 밸류에이션 열려 있는 기업들입니다. 과거 한국전력(015760)이나 포항제철이나 대부분 밸류에이션 한계가 있었습니다. 은행도 마찬가지고요. 지금은 다 테크놀로지 기업입니다. 배터리 많이 올랐어요? 전 세계 2% 밖에 안 됐어요 전기차는. CMO 기업들 이제 시작한지 얼마 안됐죠. 빅파마 들이 물량 주기 시작해요. 그리고 네이버 카카오 계속해서 뭔가 플랫폼에서 뭔가 담기 시작합니다. 은행 담고 증권 담고, 블록체인 담고. 계속 확장이 되는 모습이죠. 카카오모빌리튼 대한민국 1등인데 상장도 안했어요. 열려있는거 같아요. 삼성전자 TSMC보다 부족해보이지만 파운드리업체로 변화, 기대해볼만해요. 왜냐? 미세공 할 수 있는 업체들 없거든요. TSMC 1등 하라 그러세요. 우린 강력한 2등으로 추격하면 되거든요. 각 기업들의 가능성과 미래를 본다면 과연 3000이 끝일까? 그런 생각 안 들어요. 싸게 사신분들은 감내할 수 있는 힘이 있어요. 지금 끊고 갈거냐, 미래를 위해서 조금 더 기대를 할거냐 하는 부분입니다. 경기가 회복됐을 때 경기민감주가 더 올라올거냐 테크기업이 달아날거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테크기업과 경기 민감주간의) 갭(차이)이 벌어졌기 때문에 따라오려는 생각은 있을 텐데요. 이런 기업(경기 민감주)들이 미래에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까? 좌초자산이라고 한다면 지금은 캐시를 찍어내는데, 5년 뒤 6년 뒤 없어질 기업인가? 갭은 메워질 겁니다. (테크기업이) 다시 달아날 수도 있어요. 단순히 3000이 맞아요? 이런 건 아닌 것 같고요. CMO기업 250배 PER인데, 구성원이 달라졌는데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적용하는 것은 앞뒤가 잘 안 맞아요. 대한민국 4대 기업이 시가총액 64%입니다. 어떤 것들을 가장 코어로 내세우고 있는지 보셔야돼요. LG(003550)와 삼성, SK(034730) 등이 이전과 달라졌단 말이에요 .지수는 이들이 견인하겠죠. 이들이 더 이상 먹을게 없을거냐? 제가 큰 그림만 본다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주가는 또 그렇게 가더라고요. 나중에 가서 괜히 팔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요. 테크놀리지가 경제를 견인하는 국면은 당분간 연출 될거고요. 4차 산업혁명, 인더스트리 4.0, 포스트 코로나 등에서 같은 얘기가 나오는 것은 기술이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는 겁니다. 단순히 자동차가 단순히 세련돼지고, 테크스러워지는 정도가 아니라 지향점 자체가 오프라인 세상을 완전히 로보타이제이션 하는 지향점을 갖고 있다는 겁니다. 시가총액 10위권에서 올드한 냄새가 났던 모빌리티에서도 로보타이제이션쪽을 본다면 하드웨어에서(올라갈 여지가 있다), 온라인은 이미 점수를 다 받았어요. 오프라인이 테슬라를 필두로 치고 올라오는 부분이다. 이런 부분들 올해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 않겠나하는 생각합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서 볼 수 있습니다 .
2021.02.14 I 이광수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2월 3주) 피엔에이치테크 코스닥 신규상장 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 회사 피엔에이치테크의 코스닥 신규상장이 예정돼 있다. 이어 강원랜드와 아시아나항공, 펄어비스 등의 실적 발표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 주(2월15~19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2월15일(월)△오로스테크놀로지 공모청약 개시일-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 오는 25일 코스닥 상장- 국내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전공정 오정렬 측정장비(Overlay System)를 개발-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1만7000~2만1000원- 총 공모주식수는 19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323억~399억원- 주관사는 키움증권△씨이랩 공모청약 개시일-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대용량 데이터 AI 분석 전문 솔루션 기업- 확정공모가는 3만5000원으로 공모 희망 범위(2만3000~3만1000원) 초과- 총 공모주식수는 65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27억5000만원-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잠정실적 발표 예정 기업- 지역난방공사(071320), 제주항공(089590), 강원랜드(035250), 롯데손해보험(000400) 등△실적 발표 기업- SK가스(018670), 팬오션(028670), SFA반도체(036540) 등◇ 2월16일(화)△피엔에이치테크 코스닥 신규 상장-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전문 기업, 청약경쟁률 1528.76대 1- 확정공모가 1만8000원, 공모 희망 범위(1만4000~1만7000원) 상단 초과- 총 공모주식수는 68만8000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124억원△뷰노 공모청약 개시일-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기업, 오는 25일 코스닥 상장- 주당 공모 희망 범위는 1만5000~1만9500원- 총 공모주식수는 18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270억~351억원-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잠정실적 발표 예정 기업- 펄어비스(26375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2월17일(수)△잠정실적 발표 예정 기업- 신세계(004170), 경동도시가스(267290) 등△판타지오(03280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782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아티스트코스메틱,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8.79%에 달하는 신주 총 639만3862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5일△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9일 6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만397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밸런스제일차, 1년간 보호예수- 발행주식은 기명식 전환우선주 577만895주로 전환비율은 1대1-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3년 5월18일부터 2051년 2월18일까지△엘앤에프(06697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9일 46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7만3156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대신-MYW 신기술투자조합- 발행주식은 기명식 상환전환우선주 62만8793주로 전환비율은 1대1- 상환기간은 오는 2023년 2월18일부터 2026년 2월17일까지◇ 2월18일(목)△잠정실적 발표 예정 기업- 한화솔루션(009830), 케이탑리츠(145270) 등△바이오리더스(14276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9일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18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에셋원자산운용 주식회사- 발행주식은 기명식 상환전환우선주 193만505주로 전환비율은 1대1- 전환청구기간은 오는 2022년 2월18일부터 2026년 2월17일까지◇ 2월19일(금)△센트럴바이오(05198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5일 6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626원으로 발행대상자는 티와이에코-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1.6%에 달하는 신주 총 10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9일△인바이오젠(10114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2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423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씨제이2호 투자조합- 발행주식은 기명식 전환우선주 684만7698주로 전환비율은 1대1- 상환기간은 오는 2022년 2월19일부터 2031년 1월19일까지
2021.02.14 I 유준하 기자
팹리스·디자인하우스·파운드리 '든든한 파트너'…일인자는?
  • [배진솔의 전자사전]팹리스·디자인하우스·파운드리 '든든한 파트너'…일인자는?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최근 차량용 반도체 품귀현상에 이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는 시스템 반도체 부족 현상때문에 산업계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전자 부품에는 ‘인간의 뇌’라고 할 수 있는 시스템 반도체가 적어도 하나씩은 꼭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지금의 시스템 반도체 부족 현상은 수요와 공급의 불협화음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반도체는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설계 업체, 제조에선 전공정 업체와 후공정 업체, 마지막 테스트 업체까지 모두 따로따로 분업을 하고 있어서 모든 박자가 딱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는 시스템 반도체 분업 체계에 대해 알아보고 그 분야의 1인자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사진=블룸버그)◇팹리스-디자인하우스-파운드리 ‘삼각편대’…협력관계 중요데이터 저장 역할을 하는 메모리 반도체는 제조사가 설계부터 제조, 후공정 마무리 작업까지 마쳐 고객사에 전달합니다. 반면 시스템 반도체의 경우 각 고객사들이 원하는 입맛에 따라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데요. 다양한 설계자산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내서 반도체 회로를 그려내는 반도체 설계 작업을 하는 곳이 팹리스(Fabless)입니다. 말 그대로 제조 공장은 없이 아이디어로 설계하는 곳이죠. 그 다음 ‘디자인 하우스’입니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와 반도체를 위탁 생산해주는 ‘파운드리’ 사이의 연결다리입니다. 팹리스가 그린 설계도를 파운드리 업체가 생산할 수 있도록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요즘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처럼 전용반도체(ASIC) 고객사가 늘어나면서 디자인하우스가 아예 설계를 외주 받으면서 후공정과 테스트 업체까지 연결해 ‘턴키 솔루션’을 공급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그래서 위탁 수주를 따내 반도체를 생산해주는 파운드리 업체는 반도체 생태계에서 고객사인 IP 업체와 중개사인 디자인하우스와 끈끈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은 외주 생산을 맡기는 팹리스 업체들에게는 ‘기술 유출’에 대한 불안을 잠식시켜준다거나, 중개사인 디자인하우스에는 직접 지분 투자도 하는 등 전략적으로 생태계를 잘 조성해나가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결국 시스템 반도체 생태계는 이런 업체들이 규모와 자금력 면에서 탄탄해지고 윈윈(Win-win)하면서 선순환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만의 디자인하우스 GUC◇팹리스 ‘퀄컴’·디자인하우스 ‘GUC’·파운드리 ‘TSMC’…각 분야 1위현재 반도체 설계 팹리스 업체는 퀄컴, 엔비디아, 미디어텍, AMD 등입니다. 우리 나라에선 실리콘웍스가 순위권에 있습니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팹리스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미국이 65%로 압도적 1위입니다. 중국 15%, 대만 17%이고, 한국을 포함해 유럽, 일본 등은 약 1% 정도를 차지하고 있죠. 파운드리는 독보적으로 대만의 TSMC가 약 55%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 뒤를 쫓아 17%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있습니다. 디자인 하우스 순위는 대만의 파운드리 기업인 TSMC가 GUC에 투자하면서 든든한 조력자가 됐습니다. 또 대만의 패러데이 테크놀로지도 중소형 칩 업계의 맞춤형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가온칩스, 에이디테크놀로지, 하나텍 등이 디자인 하우스 순위권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각 국가들과 ‘주종관계’가 아닌 ‘파트너 관계’로 생각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생태계가 제대로 형성돼야 시스템 반도체 산업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죠.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할 일은 산업 방향성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고 인재양성을 하며 산업 생태계를 마련해주는 것”이라며 “정부에서 주목할 점은 이 지점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기업이 협력할 상대가 아니라면 고객사들은 얄짤없이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 TSMC 같은 곳으로 눈을 돌린다”며 “현실적으로 산업생태계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1.02.13 I 배진솔 기자
"현대차, 애플과 협력 실리 없으면 안하는 게 낫다"
  • [주톡피아]"현대차, 애플과 협력 실리 없으면 안하는 게 낫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자율주행 전기차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미국 테슬라는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서 ‘천슬라’(작년 말 액면분할로 11일 현재 기준 주당 811.66달러) 시대를 열었고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 LG전자(066570) 등이 관련 종목으로 꼽히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이들 들어서는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협력 파트너로 현대차(005380)그룹이 거론되며 증시 뿐만 아니라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이데일리 주식 전문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만나 애플카 이슈로 대표되는 현재 국내 미래 모빌리티 준비 현황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미래 기술 변화 등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고 센터장은 20여년 넘게 자동차 분야 애널리스트로 활약한 업계 독보적인 전문가다. 1편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지난 8일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과 관련한 해석과 국내 기업들의 미래 모빌리티 대응 방법 등에 대해 들어봤다. 2편에서는 모빌리티를 둘러싼 기술 변화와 투자자들의 대응책을 소개한다. ◇“코로나19로 디지털 변환 압축 전개돼”△이광수 기자최근 책을 출판하셨습니다. ‘테크노믹스의 부의 지도’, 앞으로 나눌 얘기와 연관될 듯 해서 간략하게 여쭙겠습니다. ‘테크노믹스(technomics)’가 어떤뜻인지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센터장이 자기 섹터를 커버하시는 분 많지 않습니다. 업무 자체가 총괄해서 크게 보는데 증권사에는 리서치에는 투자경제나 경제를 하시는 탑다운(Top-down) 어프로치(접근)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고요. 저처럼 20여년동안 산업을 보시는 분들은 바텀업(Bottom up)을 하죠. 테크노믹스는 테크놀로지가 이코노미를 견인한다는 말로 신조어를 만들어봤습니다. 다행히 이런 용어가 없더라고요. 큰 변화기 때마다 경제가 무너졌을 때, 신기술이 태동되면서 실물과 경제에 중간에 있는 기업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되는가에 대해서 주식시장이 선행지표 역할을 합니다. 이 회사가 “앞으로 어떤 일을 할거에요” 하면 믿음이 약하다가, 기술이 강화되고 제품군이 선명하게 되면서 주가가 크게 날아갑니다.이번에 CES2021에서도 결국 나왔던 얘기가 경기 침체기에는 새로운 기술이 태동되고 융복합 된다는 것입니다. 경기 회복시에는 이 기술이 강력한 무브먼트를 만들어간다는 겁니다. 코로나19로 기술 가속도가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rayana Nadella)라는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얘기했던게 2년 동안 전개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두 달만에 압축적으로 전개됐다고 얘기했습니다. 예를 들면 비디오스트리밍 만에 5개월동안에 7년동안의 고객이 다 몰렸다고 얘기합니다. 기술이 굉장히 멀리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미래가 멀리있다고 생각하는데 코로나가 굉장히 앞당겨준겁니다.보통 우리가 주식(주가)이라는게 어닝 곱하기 멀티플입니다. 이 회사가 돈 얼마나 버는지 주가수익비율(PER)을 몇배 받는지에 따라 주가가 나옵니다. 코로나19 기간에 실적이 어땠나요? 소비를 할 수 없었고 락다운 때문에 활동을 할 수 없었고 어닝이 무너졌는데 주가는 사상 최대로 올랐죠. 애플이 그렇게 실적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실적은 조금 올랐는데, 시가총액은 1조달러에서 2조달러로 두 배뛰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닝이 변수였지만, PER이라는게 오랫동안 고정돼있었다는 거죠. 어닝은 미끄러졌는데 밸류에이션이 변수가 됐습니다다. 원래 상수였는데. 모든 기업에 다 변수가 됐냐? 그렇진 않고 테크기업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친환경 기업들은 굉장히 상단히 열려있습니다. 전통적인 시크리컬 반도체는 이 정도만 받아라, TSMC가 같은 파운드리 기업들이 반도체 자체생산하면서 주가가 미친 듯 뛰는 것입니다. 파운드리쪽도 진출할수 있다고 보고 삼성전자도 주가가 열려있는 겁니다. 의약품위탁생산(CMO)의 경우에도 빅파마가 자체생산했지만 만들어달라, 그러면서 CMO도 TSMC 파운드리처럼 주가가 열려있는거고. 카카오와 네이버 플랫폼 기업들은 시중은행 합친것보다 시총이 더 크고, 증권회사를 인수했더니 단기간에 100만명이 몰렸습니다. 플랫폼 기업들도 상단이 열려있죠. 전통적인 자동차 기업 되겠어? 라고 했는데 갑자기 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신개념 붙으면서 위가 열려버리는 시가총액 10위권이 상당히 많이 열렸죠. 배터리도 (국내에서) 1등, 3등 이렇게 얘기 나오면서 위가 열려있는거죠. 대한민국의 많은 기업들이 시가총액 10위권에 들어있는 기업들이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지수 3000을 넘어선 것입니다. 테크가 경제를 견인한다는 겁니다. 지금은 실물경제가 아니라 지수만 끌어올렸지만요. 선행지표라고 말씀드렸죠. 주가지수의 큰 변화는 실물이 개선댔을대 거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테크노믹스는 기술이 경제를 견인한다는 책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현대차, 경쟁력 있는 파트너…명분·실리 모두 챙겨야”△이광수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에 기술 기업들이 경제를 견인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는데요. 앞으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센터장님 모신 것은 모빌리티 중심으로 변하는 기술이나 시장의 변화를 여쭤보려고 했는데 그에 앞서 이 얘기를 여쭤보지 않을 수 없어서 여쭙겠습니다. 현대차그룹과 협상중이었던 애플카가 협상이 중단됐다는 공시가 있었잖아요. 시장 관계자들의 말이 엇갈리기도 하고 이런저런 말들이 나옵니다. 이런 이슈에 대해서 센터장님 어떻게 보시나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저는 억울합니다. 언론사들끼리 했던얘기들이 저희는 다 피해자죠. 기억나는게 애플이 그 얘기를 했을 때 어마어마한 전화받았습니다. 전 들은바 없다,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왜 애플이 찾아왔다고 생각하세요? 그때부터는 뇌피셜(추론)입니다. 그게 사실 현대자동차도 부품사들에게 차기 모델에 어떤 부품이 공급된다는 얘기를 절대 함구시킵니다. 못하게 합니다. 다음 자동차에 대한 것은 베일에 가려져있어야지 공개되기 시작하면 단순접촉효과라고 하죠? 노출되기 시작하면 익숙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신비감 신기함이 떨어져요. 절대 여기에 대한 보안을 강요하는거죠. 그런데 지금 애플은 스티브잡스 때보다 심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나올 디바이스에 대해서 언질 나오면 패널티를 주는게 굉장히 강한 집단입니다. 유튜브 ‘주톡피아’ 캡쳐애플이 ‘타이탄 프로젝트’라고 해서 자동차 하겠다고 얘기해왔어요. 굉장히 많은 디자이너들이 마우스 형태의 차를 보여주는 등 그 것도 다 추측이었죠. 애플이 시가총액 1위 기업이다보니까 부풀려있는것도 많고. 애플카 나오자마자 어마어마한 포트폴리오가 모여든겁니다. (다만) 애플은 말한적은 없죠. 애플이 분명히 타이탄 프로젝트를 종료시킨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애플카’라는 하드웨워는 만들 것 같지 않습니다. 애플이 갖고 있는것은 인지, 판단, 제어입니다. 아이폰12만해도 토프(ToF, Time of Flight)라는 일종의 소형 라이다가 들어가있습니다. 이제 스마트폰을 가지고 증강현실(AR)을 할 수 있느 디바이스들이 계속 나올거고요. 비전센서에서는 애플이 굉장히 강합니다. 여기서 공급하는 부품 업체들이 한국이라든지 되겠습니다만. 그 다음에 판단, 빅데이터를 근거로 인공지능(AI)을 통해서 딥러닝을 하면서 도로에 대한 이해, 앞으로 명령을 내려서 하드웨어 자동차가 어떻게 움직일지 명령, 판단에 대한 부분입니다. ‘브레이크 잡아라’ ‘조향 15도각도만큼 해라’ 이런 명령을 내리는게 판단입니다. 판단의 영역은 자동차 업체들이 어려워하고, 애플이 잘할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으로 분석됩니다. 제어, 컨트롤링 하는건데 이건 자동차업체가 매우 잘합니다. 현대차도 2.4조를 들여서 앱티브와 JV를 만들었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습니다. 결국 판단의 영역을 애플이 하는거고 ‘인지’도 LG이노텍과 삼성전기 등 관련해서 우리가 많은 기업들을 갖고 있어서 애플 입장에서는 판단만 가지고 자동차를 완전히 다 만들어 달라는 제조자개발생산(ODM) 형태로 여기저기 노크를 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애플이 여기 왔다라는 것도 모 매체에서 제일 먼저 얘기하셨고, 안한다도 블룸버그를 통해서 안거지 현대차가 하겠다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애플도 현대차에서 한다는 얘기도 없었다. 언론에만 난 것이라 합리적 추론만 할 뿐이죠. 언론사도 국익이 더 우선이라면 독점 기사라고 하더라도 더 참아주셔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씀도 드립니다. 그런데도 기사에서는 가능성이 짙게 나와 보시는 분들이 많이 어려우셨을 것 같다. 애플이 2024년에 2025년경 차를 내놓겠다는 것은 로보택시가 시장에 나올때입니다.△이광수 기자로보택시요?△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자율주행 레벨 4단계. 실제 자율주행이 돌아다닐 때 돈을 벌수 있을 때 애플이 뛰어들수있다는 겁니다. 전기차나 기존 자동차에 욕심보다는 자율주행이 깔려서 스테디한 캐시플로우가 창출될대 깔겠다는 것입니다.애플 특징이 소프트웨어라든지 알고리즘만 하는 회사도 아니고 온라인 회사도 아닙니다. 지금까지 오프라인 영역의 디바이스를 만들어 왔다는 말이죠. 완성도가 높은 자동차를 모체로 여기 애플에 앞선 시스템을 깔지 않겠느냐 생각입니다. 디자인에 대해선 애플 타협이 없어서 완성도 있는 모델이 예상됩니다. 또 테슬라가 첨 겪었던 시행차오와 제조에 대한 것, 이종금속 접합문제나 엄지손가락이 들어가는 단차의 문제 등은 이런 것들은 가장 잘하는 완성차 업체가 극복해줄 수 있는 문제라고 합리적 추론을 해보는거죠. 조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들어와서 미국에서 제조된 전기차만, 관공소가 대거 구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적어도 미국에 공장있어야겠죠. 독일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배터리 어떻게 수급할지 의문이죠. 한국은 배터리 수급되죠. 미국에 공장도 있고요. 독일과 일본 업체들이 조립품질은 월등합니다만 디지털 DNA가 부족해요. 가전제품에서 ‘밀레’같이 형님처럼 바라봤던 기업들이 스마트가전이 되면서 완전히 밀려나고 LG가 세계1위로 올라가는거, 스마트라는 DNA 있냐없냐 차이입니다. 중국은 미중무역 갈등 때문에 미국에 공장 없습니다다. 독일과 일본은 미국에 공장있습니다. 다만 배터리 수급과 디지털DNA, 도요타 필두로 인한 일본 세컨 티어는 미래 냄새가 안난다는것 때문에 2년동안 주가가 마이너스였죠. 독일 기업들은 폭스바겐처럼 세계에서 크 회사가 소프트웨어 자동 무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OTA)를 통해서 인포메이션을 업데이트 하는 것부터 실패해서 6개월동안 신차를 지연하기도 했습니다. 합리적 추론했을 때 삼성전자(005930)와는 경쟁관계이면서 훌륭한 벤더입니다. LG전자(066570) 역시 훌륭한 벤더입니다. LG통신3사,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는 오랜기간동안 파트너죠. 대한민국 기업들이 디지털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건 애플이 더 잘알겁니다. 조립품질을 보면 제네시스가 1등이고 기아차가 2등으로 서로 1,2위를 번갈아거면서 합니다. 초기품질지수에서는 압도적으로 한국차가 1등. 종합적으로 매력은 있겠다는 추론은 가능한겁니다. 블룸버그 뉴스가 사실인지 모르지만 확실한건 공시죠. 애플과 협상 중단했다는 부분은 당분간 협상은 수면아래로 가라앉는 것입니다. 할지 안할지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LG-마그나 애플에 납품 할 수도 있죠. 마그나가 타이탄 프로젝트를 같이 했었습니다. 현대와 기아의 협업 가능성이 언급됐을대 자꾸 한국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드는거죠. 추론을 해볼때는 글로벌리 한국의 기술이라는게 애플이 봤을 때 매력적이라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습니다.애플카 소식 나오기 전에 (현대차) 주가 흐름 어땠을까요? 계속 올라가다가 (뉴스 이후) 각도를 가파르게 바꿨습니다. 이제는 제자리에 왔다고 하면, 이제는 그 선상에서 선을 이어가면 됩니다. 애플이 안한다고 했을 때 매력이 반감되는 것도 아니고요. 많은 업체와 협상하고 있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죠. 제일 중요한 것은 애플과 했다는 것은 E-GMP에 대해 얼마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수 있을지 문제입니다. 폭스바겐은 포드와, 도요타는 일본 9개 업체와, GM은 혼다와 각각 전기차 플랫폼을 쉐어합니다. E-GMP를 현대차와 기아차만 쉐어해서는 되겠냐는 겁니다. 별도 판매해야된다는 얘기입니다. 애플정도가 되면 몇 대 팔리는 스타트업과는 다르지 않겠어요? △이광수 기자그렇죠.△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대규모 물량이라면 실리를 챙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현대와 기아차가 퍼포먼스 측면에서 애플이 인정한 기술 수준이라는 것도 실리적으로 얻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폭스콘의 이익률이 1~2%밖에 안된다는 측면에서는 애플과 손을 잡았을 때 애플이 요구한 부당한, 압력이라든지 테클들 우리가 많이 넘어져야 한다면 그러면 안하는게 낫죠.그건 가보지 않는 길이기 때문에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얻어야 합니다. 2024년 됐을때 ‘사실 우리 협상 했었다’라고 할지, R&D 코스트 보면서 합리적 추론은 가능은 할 것이고요. 할지 안할지 모르겠지만 이번 이슈로 캐치할 수 있는 것은 기술수준, 계층구조상 가장 위쪽에 있는 주체들이 볼때 이정도 매력이 있는거구나, 또 두 번의 공시를 통해서 우리에게 노크하는 주체들이 많이 있구나. 다른 업체의 플랫폼 공유하는 것을 봤을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가성비가 있겠구나, 꼭 애플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주체들이 우리 플랫폼을 요구한다면 크게 실망할 필요 없고 인기가 많구나 하고 깨달으면 됩니다. △이광수 기자이번 이슈로 현대차 그룹에 대한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되는 계기가 될 수 있겠군요. 협상이 물밑으로 내려갔으니가 지켜 봐야되겠습니다만, (고 센터장이) 말씀하신 부분 투자자분들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시면될 좋을 것 같습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 자리를 빌어서 언론사분들도 국익을 많이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블룸버그를 보면 한국에서 얘기하는 것 때문에 화가 나서 그만뒀다는.△이광수 기자네. 그런 얘기도 있잖아요.△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그렇게 화를 낼거면...업체가 굉장히 많나요? 이런 조건에 부합하는 업체가 몇 개 안되기 때문에 화를 낼건 아닌 것 같아요. 애플한테 질질 끌려다닐 것 은 아니고, 하기싫으면 하지 말라그래라는 당당함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韓기업, 어벤저스처럼 뭉처서 테슬라에 대응해야”△이광수 기자애국심을 떠나서 현대차그룹이 빅테크 기업과 협엄 할 수 있는 파트너로 평가 할 수 있게 한 이슈가 됐다는 말씀이시죠?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한 5년전부터 신문기고를 통해서 얘기해오고 있습니다. 밑에 댓글보면 “저 친구 또 그 얘기야” 이럴 정도로 같은 얘기를 반복해왔는데요. ‘한국형 어벤저스’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스마트 가전 잠시 말씀드렸죠. LG가 MC(스마트폰)사업 접었지만, 스마트폰을 만들었기 때문에 통신용 AP에대한 이해, 통신이 어떻게 돌아가고 앱을 통해서 어떻게 조작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스마트폰을 만들어 A부터 Z까지 경험을 해서 냉장고에 스마트 기능, 세탁기에도 넣을 수 있는 겁니다. 생활가전, 백색가전이라는게 외국에서 100년전통의 가전업체, 에디슨이 만든 GE가 강했는데요. 갑자기 어느순간 왜 보이지 않게 됐을까요. 소비자들은 스마트한걸 요구하는거거든요.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스마트화가 되는데요. 스마트화를 조금 풀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는 아날로그에서 신호를 얻습니다. 운전을 할때 육안으로 보이는 것을 아날로그 신호로 받아들여요. 사물이 있으니 서야겠다는 판단을 즉흥적으로 하죠. 안날로그는 자연적인 파형입니다. 이거를 모사를 하는 것이 디지털입니다. 0과 1로 아주 촘촘하게 파형을 그대로 딴게 디지털입니다. 보통 디지타이제이션(Digitization)이라고 하는데요. 0과 1을 이진수로 바꾸는거죠. 그렇게 바꾼 0과 1의 디지털을 제품화 한 겁니다. LP판이나 카세트테이프는 자성에 의한 물리적 영역이었죠. 그런데 0과 1을 치환을 하는데 성공했고 그게 MP3같은 파일이었고 그 저장매체를 어떻게 할거냐는 다음 문제였고요. 그런데 여기에 메모리용량도 늘어나고 반도체도 똑똑해지고 머신러닝 생겨나면서, 여기서 얻어지는 정형 데이터, 비정형 데이터. 지금까지는 다 버려졌었죠. 사용 가치가 있는데 몰랐는데요. 사실 95%정도는 다크데이터라고 해서 쓸모없는 데이터인데요. 쓸모있는 5% 데이터를 위해서, 사금채취도 그렇잖아요. 데이터를 5%를 퓨어한 데이터가 나오고 인류가 생각지도 못한게 들어있는거에요. 그걸 활용하는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입니다. 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이 되면 인지-판단-제어저가 되죠. 유튜브 ‘주톡피아’ 캡쳐△이광수 기자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거죠?△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스마트화가 되는거죠. 스마트화는 무인화라고 동일하다고 보시면 돼요. 로봇은 스마트 머신, 자동차는 스마트카. 스마트라는게 인지 판단이에요. 스스로 하드웨어가 생각할 수 있고 판단하고 명령 할 수있다는 겁니다. 자동차의 큰 변화다. 그래서 현대차가 그런 느낌이 나느냐, 다른 기업이 봤을때 기술적인 냄새가 나느냐 한다면 우리 주변 좋은 이웃들이 많아요. 테슬라는 어벤저스로 따지면 외계생명체라고 봅니다. 사이가 지금까지 안좋았던,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 사이가 안좋았죠. 외계생명체가 오면 규합해야져. 우리가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자동차 업계 경쟁자 뻔해요. GM 도요타, 폭스바겐. 걔네 내년에 뭐 만든대, 우린 이정도 만들어. 같이 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테슬라는 인정사장없어요. 원래 기존 플레이어가 아니잖아요. (테슬라는) 커넥티브티, 펌웨어로 OTA를 합니다. 윈도우가 버전 올라왔듯이 업데이트가 되는데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코디네이팅합니다. 지금까지는 못했었던겁니다. 브레이크도 조절하고요 모터도 조절을 해요. 쉽게 말하면 210km라고 팔았는데, 이번엔 OTA 통해서 220km까지 늘려줍니다. 제동거리 조절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이런부분이 있다보니까 업데이터블(updatable) 해요. 이 차를 진화시킬수 있어요. △이광수 기자소프트웨어 만으로도 가능한가요?△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1.0, 2.0, 3.0이 나왔는데 쉽게 말하면 용산에서 조립PC 만들듯, 하드웨어 2.0에서 3.0으로 바뀌었는데 짐캘러라는 천재가 테슬라에서 당시 엔비디아와 싸우고 있었다. 우리가 직접 만들자 해서 만들어 버린 겁니다. 그래서 하드웨어 3.0 만들었는데 2.0 대비 21배 기량이 높아졌습니다. 그걸 또 슬롯을 바꿔 끼울수있다는 거죠. 이제 4.0이 나옵니다. TSMC에서 7나노 공정으로 만들거에요. 3배정도 기량이 높아집니다. 그렇게 되는차와 안되는 차가 어떤걸 선정하겠어요?소프트웨어 1.0은 사람이 라벨링 합니다.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만들어서 스스로 연상을 할 수 있게 한 것이 소프트웨어 2.0입니다. 그런데 롱 테일 리스크(long tail risk), 80% 에 많은 경우의 수가 몰려있어서 직접 AI가 판단한 겁니다. 1년동안 훈련시켰더니 상당 부분이 보완됐다 이겁니다. 어느정도 진화가 되고 더 개체가 늘어나게 되면 로보택시가 된다는게 테슬라의 생각입니다. 소프트웨어 2.0에 하뒈엉 4.0 되면 또 한번 퀀텀점프할 겁니다. 삼성전자와 5나노 공정 함께 한다고 신문에 났습니다다. 테슬라는 계속 다음단계를 보고있는 거죠. 또 공유경제. 코로나 지나니까 우버, 리프트, 디디추싱 힘들던데요? 하고 물어보는데 코로나19 나아지면 늘어난다고 봅니다. 이 기간 동안 큰 변화가 있었죠. 테슬라가 로보택시 눈앞에 왔습니다. 로보택시가 되는순간 테슬라 네트워크라는 서비스를 가동합니다. 정부가 허락 안해주면 우버처럼 사람 일단 앉혀놓겠다는 거죠. 그렇게 시작을 하겠다는 겁니다. 로보택시가 완전히 되면 이데일리에 출근하고 한시간 출근 한시간 퇴근 22시간을 주차장에 있는 거잖아요. 테슬라 네트워크 수익만 활성화 시켜주면 앱에 뜨는거에요. 광화문이나 서대문에 앞구정 등에 갈 수있도록 하고 과금을 받아서 70%가 차주 통장에 꽂히고, 30%가 테슬라 네트워크에 송금되는 겁니다. 스테디한 캐시 창출하겠다는 거죠. 그 다음에 배터리데이에서도 밝혔지만, 클라우드 타워당 140달러하는걸 120달러로 53불까지 낮추겠다는겁니다. 배터리 탑도 끊어내고 자동차 기둥으로 쓰겠다는 겁니다. 자동차 구조의 일부로 만들겠다는 거죠. (테슬라가) 전기차 쪽에선 가장 앞서있죠. C.A.S.E(Connectivity, Autonomous, Shared&service, Electric)라고 얘기하는데 C.A.S.E를 동시다발적으로 하는 게 구현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업데이트가 가능하니까. △이광수 기자지금도 되는거죠?△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지금 사는 차는 앞으로도 로보택시로 진화가 가능합니다. 결국 어벤저스가 모이지 않으면 안되는 겁니다. 모일 어벤저스가 있는 나라와 없는 나라가 있습니다. 한국은 감사한게 삼성과 엘지, SK 등이 있고 온라인쪽에서는 네이버, 네이버랩스는 정말 대단한 기업입니다. 카카오도 마찬가지고요. 현대차는 카카오와 함께 AI 음성인식 되는 시스템 만들었죠. 현대차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주변 이웃들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독고다이였죠. 지난 4년동안 완고하던 현대차가 1년 동안 어벤저스를 많은 분야에서 결성했습니다. 회장님들끼리 악수하는걸 보고 부자들끼리 사교모임하나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어벤저스를 부르짖었던 제 입장에선 눈물 나더라고요. 드디어 대한민국이 뭉치는구나, 외계생명체 대응해서 어벤저스가 뭉치는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몽구 회장때, 이건희 회장때는 불가능한 얘기였습니다. 이제는 2세, 3세가 오픈마인드 가지고 (하고 있으니) 대한민국이 점프했다고 보거든요. 정부쪽 회의도 많이 참석합니다만 많이 열려있고요. 사무관 이런분들이 공부 열심히 했던 젊은 분들 되게 많아요. 오픈 돼 있습니다. 엄격하고 답답하지 않아요. 이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세요. 생각보다 공무원분들이 젊어요. 그렇게 봤을 때 정부, 기업, 긍정적인 얘기를 드리는 것 같습니다만 예전에는 답답한 부분이 많았는데 지금은 말이 통한다는 뿐에서 다행이죠. 지금은 액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못하는 나라가 할 수 있는 나라보다 많다는 것은 팩트입니다.일본의 경우에는 전통에 대한 수구 때문에 못 변해요. 열려있지 않습니다. 독일 인더스트리 4.0도 어찌보면 기술에 의지해서 빅데이터를 모집하려고한다. 한국처럼 디지털쪽이 열려있지 않죠. 아직도 조립 품질과 장인정신이 강조가 되는데 한국은 이런것들이 밸런스가 맞다. 그래서 힘만 합친다고 한다면, 물론 우리가 실리콘밸리나, 중국 정부가 드라이브 걸어 이 보다는 약하겠지만, (한국 대기업들의) 얼라이언스가 그들의 자금력과 인재에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서 볼 수 있습니다 .
2021.02.12 I 이광수 기자
10만원대로도 공모주 도전 가능, 설 이후 청약 일정은?
  • 10만원대로도 공모주 도전 가능, 설 이후 청약 일정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부터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되는 공모주 물량의 절반은 ‘균등 배정’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최소 청약 증거금의 단위가 낮아진만큼 적은 금액으로도 청약에 도전할 수 있게 된만큼 설 이후 진행되는 공모 일정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자료=한국거래소)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설 연휴 이후인 오는 15일부터 총 5곳의 기업이 공모 청약에 나설 계획이다.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업체 씨이랩을 시작으로 유일에너테크(2차전지 장비), 오로스테크놀로지(반도체 장비). 뷰노(AI 의료) 등 최근 시장에서 성장주로 인식되는 인기 업종들에 대한 청약이 이어진다. 이달 역시 지난달에 이어 공모 시장이 활황을 보이는 모습이다. 지난 1월 총 10개의 기업이 공모 청약을 진행한 데에 이어 이달에도 6곳이 청약을 진행하며 열기를 띈 모습이다. 이달 중 상장이 예정된 기업 역시 스팩(SPAC)을 제외하고 총 4곳으로, 지난해 2월 3곳(위세아이텍(065370), 서남(294630), 레몬(294140))에 비해 1곳 늘어났다.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부터 바뀐 ‘균등 배정’ 제도를 통해 참여 기회가 넓어졌다. 금융당국의 규정 변경에 따라 일반 청약 기회 확대를 위해 개인들에게 배정되는 물량의 50%를 균등 배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해 12월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기업이라면 해당 규정이 적용돼 일정 물량은 균등 배정이 시행될 수 있다. 연휴 이후 첫 공모주 타자인 씨이랩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가공, AI 영상 분석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이다. 국방과학연구소와 KT(030200) 등 국내에서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1위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인 미국 엔비디아에서도 씨이랩의 솔루션이 사용되며 역량을 인정받았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주관사인 IBK투자증권을 통해 오는 15~16일 전체 물량(65만주)의 20~25%인 13만~16만25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모가가 희망 밴드(2만3000~3만1000원) 최상단을 뛰어넘은 3만5000원으로 결정돼 최소 청약주수(10주)를 신청할 수 있는 증거금 17만5000원만 있다면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주관사가 여러 개일수록 균등 배정 물량이 차이날 수 있어 셈법이 복잡해지지만, 주관사 한 곳을 통해 진행하는만큼 경우의 수를 다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같은 기간 유일에너테크, 오로스테크놀로지도 청약을 실시하고, 16일부터 양일간은 뷰노가 청약에 들어간다. 유일에너테크는 2차전지 조립 중 노칭(절삭), 스태킹(적층)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오로스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전공정에서 오류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보정하는 ‘오정렬 측정장비’ 관련 기술력을 보유해 각각 2차전지와 반도체라는 첨단 산업 영역에서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 뷰노는 AI를 통해 의료 정보를 분석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인허가, 유럽 제품인증(CE)등을 획득한 바 있는 기업이다. 또한 이달 마지막 청약을 실시하는 종목은 오는 25~26일로 예정돼있는 보안용 나노 소재 업체 나노씨엠에스가 될 예정이다. 나노씨엠에스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폐나 여권 등에 사용되는 보안용 나노 소재에 특화된 만큼 독특한 사업 영역과 소재 기술력이 강점으로 꼽힌다.이처럼 1월에 이어 이달 역시 신규 기업들의 상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상장기업 및 공모금액이 각각 7곳, 1421억원으로 약 10년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에 이어 2월에도 흥행 추이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2021.02.12 I 권효중 기자
가스안전공사, 반도체 특수가스분야 청년인력 양성 지원
  • 가스안전공사, 반도체 특수가스분야 청년인력 양성 지원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산업가스안전기술원은 11일 반도체와 산업용 특수가스분야 안전관리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반도체 특수가스 취급 실무과정’을 개설했다고 밝혔다.이번 과정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반도체 특수가스분야의 취업을 앞둔 청년과 대학생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취업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도입했다.해당 과정은 주문위탁형교육으로 대학교 측 요청이 있을 시 상시로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술원은 가스·에너지 안전트랙 등 단위사업의 하나로 진행하는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반도체용 특수가스는 스마트폰, 자동차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전자제품 속 반도체 제조공정에 필수로 사용하고 있다.이처럼 반도체산업에 주로 사용되는 특수가스산업의 성장세는 가속화하고 있으며 특수가스 사용량도 증가 추세에 있다. 늘어난 수요만큼 최근 5년간(2016~2020년) 고압가스 사고가 54건 발생해 안전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산업가스안전기술원은 국내 유일의 독성·산업가스 안전관리 전문기관으로 대학생 취업연계 교육과정을 포함해 일반 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도 진행하고 있다.최근 가상현실(VR)기반 교육훈련 플랫폼을 도입해 반도체 특수가스 취급설비부터 독성가스 냉동제조시설까지 가스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안전교육을 제공하고 있다.허영택 가스안전공사 기술이사는 “실무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훈련을 제공해 교육생의 이해도와 수용성을 높이며 맞춤형 인재양성을 통해 가스안전관리는 물론 청년실업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공사 차원에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02.11 I 문승관 기자
美 '숨 고르기' 가운데, 국내 옵션 만기일 맞이
  • [뉴스새벽배송]美 '숨 고르기' 가운데, 국내 옵션 만기일 맞이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 안정된 코로나19 확진자수 추세, 기업 실적 양호 등 호재를 반영하며 최근 연일 사상 최고가를 쓴 데 대한 부담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는 옵션 만기일을 맞이해 외국인 수급 현황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애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 지수에 일부 국내 종목이 편입 또는 편출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변동은 없었다. 다음은 장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연합뉴스, AP)◇ 국내증시, 옵션 만기일…MSCI 편출입 없어-국내 증시 이날 옵션만기일로 외국인 수급 동향에 따라 지수 움직일 것으로 전망됨.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옵션 만기일이고 이는 외국인 선물 동향에 따라 시장 변화폭이 확대될 수 있어 관련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결국 한국 증시는 상승 출발 후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를 보이겠지만, 유럽과 미 증시 특징처럼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상승과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의 경우 차익매물과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어 키 맞추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이라고 전함. -한편 MSCI 2월 분기 리뷰는 한국 편출입 종목 없는 것으로 발표됨.◇ 뉴욕증시, 숨 고르기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최근 지속적인 상승에 따른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9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3포인트(0.03%) 하락한 3만1375.83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6포인트(0.11%) 내린 3911.23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6포인트(0.14%) 상승한 1만4007.70에 장을 마감.-나스닥은 사상 처음으로 1만4000선도 넘어서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 이날 종목별로는 게임스톱 주가가 16% 이상 내리며 주당 50달러 부근으로 하락.◇ 동력 제공할 만한 추가 재료 부재-시장에 동력을 제공할 만한 추가적인 재료가 부각되지 않음. 미국의 부양책 진척 사항과 기업 실적, 코로나19 확산세 등을 주시.-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 달러 부양책이 경제를 되살릴 것이란 기대가 주식은 물론 자산시장 전반에 훈풍을 제공하고 있음.-민주당은 지난주 상·하원에서 예산결의안을 가결하며 공화당의 협조 없이도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고 있는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약 8만6000 명을 기록. 이틀 연속 10만 명 아래에 머물러.-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긍정적. 팩트셋에 따르면 실적을 공개한 약 300개의 S&P500 기업 중 81%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익을 기록.-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이 이날 시작.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이 우위.◇ 국제유가, 2년래 최장기간 상승-국제 유가는 9일(현지시간) 수요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랠리를 이어가.-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0.39달러) 오른 58.36달러에 거래를 마감.-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WTI는 7거래일 연속 올라 2019년 2월22일 이후 최장기간 상승세를 보여. WTI는 작년 1월 이후 13개월 만의 최고가 행진.-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1조9000억달러 추가 부양 가능성과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감이 커진 것이 향후 원유 수요의 회복 전망을 밝게 해.-사우디아라비아가 2월 들어 추가 감산에 돌입한 가운데 작년 말 하루 130만 배럴을 생산한 리비아의 산유량이 최근 파업 탓에 104만 배럴로 떨어진 것도 유가에는 호재로 작용.-국제 금값도 3거래일 연속 올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30달러) 상승한 1837.50달러에 장을 마감.◇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구매 가능…가격 변동성이 문제-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소비자들이 자사 전기차를 구매할 때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테슬라가 채택할 비트코인 결제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어.-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가들을 인용해 테슬라가 제3의 중개 기관을 통해 소비자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거나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2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문제는 비트코인 자체의 가치 변동성. 비트코인이 안정된 가치를 가진 화폐로서 작동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현재 시장 참가자들 대다수는 비트코인을 투자 상품으로 받아들이고 있어.-따라서 가격 급등락 등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비트코인 결제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 메이저 석유업체, 해상풍력에 대규모 투자-메이저 석유업체들이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해상 풍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과 프랑스의 토탈 사가 영국 해상 부지 6곳의 풍력 개발업자로 선정됐다고 보도.-두 회사는 일단 8억7900만 파운드(한화 약 1조3400억 원)를 보증금으로 내고 해상 풍력 개발에 착수. 두 회사 영국의 해상 풍력에 투자하는 액수는 수십조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 -석유회사가 해상 풍력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키로 한 배경에는 기존 기술과의 호환성에 대한 평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해상 유전을 개발하기 위한 각종 기술과 경험이 해상 풍력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 또한 해상 풍력이 신재생 에너지 중에서도 가장 사업성이 있다는 것도 석유회사들의 판단.◇ GM, 반도체 부족에 북미 3개 공장 내달 중순까지 감산 연장-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북미 지역 3개 조립공장에 대한 감산 조치를 최소 3월 중순까지로 연장한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 각각 위치한 GM 조립공장이 그 대상.-감산 연장의 영향을 받는 차량은 쉐보레 말리부, 캐딜락 XT4, 쉐보레 이쿼녹스, GMC 터레인 등.-앞서 GM은 이번주 3개 공장에서 차량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고, 한국의 부평 2공장에서는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인다고 밝힌 바 있어.-이날 보도에서 부평 2공장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어. 감산을 연장하는 3개 공장 외에 GM이 미 미주리주 웬츠빌과 멕시코 라모스아리스페 공장을 부분 가동한다고 로이터는 전해.-GM 외에도 도요타, 폴크스바겐, 스텔란티스, 포드, 르노, 스바루, 닛산, 혼다, 마즈다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반도체 부족 사태의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어.◇ ‘틴더’, 국내 스타트업 하이퍼커넥트 1조9000억원에 인수 -미국 나스닥 상장사 매치 그룹이 하이퍼커넥트 지분 100%를 17억2500만달러(1조933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 -소셜 디스커버리 앱 ‘틴더’ 등 40여개의 글로벌 소셜 앱을 서비스하고 있는 매치 그룹은 북미, 유럽, 일본 등에서 서비스 중으로 시가총액 약 47조원 규모의 기업.-하이퍼커넥트는 비디오 및 AI(인공지능) 기반 기술기업으로 글로벌 이용자 비중이 99%에 달하는 영상 메신저 ‘아자르’ 등을 서비스하고 있음.-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글로벌 소셜 디스커버리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는 환경에서 북미, 일본 등 빅마켓 공략과 함께 더 큰 규모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매치 그룹과 같은 글로벌 선도 업체와 손을 잡았다”며 “작은 스타트업도 혁신 기술만 있다면 글로벌에서의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하이퍼커넥트가 증명해내고, 기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매치 그룹을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고 말함.
2021.02.10 I 고준혁 기자
  • [재송]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OCI(010060)=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923억원으로 전년(1806억원)보다 48.9% 감소했다고 공시.△웅진씽크빅(0957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했다고 공시.△LS(006260)=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48억원으로 전년대비 17.9% 증가했다고 공시.△GS(07893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206억원으로 전년보다 54.72% 감소했다고 공시.△코리안리(003690)=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다고 공시.△동국제강(00123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9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1% 증가했다고 공시.△LG(003550)=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8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83.6% 증가했다고 공시.△BGF(02741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고 공시.△SK(034730)= 보통주 6000원, 우선주 605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녹십자(006280)=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고 공시.△CJ CGV(079160)=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925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고 공시.△SK가스(018670)=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902억원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했다고 공시.△롯데지주(004990)=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6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6% 감소했다고 공시.△SK(03473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익이 1911억원으로 전환했다고 공시.△한국항공우주(04781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20억원으로 전년보다 48.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국항공우주(047810)= 검찰에 고발된 전현직 임직원의 회계처리기준 위반혐의에 대해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한진(002320)= 지난해 영업이익이 1102억9099만원으로 전년보다 21.7% 증가했다고 공시.△두산중공업(034020)=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4% 감소한 15조1324억원, 영업이익은 85.7%가 줄어든 154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공시.△케이프(0648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52억735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늘어났다고 공시.△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35억306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9% 늘어났다고 공시.△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운영자금 600억원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디바이스이엔지(187870)=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47억59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2.0% 상승했다고 공시.△대양제지(006580)= 골판지원지사업 분야에 대해 영업정지를 결정했다고 공시.△노랑풍선(1046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66억74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적자 확대됐다고 공시.△CJ프레시웨이(05150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35억456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조이맥스(101730)= 스타워즈, 소셜 카지노 등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분할되는 회사인 주식회사 조이맥스가 존속하면서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의 방법으로 회사를 분할한다고 공시.△포스링크(056730)= 자회사인 로터스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메디콕스(05418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1억218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4.6% 적자 확대됐다고 공시.△녹십자웰빙(234690)=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3억164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감소했다고 공시.△엘앤에프(066970)= 시설자금 30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공시.△마이더스AI(222810)=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7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나노스(151910)= 운영자금 5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50억원 등 총 30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박셀바이오(323990)= 기존 이준행, 정광준 공동 대표이사에서 이준행, 이제중 각자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KCC건설(021320)=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43억26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고 공시.△박셀바이오(323990)=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2억549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적자확대됐다고 공시.△한국전자인증(04146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6억575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6% 증가했다고 공시.△셀루메드(049180)= 자회사인 환경이엔지의 주식 13만8900주를 99억6051만9000원에 양수 결정했다고 공시.△에코마이스터(064510)= 운영자금 5억원과 채무상환자금 15억원 등 총 2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엘앤에프(066970)= 시설자금 9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지니뮤직(043610)=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4억634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 증가했다고 공시.△SFA반도체(03654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2.3% 감소했다고 공시.△에스에프에이(056190)= 보통주 1주당 9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바이오리더스(142760)= 운영자금 100억원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녹원씨엔아이(065560)= 운영자금 6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40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 결정했다고 공시.
2021.02.10 I 강신우 기자
  •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OCI(010060)=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923억원으로 전년(1806억원)보다 48.9% 감소했다고 공시.△웅진씽크빅(0957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감소했다고 공시.△LS(006260)=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48억원으로 전년대비 17.9% 증가했다고 공시.△GS(07893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206억원으로 전년보다 54.72% 감소했다고 공시.△코리안리(003690)=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8% 감소했다고 공시.△동국제강(00123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9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1% 증가했다고 공시.△LG(003550)=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8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83.6% 증가했다고 공시.△BGF(02741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고 공시.△SK(034730)= 보통주 6000원, 우선주 605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녹십자(006280)=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고 공시.△CJ CGV(079160)=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925억원으로 적자전환 했다고 공시.△SK가스(018670)=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902억원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했다고 공시.△롯데지주(004990)=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6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6% 감소했다고 공시.△SK(03473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익이 1911억원으로 전환했다고 공시.△한국항공우주(04781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20억원으로 전년보다 48.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국항공우주(047810)= 검찰에 고발된 전현직 임직원의 회계처리기준 위반혐의에 대해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았다고 공시.△한진(002320)= 지난해 영업이익이 1102억9099만원으로 전년보다 21.7% 증가했다고 공시.△두산중공업(034020)=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3.4% 감소한 15조1324억원, 영업이익은 85.7%가 줄어든 1541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공시.△케이프(0648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52억7352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늘어났다고 공시.△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35억306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9% 늘어났다고 공시.△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운영자금 600억원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디바이스이엔지(187870)=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47억59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2.0% 상승했다고 공시.△대양제지(006580)= 골판지원지사업 분야에 대해 영업정지를 결정했다고 공시.△노랑풍선(10462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66억74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적자 확대됐다고 공시.△CJ프레시웨이(05150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35억456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조이맥스(101730)= 스타워즈, 소셜 카지노 등 모바일 게임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분할되는 회사인 주식회사 조이맥스가 존속하면서 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의 방법으로 회사를 분할한다고 공시.△포스링크(056730)= 자회사인 로터스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메디콕스(05418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1억218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4.6% 적자 확대됐다고 공시.△녹십자웰빙(234690)=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3억164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감소했다고 공시.△엘앤에프(066970)= 시설자금 30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공시.△마이더스AI(222810)=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7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나노스(151910)= 운영자금 5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50억원 등 총 30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박셀바이오(323990)= 기존 이준행, 정광준 공동 대표이사에서 이준행, 이제중 각자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KCC건설(021320)=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43억26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줄었다고 공시.△박셀바이오(323990)=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2억549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적자확대됐다고 공시.△한국전자인증(04146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6억575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6% 증가했다고 공시.△셀루메드(049180)= 자회사인 환경이엔지의 주식 13만8900주를 99억6051만9000원에 양수 결정했다고 공시.△에코마이스터(064510)= 운영자금 5억원과 채무상환자금 15억원 등 총 2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엘앤에프(066970)= 시설자금 9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지니뮤직(043610)= 개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4억634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0% 증가했다고 공시.△SFA반도체(036540)=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2.3% 감소했다고 공시.△에스에프에이(056190)= 보통주 1주당 9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바이오리더스(142760)= 운영자금 100억원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녹원씨엔아이(065560)= 운영자금 6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40억원 등 총 1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교환사채를 발행 결정했다고 공시.
2021.02.09 I 강신우 기자
"슈퍼사이클 온다"…반도체 인재 모시기 경쟁 '후끈'
  • "슈퍼사이클 온다"…반도체 인재 모시기 경쟁 '후끈'
  • [이데일리 신민준·배진솔 기자]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인재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개발과 더불어 메모리 등 반도체 시장에 슈퍼사이클(초호황) 도래가 예상되면서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넓히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차세대 반도체 분야 인력 채용 눈길삼성전자(005930)는 오는 22일까지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생산기술연구소·반도체연구소·인프라총괄·종합기술원·데이터정보기술(DIT)센터·테스트시스템패키지(TSP) 총괄 등 반도체(DS)부문 42개 분야의 경력 직원을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학사 학위 보유자의 경우 경력 4년 이상 △석사학위 보유자의 경우 경력 2년 이상 △박사학위 보유자다. 근무 지역은 경기 화성·평택·기흥(용인)캠퍼스, 충남 천안·온양(아산)캠퍼스 등이다.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채용 건강검진을 거쳐 5월 중 최종합격 여부가 가려진다.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차세대 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인력 채용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프로세서인메모리(PIM)과 차세대 낸드플래시인 Z낸드 분야의 인력을 뽑는다. 최근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한 차량용 반도체 관련 인력 채용도 눈길을 끈다. 메모리사업부는 차량용 D램, 시스템LSI사업부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반도체(IVI)와 이미지센서,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부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칩 설계 인력을 각각 채용한다. 특히 IVI 분야 인력 채용은 올해 새롭게 추가됐다. SK하이닉스(000660)도 오는 24일까지 D램 설계 부문 경력사원을 대상으로 지원서를 받는다. 학력은 학사 이상, 전공은 전자 관련으로 경력 4년 이상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1월 말에도 D램 분석 부문 등의 경력사원 모집 공고를 냈고 오는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DB하이텍도 연구개발(R&D) 인력을 채용한다. 채용 분야는 반도체 회로설계와 반도체 소자 집적기술(BCD) 개발, 무선주파수(RF)칩 소자와 공정개발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 향후 10년간 석·박사급 3000명 육성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인재 확보 경쟁에 나서는 이유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비대면이 일상화하면서 가전 제품과 정보통신(IT) 기기 판매 증가와 5세대(5G) 이동통신 확산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4515억달러(약 504조원)였던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4890억달러(약 546조원)로 8.3%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5423억달러(약 605조원) 규모로 예상된다. 해외 경쟁 기업들이 전문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점도 한 이유다. 파운드리 글로벌 1위 대만 TSMC는 미국 애리조나 법인에서 근무할 직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TSMC는 애리조나주에 120억달러(약 13조2500억원)를 들여 반도체 생산 공장을 세우고 있다. 글로벌 D램 시장 3위 기업 미국의 마이크론도 극자외선(EUV) 설비를 담당할 기술자를 찾고 있다. 마이크론은 본사가 있는 미국뿐 아니라 싱가포르, 인도 등에서도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차세대 반도체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중국·대만·일본 등 주요 국가들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개발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도체 개발 경쟁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가 관건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기업과 1500억원씩을 투입해 앞으로 10년간 총 3000명의 시스템반도체 분야 석·박사급 인력을 육성하겠다고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인력 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분야는 인재가 곧 경쟁력”이라며 “반도체시장의 호황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아낌 없는 지원을 통해 기업들과 함께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 분야의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2021.02.09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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