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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VC 줄줄이 픽한 반도체 팹리스…파네시아 800억 투자 유치
  • [VC’s Pick]대형 VC 줄줄이 픽한 반도체 팹리스…파네시아 800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11월 18일~22일)에는 기후테크, 소재,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인 파네시아가 국내 대형 VC 15곳으로부터 8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이끌어내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파네시아’반도체 성능을 높이는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개발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8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번 라운드에서 34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 주도로 15개 VC이 함께 했다. 신규 투자자로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BSK인베스트먼트 △엔베스터 △뮤렉스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TS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대교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SL인베스트먼트 △타임웍스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VC들은 파네시아의 CXL 관련 기술력을 높이 샀다. 회사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반도체 등 반도체 칩을 연결해 컴퓨팅 시스템의 성능을 극대화해주는 CXL 관련 반도체를 설계한다. 설계자산을 개발하거나 직접 CXL 스위치를 설계한다. CXL은 인공지능(AI) 연산 시 데이터 병목 현상을 막아줄 수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또 다른 AI 시대 핵심 반도체로 기대 중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CXL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IT 기업과 협업 등 주요 현안 과제를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탄소중립 솔루션 ‘씨너지’글로벌 탄소중립 솔루션 씨너지가 132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BNK벤처투자, iM투자파트너스와 함께 신규 투자자로 SGC파트너스, 케이알벤처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가 참여했다.투자자들은 씨너지가 클린에너지 조달 솔루션을 시작으로 탄소회계, ESG 공급망 관리 솔루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 점을 높이 샀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기존 클린에너지 거래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규 탄소중립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시키고, 클린에너지 공급 채널을 안정화하고자 한다. ◇ 방사선 의약품 핵심소재 생산 ‘큐토프’한국원자력연구원의 연구원 창업기업인 큐토프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이앤벤처파트너스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큐토프가 경쟁력 있는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에 주목했다.큐토프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자광학연구부에서 개발한 레이저 기반 동위원소 분리 기술을 이전받아 방사성 의약품 핵심 소재인 산소-18 농축수를 공급하는 동위원소 소재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투자금을 신규 동위원소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산소-18 및 탄소 동위원소 소재의 본격적인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한 시설·설비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매 데이터 플랫폼 운영 ‘팀리미티드’구매 데이터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영끌을 운영하는 팀리미티드가 서울대기술지주와 현대투자파트너스, 앤틀러코리아, 영국 AC 굿띵스로부터 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팀리미티드 팀이 이전의 창업 경험과 다양한 산업에서 일군 경험으로 초개인화 타겟 마케팅 솔루션 개발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것이라 봤다.팀리미티드가 내놓은 영끌은 그간 확보가 불가능했던 소비자 상품 단위 구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준다. 이를 통해 브랜드에 초개인화된 타겟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기술 개발을 통한 사용자 기반 확대와 영국 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API 통합 관리 솔루션 기업 ‘위베어소프트’API 통합 관리 솔루션(OSORI) 기업 위베어소프트가 씨엔티테크와 DB그룹의 신기술사업금융회사 DB캐피탈이 결성한 씨엔티테크-디비드림빅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DB캐피탈은 위베어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 높은 안정성을 바탕으로 빠른 처리 속도, 운용 비용 측면에서 고객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어 국내외 시장에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을 주목했다.위베어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API 중개·보안, 관리, 모니터링 제품인 OSORI APIM 솔루션을 러스트 프로그램 언어로 자체 개발했다. 러스트는 성능과 안정성, 보안이 뛰어난 프로그램 언어다. 회사는 API 설정 사항과 보안 정책을 실시간 변경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특허로 등록하고, 미국에서도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선정으로 AI API 통합 플랫폼을 개발했다. 현재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이다.
2024.11.23 I 박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25일~12월1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1월25일~12월1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1월25일~12월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에반 그린버그(Evan Greenberg) 미한재계회의(USKBC) 위원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5일(월)11:30 베트남 대미 통상현안 진출기업 간담회(본부장, 롯데H)14:00 수출동향점검회의(1차관, 서울청사)△26일(화)10:00 국무회의(장관)09:00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제4차 공식협상개회식(본부장, 롯데H)10:00 산업기술보호의 날 기념식및 산업보안컨퍼런스(본부장, 그랜드 인터컨H)14:00 2024 FKI-PIIE국제컨퍼런스(본부장, 여의도 FKI빌딩)10:00 산중위 법안소위(1~2차관, 국회)△27일(수)07:40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동해가스전 개발 전략회의(장관, 코트라)10:00 한-조지아 EPA 타결식(본부장, 롯데H)15:00 지식재산 수출 금융지원업무 협약식(본부장, 무역보험공사)10:00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2차관, 서울청사)15:00 재생에너지 보급제도 개편 관련 세미나(2차관, 의원회관)△28일(목)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본부장·1~2차관, 국회)14:00 본회의(장관, 국회)07:30 역대 본부장 간담회(본부장, 서울)14:00 한-방글라데시 EPA협상개시 선언식(본부장, 롯데H)17:00 모로코 투자특임장관면담 및 행사(본부장, 서울)13:30 제7차 규제혁신전략회의(1차관, 대덕 연구개발특구)08: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2차관, 명동)△29일(금)09:30 LG칠러공장 방문(장관, 평택)(잠정) 예결위 전체회의(장관, 국회)09:30 대외경제장관 간담회(본부장, 서울청사)10:00 대외경제장관회의(본부장, 서울청사)09:40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준공식(1차관, 광양율촌산단)◇보도계획△24일(일)11:00 탄소발자국 검증서, 국내외 공인검증기관 간 상호인정 기반 마련△25일(월)11:00 원전해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협의회 및 비즈니스 포럼 개최11:00 통상교섭본부장, 베트남 진출기업과 함께 對美 통상현안 논의11:00 수출동향 점검회의 개최△26일(화)06:00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제4차 공식협상 개최11:30 기술보호를 위한 산업보안전략 논의의 장 마련(국정원 공동)11:00 ‘24년 10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11:00 제5회 EU CBAM 대응 정부합동 설명회 개최(환경부·중기부·관세청 공동)11:00 유럽연합(EU) 공급망실사지침, 중소·중견기업이 알아야 할 핵심규범14:00 다자개발은행(MDB)과의 협력 통해 플랜트 수주·판로 확대 지원(기재부 공동)△27일(수)07:30 반도체 생태계 지원 강화방안(기재부 공동)10:00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협약식(기재부 공동)06:00 한-조지아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 타결06:00 2024 산업기술 R&D종합대전 개최11:30 제3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 개최11:00 지식재산 수출 금융지원 협약식 및 간담회11:00 미국 신(新) 행정부 출범 대비 공급망 통상환경 불확실성 점검11:00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국가표준(KS) 제정△28일(목)06:00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의 날 개최06:00 산업부, 전력망 조기 확충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 나섰다06:00 역대 통상교섭본부장 간담회 개최06:00 제2차 한중 공급망 핫라인 개최11:00 「2024 바이오산업의 날」행사 열려11:00 시민과 함께하는 겨울철 에너지절약 캠페인 출범식 열려11:00 통상교섭본부장, 모로코 투자 특임장관 면담 11:00 한·방글라데시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개시 선언11:00 전기레인지, 발보온기 등 해외직구 제품△29일(금)09:30 AI데이터센터 냉각 공조기 수출현장 방문06:00 한-아세안 연대구상, 표준협력으로 지원한다11:00 게임체인저, 양자컴퓨팅 산업활용에 산업부가 힘 싣는다△12월1일(일)11:00 2024년 11월 수출입동향
2024.11.23 I 김형욱 기자
日정부, 저소득층 보조금 등 경제대책 추진…126조원 추경
  • 日정부, 저소득층 보조금 등 경제대책 추진…126조원 추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일본 정부가 저소득층에 대한 가구당 3만엔의 보조금 지급 등 경제 대책을 추진한다.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2일 임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고물가 대응과 경제 성장 지원 등을 위한 종합 경제대책을 확정했다.이에 따르면 주민세가 비과세되는 저소득층에 가구당 3만엔을 지급하고 육아 가구에는 자녀 1명당 2만엔씩 더 보조한다. 지난 10월 사용분까지 적용한 전기·가스료 보조금도 내년 1월 재개해 3개월간 추가 실시하고 애초 올해 12월 종료 예정이던 가솔린 보조금도 규모를 줄여 유지한다.자민당이 여소야대 상황을 맞아 정책 협력 대상으로 삼은 제3야당 국민민주당의 요구 사항인 ‘103만엔의 벽’ 개선 방침도 대책에 명기했다.2030년도까지 인공지능(AI)이나 반도체 산업에 보조, 출자, 채무 보증 등을 통해 10조엔 이상을 지원하는 방식도 마련한다.일본 정부는 이번 경제대책을 위해 올해 일반회계 추경 예산안에 13조 9000억엔(약 126조 5000억원) 정도를 계상할 방침이다. 정부 특별회계, 지방자치단체 지출, 민간 자금까지 합쳐 전체 사업 규모는 39조엔 수준으로 추산했다. 내각부는 “이번 경제 대책이 실질 기준 국내총생산(GDP)을 21조엔가량 끌어올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본 정부는 경제 대책을 뒷받침할 추경예산안을 오는 28일 소집 예정인 임시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사진=AP Photo)
2024.11.22 I 원다연 기자
최태원 회장 “글로벌 불확실성 시대, '디자인 사고'가 필요"
  • 최태원 회장 “글로벌 불확실성 시대, '디자인 사고'가 필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시대의 도래, 탄소배출 감축 등 심화되는 글로벌 불확실성 시대를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로 대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최태원 회장은 22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4’ 개회사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디자인이 비즈니스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주어진 자원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특징이 근본적으로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해왔으며, 올해는 ‘미래를 설계하고, 내일을 디자인하다(Shape the Future, Design for Tomorrow)’를 주제로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린다. 최종현학술원은 지난 2018년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 20주기를 맞아 출범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과학기술 혁신이 가져올 도전과 기회를 분석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글로벌 지식교류 플랫폼이다.최 회장은 먼저 “CEO들은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가며 고객 수요 충족, 가치 창출 등 최적의 사업을 하는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며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디자인 사고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현대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기업인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면서 사업을 설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최 회장은 SK그룹의 역사와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디자인 사고를 어떻게 활용해 왔는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70여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섬유에서 석유, 통신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반도체와 AI로 포트폴리오를 혁신해왔다”며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고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는 데 이 같은 디자인 사고가 바탕이 되어왔다”고 밝혔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어 최 회장은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추가하고 수용하는 데 항상 큰 도전에 직면했지만 사업을 성공적으로 관리하고 시너지를 창출해왔다”며 “AI 사업과 같이 모든 사업 영역들을 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복잡한 사업에도 디자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전체 사회의 관점에서 탄소 배출 감소, 사회 불평등 같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독려하려면 선의만으로는 부족하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디자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해 더 새롭고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는 한일 양국의 대학생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유스(Youth) 세션도 열릴 예정이며 기대가 높다”며 “항상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며 불가능을 극복하는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이날 열린 ‘비즈니스 리더 세션’에도 직접 패널로 참석해 기업이 경제적 가치 창출 뿐만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 일반화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 시스템 구축 등을 제안했다.이번 도쿄포럼 2024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겸 한국고등교육재단 대표, 후지이 테루오 도쿄대 총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특별고문, 다니엘 노박 세계경제포럼 국장 등 학계 및 경제계 전문가들이 발표자와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모색했다.
2024.11.22 I 하지나 기자
"인텔 Out"…미래운용, '나스닥 AI반도체 지수' 추종 ETF 세계 최초 출시
  • "인텔 Out"…미래운용, '나스닥 AI반도체 지수' 추종 ETF 세계 최초 출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AI) 주도로 바뀐 시장 환경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ASOX’ 지수를 활용해 전 세계 최초로 상장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 AI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를 AI 반도체 산업에 대한 최종 투자 솔루션으로 제시하고 싶습니다”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본부 본부장은 22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AI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본부 본부장은 22일 서울 을지로 미래에셋센터원에 열린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이 새로운 AI 반도체 ETF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 AI반도체나스닥’ ETF를 오는 26일 출시한다. 변화하고 있는 AI 반도체 시대 흐름을 반영해,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기존 레거시 반도체 기업은 덜어내고, AI 산업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들만 새롭게 골라냈다. 해당 ETF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1993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인 SOX 지수 이후 30년 만에 선보인 새로운 AI 반도체 지수 ASOX 지수를 추종한다. ASOX 지수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성장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종합반도체(IDM) 기업 등을 제외했다. 대신 반도체 설계자산(IP),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기업 등을 새로 편입하거나 비중을 늘렸다.해당 지수의 구성비는 엔비디아가 22.2%, TSMC가 18.9%, 브로드컴이 15.6%, ASML이 8.6%, AMD 7.0%, 퀄컴 5.4% 등이다. 지수를 개발한 나스닥이 지난 5년을 기준으로 자체 백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ASOX는 580% 오른 것으로 집계됐지만, SOX는 274% 상승한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를 기초지수로 꾸린 이번 ‘TIGER 미국필라델피아 AI 반도체 나스닥 ETF는 구성 종목 18개로 먼저 구성하고, 개별 기업당 최대 비중을 20%까지 늘렸다. 승자 독식 경향이 강한 최근의 성장 산업 경향을 반영하기 위함이다. 이 본부장은 “변하고 있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존 투자 시각에서 벗어나 일반 레거시 반도체 기업을 제외하고, AI로 순수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반도체 ETF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내년 임기가 시작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에서도 AI 반도체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본부장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미국이 AI 리더십 강화를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이번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모음집인 ‘아젠다 47’에서 바이든 정부의 AI 규제 행정명령 철회를 주장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이번에 출시한 TIGER 미국필라델피아 AI반도체나스닥 ETF가 기존 동사의 상품인 ‘TIGER 필라델피아 반도체 ETF’의 투자 매력도를 깎아내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 본부장은 “SOX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잘되고 있긴 하지만, AI 때문에 바뀌고 있는 시장 환경을 알고도 상품을 내지 않는다면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며 “구성 방식이 달라 반도체 시장 전반에 투자하고 싶다면 SOX지수에, 혁신성장 산업인 AI 반도체에 집중하고 싶다면 ASOX지수 ETF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대표는 “AI는 큰 파도이자 새로운 산업혁명의 시작”이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TIGER ETF만의 노하우를 통해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등 혁신 성장 상품들을 개발해 장기 투자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2 I 이용성 기자
트럼프 취임 전 보조금 속도…"韓 정부, 기업입장 전달 나서야"
  • 트럼프 취임 전 보조금 속도…"韓 정부, 기업입장 전달 나서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정부가 나서서 기업의 입장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전에 보조금 지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도 기업 부담을 줄여줄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떠날 때까지 연구개발(R&D) 자금을 다 지출하는 게 목표”라며 “첨단기술 선도 기업들과 관련된 주요 발표를 모두 확실히 끝내고 싶다”고 했다. 안보의 영역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영역까지 모두 포함된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AFP)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기업이 반도체를 만들도록 하기 위해 많은 돈을 지급하는 건 옳지 않다. 10센트도 낼 필요 없다”며 “관세 정책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 공장을 짓는 기업들에 보조금을 지급할 것이 아니라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해 미국 내 투자를 유도할 수 있다는 발언이다. 이 같은 트럼프 당선인의 의견으로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거나 짓기로 계획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고심이 깊어졌다. 보조금 약속은 받았지만, 실제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보조금 규모 등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텍사스주 테일러에 170억 달러(약 23조 500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삼성전자는 투자 규모를 늘려 2030년까지 총 450억 달러(약 6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인디애나주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데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3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삼성전자에 보조금 64억 달러(약 8조 8000억원), SK하이닉스에 최대 4억 5000만 달러(약 6200억원)의 보조금을 약속받았다.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기 전 바이든 정부에서 보조금 지급을 완료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칩스법에 따라 약속한 보조금을 무조건 폐지하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칩스법 제정 당시 공화당 의원들도 참여했었고, 각 주정부의 반대가 있을 수도 있어서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트럼프 취임 이후 보조금 등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한 이후 (투자 규모 등을) 판단하는 등 신중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며 “지금까지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을 따져보면 보조금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보조금 규모에 따른 추가 투자 계획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는 대목이다. 미국이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유치에 힘을 써왔기 때문에 우리 기업들은 반도체 공장 건설을 카드로 쓸 수 있는 셈이다. 예컨대 보조금 규모에 따라 추가 투자 규모를 조율할 수 있다. 정부의 역할 역시 매우 중요해졌다. 이규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연구부원장은 “일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부터 외교력을 발휘해 물밑 작업을 나서고 있다고 들었다”며 “개별 기업이 미국 정부를 상대로 나서기 어려우므로 우리 정부에서도 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인선 등을 잘 살펴보고,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연구부원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처음 집권 1년에는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면서 액션을 보이겠으나 나머지 3년은 다를 수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은 사업가이기 때문에 이 점을 파악하고, 우리 정부가 기업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든 정부에서 보조금 지급을 완료할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나서는 것도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우려를 줄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
2024.11.22 I 김소연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테크 세미나' 개최…"협력사와 동반성장"
  • 삼성전자, '반도체 테크 세미나' 개최…"협력사와 동반성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차세대 반도체 산업 방향 및 혁신 사례’를 주제로 한 ‘반도체 테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2024년 하반기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 대상 반도체 테크 세미나. (사진=삼성전자)이 행사는 삼성전자 DS 상생협력 아카데미가 협력사들에게 반도체 최신 기술, 트렌드, 업계 동향을 공유하고 기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2019년부터 연 2회 정기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총 1000여명의 협력사 임직원이 대면과 비대면 방식으로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들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시장의 성장 동력과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살폈다.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는 이날 기조강연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30년부터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가 열릴 것이며 인공지능(AI) 컴퓨팅을 위한 고성능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특히 메모리가 AI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필요성과 구조를 설명했다.이석원 삼성전자 DS부문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장비 혁신 활동을 소개했다. 이 부사장은 “반도체의 미세화에 따라 소재, 디자인, 공정 등 모든 요소에서 최적화가 필수”라며 “자동화 팹(공장) 구현을 위해 장비뿐만 아니라 부품, 원자재, 인프라, 표준 등 다양한 영역의 협업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인 극자외선(EUV) 장비의 국산화 현황도 공유됐다. EUV 공정 솔루션 및 장비 개발 사업을 하는 이솔(ESOL)의 김병국 대표는 “미세한 결함을 고해상도로 관찰하는 SREM 등 다양한 장비를 개발했다”며 “국내 반도체 장비 기술 발전을 위해 소재 부품의 고도화가 중요하다”고 전했다.이 밖에도 각 기관에 분산된 국가 나노팹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아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팹 서비스 통합정보시스템 ‘모아팹’도 소개됐다.
2024.11.22 I 조민정 기자
LG이노텍 "2030년까지 ROE 15% 향상·배당성향 20% 확대"
  • LG이노텍 "2030년까지 ROE 15% 향상·배당성향 20% 확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22일 공시했다.LG이노텍은 이날 2030년까지 △ROE 15% 이상 향상 △육성사업 매출 8조원 이상 달성 △배당성향 20%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밸류업 계획은 수익성 강화와 중장기 육성사업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먼저 LG이노텍은 ROE를 2030년까지 15%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LG이노텍은 지난해 ROE 12%를 기록하며 전기전자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 LG이노텍은 앞으로 전략적 생산지 재편 및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현금 창출력·자산 운영 효율성 강화 등 전사적 수익성 개선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업 부문별 수익 창출력을 강화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육성사업의 매출 규모를 8조원 이상으로 키운다. 자율주행 핵심 사업 가속화, FC-BGA(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등 AI·반도체 신사업 육성을 통해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특히 LG이노텍은 차량 통신·조명·센싱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 중심으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 설계·센싱·제어 기술 기반의 차량용 통신모듈 △차별화된 면광원 기술을 앞세운 차량용 조명 모듈 △독보적인 광학 원천기술을 적용한 자율주행용 카메라와 같은 차량 센싱솔루션 등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판사업 분야는 적층·패터닝 등 핵심기술의 경쟁 우위를 기반으로 전략고객 파트너십 강화, 매출 구조 다변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FC-BGA와 같은 고부가 기판 제품은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을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이 같은 수익성 강화 및 육성사업 성장을 통해 주주환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점진적인 배당 확대를 추진해 현재 연결 당기순이익 10% 이상으로 유지 중인 배당 정책을 회계연도 기준 2027년 15%, 2030년에는 20%까지 높여갈 예정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ESG 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2030 RE100 달성’과 ‘2040 탄소중립’ 등 도전적 목표를 수립해 이를 적극 추진 중이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수익성 강화 및 육성사업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주주·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해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22 I 김소연 기자
與 “野 전액삭감한 대통령실 특활비, 민생·국익 위한 것”
  • 與 “野 전액삭감한 대통령실 특활비, 민생·국익 위한 것”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야당이 전액삭감한 대통령실 특수활동비(특활비)에 대해 “민생과 국제 정세가 엄중한 가운데 대통령실 활동비는 민생과 국익을 제고하기 위한 활동에 사용되는 예산”이라고 22일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검찰과 경찰 감사원에 이어 대통령실까지 특활비와 특정업무경비 예산을 전액 삭감하려 들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그는 “대통령실은 경제, 외교 안보 전반에 걸쳐 행정부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라며 대통령실 특활비를 삭감하는 것은 민생과 국익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장은 “특히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 대비 34% 감액한 규모로 특수활동비를 축소 편성해 왔다”며 “그럼에도 이 내역조차 공개하라는 민주당의 주장은 국가 기밀을 만천하에 공개하라는 것과 같은 무리한 요구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경찰·감사원과 같은 수사·감사기관들의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은 이 나라를 범죄자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인가”라며 “이는 검찰·경찰·감사원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국회의원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범죄 적폐에 대한 수사와 감사를 진행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장은 “예산은 국민의 혈세다. 국민들께서 민주당에게 국가기구를 마비시키고 정부의 손발을 묶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범죄를 방어하기 위해 쓰라고 낸 혈세가 아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범죄 방탄위장집회는 중단하고 국회의 예산 심의권부터 정상적으로 되돌려 놓으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여야 민생 공통공약 협의와 관련해 “전날 국회 과방위에서는 인공지능 산업의 균형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 및 규제 방안을 담은 AI 기본법, 모든 국민의 AI 디지털 혁신 성과를 체감하고 디지털 혜택으로부터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디지털 포용법, 가계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단통법 폐지법 등이 법안 소위를 통과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고 전했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 특별법 △국가기관 전력망 확충법 △고준위 방폐물 특별법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예금자 보호 한도를 상향하는 예금자보호법 △지방투자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역 균형 투자 촉진법 △위기 청년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위기청년지원법 등이 논의를 시작했거나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반도체 특별법을 포함한 미래 먹거리 민생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또는 금년 정기국회 내에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민생법안이 최대한 많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부연했다.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사진 = 연합뉴스)
2024.11.22 I 조용석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출발했다. 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60포인트(0.67%) 오른 2497.23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63억원, 87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각각 15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12일 이후 첫 동반 상승이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긴장을 풀고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세에 주목했다는 평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88포인트(1.06%) 오른 4만 3870.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60포인트(0.53%) 상승한 5948.71로, 나스닥지수는 6.28포인트(0.03%) 오른 1만 8972.42로 장을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엔비디아, 마이크론이 상승하는 등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을 반영하며 AI 관련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선을 재차 웃돌면서 외국인 수급 여건은 증시의 상승 탄력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급락세를 거친 이후 연기금의 저가 매수세 유입,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등의 수급적 여건이 마련되며 이번 주 들어 국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근본적으로 국내 기업의 펀더멘털의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증시의 탄력적인 반등은 나타나고 있지 않은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56% 상승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40%, 0.21%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1.92% 오르고 있는 상황에 통신, 보험 업종이 각각 1.75%, 1.69%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의약품 업종은 각각 0.23%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8%) 내린 5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100원(1.84%) 오른 17만 1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는 1.00%, 0.23% 각각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0.54%) 하락한 92만 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우(005935)와 NAVER(035420)는 각각 0.41%, 0.84% 내리고 있다. 한편, SK스퀘어(402340)는 전날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11%) 오른 8만 21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11.22 I 박순엽 기자
韓증시, 반도체 중심 상승 기대…외인이 변수
  • 韓증시, 반도체 중심 상승 기대…외인이 변수[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 22일 나왔다. 다만 달러 강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재차 상회함에 따라 외국인 수급 여건은 증시의 상승 탄력을 제한할 가능성은 염두해야 한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주 급락세를 거친 이후 연기금의 저가 매수세 유입, 삼성전자(005930) 자사주 매입 등의 수급적 여건이 마련되며 이번주 들어 국내 증시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현재 코스피의 PBR(12개월 후행 기준)은 0.87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판단했다.사진=REUTERS다만 한국 증시의 탄력적인 반등은 아직이다. 이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국내 기업의 펀더멘털의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며 “IMF 한국미션단은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을 2.0%로 전망하며 대외변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고 하방리스크가 크다고 평가했으며 국내 상장사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외국계 증권사의 한국 증시에 대한 언더웨잇 의견도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이탈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어 “현재로서는 증시의 전방위적인 상승세를 이끌 뚜렷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연말까지 국내증시는 종목, 테마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순환매 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단기 트레이딩의 기회는 존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말 수급 패턴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국내 증시에서의 연말 수급 패턴은 금융투자의 배당향 수급 유입과 대주주 양도세 회피 수급 출회다. 최근 배당주 강세 현상과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의 상대적인 약세는 연말 수급 영향도 있었다는게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그는 “배당주 및 주주환원 관련주는 연말 우호적 수급 요인뿐만 아니라 밸류업 모멘텀 관점에서도 안정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래소 등은 2000억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투자를 개시한 이후 연내 3000억원 규모의 2차 밸류업 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내달 20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의 특별 리밸런싱이 예정됨에 따라 추가 지수 편입 기대감은 현재 미편입+밸류업 공시 기업의 주가 상승을 이끌 요인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그러면서 “여기에 금투세 카드를 포기한 민주당은 일반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최근 이사의 충실 의무 등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재계 반발로 인해 실제 통과될지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이지만 상법 개정안이 일부 합의안 형태로라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밸류업 테마의 2차 랠리를 이끌 기제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관련 이벤트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2024.11.22 I 이정현 기자
뉴욕증시, 동반 상승…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
  • 뉴욕증시, 동반 상승…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가[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12일 이후 첫 동반 상승이다.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긴장을 풀고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세에 주목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 가격 오름세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는 점차 악화하고 있으나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러시아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아닌 신형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시험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그래픽=ChatGPT)◇뉴욕증시, 상승 마감…지난 12일 이후 첫 동반 상승-지난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1.88포인트(1.06%) 오른 4만 3870.35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60포인트(0.53%) 상승한 5948.71로, 나스닥지수는 6.28포인트(0.03%) 오른 1만 8972.42로 장을 마감. -노동시장과 주택시장 개선세에 주목하며 일제히 상승 마감. 비트코인 가격인 사상 처음 개당 9만 8000달러를 돌파한 점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고 있으나 크게 반응하지는 않는 모습. ◇엔비디아, 소폭 상승…성장 기대감 반영된 듯-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21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0.53% 오른 146.67달러에 거래를 마침. 전날 3분기 실적 발표 후 호실적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1% 안팎으로 내림. -새로운 AI 칩 블랙웰을 중심으로 여전히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 3분기 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고, 4분기 매출도 375억달러로 전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관측됨. ◇비트코인, 9만 9000달러 돌파…美 SEC 위원장 1월 사임-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육성에 부정적인 개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날 사퇴하겠다고 밝힘. 그의 임기는 2026년까지지만, 조기에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발언. -겐슬러 위원장이 가상자산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추진해 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겐슬러 위원장 사임 소식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상승세는 이어짐. 비트코인 가격은 사상 처음 9만 9000달러를 돌파했고 10만달러 진입을 앞두고 있음. ◇美 법무부 ‘크롬 강제 매각’ 요구…알파벳 주가 4%대 급락-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을 요구한 여파로 주가가 4.74%나 뒷걸음침. 장중 한때는 약 7% 하락하는 등 하방 압력이 커짐. 시가총액도 아마존에 밀려 5위로 한 계단 내려옴. -이날 하락은 법무부가 전날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의 구글 반독점 소송과 관련해 워싱턴D.C. 연방법원에 구글의 독점을 해소할 방안으로 크롬의 강제 매각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푸틴 “ICBM 아닌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가 서방의 적대 행위에 대응,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밝힘. 미국 당국자들도 ICBM이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사용된 것으로 판단.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기 30분 전에 미국에 사전 통보했다고 밝힘.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 등 서방 국가를 신형 무기로 타격할 수 있다는 취지로 경고. ◇“中 화웨이, 내년 초 최신 AI 칩 대량 생산 계획“-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첨단 제품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내년 1분기에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화웨이는 미국 제재 탓에 첨단 AI 칩 수율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생산량 확대에 관건이 될 전망. 화웨이는 주요 협력사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SMIC(중신궈지)를 통해 어센드 910C을 제조 중이지만, 현재 20%의 낮은 수율을 보임.
2024.11.22 I 박순엽 기자
SK스퀘어, 2000억 자사주 매입·소각…밸류업 긍정적-NH
  • SK스퀘어, 2000억 자사주 매입·소각…밸류업 긍정적-NH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SK스퀘어(402340)에 대해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등 밸류업 방안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만원을 유지했다. (사진=NH투자증권)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전날 기업가치제고 방안과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과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주요 포트폴리오 자회사의 흑자를 달성하고, 반도체, 인공지능(AI) 분야에 신규 투자를 추진해 ROE 개선 노력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NAV 할인율이 높을 경우 자사주 매입과 소각하기로 언급했다. 안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NAV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다른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손익 개선과 하이닉스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합병(M&A)을 하겠다는 방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중장기적으로 SK하이닉스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 발표도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SK스퀘어는 지난 4월 매입한 10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25일부터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소각할 계획이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으로부터 분할할 당시부터 투자전문회사로서, 확보한 투자성과를 주주와 함께 공유하겠다고 언급하였는데 이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22 I 이용성 기자
SK스퀘어, 주주환원 기대감↑…목표주가 12% 상향 -SK
  • SK스퀘어, 주주환원 기대감↑…목표주가 12% 상향 -SK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SK증권은 SK스퀘어(402340)에 대해 보유 자사주 소각과 신규 자사주 취득 등을 통해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며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 4000원에서 10만 5000원으로 11.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2일 “2025년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가능성도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SK스퀘어는 지난 21일 보유 자사주 120만 1904주에 대한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신탁계약을 통해 취득한 자사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0.9%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2025년 1월6일이다.최 연구원은 “이번 소각이 완료되면 2023년부터 총 4100억원의 자사주 소각이 완료된다”며 “이와 함께 2024년 11월25 일부터 2025년 2월24일까지 3개월간 신규로 자사주 125만 3132주(1000억원 규모)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 “이는 2023년 3월 공시한 크래프톤 지분 매각 등 성과의 일부를 주주와 공유하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결정됐다”고 덧붙였다.SK스퀘어는 이와 함께 기업가치제고계획도 발표했다. 2025년~2027년 자기자본비용(COE)를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달성을 통해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 50% 이하 및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이 목표다.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이를 위해 핵심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를 도입하고,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운영개선(Operation Improvement·OI)를 통한 포트폴리오 수익성 강화, 반도체 인공지능(AI)영역에서 투자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라며 “특히 2025년에는 SK 하이닉스 특별배당(잉여현금흐름의 5%) 및 SK 쉴더스 지분매각 대금(4500억원) 입금이 예상되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최 연구원은 “2023년부터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으로 기업가치제고에 대한 진정성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타 지주사 대비 여전히 보수적인 밸류에이션을 적용했기 때문에 충분한 주가 상승여력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SK증권 제공]
2024.11.22 I 신하연 기자
‘자사주 매입’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삼성전자 외면한 외인
  • ‘자사주 매입’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삼성전자 외면한 외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3거래일 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로 불리는 엔비디아가 ‘깜짝 실적’을 기록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해 국내 반도체 종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주가를 끌어올린 셈이다. 다만,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나 불안감을 남겼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99%) 오른 5만 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는 발표 이후인 지난 18일 주가가 상승한 뒤 3거래일 만의 오름세다. 이날 주가 상승은 519억원치를 순매수한 기관 투자자가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추가 주주가치 제고 대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시장 기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자사주 취득 검토 배경엔 최대 주주의 담보계약 평가 가치의 하락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며 “평가 가치 유지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이 추가 발표될 개연성도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나갔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 주식 392억원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에도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한 날은 지난 15일, 단 1거래일뿐이다. 이 기간 외국인이 순매도한 삼성전자 주식 규모만 3조원이 넘는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는 데엔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과 경쟁력 약화, 글로벌 투자은행의 비관적 전망, 환율과 금리 문제까지 복합적 요인이 얽힌 것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 반도체 지원법(칩스법) 수정 가능성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날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낮추고, 유럽중앙은행(ECB)이 AI 관련 주식의 버블 위험을 제기한 점도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엔 악재로 평가된다. ECB는 소수 AI 관련 기업에 대한 수익 기대치가 실망스러울 시엔 글로벌 파급 효과가 부정적으로 나타날 위험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근원적 경쟁력이 회복해야 외국인이 다시 주식을 사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사주 취득 결정으로 단기 주가 반등과 하방 경직성이 강화될 순 있으나 펀더멘털 회복에 대한 유의미한 단서가 확인되기 전까지 주가 상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펀더멘털 회복은 단기보다 중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전자로선 단기 동향보다 중장기적인 기술 리더십 탈환을 목표로 하는 전략적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이 오히려 주가 측면에서 유의미한 반등 모멘텀일 것으로 판단하고, 이는 한국 반도체 산업 전체 경쟁력 관점에서도 내년에 가장 필요한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2024.11.22 I 박순엽 기자
SK스퀘어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 할인율 50% 이하로 축소"
  • SK스퀘어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 할인율 50% 이하로 축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402340)가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50% 이하로 축소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제고방안을 21일 공시했다.SK스퀘어는 또 총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도 추가로 발표했다. 올해 4월 매입 완료한 10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3개월 이내 추가로 1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완료하고 소각 예정이다.이번 SK스퀘어의 기업가치제고 핵심목표에는 주주 친화적 관점에서 진일보한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먼저 SK스퀘어는 국내 지주회사 가운데 최초로 NAV 할인율을 기업가치제고 목표로 설정했다. ‘순자산가치 할인율’은 시가총액 대비 순자산가치(포트폴리오 회사 지분가치의 합)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할인율이 낮을수록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이와 함께 자본시장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자기자본비용(COE)’ 개념을 기업가치제고 목표에 추가했다.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실현을 목표로 함으로써, 주주들의 자본을 활용해 창출한 기업의 이익률(ROE)을 주주가 회사에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익률(COE)보다 높이겠다는 경영 의지를 표명했다. SK스퀘어의 2024년 3분기 기준(직전 12개월) ROE는 10.3%로 코스피200의 동 기간 ROE 5%를 훌쩍 뛰어 넘는다.또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PBR은 회사의 시장가치가 장부가치 대비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판단하는 지표로써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SK스퀘어의 PBR은 ‘24년 3분기 기준 0.73배로 국내 주요 지주회사 평균치를 상회한다.SK스퀘어는 기업가치제고 목표 달성을 위해 구체적으로 다섯가지 실행계획을 수립했다.첫 번째,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들과 활발히 소통하면서 기업가치제고 방안을 논의하고 실행한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도 추가로 선임할 계획이다. 두 번째, 투자수익성을 고려한 명확한 기준에 따라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에 최적의 자본배분(Capital Allocation)을 실행한다. ‘순자산가치 할인율’이 높을 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확대할 예정이다.세 번째, 현 주주환원정책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고 예측가능한 주주환원을 실행함으로써 투자전문회사의 포트폴리오 경영성과를 주주와 지속 공유한다. 네 번째, 수익성 중심 경영을 통해 ‘27년 주요 포트폴리오 흑자를 달성한다. 올 3분기에는 출범 후 역대 최대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으며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 주요 포트폴리오의 순이익을 크게 개선한 바 있다. 다섯 번째, 미래성장을 위한 반도체?AI 분야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한편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및 ICT 포트폴리오의 실적을 꾸준히 개선하는 동시에, ‘21년 11월 출범 후 누적 3,1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이미 완료함으로써 주주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SK스퀘어의 2024년 9월말 ‘총주주수익률(TSR)’은 46.0%를 기록해 코스피 평균치(-0.9%)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으로, 주주들에게 다른 기업 대비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들과 소통하면서 최적의 자본배분과 예측가능한 주주환원을 실행하겠다”며,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지속 강화하고 미래 유망 분야 신규투자를 추진함으로써 회사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4.11.21 I 임유경 기자
美 규제에도…"中화웨이, 내년 초 최신 AI칩 대량 생산 계획"
  • 美 규제에도…"中화웨이, 내년 초 최신 AI칩 대량 생산 계획"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첨단 제품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내년 1분기에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화웨이 제품 발표회에 사람들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로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대항할 만한 최신 제품인 ‘어센드(Ascend) 910C’(중국명 성텅 910C) 샘플을 일부 기술 회사에 보내고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다만 화웨이는 무역과 안보를 둘러싼 미·중 갈등의 중심에 있어 목표대로 AI 칩을 대량 생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20년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가 미국산 장비를 이용해 만들어진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미 당국은 화웨이가 미 상무부의 승인 없이 미국 기술을 이용해 칩을 만드는 것도 막고 있다.이러한 제재 탓에 화웨이는 첨단 AI 칩 수율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앞으로 생산량 확대에 관건이 될 전망이다.로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주요 협력사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SMIC(중신궈지)를 통해 어센드 910C을 제조 중이지만, 현재 20%의 낮은 수율을 보이고 있다. 해당 칩을 상용화하려면 70% 이상 수율이 필요하다.현지 소식통은 현재 화웨이의 기존 어센드 910B의 수율도 50%에 불과해 생산 목표를 낮추고 해당 칩의 주문 처리를 연기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미국은 첨단 반도체 양산에 필수인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는 등 제재를 가하고 있다.다른 소식통은 “화웨이는 EUV가 부족한 상황에서 단기적인 해결책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정부 및 국영기업 주문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21 I 이소현 기자
LG이노텍 임원인사 단행…전무 1명 승진·상무 5명 선임
  • LG이노텍 임원인사 단행…전무 1명 승진·상무 5명 선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이노텍(011070)이 글로벌 카메라 모듈 사업 1등 입지를 확고히 한 고대호 광학솔루션CM생산담당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은 2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LG이노텍은 이외에 5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핵심사업 성공 경험, 미래 혁신 주도 역량 및 글로벌 감각 등을 갖춘 인재 발탁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LG이노텍은 탁월한 사업 성과를 내고 미래 준비 역량을 보유한 전무 1명, 상무 5명 등 총 6명을 승진 및 신규 임원으로 선임했다.LG이노텍은 모바일 카메라 모듈 신제품의 적기 공급을 주도해 글로벌 카메라 모듈 사업 1등 입지를 확고히 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생산공정 혁신을 통해 광학솔루션사업 제조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고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켰다.이와 함께 광학솔루션 설비 역량 제고를 주도하고 액추에이터(Actuator) 사업화를 이끈 전치구 책임, 주요 고객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기회 발굴로 미국법인 매출·수주 확대에 기여한 방수영 책임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아울러 차세대 반도체 기판 기술 개발을 주도하며 PS(Package Substrate) 사업의 선도 지위를 확고히 한 명세호 책임, 모바일 및 차량용 렌즈 기술 내재화를 이끌며 광학 기술역량 고도화에 앞장선 김태영 연구위원, 광학솔루션 및 전장부품사업의 구매 역량 제고에 기여한 김준성 책임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2024.11.21 I 조민정 기자
모빌린트, SC24서 엣지 데이터센터용 NPU 'MLA100' 공개
  • 모빌린트, SC24서 엣지 데이터센터용 NPU 'MLA100' 공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가 17~22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 최대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SC24’에 참가해 엣지 데이터센터용 신경망처리장치(NPU) 카드 ‘MLA100’을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모빌린트 부스 전경.(사진=모빌린트)모빌린트는 MLA100의 라이브 데모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자사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MLA100은 엣지 데이터센터나 서버에서 저전력과 고성능을 동시에 제공하도록 설계된 제품으로, AI 및 고성능 컴퓨팅 (HPC) 워크로드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SC24에서 진행된 MLA100의 라이브 데모에서는 복잡한 인공지능(AI) 모델 여러 개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과정을 저전력으로 선보이며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전문가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신동주 모빌린트 대표는 “모빌린트의 AI 반도체 기술은 가격 경쟁력과 전력 효율을 최우선으로 개발되었음에도 뛰어난 범용성과 확장성을 자랑해 온디바이스 AI뿐 아니라 다양한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서도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SC24는 매년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최신 AI, HPC, 스토리지, 네트워크 기술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엔비디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3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모빌린트는 MLA100의 기술적 강점을 통해 엣지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AI 반도체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MLA100 제품.(사진=모빌린트)
2024.11.21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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