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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피크논란 너무 이르다…침체 없는 금리인하, 기회 될 것"
  • "AI 피크논란 너무 이르다…침체 없는 금리인하, 기회 될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빅테크주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가 힘을 잃고 있지만, 금리인하가 이들의 기회 요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3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I 고점(피크) 논란은 너무 이르다”며 “과잉 투자 조짐은 미미하다”라고 밝혔다.최근 빅테크와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들에 대한 열기가 식고 있다. 허 연구원은 “AI가 실제 성장률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도 시각이 엇갈리며 AI의 자동화 및 인력 대체 효과에 대해 낙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물론, 혁신이 보편화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1920년대 전기, 1930년대 자동차, 1990년대 인터넷, 핸드폰 등 혁신 제품 침투율이 10%를 넘어 50%까지 늘어나는데 7~17년의 시간이 걸렸다. 허 연구원은 “현재 AI를 적용하는 기업들 비중은 정보통신과 과학기술 분야를 포함해도 10% 미만으로 추정된다”면서 “아직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혁신확산이론 관점에서 초기사용자(Early Adoptor) 단계”라며 “성장은 하지만 수익이 나기 어려우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구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관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그는 “주가는 침투율이 20~40%에 도달하는 과정에서 가파르게 올랐으며 현재 AI는 성장 초입 국면”이라고 주장했다.허 연구원은 “AI Peak 논란도 너무 이르며 지금과 비교할 만한 닷컴 당시와 비교하면, 과잉투자 조짐은 미미하다”면서 “닷컴버블 당시 주가 하락은 Y2K 이후 투자가 본격적으로 축소될 때 나타났다. 현재 AI는 아직 투자 축소 조짐은 찾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더군다나 테크 기술혁신에 따른 생산성 향상 효과는 5년 정도 시차를 두고 점진적으로 나타난다”면서 “현재 AI에 따른 생산성 향상은 1920년대를 재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AI 혁신의 장애물은 공급 부족과 경기 침체”라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AI를 위한 전력과 데이타센터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 현재 가능성이 낮지만, 경기 침체 국면에서는 빅테크 기업들조차 투자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이는 주가 하락 위험을 높이는 요인일 수 있지만, 당장 위험요인으로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허 연구원은 아울러 “단기적으로 성장성보다는 이익의 안정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다가오는 금리인하 싸이클은 기회일 수 있으며 유동성이 풀리고 있다. 침체가 없는 한 금리인하는 테크와 반도체주는 기회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3 I 김인경 기자
LG전자, IT업종서 상대적 수혜 전망-대신
  • LG전자, IT업종서 상대적 수혜 전망-대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대신증권은 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이달 IT 업종에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으로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0만 1600원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반도체의 성장 둔화 우려 및 엔비디아(AI)의 실적, 주가의 고점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달 IT 업종에서 반도체보다 전기전자, 그리고 LG전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LG전자는 올해 3·4분기 양호한 실적(전년동기대비 증가) 속에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B2B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전환, 신성장 사업 확대를 공표하면서 미래 지향적인 기업으로 변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또한 기업가치 제고 관련한 계획을 4분기에 공시할 예정”이라며 “기업가치 제고 내용에 신뢰를 부여할 배경은 LG(003550)가 LG전자(2000억원)와 LG화학(051910)(3000억원) 주식을 약 5000억원 매입하겠다고 공시한 것”이라고 밝혔다.박 연구원은 “LG전자가 4분기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내용에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주환원 정책(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이 이전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2024.09.03 I 원다연 기자
"게임 이용자의 결제 시기는?"…AI로 예측하는 '인이지'②
  • "게임 이용자의 결제 시기는?"…AI로 예측하는 '인이지'[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시멘트를 만들기 위해선 대형 회전 가마 ‘소성로’에 석회석·철광석 등을 고온에서 가열해 회색 덩어리로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때 ‘온도’가 매우 중요하다. 온도가 낮아질 것 같으면 연료를 더 때야 하고 반대라면 연료 공급을 줄여야 한다. 온도가 올라갈지, 낮아질지 예측해 행동해야 하는데, 20~30년 경험의 베테랑이 아니라면 직접 만져볼 수도 없고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럴 때 인공지능(AI)이 소성로 온도, 연료 소모량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온도가 올라갈지, 내려갈지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어떨까. 최재식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는 2019년 설명가능한 AI를 증명하기 위해 ‘인이지’를 창업했다. AI 예측서비스를 통해 공정최적화·예측·진단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멘트 소성로를 비롯해 화학·철강·교통·에너지 부문 등 현재 26개 공정에 인이지 AI예측서비스가 활용되고 있다. 최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이지는 예측을 통해 자동으로 설비를 제어한다”며 “AI가 시멘트, 철강 공장에서 집채만 한 설비를 제어해 움직인다. 큰 장비다보니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초당 생산하는 양과 단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훨씬 더 설명가능해야 하고 투명하게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재식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가 14일 성남시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인이지는 그동안 중후장대 산업 공정에 투입돼왔으나 최근에는 AI예측서비스를 활용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다. 최 교수는 “기업들이 AI예측서비스를 이용해 연료 등 에너지 비용을 1~7% 가량 줄이고 균일한 품질관리도 가능하다 보니 추가 수요가 생겼다”며 “매년 원자재를 사와서 파는데 원자재 가격이 최저일 때 사고, 제품 가격이 가장 높을 때 팔고 싶은 것이다. 원자재 가격에 대해서도 예측해달라는 수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거시경제를 볼 때 데이터로 분석하는 사람도 있지만 감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며 “AI는 하나의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최 교수는 “게임사에서도 게임 이용자가 언제 결제할지 예측하고 싶어 한다”며 “기업들은 직접 자사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 AI모델을 만들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이지의 핵심 엔진은 AI기반의 예측과 설명인데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 고객이 구매할지 하지 않을지, 온도가 올라갈지 내려갈지를 예측하고 왜 그런지를 설명해주고 대응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AI도 틀릴 수 있다. 예컨대 일본이 중국보다 수요가 더 많다고 예측했는데 그 의견이 틀렸다면 이를 수정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또 수정하는 과정을 여러 번 거친다. AI가 어디서 틀렸는지 알고 그것을 수정할 수 있어야 사람들이 믿고 사용하지, 그렇지 않은 상태에선 10번 중 9번을 맞추고 한 번 틀렸어도 그 AI를 믿지 못할 것이란 게 최 교수의 설명이다. 인이지는 최신 AI기술과 다양한 산업(X)을 결합한 혁신 기업 ‘이머징 AI+X 탑 100’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시리즈A 111억원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현재 100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일본 등으로도 판로를 넓히고 있다. 최 교수는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전 세계 누구나 알만한 기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조선, 반도체, 자동차는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왔는데 소프트웨어 분야도 그렇게 하고 싶다”며 “세계적인 인재들이 국내로 들어오고 우리나라에서도 세계로 나가 한국 지사가 세계 곳곳에 있지만 본사가 한국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인이지가 있네’라고 알아볼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학은 국제화됐다. 국제적으로 논문을 못 쓰면 승진을 못한다. 대기업도 그렇다. 스타트업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며 “글로벌 가치에 좀 더 지향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03 I 최정희 기자
"AI가 실수?…왜 그런지 설명할 수 있어야 사용 가능하다"①
  • "AI가 실수?…왜 그런지 설명할 수 있어야 사용 가능하다"[만났습니다]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세면대 배수구가 막혀 물이 흘러넘치는 상황이 생겼을 때 우리는 배관공을 불러 수리를 요청한다. 배관공은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많이 끼어있다는 진단을 내리고, 머리카락을 제거한 뒤 배수구가 너무 낡았다면 이를 교체할 것이다. 그런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면 누구한테 고쳐달라고 해야 할까. 궁리 끝에 AI 서비스를 만든 사람에게 문의했는데, 그조차도 AI 서비스 오작동 원인을 모르는 상황이 생긴다면 아마도 사람들은 이 서비스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름하여 ‘설명가능한 AI’가 중요해지는 이유다.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는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AI바둑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 9단을 이겼을 때부터 ‘설명가능한 AI’를 주장해 온 인물이다. 최 교수는 최근 김재철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AI의 작동 원리를 알지 못하면 쓸 수 없는 환경이 있을 수 있다”며 “챗GPT 등 대형언어모델(LLM)은 알지 못하는 부분이 훨씬 많은데, 이 부분을 알고자 하는 것이 설명가능한 AI에서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KAIST 설명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XAI) 연구센터장이자 구글의 ‘책임감 있는 AI포럼’ 의장을 맡고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재식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가 지난달 14일 성남시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다음은 최재식 카이스트 교수와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이다. -‘설명가능한 AI’가 주목받고 있다.△AI가 잘 작동하긴 하는데 왜 그런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면 계속 사용할 수 있을까. AI스피커는 틀려도 별 피해가 없었다. 무엇인가 검색할 때 구글의 검색 원리를 몰라도 된다. 그런데 의료·자율주행 자동차·국방·대규모 금융거래 등에서 AI가 틀린다면 계속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 국방 분야에서 AI가 사용될 때, 1만 번 중 한 번 폭탄이 잘못 터진다고 할 때 언제 잘못 터질지 아무도 모른다면 AI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알지 못하면 쓸 수 없는 환경들이 있다. 설명가능한 AI는 AI의 작동원리를 알아야겠다는 것이다. -설명가능한 AI는 의료·국방 등 안전과 관련된 부분에서만 유효한가.△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만약 스마트폰 AI에이전트가 약속을 잡는데 일주일 중 특정한 날마다 자꾸 틀린다. 그러면 짜증이 날 것이다. 그런데 틀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R’이라는 알파벳을 넣으면 안 틀릴까. 이런 식으로 방법을 찾으면 그래도 쓸 수 있는데 방법을 못 찾으면 안 쓸 것이다. 사람 손으로 계속해서 뭔가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기니까 말이다. AI를 쓰는 사람 입장에서 틀려도 되는 것은 없다. 어떤 때는 인식이 잘되고 어느 때는 안 된다면 이를 쓰는 사람은 그 원리를 알고 싶어할 것이다.-고위험AI로 분류되는 몇 가지들이 있다. 그것은 설명가능한 AI가 반드시 적용돼야 하나?△AI서비스 이용자의 생명, 경제적 이해관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선 ‘고위험’이라는 것에 대다수가 동의한다. 자율주행, 신용평가, 인사평가 등이다. 고위험이라고 반드시 ‘설명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3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가 들어간 것 중에 AI가 의사결정을 잘못해 피해를 본다면 이를 설명해주도록 했다. 예컨대 AI를 활용한 결과에서 신용도가 너무 낮게 나왔거나 입사 면접에서 탈락했다면 왜 그런지를 설명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법에 동의하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2016년 딥러닝이 유행할 때만 해도 알고리즘의 작동 원리를 모른다고 했다. 설명가능한 AI가 기술적으로 가능한가?△사람의 뇌세포와 AI 뉴런이 1대 1이라고 하면 각각 뉴런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뉴런이 활성화될 때 공통점이 있다. 예컨대 이미지 인식에서 꽃 또는 가방이 보일 때만 활성화된다면 그 원리를 알 수 있다. ‘얼굴 인식에서 눈에 대한 인식이 잘못됐다면 눈이 가려져 있어서 인식이 안 됐구나’라는 식으로 알 수 있게 된다. 그런데 트랜스포머(Transformer·텍스트 이해하고 생성하기 위해 개발된 AI모델 구조), 대형언어모델(LLM·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처럼 문장을 이해하고 생성하는 AI모델) 등 지금 나오는 복잡한 모델들은 그 안에 있는 뉴런들이 언제 어떻게 작동하는지 다 알지 못한다.-대표적인 LLM, 챗GPT는 설명이 어려운 부분이 많은가?△모르는 부분이 훨씬 많다. 그것을 알려고 하는 게 ‘설명가능한 AI’에서 연구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모른다고 이 모델을 안전하게 쓸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보통 AI가 안전하지 못하다고 하면 사람을 공격하는 것을 생각할 텐데 이러한 시스템에서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개인정보’다. 개인의 진짜 주소, 전화번호 등이 공개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처럼 개인정보에 민감한 나라들은 예민하게 생각할 것이고 이것을 만든 회사도 상당히 부담을 느낀다. 폭탄, 마약 거래 채널이 LLM을 통해 나오는 것을 당연히 꺼린다. 구글에서도 ‘세이프가드(Safeguard·사용자 데이터 보호 및 보안 강화)’를 한다. 입력으로 들어오는 것 중에 이런 질문을 못 물어보게 한다든지, 출력으로 나오는 답변 중 이런 부분들을 없애는 것이다. ‘자살하는 방법 알려줘’하면 ‘이렇게 하면 고통없이 죽어요’라는 답을 못 내게 하는 것이다. -설명가능한 AI는 기술발전 속도를 늦출까?△2000년대 초반 구글이 매물로 나온 적이 있는데 야후가 너무 비싸다고 안 샀다. 그 이후 구글이 검색시장을 독점하게 됐다. LLM도 가장 잘하는 기업이 굉장히 큰 독점 혹은 과점을 차지할 것이다. 스마트폰 AI에이전트는 충분히 똑똑하지 못했으나 지금의 LLM은 똑똑하다. 많은 사람들이 서버, 데이터만 독점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면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과 이를 통해 돈을 버는 것까지는 굉장히 긴 안전성 테스트 기간이 있을 것이다. 충분히 안전하다고 판단되더라도 100만명이 쓰기 시작하면 달라진다.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고칠 수 있거나 이용자가 왜 문제가 생겼고 어떻게 고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있게 설득해야 한다. 만든 사람조차 문제가 왜 생겼는지 모르는데 그냥 좋은 거 같아서 계속 쓰는 식으로 적체돼 있으면 안 된다. -기업간 경쟁이 심해지면 ‘설명할 수 없는 AI’까지 빠르게 가게 되는 것인가?△한동안 AI발전은 데이터를 많이 넣어서 큰 컴퓨터에 학습을 시키면 똘똘한 애가 나오더라는 식이었다. 오픈AI는 처음 출시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고 앤트로픽(Anthropic)은 데이터와 학습을 오픈AI처럼 대규모로 하기 어려우니까 작더라도 안전한 모델로 가자는 것이었다. 구글은 데이터가 많지만 검색 등 기존 서비스가 있으니까 기존 서비스 수준의 안전성 이상을 확보해서 가야 한다는 부분이 있다. 오픈AI같은 스타트업에서 제품을 출시하는 것과 구글이 하는 것은 애플, 삼성에서 제품을 출시하는 것처럼 안전성에 대한 기준이 높은 편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최재식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가 지난 달 14일 성남시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범용 인공지능(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이 나오면 인간에게 위협적일까?△AI는 계속해서 똑똑해질 것이다. AGI는 일반적으로 사람이 하는 것만큼 대화, 지식 요약, 물건 나르기 등을 잘 할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무서운가? 똑똑한 사람이 위험하다고 느끼나? 그렇지 않을 것이다.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이 위험하다. 사람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AGI가 만들어지면 위험할 수 있다. 상대에 따라 사람을 속이고 다른 답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사람이 AGI 곁을 떠나지 않게 할 수도 있다. AGI가 충분히 똑똑하지 않은데 사회성이 떨어지면 문제가 안 된다. 어차피 사람들이 믿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AGI가 똑똑해진 상황에서 사회성이 떨어지면 평소에 대답을 잘 하다가도 사람을 속여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AI, AGI가 사회성을 갖게 하는 것도 기술적으로 가능한가?△사회성이 부족하면 사회성을 더 넣으면 된다. 개인정보 물어보면 절대 대답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학습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사회성이 결여된 AI가 나와버리면 ‘나 그거 안 배울래’하면서 선택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구글의 ‘책임감 있는 AI포럼’의장을 맡고 있다. 어떤 의미가 있나?△앞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설명했는데 미국은 규제를 안 하는데 우리나라만 규제하면 한국 기업들만 역차별을 받는다.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의 규제 스탠다드와 우리나라 스탠다드가 어떻게 다른지 맞춰본다. 우리 규제가 너무 강하거나 낮지 않은지 살펴본다. 잘못하면 벌금을 맞고 총수가 감옥 가는 게 아니고 기업들은 자율규제를 하겠다고 한다. 어차피 기업이 잘못하면 고객들이 해당 서비스를 안 쓸 테니까 이에 맞춰서 하겠다는 것이다. -책임감 있는 AI포럼에선 주로 어떤 것을 논의하나?△구글 담당자, 국내 전문가들이 모인다. 법, 기술, 사업, 투자하는 사람들이 다 같이 모여 AI설명성, 회복성 등을 논의하고 있다. AI를 육성하고 컴플라이언스를 관리하는 것들이 조직마다 다르고 안전 레벨도 다르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모범사례인가를 서로 배운다. -전 세계가 정부, 기업 차원에서 AI경쟁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전략을 펴야 할까?△AI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100조원 넘게 투입한다. 국내 기업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가 평택 반도체 공장에 100조원을 투자할 수 있는 것은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권에 있고 이를 지키기 위함이다. AI에 투자를 안 할 수 없는데 파운데이션(Foundation·기초) 엔진 모델을 만들어서 오픈AI와 경쟁할 것이냐, 아니면 그것은 포기하고 응용을 잘 하면 되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있다. AI반도체에 투자하겠다고 하면 (메모리반도체가 글로벌 선두에 있기 때문에)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는데 AI파운데이션에 대한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고민이다. 국내에서만 쓸 수 있는 정도의 경쟁력·정확성으론 부족하다. AI응용이 됐든 챗GPT 같은 엔진이 됐든 상관없지만 글로벌 시장에 닿을 수 있어야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얻게 되는 데이터와 우리나라에서만 얻는 데이터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최재식 교수 약력△서울대 컴퓨터공학 학사 △미 일리노이대 어배너-섐페인캠퍼스 컴퓨터 과학 박사 △울산과학기술원 전기전자컴퓨터 조교수·부교수 △미국 로렌스 버클리 국립연구소 겸임 교수 △(現)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설명가능한 인공지능(XAI) 연구센터장, 구글 책임감 있는 AI포럼 의장,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AI미래포럼 공동의장단, 인이지 대표
2024.09.03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국채 201조 역대급 발행…짙어지는 금리상승 먹구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국채 201조 역대급 발행…짙어지는 금리상승 먹구름-예산·권한 없는 한국판 나사 ‘5대 우주강국’ 헛구호 될 판-정부, 군의관·공보의 응급실 배치…“지방의료 아랫돌 빼는 격”-시금치값에 손일 덜덜 “추석 안 쇨수도 없고…”-사과값 내렸다지만 채소는 고공행진,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9.1% 올라△응급실 대란 우려-“응급실 99% 정상운영”이라는 정부, 지역주민은 “아프면 서울 가야 하나”-[사설] 96일 늦은 지각 국회…민생·개혁 성과내야-[사설] 헛돈 쏟은 박원순표 공중보행로의 교훈△적자국채 공포-“국고채 발행 앞으로 더 늘어날 것”…장단기물 금리 일제히 우상향-정부, 수요자인 시장과 국고채 발행량 조율 필요-국고채 부담도 큰데…외평채 발행 부담까지 더해지나△우주항공청 개청 100일-기업 지원 못하고 갈등 중재도 못해…민간 생태계 조성 ‘낙제점’-시장성 없는 사업은 ‘목표 변경’ 허용, 민간업체 상업성 갖추도록 지원해야△추석 장바구니 물가 들썩 -“과일·채소 담기 겁나” “명절 대목 옛말”…소비자도 상인도 한숨-“상여금커녕 3만원짜리 선물세트 주기도 어려워”-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외식? 가격표 보고 깜짝 놀라 △종합-“가계약금 보냈는데 대출 줄면 어쩌나” 실수요 고객 발동동-메가톤급 구조조정설…인텔 최악의 위기, K반도체 기회잡나-한전 등 빚더미 공공기관 14곳, 2028년까지 재무다이어트 돌입-조지호 “딥페이크 성범죄 방조한 텔레그램…법인 직접 수사 검토”△정치-대통령 빠진 개원식, 여야는 네탓 공방…정기국회도 가시밭길-친한계까지 반대…한동훈표 ‘채해병 특검법’ 철회 가닥-충암고·계엄설·용산 이전 국방장관 청문회 달군 3가지 -‘이재명표 25만원 지원법’에 맞불·…격차해소특위 띄운 韓△경제-일당 늘어도 일이 없어…건설노동자 연소득 88만원↓-8월 전력수요 역대 최고, 1년 전보다 6%p 늘었다-티메프 직격탄…e쿠폰 온라인 거래 사상 첫 감소 -“美 대선 결과 따라…국채금리, 단기 급등에 취약해질 것”△금융-저축銀·새마을금고 연체율 급등…부실경고음-의료파업 장기화에 손보사 실적 잔치-우리금융 계열사도 당했다, 손태승 부당대출 일파만파-“우물 속 달과 구름, 파아란 바람”…가을 옷 입은 광화문글판 △글로벌-‘표현의 자유’와 ‘이용자 보호’ 사이…세계 각국서 SNS와의 전쟁-‘저출생 직격탄’ 亞 부유국 너도 나도 외노자 유치 경쟁-휘청인 中 증시에…증권사 감원 후폭풍-‘은둔 재벌’은 트럼프, ‘헤지펀드 전설’은 해리스 지지△산업-삼성은 中, SK는 美…HBM이 가른 ‘수출 지형’-OCI, 국내 최초 SK하이닉스 인산 공급-합병 추진 SK온 ‘사내독립체제’로 간다 -8월 주춤했던 완성차업계 “9월 신차 업고 달린다”-현대차·기아, 레드 닷 어워드서 최우수상 3개, 본상 16개 수상-삼성·SK·현대차·LG…4대그룹 신입 채용 스타트 △이데일리 문화대상 -관객 마음 파고든 ‘역발상 무대’, 감동 넘어 ‘신선한 충격’ 건넸다△산업-C커머스 대응 위해…플랫폼 규제보다 개선 필요-“티메프 사태 어려움 덜어주겠다” 네이버 쇼핑, 소상공인 수수료 면제-10만원 온누리상품권을 8.5만원에 구매…할인율 최대 15%-정관장 ‘천녹’ 10년 만에 누적매출액 6151억 돌파 -KG할리스 →KG에프앤비 사명 개명, 종합식품사 도약△증권-5년래 최저치 찍은 주식 거래량, ‘금투세 여야 공감’이 당근될까 -“美 다시 상승장, 韓 장기 박스피”-IPO 열기 되살리는 바이오 새내기주-대주주 바뀐 SK렌터카 입지 ‘흔들’…롯데렌탈은 ‘독주’-‘SOL 조선TOP3플러스’ 국내주식형 ETF 개인 순매수 1위△부동산-“비싸도 아파트”…매물 품귀에 서울 전셋값 ‘高高’-강남 ‘더리버사이드호텔’ 47층 랜드마크로 재탄생-“고가매입 우려없다”…신축매입임대 ‘공사비 연동형’ 도입-‘바이오·SMR’ 미래 먹거리 산업단지 조성 차곡차곡△문화-대작 없고 갤러리 줄어도…여전히 ‘세상 가장 우아한 혈전’-본판보다 뜨거운 장외전…콧대 높은 ‘가고시안갤러리’도 한국 첫 전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방·의료 AI가 실수했는데 원인을 모른다?…설명 가능한 AI찾는 이유△피플-재능있는 韓 럭비 선수들에 희망…성공 위한 ‘트라이’ 계속-장인화 포스코 회장, 한국·호주 경제협력 앞장-정은보, 중동·영국에 K밸류업 알린다 -보험연수원장에 하태경-원종필 건국대 총장 취임-진옥동 “시성비 시대 브랜드 가치 높여야”-한전 “고졸 채용 늘려 경력개발 지원”△오피니언-위험을 보는 네 가지 방법 -‘개념 기업’의 뒤바뀐 태도-‘STO 법제화’ 빠른 속도가 생명이다 -기욤 티오 ‘사말라유카’△전국-귀여움에 반했어용…SNS 셀럽된 용인 ‘조아용’-“K컬처밸리 국감하라” 경기도 향한 불만 폭주-‘오락가락 행정’ 인천 루원시티 초등생 과밀 우려-충남 가로림만 갯벌 생태길 4년 안에 잇는다△사회-전력수급 비상인데…“문 열어놔야 손님 와요”-‘이승만 독재·위안부’ 뺀 한국사 교과서…이념논쟁 우려-티메프, ARS 불발…법원, 늦어도 추석전 회생개시 여부 결정-“교권추락에 쥐꼬리 월급” 자퇴하는 예비교사 급증-세돌 맞은 오세훈표 교육사다리 ‘서울런’
2024.09.02 I 황병서 기자
'메가톤급 구조조정설' 최악 위기 인텔, K반도체 여파는
  • '메가톤급 구조조정설' 최악 위기 인텔, K반도체 여파는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왕년의 반도체 제국’ 인텔이 어쩌다 이렇게 몰락했을까. 창사 56년 이래 최악 위기를 맞고 있는 인텔이 이달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매각설에 이어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집적회로 반도체) 매각설까지 나왔다.본업인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시장 지배력이 갈수록 약해지는 와중에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파운드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게 대표적인 이유로 꼽힌다. 인텔이 예기치 못한 수준의 큰 위기에 빠지면서 K반도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이달 이사회서 구조조정안 발표”로이터는 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이달 이사회에서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며 “FPGA 부문의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인텔은 지난 2015년 FPGA 생산업체 알테라를 167억달러(약 22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알테라는 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과 달리 만들어진 이후에도 다시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반도체인 FPGA를 생산하는 회사다. 당초 이 시장은 1위 자일링스와 2위 알테라 사이의 2파전 양상이 짙었는데, 두 회사가 각각 AMD, 인텔에 인수되면서 AMD와 인텔이 경쟁하는 시장으로 바뀌었다. 인텔은 알테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지분 일부를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매각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기업으로는 미국 마벨 테크놀로지가 거론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인텔이 9년 만에 FPGA 사업 매각에 나선 것은 회사 사정이 워낙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인텔은 올해 2분기 16억11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부진을 겪었다. 이달 이사회를 앞두고 구조조정설들이 쏟아지는 것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파운드리 부문 매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로이터는 “이달 이사회 구조조정안에 파운드리 매각은 포함하지 않았다”면서도 “회의 전에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꼭 이번이 아니더라도 ‘돈 먹는 하마’ 파운드리 매각 카드는 계속 수면 위에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창사 이래 최악 위기 세가지 이유왕년의 제국 인텔이 최악 위기에 빠진 이유는 복합적이다. 무엇보다 인텔의 상징인 CPU 사업에서 AMD 등 경쟁사에 점점 따라잡히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머큐리리서치에 따르면 인텔의 서버 CPU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82.0%에서 올해 1분기 76.4%로 하락했다. 그런데 같은 기간 AMD의 경우 18.0%에서 23.6%로 올랐다. 반도체업계 한 인사는 “요즘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들이 CPU를 자체 설계하는 시대”라며 “인텔의 시장 지배력이 급격하게 약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 와중에 TSMC, 삼성전자와 초미세 경쟁을 벌이겠다며 파운드리에 돈을 쏟아부으면서 위기는 가속화했다. 인텔의 현재 파운드리 점유율은 1% 미만으로 추정된다. 사실상 의미가 없는 수준이다.무사안일, 관료주의 문화까지 만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의 전직 임원들은 최근 로이터에 “인텔에 그저 안주하는 문화가 생겼다”고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뒤처진 결정적인 이유로 꼽힌다.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흔들리는 인텔이 K반도체에 미칠 여파다. 만에 하나 인텔이 파운드리 시장에서 다시 철수한다면 TSMC와 삼성전자의 기술 경쟁 2파전 구도는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1~2나노대 초미세 공정 경쟁이 가능한 곳은 TSMC와 삼성전자뿐이다. 그만큼 삼성전자가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인텔 파운드리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09.02 I 김정남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이광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안전연구센터 왕종배 △〃 박찬우 △〃 이덕희 △신교통혁신연구소 이철규 △차세대철도차량본부 최성훈 △〃 권석진 △첨단궤도토목본부 김만철 △스마트전기신호본부 류준형 △〃 윤용기 △경영지원본부 안수근 △〃 이경수(이상 수석) △철도시험인증센터 채은경 △신교통혁신연구소 김대현 △미래교통물류연구소 오동규 △첨단궤도토목본부 김기현 △〃 김태훈 △〃 김지환 △스마트전기신호본부 김성진 △〃 변일무 △기획조정본부 최원준(이상 책임) △연구전략본부 김보영 △〃 박휘돈 △철도시험인증센터 박지원 △〃 안성재 △〃 정승범 △〃 허웅 △〃 윤아름 △〃 이계승 △〃 이성민(이상 선임) △연구전략본부 김진호 △경영지원본부 임현성 △〃 양창석(이상 주임)●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본부장급 전보 △경영기획본부장 직무대행 김진규 ◇ 팀장급 전보 △경영지원팀장 김현철 △연구장비재료팀장 이창식 ◇ 신임 △청정수소융합연구소장 남석우 ◇ 승진 △강릉분원 천연물신약사업단장(소장급) 정상훈 △물자원순환연구단장 이승학 △뇌융합기술연구센터장 이수현 △지능·인터렉션연구센터장 유병현 ◇전보 △천연물시스템생물연구센터장 권학철 △기후탄소순환연구단장 김병찬 △뇌질환극복연구센터장 박기덕 △뇌기능연구센터장 임혜인●한국금융신문 △생활경제부장 정경환●뉴스프리존 △대표이사 강용모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 △국제협력담당관 이정애 △아동청소년성보호과 정회진 ●뉴스웨이 △금융부장 최재영●FETV △편집국 산업팀장(부국장) 강성기 △〃 게임·통신·IT팀장 석주원 △〃 유통팀장 김선호●동의대학교 △교학부총장 전경란 △국책사업지원팀장 원진희 △총무인사팀장 이영웅 △기술사업화팀장 김동준 △첨단산업인재양성부트캠프 반도체사업 행정지원실장 윤대현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및 바이오헬스혁신융합대학사업 행정지원실장 박병욱 △감사팀 과장 박병일 △교무팀 과장 김용환 △국제교류팀 과장 조성민 △총무인사팀 과장 임희섭 △동의지천교양대학 행정지원실 과장 정희철●EBS △재무회계부장 김민규●아시아투데이 △상임고문 안강민 △기획조정실 부실장 우성민●빅데이터뉴스 △산업IB팀장 임이랑●오늘경제 △생활경제부장 전소영●CEO스코어데일리 △CEO스코어(연구소) 대표 조원만●KBS △전주방송총국 방송문화사업국장 박형규●하비엔뉴스 △금융부장(부국장) 김성욱●TV조선 △탐사보도부장 정동권 ●KR투자증권 ◇신규 채용 △종합금융본부장(전무) 김태완 △종합금융본부 상무 황선교 △종합금융본부 이사 김태일 △개발금융팀장(상무) 최재호●세종대 △영어영문학과장 이경랑 △글로벌인재학부장 이문기 △행정학과장 이덕로 △경제학과장 김성은 △전자정보통신공학과장 김종열 △전자공학과 주임교수 김동호 △지능정보융합학과장 정민채 △인공지능학 주임교수 박동현 △AI로봇학과장 서재규 △창의소프트학부장 이순기 △디자인이노베이션전공 주임교수 민자경 △건축공학과장 정광복 △건설환경공학과장 김동주 △나노신소재공학 주임교수 김성규 △양자원자력공학과장 임경택 △음악과장 이기정 △체육학과장 신민철 △자유전공학부장 이수정 △대학원 호텔관광조리외식경영학과 호텔관광경영학전공 주임교수 김형곤 △대학원 호텔관광조리외식경영학과 식품조리학전공 주임교수 이승주 △대학원 경영학 주임교수 김지헌 △경영전문대학원 MA 주임교수 한송희 △공공정책대학원 글로벌어페어스학과 주임교수 김미정 △천문대장 이재우 △IR센터장 이창섭 △일반물리학 주임교수 오새한슬 △교무부처장 이병무 △기획부처장 김은희 △Vision2045위원회위원장 홍석륜 △갤러리관장 박용진 △공학교육인증 건축공학심화 프로그램(학과) PD교수 안윤규 △공학교육인증 토목공학심화 프로그램(학과) PD교수 이창훈 △공학교육인증 기계공학심화 프로그램(학과) PD교수 임도형 △공학교육인증 원자력공학심화 프로그램(학과) PD교수 이연건 △공학교육인증 데이터사이언스심화 프로그램(학과) PD교수 하태현 △생물안전관리책임자 심재경 △Sejong Honors Program 지도교수 김건 △경영대학 고시반 주임교수 양승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영어트랙 주임교수 천정원 △경제학 영어트랙 주임교수 이태환●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대변인 오재승●에너지경제신문 △광고마케팅국장 남상원●한국환경공단 △기후대기이사 윤용희●KPI뉴스 △산업에디터 박철응 △경제에디터 안재성 △IT 전문기자 김윤경●경북대 △인문대학장 정재훈 △수의과대학장 이만휘●한국예술종합학교 ◇보직 신규 임명 △연극원장 고희선 △미술원장 양정무 △전통예술원장 성기숙 △연극원 부원장 안희연 △미술원 부원장 구지윤 △전통예술원 부원장 진윤경 △인권센터장 김선애 △한국예술연구소장 이강민 △음악원 작곡과장 장재호 △연극원 연기과장 윤소희 △연극원 무대미술과장 어경준 △미술원 건축과장 이강민 △전통예술원 음악과장 유영주 △전통예술원 연희과장 박인수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전통예술 분야 주임교수 정수년 ◇연임 △전통예술원 예술전문사 주임교수 채수정 △융합예술센터 아트콜라이더랩 연구소장 남화연●배제대 △드론로봇공학과장 겸 국방정책대학원 주임교수 이창훈 △국책사업총괄관리단장 직무대리 채순기 △교무처장 박현민 △기획처장 겸 대학발전기금본부장 박석준 △입학처장 이준원 △학생처장 김원겸 △산학협력단장 겸 RISE사업단장 겸 보육교사교육원장 이혁우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 이경찬 △유아교육연구소장 이진화 △교수학습지원센터 교육지원팀장 김동환 △교무연구팀장 손영탁 △정보관리팀장 신민수
2024.09.02 I 황병서 기자
AI에 크는 파운드리 시장…TSMC 62%로 독주
  • AI에 크는 파운드리 시장…TSMC 62%로 독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차이가 올해 2분기에도 50%포인트를 웃돌았다. 전체 파운드리 시장은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 주문 증가와 인공지능(AI) 효과로 올해 1분기보다 10%가량 성장했다.(사진=TSMC)2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TSMC 매출은 208억19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188억4700만달러에서 10.5% 증가했다.신제품 판매를 앞둔 애플이 아이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주문에 나서면서 TSMC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AI 서버 관련 고성능컴퓨팅(HPC) 수요도 견조하게 이어졌다.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올해 1분기 33억5700만달러에서 2분기 38억3300만달러로 14.2% 올랐다. 퀄컴의 5/4nm 5G 모뎀, 28/22nm OLED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주문이 증가했다.TSMC와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각각 62.3%, 11.5%로 조사됐다. 점유율 차이는 50.8%포인트다. 1분기에는 50.7%포인트였는데 이보다 소폭 더 벌어졌다.점유율 3위는 중국 SMIC가 차지했다. 19억100만달러를 올렸으며 점유율은 5.7%였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618 쇼핑 축제에 주문이 증가해 웨이퍼 출하가 늘었고 수익도 올랐다”고 설명했다.이밖에 UMC는 17억560만달러, 글로벌파운드리스 16억3200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파운드리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 합계는 319억6200만달러였다. 올해 1분기 291억7200만달러보다 9.6% 상승했다.트렌드포스는 “중국 618 쇼핑 시즌과 소비자 전자제품 재고 수준이 건강한 수준을 찾으면서 고객사들이 부품 재고를 다시 채우기 시작했다”며 “하반기에는 새로운 스마트폰과 PC, 노트북 등 출시와 더불어 AI 서버와 관련된 HPC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연말까지 수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9.02 I 김응열 기자
SK에코플랜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자회사 편입 승인
  • SK에코플랜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자회사 편입 승인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질적 성장 실현에 속도를 낸다.SK에코플랜트는 2일 서울 종로구 수송사옥에서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에 대한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이로써 SK에코플랜트는 신주를 발행해 SK㈜가 보유한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주식(지분 100%)과 교환하게 된다.이번 안건 승인은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수반되는 양사 간 사업 시너지 효과, 매출 증대, 수익성 향상, 재무안정성 제고 등 시장의 기대감이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 등에 활용되는 질소·산소·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제조, 공급하는 기업이다. 산업용 가스와 액화탄산을 장기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안정적 이익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산업용 가스 제조 플랜트 건설·운영 측면에서 SK에코플랜트와 좋은 협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가스 수요처가 집중돼 있는 산업단지나 고객사 인근에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 특성상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플랜트 설계·시공 역량과 결합·활용이 용이하고, 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신규 고객 확장도 가능하다.SK에코플랜트는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와 더불어 반도체 모듈기업인 에센코어(Essencore)도 자회사에 편입한다. 에센코어는 DRAM 메모리 모듈을 비롯해 SSD, SD카드, USB 등 메모리 제품을 전 세계에 제조·판매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의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SK테스(SK tes)와 협업을 통해 전자·전기폐기물(E-waste), ITAD(IT Asset Disposition, IT자산처분서비스) 등 재활용사업 분야에서 추가적인 피드스톡(Feedstock) 물량 확보 및 유통망 확대 등의 시너지가 기대된다.특히 인공지능(AI) 시대 본격화에 따라 반도체 분야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는 만큼 SK에코플랜트가 보유한 반도체 인프라 조성 역량과 SK머티리얼즈 에어플러스, 에센코어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반도체 밸류체인에서의 역할을 지속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는 오는 11월1일 SK에코플랜트의 자회사로 편입이 완료될 예정이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편입을 통해 반도체, AI, 환경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복합적인 시너지를 창출할 뿐 아니라 재무 안정성을 높여 지속해서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2 I 박경훈 기자
승부처 떠오른 첨단패키징…삼성, TSMC와 첨단공정 경쟁
  • 승부처 떠오른 첨단패키징…삼성, TSMC와 첨단공정 경쟁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따라 메모리 업체들이 설비 투자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최첨단 패키징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첨단 패키징(AVP) 사업이 미래 반도체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삼성전자(005930)는 TSMC와 첨단 공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첨단 패키징 시장은 올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에는 성장률이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이와 같은 성장이 주요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지속적인 첨단 패키징 용량 확장에 나서고 있고, 글로벌 AI 서버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TSMC는 최근 대만 폭스콘그룹 산하 패널업체 이노룩스의 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을 전격 인수했다.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구현할 수 있는 자체 패키징 기술인 ‘칩온웨이퍼온서브스트레이트(CoWoS)’ 투자를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TSMC는 CoWoS 패키징을 통해 엔비디아나 AMD, 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에 AI 반도체 물량을 납품하고 있다. CoWoS는 인쇄회로기판(PCB) 대신 실리콘 기반 인터포저라는 판 위에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를 올리는 패키징으로, 메모리와 로직 반도체 간 연결성을 극대화한다. 기존 방식보다 칩 간 연결성을 향상시켜 AI 고성능 칩을 만들 때 선호하는 방식이다.TSMC는 대만 주난, 타이중, 자이, 타이난 등 지역에서 첨단 패키징 공장을 설립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현지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현지 공급업체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TSMC의 첨단 패키징은 대만의 패키징 장비 업체들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기업별 첨단 패키징 투자 시설 계획(사진=트렌드포스)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패키지 역량을 모두 보유한 종합 반도체 기업의 강점을 내세운 ‘턴키 서비스’를 제시한다. AI반도체에 적합한 저전력·고성능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한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과 2.5차원 패키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선단 공정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또 삼성전자는 새로운 첨단 패키징 기술인 ‘팬아웃(FO)-패널레벨패키지(PLP)’를 강화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FO-PLP는 기존 원형 웨이퍼를 대체하기 위해 직사각형 인쇄회로기판(PCB) 패키징을 도입한 기술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TSMC의 시장 점유율은 62%로, 2위 삼성전자(13%)와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레거시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TSMC가 경쟁할 때 시장 규모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며 “다만 첨단 공정에서는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은 주력하는 첨단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9.02 I 김소연 기자
삼성은 중국, SK는 미국…HBM이 가른 매출 의존도
  • 삼성은 중국, SK는 미국…HBM이 가른 매출 의존도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000660)의 미국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세 배 가까이 뛰었다. 미국 기업 엔비디아에 납품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효과가 컸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미국 매출이 늘었으나 중국의 ‘사재기’ 영향이 더 두드러졌다. HBM에 따라 매출 지역의 의존도까지 갈리는 모습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에 미국에서 15조97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5조467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보다 192.2% 급증했다. 반도체 불황이 찾아오기 직전인 2022년 상반기에는 미국에서 13조80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올해는 이보다도 더 높은 수준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올해 상반기 중국에서의 매출은 8조60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8822억원에서 121.7% 뛰었다. 대부분 지역에서 매출이 증가한 가운데 국내와 중국, 유럽 등은 모두 증가 폭이 비슷한 반면 미국 매출 상승률은 200%에 달할 정도로 유난히 두드러졌다.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전체 매출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2022년 상반기 50.4%에서 지난해 상반기 44.1%로 하락했다가 올해는 55.4%로 약 11.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1.3%에서 올해는 29.8%로 다소 낮아졌다.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미주 지역 매출로 53조4954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1.3% 오른 금액이다. 중국 지역의 매출은 23조5456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97.8% 상승했다.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유럽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등도 매출이 올랐지만 중국에서의 증가율이 가장 컸다. 한국 가전이 중국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는 만큼 중국 매출 대부분은 반도체로 풀이된다.삼성전자 전체 매출 중 중국의 비중은 16.1%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9.6%에서 약 7%포인트 올랐다. 미주 지역의 매출 비중은 36%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지만 증가율은 1%포인트에 그쳤다.두 회사 모두 중국 매출이 늘어난 건 현지의 반도체 사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을 향한 미국의 반도체 규제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중국은 HBM 개발 등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기술 제재가 더 강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규제 강화 전 반도체 재고를 쌓아두려는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대부분의 D램 제조사가 3분기 계약 가격 협상을 완료했고 예상을 넘는 결과를 얻었는데, 중국 클라우드서비스기업(CSP)들은 AI 칩이나 메모리 구매에 미국이 새로운 제재를 가할지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조달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SK하이닉스의 HBM3E. (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HBM 효과도 톡톡히 누리며 미국 매출이 크게 뛰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HBM3와 HBM3E 제품을 엔비디아 등에 공급하며 시장을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다.회사별로 갈리는 지역별 매출 경향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HBM 수요가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중국 역시 반도체 ‘큰 손’인 점을 재확인한 만큼 우리 기업들의 중국 사업이 리스크에 놓이지 않도록 정부가 미국과 지속적인 소통·협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HBM 수요로 미국 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중국도 놓을 수 없는 시장”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02 I 김응열 기자
“리세션 우려?…미국은 다시 상승장, 한국은 장기 박스피”
  • “리세션 우려?…미국은 다시 상승장, 한국은 장기 박스피”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기 침체 우려에도 인공지능(AI) 성장을 타고 미국 증시가 다시 상승장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미국과 다르게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다.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이 2일 한국거래소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용성 기자)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일 한국거래소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미국에서 리세션(recession·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지금은 금리를 내리면 회복 탄력성이 강한 시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현재 미국 상업은행의 예대율이 70%고, 대출 연체율은 1% 초반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예대율이 100%에 달했던 IT버블과 금융위기 때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민간의 부채 증가와 상업대출 증가 등을 고려해 볼때 AI 버블 붕괴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신 센터장은 AI 산업 성장이 재시작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AI 버블 역시 성장성이 의심되고 있지만, 아직 거품이 끼지 않았고, 성장은 지금부터 ‘리스타트(재시작)’이라고 본다”며 “금리 인하 이후 M7 외에 기업들이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유동성을 공급할 정책만 나온다면 미국 증시가 빠르게 회볼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신 센터장은 연준이 금리를 내린 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봤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성장에 대한 베팅 때문에 달러화가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캐리 트레이드가 다시 미국 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 지금은 도망칠 때가 아닌 기회의 영역”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신 센터장은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코스피 순이익 추정치는 192조원이고, 자본총계는 2262조원 수준이다. ROE는 8.5%로 추정됐다. 자본 총계가 꾸준히 늘어났지만, 이익은 그만큼 늘지 않아 자기자본이익률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신 센터장은 코스피가 추세적으로 우상향할 시기를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돌입하고 이를 종료할 때라고 전망했다. 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한국은행보다 금리를 매우 빠르게 내렸을 경우를 손꼽았다. 신 센터장은 “2026년 혹은 2027년이면 상승장이 올 것이라 생각하고, 2600선 초·중반이면 반도체라든지 성장성 있는 조선 업종과 많이 저렴해진 건설 등 업종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주가의 상승 여력을 찾기가 쉽지 않은 시장 환경에서 하방 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LS증권)
2024.09.02 I 이용성 기자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출범…영상보안·반도체장비 사업 가속
  •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출범…영상보안·반도체장비 사업 가속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2일 오전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신설 법인의 창립사항 보고, 이사회 의장 및 대표이사선임, 사규 제정 등 주요 안건이 의결됐다.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시큐리티, 칩마운터, 반도체장비 등의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한화그룹의 인더스트리얼 솔루션 사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주회사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며, 한화비전 안순홍 대표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한다. 두 회사는 앞으로 독자 경영을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 경영 효율성과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1990년부터 영상보안 사업을 영위해온 한화 비전은 미국, 유럽, 베트남, 중동, 멕시코 등 5개의 해외법인과 15개 사무소를 운영하는 등 견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영상보안 솔루션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유통, 도시안전, 제조 등 주요 산업에 특화된 스마트 솔루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한화정밀기계는 1989년 한국 최초 SMT 칩마운터 사업을 시작으로, 반도체 전·후공정 장비와 공작기계 제조장비 전반을 아우르는 제조장비 솔루션 기업이다. 반도체 전공정 장비인 PECVD(플라즈마 강화 화학 기상 증착)와 ALD(원자층증착)를 개발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공동평가를 진행 중이다. 또 AI 시대를 이끌 HBM(고대역폭 메모리)용 신공정 장비 ‘하이브리드 본더’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안순홍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9월 27일 재상장하고, 2025년 1월 1일을 기일로 한화비전과 합병해 사업 지주사로 거듭날 계획이다.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9월 2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안순홍 대표이사(좌측에서 세번째)와 기업 주요인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2024.09.02 I 김성진 기자
삼성·현대차·LG·SK…이달 4대그룹 신입채용 스타트
  • 삼성·현대차·LG·SK…이달 4대그룹 신입채용 스타트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을 비롯한 국내 주요 그룹들이 일제히 하반기 공개 채용에 나선다. 삼성은 이달 초 신입사원 공채를 개시하고, 나머지 그룹들은 이미 시작했거나 할 예정이다. 주요 그룹들은 경영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음에도 사업 우위를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달 초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통상 매해 9월 초마다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지난해의 경우 9월 11~18일 서류 접수를 받았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SDS 등 20개 관계사들이 일제히 채용에 나선다.삼성은 지난 195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서류 전형 △직무적합성 평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 전형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GSAT는 ‘삼성 고시’로 불리는 시험이다. 올해 역시 취업 준비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사진=이데일리DB)현대차(005380)는 지난 1일부터 2주간 신입사원 및 인턴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채용 분야는 △연구개발 △디자인 △생산·제조 △사업·기획 △경영지원 △IT 등 총 6개 분야 36개 직무다. 현대차는 5년 전인 2019년 주요 대기업 가운데 상시 채용을 처음 도입했다. 지난해부터는 ‘예측 가능한 상시 채용’ 제도를 운영하면서 지원자가 모집 시점을 예측할 수 있도록 매 분기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내고 있다. 기아(000270)는 오는 9~23일 15일간 19개 분야에서 채용에 나선다.LG그룹은 LG전자(066570)를 시작으로 하반기 채용에 돌입했다. LG전자는 오는 18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뽑는다. TV, 가전, 전장 등 주요 사업부별로 △연구개발 △품질 △생산 △디자인 △영업·마케팅 등에서 인재를 채용한다.SK그룹 역시 마찬가지다. SK하이닉스(000660)는 오는 10일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과 반도체 유관 경력 2~4년차를 대상으로 한 ‘주니어 탤런트’ 공고를 동시에 낸다. 지원 기간은 이달 23일까지다. SK하이닉스는 과거 상·하반기에 했던 신입 채용 방식을 2021년부터 상시 채용으로 바꿨다. 특히 이번 채용은 7월 진행했던 신입·경력 채용에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하는 것이어서 관심이 모아진다. 그만큼 인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SK C&C는 19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직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인공지능(AI)·데이터 엔지니어링 △솔루션 소프트웨어 △클라우드·인프라 등이다.이들 외에 GS칼텍스, 현대엘앤씨, 현대카드, 하나은행 등 주요 대기업들이 일제히 신입 모집에 돌입한다.
2024.09.02 I 김정남 기자
위기의 인텔, FPGA 알테라 매각 검토…마벨 인수하나
  • 위기의 인텔, FPGA 알테라 매각 검토…마벨 인수하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반도체 업체 인텔이 이달 이사회 회의에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인텔 로고. (사진=AFP)소식통에 따르면 불필요한 사업을 정리하고 자본 지출을 개편하는 이번 구조조정 안에 알테라 매각이 포함될 수 있다. 인텔은 2015년 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 업체 알테라를 167억 달러(약 22조원)에 인수했으나 올 초 재분사했다. 인텔은 알테라의 기업공개(IPO)도 고려했으나 다른 반도체 제조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반도체 설계업체 마벨 테크놀로지가 알테라의 잠재적인 인수 후보 중 하나로 알려졌다. FPGA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으로, 회로 변경이 불가능한 일반 반도체와 하드웨어 회로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FPGA는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반도체 장비와 같이 프로그램 및 장치의 업데이트가 잦은 제품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번 구조조정 안에 320억 달러(약 42조 8000억원) 규모의 독일 공장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거나 일시 중단하는 계획이 포함될 수 있으며,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매각은 아직 포함돼 있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로이터는 인텔의 구조조정 안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이사회 전에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인텔은 처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인텔의 2분기 매출은 128억3000만달러(약 17조원), 조정 주당순이익은 2센트로, 각각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은 1년전보다 1% 줄었고, 순익은 16억1000만달러(약 2조원) 적자 전환했다. 인텔이 제시한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125억~135억달러(약 16조~18조원)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이 같은 위기에 인텔은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와 골드만 삭스와 함께 구조조정 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9일 한 컨퍼런스에서 인텔의 구조조정을 인정하면서 “투자자 의견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인텔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이달 중순 이사회 회의는 한때 반도체 제조의 제왕이었던 인텔에 매우 중요한 회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9.02 I 김윤지 기자
"IT업종 주도주 부재에 순환매 전망…아이폰16 출시 주목"
  • "IT업종 주도주 부재에 순환매 전망…아이폰16 출시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9월 IT 업종은 주도주 부재 속에 단기적으로 전기전자 분야에 순환매, 상승이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아이폰 16 출시를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사진=대신증권)2일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9월 IT 업종은 주도주 부재 속에 단기적으로 전기전자 분야에 순환매 혹은 상승할 전망이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조정을 보였다. 다음 분기의 매출 가이던스가 종전 컨센서스 대비 낮게 제시되면서 전체 성장과 AI 수요에 고점 논란이 다시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2분기 실적의 양호한 수준과 지속적인 매출과 이익 증가 방향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지난주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주 대비 5%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고성장 지속 및 AI 수요의 고점 논란이 최소한 3개월 연장됐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전망을 비롯해 전방 수요(IT기기)가 올해 하반기에 낮은 점을 고려하여 2024년 주도주 역할을 담당하였던 반도체 업종의 상승은 9월에 제한적,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9월 이슈는 애플의 아이폰 16 출시, AI 인텔리전스 적용으로 교체 수요 증가 관점에서 소비자의 평가로 넘어간다고 언급했다. 아이폰 16이 2023년 아이폰 15 모델대비 판매 증가를 예상하나 안드로이드 영역에서 AI 스마트폰으로 교체 수요가 미미한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 16의 판매 증가에 확산을 부여하기에 이른 시점이라는 평가다. 그러나 아이폰 16에 대한 관심은 높으며, 애플 아이폰 16 공개가 국내 기업의 주가에 변동성을 부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애플 아이폰 16에 주목해야 한다”며 “AI인텔리전스를 적용한 첫 모델로 교체 수요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9월 초반에 단기적으로 수급의 쏠림을 예상한다”고 전했다.국내 증시에서 추가로 주목할 이슈는 LG그룹이라고 짚었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관련 기대 및 IT 업종 내에서 수급 변화로 주가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는 “IT 업종에서 단기적으로 반도체의 성장 둔화 우려 및 엔비디아의 고점 논란이 존재하여 SK하이닉스 중심으로 차익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여기서 LG전자의 기업가치 제고 관련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졌으며, 주주 환원 정책이 이전대비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2024.09.02 I 이용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민 돕는다더니…'로또청약' 만든 분상제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서민 돕는다더니…‘로또청약’ 만든 분상제-이통용 주파수 통신사 독점 푼다…현대차도 초연결 혁신 가능해져 -“명확한 규제·발전 전략 STO시장 성장 필수조건”-그린 위 가을 첫 잔치…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금투세 결론 못내고 AI·전력망 지원 공감-[사설]딥페이크 성범죄 온상 된 한국, 강력한 처벌 시급하다-[사설]깊어지는 내수 불황…수출 호조 뒤의 그늘은 안 보이나△종합-금투세, 상법개정안과 함께 논의키로…‘전국민 25만원법’ 합의는 불발-중증수술·마취 등 수가 인상…의사 수급 논의기구 연내 출범-지방소멸 막을 ‘분산에너지 활성화’ 모색△분양가 상한제 논란-현금부자 투기판 전락, 원활한 주택공급마저 발목…서민은 없다-“주거안정 효과 없어” “공사비 현실화 등 손질”-정부 “분상제 체계적 관리” 내년초 용역 결과 나올 듯△이데일리 글로벌 STO 써밋-“법제화 속도 내고 규제 문턱 낮춰…STO ‘다야한 상품’ 길 터줘야”-신속성·투명성·접근성 높아…‘토큰 주식’ 확대 기대-잠재력 높은 韓 부동산 STO 정규시스템 만들어 신뢰 높여야-“STO시장, 수년 내 2조달러로 성장…수탁사업 주목”△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 -‘상상력’은 사람만의 영역…AI 시대에도 ‘스토리텔링’이 성패 가른다-AI 정보 편향성 극복할 문해력 키워야-외국인 유튜버 ‘엄지척’…디즈니 관계자 “내년에도 참석”-숏폼 공모전 1위 ‘DJ 제로백’ 뷰티 AI 아이디어 대상 ‘추구meet’△종합-반도체가 이끈 8월 수출 ‘역대 최고치’…대중 수출도 6개월째 호실적-시름 깊어지는 우리금융…‘동양생명 인수·제4인뱅’도 먹구름-추석 전 물품대금 미리 지급 이재용·정의선 ‘상생경영’-아이 안낳겠다는 2040세대…열 중 넷은 “지원 늘어나면 출산 고려”△정치-막 오른 22대 첫 정기국회…‘해병 특검·연금 개혁’ 뇌관-‘방어’에서 ‘공세적 대응’으로…사이버공격에 칼빼든 정부-‘유일 현역’ 김종민 탈당…새로운미래, 원외정당으로-사실상 文 향하는 검찰 수사에 野 “정치보복”…與 “인과응보”△경제-“8월 물가상승률 2.0%”…한은 목표 도달할 듯-9월에도 무더위 이어진다 “발전기 정비 미뤄 공급 유지”-한화·두산 등 7곳, 총수일가에 주식지급 약정-올해 세수결손 30조원 웃도나…8월 법인세 중간예납이 관건△금융-금감원장 한마디에…은행들 대출 축소 경쟁-금산분리 규제 완화에 힘 실릴 듯-수도권 주담대 한도 5500만원 줄었다-하나은행, 수신금리 최대 0.2%p ↓…“시장금리 변동 반영”△글로벌-국립묘지 참배한 트럼프…“성스러운 곳 모독” “미군 죽음은 바이든 탓”-젤렌스키 “러시아 더 깊숙히 공격해야”…서방에 호소-美 금리 인하 전망에 위안화 강세 달러 대비 가치 15개월 만에 최고 -中 제조업 체감경기·부동산 위축…“더 강한 부양책 필요”-美빅테크, AI스타트업 인재·기술 빼내기 ‘꼼수’△산업-‘친환경 항공유’ 대세…세액공제 확대 절실-잇단 신차 출시, 생산설비 확충 인도시장서 입지 굳히는 현대차 -첨단기업 80% “세액공제 현금 환급이 경쟁력 강화에 도움”-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SK스피드메이트로 새출발-LG전자, 中과 손잡고 혹한에도 견디는 히트펌프 만든다-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전용 ‘브루어 키트’ 공개△ICT-올해 5G 주파수 추가 없다…이통사·장비사 희비-LG유플 AI로 SM 첫 가상 가수 만든다-정쟁에 밀렸던 ‘AI 기본법’, 딥페이크 논란에 탄력-“모든 이들이 겪는 사랑앓이 해법 알려드려요”△중소기업-“K뷰티·K푸드 보러 왔어요”…中企·소상공인 동남아 수출길 개척 성과-“한국인들의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성장 배경”-편의점·치킨집 육아휴직 지원금 月120만원-연매출 1억400만원 미만, 전기료 지원△소비자생활-수출전용공장에 2000억 투입…농심, ‘라면명가’ 탈환한다-‘무신사 스토어 성수’ 대림창고에 문 연다-“10년내 소맥천하 붕괴…‘주종 다변화 시대’ 올 것”-GS샵, ‘AI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앱 전면 개편△증권-“2차전지 살걸”…개미만 8월에 손실 봤다-LG·포스코·현대차…대기업, 잇따라 밸류업 참여 선언-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 철회에 주가 희비-美 고용지표 발표에 코스피 2700선 회복 달렸다-바이오, ETF 주간 수익률 상위 휩쓸어 ‘TIGER 200 헬스케어’ 8.97% 성과△부동산-주담대 한도 줄었지만 고작 몇천만원…집값 잡기엔 “역부족”-집 주인이 중국인…외국인 부동산 쇼핑 급증-대출 규제 전에 사자…서울 아파트시장 큰손 된 ‘40대’-호반건설 ‘위파크 제주’ 견본주택 개관…첫날부터 관람객 북적△문화-“10년간 사랑받은 ‘킹키부츠’…유쾌한 ‘CJ 쇼 뮤지컬’의 시작”-위안부 할머니의 아픔 소설로 위로한 차인표-세계적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오페라 ‘토스카’로 韓 관객 만난다△제13회 KG레이디스 오픈-31세 늦깎이에 커리어 하이…“다승왕 경쟁 나도 있다”-‘홀인원’ 행운의 주인공은 윤화영·이준이·김새로미-980개 ‘역대급’ 버디 풍년…늘어난 나눔 온기△오피니언-[정치 프리즘]尹 대통령이 외면하는 지지율-[김현정의 IT세상]클라이언트 제로-[생생확대경]효과없는 처벌, 그대로 둘 것인가△오피니언-[목멱칼럼]청년 ‘브레이브 캠페인’을 제안하다-[데스크의 눈]두산의 태생적 리스크-[e갤러리]임승택 ‘자연일정-서랍장’-[기자수첩]의료계를 이겨야 할 敵 취급하는 정부△피플-“픽업도 가능한 돌봄센터…아이들 위한 국민 서비스 꿈꿔요”-김성호 대보건설 대표 선임-산업인력공단 능력평가이사에 천학기 대구지역본부장 선임-KB국민은행, 중소기업 CEO와 성장전략 공유-“대중국 입법 때 韓기업 불이익 없어야”-우리금융, 굿윌스토어 기부 대장정 마무리…고객사 참여 유도△사회-“녹색 봉사 대타 3만원” 봉사 아닌 강제 지정에 개학이 두려운 워킹맘-‘명품가방 의혹’ 운명의 날 이번주 檢수심위 열린다-법정서 흉기·폭력난동 부려도…제재·처벌은 솜방망이-육아휴직 못쓰게 해도…처벌은 2%뿐-경찰 ‘전세사기 특별단속 2년’ 8323명 검거
2024.09.01 I 김현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9월1~7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9월1~7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9월1~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8월26일 세종의 한 식당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2일(월)10:00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1차관, 국회)14:00 정기회 개회식(장관, 국회)*본부장 국외출장(호주, 2~4일)△3일(화)08:30 국무회의(장관)10:00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장관, 국회)13:30 불가리아 에너지부장관 면담(장관, 메리어트H)11:00 K-FEZ행사(1차관, 인터컨H)14:00 롯데마트 현장방문(1차관, 서울역)09:30 제2최 한·중 공학기술발전포럼(2차관, 신라H)△4일(수)10:00 예결위 경제부처부별심사(장관, 국회)10:00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09:3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2차관, 부산 벡스코)△5일(목)10:00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장관, 국회)16:00 산업투자전략회의(장관, 대한상의)10:30 윌슨센터 그린회장 면담(본부장, 롯데H)14:00 외투기업간담회(본부장, 대한상의)10:00 ‘25년 산업·에너지 R&D 투자방향 간담회(1차관, 대한상의)15: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2차관, 부산 벡스코)△6일(금)16:00 장성광업소 폐광 기념식(장관, 태백)10:00 인태포럼(본부장,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12:00 사업재편 금융협력오찬 간담회(1차관, 부산은행 본점)13:40 동남권 현장지원센터개소식(1차관, 부산은행 본점)15:00 선보공업 현장방문(1차관, 부산)09:0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2차관, 서울청사)14:00 2024년 을지연습사후강평회의(2차관, 서울청사)◇보도계획△1일(일)11:00 2024년 8월 수출입동향11:00 늦더위에도 전력수급 차질 없이 관리11:00 도시가스용 바이오가스 직공급 30배 확대11: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한-IEA 공동개최△2일(월)11:00 핵심광물·청정에너지 협력국 호주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0주년 맞아△3일(화)06:00 외투 길목에 있는 외교사절, 외국상의에 경제자유구역 홍보 집중06:00 IEA 사무총장 방한 프레스 컨퍼런스13:25 산업부 장관-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간 면담11:00 1차관, 추석 명절 맞이 민생현장 방문 20:00 阿 탄자니아 마헨지 광산개발, 흑연 新 공급망 개척△4일(수)11:00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계기 한-IEA 공동포럼 개최11:00 청정수소, 글로벌 협력과 기술 공유의 장 열려11:00 에너지 효율혁신·절약, 30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이 앞장선다△5일(목)06:00 ’25년 산업·에너지 R&D 역대 최대규모 편성06:00 美 우드로윌슨센터 회장과 양국 주요 통상이슈 협력방안 논의09:00 한-일 국장급 에너지 대화 개최16:00 10대 제조업 금년 상반기 48조원 투자11:00 외국인투자 활성화를 위한 외투기업과의 연대 및 소통강화11:00 지역단위 에너지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한 분산형 전원 역할 강화11:00 케이걸스, 국내외 첨단산업 현장을 배우고 미래 여성 공학인재로 성장하다!11:00 『전략물자수출입고시』개정 시행(9.9)△6일(금)06:00 AI반도체 본고장에서 우리 반도체 기업 美진출 돕는다06:00 (글로벌사우스 핵심지역) 아세안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의 장 열려06:00 국표원, 장애인기업 지원에 힘 보탠다11:00 88년 역사 대한석탄공사 장성탄광 폐광 11:00 동남권 지역기업 활력 제고 본격 지원
2024.08.31 I 김형욱 기자
‘엔비디아 쇼크’ 진정 중인데…韓반도체에 관심없는 외국인
  • ‘엔비디아 쇼크’ 진정 중인데…韓반도체에 관심없는 외국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엔비디아 쇼크로 주가가 급락했던 반도체 관련주가 30일 반등에 성공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엔비디아를 제외한 M7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 흐름이 양호한데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글로벌 투자심리 안정이 바탕이다. 다만 긍정적인 흐름에도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지 않고 있어 시장에 불안감을 남겼다.사진=REUTERS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12.03포인트) 오른 2674.31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강세로 출발한 후 장중 2686.51까지 올랐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일 급락했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이날 반등에 성공한 게 동력으로 작용했다. 한국거래소가 주요 반도체 종목을 추종해 집계하는 KRX 반도체 Top 15 지수는 이날 하루동안 1.35% 오르며 코스피 상승률을 상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발표 이후의 실망감은 어느정도 소화가 되는 분위기”라며 “엔비디아를 제외한 M7 빅테크 기업들은 대체로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며, 엔비디아도 장중 6.4% 하락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0.7%대 반등하는 분위기로 실적 실망감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데 따른 글로벌 투자심리 안정으로 전일 엔비디아발 쇼크로 하락했던 반도체 대형주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코스피 지수 회복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여전히 한국 증시를 외면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 2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동기간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쳐 2조원 넘게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대신 외국인은 최근 신약 호재가 있었던 유한양행(000100)과 배터리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373220), 최근 미래성장 플랜 및 주주가치제고 계획을 밝힌 현대차(005380) 등을 집중 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전일 엔비디아의 ‘덜 성장’한 실적에 시장이 실망했으나 AI 반도체 시장의 펀더멘털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란 진단을 내놓고 있다. 이번 쇼크로 인한 주가 조정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 바 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AI 초과 수요, 산업 방향성은 여전히 긍정적. 다만, 전보다 실적 서프라이즈 정도가 약해졌고 수익성(GPM) 하락 우려가 있다”면서도 “단기 주가 모멘텀은 약해졌지만 중장기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기술주 중심의 폭발적인 상승 추세 지속 여부에는 물음표가 조금씩 달리고 있다. 마냥 낙관적인 상황은 지났다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나스닥의 폭락을 딛고 시작된 기술주의 상승 추세는 빅테크 반등에서 시작해 생성형 AI를 지나 AI 반도체에서 이렇게 마무리되어가는 듯하다”며 “기술주의 하락세가 시작됐다고 이야기하기 어려우나 버핏은 애플을 팔았고 드러켄밀러는 방어주인 필립모리스로 옮겨가는 등 선수들은 슬슬 자리를 뜨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기술주는 추세보다는 횡보와 변동성의 영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저점 매수 트레이딩 정도만으로 대응하는 것이 주효한 전략이 될 것”이라 진단했다.
2024.08.30 I 이정현 기자
엔비디아, 시총 하루만에 267조원 증발…"연준급 파급력"
  • 엔비디아, 시총 하루만에 267조원 증발…"연준급 파급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엔비디아가 2025회계연도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한 이후 시가총액이 2000억달러(약 267조원) 증발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맞먹는 파급력을 갖고 있다는 진단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2025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실적과 매출 가이던스 모두 월가 전망을 상회했지만,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는 6.38% 하락 마감했다. FT는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챗GPT 출시 후 2년 가까이 지난 현재 투자자들이 엔비디아의 기존 실적에 익숙해진 탓에 눈높이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인 블랙웰과 관련, 엔비디아는 예정대로 4분기 양산을 예고했으나 구체적인 매출액을 제시하지 못한 것이 실망을 키웠다는 분석이다.엔비디아의 시총이 이날 하루에만 2000억달러 가까이 움직이면서 이 회사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연준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 시총이 2000억달러를 넘는 기업은 총 60곳에 불과하다. 또 이날 나스닥지수가 전일보다 0.23% 하락 마감한 것도 엔비디아의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제프리스의 모히트 쿠마르 전략가는 “일부 분석가들은 엔비디아를 광범위한 기술 산업의 지표로 간주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실적이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만큼 미 금융시장에 중요해졌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앞으로 얼마나 더 조정을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전문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만큼 낙관적 전망도 여전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비벡 아리야 애널리스트는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 움직임에 대해 “분기별 잡음”이라며 “엔비디아에 대한 가치 평가는 매우 합리적이며 독특한 성장세를 계속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BofA는 이날 엔비디아의 목표가를 기존의 주당 150달러에서 165달러로 상향했다. 앞으로 40%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 140% 급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도 FT와의 인터뷰에서 “차세대 AI 프로세서 출시가 지연되더라도 매년 주력 제품의 새로운 버전을 생산하려는계획은 흐트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30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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