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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처럼 될라"…저가공세로 시장 삼킨 '중국산'
  • "폭스바겐처럼 될라"…저가공세로 시장 삼킨 '중국산'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폭스바겐의 독일 공장 폐쇄 검토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 세계 제조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계뿐 아니라 중국이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다른 산업에서도 서방 기업들을 중심으로 “우리도 폭스바겐처럼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동부 장쑤성 창저우에 있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리오토 공장에서 직원들이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보조금 정책에 저가공세로 전세계 공략CNN비즈니스는 3일(현지시간) 87년 역사의 세계 2위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역사상 처음으로 독일 내 공장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과 관련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에서 차량을 생산하면서 누렸던 황금기는 이제 끝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은 폭스바겐의 판매 최대 시장이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134만대로 4분의 1 이상 줄었다. 폭스바겐뿐 아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외국 제조업체의 판매 점유율은 33%로, 2022년 7월 53%에서 2년 만에 20%포인트나 쪼그라들었다. 폭스바겐이 전기차 개발·전환 등에 있어 안이하게 대처한 측면도 있지만,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은 저가 공세가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중국 비야디(BYD) 전기차 최저가는 9700달러에 불과하다. 유럽연합(EU)은 모든 중국산 전기차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지만, 이를 감안해도 유럽산 전기차와 비교하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초인플레이션을 겪은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은 제품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포르투갈 보험업계 임원인 루이스 필리페 코스타는 BYD 전기차 구매한 뒤 BBC방송에 “가격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EU가 추가 관세를 부과한 뒤였더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주목할만한 점은 같은 일이 다른 산업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이다. 독일은 이미 태양광 산업에서도 비슷한 일을 겪은 바 있다. 중국 태양광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독일 태양광 산업을 주도해 온 큐셀이 2012년 파산을 신청했다. 닛케이아시아는 “중국 경쟁자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이 독일의 첨단 태양광 산업을 몰락으로 이끌었다”고 묘사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서방 제재를 덜 받는 아프리카, 남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다. 화웨이는 미국의 제재를 뚫고 고성능 스마트폰 반도체를 개발하기도 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20%, 애플이 16%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지만, 3~5위는 모두 샤오미(14%), 비보(8%), 오포(8%) 등 중국 기업이 차지했다. ◇세대 바뀌며 품질 인식 개선…다른 제조산업도 초긴장CNN은 세대 전환에 따른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에도 주목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까지만 해도 중국산 제품은 자국 소비자들에게조차 품질 신뢰도 측면에서 외면을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품질이 개선됐고 자녀 세대는 알리바바나 징둥닷컴 등에서 중국 브랜드를 소비하며 자랐다. 중국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부정적인 인식이 과거보다 옅어졌다는 의미다. 다른 국가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는 테무와 쉬인이 아마존을 위협할 정도로 세를 확장한 것에서 확인된다. 중국은 자체적으로도 세계 최대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만든 제품을 자국에서만 소화해도 기업들은 충분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후 전기차나 태양광처럼 글로벌 시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하고 나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해외 기업이나 인재를 빨아들이고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막대한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가격경쟁력에 인식 개선까지 더해지며 더이상 중국 기업이나 중국산 제품을 무시해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중국은 반도체, 인공지능(AI), 제약, 경제 디지털화 등 전략적인 기술 부문에 끊임없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 서방 국가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이 첨단 산업에서 대중(對中) 규제를 강화하고 보조금 지원 및 과잉 생산을 문제 삼는 것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중 ‘관세 폭탄’ 공약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서방의 대중 견제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외신들은 “제조업 부문에서 중국의 수출 확대는 기존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서방 국가들의 수출 감소 및 제조업 일자리 감소를 의미한다”고 입을 모았다.
2024.09.04 I 방성훈 기자
현대차·토요타, 수소·자율주행 논의…"더 좋은 방향으로 협력"(종합)
  • 현대차·토요타, 수소·자율주행 논의…"더 좋은 방향으로 협력"(종합)
  • [이데일리 공지유 윤정훈 기자] 한국·미국·일본 3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경제 발전, 국가 안보 등 경제, 외교, 전략적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4일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사업, 수소·자율주행 등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 행사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등 국내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미·일 기업이 정책적 불확실성에 직면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현재의 노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3국 정부와 의회가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나아가 3국이 쌍방향 투자를 양적·질적으로 확대해 프렌드쇼어링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때 회복력 높은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공지유 기자)재계 인사들은 3국이 에너지, 인공지능(AI), 수소,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겸 북미권역본부장 사장은 이날 행사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이 아주 좋은 협력을 하고 있다”며 “현대차 입장에서는 이들과의 협력과 현대차가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얘기한 아젠다를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현대차는 최근 투자자를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2030년까지 제네시스를 포함해 555만대의 연간 판매량을 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소 사회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에너지 모빌라이저’ 전략도 내놨다.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뒷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빌 해거티 미국 테네시주 연방 상원의원, 조태열 외교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해롤드 햄 콘티넨탈 리소시스 설립자 겸 이사장, 크리스 쿤스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 상원의원).(사진=현대차그룹)이날 현대차와 일본 토요타의 북미지역 리더들이 만나 수소와 자율주행에 대한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테츠오 오가와 토요타 북미법인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차와 수소·자율주행 분야 등에 대해 얘기했다”며 “구체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호세 무뇨스 사장과 어떻게 더 좋은 방향으로 갈지와 향후 협력 지역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부연했다.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조만간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수주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특수선 야드를 가동하고 있으며, 수익성을 봐서 조만간 (MRO 수주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화오션이 최근 미국 해군으로부터 군수지원함 정비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HD현대 역시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방침이다.최태원 SK 회장(사진 오른쪽 가운데)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사진=SK)최태원 SK 회장도 전날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차 한국을 찾은 빌 헤거티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을 만나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양국의 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SK의 에너지 사업 또한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사업은 경제는 물론 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TED는 한미일 3국 리더들이 모여 경제 발전, 국가 안보 등 경제·외교·전략적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출범한 이후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자리다. 현대차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행사를 후원했다.
2024.09.04 I 공지유 기자
셀인셀즈, 한국표준협회 AI+ 인증 획득…“바이오업계 최초”
  • 셀인셀즈, 한국표준협회 AI+ 인증 획득…“바이오업계 최초”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셀인셀즈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연구·개발·허가를 위한 분석, 판정, 예측 인공지능(AI) 플랫폼인 AIPA(AI-based Process Automation)가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AI+ (에이아이플러스)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셀인셀즈 CI (사진=셀인셀즈)AI+ 인증은 KSA에서 개발한 AI 기술이 적용되는 제품·서비스에 국제표준(ISO 25023/25051/42001)을 기준으로 부여하는 품질인증이다. 회사에 따르면 AI+ 인증을 받은 주요 제품은 삼성전자, LG전자, 신한카드 등의 대기업 제품으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전무했다.셀인셀즈 관계자는 “셀인셀즈는 세포 배양·오가노이드 제작에 AI 딥러닝 학습기술을 도입해 AI가 세포·오가노이드 조직 제작 과정을 분석해 제작 품질을 판정, 예측할 수 있다”며 “이는 세포치료제나 재생치료제의 개발·생산에 국제 표준 품질 수준의 AI를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셀인셀즈 플랫폼의 특징은 판정(Inspector)과 예측(Predictor)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판정 기능은 제작된 치료제용 오가노이드 조직의 형성 실패 유무를 전문가 수준으로 판독하며 정확도는 96%이다. 예측 기능은 배양을 막 시작한 상태의 이미지를 판독하여 조직의 형성 실패 유무를 사전에 판단하는 것이다. 정확도는 86%로 연구와 생산공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원 절약데 도움을 줄 수 있다.셀인셀즈는 이번에 승인된 AI 플랫폼을 새로운 기술과 융합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반도체 전 공정 검사분석 장비를 개발한 넥스틴과 바이오·의료 연구·산업용 세포·오가노이드 이미징 시스템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협력을 시작했다. 조재진 셀인셀즈 대표는 “이번 AI+ 인증 획득은 바이오 업계 최초일 뿐 아니라 AI 기술을 세포·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의 개발·제작에 적용해 국제 표준 수준의 품질을 확보한 최초의 사례인 것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본사의 AI 기술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한편 셀인셀즈는 2014년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조재진 교수가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피부재생치료제 상업용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연골결손·골관절염, 오십견 등의 다양한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24.09.04 I 김새미 기자
삼일PwC “온디바이스 AI 시대, 데이터 추출 역량 중요”
  • 삼일PwC “온디바이스 AI 시대, 데이터 추출 역량 중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기 자체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AI가 확산하면서 가치 있는 데이터를 추출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자료=삼일PwC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3의 IT 혁명 디바이스 시대가 온다: 온디바이스 AI’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아 서비스 제공 속도가 빠르고, 데이터 보안에 유리하며 막대한 데이터 센터 운영 비용 및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글로벌마켓인사이트(GMI)에 따르면 전 세계 온디바이스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7조원에서 오는 2032년 87조원 규모로 연평균 25%가량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고서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따라 AI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AI 반도체는 AI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및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딥러닝에 적합한 연산을 가속해주는 추론용 AI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대표적인 사례다. 보고서는 “AI 메모리 반도체는 다양한 영역의 맞춤형 주문이 가능해 향후 비즈니스 또한 수주형으로 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올해부터 본격 시작되면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역량이 곧 비즈니스 성과와 직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업들은 오작동 발생 가능성, AI 기술 악용 위험 등 잠재적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해 예방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제언했다.정재국 삼일PwC IT산업 리더(파트너)는 “온디바이스 AI는 확장현실(XR) 헤드셋, 로봇 등 여러 하드웨어 기기에 빠르게 적용되며 AI 기반 고사양 하드웨어 개발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결국 하드웨어 기기에 이어 소프트웨어, 칩, 서비스까지 수직 통합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업이 진정한 강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4 I 김응태 기자
슈퍼마이크로, CEO 분식회계 해명에 ‘안도’ (영상)
  • 슈퍼마이크로, CEO 분식회계 해명에 ‘안도’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월의 첫 거래일이었던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다우는 1.5% 내렸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2.1%, 3.3% 급락했다. 특히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등 주요 반도체주가 동반 폭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 가까이 내렸다. 이날 ISM과 S&P 글로벌이 각각 공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 50을 밑돌면서 위축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데다 시장 예상치마저 밑돌면서 또다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월가의 대표적 강세론자인 펀드스트랫의 톰 리마저 “금리 정책 및 대선 불확실성 등으로 향후 8주간 증시가 7~10%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한편 9월은 역사적으로 연중 최악의 달로 알려져 있다. S&P500의 경우 지난 1928년 이후 평균 1.2% 하락했고, 최근 10년만 보면 2.3% 하락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 441.78, 0.9%) AI 서버 및 스토리지 제조 기업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주가가 1% 가까이 상승했다. 공매도 전문 투자 기업 힌덴버그의 분식 회계 의혹 보고서 및 연례보고서 제출 지연 등과 관련해 해명이 나온 영향이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힌덴버그 리서치 보고서(분식 회계)는 거짓되고 부정확한 내용”이라며 “공개적으로 공유한 정보를 오해의 소지가 있게 오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연례보고서 증권거래위원회 제출이 지연됐지만, 4분기 및 연간 재무 결과의 실질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LUV, 29.58, 2.3%) 세계 최대 저가 항공사(LCC)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 주가가 2% 넘게 상승했다. 행동주의 투자자의 지분 확보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엘리엇 인베스트먼트는 사우스웨스트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엘리엇 측은 “수년간 경영진의 부실 경영으로 회사가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1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 10명 후보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측은 “조만간 엘리엇과 만날 준비가 됐다”며 “오는 26일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변화된 경영 전략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X, 35.6, -6.1%) 미국 최대 종합 철강회사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스틸 주가가 6% 급락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닛폰 제철로의 매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영향이다. 앞서 카말라 해리스는 피츠버그에서 열린 노동절 노조 집회에 연설자로 나서 “US 스틸을 닛폰 제철로 매각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며 “US 스틸은 역사적은 미국 기업이며 강력한 미국의 철강 기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 철강 노동자들의 환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에서도 수개월간 매각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놀라운 소식은 아니지만, 민주당의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주가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클린스파크(CLSK, 9.02, -15.6%) 비트코인 채굴 및 에너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클린스파크 주가가 16% 가까이 폭락했다. 비트코인 채굴량에 대한 실망감으로 해석된다.이날 클린스파크는 8월 비트코인 채굴량 데이터를 공개했다.클린스파크에 따르면 지난달 총 478개의 비트코인을 채굴했다. 이는 전년동기 채굴량 659개, 7월 채굴량 494개에 못 미치는 규모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9.04 I 유재희 기자
박찬대 "尹정부 2년 4개월 韓은 위기"
  • 박찬대 "尹정부 2년 4개월 韓은 위기" [전문]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22대 국회 첫 원내교섭단체 연설에서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다고 진단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4개월이 지난 현 시점을 기준으로 국민 안전, 민생경제, 외교, 헌정질서 등에서 총체적 위험에 빠졌다고 본 것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이날 연설에서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을 준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영토수호’ 등 헌법을 부정하는 인사를 공직에 임명한 사례를 들며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역사를 왜곡하고 민생을 외면하는 사이 대한민국의 미래도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고 했다. 기후변화, 양극화, 저출생 등이 한국 경제와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세계는 빠르게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그런데 우리는 시대 변화를 선도하기는 커녕 오히려 퇴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시간이 촉박하다”면서 “성장과 분배, 기후위기, 저출생에 대한 전략과 대책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금개혁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노후와 미래세대의 삶이 걸려 있는 만큼 모든 국민이 납득 가능한 방안을 만드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응급 의료 시스템이 사실상 붕괴되고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의료계와 정부도 참여해 사회적 대타협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비상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다음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자 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재외동포 여러분!우원식 국회의장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찬대입니다.저는 회계사로 일하며 소소한 행복을 꿈꾸던 평범한 생활인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故 노무현 대통령님의 말씀을 좇아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고, 3선 국회의원에 원내대표라는 막중한 책임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제 자신이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늘 시민의 마음과 눈높이에서 정치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늘 연설도 평범한 시민의 눈높이에서 준비했다는 말씀드립니다.◇헌법 수호 의지 없는 대통령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중 제1장 제1조부터 제3조까지는 주권, 국민, 영토에 대해 규정합니다.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제2조, 대한민국의 국민이 되는 요건은 법률로 정한다.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재외국민을 보호할 의무를 진다.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대통령은 헌법 제66조에 따라 국가의 독립ㆍ영토의 보전ㆍ국가의 계속성과 헌법을 수호할 책무를 집니다.헌법 제69조에 따라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다음과 같이 선서합니다.“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윤석열 대통령도 역시 선서를 했습니다.그런데, 작금의 현실은 어떻습니까?윤석열 대통령은 헌법을 준수하고 있습니까?국가의 독립과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을 수호하고 있습니까?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질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헌법이 유린 당하고 있습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ㆍ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로 시작하는 헌법 전문을 부정하는 자들이 공직을 장악하고 있습니다.헌법을 수호해야 할 책무가 있는 대통령이 헌법을 부정하는 자들을 공직에 임명하는 반헌법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친일파 명예회복을 주장하는 자를 독립기념관장에 앉히고, 일제강점기에 우리 국민이 일본 국적이었다 주장하는 자를 노동부장관에 임명했습니다. 영토 침탈 야욕을 감추지 않는 일본에 항의는커녕 일본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사용을 공식 인정한 국방부장관을 안보실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래놓고 대통령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발뺌하고 있습니다. 이게 정상입니까? 우리 영토인 독도 지우기는 어떻습니까? 군 정신교재에 독도를 분쟁지역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독도방어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도 방치합니다.지하철 역사와 전쟁기념관에서 독도 조형물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졌습니다.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 헌법을 준수해야 할 대통령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대통령이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면 결자해지해야 합니다.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독립기념관장 김형석과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 이 두 명의 반국가관을 가진 공직자를 즉각 해임함으로써 헌법 수호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길 촉구합니다.◇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윤석열 정부 출범 2년 4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국민안전, 민생경제,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가 위기에 빠졌고, 헌정질서마저 위험에 처했습니다.첫째, 국민안전은 버림받았습니다. 2022년 8월 8일, 서울 신림동의 반지하에 살고 있던 세 모녀가 폭우에 차오른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두 달 뒤인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일어난 참사로 15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2023년 7월 15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터널 구간이 침수되면서 터널에 갇힌 14명이 숨졌습니다.이 모든 참사를 관통하는 것은 무대책, 무능력, 그리고 무책임입니다.사전 대책은 허술했거나 존재하지 않았고, 사후 대응은 무능력의 극치였으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참사를 대하는 대통령과 정부의 태도는 국가와 정부에 대한 신뢰를 산산조각 냈고, 국민을 각자도생의 길로 내몰았습니다.참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2024년 9월 현재, 심각한 의료대란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응급실을 찾지 못해 뺑뺑이를 돌다 숨지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그 빈도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부족한 응급실 인력이 더욱 줄어들고, 응급실 문을 닫겠다는 병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대통령은 아무 문제 없다고 강변하는 무책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의료대란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국민의 공포를 이해할 생각조차 없어 보입니다.범죄로부터 국민을 지켜야 할 정부는 보이질 않습니다. 딥페이크 범죄 피해와 불안이 가중되고 있지만,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정부 부처 수장은 6개월째 공석이고, 올해 관련 예산은 대폭 삭감되었습니다.둘째, 민생경제는 파탄지경입니다.우리나라 국가채무와 가계 빚의 총합이 사상 최대치인 3천조를 넘어섰습니다. 3개 이상 금융기관에서 가계대출을 받은 다중채무자의 평균 DSR은 작년 4분기 58.2%에서 올해 1분기 58.8%로 더 높아졌고, 다중채무자의 평균 대출액은 1억2천401만 원에 이르렀습니다.지난해 임금체불액은 1조7천846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고, 올해 상반기에만 체불액은 벌써 1조를 넘어섰습니다.기업 상황도 매우 심각합니다.국내 4대 은행의 올해 상반기 말 기업대출 잔액은 총 884조9천771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8% 증가했습니다. 이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금액은 지난해 말보다 16.2% 급증한 2조8천75억 원에 달합니다. 전체 상장사의 41%는 지난해에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 못할 정도로 어려웠습니다.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도 한계상황에 내몰렸습니다.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10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폐업 사유별로 보면 ‘사업 부진’이 48.9%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7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습니다.고물가 고금리 장기화로 가계 실질소득은 줄어들고 내수 경기는 심각한 침체의 늪에 빠졌습니다. 그럼에도 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국민은 한숨을 내쉬고 있습니다.나라 살림은 엉망입니다. 지난해 세수펑크만 56조 원이 발생했습니다. 올해도 30조 원 안팎의 세수 펑크가 예측되고 있습니다. 앞에서는 재정 건전성을 내세워 서민에 대한 지원을 반대하고, 뒤에서는 초부자 감세로 생색내더니 결국 심각한 재정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세수 확충 대책은 없이 초부자감세만 외치고 있습니다.셋째, 민주주의가 위기입니다.윤석열 정부는 검찰독재, 국회 무시와 행정독주, 언론탄압으로 우리 국민이 피땀으로 이룬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야당은 국정운영의 파트너가 아니라 궤멸해야 할 적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검찰은 권력을 지키는 홍위병이 되어 야당탄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제1야당 대표에 대해서는 수백 건 압수수색하고, 별건에 별건까지 탈탈 털어대며 기소했지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남발했습니다. 이제는 전임 대통령을 겨냥한 정치보복까지 자행하고 있습니다.법률을 형해화하는 시행령 통치가 일상이 되었고, 대통령은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정부조직법에 반하면서까지 시행령을 개정해 법무부에 인사정보관리단 설치를 강행했습니다. 그 결과는 무능한 인사 검증과 인사 참사로 이어졌습니다. 시행령으로 검찰 수사권 범위를 대폭 확대해 검찰청법을 무력화시켰고, 경찰국 신설도 시행령으로 밀어붙였습니다.역대급으로 꼼꼼하고 치졸한 언론탄압과 방송장악은 현재 진행형입니다.‘바이든-날리면’ 온 국민 듣기평가부터 전용기 탑승 거부도 모자라 ‘회칼 테러 협박’까지 자행했습니다. 수신료 분리징수로 공영방송 KBS를 망가뜨리고 EBS를 흔들었으며, YTN을 강제로 민영화하고, 예산을 무기로 TBS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정부 비판 보도에 벌점테러와 법정제재를 남발하고, MBC를 장악하기 위한 방문진 이사진 교체 쿠데타를 강행했습니다. 탄핵을 피해 방통위원장이 ‘꼼수 사퇴’ 하면서까지 방송장악을 추진했던 것이 윤석열 정부의 민낯입니다.방통위의 위법한 방문진 이사 교체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지만, 정부는 여전히 방송장악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 17위였던 자유민주주의 지수는 2년 만에 무려 30계단이나 추락했고,대한민국은 ‘민주화에서 독재화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국가’로 평가받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넷째, 한반도 평화가 위기입니다.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하라는 야당과 전문가들의 충고를 무시한윤석열 정부의 외교와 안보 정책은 국익을 훼손하고 국민을 위험에 빠뜨렸습니다.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국제관계 변화의 큰 흐름을 읽지 못한 채 한반도를 다시 냉전의 최전선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념과 극단 논리를 앞세운 진영 외교는 남과 북을 더욱 갈라놓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은 삽시간에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7.4남북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의 정신은 휴지조각이 되었고, 9.19남북군사합의는 전면 효력 정지 상태에 놓였습니다. 한반도 상공은 대북전단이 날아가고 오물풍선이 날아오는 대결의 장으로 변했고, 북한과 러시아는 사실상의 자동 군사개입을 명시한 조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일본에 대한 짝사랑 굴종 외교의 결과는 어땠습니까?정부의 일방적 친일 정책에 힘을 얻은 일본은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을 더욱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본 방위당국이 최근 국방부에 독도방어훈련을 일절 하지 말라고 종용한 사실까지 드러났습니다. 그런데도 정부는 일본과의 동맹을 착착 추진하고 있습니다.이러다 독도마저 일본에 내주고 자위대가 한반도에 진주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다섯째, 헌정질서의 위기입니다.도둑을 경찰서장에 임명하고서 치안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누구도 믿지 않을 것입니다. 헌법을 대놓고 부정하는 인사들을 공직자로 임명한 것은 그 자체로 국가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는 행위입니다. 대통령이 말한 반국가세력의 실체가 있다면 바로 친일을 미화하고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며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일 것입니다. 그런데도 헌법 수호의 책무를 지닌 대통령은 문제의 심각성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한쪽에서는 야당과 싸우라고 독려하면서 다른 쪽에서는 대화와 타협을 말하는 분열적 사고,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표리부동, 격노할 줄만 알았지 책임질 줄은 모르는 무책임, 남의 말은 절대 듣지 않는 독선과 불통의 리더십이 대한민국과 국민이 직면한 위기의 근본 원인입니다.정치가 실종되고 극한 대결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원인 또한 다르지 않습니다.여당은 야당이 의회독재를 한다고 주장하지만, 진짜 독재는 대통령이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임기가 절반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21회나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승만을 제외한 역대 최다 거부권 행사입니다. 8개 원내정당 가운데 7개의 정당이 압도적으로 찬성 의결한 법안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입맛에 맞는 법안만 통과시키겠다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대통령의 거부권이 ‘상수’가 된 현실은 어느 모로 보나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대통령은 국회 개원식에도 불참했습니다. 민주화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입법부를 존중하고 야당을 국정파트너로 대해야 할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고 야당을 적대시하면서국민을 편 가르고 갈등을 부추기며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전체 국민을 대표하는 만큼 국민을 통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자신을 지지하는 30%의 국민뿐만 아니라 비판하는 70%의 목소리도 귀담아들어야 합니다. 지난 4월, 우리 국민께서는 윤석열 정부, 정확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단호하게 심판하셨습니다.범야권 192석, 사상 첫 야당 단독 과반이라는 총선 결과는 국정기조를 완전히 바꾸라는 준엄한 명령이자, 민심을 외면하고 국민을 겁박하는 대통령에 대한 회초리였습니다.그러나 대통령은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보란 듯이 민심을 거역하며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총선 직후에도 곧바로 거부권을 행사하더니 똘똘 뭉쳐 야당과 싸우라고 여당 의원들에게 주문했습니다. 대통령이 거부한 것은 민심이고,대통령이 싸우라는 대상은 국민입니다. ‘순천자흥 역천자망(順天者興 逆天者亡)’이라고 했습니다. 민심은 권력이라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성나면 배를 뒤집습니다.우리 국민은 불의한 권력을 그냥 두고 보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민심을 거역한다면 윤석열 대통령도 결국 불행한 전철을 밟게 될 것입니다.◇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의 역할지난주 대통령의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을 보며 동화 속 ‘벌거벗은 임금님’이 현실에 존재한다면 딱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나라에 살고 계신 것도 아닌데, 도대체 누구에게 어떤 보고를 받기에 저렇게 국민의 눈높이와 한참 동떨어진 인식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많은 국민께서는 작금의 현실을 대하면서 사실상 무정부 상태 아니냐는 한탄을 하고 계십니다. 위기를 모르는 것이 가장 큰 위기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이 위기라는 자각도 없고, 문제 해결 의지도 없습니다.대통령과 정부가 제 역할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지금,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입니다. 국회라도 나서서 국정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위기 앞에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회복불능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습니다.대통령의 폭주에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일상이 위협받는 시대에 국회가 나라와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합니다.정부의 실정을 견제하고 국민이 더 나은 삶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국회가 해야 할 역할입니다. 엊그제 11년 만에 여야대표회담이 열렸습니다.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실종된 정치를 복원하기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이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여야가 대표 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민생 회복과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노력을 이어가야 합니다.그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입니다.우선, 시급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첫째,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비상협의체’를 제안합니다.지금 이 순간에도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아 뺑뺑이를 돌고 있습니다. 응급 의료 시스템이 사실상 붕괴되고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입니다. 체면을 따지거나 여야를 가릴 때가 아닙니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을신속하게 마련해야 합니다.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의료계와 정부도 참여해 사회적 대타협을 끌어내야 합니다. 시급한 의료대란 사태 해결방안부터 중장기적 의료개혁 방안까지 열어놓고 대화하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점에 모두가 공감할 거라 생각합니다.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잡고 고집 피울 때가 아닙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길에 대통령과 정부도 동참하길 촉구합니다.둘째, 내수 경기 진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대통령의 확신과 달리 우리 경제는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모두가 아는 것처럼 심각한 내수 경기 부진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물을 퍼 올리려면 한 바가지 마중물을 넣어야 하는 법입니다. 민생회복지원금과 지역사랑상품권 확대발행이 내수 경기 회복의 마중물입니다.사용기한이 정해진 지역사랑상품권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면, 소비가 일어나고 매출이 늘어나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이 살아나고 세수 확보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또한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정책입니다.소비자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환영받는 검증된 정책입니다.내수 경기 진작에 도움이 되는데 정책 저작권 따질 이유도 없고 반대할 이유도 없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정부와 여당이 더 나은 대책을 내놓으면 됩니다.민주당은 언제든 민생경제 회복에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합니다.셋째, 딥페이크 범죄 근절과 피해자 보호에 속히 나서야 합니다.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딥페이크 범죄 피해가 막심합니다. 수많은 피해자들과 국민께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신속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도 중요하지만, 범죄예방과 피해자 보호 등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여야가 제도적 보완 방안 마련에 공감대를 이룬 만큼 입법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정부도 삭감한 관련 예산을 다시 복구해야 합니다. 국민의힘도 관련 예산 복원과 입법에 적극 동참하길 기대합니다.넷째, 실종된 공정의 가치 회복에 나서야 합니다.가난은 참아도 불공정은 못 참는다는 말이 있습니다.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의 유명순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절반 가까운 49.2%가 중간 수준 이상의 울분 상태를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목할 대목은 울분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사회적 불공정이라는 점입니다. 불공정한 사회는 국민의 정신건강에도 큰 위협을 끼치고 있습니다.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는 것은 그래서 민생과 직결됩니다.권력이 있어도 잘못했으면 처벌받는 것이 공정이고 상식입니다.순직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은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기 위한 대표적인 법안입니다. ‘죄를 지었기 때문에 특검을 반대하는 것’이라던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하고,‘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던 국민의힘이 특검을 반대하는 것을 납득할 국민이 몇이나 되겠습니까?대통령 배우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수사는커녕 ‘황제 조사’를 받으며 면죄부를 받는 것은 누가 봐도 공정하지 않습니다.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고속도로 특혜, 국정농단 같은 대통령 배우자의 범죄 의혹이 태산처럼 쌓여 있는데, 그대로 놔두고서 정상적인 국정운영은 불가능합니다.해병대원의 억울함을 풀고, 수사외압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은 정쟁이 아니라 정의 실현입니다. 국민 절대다수가 지지하고 있는 특검법을 반대하는 것이 정쟁입니다.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세우기 위해 민주당은 제3자 추천안을 수용하겠다는 대승적인 결단을 했습니다. 이제 한동훈 대표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차례입니다. 검찰개혁도 법치를 바로 세우고 권력 사유화를 막기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21대 국회에서 검찰개혁을 완수하지 못한 후과가 너무 큽니다. 군사독재정권 시절 정치군인이 차지했던 자리를 정치검사들이 꿰차고 나라를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할 검찰이 정치권력으로 군림하며 ‘유검무죄 무검유죄’의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검찰개혁을 신속하게 완수하는 것이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입니다.이 자리를 빌려 국민의힘에 당부합니다. 국민의힘은 여당 이전에 입법부의 일원입니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일본의 마음’도 ‘용산의 마음’도 아닌 ‘국민의 마음’입니다. 국회의 입법권과 삼권분립의 헌법 정신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는 민주주의 위기의 시대에,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대통령과 행정부의 독단과 독선을 견제하는데 나서주십시오.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을 비판하고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해 잘못된 국정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용기를 내어주십시오. 그것이 나라와 국민을 위한 바른 길이자, 보수의 몰락을 막는 유일한 길이라는 사실을 명심해 주십시오.◇소멸하는 대한민국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원식 국회의장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대통령이 역사를 왜곡하고 민생을 외면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사이, 대한민국의 미래도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습니다. 기후변화, 양극화, 저출생이라는 거대한 쓰나미가 대한민국을 덮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오래지 않아 소멸하게 될 것이란 경고가 나옵니다.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세계는 빠르게 새로운 질서로 재편되고 있습니다.공급망 재편과 자국화에 따른 자국중심주의 강화로 산업과 기술 경쟁이 매우 극심해지고 있습니다.세계 주요국가들이 이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국가 R&D 투자를 확대하고 국가와 기업이 혁신생태계의 주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시대 변화를 선도하기는커녕 오히려 퇴행하고 있습니다.R&D 예산을 대폭 삭감하여 미래 기반을 무너뜨리더니 다시 삭감 전 수준으로 복구하고 증액했다 생색을 냅니다. 망가뜨린 외양간에서 소들이 다 떠나간 뒤에외양간 고쳤다고 자랑하는 꼴입니다.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정부의 역주행 속에 기업은 위기에 빠지고, 중산층은 붕괴되고 서민의 삶은 피폐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통령과 정부는 세수 확충 대책 없이 초부자 감세에만 앞장서고 있습니다. 나라 살림과 서민의 삶은 어찌 되든 간에 상위 1%도 안 되는 초부자들의 배만 불려주겠다는 것입니다. 기업과 산업양극화는 지역과 사회양극화로 이어지며 심각한 저출생의 위기를 낳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좋은 일자리가 태부족하고, 기술창업과 유니콘 성장 비율도 매우 낮습니다. 좋은 일자리 부족은 청년들의 기회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높은 집값과 교육비, 물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으로 몰려드는 원인을 제공하며, 이런 환경은 다시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게 만드는 악순환이 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올해 합계출산율 0.6명대를 예측하는 인구 소멸, 국가 소멸의 위기를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합니다. 미루면 미룰수록 국가적 위기만 커집니다. 성장과 분배, 기후위기, 저출생에 대한 전략과 대책을 제대로 세워야 합니다.에너지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산업과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합니다. 여야 대표가 합의한 대로 반도체 산업, AI 산업, 국가 기반 전력망 확충 지원방안 마련에 속히 나서야 합니다.양극화의 출발점인 산업과 기업 양극화를 완화하고, 지역별 특성과 환경에 맞는 전략산업 집적화를 통해 산업생태계의 균형성장을 도모해야 합니다. 산업의 성장이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국가와 기업이 손잡아야 합니다.보편적 복지 위에 따뜻하고 세심한 맞춤 복지로 서민과 중산층의 삶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기업과 산업생태계 지원의 출발점은 인재 양성에 있습니다. 관료화된 국가 R&D 체계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연구자의 창의성이 산업화와 상업화로 이어져 기술과 산업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인재 육성과 R&D 투자에도 적극 나서야 합니다.세계 최장 수준의 노동시간도 과감하게 단축해야 합니다. 장시간 노동이 지속되는 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주 4일제 도입으로 나아가되, 주 5일제 하에서라도 주 36시간, 주 32시간으로 노동시간을 단축해 아이와 함께 하는 저녁을 보장해야 합니다.조세정책의 전환도 필수입니다.밑도 끝도 없는 초부자감세가 아니라, 합리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중산층을 두텁게, 서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민생조세에 나서야 합니다.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해 대응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기후특위, 인구특위를 설치하고 미래 위기에 주도적으로 대응할 것을 제안합니다. 부처별로 흩어진 산발적이고 파편화된 논의와 대응으로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습니다. 정부와 여야,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모든 부문을 아우르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전환을 주도할 때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한 길에 정부와 여당이 동참하길 기대합니다.연금개혁도 매듭지어야 합니다.지난 21대 국회에서 정부와 여당의 반대로 연금개혁에 실패했습니다. 대통령이 새로 제안한 연금개혁 방안은 그동안의 국회 논의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나쁜 방안입니다. 국민의 노후와 미래세대의 삶이 걸려 있는 만큼 모든 국민이 납득 가능한 방안을 만드는데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개헌도 속도를 내야 합니다.87년 체제에 멈춰 있는 헌법을 시대에 맞게 고치자는 논의는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번번이 정치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정쟁화되며 불발되었습니다. 한꺼번에 바꾸는 것이 어렵다면, 합의 가능한 것부터 순차적으로 바꿔가는 지혜를 발휘합시다.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 도입은 합의 가능한 만큼 22대 국회에서 이것부터 개정합시다. 늦어도 내후년 지방선거 때까지 개헌을 완료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함즐함울’의 정치존경하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지난달 13일, 전남 장성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서 에어컨을 설치하던 20대 청년이 폭염에 쓰러져 숨졌습니다.5월 28일에는 ‘개처럼 뛰고 있다’고 자조하던 배달 노동자가 숨졌습니다.6월 16일에는 전주의 한 공장에서는 만 19세의 꿈 많던 청년노동자가 입사 6개월 만에 숨졌습니다.같은 달 24일에는 경기도 화성시의 1차전지 제조공장 화재로 23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었습니다.일터에서 노동자 사망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작년 한 해에만 2,016명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숨졌습니다.이 중 61.55%가 5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였습니다.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의 59.19%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했습니다.그런데 대통령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처벌수위가 높다고 합니다.국민의힘은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유예하자고 합니다.사람의 목숨보다 비용이 더 중요합니까?살기 위해 나간 일터가 죽음의 현장이 되는 현실을 이대로 방치해서야 되겠습니까?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입장을 철회해 주십시오.돈보다 생명이 먼저입니다.“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제 삶의 신조이자 정치의 본령이라고 생각하는 성경 구절입니다.공익을 위해 권한을 사용할 때 정치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사익을 위해 권한을 사유화할 때 정치는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흉기가 됩니다.국민이 아닌 권력을 위한 정치, 권한을 사유화하는 정치는 이제 청산해야 합니다.정치인은 국민으로부터 소중한 권한을 잠시 위임받은 대리인입니다.국민에게 위임받은 권한은 오직 국민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합니다.그 기준은 헌법입니다. 헌법 정신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주권자인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 주권자인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합니다. 그럴 때 정치에 대한 신뢰가 싹트고, 국민의 삶이 개선되고, 나라의 미래가 밝아질 것입니다.민주당은 언제나 국민 곁에 있겠습니다. 국민과 함께 즐거워하고, 국민과 함께 울겠습니다.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길에, 무너진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길에 진력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4.09.04 I 김유성 기자
'절대강자의 추락' 인텔, 다우지수 탈락 위기…"더 이상 자격 없어"
  • '절대강자의 추락' 인텔, 다우지수 탈락 위기…"더 이상 자격 없어"
  • 인텔 역대 주가(그래프=구글 재구성)[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 인텔이 25년만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주가가 너무 떨어져서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같은 전망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우지수는 S&P다우존스인시지스가 미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대형주 30곳을 묶여서 발표하는 지수다. 한마디로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국가대표급’ 종목만 모아둔 것이라고 할 수 있다.S&P다운존스인디시스는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규칙 중 하나로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가장 주가가 높은 종목과 가장 낮은 종목의 배율이 10을 넘지 않도록 한다”고 밝히고 있다. 문제는 인텔의 주가가 최근 급격히 하락하며 이 규칙을 어기고 있다는 것이다. 인텔은 8월 중 28% 하락했으며 9월 첫번째 거래일에서 8.80%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인텔의 장 마감 주가는 20.10달러이다. 반면 다우지수 중 가장 주가가 높은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주가는 598.68달러로 인텔의 30배에 달한다. S&P다우존스인디시스는 다우지수 종목 구성 변동을 언제라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인텔이 내일 당장 다우지수에 제외되도 이상하지 않다.만약 인텔이 다우지수에서 제외되면 주가는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많은 상장지수펀드(ETF)나 펀드 등 금융상품들이 다우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이다. 반면 인텔을 대신할 종목으로는 엔비디아나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이 거론된다. 한때 미국 반도체의 절대 강자였던 인텔은 파운드리와 인공지능(AI) 시대로의 전환에 적응하지 못하고 최근 고난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올해 2분기 최종 실적은 16억 1000만달러 적자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냈다. 최근에는 전체 직원의 15%에 달하는 1만 50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또 파운드리 사업 매각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2024.09.04 I 정다슬 기자
박찬대 "개헌 속도 내자…합의 가능한 것부터 순차 개정"
  • 박찬대 "개헌 속도 내자…합의 가능한 것부터 순차 개정"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개헌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87년 체제에 멈춰 있는 헌법을 시대에 맞게 고치자는 논의는 오래전부터 나왔지만, 번번이 정치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채 정쟁화되며 불발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합의 가능한 것부터 순차적으로 바꿔가는 지혜를 발휘하자.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 도입은 합의 가능한 만큼 22대 국회에서 이것부터 개정하자”며 “늦어도 내후년 지방선거 때까지 개헌을 완료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아울러 “장시간 노동이 지속되는 한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세계 최장 수준의 노동시간을 과감하게 단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주 4일제 도입으로 나아가되, 주 5일제 하에서도 주 36시간, 주 32시간으로 노동시간을 단축해 아이와 함께 하는 저녁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석열정부의 조세 정책에 대해 “세수 확충 대책 없이 초부자 감세에만 앞장서고 있다. 나라 살림과 서민의 삶은 어찌 되든 간에 상위 1%도 안 되는 초부자들의 배만 불려주겠다는 것”이라며 “기업과 산업 양극화는 지역과 사회 양극화로 이어지며 심각한 저출생의 위기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밑도 끝도 없는 초부자 감세가 아니라 합리적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중산층을 두텁게, 서민의 삶을 안정적으로 만들기 위한 민생조세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윤석열정부의 R&D 예산과 관련해 “R&D 예산을 대폭 삭감해 미래 기반을 무너뜨리더니 다시 삭감 전 수준으로 복구하고 증액했다 생객을 낸다”며 “망가뜨린 외양간에서 소들이 다 떠나간 뒤에 외양간을 고쳤다고 자랑하는 꼴”이라고 맹비난했다.그는 “세계 주요 국가들이 산업과 기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국가 R&D 투자를 확대하고 국가와 기업이 혁신생태계의 주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시대 변화를 선도하기는커녕 오히려 퇴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아울러 “시간이 촉북하다. 미루면 미룰수록 국가적 위기만 커진다‘며 ”성장과 분배, 기후위기, 저출생에 대한 전략과 대책을 제대로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에너지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산업과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야 한다“며 ”여야 대표가 합의한 대로 반도체 산업, AI 산업, 국가 기반 전력망 확충 지원방안 마련에 속히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04 I 한광범 기자
디퍼아이, 국제발명전시회서 자체 엣지 AI 기술로 수상
  • 디퍼아이, 국제발명전시회서 자체 엣지 AI 기술로 수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엣지 인공지능(AI) 선도기업 디퍼아이는 지난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인도네시아 덴파사르에서 열린 ‘2024 인도네시아 발명가의 날(Indonesia Inventors Day, IID)’ 행사에서 금상 2개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IID는 ‘인도네시아 발명협회(INNOPA)’와 ‘국제발명가협회총연맹(IFIA)’이 후원하는 국제 발명전시회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21개국에서 300여 건의 발명 특허가 출품됐다.디퍼아이는 IID에서 ‘하드웨어 구현에 적합한 신경망 계산 방법 및 장치’ 및 ‘칩 간 통신 중재 장치’에 대한 2가지 특허 기술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들은 전력 대비 고성능의 추론 가속 장치를 구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저전력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디퍼아이의 AI 반도체는 엣지 단계에서 딥러닝 추론이 가능하고 확장성이 높아 다양한 첨단 산업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상헌 디퍼아이 대표이사는 “IID에서 금상 수상을 통해 디퍼아이의 혁신적인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매우 자랑스럽다”며 “전시회에서 디퍼아이의 엣지 AI 기술에 대한 많은 관심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응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번 수상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기업 및 국방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디퍼아이는 지속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경쟁력을 입증해오고 있다.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엣지 AI 반도체 관련 기술의 미국, 중국 특허를 확보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국제발명전시회(SVIIF)’에서 ‘IFIA 최고발명 메달(IFIA Best Invention Medal)’을 수상한 바 있다.
2024.09.04 I 박정수 기자
AI로 전기요금 절약·수소차 완충 5분…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최
  • AI로 전기요금 절약·수소차 완충 5분…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AI 절약 모드를 통해 누진구간에 도달하기 전에 에어컨 전력 사용량을 자동으로 줄여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친환경차인 수소자동차 완충까지 단 5분이 걸리고, CNG버스는 8분이면 충분하다.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세계 각국의 기후·에너지 분야 전문가와 기업들이 부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모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4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정부, 국제에너지기구(IEA)와 공동으로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 주제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다. 기후에너지 분야 국내외 기업, 주요국 주한대사 및 정부 고위급 인사·국제기구 인사 등이 참여한다. 대한상공회의소 사옥. (사진=대한상의)전시회에는 △AI를 통한 에너지 절감 기술(삼성전자(005930)) △증강현실(AR) 활용 주거솔루션(LG전자(066570)) △수소자동차 급속충전기(SK E&S) △수소환원제철 등 탄소중립 철강생산기술(POSCO홀딩스(005490)) △AI·인공위성 활용한 발전량 예측 및 수요관리 기술(해줌) △소형원자력(SMR)·수소터빈(두산(000150))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고압차단기(HD현대일렉트릭(267260)) △수소 누출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감지테이프(유니드(014830)) △산림탄소상쇄 및 수페 화장품(SK임업) 등 국내외 기업 540여 개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세계 최신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였다.대한상의는 개막식에 이어 ‘CFE(무탄소에너지) 리더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탄소중립으로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기후위기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파티 비롤 IEA 사무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이회성 CF연합 회장,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최남호 산업부 차관, 제임스 바커스 센트럴 플로리다대학교 석좌교수 등이 참여했다. 32개 주한대사관, 24개 국가 대표단, 10개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했다.삼성전자 AI 가전제품 ‘AI절약모드’ 앱 화면. (사진=대한상의)발표를 맡은 데이비드 강 블룸버그NEF(BNEF) 한일리서치 총괄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 투자는 계속 증가해 2023년에 1조 7000억 달러를 초과했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2023년 대비 200% 이상 에너지 전환 투자가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9가지 핵심기술로 △재생에너지 △원자력 △수소 △탄소포집 및 저장(CCS)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지속가능항공유(SAF) △열펌프 △전력 네트워크를 꼽았다. 이어진 패널토론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들은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한 각 회사의 노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탄소중립을 위한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황호송 삼성전자 상무는 “반도체 산업은 본질적으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소비하며 사용량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만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탄소중립 달성 여부는 기업 경쟁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무탄소 에너지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글로벌로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두산에너빌리티(034020) 상무는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함께 무탄소 발전원인 원자력 활용이 증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탄소중립을 위해 지속적인 대형 원전 적기 건설과 도전적인 SMR 도입이 적극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9.04 I 김소연 기자
삼성전기, 'KPCA Show'서 반도체 패키지기판 기술력 입증
  • 삼성전기, 'KPCA Show'서 반도체 패키지기판 기술력 입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KPCA Show 2024’에 참가해 차세대 반도체기판 기술력을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KPCA Show(국제PCB 및 반도체패키징산업전)는 국내외 기판, 소재, 설비 업체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기판 전시회로 4~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KPCA 삼성전기 전시부스.(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는 국내 최대 반도체 패키지기판 기업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대면적, 고다층, 초슬림 차세대 반도체기판을 전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반도체 패키지기판은 고집적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여 전기적 신호와 전력을 전달하는 제품이다. 서버, AI, 클라우드, 전장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반도체기판이 반도체 성능 차별화의 핵심이 되고 있으며, 반도체 고성능화에 따라 반도체기판도 내부 층수 증가, 미세회로 구현, 층간 미세 정합, 두께 슬림화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삼성전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2가지 테마에 따라 △어드밴스드 패키지기판존 △온 디바이스 AI 패키지기판존으로 전시부스를 구성했다. 전시 부스 중앙에는 반도체기판이 적용된 제품 분해도를 전시해 반도체 패키지기판 실제 적용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어드밴스드 패키지기판존에서는 현재 삼성전기가 양산중인 하이엔드급 AI/서버용 FC-BGA의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에 소개하는 AI/서버용 FC-BGA는 신호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해 제품 크기(면적)는 일반 FC-BGA의 6배, 내부 층수는 2배인 20층 이상을 구현한 최고난도 제품이다. 삼성전기는 국내 유일 서버용 FC-BGA 양산 업체로써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기 서버용 FC-BGA.(사진=삼성전기)또한 삼성전기는 반도체 고성능화 트렌드에 맞춰 발전하고 있는 차세대 패키지기판 기술을 소개했다. 반도체와 기판 사이에 실리콘 인터포저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와 반도체를 직접 연결하는 2.1D 패키지기판기술, SoC와 메모리를 하나의 기판에 통합한 Co-Package 기판 등을 공개했다.특히 삼성전기는 기판 코어에 글라스 소재를 적용하여 대면적 기판에서 발생하는 휨특성과 신호 손실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글라스 기판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글라스 기판에 대한 핵심기술과 주요 사양 소개를 통해 삼성전기가 차세대 기판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을 밝혔다.온 디바이스 AI 패키지기판존에서는 AI시대에 맞춰 현재 삼성전기가 양산하는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기는 세계 1위를 자랑하는 AI 스마트폰 AP용 FC-CSP(Flip Chip Chip Scale Package) 기판과 메모리용 UTCSP(Ultra Thin chip Scale Package) 기판, AI 노트북용 박형 UTC(Ultra Thin Core) 기판, 수동소자 내장기술을 통해 반도체 성능을 높인 임베디드 기판 등을 소개헀다.김응수 삼성전기 패키지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전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패키지기판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 고객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차세대 반도체기판 시장에서 요구하는 요소 기술을 확보해 서버, AI, 자율주행 등 하이엔드 기판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04 I 조민정 기자
최태원, 美 상원의원들 만나…"양국 AI리더십 강화 기여"
  • 최태원, 美 상원의원들 만나…"양국 AI리더십 강화 기여"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3일 서울시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빌 헤거티 의원 등 미국 상원의원 7명을 만나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에 대한 초당적 지원을 요청하는 등 양국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SK그룹이 4일 밝혔다.최 회장은 먼저 미국 상원대표단이 지속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양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해주는 것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최 회장은 “작년에 이어 상원의원 대표단을 두번째로 맞이하게 됐다”며 “SK와 한국 기업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등 상원의원단을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최태원 SK 회장(사진 오른쪽 가운데)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최 회장은 이어 SK그룹의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SK가 양국 발전에 포괄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양국의 AI 리더십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의 에너지 사업 또한 글로벌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배터리를 포함한 에너지 사업은 경제는 물론 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미국 상원의원들도 다방면에서 양국의 협력이 이어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의원들은 “양국 관계는 한미 동맹 등 전 분야에서 강력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두 나라 발전에 SK를 비롯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 같은 움직임이 한미 양국은 물론 한·미·일 3국의 공동 발전과 전 세계 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의 활동을 계속해서 지원해 가겠다”고 강조했다.이번에 한국을 찾은 상원의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을 아우른다. 공화당 의원은 빌 헤거티(테네시), 존 튠(사우스다코타), 댄 설리번(알래스카), 케이트 브릿(앨라배마), 에릭 슈미트(미주리) 의원이다. 민주당은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개리 피터스(미시건) 의원이 함께 한국을 찾았다.최 회장은 글로벌 정·재계 유력인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종현학술원은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TPD(Trans-Pacific Dialogue)를 개최하고 한·미·일 3국의 전현직 고위 관료와 세계적 석학, 싱크탱크, 재계 인사들과 함께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최태원 SK 회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빌 헤거티 의원(왼쪽에서 네번째)을 포함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9.04 I 김성진 기자
9.5% 급락한 엔비디아, 시총 375조원 증발…원인은?(종합)
  • 9.5% 급락한 엔비디아, 시총 375조원 증발…원인은?(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3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9.5%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역사적으로 최악의 달로 꼽히는 9월의 첫 시작날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미국의 경제 둔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든 상황에서 인공지능(AI)의 열풍이 지나쳤다는 비관론도 다시 고조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2분기 실적 발표 이후 다시 커진 AI회의론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9.53% 하락한 108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789억달러(약 375조원)가 사라지며 2조6490억달러까지 쪼그라 들었다. 이날 엔비디아 급락 원인은 분명치 않다. 실적 둔화 우려를 비롯해 미국 경기침체 우려, 엔화 급등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등 복합적인 원인이 거론된다.우선 실적 둔화 가능성이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다음날 6.4% 급락했고, 이날 또 9.5% 떨어지며 사상 최고가인 135.58달러에서 20.3%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2분기 매출(300억4000만 달러)과 주당 순이익(0.68달러)은 모두 월가 예상치를 넘었다. 3분기 예상 매출(325억달러)도 월가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전보다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던 매출폭이 이전보다 줄어들고, 매출총이익률이 기존보다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치가 워낙 높아져 있다 보니, 단순히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만으로는 주가 상승이 더는 어려워진 상황이다.사실 엔비디아칩 구매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빅테크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수년전부터 엔비디아칩 사재기에 나서면서 AI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서버증축에 나섰다. AI지출은 크게 늘렸지만, 이에 반해 수익은 빠르게 늘지 않고 있다. 빅테크들이 엔비디아칩 구매를 줄일 경우 엔비디아 실적은 크게 줄 수밖에 없다. 블랙록 인베스트먼트의 장 보이빈 대표는 “AI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다”며 “몇 분기가 아니라 몇 년이 걸리는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경제 침체 우려 다시 고개…빅테크 AI투자 줄이나특히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자 엔비디아 주가 하락폭은 더욱 커졌다. 노동절 연휴가 끝난 후 나온 경기둔화 지표가 나오면서 투심이 급격히 얼어붙은 게 영향을 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8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을 기록하며 예상치(47.5)를 소폭 밑돌았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50보다 낮으면 위축을 의미한다. 전월(46.8) 대비 소폭 상승하긴 여전히 수축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ISM 제조업 PMI는 5개월 연속 50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제조업 신규 주문 지수는 7월 47.4에서 8월 44.6으로 하락했다. 제조업 생산 지수는 같은 기간 45.9에서 44.8로 하락했다. 반면 제조업 고용은 43.4에서 46으로 상승했다.S&P 글로벌이 같은 날 발표한 8월 미국 제조업 PMI 역시 수축 국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글로벌의 8월 제조업 PMI는 47.9를 기록해 전월(49.6)에 비해 뚝 떨어졌다. 전망치(48)와는 유사했다.제조업황이 여전히 수축 국면에 머물러 있자,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경기침체우려가 클 경우 빅테크들이 서버 투자를 줄이면서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마이클 셈블리스트 회장은 보고서에서 “기술 분야가 아닌 기업에서 AI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지 않는 한 AI에 대한 지출은 정당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포트폴리오 변경…엔 캐리 트레이드 추가 청산?9월은 여름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투자자들이 방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거나 뮤추얼펀드는 ‘윈도드레싱’(결산기 수익률 관리)을 위해 손실이 난 자산을 처분하는 등 변동성이 큰 달이기도 하다. 지난 4년 연속 9월은 하락세로 마감하며 계절적으로 최악의 달로 꼽힌다.엔화 강세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또 다시 나타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4시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4% 떨어진 145.69엔까지 떨어졌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제출한 자료가 3일(일본시간) 공개됐는데, 경제·물가 전망이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게 영향을 미쳤다. 8월초에도 일본의 금리 인상과 함께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가 청산되면서 주식시장이 급락했는데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소시에테 제네랄 앨버트 에즈워즈 전략가는 “지난 8월초 매도를 촉발한 엔 케리 트레이드 청산이 끝나지 않았을 ㅅ 있다”며 “일본금리가 정상화되면 단기뿐만아니라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엔비디아 반독점 철퇴 맞나..장마감 이후 2% 이상 더 빠져엔비디아는 장마감 이후에도 2%가량 빠지고 있다. 장마감 이후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확대하기 위해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블룸버그 뉴스가 나오면서 투심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법무부가 자체 조사를 마무리하고 이제 법적 구속력이 있는 정보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다른 공급업체로의 전환을 어렵게 만들고 자사의 인공지능(AI)칩을 독점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구매자에게 불이익을 준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반도체주들도 일제히 급락…인텔·마벨 8% 이상 뚝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고꾸라지면서 다른 반도체 역시 일제히 급락했다. 인텔도 8.8% 급락했고, 인프라 반도체 솔루션 업체 마벨테크놀로지도 8.16 % 하락했다. 이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96%), AMD(-7.82%), 브로드컴(-6.16%) 퀄컴(-6.88%)도 6~7%대로 뚝 떨어졌다.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반에크 반도체(SMH) ETF는 7.5% 떨어지며,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2024.09.04 I 김상윤 기자
배터리株, 해리스 모멘텀 타고 불안한 반등…‘약속의 9월’ 될까
  • 배터리株, 해리스 모멘텀 타고 불안한 반등…‘약속의 9월’ 될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에 부진을 이어온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주가가 최근 급등한 것을 두고 시장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금리 인하를 앞두고 3분기 저점론이 부각한데다 유럽연합의 자동차 탄소배출 규제와 미국 대선 판도 등 긍정적인 재료를 기반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추세 반전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면서다.전문가들은 불확실성을 해소하기에는 이른 시점인 만큼 3분기 이후 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캐즘 빠졌던 2차전지 ‘불반등’ 배경은 3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2차전지 종목을 추종해 집계하는 KRX 2차전지 TOP10 지수는 이달 들어 2거래일간 누적 4.87% 올랐다. 지난달 6.53% 오르며 3%대 하락한 코스피와 4%대 내린 코스닥 지수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덕분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달 말 시가총액 90조원대를 회복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알테오젠(196170)에 내준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2차전지 테마의 강세 배경으로 △가시권에 들어온 금리 이하 △유럽 연합의 2025년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 약세에 따른 수급 유입 등을 꼽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3분기를 저점으로 추세적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심리가 작용했다는 설명이다.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전기차 시장에 우호적인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조금씩 커지는 점도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해리스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보다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등 지지율이 상승 흐름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2차전지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피격 직후 ‘트럼프 트레이드’로 주가가 폭락한 대표적인 섹터다.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해리스 후보와 민주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 기업의 보조금 수혜 가시성이 최소 4년에서 최대 8년까지 확보된다”며 “미국 금리 인하와 더불어 2차전지 산업에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구축될 것”이라 전망했다.△추세 반전인가, 반짝 반등인가…증권가 분석은2차전지 테마주가 호재 속 반등에 성공했으나 부정적 시선도 여전하다. 업황 둔화의 원인을 고금리 때문만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금리 인하가 업황 회복을 이끌 재료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또한 유럽연합의 이산화탄소 규제에 따른 전기차 판매 증가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는데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추격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미국 대선에서의 해리스 승리를 가정한 주가 급등을 이성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유럽연합의 규제 호재로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했으나 다소 과도한 기대감 반영으로 판단된다”며 “2차전지의 업황 둔화는 금리나 트럼프 이슈보다는 소비자 선호가 하이브리드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내년 전기차 판매량 증가는 11%대에 그칠 가능성이 크며 중국 배터리 업체의 신공장 가동에 따른 경쟁 강도도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2차전지 관련주가 서서히 반등 시점을 잡아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눈높이가 대폭 낮아진 만큼 업황 개선으로 해석될 만한 포인트가 나온다면 재상승에 나설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지는 않았다는 분석이다.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주가의 바닥은 중장기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라면서도 “아직도 관련 기업들은 내년 이후 뚜렷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며 내년 전기차 시장 성장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양극재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컨센서스가 추가 하향 조정될 여지가 높다면 주가 역시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은 시장 회복과 별개로 하반기 실적 반등이 가능한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당분간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지역에서 전기차 판매량의 회복이 아직 보이지 않은 만큼 배터리 수요 불확실성을 해소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며 “2차전지 섹터의 비중 확대를 위해서는 유의미한 판매량 데이터 반등 확인이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9.04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물류센터 공급절벽 곧 온다' 선점 나선 외국 투자자들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물류센터 공급절벽 곧 온다’ 선점 나선 외국 투자자들-국정원 보안규제에 발목잡힌 토종 클라우드-은행 임직원 횡령 7년간 1536억…사고 절반은 우리은행-8월 물가 2%↑…3년 5개월 만에 최저△종합-[사설]소비자물가 안정권…피벗 선언할 때다-[사설]뜬금없는 계엄 공방, 협치 복원 말뿐인가-[르포]“韓 FA-50 배우자” 폴란드 공군 열공 KAI 인력 상주, 정비·훈련 밀착지원△음주운전 공화국-엄벌 가로막는 ‘교특법’에…음주운전 사망사고 4건 중 3건은 집행유예-“관대한 처벌 근거 교특법, 없애거나 개정해야”-[기고]“음주운전 경각심 심어줘야…교특법 최고형량 10년으로 상향을”△금리인하기 안전자산 투자 전략-중동 위기·약달러 전환…주춤한 금값, 길게 보면 오른다-환율 변동 최소화…‘환헤지 ETF’ 뜬다-안정적 배당수익률 보장…‘리츠·채권’ 자금 유입 지속△몸값 들썩이는 물류센터-매년 264만㎡ 임차수요 발생하는데…착공 없어 2026년부터 ‘공급부족’-경매 나온 물류센터 사들이는 운용사들-실탄 풍부한 외국계 투자자, 알짜 물류센터 눈독△종합-‘딥페이크 범죄자’ 신상공개 요구 빗발…미검증 ‘가해자 정보’ 횡행 부작용-“좋은 일자리 창출은 기업 의무” 67년째 이어진 삼성 정기공채-소비자물가, 정부 목표 도달…10월 금리 인하 ‘청신호’-횡령액 ‘최고’ 환수율 ‘최저’…우리은행 겨눈 금감원△정치-계엄령 띄우기 열 올리는 민주당…명확한 근거 못 대며 군불만-“李 잦은 재판은 법정연금”…사법리스크 엄호 나선 친명-“北 주민 충성심은 옛말, 간부들도 체제에 환멸감”-구미 산단 간 한동훈 “반도체 산업 심장으로”-“트럼프 당선되면 美 안보우산 약화 가능성”△경제-한은의 경고 “집값 버블 심각…정책효과 없다면 금리 고려”-공공기관 4곳 중 1곳 직원에 더 싸게 대출-필리핀 가사관리사, 미지급 수당 이번주 모두 받는다-신세계·홈플러스 멤버십포인트 유효기간 ‘2년→5년’△금융-대형 저축은행까지…당국, 건전성 관리 나섰다-가계대출 더 조인다…DSR 관리 강화-손태승 전 회장 사태에…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안갯속-“1020 건강관리 목표는 다이어트…고령층은 근력 강화”△글로벌-‘격전지 노동자 표심 잡아라’…해리스도 트럼프도 US스틸 매각 반대-‘경영난’ 폭스바겐 獨공장 폐쇄 검토-웨어러블기기 차고 수영하며 데이터 수집…갤럭시링 넘보는 화웨이-‘쌀 부족 대란’ 日…수출마저 역대 최대△산업-뜨는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韓정부 R&D 지원 늘려야”-SK E&S 지속가능경영보고서 美 ‘LACP 비전 어워드’ 금상-포스터 “2차전지 소재 확보” 호주 흑연광산에 추가 투자-현대차 “캐즘 정면돌파” 실속형 전기차 트림 론칭-신형 아이폰16 출시 앞두고…국내 부품업체 ‘훈풍’ 기대감-포스코 “2차전지 소재 확보” 호주 흑연광산에 추가 투자-끝 안보이는 불황 터널…석화업계 하반기에도 반등 힘들 듯△ICT-사업 줄고 외국계와 경쟁…토종 클라우드 이중고-네이버웹툰 경제파급효과 4.3조-황성우 “GPU 중심 AI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할 것”-LG유플러스 AIPTV, 초개인화 시대 시청경험 선보인다△산업-현금성 지원·수수료 면제…이커머스 ‘티메프 셀러’ 쟁탈전-서울드래곤시티 영업익 전년대비 32% ‘껑충’-시몬스 “내구성 높인 ‘반영구 매트리스’로 업계 선도”-BGF리테일, 업계 최대규모 부산 물류센터 착공△증권-“해리스 등에 업고 추세 반전”vs“성장 둔화하는데 기대감 과도”-‘주가 오를 때 기회’…자사주 처분 나선 바이오 상장사들-헌대로템 등 MSCI 편입 시대 ‘시동’-코스콤, 신임사장에 ‘경제통’ 윤창현 전 의원 선임-“옥석가리기서 주관사 능력 부각…연내 15개사 상장예심 추가 청구”△부동산-부실시공 불안 커지는데…‘전문가 사전점검’ 막는 시공사-여의도 시범아파트 노인시설 설치 가닥-인천계양 3기 신도시·수방사 부지 이달 공공분양-역세권 용적률 3년간 최대 30% 추가 완화△건강-초기 증상 없어 위험한 망막질환…풍부한 임상경험 통해 최적 치료법 제시-안면홍조·수면장애…열대야 아닌 갱년기 때문일 수도-어깨 회전근개 파열 땐 ‘봉합술+PRP 주사치료’ 병행 효과적△Book-“현생에 집착말라”…출판계 대세도 ‘힙불교’-할아버지 삶으로 본 격동의 한국사-숫자의 아름다움…수학과 문학이 만났을 때△MICE-안방 벗어난 전시컨벤션센터…활동 무대 무한확장-공공입찰 불공정 조항 이제 인공지능이 잡는다-복합리조트 건립 ‘강행vs중단’…새 복병 만난 오사카 엑스포△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청년 정치인 늘어나야 미래세대 위한 정치 가능…육성시스템 만들어야”-“개혁신당, 급성장 욕심 버릴 것…실용정당 보여주겠다”△오피니언-[목멱칼럼]‘지역의 꿈’ 응원하는 고향사랑기부제-[데스크의 눈]AI는 죄가 없다-[기자수첩]NASA의 한계 넘어서야 할 우주항공청-[e갤러리]슈무 ‘닭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고라니·수달·고양이’△피플-“사람이 바다에 빠졌는데 뛰어들어 구해야죠”-홍문표 “복잡한 농산물 유통단계 개선”-‘구례향제줄풍류’ 보유자 이철호 별세-‘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최우수상 후보작 가렸다-이석용 농협은행장 아동학대 예방 동참-정인교 통상본부장 “美 반도체 제재 따르려면 인센티브 필요”△사회-‘딥페이크 성범죄’ 열에 여덟은 10대인데…교실 안 성교육 유명무실-오늘부터 응급실에 군의관 배치 정부 “의사 인력 평상시의 73%”-‘마약 상습투약’ 유아인 1심 징역 1년 법정구속-심우정 “文수사, 법·원칙따라 진행…김여사 오빠 전혀 몰라”-“고독사 증가 심각, 컨트롤타워 구축해야”
2024.09.03 I 김가영 기자
"與野, 반도체 초당협력" 韓, 구미서 먼저 찾은 곳은 산단 현장
  • "與野, 반도체 초당협력" 韓, 구미서 먼저 찾은 곳은 산단 현장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여야 대표 회담을 할 때 반도체 문제만큼은 정치하지 말자고 말씀드렸다. 단 1초의 머뭇거림 없이 잘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후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반도체용 쿼츠 제조기업 원익큐엔씨를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스1)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오후 경북 구미 소재 구미국가산업단지 현장을 방문해 여야가 반도체산업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역시 반도체 생산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돕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고동진, 박상웅, 박형수 의원도 한 대표와 함께 현장을 찾았다.한 대표는 “당론으로 반도체특별법을 우선 추진하고 있으며 반도체산업이 대한민국을 잘 살게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저희가 여기에 와 여러분들을 응원하는 것뿐 아니라 구미 산단이 이렇게 반도체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게 됐다”고도 했다. 또 1일 여야 대표 회담에서도 이 대표와 반도체산업 지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을 비롯해 국가기반 전력망 확충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이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이 세계의 반도체 산업을 이끈다. 구미의 반도체 산업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방명록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한 대표는 이날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원익(032940)큐엔씨 등 반도체 소재·부품 업체를 방문한 뒤, 구미상공회의소에서 반도체산업 종사자들이 참석하는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에 함께했다.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관계자 및 지역 반도체 기업 임직원, 경북도와 구미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지역 기업인들은 K-반도체 소재부품산업의 국산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 수준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한 대표는 “반도체는 국가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도 강력한 산업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협력해 당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구미는 지난해 반도체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으며 주로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 기업들이 이곳에 밀집해있다.한편, 이날 한 대표는 구미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비공개 방문했다.
2024.09.03 I 최영지 기자
"TSMC, 美 애리조나에 '2나노용' 세번째 공장 짓는다”
  • "TSMC, 美 애리조나에 '2나노용' 세번째 공장 짓는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가 미국에 최첨단 공정의 3공장을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반도체 생산공장 두 곳을 건설 중인 TSMC는 최첨단 공정을 추가해 관련 장비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대만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 로고. (사진=AFP)3일 대만 연합보에 따르면 TSMC는 미국 애리조나에 2㎚(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상 최첨단 공정 3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산드라 왓슨 애리조나 상무국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대만무역투자청이 주최한 국제과학기술산업인재포럼에 참석해 “대만과 애리조나주는 수십년 이상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며 “주 정부는 TSMC와 기타 반도체 산업 체인 제조업체의 투자를 환영할 뿐만 아니라 전자 제조를 포함한 다른 기업을 적극 초청하고 있다”고 밝혔다.소식통에 따르면 TSMC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400억달러(약 53조7000억원)을 투입해 팹 두 곳을 건설 중이다. 여기에 추가로 2029년말까지 최첨단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첫 번째 팹은 내년 상반기 4나노 공정 제품의 양산을 위한 공장을 짓고 있다. 두 번째 팹은 2028년부터 나노시트 트랜지스터 구조의 2나노 공정 기술을 채택한 웨이퍼를 양산할 예정이다.이번에 새로 짓게 되는 세 번째 팹은 2나노 이상의 최첨단 공정을 채택해 관련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애리조나주 건설하고 있는 3곳의 팹에 설치하는 클린룸의 규모는 동종 업계 팹의 2배에 달할 전망이다. 또 공장 건설을 통해 약 6000여개의 고임금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대만 언론들은 또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2026년 하반기 양산 예정인 A16(1.6나노 공정) 제품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특화형 반도체(ASIC) 개발 용도로 예약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오픈AI는 당초 TSMC와 전용 웨이퍼 공장 건설을 논의했으나 미국 기업인 브로드컴과 마벨의 협력 개발로 방향을 선회했다. 다만 브로드컴·마벨이 오픈AI의 반도체 개발을 위해 TSMC의 3나노와 A16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2024.09.03 I 이명철 기자
정인교 통상본부장 "美 반도체 제재 따르려면 당근 필요"
  • 정인교 통상본부장 "美 반도체 제재 따르려면 당근 필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국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제재에 따르기 위해선 더 많은 유연성과 당근(인센티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정 본부장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가진 취임후 첫 인터뷰에서 “미국을 선의로 따르려는 국가나 기업들에게는 일종의 당근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미국의 정책을 더 쉽게 수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미국 정부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와 관련 장비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기 위해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 적용 등 추가 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FDPR은 미국 밖의 외국 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도 미국이 통제대상으로 지정한 기술을 사용했을 경우 수출을 금지할 수 있는 제재를 말한다. 특히 반도체 핵심 공정 중 식각, 플라즈마 증착, 스퍼터링 등의 분야에선 미국 장비·소재 기업들의 비중이 크다는 점에서 이 제재를 비켜가는 기업은 거의 없을 전망이다. 이에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기업들도 중국 수출이 막힐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정 본부장은 어떤 인센티브를 원하는지, 미국과 최신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한국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11월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가 당선되는 것이 한국에 더 유리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정 본부장은 “누가 당선되든 한국은 기술에서 공급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면서 “세계무역기구(WTO)가 주도해 온 다자간 무역 체제가 존중되고 유지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한국은 경제·안보 문제에 대해서 미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본부장은 “중국도 (미국 못지않게) 우리에게 중요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세계화 시대에 어떤 나라보다도 중국과 긴밀한 경제 관계를 맺어 왔다”면서 “중국은 한국 반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의 산업은 수 년에 걸쳐 상호 연계적인 관계를 형성해 왔다”고 부연했다.
2024.09.03 I 윤종성 기자
KB證, 투자전략 담은 ‘다이렉트인덱싱 몰’ 오픈
  • KB證, 투자전략 담은 ‘다이렉트인덱싱 몰’ 오픈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전용 콘텐츠 페이지인 ‘다이렉트인덱싱 몰’을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투자자가 펀드매니저처럼 스스로 원하는 종목을 골라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다. KB증권은 포트폴리오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도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을 활용하여 손쉽게 맞춤형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활용법, 인기전략, 월간 시황을 반영한 전문가 칼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눈에 담은 ‘다이렉트인덱싱 몰’ 화면을 새롭게 선보이며 고객 케어를 한층 강화했다. ‘다이렉트인덱싱 몰’은 최근 한 달 간 인기 있는 베스트 전략을 모은 ‘인기전략 No.1’, 나만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저장해보는 ‘전략만들기’, ‘다이렉트 인사이트’, ‘전문가 칼럼’, ‘My 다이렉트인덱싱’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다이렉트 인사이트’에서는 초보 투자자를 위한 활용백서부터 AI, 반도체, 헬스케어, 기업가치 제고 등 다양한 투자 테마를 소개하며 포트폴리오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시의성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투자 콘텐츠는 쉬운 언어를 사용하여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고객 친화적으로 구성했다. 또한, 실제 다이렉트인덱싱 자문역이 매월 시장 상황에 맞게 투자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소개하는 ‘전문가 칼럼’을 통해 신규 고객 뿐만 아니라 전략 리밸런싱을 고민하는 기존 고객에게도 지속적으로 투자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KB증권은 지난해 4월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출시 이후 9월에는 미국주식을 추가했고, 올해 6월에는 전문 PB의 역량을 더해 고객과의 1대1 컨설팅으로 개인화된 투자지수를 구성하여 투자할 수 있는 ‘My star 인덱싱(KB able Account-지점운용형)’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다이렉트인덱싱 몰’ 콘텐츠 통합 페이지 외에도 9월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심을 모으는 ‘기업가치 제고’ 프리셋을 따로 모아 한 눈에 볼 수 있는 탭을 구성하여 투자 타이밍에 맞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등 계속해서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KB증권 윤만철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초개인화 트렌드에 따라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을 활용하여 나만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원할 때, 시의성에 맞는 투자 전략을 선택하고 주기적인 투자 자문을 경험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이 비대면을 통해서도 더 밀도 있고 편의성 있는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현재 KB증권 MTS ‘KB M-able(마블)’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비대면 서비스에서 당사 수취수수료에 한하여 매매수수료 혜택을 제공한다.한편 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 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일부 또는 전액)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MTS ‘KB M-able’이나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9.03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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