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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부 장관,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 첫 개최
  • 유상임 과기부 장관, 출연연 기관장 간담회 첫 개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3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취임 후 출연연구기관 기관장들과 첫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공기관 지정 유보, 과학기술계 출연연의 ‘연구개발(R&D) 생태계 역동성 및 지식 유동성 활성화’ 추진 방안 발표 등의 변화 속에 정부와 연구 현장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출연(연) 발전방향 기관장 간담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출처: 과기부)충분한 논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간담회가 진행된다. 이날 1차 간담회에선 14개 기관이 참여해 기관의 중점기술 확보 전략 등 발전방향을 소개하고 추진 중인 정책 등에 대해 제언하는 등 자유로운 논의가 오갔다. 2차 간담회는 9월 30일 개최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국가 임무 중심으로 기관 간 벽을 허물고 기업·대학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는 플랫폼으로 출연연의 발전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출연연의 체질 변화를 위해 내년 예산안 역시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 협력하는 ‘글로벌톱(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을 1833억원을 편성한다. 올해 대비 83% 증액된 규모다. 개별 기관의 주요 사업비도 기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선도형 R&D로 나아가는 융합형 등에 투자를 강화해 올해 대비 12.4%가 증가한 약 2조 2500억원으로 출연금을 편성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14개 기관은 인공지능(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수소 등 전략기술을 포함해 국제적 정세 및 국내 혁신주체의 역량 등을 고려한 기관별 중점 확보기술과 이를 위한 협력체계 등 발전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예컨대 카이스트(KIST)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연구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임무중심연구소’를 도입했다. 차세대 반도체, 청정수소융합, AI·로봇, 기후·환경, 천연물·신약 등 5개 분야의 신규 조직을 설립했다. 유상임 장관은 “지금 출연연은 공공기관 지정 유보에서부터 시작해 국가연구개발기관 위상에 맞는 체계로 변화를 추진 중”이라며 “정부를 비롯한 외부 및 내부 구성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 협력해나가는 기관장의 주도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4.09.13 I 최정희 기자
손영권 前 삼성 사장, '팹리스들의 팹리스' ARM 합류
  • 손영권 前 삼성 사장, '팹리스들의 팹리스' ARM 합류
  • (사진=ARM 제공)[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손영권 전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 사장(사진)이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의 이사회에 합류했다.ARM은 새로운 이사회 구성원으로 손 전 사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과거 ARM 이사회에서 활동한 적이 있는 손 신임 이사는 이번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 ARM은 유수의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에게 기초 IP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 때문에 ‘팹리스들의 팹리스’로 불린다.그는 1983년 인텔에 입사하며 반도체 커리어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에서는 CSO로서 투자와 신사업 전략을 이끌며 80억달러(약 10조6000억원) 규모의 하만 인터내셔널 인수를 주도했다. 또 하만 이사회 의장, 케이던스 이사회 멤버, 월든 카탈리스트 창립 매니징 파트너 등을 맡았다.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는 “손 이사는 세계 유수의 반도체 기업에서 탁월한 리더십 경력을 쌓아 왔다”며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복잡해진 컴퓨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ARM에게 손 이사가 제공할 깊이 있는 경험은 매우 귀중할 것”이라고 했다.손 이사는 “ARM 컴퓨팅 플랫폼은 AI 분야에서 미래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컴퓨팅의 미래를 주도할 팀의 일원이 돼 기쁘다”고 했다.
2024.09.13 I 김정남 기자
아이텍, AI 반도체 테스트 수요 본격 확대…“테스트 요청 급증”
  • 아이텍, AI 반도체 테스트 수요 본격 확대…“테스트 요청 급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텍(119830)은 고객사의 인공지능(AI) 관련 고성능 반도체 테스트 수요가 확대되면서 추가 장비 테스트 도입 등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아이텍은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으로 AI반도체 테스트 필수장비인 ATC핸들러 장비 및 어드반테스트(Advantest)로부터 V93K-PS800와 V93K-PS1600 장비를 총 70여 대 도입해 테스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AI 및 고성능 전장용 반도체 수요가 확대될 것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작년에 초미세선단공정에서 양산되는 AI와 차량용 5나노 이하 반도체를 테스트할 수 있는 V93K-PS5000 장비 2대 도입을 완료했다.해당 장비는 고가의 장비이며 고객사가 요청하는 사항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자체적인 프로그램 기술력이 있어야 가동시킬 수 있어 국내 테스트 하우스 중에서는 아이텍이 최초로 확보해 운영 중에 있다.아이텍은 반도체 테스트 물량이 확대되면서 별도기준 상반기 매출액 203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반기 대비 매출액은 31% 올랐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AI 및 고성능 전장용 반도체 관련 수요가 커지는 것이 더해져 2024년에 이어 2025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아이텍 관계자는 “늘어나는 고성능 반도체 테스트 물량 소화를 위해 충분히 CAPA를 확보했으며 추가적으로 고성능 테스트 장비 도입 등을 선제적으로 진행해 기업 성장 극대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로 LG전자, 텔레칩스, 넥스트칩 등 국내외 유수의 17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일본 및 대만 등 해외 시장 확대 진출도 추진 중에 있다”고 전했다.
2024.09.13 I 박정수 기자
“美기업, TSMC에 과도하게 의존”…펫 갤싱어, 美상무부에 도움 요청
  • “美기업, TSMC에 과도하게 의존”…펫 갤싱어, 美상무부에 도움 요청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경영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텔이 미국 상무부에 미국 기업들이 인텔에 반도체 생산을 위탁할 것을 요청했으며, 미국 상무부 역시 미국 기업을 설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6월 4일 대만 컴퓨텍스에서 와이퍼를 들고 연설을 하고있다.(사진=AFP)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미국 기업들이 고도하게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TSMC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전했다.러몬도 장관 역시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칩을 생산하는 경제적 이점을 강조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애플 등의 주주 등과 만남을 가졌다. 레이몬도 장관은 대만 주변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과정에서, 미국 내 반도체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밝혔다고 한다.현재 인텔은 미국 내 4개 주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올해 초 칩스(CHIPS)법을 통해 정부로부터 최대 85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추가로 110억달러 대출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 자금은 올해 말 지급될 예정이라고 한 고위 정부 관계자가 CNBC에 밝혔다. 다만 인텔 미국 공장 건설은 지연되고 있으며 애리조나에 지어지는 TSMC 파운드리 공장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인텔은 현재 반도체 시장에서 고전 중이다. 핵심 시장이던 PC 및 데이터센터 시장에서는 AMD와 같은 경쟁사에게 점유율을 잃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시장에서는 거의 영향력이 없다. 후발주자로 뛰어든 파운드리 사업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에서 16억 1000만달러(2조 2000억원)의 적자를 낸 인텔은 직원 15% 감원을 발표했다. 대규모 구조조정 중으로 파운드리 매각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2024.09.13 I 정다슬 기자
코스피서 짐싸는 외국인…'밸류' 매력있는 '이곳'은 담았다
  • 코스피서 짐싸는 외국인…'밸류' 매력있는 '이곳'은 담았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7거래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세는 멈췄지만, 투자심리(투심) 위축에 대한 우려는 지속하고 있다. 9월 금리 인하가 확실해졌지만 ‘빅 컷(기준금리 0.50%포인트 인하)’ 등을 둘러싸고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엔 캐리 트레이드 공포도 아직 사라지지 않고 있다.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돼야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들어오는 만큼, 당분간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것으로 전망되는 와중에도 외국인은 바닥을 다지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기업들에는 여전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짐을 싸는 와중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7거래일 연속 ‘팔자’ 끝낸 외국인…투심은 여전히 ‘악화’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코스피에 대해 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 ‘사자’ 전환했다.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반도체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취지로 언급하면서 그간 눌려온 반도체 업종이 기지개를 켰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로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8월부터 시작한 외국인의 ‘팔자’가 이달 들어 기세를 키웠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흔들렸던 지난 5월을 제외하고 7월까지 꾸준히 순매수 우위를 나타낸 바 있다. 8월 들어서면서 ‘팔자’ 전환하며 2조8682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내놓더니 이달 들어 3조8653억원을 팔아치웠다. 이는 올해 들어 최대 순매도 규모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달 국내 증시에 대한 매도 주체는 외국인”이라며 “글로벌 리스크 선호 심리와 동행하는 국내 증시 특성상 아직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기 어려운 환경이고, 노이즈가 걷히고 나서야 다시 돈이 들어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전했다. ◇ 외국인, 바닥 다진 기업들은 ‘러브콜’…‘밸류업’ 기업도 주목다만 외국인은 국내 증시를 빠져나가는 와중에도 펀더멘털이 견고하지만, 가격은 저렴해진 기업들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SDI(006400)로 총 1166억원 규모를 담았다. 삼성SDI의 중대형 전지 부문에서는 역성장이 전망되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력용 제품의 판매 호조세는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삼성SDI가 편광필름 사업을 중국 기업에 1조1210억원 매각하고, 확보한 자금으로 반도체 소재와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삼성SDI와 마찬가지로 배터리 산업의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022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업황이 바닥을 다지며 가격 매력이 커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삼성SDI는 13.93%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은 27.78% 상승했다. 밸류에이션이 바닥을 터치한 것으로 분석되는 기업들도 외국인이 주목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아모레퍼시픽(090430)을 1104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지난 2분기 ‘어닝 쇼크’로 8월 한 달에만 31.54%가 빠진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전력기기 호황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빠졌던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외국인은 87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달 말 밸류업 지수와 발표와 함께 밸류업 모멘텀이 남아 있는 신한지주(055550)와 LG전자(066570)에도 외국인은 러브콜을 보냈다. 신한지주와 LG전자는 각각 843억원, 838억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세가 나타났다. LG전자는 오는 4분기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아 기업가치 제고 발표 계획을 준비하고 있고, 신한지주는 주주 환원정책에 솔선수범 나서고 있어 증권가에서 최선호주로 거론되는 기업이다. 특히 LG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전날 기준 33.05%로 지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수급에 주목해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국내 증시의 ‘큰 손’으로 수급에 따라 국내 증시의 지형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외국인 자금의 ‘썰물’이 지속되고 있는 등 쉽지 않은 흐름이 연속되고 있다”며 “일시적일지, 추세적일지 지켜봐야겠지만, 만약 추세적이라면 기존과는 다르게 판단하고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13 I 이용성 기자
  • 마이크론, 칩가격 하락 우려 ‘시장수익률 하회’-BNP파리바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BNP파리바는 12일(현지시간)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에 대해 동종 업체 대비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두 단계 하향 조정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칼 애커먼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하향하고 목표가를 140달러에서 67달러로 대폭 낮췄다. 이는 월가 최저 목표가로 전날 종가 대비 약 26% 낮은 수준이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마이크론의 주가는 4.59% 하락한 86.49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지난 6월 18일 기록한 최고가 153.45달러 대비 약 45% 폭락했다. 애커먼 애널리스트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과잉으로 마이크론 메모리 칩의 평균 판매가가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생산하는 동종 업체 대비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애커먼 애널리스트는 “공급 과잉으로 칩가격이 하락하면 마이크론 주가는 목표가인 67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론에 대한 월가의 다수 의견은 BNP파리바에서 제시한 것처럼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팩트셋에서 조사한 애널리스트 41명 중 38명은 마이크론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나머지 2명은 보유 의견을 갖고 있으며 매도 의견은 BNP 파리바가 유일하다.
2024.09.13 I 정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8800억 예산 투입 '그린철강' 물꼬 튼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8800억 예산 투입 ‘그린철강’ 물꼬 튼다-현대차·GM 혈맹, 車산업 격변기 함께 뚫는다-“가상자산위원회 이달중 출범 제4인뱅 심사기준 11월 마련”-8년 만에 새 원전 건설허가…탈원전 마침표-[사설]의정갈등 비용 떠맡게 된 건보…재정 대책 이상 없나-[사설]불길 잡히지 않는 가계대출, BIS 경고 흘려들을 텐가△종합-[줌인]마약·사기 등 ‘민생범죄 엄단’ 기틀 명품백사건 매듭 못지어 리더십 흠집-“수요 넘쳐” 한마디에 증시 쑥 연준급 파급력 지닌 ‘AI황제’△그린철강이 미래다-고효율 ‘한국형 수소환원제철’…예산 확보 땐 친환경시장 선도 가능-탈탄소 전환 47조 드는데…정부예산 2097억뿐-사활 건 철강업계…저탄소 기술·친환경 제품 개발 박차△의정 갈등 평행선-당정 “추석 전 협의체 출범” 외쳤지만…의대 증원 놓고 엇박자 계속-“사고나도 치료 못 받을라…귀성길도 조마조마해요”-웅진·태안 등 6곳, 추석날 약국 한 군데도 안 연다△판치는 ‘딥페이크 성범죄’ 대책 절실-20여만건 불법 음란물, 15명이 삭제…피해 느는데 인력 4년째 그대로-“디지털 성범죄 가해자 상당수 벌금형…중형 내려야”-“불법영상 삭제 권한 가진 컨트롤타워 구축 시급”△종합(6면)-6년 전 ‘반도체 직업병 합의’ 잊었나…“반올림, 산재기업 낙인 재시동”-“집값·가계부채 먼저 잡아야” 한은, 금리인하 속도 조절 시사-미래차 개발부터 공급망 확보까지…경쟁보다 협력 택했다-집값 오른만큼만 공시가격 올린다…보유세 부담 완화△정치-“연금개혁 주도권 잡자”…與野 특위 구성부터 ‘샅바싸움’-체코 가는 1호 영업사원…원전 넘어 첨단산업 세일즈-대통령실 공사금액 부풀려 16억 가로챈 경호처 부장-“중심 아닌 종점 사람들에 기회 사다리 살아있는 세상 만들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응급실 문제없? 눈 가리고 아웃…떠난 전공의들 안 돌아올 것-“응급실 의사에 소송거는 나라 없어…불가피한 사망, 형사책임 면제해야”△미리보는 w페스타-한식 세계화 위해 매순간 나 자신과의 싸움…41년 외길 원동력 됐죠-14세 때 시력 잃었지만, 원하는 걸 찾으니 길 열려-최연소 프로게이머서 사업가로…내 가치 믿었더니 성공 따라와-낯선 내 모습도 수용해야 ‘진짜 나’ 만들 수 있어△경제-“원전 적기 건설돼야 미래 전력수요 대응 가능”-30년 뒤 10가구 중 4가구 혼자산다-국세청, 감정평가 확대…상증세 다운신고 막는다-국가채무 1100조원 첫 돌파…나라살림 적자 88조원△금융-남은 건 이것뿐…車 담보대출 몰리는 저신용자-“실수요자에 유리”…대출규제 ‘은행 자율’ 재확인-‘손태승 지우기’ 나선 우리금융-저축은행업계 ‘사회공헌활동의날’ 맞이 후원-2024 피노베이트 어워즈서 기업銀 모바일뱅킹 앱 대상△글로벌-파벌 사라진 日 차기 총리 선거…역대 최다 ‘9파전’-트럼프 TV토론 역풍…지지자 23% “마음 흔들렸다”-“금리 적어도 1%는 돼야” BOJ, 잇따라 인상 시사-“고양이 덜 먹자”…트럼프 발언 광고로 내건 공화당-한미 연합사령관에 브런슨 美육군 중장△산업-‘AI용 낸드’ 앞세운 삼성전자…시장 1위 굳힌다-“전기차 화재 땐 고객에 전액 보상”-한화 ‘김동관표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 속도 낸다-영풍, MBK와 의결권 공동행사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새 국면-HD현대·한화오션 친환경 기술 뽐낸다-SK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산업-AI로 사우디 뚫은 네이버, ‘아랍어 LLM’ 만든다-“글로벌 백신기업에 ‘셀빅’ 공급…세계시장 공략 자신”-핫한 AI 검색 시장…카카오 옛 동지들도 창업-루닛 ‘AI 병리분석 솔루션’, 스위스 로슈진단 플랫폼에 통합△산업-오비맥주, 소주시장 뛰어든다…주류업계 흔들 태풍될까-‘아픈손가락’ 소주사업 정리 신세계L&B, 주력 ‘와인’ 집중-볼거리·쉴거리·먹거리 다 갖춘 부울경 쇼핑 랜드마크-대기업·공공기관 공들이는 안마의장△증권-코스피서 발빼는 외국인, 배터리·밸류업株는 챙겼다-“인도 소비재 장투…버핏의 코카콜라 같은 효자종목 될 것”-이복현 “기관, 의결권 적극 행사해야”-암초 만난 조선주…증권가는 “올라탈 기회”-NH투자증권 ‘차트 분석 AI 서비스’ 출시△부동산-신축 가뭄 전주, 박 터진 에코시티 청약-“4년 더 참으라니” 뿔난 인근 단지 검단 안단테 ‘전면 재시공’ 빨간불-대출 조여도 여기저기 신고가 서울 아파트 가격 25주째 상승-하자 찾아주는 업체, 사전점검시 동행 법적 보장△관광비즈-세계 최고 의료진 있고 가깝다…몽골서 핫한 ‘K의료관광’-롯데월드에 ‘다크 문’ 뜨면…일곱명의 뱀파이어가 나타난다-여행이지, 쏘카 100만원 쿠폰팩 제공-‘여기어때’로 손흥민 경기를 1000원에△스포츠-‘시즌 3승’ 배소현, 몸값 들썩-다승 선수 늘고 신데렐라 줄었다-손준호 “中 공안이 협박해 거짓 자백” 눈물 호소에도 ‘3700만원’ 수령 의문-46초 기다린 김효주 버디, 벌타 아닌 이유는△오피니언-[목멱칼럼]‘안전제일’을 다시 바로 세우려면-[기자수첩]금융당국이 잊지 말아야 할 8월의 교훈-세대 간 배려 담은 연금개혁안△피플-할아버지의 나라에서 다시 럭비…태극마크 꿈 이룰래요-“부동산PF 사태서 교훈…우리 목표는 맥쿼리”-최태원 “이제 기업도 사회적 문제 함께 해결해야”-김환기 ‘우주’ 품은 와인…“맛있게 비워도 희소가치 그대로”-김동섭 석유공사 사장 내년 9월까지 1년 연임-KB금융·부산시 소상공인 저출생 지원-은행권 쌀소비 촉진 캠페인△사회-“쏟아지는 물량 배달에 쉴틈 없어, 늦더위 야속…아파도 아프면 안돼”-의평원 ‘증원 의대’ 평가 강화 교육부 “시정 명령” 제동 걸어-‘도이치모터스 전주’ 손모 씨 2심서 시세조종 방조혐의 유죄-36주 낙태 집도의 따로 있었다 경찰 “살인 혐의로 입건해 수사”-군복무 청년, 만 42세까지 기후동행카드 할인
2024.09.12 I 김국배 기자
떨어지던 주가도 끌어올린 젠슨황의 '매직'
  • 떨어지던 주가도 끌어올린 젠슨황의 '매직'[파워人스토리]
  •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월 2일 대만에서 개최된 컴퓨텍스 2024를 앞두고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그의 가죽 재킷과 폴로 셔츠는 과거 스티브 잡스의 청바지와 터틀넥처럼 혁신과 AI 혁명의 상징이 됐다.(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너무 많다.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해서도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테크 콘퍼런스에서 “모두가 가장 먼저이고, 최고가 되고 싶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가장 먼저 가장 좋은 AI칩을 달라고 한다는 얘기다. ◇말 한마디에, 떨어지던 증시도 돌려놔이 한마디가 시작이었다. 젠슨 황의 발언은 장 초반 1%대 하락세였던 뉴욕증시마저 돌려세웠다. 이날 아침,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3% 상승해 전망치(0.2%)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투자심리는 크게 악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황 CEO 발언 이후 기술주에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 나스닥(2.17%)·S&P500(1.07%)·다우(0.31%)등 뉴욕증시 3대 지수를 모두 끌어올렸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급 파급력이다. 뉴욕증시가 올해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도 엔비디아가 원동력이었다.황 CEO는 “고객들이 우리 제품의 공급에 대해 이전보다 더 감정적인데, 그럴만하다”며 TSMC 외에 다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핵심 AI 칩 생산을 맡길 수 있다고도 밝혔다. TSMC의 생산능력 한계 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 상황을 에둘러 과시한 것이다. 미 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당연히 호재였다. 특히 2조 5000억달러대로 쪼그라들었던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2조 8640억달러까지 불어 3조달러 재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흔들리지 않는 ‘뚝심’…위기땐 과감한 승부수 이날 투자자들이 환호한 것은 황 CEO가 보여준 AI를 향한 강한 자신감과 뚝심이다. 외부 혹평에도 흔들리지 않고 AI칩 개발을 위해 묵묵히 걸어온 ‘뚝심’과 도전을 향한 ‘열정’이 엔비디아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대만 출신인 황 CEO는 9세 때부터 미국에서 이민자로 겪은 고된 삶이 강인한 인내심과 정신력, 겸손함을 키웠다고 말한다. 그는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첫 직장은 데니스(미국 레스토랑 체인)의 접시닦이였지만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일하면서 최고의 접시닦이가 됐다. 이후 버스보이(식탁 치우는 직원)로 승진했다. 나는 효율적이면서도 근면성실하게 일했고 다시 최고의 버스보이, 또 웨이터가 됐다. 항상 그렇게 일했고 마침내 (엔비디아의) CEO가 됐다”고 했다. 대학 졸업 후에 취직한 LSI 로직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 윌프레드 코리건 CEO의 눈에 들었다. 코리건 CEO는 벤처투자업계 ‘큰 손’인 돈 발렌타인 세콰이어캐피털 창립자와 황 CEO의 미팅을 주선했는데, 이때 그는 “좋은 인터뷰도 나쁜 인터뷰도 만들어낼 수 있다. 하지만 과거에서 도망칠 수는 없다. 그러니 좋은 과거를 만들고 또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발렌타인에게 잘보이려는 말보다는 후회하지 않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성과로 증명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 발언은 발렌타인의 마음을 움직였고 세콰이어의 엔비디아 투자로 이어진다. 엔비디아는 1996년 설립 후 3년이 지나도록 자리를 잡지 못해 파산 위기에 내몰린 적도 있다. 직원들에게 줄 급여가 한 달치 남았을 때 황 CEO는 TSMC에 편지를 썼다. 작은 스타트업에 불과하지만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만들어달라는 내용이었다. 그의 진심은 모리스 창 TSMC CEO에게 닿았다. 창 CEO는 황 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파트너를 제안했다. 두 기업이 처음으로 손을 맞잡았던 순간이다. ◇워커홀릭? 헌신?…“주 7일 깨어 있을 땐 일만 생각”좋게 말하면 ‘헌신’, 나쁘게 말하면 ‘워커홀릭’ 성향도 성공 배경으로 꼽힌다. 황 CEO는 지난 5월 스트라이프의 패트릭 콜리슨 CEO와 인터뷰에서 “나는 일주일에 7일을 일한다. 일어나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일한다. 일하지 않고 있을 때에도 일에 대해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식과 가치관은 현재 엔비디아의 기업문화가 됐다. 그는 “해고하는 것보다는 (성과를 내도록) 괴롭히는 게 낫다. 그들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 분석회사인 콰트르는 “황 CEO는 엔비디아 설립 초기를 돌이키며 스스로도 성공 가능성이 거의 0%였다고 했다. 당시의 절박함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그는 칩 설계·제조에도 직접 관여한다. 회사가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실험적인 제품과 기술에 올인한 덕분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짚었다.
2024.09.12 I 방성훈 기자
"발달장애인이 만든 빵"….SK하이닉스, ‘사회적가치 페스타’ 참가
  • "발달장애인이 만든 빵"….SK하이닉스, ‘사회적가치 페스타’ 참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줄만 알았는데 다양한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었네요.”(SK하이닉스의 전시 부스를 찾은 회사원 김민규씨)SK하이닉스(000660)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회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선보였다. 올해 처음 열린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소셜밸류커넥트(SOVAC)가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 가치 축제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부스를 찾아 행복GPS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SK하이닉스)SK하이닉스는 이번 행사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에게 회사의 사회공헌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하나의 도로로 연결된 작은 마을을 형상화한 부스에서는 ‘사람과 기술을 연결해 행복을 만든다’는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이념을 엿볼 수 있었다.부스에선 SK하이닉스의 사회공헌 사업 전반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2022년 공개된 ESG 전략 프레임워크 ‘프리즘(PRISM)’을 비롯해 지속 가능한 반도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상세히 소개했다.이외에도 치매 환자와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한 ‘행복GPS’ 사업과 같은 ‘ICT 기반 사회안전망 구축’과 미래 과학 기술을 이끌어갈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하인슈타인’ 프로그램으로 대표되는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또한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로 진행되는 ‘행복나눔봉사단’ 등 SK하이닉스의 사업장이 위치한 이천과 청주의 지역사회를 위한 ‘지역밀착형 나눔활동’도 함께 선보였다.부스의 한편에서는 SK하이닉스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례인 ‘행복만빵’과 ‘푸르메소셜팜’에서 생산한 빵과 방울토마토를 포함해 SK하이닉스의 소비자용 포터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인 ‘비틀(Beetle) X31’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행복만빵은 SK하이닉스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자회사인 ‘행복모아’의 제빵 브랜드로 발달장애인 제빵 기능사를 포함해 190여 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빵은 SK하이닉스 구성원들에게 간편식으로 제공되며 뛰어난 맛과 품질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푸르메소셜팜은 SK하이닉스와 푸르메재단이 조성한 약 3000평 규모의 스마트팜으로 50여 명의 발달장애 청년들이 방울토마토와 버섯 등을 재배하고 있다. 여기서 재배된 방울토마토 역시 전량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의 간편식으로 제공되고 있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SK하이닉스는 기술 개발만큼이나 지속 가능한 사회와 우리의 삶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가한 SK하이닉스 부스.(사진=SK하이닉스)
2024.09.12 I 조민정 기자
외국인·기관 ‘순매수’ 속 3%대 강세…730선 복귀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순매수’ 속 3%대 강세…730선 복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투자심리 회복에 전 업종에서 강세가 나타나면서 3%대 오름세로 마감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1포인트(3.05%) 오른 731.0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6거래일 만의 730선 복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120억원, 1260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342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4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닥 시장이 투자심리 회복에 전 업종에서 강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졌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 종목이 중국 CATL 리튬 생산 감축 결정 소식에 오름세를 이어갔다”며 “인공지능(AI) 투자심리 회복으로 반도체 소부장과 전력설비 종목 등 관련 테마도 강세”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전일 미국 증시 엔비디아의 젠슨황 최고경영자(CEO)가 AI 반도체의 강력한 수요를 언급하며 반도체 기술주 위주로 상승했다”며 “필요 시 다른 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다는 젠슨황 언급이 나오며 국내 반도체 업종으로도 기대감이 유입했고, 증시 반등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기계·장비 업종이 5.4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유통과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3.77%, 3.59%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화학과 금속 업종도 각각 3.35%, 3.09%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원(3.27%) 오른 31만 60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3600원(2.34%) 상승한 15만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028300)와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1.50%, 3.35%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 반도체 업황이 기지개를 켜면서 국내 중소형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래반도체(254490)는 전 거래일 대비 3490원(29.98%) 오른 1만 5130원으로, 같은 기간 제주반도체(080220)도 1210원(9.93%) 상승한 1만 34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 4250만주, 거래대금은 6조 893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 142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83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9.12 I 박순엽 기자
美 엔비디아 효과에…日증시 8일 만에 반등 성공
  • 美 엔비디아 효과에…日증시 8일 만에 반등 성공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의 상승에 힘입어 일본 증시도 영업일 8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12일 도쿄에서 한 남성이 도쿄증권거래소의 닛케이 지수 와 미국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표시된 전자 시세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12일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전날보다 1213.50(3.41%)오른 36만833.27으로 마감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미국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하자 반도체 관련주에 큰 영향을 받는 닛케이지수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골드만삭스 그룹 주최 테크 콘퍼런스에서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의 강세를 재차 강조한 결과 주가는 8% 이상 급등하며 마감했다.이마나카 요시오 라쿠텐증권경제연구소 수석애널리스트는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생성형 AI가 실제로 사업 수익성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며 “최근 엔비디아의 이익률 하락으로 비관론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황 CEO의 발언은 이런 시장의 우려를 일부 불식시켰다”고 말했다.이날 도쿄 증시에서는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 등 하이테크 주식이 장중 8%가량 급등하며 닛케이지수 기여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외환시장에서 엔화 절상이 잠시 멈추면서 도요타 등 자동차 관련주를 매수한 점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11일 거래시간 중에 엔화가 급락해 일시적으로 1달러=140엔대에 이르렀고, 12일 새벽에는 엔화가 절하되어 달러가 142엔대까지 절상됐다.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1%가량 오른 142.7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반등에 성공한 닛케이지수의 하락세는 8일 만에 일단락됐다. 닛케이지수는 전날까지 영업일 기준 7일 연속 하락한 끝에 3000포인트 이하 내려 앉은 상태였다.닛케이는 이날 주가 랠리에 대해 “해외 헤지 펀드 등에 의한 단기 자사주 매입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중장기 해외 투자자가 일본 주식으로 돌아오는 징후는 없다고 논평하고 있다”고 시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리브라 인베스트먼트의 야스오 사쿠마 CEO는 “현재 시장은 일본과 미국의 정치 및 통화 정책과 관련된 사건을 예상한 심리전과 수요·공급 전쟁일 뿐인 것 같다”고 말했다. 도쿄 증시에서 중장기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지는 데에는 시간이 좀 걸릴 전망이다. 미즈호증권의 나카무라 카츠히코 시장 전략가는 1987년 블랙 먼데이 당시 약 2개월에 걸쳐 조정이 이뤄진 것을 언급하며 “최근에는 일일 패턴의 조정이 충분하지 않고, 닛케이 평균이 사상 최대 하락을 기록한 8월 5일의 후유증이 아직 아물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09.12 I 이소현 기자
초박빙 美 대선…K-반도체엔 누가 유리할까
  • 초박빙 美 대선…K-반도체엔 누가 유리할까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대통령선거가 55일 남은 가운데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반도체 산업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둘 중 누가 돼도 까다로운 국면이 예상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정책 지속성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도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 열린 대선 TV 토론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판정승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현재 정책이 유지된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해리스 부통령은 토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기술로 만든 반도체를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언급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재임 때 미국산 반도체가 중국에 판매됐고, 이것이 중국 군사력 증강과 현대화를 도왔다”며 “미국이 인공지능(AI)·양자 컴퓨팅 경쟁에서 승리해야 할 때 우리를 팔아넘긴 것”이라고 공격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세세한 규제를 통해 미국 AI 기술을 보호하겠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바이든표 칩스법이 그대로 계승될 것으로 점쳐진다. 칩스법은 기업에 반도체 보조금과 연구개발 비용으로 527억 달러(약 70조 6400억원)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조금을 받는 회사는 10년간 중국 등의 국가에 반도체 시설을 투자하는데 제한을 받는다. 미국 정부는 올해 4월 칩스법에 따라 64억달러(약 8조 8000억원)의 보조금을 삼성전자(005930)에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440억 달러(약 59조원)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일대에 반도체 공장 2곳과 첨단 패키징 연구개발(R&D) 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최대 4억 5000만달러(약 6200억원)의 직접 보조금과 5억 달러(약 6890억원)의 대출 지원을 받는다. SK하이닉스는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3300억원)을 투자해 인디애나주에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기로 한 만큼 칩스법의 지속이 중요한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한다고 해서 보조금 지급을 일방적으로 축소하거나 폐지하진 않겠지만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조금 지급을 이유로 기업들에 더 많은 투자금을 요구할 수도 있다.다만 ‘중국 때리기’ 기조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같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위험 완화 노선을 통한 대중관계 안정성 유지를, 공화당은 중국으로부터의 전략적 독립을 각각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에서 대중 제재를 확실하게 하되 완전한 분리 대신 필요 시 새로운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반면 공화당은 강력한 제재 의사를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중국에 대한 반도체 관련 규제 강화가 이뤄지겠지만, 점진적인 시행이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에는 급진적인 대중 제재가 이루어질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미국의 의도와 달리 중국이 너무 빨리 커버린 상황”이라며 “미국은 이대로라면 G1 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있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9.12 I 김소연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730선 복귀…3%대 강세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730선 복귀…3%대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영향에 3%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27포인트(3.00%) 오른 730.6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231억원, 91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217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2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닥 시장이 투자심리 회복에 전 업종에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 종목이 중국 CATL 리튬 생산 감축 결정 소식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투자심리 회복으로 반도체 소부장과 전력설비 종목 등 관련 테마도 강세”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5.74%), 일반전기·전자(3.80%), 유통(3.78%)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제조(3.18%), 화학(2.96%) 등의 업종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3000원(0.98%) 오른 30만 90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4300원(2.80%) 상승한 15만 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HLB(028300)와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2.30%, 4.16% 오르고 있다. 반면, 클래시스(214150)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28%) 하락한 5만 4100원을 나타내고 있고, 휴젤(145020) 역시 500원(0.20%) 내린 24만 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국 반도체 업황이 기지개를 켜면서 국내 중소형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래반도체(254490)는 전 거래일 대비 3250원(27.92%) 오른 1만 4890원을, 같은 시간 엑시콘(092870)도 1600원(15.15%) 상승한 1만 2160원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2024.09.12 I 박순엽 기자
'AI 고점 논란'에도 美주식 투자 열기…"외환 리스크 될수도"
  • 'AI 고점 논란'에도 美주식 투자 열기…"외환 리스크 될수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인공지능(AI) 돌풍과 미국 기술주의 가파른 주가 상승, 미국 금리 인하 전망 등에 힘입어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해외 증권 투자 증가세가 외환 시장에서 달러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해 외환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진= AFP)한은이 12일 발간한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7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는 517억8000만달러로, 외국인 국내증권투자(257억8000만달러)의 약 2배에 달해 외환수급 측면에서의 수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원화를 달러 혹은 해당국 통화로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는 AI 및 반도체 산업의 성장 전망과 우리나라와 미국과 유럽 등의 금리 역전 상황이 지속되면서 주식과 채권 모두 순투자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투자 흐름을 보면 7월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둔화된 반면, 거주자 해외증권투자는 순투자 규모가 오히려 상반기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7월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는 22억4000만달러 순투자로 올해 상반기 월평균인 39억2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반면,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는 101억1000만달러 순투자로 상반기 월평균(69억5000만달러)을 크게 상회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주가 조정 등에도 해외 주식이 순투자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미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자본이득을 겨냥한 채권 투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자효= 한국은행)한은은 향후에도 거주자 해외증권 투자 우위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외 리스크의 전개 양상에 따라 외환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는 국민연금기금 등의 해외투자 확대와 ‘서학개미’(해외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열풍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는 글로벌 AI 산업 및 경제 전망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서다. 과거 대외 리스크 확대 국면에서 외국인의 국내주식 자금은 해외로 빠져나간 반면 거주자의 해외 주식 투자 자금은 국내로 돌아오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오히려 거주자의 해외 주식 순투자가 늘어나기도 했다.
2024.09.12 I 장영은 기자
디앤디파마텍, KIW 2024서 비만 치료제 ‘경구용 GLP-1 펩타이드’ 발표
  • 디앤디파마텍, KIW 2024서 비만 치료제 ‘경구용 GLP-1 펩타이드’ 발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디앤디파마텍(347850) 이슬기 대표가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 2024(이하 KIW 2024)’에서 차세대 비만 치료제인 경구용 GLP-1 펩타이드에 대해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KIW 2024’는 바이오, AI, 반도체, 전력 산업, 로봇, 뷰티, 가상자산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대표 혁신 기업 경영진과 마켓 리더 150명이 발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투자 컨퍼런스이다. 이번 행사는 9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된다.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지난 11일 진행된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에 참여해 ‘차세대 비만 치료제, 경구용 GLP-1 펩타이드’를 주제로 펩타이드 경구화 플랫폼 기술인 ‘오랄링크(ORALINKTM)’를 소개했다.GLP-1은 짧은 반감기로 인해 신체에서 빠르게 분해되고 제거되며 경구 투여 시 소화계에서 쉽게 분해되는 특징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적의 펩타이드 디자인과 경구제형 기술이 필수적이며 디앤디파마텍은 이를 위한 펩타이드 경구화 플랫폼 ‘오랄링크’를 개발했다.현재까지 주사용 펩타이드 치료제를 경구용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시도는 많았지만, 경구용 GLP-1 펩타이드 상용화에 성공시킨 기업은 노보 노디스크사가 유일하다. 노보 노디스크사는 ‘스낵(SNAC)’ 기술을 사용하여 경구용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했지만, 낮은 경구 흡수율과 까다로운 복용법 때문에 이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디앤디파마텍의 오랄링크를 적용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DD02S)는 ‘스낵’을 적용한 리벨서스(Rybelsus)보다 비글견 기준 약 12.5배 높은 경구 흡수율을 보였다. 또 물이나 음식물 섭취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이 편리하여 글로벌 경구화 플랫폼 기술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현재 GLP-1 시장은 주사제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경구용 GLP-1 계열 신약 중 FDA 승인을 받은 것은 노보 노디스크사의 리벨서스가 유일하다”며 “차세대 펩타이드 기반 경구용 GLP-1인 DD02S 임상 1상은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으며, 이에 회사의 경쟁력 있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가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9.12 I 박정수 기자
SK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3272억 조기 지급
  • SK그룹,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3272억 조기 지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SK그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약 3272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SK하이닉스(1210억원), SK텔레콤(1260억원), SK㈜ C&C(400억원), SK실트론(276억원), SK에코플랜트(94억원), SK케미칼(24억원), SK㈜ 머티리얼즈(8억원) 등 모두 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해당 관계사들은 협력사 납품 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시작 전까지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이는 명절을 전후해 원자재 대금, 직원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내수 경기 불황 장기화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SK 협력사들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SK그룹은 매년 설과 추석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납품 대금을 선지급해왔다.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도 각각 1676억 원, 2116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SK 관계자는 “SK 각 관계사들은 협력사들의 자금운영 사정을 고려해, 평시에도 대금 조기지급을 통해 실질적인 상생 효과가 나타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관계사들은 이미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이벤트성으로 단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을 시스템화해 현행 하도급법 규정(물품 수령 후 60일 이내 지급)보다 훨씬 빠르게 정산하고 있다.실제 SK이노베이션의 협력사 대금 지급주기는 평균 7일로 나타났으며, SK가스도 물품 수령 후 10일 이내 현금 지급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중소 협력사들을 돕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린 바 있다.SK그룹은 ‘동반성장펀드’를 운용하며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동반성장펀드는 시중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 이자를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다. SK 관계사들은 현재 67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용하며 우수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이자율 1~6%를 감면한 저리 대출 등을 시행하고 있다.이 밖에도 SK하이닉스는 1~2차 협력사들의 대금지불 조건 개선을 위해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2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 지원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기술 잠재력이 큰 유망 중소기업을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해 기술개발 자금을 역시 무이자로 대출해 주고 있다. SK텔레콤은 최우수협력사 30개사를 매년 선정해 무이자로 대출해주는 380억원 규모의 펀드도 운영하고 있으며,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가 대금을 신청하면 지출 승인일로부터 2일 이내에 100% 현금으로 지급해주는 ‘대금지급바로’ 프로그램을 20년 넘게 운영 중이다. SK그룹은 각 관계사가 보유한 기술과 지식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사들의 ESG 경영체계 도입 및 기술 경쟁력 강화, 인재 육성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중소기업 대상으로 ESG 컨설팅·평가, 탄소저감 설비 도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ESG 고위험 협력사 현장 컨설팅, 생성형 AI 과정 등 임직원 무상교육 제공,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전용 채용관 운영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세 패턴 웨이퍼를 협력사에 제공해 중소 장비업체의 기술 개발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해 SK하이닉스의 기술 및 지식을 협력사 구성원들과 공유하고 있다. SK실트론도 웨이퍼 제조공정 등 특화교육을 지원한다.한편, SK그룹은 추석을 전후해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약 137억 원 상당을 구매 예정이다. 이 중 사업장 소재지 지역사회 지원 30억, 가정 밖 청소년 및 결식아동 지원 5억 등을 포함, 약 50억원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외계층 지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SK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SK그룹 서린사옥 모습. (사진=SK그룹.)
2024.09.12 I 김성진 기자
반도체 투심 개선에 소부장 강세…미래반도체 ‘上’
  • [특징주]반도체 투심 개선에 소부장 강세…미래반도체 ‘上’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그간 부진했던 미국의 반도체 업황이 기지개를 켜면서 국내 중소형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상승 동력을 얻은 모습이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반도체 부품 기업인 리노공업(058470)은 전 거래일 대비 6.28% 오른 18만2800원에 거래 중이다. HPSP(403870)는 8.30% 급등하고 있고, 이오테크닉스(039030)와 테크윙(089030)도 8%대 오름세다.특히 미래반도체(254490)는 전 거래일 대비 29.98% 올라 상한가를 찍었고, 제주반도체(080220)가 16.57%, 사피엔반도체(452430)는 12.73% 오르고 있다.이는 반도체 업황의 투심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미 정부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첨단 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검토한다는 소식과 엔비디아의 AI 칩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소식 등 겹호재가 이어졌다. 앞서 미 IT 매체 세마포(Semafor)는1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첨단 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더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여전히 AI 칩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상승과 함께 반도체 관련주의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어 냈다. 엔비디아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8.15% 급등했고, TSMC도 4.80% 오름세를 나타냈다. 브로드컴과 ASML도 각 6%대 상승했다. 국내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05930)는 2.16%, SK하이닉스(000660)는 6.04% 강세다.
2024.09.12 I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 반등에 전력기기 관련주도 강세
  • [특징주]엔비디아 반등에 전력기기 관련주도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엔비디아의 주가가 급등세를 타며 전력기기 관련종목도 12일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LS ELECTRIC(010120)은 전 거래일보다 5700원(4.06%) 올라 14만 6200원에 거래 중이다. 효성중공업(298040)은 8500원(2.94%) 상승해 29만 8000원을 가리키고 있고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1.44% 강세다. 가온전선(000500)은 3.90% 올라 3만 2000원을 기록 중이며 대원전선(006340)은 3.47%, 대한전선(001440)은 2.13% 상승세다. 엔비디아가 8%대 반등하면서 인공지능(AI)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자 국내 전선, 케이블, 전력장비 기업들의 주가 역시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미 IT매체 세마포(Semafor)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가장 강력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첨단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인 H200의 선적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인데, H200은 생성형 AI선두주자인 오픈AI의 GPT-4o을 개발하는 데 사용된 칩이다. 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여전히 AI칩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상승과 함께 반도체 관련주의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어 냈다. 이에 엔비디아는 간밤 8.15% 올라 116.91달러로 마감했고 AMD도 4.90% 올랐다. TSMC 역시 4.80% 상승세를 탔다.
2024.09.12 I 김인경 기자
  • AI 영상 씨이랩,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트윈 구축 수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영상분석 전문기업 씨이랩(189330)(대표 이우영)은 지난 9월 6일 에즈웰플러스와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 )기반 디지털트윈(Digital Twin)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의 반도체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것으로 엔비디아의 국내 총판인 에즈웰플러스와 비전 AI 전문기업 씨이랩이 협력한다. 씨이랩이 엔비디아로부터 ‘NVIDIA Omniverse Competency’를 획득해 정식 리셀러 자격을 갖춘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씨이랩의 디지털 트윈 시장 확대에 있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엔비디아 옴니버스는 실제 공간과 동일한 가상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한데 모은 엔비디아의 3D 협업 플랫폼이다. 산업용 디지털 트윈과 자동화를 위해 필요한 각종 툴과 기능을 제공하며, 물리엔진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발생하는 물리적 현상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씨이랩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내 AI 기술을 적용해 실제 공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분석·예측한다. 오랜 기간 비전 AI 분야에 전념해 온 씨이랩은 합성데이터 자동 생성 솔루션과 실시간 AI 영상분석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비전(Vision) AI 기술을 디지털 트윈 내 애플리케이션으로 활용해 단순한 가상 공간 모사를 넘어 고객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씨이랩의 경쟁력이다.씨이랩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 비즈니스를 제조 영역뿐만 아니라 건설, 물류,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AI 서비스 모듈을 확장해 디지털 트윈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씨이랩은 2010년 설립된 AI 영상분석 전문기업이다. 대용량 영상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기술을 인정받아 2021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은 △AI를 통한 실시간 영상분석(VidiGo, XAIVA) △AI 학습용 합성데이터 생성(X-GEN) △GPU 툴링 솔루션(astrago)이다. AI 컴퓨팅 분야의 선도기업인 엔비디아(NVIDIA) GPU에 자사 솔루션을 탑재해 판매하는 어플라이언스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2024.09.12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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