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578건
- 종합국감 받는 김동연·이주열..10월 황금연휴 지표 발표(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상윤 박종오 김정현 기자] 다음 주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입에 눈길이 쏠릴 전망이다. 기재부, 한은 등 경제부처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수출, 생산·소비·물가 지표도 줄줄이 발표된다. 10월 황금연휴가 각종 경제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기재부 30~31일, 한은 31일 종합국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16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회동하고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오는 30일과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 감사를 받는다. 30일에는 국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이, 31일에는 한국은행·한국수출입은행·한국조폐공사·한국투자공사·한국재정정보원·국제원산지정보원 등이 기재부와 함께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오를 예정이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 시간당 1만원 달성, 공공부문 일자리 81만 개 창출 등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정책이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다만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 보이콧(불참) 지속 여부에 따라 ‘반쪽 국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통계청은 31일 ‘9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8월에는 소비 지표가 석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하고 설비 투자도 2개월 연속 줄어드는 등 제자리걸음을 한 생산을 제외하면 대부분 지표가 악화했다. 9월에는 10월 역대 최장 연휴를 앞두고 소비와 생산이 반짝 늘어나는 효과가 있었을지 주목된다. 다음 달 1일에는 통계청이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공표한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1% 오르며 3개월 내리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10월 물가는 작년 7~9월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에 따른 기저 효과 소멸, 농산물 수급 여건 개선 등으로 인해 9월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31일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발표한다.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반등했을지 주목된다. 지난 26일 발표된 3분기 경제성장률이 ‘깜짝 성적’을 거둔 만큼, 10월 BSI와 ESI가 대폭 올랐을지 주목된다.한은에 따르면 3분기 경제성장률은 1.4%를 기록했다. 1%를 넘지 못할 것으로 봤던 시장의 예측치를 뛰어넘었다. 올해 1~3분기에 3.1% 성장률을 기록한 셈이다. 올해 정부가 공언한 ‘3% 경제성장’을 달성하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31일 생산·소비, 1일 수출·물가 지표 발표충남 당진항에서 컨테이너선이 수출을 위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1일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다. 10월 황금연휴에도 수출이 얼마나 호조세를 보일지 주목된다.[사진=이데일리 DB]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한다. 수출 호조세를 얼마나 보일지가 관건 포인트다. 지난 9월 사상 최대 실적은 거둔 가운데 지난달 수출은 상대적으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10월은 추석 연휴에 따라 조업일수(작년대비 -4.5일)가 줄어드는 만큼 수출액 증가폭이 낮은데다 수출 증감률은 둔화할 수밖에 없다.다만 증가세 기조는 계속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이 26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었다. 조업일수가 10일에 불과해 전년 동기 대비 4.5일이나 짧은데도 하루 평균 수출액(26억7000만 달러)은 지난해와 견줘 55.1%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가 호황인 상황에서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라 석유화학, 철강 등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이 잘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2017년 기준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공정위는 투명한 지분구조를 만드는 목적으로 지주회사 제도를 도입해 기업들의 변화를 유도하고 있다. 공정위가 지난해 발표한 ‘2016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국내 지주회사는 162개로 작년보다 22개 늘었지만 대기업집단 27개 중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집단은 8개(29.6%)에 그쳤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31일 종합 국감을 받는다. ◇공정위, 2일 지주회사 현황 발표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이데일리 퓨처스 포럼에 참석해 ‘새 정부의 대기업집단시책 추진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위원장은 “순환출자해소는 현대차가 스스로 찾아 방안을 제시하면 된다”면서도 “현대차 스스로 이른 시일 내에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신선 가금 제품의 수출에 대해 공표한다. 오는 30일부터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닭고기와 오리고기, 계란 등 신선 가금 제품의 홍콩 수출이 재개될 예정이다. 지난 13일부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청정국 지위를 11개월 만에 회복해서다. 이어 농식품부는 이달 31일에는 2017년산 배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생산량 증가, 청탁금지법 영향 등으로 인해 배 가격은 평년 대비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 농식품부 평가다. 하지만 가공용 수매 지원, 할인 판매, 수출 물류비 추가 지원 등을 담은 배 수급 및 가격 안정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와 산하기관은 오는 30일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종합 감사를 받는다. 해양수산부는 31일 국회 농해수위에서 종합감사를 받는다. 김영춘 장관은 이날 농해수위 위원들과 세월호 관련 질의응답 과정에서 미수습자 수색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해수부는 애초 10월에 수색을 종료하려고 했으나 미수습자 가족들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색 연장을 공식 요청했다. 해운·수산업 진흥 방안, 한일 수산물 분쟁 등도 국감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세계은행(WB)은 이달 31일 ‘기업환경평가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한 국가가 기업을 운영하기에 얼마나 좋은 환경을 갖췄는지 따져보는 것으로, 한국은 지난해 전체 190개국 중 5위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는 한 계단 낮아진 것이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다음 달 1일 ‘근로시간 단축이 노동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통계청은 다음달 3일에 ‘2017년 8월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 또 '최대 실적' SK하이닉스…"내년도 좋다"(종합)
- 단위=십억원·%, 자료=S&P캐피탈IQ·SK하이닉스[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반도체 울트라 슈퍼사이클’을 등에 업은 SK하이닉스(000660)가 3분기에도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한 데다 그만큼 이익도 더욱 늘어나며 영업이익률까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내년에도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성장세를 예고했다.◇스마트폰 잇단 출시까지…3분기 ‘물만난’ 반도체 SK하이닉스는 3분기(연결 기준) 매출액 8조1001억원, 영업이익 3조737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90.9%, 414.8%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11.2% 급증한 3조5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상 최대 실적을 세웠던 올해 2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1%, 23% 늘어난 것으로, 한 분기만에 다시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46.1%로 2분기(45.6%)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100원어치를 팔아 46원을 남겼다는 얘기다. 이같은 실적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슈퍼사이클’ 덕분이다. 삼성전자·마이크론과 함께 D램 시장을 독과점하는 SK하이닉스는 매출에서 D램이 차지하는 비중이 77%로 2분기 76%보다 더욱 높아졌다. 서버용 D램의 수요가 여전한 강한 데다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며 모바일 D램 수요도 늘었기 때문이다. 실적 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이석희 SK하이닉스 경영총괄담당 사장은 “계절적 성수기에 대비해 D램 공급량이 늘었는데도 서버·모바일 D램 수요가 증가해 공급 부족 상황이 계속됐다”며 “2분기보다 출하량이 17% 늘고 평균판매가격(ASP)도 6% 올랐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 역시 스마트폰 출시 효과에 힘입어 출하량이 한 분기 새 16% 증가했다. 다만 비트(bit·메모리용량 단위)당 가격이 낮은 고용량 모바일 제품이 채용되며 ASP가 3% 하락했다. ◇“올해 연간 D램·낸드 20%대 성장 예상…내년까지도”이같은 메모리반도체 업계의 슈퍼사이클은 내년까지도 가능하다고 SK하이닉스는 내다봤다. 올해 SK하이닉스의 D램과 낸드 비트 그로스(bit growth·출하량 증가율) 전망치는 각각 20% 중반, 20% 수준으로 제시됐다. 내년 전망치의 경우 각각 20% 초반, 30% 중후반으로 각각 제시됐다. D램만 보면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로 서버용 D램 수요가 강한 상황이다. 모바일 D램 또한 스마트폰을 혁신하고자 AI나 센서 등 새로운 기술을 채용하면서 이를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는 D램을 채용할 수 있다고 SK하이닉스는 분석했다. 이석희 사장은 “D램 공정전환 난이도가 높아지고 생산 시간이 길어진 데다 웨이퍼 생산능력(캐파)을 늘리기에도 단위당 투자비용 부담이 크다”며 “당분간 D램 공급 부족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낸드와 관련해서도 일반 소비자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와 기업용 SSD 모두 수요가 계속되는 반면, 공급 측면에서 3D 차세대 제품 공급이 제한적으로 공급 부족 상황이 4분기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72단 적층 기업용 SSD 연내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샘플을 출시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매출 기준 기업용 SSD 비중은 전체 낸드 공급량 대비 한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내년부터 신제품으로 기업용 SSD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공급 부족 현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아직 비어있는 M14 2층의 공간 활용에 대해 SK하이닉스는 “D램을 2만장 확장할 여력이 있지만 비트 그로스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며 “청주 낸드공장을 D램으로 전환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삼성, '그룹 떼고' 첫 공채 필기..'현재의 고민' 물었다
- 22일 정오쯤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실시된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취업준비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5개 영역 160문제가 출제되는 이번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는 전국 5개 도시(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와 미국 일부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삼성은 지난해와 달리 그룹차원이 아니라 계열사별로 필요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22일 오전 7시 45분, 평소같으면 조용할 일요일의 아침은 붐볐다. 서울 강남구 단국대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앞은 ‘삼성 고시’로 불리는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에 응시하러 온 수험자를 비롯해 삼성전자(005930) 인사 담당자, 취재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가장 가까운 전철역인 한티역부터 시험장까지 이어진 인파 옆으로는 수험자를 태우고 온 가족이나 택시로 붐볐다. 택시기사인 김진형(40)씨는 “아직 입실시간이 좀 남아있으니 손님을 더 찾아봐야 겠다”며 차를 급히 몰았다.◇“대기업 재직하면서도 응시..AI 나왔더라”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이날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국내 5곳과 미국의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총 7곳에서 GSAT를 진행했다. 지난해 그룹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채용 절차를 각 계열사가 독립적으로 진행하지만, 필기 전형인 GSAT의 경우 계열사별 준비에 따른 비용 부담과 문제 유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합동으로 하기로 한 바 있다. 이날 시험에는 다른 기업에 재직하면서 삼성 입사시험을 치르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GSAT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 사고, 직무상식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전 영문 명칭은 SSAT로, 아직 일반인들은 이 명칭으로도 많이 부른다. 시험 난이도가 다른 대기업 시험보다 더 어렵고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각 계열사별, 직군·전공별로 채용 합격자는 각기 다르다.오전 11시 50분, 다시 시험장 문이 열리고 홀가분한 표정의 수험자들이 쏟아져 나왔다. 직무상식 문제로는 삼성전자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분야인 △인공지능(AI)과 이에 대한 주요 개념(머신러닝) △퀀텀닷(양자점) 기반의 디스플레이인 QLE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차이점 △가상현실(VR)과 홀로그램, 후방 센서 등 주로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역사 분야에서 한국사(수원 화성, 자격루 등)가 주를 이룬 가운데 중국사(당나라와 청나라 비교), 중동사(메소포타미아 문명), 서양사(십자군 전쟁, 르네상스 시대), 현대사(2차 세계대전) 등에 대한 문제가 나왔으며, 주로 시간 순서대로 연결하는 문제와 거시적인 시각의 문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의 난이도는 대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 수험자 강진규(가명·29)씨는 “(직무)상식 문제가 비교적 쉬웠던 것 같다”며 “전체적인 난이도도 평범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한정호(26)씨도 “역사 문제도 무난하게 나온 것 같다”며 역시 전반적인 난이도가 평이했다고 밝혔다. 다른 수험생들도 대체적으로 ‘시중의 문제집보다는 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추리와 시각적 사고 분야는 어려웠다는 평도 다수 있었다.◇감독관 복장도 자율화..반도체 인력 채용 증가할 듯한편 삼성전자의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의 경우 감독관으로 투입된 임직원에게 정장이 아닌 평상복으로 입어도 좋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딱딱하다는 이미지를 벗고 보다 유연한 느낌을 주기 위한 시도라는 후문이다.전체 채용 규모는 평소보다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채용 규모는 예년 수준과 비슷하게 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사상 최대 실적과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인력 수요 증가로 일부 분야에서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필기 전형 합격자는 면접과 건강검진 등을 거쳐 이르면 다음달 중 결정되며, 내년 1월 입사해 신입사원 연수를 받게 된다.한편 이날을 포함해 이번 주말에 롯데, CJ, 효성, 코오롱 등 다른 대기업은 물론 농협은행 등 금융사, 한국수자원공사·한국농어촌공사 등 공기업들도 인·적성검사를 진행해 총 20만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주말에는 LG그룹이, 다음 주말에는 SK그룹이 각각 시험을 진행한다. 시험일정이 특정 일자에 몰린 탓에 한 시험장에서 응시를 마치고 다른 시험장으로 가기 위해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이용하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일부 기업은 아예 오후에 시험을 실시해 오전에 다른 그룹 채용시험에 응시하는 이들을 배려하기도 했다.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단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에서 실시된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 응시자들이 들어서고 있다.5개 영역 160문제가 출제되는 이번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는 전국 5개 도시(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와 미국 일부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삼성은 지난해와 달리 그룹차원이 아니라 계열사별로 필요 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권오현 삼성 부회장 "창업자-임원들의 헌신이 삼성의 혁신 만들었다"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용퇴를 앞둔 권오현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마무리 행보에서 삼성전자의 혁신 성과와 통찰력을 공유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IT 업계의 혁신을 주도해 온 삼성전자의 철학과 역사를 언급하며 사회에 기여할 방법에 대해 발표했다.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그랜드 하얏트 워싱턴 DC에서 열린 ‘워싱턴 경제 클럽(Economic Club of Washington DC)’에서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 성장의 역사와 혁신, IT 업계의 변화 방향을 골자로 하는 기조연설을 했다.1986년에 시작한 이 행사는 글로벌 현안에 대해 통찰력 있는 시각과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재계 리더급 인사와 단체, 기업 등 700여곳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주요 회원사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구글, 아마존, 보잉, 엑손모빌, 타임워너, 시티그룹 등이 참여하고 있다.권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1969년에 흑백 TV를 만드는 회사로 시작해 글로벌 IT 업계 선두 기업으로 도약했다”며 “이런 성공의 바탕에는 창업자를 비롯한 최고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헌신이 있었다”고 언급했다.이어 “이제 IT 산업은 AI, IoT, 클라우드, 5G 등으로 인해 혁신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이런 기술은 생산성 혁신, 건강, 환경, 삶의 질 향상 등 우리의 삶과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라고 전제한 뒤, “이런 시점에서 삼성전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은 핵심 부품에서의 리더십,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하는 역량을 통해 이 시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워싱턴 경제 클럽’ 설립자이자 카일리 그룹(Carlyle Group) 대표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CES를 주관하는CTA(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의 게리 사피로 대표, 제로니모 쿠티에레즈 주미 멕시코 대사, 로버트 알브리튼(Robert Allbritton) 폴리티코 잡지 발행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비정규직 민간채용도 法으로 막는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신문의 주요 기사다.△1면-비정규직 민간채용도 法으로 막는다-부작용만 확인한 유통규제 자발적 相生만이 해법이다-다시보다 中 관련주-[사설]통상압력 재확인한 ‘관찰대상국’ 지정-[사설]후쿠시마 수산물 우리 식탁에 오르나△줌인&-한일·상업 20년 계파싸움에…우리은행 ㅁ어든다-채용 과정 들여다본다는 금감원…은행들 ‘전전긍긍’-헌법재판관 후보자 유남석 또…‘우리법연구회’ 출신-中 인프라 투자 탄력 기대…“국내 증시에도 훈풍 불 것”△상생 빠진 유통규제-지금도 쇼핑몰 출점 어려운데…규제 강화 땐 사업 포기할 판-“담배·쓰레기봉투만 안 팔면 SSM 반대 이유 없다”-일자리 창출 약속했는데…규제 때문에 한숨쉬는 신동빈·정용진△文정부 일자리 5년 로드맵-최저임금인상·근로시간단축도 힘든데…비정규직 사용 제한까지 三重苦-“법으로 정규직 막으면 오히려 고용 줄일 것”△文정부 일자리 5년 로드맵-車·조선에 ICT 접목 유도…9대 주력산업 부가가치 높여 일자리 늘린다-두루뭉술하게 잡은 목표…세부계획도 없는 예산-사회적기업·협동조합에 최대 5000억원 금융보증△종합-“2035년 샤오캉 사회, 2050년 세계 선도國”-“폴란드 원전, 한국형 원자로 검토해달라” 丁, 공론화委 논란 속 세일즈 외교-‘국민의당·바른정당 합치면 지지율 20%’ -文, 비정상 ‘8인 헌재’ 급한 불 껐지만…소장 공백 더 큰 숙제 남아-“한국당이 여·야·정協 걸림돌, 촛불연정 하자”△경제-문재인 정부 임기중에 공무원 17만명 늘린다-‘10월 위기설’ 한고비 넘겼지만…한·미 FTA 개정 큰 벽 눈앞에-SOC 예산 삭감 된서리…국토부 4조원 넘게 깎여-월풀 “삼성·LG 세탁기에 50% 관세 부과해야”△금융-수협은행장에 이동빈씨 내정 반년만에 수장공백 사태 해소-자율좌석제·계단형회의실…금융권에도 근무공간 혁신 바람-또 울린 P2P대출 경고음…일부 업체 연체율 빨간불△산업&기업-자율주행 선도 모빌아이 “현대차는 글로벌 5대 파트너…협력지속”-현대모비스 ‘파노라마 선루프 에어백’ 세계 첫 개발-허창수 “가속의 시대, 전략적 유연성 갖춰야”-삼성 ‘8나노 파운드리’ 양산…“반도체 수탁 글로벌 2위 목표”-북미공장까지 구조조정…한국GM 철수설 고개△산업-“하이 LG, 음악 틀어줘”…네이버 플랫폼 담은 AI스피커 -델, IoT 사업 본격화 “3년간 10억달러 투자”-SK브로드밴드 ‘빅데이러로 일하는 회사’ 만든다-카카오-네이버웹툰 동맹…‘노블레스’ 게임으로 나온다△소비자생활-스타필드 오픈 두 달만에 이케아…메가쇼핑몰 고양 빅뱅-제주공항면세점 ‘황금티켓’ 신라·신세계 2파전-편의점 2强 3분기 실적전망 ‘흐림’…출점 경쟁 ‘적신호’△중소기업·벤처-장평순 교원 회장님의 회사 직함은 TF팀장-다산네트웍스, 항공기용 통신스위치 국산화-유지비 확 줄인 폐수처리 기술로 민간시장 돌풍 예고△자동차-天 더해진 자율주행…단풍에 한눈 파세요-高‘사장님車’컴백…14년 만에 우아함 업그레이드-馬 강렬한 눈빛…199마력 거침없는 질주-肥 5년, 주행거리 10만km 이내면 매입…중고차도 챙긴다△식품박물관-순한 맛 찾는 김부장, 디자인 따지는 이대리…‘개인의 취향’ 피우는 시대 열었다-세계 초슬림 담배 3분의 1은 ‘에쎄’△증권&마켓-정권 바뀌자 눈치 작전…차일피일 미뤄지는 초대형IB-셀트리온 주가 첫 20만원 돌파…현대모비스·SKT 넘었다-‘검은사막’기대감…필어비스 고공행진△증권-STX중공업 매각 또 불발…엔진·플랜트 ‘분리매각’이 살 길-영화테크 일반공모 대박 최종경쟁률 1011.76대1-인베스트먼트 공격투자…동남아 기업으로 확장-빅딜 보릿고개…M&A업계 ‘매물 발굴 경쟁’ 치열△문화&스포츠-몸치의 백조춤, 대가의 전통춤…춤바람난 서울-‘3인3색’ 송화의 판소리 △스포츠-토머스 “한라산 착시현상 못느껴” vs 스콧 “비 내려 공격하기 좋다”-CJ컵 나선 고교생 이규민 “꼴지는 면해야죠”-“KPGA 상금 1위, 자존심 지킬 것”…김승혁 PGA 첫 도전-‘매직 히포’ 현주엽 감독 집중력 부족 LG 깨우다-‘선발 탈락 걱정’다르빗슈…가을야구 에이스로 환골탈태△사람&나눔-“교육분야 대형 M&A로 기업 외형·가치 키울 것”-가전산업 글로벌경쟁력 향상 공로 인정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금탄산업훈장’-권오준 포스코 회장 세계철강협 부회장 선임-24년간 4천대 판매…기아차 역대 8번째 ‘그랜드 마스터’-‘부동산 직격탄’ 트럼프, 美 부자 156위→248위-국민銀·서울교통公·서울신보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오피니언-[목멱칼럼]언제까지 전쟁위기가 상수인 사회서 살 것인가-[데스크의 눈]가볍지 않은 신고리 공론화의 무게-[기자수첩]네이버가 놓친 ‘how to’△부동산 -펄펄 끓는 부산 분양시장…내달 ‘전매제한’에 식을까-4분기 1만8625실 공급 오피스텔 ‘공급쇼크’ 오나-성수동 레미콘공장, 2022년 철거…‘서울숲’ 커진다-새 아파트 입주 못한 60%…“집 못팔거나 세입자 못구해서”△사회-警 ‘이영학 사건’ 초동수사 부실…이유 셋-박 前 대통령 독방, 인권침해냐? 특혜냐?-데이트폭력 피의자 4년간 3만명 육박-‘대작 의혹’ 조영남, 1심 징역형…法 “관행 아니다”-50대女 제네시스車 상가 돌진 시민 6명 다쳐…警 “운전 미숙”
- 창업·4차산업혁명으로 일자리 일군다…자동차·조선에 UCT 결합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 제3차 회의’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일자리 정부를 자처한 문재인 정부가 창업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우리나라 창업기업의 5년간 생존률(2014년 기준)이 27.3%로 독일(41%)과 영국(37.3%) 등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점을 보완해 새로운 일자리의 창출 및 유지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창업가, 기업 등 민간이 창업과 관련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정부는 창업부담, 투자규제 완화 등 간접적인 후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자동차, 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에 신기술을 접목해 고부가 산업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일자리 비중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혁신 역량을 강화한다. 투자가 뒷받침돼야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통설에 따라 국내 및 외국인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도 개선한다. ◇교수·연구원 창업 장려…재기 지원 펀드조성 확대정부는 18일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3차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보고한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서 창업과 재도전, 투자와 회수가 선순환하는 민간중심의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증·대출 계량적 실적보다는 투자·연구개발(R&D)·신기술 중심으로 평가해 혁신성·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간 중소기업진흥공단이나 기술보증기금에서 맡아오던 벤처기업 확인(인증) 제도를 민간이 주도하도록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개정한다.정부는 교수와 연구원, 기업기술인력 등 전문인력이 손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대상별 특성에 맞는 지원제도를 내년 상반기 중에 마련키로 했다.창업자와 근로자의 동업자적 성장 촉진을 위해 우리사주조합(기업의 종업원들로 구성된 자사주 투자조합) 등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우리사주에 대한 세제지원도 확대한다.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소득공제액을 최대 1500만원까지 인정한다.사업실패 부담 완화를 위해 정책금융(중소기업진흥공단 융자, 신용보증기금 보증 등) 영역에서 연대보증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폐지한다. 연대보증이란 기업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릴 때 원래 채무자(기업)가 빚을 갚지 못할 경우 이 빚을 대신 갚을 제3자를 미리 정해놓는 제도를 말한다. 그간 벤처기업이 부도가 난 경우 관련 빚은 해당 기업의 사업주에게 전가돼왔다. 하지만 연대보증이 폐지되면 사업주는 빚을 청산할 의무가 없어져 재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지난 8월 연대보증 면제 대상을 정책금융 평가(재무상태·사업성 등) 우수기업에서 업력 7년 미만의 창업기업으로 확대한 것을 다시 모든 기업으로 확대한다. 또 연대보증을 민간금융으로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연대보증 면제실적 우수은행을 정부가 포상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소기업창업 지원법’ 개정을 통해 창업기업 부담금(물이용부담금 등) 면제 기한연장 및 대상확대를 연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 등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ICT 활용한 신산업 육성…투자자·유턴기업에 인센티브정부는 주력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유도한다. 민간의 일자리창출과 연계한 투자 및 일자리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한다. 총 7회 걸친 업종별 간담회를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9대 주력업종에서 일자리창출 대규모 프로젝트를 발굴한다는 얘기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올해 중으로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정부는 또 국방 R&D 확충 및 제도개선과 무기체계 국산화 확대, 수출형 산업 구조 개편 등을 통해 방위산업을 미래 일자리 창출원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투자에도 역점을 둔다.정부는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 및 기업의 유턴(사업장 국내로 복귀) 활성화를 위해 투자자와 유턴 기업에 대한 입지(부지)·현금 지원 등 인센티브를 강화한다.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올해 도입한 1786억원 규모의 수출바우처 제도의 적용영역을 확대한다. 수출바우처 제도란 정부가 각 사업별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수출 바우처를 부여하고 기업은 자율적으로 수출지원서비스를 이용한 후 소요비용을 정산하는 것을 말한다.중소기업 전용 R&D 지원을 2배(2조원)로 확대해 신산업 분야 지업에 집중 지원하고 스마트공장(사물인터넷 연계한 공장) 2만개를 오는 2022년까지 보급한다.아울러 정부는 서비스산업 혁신과 신서비스 시장 진출도 장려한다.크라우드펀딩 광고를 발행기업 홈페이지, 포털사이트 등에 허용하고 펀딩 전매 제한을 1년에서 6개월로 완화한다. 크라우드펀딩이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대중)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말한다.신산업 창출 지원을 위해 자금모금 대상으로 정책, 법률상으로 금지하는 것 외에는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한다. 정부는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드론(무인 비행기)·인공지능(AI) 활용 등을 대비해 연말까지 ‘신산업 규제개선 로드맵’도 마련한다.이밖에 정부는 지역 일자리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연내 균형발전특별법 개정을 통해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혁신클러스터를 선정하고 지역 신성장거점을 육성한다.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일자리 로드맵은 앞으로 5년 동안 일자리 정책의 나침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특히 창업,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민간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프랜차이즈 창업성적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신문의 주요 기사다.△1면 -프랜차이즈 창업성적표 -“독자적 방산 역량 확보 위해 국방사업 진입 문턱 낮출 것”-오피스텔 수익률 ‘강북구 甲’-트럼프 ‘1박2일’ 방한..내달 8일 국회서 연설-(사설)트럼프의 ‘한국 홀대론’ 현실화하나-돈봉투 난무하는 ‘강남 재건축’ 현장△2면 줌인&-뒷북 감독 교체..축협 비리 구설..아시아의 호랑이→고양이 전락-캐디·학습지교사 노조 설립 길 열린다-사드 보복에도..남경필, 中서 800억 투자 유치△지난해 프랜차이즈 성적표 보니 -교촌치킨 年매출 5억원 ‘으쓱’..또봉이통닭 폐점률 23% ‘머쓱’-편의점, 낮은 창업비에 난립..1년새 1865곳 문 닫아-이디야, 최고야△방산 기살리기 나선 文-“국산화 넘어 수출산업으로 키우겠다”..38조 규모 美훈련기 수주 탄력-‘규제 많다’ 호소에 ‘장벽 완화’ 즉석 지시-마하 1.5 속도 ‘T-50’..유도탄 한 발로 축구장 3배 초토화 ‘천무’△소방관 사비보상 뒷북 조사-벌집 제거해주다 불난 염소농장..적금 깨 1000만원 물어준 소방관 -보상 조례도 보험도 없는 ‘울산·전남·경북·경남’-불끄다 죽어야지..벌집 제거하다 사망땐 연금 불이익 △제 6회 이데일리 W페스타-“내 삶의 ‘화양연화’ 2012년 12월 6일..인생의 주도권 안놓치려 회사 떠났죠”-“여성·고졸·순경 출신..3겹 장벽 하루를 28시간 쓰며 이겨냈죠”△정치-朴 법정발언에도 흔들림 없는 洪 “지울 것 지우고 새롭게 나아가야”-“3선 도전하나” 野 견제에..박원순 “아직은 시정 몰두”-日·中서 2박3일, 韓 1박2일 논란..靑 “트럼프 국회 연설은 우리뿐”-1인체제 강화 시진핑, 내친 김에 ‘당주석’ 부활시키나 -‘무정男’ 신체는 3등급..이해 못할 병무청 신검 기준 △경제-기준금리 연내 인상설에..시장금리 2년 7개월 만에 최고 -국민 10명중 5명꼴 “일자리정책 실효성 없다”-신고리 5·6호기 ‘공사중단’ 결론땐 더 큰 후폭풍△금융-주담대 금리 한달새 0.05%p 껑충..내집마련 빚내기 겁난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 구성 완료..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 주력 -최흥식 금감원장 “금융정책과 감독은 분리해야”△산업&기업-웨이퍼 출하량↑..“반도체 호황 2019년까지 간다”-퇴진 앞둔 권오현 ‘마지막 美 출장’-조현준 효성 회장, 글로벌 고객 직접 챙긴다-삼성·LG ‘IMID 2017’ 차세대 디스플레이 격돌 -SK·中 합작 ‘중한석화’ 7400억 증설 투자 △산업-세계 스마트TV 강자 삼성, T커머스 시청자 지갑도 노린다-국내 빅데이터 전문인력 2년간 6500명 더 필요 -AI스피커 음원 강자는 아이유보다 ‘핑크퐁’-해제코드 넣으면 야해지는 ‘소녀전선’..中게임 첫 청불 등급△소비자생활-김장용 절임배추 이마트 사전예약 -연산·싱글몰트..정통 위스키 진검승부 -골든블루 연산 떼고도..12년, 17년산과 같은 값△중소기업·벤처-힘들 때도 年 300억 R&D ‘뚝심 투자’..세계 최초 제품만 16개 -살충제 계란 10개중 8개는 식탁에 올랐다 -“피아노 공연·교육·판매 통합 ‘자일러센터’, 중국에서 5년내 매출 1000억원 달성할 것”-업무시간에 외부강의..13억원 번 식약처 공무원 △증권&마켓 -공매도에 울다, 숏커버링에 웃는다..두산重·한국콜마 노려라 -3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엔씨소프트 반등 신호탄 -코스피 너무 뛰네..머니마켓펀드에 10조 ‘뭉칫돈’△증권-반도체·제약·바이오 사모펀드 투자 늘리겠다-연내 ‘테슬라 상장 1호’ 불발-국민연금의 굴욕..블라인드펀드 선정에 운용사 외면 -‘부동산 개발비용 확보’..금융사 품는 디벨로퍼들△IR라운지-한화투자증권, 전 사업부문 실적 활짝..“흑자 분위기 쭉 이어갈 것”-올 들어 주가 42% 껑충-영업조직 권역 단위로 세분화..사업부문 협업으로 시너지 내 △Book-초깐깐 김과장, 왕소심 이대리..病을 부를라-‘4+1’라면 싸다고 지갑 연 당신 스튜핏-우리는 ‘물건’ 아닌 ‘콘셉트’를 산다 -‘헛똑똑이’ 인공지능 뭐가 두렵니 -200자 책꽂이 △스포츠-“CJ컵, 후배들 꿈 잇는 다리”..최경주, 한국 첫 PGA대회 벅찬 소감 -박인비,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국내 첫승’ 축배도 들까-박성현, 39년 만의 ‘전관왕’ 눈앞-저지 ‘쐐기 3점포’로 침묵 깨..양키스, 2패 뒤 ‘반격 1승’-“스윙 궤적 일정, 우승도 가능”..우즈 돌아오나 △사람&나눔-버냉키 “가상화폐 비트코인, 통화로서 성공 못해”-구본무 회장, 사재 털어 총기사고 유가족 도와 -몰타 유명 탐사보도 女기자, 차량폭발로 사망 -하영구 “DJ·盧시절 은행수익 좋아..文정부도 희망적”-의왕시 ‘도시대상’ 대통령상-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 강릉 순직 소방관 유족에 1억 기탁 -중기사랑나눔재단, 후원자·소외계층 300명 초청 ‘자선음악회’-LG전자, 시각장애인연합회에 ‘AI음성인식 트롬세탁기’ 기증△오피니언-AI는 일자리를 빼앗지 않는다-‘北 참가’ 평창의 성공 열쇠 -백화점式 전자박람회, 정체성 재정립해야 △부동산-①고액월세 ②주민반대 ③분양전환 논란..역세권 청년주택 ‘3중고’-강남 재건축 사업 속도전 영향..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반등 -“주담대 금리 올라 부동산 매물 늘고 매수 주는 악순환 우려”-한화, ‘영등포 꿈에그린’ 19일 분양..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단지 연결△사회-문무일 “적폐청산 수사 최대한 빨리 끝내겠다”-다시 법정 선 조윤선..“블랙리스트 수사 첫 단추에 문제”-‘국정원 정치공작 의혹’..추명호 前국장 긴급 체포 -“운전병 우병우 아들, 한달에 13일만 근무”-檢 “백남기 사망 원인은 공권력 남용”-‘文 비방 혐의’ 신연희 구청장 “文, 朴 탄핵에 앞장섰기 때문”-지난해 노인진료비 25조원..7년새 2배로 늘어-용인시, 전국 최초 중·고교 신입생에 무상 교복
- 국내 최대 전자산업 박람회 '한국전자대전' 개막
- LG전자는 17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17에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등 주요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국내 최대 전자산업 박람회인 ‘한국전자대전(KEGF) 2017’이 17일 개막했다. TV, 스마트폰, 가전 등 완제품은 물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산업까지 총망라했지만, 관련 협·단체장이 불참하고 정부에서도 장·차관이 모두 불참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과 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전자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자정보통신진흥회(KEA)가 진행하는 국내 최대 전자산업 전시회다. 세부적으로는 완제품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과 반도체 분야 ‘반도체대전(SEDEX)’, 디스플레이 분야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등으로 나눠진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주요 전자 업체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인텔 등 외국 기업 포함 20여개국 8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행사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S650을 국내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하고, 인텔이 5G 이동통신과 자율주행 관련 기조연설에 나서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됐다. 국내 대기업들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중심으로 스마트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은 물론 자동차와 융합된 신기술이나 사물인터넷(IoT) 등 새로운 동향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LG전자는 음성인식, 딥러닝 등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홈 제품을 비롯해 V30 스마트폰, 홈 뷰티기기 ‘LG 프라엘’ 등도 소개했다.이 밖에 3000여명의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과 함께 창업 촉진을 위한 벤처투자(VC) 상담회도 열렸다.개막식에는 KEA 회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인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등이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 국정감사 등으로 인해 산업부에서도 백운규 장관은 물론 차관들도 불참했다.남인석 KEA 상근부회장은 “우리 전자산업은 세계 1위의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기술을 중심으로 제조업 중 가장 빠르게 스마트화가 진행돼왔다”며 “국가간 협력, 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보호무역주의 속에서 이를 돌파하자”고 말했다.문승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우리 전자산업은 전체 수출액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우리 경제의 중추산업”이라며 “하지만 위기와 도전의 시대에 직면해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전자IT 산업이 기술과 시장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왔듯이 기술에서는 혁신을, 시장에서는 새로운 전략 이끌어가야할 것”이라며 “신산업에 대한 투자에 대해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정부도 나서서 기업활동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상범 부회장은 중국 광저우 대형 OLED 공장 건립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현재 산업부는 LG디스플레이의 기술 해외반출 심사를 진행 중이나 다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삼성전자가 LG전자의 올레드TV와 자사 제품을 비교한 영상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건설적인 경쟁은 좋은 것”이라며 즉답은 피했다.한상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2017 전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재운기자삼성전자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17에 부스를 마련해 주요 최신 제품을 여럿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QLED TV 등 삼성전자의 주요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이재용式 세대교체 급물살 타나..젊은 글로벌 인재 전면에 나설듯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최고경영자(CEO)인 권오현 부회장의 갑작스런 퇴장에 따라 삼성전자(005930)가 대대적인 세대 교체를 진행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고 있다. 이제 또 다른 ‘혁신’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새 도약의 시기를 맞기 위해 날개를 펴기 위한 승부수에 대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해 세대 교체를 단행, 젊고 글로벌 감각이 높은 인재가 대거 중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갈수록 늘고 있다.◇사실상 첫 ‘이재용식 인사’..전면 세대교체 나올 듯삼성전자는 앞서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의식을 잃은 이후 자리를 비우면서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 승계에 속도를 붙여왔다. 한동안은 기존 ‘이건희의 사람들’이 승계를 위한 ‘연착륙’을 꾀하며 자리를 지켜왔지만, 이제는 ‘이재용식 인사’를 통한 새로운 체제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재계에서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으로 이재용 부회장 체제에서 이뤄지는 첫 인사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 부회장은 그 동안 성과에 입각한 실용주의와 소통을 중요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행 직원 없이 여객기 일반석을 이용하는 등 소탈한 성격에 미래전략실 해체를 결정하는 등 ‘탈 권위주의’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직급 체계 단순화를 결정한 것도 이런 기조의 연장선상이란 해석도 있다.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1심 공판 막바지였던 지난 8월 3일 법정에서 진행된 피고인 신문 중 “창업자(故 이병철 회장)나 회사를 거의 재창업한 회장(이건희 회장)과 달리 3대째인 제 경우에는 과거와 다른 상황을 맞이했다”며 “사회적으로나 회사 임직원·고객들에게 더 인정받아야 한다. 사회의 인정을 받으면서 비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연구개발(R&D) 조직의 인사가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권 부회장도 삼성전자 입사를 미국 소재 반도체연구소에서 했었고, 최근 삼성전자리서치아메리카(SRA) 소속이던 정의석 부사장이 인공지능(AI) 기술인 ‘빅스비’ 책임자로 본사에 부임하기도 했다. 손영권 사장이 이끄는 삼성전략혁신센터(SSIC) 소속 인사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그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삼성은 이제 데이터 회사”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사업 구조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고점이 곧 위기’..외국인 이사회 의장 관측도현재 삼성전자의 주요 사장·부사장급 인사는 대개 50대 중반 이상, 60대 초반까지 걸쳐있어 세대 교체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반드시 젊은 인사만이 능사는 아니겠지만, 현재 삼성전자의 주요 실적을 구성하는 두 가지 품목인 메모리반도체와 스마트폰이 점차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절박함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내년 1321억6500만달러로 고점을 기록한 뒤 상승세가 꺾여 2019년 1205억5000만달러, 2020년 1176억7000만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이미 정체 전망이 상당하고, 여기에 중국이나 인도 등 신흥국가의 제조사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권 부회장도 역시 용퇴의 변에서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IT 산업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할 때”라며 “미래의 흐름을 읽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국내 최대 기업이자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서 윤리적인 측면을 철저히 해야 할 삼성전자의 입장에서 이 참에 지배구조나 의사결정과정을 혁신적으로 바꿔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이기도 하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사회 의장을 사외의사에게 맡기는 방안, 특히 외국인을 낙점할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 경우 기존 조직 문화와 새로운 시도를 잘 융합하기 위한 태도와 시각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일본 소니의 경우 미래 동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던 2006년 영국계이자 북미법인 총괄이던 하워드 스트링거를 이사회 의장 겸 CEO에 추대하며 혁신을 꾀했지만, 오히려 소니 실적이 크게 하락하며 퇴보했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만일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할 경우, 대표이사 지명에는 ‘안정’을 택할 확률도 있다. 너무 급격히 조직을 변화시킬 경우 자칫 위험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 이 때문에 경영지원실장인 이상훈 사장이나 CE부문장인 윤부근 사장 등이 대표이사 후보군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다. 기존 인물과 새로운 인물간의 조화를 통한 안정적 변화를 택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한편 삼성전자는 당초 연말 정기인사 시기인 12월 첫 주보다 다소 이른 시기에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의 용퇴 발표가 이달 중순에 나왔고, 이미 후임자에 대한 추천도 마련해둔 만큼 다음달 중으로는 관련 사항 진행이 마무리될 전망이다.430억원대 뇌물공여와 횡령·위증 등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종이백을 들고 지난 1월 19일 오전 의왕시 서울구치소 밖으로 걸어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은 이후 특검이 다시 제출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며 이 부회장은 결국 구속 수감됐다. 연합뉴스 제공
- [AI세계대전]①알리바바, 17조원 통큰 베팅...인력 2만5000명 투입(종합)
- 마윈 알리바바 회장[AFPBB 제공][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이번엔 인공지능(AI) 개발에 뛰어든다. 알리바바는 AI 분야에 향후 3년간 150억달러(17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구글·아마존· 소프트뱅크·소니 등 미국과 일본 기업 중심의 미래 먹거리 경쟁에 자본력을 갖춘 중국이 물량을 앞세워 본격 가세한 것이다. 슈퍼사이클을 타고 나홀로 공공행진을 하는 반도체에 안주,신 성장동력을 찾지못하고 있는 한국의 현실과 대비된다. 알리바바는 중국 항저우에서 지난 개막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개발자들의 축제인 ‘윈치 대회’ 개막식에서 중국과 미국, 러시아, 싱가포르 4개국에 총 8개 연구센터를 열고 AI와 보안기술 개발에 투자하는 ‘다모(DAMO) 아카데미’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다모란 발견(Discovery)과 모험(Adventure), 모멘텀(Momentum), 전망(Outlook)의 약자다. 이 다모아카데미는 알리바바의 최고기술책임자(CTO) 인 제프장이 초대 원장을 맞는다. AI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마이클 I. 조던 버클리대 교수와 게놈 전문가 조지 처치 하버드대 교수도 자문위원으로 다모아카데미에 참여한다.다모아카데미는 중국 베이징과 항저우, 미국의 벨뷰와 산마테오, 러시아 모스크바, 이스라엘 텔아비브, 싱가포르 등에 연구소를 설치한다. 먼저 3년 동안 150억달러를 투자해 우선 내로라하는 과학자와 기술자 100여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어 알리바바 직원의 절반인 2만5000여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를 동원해 양자계산과 로봇 러닝, 사이버보안, 기계학습 언어 처리, 사물인터넷 등 AI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업체로 출발했지만 차츰 클라우드 컴퓨팅과 AI로 관심을 넓혀왔다. 마윈 회장은 알리바바에서 전자상거래의 몫은 전체 사업의 20% 수준이라며 꾸준히 ‘데이터를 처리하는 회사’가 되도록 모색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해엔 순수한 전자 상거래가 사라지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물류를 모두 합한 ‘신유통’의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마윈 회장은 “1999년 설립된 알리바바가 3세기에 걸쳐 계속되길 바란다”며 “이는 적어도 다모 아카데미가 85년 이상 이어져야 한다는 뜻”이라며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구글, 아마존 잡으려..AI 올인하는 알리바바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 -구글, 아마존 잡으려..AI 올인하는 알리바바-이재용 재판 2라운드-LH 공공분양부터 후분양제 도입-신동빈 ‘뉴롯데’..자산 6조 롯데지주사 출범◇줌인&-여풍 부는 BIFF, 풍랑 헤치고 순항 꿈꾼다-문대통령, 11얼 외교 강행군◇롯데 지주사 공식 출범-日 롯데와 사실상 결별..신, 지배구조 단순화 ‘투명경영’ 속도◇이재용 항소심 첫 공판 출석-‘총수 부재’에 멈춰선 투자..반도체 호황기 이후가 막막한 삼성전자◇AI 퍼스트 시대-인재 모셔오고 알짜기업 사고..글로벌 기업들 한국만 빼고 ‘AI전쟁’ 줍니◇제6회 이데일리 W페스타-일, 가정 두토끼 잡기 비현실적..여성만의 사회성으로 유리천장 깨자◇文정부 첫 국감-“천안함 폭침 아닌가?”...‘네’라고 대답못한 고위공무원-이해진 김범수 황창규 권영수...국감 첫날, 기업인 증인 무더기 불출석◇경제-‘고인물’ 한국 경제..구글, 페북, 아마존 클 동안 뉴페이스는 네이버뿐-대출 조이고 금리 오르고..멀어지는 내 집 마련 꿈◇금융-KB국민 노조, 노조위원장 지낸 행장 반대..왜?-최종구 “이달중 헬스케어 보험상품 기준 마련”◇산업&기업-“현대重, 추가수주 없인 8개월뒤 올스톱”◇산업-국내서 미풍 그친 ‘LG V30’ 북미선 돌풍 기대-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 “단말기 완전자급제 논의하겠다”◇소비자생활-가을비 찬바람이 훈풍됐나..올 추석 연휴 뒤엔 소비절벽 없네-브랜드 화장품도 편의점서 쇼핑해요◇중소기업·벤처-김부근 CMS 대표 “유리병 대신 유연소재에 조영제 포장..의료진이 먼저 찾더군요”◇증권&마켓-삼성전자 덜어냈더니..어? 액티브펀드 ‘잘 나가네’-코스피 신기록 행진에 증권주도 신바람◇증권-매각가 최대 3조원..대우건설 새 주인 찾는다-교보증권, 구조화금융 강화..IB 실적회복 힘써◇엔터테인먼트-발연기 싹둑, 안방! 연기돌-1000만 배우 없이도..1000명 조연 ‘범죄도시’ 스크린 접수◇여행-강원 횡성, 추억이 모락..찐빵 속 한가득, 가을 한입 어때요◇스포츠-‘메이저 퀸’ 김인경, 100위 밖 선수와 한조라니..-미국, 32년만의 월드컵 좌절..4800억짜리 중계권 어쩌나◇부동산-재건축 누르니 리모델링 속속..옥수 ‘극동’ 개포 ‘대치’ 첫삽 준비-‘천덕꾸러기’ 주상복합 아파트 꿈틀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섣부른 ‘의무휴업’ 또 들이대는 정부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기사다.△1면- 섣부른 ‘의무휴업’ 또 들이대는 정부- ‘정·화·기’ 쓸어 담은 국민연금- “애플·구글 같은 기업에 국가미래 달렸다”- 2450선 넘어 2500 눈앞에[사설]탈원전 우려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사설]‘천경자 미인도’ 진위 판정 독점한 검찰△줌인&- 마곡서 꽃피는 구본무의 ‘R&D 열정’- 허인 부행장, KB국민은행장에 내정-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명 연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복합쇼핑몰까지...규제 나선 정부- 쇼핑몰 쉬어도 시장 안 가는데...대형 유통사에 ‘묻지마 규제’ 공세- 지자체 권한 커지자...유통업계도, 골목상권도 한숨- ‘뒷돈 요구, 사적 유용’ 부작용에...상생기금 양성화법 추진△신고리 5·6호기 운명의 일주일- 공론화委 15일 최종조사...찬반 비율, 어떤 결과 나와도 혼란 불보듯- 학부모·공학도·석학 치열한 ‘장외 여론전’- ‘안전성’과 ‘경제성’...신고리 양대 쟁점△신기록 행진 코스피- 반도체 업은 삼성전자 ‘1주=300만원’ 넘봐...“코스피 연내 2600” 전망도- 국민연금 ‘투자 장바구니’ 연말엔 중소형株 담을까△정치- 밤하늘엔 ‘죽음의 백조’ 진해엔 ‘침묵의 자객’...트럼프 군사옵션 암중모색- 洪 “바른정당 全大 전에 보수 대통합” 柳 “한국당 지지율이나 신경 쓰시라”- 벤츠 실라키스 사장, GM 카젬 대표도 국감장 선다- 마오·덩 옆에 시진핑?- 개성공단 비대委 기업인들 방북 신청△경제- 한·중 통화스와프 종료...기축통화 노리는 中, 당대회 후 연장 가능성- 품질 제일주의 ‘메이드 인 재팬 신화’ 와르르- 공공기관 채용비리 뒷북 점검...비리기관은 성과급 삭감△금융- 혁신·안정 두 마리 토끼 잡기...KB 선택은 1960년대생 젊은 CEO- 법정금리 인하에 대부업체서 퇴짜...사채의 늪 빠진 저신용자- 금융행정혁신委 “케뱅 인가 과정, 위법 판단 어려워”△산업&기업- “삼척·당진화력 LNG 전환” 통보후 입닫은 정부...속타는 SK·포스코- ‘불만족시 사흘내 환불’...현대차, 美시장 ‘반전 승부수’- SK이노베이션, 美다우 포장재 사업 인수- 삼성전자, 협력사 인재 찾기 팔 걷었다- “美 세이프가드 피하기 어렵다”...정부·업계 피해 최소화 차선책 모색△산업- “사람중심 4차 산업혁명...2030년 460조 경제효과 창출”- 4차 혁명 인재 육성, KT ‘AI교육센터’ 개소- 주민번호 대체 CI 수집 불허에 날개 펴지 못하는 핀테크 기업- 엔비디아 자율주행 AI, DHL 택배차에 이식△소비자생활- 당진 시장 살린 ‘이마트 상생스토어’...서울 경동시장에도 설까- 하림, 계열사 팜스코 통해 인도네시아 사료시장 진출- SK네트웍스 첫 출근 1년 반 만에...선친 동상에 묵념한 최신원 회장- 11번가, 인기 판매자 순위 실시간 공개△중소기업·제약- “욕실·인테리어 업체 70곳 한번에 볼 수 있는 플랫폼 승부수”- 보령제약 카나브 복합제 동남아 13개국 독점판매- 다시 끓는 보일러의 계절...판촉경쟁 온수매트로 옮겨붙나- 유한양행, 삼성바이오에피스 개발 바이오복제약 국내 독점 공급△자동차- 배기가스 뚝, 스포츠카 성능...친환경 수입차 몰려온다- ‘370마력’ 폭발적 스피드에 감탄...타봤습니다 제네시스 G70△식품박물관- 배 한 척으로 시작한 참치 신화, DHA 가득 브레인푸드 낚았다- 지구 11바퀴半 거리, 55억5000만캔 불티△증권&마켓- 규제에 멍든 은행株, 호실적 기대로 ‘스텝 바이 스텝’ 오름세- 다가오는 연말...연금저축펀드로 稅테크 해볼까- 제네릭 공략 포문열자 셀트리온제약株 쑥쑥△증권- “기업가치 높이는 비법? 내부 직원 머릿속에 다 들어있어요”- 식자재업체 선인에 골드만삭스, 340억 투자- 차 와이퍼업체 캐프 매각...2파전으로 압축- 뒤탈 없는 M&A 위해...진술보장보험 뜬다△문화&스포츠- 시월愛...오페라 삼매경에 빠지다- 안녕하신가...온몸으로 건네는 인사△스포츠- ‘삼재’에 신태용호 침몰 위기- ‘더이상 A매치 징크스 없다’...메시 해트트릭, 아르헨 본선행- 호날두 골 없었지만...포르투갈도 극적 월드컵 본선행△사람&나눔- ‘맨땅에 헤딩’ 심정으로 과학벨트 마무리 하겠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은철, 외국계 IT기업 한국지사장 맡아- “육아에 지친 워킹맘들 짜증내도 괜찮아요”- “불확실한 시점에 美 주식시장은 낮잠”△오피니언- [목멱칼럼]정치권 아전인수에 ‘남한산성’ 또 운다- [기자수첩]구멍가게를 위한 나라는 없다- [데스크의 눈]‘노벨상’ 시즌에만 서점 가는 당신△부동산- 전세가뭄 의왕·용인에...분양단비 내린다- 임대형 여성안심주택 잠실에 시범단지 조성- 분양가 상한제 피하려?...호반건설, 북위례 ‘꼼수분양’ 논란- 한강 노들섬, 내년 말 ‘음악섬’으로 재탄생△사회- “어금니 아빠, 성의식 왜곡 심각...손쉬운 미성년자에 접근해 욕구 해결”- 방산비리 파헤친다더니...KAI 수사 ‘용두사미’- ‘180억이나 낮게 썼는데...’ 탈락, 홈앤쇼핑 신사옥 건설비리 의혹- 뇌물수수 혐의 박찬주 대상 구속 기소- 성범죄 징계 교사 4명중 1명은 견책·감봉에 그쳐
-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짜 배경이 뭐니
- 삼성전자의 휴대용 SSD ‘T5’.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은 전방위적인 낸드 수요 폭증으로 계속 탄력을 받고 있다. 기존에 우리가 흔히 알고 사용하던 저장장치는 하드디스크(HDD)였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새롭게 부상한 낸드플래시는 PC에 장착되는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시작으로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고, 여기에 스마트폰 열풍이 몰아치면서 여기에 탑재되는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엄청난 성장을 시작했다. 사물인터넷(IoT) 확산에 D램 수요도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PC에서 스마트폰, 서버로..‘인기’ 계보 꾸준히최근의 상승세는 여기에 이른바 ‘기업용(Enterprise)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것 또한 주요하게 작용했다. 서버를 운영하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기업용 저장장치(스토리지)에 지난해부터 ‘올플래시(All Flash)’, 즉 낸드플래시메모리로만 100% 구성된 제품 도입이 증가하면서 낸드 수요는 기존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었다. 여기에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IoT라는 이름으로 가전이나 산업용 장비 등에 부착한 각종 센서 장치에서 들어오는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빅데이터 활용의 증가가 작용했다.PC나 스마트폰에서도 여전히 성장세가 높다. 증권가와 시장조사업체들은 PC 시장에서 새로운 운영체제(OS) 윈도10 출시를 비롯해 구형 제품의 교체수요가 발생하면서 D램과 SSD 수요가 계속 늘고 있고,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듀얼카메라, UHD 영상 촬영 등으로 평균 저장용량의 증가가 작용해 낸드 수요가 적어도 내년까지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oT 기기의 증가로 D램 수요도 역시 꾸준할 것이란 전망도 이어진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캐리 맥길브레이 부사장은 “IoT에 대한 논의는 이제 관련 제품의 갯수를 논하는 단계를 벗어났다”고 말했다.또 다른 수요 증가 요인은 ‘인공지능(AI)’이다. 삼성전자(빅스비), 애플(시리), 구글(어시스턴트) 등 세계 주요 IT 기업들이 잇따라 AI 비서 기능을 선보이고 있고, 산업 현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아 AI를 통한 경영 개선을 꾀하면서 역시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늘리고 있다. 전체적인 수량은 물론 용량도 기존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장치산업 특성-도시바 자중지란..공급량은 제자리이에 비해 공급의 증가가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문제 또한 슈퍼사이클로 인한 제조사들의 이익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는 다른 반도체와 달리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한 업체가 직접 해야 하는 구조로, 단박에 생산 용량(CAPA)을 늘리기에는 재무적인 부담이 크다. 수요가 늘어날수록 수익은 자연스레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여기에 수직으로 칩을 적층하는 3D(3차원) 낸드로의 전환, 그리고 점유율 2위인 도시바메모리의 매각 장기화로 역시 공급 증가에 제약이 생긴 것 또한 영향을 끼쳤다. 3D 낸드는 같은 면적 안에 수직으로 여러 층을 쌓아 용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더 효율적인 칩 설계가 가능한데, 공정이 기존(2D) 제품과 다소 달라 생산라인 전환에 시간이 걸리고, 이 기간 동안 생산량이 줄어든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업계 전반에서 점차적으로 전환이 이뤄지면서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졌다.도시바메모리는 모기업 도시바가 회계부정으로 인해 뒤늦게 드러난 대규모 손실을 메우는 과정에서 1년 가량 매각전을 끌어오면서 투자가 지연된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 단위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미루면서 공급 증가가 일어나지 않았고, 다른 업체도 이에 따라 증설 시기를 늦추면서 역시 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앞으로 3D 공정 전환 등의 화두가 남았는데, 일본(도시바·호야)과 한국(SK하이닉스), 미국(베인캐피탈 등) 등으로 구성된 주주들간 의견 조율이 필요해 역시 증설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호황은 끝은 언제? “예단 어려워”메모리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이 언제쯤 끝날 것인가에 대한 대답은 누구도 명확하게 내놓지 못하는 문제다. 제조사는 물론 증권가, 시장조사업체도 특정 시기를 놓고 예측하는데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최근 IHS마킷이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1321억6500만달러(약 151조원)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19년에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는 했지만, 신기술의 등장과 새로운 기기의 개발 등 변수가 많아 여전히 오리무중이라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하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특히 자동차에 컴퓨팅 기능이 접목되는 ‘스마트카’의 확산과 AI의 확대·발전 등 수요를 계속 견인할 요소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역시 호황의 끝이 언제라고 예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다만 중국 업체가 정부와 함께 손 잡고 시장 진출을 계속 타진하고 있어 이들의 생산 안정화가 언제 이뤄지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알란 첸 디램익스체인지 선임연구원은 “올해 전체에 걸쳐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제조사의 2D에서 3D로의 공정전환에 따른 공급 감소가 수급 부족의 주요 원인이었다”며 “현재 도시바메모리가 증설용으로 투자하는 신규 공장(팹6)이 매각 이후 기존 파트너인 웨스턴디지털과의 분쟁 가능성이 남아있어 가동 개시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 "반도체 없어 못판다" 울트라 슈퍼사이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4차 산업혁명의 엔진으로 불리는 메모리 반도체의 기세가 무섭다. PC와 가전제품은 물론 스마트폰, 데이터 센터까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스마트카, 인공지능(AI) 등 적용 가능한 분야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1년 전과 견줘 딱 두 배 올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생산업체들은 극소수여서 값을 더 치르더라도 일단 사겠다는 업체가 넘쳐나면서다. 국내 메모리 반도체업계의 최대 수출 고객은 중국이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라는 미명 하에 국내 기업을 괴롭히는 중국도 대체 불가능한 한국의 메모리 반도체는 건들지 못하는 것이다. 노무라증권은 메모리 반도체가 슈퍼 사이클을 넘어 ‘울트라 슈퍼사이클’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반도체의 힘으로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3분기 실적 발표로 옮겨가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오는 13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각각 61조8619억원, 14조3491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올 2분기 영업이익(14조665억원)을 한 분기 만에 다시 경신하는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를 포함한 DS부문의 영업이익이 10조원을 웃돌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다시 한번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3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7조9212억원, 3조8160억원 수준을 예측하고 있다. 이는 전년비 각각 70.5%, 307.5%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영업이익률(48.2%)로 사상 최고였던 올 2분기(45.6%)보다 더욱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SK하이닉스는 26일쯤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일각에서는 업체들의 증설투자와 중국정부의 막대한 투자 등으로 공급과잉과 치킨게임에 대한 우려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요 증가에 기반한 메모리 반도체의 ‘울트라 슈퍼사이클’이 당분간 꺾이지 않고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는 “공급 부족이 지속되며 4분기 D램 가격이 평균 15% 오를 수 있다”며 “신규 생산설비가 건설되지만 이르면 2019년 가동될 수 있어 공급이 빡빡한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단위=달러, 자료=D램익스체인지한편 이날 주요 기업 가운데 3분기 실적 발표 포문을 연 LG전자(066570)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조2279억원, 516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5.2%, 82.2% 늘었다고 공시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반도체 없어 못판다"…울트라 슈퍼 사이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반도체 없어 못판다”…울트라 슈퍼 사이클-‘청부입법’ 해줄 의원 어디 없소-금융 ‘A급 일자리’ 2만개 사라져-3년 만에…IMF “올 한국 경제성장률 3% 회복 전망”-[사설]위기극복 방안 찾는 국정감사 돼야-[사설]비정규직 해법, 방향만 있고 대책은 없다△줌인&-난타 전용관 문닫고…와팝 공연은 잠정중단-日 방사능 수산물 식탁 오르나…한·일 수산물 분쟁 1차 ‘패소’-文 정부 목표치와 일치…한은 전망치보다 높아△일자리 줄어드는 금융권-비대면거래 확대로 인력 감축 불가피…규제 탓 새 영역 개척 시도도 못해-금융시장 덩치 커졌는데…취업자 비중은 뒷걸음질-‘로봇에 밀려 은행창구 업무 사라지나’…내부서도 뒤숭숭△반도체 슈퍼사이클 언제까지-스마트폰·AI 열풍에 수요 폭증…“호황 종료시점 예단할 수 없어”-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도 고공행진-“쌩큐, 삼성전자·SK하이닉스”…장비기업들도 매출 2배 대박-M&A·설비증설 치열…곳곳이 ‘치킨게임 지뢰밭’-‘반도체 굴기’ 내세운 중국 최대 복병-美産 반도체 장비 수입 증가세, 대미 수출의 2배△정치-민주당 “광역 13곳 이상 가시권” vs 한국당 “최소 6곳은 건져야”-박지원 “난 전남지사, 安은 부산시장”-“안보엔 당 구분 없어…여·야·정 협의체 힘 모아야”-‘보수 적폐청산’에 ‘포퓰리즘 심판’ 맞불…與野 ‘국감 결투’ 별러-安·柳 연대, 보수통합추진委…복잡해지는 3野 3각관계△경제-대기업 친족기업 ‘일감몰아주기’ 막는다-74년 만에 자존심 꺾은 이케아…온라인시장 노크-부총리 이어 총리도…퉁퉁 부은 눈, 왜-외국인 ‘바이 코리아’에…1달러=1135.1원-한은 금통위원 “부동산 경기 조정 국면 진입 가능성”△금융-‘해킹·돈세탁’ 가상화폐 범죄 느는데…정부입법 규제 서둘러도 반년 걸려-노후 준비 부족한 한국인, 마지막 8.5년이 불안하다-저축은행 무직자 대출 ‘20대’ 절반 넘어-수협은행장 내일까지 재공모…정부-수협중앙회 이견 좁힐까△산업&기업-지역정치권 “군산조선소 재가동하라” 압박에…현대重 대략 난감-중국발 공급과잉 해소, 철강업 실적개선 청신호-KAI 사장에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 내정-티볼리·렉스턴 돌풍에…쌍용차 내수판매 첫 3위-LG전자, 3분기 영업익 8년 만에 5000억△산업-모바일 스타트업 1세대 ‘기업공개’ 1호는 누구-유전자 치료 연구 범위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中 허가 지연에…게임업체들 해외 전략 전면수정-‘행동주의자 해커’ 홈페이지 변조 3년간 2759건△소비자생활-“대형마트만 막으면 뭐하겠능교 인터넷 마켓이 싹쓸이 했뿌는데…”-‘돼지바 형님’ 돼지콘, 두달 만에 1000만개-롯데지주, 이르면 오늘 창립총회…‘신동빈 롯데’ 시동-한글날 창립 빙그레, ‘빙그레체Ⅱ’ 글꼴 무료 배포-신세계百 ‘코리아 세일페스타’ 명품 최대 80% 할인, 15일까지△중소기업·벤처-김승호 회장 “2700억 들여 예산공장 짓고 100년 발판 마련”-자이글 ‘적외선 조리기’ 日 건강의료 어워드 수상-중기부, 1.4조원 규모 벤처펀드 운용사 48곳 선정-크루셜텍, 광학식 화면일체형 지문인식 美 특허-삼광글라스, 까르푸 손잡고 유럽에 40만개 ‘글라스락’ 공급△증권&마켓-글로벌 훈풍 탄 코스피…외국인 러브콜에 2430선 회복-“코스피行 셀트리온 올해 미리 담아놔라”-삼성전자 포함 70곳, 첫 지배구조보고서 제출…전자투표 도입은 과제로△증권-ADT캡스 연내 판다…글로벌PEF·SK·롯데, 유력 인수 후보-KB證, 매리타임證 인수…베트남 금융 진출 팔걷어-‘태양광업체’ 솔라파크코리아, 홍콩계PEF 품으로-자율車 기술 담은 블랙박스 출시…이에스브이 주가 급등△재테크-전셋집 얻어 방별로 세 놨더니…연 수익 10%대 ‘쏠쏠한 셰어하우스’-이자에 이자…요즘은 복리 예·적금이 ‘효자’-한달 만에 해지해도 원금보장, 인터넷 저축보험 입소문△IR라운지-PB 만들고 명품 손잡고…불황속 완판행진-2분기 매출액 2904억, 비결은 ‘플랫폼 차별화’-꾸준한 PB상품 출시 ‘굿’ 내년에도 실적 순항 기대△Book-없는 게 없는 세상…꿰고 엮어야 팔린다-‘음성 AI’에 매달리는 삼성·애플, 왜-年 900만원 벌어도 행복할 수 있다-쉼 없이 달려온 당신…‘적당히’ 살아라-200자 책꽂이△스포츠-‘올해 준우승만 5번’ 전인지 “경기를 즐기지 못한 탓”-‘초고교급 대어’ 안우진 넥센행…계약금 6억원-네이마르, 메시·호날두 제치고 ‘발롱도르’ 주인공 될까-휴스턴, 12년 만에 AL 챔피언십시리즈 진출-‘1세대 파이터’ 최영 “두 번째 기회는 안 놓친다”-‘도봉구보다 작은 나라’ 아이슬란드, 월드컵 본선행 드라마△사람&나눔-영양실조 신생아 살리려…한국 첫 두유 ‘베지밀’ 개발-“LG디스플레이가 임산부 배려에 앞장서요”-누아르 도전 김혜수 “여배우, 남성장르 시도 계속해야”-양광우 카디프생명 부사장-노영민 주중 대사 “한·중 사드갈등, 이대로 갈 수 없다”-김경한 한화S&C대표 “주력산업 발굴에 매진”△오피니언-[목멱칼럼]‘추석여행’이 씁쓸한 이유-[특파원의 눈]中 ‘스모그 줄이기’에 韓기업 발맞춰야-[기자수첩]원전수출 ‘뒷북 눈치지원’ 산업부-[e갤러리]이진휴 ‘대통령 문재인’△부동산-초과이익환수제 피하자…재건축조합들 사업인가 따기 속도전-공공임대 다시 세놓는 ‘불법전대’ 갈수록 기승-청약규제 없는 민간택지 주택에 ‘양도세 중과’ 논란-68억에 팔린 朴 전 대통령 삼성동 자택 공시가…시세반영률은 43% 그쳐△사회-서울 지하철역 10곳 중 7곳, 불나면 안전 책임 못져-59세 한전 경비원 실직 위기 피했다-靑, 김이수 헌재소장 대행 유지 “국회가 소장 임기논란 해결을”-朴 구속 연장이냐 석방이냐…이번주에 결론-의정부 타워크레인 붕괴, 근로자 3명 떨어져 사망-‘어금니 아빠’ 딸 친구 살해 시인…警, 딸도 구속영장 신청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정부청사 청소근로자 60세 정년 덫에 “정규직 싫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부청사 청소근로자 60세 정년 덫에 “정규직 싫다”-케이뱅크 ‘실탄 1000억’ 주담대·보험상품 판다-10조 규모 반포주공 1단지, 현대건설 따내[사설]‘혁신성장’이 구두선에 그치지 않으려면[사설]약삭빠른 복지급여 부정수급 근절해야△현대건설, 반포주공1단지 수주-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 강남 한강변 입성…압구정 재건축도 노린다△종합-청소·경비 대부분 60세 안팎…‘직종별 정년 설정, 무기계약직’ 대안으로-신동빈·권오현…CEO들 또 국감에 대거 나오나△일몰 앞둔 단통법 ‘지원금 상한제’-상한제 뺀 나머지 규제는 그대로 공짜폰 쏟아질거란 기대는 금물-통신비 인하에 목맨 정부, 관련 법 개정 드라이브-“완전자급제보다 차라리 리베이트 상한제가 낫다”△종합-‘그늘 없는 복지’하려면…“文 임기내 최소 30조원 증세해야”-정치권·시민단체 선거제도 개혁 깃발…한국당은 빼고-美·北, 연일 총성 없는 전쟁에도…文 “밤 깊을수록 새벽 멀지 않아”△경제-면세점 특허심사, 관세청은 빠진다-청년 창업 음식숙박업, 5곳 중 4곳은 5년내 망해-‘고령화의 역습’…日 매년 10만명 간병 퇴직△금융-업계 첫 ‘100% 비대면 주담대’…추가 자본확충은 과제-“핀테크 앞세워 세계적 금융기관 성장 시킬 것”-‘8.5兆 법원 공탁금 은행’ 공모…독식하던 신한은행 도전받나△산업&기업-낸드플래시 성장기반 마련…최태원 ‘반도체 왕국 꿈’ 순풍-부채·중국·노조…금호타이어 정상화 걸림돌 ‘셋’-“어려움은 있어도 위기는 없다” 이근영 동부그룹 회장 취임△산업-“6000억 들여 AI 이식”…LG전자 창원사업장 스마트공장 탈바꿈-넥슨 김정주, 가상화폐거래소 ‘코빗’에 912억 베팅△인재경영-스스로 공부해야 창의적 사고 나오죠 135개 직원 학습동아리, 740개 강좌 열공△식품박물관 ⑤정관장 홍삼정-세계로 뻗는 홍삼정 뿌리는 1899년-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스틱으로 젊은층 공략△중소기업·제약-접대비 줄어 영업익 늘었지만…의사 만나기 어렵네-“잘 몰랐는데…한국 의료기기, 첨단기술 돋보이네요”-골프존카운티, MBK에 1140억원 투자 유치△친환경 가구·인테리어-가을, 단풍…우리집도 갈아입는다△증권&마켓-신라젠·셀트리온 약발에…바이오ETN 수익률 이달에만 30%-티저 이틀 만에 100만뷰 돌파…‘신과 함께’ 웃는 벤처캐피털-골프존-MBK파트너스 부실 골프장 인수 추진△문화&스포츠-노벨문학상, 올해도 반전 쓸까-가상현실 속 범죄, 유죄인가 무죄인가△사람&나눔-“사드 문제는 韓기업 베트남 진출 가속화 요인…양국에 윈윈 가져올 것”-여성인권 보호 앞장 이미경 소장 ‘삼성행복대상’ 수상-49년만의 내부출신 행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취임△오피니언-[목멱칼럼]공정위, 제재 강화만이 능사 아니다-[데스크의 눈]돈냄새 조차 맡기 힘든 韓시장-[기자수첩]보수 수장의 ‘큰 그릇’ 보여달라△부동산-강남 아파트값 반등했지만…추가규제 예고에 조정받을 듯-50억 이상 슈퍼리치도 눈독 들이는 상가…유망 투자처 부상-20년간 분양가의 年 5% 확정수익 드려요“△사회-‘학폭위’ 어깨만 부딪쳐도 소집…전문가 없어 결과 불복 사례도 늘어-故 김광석 형 광복씨, 경찰 출석…”서해순씨 주장은 의혹투성이“-이혼·파산…거리노숙인 1년새 35%나 증가
- 가전업계 만난 정부 "국내 공장, 프리미엄 거점으로 만들자"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부와 가전·휴대전화 제조업계가 만나 국내 투자계획과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김종호 삼성전자(005930) 사장, 송대현 LG전자(066570) 사장 등 휴대전화·가전 제조사 대표자와 이랜텍(054210), 파트론(091700) 등 부품사 6곳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한다. 남인석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장 등도 자리한다.백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은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이 직면한 중대한 도전이자 기회”라며 “우리 휴대폰·가전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전자산업계가 세계 시장에서 이룬 성공 유전자(DNA)를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및 스마트 카 전장분야 등 신산업 창출로 발전시켜야 하며, 이를 위해 선제적이고 도전적인 투자를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에 반도체 등 연관산업의 기반이 튼튼한 만큼 국내 생산거점을 기술, 디자인, 품질을 주도하는 프리미엄 중심의 최첨단 제조혁신 기지로 특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기술 중심의 ICT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개방과 협력을 강조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기술협력 강화도 필수라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산업 전문인력 양성 △IoT 가전 등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미국 세탁기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 등 보호무역주의 대응 등의 애로·건의사항도 제기했다. 백 장관은 이에 대해 산업전문인력역량강화 사업에 내년에는 올해보다 164억원 증액한 800억원을 편성하고, ‘산학연계형 사물인터넷(IoT)교육 지원사업’ 대상 규모도 현 1500명에서 3000명으로 두 배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사물인터넷(IoT) 가전에 특화된 기술개발 예산을 신규로 편성하기로 했다고 답했다.미국에서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세탁기 긴급수입제한(세이프가드)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으로 대응반을 구성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한국 정부 의견서를 상세히 제출하는 등 다방면으로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이 밖에 규제 등 투자 걸림돌 제거, 외국인 투자에 준하는 국내 투자지원제도 마련 등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적극 조성하는 한편, 신기술로 무장한 중소 혁신기업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장(플레이 그라운드)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2020년까지 기술개발을 중심으로 가전·스마트폰 부문에만 약 10조5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할 계획이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첨단 가전분야에 6조원을, AI와 VR·AR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 분야에 2조500억원을, 차량용 전장 사업에 2조원을 각각 투입한다. 또 광주(삼성전자)와 경남 창원(LG전자)의 국내 생산거점에서 최고급형 제품의 비중을 현 70%에서 2020년 80% 이상으로 높이고,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전환 지원과 특허 무상공유 등 상생협력 활동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 "반도체 시장, 폭발적인 성장"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사무국장(상무)은 “반도체 시장은 내년 이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무국장은 26일 경기도 판교 소재 반도체협회에서 열린 큐알티반도체 주최의 ‘ASSIS 2017(차량용 반도체 안전 혁신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반도체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시장조사기관들의 기존 전망치가 무색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 마디로 “폭발적인 성장”이라고 단언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등을 구현하는데 핵심인 시스템반도체의 높은 성장세를 내다봤다. 그는 “지금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주도하는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슈퍼 사이클’을 주도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시스템반도체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는 3524억달러 수준(2016년 기준)이다. 이 가운데 59%(2082억달러)는 시스템반도체이고, 23%(822억달러)가 메모리 반도체다. 가트너, IHS 등 시장조사기관들은 2020년쯤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3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 시점이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AI, 자율주행차 등으로 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높은 성능을 갖추고 안전 문제를 해결한 반도체가 서둘러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반도체 업체들이 이 추세와 속도를 따라갈 수 있느냐에 따라 시장 성장 속도가 좌우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인텔(20.3%), 퀄컴(6.8%) 등 미국 기업들이 70% 가량을 차지하는 반면, 국내 기업들의 점유율은 5%가 안돼 상대적으로 크게 열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가세로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안 사무국장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앞으로 중국과의 경쟁을 어떻게 이기느냐가 숙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 반도체업체들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현재 10%대인 반도체 자급률을 오는 2025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분야별 글로벌 반도체 시장(자료= I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