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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에 지친 당신 ‘영화의 숲’ 속으로
- [조선일보 제공] 늦더위가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푸른 숲 속으로 떠날 여유가 없다면, 도심 속에 자리잡은 ‘영상의 숲’ 속으로 들어가보는 건 어떨까? 희귀 영화와 영상 자료들을 지갑 걱정 전혀 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나 홀로 극장’ 두 곳이 있다. 요란한 홍보도 하지 않았지만, 소리 소문 없이 이름이 알려지면서 사람들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다. ▲ 상암동 DMC안에 있는 한국영상자료원 영상자료실을 찾은 시민들이 1인 좌석에 앉아 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한국영상자료원 제공◆ 없는 영화가 없는 상암동 영상자료실 문화관광부 산하 한국영상자료원(KOFA) 영상자료실은 국내외 개봉영화와 희귀 아트필름·다큐멘터리 등 온갖 볼거리를 갖춘 영상의 보물창고다. 지난 5월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마포구 상암동 DMC(디지털 미디어시티) 단지의 문화콘텐츠센터 빌딩으로 옮겨오면서 ‘질’과 ‘양’에서 모두 업그레이드됐다. 18개의 나홀로 좌석과 7개의 2인석 외에 최대 1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다인실’까지 갖춰놓았다. 다인실은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 정기 영화 상영회가 열리는 오재미동의 소극장 입구. /오재미동 제공국내에서 출시된 DVD 작품들은 물론, 쉽게 접하기 힘든 60~70년대 한국영화들을 특별히 DVD로 변환시켜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임권택 감독의 1969년작 ‘뢰검’, 이만희 감독의 1968년작 ‘창공에 산다’ 같은 거장들의 초창기 작품들이 소장돼 있다. 민병현 연구원은 “일요일 밤 방송되는 EBS TV의 한국영화특선도 대부분 이곳의 영화들”이라고 말했다. 지하 1층의 KOFA 시네마데크에는 음향, 스크린, 팔걸이 객석까지 최신식 멀티플렉스에 뒤지지 않는 시설을 갖춘 307석과 150석 극장 2곳과, 세미나를 겸할 수 있는 50석 극장이 있다. 내년 4월까지 졸업작품 상영회나 영화동아리 상영회 등을 위한 무료 대관서비스를 하고 있고, 토요일마다 극장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작품성 있는 화제작과 독립영화들을 상영한다. 미출시 한국영화에 한해 2000원을 받을 뿐, 모든 시설이 전부 무료다. 교통이 불편한 건 좀 아쉽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이나 수색역에서 내려 월드컵5단지 아파트까지 버스를 타야 한다. 국가공휴일과 영상자료원 창립기념일(1월 18일)만 빼고 운영하며, 오전 10시에 문 열어 오후 7시(주말은 5시)에 문 닫는다. (02)3153-2001 www.koreafilm.or.kr ▲ 지하철역 대합실 한가운데 만들어진 오재미동 전경. /오재미동 제공◆ 지하철역의 영상 천국 ‘오재미동’ 3·4호선 지하철 승객들의 발걸음으로 하루 종일 분주한 충무로역 지하 1층 양옆 개찰구 사이 한가운데에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이 있다. 검은 외벽으로 이뤄진 입구 앞에서 ‘뭐하는 곳인가’ 싶어 흘끗흘끗 들여다보는 사람들과, 제집 드나들듯 자유롭게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겹친다. ‘시민 누구나 영상을 즐기도록 하자’는 취지로 2004년 서울시에서 문을 연 미디어센터다. 대표적 공간은 ‘비디오방’. ‘누구나 다 볼 수 있는 영화’들은 철저하게 배격하고, 동남아시아와 유럽 중심의 예술영화 1300여 편을 들여놓았다. 이 중에는 해외에서 직접 DVD를 구입해 자막을 집어넣은 국내 미출시작들도 더러 있다. 이용료는 ‘내고 싶은 만큼, 하지만 안 내도 그만’. 권혁구 충무로영상센터 팀장은 “나이 드신 이용객들은 과일이나 김밥을 갖다 놓는다”고 말했다. 50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소극장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정기 상영회를 갖는다. 영상공간의 경우 가입한 회원만 이용할 수 있는데, 인터넷(ohzemidong.co.kr)에서 로그인한 뒤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영화·음악·건축·디자인 관련 잡지들을 한데 모아놓은 도서관은 회원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다. 시간당 1000원으로 유일하게 이용료를 받는 곳은 영상편집실. UCC제작 등에 관심 있는 아마추어들을 위한 별도 강좌도 운영한다. 찾아오기는 더없이 편하지만, 냉방시설이 약간 부족한 게 흠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고, 월요일과 국가공휴일은 쉰다. (02)2273-2392
- SK텔레콤, SK컴즈에 힘실어준다(종합)
- [이데일리 류의성 이학선기자] SK텔레콤이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 성장을 위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 인터넷사업을 이끌었던 임원들이 대거 SK커뮤니케이션즈에 합류한다. 17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조신 SK텔레콤 전무와 박상준 SK커뮤니케이션즈 부사장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사장과 SK텔레콤 인터넷사업부문장(전무)을 겸임하게 된다. 조 대표는 SK텔레콤 정책협력실장을 거쳐 올해 1월부터 SK텔레콤 인터넷사업부문장을 맡아 SK텔레콤의 인터넷 사업 전반을 이끌어왔다. 앞으로 그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전략적인 의사결정과 경영전반을 담당할 예정이며, 박 대표는 조직운영과 전반적인 관리업무를 담당한다. 이밖에 박정호 SK텔레콤 상무, 이승훈 SK텔레콤 상무, 조경목 SK텔레콤 상무도 SK커뮤니케이션즈 이사로 각각 선임될 예정이다. 박 상무는 SK텔레콤에서 신규사업부문, 이 상무는 인터넷사업전략본부를 각각 이끌고 있다. 조 상무는 SK를 거쳐 SK텔레콤에서 재무관리실장을 맡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엠파스와의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SK텔레콤과 긴밀한 사업연계를 통해 유무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같은 행보에 대해 업계에서는 SK그룹 차원에서 SK커뮤니케이션즈-엠파스의 통합법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 한 관계자는 "조 전무외에도 신임 이사진들은 SK텔레콤에 적을 두면서도 그룹의 핵심 인력으로 알고 있다"며 "SK커뮤니케이션즈에 힘을 싣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업계에서는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가 보유 중인 풍부한 UCC를 활용한 비지니스 추진이 가능한 점과 SK텔레콤이 미디어와 콘텐트 자회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SK텔레콤의 무선포털 사업 연계 등 유무선 통합서비스도 가능해, 네이버를 위협할 강자로 부상할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유선쪽에서는 구축된 데이터베이스 차이가 이미 네이버와 크게 벌여져서, 단기간에 네이버에 대한 추격은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종전 SK텔레콤에서 독자적으로 추진하던 웹브라우징 등 무선 관련 사업을 새로운 통합법인이 추진한다면, 무선 부문에서 네이버와 경쟁은 재미있는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와 엠파스 양사는 오는 9월 6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진을 확정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1일 통합법인이 출범된다. 한편 유현오 SK커뮤니케이션즈 전 대표이사는 SK텔레콤에서 글로벌 인터넷사업개발단장 전무로 이동, 미국 인터넷사업을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SK컴즈는 "유 대표의 구체적인 거취는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안다"며 말을 아꼈다.◇ 조신 SK커뮤니케이션 공동 대표 약력 -1957년 12월 생 -1976년 휘문고등학교 -1982년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 -1989년 미국워싱턴대학교(Washington University) 경제학 박사 -1988년~1989년 12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조교수 -1990년~1999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선임연구위원 -1999년 SK텔레콤 정책협력실장, 경영전략실장, 마케팅부문장, 전략기획부문장 역임 -현 SK텔레콤 인터넷사업부문장 전무 ◇박상준 SK커뮤니케이션즈 공동대표 약력 -1962년 5월 생 -1981년 광성고등학교 -1986년 서강대학교 경영학 학사 -1987년~1991년 SK네트웍스 -1991년~1994년 대한텔레콤 -1994년~2000년 SK텔레콤 부장(재무, 투자, 해외 업무 담당) -2000년~2006년 와이더댄 대표이사 사장 -현 SK커뮤니케이션즈 부사장▶ 관련기사 ◀☞SK컴즈, 포털 강자 거듭나기 박차☞(특징주)엠파스 `52주 최고가`..외국인 관심
- 김혜성, 오프라 윈프리 참여하는 '레드 캠페인' 동참
- ▲ 김혜성[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탤런트 김혜성이 오프라 윈프리, 다코타 패닝, 스칼렛 요한슨, 페넬로페 크루즈 등 세계적 스타들이 참여하는 ‘레드 캠페인’에 동참했다. 레드 캠페인은 아프리카 에이즈 확산 방지 및 에이즈, 말라리아, 결핵 등의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해 팝그룹 U2의 리드싱어 보노와 바비 슈라이버가 세계적 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것. 김혜성은 국내 캠페인 참여사인 컨버스와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 레드 컨버스’라는 주제로 최근 레드라인 신발을 들고 캠페인 화보를 촬영했다. 김혜성은 “세계 반대편의 고통이라도 쉽게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이번 캠페인이 에이즈나 말라리아 등 질병에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분석! '거침없이 하이킥'] 김혜성, 코믹+멜로 다 보여준다☞김혜성, '거침없이 하이킥'서 인기와 연기 두마리 토끼 잡았다☞김혜성, UCC 파티서 팬들과 진솔한 대화(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