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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행의 법칙ⓛ]'일렉트로니카' '탈신비'...가요계 흥행 십계명
- ▲ 일렉트로니카와 탈 신비주의 전략으로 가요계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그룹 쥬얼리와 소녀시대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유행은 돌고 돌지만 그 안에서 조금씩 변화가 있게 마련이다. 최근 가요계 트렌드는 발라드가 힘을 잃고 중독성 강한 일렉트로니카가 주류로 상승 무드를 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작곡가는 “딱히 일렉트로니카 장르가 인기라기보다는 세상살이가 고되고 힘들다 보니 밝은 음악, 신나는 음악을 찾게 되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고 보면 유행은 현실과의 괴리 속에 따로 형성되기 어렵다. 기술적, 계절적, 사회적 변화들이 유행, 그리고 그에 따른 흥행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변화들을 바탕으로한 흥행의 법칙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최근 가요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우스갯 소리로 회자되고 있는 '흥행전략 십계명'을 소개한다. 1. 일렉트로니카 강세...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라발라드가 ‘안전빵’이던 시대는 갔다. 최근 한국 가요계를 강타하고 나선 장르는 바로 일렉트로니카. 클래지콰이의 등장으로 일렉트로니카 음악이 대중성을 갖기 시작하더니 지난해 빅뱅의 '거짓말'과 원더걸스의 '텔 미', 올해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L.O.V.E', 그리고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으로 이어지면서는 가히 가요계에 일렉트로니카 붐이 형성되고 있는 모양새다. 2. 신비주의를 버리고 꾸준히 활동하라 신비주의가 먹히던 시대는 갔다. 신비주의 전략은 더 이상 신선하지도 않을 뿐더러 특히 요즘처럼 앨범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상황에선 자칫 신비주의를 잘못 활용했다간 매니저 A씨의 말처럼 "영원히 굿바이"가 될 수 있다.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가수들은 끊임없이 앨범을 발표한다. 신인들이 공백기 없이 앨범을 연이어 발표하는 이유도 다르지 않다. 지속적인 노출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도 노출주의 전략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대박 성공을 거머줬다. 3. 온라인 프로모션에 주목하라 지난해 UCC 열풍으로 가장 큰 수혜를 누렸던 가수는 바로 원더걸스다. 원더걸스의 ‘텔 미’ 댄스를 따라 춘 UCC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텔 미’ 댄스를 추느라 어깨를 흔들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뮤직비디오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앨범을 홍보하는데 있어서 과거에 비해 효용성이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며 "대신 UCC를 비롯한 온라인 프로모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프로모션도 쉽지는 않지만 일단 터지면 그 파급효과는 상당하다”고 그 중요성을 언급했다. 4. 버라이어티 출연, 간과치 말라노래하는 가수가 본업을 망각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고 말들이 많지만, 그 효용성이 과거에 비해 다수 떨어졌다고는 해도 요즘 가수들에게 있어 버라이어티 출연은 중요하다. MC 위주의 프로그램들이 뜨고 게스트 위주의 프로그램들이 시들해지면서 가수들이 설 자리가 많이 줄어든 게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이 보장되지 않는 음악 프로그램보다는 버라이어티 출연이 앨범 홍보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가요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5. '메이저리그'만을 고집하지 말라 시간이 지날수록 공중파 못지 않게 케이블 TV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지상파 TV는 시청률이 떨어지는 반면 케이블 TV는 시청률이 상승하는 추세다. 1%의 시청률도 얻기 힘들었던 케이블 TV가 당당히 한 자릿수 시청률을 차지하며 지상파 드라마를 위협하기도 한다. 매니저 A씨는 “홍보 창구를 다양하게 확보해야 하는 가요 매니저들로선 이제 케이블 TV의 영향력을 외면하기 어렵게 됐다"면서 "케이블 TV의 시청률은 점차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6. 끊임없이 이슈를 만들라 '신비주의를 버리고 꾸준히 활동하라'는 앞서 언급한 흥행 법칙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지만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가수나 데뷔를 앞둔 신인이라면 자신을 이미지를 대중에 각인시키기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수적이다. 매니저 B씨는 “일단 데뷔앨범을 발매했다고 하더라도 가수가 자신을 노출시킬 수 있는 이야기 거리를 만들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 가수의 특징이나 캐릭터를 잘 살려 미리 여러 이슈를 만들어놔야 한다. 최근 가요쪽 기사들이 특별히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슈가 될 만한 거리를 만들지 못해서다”라고 말했다. 7. 요즘 음악, 초반 30초가 중요하다 영화에 '5분의 법칙'이 있다면 음악에는 '30초의 법칙'이 있다. 바로 30초 안에 귀를 사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 가수는 “요즘 대중들은 인터넷을 통해 30~40초만 듣고 음악을 판단해버린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일렉트로니카 음악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 중 하나도 다르지 않다. 인트로에서부터 강렬하면서 중독성 있는 멜로디를 선보여 대중의 귀를 사로잡아야 성공할 수 있다. 8. 개성 있는 안무를 준비하라 요즘은 노래보다도 안무가 더 화제가 되는 세상이다. 얼마 전까지 원더걸스의 ‘텔 미’ 댄스가 인기더니 그 뒤를 이어 쥬얼리의 ‘ET춤’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명 ‘여드름짜기춤’으로도 익히 알려져 있는 이 춤은 최근 인기 아이들 그룹 SS501이 따라 춰 눈길을 끌기도 했다. ET춤 역시 ‘텔 미’ 댄스와 마찬가지로 패러디 열풍을 일으키며 인터넷에서 인기몰이중이다. 9. 여자의 계절, 봄...여풍(女風)을 타라 봄은 여성의, 가을은 남성의 계절이라는 말 때문일까. 봄을 맞아 가요계 여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여가수들이 부른 댄스곡, 발라드곡들이 주목받고 있는 것.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 거미의 ‘미안해요’, 태연의 ‘만약에’, 다비치의 ‘슬픈 다짐’과 ‘미워도 사랑하니까’,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L.O.V.E’ 등이 각종 음악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온라인 음악 사이트 뮤즈의 한 관계자는 “대중가요는 계절적인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겨울에는 저음의 무거운 남성적 목소리가 인기지만 봄에는 여성가수들의 높고 달콤한 목소리가 인기를 끄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10. 노래가 좋아야 뜬다... 정석을 지켜라 가요 매니저들이나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 있다. 제 아무리 무대 연출 및 홍보가 중요하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가수는 노래를 잘 해야 하고, 성공하려면 음악이 좋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적, 김동률, 토이 같은 10년차 또는 그 이상의 가수들이 아이들 가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건 음악으로 승부하기 때문이다. 매니저 B씨는 “가수는 노래가 외면 당하면 사람(가수)까지도 외면 당하는 법”이라고 음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관련기사 ◀☞[흥행의 법칙③]스크린 대박 공식 10가지..."모든 법칙은 깨진다"☞[흥행의 법칙②]'적중률 100%'...방송가 흥행 코드 베스트 10☞[윤PD의 연예시대③] 섹시보단 솔직해야...'쿨걸' 뜬다☞[윤PD의 연예시대②] 서바이벌형 얼굴없는 가수 뜬다☞[윤PD의 연예시대①] 대중문화계 진화된 '3B코드'가 뜬다
- 쥬얼리 ‘ET춤’ 인기의 끝은 어디?…SS501도 도전
- ▲ SS501[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쥬얼리의 ET춤 인기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쥬얼리의 4집 타이틀곡 ‘원 모아 타임’의 ET춤이 동료가수들과 네티즌들 사이에서 ‘따라하기’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SS501이 유행에 동참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SS501은 29일 MBC ‘쇼! 음악중심’의 ‘스타 카메오’ 코너에서 쥬얼리의 ET춤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SS501은 지난 27일 오후 쥬얼리의 소속사인 스타제국 안무실을 찾아 ‘원 모어 타임’ 안무를 배우기도 했다. 특히 김현중은 지난 23일 SBS ‘인기가요’에서 오른쪽 다리에 부상을 입고 깁스를 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안무 연습을 소화해내 스태프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날 쥬얼리도 연습 과정에 참여해 SS501과의 완벽한 조인트 무대를 위한 막바지 준비를 마쳤다. SS501 외에도 스타들의 ET춤 ‘따라하기’가 연일 화제다. 타블로, 탑(빅뱅), 김희철(슈퍼주니어), 신동(슈퍼주니어), 이특(슈퍼주니어), 원더걸스, 소녀시대, 신봉선 등 많은 인기스타들이 방송에서 ET춤을 선보이면서 지난해 유행한 ‘텔 미’(Tell Me) 댄스와 유사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ET춤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많은 UCC 동영상을 양산하며 인기를 얻고 있어 한동안 ET춤의 유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쥬얼리▶ 관련기사 ◀☞쥬얼리 서인영 "남편과 둘이 볼 누드 외에는 1000억 줘도 싫어"☞쥬얼리 "'원 모어 타임' 흥행?...반 정도의 갈증 해결했을 뿐"☞서인영, "'파티걸' 이미지도 내 일부...엄정화가 내 인생의 롤모델"☞박정아, "남친 결별설은 재미로 한 얘기...연기 미련 못버려"☞쥬얼리 2주 연속 '뮤티즌송'...지상파 가요프로 장악, 8번 1위
- '2008 프랜차이즈서울 Spring' 창업박람회 오는 28일부터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2008 프랜차이즈서울 Spring' 창업박람회가 오는 28일부터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130여개 업체, 300부스 규모로 외식, 서비스, 유통 등 창업에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창업박람회를 통한 구체적 정보제공, 창업박람회 참가업체 중 창업성공업체 설명회 등이 진행되며 올해 창업 트렌드 읽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비 창업자들이 창업을 더욱 가까이 이해하고 신중한 아이템 선정, 전략적인 경영방식을 가질 수 있도록 창업 전문가를 초빙한 '창업 초보 기초과정'을 준비했다. 이와 더불어 프랜차이즈 본사들을 대상으로 한 프랜차이즈 경영전략에 대한 컨퍼런스도 준비해 프랜차이즈 경영자에게 도움이 되는 부대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초보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 세미나는 안정적인 사업을 할 수 있는 기초 정보의 장으로써 활용할 만하다.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각기 다른 브랜드 본사와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대신 각 브랜드들의 부스를 방문하는 것으로도 담당자와 직접 상담, 매장 분위기 파악, 그리고 유망 창업 아이템까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창업 담당자와의 직접 상담은 창업예비자에게 창업 과정에서 놓치기 쉬웠던 세세한 항목까지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창업 아이템과 함께 신업종, 신제품을 눈여겨볼 필요 있으며 신업종으로 무빙스타의 ‘멀티 UCC Shop’ 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프랜차이즈가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기사 ◀☞창업박람회에서 가계약 체결시 가맹사업법 위반일까, 아닐까☞창업박람회 상담시, 정보공개서 요구해도 돼나
- [SPN인물탐구] '원 모어 타임' 쥬얼리
- ▲ 쥬얼리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솔직히 ‘원 모어 타임’이 이렇게 뜰 줄 몰랐어요. E.T 춤도 그렇구요. 감사할 따름이죠”(서인영) 새 멤버 하주연과 김은정을 영입해 5집 ‘키치 아일랜드’로 돌아온 쥬얼리는 타이틀 곡 '원 모어 타임'의 성공에 조금은 놀라는 표정이었다. 박정아는 “처음에 E.T춤을 소개받았을 때는 너무 이상해 보여 과연 이게 먹힐까?” 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양손 검지 손가락을 얼굴 앞에서 세워 모으는 E.T춤은 현재 네티즌들 사이 ‘제 2의 텔미 댄스’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E.T춤 따라하기 UCC 제작 열기도 뜨겁다. 이에 박정아는 “네티즌 여러분들이 E.T춤을 ‘여짜춤’(여드름 짜기 춤)으로 부르며 우리보다 더 즐기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5집 타이틀 곡 ‘원 모어 타임’으로 데뷔 한 달만에 지상파 방송 3사의 가요프로그램을 석권하는가 하면, 음반 발매 2주만에 각종 온라인 음악 차트와 케이블 방송 차트 1위를 휩쓰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그룹 쥬얼리. 그러나 컴백 전까지 쥬얼리의 행보는 불안하기 그지없었다. 조민아와 이지현의 탈퇴로 그룹의 존속이 위태롭기도 했고, 멤버 중 절반인 두 명이 신인이라 각각 데뷔 8년차와 7년차인 박정아, 서인영과의 호흡에 있어서도 우려가 컸다. 81년생 박정아가 86년생 신인 둘의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 같은 발랄하고 귀여운 댄스곡을 부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떻게 신구 멤버들의 조화를 적절히 맞춰 나가느냐가 컴백을 앞둔 쥬얼리의 최대 고민이자 숙제였다. 박정아는 이에 “처음엔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했지만 오히려 주연이와 은정이가 들어와 쥬얼리가 할 수 있는 음악의 폭이 더 넓어졌다”고 했다. 래퍼 하주연이 정통 래퍼로서 기존 박정아와 서인영이 커버하지 못했던 중저음과 랩 부분을 소화해 줬다는 게 박정아의 설명이다. 신입 멤버들이 들어와 쥬얼리가 변한 건 음악적 폭 뿐만이 아니었다. ‘원 모어 타임’에서 기존 멤버 박정아와 서인영은 무대에서 ‘여유로운 성숙함’을 뽐내고 신입 멤버 둘은 ‘섹시함과 열정’으로 무대를 장식했다. 서인영은 이에 “데뷔 7년차가 되고 보니 무대에 서는 것도 부담없이 편하게 즐기게 된다”며 “무대 뒤로 빠지는 파트에서는 은정이과 주연이가 실수 하나 안하나 지켜보는 여유까지 생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 두 명의 멤버교체에도 불구, 8년 동안 그룹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쥬얼리(사진=김정욱 기자)그렇다면 쥬얼리가 다른 여자 그룹들과 달리 두 명의 멤버 교체를 겪으면서도 해체하지 않고 데뷔 8년째 아직까지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쥬얼리의 두 축인 박정아와 서인영은 각자 솔로 활동을 하면서도 여전히 ‘쥬얼리’가 자신의 고향이자 모든 활동에 있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다소 진부할지 모르지만 쥬얼리 없인 박정아와 서인영도 없다는 것의 그들의 생각이다. 서인영은 이에 “여기까지 얼마나 힘들게 왔는데 해체라니요”라며 “'원 모어 타임'으로 사랑받고는 있지만 아직 쥬얼리로 이룰 수 있는 것을 반 정도밖에 이루지 못했다”고 쥬얼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여성그룹 중 최고참이 된 쥬얼리. 트로트 앨범을 내서라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그들은 대중음악계에 어떤 그룹으로 남길 원하고 있을까? 박정아는 이에 “쥬얼리가 최장수 여성그룹이 돼 이젠 사명감과 책임감까지 느껴진다”며 “남자는 그룹 신화가 있는 만큼 쥬얼리가 국민 언니그룹으로 자리잡아 지금 활동하고 있는 많은 소녀그룹들에게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인영은 또 “쥬얼리가 데뷔 8년차이긴 하지만 가장 대중음악계의 트렌드를 잘 짚어 항상 변화에 앞장서는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쥬얼리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정아, "연기 도전 실패로 끝났지만 얻은 것도 많아" “요즘 무대에 서면 예전 쥬얼리 활동하던 때 생각이 나서 가슴이 뭉클해져요” 지난 2006년 1집 솔로앨범 ‘Yeah’에서 록가수로 변신한 이후 오랜만에 댄스그룹 쥬얼리로 돌아온 박정아는 쥬얼리의 새로운 활동에 도취되어 있는 듯 했다. 로커에서 댄스가수로 급 선회한 그였지만 박정아는 쥬얼리 활동이 마치 고향에 온 듯 편해 보였다. 박정아는 이에 “한 동안 춤을 끊었다가 다시 댄스 연습을 하려니 좀 적응이 안되긴 했었다”며 “쥬얼리 활동은 솔로활동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쥬얼리로 활동하는 게 무대 위에서 다른 멤버들과 편안하게 무대를 즐기는 맛이 있다면, 로커로 무대에 섰던 솔로 활동은 그와는 또 다른 열정을 느끼게 했다는 게 그녀의 말이다. 하지만 댄스가수와 로커로의 급반전이 가수로의 정체성에 혼란을 야기하진 않았을까? 댄스가수로 출발해 로커로 변신한 가요계 선배 서태지와 문희준이 있긴 하지만, 이들은 지난 댄스 가수 활동을 모두 접고 이후에는 오롯이 록 음반 작업에만 몰두해 온 터라 박정아의 상황이 조금 다르다. 박정아는 이에 “아직 가수로서의 내 앞길을 모색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박정아는 이어 “나는 뮤지션이 아니라 대중가수라고 생각한다”며 “솔로앨범으로 록 음반을 내긴 했지만 다음 솔로 앨범은 아마 발라드 앨범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쥬얼리에서 표현하지 못한 자신의 음악적 열정과 재능을 솔로 활동으로 풀어보고 싶다는 것이 박정아의 소박한 음악적 바람이다. 박정아의 꿈은 가수로 무대 위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박정아는 자신의 끼를 분출할 수 있는 또 다른 무대로 드라마와 영화를 꼽기도 했다. 박정아는 자신이 출연한 SBS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와 영화 ‘날라리 종부뎐’이 모두 실패했는데 아직도 연기자로서의 꿈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연기에 대한 욕심은 아직 남아 있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박정아는 이어 다른 사람의 인생을 대신 살아본다는 것이 연기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MC, 모델, 가수, 배우 다 해봤지만 연기만큼 현장에서 에너지를 많이 요하는 일도 없는 듯 하다고 연기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보였다. 촬영 현장에서의 역동성을 즐기고 싶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다. 박정아는 또 “출연한 드라마가 실패하긴 했지만, 드라마에 같이 출연한 박예진이란 좋은친구를 얻었다”며 “드라마로 어려울 때 만나서 그런지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고 털어놨다. 박정아, 올해 나이 스물 여덟. 진지한 이성적 만남도 충분히 고려해봄직한 나이인만큼 그녀의 이상형과 더불어 연애담이 문뜩 궁금해졌다. 박정아는 최근 모 예능프로그램에서 남자 친구와 헤어져 머리를 잘랐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정아는 이에 대해 “모처럼 예능프로그램에 나가 농담 삼아 한 얘긴데 진지하게 받아들여 나 조차도 놀랐다"며 "이렇게까지 파장이 커질 줄 몰랐다”고 난감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지금까지 연예인은 단 한 번도 사귀어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한 뒤 최근 연예담에 대해서는 웃으며 답변을 피했다. 박정아는 어떤 남자를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지금은 남자라면 다 좋다”며 크게 웃어 보인 후 “무엇보다 성실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쥬얼리의 서인영은 박정아의 연예인 이상형이 김석훈이라고 폭로해 인터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 LG데이콤, TPS 서포터즈 모집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LG데이콤(015940)은 자회사인 LG파워콤과 함께 인터넷 전화, 초고속 인터넷, IPTV를 하나로 묶은 TPS 서비스 서포터즈 선발 및 고객 이용후기 모집 이벤트를 4월6일까지 진행한다. LG데이콤의 TPS는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를 기반으로 인터넷 집전화 myLG070과 인터넷 TV인 myLGtv를 묶어 쓰는 결합 서비스다. 세 가지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경우 엑스피드 요금 10%, myLGtv 요금 20%를 할인받을 수 있어 가계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고, 초고속인터넷 회선 하나로 음성, 데이터와 영상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TPS 서포터즈는 30명 규모로 선발되며, 오는 4월14일부터 5월 25일까지 총 6주 간 ▲블로그와 미니홈피에 TPS 사용 후기 작성 ▲카툰, 동영상 등 UCC 제작 ▲대형 할인점의 TPS 체험존 방문 ▲아이디어 제안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선정된 모든 서포터즈에게는 10만원권 상품권과 USB 메모리 등을 제공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TGIF 외식상품권, 니콘 DSLR카메라와 아이팟터치 등의 경품이 추가로 증정된다.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www.lgdacom.net, www.myLG070.com, www.xpeed.com)에서 응모할 수 있다.▶ 관련기사 ◀☞"비밀지켜라"..LG데이콤, 전직원에 서약서 요구
- [VOD]3년만의 컴백 쥬얼리, '제2의 텔미 열풍' 예고 인기몰이
- [이데일리 TV 이민희PD]3년 만에 컴백한 여성 4인조 그룹 쥬얼리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쥬얼리는 지난 2006년 멤버 이지현과 조민아의 탈퇴로 해체 기로에 섰다가 솔로 활동을 해온 박정아, 서인영에 새롭게 발탁된 하주연, 김은정이 가세, 2월 말 정규 5집을 내고 복귀했는데요. 타이틀 곡 ‘원 모어 타임’은 앨범 발매 하루 만에 벅스, 멜론, 도시락 등 온라인 음악 차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손 검지손가락을 얼굴 앞에서 세워 모으는 쥬얼리의 E.T춤은 따라하기 쉬우면서도 감각적인 춤동작으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E.T춤 따라하기 UCC 동영상 제작' 붐을 일으키고 있기도 한데요. 특히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 여성 아이들 그룹들이 인기를 끈 데 이은 쥬얼리 돌풍은 가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 관련기사 ◀☞쥬얼리, 데뷔 2주만에 '음악중심' 1위...'뮤뱅'이어 2개 가요프로 석권☞쥬얼리 5집 컴백후 첫 1위, 감격의 눈물 '글썽'☞쥬얼리 민경훈 하동균 씨야, 故 이영훈 추모 무대 마련☞'쥬얼리' 새 멤버 하주연-김은정, 팬카페에 데뷔 후 첫 글 남겨☞'컴백' 쥬얼리 돌풍 예감..."ET춤 원 모어 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