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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픈 말 있으면 '되고송' 만들어 부르면 되고~
- [조선일보 제공] "취직 말 나오면 웃으면 되고, 졸업 말 하면 더 크게 웃으면 되고, 백수 되는 게 두려워질 때면 친구전화 안받으면 되고." (되고송 패러디, '대졸송' 중에서) SK텔레콤의 CF 중 일명 '되고송'이 심상치 않다. 길거리에서, 지하철에서, 사무실에서도 이 중독성 있는 노래의 흥얼거림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요즘 한국에서 가수들의 인기가요보다 훨씬 더 자주 듣는 노래가 바로 되고송이다. 인터넷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최근 UCC 제작물은 되고송 패러디로 넘쳐 난다. 취업을 준비중인 대학생의 애환을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밝힌 '대졸송'을 비롯해 '노처녀버전''노총각버전' '공처가버전' '학교생활버전' '군대버전' '여고버전' 등 일반인들이 UCC로 제작한 되고송 패러디가 수십여 편에 달한다. 지난해 원더걸스의 텔미댄스 따라 하기 열풍과 비슷한 양상이다.네티즌들은 왜 이렇게 되고송에 열광하는 것일까? 우선 따라 부르기 쉽고 단순하면서도 흥겨운 리듬 때문이다. 되고송을 작곡한 김연정(31·사진) 음악감독은 "남녀노소 모두가 따라 할 수 있는 쉽고 편안한 멜로디를 만들려고 했다"며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쉬운 곡을 만드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되고송은 듣고 난 뒤에도 리듬의 잔상이 귓가에 맴도는 묘한 중독성을 지녔다.'이렇게 하면 되지'라는 긍정의 메시지 또한 네티즌의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최전방 가면 건강 좋아져 좋고, 군대생활이 너무나 힘들 땐 여자친구 사진 보면 되고' (군대버전 중에서), '수업 중 잠 오면 그냥 자면 되고, 성적 안 오르면 공부하면 되고' (학교생활버전 중에서) SK텔레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 박지훈 매니저는 "되고송이 기본적으로 현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유행처럼 번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졸송'처럼 단순한 긍정이 아닌 현실의 불만과 미래의 불안감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학교생활버전'에서는 '0교시 하면 3시간 자면 되고, 우열반 하면 공부 관두면 되고'라며 현정부의 교육정책을 빗대고 있으며, 최근 인터넷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파문 역시 되고송의 단골 패러디 대상이다. 무엇인가에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난다면 눈살만 찌푸리지 말고 되고송을 흥얼거려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되고송' 열풍에 군대버전·노처녀버전도 등장(VOD)
- [조선일보 제공] "취직 말 나오면 웃으면 되고, 졸업 말 하면 더 크게 웃으면 되고, 백수 되는 게 두려워질 때면 친구전화 안받으면 되고." (되고송 패러디, '대졸송' 중에서) SK텔레콤의 CF 중 일명 '되고송'이 심상치 않다. 길거리에서, 지하철에서, 사무실에서도 이 중독성 있는 노래의 흥얼거림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요즘 한국에서 가수들의 인기가요보다 훨씬 더 자주 듣는 노래가 바로 되고송이다. 인터넷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최근 UCC 제작물은 되고송 패러디로 넘쳐 난다. 취업을 준비중인 대학생의 애환을 여지없이 드러냈다고 밝힌 '대졸송'을 비롯해 '노처녀버전''노총각버전' '공처가버전' '학교생활버전' '군대버전' '여고버전' 등 일반인들이 UCC로 제작한 되고송 패러디가 수십여 편에 달한다. 지난해 원더걸스의 텔미댄스 따라 하기 열풍과 비슷한 양상이다. 네티즌들은 왜 이렇게 되고송에 열광하는 것일까? 우선 따라 부르기 쉽고 단순하면서도 흥겨운 리듬 때문이다. 되고송을 작곡한 김연정(31·사진) 음악감독은 "남녀노소 모두가 따라 할 수 있는 쉽고 편안한 멜로디를 만들려고 했다"며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쉬운 곡을 만드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되고송은 듣고 난 뒤에도 리듬의 잔상이 귓가에 맴도는 묘한 중독성을 지녔다. 김연정씨가 만든 되고송은 단순하면서도 친근한 멜로디로 다양한 UCC 패러디 작품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되지'라는 긍정의 메시지 또한 네티즌의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최전방 가면 건강 좋아져 좋고, 군대생활이 너무나 힘들 땐 여자친구 사진 보면 되고' (군대버전 중에서), '수업 중 잠 오면 그냥 자면 되고, 성적 안 오르면 공부하면 되고' (학교생활버전 중에서) SK텔레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 박지훈 매니저는 "되고송이 기본적으로 현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자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유행처럼 번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졸송'처럼 단순한 긍정이 아닌 현실의 불만과 미래의 불안감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학교생활버전'에서는 '0교시 하면 3시간 자면 되고, 우열반 하면 공부 관두면 되고'라며 현정부의 교육정책을 빗대고 있으며, 최근 인터넷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파문 역시 되고송의 단골 패러디 대상이다. 무엇인가에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난다면 눈살만 찌푸리지 말고 되고송을 흥얼거려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노처녀 ♪~되고송 ♪. /키위닷컴 제공 ▲ 되고송~공처가 버전. /키위닷컴 제공
- 포털에 사상 첫 공정위 ''칼날''..처분낮아 영향은 미미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인터넷포털업계의 독과점적 지위남용에 관한 사상 첫 공정위 조사가 햇수로 2년여만에 결론이 났다. 시정명령과 과징금 2억2700만원이라는 낮은 수위의 제재가 가해졌다. 이는 지난 2006년말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하게 된 당시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것. 신산업의 경쟁제한 행위에 대한 공정위가 들이댄 첫 칼날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처럼 낮은 수위 제재로 결론이 남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조사 시작땐 '떠들썩'..처분관대해 결국 '소문난 잔치'로공정거래위원회가 인터넷 포털 사업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게 된것은 지난 2006년말부터다. 당시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인터넷포털 사업자들이 컨텐츠 제공업자에 대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한다는 지적이 집중적으로 나왔다. 더불어 포털업체의 횡포를 막을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도 높아갔다. 이듬해인 2007년 2월에는 진수희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에서 `진단, 대형 포털업체 불공정거래`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열 정도로 사회적 정서가 들끓었다. 포털 사이트의 독과점을 근절할 수 있는 정부 규제가 도입돼야 한다, 포털사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공정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별도의 세부기준을 고시해야 한다는 주장마저 나올 정도였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2007년 초부터 인터넷 포털업체들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나 담합, 불공정거래 등의 행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하고 국장급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 팀을 구성, 서류검토 등 예비조사에 나섰다. 이어 2007년 5월에 NHN(035420),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본사에 대해 직권 현장조사를 벌였고 이후 심의 절차를 거쳐 올해 5월이 돼서야 비로소 결과가 나오게 된 것. 하지만 조사 시작 당시의 기세와 달리 처분 수위는 상당히 낮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을 매출액과 검색쿼리(이용자가 검색창에서 키워드를 입력한 후 검색을 한 총 횟수)등을 기준으로, 검색 등 포털서비스 이용자 시장서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했다. 또 판도라티비 등 UCC동영상 공급업체에 대해 동영상 상영전 광고를 금지한 것이 이같은 `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행위라며 시정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과징금도 부과했지만 이는 NHN이 자회사에 사무실을 임대하면서 임대료를 턱없이 적게 받았다는 `계열사 부당지원`에 대한 것으로, 사안의 본질인 포털의 독과점 횡포와는 거리가 있다. 처분이 관대하다는 지적에 공정위는 " `과징금 액수` 같은 단순한 잣대로만 판단하지 말아달라"는 입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포털업체들이 상당한 자진시정 노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지난 1년간 (인터넷포털과 콘텐츠 공급업자간 거래관행에서) 많은 것이 개선됐다는데 의의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NHN '시장지배적 사업자'규정에 의미..실제 영향은 적을듯과징금 규모도 미미했고, 더구나 다음 등에 대해서는 완전 무혐의 처분을 내린 공정위의 이번 결정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네이버를 운영하는 NH을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한 것. 하지만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했다 해도 해당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은 별로 없다는게 공정위측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발생하는 사전규제는 없기 때문이다. 김윤수 공정위 시장감시국 서비스업경쟁과장은 "네이버가 UCC 동영상 공급업체의 선광고를 할 수 없게 한 행위가 지위남용인지를 판단하는 과정서 NHN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NHN이 다시 다른 사안으로 문제가 된다면, 그때는 해당 분야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인지를 다시 판단해야 하며, 이전의 판단은 참고사항 이상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비슷하거나 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가중처벌을 받을 수는 있다. 결국 시장지배적사업자로 규정된 기업은 공정위가 예의주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일종의 `구두경고` 를 주는 정도의 상징적 의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HN이 "행정소송을 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는데 대해 공정위 내부에서는 다소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한 공정위 관계자는 "행정소송 제기 등 공정위 판단에 불복하느냐 여부는 해당 기업이 판단할 사항이니 알아서 결정했겠지만, 크게 반발하는 분위기에 대해서 심정적으로 잘 이해는 안간다"라고 말했다. 또 "기존 대기업과 달리 신생인 IT업계는 공정거래 질서가 무엇인지, 공정거래위원회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 등에 대한 개념 자체가 별로 없던 것 같다"며 "이번 조사를 계기로 공정 거래 질서에 대한 인식을 갖게 됐을 것이며 여기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 관련기사 ◀☞네이버가 거세게 반발하는 이유는?☞NHN "공정위 상대 행정소송 하겠다"(상보)☞NHN "공정위 결정 수긍 못해..행정소송 하겠다"
- 네이버가 거세게 반발하는 이유는?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NHN(035420)의 네이버와 다음, SK컴즈, 야후코리아, KTH의 파란 등 인터넷포털에 대한 공정거래법 위반행위 시정조치를 발표했다.공정위는 NHN에 대해 시장지배적 지위남용행위와 부당지원 행위를, 야후코리아에 대해서는 거래상 지위남용행위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렸다. SK컴즈는 조사방해 행위로 과태료를 부과했다. 다음과 파란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그러나 NHN은 시장지배적 사업자라고 규정한 점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며 강력반발했다. 행정소송 방침을 밝힌 상태다. 야후코리아는 사실 관계에 대해 오해가 있어 최종 결정문을 받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무혐의 결정을 받은 다음과 파란은 `환영한다`는 반응이다.◇"시장지배적 사업자라니?" NHN은 공정위 결정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시장지배적 사업자라는 기준이 불분명하고, 세계적으로 인터넷기업에 시장지배적 지위를 인정한 사례가 없다는 주장이다. 공정위가 지적한 동영상UCC업체와의 콘텐트계약도 UCC업체의 선광고(동영상 시작전에 나오는 광고)를 무조건적으로 제한한 것처럼 해석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NHN은 검색과 메일, 커뮤니티, 전자상거래, 콘텐트 등 인터넷포털의 서비스를 하나의 영역으로 보는 것은 `인위적으로 시장을 획정한 것`으로 유례가 없다고 주장한다. NHN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보는 근거가 매출과 검색쿼리로 판단한 것도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매출에는 검색 뿐 아니라 다양한 사업 매출이 포함돼 있다는 얘기다. 검색쿼리만으로 시장지배력을 판단할 수 없으며, 이는 이용자들의 만족도라는 논리다.게다가 검색쿼리로 따진다해도 미국에서 구글은 점유율 67%, 일본에서 야후재팬은 85%, 중국에서 바이두는 73%를 각각 차지하고 있지만 이런 기준으로 이들을 독점사업자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NHN 관계자는 "공정위의 포털 시장 획정 논리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 포털은 새로운 산업분야로 인터넷의 역동적 특성이 고려돼야 한다. 포털에서 점유율은 지배력 아니다. 막 성숙 단계에 접어든 포털을 과거 산업시대 논리로 규제하는 것은 신 성장동력 발목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사업적 리스크는 없다"공정위가 부당지원 행위라며 NHN에 부과한 과징금은 2억2700만원. 작년 영업이익 3895억원의 0.058% 수준으로, NHN 입장에서는 `미미하다`고 볼 수 있다.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되면 공정거래법 적용을 받으며 과징금 부과 범위도 넓어진다. 그러나 공정위는 시장지배적사업자라고 규정됐다 해도 해당 기업은 아무런 직접적인 영향이나 추가 규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안을 판단함에 있어 NHN을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봤고, 네이버가 선광고를 할 수 없도록 한 것이 UCC 동영상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제한한 행위로 판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일 네이버가 다른 사안으로 문제가 된다면 그때 그 분야에서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사업자인지 아닌지 새로 판단해야 하며, 이전의 판단은 참고사항 이상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NHN 측도 "이번 조사의 판단 기준이 다른 사안까지 계속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므로 실질적으로 사업적 리스크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 증권가 "NHN 불확실성 제거"증권가에서는 이번 공정위의 결정이 NHN에는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이창영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공정위 결정이 제재라기보다 NHN이 가진 사회적 영향력을 감안해 향후에 있을지 모르는 불공정행위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차원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 애널리스트는 "NHN이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한 것은 광범위한 포털서비스를 고려할 때 시장지배적 사업자라는 의미에 대한 반론으로 해석된다"며 "시장지배적 사업자 규정이 갖는 불필요한 오해(규제 리스크)해소 차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공정위 결과는 일단 실질적으로 시장지배적 사업자로서의 불공정행위 혐의는 벗게 된 것으로 NHN에게는 잃을 것이 없을 것이라는 해석이다.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과징금 부과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시장지배적 지위남용행위로 시정명령을 받았어도 실효성 있는 규제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생각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지배적사업자 선정은 다양한 평가가 나올 수 있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강한 것으로 장기 악재는 아니라고 보인다"며 "1년 이상을 끌어오던 공정위 관련 이슈가 마무리돼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 인터넷포털 반응 제각각 한편 무혐의 결정을 받은 다음과 KTH의 경우 느긋한 모습이다. 다음은 "이번 무혐의 결정에 대해 다음의 행위가 공정거래 질서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KTH 관계자는 "이번 무혐의처리로 KTH가 공정한 거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져 기쁘다. KTH는 향후에도 공정거래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공정한 인터넷 거래환경이 조성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거래상 지위를 남용했다며 시정명령을 받은 야후코리아는 "공정위로부터 정식 공문을 받고 검토한 이후 시정 방향을 정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야후코리아 관계자는 "사실 관계에 대한 공정위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최종 결정문을 받으면 최종 검토 후 향후 방향을 결정하겠다. 기본적으로 처결 자체가 큰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동영상 UCC(손수제작물)업체들은 어려운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공생의 자리가 확립되길 바란다는 반응이다. 국내 최대 UCC동영상업체 판도라TV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네이버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부당한 부분이 많이 시정됐다. 이번 결정이 동영상UCC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대형 인터넷업체와 중소형업체가 함께 생존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NHN "공정위 상대 행정소송 하겠다"(상보)☞NHN "공정위 결정 수긍 못해..행정소송 하겠다"☞"네이버 `국내 최대 포털 지위' 남용"..과징금 부과키로
- '스펀지 2.0', 'E.T춤' 추는 '쥬얼리 로봇' 소개 눈길
- ▲ 서울 산업대 로보트 동아리 RND가 제작한 로봇들이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 E.T춤을 똑같이 소화하고 있다.(사진=KBS 화면 캡처)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로봇이 쥬얼리 '원 모어 타임'의 E.T춤을 춘다면? 네티즌들 사이에서 UCC 제작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쥬얼리의 E.T 춤을 추는 로봇이 방송에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울 산업대학교 로봇 동아리 RND가 만든 울트라, 윔블던, 스피릿이라는 이름의 삼총사가 그 주인공. 이 로봇들은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펀지 2.0’에서 유연한 관절 움직임을 선보이며 E.T춤을 자연스럽게 구사했다.특히, 이 로봇 삼총사들은 양손 검지 손가락을 얼굴 앞에서 세워 모으는 E.T춤의 포인트를 마치 사람이 추는 것처럼 똑같이 소화해 게스트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울산업대 RND 동아리 김도량 씨는 로봇의 유연한 관절 움직임과 균형 감각에 대해 이날 방송에서 “팔, 다리 부분에 서보모터를 달아 유연성을 높였으며, 로봇 내 센서를 삽입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 춤추는 로봇들은 이미 지난 1월 열린 ‘세븐일레븐 슈퍼로봇그랑프리 시즌 3’ 대회에서 그룹 ‘원더걸스’의 '텔미’ 춤으로 퍼포먼스 부문 준우승을 차지해 이름을 알린 바 있는 있다. ▶ 관련기사 ◀☞쥬얼리 박정아, '날라리 종부뎐'으로 스크린 외출☞[포토]쥬얼리 '일단 벗고 포토라인에 서겠습니다'☞쥬얼리 '쇼! 음악중심' 7주 연속 1위☞쥬얼리 이상형 공개..."최수종, 소지섭, 유재석, 원빈 같은 사람 원해"☞쥬얼리 후속곡 뮤비 촬영장서 'ET춤' 이을 '매트릭스 댄스' 공개
-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나만의 느낌으로 표현하세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의 대명사 배스킨라빈스 (www.baskinrobbins.co.kr)는 <음악>편 CF 온에어를 기념해 다음 카페와 공동으로 ‘느끼고 표현하자' 아이스크림 페스티벌을 오는 5월 12일까지 진행한다.이번 페스티벌은 빅뱅이CF를 통해 아이스크림의 느낌을 드럼, 피아노, 트럼본 등을 활용해 음악으로 표현한 것처럼,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맛에 대한 자신만의 느낌을 담아 춤, 음악, 그림, 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면 된다. 아이스크림 종류는 제한이 없으며, 동영상, 이미지, 텍스트 등으로 응모 가능하다. 또한, 추첨을 통해 애플 iPod 3세대, 빅뱅 멤버들의 의상, 닌텐도, 빅뱅 싸인 CD 등 총 60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느낀 대로 투표하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스킨라빈스의 새로운 TV CF 3편과 관련된 설문에 투표하고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영화예매권(1인2매)을 증정한다. 이번 행사는 배스킨라빈스의 다음 카페 이벤트 페이지 (http://cafe.daum.net/br31-cafe)를 통해 참여하면 된다. 배스킨라빈스 마케팅팀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UCC열풍을 타고 패러디와 언어 유희를 즐기는 젊은 층이 자신만의 느낌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에 대한 공감대와 독특함을 동시에 구축,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온라인광고, 경기침체 때 더욱 빛난다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이 경기침체 우려에 아랑곳하지 않고 향후 고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침체기에는 오히려 단가가 저렴하면서도 광고효과 측정이 용이한 온라인광고가 선호된다는 분석이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서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은 향후 3년간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은 경기 침체기임에도 불구하고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침체기 일수록 광고주는 광고효율성(ROI)과 단가를 보고 광고매체를 선택하기 때문에 전통 매체보다 저렴한 광고와 ROI 측정이 용이한 온라인광고가 더욱 주목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또 인터넷 미디어 이용률과 이용시간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온라인광고 시장 확대에 긍정적이고, 무엇보다 잠재적인 시장규모가 여전히 크다는 예컨대 많은 기업들이 전통적 광고 방식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광고 시장이 이들을 파고들 여지가 그 만큼 많다는 얘기다. 강 애널리스트는 온라인광고는 지식검색과 동영상검색, 쇼핑몰 가격비교 등 검색서비스의 강화와 클릭당과금(CPC) 정산방식 도입으로 광고단가가 상승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여기에 구글과 오버추어 등 광고대행사의 마케팅이 강화되고, UCC(손수제작물)이 지속적으로 제공되면서 시장이 성장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은 전년대비 39.8% 성장한 1조7352억원을 예상했다. 향후 3년간 연평균 37.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포털 1, 2위 업체인 NHN(035420)과 다음(035720)의 합산 온라인광고 매출액은 지난해 8019억원에서 오는 2009년 1조4932억원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NHN의 올해 전체 온라인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검색광고 61.8%, 디스플레이광고 23.3%로 시장지배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주요 이슈로는 인수합병과 정부 규제 리스크 등을 꼽았다. 강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 추진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인수합병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인터넷 산업이 규모의 경제, 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정부 규제 강화는 기업가치 상의 변화는 없지만 투자심리에는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정부규제 강화는 산업 발전단계 상 자연스러운 과정에 불과하다"며 "통신산업과 같은 규제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미국 온라인광고 시장은 올해도 성장세를 지속하겠지만 성장률은 전년 보다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애널리스트는 "미국 온라인광고 시장은 올해 북경올림픽과 대선으로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란 낙관적인 견해가 있다"며 "하지만 전체적으론 올해 온라인광고 시장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지출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북경 올림픽과 대선 효과에도 불구하고 서브프라임 여파 등 경기침체 우려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설명이다. 강 애널리스트는 "미국 온라인광고 시장은 2007년까지는 낙관적인 견해가 대부분이었지만, 2008년에는 낙관적인 견해와 비관적인 견해로 나뉘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낙관적인 쪽은 올해 28.5%의 성장을 예상하는 반면 비관적인 쪽은 12.3%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NHN, 규제리스크는 지나친 우려-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