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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생각대로` 하니, SKT 브랜드 `쑥쑥`
  • (르포)`생각대로` 하니, SKT 브랜드 `쑥쑥`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지난 20일 오전 8시30분 서울 을지로 SK T-타워 17층. 노타이 차림의 체크셔츠를 입은 남자 직원, 민소매 티 차림의 여자 직원이 하나 둘 사무실로 들어섰다. '굿모닝'을 외치며 커피 한잔을 뽑아든 서성실 매니저가 자리에 앉자마자 신문을 쫙 펼쳐든다. 그런데 신문기사는 읽지 않고 하단에 무언가만 열심히 본다. 이상하다. 한참을 뒤적이던 그가 한 마디 한다. "이거 봐라. 이거 우리 광고 패러디 한 거 아니야? 김 매니저, 여기와서 한번 봐 봐" SK텔레콤(017670) 브랜드전략실에서 볼 수 있는 아침 풍경이다.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서 매니저는 "홍보팀은 출근하자 마자 신문기사를 스크랩 하지만, 우리는 광고를 본다"며 "SK텔레콤 광고가 잘 나왔는지, 경쟁사 광고는 어떤지, 최근 광고 트렌드는 무엇인지, 우리 광고를 패러디 하는 기업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A 결혼정보회사가 '되고송'을 카피한 광고문구를 써 경위를 체크하는 등 최근 '생각대로T' 광고가 인기를 끌면서 신경 쓸 일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은근슬쩍 '생각대로T'가 대히트 중이라는 걸 강조하는 눈치다.  잠시 후 조용히 있던 브랜드전략팀 이수용 매니저가 팀원들을 불러 모았다. 최근 변경한 디자인 양식대로 우편물, 요금고지서, 대리점 간판 등이 제대로 통일되고 있는지 논의하기 위해서다. 최근 전국 2500개 대리점 간판을 교체하고 있는데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닌가 보다. 하지만 회의 분위기는 자유롭다. 사방이 막힌 공간이 아니라 사무실 중간에 놓인 유리테이블이 회의실이자 아이디어 공유장이다. 각자 일하다가 등만 돌리면 회의가 되는 것. ▲ SK테레콤 브랜드전략실 (왼쪽부터)이혁수·서성실·이수용 매니저브랜드전략가 한자리모여 사실 브랜드전략실은 일의 개성 만큼이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있다. 이수용 매니저만 해도 미대 출신의 디자인 전문가다. 서성실 매니저는 광고기획사 출신의 광고전문가며, 여기에 컨설턴트 출신의 전략가 이혁수 매니저까지.  이들의 아이디어가 모여 '생각대로T', 뫼비우스의 띠 모양의 로고, '되고송' 광고를 탄생시켰다. 외형적 자유 만큼이나 이들에게는 열정이 넘쳐났다.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 스스로 일을 찾아 매달리는 모습이다. 요즘 UCC나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되고송'을 패러디한 내용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하자, 이혁수 매니저가 'T' 브랜드 리뉴얼과 새 광고를 만들어내기까지의 힘겨운 과정을 소개했다. T브랜드 문제점 발견과 리뉴얼그는 "2006년 유통·요금·단말기 등의 의미를 모을 수 있는 브랜드로 'T'를 런칭했는데, 소비자들이 T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문제점 발견과정을 토로했다. 여기에 작년초 KTF가 '쇼' 브랜드를 런칭하자 본의 아니게 브랜드 경쟁에 돌입, 본래의 브랜드 컨셉잡기와 다소 거리감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이혁수 매니저는 "이동통신시장이 처음에는 011·016·019 번호로 소비자에게 인지되다가 SKT·KTF·LGT로, 이제는 T·쇼·OZ의 세컨드 브랜드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T도 새롭게 마케팅을 결집할 필요성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소비자가 생각하는 대로 실현된다는 의미를 담은 '생각대로T'다. 이에 맞춰 T 로고 디자인도 네덜란드계 유명 디자인회사와 공동으로 개편했다. 이수용 매니저는 "뫼비우스 띠 모양의 T 로고에서 레드는 SK그룹을, 오렌지는 고객을 상징한다"면서 "김신배 사장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한 직후 5분만에 결정됐을 정도로 디자인작업이 잘됐다"고 전했다.  올해 디자인경영 원년삼아                                                                                                                      ▲ SK텔레콤 브랜드전략실 (왼쪽부터)이혁수·이수용·서성실 매니저그는 "이번 디자인 개편을 계기로 올해를 디자인경영 원년으로 삼고 있다"면서 "삼성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일본 아사이야마 동물원을 모델링으로 디자인경영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당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아사히야마 동물원처럼 만들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 동물원은 동물원의 목적과 진정한 가치에 주목, 동물은 습성대로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고 관객은 그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는 디자인경영을 도입했다. 그 결과 연간 300만명 이상 찾는 일본 최고 동물원이 된 것. 디자인경영 실현을 위해 브랜드전략팀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브랜드·디자인 관련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중이다. 식사는 도시락이나 햄버거로 대체된다. 대신 2인 1조로 타사의 우수 디자인경영 사례발표와 학습교재 스터디발표를 진행하며 정보를 공유한다. 이수용 매니저는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접할 때 고객의 로얄티를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까 고민중"이라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소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듣고 나니 문득 브랜드전략실 한 가운데 걸려있는 슬로건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브랜드파워 높이면 되고, 사랑받는 광고 만들면 되고, 생각대로 하면 되고∼' 이들의 고민이 그대로 배어났다.
2008.06.25 I 양효석 기자
  • 에버랜드 주최 어린이 대형벽화 제작..2010년 이집트 전시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주최하는 '작은학교 문화예술교육캠프'에 초청된 500여명의 어린이들이 제작한 대형벽화 30점이 2010년 9월21일 세계 평화의 날에 이집트 피라미드에 전시된다.이번 전시는 인류의 화합과 번영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네스코 NGO 프로젝트인 'Art Miles 벽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Art Miles 벽화 프로젝트는 유네스코가 공식 후원하는 NGO인 '평화의 문화 국제 10개년'에서 진행하며 인류의 화합을 위해 환경, 스포츠, 평화, 아동, 다문화, 음악 등 12개 주제로 대형벽화를 그려 전시하는 프로젝트다. 2000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125개국, 1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2010년 9월 21일 세계 평화의 날에 총 5280개의 벽화를 모아 이집트에서 3개의 피라미드 옆에 피라미드 모양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각 작품들을 한 줄로 이었을 때 길이는 약 12마일 (약19.3km)로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다.이번 국내 어린이들의 대형벽화 제작은 전국 17개 학교 어린이 500여명이 에버랜드에서 환경, 평화, 아동, 문화 등 12가지 주제로 30점을 제작했다.어린이들이 제작한 대형벽화는 한 점당 크기가 가로 3.7m, 세로 1.5m로 작품들을 모두 한 줄로 이었을 때 길이는 총 111m이다. 완성된 대형벽화는 이집트 피라미드 전시에 앞서 에버랜드 장미원에 전시돼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대형벽화 제작 외에도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에버랜드에서 애니메이션, UCC교실, 음악동화연극, 한양대 합창단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에버랜드, 호암미술관 등을 돌며 재미있는 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졌다.한편 삼성에버랜드가 지난 1999년부터 도서벽지 및 산간지역 분교를 대상으로 도시와 농촌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자 시작한 '작은학교 지원사업'은 문화예술교육캠프, 에버랜드 초청행사, 올바른 식생활 캠페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400여개 학교에서 7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2008.06.24 I 박호식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6.23~6.27)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22일(일) ▲ 기획재정부 - '08~'12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 개최(12:00) ▲ 지식경제부 -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 개최(12:00) - 아·태 기후변화 파트너십 건물·가전TF 국제회의(12:00) - 남미 최대 산유국 베네수엘라 진출 기반 마련(12:00) ▲ 농림수산식품부 - 축산물 HACCP 지정기관 법정법인 전환(11:00) - 5월까지 수출증가액 25.0%로 높은 증가세 지속(11:00) - 제2차 한․일 어업교섭 실무회의 개최결과(11:00) - 품종보호 권리분쟁 해결에 중점(권리분쟁 건수 해마다 늘어)(11:00) ▲ 공정거래위원회 - 석유화학업체 부당 공동행위 건(12:00) ◇ 23일(월) ▲ 기획재정부 - 조달기능 혁신방안(12:00) - '08~'12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 발표자료(12:00)  : 총괄·총량 분야 공개토론회, R&D 분야 공개토론회, 문화분야 공개토론회 - 총괄·총량 분야 공개토론회 결과(15:00) - R&D 분야 공개토론회 결과(18:00) - 문화분야 공개토론회 결과(21:00) ▲ 지식경제부 - 도시가스 규제 효율화 및 안전성 확보 위한 제도 개선(12:00) - '08년 지역혁신센터사업 신규지원과제 선정(12:00) ▲ 농림수산식품부 - 자연순환농업 전문경영체 연찬회 개최(11:00) - 한·일 FTA 협상재개 검토 및 환경조성을 위한 실무협의 개최(11:00) ▲ 공정거래위원회 - 하도급서면실태조사 10년(12:00) ▲ 국세청 - 신용카드 거래 관련 납세 협력 비용 축소(12:00) ◇ 24일(화) ▲ 기획재정부 - IMF 연례협의 결과(14:00) - '08~'12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 발표자료(12:00)  : 농림수산식품분야 공개토론회, 수송·교통 및 지역개발 공개토론회, 민간투자 분야 공개토론회 - 2009년도 R&D 예산편성 방향(12:00) - 농림수산식품분야 공개토론회 결과(15:00) - 수송·교통 및 지역개발 공개토론회 결과(18:00) - 민간투자분야 공개토론회 결과(21:00) ▲ 지식경제부 - 주력산업 IT융합 가속화(06:00) - 건설한국 콘크리트 명장(名匠) 선정(12:00) - '전국민 에너지절약 UCC 대 공모전' 개최(12:00) - 유리창서 전기 만드는 건물 등장(12:00) - 제1회 에너지 포럼(12:00) ▲ 농림수산식품부 -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시행령 발효(11:00) - 도농교류촉진법 시행(11:00) - 수출입 식물검역 소득연구회 학술발표회 개최(11:00) ▲ 복건복지가족부 - 이주(새터민,다문화)청소년 정책수립을 위한 국제심포지엄(06:00) - 아시아 태평양 연금 개혁 회의(11:00) - 노인장기요양보험 방문요양·방문간호에 야간·휴일 가산수가 도입(11:00) ▲ 공정거래위원회 - 대한안경사협회 경기도지부의 사업자단체금지행위에 대한 건(06:00) - 소비자주권실현에 관한 체험사례 공모(12:00) ▲ 한국은행 - 이성태 한은 총재, 제78차 BIS 연차총회 참석차 출국(12:00) - 한은 금요강좌 안내(12:00) - 2008년도 제10차 금통위회의(2008.5.8 개최) 의사록 공개(16:00) ▲ 국세청 - 국세청, 아시아·아프리카 국가에 선진 세정기법 전수(12:00) ◇ 25일(수) ▲ 기획재정부 - 5월중 해외부동산 취득 실적과 동향(12:00) - '08~'12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 발표자료(12:00)  : 환경분야 공개토론회, 일반공공행정분야 공개토론회 - 국고금관리법 시행령ㆍ시행규칙 개정 추진(12:00) - 산업기술연구개발용 물품에 관한 관세감면규칙 공포(12:00) - 환경분야 공개토론회 결과(15:00) - 일반공공행정분야 공개토론회 결과(21:00) ▲ 지식경제부 - 산업계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선언식(06:00) - 삼성전자·하이닉스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12:00) - 유럽지역 투자유치 로드쇼 개최(12:00) - 아시아 석유·가스 전시회(12:00) ▲ 농림수산식품부 - 전국 동물보호시설 실태조사 실시(11:00) - 지방자치단체 식물방역관 자격전형 실시(11:00) ▲ 복건복지가족부 - 공적연금간 가입기간 연계방안 마련(11:00) ▲ 공정거래위원회 - 인천광역시 소재 26개 LPG판매점의 부당공동행위 건(06:00) - 제17차 한·일 경쟁정책협의회 참석(12:00) ▲ 한국은행 - 2008년 2/4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06:00) - 2008년 1/4분기중 자금순환 동향(잠정)(12:00) - 해외경제포커스(배포시) ◇ 26일(목) ▲ 기획재정부 - 경영계약체결대상 기타공공기관 지정(06:00) - '08~'12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 발표자료(12:00)  : 사회복지분야 공개토론회, 노동분야 공개토론회, 교육분야 공개토론회 - 국고채전문딜러(PD) 제도 개선(12:00) - 5월말 재정집행실적점검(15:00) - '08년 7월중 국고채 발행계획, '06년 6월중 국고채 발행실적(17:00) - 사회복지분야 공개토론회 결과(15:00) - 노동분야 공개토론회 결과(18:00) - 교육분야 공개토론회 결과(21:00) ▲ 지식경제부 - 제43회 대한민국 디자인전람회 개막(06:00) - 중국 등 초산에틸 덤핑수입 사실 및 피해유무 최종판정(12:00) - 전기소독기 형광등기구 등 불량품 "주의"(12:00) - 세계 네트워크 시장 "기다려"(12:00) ▲ 농림수산식품부 - 식품산업진흥법 하위법령 제정(11:00) ▲ 복건복지가족부 - 2009년도 기금운용계획(06:00) -'08년도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11:00) - 국민건강영향조사, 선진국 수준으로 격상(11:00) ▲ 공정거래위원회 - (주)성창에프앤디의 부당한 광고행위 건(12:00) ▲ 한국은행 - 2008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12:00) ◇ 27일(금) ▲ 기획재정부 -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08:00) - 2008년 7월부터 시행되는 세제(10:30) - 제3차 아세안 중견 공무원 대상 금융정책 연수 실시(12:00) - '08~'12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 발표자료(12:00)  : 산업·중소기업분야 공개토론회, 총괄·총량 분야 공개토론회 - 산업·중소기업분야 공개토론회 결과(18:00) - 총괄·총량 분야 공개토론회 결과(21:00) ▲ 지식경제부 - 제15회 가스안전촉진대회 개최(06:00) ▲ 한국은행 - 2008년 5월중 국제수지 동향(08:00)
2008.06.22 I 박옥희 기자
  • 촛불에 그을린 네이버..창사 이래 최대 위기?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035420)이 촛불시위를 기점으로 확산되는 `反(반) 네이버` 정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과거에도 네이버는 폐쇄적인 검색 정책과 애매한 검색순위 설정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비난을 받아왔다. 구글과 달리 네이버 내에서 정보 검색과 소비가 이뤄지게 함으로써 `정보를 가둬 놓는다`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검색어가 의도적으로 노출되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독점적 지위를 악용해 중소 콘텐트 업체를 고사시킨다는 비난과 회사 측의 고압적인 자세 때문에 서비스에 거부감을 느낀다는 지적도 이어졌다.최근에는 한게임 사행성 논란에 이어 `친(親)정부 포털`이라는 비난이 거세지면서 급기야 네이버를 거부하자는 네티즌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례적으로 사과문을 올리고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사행성게임· 친(親)정부 논란 등에 `휘청`네티즌 사이에서 NHN이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된 것은 지난 3일 MBC의 `PD수첩`에서 시작됐다. PD수첩은 `인터넷 한게임, 도박의 바다에 빠지다?`란 제목으로 사행성 논란을 증폭시켰다. 방송에서는 한게임을 통해 인터넷 도박 중독에 빠진 이들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NHN이 전문 환전상 등을 방치해 온라인을 통한 도박 중독이 심각해졌다고 비난했다.  악재는 계속 이어졌다. 한게임의 사행성 논란에 이어 네이버 언론관이 도마위에 올랐다. 촛불집회 기간 중 경쟁 업체인 다음이 토론방인 `아고라`와 뉴스서비스 `미디어다음`을 통해 여론 형성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네이버는 그렇지 않았다는 지적이다.특히 네이버는 뉴스 댓글란과 게시판 등에 손수제작물(UCC) 사이트 `아프리카`를 금칙어로 설정해 친(親)정부 논란에 말려들었다. 아프리카는 촛불집회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다음 아고라와 함께 촛불집회 여론 형성에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네이버는 아프리카를 의도적으로 금칙어로 설정해 정보를 편향적으로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으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반감이 확산됐다. 최근에는 보수언론과 싸잡아 `조중동네`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다. 이러자 첫화면을 네이버 대신 다음으로 바꾸거나, 옵션 설정을 통해 네이버 배너광고를 차단하는 방법 등이 네티즌 사이에서 운동처럼 퍼졌다. ◇네티즌 진정 나섰으나 `싸늘`이를 의식한 듯 네이버는 네티즌 진정에 나섰다. 지난 10일에는 한겨레신문이 제공하는 `6.10 촛불 대행진` 행사 생중계를 뉴스 홈페이지 상단에 배치하는가 하면, 촛불집회를 테마로한 `포토갤러리`를 메인화면에 올리기도 했다. 외부와의 소통을 위한 자리도 만들었다. 지난 12일 네이버는 이례적으로 메인화면에 공지사항을 내고 해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네이버는 뉴스 편집과 검색어 순위 조작, 금칙어 설정, 게시물의 임의 삭제, 친정부 논란 등 최근 네이버에 제기된 5가지 비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대부분 해명 내용이 옳지 않거나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네티즌을 진정시키려다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지적돼 온 검색순위 조작에 대한 의구심은 더욱 증폭됐다. 네이버가 검색순위를 조작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한 네티즌은 "PD수첩에서 광우병 관련 방송을 두번이나 낼 때에도 검색어 순위에 오른 적이 없다"며 "네이버가 솔직하게 해명하지 못했다"고 질책했다.  촛불시위로 도마 위에 오른 네이버 광고에 대한 비난도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네이버는 자체 광고 기준에 맞는다면 광고를 싣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하지만 그렇다면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광고가 기준에 맞는다면 왜 싣지 않는가"라고 비꼬았다. ◇네이버 창사 이래 최대 위기네이버는 친정부적 뉴스 편집과 애매한 기준의 실시간검색어 순위 등으로 논란에 휩싸이면서 업계에선 네이버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반 네이버정서가 아직까지 트래픽 하락과 광고 감소 등으로 연결되고 있지는 않지만 인터넷포털회사의 고객인 네티즌이 반발하고 있다는 점은 악재다. 인터넷업계 한 관계자는 "긴 세월동안 인터넷 포털에서 1등을 유지한 네이버가 최근 2위 업체의 도전, 네티즌 반발, 정치적 정체성 등으로 시험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네이버의 독주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생각한다. 포털시장 판도를 흔들지는 예단하는 것은 성급하지만 다음이 이 상황을 `1강(强) 1중(中)`에서 `2강(强)` 구도로 만드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관계자도 "전반적인 상황이 네이버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음은 분명하다. 네이버보다는 다음이 아무래도 `공유 참여 개방`이라는 소위 web 2.0 환경에 더 적응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일부 이용자 이탈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네이버와 한게임을 둘러싼 부정적인 인식으로 NHN에 대한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이런 트렌드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최근 악재들이 네이버의 수익모델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2008.06.18 I 임일곤 기자
`프로급 디지털캠코더` 파나소닉 SDR-H280 출시
  • `프로급 디지털캠코더` 파나소닉 SDR-H280 출시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파나소닉코리아에서 색감 좋고 선명한 UCC를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캠코더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파나소닉코리아는 하이엔드급 방송장비에 주로 채택되는 3CCD방식에 DVD화질의 MPEG2 리코딩 방식을 지원해 뛰어난 색감의 선명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하드형 타입의 300만 화소급 디지털캠코더 `SDR-H280`을 내놓았다. 파나소닉 `SDR-H280`은 1개의 CCD만을 탑재한 일반 디캠과 달리 3개의 CCD를 탑재해 영상의 색감이 뛰어나다. CCD(Charge Coupled Devices)는 렌즈를 통과한 빛을 전기신호로 바꾸는 역할을 한다. 1 CCD는 R(빨강), G(녹색), B(파랑)의 3원색 정보를 하나의 CCD로 읽는다. 이에 반해 3CCD는 하나의 CCD가 하나의 색상을 받아들여 색감 표현력이 1 CCD보다 130% 우수하다. 30GB 내장형 HDD(Hard Disk Drive)방식으로 컴퓨터와 연결한 후 찍은 영상을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편집이 용이하다. 30GB HDD는 80 mm 미니 DVD 22장의 분량으로 고화질 XP모드 촬영했을 때 7시간이나 촬영 할 수 있다. 일반촬영인 SP모드에서 13시간 30분, 긴 재생시간 촬영 방식인 LP모드에서는 27시간 녹화가 가능하다.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채택해 촬영 중 화상의 흔들림을 최소화 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파나소닉만의 이미징 기술인 크리스탈 엔진을 탑재해 풍부한 색감 구현 및 노이즈를 억제해준다.
2008.06.17 I 이정훈 기자
SK텔레콤 ''되고송'' 저작권 등록한다
  • SK텔레콤 ''되고송'' 저작권 등록한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텔레콤(017670)이 최근 다양한 페러디물이 나올 정도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되고송'에 대해 저작권 등록한다. 저작권 등록이 되면 상업적인 목적으로 '되고송'을 무단 페러디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다만, 개인이나 비영리단체 등에서 활용하는 것은 계속 허용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CM(Commercial Message)송으로 인기를 얻은 되고송에 대해 저작권 등록을 추진중"이라며 "CM송으로 저적권을 등록하는 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저작권 등록 이후라도 일반 개인이나 비영리단체 등에서 되고송을 페러디 하는 행위들은 허용할 방침"이라며 "다만, 기업이나 영리목적으로 활용될 경우 저작권료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저작권료 수입도 불우이웃돕기 등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되고송은 SK텔레콤 광고에 등장하는 맨발의 장동건이 욕조에 드러누워 한가롭게 흥얼거리는 노랫말이다. 특히 '결혼 말 나오면 웃으면 되고, 잔주름 늘면 작게 웃으면 되고∼' 등 간결한 노랫말에 귀에 꽂히는 멜로디가 인상적. 되고송은 최근 CF는 물론 UCC(사용자제작콘텐트), 만화,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공간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 심지어 촛불 집회 현장에도 되고송이 다양한 버전으로 등장한 지 오래다. 되고송 벨소리와 컬러링도 인기다. 모두 8가지 버전이 있는데 한 달에 5만건 정도 다운로드가 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두 저작권 대상이다.▶ 관련기사 ◀☞올해 IPO 최대어 SKC&C 상장공모 개시☞이통3사 "10초단위 과금은 합리적"..감사원발표 반박☞SKT, 모바일 입찰정보 서비스 출시
2008.06.16 I 양효석 기자
(핫클릭)그룹 에이트 주희의 `착한 몸매` UCC
  • (핫클릭)그룹 에이트 주희의 `착한 몸매` UCC
  • ▲ 그룹 에이트(사진=빅히트)[이데일리 공희정기자] 그룹 에이트(8eight)의 멤버 주희가 섹시한 몸매를 드러낸 UCC가 화제가 되고 있다. UCC에는 보털 주희가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머라이어 케리(Mariah Carey)의 `touch my body`를 따라하는 모습이 담겼다. 처음에는 조금 부끄러워 하는 기색을 보이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과감한 포즈를 취하며, 열창하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 네티즌들은 노래도 잘부르지만 `착한 몸매`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이다. MBC 나경은 아나운서가 유재석과의 결혼식을 앞둔 심경을 털어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7월 6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유재석과 백년가약을 맺는 나경은 아나운서는 11일 MBC DMB `나경은의 초콜릿`에서 "많은 분들이 축하해줘서 고마울 따름이다. 앞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나경은 아나운서는 또 MBC FM4U `강인과 태연의 친한친구`를 통해서도 "진짜 많은 분들이 축하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 별거 아니고 남들 다 하는 건데 유난 떤다고 생각할까봐…."라며 청취자에게 인사를 건넸다. 유재석 나경은 아나운서의 결혼식은 MBC 아나운서 출신 자유선진당 변웅전 의원이 주례를, 개그맨 이휘재가 사회를 맡는다. 축가는 가수 김종국과 개그우먼 송은이가 부를 예정이다 가수 신지가 과거 루머로 마음 고생을 했던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신지는 KBS 2TV '사이다'에 출연해 임신설 때문에 거식증까지 걸렸다고. 신지는 "루머 때문에 음식만 봐도 헛구역질을 했으며 거식증으로 발전해 일주일 만에 살이 7kg이나 빠졌다"고 밝혔다. 또 신지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후 '수술을 해서 살을 뺐다' '성형수술을 했다'는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2008.06.13 I 공희정 기자
고개숙인 네이버 "오해가 오해 낳아 안타깝다"
  • 고개숙인 네이버 "오해가 오해 낳아 안타깝다"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포털 네이버가 미국 쇠고기 수입 문제와 촛불 시위로 확산되고 있는 네이버를 향한 주요 비판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네이버는 뉴스 편집과 검색어 순위 조작, 금칙어 설정, 게시물의 임의 삭제, 친정부 논란 등 최근 네이버에 제기된 5가지 비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먼저 뉴스 편집 방향이 친(親) 정부적이라는 네티즌 비판에 대해 "원칙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네이버는 "특정 이해집단에 치우친 정보를 제공할 경우 공정성과 신뢰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받을 수 있다"며 "믿음을 잃은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싸늘한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검색어 순위를 조작해 여론을 호도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네이버는 "실시간 급상승검색어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입력한 수많은 검색어를 자동적으로 처리해 순위를 보여 줘 인위적 조작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손수제작물(UCC) 사이트 `아프리카` 도메인을 금칙어로 지정했다는 것도 오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2년 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afreeca.com 도메인을 악용한 상업 · 음란성 사이트 URL이 네이버 뉴스 댓글에 범람했다. 부득이하게 관련 주소를 뉴스 댓글에 한해 금칙어로 처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치적인 성향을 이유로 게시물을 삭제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근 정부에 비판적인 게시물을 네이버가 임의로 삭제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이는 사실과 다르다. 정치적인 게시물이 삭제될 경우에는 대개 심각한 욕설이 포함된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게시물 모니터링 기준에 의해서만 처리하고 있다는 해명이다. 광고 게재에 대해서도 네이버는 "정부가 달가워하지 않는 광고이거나, 대중의 감정과 배치된다 하더라도 광고 기준에 벗어나지 않는다면 싣지 않을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네이버는 "오해가 오해를 낳아 안타깝다. 최근 네이버를 둘러싼 오해는 저희의 미흡함에서 나왔다고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용자님들의 의견을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이례적으로 메인화면 상단에 `최근 오해에 대한 해명글`을 올렸다.                     ▶ 관련기사 ◀☞(특징주)NHN, 악재 겹치며 8일째 하락 `17만원대로`☞NHN, 웹젠 게임 개발자 영입 우려-골드만삭스☞네이버 "`아프리카` 금칙어 설정 사과합니다"
2008.06.12 I 임일곤 기자
  • 네이버 "`아프리카` 금칙어 설정 사과합니다"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네이버가 손수제작물(UCC) 사이트 `아프리카`를 금칙어로 설정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다만 운영상의 오류일 뿐 촛불집회를 의식해 의도적으로 금칙어 조치를 취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NHN(035420)의 네이버는 지난 11일 오후 7시경 공지사항을 통해 `아프리카`의 인터넷 주소인 `afreeca.com`이 금칙어로 설정돼 뉴스 댓글에 입력이 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 드리며, 이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말씀 드리고 고객 여러분의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라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아프리카가 금칙어로 설정된 이유에 대해 네이버는 지난 2006년 5월, 일부 상업성, 음란성 사이트에서 afreeca.com를 악용한 불법광고가 뉴스 댓글에 집중적으로 올라온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부득이하게 afreeca.com 도메인과 이를 변형한 상업·음란성 온라인 주소를 뉴스 댓글에 한해 금칙어로 처리했다는 설명이다. 해제 조치를 취해야 했으나 운영상의 오류로 지난 5일까지 해제하지 않았다고 네이버측은 해명했다. 오류를 발견한 즉시 관련 키워드를 금칙어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난 5월 의도적으로 금칙어 조치를 취한 것은 오해며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네이버측은 "모든 서비스는 어떠한 내,외부의 압력과 간섭으로부터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afreeca.com을 운영하고 있는 주식회사 나우콤에 사과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한편 네이버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여론이 한참인 최근 촛불집회 현장 생중계로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는 `아프리카`를 금칙어로 설정해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친(親)정부`포털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NHN, 김범수 前 이사 특수관계인에서 제외☞다시 뚫린 사각지대 `자회사 공시`☞NHN게임스, 웹젠 지분 10.52% 확보
2008.06.12 I 임일곤 기자
태양 "빅뱅은 최고의 스승...여전히 치열히 경쟁해"
  • 태양 "빅뱅은 최고의 스승...여전히 치열히 경쟁해"
  • ▲ 솔로앨범 'HOT'(핫)을 발표한 태양(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빅뱅을 안지 햇수로는 3년째다. 이번에는 태양(본명 동영배)이 솔로앨범을 발표했다고 해서 다시 만났다. 2년 전만 해도 꿈 많던 신인이었던 그가 어느새 한국 가요계를 이끄는 최정상 아이들그룹의 구성원으로 훌쩍 성장했다. 물론 꿈이 많은 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한결같았지만 말이다.  ◇“빅뱅만으로는 부족했던 음악적 갈증 해소” 솔로앨범도 태양이 그동안 꿈꿔온 일 중 하나다. 하지만 빅뱅 멤버들 가운데 태양이 가장 먼저 솔로 데뷔를 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그건 태양, 본인도 마찬가지였다. “얼떨떨했어요. 저한테 솔로앨범은 그룹 활동을 훨씬 더 많이 한 후의 일일 거라 생각했거든요. 좋으면서도 너무 빨리 기회가 찾아온 것 같아서 기분이 묘했죠.”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팬들은 그의 재능을 일찌감치 간파했고, 태양은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솔로앨범 ‘HOT’(핫)을 발표할 수 있었다. 이번 앨범에서 태양은 빅뱅만으로는 부족했던 음악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정통 흑인음악이라 할 순 없지만 듣기에 부담 없는 힙합과 R&B 곡들로 솔로앨범을 만들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흑인 음악에 푹 빠져 있었던 터라 솔로앨범에서만큼은 제가 하고자 했던 음악으로만 채워보자 했죠.” ‘거짓말’과 ‘마지막 인사’가 대표곡이 됐지만 사실 빅뱅도 초창기에는 흑인 음악에 무게중심을 두고 활동했었다. “빅뱅의 음악 스타일이 변했다고 실망하는 팬들도 있었죠. 하지만 빅뱅은 그때나 지금이나 흑인 음악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어요. 그걸 이번 솔로앨범에서 보여주고 싶었죠.” ◇인기는 톱, 세상 물정엔 둔감 외모는 소년티를 벗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이나 욕심은 그대로였다. 또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게 있다면 여전히 세상 물정에 어둡다는 것(?). 그럴만도 한 것이 초등학교 때부터 YG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6년간 연습생으로 생활했으며 데뷔한 후에도 싱글과 정규앨범을 번갈아 발표하며 쉼 없이 달려온 터라 사실은 자신들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둔감한 편이다. ▲ 태양(사진=한대욱기자) 인기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태양은 특유의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런 얘기해도 되나? 한 달 전쯤 잠실 근처에서 태닝을 하고 숙소로 가는데 갑자기 놀이공원에 가고 싶은 거예요. 평일인데다가 낮 11시, 12시쯤이어서 사람도 없어 괜찮겠다 싶어서 댄서 형, 매니저 형이랑 무작정 놀이공원에 들어갔죠.”(웃음) 그 다음 상황은 안 봐도 비디오다. 매니저에 따르면 태양이 도착했을 무렵 놀이공원에는 모 학교에서 단체 견학을 와 있었다. 태양이 입구를 들어서자 한두 명의 학생들이 알아보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1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놀이기구는 구경도 못하고 돌아서야만 했다는 게 매니저의 말이다. 변하지 않은 건 또 있다. 연애경험이 없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태양은 여자친구를 못 사귀어본 게 자랑도 아닌데 자꾸만 회자돼 쑥스럽다며 얼굴을 붉혔다. ◇“빅뱅은 최고의 스승...치열한 노력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 이제 태양은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솔로 활동을 펼쳐야 한다. 곧 빅뱅의 싱글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솔로 활동과 전국 투어 및 빅뱅 앨범 등 그룹 활동으로 요즘도 하루에 2~3시간 밖에 못 자가며 몸을 혹사시키고 있다. “쉬는 건 이제 포기했어요.(웃음) 저만 힘든 것도 아닌 걸요. 탑 형은 연기를 병행하고 있고 승리는 뮤지컬에 출연했었죠. 대성이는 버라이어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지용(지-드래곤)이는 여전히 앨범 작업하느라 바빠요.” 태양은 자기 일 챙기는 데도 여유가 없을 텐데 멤버들에 대한 배려 또한 잊지 않았다. 행여나 자신의 솔로 앨범이 빅뱅이 지금까지 일궈낸 성과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이제 멤버들을 빼놓고 제 삶을 얘기할 수 없게 됐어요.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멤버들과 함께 하고 있으니까요. 멤버들은 저한테 형제고 가족이고 아울러 최고의 스승이죠.” 태양은 지-드래곤, 탑, 대성, 승리 멤버 모두가 음악적으로도, 음악 외적으로도 욕심이 많아서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태양의 말에 따르면 빅뱅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수 밖에 없는 건 멤버들 각자가 치열하게 노력하기 때문이고, 그 안에서 빅뱅의 구성원으로서 떳떳하기 위해선 노력을 게을리 할 수가 없다. “다들 욕심이 너무 많아요. 그 덕분에 개개인은 물론 팀의 역량도 점차 커지는 것 같아요. 조금만 있으면 빅뱅 앨범 또 나오는데 기대하셔도 좋을 음악 준비해서 들려드릴게요. 그때까지 저는 솔로앨범으로 팬 여러분과 만나겠습니다.” ▶ 관련기사 ◀☞[VOD]'빅뱅' 태양의 홀로서기...'나만 바라봐~'☞YG, 빅뱅 서울 콘서트 앞두고 티켓 마련에 골치☞빅뱅-손담비, UCC 통해 그룹 결성(?)...네티즌 '화들짝'☞'보아 향수, 빅뱅 티셔츠'...6월 마지막주 '대박 행운'이 쏟아진다!☞빅뱅 태양, "이제 스물한살...여자친구 사귀고 싶어요"
2008.06.11 I 박미애 기자
YG, 빅뱅 서울 콘서트 앞두고 티켓 마련에 골치
  • YG, 빅뱅 서울 콘서트 앞두고 티켓 마련에 골치
  • ▲ 빅뱅[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YG 엔터테인먼트가 '2008 빅뱅 전국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서울 콘서트를 앞두고 지인들의 콘서트 초대 요청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빅뱅은 21일과 22일 이틀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08 빅뱅 전국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빅뱅은 지난 4월12일 부산 콘서트를 시작으로 4월27일 광주, 5월11일 원주, 5월24일 대구 공연까지 마쳤으며 이제 서울 공연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티켓은 3월부터 공연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오픈했다는 게 YG 엔터테인먼트 측의 설명이다. 서울 공연이 불과 2주일 앞으로 다가왔고 빅뱅의 인기를 방증하듯 이미 티켓도 1만5000장이 매진된 상태여서 알음알음으로 초대권 문의가 쇄도 중이다. 하지만 빅뱅은 지난해 공연부터 더 많은 팬들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초대권 관행을 없앴다. 이와 관련해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 콘서트 특성상 초대권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도 서울 콘서트가 다가오면서 초대권이 없는지 묻는 분들이 많아졌다. 지금 상황으로는 사석이라도 살려야 할 판"이라고 난처해했다. 뿐만 아니라 팬들 중에는 티켓 문의처가 아닌 YG 엔터테인먼트로 직접 티켓을 문의하는 일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빅뱅은 지난 7일 태국 방콕 후아마크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1만여 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첫 태국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특히 공연 중 현지 관객 20여명의 실신으로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관련기사 ◀☞빅뱅-손담비, UCC 통해 그룹 결성(?)...네티즌 '화들짝'☞빅뱅, 태국 첫 단독콘서트 1만여 팬 운집 '대성황'☞'보아 향수, 빅뱅 티셔츠'...6월 마지막주 '대박 행운'이 쏟아진다!☞빅뱅 태양 VS 원더걸스, 지상파 첫 격돌에 '긴장'☞오연서, 빅뱅 뮤비 '위드 유'서 섹시 매력 과시
2008.06.10 I 박미애 기자
  • 휴대폰·PC업계 "모바일인터넷시장을 선점하라"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휴대폰시장이 급속하게 모바일 인터넷쪽으로 전환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놓고 휴대폰 업계와 PC업계간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애플 아이폰은 컴퓨터 (PC)에 탑재되는 운영체제 (MAX OS)와 인터넷 브라우져를 모바일용으로 변환해 탑재했으며 이메일 서비스, 아이팟 (MP3)에서 발전시킨 음악 기능을 탑재하는 등 사용자가 애플 PC를 사용하는 착각이 들 정도 기능을 구현했다.또한 여러 손가락으로 사진 크기까지 조절할 수 있는 멀티터치가 가능한 혁신적 UI를 장착하기도 했는데, 애플은 출시한 아이폰 성공에 고무돼 인터넷 기능을 강화한 3G 아이폰 신제품을 10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다. 구글의 행보는 더욱 파격적이다. 구글은 휴대폰을 만들지 않고 휴대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만을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구글은 휴대폰 S/W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개발해 배포하고 휴대폰 제조사는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휴대폰을 만들어 판다.노키아는 '08년 MWC'에서 모바일 인터넷 기능을 강화시켜 4가지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특히 N96은 손안의 컴퓨터라고 불리우고 있는데 2.8인치의 LCD스크린을 장착했으며, 화면에 손만대면 민감하게 반응하는 풀터치스크린폰이다. UI도 개선해 무선인터넷에 쉽게 접속, 웹 서핑과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며 GPS 및 다양한 첨단기능을 장착했다. 노키아는 특히 구글의 유투브를 겨냥한 파일공유 서비스인 '세워 온 오비' 를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강력한 PC 기능과 햅틱 UI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삼성 옴니아'로 노말폰 사용자와 스마트폰 사용자 모두를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삼성 옴니아는 터치스크린의 원조격인 윈도우 모바일의 최신 운영체제 (Window Mobile 6.1 프로페셔널)를 탑재해 MS Office 문서 편집 기능, 강력한 동영상 플레이어 (디빅 지원), 멀티태스킹, 푸쉬이메일, 메신져, 풀브라우징 지원 (최신 오페라 브라우져 탑재)등 마치 WINDOW PC를 사용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하드웨어적으로도 작은 노트북을 연상시킨다. 노트북에 탑재된 마우스 터치패드같은 옵티컬 마우스를 하단에 장착했으며 최대 16GB 대용량 내장 메모리 (MP3파일 4000곡, 100분짜리 영화 10편 가능) , 16GB 외장 메모리 지원, TV/Project In/Out 기능, GPS(네비게이션 가능),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외에도 삼성의 안정되고 강력한 휴대폰 기능과 풀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햅틱 UI를 결합해 강력한 유저 인터페이스로 무장하고 있다.삼성 옴니아는 삼성전자가 올해 발표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6대 카테고리 전략' 중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언제어디서나 휴대폰을 통해 각종 정보를 주고 받기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환경을 제공해준다.◇'내 손안의 PC'..모바일인터넷 시장 확대최근 IT 시장은 컨버전스의 가속화로 기기간의 영역이 무너지고 있으며, TV, 카메라, MP3, 동영상 플레이어, GPS 네비게이션 등 휴대폰으로의 컨버전스가 가속화 되고 있다.이런 추세속에 3G 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보편화되면서 빠른 데이터 속도를 통한 무선인터넷 풀 브라우징 서비스, 화상통화, 네트워크 게임, UCC 제작 전송 등 기존 PC에서 가능한 일들이 휴대폰에서도 가능해지고 있다.지난해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설명하면서 '모바일이 PC를 대체할것' 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무선인터넷용 컨텐츠 및 어플리케이션 시장은 올해 3740억달러에서 2012년 4730억달러로 연평균 6%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용 기기도 올해 9000만대에서 2012년 2억대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관련기사 ◀☞`손안의 PC`..삼성 글로벌전략폰 `옴니아` 전격공개☞한 외국인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쇠고기 정국'☞삼성電·삼보컴 "인텔과 전략적 협력..리베이트 없었다"
2008.06.09 I 박호식 기자
빅뱅-손담비, UCC 통해 그룹 결성(?)...네티즌 '화들짝'
  • 빅뱅-손담비, UCC 통해 그룹 결성(?)...네티즌 '화들짝'
  • ▲ 빅뱅과 손담비[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빅뱅과 손담비가 깜짝 그룹을 결성한 UCC 동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빅뱅의 '마지막 인사'와 손담비의 '배드 보이'가 네티즌들에 의해서 리믹스 돼 인터넷 상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이 UCC에는 '마지막 인사'와 '배드 보이'의 뮤직비디오 영상이 절묘하게 조합돼 있다. 네티즌들은 "'마지막 인사'와 '배드보이'가 마치 한 노래 같다"며 "이 동영상으로만 보면 빅뱅과 손담비가 한 그룹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 포털 사이트에 게재된 이 UCC는 공개 6일 만에 조회수 15만 건을 넘어섰으며 전체 재생 횟수는 23만 건으로 추정되고 있다. 빅뱅은 현재 전국 투어 콘서트 중이며 손담비는 얼마 전 '배드 보이'를 발표하고 패션 아이콘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빅뱅, 태국 첫 단독콘서트 1만여 팬 운집 '대성황'☞'보아 향수, 빅뱅 티셔츠'...6월 마지막주 '대박 행운'이 쏟아진다!☞빅뱅 태양, "이제 스물한살...여자친구 사귀고 싶어요"☞빅뱅 대성, 포스트 이승기 되나...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 첫 도전☞'빅뱅' 대성 고졸검정고시 합격 대입도전...승리와 희비 엇갈려
2008.06.09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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