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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생각대로` 하니, SKT 브랜드 `쑥쑥`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지난 20일 오전 8시30분 서울 을지로 SK T-타워 17층. 노타이 차림의 체크셔츠를 입은 남자 직원, 민소매 티 차림의 여자 직원이 하나 둘 사무실로 들어섰다. '굿모닝'을 외치며 커피 한잔을 뽑아든 서성실 매니저가 자리에 앉자마자 신문을 쫙 펼쳐든다. 그런데 신문기사는 읽지 않고 하단에 무언가만 열심히 본다. 이상하다. 한참을 뒤적이던 그가 한 마디 한다. "이거 봐라. 이거 우리 광고 패러디 한 거 아니야? 김 매니저, 여기와서 한번 봐 봐" SK텔레콤(017670) 브랜드전략실에서 볼 수 있는 아침 풍경이다.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서 매니저는 "홍보팀은 출근하자 마자 신문기사를 스크랩 하지만, 우리는 광고를 본다"며 "SK텔레콤 광고가 잘 나왔는지, 경쟁사 광고는 어떤지, 최근 광고 트렌드는 무엇인지, 우리 광고를 패러디 하는 기업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체크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A 결혼정보회사가 '되고송'을 카피한 광고문구를 써 경위를 체크하는 등 최근 '생각대로T' 광고가 인기를 끌면서 신경 쓸 일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은근슬쩍 '생각대로T'가 대히트 중이라는 걸 강조하는 눈치다. 잠시 후 조용히 있던 브랜드전략팀 이수용 매니저가 팀원들을 불러 모았다. 최근 변경한 디자인 양식대로 우편물, 요금고지서, 대리점 간판 등이 제대로 통일되고 있는지 논의하기 위해서다. 최근 전국 2500개 대리점 간판을 교체하고 있는데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닌가 보다. 하지만 회의 분위기는 자유롭다. 사방이 막힌 공간이 아니라 사무실 중간에 놓인 유리테이블이 회의실이자 아이디어 공유장이다. 각자 일하다가 등만 돌리면 회의가 되는 것. ▲ SK테레콤 브랜드전략실 (왼쪽부터)이혁수·서성실·이수용 매니저브랜드전략가 한자리모여 사실 브랜드전략실은 일의 개성 만큼이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있다. 이수용 매니저만 해도 미대 출신의 디자인 전문가다. 서성실 매니저는 광고기획사 출신의 광고전문가며, 여기에 컨설턴트 출신의 전략가 이혁수 매니저까지. 이들의 아이디어가 모여 '생각대로T', 뫼비우스의 띠 모양의 로고, '되고송' 광고를 탄생시켰다. 외형적 자유 만큼이나 이들에게는 열정이 넘쳐났다.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 스스로 일을 찾아 매달리는 모습이다. 요즘 UCC나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되고송'을 패러디한 내용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하자, 이혁수 매니저가 'T' 브랜드 리뉴얼과 새 광고를 만들어내기까지의 힘겨운 과정을 소개했다. T브랜드 문제점 발견과 리뉴얼그는 "2006년 유통·요금·단말기 등의 의미를 모을 수 있는 브랜드로 'T'를 런칭했는데, 소비자들이 T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면서, 문제점 발견과정을 토로했다. 여기에 작년초 KTF가 '쇼' 브랜드를 런칭하자 본의 아니게 브랜드 경쟁에 돌입, 본래의 브랜드 컨셉잡기와 다소 거리감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이혁수 매니저는 "이동통신시장이 처음에는 011·016·019 번호로 소비자에게 인지되다가 SKT·KTF·LGT로, 이제는 T·쇼·OZ의 세컨드 브랜드로 옮겨가고 있다"면서 "T도 새롭게 마케팅을 결집할 필요성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소비자가 생각하는 대로 실현된다는 의미를 담은 '생각대로T'다. 이에 맞춰 T 로고 디자인도 네덜란드계 유명 디자인회사와 공동으로 개편했다. 이수용 매니저는 "뫼비우스 띠 모양의 T 로고에서 레드는 SK그룹을, 오렌지는 고객을 상징한다"면서 "김신배 사장에게 프리젠테이션을 한 직후 5분만에 결정됐을 정도로 디자인작업이 잘됐다"고 전했다. 올해 디자인경영 원년삼아 ▲ SK텔레콤 브랜드전략실 (왼쪽부터)이혁수·이수용·서성실 매니저그는 "이번 디자인 개편을 계기로 올해를 디자인경영 원년으로 삼고 있다"면서 "삼성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있다는 일본 아사이야마 동물원을 모델링으로 디자인경영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당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아사히야마 동물원처럼 만들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이 동물원은 동물원의 목적과 진정한 가치에 주목, 동물은 습성대로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고 관객은 그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는 디자인경영을 도입했다. 그 결과 연간 300만명 이상 찾는 일본 최고 동물원이 된 것. 디자인경영 실현을 위해 브랜드전략팀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30분부터 브랜드·디자인 관련 케이스 스터디를 진행중이다. 식사는 도시락이나 햄버거로 대체된다. 대신 2인 1조로 타사의 우수 디자인경영 사례발표와 학습교재 스터디발표를 진행하며 정보를 공유한다. 이수용 매니저는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접할 때 고객의 로얄티를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까 고민중"이라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 요소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말을 듣고 나니 문득 브랜드전략실 한 가운데 걸려있는 슬로건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브랜드파워 높이면 되고, 사랑받는 광고 만들면 되고, 생각대로 하면 되고∼' 이들의 고민이 그대로 배어났다.
- 에버랜드 주최 어린이 대형벽화 제작..2010년 이집트 전시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삼성에버랜드가 주최하는 '작은학교 문화예술교육캠프'에 초청된 500여명의 어린이들이 제작한 대형벽화 30점이 2010년 9월21일 세계 평화의 날에 이집트 피라미드에 전시된다.이번 전시는 인류의 화합과 번영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네스코 NGO 프로젝트인 'Art Miles 벽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Art Miles 벽화 프로젝트는 유네스코가 공식 후원하는 NGO인 '평화의 문화 국제 10개년'에서 진행하며 인류의 화합을 위해 환경, 스포츠, 평화, 아동, 다문화, 음악 등 12개 주제로 대형벽화를 그려 전시하는 프로젝트다. 2000년에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현재까지 125개국, 1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2010년 9월 21일 세계 평화의 날에 총 5280개의 벽화를 모아 이집트에서 3개의 피라미드 옆에 피라미드 모양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각 작품들을 한 줄로 이었을 때 길이는 약 12마일 (약19.3km)로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다.이번 국내 어린이들의 대형벽화 제작은 전국 17개 학교 어린이 500여명이 에버랜드에서 환경, 평화, 아동, 문화 등 12가지 주제로 30점을 제작했다.어린이들이 제작한 대형벽화는 한 점당 크기가 가로 3.7m, 세로 1.5m로 작품들을 모두 한 줄로 이었을 때 길이는 총 111m이다. 완성된 대형벽화는 이집트 피라미드 전시에 앞서 에버랜드 장미원에 전시돼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대형벽화 제작 외에도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에버랜드에서 애니메이션, UCC교실, 음악동화연극, 한양대 합창단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에버랜드, 호암미술관 등을 돌며 재미있는 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졌다.한편 삼성에버랜드가 지난 1999년부터 도서벽지 및 산간지역 분교를 대상으로 도시와 농촌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자 시작한 '작은학교 지원사업'은 문화예술교육캠프, 에버랜드 초청행사, 올바른 식생활 캠페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400여개 학교에서 7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6.23~6.27)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22일(일) ▲ 기획재정부 - '08~'12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 개최(12:00) ▲ 지식경제부 -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 개최(12:00) - 아·태 기후변화 파트너십 건물·가전TF 국제회의(12:00) - 남미 최대 산유국 베네수엘라 진출 기반 마련(12:00) ▲ 농림수산식품부 - 축산물 HACCP 지정기관 법정법인 전환(11:00) - 5월까지 수출증가액 25.0%로 높은 증가세 지속(11:00) - 제2차 한․일 어업교섭 실무회의 개최결과(11:00) - 품종보호 권리분쟁 해결에 중점(권리분쟁 건수 해마다 늘어)(11:00) ▲ 공정거래위원회 - 석유화학업체 부당 공동행위 건(12:00) ◇ 23일(월) ▲ 기획재정부 - 조달기능 혁신방안(12:00) - '08~'12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 발표자료(12:00) : 총괄·총량 분야 공개토론회, R&D 분야 공개토론회, 문화분야 공개토론회 - 총괄·총량 분야 공개토론회 결과(15:00) - R&D 분야 공개토론회 결과(18:00) - 문화분야 공개토론회 결과(21:00) ▲ 지식경제부 - 도시가스 규제 효율화 및 안전성 확보 위한 제도 개선(12:00) - '08년 지역혁신센터사업 신규지원과제 선정(12:00) ▲ 농림수산식품부 - 자연순환농업 전문경영체 연찬회 개최(11:00) - 한·일 FTA 협상재개 검토 및 환경조성을 위한 실무협의 개최(11:00) ▲ 공정거래위원회 - 하도급서면실태조사 10년(12:00) ▲ 국세청 - 신용카드 거래 관련 납세 협력 비용 축소(12:00) ◇ 24일(화) ▲ 기획재정부 - IMF 연례협의 결과(14:00) - '08~'12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 발표자료(12:00) : 농림수산식품분야 공개토론회, 수송·교통 및 지역개발 공개토론회, 민간투자 분야 공개토론회 - 2009년도 R&D 예산편성 방향(12:00) - 농림수산식품분야 공개토론회 결과(15:00) - 수송·교통 및 지역개발 공개토론회 결과(18:00) - 민간투자분야 공개토론회 결과(21:00) ▲ 지식경제부 - 주력산업 IT융합 가속화(06:00) - 건설한국 콘크리트 명장(名匠) 선정(12:00) - '전국민 에너지절약 UCC 대 공모전' 개최(12:00) - 유리창서 전기 만드는 건물 등장(12:00) - 제1회 에너지 포럼(12:00) ▲ 농림수산식품부 -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기본법 시행령 발효(11:00) - 도농교류촉진법 시행(11:00) - 수출입 식물검역 소득연구회 학술발표회 개최(11:00) ▲ 복건복지가족부 - 이주(새터민,다문화)청소년 정책수립을 위한 국제심포지엄(06:00) - 아시아 태평양 연금 개혁 회의(11:00) - 노인장기요양보험 방문요양·방문간호에 야간·휴일 가산수가 도입(11:00) ▲ 공정거래위원회 - 대한안경사협회 경기도지부의 사업자단체금지행위에 대한 건(06:00) - 소비자주권실현에 관한 체험사례 공모(12:00) ▲ 한국은행 - 이성태 한은 총재, 제78차 BIS 연차총회 참석차 출국(12:00) - 한은 금요강좌 안내(12:00) - 2008년도 제10차 금통위회의(2008.5.8 개최) 의사록 공개(16:00) ▲ 국세청 - 국세청, 아시아·아프리카 국가에 선진 세정기법 전수(12:00) ◇ 25일(수) ▲ 기획재정부 - 5월중 해외부동산 취득 실적과 동향(12:00) - '08~'12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 발표자료(12:00) : 환경분야 공개토론회, 일반공공행정분야 공개토론회 - 국고금관리법 시행령ㆍ시행규칙 개정 추진(12:00) - 산업기술연구개발용 물품에 관한 관세감면규칙 공포(12:00) - 환경분야 공개토론회 결과(15:00) - 일반공공행정분야 공개토론회 결과(21:00) ▲ 지식경제부 - 산업계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선언식(06:00) - 삼성전자·하이닉스 차세대 메모리 공동 개발(12:00) - 유럽지역 투자유치 로드쇼 개최(12:00) - 아시아 석유·가스 전시회(12:00) ▲ 농림수산식품부 - 전국 동물보호시설 실태조사 실시(11:00) - 지방자치단체 식물방역관 자격전형 실시(11:00) ▲ 복건복지가족부 - 공적연금간 가입기간 연계방안 마련(11:00) ▲ 공정거래위원회 - 인천광역시 소재 26개 LPG판매점의 부당공동행위 건(06:00) - 제17차 한·일 경쟁정책협의회 참석(12:00) ▲ 한국은행 - 2008년 2/4분기 소비자동향조사(CSI) 결과(06:00) - 2008년 1/4분기중 자금순환 동향(잠정)(12:00) - 해외경제포커스(배포시) ◇ 26일(목) ▲ 기획재정부 - 경영계약체결대상 기타공공기관 지정(06:00) - '08~'12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 발표자료(12:00) : 사회복지분야 공개토론회, 노동분야 공개토론회, 교육분야 공개토론회 - 국고채전문딜러(PD) 제도 개선(12:00) - 5월말 재정집행실적점검(15:00) - '08년 7월중 국고채 발행계획, '06년 6월중 국고채 발행실적(17:00) - 사회복지분야 공개토론회 결과(15:00) - 노동분야 공개토론회 결과(18:00) - 교육분야 공개토론회 결과(21:00) ▲ 지식경제부 - 제43회 대한민국 디자인전람회 개막(06:00) - 중국 등 초산에틸 덤핑수입 사실 및 피해유무 최종판정(12:00) - 전기소독기 형광등기구 등 불량품 "주의"(12:00) - 세계 네트워크 시장 "기다려"(12:00) ▲ 농림수산식품부 - 식품산업진흥법 하위법령 제정(11:00) ▲ 복건복지가족부 - 2009년도 기금운용계획(06:00) -'08년도 이웃돕기 유공자 포상(11:00) - 국민건강영향조사, 선진국 수준으로 격상(11:00) ▲ 공정거래위원회 - (주)성창에프앤디의 부당한 광고행위 건(12:00) ▲ 한국은행 - 2008년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12:00) ◇ 27일(금) ▲ 기획재정부 -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08:00) - 2008년 7월부터 시행되는 세제(10:30) - 제3차 아세안 중견 공무원 대상 금융정책 연수 실시(12:00) - '08~'12 국가재정운용계획 공개토론회 발표자료(12:00) : 산업·중소기업분야 공개토론회, 총괄·총량 분야 공개토론회 - 산업·중소기업분야 공개토론회 결과(18:00) - 총괄·총량 분야 공개토론회 결과(21:00) ▲ 지식경제부 - 제15회 가스안전촉진대회 개최(06:00) ▲ 한국은행 - 2008년 5월중 국제수지 동향(08:00)
- 태양 "빅뱅은 최고의 스승...여전히 치열히 경쟁해"
- ▲ 솔로앨범 'HOT'(핫)을 발표한 태양(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빅뱅을 안지 햇수로는 3년째다. 이번에는 태양(본명 동영배)이 솔로앨범을 발표했다고 해서 다시 만났다. 2년 전만 해도 꿈 많던 신인이었던 그가 어느새 한국 가요계를 이끄는 최정상 아이들그룹의 구성원으로 훌쩍 성장했다. 물론 꿈이 많은 건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한결같았지만 말이다. ◇“빅뱅만으로는 부족했던 음악적 갈증 해소” 솔로앨범도 태양이 그동안 꿈꿔온 일 중 하나다. 하지만 빅뱅 멤버들 가운데 태양이 가장 먼저 솔로 데뷔를 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그건 태양, 본인도 마찬가지였다. “얼떨떨했어요. 저한테 솔로앨범은 그룹 활동을 훨씬 더 많이 한 후의 일일 거라 생각했거든요. 좋으면서도 너무 빨리 기회가 찾아온 것 같아서 기분이 묘했죠.”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팬들은 그의 재능을 일찌감치 간파했고, 태양은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솔로앨범 ‘HOT’(핫)을 발표할 수 있었다. 이번 앨범에서 태양은 빅뱅만으로는 부족했던 음악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정통 흑인음악이라 할 순 없지만 듣기에 부담 없는 힙합과 R&B 곡들로 솔로앨범을 만들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흑인 음악에 푹 빠져 있었던 터라 솔로앨범에서만큼은 제가 하고자 했던 음악으로만 채워보자 했죠.” ‘거짓말’과 ‘마지막 인사’가 대표곡이 됐지만 사실 빅뱅도 초창기에는 흑인 음악에 무게중심을 두고 활동했었다. “빅뱅의 음악 스타일이 변했다고 실망하는 팬들도 있었죠. 하지만 빅뱅은 그때나 지금이나 흑인 음악에 대한 애정은 변함없어요. 그걸 이번 솔로앨범에서 보여주고 싶었죠.” ◇인기는 톱, 세상 물정엔 둔감 외모는 소년티를 벗었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이나 욕심은 그대로였다. 또 한 가지 변하지 않은 게 있다면 여전히 세상 물정에 어둡다는 것(?). 그럴만도 한 것이 초등학교 때부터 YG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6년간 연습생으로 생활했으며 데뷔한 후에도 싱글과 정규앨범을 번갈아 발표하며 쉼 없이 달려온 터라 사실은 자신들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둔감한 편이다. ▲ 태양(사진=한대욱기자) 인기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털어놓으며 태양은 특유의 수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런 얘기해도 되나? 한 달 전쯤 잠실 근처에서 태닝을 하고 숙소로 가는데 갑자기 놀이공원에 가고 싶은 거예요. 평일인데다가 낮 11시, 12시쯤이어서 사람도 없어 괜찮겠다 싶어서 댄서 형, 매니저 형이랑 무작정 놀이공원에 들어갔죠.”(웃음) 그 다음 상황은 안 봐도 비디오다. 매니저에 따르면 태양이 도착했을 무렵 놀이공원에는 모 학교에서 단체 견학을 와 있었다. 태양이 입구를 들어서자 한두 명의 학생들이 알아보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1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놀이기구는 구경도 못하고 돌아서야만 했다는 게 매니저의 말이다. 변하지 않은 건 또 있다. 연애경험이 없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태양은 여자친구를 못 사귀어본 게 자랑도 아닌데 자꾸만 회자돼 쑥스럽다며 얼굴을 붉혔다. ◇“빅뱅은 최고의 스승...치열한 노력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 이제 태양은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솔로 활동을 펼쳐야 한다. 곧 빅뱅의 싱글이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솔로 활동과 전국 투어 및 빅뱅 앨범 등 그룹 활동으로 요즘도 하루에 2~3시간 밖에 못 자가며 몸을 혹사시키고 있다. “쉬는 건 이제 포기했어요.(웃음) 저만 힘든 것도 아닌 걸요. 탑 형은 연기를 병행하고 있고 승리는 뮤지컬에 출연했었죠. 대성이는 버라이어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지용(지-드래곤)이는 여전히 앨범 작업하느라 바빠요.” 태양은 자기 일 챙기는 데도 여유가 없을 텐데 멤버들에 대한 배려 또한 잊지 않았다. 행여나 자신의 솔로 앨범이 빅뱅이 지금까지 일궈낸 성과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이제 멤버들을 빼놓고 제 삶을 얘기할 수 없게 됐어요. 깨어있는 시간의 대부분을 멤버들과 함께 하고 있으니까요. 멤버들은 저한테 형제고 가족이고 아울러 최고의 스승이죠.” 태양은 지-드래곤, 탑, 대성, 승리 멤버 모두가 음악적으로도, 음악 외적으로도 욕심이 많아서 열심히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태양의 말에 따르면 빅뱅이 발전에 발전을 거듭할 수 밖에 없는 건 멤버들 각자가 치열하게 노력하기 때문이고, 그 안에서 빅뱅의 구성원으로서 떳떳하기 위해선 노력을 게을리 할 수가 없다. “다들 욕심이 너무 많아요. 그 덕분에 개개인은 물론 팀의 역량도 점차 커지는 것 같아요. 조금만 있으면 빅뱅 앨범 또 나오는데 기대하셔도 좋을 음악 준비해서 들려드릴게요. 그때까지 저는 솔로앨범으로 팬 여러분과 만나겠습니다.” ▶ 관련기사 ◀☞[VOD]'빅뱅' 태양의 홀로서기...'나만 바라봐~'☞YG, 빅뱅 서울 콘서트 앞두고 티켓 마련에 골치☞빅뱅-손담비, UCC 통해 그룹 결성(?)...네티즌 '화들짝'☞'보아 향수, 빅뱅 티셔츠'...6월 마지막주 '대박 행운'이 쏟아진다!☞빅뱅 태양, "이제 스물한살...여자친구 사귀고 싶어요"
- 휴대폰·PC업계 "모바일인터넷시장을 선점하라"
-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휴대폰시장이 급속하게 모바일 인터넷쪽으로 전환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놓고 휴대폰 업계와 PC업계간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애플 아이폰은 컴퓨터 (PC)에 탑재되는 운영체제 (MAX OS)와 인터넷 브라우져를 모바일용으로 변환해 탑재했으며 이메일 서비스, 아이팟 (MP3)에서 발전시킨 음악 기능을 탑재하는 등 사용자가 애플 PC를 사용하는 착각이 들 정도 기능을 구현했다.또한 여러 손가락으로 사진 크기까지 조절할 수 있는 멀티터치가 가능한 혁신적 UI를 장착하기도 했는데, 애플은 출시한 아이폰 성공에 고무돼 인터넷 기능을 강화한 3G 아이폰 신제품을 10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있다. 구글의 행보는 더욱 파격적이다. 구글은 휴대폰을 만들지 않고 휴대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만을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구글은 휴대폰 S/W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개발해 배포하고 휴대폰 제조사는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휴대폰을 만들어 판다.노키아는 '08년 MWC'에서 모바일 인터넷 기능을 강화시켜 4가지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특히 N96은 손안의 컴퓨터라고 불리우고 있는데 2.8인치의 LCD스크린을 장착했으며, 화면에 손만대면 민감하게 반응하는 풀터치스크린폰이다. UI도 개선해 무선인터넷에 쉽게 접속, 웹 서핑과 커뮤니티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며 GPS 및 다양한 첨단기능을 장착했다. 노키아는 특히 구글의 유투브를 겨냥한 파일공유 서비스인 '세워 온 오비' 를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강력한 PC 기능과 햅틱 UI로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삼성 옴니아'로 노말폰 사용자와 스마트폰 사용자 모두를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삼성 옴니아는 터치스크린의 원조격인 윈도우 모바일의 최신 운영체제 (Window Mobile 6.1 프로페셔널)를 탑재해 MS Office 문서 편집 기능, 강력한 동영상 플레이어 (디빅 지원), 멀티태스킹, 푸쉬이메일, 메신져, 풀브라우징 지원 (최신 오페라 브라우져 탑재)등 마치 WINDOW PC를 사용하는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하드웨어적으로도 작은 노트북을 연상시킨다. 노트북에 탑재된 마우스 터치패드같은 옵티컬 마우스를 하단에 장착했으며 최대 16GB 대용량 내장 메모리 (MP3파일 4000곡, 100분짜리 영화 10편 가능) , 16GB 외장 메모리 지원, TV/Project In/Out 기능, GPS(네비게이션 가능),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외에도 삼성의 안정되고 강력한 휴대폰 기능과 풀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햅틱 UI를 결합해 강력한 유저 인터페이스로 무장하고 있다.삼성 옴니아는 삼성전자가 올해 발표한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6대 카테고리 전략' 중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해당하는 제품이다. 언제어디서나 휴대폰을 통해 각종 정보를 주고 받기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환경을 제공해준다.◇'내 손안의 PC'..모바일인터넷 시장 확대최근 IT 시장은 컨버전스의 가속화로 기기간의 영역이 무너지고 있으며, TV, 카메라, MP3, 동영상 플레이어, GPS 네비게이션 등 휴대폰으로의 컨버전스가 가속화 되고 있다.이런 추세속에 3G 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보편화되면서 빠른 데이터 속도를 통한 무선인터넷 풀 브라우징 서비스, 화상통화, 네트워크 게임, UCC 제작 전송 등 기존 PC에서 가능한 일들이 휴대폰에서도 가능해지고 있다.지난해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설명하면서 '모바일이 PC를 대체할것' 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무선인터넷용 컨텐츠 및 어플리케이션 시장은 올해 3740억달러에서 2012년 4730억달러로 연평균 6% 성장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용 기기도 올해 9000만대에서 2012년 2억대로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관련기사 ◀☞`손안의 PC`..삼성 글로벌전략폰 `옴니아` 전격공개☞한 외국인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쇠고기 정국'☞삼성電·삼보컴 "인텔과 전략적 협력..리베이트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