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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1장 전송 1.4초`..KTF, 모바일 UCC시대 연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F(032390)는 3세대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HSUPA(고속상향패킷접속) 네트워크상용화 시연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KTF는 내년 상반기께 HSUPA 전국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3월1일 세계 최초 인구대비 99%를 커버하는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전국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100여 일만에 이룬 성과다. KTF의 HSUPA는 향후 최대 업로드 속도가 5.76Mbps나 돼, 현재 서비스 중인 HSDPA 속도(384Kbps) 대비 15배나 향상된다. 또 응답속도(업링크 서버에서 응답하는 시간) 30% 이상, 용량(단위 통화커버리지 셀내 사용자, 속도 등의 수용량) 25% 이상 향상이 가능하다.이번 HSUPA 네트워크 상용화 성공은 무선으로도 동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초고속 전송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1메가바이트(1MByte) 용량의 사진을 약 1.4초만에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이동통신 고객들이 본격적으로 모바일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HSUPA 휴대폰만 있으면 집 밖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PC방을 찾아 다니는 불편함이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향후 HSUPA가 활성화되면서 현재 각광받고 있는 UCC 기반의 개인방송, 블로그 업로드 등 다양한 형태의 UCC 서비스가 모바일 환경에서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KTF는 3단계로 나눠 HSUPA 네트워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14일부터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대구 등 주요 도시에서 최대 1.45Mbps로 USB 시험모뎀으로 상용화를 시작한 후, 10월부터는 전국 수도권과 광역시 이상에서 최대 1.45Mbps로 USB 상용모뎀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내년 1분기에는 수도권, 광역시는 5.76Mpbs, 기타 시급 이하 지역에서는 1.45Mbps로 USB상용모뎀과 단말기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2008년 2분기에는 전국 군 단위까지 커버리지를 확장해 세계 최초로 HSUPA 전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KTF는 이번 HSUPA 도입을 통해 지속적인 서비스 경쟁우위와 WCDMA 시장 리더쉽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 삼성-LG, 국내 3G폰 경쟁 `후끈`(상보)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확산되고 있는 국내 3세대(G) 휴대폰 시장 장악을 위한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양사 모두 프리미엄급 3G폰을 중심으로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점유율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새로운 HSDPA폰을 잇따라 시장에 출시하고, 애니콜 3G폰의 비전과 특징을 보여 주는 광고를 내보내면서 `마이 스테이지 애니콜(My Stage Anycall) 3.5 캠페인'을 시작했다.이동통신사업자가 아닌 휴대폰 제조사가 3G 관련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삼성전자가 3G 시장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삼성전자는 이미 출시된 폴더형과 슬라이드형에 이어 스윙형 제품을 새로 선보여 모든 타입의 3G 제품을 갖추게 됐고, 이후에도 바형, 가로보기 등 다양한 디자인의 HSDPA폰을 출시할 계획이다.또 WCDMA지역 뿐만 아니라 GSM지역까지 포함한 100개국 이상에서 글로벌 로밍이 지원되는 HSDPA폰, 최고 속도의 HSDPA폰, 메시징 특화 HSDPA폰 등 기능적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HSDPA폰을 하반기에 10여종 이상 출시할 예정"이라며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HSDPA폰을 선보여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삼성 애니콜의 명성을 3G 시장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066570)도 3G폰 제품 라인업과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LG전자는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빠른 3.6Mbps 속도의 초스피드 HSDPA폰을 출시했다. 이 속도로 MP3 노래 한 곡을 7초 안에, 40MB의 뮤직비디오 파일 한 개를 1분30초 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수준이다.LG전자는 초스피드 HSDPA폰과 보급형 3G 단말기를 선보여, 올 5월까지 총 133만대 규모의 국내 3G 시장에서 62만대를 공급해 46%의 시장점유율(1위)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LG전자는 올 하반기에도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프리미엄급 3G폰으로 상반기의 경쟁우위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LG전자는 내달부터 지상파·위성 DMB와 VOD 서비스 지원 HSDPA폰, UCC와 연동 가능한 디지털 카메라 스타일의 프리미엄 HSDPA폰 등 8종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또 3분기 중 LG텔레콤이 준비하고 있는 리비전A에도 대응 모델을 준비해 선보이는 등 각 사업자 특화 모델을 선보여 시장을 리딩해 나간다는 전략이다.LG전자 관계자는 "3G 시장 선점을 바탕으로 올해 국내 전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을 30%대 가까이로 확대한다는 목표다"고 말했다.
- 네이버, 엠넷미디어와 제휴..동영상시장 본격 공략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NHN(035420)의 인터넷포털 네이버는 엔터테인먼트 콘텐트업체인 엠넷미디어와 제휴를 맺고 본격적으로 동영상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이번 제휴는 ▲ 방송 콘텐트 동영상 검색 ▲ 포털을 통한 방송 콘텐트 무료상영 ▲ 방송 콘텐트를 활용한 이용자 UCC 제작지원 등 방송 콘텐트 활용전반에 대한 포괄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향후 인터넷을 통한 방송 프로그램 감상 및 활용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NHN은 설명했다.네이버는 엠넷미디어가 온라인 유통을 총괄하는 Mnet, KM, XTM, 채널CGV, TVN, O’live Network 등 총 6개 케이블TV의 모든 방송 콘텐트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네티즌들이 네이버 검색을 통해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인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방송 콘텐츠의 내용, 대사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바로 찾을 수 있는 `장면검색`을 적용해 이용자의 동영상 검색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이번 제휴로 네이버는 모든 이용자가 약 2만시간 분량의 방송 콘텐트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해 동영상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엠넷미디어와 제휴채널은 네이버 검색 아웃링크시 발생하는 모든 동영상광고 수익과 함께 사이트 방문자 증가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양사는 무료 감상이 가능한 방송 콘텐트를 이용자가 동영상 UCC 제작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방송 콘텐트 감상시 3~5분 이내로 동영상을 잘라내 편집, 재가공해 저작권자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고 방송 콘텐트를 활용한 자신만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최휘영 NHN 사장은 "이번 제휴는 인터넷에서의 방송 콘텐트의 생산, 유통, 공유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포털과 방송사의 노력의 산물로 네이버는 방송사를 비롯한 저작권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동영상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협력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