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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71건

기아차, 2017 KBO리그 후원..MVP에 `스팅어` 수여
  • 기아차, 2017 KBO리그 후원..MVP에 `스팅어` 수여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6년 연속 ‘KBO 리그’를 후원한다. 기아차는 서울 압구정동 기아차 사옥에서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 KBO 리그’ 자동차부문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KBO리그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사로 나선 이후 6년 연속 후원하고 있다.2017 KBO 리그 공식 후원사인 기아차는 △TV 중계 가상광고·전광판 광고·미디어 백드롭 및 덕아웃 브랜딩 △주요 경기 시구차량 운영 △정규시즌·올스타전·한국시리즈 MVP에 기아차 시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이밖에 카니발과 K5를 KBO 리그 행사용 차량으로 지원한다. 기아차는 지난해 정규시즌 MVP 니퍼트 선수에게 K7 하이브리드, 올스타전 MVP 민병헌 선수에게 K5 시그니처, 한국시리즈 MVP 양의지 선수에게 K7을 수여하며 ‘기아차=MVP의 차’라는 이미지를 알린 바 있다. 올해는 KBO 리그 MVP에게 기아차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부상으로 수여할 예정이다.오는 31일 공식 개막하는 KBO 리그는 지난해 역대 최대인 834만명의 관중을 동원한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900만 관중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기아차 관계자는 “올해에도 변함없이 KBO리그를 공식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KBO 리그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써 국내 야구팬들에게 더욱 큰 즐거움을 선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아차는 올해에도 KBO 리그 등 통해 스포츠마케팅을 선도하는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세계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미국프로농구협회(NBA),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창식 기아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과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이 ‘2017 KBO 리그 자동차부문 공식 후원’ 조인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차 제공
2017.03.28 I 신정은 기자
B tv,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SPOTV ON’ 서비스
  • B tv,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SPOTV ON’ 서비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UHC 정찬성SK브로드밴드(사장: 이형희, www.skbroadband.com)가 B tv에서 프리미엄 스포츠 유료 채널인 ‘SPOTV ON’과 ‘SPOTV ON 2’ 서비스를 시작했다. ‘SPOTV ON’과 ‘SPOTV ON 2’ 채널은 국내 유료방송사 중 B tv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며, B tv 채널 118번과 119번에서 각각 시청할 수 있다. ‘SPOTV ON’과 ‘SPOTV ON 2’ 채널은 종합격투기(UFC), 미국 프로농구(NBA),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여자프로테니스(WTA)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하는 스포츠 채널이다.국내에 많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종합격투기(UFC)의 주요 경기와 한국 선수가 나오는 경기를 SPOTV ON 채널에서 생중계 할 예정이며,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도 하루 4경기 이상 생중계 할 예정이다.SK브로드밴드는 ‘SPOTV ON’과 ‘SPOTV ON 2’ 채널을 오는 30일까지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고, 31일부터는 유료 서비스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의 이용 요금은 두 채널을 묶어 월 9,800원(부가세 별도)에 이용할 수 있다.유창완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이번에 프리미엄 유료 스포츠 채널인 ‘SPOTV ON’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스포츠 콘텐츠에 대한 시청자의 욕구가 갈수록 강해지고 세분화되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면서 “더 다양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3.03 I 김현아 기자
'킹' 제임스, SI 선정 올해의 스포츠 선수
  • '킹' 제임스, SI 선정 올해의 스포츠 선수
  •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우승으로 이끈 ‘킹’ 르브론 제임스(32·미국)가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 2016년 올해의 스포츠선수에 선정됐다. SI는 2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결정전 1승 3패의 열세를 딛고 클리블랜드에 사상 첫 우승을 선사한 제임스를 올해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제임스는 클리블랜드가 1964년 미국프로풋볼(NFL) 브라운스의 우승 이후 52년 만에 프로스포츠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등 공신이 도ㅒㅆ다. 제임스는 2003년 고향 팀인 클리블랜드에 입단했으나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채 2010년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했다. 이후 마이애미를 두 차례나 정상을 이끌며 우승 제조기가 됐다. 그리고 2014년 다시 클리블랜드로 돌아왔으며 기어코 우승컵을 팀에 안겼다. SI는 지난달 ‘올해의 스포츠선수’ 후보를 발표한 바 있다. 후보로는 108년 만에 우승한 시카고 컵스,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깜짝 우승의 주인공 레스터시티.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낸 마이클 펠프스(미국), 육상 3관왕에 오른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 LA 다저스의 중계를 67년간 맡은 ‘다저스의 목소리’ 빈 스컬리 등이 선정 됐다. 제임스는 2010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SI 올해의 스포츠선수에 선정됐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996년과 2000년에 두 차례 선정된 바 있다.
2016.12.02 I 정철우 기자
  • 프로스포츠협회, 16일 프로스포츠 스폰서십 페어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등 프로스포츠 7개 단체 62개 구단의 스폰서십 활동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프로스포츠 스폰서십 페어’가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프로스포츠 스폰서십 페어’는 프로스포츠의 주요 마케팅 활동인 스폰서십을 주제로, 프로스포츠 구단들의 활동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스포츠 스폰서십 박람회다.스폰서십 공동전시관, 프로스포츠 단체 및 구단 홍보 부스를 비롯해 국내외 프로스포츠 스폰서십 사례 발표, 스포츠 스타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 등의 부대행사로 운영한다.14일까지 기업, 구단, 일반인 등 1천여 명이 사전등록을 마쳤다. 당일에도 누구나 현장 등록 후 입장 가능하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박람회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유니폼 광고부터 홈경기 이벤트, 네이밍 라이츠, 타이틀 스폰서까지 다양한 스폰서십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광고기간, 비용, 중계효과, 마케팅효과 등 스폰서십에 대한 궁금한 점은 홍보부스를 방문해 즉석에서 상담할 수 있다.홍보부스는 K리그, KBL, KOVO, KPGA, KLPGA를 포함하여 울산현대, FC서울, 포항스틸러스, 강원FC, 부천FC1995, 대전시티즌(이상 축구단), SK와이번스, 넥센히어로즈(이상 야구단), 서울삼성 썬더스, 삼성생명 블루밍스, 전주KCC이지스, 부산KT소닉붐, 원주동부프로미(이상 농구단) 등에서 운영한다.부스에서 직접 상담이 어려운 단체는 터치스크린이 내장된 키오스크를 통해 종목별 각 구단의 스폰서십 제안서와 세일즈 담당자의 연락처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정조국, 이근호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스포츠스타들도 동참한다. 오후 3시에 열리는 토크콘서트에서는 K리그 MVP와 득점왕에 선정된 정조국과 사랑나눔상을 수상한 이근호가 직접 연사로 참여해 MC 공서영 아나운서와 함께 스폰서십의 필요성과 고마움을 전한다.또한, 3시 30분부터 울산현대 홍보부스에서는 이용, 김용대, 이정협, 이재성, 정동호 선수의 사인회와 포토타임 이벤트가 열린다.이외에도 제일기획 마스터로 삼성 스포츠마케팅을 이끌었던 KPR 콜라보K 김주호 대표의 스포츠 스폰서십 커뮤니케이션 강의,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구단 스폰서십 담당자 세르지오 마가야네스)의 NBA 스폰서십 세일즈 전략 강의 등 스포츠 스폰서십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의 박재영 사무총장은 “프로스포츠 스폰서십은 스포츠 대중화와 기업의 마케팅 노력, 미디어의 발전이 결합해 생겨난 스포츠 비즈니스의 대표적 영역”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스포츠단체에는 실질적 영업성과를 거두기 위한 기반 마련을, 기업에게는 마케팅 기회창출을, 일반관람객에게는 스폰서십에 대한 이해도가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6.11.15 I 이석무 기자
'광군제 잭팟' 마윈 "햇빛 찬란할때 지붕 고쳐야"
  • [중국기업列傳]'광군제 잭팟' 마윈 "햇빛 찬란할때 지붕 고쳐야"
  • 지난 11일 광군제 갈라쇼에 참석한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사진=바이두).[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하루 매출 20조원. 전 세계 최대 가전업계 미국 월풀의 1년 동안의 매출과 맞먹는 규모다.중국의 거대한 소비 잠재력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폭발하고 있다. 그 중심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라 불리는 광군제(光棍節·11월 11일)에서 또 한번의 ‘잭팟’을 터뜨렸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의 2배가 넘는 거래 규모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세계최대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특히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기존과 달리 가상현실(VR)과 드론(무인기) 배송 등 최첨단 소비 시스템이 도입돼 더욱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글로벌 톱스타들이 참여한 초대형 갈라쇼가 펼쳐지며 단순히 쇼핑 체험이 아닌 국민적 축제이자 거대한 문화로 자리잡았다.이같은 신(新)문화 창출을 진두지휘해 온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의 시선은 여전히 미래를 향해 있다. 그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소비혁명’을 준비 중이다. 마 회장은 “햇살이 가장 찬란할 때 지붕을 고쳐야 한다”며 전자상거래 시대 이후의 대변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쇼핑전쟁에 대륙이 들썩..1초에 2.4억원 팔려지난 11일 0시를 기해 14억 인구의 중국이 ‘광클릭’으로 들썩였다. 광군제 행사에서 실시되는 파격적인 할인 행사에서 이른바 ‘득템(아이템 획득)’을 하기 위해 거대한 인구가 밤잠을 잊은 모습이었다. 원하는 제품을 구입한 이들의 환호와 그렇지 못한 이들의 탄성이 교차했다. 거대 인구의 ‘쇼핑 클릭’은 새벽을 지나 아침과 낮, 저녁까지 이어졌다.광군제 행사를 주도한 알리바바는 이날 0시부터 24시간 동안 매출액이 1207억위안(약 20조6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912억위안(15조5678억원)보다 32% 증가한 규모다.장융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매출 1000억위안은 타오바오(알리바바의 최대 쇼핑몰)의 지난 2011년 연간 매출액에 달하는 규모”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불과 5년 전 연간 매출액을 단 19시간 만에 돌파한 것이다. 초당 139만7000위안(약 2억4000만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문화가 된 광군제..첨단기술의 무대이기도지난 2009년 시작돼 올해로 8년차를 맞은 이번 광군제는 이전과 달리 단순히 쇼핑 행위를 넘어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는 모습이 두드러졌다.우선 엔터테인먼트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냈다. 소비자 입장에서 단순히 상품을 싸게 살수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기는 일종의 축제의 장으로 승화한 것이다.광군제 축하 이벤트에는 마윈 회장을 비롯해 스칼렛 요한슨과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중화권 유명 배우 양조위 등이 참석해 분위기를 달궜다. 전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는 농구공을 들고 나타나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알리바바의 연간 광군제 매출(거래액) 추이.알리바바는 또 올해 처음으로 홍콩과 대만에서 광군제 이벤트를 열었다. 중국의 각종 매체들은 대형 갈라쇼를 생방송으로 중계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1억명 이상이 갈라쇼를 시청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올해 광군제는 첨단 기술의 경연장이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최근 개발한 VR쇼핑 시스템을 선보였고 알리바바의 경쟁사인 징둥은 드론 배송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알리바바가 개설한 ‘바이 플러스’ 채널은 온라인을 통해 VR쇼핑 체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지하철에 앉아서도 뉴욕의 맨하튼 거리를 돌면서 쇼핑을 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알리바바는 또 포켓몬 고 스타일의 증강현실(AR) 쇼핑을 선보였다. 이 앱을 이용하면 알리바바의 온라인쇼핑몰인 티몰에 입점한 상점의 실제 오프라인 매장을 쉽게 찾아갈 수 있다.알리바바에 이어 업계 2위인 징둥은 군(軍)으로부터 4개성(省)에서 드론 비행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받으며 광군제 특수에 대비했다. 징둥은 벽지에 있는 농민들도 드론을 통해 베이징이나 상하이 주민과 같은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윈 “포스트 전자상거래 시대 준비 중”그저 ‘독신자의 날’로 불리며 우리나라의 ‘빼빼로 데이’ 수준이었던 광군제가 이처럼 천지개벽할 만큼 급성장한 비결은 마윈 회장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는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도 젊은이들과 중산층의 소비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 하에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속해 왔다. 그러면서 단순 파격세일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확대시키려는 노력을 이어왔다. 이는 중국 당국의 소비부양 의지가 맞물리면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탄생시켰고 올해 역시 중국 대륙을 뜨겁게 달궜다.마 회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또 한번의 혁신을 꿈꾸고 있다. 그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곧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견했다. 과거 개념의 전자상거래는 곧 사라질 것이며 앞으로는 인터넷 기술과 오프라인 업체, 스마트 물류, 빅데이터 등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업태가 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마 회장은 “알리바바는 내년부터 이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설 예정으로 전자상거래라는 단어도 더 이상 쓰지 않으려 한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설 뜻임을 내비쳤다.
2016.11.13 I 김대웅 기자
트럼프, 美대선 TV토론회 하루 앞두고 또 막말 "클린턴 내연녀 초청"
  • 트럼프, 美대선 TV토론회 하루 앞두고 또 막말 "클린턴 내연녀 초청"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세기의 토론’으로 불리는 26일(현지시간) 첫 TV 토론회를 앞두고 막말 행진을 이어갔다.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24일 “힐러리(민주당 대선 후보)가 멍청한 독지가 마크 큐반을 방청석 앞줄에 앉힌다면 나는 제니퍼 플라워스를 앉히겠다”고 말했다.플라워스는 힐러리 클린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 시절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내연녀 중 한 명이다. 클린턴 지지 선언 후 트럼프를 맹비난해 온 억만장자 큐반이 1차 TV토론에서 맨 앞줄에 초청된 데 대한 맞불 작전인 셈이다.플라워스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의 초청에 기꺼이 응하겠다며 호응했다.26일 미국 대선 향방을 가늠할 1차 TV토론이 열리는 뉴욕 롱아일랜드 호프스트라대학 앞 CNN 중계차량에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미국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공화당 후보의 얼굴이 새겨져 있다. /AFP26일 저녁 9시반(한국시간 27일 오전 10시반)부터 한 시간 반 동안 뉴욕 롱아일랜드 호프스트라대학에서 열리는 이번 TV토론회는 30%에 달하는 부동층을 흔들 최대 이벤트로 꼽힌다.뉴욕타임즈(NYT)는 미국 인구의 3분의 1에 달하는 1억 명이 이번 토론회를 지켜보리라 전망했다. 슈퍼볼이나 미 프로농구 NBA 결승전보다 많다. TV는 물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모바일로도 생중계한다.1차 토론 주제는 ‘미국의 방향’과 ‘번영 달성’, ‘미국의 안전’ 세 가지다. 최근 뉴욕 맨해튼 첼시 폭발사건과 샬럿의 경찰 흑인 총격 사건 등 쟁점 현안과 함께 트럼프의 돌발 발언과 네거티브 공세, 그에 대한 힐러리의 대응도 큰 관심사다.외신은 트럼프가 광고 대신 각종 언론의 주목과 논쟁을 이끄는 막말로 미디어 노출을 늘리는 유례없는 선거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웨슬리안대학에 따르면 8월 19일부터 9월 15일까지 양당의 대선 관련 광고가 4년 전보다 40% 이상 줄었다. 특히 트럼프 측의 광고비는 힐러리의 절반도 안 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트럼프의 지지율은 힐러리를 오차범위 내 접전 수준까지 추격했다.힐러리에게도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진보 성향의 미국 유력 매체 NYT가 공개지지를 선언했다. 또 공화당 지지자인 메그 휘트먼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도 힐러리 기부를 공언했다.포춘 선정 미국 100대 기업 CEO 중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에 기부한 곳은 하나도 없었다. 지난 대선 땐 전체의 3분의 1이 공화당 후보인 롬니를 지지했다.힐러리 캠프는 이와 대조적으로 팀 쿡 애플 CEO, 마크 파커 나이키 CEO 등 100대 기업 CEO 중 11명이 기부를 결정했다.또 CNN/ORC의 이달 초 여론조사에선 클린턴이 토론을 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53%로 43%의 트럼프를 앞섰다.한편 미 대선토론위원회는 26일 국내 이슈를 주제로 한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10월 9일(타운홀 미팅)과 19일(국제 이슈) 세 차례 열 예정이다. 대선은 11월8일로 한 달 반 앞이다.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2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24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로어노크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2016.09.25 I 김형욱 기자
PGA 투어 수장 “우즈, 니클라우스 넘어 가장 위대한 선수”
  • PGA 투어 수장 “우즈, 니클라우스 넘어 가장 위대한 선수”
  • 팀 핀첨(왼쪽) PGA 투어 커미셔너와 타이거 우즈(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수장’ 팀 핀첨(69·미국) 커미셔너가 수년간 이어온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세계 최고 골프 투어를 이끄는 수장의 생각엔 타이거 우즈(미국)가 역대 최고 선수다.올해 말 은퇴를 앞둔 핀첨 커미셔너는 21일(한국시간)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린 자신의 마지막 공식 기자회견에서 “잭 니클라우스(미국)를 좋아하지만 역대 최고 선수를 꼽으라면 타이거 우즈다”라고 밝혔다.핀첨 커미셔너는 “우즈는 현역 중 유일하게 79승을 거둔 선수며 우즈보다 많은 승을 거둔 선수는 1명(샘 스니드) 밖에 없다”며 “우즈는 14번의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고, 이 부문서도 우즈를 앞서는 사람은 1명(니클라우스)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즈의 플레이는 사람들을 골프장으로 데리고 왔다”며 “그는 마치 NBA(미국프로농구)의 마이클 조던(미국) 같은 존재다”라고 덧붙였다.우즈와 니클라우스를 놓고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가’라는 논쟁은 우즈가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후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우즈는 메이저대회 14승과 통산 79승을 앞세워 골프 산업의 황금기를 연 인물이다. 니클라우스는 메이저대회 최다승인 18승과 함께 우즈가 등장하기 전 세계 골프계를 이끈 전설이다.핀첨 커미셔너는 그러나 우즈와 니클라우스 같은 ‘지배자’들의 존재가 항상 이로운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우즈와 같이 투어를 지배하는 선수의 존재가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며 “한 선수가 모든 언론의 관심을 독차지한다. 그가 너무 잘하기 때문이다. 우리로선 우즈를 뛰어넘을 다른 스타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핀첨 커미셔너는 우즈의 존재감이 향후 20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핀첨 커미셔너는 “내가 1994년 커미셔너로 부임할 당시 사람들은 ‘니클라우스의 대체자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즈가 나타났다”며 “(PGA)투어는 팬들이 스타의 탄생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즈를 이을 ‘빅3’ 또는 ‘빅5’ 등 젊은 선수들이 나타났고 그들이 코스 안팎에서 잘 해주고 있다. 우리는 계속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핀첨 커미셔너는 올해 1년 재계약에 성공하며 내년 6월까지 투어와 계약돼 있다. 그러나 그는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임기를 모두 채우진 않을 것 같다. 올해 안으로 은퇴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1994년 PGA 투어 커미셔너로 부임한 핀첨은 약 5640만 달러였던 PGA 투어 총상금을 2006년에는 2억5680만 달러까지 불렸다. 또한 천문학적인 중계권 계약으로 22년간의 장기 집권에 성공했다. 일각에선 우즈의 영향력을 등에 업어 가능했다는 평도 있다.핀첨 커미셔너의 후임으로는 PGA 투어 부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이 내정된 상태다.
2016.09.21 I 조희찬 기자
트위터, NBA 올스타전 맞아 MVP 투표 진행
  • 트위터, NBA 올스타전 맞아 MVP 투표 진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트위터(Twitter)는 15일 오전 10시(한국기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의 MVP 팬투표가 트위터를 통해 진행되며, 경기를 기념한 특별 이모티콘도 제공한다.2016 NBA 올스타전(@NBAAllStar) MVP 팬투표는 경기 4쿼터 시작부터 30분간 진행되며, 팬투표 전용 해시태그(KiaAllStarMVP)와 선수 이름 해시태그를 동시에 트윗하거나 투표 트윗을 리트윗하면 참여할 수 있다. 올스타전 팬투표가 진행되는 SNS 채널은 트위터가 유일하며 SMS 문자 투표 결과 등을 합산해 MVP를 선정하게 된다.트위터에 접속해 2016 올스타전 공식 해시태그(NBAAllStarTO)나 24명의 출전 선수들의 이름 해시태그로 트윗을 작성하면 각각의 성격을 재미있게 형상화한 특별 이모티콘이 제공된다. 예를 들어 르브론 제임스(LeBronJames)의 이름에는 ‘킹 제임스(King James)’라는 별명에 맞게 왕관 모양의 이모티콘이 노출되고, 코비 브라이언트(KobeBryant)를 해시태그로 넣으면 그의 별명인 세상에서 가장 큰 뱀 ‘블랙 맘바’가 이모티콘으로 등장한다.터너 네트워크 텔레비전(Turner Network Television, TNT)의 NBA 중계방송(@NBAonTNT) 해설진으로 활약하고 있는 전설적인 NBA 스타들을 표현한 이모티콘도 제공한다. 샤킬 오닐(SHAQ), 찰스 바클리(CHARLESBARKLEY), 레지 밀러(REGGIEMILLER) 등 은퇴한 유명 선수들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할 수 있다.선수들의 다양한 모습이 경기 공식 해시태그(NBAAllStarTO)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작년 NBA 올스타전을 통해 처음 시도된 ‘킥캠(KicksCam)’ 영상이 올해에도 제작된다. ‘킥캠’은 경기장에 들어서기 직전에 선수들이 착용한 운동화의 모습을 360도 촬영한 바인 영상으로 농구 팬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유명 선수들의 착용 운동화를 좀더 색다르게 보여줄 예정이다. 올스타전을 하루 앞둔 14일(한국 기준) 전야제에서는 3점슛 컨테스트와 덩크 컨테스트 등이 열려 농구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다. 2016 NBA 올스타전 관련 다양한 현장 소식은 공식 계정(@NBAAllStar)을 팔로우하거나 NBAAllStarTO, NBADunkContest 해시태그를 검색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16.02.15 I 김현아 기자
中자본은 왜 유럽축구팀에 눈독들이나
  • 中자본은 왜 유럽축구팀에 눈독들이나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중국 미디어캐피탈(CMC)과 씨틱캐피탈홀딩스가 1일(현지시간) 공동으로 영국의 씨티풋볼그룹(CFG) 지분 13%를 사들였다. 인수금액만 4억달러(약 4660억원) 규모다. CFG는 영국 축구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는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모회사다. 2008년 아부다비 왕족인 만수르가 2008년 인수한 뒤, 매년 영국리그의 상위권을 노리는 인기팀이다. CFG 의 시가총액은 30억달러 규모로, 맨체스터시를 연고로 한 라이벌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비슷한 규모다. 리루이강 CMC 회장은 “축구는 중국에서 중요한 발전단계 있는 대단히 흥미로운 스포츠”라며 “중국이 세계 축구계에 공헌할 수 있지난 10월 말 영국 맨체스터시티(맨시티) 연습구장을 방문한 시 주석이 데이비드 캐머런(오른쪽) 영국 총리와 맨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 선수와 셀피를 찍었다. 출처:AP는 무대를 얻게 될 것”이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중국 기업은 최근 들어 유럽 축구단 쇼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완구업체 라스타그룹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 지분 56%를 인수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 그룹인 다롄완다도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분 20%를 5200만달러에 사들여 대주주가 됐다.중국에서 유럽 축구, 특히 프리미어리그의 팬층이 두텁다. 유럽축구 경기와 관련된 콘텐츠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면 해볼만한 장사다. 중국의 인터넷 포털 기업 ‘텐센트’가 올해 초 5억달러를 들여 미국프로농구(NBA) 독점중계권을 확보하며 스포츠 시장에 발을 넓힌 것도 비슷한 이유다. 정치적인 계산도 고려했을 가능성이 크다. 축구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다. 시 주석은 올해 ‘중국 축구개혁 종합방안’을 만들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인이 즐기는 축구에서 중국의 위상을 드높여 중국의 국력을 과시하겠다는 의도에서다. 기업인들도 시 주석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분위기다. 자국 선수나 클럽을 육성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투자한 만큼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유럽 인기구단은 이런 고민을 한방에 털어낼 수 있다. 축구 강국 이미지를 심기에 도움이 되고, 워낙 인기가 높으니 대·내외적 관심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CMC가 이번에 인수한 맨시티는 지난 10월 말 시 주석이 직접 방문한 구단이기도 하다. CMC는 최근 중국 프로축구리그인 슈퍼리그와 대형 TV 중계권료 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5.12.02 I 장순원 기자
  • KT, 세계 최고의 글로벌 골프대회 통신 지원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KT(030200)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2015 프레지던트컵’의 주관 통신사업자로 선정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CC에서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대회 기간 동안 통신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프레지던트컵 골프대회’는 라이더컵, 월드골프챔피언십(WGC), EMC월드컵과 함께 세계 4대 국가대항전 골프대회다. 미국 PGA 투어의 주도로 1994년 출범하여 매 2년마다 열린다. 지금까지 미국, 호주, 남아공, 캐나다에서만 개최됐다. 아시아에서 대회를 여는 것은 ‘2015 프레지던트컵’을 개최하는 한국이 처음이다. KT는 이번 대회에서 광케이블, 무선랜, 라디오 및 TV 중계 방송 시스템 등 유무선 인프라를 구축했다. 인터넷, WiFi, 전화, 국제방송회선 등 약 1,000회선을 제공해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언론매체, 대회관계자 등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준성 KT Biz사업기획담당 상무는 “KT가 ‘2015 프레지던트컵’ 주관 통신사로 선정된 것은 KT의 통신서비스를 글로벌 무대에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그간 수많은 국제 행사에서 보여왔던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역량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KT, 제2회 선도기업 상호 방문 프로젝트 개최☞KT “주유·정비 할인 올레 멤버십 Car+ 출시”☞KT, 농구 꿈나무 NBA 진출 돕는다
2015.10.05 I 김유성 기자
진구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 뱃속에 있는 아이"
  • 진구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 뱃속에 있는 아이"
  • 진구. 사진=더 셀러브리티[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진구가 화보를 공개했다. 배우 진구가 매거진 ‘더 셀러브리티’ 6월호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농구’를 콘셉트로 특유의 남성미 넘치는 표정과 분위기를 연출했다. 촬영 현장에서 직접 농구공을 튀기며 뛰어난 드리블을 보여준 진구는 자신의 지인 50여 명이 활동하는 농구단 ‘와일즈’의 구단주다. 매주 일요일 세 시간씩 농구를 하고 미 NBA 시즌 중에는 중계하는 경기를 꼭 챙겨보는 농구 마니아다. 진구는 곧 세상에 나올 자신의 2세와 농구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진구는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은 아내의 뱃속에 있는 아기”라며 “아이가 빨리 자라서 함께 농구할 생각에 들떠 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 올 6월 개봉 예정인 영화 ‘연평해전’에 고 한상국 중사 역으로 출연한 그는 제2 연평해전이 일어나기 6일 전에 해군에서 제대했다. 그에 대한 자신의 회고와 처음에는 출연을 고사했던 이유, 유가족과 만났던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진구는 “관객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영화는 아니다”라며 “다만 몰랐던 내용을 알아야 하는 사명감과 공감, 건강하게 잘살고 있는 사람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진구 화보와 인터뷰는 ‘더 셀러브리티’ 6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 샤이니, ''오드(odd)'' 앨범 차트 1위 ''음반-음원-방송'' 쌍끌이 인기☞ 김현중 측 "전 여친 산부인과 기록 요청.. 임신-유산 여부가 쟁점"☞ 박수진, 배용준 결혼 소감에 ''하트♥♥''로 화답 ''애정 과시''☞ 병무청 "유승준, 귀화·입대 논할 가치도 없다"☞ 육성재 "아버지 반도체 관련 IT 회사 대표" 최시원급 집안?
2015.05.28 I 정시내 기자
  • 텐센트 1분기 순익 1.2兆 `사상최대`…모바일게임 호조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중국 2위 인터넷기업 텐센트가 1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텐센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3월까지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68억8000만위안(약 1조208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전망치인 67억위안을 웃돈 수치다. 지난해 마화텅 텐센트 회장이 공격적으로 모바일 게임 및 온라인 쇼핑, 여행서비스 등 다방면에서 투자를 확대해 58억달러에 달하는 기록적인 인수합병을 달성하면서 수익 증가를 이끌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또한 텐센트는 자사 모바일 메세지 플랫폼 QQ와 위쳇에 광고를 판매하면서 수익을 끌어올렸다. 이 두 플랫폼의 이용자는 10억명에 달한다. 니 무치 아레테 리서치서비스 애널리스트는 “모바일게임 부문이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텐센트가 위쳇에서 얼마나 많은 광고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화텅 회장은 올해 추가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올들어 이미 인수합병에 33억달러를 지출했다. 텐센트는 미국 프로농구협회(NBA)의 모든 경기를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독점중계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쇼니뮤직과 워너뮤직, 타임워너그룹의 HBO 네트워크 등과도 스트리밍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2015.05.13 I 송이라 기자
오만한 외국인선수 한 명이 망쳐버린 PO 축제분위기
  • 오만한 외국인선수 한 명이 망쳐버린 PO 축제분위기
  • 경기 중 애국가를 모욕했다는 비난을 받자 사과 기자회견에 나선 창원 LG 소속 외국인선수 데이본 제퍼슨. 사진=KBL[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스트시즌으로 한창 축제가 펼쳐져야 할 프로농구가 외국인선수 한 명의 어이없는 행동때문에 초상집 분위기다. 문제 인물은 창원 LG 소속의 데이본 제퍼슨(29·198cm)이다.제퍼슨은 지난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대 창원 LG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큰 사고를 쳤다. 경기 전 애국가가 울려퍼지는 동안 허리를 굽히며 스트레칭을 한 것.이같은 장면이 TV 중계를 통해 전국으로 퍼지자 농구팬들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단순히 KBL과 한국 농구를 무시한 것을 떠나 한국이라는 나라를 모욕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미국 국적의 제퍼슨 입장에선 자기 나라 국가가 아니라 다소 쉽게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건 기본적인 예의 문제다. 한국은 물론 미국프로농구(NBA)에서도 경기 전 국가가 연주되지만 다른 나라에서 왔다고 딴짓을 하는 경우는 없다.더구나 제퍼슨은 한국에 오기 전에 러시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등 해외 리그 경험이 적지 않다. 한국에서도 벌써 2년째 뛰고 있다. 단순히 무지에서 나왔다고 보기에는 어려운게 사실이다.설상가상으로 제퍼슨은 사건 이후 자신의 SNS에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양 손으로 손가락 욕을 하는 사람의 사진을 올렸다. 제퍼슨 본인의 사진은 아니지만 그의 반응은 반성 대신 공격이었다.사건의 심각성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제퍼슨와 소속팀 창원 LG는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제퍼슨은 19일 울산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한국 문화든, 어떠한 문화든 무시하는 사람은 아니다”라며 “한국 분들이 제 행동을 무례하고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생각했다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그는 애국가가 울리는 동안 스트레칭을 한 이유에 대해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어깨 통증을 느꼈다”라며 “2주 정도 어깨 치료를 받았는데 잘 이뤄진 것 같지 않았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트로이 길렌워터(오리온스)와 몸싸움을 격하게 하며 통증을 느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몇 마디 말로 팬들의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제퍼슨은 올시즌 KBL에서 득점왕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불성실하고 거친 매너로 종종 논란을 빚어왔다.게다가 제퍼슨이 이번에 건드린 문제는 단순히 개인적 태도의 문제가 아니다. 한 나라의 국가를 무시했다는 것은 그 나라 자체를 무시했다고 충분히 받아들여질만한 부분이다. 한국인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문제다. 농구 코트를 넘어 사회적 논란으로 커질 가능성이 크다.프로농구는 외국인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그렇다보니 외국인선수의 오만하고 무례한 행동이 종종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은 폭력이나 무단 이탈 등 개인적인 문제였다. 제퍼슨의 경우는 대단히 이례적인 경우다.제퍼슨의 소속팀 LG는 이 사건 이후 “지난 18일 경기에 앞서 제퍼슨이 보여준 잘못된 행동에 대해 팬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구단은 해당 선수에게 엄중히 경고했고 자체적인 징계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KBL은 곧바로 재정위원회를 열고 제퍼슨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잊을만하면 고개를 드는 외국인선수의 부적절한 행동을 막기 위해선 KBL의 단호한 조치가 불가피해 보인다.
2015.03.19 I 이석무 기자
中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2년안에 2兆 돌파
  • 中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2년안에 2兆 돌파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스마트폰 하나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이 중국에서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중국의약물자협회(CMPM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2017년 125억위안(약 2조1927억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1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2013년 23억6000만위안에 불과했던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규모가 4년 만에 5배 넘게 상장하게 되는 셈이다. 보고서는 또 중국 모바일 헬스케어와 관련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 갯수가 2000개를 넘어섰다고 집계했다. 모바일 헬스케어는 개인 스마트폰으로 환자와 의사가 시간과 공간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료 서비스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룽옌 CMPMA 부회장은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의 가파른 성장이 중국 모바일 인터넷 시장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앱은 낮은 성능과 저조한 앱 유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룽 부회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앱과 오프라인 서비스를 융합하는 형식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산업이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 중국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용자는 5억2700만명에 이르렀다. 이들은 잠재적인 모바일 헬스케어 소비자다.바이두와 베이징시가 합작해 만든 ‘베이징 헬스케어 클라우드’ 홈페이지 캡처중국 3대 IT(정보기술) 기업인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는 `블루오션`인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에 발빠르게 뛰어들었다. 바이두는 2013년 말 건강 관리용 스마트 팔찌 두라이프(dulife)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7월 베이징(北京)시와 손잡고 원격진료 서비스 ‘베이징 헬스케어 클라우드(北京健康云)’를 선보였다. 베이징시는 3년 안에 시민 1000만명에게 원격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목표로 삼고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중국 양대 모바일 헬스케어 기업인 딩샹위안(丁香園)와 과하오왕(掛號網)에 자금을 투자했다. 알리바바 역시 2011년부터 꾸준히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 최대 스마트폰 기업 샤오미(小米)는 지난해 8월 건강 관리용 스마트 팔찌 ‘미밴드’를 선보였다. 이후 한달 만에 스마트의료기업 아이헬스랩(iHealth Labs)과 제휴를 맺고 안드로이드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혈압 측정기를 출시했다. ▶ 관련기사 ◀☞ 텐센트, NBA 중국내 중계권 5년 더 갖는다☞ [광복70년]공룡중국 다시보기- `핀테크 제국` 꿈꾸는 텐센트☞ 中바이두, 최대 50개월치 월급 `통큰 보너스`☞ 짝퉁 논란에 집단소송 불똥…최대 위기 맞은 알리바바☞ 애플, 샤오미 누르고 中판매 1위‥삼성 3위로 주저앉아
2015.02.02 I 신정은 기자
1990년대 NBA, 낭만 시대의 '진한 추억'
  • 1990년대 NBA, 낭만 시대의 '진한 추억'
  • △ 마이클 조던(왼쪽)과 앤퍼니 하더웨이.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레바논 태생의 작가 칼릴 지브란은 “추억은 일종의 만남”이라고 역설했다. 대한민국에 ‘레트로(Retro)’ 열풍이 거세다. MBC ‘무한도전’ 시청자들은 지난 2주간 대중가요의 르네상스 시대였던 1990년대와 만났다. 1989년 作 영화 ‘백투더 퓨쳐2’는 2015년의 삶을 예측했지만, 2015년 정작 우리는 다시 1990년대를 추억하고 있다. ◇ 문화계 레트로 열풍...NBA의 황금기도 1990년대국내 대중문화는 1990년대에 만개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황금기도 그때쯤이었다. 지금의 30대 이상 팬들에게 1990년대 NBA는 여전히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국내에서는 기아자동차, 연세대, 고려대를 주축으로 한 농구대잔치 인기가 하늘을 찔렀고 만화 ‘슬램덩크’가 SBS 통해 방영되던 시기였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열풍은 국내외 할 것 없이 최고조에 달했다. NBA 카드수집과 농구화 시리즈별 구매, 미군방송(당시 AFKN) 시청은 필수였다. 특히 ‘AFKN’은 국내 NBA 시청자들을 집결하게 만들었다. 지역마다 시간대의 차이는 조금씩 있었지만, 평일 오후 6시 30분이면 CNNSI 스포츠뉴스가 방영됐고 FOX 스포츠뉴스도 주말마다 편성됐다. TNT 농구 중계는 토요일 점심때쯤 시청할 수 있었다. △ 마이클 조던(오른쪽)과 찰스 바클리.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밤 9시 45분이면 어김없이 지상파 스포츠뉴스를 챙겨봤던 NBA팬들이 많았다. KBS와 MBC를 번갈아 봤던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른다. 가끔 집에 늦게 들어가 TV를 틀면 NBA 소식을 놓치기도 했다. 요즘은 NBA 뉴스가 워낙 관심 밖이어서 스포츠뉴스의 엔딩에 편성되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스포츠뉴스의 중간, 혹은 서두에 나올 때도 많았다. 1999년 1월 조던의 2차 은퇴 소식은 스포츠뉴스가 아니라 KBS 9시 뉴스 시작 후 5분 내외를 장식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의 NBA 인기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장면이다. NBA 경기와 하이라이트는 VHS 비디오테입으로 녹화하는 게 당연한 듯 여겨지던 그 시절. 조던의 경기를 보고 벅찬 가슴을 짓누르며 공을 들고 운동장 농구코트로 뛰어가면 코트는 이미 만원이었다. 한겨울에도 1시간 정도 기다려야 림에 공을 던져볼 수 있던 날이 많았다. 1990년대 농구를 좋아하고 NBA를 시청했던 이들이라면 공감할법 한 얘기들이다. ◇ 그 시절 NBA 스타들에게서 배울 수 있었던 ‘인생’1990년대 NBA는 지금보다 터프했고 개성이 강했다. 유독 한 팀에서 오래 뛴 선수들이 많았다. 팀 이름을 대면 떠오르는 선수가 최소 한명 씩은 있었다. 시카고 불스는 조던과 스카티 피펜,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레지 밀러, 뉴욕 닉스는 패트릭 유잉, 올랜도 매직은 샤킬 오닐과 앤퍼니 하더웨이, 휴스턴 로키츠는 하킴 올라주원,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데이비드 로빈슨, 유타 재즈는 존 스탁턴과 칼 말론 등이 각 팀의 상징적인 전사들이었다. △ 기자가 1990년대에 모았던 NBA 자료들의 일부. (사진= 박종민 기자)어린 나이에 말도 통하지 않는 지구 반대편 흑인들을 TV너머로 지켜보면서 조금이나마 인생을 배웠다. 선수들의 경기력도 경기력이었지만, 그들의 성격, 행동, 땀방울에서도 배울 점은 많았다. 단일 시즌 최다 승수인 72승 10패의 신화와 6차례 우승 등 불사신으로 통했던 조던에게선 ‘승부욕’과 ‘리더십’, 그리고 ‘노력’을, 프랜차이즈 스타 콤비 스탁턴과 말론에게선 ‘꾸준함’과 ‘팀워크’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코트의 악동’ 데니스 로드맨은 ‘열정’과 ‘즐기는 삶’이 무엇인지 가르쳐줬다. 세상에는 하더웨이처럼 ‘비운의 사나이’도 있는가 하면 그랜트 힐처럼 악조건 속에서도 희망을 이어가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1990년대 국내 가요계가 ‘낭만’으로 정의될 수 있다면, 당시의 NBA도 ‘낭만적인 리그’였다고 자부할 수 있다. 제도(핸드체킹 등)나 선수(인종, 세계화), 시대(아날로그 vs 인터넷, 디지털 시대)적인 측면 등 지금과 그때는 상당히 다른 모습이다. “추억은 예술이다. 예술은 비교 불가다. 그러므로 추억은 비교할 수 없다”. 30대 이상의 NBA 팬들에게 1990년대는 애틋한 무언가다. 팬들은 1990년대 NBA 선수들만 추억하지 않는다. 그들은 당시 선수들에게 맹목적으로 열광하던 촌스러운 자신의 모습도 추억하고 싶어 한다. 올드팬들이 1990년대 NBA를 추억하는 것은 그 시절 선수들이 더 뛰어나다고 강조점을 찍기 위한 것보단 어쩌면 지난날 자신을 돌아보고 싶어 하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빈티지 와인이 마셔도 계속 마시고 싶어지는 것처럼 잘 숙성된 추억도 중독성이 있다.▶ 관련기사 ◀☞ 지미 버틀러, 과연 시즌 MVP 후보인가☞ 벤제마 리버풀行? 레알, 팔카오 영입 시동☞ 유벤투스 vs 맨유, 스네이더 놓고 ‘기싸움’☞ ‘맨유 전설’ 슈마이켈이 뽑은 ‘2014 베스트11’☞ 英 언론 “유벤투스, 포그바로 팔카오 조준”☞ 바이런 스캇 “코비, 야투시도 늘어나야”
2015.01.08 I 박종민 기자
前 토론토 선수들 “구단-카터, 화해해야”
  • 前 토론토 선수들 “구단-카터, 화해해야”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한때 토론토 랩터스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동료 빈스 카터(36·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추억했다. 캐나다의 지역신문 ‘토론토 선’은 2000년대 토론토에서 활약했던 앨빈 윌리엄스(40)와 안토니오 데이비스(46)의 최근 인터뷰를 실었다. 두 사람은 토론토 구단과 카터의 관계가 좋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빈스 카터.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토론토 구단 창단 2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윌리엄스와 데이비스는 “토론토가 카터에 예우를 해야하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윌리엄스는 “카터는 나에게, 팀에게뿐 아니라 캐나다라는 국가에 큰 일을 했다”면서 “요즘 캐나다 출신 선수들이 NBA에서 뛰고 있지 않냐. 그들은 모두 카터의 유산과 같은 존재다. 이러한 현상은 그가 팀뿐 아니라 캐나다에 끼친 영향을 보여준다”고 답했다. 데이비스는 카터와 함께 캐나다 농구 문화 형성에 기여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그는 당시 토론토 선수들이 유소년 농구선수들이나 농구를 하려는 어린이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데이비스는 플레이오프(PO) 진출 당시를 떠올리면서 캐나다에 대단한 농구 열풍이 불었다고 회상했다. 1990년대 후반 카터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의 나라 캐나다에 선풍적인 농구 인기를 몰고 왔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3학년 과정을 마치고 1998년 NBA에 입문한 그는 폭발적인 득점 능력과 운동 능력으로 전국구 인기를 누렸다.2000년 2월 밀레니엄 덩크왕에 오른 카터는 피닉스 선즈와 홈경기서 5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경기는 지상파 ‘NBC’를 통해 생중계됐다. 국내 팬들은 미군 방송에서 방영되는 ‘CNNSI’(평일 저녁 6시 30분)로 매일 경기 하이라이트를 챙겨보던 때였다. 카터의 경기 소식은 메인 뉴스 중 하나로 다뤄졌고 당시 여자 아나운서는 ‘쇼킹(Shocking)’이라는 표현을 연발했다. 카터는 통산 네 차례 올스타 최다득표를 기록, 인기면에서 은퇴한 마이클 조던의 공백을 대신하는 듯했다. 그러나 2004-2005시즌 초반 구단과 불화를 겪으며 태업하기에 이르렀다. 시즌 초반 뉴저지 네츠로 트레이드된 그는 보란 듯이 평균 27점대 득점을 기록, 토론토에 항의 표시를 분명히 했다. 올랜도 매직, 댈러스 매버릭스를 거쳐 현재는 멤피스에서 뛰고 있다. 토론토와 카터는 아직도 앙금이 남아 있는 상태다. 카터는 이적 후 토론토 원정을 갈 때마다 관중의 야유를 받았고 그는 오기로 버텼다. 현지인들이 자신을 혐오하면 고득점과 숱한 결승골로 답했다. 카터는 오는 20일(한국시간) 토론토와의 경기를 위해 에어캐나다 센터를 찾는다. 토론토를 떠난 지 10년이 다 됐다. ‘토론토의 빈스 카터’가 흑백의 기억이 아닌 ‘채색된 추억’으로 남길 기대한다. ▶ 관련기사 ◀☞ [1on1] 마이클 조던-르브론 제임스, 누가 더 뛰어난가 ①☞ [1on1] 마이클 조던-르브론 제임스, 누가 더 뛰어난가 ②☞ [1on1] 마이클 조던-르브론 제임스, 누가 더 뛰어난가 ③☞ [1on1] 마이클 조던-르브론 제임스, 누가 더 뛰어난가 ④☞ [NBA 5대 기록 ④] ‘72승 10패’ 시카고 불스의 추억
2014.11.15 I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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