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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디리플레이 "360도 영상기술로 스포츠 현장 생생함 전달"(인터뷰)
  • 포디리플레이 "360도 영상기술로 스포츠 현장 생생함 전달"(인터뷰)
  • 포디리플레이 이상윤 운영본부 COO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포디리플레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차원 특수 영상 제작 기업인 포디리플레이(4DREPLAY)는 지난 달 29일 개최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기업, 단체 등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개최하는 시상식이다.포디리플레이는 영상 기술 적용 범위를 스포츠 중계 영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비디오 판독(VAR),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교육 등으로 확장해 스포츠 융·복합 기술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한국에서 창업한 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디리플레이는 스포츠 중계에 최적화된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 기술과 스포츠 종목별 특화된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포디리플레이의 주요 기술은 360도 타임 슬라이스(Time-slice) 영상 솔루션 ‘4D리플레이’와 세계 최초 5G 기반 다(多)시점 실감 미디어 솔루션 ‘4D라이브’다. 고화질의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현장의 느낌을 화면을 통해 전달하고, 경기 장면을 개인이 직접 선택하며 즐기는 시청환경을 구현해 스포츠와 IT 융복합 기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에는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골프(PGA) 등 전 세계 스포츠 경기에서 소개되면서 K-영상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에는 태권도 등 50여 개 세부종목에 360도 영상기술을 적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상윤 포디리플레이 운영본부 COO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실제 세계에서 할 수 없는 시간 컨트롤을 영상에서나마 전지적인 관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4D리플레이 기술의 특징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IT와 스포츠를 융합하는 업체들이 더 조명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컨텐츠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각도에서 중계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고 거기에 추가 정보까지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며 “지금까지 다른 나라 기술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우리나라 기술을 가지고 비디오 플랫폼 시장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다음은 이상윤 포디리플레이 운영본부 COO와 일문일답. -포디리플레이라는 회사에 대해 소개해달라.△영화 매트릭스가 2001년에 나왔다. 당시 세계관 등이 훌륭한 작품이었지만 지금 딱 떠오르는 장면은 한 네 컷 정도 나오는 타임슬라이스 기법 장면이다. 시간이 멈춘 상태로 하면 360도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일명 타임 슬라이스 포토그래피라고 해서 학문적으로는 약 100년 전부터 나왔던 기법이다. 그 부분을 디지털화하고 당시 형제였던 워쇼스키 자매가 대중화시키면서 영화 기술 쪽에서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에는 영화는 물론 CF 등에서도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당시 저와 저희 대표님을 비롯해 몇 명이 창업하기 전에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는데 우연하게도 카메라 관련 개발 일을 했다. 카메라를 가지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마침 그 당시 ‘홈런배틀’이라는 야구게임이 있었는데 타격하는 순간 360도 화면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었다. 게임이다 보니 마음대로 앵글 조절을 할 수 있었다. 그것을 보면서 ‘타임 슬라이스 기법을 실제 경기에서 적용하면 게임과 같은 효과가 나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고민을 하게 됐다. 그것이 시작이 돼서 창업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야구 중계 하이라이트 때 초고속 카메라나 레일 카메라처럼 하나의 효과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방송 파워가 점점 모바일이나 뉴미디어 쪽으로 옮겨가게 됐다. 그전까지는 우리가 여러 각도에서 찍은 영상 가운데 하나만 뽑으면 나머지 영상은 버려야 했다. 그런데 그 나머지 영상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통신에서 모든 카메라 영상을 시청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제공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4D리플레이 영상 기술의 특징은 무엇인가.△지금까지 방송이 기술적으로는 굉장히 많은 발전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청자가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현장에 카메라가 여러 대 있지만 그 카메라가 보여주는 화면을 내 마음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영상 선택권은 여전히 방송사에서 가지고 있다. PD가 보여주고 싶은 영상을 사람들한테 보여주는 것이다. 만드는 사람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가 보고 싶은 영상을 직접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하면 방송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기존 방송용 솔루션을 개선해서 모바일용 솔루션으로 바꿨는데 감사하게도 한국에서 5G가 처음 서비스되면서 통신사들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5G 서비스가 시작됐는데 정작 이를 체감할만한 킬러 콘텐츠가 없었다. 우리는 기존 통신에서 하지 못했던 고품질의 대용량 실감 콘텐츠 이다 보니까 잘 맞아 떨어졌다. 그렇게 한국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5G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같은 요구가 있었던 다른 해외 통신사에서도 저희한테 연락이 와서 확대가 된 것이다.- 이번에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기술을 인정받고 있고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는 뜻일텐데 이번 수상의 의미를 소개한다면.△저희가 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 우리나라 스포츠 중계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본고장에서 우리 KBO리그가 중계된다거나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예다. 우리가 이번에 상을 받았던 것은 스포츠와 IT를 접목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다는 점과 회사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 5G, 제4차 산업혁명 등 국가에서 나아가는 방향과 스포츠를 융합하려는 노력이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통적인 스포츠 산업 업체들이 관심받는 것도 좋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IT와 스포츠를 융합하는 업체들이 더 조명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도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포디리플레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흔히 생각하는 4D는 극장에서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 불고, 물 뿌려주고 그런 것을 생각한다. 원칙적인 의미에서 그것은 4D가 아니다. 원래 4D는 점, 선, 면의 3D에서 시간 개념이 들어간다. 그래서 타임 슬라이스라는 기법 자체가 4D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다. 사람이 점, 선, 면, 입체를 만드는데 실제 세계에서 할 수 없는 것이 시간 컨트롤이다. 실제에서는 하지 못하지만 영상에서나마 전지적인 관점에서 시간 컨트롤을 할 수 있다. 사람은 같은 시간에 서로 다른 방향을 볼 수 없다. 그것을 영상화해서 내가 마음대로 여기도 보고 저기도 보여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스포츠에서 그 니즈가 가장 컸다. 그래서 스포츠에 가장 먼저 적용이 돼 여러 가지 글로벌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 공연이나 뮤지컬 등에도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 우리 솔루션이 활용되기도 했다. 영상과 관련된 모든 분야로 넓게 확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스포츠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예를 들어 콘서트 같은 경우 아이돌이 여러 명 나온다. 그룹 전체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멤버 개인을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멤버를 더 가까이 잘 보고 싶은 욕구가 있다. 예를 들어 5명의 멤버가 5분 동안 노래를 부를 때 1분씩 정확히 시간을 나누면 문제가 없는데 누구는 30초만 나오고 누구는 1분 30초 나오면 나중에 팬클럽에서 ‘왜 특정 멤버는 미워하나요’라고 난리가 난다. 그런데 이 멤버에게 가까이 있는 카메라를 직접 선택해서 보게 되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최근 콘서트나 예능 등에서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TV 방송과 모바일을 연동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기획하고 있다.-태권도 생중계 경기에 그래픽, 음향 등 게임적인 효과를 넣어 방송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그같은 아이디어의 출발은 무엇인가.△사람들이 컴퓨터 게임 ‘철권’은 재밌어하는데 실제 격투인 태권도는 재미없다고 한다. 똑같은 격투인데 왜 차이가 날까 생각했다. 요새 MZ세대들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에 더 관심을 갖고 열광한다. 그런 점을 착안해 밋밋한 화면에 뭔가 재미있는 것을 꾸며주면 많이 보지 않을까 생각했다. 예전 회사를 다닐 때 현실 중계 화면에다 게이밍 효과를 넣는 것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마침 지금 대표님이 회사를 창업했고 몇 년 뒤 내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현재 4D리플레이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스포츠 분야는 어떤 것이 있나△일단 야구와 골프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프로야구에서 사용된다. 미국의 경우 메이저리그 야구, 아이스하키. 농구 등에서 이 기술이 도입됐다. 그밖에도 종합격투기 UFC와 두바이에서 열린 크리켓 대회도 우리가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올림픽의 경우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시작했고 도쿄올림픽에선 평창 때보다 3배 정도 규모가 더 커졌다. 앞으로 프로스포츠와 대형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두 축으로 크게 나눠서 진행을 할 계획이다.-해외 방송사나 스포츠 단체가 4D리플레이 기술을 처음 접했을때 반응이 어땠고 어떤 얘기를 많이 했나.△처음 소개할 때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직접 보여주기 전까지는 ‘거짓말하네’ , ‘이게 어떻게 돼’ 이런 반응이 더 많았다. 외국의 글로벌 대기업도 어렵다는 기술을 한국의 조그만 회사가 얘기하니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정말 너네 기술 맞아?, ’너네 정말 할 수 있어?‘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우리가 어떤 일을 도전할 때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안된다‘, ’불가능하다‘, ’해본적 있냐‘라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믿지 않아서 우리 직원들이 직접 설치하고 보여주니까 다음부터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정말 되냐‘라고 물었던 사람들이 ’정말 되네‘라고 말이 달라졌다. ’안된다‘고 하신 분들은 걱정해서 한 얘기겠지만 우리는 그냥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 아무것도 없이 의지와 열정만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에 나가 부딪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회사에서 평가하기에 현재 해외에서 유의미한 수익이나 성과가 나고 있는가.△우선 매출과 투자로 구분을 해 볼 수 있다. 매출의 경우 한국에서는 물론 일본의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와도 계약을 한 상태다. 또한 캐나다 통신사인 벨 캐나다와도 손을 잡고 NBA 농구나 NHL 아이스 하키 중계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의 축구리그인 메이저리그 사커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 프로골프 PGA에도 우리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우리는 국내 매출보다 해외 매출이 훨씬 더 많다. 하지만 아직 파고들 수 있는 분야가 훨씬 많다고 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공연도 잘 만들고 있다. 뛰어난 아이돌도 많은데 그들을 담을 수 있는 방송 기술은 아직 많지 않다. 그 기술마저 우리가 가져온다고 하면 문화도 선진국이고 문화를 만드는 기술도 선진국이 되는 진짜 문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그런 쪽에서 우리가 희망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태권도 경기 중계를 마치 격투 게임처럼 구현하는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 돼있나.△아직 생중계에서 그 기능이 적용되지는 않는데 올해까지 생중계에서도 그 기능을 넣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12월 초에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소규모 대회를 주최해서 그런 효과를 적용한 중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는 단계를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일단 1단계는 보는 즐거움, 예를 들면 어떤 부위를 공격했을 때 그것이 확 터지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 심판의 판정 기준이 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내년 상반기 정도 되면 정확도가 높아지는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내년 말에는 타격의 정확도나 강도 등 기술적인 분석도 가능한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추후에 심판 판정의 기준이 되는 그런 수준까지도 중계 기술을 통해 가능하게 될까.△태권도에도 심판 판독 비디오가 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도 결국 심판이 영상을 눈으로 보면서 판독한다. 그런데 우리가 준비하려는 것은 그 정확도를 더 높이려는 것이다. 세계태권도연맹과도 그런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요원의 눈을 정확히 보정해줄 수 있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요새 화두가 되는 인공지능이라든지 머신러닝 같은 기술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고 관련 인력들도 충원하고 있다.-앞으로 포디리플레이의 향후 포부를 밝혀달라.△저희 대표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대한민국 솔루션 스타트업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전에 우리가 팝송을 듣고 자랐는데 이제는 반대로 세계가 한국 것을 보고 있다. 우리가 언제까지 유튜브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세계인들이 보는 우리의 비디오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현재 준비 중이다. 우리 회사만이 가진 기술적인 장점들을 적용할 생각이다. 사용 범위가 굉장히 다양할 것이라고 본다. 유튜브는 방송을 그대로 그냥 인터넷으로 옮긴 것이다. 그것도 편집자인 크리에이터가 보여주는 장면만 계속 보는 것이다. 우리는 내가 보고 싶은 화면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한 비디오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공연이나 교육 분야 등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고 기술적인 단위도 점점 높여가려고 진행하고 있다.-앞으로 포디리플레이사의 콘텐츠를 기대하는 소비자나 시청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 또한 개인 콘텐츠를 만드시는 분들에게 더 친숙한 솔루션으로 다가가려고 플랫폼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상상만 했던 것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된다. 카메라 한 대로 찍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카메라 화면을 볼 수 있고 거기에 추가 정보까지 추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지금까지는 다른 나라 기술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우리나라 기술을 가지고 비디오 플랫폼을 혁신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곧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4D라이브 기술로 표현한 프로야구 경기 화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4D리플레이 기술로 표현한 프로야구 경기 화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4D리플레이 및 4D라이브 기술 구현을 위해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들.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태권도 경기장에 설치된 4D라이브 솔루션.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
2021.11.09 I 이석무 기자
포디리플레이-썸씽스페셜, 글로벌 콘텐츠 공동 개발 협약 체결
  • 포디리플레이-썸씽스페셜, 글로벌 콘텐츠 공동 개발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차원 특수 영상 제작 기업 ‘포디리플레이’가 글로벌 콘텐츠 제작·유통 스타트업 ‘썸씽스페셜’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포디리플레이는 스포츠 경기 중계의 하이라이트 장면에 주로 사용되는 360도 타임 슬라이스(Time-slice) 영상 기술을 보유한 미디어 테크놀러지(Media Technology) 기업이다. 미국 프로야구(MLB), 미국 프로농구(NBA), 미국 프로골프(PGA), 미국 종합격투기(UFC)와 KBO, K리그 등 국내외 스포츠 경기에 영상기술을 도입한 것은 물론, 드라마, 예능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썸씽스페셜은 한국 콘텐츠 회사 최초로 ‘포맷’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크리에이티브 기반의 글로벌 콘텐츠 기획·제작 유통사로, 지난해와 올해 국내 비 방송사 최초로 북미 메이저 방송 스튜디오 폭스 얼터너티브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와 비아컴CBS 인터내셔널 스튜디오에 포맷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K-콘텐츠의 중심에 있는 국내의 제작사, 창작자, 사업자 등을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진출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한다.포디리플레이와 썸씽스페셜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포디리플레이의 타임 슬라이스 기술 기반 360도 다시 보기 영상 제작 솔루션 ‘4DReplay’와 실시간 360도 인터랙티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4DLive’를 활용한 드라마와 비드라마 장르의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기로 했다.포디리플레이 관계자는 “주요 장면을 최대 360도 각도로 회전하며 확대·축소할 수 있어 개인의 취향대로 화면을 제어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는 포디리플레이의 영상 제작 기술과 콘텐츠 포맷 제작 역량으로 전 세계 방송사에 연달아 수출계약을 체결 중인 썸씽스페셜이 만나 차세대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실감형 콘텐츠 시장에 신규 포맷을 선보일 전망이다”고 밝혔다.포디리플레이 이덕재 CCO(Chief Content Officer)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상 제작 기술로 혁신적인 시청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포디리플레이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포맷을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썸씽스페셜과의 협업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실험적이고 성공적인 K-콘텐트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양사가 함께 만들어나갈 참신하고 다양한 콘텐츠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썸씽스페셜 황진우 대표는 “썸씽스페셜은 글로벌 시장에서 각 나라의 미디어 환경에 맞는 콘텐츠와 포맷을 수출하며 K-포맷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최고의 특수 영상 기술을 보유한 포디리플레이와의 협업을 계기로 최첨단 영상기술과 창의적인 포맷을 결합한 드라마와 비드라마 장르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 창출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한국에서 창업하여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디리플레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제17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21 올해의 우수 스포츠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미식축구에 360도 영상 중계 솔루션 4D리플레이와 4D라이브 서비스를 적용했다.
2021.11.03 I 이석무 기자
75주년 맞은 美 NBA, 코인베이스 협찬 받는다
  • 75주년 맞은 美 NBA, 코인베이스 협찬 받는다
  • 코인베이스가 19일(현지시간)NBA와 공식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사진=코인베이스)[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암호화폐 기업이 프로 스포츠 구단과 손을 잡았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줄어든 스포츠 리그들은 암호화폐 기업들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협찬을 받으며, 암호화폐 업계는 스포츠 팬들에게 암호화폐를 홍보함으로써 인식을 제고한다는 계산이다. 19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와 CNBC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미국 프로농구협회(NBA)와 다년간의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올 75주년을 맞는 NBA가 암호화폐 기업과 이 같은 계약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코인베이스 로고는 NBA 75주년을 기념하는 시즌 내내 TV 중계 화면에 잡힐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미국여자농구협회(WNBA), NBAG 리그, NBA 2K 리그, USA농구 등 NBA의 모든 플랫폼에서 코인베이스 브랜드를 노출하기로 했다.또한 코인베이스는 스포츠 팬들에게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함으로써 암호화폐 시장을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워너미디어의 자회사 터너스포츠에서 열리는 정규 시즌 팁오프 게임 등에서도 코인베이스 로고를 노출할 예정이다. 이번 스폰서십 계약은 아담 실버 NBA총재가 2021~2022 시즌 동안 100억달러의 수익을 낼 것이라 장담한 지 하루만에 나온 것이다. 다만 다른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코로나19로 미국 인기 스포츠 구단들이 매출에 타격을 입으면서 속속 암호화폐 기업들의 협찬을 받는 모양새다. 암호화폐 기업들도 스포츠 산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3월 암호화폐 거래소 FTX는 인기 구단인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장에서 1억3500만달러 규모의 명명권 계약을 따냈다. 1999년 ‘아메리칸 에어라인 아레나’라는 이름으로 개장한 이 구장 이름을 19년동안 ‘FTX 아레나’로 쓰는 조건이다. 이 회사는 29세로 올해 최연소 포브스 400대 미국 부자에 오른 ‘뽀글머리 청년’ 샘 뱅크먼 프라이드가 설립했다. 올해 포브스 선정 미국 최연소 400대 부자에 오른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샘 뱅크먼 프라이드 CEO(사진=AFP)
2021.10.20 I 김보겸 기자
장성호 SDE 대표 "한국 야구, 데이터 싸움 이겨야 살아남는다"(인터뷰)
  • 장성호 SDE 대표 "한국 야구, 데이터 싸움 이겨야 살아남는다"(인터뷰)
  • 장성호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데이터 야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도쿄올림픽 야구에서 다른 나라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었습니다. 이제 한국 야구가 국제무대에서 살아남으려면 데이터 싸움에서 이기지 않으면 안됩니다”국내 스포츠 데이터 산업의 최일선에서 활약 중인 장성호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SDE) 대표는 지난 도쿄올림픽을 돌아보면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심지어 이스라엘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보면서 “우리 대표팀이 어렵겠구나”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다고 한다.이스라엘 선수들은 개인 기량은 확실히 떨어졌다. 대신 한국 선수들의 특징을 잘 알고 이를 파고들었다. 원태인(삼성)이 잘 던지다 한 타순이 돈 뒤 집중공략 당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았다. 반면 이스라엘 선수들에 제대로 알지 못한 한국은 그들의 생소함에 막판까지 고전했다. 이는 올림픽 기간 내내 이어졌고 결국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장성호 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 야구는 데이터 싸움에서 다른 나라에게 완패했다”면서 “데이터를 활용한 상대 분석에서 너무 안이하게 준비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우리도 상대 선수에 대한 데이터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단순히 원천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실제 선수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가공해서 바로 입혀주는 것이 스포츠데이터 기술의 핵심이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장성호 SDE 대표와 인터뷰 일문일답.-이번 도쿄올림픽 야구에서 우리나라가 미국, 일본 등에 비해 데이터 활용 능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많았다.△첫 번째는 데이터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었냐가 핵심이다. 원천 데이터가 있어야 그다음에 분석과 가공이 들어갈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이 상대 팀 전력에 대한 데이터를 얼마나 확보했는지는 알 수 없다. 가장 아쉬웠던 점은 데이터 양이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점이다. 두 번째는 많은 데이터가 있다고 해도 어떤 종류 영역의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느냐다. 세 번째는 국가대표팀 분석 쪽에 얼마나 지원을 했느냐다. 결과적으로 다른 팀들은 충분한 분석을 하고 올림픽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들은 시프트를 과감하게 운영한다던지 코스 공략을 잘하고 나왔다. 단순히 ‘안쪽이 강하다, 바깥쪽이 강하다’를 넘어 각 구종의 구속별 특성까지 세밀하게 나눠서 치밀하게 분석했다.-미국이나 일본선수들이 우리 선수들의 특성을 자세하게 알 수 있었던 기술은 무엇인가. △기존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트래킹 데이터는 선수 특성을 확인하는데 특화된 기술이다. 하지만 트래킹 데이터만으로 모든 것을 분석하기는 어렵다.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도미니카공화국이나 이스라엘 등은 미국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분석 툴을 충분히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는 ‘시너지’라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중계영상을 통해 선수를 분석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국내 중계영상도 분석용으로 확보하고 있다. 시너지는 미국프로농구 NBA에서 공식 데이터를 오랫동안 제공하고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코트 위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슛 정확도, 수비 영역 등을 매우 상세하게 파악하고 있다. 시너지의 기술과 유사한 방법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특징을 속속들이 파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SDE도 이 회사의 파트너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 기술을 사용해 다른 나라 선수들을 분석할 수 있었는데 활용하지 못했다는 뜻인가. △우리도 시너지사를 통해 메이저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심지어 중남미 윈터리그 자료까지 보유하고 있다. 올림픽에 출전했던 마이너리그 선수들이나 일본 선수들의 데이터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했다. 우리가 지난 4월에 제안을 했는데 대표팀에서 따로 우리에게 요청한 적은 없다.-그럼 한국 대표팀은 어떤 방법으로 다른 나라 선수들을 분석한 것인가.△대표팀 내부사정을 다 알 수는 없지만 기사 내용 등을 보면 기존 기술을 활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한다. 하지만 데이터를 오랫동안 다룬 전문가 입장에서 봤을 때 다른 나라는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기존 기술을 뛰어넘는 공략법을 들고 나왔다. 시프트만 보더라도 단순히 타자 성향을 뛰어넘는 과감한 시프트가 펼쳐졌다. 예를 들어 다른 나라는 우리 타자들의 구종이나 구속 대처 능력을 코스별로 세분화해 분석한 뒤 특정 코스를 집중 공략했다. 그쪽으로 공을 던지게 하고 예상되는 타구 방향에 맞춰 시프트를 실시했다.-기존 우리나라에서 사용된 트래킹 기술의 한계는 무엇인가.△트래킹 데이터는 공을 던졌을 때 공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물리적인 값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선 코스, 구종을 모두 파악해야 한다. 트래킹 데이터만으로는 곧바로 구종을 알기 어렵다. 공의 위치나 변화만 나오는 것이다. 경기에서 실질적으로 이기기 위해 전력분석을 해야 한다면 상대할 타자별로 어느 코스에 어떤 공에 약하고, 어떤 구속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지까지 확실히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강백호의 경우 국내에서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올림픽에선 철저히 간파당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강백호는 모든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모든 속구에 강하다. 코스별 타율이 3할대 후반에서 5할대까지 나온다. 그런데 바깥쪽 낮은 오프스피드의 경우 1할대로 가장 취약하다. 같은 오프스피드라고 해도 더 느린 볼을 잘 못쳤다. 이스라엘전에서 상대 투수는 강백호에게 대놓고 바깥쪽 낮은 쪽으로 느린 직구와 변화구만 던졌다. 그 모습을 보면서 올림픽 야구 첫날부터 다른 나라 투수들이 우리 타자들을 완벽히 분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우리가 가진 데이터 분석 기술과 미국, 일본의 기술의 수준 차이가 컸다는 의미인가.△일단 데이터 보유 양의 차이다. 프로 구단 관계자들도 이 부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다만 국가대표팀에서 그만큼의 이해도를 가지고 준비했는가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가 보유한 데이터의 양이나 성격이 어떤 것인가가 중요한데 너무 안일하게 기존 트래킹 데이터에만 의존한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영상도 확보했겠지만 이 영상을 분석하는 능력아 떨어졌다고 본다.-그렇다면 데이터 싸움에서 우리 야구가 완패했다고 말할 수 있는가.△그렇다. 데이터 싸움에서 졌다는 말은 데이터를 구하지 못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데이터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부족했다는 뜻이다. 전력 분석을 위한 데이터 이해도가 높아야 내가 어떤 데이터를 구해야 하는지, 그 데이터가 어떤 기능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올림픽 같은 단기전은 급조된 팀이 나오기 때문에 상대 선수 개개인에 대한 공략법을 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단순히 트래킹 데이터를 넘어 영상이나 기록으로도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 그것도 단순히 몇 경기로 일관성을 찾을 수 없다. 최소 2~3년 치 기록을 확보해서 세밀히 분석해야 했는데 그런 노력이 없었다. 반면 상대 팀은 그런 노력을 충분히 했던 것 같다. 기술적인 솔루션을 확보해서 그에 맞춰 대처를 잘한 것이다.-그럼 데이터 면에서 어떻게 준비를 했어야한다고 보는가.△선수가 개인 능력으로 경기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모두 커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선수들에게 코스별 공략법이나 카운트별 공략법 등 상황에 맞는 세밀한 데이터를 던져줬어야 했다. 경기에서 필요한 상황별 데이터를 주고 선수들이 대처하도록 도왔어야 했다. 원천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다고 해도 실제 선수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가공해서 바로 입혀주는 것이 핵심이다. 그것이 데이터의 기술적인 능력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는 베이스볼서번트 정도의 홈페이지만 보더라도 그런 데이터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선수들 데이터는 알기 어렵다. 그래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했지만 결과적으로 그러지 못했다.-SDE이 가진 기술이 기존 데이터 시스템와 비교해 어떤 차이점이 있나.△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야구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곳이 몇 군데나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전무하다고 본다. 대부분 해외 기술을 가져오거나 특정 기술을 렌탈, 또는 사용권을 가져오는 수준이다. SDE의 장점은 자체적인 기술을 가지고 플랫폼과 솔루션을 직접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트래킹 데이터 뷰어라는 시스템이 있다. 이것은 플라이트 스코프라는 레이더를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를 집에서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트래킹 데이터와 내용을 볼 수 있는 뷰어를 내놓은 상태다. 이미 플라이트 스코프를 설치한 KIA타이거즈 등 구단 관계자들이 먼저 사용하고 있다. 향후 팬들도 중계방송을 보면서 트래킹 자료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아마추어 야구 데이터도 수집을 오래 했다. 필요한 트래킹 자료 및 선수 특성을 볼 수 있는 플랫폼을 자체 개발한 상태다.-지난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서도 SDE의 기술이 처음 도입됐다. 반응이 어땠나.△반응이 굉장히 좋았던 것으로 들었고 직접 연락을 주신 분들도 있다. 왕중왕전 자료는 대학스포츠협의회(KUSF)에 데이터를 가공해서 모두 전달했다. 기본적인 트래킹 데이터는 선수들이 KUSF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중계방송에 관련 데이터를 노출할 때의 과정까지도 저희가 직접 기술을 지원하고 제공했다.-SDE이 팬들에게 다가설 만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어플리케이션 제작을 완료해 출시했다. 7월 중순 경에 완성해 무료로 오픈했다. 특별한 홍보는 하지 않았다. 8월 말부터는 유료화로 전환된다. 어플리케이션은 KBO 5경기. MLB 15경기, NPB 6경기 등 하루 최대 26경기에 대한 데이터를 내보내고 있다. 불법이나 사행성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토토나 프로토를 즐기는 분들을 위한 알찬 내용의 데이터 분석, 구독 서비스를 준비했다.-기존에 나와 있는 서비스와 차별점을 설명한다면.△우선 데이터 뎁스 자체가 다르다. 경기를 미리 예측하거나 경기 전 양 팀 전력을 분석해 승부를 예측할만한 충분한 데이터가 들어 있다. 예를 들면 타순별 타율을 비롯하여, 특히 핵심적인 것이 불펜 투수에 대한 정보, 예를 들면 이닝이나 투구수 등을 최근 5일간 데이터를 정리해서 팬들이 예측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최근 국내 프로야구가 경기 중후반에 승부 갈리는 경우가 워낙 많아 그런 부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주려는 노력을 했다. 단순하게 스탯을 비교하는 수준을 넘어 투수와 타자에 대해 세심한 기록을 포함시켰다. 일단 어플리케이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야구팬들을 위한 서비스를 위해 앞으로 어떤 점을 더 발전시킬 계획인가.△어플리케이션이다 보니 웹사이트에 넣을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을 다 녹일 수는 없었다. 예를 들어 트래킹 데이터 중계를 제공한다던지 화려한 디자인이나 재밌는 컨텐츠를 추가적으로 보여줄 생각이다. 또한 뉴스픽이라는 서비스를 통해 주요뉴스를 리그별, 팀별로 정리해서 제공하고자 한다. -앞으로 프로야구 데이터 분야의 기술적인 발전을 위해 가진 계획이 있다면.△SDE는 미국 시너지사가 가지고 있는 분석 시스템을 이미 갖춰놓고 있다. 시너지사와 장기간 독점계약 관계를 맺고 있다. 시너지사의 기술은 AI로 중계 영상을 쪼개서 자동으로 분류한 뒤 320개에 이르는 필터를 통해 경기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해 심도 깊은 스플릿 데이터까지 끄집어낼 수 있다. 우리는 여기에 기존 레이더를 활용한 트래킹 시스템까지 더해 빠른 시일내에 이를 뛰어넘는 자체 기술을 통한 통합 솔루션을 만들려고 한다. 팬들에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SDE 고유의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치와 꾸준한 노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회사로 성장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한국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라고 평가를 받고 있고, 앞으로도 스포츠빅데이터 분야에서 선구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2021.08.26 I 이석무 기자
'NBA 잘알' 가수 박진영, 올시즌도 파이널 해설자로 변신
  • 'NBA 잘알' 가수 박진영, 올시즌도 파이널 해설자로 변신
  • ‘NBA 잘알’ 가수 박진영이 올해도 NBA 파이널 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왼쪽은 스포티비 김명정 캐스터. 오른쪽은 조현일 해설위원. 사진=스포티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연예계를 대표하는 ‘NBA 잘알’ 가수 박진영이 올해도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해설자로 나선다.스포티비는 박진영이 피닉스 선즈와 밀워키 벅스가 맞붙는 NBA 파이널 2차전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6일 밝혔다.박진영이 해설을 하는 NBA 파이널 2차전은 9일 금요일 오전 10시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된다. ‘NBA 명콤비’ 김명정 캐스터와 조현일 해설위원도 함께 출격한다,박진영은 지난 2015~16시즌을 시작으로 총 다섯 차례나 NBA 중계에 함께 했다. 농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풍부한 지식, 매끄러운 말솜씨로 NBA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박진영은 이번에 여섯 번이나 중계석에 앉게 되면서 독보적인 ‘최다 출연 게스트’로 자리매김했다.박진영은 “NBA 중계 게스트 출연은 저에겐 마치 재밌는 경기를 친구들과 모여 함께 보는 기분”이라며 “이제 안 하면 서운한 일”이라고 말했다.박진영이 이번 시즌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LA클리퍼스의 타이 루 감독이 팀을 살릴 수 있을지, 크리스 폴의 리더십이 피닉스에서도 통할지 궁금했다”며 “부상에서 돌아오는 듀란트가 리그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 할지 궁금했던 시즌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셋 다 확인이 됐다”고 평가했다.해설을 기대하고 있을 팬들에게 한마디 해달라는 요청에는 “전문가가 아니니 함께 수다 떨며 즐기는 마음으로 반갑게 맞아달라”고 당부했다.5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밀워키와 사상 첫 챔피언을 노리는 피닉스의 20-21 NBA 챔피언 결정전은 7일 수요일 시작된다.
2021.07.06 I 이석무 기자
유타 재즈 고공질주 이끈 고베어, 통산 3번째 '올해의 수비상'
  • 유타 재즈 고공질주 이끈 고베어, 통산 3번째 '올해의 수비상'
  • Utah Jazz center Rudy Gobert (27) dunks next to Memphis Grizzlies center Jonas Valanciunas during the first half of Game 5 of an NBA basketball first-round playoff series Wednesday, June 2, 2021, in Salt Lake City. (AP Photo/Rick Bowmer)[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장신센터 루디 고베어(29·프랑스)가 2020~21시즌 정규리그 ‘올해의 수비수’에 뽑혔다.고베어는 10일(한국시간) 공개된 투표 결과 2020~21시즌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고베어는 100명의 기자 및 방송 중계팀으로 구성된 투표인단 투표에서 1위 표 84표를 받는 등 총 464점을 얻어 2위인 벤 시먼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287점), 3위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76점)을 여유있게 제쳤다.고베어가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한 것은 2017~18시즌, 2018~19시즌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다. NBA 올해의 수비수에 3차례 이상 선정된 것은 디켐베 무톰보, 벤 월러스(이상 4회), 드와이트 하워드(3회)에 이어 고베어는 네 번째다.프랑스 출신으로 216cm의 장신임에도 뛰어난 스피드와 운동능력을 겸비한 고베어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71경기에 출전해 평균 14.3점, 13.5리바운드, 2.7블록슛을 기록했다. 경기당 수비리바운드(10.1개)와 총 수비리바운드(720개), 총 블록슛(190개)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고 경기당 블록슛(2.7개)에서는 2위에 올랐다.지난 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던 고베어는 이번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고베어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유타 재즈는 정규시즌 52승 20패를 기록, 서부콘퍼런스 1번 시드를 획득했다.
2021.06.10 I 이석무 기자
요키치, NBA 정규시즌 MVP 등극...최초 2라운드 출신 영광
  • 요키치, NBA 정규시즌 MVP 등극...최초 2라운드 출신 영광
  • 덴버 너기츠의 세르비아 출신 센터 니콜라 요키치가 2020~21 NBA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시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덴버 너기츠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26·세르비아)가 미국프로농구(NBA) 2020~2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요키치는 9일(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발표한 투표 결과 가장 많은 표를 얻어 MVP 영예를 안게 됐다.100명의 기자 및 방송 중계팀으로 구성된 투표인단의 투표 결과 요키치는 1위 표 91표 등 총 971점을 받았다. 2위는 586점을 얻은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3위는 453점의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였다. 지난 두 시즌 연속 MVP를 차지한 지안니스 아테토쿤포(밀워키)는 4위에 그쳤다.요키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72경기에서 평균 26.4점, 10.9리바운드, 8.4어시스트, 1.3스틸의 성적을 냈다. NBA 역사상 정규리그에서 26점-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오스카 로버트슨, 러셀 웨스트브룩에 이어 요키치가 세 번째다.평균득점은 지난 시즌 경기당 19.9점에서 26.4점으로 크게 올랐다. 특히 8.4어시스트는 월트 체임벌린의 역대 센터 시즌 최다 평균 어시스트 기록(8.6개)에 맞먹는 기록이다.아울러 요키치는 올 시즌 더블더블 60개와 트리플더블 16개를 기록했다. 더블더블 기록은 리그 1위고 트리플더블은 러셀 웨스트브룩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덴버는 요키치의 활약을 앞세워 47승 25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전체 41순위로 지명된 요키치는 2015~16시즌 NBA에 데뷔해 줄곧 덴버에서만 뛰고 있다. 역대 NBA 정규리그 MVP 가운데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출신은 올해 요키치가 최초다.그전까지 정규시즌 MVP를 탄 가장 낮은 순위 지명자는 스티브 내시(2005년·2006년)와 야니스 아데토쿤보(2019년·2020년)였다. 이들은 나란히 1라운드 전체 15순위에 지명됐다. 다만 NBA 신인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은 모지스 말론이 1979년과 1982년, 1983년 정규리그 MVP가 된 적은 있다.정통 센터가 NBA 정규리그 MVP가 된 것은 2000년 샤킬 오닐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또한 미국인이 아닌 선수가 정규리그 MVP에 오른 것은 하킴 올라주원(1994년·나이지리아), 팀 덩컨(2002년·2003년·버진아일랜드), 내시(캐나다), 디르크 노비츠키(2007년·독일), 아데토쿤보(그리스)에 이어 요키치가 통산 6번째다.이름(Jokic)에서 따온 ‘Joker(조커)’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한 요키치는 “솔직히 어릴 적에는 NBA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고국에서 농구를 시작했을 때 목표가 유로리그에서 뛰는 것이었는데 지금 NBA에서 뛰고 있고 MVP까지 차지했다”고 감격스러워했다.이어 “MVP는 대단한 성과지만 이것은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내가 6년 전 이곳에 왔을 때 나는 성장하는 선수였다. 팀과 코칭스태프, 동료 선수들이 함께 도와주고 노력해준 결과다”고 스스로를 낮췄다.
2021.06.09 I 이석무 기자
'NBA 마니아' 김구라, NBA 생중계 특별 해설자 변신한다
  • 'NBA 마니아' 김구라, NBA 생중계 특별 해설자 변신한다
  • 개그맨 김구라. 사진=SPOTV[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개그맨 김구라가 미국 프로농구 NBA 중계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한다.스포티비는 “김구라가 유튜브 채널 ‘구라철’ 촬영의 일환으로 스포티비(SPOTV)에 방문한다”며 “다음 주 화요일(11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유타 재즈 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에 게스트로 해설을 한다”고 6일 밝혔다.김구라가 스페셜 게스트로 중계에 도전하는 유타 대 골든스테이트 경기는 스포티비2(SPOTV2)에서 생중계된다. PC/모바일 중계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 가능하다.스포티비 측은 “박진영, 김윤지(NS윤지), 하하, 하승진 등 다양한 셀럽들을 초대한 바 있는데, 시청자 여러분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도 스페셜 게스트를 모실 예정”이라며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강조하면서도, 팬분들의 의견에 따라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균형있는 중계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김구라는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구라철’ 시즌 1에서 스포티비의 유료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을 시청하는 모습을 노출하며 NBA 마니아로서의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에서 현역으로 활약 중인 ‘대쉬’ 이대성도 스페셜 게스트로 NBA 해설에 도전한다.이대성은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너무 영광이었다중계 날짜가 다가오니 긴장이 되고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며 “와이프가 공부하라고 압박을 주는데, 잘 준비해서 방송에 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이대성은 8일 오전 11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대 LA 레이커스 경기에서 중계석에 앉는다.
2021.05.06 I 이석무 기자
'더블지 챔피언 출신' 옥래윤, 전 UFC 챔피언 알바레스와 대결
  • '더블지 챔피언 출신' 옥래윤, 전 UFC 챔피언 알바레스와 대결
  • 한국인 종함격투기 파이터 옥래윤(오른쪽)이 전 UFC 챔피언 에디 알바레스와 대결을 벌인다. 사진=원챔피언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종합격투기 더블지FC 챔피언 출신의 옥래윤(30)이 해외 무대에서 전 UFC 챔피언과 맞붙는다.옥래윤은 오는 29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165’ 대회 코메인이벤트에서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37·미국)와 맞붙는다이날 경기는 8957만명이 가입한 방송 채널 TNT가 미국 전역에 중계할 예정이다. 한국에선 스포츠전문채널 IB스포츠가 생중계한다.한국인 선수가 UFC 챔피언 출신이거나 훗날 타이틀을 획득하는 선수와 대결한 경우는 여러차례 있었다. 한국인 선수 9명이 11차례 경기를 가졌지만 전적은 2승 9패로 부진하다.옥래윤은 원챔피언십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뒤 전 페더급 챔피언 마라트 가푸로프(37·러시아)를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고 알바레즈와 대결할 자격을 얻었다. 원챔피언십 타이틀전만 5차례 경험한 가푸로프를 시종 압도하면서 단숨에 챔피언 경쟁에 뛰어들었다.옥래윤은 2018년 5월 일본 단체 HEAT, 2020년 11월 국내 대회 ‘더블지FC’에서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자랑한다. 이번에 전 UFC 챔피언 알바레스를 이긴다면 원챔피언십 타이틀과도 훨씬 가까워진다.원챔피언십은 지난 연말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대회를 여는 등 2011년부터 12개국에서 이벤트를 개최했다. 미국프로농구 NBA 중계방송사로 유명한 TNT는 2021년 4월부터 원챔피언십을 방영하고 있다.
2021.04.23 I 이석무 기자
추성훈, 426일만에 종합격투기 '컴백'..4월 29일 폴라양과 대결
  • 추성훈, 426일만에 종합격투기 '컴백'..4월 29일 폴라양과 대결
  • 추성훈이 오는 4월 29일(한국시간) 원챔피언십 163번째 대회에서 에드워드 폴라양을 상대로 426일만에 링에 오른다. (사진=원챔피언십)[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랑이 아빠’ 추성훈(46)이 426일 만에 종합격투기 무대에 오른다. 추성훈은 오는 4월 29일(한국시간)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163번째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서 전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워드 폴라양(37·필리핀)과 맞붙는다. 지난해 2월 셰리프 모하메드(이집트)를 경기 시작 3분 4초 만에 펀치로 KO승을 거둔 이후 1년 2개월 1일 만에 다시 글러브를 낀다. 원챔피언십163은 미국프로농구 NBA 중계방송사인 TNT가 방영, 미국 전역에 중계될 예정이다. 40대 후반인 추성훈이 종합격투기 데뷔 이후 처음으로 라이트급(-70㎏) 경기에 나선다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추성훈은 미들급(-84㎏)에서 활약하다 2012년 웰터급(-77㎏)으로 감량한 지 9년 만에 체급을 또 내린다.일반적인 종합격투기 단체와 다른 체급 운영이 추성훈의 라이트급 데뷔를 이끌었다. 원챔피언십은 경기 전날까지 감량을 위해 체내 수분을 과도하게 제거하는 부작용을 막고자 ‘훈련 체중’부터 관리한다. 라이트급 선수는 캠프 기간 83.9㎏, 경기 전날은 77.1㎏을 넘지 않으면 된다. 추성훈은 2001년 아시아유도연맹(JUA) 선수권대회 우승 및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 -81㎏에서 활약했다. 유도 선수 은퇴 후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한 추성훈은 2009년 UFC로 진출해 2015년까지 7전 2승 5패의 성적을 거뒀다.
2021.03.22 I 주영로 기자
'여성격투기 레전드' 함서희, 원챔피언십 챔피언 도전 선언
  • '여성격투기 레전드' 함서희, 원챔피언십 챔피언 도전 선언
  • 한서희(왼쪽 위 두 번째)가 원챔피언십 여성 챔피언에 도전한다. 사진=원챔피언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격투기의 레전드’ 함서희(34)가 또 한번 세계 최강의 자리에 도전한다.아시아 종합격투기 단체인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은 “오는 5월 28일 싱가포르에서 여성 아톰급 월드그랑프리 준준결승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날 공개된 8강 토너먼트 대진에 따르면 함서희는 데니스 삼보앙가(24·필리핀)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월드그랑프리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현 원챔피언십 아톰급 챔피언인 한국계 선수 안젤라 리(한국어명 이승주·25·캐나다/미국)에게 도전할 자격을 얻는다. 오는 4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안젤라 리는 출산 이후 5차 방어전 준비를 시작한다.UFC에서도 활약한 적이 있는 함서희는 명실상부 여성 아톰급 세계 최강자로 인정받고 있다. 격투기 랭킹 시스템인 ‘파이트 매트릭스’에 따르면 함서희는 2007년을 시작으로 2009·2010· 2014·2017·2018·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아톰급 세계 1위로 평가받고 있다. UFC에선 자신의 체급보다 높은 플라이급으로 활약하는 바람에 다소 고전했지만 아톰급에서는 그를 따를 선수가 없다는 평가다. 이미 2013~2014년 DEEP 주얼스, 2019년 라이진 등에서 챔피언에 오른 경험이 있다.함서희가 싸울 삼보앙가는 원챔피언십 아톰급 자체 랭킹 1위 선수다. 주최측이 삼보앙가를 8강 상대로 내세운 것은 함서희를 다분히 의식한 선택이다. 삼보앙가는 필리핀 종합격투기 대회 URCC 밴텀급(-61㎏) 챔피언 드렉스(28)의 여동생으로 아마추어 포함해 데뷔 9연승을 달리고 있다.객관적인 전력은 함서희가 월등히 앞선다. 다만 원챔피언십이 운영하는 독특한 체급 운영은 변수다. 원챔피언십은 감량을 위해 체내 수분을 과도하게 제거하는 부작용을 막고자 ‘훈련 체중’부터 관리한다. 아톰급 선수는 캠프 기간 56.7㎏, 경기 전날은 52.2㎏을 넘지 않으면 된다.함서희는 DEEP 주얼스 시절 48㎏, 라이진에서는 49㎏을 대회 하루 전 맞췄다. 계체 통과 기준은 다른 대회보다 덜 엄격하지만 체중 관리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더 신경이 쓰인다.원챔피언십은 지난 연말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대회를 여는 등 2011년부터 12개국에서 159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미국프로농구 NBA 중계방송사로 유명한 TNT는 4월부터 원챔피언십을 방영한다.
2021.03.13 I 이석무 기자
북미 4대 프로 스포츠 수익 감조 15조원 달해
  • 북미 4대 프로 스포츠 수익 감조 15조원 달해
  • MLB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북미 4대 프로스포츠의 최근 1년간 수익이 131억달러(약 14조 8000억원)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프로풋볼(NFL)과 미국프로야구(MLB), 미국프로농구(NBA),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북미 4대 프로스포츠의 최근 1년 동안 코로나19 관련 수익 감소액을 분석해 발표했다. 종목별로 보면 팀당 162경기씩 치르는 정규리그가 지난해 팀당 60경기로 축소된 MLB의 수익이 2019년 105억달러에서 40억원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NFL은 2019년 145억달러에서 2020년 95억달러로 줄었고, NBA는 2019년 88억달러에서 2020년 79억2000만달러, NHL은 2019년 51억2000만달러에서 2020년 44억달러로 감소했다. 포브스는 “입장권 판매, 스폰서십과 TV 중계권 등의 감소분을 분석한 결과 4대 프로 스포츠를 합쳐 약 131억 달러의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여기에 아예 한 경기도 열지 못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의 토너먼트는 약 10억달러의 수입이 통째로 사라졌고, 조사에 포함하지 않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등 다른 스포츠 종목까지 합하면 최소 16조원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선수 개인의 수입도 감소했다. 포브스는 “지난해 5∼6월 대전료 3000만달러에 권투 경기를 치를 예정이던 카넬로 알바레스와 앤서니 조슈아는 경기가 취소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며 “전체적으로 NFL은 지난해 하반기에 시즌이 시작돼 수입 감소 폭이 작았고, 프로야구 선수들이 비교적 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1.03.08 I 주영로 기자
중국, 희토류 제재 카드 들고 미국에 화해의 제스처
  • 중국, 희토류 제재 카드 들고 미국에 화해의 제스처
  • (사진=AFP)[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미중 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희토류 제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면서도 견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21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올해 상반기의 희토류 채굴, 제련 쿼터를 각각 8만4000톤(t)과 8만1000t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7.6%씩 늘어난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중국 전문가들은 수요 증가 속에서 나온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최근 서방 언론에서는 중국이 희토류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 중국은 이같은 우려를 뒤집은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미국에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것”이라며 “미국도 이에 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앞서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국가나 기업에 희토류 정제 기술을 수출하는 것을 금지할 수도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희토류 정책을 수출을 금지하는 것에 나아가 기술을 판매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의미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최근 중국이 F-35 스텔스 전투기 등 미국의 첨단무기 생산에 타격을 주기 위해 핵심 소재인 희토류의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중국은 당장 미국에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기 보다는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쓸 카드로 남겨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희토류는 배터리나 군사장비 등 각종 전자제품 제조에 필요한 광물질 17개를 가리킨다. 중국은 전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95%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이 수입하는 물량의 80%가 중국산이다.또한 중국 중앙(CC)TV는 1년 넘게 보이콧 했던 미국 NBA 생중계를 3월 시즌부터 다시 재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국 뉴스플랫폼 진르터우탸오에 따르면 중국의 한 농구전문기자는 SNS를 통해 이변이 없는 한 CCTV가 내달 8일부터 열리는 NBA 올스타전 중계 방송을 재개한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그는 “많은 농구팬이 이날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면서 분위기를 띄었다. 중국은 지난 2019년 10월 대릴 모리 휴스턴 로키츠 단장이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자 NBA 중계를 중단했다. 약 1년만인 지난해 10월 NBA 파이널 5차전 경기를 생중계하며 논란을 마무리 짓는 듯했지만, 이후 비난이 이어지자 이번 시즌 중계는 하지 않았다. 중국은 이처럼 바이든 행정부에 계속해서 화해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핵심 이익’이라고 불리는 주권과 영토보존 등 문제에 대해서는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대만해협과 남중국해 등을 놓고 미중 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전투기 11대가 대만이 실효 지배 중인 남중국해 프라타스 군도(둥사군도·東沙群島) 인근을 지난 20일 비행했다고 대만 국방부는 발표했다. 19일 밤 9대의 전투기가 같은 장소를 비행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중국 전투기가 대규모로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것이다. 또한 중국 관영매체에서는 계속해서 미국을 겨냥한 비난기사를 내놓고 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9일 사설에서 미국 한파로 사망자 나온 데 대해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국가로 인식되는 미국에서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고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인권 침해 문제를 지적하자 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어 21일 논평에서는 미국이 동맹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의 대중 정책은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면서 “세계는 이미 변했고, 전략적으로 이기심이 강한 미국이 이러한 상황에 적응하지 않으면 점점 더 외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1.02.21 I 신정은 기자
‘5조 5000억원’ 뉴욕 닉스, 포브스 선정 NBA 구단 가치 1위
  • ‘5조 5000억원’ 뉴욕 닉스, 포브스 선정 NBA 구단 가치 1위
  • 미국프로농구(NBA) 2020~2021시즌 뉴욕 닉스의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뉴욕 닉스가 미국프로농구(NBA) 30개 구단 가운데 가치가 가장 높은 구단으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1일(한국시간) NBA 30개 구단의 가치를 평가한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은 50억 달러(약 5조 5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6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뉴욕은 2013~201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고, 해당 기간에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도 두 차례나 기록하는 등 팀 성적은 형편없었다. 그러나 대도시를 연고로 하는 데다 홈 경기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의 개·보수와 지역 TV 중계권 계약 등으로 지난해보다 팀 가치가 9% 상승했다. 그 결과 뉴욕은 포브스 평가에서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메이저리그 야구 뉴욕 양키스에 이어 세 번째로 50억 달러 가치를 인정받은 구단이 됐다. 2위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47억 달러로 평가됐다. 2019~2020시즌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완공된 체이스 센터를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골든스테이트는 지난해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포브스의 이 평가에서 뉴욕과 LA 레이커스 이외의 팀이 2위 안에 오른 것은 1999년 시카고 불스 이후 올해 골든스테이트가 22년 만이다. LA 레이커스는 46억 달러로 3위로 이름을 올렸고 시카고(33억 달러), 보스턴 셀틱스(32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30개 구단 평균 가치는 22억 달러로 지난해 21억 달러보다 4% 증가했다. 하위 3개 팀은 28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4억 달러), 29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13억5000만 달러), 30위 멤피스 그리즐리스(13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1.02.11 I 임정우 기자
사상 첫 온택트 ‘지스타’ 대장정 돌입…어떻게 즐길까
  • 사상 첫 온택트 ‘지스타’ 대장정 돌입…어떻게 즐길까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사상 처음으로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20’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4일간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18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19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 설치되는 방송 무대인 ‘지스타 라이브 스테이지’를 운영한다.올해 지스타는 관람객을 받지 않는 대신 이 무대를 통해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을 ‘지스타TV’로 송출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참가사들은 별도 일정대로 스테이지에서 신작 발표, 코스프레 어워즈 등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송출한다.올해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112040)는 첫날 오후 4시 기대작 ‘미르4’를 소개하는 언택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넥슨은 21일 오후 1시에 신작 ‘커츠펠’과 ‘코노스바 모바일’을 최초로 상세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네오위즈(095660)는 19일 오후 10시에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 언리쉬드’를 포함한 지스타 라인업 8종을 소개하고, 스마일게이트는 20일 오후 4시 신작 ‘마술양품점’과 미공개 신작 ‘티타이니 온라인’을 선보인다.카카오게임즈(293490)는 19일 오후 3시 내년 출시 예정인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진 인터뷰와 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고, 21일과 22일 양일간 12월10일 출시 예정인 대작 PC MMORPG ‘엘리온’을 소개한다.개막 전날인 18일에는 지스타의 전야제 격인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린다. 넥슨의 ‘V4’와 ‘바람의나라: 연’,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 웹젠의 ‘R2M’ 등이 쟁쟁한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지스타 자체 e스포츠 행사도 마련된다. 부산 서면에 개관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20∼21일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 2020’이 열린다.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2K ‘NBA 2K21’, KT(030200) 게임박스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등의 이벤트 매치가 펼쳐진다.지스타 조직위는 지스타TV에 e스포츠 채널을 추가로 개설해 이벤트 매치 전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다.지스타TV에서는 인디게임 58편을 소개하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도 열릴 예정이다. 엔씨소프트(036570)가 인디 쇼케이스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온라인 지스타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오프라인 못지않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지스타TV 방송 스케쥴. 조직위 제공
2020.11.18 I 노재웅 기자
온라인 중심 ‘지스타 2020’…전시회장을 방송무대로 꾸민다
  • 온라인 중심 ‘지스타 2020’…전시회장을 방송무대로 꾸민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G-STAR) 2020’가 개최 한 달여를 앞두고 온택트(Ontact) 방향에 기반한 운영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27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 설치되는 방송 무대인 ‘지스타 라이브 스테이지’를 운영한다.참가사들은 스테이지에서 신작 발표, 코스프레 어워즈 등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송출한다.부산 서면에 개관하는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는 20∼21일 e스포츠 대회 ‘지스타컵 2020’이 열린다.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2K ‘NBA 2K21’, KT(030200) 게임박스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등의 이벤트 매치가 펼쳐진다.지스타 조직위는 ‘지스타TV’에 e스포츠 채널을 추가로 개설해 이벤트 매치 전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다.행사장에 일반 관람객 참관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관계자만 출입한다.온라인으로 11월 17∼21일 열리는 BTB(라이브 비즈 매칭) 행사에는 넥슨·크래프톤·스마일게이트·네오위즈(095660)·넷마블(251270)·NHN(181710)·웹젠(069080)·액토즈소프트(052790)·그라비티·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참가한다.닌텐도·구글·패러독스·페이스북·화웨이·엑솔라·윈킹·치타모바일·유주게임즈 등도 BTB 행사에 참가한다고 등록했다.지스타 공식 트위치 채널 ‘지스타TV’에서는 매주 월·수·금 밤 10시에 라이브 및 예능 방송을 볼 수 있다.월·수요일에 예능 프로그램 ‘오로지 엔터테인먼트’(오로G), 금요일에 ‘고품격 라이브 지스타’(고라G)가 방영한다.지스타 행사 기간에는 지스타TV에서 신작 발표 및 이벤트, e스포츠 대회 등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지스타TV에서는 인디게임 58편을 소개하는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도 열릴 예정이다. 엔씨소프트(036570)가 인디 쇼케이스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강신철 조직위원장은 “온라인 지스타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오프라인 못지않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전달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올해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로는 2년 만에 국내 기업이 참여한다. ‘미르의 전설’ IP(지적재산)로 유명하고 해당 시리즈 신작 출시를 앞둔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112040)가 메인 스폰서로 확정됐다.위메이드는 지스타 조직위와 함께 온라인 방송 채널 ‘지스타TV’나 부산역·해운대 등 오프라인에서 게임 팬들과 소통할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연내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미르4’ 홍보 행사도 지스타에서 열 예정이다.강 위원장은 “어려운 시국에 국내 기업이 메인 스폰서 참가를 확정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기지만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임 산업 종사자인 만큼 참가 결정을 내렸다”며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스타가 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7 I 노재웅 기자
美 라스베이거스에 ‘진로 버스’ 달린다
  • 美 라스베이거스에 ‘진로 버스’ 달린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하이트진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투어버스를 진로 광고로 랩핑해 운영중이라고 7일 밝혔다. 진로(JINRO)로 미국 시장을 공략중인 하이트진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관광도시 중 하나인 라스베이거스에서 진로 버스를 운영해 현지인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진로 브랜드를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버스는 지난 9월부터 1년 4개월간 벨라지오 가든, 코스모폴리탄 등 주요 명소의 정류장을 돌며 24시간 운행된다. 진로 광고로 랩핑한 시티투어버스가 라스베이거스 거리를 달리고 있다.(사진=하이트진로)랩핑버스는 참이슬과 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등의 주요 제품과 함께 알록달록한 과일들이 만화형식으로 디자인돼 멀리서도 진로 소주가 한눈에 부각된다. 특히, 라스베이거스 특유의 화려한 거리 풍경과 어울리는 일루미네이션을 활용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진로’와 상징인 ‘두꺼비’를 알리는데 중점을 뒀다.실제 하이트진로의 진로는 해외 80여개국에 판매중인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증류주 브랜드에 1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소주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들이 비교적 발음하기 쉬운 ‘진로’로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브랜드 홍보를 위해 2018년부터 뉴욕에 랩핑트럭 10대를 운용하고 있다. 랩핑트럭에 대한 현지인 반응이 좋았을 뿐만 아니라 실제 소비자 조사결과에서도 랩핑차량 홍보가 제품 인지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나 도시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교민들을 위해 FUN(펀)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부터 다양한 굿즈들을 선보인 이후 교민들의 판매 요청 문의가 쇄도하여 미국 현지에 온라인 굿즈샵 ‘JINRO SHOP’을 운영하게 됐다. 하이트진로아메리카 홈페이지에서 참이슬 병모양 대형 튜브, 더니(DUNNY) 티셔츠, 진로이즈백 가방 등 미국 현지 전용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다.또, 진로이즈백 미국 출시를 기념해 교민들을 대상으로 ‘찰칵 페스티벌’을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진로이즈백’ 사진을 찍어 하이트진로아메리카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총괄상무는 “하이트진로는 진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라는 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현지인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는 방법으로 TV광고와 연계하여 랩핑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진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소비자 다변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 8월부터 미국 첫 진로 소주 TV 광고를 시작해 ESPN, 폭스 스포츠, TNT 등 주요채널을 통해 방영 중이며, MLB 뉴욕 양키스와 NBA 플레이오프 등 스포츠 주요 경기 중계에 방영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20.10.07 I 김보경 기자
SPOTV 해설 전망 "SK·KGC, 올시즌 2강...이대성·허훈 주목"
  • SPOTV 해설 전망 "SK·KGC, 올시즌 2강...이대성·허훈 주목"
  • 김동우 해설위원. 사진=KBL신기성 해설위원. 사진=SPOTV[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2강 지킬 것”오는 9일 2020~21 프로농구가 막을 올리는 가운데 주관 방송사인 스포티비(SPOTV)의 김동우, 신기성 해설위원이 시즌 예측을 내놨다.지난 시즌 프로농구 해설로 데뷔한 ‘어린왕자’ 김동우 위원은 “선수 로테이션이 다양한 SK와 공격적인 수비를 통해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는 인삼공사가 2강”이라고 예상했다. 신기성 위원은 “1라운드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답을 아꼈다. 두 해설위원 모두 외국인 선수 활약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우 위원은 “NBA 출신의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가 많이 들어온 만큼, 그들이 팀에 잘 녹아든다면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기성 위원은 국내 선수의 경기력에 주목했다. 그는 “이름값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들어왔지만, 코로나로 인해 격리되고 몸상태가 정상적이지 않다”며 “조직력과 전력 또한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외국인 선수가 부상이 나오면 어느 때보다 큰 타격이 예상된다”며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신기성 위원은 주목할 선수로 고양 오리온 이대성과 부산 KT 허훈을 꼽았다. 그는 “이대성의 즐거운 농구가 팀도 웃게 할 수 있을지, 허훈이 MVP의 가치를 보여줄수 있을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김동우 위원은 서울 SK 김선형을 눈여겨보고 있다. 그는 “SK의 식스맨이 풍부해지면서 올 시즌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김선형이 그 중심에서 제 몫을 해줘야 강팀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SPOTV는 더욱 다양한 중계 제공을 위해 해설위원을 추가 영입했다. 김동우, 신기성, 이상윤, 김유택 위원 외에 김도수 전 고양 오리온 코치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박상오가 새로 합류한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스포티비 랭킹 포인트’ 제도가 새롭게 도입된다. 주간 승리 기여도를 산출해 TOP 5 선수를 매주 공개한다.SPOTV 관계자는 “협회와 구단, 방송이 KBL 붐업을 위한 새로운 시도들을 하고 있다”며 “농구 팬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퀄리티 높은 중계로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2020.10.07 I 이석무 기자
'농구마니아' 박진영, NBA 챔프전 해설 맡는다.."최애 선수는 레너드"
  • '농구마니아' 박진영, NBA 챔프전 해설 맡는다.."최애 선수는 레너드"
  • NBA 챔피언결정전 해설자로 변신하는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 사진=SPOTV[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연예계의 소문난 농구 마니아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49)이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 특별 게스트로 나선다.SPOTV는 “박진영이 오는 10월 3일 오전 9시 55분에 열리는 2019~20 NBA 챔피언결정전 2차전 중계를 맡을 예정이다”고 29일 밝혔다.박진영은 본인의 SNS에 ‘30년 가까이 농구를 봐왔다’고 언급할 만큼 농구 사랑이 대단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6년과 2017년에도 NBA 챔피언결정전 해설을 맡아 시청자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박진영은 “NBA를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 보는 기분“이라며 “정말 설레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팬 입장에서 솔직하게 느끼는 감정을 말하면서 함께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박진영이 NBA에 빠지게 된 이유는 ‘MJ’ 때문이다. 박진영은 “음악도 농구도 MJ 때문”이라며 “음악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농구는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2차전 중계를 함께 할 김명정 캐스터 또한 별명이 ‘MJ’여서 눈길을 끈다.박진영은 가장 좋아하는 현역 선수로는 카와이 레너드(LA클리퍼스)를 꼽았다. 그는 “레너드는 과묵한 성격과 안정된 기량, 꾸준한 성장, 두둑한 배짱에 어려운 환경을 이겨낸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이번 시즌 파이널에서 만나는 마이애미 히트와 LA레이커스 가운데 어느 팀을 더 응원하냐는 질문에는 “함께 중계할 캐스터, 해설에게만 몰래 말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박진영이 해설로 나서는 NBA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비롯해 NBA 챔피언결정전 전 경기는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등에서 생중계된다.
2020.09.29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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