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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831건

  • 코스닥, 48선은 지켜..48.24p(마감)
  • [edaily 김세형기자] 코스닥시장이 미국시장 약세와 외국인 매도로 약세로 마감했다. 하지만 48선에 대한 지지는 유효했다. 6일 코스닥시장은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시장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으로 인해 48선을 하회하며 출발했다. 외국인 매도까지 가세하며 낙폭을 좀 더 키웠지만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48선 하회는 막았다. 기관도 소폭 순매수에 가담했다. 결국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48포인트(0.99%) 하락한 48.24로 마감했다. 최근 나흘간 하루하루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237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를 비롯해 582개에 달했다. 거래는 다시 위축됐다. 거래량은 3억4644만주로 전일보다 1100만주 줄었고 거래대금은 750억원 줄어든 9070억원에 그쳤다. 개인이 184억원 순매수로 사흘 연속 매수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은 156억원 순매도로 사흘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고 이날 매도강도가 가장 셌다. 기관은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31억원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반도체업종이 3.04% 내린 것을 필두로 IT부품과 통신장비, 금속업종이 2%대의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업종은 웹젠의 강세로 3.37% 올랐다. 인터넷업종도 1.06% 상승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중형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빠졌다. 코스닥100지수가 0.89% 내렸고 코스닥미드300지수는 1.55%, 코스닥스몰지수는 1.35%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종목들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2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웹젠이 10.45% 올랐고 NHN과 옥션도 2%대 상승했다. 또 파라다이스와 국순당이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LG마이크론이 5.31% 내렸고 KH바텍, 휴맥스, 국민카드, 강원랜드가 2%대의 약세를 보였다. 유니와이드가 미국 NASA에의 공급계약 체결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동종업체인 넷컴스토리지도 함께 상한가에 진입했다. 이모션이 온라인 광고시장 공략 재료로 상한가까지 올랐고 엔플렉스와 코웰시스넷, 에스디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를 시작한 미광콘택트도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전일 계약 미이행 등으로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될 우려에 처한 신영텔레콤이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넥사이언과 액세스텔레콤, 우진코리아, 미창 등도 하한가였다.
2003.08.06 I 김세형 기자
  • 보이스웨어, "보이스텍스트" 미항공우주국에 공급(상보)
  • [edaily 정태선기자] 음성기술 전문업체인 보이스웨어(60230)의 미국 현지 법인 니오스피치 (neospeech.com)는 미항공우주국(NASA)에 음성합성(TTS) 솔루션인 "보이스텍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미국의 대학과 공동으로 군의 최첨단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우주개발을 위한 다양한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중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주요 음성솔루션 공급회사 24개의 제품을 비교 평가한 결과 보이스웨어의 보이스텍스트가 군 및 우주산업을 위한 양방향 교육 및 훈련 소프트웨어로서 적합하다고 평가되어 최종적으로 채택되었다. 미항공우주국 (NASA)는 음성합성 솔루션인 보이스텍스트를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환경의 주요 기능으로 채택, 미군과 우주항공 관계자의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보이스웨어 백종관 대표는 "현재 미국법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글로벌마켓 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본 계약이 규모면에서는 작지반 본건 계약을 통해 회사인지도 및 보유제품의 우수성을 미국현지시장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일본과 동남아시장으로의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15년간 음성처리 원천기술을 연구해 온 보이스웨어는 지난 해 코스닥 등록했다. 실리콘밸리에 미국현지법인인 "니오스피치"를 통해 북미과 유럽지역으로, 본사에서는 일본, 중국, 호주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2003.06.10 I 정태선 기자
  • 미국 2004년 예산안 주요 내용
  • [edaily 강종구기자]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 3일 의회에 제출한 2004회계연도(2003.10월~2004.9월) 예산안은 사상 최대인 3070억달러의 적자를 포함하고 있다. 2조2300억달러 규모의 예산안은 ▲경제의 장기성장 촉진 ▲테러방지 ▲국가안보 강화 등 크게 세가지 축을 중심으로 짜여졌다. 국방예산은 올해보다 4% 이상 늘어난 3799억달러로 책정됐다. 이 중 이라크와의 전비는 예산안에 반영돼 있지 않아 별도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무부 예산 80억8000만달러중에는 미국 주재 외교공관에 대한 테러 방지 예산이 17% 증액돼 포함돼 있다. 또 에너지부에는 핵물질 확산 방지에 추가로 30%의 예산이 더 배정됐다. 이번 예산안에는 부시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10년간 674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이 포함돼 있다. 재정적자가 기록적으로 늘어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노년층에 대한 의료비예산을 늘려잡았고 에이즈 퇴치비용도 증액됐다. 취업교육이나 연구개발비 예산도 많아졌다. 부시 예산안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우선 행정부가 너무 낙관적인 근거로 예산을 산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예산안은 미국 경제가 올해 2.9%, 2008년까지는 연평균 3.3% 성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기초로 짜여졌다. 그러나 이는 전문가들의 비관론과는 크게 상치되는 것이어서 향후 정부의 재정적자가 당초 예상보다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음은 부시 예산안의 주요 이슈. ◇대북 에너지 지원 삭제 부시 예산안은 지난 1994년 북-미 제네바합의서 체결 당시 북한에 약속했던 에너지개발 지원을 중단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미 국무부 예산담당 관료는 2004년 예산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관련된 항목이 모두 삭제됐다고 밝혔다. 2003회계연도 예산에는 350만 달러의 KEDO 분담금을 책정한 바 있다. 현재 북한 금호지구에 건설중인 경수로 원자력발전소는 제네바합의에 따라 북한이 영변지역의 핵시시설을 동결하는 대신 미국과 한국 및 일본, 유럽연합이 공동으로 전력보상을 위해 건설해주기로 약속했던 사업이다. 월스트리트는 4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무기 개발 재개를 시사하고 있는 시점에서 에너지개발 지원을 중단하기로 행정부가 결정함에 따라 북-미간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근 북한이 핵개발 재개를 선언하고 핵확산금지조약(NPT)를 탈퇴함에 따라 애초부터 제네바합의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대한 압박수단으로 지원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는 또한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94년 제네바합의의 파기를 선언할 것임을 시사한 미국의 첫 공식 입장 표명인 셈이다. 그동안 미국은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면 식량 및 에너지개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혀왔었다. ◇미국 보호비용 7.4% 늘려 국가안보부가 새로 창설되면서 이 부문 예산도 현 회계연도보다 7.4% 크게 늘어난 362억달러가 배정됐다. 안보위협 분석능력 확대를 위해서만 8억2900만달러를 2004회계연도에 쏟아붓는다. 각종 안보관련 정보의 분석이나 항공 항만 등 주요 기간시설에 대한 보안망 확충에 주로 사용된다. 미국 에너지부는 무기급 핵물질이 국제 테러조직이나 국가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핵확산 방지예산"을 30% 증액해 정부예산에 포함시켰다. 핵확산 방지예산은 러시아의 플루토늄 원자로 폐쇄에 자금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예산중 일부는 미국 국경주변에 핵물질 불법거래를 포착하는 방사능 센서를 설치하는데도 사용될 방침이다. 국무부 예산에는 해외 외교공관에 대한 보안예산을 9300만달러 늘린다는 계획이 들어 있다. 전세계 260여 외교공관에 대한 보안예산은 2003회계연도 5억5300만달러에서 17% 늘어난 6억4600만달러로 책정됐다. 외교공관에 대한 테러위협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이라크전쟁 등으로 인해 반미감정이 위험수위까지 오른 곳도 적지 않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테러의 방지를 위해 특히 중동주변의 국가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2004년에 총 23억달러를 배정했다. 요르단에 2억5000만달러, 파키스탄과 터키에 각각 2억달러, 아프가니스탄에 1억5000만달러, 콜롬비아에 4억6300만달러 등이 그것이다. ◇국방예산 증액 미 행정부는 국방예산을 향후 6년간 현재 수준에서 3분의 1 가량 늘린다는 장기방침으로 우선 2004회계연도 예산을 4.2% 늘려 3799억달러로 책정했다. 국토방위 부문에도 413억달러를 떼어 놓아 2003회계연도에 비해 33억달러 증액했다. 방위산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된 신무기 구입 및 개발비용은 올해보다 6% 가량 늘린 1345억달러에 달하며 이 부분은 이라크와의 전쟁이 임박한 국제정세상 의회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군인들에 대한 월급 및 각종 복지비용 등을 합해 보수를 올해보다 80억달러 가량 늘려 1000억달러로 책정했고 군함 건조예산을 27억달러 많은 122억달러로 확대했다. 미사일 방위 예산은 91억달러를 책정했다. 2004년 예산은 미래 전투시스템 개발에 13억달러를 투입하게 되며 위성프로그램에도 8억달러 가까이 배정했다. 보잉사가 개발중인 무인 폭격기에도 2억7500만달러의 구입예산이 잡혔다. 이에 대해 국방비 증액이 방위산업체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록히드마틴, 보잉, 노드롭 그룹먼 등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예산안에는 이라크 전쟁비용이 반영되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전쟁이 발발하면 별도 심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직업창출 및 경기부양 이번 예산안에는 부시 대통령이 최근 발표한 10년간 674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이 반영돼 있다. 재정적자가 기록적으로 늘어난 것도 이 때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2004~2013회계연도중 모두 1조3000억달러의 세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전 세출로 꾸려지던 상당규모의 예산은 국채발행 등을 통한 정부의 빚으로 메워지게 됐다. 예산안은 9200만명의 미국인에게 평균 1083달러의 감세혜택을 주는 것으로 돼 있다. 또 210만명에 해당하는 직업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실업수당 지급은 5개월을 연장하며 재취업 지원 보조금으로 100만명 이상에게 1인당 3000달러를 지급한다. 과학발전 및 기술혁신을 통해 경제성장과 국가안보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도 나타났다. 이 분야에는 총 1230억달러의 예산을 반영해 현 회계연도보다 7% 가량 늘렸다. 기업지배구조와 회계감독 등을 개선하기 위해 증권거래위원회(SEC) 예산을 2002년의 거의 배에 달하는 8억4200만달러로 책정했다. 2003년과 비교하면 53% 증가했다. 반면 고속도로 건설 및 보수 비용은 2002회계연도에 비해 10% 줄어든 286억달러만 책정됐다. 상무부 예산중에는 경제분석국의 예산이 540만달러 늘어난 것이 눈에 들어온다. 증액된 예산은 미국 경제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한 데이타 수집에 대부분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시 행정부는 현 회계연도 예산안에서도 이 부문 예산을 1000만달러 가량 늘렸지만 미 상원에서 300만달러로 줄인 바 있다. 예산한 증액으로 분기종료 4주 후 발표되던 국내총생산(GDP) 집계치는 2주로 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타 미 연방우주항공국(NASA)의 예산은 3% 증액돼 책정됐다. 그러나 예산 증액이 컬럼비아호 폭발사건 이전에 이뤄진 것이어서 의회에서 어떤 손질이 가해질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수소연료 개발비용에 5년 동안 15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는 등 투자규모를 배 이상으로 늘린 것도 주요 변동사항이다. 복지부문에서는 노년층 의료지원 비용을 10년간 4000억달러 증액하도록 예산에 반영했고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퇴치비용도 증액했다. 아동 교육비용 및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취업교육비도 늘려 잡았다. 질병예방비용으로 1억달러를 늘렸고 빈민 구제를 위한 식량 및 생활보조금 긴급지원 예산으로 2억달러의 기금을 마련키로 했다.
2003.02.05 I 강종구 기자
  • 지표호재+반발매수..다우,8100선 회복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긍정적인 경제 지표를 등에 업고 2월의 첫거래일을 상큼하게 출발했다.다우지수는 81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은 장막판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됐지만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건설지출, ISM지수 등의 경제지표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수준으로 집계되고 최근 증시가 단기간에 걸쳐 지나치게 과매도됐다는 인식이 반발 매수세를 자극하며 증시는 초반부터 상승세로 방향을 정했다.또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유가 등의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는 점도 호재였다. 도미니소셜인베스트먼트의 펀드매니저인 애미 도미니는 "주식시장이 반등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건이 조성됐다"며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차츰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도미니는 또 "대형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소외된 소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가담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폭발 사고는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 관련종목들에겐 악재로 작용했지만 증시 전반적으로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12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1.2% 증가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4%를 크게 뛰어넘었다.또 1월 ISM지수는 53.9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제조업 경기의 확장을 시사하는 50선을 상회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소폭 하락했다.국제 유가는 고공행진을 멈추고 배럴당 32달러대로 하락했지만 금값은 강세를 나타내며 온스당 370달러선을 상향돌파했다. 3일 다우지수는 강보합세로 출발해 하루종일 플러스권을 유지하며 81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지난 주말 대비 0.70%, 56.01포인트 상승한 8109.82포인트(잠정치)를 기록, 8100선을 상회했다. 나스닥도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해 한때 마이너스권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곧바로 반등해 0.22%, 2.88포인트 오른 1323.79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54%, 4.62포인트 상승한 860.32포인트를 기록했으나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52%, 1.93포인트 떨어진 370.24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2억1804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2억2146만주로 평균수준에 크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768대1478을, 나스닥은 1412대1858로 상승과 하락종목의 숫자가 서로 비슷했다. ISM지수가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상회하는 긍정적인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제조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다.필름 제조업체인 이스트먼코닥이 투자주간지 배런스의 낙관적인 코멘트가 겹치며 4.29% 급등했고 대표적인 블루칩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2.20% 상승했다. 2대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는 1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기에 비해 4.1% 늘어났다고 발표해 0.99% 상승했다.또 제너럴모터스(GM)와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월 판매량이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각각 1.18%, 2.91% 올랐다. 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는 내일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0.82% 상승했다.주니퍼네트웍스도 1.60% 올라 네트워킹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세를 이끌었다.그러나 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는 발표로 10.09% 급락했다.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가 2.32% 상승했으며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각각 0.42%, 3.20% 올랐다. 반도체 종목들은 반도체산업협회(SIA)가 올해 칩 매출이 19.8%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등락이 엇갈렸다.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이 0.45% 상승했으며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2.31% 올랐다.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0.42% 올랐지만 노벨러스시스템즈와 KLA-텐코는 각각 1.66%, 1.26% 밀렸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43% 하락했다. 세계 2대 휴대폰 업체인 모토롤라는 0.25% 상승했다.뮤추얼펀드 그룹 레그 메이손에서 "레그메이손밸류트러스트"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 빌 밀러가 선호하는 종목으로 선정됐다는 배런스의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다. 제약업체인 엘리릴리는 프루덴셜증권이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2.39% 올랐다.프루덴셜증권은 엘리릴리 경영진과의 만남이 긍정적이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도 종전의 67달러에서 70달러로 높혔다. 그러나 세계 최대의 미디어 기업인 AOL타임워너는 지난주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0.94% 하락했고 2대 미디어기업인 월트디즈니는 0.29% 내렸다.역시 미디어기업인 비아콤은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상회"로 유지했으나 0.57% 떨어졌다. 반면 컬럼비아호 참사와 관련한 주식인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보잉은 1.52% 하락했으며 록히드마틴은 2.94% 하락했다.또 컬럼비아호의 로켓 추진장치 개발을 담당했던 얼라이언트테크시스템은 11.66% 급락했다. 보잉은 지난 96년 미국의 방위산업체인 로크웰 인터내셔널사로부터 항공우주산업을 인수한 이후 우주왕복선 제작을 담당해왔으며 우주왕복선의 관리를 맡고 있는 미국우주연맹(USA)의 지분을 록히드마틴사와 절반씩 공동보유하고 있다.USA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항공우주관련 장비를 독점공급하는 주계약업체다.
2003.02.04 I 공동락 기자
  • 긍정적 지표+반발매수..다우 나스닥,동반 강세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강보합세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차츰 늘려가고 있다.개장 직후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집계되고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지수가 급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블루칩을 중심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지수의 상승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유가등 상품가격이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지난 주말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폭발 사고는 테러가 아닌 단순 사고로 잠정 결론이 내려지면서 일부 관련종목들에게만 악재로 인식될 뿐 증시 전반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12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1.2% 증가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4%를 크게 상회했다.또 1월 ISM지수는 53.9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제조업 경기의 확장이 계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3일 오전 11시 6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0.79%, 63.96포인트 상승한 8117.77포인트로 8100선에 안착했다.나스닥은 0.64%, 8.48포인트 오른 1329.39포인트를, S&P500지수는 0.65%, 5.54포인트 오른 861.2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ISM지수가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을 상회하는 긍정적인 수준으로 집계되면서 제조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필름 제조업체인 이스트먼코닥이 투자주간지 배런스의 낙관적인 코멘트가 겹치며 5.61% 상승했고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는 1월 매출 발표를 앞두고 각각 2.09%, 0.99% 올랐다. 대표적인 블루칩인 제너럴일렉트릭(GE)이 1.69% 상승했으며 빅블루 IBM도 0.19% 올랐다.또 세계 최대의 미디어 기업인 AOL타임워너는 지난주의 충격에서 벗어나 1.37% 상승중이다. 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는 내일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2.77% 상승하고 있다.주니퍼네트웍스와 루슨트테크놀로지도 각각 2.39%, 0.43% 오르며 네트워킹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상승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반도체산업협회(SIA)가 올해 칩 매출이 19.8%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반도체 대표주인 인텔이 0.83% 상승했으며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2.31% 올랐다. 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나란히 2.15%, 0.37%씩 상승했으며 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각각 0.88%, 4.21% 올랐다. 세계 2대 휴대폰 업체인 모토로라는 1.75% 상승중이다.뮤추얼펀드 그룹 레그 메이손에서 "레그메이손밸류트러스트"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 빌 밀러가 선호하는 종목으로 선정됐다는 배런스의 보도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컬럼비아호 참사와 관련한 주식인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보잉은 0.89% 하락했으며 록히드마틴은 2.45% 하락했다.또 컬럼비아호의 로켓 추진장치 개발을 담당했던 얼라이언트테크시스템는 11.13% 급락했다. 보잉은 지난 96년 미국의 방위산업체인 로크웰 인터내셔널사로부터 항공우주산업을 인수한 이후 우주왕복선 제작을 담당해왔으며 우주왕복선의 관리를 맡고 있는 미국우주연맹(USA)의 지분을 록히드마틴사와 절반씩 공동보유하고 있다.USA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항공우주관련 장비를 독점공급하는 주계약업체다.
2003.02.04 I 공동락 기자
  • 반발매수세로 블루칩 강세..다우,8100선 안착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강보합 출발 이후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개장 직후 발표된 경제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이었고 달러화의 강세와 함께 유가 등 상품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지수가 급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블루칩을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지수의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주말 우주왕복선 콜롬비아호의 폭발사고는 관련주식엔 악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증시 전반에 영향을 끼칠만한 대형악재로까지 인식되지는 않고 있다.미 항공우주국(NASA)에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이날 개장 직후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12월 건설지출은 전월대비 1.2% 증가해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4%를 크게 상회했다.또 1월 ISM지수도 53.9를 기록해 3개월 연속 경기확장국면을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3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주말 대비 71포인트,0.9% 오른 8125포인트로 8100선을 넘어섰다.나스닥은 9포인트,0.7% 오른 1329포인트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6포인트,0.7% 오른 861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말 콜럼비아호의 폭발사고 여파로 관련주식인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보잉은 2.7% 하락한 30.7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록히드마틴은 1.55% 하락했다.또 컬럼비아호의 로켓 추진장치 개발을 담담했던 얼라이언트테크시스템의 주가는 11.7% 급락한 48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보잉은 지난 96년 미국의 방위산업체인 로크웰 인터내셔널사로부터 항공우주산업을 인수한 이후 우주왕복선 제작을 담당해왔으며 우주왕복선의 관리를 맡고 있는 미국우주연맹(USA)의 지분을 록히드마틴사와 절반씩 공동보유하고 있다.USA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항공우주관련 장비를 독점공급하는 주계약업체다. 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는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2.3% 상승하고 있다.주니퍼네트웍스고 2.4% 오르며 네트워킹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그러나 대형기술주들 사이에서도 등락은 엇갈리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가 1.2% 오르고 있는 반면 오라클은 약보합세고,인텔도 소폭 하락중이다.반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7% 상승했다.델컴퓨터와 IBM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블루칩중에선 이스트만코닥과 제너럴일렉트릭의 강세다 돋보인다.이스트만코닥은 배런스의 긍정적인 보도 영향으로 1.57달러 오른 31.87달러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GE는 32센트 오른 23.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03.02.04 I 이의철 기자
  • (뉴욕프리뷰-3일)전쟁 불확실성, 여전히 부담
  • [edaily 김윤경기자] 뉴욕 증시는 "1월 효과(January Effect)"를 확인하지 못했다. 지난 주 다우지수는 0.9%,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7% 하락했고 1월 한 달 동안 다우지수는 3.5%, S&P500지수는 2.7% 내렸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주에만 1.6% 떨어졌고 1월에는 1.1% 하락했다. 세 주요 지수는 이로써 3주 연속 하락했다. "더스탁트레이더스알마낙"에 따르면 지난 1950년 이후 1월 효과의 정확도는 9.23%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올해 장세는 부진했던 1월을 감안할 때 따져보나마나 이미 "상황종료"인 것일까. 올해 1월 효과가 나타나지 못했던 것은 왜일까. 분석가들은 지정학적인 불확실성을 제 1의 이유로 든다. 이라크 공격에 대한 가능성이 잠복하면서 투자심리는 위축될 수 밖에 없었다. 40개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그리니치프라임트레이딩의 트레이더 배리 사비츠는 "현재 사람들은 매우 얼어 있다"면서 "기업들 역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를 관망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고객들이 거래를 매우 제한하고 있으며 절대 크게 베팅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될 경우 주가는 약 15~20%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달 어닝시즌에서 기업들의 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톰슨 파이낸셜/퍼스트콜은 S&P500 기업의 3분의 2의 4분기 순익이 12% 늘어났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전체적으로 기업 순익은 13%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기대 대로라면 기업 순익은 지난 2000년 3분기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난 것이 된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2년만에 처음으로 4분기 기업들의 투자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미구매관리자협회 시카고 제조업활동지수는 56.0으로 전월 51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상승했고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개인소비는 0.9% 늘어나 7월 이후 5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개인 소득도 0.4% 늘어나 월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경제는 미미하나마 개선되고 있다는 얘기다. 키르마바크의 그렉 서머빌은 "경기가 바닥을 쳤으며 문제는 언제 회복되느냐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라크가 없었다면 아마도 바로 회복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라크전이 지나가면 유가가 급락할 것이며 억압되었던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주 뉴욕 증시에는 여전히 전쟁 불확실성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이라크전이 임박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열릴 UN 안전보장이사회 특별회의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어떠한 발언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파월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라크가 보유한 대량살상무기 등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3일에는 특별한 발언이 예정돼 있지 않다. 이날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은 그다지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는 추세에서는 다소 이탈한 수치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3일에는 미국의 1월 자동차판매, 12월 건설지출, 1월 전미구매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1월 자동차판매는 1640만대로 다소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건설지출은 0.4% 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 55.2보다 다소 내린 54.0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의 공중 폭발 참사 여파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증시에 줄 영향은 미미하더라도 개별 종목에는 부정적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웰스캐피탈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임스 파울슨은 "컬럼비아호 사고는 테러리즘과의 연관이 드러나지 않는 한 시장엔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P리서치의 더글러스 클리곳 대표도 "우주선 폭발사고가 비극임에는 틀림없지만 소비자 자신감이나 소비 지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리라고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최대 계약업체인 보잉의 타격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왕복선의 관리를 맡고 있는 유나이티드스페이스얼라이언스(USA)의 지분 50%를 갖고 있는 록히드 마틴도 이러한 타격에서 벗어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4분기 실적을 발표할 기업으로는 에릭슨, 코렐, 제너시스헬스벤처스, 마텔 등이 있으나 장세를 바꿀 만한 큰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한국시각 오후 5시10분 현재 S&P500 선물지수는 6.60포인트 상승한 861.30을, 나스닥100 선물지수는 8.50포인트 오른 993.00을 기록하고 있다.
2003.02.03 I 김윤경 기자
  • 컬럼비아 추락, 보잉·록히드마틴 "타격"
  • [edaily 전설리기자]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항공 우주선인 컬럼비아호가 텍사스주 상공에서 공중폭발해 추락한 사고로 나사(NASA)의 주요 공급사인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잉은 지난 96년 미국 방위산업체 로크웰인터내셔널로부터 항공우주사업을 인수한 이후 줄곧 우주왕복선 제작을 전담해 왔을 뿐만 아니라 록히드마틴과 함께 우주왕복선의 관리를 맡고 있는 유나이티드스페이스얼라이언스(USA)의 지분을 50% 씩 보유하고 있어 사고조사의 결과에 따라서는 공동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 공중폭발 사고에 대한 조사활동이 본격 착수됐으며 주요 사고원인으로 왼쪽 날개부분의 충격과 온도감지기 손상 등이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이번 사고가 보잉과 록히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사고의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미국 정부의 항공우주산업에 대한 예산집행이 늦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보잉과 록히드에 적지않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마르코 카세레스 틸그룹 항공우주 애널리스트는 "인공위성산업이 당분간 침체를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사도 1년간은 새로운 우주 정거장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3.02.03 I 전설리 기자
  • NASA, "최소 10년간 우주왕복선 발사 없을 것"
  • [edaily 권소현기자]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상공에서 공중폭발하면서 우주왕복선 발사는 앞으로 10~15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 등 주요 언론이 1일 전했다. 론 디트모어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매니저는 "이번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정비할때까지 우주왕복선 발사는 유보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초 NASA는 3월1일 아틀란티스를 발사할 예정이었다. NASA는 지난 86년 챌린져호가 폭발한 이후 원인을 규명할때까지 3년 가까이 우주왕복선 발사를 중단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NASA가 챌린쳐호를 대체할 인데버호를 제작하는데 충분한 여력을 갖고 있었지만 오늘날 그럴만한 여유가 없는 상태여서 시간은 더욱 오래 걸릴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난 89년부터 93년까지 우주왕복선의 수석 엔지니어로 일했던 도널드 에메로는 "다음 우주왕복선을 발사하기까지는 최소한 10~15년이 걸릴 것"이라며 "미국이 더이상 우주왕복선에 투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게다가 수년 전까지만해도 NASA는 컬럼비아호를 대체할 다양한 우주왕복선을 설계했었지만 션 오키페가 NASA의 신임 국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미 이같은 계획은 전면 연기된 상태다. 한편 현재 NASA가 보유하고 있는 우주왕복선은 3개다. NASA의 남은 3개의 우주왕복선중 가장 오래된 `디스커버리`는 18년동안 운항돼 왔다. 이후 폭발한 챌린져호를 대체하기 위해 인데버호가 제작됐으며 10여년간을 비행했다. 또 다른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는 17년간 우주궤도를 비행해왔다.
2003.02.02 I 권소현 기자
  • 컬럼비아호, 30년 우주왕복선 역사의 증인
  • [edaily 이진우기자] 승무원 7명을 태우고 지구로 귀환중 폭발한 컬럼비아호는 우주왕복선으로는 두번째로 만들어진 것으로 우주궤도 비행에 성공한 최초의 우주왕복선이다. 이전의 우주선은 임무를 마치고 지구로 돌아오면 승무원들은 중간에 낙하산으로 뛰어내리고 우주선은 바다에 떨어지는 1회용 방식이었으나 우주왕복선은 승무원을 태우고 귀환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우주왕복선은 지금까지 총 여섯대가 제작됐다. 첫번째 우주왕복선은 엔터프라이즈로 이 우주선은 우주비행이 목적이 아니라 이륙과 착륙시험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우주왕복선 개발 계획은 1972년 닉슨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처음 시작됐다. 엔터프라이즈라는 시험용 우주왕복선이 개발된 것은 1976년으로 NASA는 미국 독립 200주년을 기념해 콘스티튜션이라고 이름지었으나 영화 스타트렉에 나오는 우주선인 엔터프라이즈로 이름을 바꿨다. 우주왕복선 컬럼비아는 1979년 제작되어 케네디 우주센터로 처음 이송됐다. 컬럼비아라는 이름은 미국 건국초기인 1792년 보스톤을 떠나 컬럼비아강을 탐험했던 작은 탐험용 배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우주선 아폴로 11호의 메인 조종실의 이름도 콜럼비아였다. 컬럼비아호는 1981년 4월 12일부터 우주왕복프로그램을 시작했고 82년까지 4번의 우주 궤도 비행실험을 마쳤다. 컬럼비아호는 아폴로의 대를 이어 소련의 소유즈호에 대항하기 위해 6년만에 재개된 유인 우주왕복선 실험의 주인공이었다. 이후 세번째 만들어진 우주선이 챌린져호다. 챌린져호 이후 83년 디스커버리호, 85년 아틀란티스호가 잇따라 제작되어 우주비행 실험에 투입됐다. 많은 우주왕복선이 필요했던 이유는 다양한 실험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우주왕복선 점검을 위해 임무를 마치면 3~4년간 휴식기를 갖기 때문이다. 1982년 태어난 챌린져호는 1986년 이륙직후 7명의 승무원과 함께 폭발했다. 결국 1988년 9월 29일 디스커버리호가 2년 8개월 만에 다시 비행에 나설 때까지 우주왕복선의 발사는 중단됐다. 1991년 제작된 인데버호는 챌린져호를 대체하기 위해 21억달러를 들여 다시 만든 여섯번째 우주왕복선이다. 이번 사고로 폭발한 컬럼비아호는 실제 우주궤도 비행에 투입된 우주왕복선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지금까지 우주왕복선들이 수행한 총 87회의 궤도비행 중 가장 많은 28회를 수행했다. 컬럼비아호는 250만개의 부품으로 제작되었으며 표면에 입힌 내열타일의 갯수만도 2만 7000개에 달한다. 한 번 발사할 때마다 3개월의 준비 기간과 최소 4억 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3.02.02 I 이진우 기자
  • 미 우주왕복선, 챌린저 이후 17년만에 참사
  • [edaily 지영한기자] 미국의 우주왕복선인 컬럼비아호가 지구로 귀환도중 미 텍사스주 상공에서 1일(현지시각) 귀환도중 공중에서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CNN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사고 직후 이스라엘인이 탑승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테러리스트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테러가능성보다는 기체결함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주왕복선이란 우주개발과정에서 가장 큰 애로 점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 로켓을 한 번 밖에 쓸 수 없다는 점이다.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로켓이 우주왕복선이다. 우주왕복선은 궤도선과 주 연료탱크, 연료탱크 양쪽의 부스터라고 부르는 고체연료로켓 등 3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부스터는 발사 수분 후 떨어져 나가는데 최종적으론 궤도선만 남아 지구를 선회하게 된다. 귀환시에는 궤도선에 달려있는 작은 날개를 통해 활공비행으로 지상에 착륙한다. ◇86년 챌린저 폭발후 17년만에 참사 미국의 최초 우주왕복선은 이번에 추락한 컬럼비아호로 지난 82년 첫 비행에 나섰다. 72년 스페이스 셔틀(우주왕복선)의 개발이 시도된지 정확히 10년만이다. 그러나 수직상승하던 스페이스 셔틀은 86년 고비를 맞게된다. 챌린저호가 TV로 생중계되고 있는 가운데 발사된지 얼마안돼 공중에서 폭발사고를 일으켜 승무원 전원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후 88년 디스커버리호가 다시 발사되면서 미국의 우주왕복선은 다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으나 챌린저 이후 17년만에 다시 참사가 벌어져 미 항공우주국(NASA)의 대응이 주목된다.
2003.02.02 I 지영한 기자
  • (edaily인터뷰)리퀴드메탈 제임스 강 회장
  • [edaily 김기성기자]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리퀴드메탈은 제3의 소재혁명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자신합니다" 미국 나스닥(NASDAQ)시장에 지난 5월말 상장된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Liquidmetal Technologies)의 제임스 강(한국명 강종욱) 회장은 edaily와의 인터뷰에서 19세기 철과 20세기 플라스틱에 이어 리퀴드메탈이 혁신적인 신소재로 각광받는 시기가 조만간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퀴드메탈은 티타늄보다 강도가 2~3배 높으면서도 플라스틱처럼 저비용의 자유로운 모양 형성(몰딩)이 가능해 핸드폰이나 PDA케이스에서 자동차 항공 방위분야까지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해 한국에 진출해 추진해왔던 평택 1공장은 이미 설립돼 가동에 들어갔다"며 "이달부터 국내외 유수의 핸드폰업체에 핸드폰 케이스용으로 리퀴드메탈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퀴드메탈은 생산기술의 발전에 따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으로 적용돼 나가고 한국에서도 다양한 비즈니스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는 5월21일 나스닥시장에 주당 15달러로 상장(코드명 LQMT)돼 일평균 29만주 가량 거래되고 있다. 최고 22달러50센터까지 올랐던 주가는 최근 미국 증시의 폭락 여파로 지난 5일(현지시간) 현재 주당 12.57달러로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4억4025만달러를 기록했다. 다음은 재미교포 1.5세인 강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리퀴드메탈은 우리에게 매우 생소하다. 쉽게 설명한다면. ▲리퀴드메탈은 제3의 소재혁명이다. 1850년 철이 대량 생산되면서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급속히 넘어갔다. 그리고 100년 뒤에 플라스틱이 개발돼 또다른 소재혁명이 일어났다. 그 다음 차례가 리퀴드메탈이다. 리퀴드메탈은 티타늄 보다 2~3배 강하면서도 플라스틱 처럼 저렴한 생산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 1차와 2차 소재혁명을 불러일으킨 재료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고체 아니면 액체 상태인 철과는 달리 리퀴드메탈의 원자는 항상 액체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철을 생산하는 총 비용이 100이라면 원료 10, 가공 90 정도의 비용이 든다. 플라스틱은 정반대다. 원료 90에 가공 10이다. 리퀴드메탈은 원료 30에 가공 10 정도의 비용이 든다. 리퀴드메탈은 철 보다 강하면서도 비용은 훨씬 저렴한 혁명적인 신소재다. -리퀴드메탈은 어디에 사용되는가. ▲리퀴드메탈의 생산기술이 발전하면 할 수록 적용범위는 무궁무진하다. 미국 현지에서 골프채를 리퀴드메탈로 생산했었고, 현재는 두께가 얇으면서도 높은 강도가 필요한 핸드폰, MP3 플레이어 등 소형 고부가가치 전자제품용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 가볍고 견고한 자동차 차체 대체용과 정밀도를 요하는 항공과 방위산업용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리퀴드메탈 테크놀로지스(Liquidmetal Technologies)는 어떤 회사인가. ▲특수합금 신소재인 리퀴드메탈에 대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이 소재와 관련 제품을 개발, 생산, 판매하고 있는 나스닥상장 기업이다. 지난 86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출신들에 의해 설립된 작은 소재회사를 94년 동생인 존 강(한국명 강종호) 사장과 함께 인수해 리퀴드메탈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사실 처음에는 리퀴드메탈이라는 신소재를 잘 이해하지 못해 투자를 결정하는 데 6~7개월의 시간이 걸리기도 했다. 리퀴드메탈은 98년 리퀴드메탈을 활용한 골프클럽을 시판해 관심을 끌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우주선 프로젝트에도 참여했고, 미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새 무기체계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광과대학의 윌리암 존슨(William Johnson) 교수가 부회장으로 있으며 캠브리지대학의 마이클 어쉬비(Michael Ashby), MIT의 머튼 플레밍(Merton C. Flemings)교수, 스탠포드의 윌리암 닉스(William Nix)교수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재료공학 교수들이 기술자문위원으로 있다. -리퀴드메탈에 대한 기술개발은 어떻게 하고 있나. ▲자체 기술개발 외에도 영국 미국 일본 싱가폴 등에 있는 세계적인 30여군데의 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포항공대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은 미국 국방부로부터 800만달러를 지원받아 5년 기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 리퀴드메탈을 생산하는 것으로 들었는데. ▲한국에는 1년전에 진출했다. 평택에 리퀴드메탈 1공장을 세워 가동에 들어갔다. 이달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1공장의 4배 규모인 2공장은 9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현재 수요 요청을 감안할 때 공급이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산시설은 한국에만 있나. 한국에 생산시설을 둔 이유는. ▲첫 생산은 미국에서 시작했지만 현재로서는 그렇다고 볼 수 있다. 미국 국방부에 무기용으로 공급할 리퀴드메탈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될 것이다. 한국 사람들의 기술수준과 손재주가 세계 최고라는 점을 감안해 한국에서 생산을 결정했다. -어떤 업체들에 공급하는가. ▲국내외 유수의 휴대폰업체다. 이번 공급되는 리퀴드메탈은 휴대폰 케이스다. 세계적인 한 휴대폰업체는 자사 물량의 30%를 리퀴드메탈로 바꾸겠다는 제안을 해왔다. 휴대폰이 3G로 넘어가면서 두께는 더욱 얇아지면서 떨어뜨려도 부품과 케이스가 손상되지 않을 정도의 강도를 필요로 하고 있다. 앞으로 리퀴드메탈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그 다음 목표시장은 어디라고 할 수 있나. ▲적용 범위는 매우 다양하다. 휴대폰 MP3플레이어 DVD플레이어 케이스 다음은 노트북 처럼 보다 넓은 케이스에 적용될 것이다. 특히 자동차에 적용되면 무게를 30% 정도 줄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 없지만 자동차부문에 관심을 갖고 있다. -리퀴드메탈이 지난 5월 나스닥시장에 상장했는데. 지분율 등은 어떻게 되나. ▲동생인 존 강사장과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기술위원들, 그리고 피텔리티 등 톱 5 펀드 등이 보유하고 있다. -리퀴드메탈이 처음 생산한 골프클럽이 잘 팔리지 않았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중요한 것은 4년의 기간이 걸린 골프클럽 생산을 통해 리퀴드메탈에 대한 발전된 생산기술을 습득했다는 것이다. 골프클럽 생산비용이 50달러에서 2달러5센트로 뚝 떨어졌다. 상당한 수준의 생산기술을 얻었다. -리퀴드메탈이 이 정도의 파워를 갖고 있다면 제휴하자는 곳도 상당히 많을 텐데. ▲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지만 중국 정부까지 제휴하자는 제안을 해왔을 정도다. -한국에서의 앞으로 비즈니스는. 그로웰산업 박정서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양한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있다. 박회장과는 MBA를 할 때 친구들의 소개로 알게 됐다. 현재도 그로웰메탈이 리퀴드메탈의 합금(믹스)을 도아주고 있다. -리퀴드메탈의 비전은 무엇인가. ▲저명한 인사나 업체와 리퀴드메탈과 새로운 생산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적용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삼성 LG을 비롯해 GE 보잉 노키아 존슨앤존슨 등 국내외 유수업체와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제임스 강 회장 약력 -60년 부평생 -75년 미국 이민 -83년 University of Illinois 학사(마케팅) -85년 Northwestern University 캘로그 대학원 MBA -85~89년 포드자동차 생산기획팀 -94년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 이사회 이사 -2000년~ 리퀴드메탈테크놀로지스 회장
2002.07.08 I 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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