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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앞 도로 뚫린다` 거짓말한 코오롱건설 과징금
  • `아파트앞 도로 뚫린다` 거짓말한 코오롱건설 과징금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아파트 분양광고에서 아파트 앞으로 도로가 건설중이라며 허위광고를 한 코오롱건설 등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했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시행사인 한백산업개발(대표 김영기)과 시공사인 코오롱건설(대표 김종근)은 지난 2004년 12월부터 2005년 6월까지 일간지 등을 통해 부산 남구 용당동의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허위 광고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백산업개발과 코오롱건설은 아파트 진출입 도로가 공사중이라고 광고하며 분양자를 모집했지만, 당시 도로개설 공사를 착수조차 하지 않았었다. 또 중소평형의 분양계약률이 32%에 불과함에도 당시 분양 광고에서는 `계약률이 70%에 이른다`고 허위 광고를 했다.이들은 계약자가 계약을 해지할 때 납입금액에 5%의 이자까지 더해 보장해주는 `이자보장환불제`를 실시한다고 소비자들을 유혹했지만 이 역시 사실상 소비자들이 적용받기 어려운 `기만광고`였다. 계약서상에 중도금을 1회라도 납부한 이후에는 사업자의 동의 없이 계약해지를 못하도록 해놓았다. 또 해제가 가능하려면 중도금을 연체 없이 6회 이상 납부하고 계약 후 24개월이 경과한 이후에 가능하도록 조건을 까다롭게 만들고, 계약 해제시 아파트 가격의 10%를 위약금으로 공제하는 규정도 넣어놨다.공정위는 허위·과장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코오롱건설(003070)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8000만원을 부과했다. 한백산업개발은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시정명령만 내리고 과징금은 면제했다. 이와 함께 공정위는 자사가 판매하는 의료기를 사용한 시력교정 수술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완전무결한 수술"이라고 허위광고한 에이치케이티(주)에 대해서는 시정권고를 내렸다. 에이치케이티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홍보전단 등을 통해 아이라식을 `나사(NASA)가 우주비행사를 위한 시력교정 수술로서 유일하게 허가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완전무결한 시력교정 수술`이라고 광고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고 객관적인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2004년 코오롱건설의 부산 남구 용당동의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 분양광고. 계획도로가 공사중이라고 되어 있지만 당시 공사가 착수되지도 않았다.
2009.06.09 I 안승찬 기자
  • “신기록 노린 최첨단 수영복 벗어라”
  • [경향닷컴 제공] 세계신기록을 밥먹듯 양산해 ‘기술 도핑’ 논란을 일으켰던 최첨단 수영복이 국제무대에서 퇴출됐다.국제수영연맹(FINA)은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전문가 위원회를 열고 21개사 348종 수영복 중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10종(2.9%)을 올해 말까지 사용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원제품 그대로 통과된 것은 202종(58.0%), 나머지 136종(39.1%)은 한 달 안에 재심의를 받아야 한다.FINA는 홈페이지를 통해 승인받은 202종만 공개할 뿐 승인받지 못한 10종과 승인이 미뤄진 136종은 밝히지 않았다. FINA는 이에 대해 “수영복 회사와 논쟁에 얽히면서 복잡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AP, AFP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승인 10종에는 올해 세계신기록을 양산한 ‘아레나 X-글라이드’ ‘제이크드 01’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데릭 부스케, 알랭 베르나르 등 프랑스 선수들이 지난달 프랑스수영선수권대회에서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작성할 때 입었던 수영복이다.이 같은 결정은 과학이 선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아니라 기록 단축을 위한 도구로 전락된 데 대한 경고로 풀이된다.첨단 수영복은 부력을 높여 수영을 용이하게 한다. 또 상체를 쫙 조여 물의 저항을 감소시킴으로써 속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게다가 물 흡수를 완벽히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사람 몸과 피부를 물고기 부레와 비늘처럼 만드는 것이다.첨단 수영복 전쟁은 지난해 2월 스피도가 미국항공우주국(NASA) 테스트를 받은 ‘레이저레이서(LZR)’를 출시한 게 시발점이었다. 이 수영복을 입은 선수들이 세계 신기록을 쏟아내자 경쟁사 아레나는 올해 폴리우레탄 재질로 제작된 V-글라이드를 출시해 맞불을 놨다. 지난해 108개, 올해도 18개 세계신기록이 쏟아진 이유였다. 국제 수영계에서는 “수영이 선수, 코치간 싸움이 아니라 수영복 싸움으로 변질됐다”면서 ‘기술 도핑’ 논란이 불거졌다. FINA는 이 같은 여론을 의식한 듯 “이번 규제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그간 실추된 신뢰를 7월 로마세계선수권대회에서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내년부터는 승인된 수영복 종류수를 지금보다 더 줄일 방침”이라고 말했다.다행스럽게도 이 같은 FINA 규제는 한국 대표팀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대표팀 수영복 공급업체인 아레나 윤동현 마케팅팀장은 “한국 선수들은 일본 아레나에서 물건을 받아 쓰고 있는데 X-글라이드는 유럽 선수를 위한 제품으로 한국에는 들어온 게 없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우리 대표선수들은 모두 ‘아쿠아 포스 라이트’를 쓰고 있으며 이 제품은 이번에 FINA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김달은, 이재영 등 일부 선수가 착용해 한국 신기록을 냈던 ‘아쿠아 포스 제로’는 승인보류 판정을 받아 한 달 안에 FINA 재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수영국가대표팀 노민상 감독은 “만일 승인을 받지 못하면 안 입으면 그만”이라며 “사람을 물고기처럼 만들어 경쟁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스피도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SK텔레콤 박태환 전담팀 손석배 팀장은 “박태환은 이번에 승인받은 스피도 제품을 입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안 된다”고 말했다.
  • `상장폐지 위기 기업을 추천하다니`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상장폐지 위기기업을 추천종목에 올려놔 눈길을 끌고 있다.유화증권의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22일 `우주항공 테마, 명품 중에서도 진짜는 따로 있다`란 리포트에서 상장폐지 위기를 맞고 있는 코스닥상장사 비엔알(023670)을 최선호 투자종목으로 제시했다.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올해는 다양한 우주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며 "비엔알, 쎄트렉아이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최 애널리스트가 비엔알을 추천한 이유는 비엔알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사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최 애널리스트는 "비엔알은 현대차그룹 우주사업부문에서 경력을 쌓은 연구진이 주축이 돼 액체산소와 액화천연가스(액화메탄)를 추진제로 하는 추력 10톤급의 액체로켓엔진을 개발했다"며 "최근 들어 액화메탄의 장점이 재부각되면서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큰 상태"라고 설명했다.이어 "미국 나사(NASA)에서 비엔알의 로켓엔진에 대한 인증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개당 약 30억원에 로켓엔진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최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는 표면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지만, 눈길을 끄는 것은 비엔알이 상장폐지 위기를 맞고 있다는 점이다.비엔알은 자본 전액 잠식,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 사유로 퇴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관련 사유를 해소, 한국거래소의 실질심사 대상 결정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 주식매매는 지난달 11일 이후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에 대해 최 애널리스트는 "비엔알은 15대 1 감자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을 해결한 상태"라며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도 받아냈기 때문에 조만간 상장 유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상장폐지 위기기업에 대한 추천이 드문 일이긴 하나 기술력이 좋다고 판단돼 추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비엔알, 10억 규모 일반공모 유증 실시
2009.04.22 I 안재만 기자
  • 한·미 우주기술협력 본격 시작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한·미 양국의 우주협력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교육과학기술부- NASA 우주기술협력회의가 ` 21일부터 23일까지 한국에서 개최된다. 이번 협력회의는 2008년 10월30일에 체결한 교과부-NASA 항공우주 협력의향서에 따른 것으로 우주분야에서 양국의 관심 사항이 폭 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양 국은 지난 2008년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우주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으며, 이후 한미 우주협력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미국 NASA는 금번 회의에 미첼 오브라이언(Michael O’Brien) 대외협력국장을 포함해 고위급 전문가 9명을 파견하는 등 한미 양국의 우주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문해주 교과부 거대과학지원관을 대표로 항우연, 천문연 등 관련 기관과 대학의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은 그 동안 축적한 우주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과의 우주분야 국제협력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협력회의는 지구과학·우주과학·우주탐사·우주통신·항공분야의 5개 분야로 나뉘어 개최된다. 분야별로 양국의 관심사항을 확인하고 협력 가능 분야를 도출할 예정이다.향후 교과부와 NASA는 2차 회의를 미국에서 개최해 구체적인 논의를 지속하고, 오는 7월경에 협력방안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09.04.20 I 박지환 기자
치킨을 드시면, 씨몽키를 드립니다
  • 치킨을 드시면, 씨몽키를 드립니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진정한 프랜차이즈를 꿈꾸는 (주)성공스토리의 치킨전문 브랜드인 위드락(www.withrock.co.kr)은 5월달 가정의 달을 맞이해, 씨몽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씨몽키'은 애완용 바다새우로 자연 관찰 학습용 초미니 새우이다. 최대 1~2cm의 크기로 번식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 안정, 책임감,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교육용 완구이다. 조금씩 커가는 모습을 아이들이 눈으로 확인하며 먹이와 산소를 공급하고 관리하며 자연의 흥미와 재미를 느낄수 있다. 씨몽키는 영국교육용 완구부문 2년 연속 1위, 미국 아마존, MSA, AOL 교육용 완구 판매 1위, NASA(美 항공우주국) 우주왕복선 우주실험 3회실시, 미국 뉴욕타임스 교육용 완구 부문 1위(Bast Educational Toy)를 차지한바 있다. 위드락 박준현 과장은 "이번 위드락 본사에서 5월 가정의 달을 준비하여 모든 가맹점에게 씨몽키 200개씩 지원하고 있다."며 "매장별 제품과 제품 홍보를 위한 전단지와 가맹점의 매출을 높이기 위한 판촉 행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의) 02-3012-1566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관련기사 ◀☞다양한 치킨메뉴를 한자리에서
2009.04.15 I 강동완 기자
  • BMW, 친환경 차에 NASA 로켓과학 도입 추진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BMW가 고급 승용차의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로켓기술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BMW의 첨단기술연구소는 나사 과학자들이 원거리 태양력 시스템 조정을 통해 우주 탐사용 로켓의 전력을 공급하는 `열전기 시스템`을 자동차에도 적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나사의 탐사용 로켓은 방사성 동위원소 열전기 발전기(RTG)를 통해 플루토늄이 자연붕괴 시에 발산하는 열을 전기로 전환한다. BMW는 엔진 연소 시 발생하는 열에너지 재활용으로 이같은 개념을 지상에서도 적용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스 라트게버 BMW 이사는 "20년안에 기술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것을 대체할 주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단순한 물리적 현상 상으로는 전통적 엔진 연소 시에 3분의 1이상의 추가적인 효율성이 발휘되지 못한다"며 "200킬로와트(kw)를 생산하는 자동차의 경우 일반적인 부산물로 400kw의 열에너지를 발생시킨다"고 설명했다.다만, 이같은 에너지 재원을 재활용하는 것은 플로토늄 역할을 무해한 물질로 대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BMW는 열전기 주기의 동력 공급을 위해 비스무트 텔루르 화합물을 차 엔진 냉각재와 배출가스의 결합물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2009.03.10 I 양미영 기자
  • 사상 첫 인공위성끼리 충돌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인공위성 2대가 우주에서 충돌, 산산조각이 나는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인공위성 간 충돌 사고는 인류가 인공위성을 발사한 이후 처음이다.12일 각종 외신에 따르면 미우주항공국(NASA)은 미국의 상업위성인 이리듐 통신위성 1대와 작동을 멈춘 러시아의 통신위성이 시베리아 805킬로미터 상공에서 충돌했다고 밝혔다. NASA는 "인공위성 잔해가 다른 비행체에 위험을 미칠지 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파편을 파악하는 데도 수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 정거장은 충돌 궤도보다 낮아 (충돌로 인한) 큰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번 충돌은 발사된 지 12년이 지난 미국의 이리듐 통신위성과 1993년 발사됐으나 현재 기능이 정지된 러시아의 코스모스 통신위성이 부딪치면서 발생했다. 각 위성의 무게는 560kg과 950kg이며, 분당 420마일(675.9km)의 속도로 충돌했다. 두 위성 모두 통신위성으로, 부서진 미국 위성은 전세계 25만명의 이용자에게 위성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66개의 이리륨 위성 네트워크 중 하나였다. 충돌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작동을 멈춘 러시아 인공 위성의 조종 시스템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과거 로켓과 소형 인공위성들이 충돌한 사례는 있었지만 규모 면에서 이번 사고는 가장 크다는 평가다. NASA의 니콜라스 존슨 수석 과학자는 "지난 20년동안 궤도 내에서 세차례 정도의 충돌 사고가 있었지만 이번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편"이라고 말했다.
2009.02.12 I 양이랑 기자
부시의 7가지 '끔찍한 실수'
  • 부시의 7가지 '끔찍한 실수'
  •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그의 임기동안 미국은 두 번의 경기후퇴(recession)와 두 번의 전쟁으로 고난 받았고 두 도시는 테러리스들의 공격에 의해 두 도시는 자연재해로 피폐했다. 그는 자유를 위한 전쟁이라는 명목으로 인권을 유린했으며, 부자를 더 부하게 만들었고 그들의 방종이 불러온 재앙에서 그들의 구했으며 그 비용을 우리에게 청구했다."20일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백악관을 떠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부시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후하게 자평한 바와 달리 언론은 은퇴하는 노장에게 결코 관대하지 않다. ▲ 조지 W. 부시 美 대통령마켓워치는 14일(현지시각) 부시 대통령이 `임기간 저질렀던 7가지 끔찍한 일`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8년간의 그의 행적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부시 대통령이 911 이후 훌륭한 대통령이 될 호기를 가졌지만 이를 포기했다고 평했다. 당시 미국인이 하나로 결집됐고 부시에 대한 지지율도 급등했으나, 결국 그는 그가 약속한 바와 달리 국민들을 갈갈이 쪼개버렸다는 것. 특히 이론에 귀를 닫아버리고 전제군주적인 리더십으로 미국의 민주주의를 퇴보시킨 것이 가장 나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다 마켓워치는 부시 대통령이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전혀 귀기울이지 않고 전제군주처럼 자신의 뜻대로 모든 것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형태도 없는 적군들을 향해 전쟁을 선포하며 의회의 견제기능을 무력화했고, 비합리적인 정부의 감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기본적인 권한까지 침해해 버렸다는 것이다. 관타나모와 아부그라이브 부시는 관타나모와 아부그라이브 수용소에서의 고문을 좌시하는 최악의 행동을 보였다. 미국법과 국제법 하에서 불법적인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정하지 않았다. 고문은 비도덕적인 행동일 뿐 아니라 인권에 반하는 극악적인 범죄라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부시의 부도덕함 이상으로 오사마 빈 라덴에게 강한 지지자를 만들어 주는 행동은 없다며 테러리즘에 대한 전쟁을 비효율적으로 만들었고 미국의 명성에도 영원한 오점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국민을 속여 전쟁터로 내몰았다. 마켓워치는 이라크전쟁을 뒤받침했던 모든 논리들이 `기만`이었으며 이로 인해 수십만명의 목숨을 잃은 것은 부시의 끔찍한 실수라고 주장했다. 부시 정부가 이라크가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다는 많은 증거들을 무시하고, 사실을 증명할 기회도 주지 않고 전쟁을 강행했다는 것. 특히 후에 CIA 직원의 배우자가 진실을 밝히자, 직원을 해고 조치하고 그들에 대해 거짓말 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평했다. 감세가 만병통치? 부시 행정부는 임기내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감세가 경제에 좋다는 종교에 가까운 신념을 보였다. `경제가 강해도 감세, 약해도 감세, 주식시장이 하락해도 감세, 투자가 부진해도 감세`를 해법으로 내놨지만, 감세는 경제를 강하게 만들기는 커녕 재정적자만 늘렸을 뿐이라고. 기준없이 벌려놓은 감세정책으로 인해 미국은 구제금융과 경기부양책 등 진짜 세금이 투자되야 할 부분에 그 돈들을 사용할 수 없게 돼 버렸다. 강자는 도와주고 약자는 괴롭히기 부시 대통령은 부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내놔야 그 부가 경제의 나머지 부분으로 흘러들어간다는 논리로 일관해 왔다. 그러나 그 결과 미국의 일자리 증가세는 1930년이후 최악으로 악화됐고, 국가채무는 급증했으며 빈부격차는 더 커졌다. 마켓워치는 부시 대통령이 "경제의 기초체력을 건강하게 만드는 대신, 빠르고 쉽게 부를 축적하고 그 만큼 빨리 망하는 `폰지` 경제를 만들어 버렸다고 표현했다. 마켓워치는 이 밖에 부시 대통령이 정치논리와 충성도 만으로 무능한 사람들을 고용해, 가장 좋은 일자리들을 아첨꾼과 실패자들에게 줬다고 지적했다. 또한 NASA와 법무부처럼 중립적이어야 할 기관들에 까지 정치논리를 개입시키고 공화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국무를 결정한 것도 주요한 실책 중 하나로 꼽았다.
2009.01.15 I 김경인 기자
  • 수영 세계신(新) 풍년… 비결은 첨단 기술의 힘!
  • [조선일보 제공] 세계신기록 폭풍이라고 할 만하다. 13일 현재 수영 16개 종목의 메달 주인공들이 가려진 가운데, 세계기록이 12개 나왔다. 전체 일정(34개 종목)의 절반이 채 끝나지 않았는데도 2004아테네 올림픽 때 세워졌던 세계기록 14개와 비슷하다.수영 신기록은 선수의 기량과 첨단 테크놀로지, 우수한 수영장이 삼위일체를 이룰 때 달성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엇보다 각국 선수들은 4년에 한 번 열리는 올림픽에 맞춰 훈련량을 늘려 몸 상태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중력의 영향이 지상보다 적은 물속에서 하는 종목의 특성상 오랜 시간 동안 긴 거리를 헤엄치더라도 근육이나 인대 등에 무리가 적고, 유산소 운동의 효율성이 높다. 올림픽의 광고 효과를 노린 기업체들이 우수 선수를 지원하는 사례가 많아 금전적인 동기부여도 커진다. 마이클 펠프스는 스폰서 후원금으로 30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으며, 이번에 올림픽 8관왕을 달성하면 수영 용품업체 스피도로부터 100만 달러를 보너스로 받는다.스포츠 과학의 도움은 필수적. 뉴욕 타임스는 미국 선수들이 경기 직후 귀를 찔러 피 한 방울을 낸 뒤 젖산 수치를 재 몸 상태를 살핀다고 전했다. 경기 장면은 곧바로 비디오로 분석한다. 스트로크 수, 스트로크별 거리, 킥, 구간별 기록, 출발과 턴 동작을 살펴 문제점을 바로 수정한다. 신소재와 신기술로 만들어진 수영복도 기록 단축에 힘을 보탠다. 13일까지 베이징에서 나온 세계기록 12개 중 11개가 스피도의 레이저 레이서(LZR Racer)를 입은 선수들이 세웠다. 스피도가 NASA(미 항공우주국)와 기술 협력을 해 올 2월에 내놓은 이 제품의 원단은 표면 마찰력을 최소화하는 첨단 소재로 만들어졌고, 솔기 부분을 레이저로 접합해 물의 저항을 줄였다. 강한 밀착력으로 몸의 굴곡을 최대한 유선형에 가깝게 만든다. 베이징의 '워터 큐브(water cube)'는 진화하는 수영장의 정점이다. 레인 열 개 중 양쪽 끝 두 레인은 비워놓음으로써 벽에 맞은 뒤 되돌아오는 물살을 최소화한다. 레인을 구분하는 플라스틱 줄도 옆 레인 선수가 일으키는 물살을 막는 역할을 한다. 출발대는 마찰력을 높여 스타트의 안정성을 높이고, 3m 깊이의 풀은 선수들에게 최적의 부력을 제공한다. 세계기록이 많아질수록 팬들은 즐거워진다.
  • 머리부터 발끝까지… 박태환의 모든 것이 화제
  • [조선일보 제공] 가히 '신드롬'이다. 세계대회에 이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 등극하면서 박태환의 헤드셋, 수영복 등 19세 '마린 보이'를 둘러싼 모든 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자유형 200m 결승전에 등장한 박태환의 귀는 헤드셋에 감싸여 있었다.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력을 높이려는 의도. 은메달을 차지한 이날, '박태환 헤드셋'은 포털 사이트 인기검색어로 떠오르며 네티즌들의 최대 관심사가 됐다. '어디 제품이냐', '국산 제품 맞다' 같은 관련 댓글이 쏟아졌다. '박태환 헤드셋'은 국내 음향기기 전문업체 크레신(CRESYN)이 헤드셋으로 음악을 즐겨 듣는 박태환에게 증정한 것. 모델명은 '피아톤 MS400'이다. 개당 가격이 200달러(약 20만원) 안팎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올해 초 미국 최대 전자박람회 'CES 2008'에 처음 선보였다. 특수 섬유 소재로 제작돼 가벼울 뿐 아니라 소리가 밖으로 새는 것을 방지한다고 한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용으로 다음 달 초에 출시할 예정으로, 아직은 국내에선 구할 수 없다.이러한 관심은 '박태환 따라잡기'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금메달을 딴 10일 이후 그가 사용한 '헤어밴드형' 헤드셋 매출은 지난주 같은 시기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덩달아 과거 대회에서 박태환이 사용했던 헤드셋들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박태환의 MP3 플레이어로 20만원대 중반인 '아이팟(iPod) 클래식'도 '박태환 효과'를 바라고 있다.박태환이 미니홈피에 올리는 노래도 바뀔 때마다 화제다. 현재 등록된 노래는 남성 신인그룹 2AM의 '아니라기에'란 곡. 박태환과 열애설을 낳기도 한 원더걸스 선예와 같은 소속사인 2AM은 박태환 덕에 유명세를 타고 있다.'금빛 물살'을 가른 박태환의 반신 수영복 '레이저 레이서(LZR Racer)'도 화제다. 스피도가 NASA(미 항공우주국)와의 기술협력으로 제작한 전문가용 수영복으로, 허리부터 발목까지 덮는 스타일이다. 첨단소재의 원단을 사용해 표면 마찰력을 최소화했다. 이를 구입하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G마켓이나 옥션 등에선 메달 획득 이후 수영용품 매출이 늘고 있다고 한다.올림픽 전부터 치열했던 '박태환 마케팅'도 탄력 받고 있다. 수영 강습 문의가 늘고 있다는 사설 수영장들도 박태환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내세울 전망이다. 박태환을 모델로 기용한 SK텔레콤·국민은행·롯데칠성 등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박태환 관련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 안전한 라식수술을 위한 수술시스템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라식,라섹 수술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성공적인 시력교정을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 과연 나의 소중한 눈을 맡기려 할때 어느병원을 선택해야 안전할 것인가를 가장 우선적으로 따져봐야 할 것이다. 모든 수술이 그렇듯 수술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병원을 일순위로 두고 수술전 철저한 검사를 통해 내 눈의 상태를 정확하게 검진할수 있는 검사장비와 함께 검사를 통한 가장 적합한 수술장비를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최상의 선택조건이 아니겠는가! 미세한 눈 수술에서 레이저 장비의 성능은 수술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환자마다 눈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수술장비를 갖추고 개개인에 따른 적합한 기종을 선택적으로 적용할수 있어야만 성공적인 수술결과를 보장할수 있을 것이다. 청담밝은세상안과 송윤중 원장은 수술후 성공적인 시력교정을 원한다면 해당병원의 수술시스템을 꼼꼼히 따져보고 수술할 병원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라식,라섹수술을 위한 우수한 장비 5 System 1. Intra FS Laser 금속칼날이 아닌 레이저로 만들어지는 균일한 각막절편, 각막절편 제작의 진화된 라식수술, 합병증 개선에 탁월한 신개념 광학절개용 레이저 장비. 2. MEL80 레이저 중 가장 빠른 빔 사용, 최소한의 조직을 깍아내는 TSA(각막보존기법)사용, 라식,라섹 등 모든 시력교정 수술이 가능한 레이저장비. 3. Allegretto 400Hz Blueline 세계 최초 초당400회 레이저 조사를 통한 빠른시술, 가장 작은 가우시안 빔으로 안정적인 시술, 개인마다 시력의 질 향상 및 뛰어난 야간시력 개선효과에 탁월한 최첨단 레이저장비. 4. LADAR Vision 미항공우주국(NASA)이 인정한 안전성, NASA가 인정한 안구추적장치로 우주공학 명예의 전당에 지정된 레이저 장비. 5. Visx Star 세계 최다 사용기종 레이저장비로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수술, 일반 라식수술을 혁신시킨 21세기 굴절시력교정 레이저 장비. 그리고 안전한 수술을 위한 검사시스템과 수술시스템을 갖추었다고 해도 이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수술실 환경이다. 안전한 수술을 위해 항온항습시스템, 무균시설, 에어클리너, 부정전원공급장치 등 안정적인 수술환경을 갖추고 있어야 성공적인 수술 및 사전에 부작용을 방지할수 있다. 그러므로 정밀한 사전 검사시스템과 눈상태에 맞는 레이저 수술시스템, 안정적인 수술실환경, 수술경험이 풍부한 안과전문의를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라식,라섹수술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최상의 선택이 아니겠는가! (도움말: 청담밝은세상안과/부산밝은세상안과)
7월 극장가 가족-코믹-공포, 대작 열풍 속 틈새시장 노린다
  • 7월 극장가 가족-코믹-공포, 대작 열풍 속 틈새시장 노린다
  • ▲ 영화 '님스 아일랜드'[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7월 극장가는 한국 영화를 비롯해 각국 블록버스터들의 개봉 열기로 뜨겁다. 하지만 대작들 사이에서 다양해진 관객들의 취향에 맞춰 틈새시장을 노리는 영화들도 있다. 17일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영화들이 대거 개봉된다. 어드벤처 영화 ‘님스 아일랜드’는 남태평양 한가운데의 섬을 배경으로 한 11세 소녀의 모험 이야기. 시원한 바다와 숲을 맘껏 뛰노는 꼬마 여전사 님(아비게일 브레스린 분)은 어린이 관객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모험 소설 작가지만 광장공포증을 갖고 있는 알렉산드라 로버 역의 조디 포스터가 선보이는 깜짝 놀랄 코믹 연기는 부모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님스 아일랜드’와 함께 17일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마계대모험’(이하 ‘도라에몽’)도 어린이 관객들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일본의 대표 캐릭터 도라에몽과 사고뭉치 초등학생 진구의 모험을 기본 줄거리로 한 ‘도라에몽’은 ‘마법주머니’, ‘비밀도구’ 등으로 어린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침스: 우주선을 찾아서’(이하 ‘스페이스 침스’) 역시 17일 개봉작. ‘스페이스 침스’는 NASA 침팬지 요원들의 우주 세계 모험을 그린 영화로 모험, 우정, 사랑, 감동, 교훈이 고루 들어가 있다. 특히 침팬지들의 슬랩스틱 개그는 온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충분하다. 어린이 영화를 졸업(?)한 청소년 관객들을 위한 하이틴 영화 ‘찰리 바틀렛’은 10일 개봉됐다. ‘찰리 바틀렛’은 남들과 조금 다른 사고방식과 재능을 가진 17세 소년 찰리 바틀렛의 이야기. 찰리 역할의 안톤 옐친은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로 현재 크리스찬 베일과 ‘터미네이터 4’를 촬영 중이다.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괴짜 교장이자 찰리의 첫사랑 수잔의 아버지로 출연한다. ▲ 영화 '소림소녀'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코믹 영화를 원하는 관객이라면 주성치가 기획한 영화 ‘소림소녀’가 기다리고 있다. 24일 개봉되는 ‘소림소녀’는 주성치가 감독, 각본, 주연을 맡았던 ‘소림축구’의 속편 격으로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의 모토히로 가츠유키 감독이 연출을, 시바사키 코우와 나카무라 도오루가 출연한 중국과 일본의 합작 영화다. 라크로스를 소재로 한 ‘소림소녀’는 주성치 사단이 6년 만에 내놓은 영화로 주성치의 오랜 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르인 공포영화도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유독 한국 공포영화가 보이지 않지만 해외 공포 영화들이 빈 공간을 메우고 있다. 24일 개봉되는 ‘100피트’는 남편을 살해한 죄로 가택연금형을 선고받은 여자 마니(팜케 얀센 분)가 집안 정체불명의 존재로부터 위협을 받는 내용의 하우스 스릴러. ‘100피트’는 폐쇄된 공간인 집안에서 벌어지는 공포와 여주인공의 고군분투를 긴장감 넘치게 담아낸다. 주인공 팜케 얀센은 ‘엑스맨’ 1~3편과 ‘숨바꼭질’, ‘테이큰’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로 할리우드의 새로운 여전사로 떠오르고 있다. 태국 공포영화 ‘카핀’도 24일 개봉된다. ‘카핀’은 태국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죽음을 체험하는 ‘카핀 의식’을 소재로 한 호러 영화로 제작되기도 전에 탄탄한 시나리오로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에서 시나리오상을 수상해 주목받은 바 있다. 입관 체험 후 겪게 되는 꿈과 현실의 모호함이 주는 공포가 호러 영화 팬들을 사로잡는다. ▶ 관련기사 ◀☞'스페이스 침스' MC몽, "녹음 10분하면 목소리 쉬어 고생"☞신봉선, "이상형은 나랑 수다 떨 수 있는 사람"☞주성치 제작 연출 연기 기획, 미중일 영화계 휩쓴다☞주성치-시바사키 코우 '소림소녀'로 뭉쳤다☞MC몽 '원숭이' 변신...美 애니메이션 '스페이스 침스' 목소리 출연
2008.07.15 I 유숙 기자
  • MTRON 차세대저장장치 SSD, 美 NASA에 채택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MTRON(엠트론스토리지테크놀로지)의 기술력이 또한번 입증됐다. 미국의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MTRON의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Solid State Disk)채택키로 한 것. 19일 MTRON(046320)은 NASA 국제 공동 실험 그룹인 ANITA가 오는 12월에 진행하는 ANITA-II 실험에서 1테라바이트(TB)의 주저장장치에 MTRON의 SSD를 장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TRON 관계자는 "초정밀 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NASA의 ANITA 실험에 참여하는 자격이 부여된 것은 MTRON이 만든 SSD의 성능과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로써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산업용,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대한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SD란 컴퓨터에 남아있는 마지막 아날로그 장치인 기계식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신할 수 있는 플래시메모리 기반의 저장장치를 말한다. SSD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에 비해 컴퓨터의 속도를 눈에 띄게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또 내구성과 안정성, 전력소모 등에서도 하디디스크드라이브에 비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관련기사 ◀☞MTRON 가장 빠른 SSD 개발..내달 출시☞MTRON "도시바 플래시 받아 값싼 SSD 출시"
2008.05.19 I 안승찬 기자
  • (쓰리소프트 해부)②NASA 태양광 사업은 어디로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경영권 분쟁으로 비화되자 쓰리소프트(036360)가 작년 10월부터 야심차게 추진하려 했던 NASA 태양광 사업이 좌초의 위기에 놓였다. 회사측은 지난 14일 "NASA의 태양광 사업은 당시 사업을 같이 추진하던 상대방측이 거짓으로 모든 일을 꾸몄다"며 "이 사업과 관련된 당사자들을 사기죄로 서울중앙지검 고발했다"고 밝혔다. 15일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중단키로 했다.  이원석 사외이사측은 이사회에서 사업 중단에 대해 반대표를 던졌으며 빠른 시일내에 경영권을 확보해 태양광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회사측이 고소한 사기죄에 대해서는 명예회손과 무괴조로 맞고소할 예정이다. ◇NASA 태양광이 뭐길래?NASA 태양광 사업은 작년 11월 쓰리소프트가 미국의 STLS(St.Lawrence Seaway Corp)의 지분을 취득 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회사측은 STLS가 NASA로부터 태양광 관련된 기술을 이전 받은 업체로 앞으로 태양전지 연구 개발과 판매등에 대한 사업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달뒤인 12월에는 핵심기술을 이전 받기 위해 74억원을 들여 추가로 STLS의 지분을 취득해 10.59%로 늘렸다. 이후 회사측은 태양광 사업에 대한 신빙성을 주기 위해 NASA 연구진들을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업전략을 제시했다. NASA의 태양광 사업을 추진했던 조직은 태양광 사업본부. 이원석 사외이사가 총 지휘를 하고 티에치솔라의 부사장을 역임한 원인철씨가 사업 본부장을 맡았다. 이후 태양광 사업본부에 대해 조사했던 회사측 주장에 따르면 STLS라는 회사가 계약서상의 주소와 대표이사의 명칭이 다르고 사업추진에 대한 공시도 하지 않았다.  또한 나스닥의 장외거래소인 OTCBB에 등록된 STLS가 아니고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급조된 페이퍼컴퍼니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태양광 사업을 주도했던 이원석씨측은 미국 증권감독위원회를 통해 공시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사항이라며 오히려 쓰리소프트가 미국으로부터 소송을 당할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NASA 센터장인 메이야판박사(세계나노협회 회장)과 대회협력담당인 쉐아 박사가 쓰리소프트와 관련된 세미나에 참석하는게 쇼라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밖의 언사라고 강조했다. ◇회사측 "사업안한다" VS 이원석씨측 "사업해야된다"NASA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양측의 공방이 팽팽한 가운데 지난 15일 회사측은 이사회를 열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중단한다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밝혔다. 이날 이사회는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석이사는 반대표를 던졌고 히로 토요후쿠 이사와 이상현 이사는 찬성표를 던져 참석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사업 중단이 결의됐다. 이에 이원석씨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하루빨리 경영권을 찾아와 태양광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태양광 진행 사업을 믿고 많은 펀드 자금들이 준비된 상태라며 회사측의 이런 무책임한 행동이 사업을 좌최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공격했다.  회사측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경영지배인으로 박종천씨를 선임했다. 경영지배인으로 선임된 박씨는 예전 코스닥 업체인 국제정공(현 라이프코드), 로패스(현 아이메카), 한원마이크로(현 JS) 등의 구조조정을 담당한바 있다. 결국 쓰리소프트가 태양광 사업을 포기할지 아니면 계속할지의 여부는 경영권 분쟁의 흐름에 따라 달라질 운명이다. ▶ 관련기사 ◀☞(쓰리소프트 해부)①왜 경영권 분쟁으로 번졌나☞쓰리소프트, 태양광 사업 중단 결의☞(특징주)쓰리소프트 급락..태양광 무산 위기
2008.05.16 I 한창율 기자
  • 닷큐어, `美 국방부 납품` 보안 USB제품 출시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보안 전문기업 닷큐어가 보안USB 아이언키(IRONKEY) 1, 2, 4, 8GB 제품을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시장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보안USB 아이언키(IRONKEY)는 2008 SC매거진 어워드 최고의 제품상을 받았고 미국 연방정부조달 박람회에서 최고 보안 제품상을, GCN LAB 올해의 최고 제품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처음 디자인부터 세계 최고의 보안USB 플래시드라이브로 설계된 아이언키(IRONKEY)는 고유의 암호화 칩을 통해 하드웨어적인 방법으로 암호화되어 저장된다. AES 128비트로 암호화되어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되는 데이터는 미국 정부에서 암호화 표준으로 정한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방식을 채용함으로서 미 항공우주국 NASA와 미국 국방부, 국무부에서도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만약 아이언키(IRONKEY)의 암호화칩이 이방인이나 해커에 의한 어떤 물리적 접근을 감지하면 스스로 파괴된다.또 10번의 유효하지 않은 비밀번호 시도가 발생해도 아이언키(IRONKEY)는 특허원 중인 Flash-Trash(플래시트래시) 기술이 적용돼 내부 회로가 파괴되고 데이터를 로우레벨 수준으로 초기화한다. 이후에는 재사용이 불가능하다.최고 품질의 싱글레벨셀(SLC) 방식의 듀얼 채널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해 일반USB에 비해 10배의 긴 수명을 보장하면서 암호화 기능이 동작함에도 불구하고 읽기 최대 30MB/s, 쓰기 20MB/s의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아울러 아이언키는 처음 등록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일반 USB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드래그앤 드롭으로 파일을 이동시키는 것으로 암호화와 복호화가 이루어진다. USB내에서 어플리케이션의 실행이 가능하다.내부는 에폭시 합성물로 채워지고 케이스는 변조가 불가능한 메탈 케이스를 적용해 내구성이 한층 강화됐다. 특히 미군 규격의 방수기능(MIL-STD-810F)이 탑재되어 비가 오거나 물속에 빠져도 걱정이 없다. 닷큐어 손청 대표는 "아이언키(IRONKEY)는 분실시 타인이 USB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하는 일을 원천적으로 막아 기업의 소중한 정보를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2008.05.15 I 이정훈 기자
양갈비구이 한 조각에 佛요리의 섬세함 느껴져
  • 양갈비구이 한 조각에 佛요리의 섬세함 느껴져
  • [조선일보 제공] 프랑스식당 '줄라이(July)' ▲ 조선영상미디어 이상선 기자이곳에선 시간이 빨리 간다. 설명을 들어가며 음식마다 담긴 좋은 재료, 섬세한 손길, 비범한 열정을 차근차근 음미하다 보면 두 시간이 금세 간다. 코스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사이 글자 그대로 입을 즐겁게 해주는 앙증맞은 전채 '아뮈즈 부슈(amuse-bouche)'부터 정성이 배 있다. 작은 유리컵, 바닥엔 차가운 토마토 젤리를 위엔 뜨거운 토마토 수프를 담아 맛·식감·온도 차를 한입에 누리게 했다. 치킨 크로켓은 코코넛향과 커리향에 잰 닭다리를 4시간 익혀 발라낸 살을 다지고 허브 넣어 반죽해서 튀겼다. 7코스 저녁이 구운 가리비, 버섯소스 농어, 삼겹살 찜, 등심, 셔벳, 초콜릿·아이스크림, 차·과자 순으로 이어졌다. 삼겹살은 슬로 쿠킹(slow cooking)의 정수다. 땅콩버터와 흰 일본 된장, 타임으로 양념한 삼겹살을 진공 포장해 75도 물에 12시간 담가 익힌다. 육즙이 살아 있고 소스가 잘 밴 데다 벨벳처럼 부드러운 게 동파육 뺨친다. 팬에 구워낸 호주산 와규(和牛) 등심도 부드럽고 고소하다. 셔벳은 미국 NASA가 우주음식을 만들 때 쓰는 극세 분쇄기 '파코젯'으로 갈아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럽다. 디저트로는 '초콜릿의 페라리'라는 발로나 초콜릿을 올린다. 생과자들도 오밀조밀 감탄스럽게 빚어놓았다. 매일 차림이 바뀌는 7코스가 7만원. 한 두 달마다 바뀌는 11만원짜리 '셰프 코스'엔 입이 더욱 호사한다. 트뤼플(송로버섯) 수프, 바닷가재와 전복, 구운 푸아그라(거위 간)가 오른다. 백미는 역시 저온에서 조리한 메인 양갈비구이〈사진 앞〉다. 진공 포장한 채로 미지근한 45~50도 물에 10분 담가 조직이 부드럽게 풀리면 팬에 지져 낸다. 썰어도 육즙을 그대로 머금고 있다. 탱탱한 육질이 과육(果肉)처럼 사각사각 씹힌다. 부가세 10%까지 치면 값이 만만치 않지만 특별한 날 가볼 만하다. 재료 본래 맛을 살리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실험적이고 장식적인 이 집 음식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조명을 너무 줄여 답답할 정도다. 미국 명문 요리학교 ICE를 나온 야심찬 셰프 오세득이 작년 10월 열었다. 제과 파티시에 2명을 포함해 8명의 젊은 요리사들이 모여들었다. 서래마을 방배중 삼거리에서 법원 쪽으로 100m쯤 간 오른쪽. 일요일엔 쉰다. 예약 필수. 주차는 알아서 해준다. (02)534-9544.▶ 관련기사 ◀☞중국엔 없는 ''중국냉면''…넌 어느 별에서 왔니?
  • 200억 내고도 입다문 `우주인 사업`
  • [조선일보 제공] 한국의 첫 우주인 이소연(30)씨와 예비 우주인 고산(32)씨가 28일 오전 9시25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그러나 이씨가 탔던 소유즈 귀환선이 심각한 기기 고장을 일으켰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한국 우주인 배출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우리 정부는 거액을 러시아 당국에 내고도 우주인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외신 보도와 전문가 증언을 종합하면 지난 19일 이소연씨의 지구 귀환 과정은 '사고'였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윌리엄 게르스텐마이어 부집행관은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기권 진입 전 귀환선과 뒤쪽의 추진선이 분리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항공우주연구원 최기혁 우주인사업단장은 "대기권 진입 후 귀환선의 자세를 조정하는 과산화수소 연료 추진체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귀환선은 예상보다 훨씬 가파른 각도로 땅으로 떨어졌다. 예상보다 2분 이른 시간에 예정지보다 420㎞나 서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인사업단 관계자는 "러시아와 부정적인 보도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협의했다"며 더 이상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우주항공 분야 한 대학 교수는 "200억원이란 거액을 낸 고객이 할 말이 결코 아니다"며 "우주인사업이 정부의 협상력 부재로 갑과 을의 관계가 뒤바뀐 이상한 모양이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소연씨는 22일 모스크바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워낙 내려오는 속도가 크다 보니 (연착륙 역추진) 엔진이 켜져 있어도 충격이 컸다"며 "사람이 이렇게 죽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심지어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익명의 러시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대기권 진입 당시 동체가 거꾸로 돼 방열판이 뒤로 가고 해치(문)가 대기와 직접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자칫 해치가 녹아 우주인들의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 정부의 미온적인 태도는 발사 전날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도 확인됐다. 당시 한국에서 간 취재단은 참석하지 못했다. 주관 방송사가 참석하기 때문에 더 이상 한국 취재진을 받지 않겠다는 러시아측 주장을 정부가 받아들였기 때문. 우주복과 발사체 표면에 부착하기로 한 기업 광고가 사라진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기업당 30억원 이상을 광고비로 받았으면서도 지상 관제소 모니터 앞 입간판에야 겨우 기업 로고가 부착됐다. 일부에서는 허가받지 않은 교재를 빌렸다는 사소한 이유로 고산씨가 탑승 우주인에서 탈락한 것도 의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당시 정부는 러시아측의 주장을 그대로 우리 국민에게 전하면서도 최종 교체 결정을 우리 정부가 했다는 점만 강조했다.
  • ''또 깼다'' 박태환, 신무기 입고 200m 亞 신기록 작성
  • [노컷뉴스 제공] '또 깼다'신기록 레이스를 재개한 ‘기록제조기’ 박태환(19·단국대)이 자유형 200m에서 자신의 아시아기록을 갈아치우며 110일 앞으로 다가온 2008 베이징올림픽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박태환은 20일 울산 문수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동아수영대회 남자 대학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26을 기록, 지난해 3월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작성한 자신의 아시아기록(1분46초73)을 0.47초 앞당기며 우승했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올 시즌 세계랭킹 2위의 기록. 이 부문 시즌 1위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마이클 펠프스(미국)로 1분45초71을 기록했다. 세계기록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펠프스가 세운 1분43초86.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 18일 자유형 400m에서 자신의 아시아기록을 0.71초 당긴 3분43초59로 우승한데 이어 자유형 200m에서도 아시아기록을 수립하며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출발부터 기록 경신을 예상케했다. 박태환은 아시아기록을 세웠던 지난해 세계선수권 때보다 0.01초 빠른 0.65초의 스타트 반응을 기록하며 빠르게 치고 나갔다. 100m를 세계선수권 당시의 랩타임 52초74보다 0.38초 빠른 52초36으로 끊었고 150m 턴 지점까지 잠시 주춤했으나 최종 50m에서 강점인 막판 스퍼트를 발휘했다.박태환은 최종 50m를 세계선수권 때의 27초22보다 0.5초 빠른 26초72로 끊으며 아시아기록 작성을 알렸다.한편 박태환은 이날 기록 단축 효과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스피도의 레이저레이서(LZR Racer)를 실전 경기에 처음으로 입고 나섰다. 레이저레이서는 스피도가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한 신소재 수영복으로 올해 나온 세계신기록(롱코스) 19개 중 18개의 기록이 이 수영복을 입은 선수들로부터 나오면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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