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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830건

  • [미리보는 경제신문]현대건설 우선협상자 발표
  •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넘치는 돈 M&A 시장 달군다 -G20이후 거시정책 새틀짜기 -현대건설 우선협상자 오늘 발표 -한나라, 소득세감세 철회로 가닥 -4대강사업 법정비화 조짐 ▲종합 -갤럭시탭 나오는 족족 동난다 -일본→서울 항공료 뚝 떨어졌네 -공공기관 인건비 내년 4.1% 인상 -현대건설 새주인 누구? -11·11 옵션만기일 사건 재구성해보니 -삼성에버랜드도 세무조사 -10월 산업용전력 판매 두자릿수 증가 -금리 올려도 시장영향 크지 않을듯 ▲정치·외교안보 -`새터민` 2만명 돌파…자활대책 시급 -"내년 예산안 너무 낙관적" 비판 한목소리 -광화문 현판, 금강송 아닌 일반 소나무? ▲국제 -가르시아 페루대통령, 페루는 한국-남미 이어줄 최적 조건 갖춰 -日 3분기 깜짝성장에 웬 걱정? -오바마 "美, 아시아서 잊혀가고 있다" -中 4대은행 부동산PF 대출 전면 중단 -中 여행객 면세기준 차등 논란 -브라질, 내년 정책금리 인하 시사 -`빅 오스트레일리아` 부활 조짐 -유로값 9월말 이후 최저 ▲금융·재테크 -신한 등 일부은행, 골드뱅킹 과세 반발 판매 중단 -예금금리 3% 후반대로↑ -불완전판매 역외펀드 선물환손실 연장 계약분은 은행 배상책임 없어 -코픽스 기준금리는 두달 연속↓ ▲기업과 증권 -삼성, 칠레에서 리튬 광구 확보 -D램값 반토막에 韓 느긋…日·대만은 감산 -전경련 이건희회장 재추대할듯 -SK텔레콤 기지국 증설현장 가보니 -물고 물리는 스마트폰 특허전쟁 -글로비스, 중고차 사업 키운다 ▲유통 -콩·팥값 작년의 2배 내년 식품물가 비상 -CJ 식품계열사 한 곳에 ▲기업과 증권 -손실 본 기관 도이치에 소송 움직임 -외국인은 그래도 산다 -KT 자회사 `케이티스` 내달 17일 코스피 상장 -대신증권 "내년 코스피 2300까지 간다" -동양메이저 지주사 전환 나서나 -증권사 4~9월 순이익 35% 줄었다 -상장사 72곳 1년치 실적 벌써 다 벌었네 ▲부동산 -보금자리주택 청약 어느 곳 노릴까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의 동거 -지난달 아파트 거래 반년만에 최대치 -LH, 단지내 상가 57개 신규 공급 ◇서울경제신문 ▲1면 -QR코드가 마케팅 트렌드 바꾼다 -아파트 거래시장 `햇살` -`낙동강 살리기` 정부가 직접 시행 -현대차·현대그룹 `건설` 입찰제안서 제출 우선협상자 이르면 오늘 발표 -한나라당 "법인세 인하·소득세는 현행대로" ▲종합 -진동수 금융위원장 "파생상품 규제·감독 강화 등 `증시 매물 폭탄` 대책 마련" -위기의 아일랜드 "구제금융은 No" -金통장 판매 한시적 중단 -요금 20% 싼 이동통신 나온다 -최석영 FTA교섭대표 "3가지 원칙 안지켜져 합의 안됐다" -한·페루 FTA 가서명…에너지·자원협력 명문화 -催지경 "터키 원전 협상 좋은 결과 기대" -기업·가계 대출 급증 ▲정치 -박근혜 `감세 정책` 첫 입장표명 -`G20 성공 비전 선포식` 25일 연다 -총리실 공직지원관실 예산 놓고 논란 -탈북자 2만명 돌파…"경제 자립기반 낮아" ▲금융 -보험사 새 판매채널로 IPTV 선택 -KB금융그룹 임원들 "바쁘다 바빠" -금리 7%대 신용대출상품 출시 눈길 -농협보험 설립 가시화 따라 철새 설계사 더 많아질듯 ▲국제 -美 `레임덕 세션` 개막 부자감세 연장 싸고 공방 재가열 -日 GDP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그린스펀 "美 재정적자, 채권시장 마비 일으킬수도" -美 우주개발 주도권 민간으로…NASA의 미래 안갯속 ▲산업 -결합브랜드로 기업 이미지 UP -동양,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 -최태원 SK 회장, 이번엔 자원외교 -수입원자재값 4개월째 오름세 -"한국, 그린에너지에 R&D비용 10%만 투자해도 화석연료 의존도 확 낮출 수 있어" -갤럭시탭 뜨거운 인기 예고 -"스마트폰 고마워"…팬택 13분기째 흑자 -이마트 신가격정책 11개월째 "앞으로 상시 할인 늘려 정착에 주력" ▲증권 -`옵션만기 쇼크` 펀드 환매로 불똥튀나 -파생상품 제도 손질한다 -불안한 증시…"우량주 위주 대응을" ◇한국경제신문 ▲1면 -與 "법인세 내리지만 고소득층 감세 철회" -`옵션 쇼크` 와이즈에셋 불법 투자 -정부, 경남도 `낙동강 사업권` 회수 -외자 유출입 규제 오늘 청와대 회의 ▲종합 -현대건설 입찰 마감…오늘 우선협상자 발표 -與 감세철회 시기 놓고 공방 "내년에 처리" vs "당장해야" -나라빚 올해 397조…이자 갚은데만 16조5000억 -10월 아파트 거래 4만1342건…23% 늘어 6개월만에 최대 -中 4대 국영銀, 부동산 개발업체 대출 중단 -日,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했지만… -`G20 영향` 환율·금리 모두 올라 -은행 기업대출 5조 증가…작년 1월이후 최대 ▲경제 -세계최대 칠레 리튬광구 지분 30% 확보 -"터키 원전 헐값 수주 안한다" -헬스클럽 위약금 10% 이내로 제한 ▲금융 -전북銀, 사모펀드와 제휴 광주銀 인수 추진 -은행, 골드뱅킹 판매 일시중단 -삼성생명, 상반기 순익 사상최대 -카드사 `맘대로` 수수료 신설 못한다 ▲정치 -韓·페루 FTA 가서명…공산품 관세 10년내 철폐 -`韓·美 FTA` 강경해진 손학규 -이주영 예결위원장 "국감·결산 6월로 옮겨야" ▲국제 -아일랜드는 강경히 버티지만…500억~900억유로 구제금융 유력 -中부자들, 예술품 낙찰로 愛國? -백악관, 한·미FTA 빈손으로 온 오바마 옹호 `진땀` -아이패드 때문에…中관세청-상무부 갈등 -사르코지 佛내각 개편 2012년 대통령 연임 겨냥 -빅토리아시대 그림 407억원에 팔렸다 ▲해외산업 -페이스북 `인력 빼가기`에 구글 초비상 -소통 부족한 롤스로이스의 위기관리 -담배 메이저, 개도국 마케팅 `올인` -BHP빌리턴, 포타쉬 적대적 인수 포기 -AOL 새 웹메일 `피닉스` 공개 페이스북 견제 포석인 듯 ▲산업 -동양, `알짜` 生保 팔아 9000억 확보…고강도 재무개선 -요금 20% 싼 이통서비스 내년 4월 나온다 -LG전자, 해외 인력 대거 소환…조직개편 내달초 완료 -삼성 `인재파워`…HP 새CEO 아들도 근무 ▲IT -지하철서 웹서핑은 갤럭시탭…앱 활용은 아이패드 ▲부동산 -위례신도시 중대형 청약, 하남 거주자 유리 -송도에 1400채 대단지…`청약 열기` 살아날까 -LH 41곳 사업 재조정 또 연기 가능성 ▲증권 -옵션서 18억 벌려고…한도의 73배 `불법 베팅` -삼성전자, 석달만에 80만원 복귀 -`옵션 세계1위` 과시하면서 안전장치는 모른척 -코스닥 기업, 출자지분 매도 30% 감소
2010.11.15 I 조태현 기자
  • (VOD)20광년 떨어진 지구와 `닮은꼴` 행성
  •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생물체의 존재 여부는 과학계의 큰 관심사죠? 지금까지 발견된 외부행성 가운데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생명체의 존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의 천문학자들이 우주에서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발견했습니다. '글리제(Gliese) 581g'라는 이름의 이 행성은 지구와 유사한 기온으로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조건을 갖췄습니다. 과학자들은 지구로부터 20광년 떨어진 글리제 581g의 온도를 영하 31도에서 영하 12도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더그 허진스/NASA 외부행성 탐사 프로그램 과학자 글리제 581g의 공전 주기는 37일입니다. 이 말을 들으면 모두들 “와! 그렇게 공전주기가 짧으면 별에서 너무 가까워서 생명체가 살기 힘들겠네요. 태양계에서 제일 가까운 수성보다도 짧은데 그럼 진짜 뜨겁겠어요.”라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글리제 581 항성은 말씀드렸다시피 적색왜성입니다. 우리 태양보다 훨씬 시원해서 글리제 581 주변에 생물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은 태양계보다 거리가 훨씬 가깝습니다. 이 행성은 천칭자리 적색왜성 '글리제 581' 주위를 도는 행성 가운데 하나입니다. 행성에서 물의 존재가 확인되면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있는 최초의 행성이자 지금까지 발견된 행성 중 가장 지구와 유사한 환경을 갖춘 행성이 됩니다. 글리제 581g는 지름이 지구의 1.2~1.4배, 질량은 지구의 3~4배 정도이고, 표면이 암석으로 이뤄져 있어 대기를 붙잡아두기에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2010.10.01 I 권세욱 기자
  • 부산, ''2013국제항공엔진학회 학술대회'' 개최지로 선정
  • [노컷뉴스 제공] 부산이 '2013 국제항공엔진학회 국제학술대회(ISABE.International Symposium on Air Breathing Engines 2013)' 개최지로 선정됐다.2013년 9월9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될 'ISABE 2013'은 항공기 엔진과 관련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이자 세계적인 기업의 최고 경영자급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행사이다.부산시는 이번 학술대회 유치로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항공산업 관련 기술력 향상 및 글로벌 시장 선점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부산 개최 결정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지시각으로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2010 국제항공엔진학회 이사회(2010 ISABE Board Meeting)에서 이뤄졌다.6일 현장에서 유치 제안 발표를 한 부산시는 호주(브리즈번)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8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이사회 선정위원 19명 중 16명의 압도적인 지지로 차기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부산시는 "이번 대회 유치는 부산시가 부산관광컨벤션뷰로 및 한국추진공학회(회장 이대성)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략적으로 유치를 추진한 결과"라며 "컨벤션도시 부산의 위상 제고와 항공산업의 메카로서 부산이 세계무대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국제항공엔진학회 국제학술대회는 국제항공엔진학회(ISABE) 주관으로 1981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항공엔진 관련 학자, 연구가를 비롯해 Volvo, MTU, NASA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항공 관련 회사들이 참가하고 후원한다. 우리나라는 1997년 국가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 (VOD)"우리 보고 힘내세요"
  •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칠레 광부들이 매몰된 지 어제로 한 달이 됐습니다. 하지만 구조까지는 앞으로 석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매몰 광부들의 사기는 극도로 저하된 상태인데요. 영화 `어 라이브`의 실제 주인공들이 현장을 찾아 매몰 광부들을 격려했습니다.                      칠레 산호세 광산에서는 현재 33명의 매몰 광부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입니다. 광부들이 있는 지하 700m 갱도로는 과일 쥬스와 음식, 물 등이 공급되고 있습니다. NASA 관계자들도 현장에서 광부들이 물리적으로나 정신적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구조작업이 석 달 정도 걸릴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광부들의 사기는 극도로 저하돼있습니다. 광부들이 침체에 빠질 것을 우려해 NASA 관계자들은 일광효과를 조언했습니다. (인터뷰)알 홀랜드 박사/NASA 심리학자 한 가지 조언해 주고 싶은 것은 광부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한 곳은 항상 불이 켜져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 공간은 잠을 잘 수 있도록 어둡게 해야 하고 세 번째 장소에서는 일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패턴으로 현재 매몰 장소에서 낮에 일하듯이 규칙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합니다. 이처럼 지하 700m에서 죽음의 공포와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 반가운 응원군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영화 `어 라이브`의 모델이 됐던 실제 주인공들이 현장을 찾아 광부들을 격려한 것입니다. 지난 1972년 안데스산맥 항공기 추락 사고 생존자 4명은 매몰 광부들과 화상통화를 하며 사고가 난 지 38년이 지났어도 자신들은 여전히 살아 있다며 광부들의 용기를 북돋웠습니다. (인터뷰)라몬 사벨라/추락 비행기 생존자얼마전 이 비극적인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그 뒤 며칠 동안 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음파를 통해 조사를 벌였지만 아무런 신호가 없었다는 소식은 저에게 우리 위를 지나쳐갔던 비행기를 떠오르게 했습니다. 비행기가 멀어져 갔을 때 극도의 절망감이 느껴졌는데, 매몰된 광부들도 같은 기분이었을 겁니다. 결국 유명한 글귀가 피난처에서 발견된 뒤에야 33명의 광부들이 모두 무사하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모두 강하고, 결국 구조돼 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지난 5일로 광부들이 매몰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칠레 정부는 앞으로 넉 달 안에 구출을 목표로 잡고 구조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작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관련기사 ◀☞(VOD)英 경찰관 폭력 영상 `충격`☞(VOD)마세라티, 한정판 '슈퍼스포츠카'☞(VOD)日, 113년만에 최고 폭염…500명 사망
2010.09.06 I 권세욱 기자
  • (VOD)NASA, 칠레 매몰 광부 돕기 위해 나서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지난주 칠레 산호세 광산에 매몰된 33명의 광부들이 모두 생존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사회가 함께 기뻐했는데요, 하지만 구조작업이 완료될 때까지는 넉 달 이상 갇혀있어야 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광부들 중 5명이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칠레 산호세 광산에 갇혀있는 33명 광부들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에는 가족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와 게임하는 모습, 국가를 부르는 모습 등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중 5명은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 나사에서는 우울증세를 보이는 광부들을 돕기 위해 전문가팀을 파견했습니다. (인터뷰)미카엘 던칸 / NASA달 부 의료책임자 NASA는 우주정거장과 같은 고립된 환경에 견디는 축적된 경험이 있습니다. 우리는 응급상황에서의 긴급 대책을 훈련합니다. 광부들이 구조되기까지는 넉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나사는 그 동안 우울증 치료제와 다양한 오락 활동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광산을 방문하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다섯명의 광부들을 돕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세바스티안 피녜라 / 칠레 대통령 "우리는 지금 2시 반에 시작된 심리 상담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매몰 광부 중 5명은 고립되어있고 화면에 얼굴을 비추지도 않고 있습니다. 그들은 잘 먹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이들은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울증세를 보이고 있는 광부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연락을 계속해서 주고 받는 일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매몰 지역 인근에 위치한 임시캠프에서는 광부들의 가족들이 구조과정의 진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매몰광부와 가족들이 서로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들이 크리스마스 전에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동욱입니다.
2010.08.30 I 김동욱 기자
  • (VOD)ISS 냉각시스템 수리 성공
  • [이데일리TV 이미지 기자] 국제우주정거장 냉각시스템을 수리하기 위해 ISS 우주인들이 세 번째 우주 유영에 나섰습니다. 지난 두 번의 시도와는 달리 이번에는 수리에 성공했는데요, 이로써 고장 난 냉각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게 됐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우주인들이 고장 난 냉각시스템 수리 세 번째 도전에 나서 부품 교제작업을 마침내 성공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차가운 공기를 우주정거장 안으로 보내주는 냉각시스템이 지난달 31일 고장 났다고 밝혔습니다. 고장 난 냉각시스템을 고치기 위해 더그 휠록과 트레이시 콜드웰 다이슨은 지난 열흘 동안 세 번이나 우주유영을 해야만 했습니다. 첫 번째 시도에서 두 우주인은 8시간을 작업해 ISS 사상 최장 유주유영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냉각시스템 수리에는 실패했습니다. 휠록과 다이슨은 지난 16일 7시간 20분 동안 우주 유영을 하며 문제가 생긴 암모니아 냉각 펌프를 여분의 새 펌프로 갈아 끼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NASA는 새 펌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어 늦어도 19일 이전에는 고장 났던 냉각시스템이 다시 정상 작동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SS는 16개 국가에서 1000억 달러를 투자해 만든 시설로 장비의 열을 식히기 위한 두 개의 암모니아 냉각시스템이 작동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미국과 유럽, 일본 실험실에 공급되는 냉각시스템이 지난달 말에 고장이 나 NASA는 과열 방지를 위해 불필요한 장비의 전원을 끄고 실험 중단 조치를 취해 왔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입니다.▶ 관련기사 ◀☞(VOD)하늘나라로 간 영국 `자이언트` 잉어☞(VOD) 23억 원 저택이 단돈 16만 원☞(VOD)아빠는 `사자` 엄마는 `호랑이`☞(VOD)먹는 향초·지폐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2010.08.19 I 이미지 기자
  • (VOD)ISS `사상 최장` 우주유영
  • [이데일리TV 손석우 기자] 국제우주정거장 사상 최장의 우주유영 기록이 세워졌습니다. 우주인들이 냉각시스템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로 나간 건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정작 고장 난 장치 수리에는 실패했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 ISS는 16개 국가에서 1000억 달러를 투자해 만든 것으로 장비의 열을 식히기 위한 두 개의 암모니아 냉각시스템이 작동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미국과 유럽, 일본 실험실에 공급되는 냉각시스템이 지난달 31일 고장이 났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 NASA의 우주 비행사인 더그 휠록과 트레이시 콜드웰 다이슨은 국제우주정거장의 고장 난 냉각 시스템 수리에 나섰습니다. 8시간이 넘게 우주 공간 속에서 수리 작업을 벌였지만 두 명의 우주인들은 결국 냉각시스템을 고치지는 못했습니다. 현재 한쪽 냉각시스템 고장으로 인한 과열 방지를 위해 6명의 우주인들은 불필요한 장비의 전원을 끄고 실험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NASA는 우주인 6명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주인들은 고장이 난 액체 암모니아 모듈을 고치기 위해 오는 11일 두 번째 시도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우주유영 시간은 국제우주정거장 역사상 최장이며 우주유영 전체로는 6번째로 긴 기록입니다. 이데일리 손석우입니다. ▶ 관련기사 ◀☞(VOD)와인도 자판기 시대!☞(VOD)자유롭게 사랑하라!☞(VOD)전설의 `테오티우아칸`을 찾아서!☞(VOD)나오미 캠벨, “더러운 돌멩이 받았다”
2010.08.10 I 손석우 기자
  • (부음기사 종합)김현기씨 부친상 外
  • [이데일리 편집부] ▲고희경(대성산업디큐브문화실장)·태경(보끄레머천다이징기획부장)씨 부친상, 이승엽(한국예술종합학교교수)씨 장인상 -일시: 8일 오후 4시-빈소: 삼성서울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연락처: 02-3410-6914▲김명섭(전남도학숙총무부장)씨 별세, 종필(동원F&B생산지원팀과장)·종윤(인천정보산업진흥원팀장)·종석(DNV검사원)씨 부친상 -일시: 8일 오전 6시50분-빈소: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6시-연락처: 02-3010-2261▲김석률씨 별세, 봉준(조읍주유소대표)·이준(개인사업)씨 부친상, 민성대(전국민은행본부장)씨 빙부상 -일시: 8일 오후 9시-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발인: 11일 오전 7시 -장지: 절두산 성당-연락처: 02-2227-7569▲김학길(신성통상고문)씨 별세 -일시: 8일 오전 8시2분-빈소: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연락처: 02-3010-2295▲김현기(한국은행 통화금융팀 차장)·진아(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윤진(한국외국어대학교 박사과정)씨 부친상, 석정대(신신그룹 이사)·김재열(MBC 직원)씨 장인상, 이나영(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통제정책실장)씨 시부상 -일시: 7일 오전 4시53분-빈소: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발인: 10일 오전 7시30분-장지: 목련공원묘지 / 서울 승화원(09:40)-연락처: 010-2262-1016▲김현우(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자문위원)·현덕(현대아산건설본부장)·현모(코아아이앤씨대표이사)씨 모친상 -일시: 8일 오후 3시25분 -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연락처: 02-3010-2231▲김현중(전KBS경영위원)·연중(사업)·광중(HIM네트워크대표)·명중(수협은행지점장)·유임(경기도의원)씨 부친상, 피태호(KBS부장)·강은호(사업)·임성근(전포이보스대표)씨 장인상 -일시: 7일 오전 12시45분-빈소: 삼성서울병원-발인: 11일 오전 4시-연락처: 02-3410-6901▲김희경(공주대학생지원처장)씨 모친상, 임전수(슈다임이사)·이종환(서울경제TV사장)씨 장모상 -일시: 7일 오전 6시20분-빈소: 충남공주장례식장-발인: 10일 오전 8시30분-연락처: 041-854-4040▲박영원(아주대교수)·선원(KAIST교수)·순원(사업)·두원(공인중개업)씨 부친상, 이영기(동아대교수)씨 장인상, 윤영(미국NASA근무)·노영해(KAIST교수)씨 시부상 -일시: 7일 오후 2시21분 -빈소: 중앙대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 -연락처: 02-860-3591▲박종천(평화당한의원원장)씨 별세, 보현(사업)·래현(충남대교수)·공현(치과의사)씨 부친상 -일시: 8일 오전 10시50분-빈소: 대전을지대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30분-연락처: 010-5437-8469▲양원찬(김만덕기념사업회공동대표)씨 모친상, 원종진(한국공항공사건축부장)·김상근(국방부서기관)씨 장모상 -일시: 7일 오전 6시-빈소: 제주그랜드장례식장-발인: 10일 오전 7시-연락처: 064-724-8000▲원두영(국민건강보험공단차장)·도영(한국남동발전차장)씨 부친상, 김영식(두산메카텍대표이사)·임현구(에이스플랜테크감독관)씨 장인상 -일시: 7일 오후 7시-빈소: 부산 동아대병원-발인: 10일 오전 6시30분 -연락처: 051-256-7012▲이강호(엑스컴대표이사·전코엑스이사)씨 별세, 강수진(풍피혁대표이사)씨 동생상, 강학대(우자동차부성지점소장)·강혁(극동주택개발대표이사)씨 형님상 -일시: 6일 오후 6시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4시 -연락처: 02-3410-6916▲정규범(전서울시공무원)씨 별세, 호진(사업)씨 부친상, 조대진(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사)씨 장인상 -일시: 8일 오전 8시50분-빈소: 삼성서울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연락처: 02-3410-6903▲차영환(전크리너지대표이사)·용환(현대제철차장)·선자(전남대교수)씨 부친상, 최영일(서울관광마케팅본부장)·송민수(경내과원장)씨 장인상 -일시: 8일 오전 6시15분-빈소: 서울아산병원-발인: 10일 오전 10시 -연락처: 02-3010-2237
2010.08.09 I 편집부 기자
  • (VOD)`우주쇼` 달, 해를 삼키다
  • [이데일리TV 서영지 기자] 달에 의해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칠레 인근 남태평양 상공에서 펼쳐졌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수천 명의 관광객들은 눈앞에 펼쳐진 장관에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개기일식이 가장 선명하게 보인 지점은 칠레의 이스터 섬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일, 개기일식의 주요 관측지 중 하나인 프랑스의 폴리네시아에서 태양이 달에 가려지는 일식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관광객과 과학자, 사진가와 언론인 등 많은 사람들이 드물게 나타나는 우주쇼를 놓치지 않기 위해 폴리네시아로 몰려들었습니다. 모인 사람들은 일식을 보기 위한 일회용 안경을 쓰고 달이 해를 삼키는 장면을 감상했습니다. 남태평양 통가에서 동남쪽으로 700km 떨어진 지역에서 관측이 시작된 개기일식은 지난 12일 새벽 3시 15분쯤 이스터 섬 상공에서 절정을 이뤘습니다. 이후 칠레 남부와 아르헨티나를 거쳐 이번 개기일식은 끝이 났습니다. 한편 일식이 가장 뚜렷하게 관측된 이스터 섬에서는 4분 41초간의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로 1080만 달러의 관광수입을 올렸습니다. 이데일리 권세욱입니다. ▶ 관련기사 ◀☞(VOD)세계 최고령 할머니 130번째 생일잔치☞(VOD)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서 발견☞(VOD)“예술, 종교를 범하지 말라”
2010.07.15 I 서영지 기자
(Jump 2020)⑤브레인 인도 `IIT`
  • (Jump 2020)⑤브레인 인도 `IIT`
  • [인도 뉴델리=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일자리를 걱정해 본 적 없다. 청년 실업난이 문제라지만 인도공과대학(IIT: 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학생들에겐 남의 이야기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IIT 출신의 우수성을 알고 있다. 선택은 그들이 아니라 우리가 한다." 당돌해 보이기까지 하는 인터뷰의 주인공은 `IIT-델리`에 재학중인 4학년생 악샤트 아그라왈(Akshat Agrawal, 22)이다.  IIT의 입시전형과 학사과정, 그리고 IIT 동문의 활약상을 한번이라도 들어본 적 있다면 그의 말이 결코 허풍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오죽하면 타지마할과 함께 인도가 나은 최고의 명품이라는 말이 나올까. 인도 IT산업과 첨단 과학기술의 요람 IIT를 찾았다. ◇ 좁은 문 올해 졸업반인 아그라왈은 6월 학교를 떠나면 뭄바이에 있는 투자은행(IB)에 취직할 예정이다. 그런 그도 IIT에 입학해 졸업을 앞두기까지 숱한 관문을 통과해야 했다. 인도의 IIT는 델리 뭄바이 첸나이 가락푸르 칸푸르 구와하티 루르키 등 7개 주요 대도시에 세워져 있다. 입학을 위해선 공통시험인 JEE(Joint Entrance Exam)에 합격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어렵다는 시험이다. ▲ 악샤트 아그라왈(IIT델리 4년생)아그라왈은 "JEE를 치르기 위해 꼬박 2년을 준비했다"고 말했지만 실상IIT 졸업장을 꿈꾸는 학생들은 초등학교 고학년 시절부터 책과 씨름해야 한다. 단순 암기력이나 단편적인 지식만으로 합격할 수 있는 시험도 아니다. 기초 물리와 화학, 인문·사회학에 걸쳐 기본 원리에 통달해야 한다. 입학을 했다 해서 숨돌림 틈은 없다. 매주 반복되는 쪽지시험과 1년에 8~10차례 치러야 하는 시험, 방대한 숙제와 프로젝트가 IIT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그라왈은 "학비 부담은 거의 없다"고 했다. 결혼한 대학원생이나 가난한 학생을 위한 생활비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다고 말했다. ◇ 강인한 인디아 네트워크 IIT의 뿌리는 인도의 초대 수상 J.네루에서 시작됐다. 인도 과학 기술의 인큐베이터로서 IIT를 설립했던 네루의 꿈은 50년이 지난 지금 현실화되고 있다. 네루 키즈(Kids)라 불리는 IIT 출신들은 전 세계를 무대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비크람 판디트 CEO, 인도 IT업체 인포시스의 창립자 나라야나 무르티,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회장 로노 두타, 벨연구소 소장을 지냈던 아룬 네트라발리,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공동창립자인 비노드 코슬라 회장, 맥킨지의 전(前) CEO 라자트 굽타 등이 IIT 출신이다. 이들 동문은 정보기술 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IIT의 명성을 입증하고 있다. 나아가 미국 실리콘 밸리와 항공우주국(NASA) 연구원 인력의 20~30%를 IIT 출신들이 차지할 정도다. 이렇게 IIT가 배출한 인재들은 주요 글로벌 기업의 요직에 포진하며 막강한 인디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잘 나가는 IIT 동문들은 후배들을 위해 거액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후진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자율+경쟁+평가 = 질적 도약 ▲ 델리 인도공과대학(IIT)IIT-델리의 M. 바라크리쉬난 컴퓨터공학 교수는 "IIT 동문들이 전 세계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양질의 커리큘럼과 교수진, 잘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 덕분"이라고 밝혔다.  그는 "IIT 델리의 연구교재와 교육방식 등은 모두 교수회의의 논의를 통해 엄선되고 냉엄한 평가를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질적 도약을 이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외 기업체 및 국제연구기관과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IIT 인재들의 자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IIT는 국가 주요 시설로 지정돼 있다. 정부가 예산의 70% 이상을 지원한다. 그럼에도 학사행정과 교재선정, 교육방식 등의 결정은 모두 대학 자율에 맡겨진다. IIT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인 것만은 아니다. 국민혈세로 길러낸 인재들이 개인의 영달을 좇아 해외로 나가면서 인력유출에 따른 피해가 적지 않다는 주장이다. 그럼에도 인도의 IT산업 발전에 가장 크게 공헌한 것이 IIT였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2010.04.28 I 오상용 기자
  • 민주, 軍 주도의 천안함 조사에 문제제기
  • [이데일리 이숙현 장용석 기자] 천안함 인양작업이 15일 오전부터 본격화되면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한나라당은 민군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침착하게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군 주도의 조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여론조사 등을 강조하며 국회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 “작전 초기부터 군 당국과 정부는 거짓말의 연속이었고, 사고를 축소 은폐하는데 급급했다”면서 “한겨레 여론조사 의하면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군 조사에 신뢰가 안 간다`는 의견이 59.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군이 조사주체가 된 것은 조사결과에 대해서 객관성과 신뢰성을 떨어뜨린다”면서 “미국 챌린저호 폭발 조사 당시 나사(NASA)가 배제되고 전직 국무장관급으로 조사단을 구성해서 신뢰를 높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민간인으로 조사단장을 임명하라고 했지만 군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 명령도 거부한 채 합참 장성을 조사단장으로 했다”고 말하고, "군과 국방부는 소수로 참여해 국민 의혹을 불식시키고 신뢰성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군사기밀 보안은 당연한 것이지만 군사기밀 속에 모든 사실을 묻어버리거나 사실을 왜곡하거나 사실을 호도해서는 안 된다”며 “하루 속히 (한나라당이 약속했던)국회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천안함 조사에 대한 민군합동조사단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모드`를 강조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양작업이 완료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국내외 합동조사단의 원인규명을 위한 조사작업이 시작될 것”이라면서 “합동조사단은 군과 민간관계자, 그리고 국내외의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조사작업을 벌이는 만큼 더 이상 불필요한 의혹을 확산시키는 일을 자제하고 전문조사단의 조사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0.04.15 I 이숙현 기자
NASA 특명1호.."도요타 결함을 밝혀라"
  • NASA 특명1호.."도요타 결함을 밝혀라"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과 우주왕복선 설계, 우주정거장 건설 등 미국의 항공우주 개발계획을 진두지휘했던 미 항공우주국(NASA)에 특명이 하달됐다. 화성 기지 건설도, 외계 생명체 탐사도 아니다. 올들어 미국과 일본 열도를 떠들썩하게 했던 도요타 차량의 결함 원인을 조사하라는 것이다. 도요타 차량 결함으로 미국인 피해자가 속출할 때까지 정부는 뭘 하고 있었느냐는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교통부(DOT)가 외부 전문가에 구원을 요청한 것. 3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레이 라후드 교통부 장관은 나사(NASA)가 도요타 차량의 가속페달과 전자부품 결함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나사 뿐만 아니라 미국 과학기술의 요람인 국립과학원(US National Academy of Science)의 국립조사위원회(NRC)도 도요타 결함 조사에 동참하기로 했다. 앞서 도요타는 자체 조사 결과, 도요타 차량에 쓰인 전자부품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급발진과 차량전자부품 사이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의회와 피해자 변호인측은 이를 곧이곧대로 믿지 못하고 있다. 라후드 장관은 "의원들은 도요타가 발표한 것 이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전자부품 결함에 심증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NHTSA 소속 조사관들이 이를 입증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외부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기관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편향됨없이 철저한 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사가 조사할 부분은 도요타의 가속페달과 전자컨트롤부품 결함여부다. 국립과학원은 도요타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시판되는 전체 차량의 급가속문제와 전자부품의 안전성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비용으로 나사에 100만달러, 국립과학원에 200만달러가 지급된다. 라후드 장관은 "국립과학원의 조사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8개월이 걸릴 것"이라면서 "나사의 조사 보고서는 그 보다 좀 더 앞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요타 사태는 기초 물리학과 기계공학의 천재들이 모인 나사와 국립과학원의 최종 조사결과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각에선 두 연구기관의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을 번 도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2010.03.30 I 오상용 기자
(클릭! 새책)나사, 그들만의 방식
  • (클릭! 새책)나사, 그들만의 방식
  • [이데일리 편집부] 대형 참사는 기술보다 ‘사람’ 때문에 일어난다. 1988년에서 1998년 사이 항공업계 평균보다 17배나 많았던 모 항공사의 충돌사고, NASA의 챌린저호와 컬럼비아호의 폭발사고... 이 모든 대형 참사가 사실 인재였다. 놀라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다. 실제로 모 항공사의 충돌사고는 안전비행을 위해서는 2~3명으로 구성된 조종팀이 조직적으로 비행을 담당해야 함에 불구하고, 부조종사가 기장과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것을 기장의 권위에 대한 도전으로 여겼던 경직된 문화 탓으로 인한 인재였다.  이후 이 항공사는 조종사들 간의 지휘체계를 대등한 사람들의 팀으로 바꾸어 놓음으로써 충돌사고를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다. 위의 일화는 사람의 실수가 업무 성과를 판가름 할 수 있다는 말 일 것이다. 그렇다면 실수를 줄이면서 최대한의 성과를 내는 방법은 없을까? 이런 고민을 말끔히 씻어줄 도서가 한 권 출간돼 눈길을 끈다. 나사의 천체물리학본부장으로 굵직한 프로젝트를 총지휘했던 찰스 펠러린이 쓴 ‘나사, 그들의 방식’이 바로 그것. 이 책에서 팰러린은 나사가 세계 최고의 명성을 구축할 수 있었던 일등공신의 비밀을 밝혔다. 챌린저호와 컬럼비아호 폭발사고 등 연이은 대형 사고를 겪은 나사는 성공을 위해서는 성과 높은 팀을 구축하는 것이 결정적인 열쇠임을 인식한다. 그리고는 온라인 행동진단 도구를 통해 각 개인의 기질을 판별하는 데서 시작해 사람과 사람이 만들어내는 역학관계와 팀 문화를 향상시키는 ‘4차원 시스템’을 도입한다. ‘4차원 시스템’은 15년의 개발기간을 통해 치밀하고 과학적으로 다듬어진 프로그램으로 이후 수천명의 나사 직원들의 성과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며 나사의 명성을 굳건히 하는데 크게 기여한 프로그램이다. 나사가 세계 최고의 조직이 될 수 있었던 비밀은 ‘4차원 시스템’이라는 인간역량 강화기법에 있었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이미 나사에서는 적용해 왔고 최대 효과를 거둔 ‘4차원 시스템’. 세계 최고의 두뇌집단으로 선망의 베일에 가려져 있던 나사의 인간역량 강화기법 ‘4차원 시스템’ 그 놀라움의 순간을 만나보자. (찰스 펠러린 지음/ 비즈니스맵 출판/ 1만5천원) 지은이 찰스 펠러린은 천제물리학 박사이며, 미 항공우주국 천체물리학본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이후 포디시스템스(4-D Systems)를 창업해 15년간 NASA의 여러 업무팀 및 NASA에 핵심 시스템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에 컨설팅을 제공했으며, 콜로라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리더십 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2010.03.11 I 편집부 기자
`아폴로 박사` 조경철 박사 별세
  • `아폴로 박사` 조경철 박사 별세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아폴로 박사`로 잘 알려진 원로 천문학자 조경철 박사가 6일 오전 10시 향년 81세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1963년 아폴로 11호 발사를 맞아 전 세계로 위성 생중계되는 영어 방송을 통역했다. 당시 미국에서 천문학을 공부하고 온 조 박사는 최상의 적임자였다. 이후 조 박사는 스타 교수가 됐고, 활발한 대외 활동을 통해 천문학을 알렸다. ▲ 故 조경철 박사고인은 1965년부터 2년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한국인 최초의 연구원으로 과학탐사로켓에 적재할 광전측광기 개발에 기여했다. 1969년 과학기술처가 국내에 설립될 당시 한국천문연구원의 전신인 국립천문대 건설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또한 고인은 집필활동에도 전념해 왔다. 약 177권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5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3000건 이상의 단편, 과학해설 및 일반 교양에 관한 글을 신문, 잡지 등에 기고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전계현씨와 아들 서원, 딸 서화씨가 있다.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경철 박사 약력 ▲1929년 4월4일 출생 ▲1947~1954년 연희대학교 물리학과 졸업(B.S) ▲1957~1959년 미국 Pennsylvania 대학교 대학원(천문학, M.S) ▲1959~1962년 미국 Pennsylvania 대학교  대학원에서 천문학으로 이학박사 학위 취득 ▲1962~1969 미국 해군천문대, NASA 연구원 및 Maryland 대학교수 ▲1969~1979년 연세대학교 교수 ▲1970-1972년 한국천문학학회 회장 ▲1979~1981년 한국우주과학회 창설 초대회장 ▲1979~1993년 경희대학교 교수, 공대학장 및 부총장 역임 ▲1972년 미국 국무성 표창 ▲1970년 국민훈장 동백장 ▲1951년 금성무공화랑훈장
2010.03.06 I 문정태 기자
우주에서 먹을 불고기·전주비빔밥 나왔다
  • 우주에서 먹을 불고기·전주비빔밥 나왔다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우주에서 먹을 수 있는 불고기와 전주비빔밥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방사선 살균기술과 식품생명공학기술을 접목, 한국형 우주식품인 불고기·전주비빔밥·미역국·참뽕음료(오디음료)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 우주식으로 개발된 불고기우주식품 개발은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 이주운 박사팀이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사선기술개발사업`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해 왔다. 지난 1월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의 최종 인증평가를 통과했다. 우주식품이란 우주선·우주정거장·달·화성 등의 행성에 건설하게 될 우주기지 등 우주공간에서 우주인이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식품이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우주식품은 미국과 러시아만이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의 NASA와 러시아의 IBMP 두 기관에서 영양·독성학적 안전성 검증을 거쳐 인증을 받은 식품만이 우주인에게 공급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8년 4월 한국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체류시 공급한 우주라면, 김치, 생식바, 수정과 등의 우주식품에 이어 맛과 질이 더욱 향상된 우주식품을 추가로 개발한 것이다. 이번 우주식품의 인증절차는 지난해 8월 러시아 IBMP에 인증평가를 의뢰해 약 5개월 동안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 평가에서 한국음식이 우주환경에서 소화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며, 발효식품 등은 장내 미생물 분포가 바람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우주식품의 인증서 획득은 미국, 러시아 등 우주개발 선진국들의 기술수준과 발맞추어 품목을 다양화하고, 맛과 영양에 대한 한국 전통식품의 우수성 입증과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행복하누, 전주시와 전주시비빔밥연합회, ㈜청호씨푸드, 부안군 등 지자체, 식품회사와의 공동연구 개발을 통해 해당 지자체의 특산품 및 기업 브랜드의 국제 인지도를 제고하고 관련업계의 기술혁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운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는 "이번에 확보한 우주식품 제조기술은 향후 환자식품, 간편 식품, 레포츠 식품, 구호식량, 군 전투식량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며 "가공식품 수출을 위한 위생 검역기준 장벽을 넘을 수 있는 기반기술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0.02.02 I 문정태 기자
''백호''로 변한 한반도, 온통 눈바다
  • ''백호''로 변한 한반도, 온통 눈바다
  • ▲ 미 항공우주국(NASA)의 Terra위성으로 촬영한 7일 한반도의 모습. 한국뿐만 아니라 북한에도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음을 보여준다./NASA 제공[조선일보 제공] 서울에 기상관측 사상 최대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북한 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테라 위성(Terra·지구의 태양동기궤도를 도는 과학조사 위성)이 7일 촬영한 한반도 사진을 보면, 부산과 울산·경남 일부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역이 눈으로 하얗게 뒤덮여 있다. 마치 경인년(庚寅年)의 ‘백호(白虎)’를 보는 듯한 모습이다. 북한의 조선중앙TV가 5일 공개한 탱크부대의 기동훈련장 모습에도 새하얀 눈밭이 배경으로 나타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찰사진 역시 길옆에는 무릎높이의 눈이 쌓여있다. 그러나 이런 폭설에도 북한 언론들은 눈 소식을 거의 보도하지 않고 있다. 남한에 사상 최대의 폭설이 쏟아진 지난 4일 오전 조선중앙방송 라디오는 “전날 밤 해주에 눈이 약간 내렸다”, 5일에도 “전날 밤 신의주와 평양, 사리원에 눈이 약간 내렸다”고만 보도했다. 북한 언론들이 여름철 장마 때 집중호우와 피해상황을 상세히 보도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한 탈북자는 "북한에서 폭우는 농사 피해 등으로 직결돼 경계의 대상이지만 폭설은 그다지 뉴스거리가 되지 못한다"며 "원래 교통이 낙후돼 폭설로 인한 고립이나 교통 장애가 특별하지 않고 비닐하우스 같은 것도 없어 농사에도 별로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옥수수생산 예측'' 정부 이긴 벤처기업
  • ''옥수수생산 예측'' 정부 이긴 벤처기업
  • [조선일보 제공] 곡물 생산량이 예년보다 적으면 값이 오르고, 많으면 값이 내린다. 상품투자는 이를 미리 예측해 옥수수나 콩 같은 곡물에 투자하는 것이다. 미 농무부(USDA)의 곡물 생산량 예측 보고서가 상품투자의 금과옥조(金科玉條)가 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정부의 공신력이 작은 벤처기업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 과학으로 무장한 기업이 전통적인 방법에 의존하는 정부보다 훨씬 정확한 예측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시카고에 있는 상품투자정보업체인 랜워스(Lanworth)는 미국의 2008년 옥수수 생산량을 122억부셸(부셸은 곡물의 무게 단위·3억988만t)로 예측했다. 반면 농무부의 예측은 117억부셸(2억9718만t). 겨울이 다가오면서 농무부의 예측치는 오락가락했지만 랜워스는 요지부동이었다. 올 1월 미 정부가 공식 발표한 2008년 옥수수 생산량은 121억부셸(3억734만t). 랜워스는 "3년 연속 미 농무부의 예측을 이겼다"고 발표했다. 랜워스는 1970년대 소련 곡창지대를 감시하기 위해 개발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랜샛(Landsat)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곡물 재배 면적과 발육상태를 분석했다. 위성영상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으면 직접 직원들이 해당 지역으로 달려가 눈으로 확인해 분석의 정확도를 높였다. 반면 농무부는 농민을 대상으로 전화나 우편, 인터넷 설문조사와 같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곡물 생산 추이를 분석했다. 그러다 보니 입력 오류 등으로 인한 오차가 누적됐다. 랜워스의 올해 미국 옥수수 생산량 예측치는 123억부셸(3억1242만t). 농무부는 지난 10월 130억부셸(3억3020만t)로 예측했다. 그런데 11월 말이 되자 농무부는 1억부셸이 줄어든 129억 부셸로 수정했다. 추수감사절이 끝났는데도 옥수수 수확률이 79%에 그쳤기 때문이다. 예년의 경우 추수감사절 무렵 옥수수 수확률은 95% 정도다. 랜워스에 근무했던 연세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허준 교수는 "예측치가 5%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상품투자에서 효과는 엄청나다"며 "지난해 독일에서 곡물투자 전용 위성을 발사했을 정도로 위성정보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투자는 과학이다.
우리 시대 재난영화의 극점 ''2012''
  • [SPN 리뷰]우리 시대 재난영화의 극점 ''2012''
  • ▲ 2012 포스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현재 할리우드 감독 중 재난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감독은 단연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인디펜던트 데이'를 비롯해 지구에 다시 빙하기가 도래한다는 '투모로우' 등을 통해 할리우드 재난영화의 획을 그어왔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이 새롭게 선보인 '2012'는 재난영화의 정점에 서 있는 블록버스터다. 고대 마야인들이 오는 2012년 12월 지구의 지각이 이동하며 인류가 멸망할 것이란 예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2012'는 지금까지 할리우드가, 아니 인류가 만든 영상기술 발전의 극점을 보여주는 듯 하다. LA도심이 지진으로 무너지며 아수라장이 되는 초반 장면은 변신로봇의 실사화를 구현한 '트랜스포머'의 시각적 충격과 맞먹는다. 땅이 갈라지고 그 사이로 지하철이 솟구치며 건물에서 자동차가 쏟아지는 장면들을 보면 그저 경악스러울수 밖에 없다. 또한 미국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서 화산이 터지는 장면 저절로 입이 벌어질 정도로 놀랍다. '2012'는 시종일관 시각적 스케일로 관객들을 압도하며 2시간37분의 상영시간을 꽉 채운다. 그리고 그 안에 세상이 멸망해도 희망은 있고 그 희망의 근간은 가족의 사랑이다는 전형적인 스토리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식에다 `빈틈없이 껴맞춘다. 예컨데 주인공 가족에게 비극은 일어나지 않고 모든 갈등은 정의로운 리더의 연설로 해결되는 모습 등이 그것이다. 덕분에 영화는 100명의 관객이 보면 70명은 만족할만한 오락적 재미를 갖췄다. 아무 생각없이 스크린에 펼쳐지는 장관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뻔한 이야기들을 보다보면 어느새 영화는 엔딩 장면을 보여준다.  ▲'2012'의 한 장면다만 '2012'는 '타이타닉'처럼 서사와 드라마가 극의 중심을 잡고 있는 영화는 아니다. (후반부에 '2012'는 '타이타닉'의 패밀리버전이 된다)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은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스펙터클의 전시에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제임스 카메론이나 리들리 스콧, 혹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처럼 스펙터클한 화면 안에 가슴 저미는 스토리나 인물에 대한 통찰력을 녹여내지는 못한다. 그래서 롤랜드 에머리히에게 '재난영화'라는 단서를 붙여야만 거장이란 칭호가 어울린다. 그리고 '2012'는 재난영화의 거장이 만들어낸 그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해도 부족함이 없다. 참고로 '2012'를 통해 2012년 지구 멸망설이 인터넷 등을 통해 확산되자 미국 NASA에서는 2012년 지구 멸망설은 터무니 없는 낭설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NASA는 2012년에 끝나는 마야 달력은 또 다른 주기가 시작됨을 의미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영화 속 자기장의 변화에 대해서도 "양극의 역전은 향후 수백 년 안에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으며 일어난다 해도 지구에 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방한했던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도 "'2012'는 어디까지나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12일 개봉. 12세 관람가.
2009.11.12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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