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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우주인 4년 만에 공개 채용… 지원자격 및 최고 연봉은?
  • 나사, 우주인 4년 만에 공개 채용… 지원자격 및 최고 연봉은?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년 만에 우주인 후보자를 공개 채용한다. 사진=NASA 공식 플리커[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4년 만에 우주인 후보자를 공개 채용한다. 다만 미국 시민이어야 한다.최저 학력 요건은 과학기술 혹은 수학 등 이공계 학사학위다. 관련 전문 분야에서 최소 3년의 경력 혹은 제트 비행기 주조종사로 최소 1000시간 비행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장기간 우주비행을 견딜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체력 검정도 통과해야 한다. 연봉은 최저 6만6000달러(약 7500만원), 최고 15만8000달러(약 1억8000만원)이다.NASA는 5일(한국시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우주인 후보자 채용 요건을 발표하고 오는 12월14일부터 2개월 동안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휴스턴 NASA 존슨우주센터 비행운영 관리자 브라이언 켈리는 “미국의 유인 우주비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자격이 되는 사람들의 많은 지원을 바랐다.4년 전 NASA가 실시한 최근 공채는 6400여명이 지원했고 최종 우주인으로 8명을 선발한 바 있다.한편 현재 비행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NASA 우주인의 총 47명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주왕복선 계획이 한창이던 1999년과 비교해 볼 때 약 3분의 1 미만 수준이다.NASA는 1959년 첫 우주인 7명을 선발했다. 지금까지 NASA 우주인으로 선발된 인원은 퇴직자와 사망자까지 합쳐 약 300명이다. 이공계 박사학위를 받은 공군 조종사 출신이 가장 흔하고 과학자·엔지니어·의사·교사 등도 포함돼 있다.
2015.11.05 I 김병준 기자
서울바이오시스, 美 우주정거장 적용 기술로 청정수 시장 공략
  • 서울바이오시스, 美 우주정거장 적용 기술로 청정수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서울반도체(046890)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가 미국 우주정거장에 사용된 바이오레즈(Violeds)기술을 이용해 청정수 공급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최근 스웨덴의 살균수(水) 처리 전문기업인 워터스프린트와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한 청정수 공급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식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방글라데시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양사가 개발한 청정수 공급 시스템은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로 오염된 물을 살균한 뒤 워터스프린트사의 원격 수 처리 제어시스템으로 물을 음용 가능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은 살균기능이 강력한 특정 자외선 파장대(275나노미터)를 이용한 최첨단 살균기술이다. 수은이나 다른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환경 친화적이며 초소형 모듈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산업, 상업용 시설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도 손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또 워터스프린트사의 수처리 제어시스템은 와이파이(Wi-Fi)를 이용하여 물의 살균현황을 24시간 모니터링 하기 때문에 항상 오염되지 않은 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는 뛰어난 살균력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정거장에도 사용된 바 있다.서울바이오시스와 워터스프린트사는 방글라데시뿐만 아니라 오염된 식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계 7억5000만명에게 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청정수 공급 시스템을 공급하고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조 서울바이오시스 대표는 “최첨단 살균기술인 바이오레즈 기술과 세계적인 살균수처리 전문기업인 워터스프린트사의 수처리시스템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식수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청정수를 적극 공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상호협력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신제품을 출시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바이오레즈 기술이 적용된 워터스프린트사의 청정수 공급 시스템. 사진=서울바이오시스▶ 관련기사 ◀☞[재송]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4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IPO출사표]매직마이크로 "신사업 LED패키지로 3년뒤 매출 3천억 달성"
2015.11.05 I 채상우 기자
"NASA 휴먼어드벤처 展", 우주유영시 착용한 우주복 공개
  • "NASA 휴먼어드벤처 展", 우주유영시 착용한 우주복 공개
  • [온라인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은 오는 6일 국제우주정거장(ISS)의 미국 우주인들이 우주유영을 하는 장면을 생중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우주유영은 개시 예정인 9시 10분보다 1시간 25분 이른 오후 7시 45분부터 국제우주정거장 현장을 연결해 생중계한다. 또한 이번 우주유영은 국제우주정거장 외부에 설치된 냉각시스템을 원래로 돌려 놓는 시도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주유영이란 쉽게 말해 우주비행사가 우주선 밖에서 활동하는 것을 말한다. 우주인들은 우주개발, 우주선 수리등을 목표로 우주선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이 때 이뤄지는 모든 활동을 우주유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개봉한 영화 ‘마션’에서 주인공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 분)가 우주유영을 보여주면서 ‘우주유영’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주유영을 가능하게 하는 만드는 것은 바로 우주복이다. 우주복은 ▲액체냉각속옷 ▲통신장비/산소정화시스템/휴대용 생명유지장치 연결소켓 ▲생명유지용 휴대음료 보관입구 ▲압력제거벨트 ▲상태유지끈 ▲방사능측정기 주머니 ▲소변배수장치 ▲운석충격완화 열처리 속옷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유영을 하는 동안 산소, 기압,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전자파나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가운데 최근 실제 우주여행에 사용된 우주복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회 NASA 휴먼어드벤처展(www.ahumanadventure.co.kr)이 개최를 앞두고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8홀에서 열리는 NASA 휴먼어드벤처展은 지난 2011년에 시작돼 스페인, 일본, 스웨덴 등 6개국에서 개최돼 관람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한국에서 일곱 번째로 개최되는 NASA 휴먼어드벤처展은 우주 비행과 탐험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실제 우주 비행에 사용됐던 수백 여점의 물품이 전시돼 학생들에게 우주에 대한 지식과 우주탐험에 대한 꿈을 만드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책이나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로케트, 달착륙선, 우주복 등 실제 유물 전시와 더불어 우주과학 원리, 달 착륙 프로젝트에 사용됐던 각종 장치 구조 등을 자연스럽게 소개한다. 또한 우주공간과 같게 만든 포토존, 우주비행사들의 훈련기구인 중력체험기, NASA 소속 우주비행사 초빙 강연이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은 직, 간접적으로 우주를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시회 도록, 각종 우주과학 분야 서적, 유명 디자인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NASA 휴먼어드벤처展 기념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전시회는 오는 12월 5일부터 2016년 2월 11일까지이며, 지난 10월까지 진행된 얼리버드 티켓이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오는 11월 15일까지 티켓을 연장판매한다. 전시회에 대한 문의는 전화(1644-5210)를 통해 할 수 있으며, 티켓은 옥션(www.auction.co.kr, 1566-1369)에서 예매 가능하다.
'마션' 개봉 20일째 "400만 관객" 돌파, 모든 기록 새로 쓰는 중
  • '마션' 개봉 20일째 "400만 관객" 돌파, 모든 기록 새로 쓰는 중
  • 올가을 최고의 외화 흥행작 ‘마션’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마션 공식 포스터[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올가을 최고의 외화 흥행작 ‘마션’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영화 ‘마션’은 이날 오전 전국 누적 관객 수 400만7422명을 기록했다. 영화 ‘리얼 스틸’이 세운 관객 수 357만9666명을 제치고 최고 기록을 돌파한 지 불과 3일 만의 일이다.‘마션’의 관객 동원 숫자는 올 상반기 최고의 흥행작 중 하나였던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가 개봉 2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것보다 무려 6일이나 빠른 기록이다.올가을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한 ‘마션’은 역대 10월 개봉 외화 최고 오프닝, 최고 흥행 스코어, 한글날 역대 최고 스코어, 역대 10월 개봉 영화 일일 및 주말 최고 흥행 스코어 등 다양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최단 기간 100만, 200만, 300만 돌파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으며 400만 관객을 동원한 역대 최초의 10월 외화라는 영예의 타이틀도 안게 됐다.리들리 스콧과 맷 데이먼의 영화 ‘마션’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개봉 3주차인 북미에서도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더니 다시 정상을 달리고 있다.한편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 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2015.10.27 I 김병준 기자
화성탐사 원숭이 임무, 컴퓨터 조작 가르쳐 언제 가겠나
  • 화성탐사 원숭이 임무, 컴퓨터 조작 가르쳐 언제 가겠나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러시아가 화성탐사 원숭이를 훈련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러시아가 화성 탐사에 이용할 원숭이 4마리를 선발해 훈련시키고 있다고 러시아 매체 ‘베스티루’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생의학 문제 연구소는 인류의 첫 화성 탐사선에 태울 4마리의 원숭이를 선발해 훈련시키는 임무에 착수했다.여러 종의 원숭이들 가운데 가장 교육을 잘 받는 마카크 원숭이들을 뽑았고 이들은 2년짜리 훈련 코스를 밟는 걸로 전해졌다.그러나 화성탐사 원숭이의 궁극적인 목표를 알면 다소 허망해진다. 원숭이들을 의자에 앉아 있게 하고 레버를 이용해 컴퓨터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핵심과제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현실성이 떨어지는 것 같아도 일단 연구소 측은 선발된 화성탐사 원숭이 가운데 클레파란 이름의 원숭이가 이미 컴퓨터 프로그램을 대충 이해하고 단순한 과제를 수행할 정도의 능력을 갖췄다고 주장한다.한편 화성탐사 분야의 선두주자인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2030년 화성에 우주인을 보낼 예정이다.러시아는 이보다 앞서 화성 유인 탐사를 성공시킨다는 계획인데 그들은 우주개발 초기에도 개와 원숭이 등의 동물을 사람 대신 우주선에 태워 우주 비행 실험을 벌인 전력이 있어 흥미롭다.
2015.10.27 I 정재호 기자
  • [국감]"'달탐사' 기술이전 확약 없어..혈세 낭비 우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2020년까지 달에 태극기를 꽂겠다’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달탐사 사업 관련 예산을 두고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이하 미방위) 전체 회의에서 류지영 새누리당 의원은 “달탐사 사업에 2016년 신규 예산으로 100억원이 반영됐는데 당초 400억원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며 “현재 예산으로는 사업진행에 차질이 생긴다”고 주장했다.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으로 추진되고 있는 ‘달탐사’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늦어지면서 지난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월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열고 달탐사 연구개발(R&D)에 100억원을 배분하는 ‘2016년도 정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 일각에서는 우주국방 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원천기술 확보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막대한 혈세만 낭비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기술이전’ 등 확약을 받지 못해 사실상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번에 충분한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는데 의원님들의 협조를 부탁드리며 예산이 확보된다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홍의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달탐사 프로젝트를 보면 미국 측의 기술 이전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미국은 손 안대고 일을 하려는 듯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을 제대로 해서 달탐사 사업이 ‘이벤트’가 아니라 원천 기술이 확보된다면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예산이 충분하지 않은데 추진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최 장관은 “우주개발은 다른 파급효과도 있지만 산업자체도 중요하다”며 “미국 나사(NASA) 와 기술협력에 대한 심도 높은 협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10.22 I 오희나 기자
데이비드 밀러 "우주 탐사 통해 지구 배운다"
  • 데이비드 밀러 "우주 탐사 통해 지구 배운다"
  • 데이비드 밀러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최고 기술 고문이 19일 대전 유성구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2015년 세계과학정상회의에 참석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미래부 제공[대전=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우주를 탐구하는 것은 지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다.”데이비드 밀러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최고기술고문은 19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태양계에서 화성이나 금성같이 극단적으로 덥거나 추운 행성을 연구하면 지구의 기후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다”며 “연구를 통해 우리가 얻는 이윤은 훨씬 많다”고 말했다.이어 “NASA는 우주탐사를 위해 개발된 기술이 일상 생활에서 실현될수 있도록 기술 이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주인들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섭취하는 영양제는 현재 전 세계 어린이 분유의 95%에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밀러 박사는 NASA에서 우주 생명체의 존재를 밝히기 위한 탐사임무를 설계하고 기술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얼마전 개봉한 화성탐사 영화 ‘마션’에서 기술고문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마션’의 경우 지금 구현할 수 있는 기술과 유사한 부분이 너무 많아 이를 좀더 현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술자문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처럼 화성에 정착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기술로는 “사람을 보내는 운송기술도 중요하지만 우주인들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또한 “방사능이 지구보다 높다는 것도 극복해야될 과제”라고 말했다. 한국과 NASA의 우주개발 협력 관계도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러 박사는 “화성 탐사에는 유인뿐만 아니라 로봇탐사도 추진하고 있는데 국제적 공조를 추진하고 있고 한국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한국기술연구원(KICT)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달에 가지 않았다는 루머에 대해 밀러는 “달에서 가져온 50kg 돌 등이 직접적인 증거들”이라며 “아폴로 11호가 달에 반사되는 것을 놓고 와서 지구와 달의 거리를 재고 있는데 매년 1.5인치씩 멀어지고 있다”며 일축했다.
2015.10.19 I 오희나 기자
NASA휴먼어드벤처展 개최, 영화 "마션" 아폴로 캡슐 전시
  • NASA휴먼어드벤처展 개최, 영화 "마션" 아폴로 캡슐 전시
  • [온라인부] 신비로운 우주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최근 주목을 받은 영화 인터스텔라와 마션이 엄청난 흥행을 이룬 이유도 그 때문이다. 영화 인터스텔라 관객수는 천만을 훌쩍 넘었고 마션 역시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두 영화는 과학적 사실에 근거해 우주탐사와 관련한 내용을 다뤘다. 특히 사실적인 영화 속 우주선과 비행용품 등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몰입도가 높았다는 평이다. 이와 관련해 영화 인터스텔라와 마션 속 우주비행 용품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다가올 12월 5일(토)부터 2016년 2월 11일(목)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NASA(나사) 휴먼어드벤처展"이 진행된다. 본 전시는 2011년부터 시작된 전시회로 스페인, 일본, 스웨덴 등에서 전시되어 참관객의 뜨거운 찬사를 얻었다. 그리고 바로 올해, 한국에서 7번째 전시가 시작된다."NASA(나사) 휴먼어드벤처展"에 참관하면 우주 비행과 탐험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전시회에 비치된 수백 점의 물품이 실제 우주비행에 사용되었던 유물이다. 특히 영화 마션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전시품도 준비되어 있다. 영화 마션 속 마크와트니(맷 데이먼)이 화성에서 탈출을 시도할 때 사용했던 아폴로 캡슐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는 것.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은 다양한 체험 전도 준비되어 있다. 우주공간을 재현해 놓은 포토존과 중력체험기, NASA 소속 우주비행사의 현실적인 초빙강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가 가능하다. 이외에 각종 우주과학 분야의 서적과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를 통해 만들어진 이색 기념품도 만나볼 수 있다.얼리버드 티켓 구입 시 특별 할인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기존가 1만 8천원인 성인티켓은 1만 5천원에 초중고 학생들의 티켓 또한 정가에서 약 20% 할인 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얼리버드 티켓은 홈페이지(http://ticket.auction.co.kr/Home/Perf/PerfDetailInfo.aspx?IdPerf=28289)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뉴미디어 시대, 넷플릭스도 장담 못해"..성기현 KCT대표
  • [ECF2015] "뉴미디어 시대, 넷플릭스도 장담 못해"..성기현 KCT대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넷플릭스가 우리나라에서 기존 시장 질서를 바꿔 성공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해외 드라마를 즐겨보는 젊은 층에서는 인기가 있을 것이다.”내년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넷플릭스에 대해 성기현 한국케이블텔레콤(KCT) 대표는 이렇게 진단했다. 성 대표는 오는 29일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제2회 IT컨버전스포럼 네번째 세션에서 ‘뉴미디어 시대 미디어전략’ 연사로 나선다. 성 대표는 20년 가까이 통신·방송 업종 전문가로 일해왔는데, 넷플릭스와 같은 OTT(인터넷기반 TV)가 주요 방송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뉴미디어 시대에 대한 진단과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먼저 넷플릭스의 한국 서비스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에서 OTT가 비즈니스 모델을 갖기란 어렵다”며 “우리나라는 콘텐츠 시장 자체가 작아 OTT가 자체적으로 콘텐츠 비용을 늘릴 수 없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OTT는 비통신 사업자가 하는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를 뜻한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 국내에서는 티빙, 푹 등이 있다. 2010년 국내 최초 OTT 서비스로 시작한 티빙은 유료 서비스 모델이 확립되지 못한 상태다. 무료 가입자는 800만면에 이를 정도이나 실제 유료 가입자는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푹도 지상파 방송 콘텐츠를 앞세워 약진하고 있지만 기존 유료방송 플랫폼을 위협할 정도는 못된다. 성 대표는 “지상파 콘텐츠가 들어간다면 넷플릭스 입장에서도 파괴력은 있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최근 유료방송과 지상파방송간 분쟁 상황을 보면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케이블TV·IPTV·위성방송 등 유료방송 플랫폼들은 지상파 방송사들과 갈등중에 있다. 지상파 방송사들은 실시간 방송 재전송료 대가와 주문형비디오(VOD) 요금에 대한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유료방송 플랫폼들은 반대한다.케이블TV 위기에 대해서는 ‘하나된 케이블’을 역설했다. 케이블TV 방송 가입자는 IPTV의 결합상품 공세에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그는 “단일의 사용자환경(UI)을 구축하는 등 전국이 동일한 케이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어야 한다”며 “그래야만 IPTV와의 전국적인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케이블사업자들이 과감한 와이파이망 구축을 해 가입자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환경을 높인다면 이동통신사업자들로부터 가입자를 뺏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 대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내 위성 분야에서 일했다.이후 한국통신(KT 전신)과 현대전자를 거쳐 C&M, CJ케이블넷에서 근무했다. 한국케이블텔레콤·아이디지털홈쇼핑·티브로드 동대문 SO 대표로 있다. ■ 일자 : 10월 29일 목요일 09:30~17:50■ 장소 :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 그랜드볼룸 3층■ 주최 : 이데일리■ 후원 :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문의 : 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 사무국 (02)3772-9409 e메일 hhlee@edaily.co.kr 홈페이지 http://ecf.edaily.co.kr/ECF2015/
2015.10.19 I 김유성 기자
  • "6월 방미 연기가 오히려 득"..靑 방미 성과에 '흡족'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결과적으로 볼 때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연기가 오히려 잘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18일 춘추관을 찾아 기자들에게 한 이야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4개월가량 연기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지난달초 한·중 정상회담과 지난달말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 그리고 11월초 한·일·중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리면서 오히려 더 풍성한 외교적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는 얘기다.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일 계기에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나 4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이 이뤄지지 않음으로써 한·미 양국이 사전에 이를 억지하는 기회로도 작용할 수 있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확고한 한미동맹 확장..중국 경사론 불식 주 수석은 이번 방미의 성과로 크게 △중국 경사론 불식 △한·미 동맹의 외연 및 내연 확대 △북한 압박 △통일에 대한 국제적 지지기반 확대 △능동적 외교 공간 확보 등 5가지를 꼽았다. 박 대통령은 방미 기간 미국 국방부(펜타콘) 방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 등의 일정을 통해 ‘한미동맹’ 공고화와 중국 경사론 희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중국과 강력한 관계로 발전해 가는 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고 주 수석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회견에서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으로 한·미 관계에 균열이 생긴 것 아니냐’는 물음에 “전혀 균열이 없다고 본다”고 했다.오바마 대통령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국제 규범 준수를 지적하며 “한국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언급, 한·중 관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주 수석은 “확대해석”이라고 일축했다. 두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북한 문제만을 담은 ‘한·미 공동성명’을 채택, 미국이 북핵문제를 정책의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는 사실을 끌어냈고, 기존 ‘한·미·일 3국 협력’에 ‘한·미·중’ 공조를 더해 북핵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받는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바탕으로 향후 한반도 통일 문제와 관련한 고위급 전략협의 강화 등의 후속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외교·국방 장관급의 2+2 협의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주 수석은 “우리 정부는 동북아의 평화 및 협력 제고를 위해 구체적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28일 동북아평화협력 정부 간 고위급회의와 11월초 한·일·중 정상회의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미국은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겸 부차관보를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지원을 위한 미 정부 담당관으로 지명했다.◇정상회담 의제 오른 TPP, “ 美지지 확인”정상회담 의제에 포함될지가 초미의 관심이었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에 대해 미국의 ‘승인’을 받는 건 대표적 경제성과 중 하나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이미 높은 수준의 규범 채택이 이뤄졌기 때문에 한·미 모두가 (한국의) TPP 가입에 어려움이 없다는데 공감했다”고 했다. 정상회담 계기에 채택한 총 9페이지 분량의 ‘한미 관계 현황 공동설명서’에 “미국은 TPP와 관련한 한국의 관심을 환영한다”는 내용을 문서로 공식화하는 데 성공했다.안 수석은 “수개월 걸리는 (12개 참여국의) 공식 협정문 공개와 늦으면 2년이 예상되는 국가별 비준 이후 우리의 가입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우리로서는 준비할 시간이 있어 긍정적”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내달초 열리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 때 TPP 가입 논의가 논의될 가능성을 거론한다. 일본이 12개 TPP 가입국 중 FTA를 체결하지 않은 2개 국가 중 하나라는 점에서다.한·미 양국의 경제동맹을 우주·에너지신산업·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첨단분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점도 성과다. 안 수석은 “우리의 항공우주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간에 달 탐사 관련 MOU가 맺어져 있지만 포괄적으로 한·미 우주협력에 대한 협정이 앞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350조원에 달하는 세계 우주산업 시장에서 우리 우주산업의 새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워싱턴 D.C와 뉴욕에서 각각 열린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우리 기업들이 모두 39건, 2억5천만달러(2877억원) 규모의 실질 성과를 거둔 점도 눈길을 끌었다. ◇10여분간 로즈가든 산책..朴 “정 많이 들어”두 정상은 정상회담 백악관 각료회의실인 캐비닛룸에서 오찬 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을 위해 이스트룸에 입장하기까지 10여분간 백악관 정원인 로즈가든 옆길을 나란히 걸었다. 두 정상이 나눈 대화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친분을 더욱 두텁게 쌓은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회견에서도 ‘자주 보면 정이 든다는 데 오바마 대통령과 정이 들었느냐’는 질문에 “저는 정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회견이 끝난 후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어깨를 감싸며 에스코트했다.정상회담이 애초 예정된 시간인 2배가 넘는 70분간 진행됐고, 조 바이든 부통령, 애쉬턴 카터 국방부 장관, 수잔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의 핵심 외교라인이 사실상 총출동한 점도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준 예다. 주 수석은 이를 두고 “매우 드문 경우”라고 했다. 유럽 출장으로 정상회담에 불참한 존 케리 국무부 장관은 14일 진행된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서 박 대통령에게 미리 양해를 구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2015.10.18 I 이준기 기자
  • 朴대통령, '3박4일'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
  • [워싱턴·서울=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새벽 3박4일간의 미국 워싱턴 D.C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전용기편으로 경기 성남의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박 대통령은 이번 미국 방문 동안 한국전 기념비 헌화, 미국 국방부(펜타콘) 방문,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의 오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더 공고히 하는 동시에 북한이 아직 포기하지 않은 장거리미사일 발사나 4차 핵실험 등 도발 의지를 꺾는 데 주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달 초 중국 텐안먼 성루에 올라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관한 이후 극에 달했던 워싱턴 일각의 ‘중국 경사론’을 희석하는 데도 공을 들였다. 오히려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한반도 통일에 대한 ‘한·미·중 3국 공조 체계’라는 성과를 끌어내면서 중국 경사론을 완전 불식시켰다는 분석까지 나온다. 또 박 대통령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비롯해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 한·미 재계회의 등에 잇따라 참석, 양국 간 경제동맹을 우주·에너지신산업·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첨단분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관심을 모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도 사실상 미국의 승인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한 총 9페이지 분량의 ’한미 관계 현황 공동설명서(Joint Fact Sheet)‘에 “미국은 TPP와 관련한 한국의 관심을 환영한다”(US welcomes Korea’s interest in TPP)는 내용을 문서로 공식화하는 데 성공했다.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과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한국은 TPP에 있어 미국과 자연스러운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TPP 참여 문제에 대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별도 FTA를 체결하지 않은 일본을 비롯해 12개 개별 참여국들의 찬성을 받아야 하는 만큼 실제 TPP 가입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박 대통령은 휴일인 이날 청와대 경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방미 성과 등을 점검하는 한편 방미 기간 챙기지 못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 등 국내현안을 검토하고, 2주 앞으로 다가온 한·일·중 정상회의 및 한·중, 한·일 정상회담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5.10.18 I 이준기 기자
  • 메르스백신 공동개발·中企진출 지원..MOU 24건 체결
  • [워싱턴=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한·미 양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백신 및 치료제 등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도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첨단산업 중심으로 24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엔지니어링 등 제조혁신 분야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에너지신산업 5건, 보건의료 4건, 무역투자 3건, 우주 2건 등의 순이다. 먼저 양국 국립보건원은 정밀의료 및 메르스 백신·치료제 개발 연구협력 의향서(LOI)를 맺고 관련 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 정보 및 인력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미국시장 진출을 돕고자 정보 교류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MOU도 한국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과 미국 피츠버그대학병원(UPMC)가 맺었다.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엔지니어링 등에서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미국첨단제조혁신센터(CCAM) 간 MOU도 눈길을 끈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제조혁신을 통해 제조업 부흥과 세계경제 재도약을 주도하는 있는 미국과 제조혁신 협력을 본격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대한상공회의소는 전미제조업협회와 새로운 기업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으로 한미 경제동맹은 기존 한미 재계회의에 이 네트워크를 더해 이원체계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한국 코트라는 미국 상무부 산하 소수계기업지원청 및 창업보육지원기관(ERA)과 각각 ‘조달시장 진출협력 MOU’와 ‘창업지원 협력 MOU’를 체결, 국내 스타트업 기업을 포함한 우리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진출 확대를 측면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은 우주분야와 관련해 빠른 시일 내 우주협력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안 수석은 “우리나라는 2020년까지 한국형 발사체를 활용한 달 탐사를 목표로 하고 있어 달 궤도 진입 및 심우주통신 등 우주탐사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데 미국과의 협력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국립환경과학원은 미 항공우주국(NASA)와 MOU를 체결하고, 동북아 지역의 대기 질과 관련된 과학적 데이터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015.10.17 I 이준기 기자
  • NASA 최고 기술 고문 방한, "지구밖 생명체 탐사 비밀 듣는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영화 ‘마션’에서 화성 무인탐사선 관련 기술적 자문을 맡은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 NASA 최고기술 고문이 한국을 찾는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KICT)은 오는 19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과학기술포럼에서 NASA의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박사와 함께 ‘공상과학영화, 현실이 된다 - 우주자원탐사’라는 주제로 특별세션을 주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세션에는 데이비드 밀러(David Miller)박사의 기조연설과 함께 KICT 이태식 원장이 ‘한국 우주탐사 비전 및 로드맵’ 등에 관한 패널토의 및 Q&A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한한 밀러 박사는 NASA내에서 우주 생명체의 존재에 대한 과학적 질문들에 답하기 위한 임무를 설계하고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우주생명탐사를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최고 기술자(Chief Technologist)로서 NASA의 기술 정책 및 프로그램을 대변한다. 소행성 샘플 귀환 임무인 OSIRIS-REx의 행성 토양 X선 이미지 분광기 연구개발의 연구책임자였으며, 국제우주정거장과 관련한 다수의 사업에서 연구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박사는 이번 세션에서 공상과학에서 다루어지던 유인 우주탐사가 어떻게 현실로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우주에서의 생명체 탐사에 대해 ‘Our Next Destination in the Human Journey Beyond Earth’라는 제목으로 기조발표 예정이다. NASA의 모든 프로그램은 지구 밖 생명 존재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하는 과학적 질문에서 시작된다. 이러한 과학적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NASA는 지구, 태양, 태양계, 우주에 대한 수 많은 과학 프로그램을 운용하며 국제적인 협력을 추진한다.최근 개봉된 영화 ‘마션(The Martian,2015)’은 과학적 근거 및 데이터에 기초했으며 실제로 NASA가 구상하고 있는 유인탐사를 잘 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와 같이 유인탐사를 하는 이유는 실제 무인탐사의 성과 등을 고려했을 때 인간의 직접적인 탐사활동을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구로부터 약 400,000,000km 거리에 있는 화성탐사는 매우 도전적이다. 유인 화성탐사를 위해서는 지구로부터 독립돼 생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야 하며 자원 개발, 거주지 건설 등 우주인의 의식주가 자체적으로 해결돼야 한다. 이를 위해 국제우주정거장, 달, 화성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며, NASA는 이에 대한 여러 임무를 계획하고 수행 중이다.밀러 박사는 21일 KICT 일산 본원에 방문할 예정이며, 특별 세미나와 강연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신휴성 KICT 창의전략연구소 소장은 “NASA의 우주탐사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우주탐사분야의 과학기술혁신 방안 및 성장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과학정상회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OECD가 공동주최하는 세계최대의 과학기술 행사로 각국 과학기술장관, 세계 수준의 석학 및 글로벌 CEO, 노벨 수상자 등이 참여하는 행사로 19일부터 2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2015.10.16 I 오희나 기자
  • 제조업·우주 협력..한미 '경제동맹' 업그레이드
  • [워싱턴=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한미 양국 경제인들에게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반자인 양국이 우수한 제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제조업 혁신을 서로 연계하고 협력해 나간다면 ‘제조업 신(新)르네상스’의 문도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3대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했다.한미 경제동맹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연구개발(R&D)·엔지니어링 분야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 △우주·에너지신산업·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첨단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극대화하자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와 전미제조업협회(NAM) 공동주관으로 워싱턴DC 윌라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미국과 한국은 메이킹인아메리카(Making in America)와 제조업 혁신 3.0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함으로써 제조업에서 신성장 동력과 경제혁신의 모멘텀을 찾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박 대통령은 행사 직전 페니 프리츠커 미 상무부장관, 제이 티몬스 전미제조업협회장, 헬렌 그레이너 미 기업가 정신대사 등과 환담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측에서 170명, 미국 측에서 150명 등 총 32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했다.앞서 박 대통령은 우주협력을 한미동맹의 새로운 지평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미 항공우주국(나사·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NASA 우주센터 방문은 1965년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나사 케네디 우주센터를 찾은 이후 정확히 50년만이다. 아버지의 길을 그대로 밟은 셈이다. 박 대통령이 방미 기간 중 묵는 숙소인 미국 백악관의 부속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도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가 1965년 4월 당시 린든 존슨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머물렀던 곳이다. 박 대통령은 국제우주정거장에 체류중인 우주인 스코트 켈리씨가 보낸 영상메시지를 시청하고, 직접 위성로봇을 조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초 우주인과의 실시간 영상 통화를 시도했지만 여러 변수가 있어 결국 사전 녹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크리스토퍼 스콜리즈 센터장에게 “핵심기술이 뭐냐”, “한국과 어떤 부분에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보는가”, “산업체 참여 유도 전략은 무엇인가” 등 특유의 깨알질문을 쏟아냈다.박 대통령은 “한국은 그동안 축척된 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한국형 발사체를 개발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무인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달 탐사에 대한 한미 간 협력이 확대되고 우주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이 확대돼 우주자원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10.15 I 이준기 기자
  • 참전비 헌화·나사 방문한 朴, ‘한미동맹’ 행보 본격화
  • [워싱턴=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앤드류스 공군기지를 통해 미국 워싱턴D.C,에 도착,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집권 3년차 외교행보의 하이라이트인 3박4일간의 방미일정에 본격 돌입했다. 매일 3~4개씩의 공식행사를 소화하는 강행군이다. 박 대통령의 방미 행보의 핵심은 ‘한·미 동맹’ 강화로 집약된다. 미국이 본격적인 대선정국에 돌입한 데다,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 이후 전개된 신(新)북·중 밀월관계와 워싱턴 일각에서 일고 있는 ‘중국 경사론’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더 공고한 한·미 동맹을 요구받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첫 일정 한국전 참전비 헌화..한미동맹 강화박 대통령이 14일 첫 공식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점과 15일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공식 방문하는 점은 이를 극명히 보여준다. 특히 한국전 참전 기념공원이 올해로 20돌을 맞은 만큼 우리 정상의 헌화는 한·미 동맹의 상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의도가 깔렸다. 펜타곤 방문도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재확인하기 위한 자리지만, 지난달 초 중국 텐안먼 성루에 올라 전승절 기념행사에 참관했던 박 대통령으로서는 중국 경사론을 단번에 날릴 기회이기도 하다. 역대 대통령 중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1년 10월 펜타곤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박 대통령이 14일 저녁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 관료들이 대거 참석하는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 참석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존 케리 국무장관을 비롯해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 콜린 파월 전 국무장관, 웬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과 로즈 가테 묄러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담당 차관 등이 대거 몰려온다.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는 의미다.◇나사 고더드센터 방문..우주인 메시지 듣다 박 대통령은 경제동맹도 더 공고히 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양국 경협을 우주, 엔지니어링, 보건의료 등 첨단 분야로까지 한층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게 박 대통령의 구상이다. 박 대통령은 14일 오후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더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 우주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한 건 그 시발점이다. 역대 우리나라 대통령 중 NASA 관련 기관을 방문한 건 50년전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크리스토퍼 스콜리스 고다드 우주센터장과 백악관 및 나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사 우주인의 환영메시지를 듣고 위성로봇을 시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에도 참석해 양국 간 첨단산업 분야 무역 증진도 꾀했다. 지난 8월 사면복권으로 경영에 복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이름을 올린 경제사절단은 사상 최대 규모인 166명으로 구성됐다. 취임 첫해인 2013년 5월 방미 당시 51명의 사절단이 동행했던 점을 고려하면 3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KF-X, TPP 등 민감한 의제, 테이블 오르나이번 미국 방문의 대미를 장식할 한·미 정상회담에서 박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을 공식 요구할지도 관심이다. 미국은 지난 4월 KF-X 개발에 필요한 AESA(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와 IRST(적외선탐색 추적장비), EOTGP(전자광학 표적추적장비), RF 재머(전자파 방해장비) 등 4개 핵심기술을 자국의 기술보호정책을 이유로 승인하지 않아, 박 대통령이 직접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 박 대통령이 ‘신중한 참여’ 쪽으로 방향을 잡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의사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타진할지도 주목된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직접 의사를 개진한다고 해도, 미국 내부에서조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무역 불균형 등을 초래, 실패한 협정이라는 목소리가 크다는 점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확답을 내놓기보다는 다소 두루뭉술한 반응으로 일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15.10.15 I 이준기 기자
  • 朴대통령, 美워싱턴 도착..첫 일정 '한국전 참전비 헌화'
  • [워싱턴=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안착했다.이날 공군기지에는 우리 측에서 안호영 주미국대사와 임소정 워싱턴지구 한인연합회장,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 등이, 미국 측에서 피터 셀프리지 국무부 의전장, 다니엘 크리텐브링크 백악관 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마크 램버트 국무부 한국과장 등이 나와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박 대통령은 방미(訪美) 첫 일정으로 14일 오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후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 GSFC)를 방문, 우주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과 한미 우호의 밤 만찬에 잇따라 참석한다.박 대통령은 15일에는 펜타곤을 방문해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재확인한다.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워싱턴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 경사론을 불식시키는 위한 행보다. 박 대통령은 또 한미재계회의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 우리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연설한다. 박 대통령은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 및 확대 오찬회담을 하고 한·미 동맹 발전, 북핵 문제 등 대북공조 방안, 동북아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워싱턴을 출발, 18일 새벽에 귀국한다.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는 166명 규모의 사상 최대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이 중 84%는 중소 중견기업들로 구성됐다. 취임 첫해인 2013년 5월 방미 당시 51명의 사절단이 동행했던 점을 고려하면 3배 이상 규모가 커졌다. 사절단에는 지난 8월 사면복권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불참했다.
2015.10.14 I 이준기 기자
  • 朴대통령, 16일 한미정상회담..펜타곤·나사 방문(상보)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3~16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16일 워싱턴 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은 앞서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다. 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1년 10월 펜타곤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1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주 수석은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전후 70주년, 우리의 광복 70주년 및 분단 70년의 의미 있는 해에 이뤄지는 것인 만큼 금번 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관계뿐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14일 첫 일정으로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한 후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 GSFC)를 방문, 우주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과 한미 우호의 밤 만찬에 잇따라 참석한다.박 대통령은 15일 펜타곤을 방문해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재확인한다.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대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워싱턴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국 경사론을 불식시키는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또 한미재계회의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한 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 우리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연설한다. 박 대통령은 1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 및 확대 오찬회담을 하고 한·미 동맹 발전, 북핵 문제 등 대북공조 방안, 동북아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워싱턴을 출발, 18일 새벽에 귀국한다.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는 166명 규모의 사상 최대 경제사절단이 동행해 눈길을 끈다. 이 중 84%는 중소 중견기업들로 구성됐다.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방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바탕 위에 투자와 교역활성화를 통해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며 “엔지니어링, 항공우주, 바이오, 에너지 신산업, 보건의료 등 최첨단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5.10.11 I 이준기 기자
현직 과학기자가 펴낸 과학에세이집..'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 현직 과학기자가 펴낸 과학에세이집..'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현직 과학담당 기자가 알기 쉽게 풀어쓴 과학에세이집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Where Am I?’를 펴냈다. 저자인 정종오 기자는 현재 아시아경제신문사에서 과학담당 기자로 일하고 있다. ‘Where Am I’는 우주와 인류, 자연 등 과학 영역에서 중요한 세 가지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이를 통해 인류가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를 함께 고민하는 내용을 담았다.‘우주-또 하나의 인류’ 편에서는 그동안 인류가 진행해 온 우주과학에 대한 흐름과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 인류는 행성뿐 아니라 혜성, 소행성까지 탐사선을 보내고 있다. 우주과학 분야에 있어 올해 들어 가장 큰 이슈는 두 가지였다. 혜성에 인류 최초로 착륙선을 내려 보낸 유럽우주기구(ESA)의 로제타(Rosetta) 프로젝트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명왕성 탐사선인 뉴호라이즌스(Newhorizons) 호 미션이다. 우주과학은 2030년대 화성에 인류를 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으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2030년대 화성에 도착할 인류의 도전과 과제는 무엇인지도 알아본다. 우리나라도 우주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7년에 한국형시험발사체를 우주로 보내고 2020년에는 달 탐사선을 보낼 전략을 마련했다. 인류의 우주과학 역사를 살펴보고 앞으로 인류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가 될 것인지를 살펴본다.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역사와 현장의 이야기도 담았다.‘인류-또 하나의 우주’ 편에서는 인류를 대상으로 한 과학적 성과와 과제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의 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돌연변이 유전자로 인해 유방과 난소 사전 제거수술을 받았다. 돌연변이 유전자가 암으로 전이되기 전에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안젤리나 효과’로 불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유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은 ‘10만 게놈(Genom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유전자 연구를 통한 질병 대처에 전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알츠하이머 등 치매가 급속도로 증가 중이다. 이는 고령화 현상과 맞물려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노벨생리의학상은 뇌 과학 전문가들에게 많이 돌아가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뇌 연구 프로젝트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인류에 대한 과학적 성과를 살펴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성으로 과학이 발전할 것인지 알아본다.마지막으로 ‘자연-인류와 우주 사이에서’ 편에서는 우주와 인류 사이에 위치한 자연의 신비로운 모습과 파괴되고 있는 현재를 이야기하고 있다. 인류의 말이 새의 지저귐에서 비롯된다는 연구결과도 담았다. 새의 노래 소리에서 멜로디를 따왔다는 것이다. 인류는 그동안 자연을 파괴하고 이용하면서 성장해 왔다. 21세기 들어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산업화 등 인간이 만든 인위적 요인 때문이다. 중앙아시아의 아랄 해와 이란의 우르미아 호의 사례를 통해 파괴하는 것은 쉬운데 이를 복원하고 되살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다.저자인 정종오 기자는 “과학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로서 언제나 ‘과학의 대중화’와 ‘대중의 과학화’의 중간점에 위치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에서 과학은 우주의(of Universe), 자연에 의한(by Nature), 인간을 위한(for Human)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here Am I‘를 통해 우주, 인류, 자연 등 과학 분야의 중요한 세 가지 영역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과학이 추구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지 나아가 우리가 무엇을 두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것인지를 같이 고민해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2015.10.06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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