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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바꿔놓은 삶…장기적인 영향 5가지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은 전세계인의 일상을 송두리째 뒤바꿔놨다. 재택근무, 원격강의 등이 뉴노멀이 되면서 새로운 생활패턴이 자리잡았다. 15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통신(IT) 서비스 기업 코그니전트는 디지털 전환(DT)이 가속화하면서 현재 나타나고 있는 5가지 트렌드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인간의 삶에 끼칠 장기적인 영향을 제시했다. ◇일상적·영구적 재택근무(WFH·working from home)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대부분의 사무실 기반 업무가 재택근무로 전환됐다. 이는 향후 장기적으로 전세계 모든 기업, 모든 산업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미 일부 기업에선 변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구글·페이스북·트위터 등은 원한는 경우 일부 직원들의 영구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코그니전트 미래직업센터(CCFW·Cognizant’s Center for the Future of Work)의 공동 설립자이자 소장인 벤 프링은 “미래의 사무실은 △고객을 위한 쇼룸 △연구·개발 연구실 △파티 공간 등 세 가지 주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옥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하나의 건물에 세 기능이 각각 담긴 사무실들을 배치할 수 있겠지만, 본사와 구분해 필요에 따라 임대하는 방식으로 각기 다른 지역에 위치한 건물들을 각각의 용도로 쓸 수도 있을 것이라고 프링 소장은 예상했다. ◇‘15분 생활권(15 minute spaces)’의 도래집과 사무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출·퇴근길, 정수기, 상점 등이 없는 하루 일과를 보내게 됐다. 이에 따라 새로운 생활패턴에 맞는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게 됐다. 미래 직장을 준비하기 위한 한 가지 전략으로 제시된 방안은 직장인이 15분 이내에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에 레스토랑, 바, 체육관 또는 미술관과 같은 편의시설을 모아 놓은 허브를 만드는 것이다. 직장인들에게 업무 중 잠깐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기존에 사무실 내에서 이뤄졌던 사회적 네트워크 구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미 미국 스타트업 리프(Reef)는 짧은 시간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는 도시 설립을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자동차 없이 이동이 가능하며 모든 시설이 디지털 기술로 연결돼 있는 스마트 시티 ‘네옴(NEOM)’을 구축하고 있다. 홍해 연안과 사우디 북서부의 산·계곡을 연결하는 이 도시는 대기오염이나 교통사고에 따른 사망, 통근에 따른 인생 낭비를 없애겠다는 취지 하에 미래 도시 개념을 도입해 설계됐으며, 재생가능 에너지로만 구동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구축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네옴(NEOM) 이미지. (사진=네옴 홈페이지)◇‘클라우드 마켓’서 주문·배달전세계 많은 국가에서 봉쇄 기간 동안 배달 음식의 인기가 치솟았고 상당 지역에서 이미 일상이 됐다. 디지털화와 재택근무 일상화 등으로 배달 업계에서도 혁신이 예상된다. 전통적인 좌식 레스토랑들은 봉쇄조치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이 해제되고 다시 문을 열었을 때 이전보다 힘겨운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앞으로 기존과 다른 장소에 식당을 짓는다거나, 새로운 모습의 주방 또는 공연관람 등 ‘경험적 식사’를 제공하는데 더욱 의존해야 할지도 모른다. 동시에 레스토랑 자체가 움직이며 집앞까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팝업 키친’이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그니전트 소프트비전의 클레이튼 그리피스는 “이러한 ‘유령 주방(ghost kitchens)’은 고객이 다양한 요리와 소스를 고르면 매치시켜 배달해주는 서비스, 이른바 ‘클라우드 마켓’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심장박동’ 활용한 보안 기능디지털 전환 가속은 보안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부터 피싱 이메일부터 랜섬웨어, 직접적인 해킹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각종 사이버 범죄가 난무하고 있다. 원격근무는 더 많은 개인정보 또는 사업정보를 공유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런데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안면인식을 활용한 보안 기능이 마비됐다. 만약 감기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와도 더불어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들어맞는다면 마스크 착용도 일상이 될 수 있다. 이에 심장박동 패턴을 이용한 새로운 보안 기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미 국방부와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심장 ID’ 장치는 적외선 레이저를 사용해 개인의 고유한 심장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이미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 (사진=AFP)◇디지털 기반 교육으로의 전환 가속화유네스코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13억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했다. 선진국들에선 교육이 대부분 화상으로 이뤄졌다. 가족들끼리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자녀의 디지털 기기를 다루는 능력이 향상되고, 자신의 실력에 알맞은 속도로 학습이 가능해지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부각됐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학교와 가정 학습에 균등하게 분배되는 하이브리드 학습 환경으로 바뀌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경우 아이들은 더욱 독립적이고 창의적이 될 수 있고, 감성 지능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는 선진국에 국한된 얘기다. 선진국에서조차 이같은 교육 방식은 디지털 기기를 구매할 여유가 부족한 학부모들에겐 상당한 스트레스가 됐다. 개발도상국과 저소득 국가에선 자녀들이 학교에 가지 못해 교육 기회를 놓치는 일이 다반사였다. WEF는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경제적 전환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가속화에 의해 촉발된 많은 추세가 선진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개도국에선 같은 방식으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우리 세계를 더 탄력적으로 만들고 ‘더 나은 재건’을 한다는 것은 글로벌 디지털 혁신 국면에서 이러한 과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더 나은 재건’은 선진국과 신흥국 간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WEF가 내놓은 ‘뉴노멀에서의 디지털 포용 가속화’라는 보고서에 등장한 아젠다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 6월초 같은 제목의 정책 보고서에서 비슷한 취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 "기후 변화로 홍수 위험 급증…3억명이 수해”
- 3일(현지시간) 예맨의 수도 사나에서 폭우로 인한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지난 20년 간 전세계적으로 홍수 피해에 노출된 인구가 약 25% 늘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과학잡지 ‘네이처저널’ 최신호에 게재된 한 연구 보고서는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홍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보고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구글어스를 비롯해 전세계 각지의 대학 소속 과학자들이 지난 2000년 이후 발생한 913건의 대규모 홍수 사건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보고서에 따르면 2000~2018년 대규모 홍수 피해를 입은 면적은 223만㎢에 달했으며, 최대 2억9000만명에 이르는 인구가 수해를 겪었다. 2000년 이후 홍수에 노출된 인구는 이전 기존 예측 모델이 예상한 수치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연구 기간 중 발생한 대규모 홍수 사건의 약 90%는 대부분 중국, 인도 등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에 분포했다. 보고서는 “(이들 지역에서) 농촌에서 도시로의 이주가 급증하면서 도시 인구 포화 현상, 지역 난개발이 진행됐는데, 이 점이 홍수 피해를 키웠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00년~2015년 사이 대략 5800만~8600만명의 인구가 홍수 피해가 극심한 도시로 이주했으며, 이 영향으로 홍수 위험에 노출된 전세계 인구수가 20~24% 증가했다. 위성사진과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클라우드 투 스트리트’의 공동설립자이면서 해당 연구를 이끌기도 한 베스 텔먼은 “최근 중국 사례처럼 전례 없는 홍수 피해를 목격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동안 기후변화의 결과를 예측한 각종 모델들이 그렸던 미래의 모습이 그대로 현실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이미 전세계 32개국이 대규모 홍수 피해에 노출됐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감축되지 않는다면 2030년까지 25개국이 홍수 빈도가 높은 국가 목록에 추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태풍, 허리케인, 열대성 폭풍에 의한 폭우 외에도 댐 붕괴가 원인이 돼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댐 붕괴에 따른 홍수 발생은 2000년에서 2015년 사이 177%나 증가했다. 텔먼은 “댐이나 제방과 같은 기반 시설이 갖춰지면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느끼고 개발을 이어간다”며 “그러나 해당 시설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훨씬 많은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필립 워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전세계 정부 기관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 이변에 대비하기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용홍택 과기부 1차관, 한미정상회담 후속조치 점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29일 관계 기관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점검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간담회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합의한 우주, 바이오 기술, 6G 등 분야별 협력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후속 추진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우주 분야에서는 지난 5월 아르테미스 약정 추가 참여 서명, 한미 위성항법 공동 성명 등이 이뤄졌다. 또 ‘3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안)’도 심의의결했다. 앞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달궤도선 발사 지원 등 양국의 우주탐사 협력을 늘리고, 공공 부문의 수요 창출을 통해 우주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바이오 기술, 6G, 오픈랜, 양자 기술 등 신흥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 분야 미국 주요기관과 공동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인력교류도 늘릴 계획이다.6G 분야에서는 ‘6G R&D 실행계획’이 마련됐고, 민간 간 표준 협력체계를 만들어 전 세계 표준을 선점할 계획이다.오픈랜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이 미래 네트워크 변화에 대비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양국의 민간 간 연구개발, 표준화 분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양자 기술 분야는 국내 양자 기술을 육성하기 위해 ‘정보통신융합법’을 시행했고, 양국 간 업무협약 체결과 신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용홍택 1차관은 “한·미 간 과학기술 분야 협력이 기술동맹으로 확대됐다”며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기관 차원에서도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베이조스, 20일 첫 우주여행 '준비끝'…발사부터 착륙까지 생중계
- 제프 베이조스(왼쪽) 아마존 창립자와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첫 우주여행에 나선다. 동승자도 최종 확정·공개됐다. 남은 것은 여행을 성공시키는 것 뿐이다. 무사하게 지구로 귀환하게 되면 그는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에 이어 민간인 사상 두 번째로 ‘우주관광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17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베이조스 의장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인 20일 오전 8시 미 텍사스 서부 사막지대에서 첫 우주여행에 나선다. 베이조스 의장은 텍사스 서부 벤혼에서 북쪽으로 40km 가량 떨어진 발사기지에서 그가 설립한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를 타고 이륙할 예정이다. 특별한 기후 이상만 없으면 계획대로 발사가 진행된다.발사부터 착륙까지 모든 비행 과정은 20일 오전 6시 30분부터 블루오리진닷컴을 통해 생중계된다. 다만 뉴 셰퍼드 내부와 베이조스 의장의 표정 등은 비행이 끝날 때까지 공개되지 않으며, 뉴 셰퍼드 외부에서 찍은 영상만 보여줄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베이조스 의장이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게 되면 지난 11일 민간인 사상 최초로 우주여행에 성공한 브랜슨 회장에 이어 두 번째로 우주관광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베이조스 의장은 브랜슨 회장이 우주여행에 성공하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축하한다”며 그 역시 우주관광 클럽에 어서 빨리 가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베이조스 의장이 타고갈 뉴 셰퍼드는 캡슐 모양의 비행체로 로켓과 함께 발사된 뒤 75km 상공에서 캡슐만 분리돼 우주로 날아가는 방식이다. 비행 시간은 약 11분이며 미세 중력 상태(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은 약 3분이다. 블루오리진은 지난 10년 동안 탑승자가 없는 상태에서 15번의 뉴 셰퍼드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이는 브랜슨 회장이 타고 갔던 버진갤럭틱의 ‘VSS 유니티’와는 차이가 있다. VSS 유니티는 비행기 형태의 우주선으로, 모선에서 분리된 뒤 고도 89km의 우주 경계까지 날아오르는 방식이다. 즉 VSS 유니티가 대각선으로 날아가는 비행기에서 추진력을 얻는다면, 뉴 셰퍼드는 수직으로 발사되는 로켓을 통해 추진력을 얻는다. 브랜슨 회장은 약 20분 가량 우주 공간에 머물렀으며, 미세 중력 상태를 체험한 건 4분 남짓이었다.두 우주선 모두 무중력을 체험한 뒤 돌아오는 준궤도관광 방식의 우주여행지만 뉴 셰퍼드는 VSS 유니티보다 더 높은 곳까지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결정적 차이가 있다. 국제항공연맹(FAI)을 비롯해 일반적으로 우주경계선으로 보고 있는 고도는 100km의 카르만라인이다. 뉴 셰퍼드는 카르만라인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브랜슨 회장의 비행이 첫 우주여행이냐를 두고 논란이 있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이 고도 80km 이상을 우주로 정의하고 있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게 버진갤럭틱 측의 입장이다. 베이조스 전 CEO는 남동생 마크, 82세 할머니 월리 펑크, 18세 네덜란드 청년 1명과 동승한다. 펑크는 1960년대 초 NASA 우주비행사 시험을 통과했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실제 우주비행은 하지 못했다. 18세 청년은 당초 베이조스 의장과 동승하기로 했던 2800만달러 티켓 낙찰자가 “스케쥴이 겹친다”며 비행을 포기하면서 새롭게 선정된 동승자다. 재입찰 결과 부동산·금융시장 투자회사인 서머셋캐피털파트너스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조스 다먼에게 기회가 돌아갔고, 그는 티켓을 대학 진학을 앞둔 아들 올리버 다먼에게 양보했다. CNN비즈니스는 “베이조스 의장이 우주에 머무는 시간은 대부분의 직장인이 출근하는 시간보다도 짧은 11분에 불과할 것이며, 영상 역시 지난 몇 년 동안 뉴 셰퍼드 시험 비행에서 봤던 것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이 오는 20일(현지시간) 탑승하게 될 블루오리진의 우주선 ‘뉴 셰퍼드’.(사진=블루오리진닷컴)
- 성균관대·美오세올라카운티, 네오시티 조성사업 산학협력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성균관대는 미래 첨단도시 구축과 글로벌 지역상생 협력을 목적으로 ‘성균관대-미국 오세올라카운티 네오시티 조성사업 산학협력 컨퍼런스’를 지난 9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오세올라카운티 Cheryl Grieb 의원을 비롯해 진상윤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이지형 소프트웨어대학 교수, 김용석 정보통신대학 교수, 김정래 교수, 네오시티 사업 주관기관의 헌터 김(Hunter Kim) 원장 등이 참석했다.컨퍼런스에서는 미국 플로리다 오세올라카운티에 조성 중인 스마트시티(일명 네오시티)의 비전과 중장기 발전방향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함께 하기 위한 성균관대의 교육 및 연구성과를 공유했다.한국계 미국인으로 네오시티 기획·개발 총책임을 맡고 있는 헌터 김(Hunter Kim) 원장은 “글로벌 명문 대학인 성균관대와 반도체, 스마트 시티, 인공지능 등 관련 분야에서 많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신동렬 총장은 “성균관대의 기술과 경험이 네오시티의 미래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는데 큰 도움이 되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네오시티는 미국 플로리다 중부의 오세올라카운티가 기술 혁신과 협력을 통해 조성하는 미래형 계획도시다. NASA, SpaceX, AMAZON Blue Origin과 항만, 공항, 철도 등이 한 곳에 모이는 장소로, 인프라, 교통 및 지리적 이점에 힘입어 혁신적 스마트시티로 급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