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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vs 베이조스…세계 최고 부자 자리 놓고도 엎치락뒤치락
  • 머스크 vs 베이조스…세계 최고 부자 자리 놓고도 엎치락뒤치락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세계 최고의 부호 자리를 탈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위로 내려간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를 조롱했다. 두 부호는 우주 산업부터 전기차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경쟁하며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개적으로 서로를 비방하고 조롱하는 감정싸움도 서슴지 않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사진=AFP)◇ 세계 2대 부호, 우주 사업·전기차에서 격돌30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자산은 2007억달러(약 238조2500억원)을 기록하며 세계 1위 부호에 등극했다. 그 뒤를 19250억달러(약 228조4590억원)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주가 이었다.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1740억달러(약 206조4684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발표 직후 머스크 CEO는 포브스에 “은메달과 함께 숫자 ‘2’를 새긴 거대한 조각상을 ‘제프리 B(베이조스)’에게 수여한다”라면서 소감을 밝혔다.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두 부호는 올해 초부터 세계 최대 부호 자리를 놓고 다퉈왔다. 반면, 베이조스 창업주는 포브스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포브스는 두 사람이 최근 우주 산업 주도권을 놓고 공개적으로 충돌한 사건을 언급하며 “머스크가 베이조스에 이런 험담을 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X, 베이조스 창업주는 블루 오리진이라는 우주 탐사 기업을 두고 우주여행은 물론 달 탐사 등 다양한 우주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두고도 경쟁 중이다.두 사람은 차세대 주요 산업으로 꼽히는 전기차 부문에서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머스크 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베이조스 창업주는 다양한 전기차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그 뒤를 쫓고 있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테슬라보다 한 발 앞서 전기 픽업 트럭 생산에 들어간 것도 아마존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베이조스 창업주의 직업을 고소하는 것이라고 조롱한 일론 머스크 CEO(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트위터 화력’ 머스크 vs ‘소송 전문’ 베이조스머스크 CEO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베이조스 창업주를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에 회사 관련 공지사항이나 자신의 투자 등을 공유하며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해 ‘트위터 중독자’로 불린다. 실제로 도지 코인을 상징하는 그림을 올려 해당 암호화폐의 가격이 폭등하는가 하면, 테슬라의 전기충전소를 경쟁사에도 개방할 것이라고 트위터에서 기습적으로 알리기도 했다.머스크 CEO는 2019년 4월, 그리고 2020년 6월에 트위터에 고양이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카피캣’을 상징하는 이모티콘으로 자신의 사업 모델을 베끼는 베이조스를 조롱한 것으로 해석됐다. 또, 베이조스(Bezos)의 이름을 일부러 베이소스(Besos)로 틀리게 써서 트위터에 공유하는 등 노골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반면, 베이조스 창업주는 SNS보다는 소송 등을 제기하며 머스크 CEO를 도발하고 있다. 최근 베이조스 창업주는 유인 달탐사에 필요한 착륙선을 개발하는 회사로 스페이스X를 선정한 것을 두고 미 우주항공국(NAS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규정을 위반했다는 진정서를 내기도 했다.베이조스 창업주의 압박을 머스크 CEO는 다시 트위터로 응수하고 있다. 그는 트위터에 “베이조스가 하는 일은 스페이스X에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밖에 없다”면서 ‘전문 고소꾼’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만약 로비를 하는 변호사들이 우주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면, 베조스는 명왕성에 있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블루 오리진의 탐사선 뉴 셰퍼드와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건(사진=AFP, 스페이스X)◇ 새로운 도전 성공 땐 서로 격려하는 훈훈한 모습도다만, 두 사람의 경쟁 관계가 우주·전기차 등 새롭게 떠오르는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촉진제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있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감정싸움까지 이어졌을 뿐 서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을 땐 찬사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발전하고 있단 설명이다.실제로 지난 7월 베이조스 창업주가 우주여행 도전에 나서자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이용해 베이조스 창업주와 블루 오리진 승무원의 행운을 빌었다. 베이조스 창업주는 ‘뉴 셰퍼드’ 호를 타고 우주의 경계라 불리는 카르마 라인(고도 100㎞)를 돌파에 성공했다.베이조스 창업주 또한 스페이스X의 인스퍼레이션4 팀이 사상 최초로 민간인 우주궤도 여행에 성공하자 “모두가 우주에 갈 수 있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또 한 걸음”이라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머스크 CEO 또한 이에 대해 “고맙다”라고 화답했다.
2021.09.30 I 김무연 기자
머스크의 작심 비판…“노조가 바이든 통제하는 것 같다”
  • 머스크의 작심 비판…“노조가 바이든 통제하는 것 같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바이든 행정부를 두고 “노조가 통제하는 것 같다”라고 작심 비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제조업체 대표를 초청한 행사에 무노조 경영을 하고 있는 테슬라를 배제하고, 노조가 있는 업체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결정하자 공개 저격에 나선 것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AFP)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일론 머스크 CEO가 캘리포니아주(州) 비벌리힐스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 2021’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백악관은 테슬라를 한 번도 언급하지 않고,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GM)를 두고 전기차 혁명을 이끌었다고 칭찬했다”라면서 “이 사실이 편향됐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를 두고 “(기업에) 우호적인 행정부가 아니며, 노조가 통제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5일 ‘친환경 차 비전’을 발표하면서 자동차 포드·GM·스탤란티스 등 자동차 ‘빅3’ 업체를 초청했다. 테슬라를 비롯해 혼다, 도요타 등 무노조 업체는 제외됐다. 이를 두고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있는 빅3를 우대하고, 무노조 경영을 이어가는 테슬라가 배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가 초대받지 못한 것은 이상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최근 머스크는 노조가 있는 자동차 업체가 만든 전기차에 추가로 4500달러 세금공제 혜택을 주기로 하는 방안을 비판하기도 했다.다만, 머스크는 최근 우주 궤도여행에 성공한 자신의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사업을 두고는 정부와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스페이스X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스페이스X는 경쟁사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을 제치고 달 착륙선 개발사로 단독 선정되기도 했다.머스크는 또 이 자리에서 자신이 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았다는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의 보도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나는 스페이스X나 테슬라로부터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내가 행사하는 스톡옵션에 대해 53%의 세율을 감당하고있다”라면서 “내가 감당하고 있는 세금은 매우 높으며, 향후 3개월 동안 만기되는 옵션 때문에 막대한 세금을 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1.09.29 I 김무연 기자
뒤끝있는 머스크…우주관광 축하 없는 바이든에 "자나 보다" 조롱
  • 뒤끝있는 머스크…우주관광 축하 없는 바이든에 "자나 보다" 조롱
  • 지난 15일 스페이스X 발사를 앞두고 일론 머스크가 탑승객 준비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조롱했다. 자신이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여행을 성공했는데도 바이든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 내놓지 않자 “아직 자고 있나 보다”라며 비꼰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무노조 경영을 하는 테슬라를 향해 압박 수위를 높인 데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그는 아직 잠자고 있다”고 적었다. 한 이용자가 스페이스X의 우주관광 성공에 바이든 대통령이 아무런 축하 메시지를 내놓지 않는 이유를 묻자 이렇게 답한 것이다. 올해 78세로 고령인 바이든 대통령이 스페이스X가 이룩한 성과를 모른 채 잠을 자고 있다는 조롱인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 공격’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슬리피 조’라며 졸리고 생기없어 보인다는 인신공격을 일삼았다. 머스크는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아직 자나보다”라며 나이 공격에 나섰다(사진=AFP)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화법까지 따라하며 바이든 대통령을 비꼰 배경에는 전기차 육성 정책을 둘러싼 현 행정부와의 기싸움이 자리잡고 있다. 테슬라를 제외하고 자동차 ‘빅3’ 업체를 백악관에 부른 사례가 대표적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5일 백악관에서 친환경 차 비전을 발표하며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모회사 스탤란티스 등 빅3 업체를 불렀다. 테슬라는 초청받지 못했다. 이를 두고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있는 빅3를 우대하고, 무노조 경영을 이어가는 테슬라가 배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가 초대받지 못한 것은 이상하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최근에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전기차 세금 공제 법안에 머스크가 반발하기도 했다. 노조가 있는 자동차 업체가 만든 전기차에 추가로 4500달러 세금공제 혜택을 주기로 하는 방안을 민주당이 주도하자 머스크는 “자동차 노조 로비스트가 만든 법안”이라며 비판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와 스페이스X와의 관계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스페이스X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국제우주정거장에 보급품 인도 계약을 맺는가 하면 달 탐사 프로젝트에서는 경쟁사인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을 제치고 달 착륙선 개발사로 단독 선정되기도 했다.
2021.09.22 I 김보겸 기자
스페이스X “승조원 전원 안전”…아이잭먼은 우주서 스포츠 베팅도
  • 스페이스X “승조원 전원 안전”…아이잭먼은 우주서 스포츠 베팅도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스페이스X는 지난 15일 우주로 출발한 인스퍼레이션4 팀이 안전하게 우주를 항해 중이라고 알렸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 트위터를 인용해 인스퍼레이션4 팀이 현재 지구를 5.5바퀴 돌았다고 보도했다. 인스피레이션4 팀. 왼쪽부터 크리스 샘브로스키, 시안 프록터, 재러드 아이잭먼, 헤일리 아르세노(사진=스페이스X)스페이스X 측은 인스퍼레이션4 팀원들은 부여받은 몇 가지 과학적 임무를 수행하고 식사를 한 뒤 잠자리에 들었다면서, “승조원들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며 편안하게 쉬고 있다”라고 밝혔다.스페이스X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8시 3분(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 3분) 미국 플로리다주(州)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남성 2명과 여성 2명으로 구성된 인스퍼레이션4 팀을 태운 우주선 ‘크루드래곤’발사에 성공했다.인스퍼레이션 팀은 360마일(약 580㎞) 고도에 위치한 궤도에서 사흘 동안 머물 예정이다. 승조원은 우주에서의 신체 변화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한다. 사흘 궤도 비행을 마친 우주선은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 바다로 귀환할 계획이다.우주 조종사 등 특별 훈련을 받지 않은 순수 민간인으로만 구성된 팀이 우주 궤도에 오른 것은 인스퍼레이션4 팀이 처음이다. 신용카드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페이먼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재러드 아이잭먼, 골수암을 이겨낸 성 주드 어린이 병원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 지구과학 교수 시안 프록터, 이라크전에 참전한 미 공군 베테랑 크리스 셈브로스키 등으로 구성됐다.승조원들의 상태를 알리는 스페이스X의 트위터(사진=스페이스X 트위터)한편, 스포츠 베팅업체 BetMGM은 승조원 중 한 명인 아르세노가 근무하는 세인트 주드 어린이 병원에 2만5000달러(약 2950만원)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인스퍼레이션4 팀의 사령관인 아이잭먼이 우주에서 BetMGM을 통해 베팅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것에 대가로 기부를 진행했단 설명이다.BetMGM에 따르면 아이잭먼은 우주 궤도에서 BetMGM에 접속해 △미식축구팀 워싱턴 풋볼팀과 뉴욕 자이언츠 경기 승패 △필라델피아 이글스 2022년도 미식축구리그에서 우승할 것에 각각 4000달러(약 471만원)씩 베팅했다. BetMGM은 “아이잭먼이 거둔 베팅 수익금 역시 성 주드 어린이 병원에 기부된다”라고 덧붙였다.
2021.09.17 I 김무연 기자
美소매판매 깜짝 증가…뉴욕증시 혼조
  • [뉴스새벽배송]美소매판매 깜짝 증가…뉴욕증시 혼조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지수별로 엇갈렸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학교와 사무실 재오픈을 앞두고 가계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 소매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정식으로 신청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미국 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소매판매 호조에도 혼조…다우 0.18%↓ 마감-1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07포인트(0.18%) 하락한 3만4751.32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95포인트(0.16%) 떨어진 4473.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39포인트(0.13%) 오른 1만5181.92로 장을 마감. -8월 소매판매는 월가 예상과 달리 깜짝 증가세로 돌아서.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감소를 웃돈 것.-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학교와 사무실 재오픈을 앞두고 가계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 소매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에서 1.8% 감소로 하향 조정.◇중국, CPTPP 가입 신청-중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신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을 견제하고 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분석.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왕원타오 상무부장이 데미언 오코너 뉴질랜드 무역장관에게 CPTPP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CPTPP는 2015년 미국과 일본 주도로 타결됐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트럼프 대통령 취임 뒤인 2017년 1월 탈퇴함에 따라 나머지 11개 회원국이 기존 협정 내용을 수정해 만든 것으로서 2018년 12월 발효. CPTPP 회원국은 △일본 △캐나다 △멕시코 △페루 △칠레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11개국.◇미 실업수당 청구 33만건…아이다 여파 등 증가세-미국의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지난주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로 3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1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총 33만2000건으로 전주 31만2000건보다 2만건 늘었다고 발표 지난 두 달 동안 보였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현지 언론 등은 이러한 증가세 전환에 허리케인 아이다가 영향을 줬다고 보도. 허리케인 아이다의 직격탄을 맞은 루이지애나주에서 2주째 실업수당 신규청구 건수가 급증. 도시 복구 초기 단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지 못해. ◇美·英 호주 핵잠수함 지원에…프랑스 반발-중국에 대항해 미국이 16일(현지시간) 결성한 또 하나의 안보동맹인 ‘오커스’, 즉 미·영·호주 협력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져. -미국이 호주에 핵잠수함 기술을 이전하기로 하자 호주가 프랑스에서 잠수함을 구입하기로 한 계약을 파기. 이에 따라 프랑스는 격한 반발.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장관은 16일(현지시간) 라디오에 출연해 호주를 향한 분노를 드러내. 그는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다”며 “우리는 호주와 신뢰 관계를 구축했는데 배신당했다”고 토로. 이어 “오늘 매우 화가 난다”며 “이건 동맹국 간에 할 일이 아니다”고 밝혀.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중국 견제를 위한 미·영·호 3국의 새로운 동맹 ‘오커스’(AUKUS) 발족을 알리며 “호주의 핵잠수함 보유를 지원하겠다”고 밝혀. 이에 호주는 프랑스 방산업체 나발 그룹에서 최대 12척의 디젤 추진 잠수함을 도입키로 한 계약을 파기.◇美FDA, 오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결정-미국 식품의약국, FDA 자문단이 17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모든 미국인에게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 샷을 맞힐지 결정. 백악관은 이를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WHO에 이어 FDA 실무 과학자들도 반대하고 있어 이전의 긴급 승인 때와는 달리 권고를 결정할지 불투명.-바이든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밝힌 뒤 사임한 FDA의 고위 관료 두 명은 학술지에 부스터샷 필요 없다는 내용을 담은 논문을 발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일부터 1억회 분의 추가접종에 나서겠다는 계획◇다보스포럼 내년 1월 스위스서 개최…코로나19 탓 2년만-세계경제포럼(WEF)은 ‘다보스포럼’이라고 불리는 연례 회의를 내년 1월17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내년 다보스포럼의 주제는 ‘협력과 신뢰 회복’으로 화상이 아닌 직접 대면 방식.-WEF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의 협력을 가속화하고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을 활용한, 보다 포괄적인 일의 미래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당초 WEF는 매년 1월 다보스에서 열던 포럼을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8월에 싱가포르에서 열기로 했다가 취소. ◇우주 동시 체류 기록 14명으로 늘어-민간인 4명이 미국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나가면서 우주에 체류 중인 사람 수가 사상 최다인 14명으로 늘어나.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은 지난 16일 발사 3시간 후 575㎞ 궤도에 안착. 국제우주정거장(420㎞), 허블 우주망원경(540㎞)보다 더 높은 고도다. 민간 우주인들은 사흘간 시속 2만7359㎞로 지구 주위를 비행-종전 기록은 2009년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결합)하면서 세운 13명. 현재 국제우주정거장에는 지난 4월부터 임무를 시작한 65차 원정대원 7명이 체류 중. 미국항공우주국(NASA) 소속 3명과 러시아연방우주국(ROSCOSMOS) 소속 러시아와 벨라루스 우주인 2명, 유럽우주국(ESA) 소속 프랑스 우주인 1명,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인 1명 등. -중국 우주인 3명도 지난 6월17일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2호를 타고 우주로 나가. 이들은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임무를 수행 중. -다만 최다 우주인 기록은 하루만인 17일에 끝나. 16일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선저우 12호 우주선이 17일 지구로 귀환.
2021.09.17 I 김겨레 기자
머스크의 우주선, 한발 늦었지만 두발 앞섰다
  • 머스크의 우주선, 한발 늦었지만 두발 앞섰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15일(현지시간)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앞서 영국의 백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의 버진 갤럭틱,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에 이어 민간 기업으로선 세 번째로 우주여행 사업을 현실화했다. 이에 따라 향후 억만장자들의 우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우주여행 시대를 연 민간 기업 세 곳의 우주선은 발사 형식부터 오르는 고도, 여행 기간에 이르기까지 큰 차이가 있다. 지난 7월에 있었던 버진 갤럭틱이나 블루 오리진에 비해 이번 스페이스X의 우주여행에 유독 큰 관심이 모아진 까닭도 여기에 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 우주선은 경쟁자들과는 확연히 다른 차원의 우주여행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버진 갤럭틱·블루 오리진·스페이스X, 우주 기업 3사의 차이점은?우주여행에 첫 테이프를 끊은 것은 버진 갤럭틱이다. 지난 7월8일 브랜슨 회장은 버진 갤럭틱의 유인 우주 비행기 ‘유니티’를 타고 첫 민간 우주여행을 달성했다. 이어 같은 달 20일에는 베이조스가 ‘뉴 셰퍼드’호를 타고 우주로 날아올랐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이들보다 두 달 늦게 로켓을 쏘아 올렸다.세 곳 중 여행 방식이 가장 상이한 것은 버진 갤럭틱이다. 버진 갤럭틱은 두 대의 비행체인 우주 비행기 ‘VSS 유니티’와 모선 ‘VMS 이브’로 구성됐다. VMS 이브가 동체 아래에 VSS 유니티를 매달고 16km 상공에 도달하면 모선에서 VSS 유니티가 분리돼 우주로 다시 날아오르는 방식이다. 반면,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는 로켓을 쏘아올린 뒤 승무원이 탄 캡슐을 분리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스페이스X도 비슷하다. 다만, 도달하는 고도는 스페이스X가 압도적이다. 버진 갤럭틱의 경우 지표면으로부터 80㎞까지 상승했고, 블루 오리진은 우주의 경계라 불리는 카르마 라인(고도 100㎞)을 살짝 넘어선 고도 108㎞까지 올랐다. 이들의 경우 ‘극미 중력’ 상태를 체험하는 저궤도 비행에 그쳤다. 이에 반해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건은 580㎞에 도달해 민간 우주여행 사상 첫 궤도 비행에 들어갔다. 체류 시간에서도 차이가 크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 체류 시간은 20분이었다. 블루 오리진은 발사부터 지구 귀환까지 10분여 남짓 걸렸다. 이에 반해 스페이스X는 3일간 머물 예정이다. 스페이스X의 이번 비행이 ‘진짜 우주여행’으로 평가받는 이유다.탑승객 구성도 제각각이다. 버진 갤럭틱의 우주 여행에 참여한 6명은 브랜슨 회장을 비롯해 모두 회사 관계자였다. 반면, 블루 오리진은 제프 베이조스 회장을 비롯해 그의 동생 마크 베이조스, 과거 여성이란 이유로 우주 비행사가 되지 못했던 82세의 월리 펑크, 예비 물리학도 올리버 다먼이 우주 여행길에 올랐다. 회사와 관계없는 일반인 2명이 포함된 셈이다.스페이스X의 경우 독특하게 창업자인 머스크 뿐아니라 회사 관계자가 아무도 동승하지 않았다. 그 대신 신용카드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페이먼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재러드 아이잭먼이 골수암을 이겨낸 세인트 주드 어린이 병원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 사우스마운틴커뮤니티칼리지 지구과학 교수 시안 프록터, 이라크전에 참전한 미 공군 베테랑 크리스 셈브로스키를 이끌고 우주로 향했다.왼쪽부터 버진 갤럭틱의 유니티, 블루 오리진의 뉴 셰퍼드,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건(사진=스페이스X, AFP)◇ 세계의 부자들은 왜 우주로 향하나전문가들은 부호들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할 만큼 우주 산업의 전망이 밝다고 보고 있다. 당장 우주여행 시장 규모만 하더라도 10년 안에 연간 30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UBS는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우주산업 규모는 2018년 3500억 달러(약 420조원)에서 오는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320조원)까지 연평균 5.3%씩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업계에선 세계적인 부호들이 단순히 우주여행 시장만을 노리고 사업에 뛰어든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우주여행은 우주 관련 사업 중 가장 먼저 상업화할 수 있고 기술을 가시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업 영역이기 때문에 일종의 ‘선전용’이란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우주여행의 성공에 힘입어 기업들은 우주 관련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린다. 이미 미 항공우주국(NASA)은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과 함께 지구와 달 사이에 지속 가능한 수송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스페이스X는 2030년대까지 화성에 인류를 보낸다는 ‘스타십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또한 최근 우주 기업 ‘프라이버티어 스페이스’를 설립했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우주 진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문제로 떠오른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는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09.16 I 김무연 기자
첫 민간인 궤도비행 성공…스페이스X, 우주 사업 독주 예고(종합)
  • 첫 민간인 궤도비행 성공…스페이스X, 우주 사업 독주 예고(종합)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는 버진 갤럭틱, 블루 오리진에 이어 우주 관광에 성공한 세 번째 민간 기업이 됐다. 특히 스페이스X는 경쟁사와는 달리 500㎞가 넘는 상공에서 궤도 비행에 성공하면서 진정한 우주여행 시대를 열었다.인스피레이션4 팀을 태운 크루드래곤이 발사되는 장면(사진=CNN 중계 캡쳐)◇ 베이조스와 비교 말라…580㎞에서 3일간 비행스페이스X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8시 3분(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 3분) 미국 플로리다주(州)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남성 2명과 여성 2명으로 구성된 ‘인스피레이션4’ 팀을 태운 우주선 크루드래곤 발사에 성공했다.크루드래곤은 발사 후 약 2분 51초 뒤 초기 추력을 제공하는 로켓의 주 엔진이 분리됐다. 이어 약 발사 후 약 12분 20초 뒤 승조원 4명을 태운 캡슐이 분리돼 궤도 비행에 들어갔다. 인스피레이션 팀은 360마일(약 580㎞) 고도에 위치한 궤도에서 사흘 동안 머문다. 승무원은 우주에서의 신체 변화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흘 궤도 비행을 마친 우주선은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 바다로 귀환할 계획이다.스페이스X의 이번 우주 여행은 우주선의 발사 고도 및 관광 기간에서 경쟁사들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진짜 우주 관광’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버진 갤럭틱의 경우 지표면으로부터 80㎞까지 상승했고, 블루 오리진은 카르마 라인을 살짝 넘어선 고도 108㎞까지 올랐다. 우주여행이라고 칭했지만 ‘극미 중력’을 느끼는 데 그친 저궤도 비행이란 한계가 분명했다.반면,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곤의 목표 고도는 목표 고도는 580km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허블 우주망원경 궤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버진 갤럭틱과 블루 오리진이 우주 체류 시간이 10분 남짓이었던데 비해 크루드래곤은 3일 간 우주에 머물 계획이다.인스피레이션4 승조원들(사진=스페이스X)◇ 민간인들만 궤도비행하는 것은 처음…우주 여행 본격화 시동무엇보다 이번 인스피레이션4 승조원은 전원 민간인으로 구성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WSJ에 따르면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우주 탐사대가 궤도 비행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주에 도달한 600명 가운데 54명이 민간인 신분이었지만, 그들 모두 우주 관련 전문가가 수행하는 임무에 합류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인스피레이션4 팀원은 총 4명이다. 신용카드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페이먼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재러드 아이잭먼은 지난 2월 스페이스X에 수백만 달러를 지불하고 좌석 4개를 모두 구입했다. 이후 골수암을 이겨낸 세인트 주드 어린이 병원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 지구과학 교수 시안 프록터, 이라크전에 참전한 미 공군 베테랑 크리스 셈브로스키 등을 동승자로 선발했다.이에 따라 극미중력 상태가 아니라 궤도비행을 체험하고 싶은 부호들이 스페이스X에 몰리고 있다. 내년에 예정된 스페이스X 우주 여행 상품은 좌석당 5500만달러(약 642억원)에 팔렸다. 스페이스X도 우주 여행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례로 초기 추력을 제공하는 주 엔진의 경우 분리 뒤 지구에서 회수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한다.벤지 리드 스페이스X 유인 우주선 사업부문 선임이사는 발사에 앞서 “스페이스X의 장기적인 목표는 우주 여행을 비행기 표를 사는 것처럼 쉽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스페이스X는 최소 1년에 6번 이상 우주 여행용 우주선을 발사할 수 있기를 원한다”라고 밝히 바 있다.머스크가 2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스타링크가 고객에게 10만개 터미널 장비를 배송했다”고 적었다(사진=머스크 트위터)◇ 위성 인터넷까지…스페이스X의 ‘우주 독주’민간 우주 여행 부문에서 경쟁자들과 확고한 격차를 보여 준 스페이스X는 위성 인터넷 영역에서도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4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타링크 위성 51개를 실은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이번에 띄운 위성들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북 캐나다와 북유럽 일부 지역 등에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스타링크는 위성 수만 개로 네트워크를 만들어 지구 상 어느 곳에서도 고객에게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위성 인터넷은 통신 케이블 등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산간도서 지역에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페이스X는 지난 2019년 11월 위성을 발사해 지난해 10월부터 월 99달러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가입자는 10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아마존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목표로 ‘카이퍼 프로젝트’를 발동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 위성 인터넷 개발팀을 인수하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2021.09.16 I 김무연 기자
‘진짜 우주여행’ 나서는 스페이스X, 무엇이 다른가?
  • ‘진짜 우주여행’ 나서는 스페이스X, 무엇이 다른가?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 관광 대열에 합류한다. 앞서 우주 관광에 성공한 버진 갤럭티이나 블루 오리진이 우주의 경계를 의미하는 카르만 라인(지표면으로부터 100㎞)에 머물렀던 것과는 달리 지구로부터 580km 떨어진 상공을 돌며 3일간 지구를 감상할 계획이다. 인스퍼레이션4 미션을 수행할 승조원들. 왼쪽부터 재러드 아이잭먼, 헤일리 아르세노, 시안 프록터, 크리스 셈브로스키(사진=스페이스X)14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오는 15일 오후 8시 2분(우리시간 16일 오전 9시께) 미국 플로리다주(州)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남성 2명과 여성 2명을 태운 우주선 크루드래곤을 발사해 사흘 동안 지구 궤도를 도는 ‘인스퍼레이션4’ 미션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사흘 궤도 비행을 마친 우주선은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 바다로 귀환할 계획이다. 이번 스페이스X의 우주 관광은 우주선의 발사 고도 및 관광 기간에서 경쟁사들과 뚜렷한 차이점이 있다. 버진 갤럭틱의 경우 모선 ‘스페이스십투’와 우주여객기 ‘VSS 유니티 22’를 이용해 지표면으로부터 80㎞까지 상승했다. 블루 오리진은 카르마 라인을 살짝 넘어선 고도 108㎞까지 올랐다. 반면, 스페이스X의 크루드래곤의 목표 고도는 목표 고도는 360마일(약 580km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허블 우주망원경 궤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버진 갤럭틱과 블루 오리진이 우주 체류 시간이 10분 남짓이었던데 비해 크루드래곤은 3일 간 우주에 머물 계획이다.탑승객은 총 4명이다. 신용카드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페이먼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재러드 아이잭먼은 지난 2월 스페이스X에 수백만 달러를 지불하고 좌석 4개를 모두 구입했다. 이후 골수암을 이겨낸 세인트 주드 어린이 병원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 지구과학 교수 시안 프록터, 이라크전에 참전한 미 공군 베테랑 크리스 셈브로스키 등을 동승자로 선발했다. WSJ는 민간인들로만 구성된 우주 탐사대가 궤도 비행에 도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우주에 도달한 600명 가운데 54명이 민간인 신분이었지만, 그들 모두 우주 관련 전문가가 수행하는 임무에 합류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단순히 무중력 경험을 하고 돌아왔던 기존 관광객과 달리 이들은 우주여행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그들은 우주 출발 전과 후의 신체 건강을 비교한 데이터를 스페이스X 측에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WSJ는 전했다.
2021.09.15 I 김무연 기자
과학교수부터 간호사까지…머스크 우주선 타고 3일간 우주여행
  • 과학교수부터 간호사까지…머스크 우주선 타고 3일간 우주여행
  •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오는 15일(현지시간) 일반인 4명을 태우고 우주여행을 간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일반인 4명을 우주로 보내 사흘간 지구 궤도를 비행한다. 다만 머스크는 탑승하지 않는다. 스페이스X가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센터에서 남성 2명과 여성 2명을 태운 우주선 크루드래곤을 발사해 사흘동안 지구 궤도를 도는 ‘인스퍼레이션4’ 미션을 시작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탑승객들은 완전 자율로 비행하는 크루드래곤을 타고 지구로부터 540km 떨어진 상공을 돌며 3일간 지구를 감상한다. 목표 고도는 575km다. 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허블 우주망원경 궤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음속의 22배에 달하는 시속 1만7000마일(약 2만8000km) 속도로 90분에 지구 한 바퀴를 돈다. 앞서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와 리처드 브랜슨의 우주여행이 저궤도 비행을 하며 몇 분간 중력이 거의 없는 극미중력 상태를 체험하는 것이었다면 스페이스X의 우주여행은 지구 궤도로 본격 진입한다는 차이가 있다. 자레드 아이작맨(사진=인스퍼레이션4)억만장자 자레드 아이작맨(38)이 자금을 댔다. 그는 미국 결제회사 시프트포페이먼트 창업주다. 그는 거액을 내고 크루드래곤 네 좌석을 통째로 구매했다. 구체적인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상당한 금액’을 냈다고만 알려진다. 크리스 셈브로스키(사진=인스퍼레이션4)아이작맨은 온라인 콘테스트를 통해 지원자를 선발했다. 7만2000명이 몰린 가운데 나머지 3명이 이번 여행에 참여한다. 이라크전에 참전한 미 공군 베테랑이자 록히드마틴의 항공우주 데이터 엔지니어인 크리스 셈브로스키(42)와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인으로 세 번 지원한 경력이 있는 지구과학 교수 시안 프록터(51)가 선발됐다. 시안 프록터(사진=인스퍼레이션4)어린시절 골종양을 극복하고 간호사로 근무 중인 헤일리 아르세노(29)도 포함됐다. 그는 이번 미션과 관련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홍보 영상에도 출연했으며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미션에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상에서 “암 이후의 삶이 어떻게 살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상업용과 군용기를 조종해온 이력을 바탕으로 아이작맨이 미션 지휘관 역할을 맡는다. 한때 나사 우주비행사 후보였던 프록터는 미션 조종사로 지정됐다. 이들은 지난 몇 달간 무중력과 극심한 중력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원심분리기 탑승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받고 있다. 아이작맨은 “우리는 지구 주위를 시속 17만5000마일로 돌기 때문에 위험이 따를 것”이라면서도 “인류 역사상 우주에 도달한 사람은 600명도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미션에 선정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크루드래곤은 사흘간의 지구 비행을 마치고 18일 육지가 아닌 대서양에 착륙하는 방식으로 스플래시다운을 한다. 이번 비행이 성공하면 우주관광의 새 시대를 열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우주여행 기업들은 초음속 비행과 무중력, 우주의 장관을 경험하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 부유한 고객들 유치하기 위해 경쟁할 것이란 전망이다.
2021.09.13 I 김보겸 기자
암석에 구멍 뚫어 시료 얻었다..화성에서 무슨 일이
  • 암석에 구멍 뚫어 시료 얻었다..화성에서 무슨 일이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인류가 ‘붉은 행성’ 화성에서 시료를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달, 소행성 채취에 이어 화성 고대 기후와 생명체의 존재 흔적이 담긴 시료를 화성에서도 갖게 되는 셈입니다.화성 표면 암석에 두개의 구멍이 뚫려있다.(사진=미국항공우주국)미국의 화성 탐사 차량(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암석에 두 개의 구멍을 뚫어 시료 채취에 연달아 성공했습니다. 퍼서비어런스는 지난 2월 고대 호수 바닥인 예제로 분화구에 착륙했었는데요, 로봇 팔을 이용해 암석에 구멍을 뚫고 시료를 얻었습니다.채취한 시료는 티타늄 관에 담겨 보관되는데요, 2030년께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유럽우주국(ESA)과 함께 2030년께 새로운 시료 귀환선을 화성에 보내 시료를 지구로 가져올 계획입니다. 지구에 있는 첨단 장비를 이용해 시료를 분석하면 화성 유인 탐사를 준비하는데 쓸 다양한 과학적 지식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NASA에 따르면 이번에 채취한 암석 시료는 조성이 현무암이기 때문에 과거 용암 흐름이 만들어냈을 수 있습니다. 시료를 채취한 예제로 분화구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호수의 생성과 소멸 과정 등 고대 화성 기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암석 속에도 염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거 지하수가 흘렀다가 증발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화성에서 오랫동안 호수가 있었지만, 액체가 증발했을 수 있습니다. 물이 얼마나 있었는지 아직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물이 있었다는 것은 생명체가 있었을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미치 슐트 NASA 박사는 “채취한 시료를 지구의 실험실에서 분석하면 암석 광물로 과거 화성 환경 조성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며 “화성의 액체 물의 역사와 안정성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리는 과학 질문에 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1.09.11 I 강민구 기자
크리얼리티, '스페이스 로보틱스 프로젝트' 참여… 브라질 교육 지원
  • 크리얼리티, '스페이스 로보틱스 프로젝트' 참여… 브라질 교육 지원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3D프린터 전문 제조업체 ‘크리얼리티(Creality)’는 ‘스페이스 로보틱스 프로젝트(Space Robotics Project)’를 통해 브라질 어린이들의 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사진제공=크리얼리티)오는 12월까지 총 4개월간 진행되는 해당 프로젝트는 브라질 과학기술부의 기관 지원과 브라질 교육부 국가교육개발기금(FNDE)의 주최로 지난 8일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250여 곳의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라이브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브라질 주재 중국대사관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크리얼리티는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와의 협력 관계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150개 도시 250여 개 학교에 250대의 3D 프린터를 기부하고, 프로젝트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25개 이상의 학교에는 이동식 연구소로 꾸며진 트럭 부대가 방문할 예정이다.아울러 학교마다 교육 플랫폼 활용을 위한 면허를 취득하고, 해당 프로그램을 휴대폰과 컴퓨터, 태블릿PC 등 학생들의 전자기기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학생들은 기기 화면에서 로봇을 조립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로봇 교육 앱의 배경에 깔려 있는 NASA의 Artemis Mission(아르테미스 미션)에 대해서 학습할 수 있다.(사진제공=크리얼리티)크리얼리티 관계자는 “크리얼리티는 기기와 교육 여건이 부족해 3D 기술 교육을 진행하기 어려운 나라에서 3D 프린팅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고, 나아가 어린이의 꿈을 지원해 더 나은 인류의 미래에 이바지할 것이다”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브라질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교육 혜택을 제공하고, 기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1.09.09 I 이윤정 기자
윤호중 “尹 서초동서 불법정치…검찰개혁 2단계 나설 것”
  • [전문]윤호중 “尹 서초동서 불법정치…검찰개혁 2단계 나설 것”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윤석열 검찰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다. 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다”면서 “국민의힘도 관련자 전원을 즉각 출당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후속 입법과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로부터 국민을 지키겠다”면서 “유튜브 등 1인 미디어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 예방과 구제책을 마련하겠다. 언론자유를 제한하는 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에 관한 논의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교섭단체 대표 연설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김상희 국회부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김부겸 국무총리님과 국무위원 여러분!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호중입니다.■ 세계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밥 한번 먹자”는 인사가 “잠잠해지면 보자”로 바뀐 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 갑니다.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는 일, 명절에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일,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늦게까지 담소를 나누는 일, 그 모든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절실히 깨닫고 있습니다.비 오듯 쏟아지는 땀을 견디며, 오늘도 방역복을 입는 분들이 계십니다.얼굴에 반창고 붙일 자리가 더는 없지만, 오늘도 마스크를 쓰고 병원으로 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주말도 없고 밤낮이 바뀌었지만, 오늘도 확진자 동선 추적에 나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많은 분의 희생과 헌신이, 우리의 오늘을 지켜주고 있습니다.이웃에 대한 배려와 양보가, 우리의 내일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언제나 그래왔듯이 연대와 협력의 공동체 정신으로 이 위기도 극복해 낼 것입니다.위대한 국민과 함께 K-방역은 세계의 모범이 됐습니다.전면 봉쇄 없이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 누적 사망자 수 모두 세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위·중증 비율도 빠르게 낮아지고 있습니다.의료진, 역학조사관, 방역 관계자 여러분과 묵묵히 줄을 서서 선별 검사를 받고, 일상 속 거리두기를 견뎌 내고 계신 국민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카불의 기적’이 전 세계를 감동시켰습니다.일사불란한 정부의 대응과 굳건한 한미동맹 위에 ‘아프간 미라클 작전’이 기적적으로 성공했습니다.세계는 또 한 번 우리를 인정했습니다.우리도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이제는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세계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부르고 있습니다.올해 7월, 유엔 무역개발회의는 195개국 만장일치로 한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시켰습니다.1964년 창립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문재인정부는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든 정부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역사에 기록될 일이 또 하나 있습니다.항일독립운동의 영웅, 홍범도 장군께서 광복절에 조국으로 돌아오셨습니다.대한독립의 벅찬 감격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2019년 일본은 수출규제를 앞세워 경제침략을 감행했습니다.“우리는 다시는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민·관·정이 함께 기술 독립에 나섰습니다.‘메이드 인 코리아’의 저력이 다시 깨어났습니다.‘K-소부장’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에 나섰습니다.이후 100대 핵심품목의 대일 수입의존도는 2017년 33.5%에서 2021년 24.9%로 낮아졌습니다.2018년 구매력 기준 1인당 GDP 부문에서도 일본을 추월했습니다.2020년 국가경쟁력 종합순위와 국가신인도 역시 앞섰습니다.역사는 문재인정부를 해방 이후 75년 만에 일본을 넘어선 정부로 기록할 것입니다.K-방역의 성공, 카불의 기적, 대일 무역전쟁 승리, 선진국 진입,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위대한 국민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선진국에 진입한 도약의 4년이었습니다.국민 여러분!문재인정부의 지난 4년은 위대한 국민과 함께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한 도약의 시간이었습니다.촛불혁명으로 출범해 인수위를 꾸릴 틈도 없이 국정농단의 폐허 수습과 적폐 청산에 나섰습니다.나라의 틀을 다시 세우는 여정이었습니다.포용적 복지국가를 목표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했습니다.온종일 돌봄 체계를 구축했고, 보편적 아동수당과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전면 도입했습니다.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질병ㆍ부상으로 아플 때 쉴 수 있도록, 상병수당을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습니다. 문재인케어로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만들었습니다.치매 국가책임제도를 도입하고, 전국 256개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를 설립했습니다.2000년대 초 김대중정부의 성과인 IT 창업 열풍이 문재인정부에서 혁신 창업으로 더 크게 부활하고 있습니다.2020년 연간 신설 법인 수는 약 12만 개로 역대 최고치입니다.기업 가치 1조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인 유니콘 기업도 2016년 2개에서 올해 15개로 7배 넘게 증가했습니다.IT산업의 등 위에 올라탄 BT산업도 빠르게 질주하고 있습니다. K-방역과 함께 바이오헬스산업이 신성장동력이 되었습니다.상생형 지역 일자리도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일주일 후, 광주형 일자리 위탁 생산 1호차 판매를 시작합니다.연간 7만 대 생산과 1만 2,000명 고용을 목표로 합니다.지난 8월 전기차 공장을 준공한 군산형 일자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구미, 부산 등에서 추진되는 상생형 일자리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선도형 경제를 이끌고 일자리 회복을 앞당길 ‘한국판 뉴딜 2.0’도 수출경제 호조와 함께 순항 중입니다.코로나 이후 OECD국가 중 가장 빠르게 경제를 회복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국민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 덕분입니다.이에 저희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에 따라 세계 최초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을 법제화했습니다.또한 국민 누구도 예외 없이 재난으로부터 지켜드리기 위해 여섯 차례에 걸친 추경을 신속하게 통과시켰습니다.촛불시민의 열망을 품은 권력기관개혁과 사회개혁도 멈출 수 없는 과제였습니다.국정원의 국내 정보 업무를 폐지했고 국군기무사를 제자리로 돌려놓았습니다.검경수사권을 조정했고, 국가수사본부와 공수처도 설치했습니다.‘블랙리스트 방지법’인 예술인권리보장법을 제정했습니다.사립유치원의 투명성을 높이는 유치원 3법과 환자와 의료진 간의 신뢰를 높이는 수술실 CCTV 설치법도 법제화했습니다.세계 6위 군사대국을 만들었습니다.2017년 40조 원이었던 국방예산을 2022년 55조 원으로 확충했습니다.방산비리 처벌 강화, 미사일 탄두중량 확대, 드론부대 창설 등 군을 현대화하고 장병 인권 보호 강화와 군 사법개혁 등을 통해 선진 스마트 강군의 토대를 닦았습니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국민 여러분!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 있습니다.부동산 문제는 국민과 정부 모두의 아픈 손가락이 됐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합니다.1가구 1주택자의 부담은 더 줄이고 공급을 대규모로 확대해 나가되 투기수요는 확실히 차단하겠습니다.생애주기에 맞춘 주거국가책임제를 도입하겠습니다.금수저, 흙수저 논란이 시작된 지 벌써 10년이 넘었습니다.정치권에 대한 청년 여러분의 비판, 달게 받겠습니다.청년 세대를 위한 몇 가지 대책이 실행됩니다.반값 등록금을 중산층까지 확대해 등록금 부담을 나누고,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월세를 지원해주거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2030청년세대를 위한 주택 특별공급 대책도 곧 내놓겠습니다.하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청년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선진국다운 국가재정의 역할을 촉구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위드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선진국다운 국가재정의 역할이 필요합니다.한 해 예산 600조 시대가 열렸습니다.선진국에 진입해서 마주하는 새로운 숫자입니다.일각에서는 나라 빚이 1000조가 넘는다며 위기를 말합니다.우려는 깊이 새기겠습니다.그러나 여러분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대한민국 국가채무는 OECD국가 최저 수준입니다.국가신용등급도 일본보다 2단계 높은 더블에이(AA)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선진국에는 선진 재정정책이 필요합니다.개발도상국일 때와는 차별화된 재정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하는 ‘위드 코로나’ 예산, 방역에 협조해주신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상과 피해지원 예산, 아동수당, 돌봄 책임 확대를 위한 포용적 복지 예산, 청년 일자리 예산,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첨단산업 예산 등 ‘적당히보다 과감히’가 필요합니다.회복과 도약, 그리고 코로나 국난 극복을 위해 선진국다운 국가재정의 역할을 거듭 촉구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코로나와의 전쟁이 길어진 만큼, 국회도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10월 말이 되면 국민 70%가 2차 접종까지 끝마칠 것입니다.이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공공병원의 확대와 인력 확충, 위·중증 환자 집중 치료시설 설치, 새로운 방역 체계 구축, 소상공인 피해보상의 선제적 대처 등 사회 전반의 제도를 개선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여야가 함께 참여하는 ‘국회 위드 코로나 특위’신설을 제안합니다.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정쟁을 넘어 함께 고민하고 협심해서 위기를 극복합시다.■ 선도국가를 만들어나갈 ‘경제사회부흥 전략’을 제안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저는 이 자리에서 양극화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앞당길 ‘경제사회부흥 전략’을 제안합니다.‘경제사회부흥 전략’은 경제대화해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역 중심의 과감한 도약, 이 세 축으로 이루어집니다.경제대화해는 3천 7백만 생산가능인구 모두가 다시 일어서 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포용적회복 정책입니다.이는 국민신용회복과 생계형 범죄 사면에서 시작됩니다.코로나 위기 속에서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으며 이미 추진되고 있습니다.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서민신용회복방안을 주문했습니다.금융위는 코로나 기간 발생한 연체에 대해 적극적 신용사면 조치를 발표했습니다.약 230만 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단순히 자격을 회복시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서민·자영업자의 이자감면과 취약분야 당사자에 대한 직접 지원도 필요합니다.한국은행과 정부에 서민·자영업자 이자감면을 위한 정책금융 확대를 요청합니다.특히, 한국은행은 현재의 양적 완화정책을 조정하는 한편, 소상공인 자영업자 채권을 매입하는 포용적 완화정책으로 전환해야 합니다.아울러 금융중개지원대출에서 소상공인 지원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한국은행이 저금리로 시중은행에 자금을 공급하면 소상공인 이자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습니다.최근 가계부채 총량 관리로 일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공급이 중단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추가 재원을 투입해서 이자 경감과 함께 수혜 인원을 늘리는 서민·자영업자 금융지원방안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또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의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조치 등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취약분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은 아동·보육 분야부터 시작하겠습니다.내년 예산안에는 현재 만 7세까지 지급되는 아동수당을 만 8세로 확대하는 예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이 자체로도 의미 있는 정책적 진전입니다.그러나 조금 더 과감하게 접근해야 합니다.독일·프랑스·캐나다 등 아동수당 제도가 있는 국가는 의무교육 기간 또는 최소 노동연령에 해당하는 만 16세 또는 18세까지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우리도 선진국 반열에 오른 만큼 아동수당을 만 18세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코로나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와 여행숙박업에 대한 직접지원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소비쿠폰을 제공하는 간접지원에 더해, 공연 제작자와 배우 등 예술가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여행업, 숙박업에 대해서도 금융, 재정, 세제지원 패키지 대책을 서둘러 발표하겠습니다.‘경제사회부흥 전략’의 두 번째 축인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외환위기, 금융위기, 코로나 위기를 거치며, 글로벌 시장경제의 높은 파고로부터 우리 경제를 지켜 낼 든든한 경제 방파제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사회적경제 활성화는 양극화 해소, 이익의 나눔을 통해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아가는 가장 빠른 길입니다.실제로 경제 위기를 겪은 많은 나라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습니다.더 늦기 전에 사회적경제 관련 입법에 나서야 합니다.7년째 국회에 계류되어 있는 ‘사회적경제기본법’, ‘공공기관의 사회적가치기본법’, ‘사회적경제 기업제품 구매촉진법’ 등 사회적경제3법을 올해 안에는 반드시 통과시켜야 합니다.야당의 대승적인 동참을 당부드립니다.‘경제사회부흥 전략’의 마지막 축은 ‘지역중심의 과감한 도약’입니다.코로나 장기화로 지역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이제 중앙 집중 방식에서 벗어난 지역 중심의 발전 전략이 필요합니다.충청권 메가시티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전북의 새만금개발 2.0, 광주·전남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강원의 수소·바이오 에너지 허브, 대구·경북의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부·울·경 메가시티, 제주의 탄소중립분산에너지특구 등 각 지역의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뒷받침하고,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이를 위해 당내에 `지역성장동력TF`를 구성하고, 지역 핵심과제별 예산과 입법 지원에 나서겠습니다.■ 비대면 시대, 플랫폼 산업의 공정과 상생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국민 여러분,비대면 시대, 플랫폼 산업의 공정과 상생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여러분, 팡(F, A, N, G)을 아십니까? 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 지금까지 인류가 보지 못한 막대한 부를 쌓고 있는 플랫폼 기업들입니다.최근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들이 자사 결제수단을 강제해서 로컬기업과 앱 개발자들에게 통행세를 걷으려 했습니다.대한민국 국회는 빅테크 기업의 ‘갑질’을 사전에 막고 보다 공정한 플랫폼 경제를 만들기 위해 지난 8월 국회에서 인앱강제결제금지법을 세계 최초로 통과시켰습니다.이 법이 통과되자 미국의 세계적인 게임기업 CEO가 ‘나는 한국인이다!(I am a Korean!)’ 라는 트윗을 올리는 등 전 세계 앱 개발자들이 환호했습니다.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소비자, 입점업체에 큰 부담인 약 20%에 달하는 플랫폼 수수료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좀 더 노력해야 합니다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업체 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반드시 바로 잡겠습니다.플랫폼 산업이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도록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겠습니다.■ 2050 탄소중립 사회로 신속히 전환해 나가겠습니다.국민 여러분,2050 탄소중립 사회로의 신속한 전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유럽의 살인적인 불볕더위, 뉴욕에 쏟아진 200년 만의 폭우, 기후 위기는 이제 재난의 얼굴로 다가오고 있습니다.지구는 인류에게 탄소기반 시대와 결별을 강요하고 있습니다.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했습니다.탄소중립은 단순히 온실가스 감축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경제, 산업, 에너지시스템 등 우리 사회 전 분야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비전입니다.탄소중립 관련 산업 경쟁력 세계 1위, 이룰 수 없는 꿈이 아닙니다.전기·수소차, 배터리, 반도체, 풍력, 태양광 등 미래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미래형 일자리의 보고인 탄소중립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한편, 화석 에너지 관련 종사자들의 ‘일자리 전환’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8월 국회에서 탄소중립기본법을 법제화했습니다.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관련 법과 제도 정비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에너지전환지원법, 노동전환지원법 등 탄소중립을 위한 법제 마련을 서두르겠습니다.■ 안정적으로 일할 권리를 보장해 나가겠습니다.국민 여러분,디지털시대가 앞당겨지면서 익숙한 노동 시장과 고용 형태가 해체되고 있습니다.기존의 틀로는 이러한 변화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일할 권리 보장을 위해 다음 세 가지를 추진하겠습니다.첫째, 전국민고용보험 시대를 앞당기겠습니다.예술인 고용보험이 시행 8개월 만에 가입자 6만 명을 넘었습니다.7월부터는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고용보험 가입이 시작됐습니다.내년에는 디지털·모바일플랫폼 종사자, 그 후년에는 자영업자까지 넓혀나갈 예정입니다.전국민고용보험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포용적 노동사회의 기반을 더욱 공고하게 하겠습니다.둘째,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더 확대하겠습니다.사회적 일자리는 단순히 세금으로 만든 일자리가 아닙니다.일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입니다.기존 ‘일자리위원회’ 역시 일자리를 관리하는 조직에서 벗어나 공공기여도가 높은 일자리와 미래지향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창의성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야 합니다.셋째, 직업훈련체계를 개편하고 취업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불가피하게 일자리를 잃더라도 어렵지 않게 새 일자리를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재취업 시스템을 정비해 ‘환승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자리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국회 인구위기대책 특위`구성을 제안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일자리 감소와 함께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바로 생산가능인구의 급격한 감소입니다.인구 절벽의 위기는 우리 사회 전반을 침체시키고 나아가 국가의 잠재 성장률마저 하락시킬 것입니다.`2100년 대한민국 인구피라미드` 분석에 따르면, 2021년부터 2100년까지 5천만 넘는 인구가 2천만 명도 안 되는 규모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이미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이것은 곧 다가올 ‘인구지진’의 전조입니다.2030년에서 2040년 사이 발생할 인구지진은 우리 사회 곳곳에 균열을 낼 것입니다.인구 팽창기에 설계된 모든 것들을 바꿔내는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지역은 소멸하고, 경제는 뒷걸음질 칠 것입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역할과 기능을 조정해야 합니다.전 부처에 흩어져 있는 인구 관련 예산을 하나로 묶고 인구정책의 컨트롤 타워로서 위상을 재정립해야 합니다.국회도 손 놓고 있을 수 없습니다.‘국회 인구위기대책특별위원회’구성을 제안합니다.여야 국회의원 82명이 관련 특위를 구성하자는 결의안에 서명해 주신 만큼, 즉시 구성할 수 있습니다.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입법권을 부여해 특위 활동을 내실화하겠습니다.■ 범죄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국민 여러분,각종 성범죄와 데이트 폭력, 아동학대 사건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전자발찌 무용론이 나오고, ’촉법소년‘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범죄행각도 나날이 흉악해지고 있습니다.국민을 안심시켜드릴 대책이 필요합니다.더불어민주당은 `성범죄와 아동학대 방지 TF`를 즉각 설치해 가동하겠습니다.전자발찌 관리를 강화하고,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 기준을 완화하겠습니다.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와 처벌 강화에 나서겠습니다.그리고 이제는 촉법소년의 연령 조정과 처벌 강화에 대한 범부처 논의를 시작해야 합니다.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에 착수하겠습니다.반드시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우주항공, 바이오산업 등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국민 여러분,우주항공, 바이오 등 미래선도 산업에서 답을 찾겠습니다.올가을, 우리 독자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우주로 발사됩니다.우리 손으로 우주시대를 개척한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그러나 이제부터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와 당당히 경쟁하는 그 날을 앞당겨야 합니다.K-반도체, K-조선, K-자동차에서 보듯 K-우주선, 머지않은 미래입니다.항공우주산업을 총괄할 ‘한국판 NASA’신설을 제안합니다.군에도 우주사령부를 신설해 우주 강국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겠습니다.민·관이 함께할 때, 우주고속도로는 더 빨리, 더 멀리 뚫리게 될 것입니다.정부의 풍부한 인적, 물적 토대 위에 민간의 자율적 역량을 더해 ‘세계 7대 우주강국’을 향한 힘찬 도약을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바이오산업은 코로나 위기를 뚫고, 새로운 주력 산업이 되었습니다.성장 가능성과 고용 효과가 매우 큰 산업입니다.규제 혁파와 과감한 투자로 ‘2025년 글로벌 백신 5대 강국’, ‘글로벌 백신 허브’ 반드시 이루겠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길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힘들고 어렵더라도, 한반도 평화의 길은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남북 철도·도로망을 연결하여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앞당겨야 합니다.이는 대륙과 해양을 잇는 평화경제 모델이 되어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의 공동번영도 가능케 할 것입니다.그러나 어렵게 재가동된 남북 간의 통신연락선이 다시 멈춰버렸습니다.안타까운 일입니다.조속한 통신연락선 재가동을 북한 당국에 촉구합니다.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분단의 아픔을 한평생 안고 살아가고 있는 이산가족에게는더욱더 북녘의 가족이 그리울 것입니다.이산가족 상봉 재개가 절실합니다.금강산의 이산가족면회소를 조속히 개보수하여 상시적 이산가족 상봉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이를 위해 남북 당국의 조속한 ‘적십자회담’ 개최를 촉구합니다.국회도 남북평화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역사적인`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를 서둘러야 합니다.북한 당국에 「남북국회회담」을 정식으로 제안합니다.대한민국은 아시아의 평화를 정착시킬 책임국가입니다.그 위상과 소임을 잊지 말고, 평화의 길로 여야가 함께 나아갑시다.■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로부터 국민을 지키겠습니다.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지구상 어디에도 완성된 민주주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항상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민주주의는 발전합니다.인포데믹으로 디지털 세상이 빠르게 오염되고 있습니다.가짜뉴스, 괴담, 혐오와 배제의 허위 정보, 정략적 주장들이 뒤섞인 인포데믹은 코로나 팬데믹 못지않은 위험한 ‘정보 감염병’입니다.탈진실의 시대 속에서 민주주의를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공업용 우지 파동, 포르말린 검출 골뱅이, 쓰레기 만두, 중금속 황토팩, 대만 카스테라 사건을 기억하십니까?가짜뉴스와 악의적 보도로 기업과 개인이 무참히 짓밟힌 사건들입니다.누구도 제대로 된 보상이나 사과를 받지 못했습니다.여야는 9월 27일 본회의에서 가짜뉴스와 언론의 악의적 보도로부터 국민을 지켜내는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개혁은 이것으로 끝이 아닙니다.유튜브 등 1인 미디어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 예방과 구제책을 마련하겠습니다.공영방송을 국민과 언론께 돌려드리는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습니다.포털 뉴스 배열의 공정성을 높이고, 언론자유를 제한하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에 관한 논의도 시작하겠습니다.■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국민을 위한 권력기관 개혁은 계속되어야 합니다.검찰은 오랜 시간 국민 위에 군림해왔습니다.권력과 결탁하고, 제 식구 감싸기로 기득권을 보호하고, 권한을 남용해 왔습니다.문재인정부가 검경수사권을 조정하고 공수처를 설치했지만, 견제와 균형을 이뤘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윤석열 검찰의 정치공작 행태의 전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검찰이 정치에 개입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서초동에서 불법 정치를 했습니다.검찰 수사권을 사유화하고, 사적 보복을 자행했습니다.야당과 내통하며 선거에 개입했습니다.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합니다.국민의힘도 관련자 전원을 즉각 출당시켜야 할 것입니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은 사법개혁 후속 입법과 2단계 검찰개혁 입법에 나서겠습니다.무너진 정의를 반드시 다시 세우겠습니다.■ 품격있는 선진의회로 정치의 책무를 다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문재인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됐습니다.지난 4년의 성과들은 민생 속에 더 깊게 뿌리 내리고, 미완의 과제들은 더 빠르게 풀어내겠습니다.이번 정기국회는 선도국가 시대로 나아갈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더 든든한 입법, 더 따뜻한 정책, 더 두터운 예산으로 국민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민생입법, 경제혁신입법, 한국판 뉴딜 2.0 입법과 문재인정부의 남은 국정과제를 최대한 빠르게 처리해 나가겠습니다.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지난 8월 우리 국회는 1년 3개월 만에 어렵사리 일하는 국회의 틀을 마련하였습니다.이제 민생과 개혁으로 채워나가는 일이 남았습니다.저희는 협치국회를 위해 다수결의 원칙 아래에 소수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나가겠습니다.다수당은 소수당을 존중하고, 소수당도 다수당을 존중해야 의회주의가 꽃핍니다.합의의 전통은 소중한 것이지만, 합의지상주의는 무책임을 낳을 수 있습니다.선진국에는 선진국에 맞는 정치의 책무가 있습니다.우리 모두 대화와 협상이 뿌리 내리는 품격 있는 선진 의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은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저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의 고충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다음 정부의 밑그림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그려보고자 합니다.우리는 선진국 문턱을 이제 갓 뛰어넘었습니다.앞으로 가야 할 길도, 넘어야 할 벽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그러나 여전히 과거로 돌아가려는 세력이 있습니다.검찰권을 사유화하고 개인적 보복을 일삼는 수구세력에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한일 간 경제 전쟁 와중에도 우리 정부를 폄훼하며 국격을 훼손하는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경제를 맡길 수 없습니다.남북문제만 나오면 냉전 시대의 낡은 사고로 정치적 이득만 챙기려는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평화를 맡길 수 없습니다.촛불혁명으로 한 단계 도약한 민주주의, 연대와 포용의 성숙한 시민의식, 겸손하고 투명한 정부만이 대한민국을 전진시킬 것입니다.위대한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은 선도국가로 나아갈 것입니다!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1.09.08 I 김정현 기자
머스크, 베이조스 저격…"은퇴하더니 스페이스X 고소가 일"
  • 머스크, 베이조스 저격…"은퇴하더니 스페이스X 고소가 일"
  • 제프 베이조스(위)와 일론 머스크(아래)가 우주전쟁을 둘러싸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우주를 선점하기 위한 억만장자들의 기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라이벌 제프 베이조스를 겨냥해 “스페이스X 전문 고소꾼”이라며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민간 우주여행과 위성망 구축에 있어 한발 앞서가는 스페이스X의 계획에 번번이 트집을 잡고 있다는 불만이다. 1일(현지시간) 머스크가 트위터에 베이조스를 저격했다(사진=트위터)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베이조스가 실제로 하는 일은 스페이스X에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썼다. 베이조스가 지난달 스페이스X의 2세대 스타링크 위성 사업에 문제가 있다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수정안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한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최근 베이조스가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에서 내려온 뒤 하는 일이 스페이스X의 발목을 잡는 것 뿐이라는 비아냥이다. 지난 7월5일 아마존 설립 27주년을 맞아 베이조스는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나 우주개발 사업인 블루오리진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베이조스(왼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7월 20일 블루오리진 우주선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AFP)◇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아마존 카이퍼보다 한 수 위 머스크와 베이조스 두 억만장자는 모두 우주를 선점하기 위한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현재로서는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한 수 위다. 스페이스X의 인공위성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링크는 우주에 위성 수천개를 띄워 산간이나 극지대 등 인터넷이 터지지 않는 지역에도 연결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위성 1740기를 쏘아 올렸으며 2세대 스타링크 위성 3만개를 지구 궤도에 발사할 계획이다. 아직 베타(시범) 서비스를 운영 중이지만 14개 국가에서 사용자 10만명을 확보했다. 아마존의 위성 네트워크 프로젝트인 카이퍼는 아직 스타링크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카이퍼는 위성 3236기를 발사해 스타링크와 경쟁할 계획이지만, 아직 위성을 만들거나 발사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아마존이 스페이스X가 규정을 위반했다며 이의를 제기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아마존은 FCC에 진정서를 내고 스페이스X가 애초에 신청한 건 인공위성 네트워크 1종류였지만, 수정안에서는 2종류로 늘렸다면서 FCC 규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카이퍼 고문을 맡은 마리아 도슨 슈만은 “고도나 기울기, 심지어 총 위성 수 같은 주요 세부사항들을 설정하지 않았다”며 스페이스X가 제출한 수정안을 기각할 것을 요구했다. 스페이스X측은 발끈했다. 데이비드 골드만 스페이스X 위성정책 디렉터는 FCC에 “베이조스의 회사는 카이퍼가 (스페이스X를) 따라 잡게 만들기 위해 스타링크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독자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지 못한 아마존이 경쟁업체를 방해하려는 물귀신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아마존은 자사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려 15개월을 기다린 반면, 올해 들어서는 스페이스X에 평균 16일에 한 번씩 이의를 제기했다”고 꼬집었다.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사진=AFP)◇스페이스X에 달탐사 뺏기자 NASA 고소하기도머스크와 베이조스의 갈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4월 미 항공우주국(NASA)가 미국 정부의 유인(有人) 달탐사 착륙선을 개발할 파트너로 스페이스X를 단독 선정하자 블루오리진은 “불법적이고 부적절한 평가”라며 NASA를 고소했다. 애초 블루오리진도 NASA의 파트너가 될 계획이었지만 미 의회가 33억달러였던 예산을 8억5000만달러로 깎으면서 두 회사는 입찰가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결국 29억달러로 최저가를 써서 낸 스페이스X가 입찰에 성공했고 그 두 배 가량인 59억9000만달러를 제시한 블루오리진은 고배를 마셨다. 이후 블루오리진이 NASA에 서한을 보내 착륙선 개발비를 더 대겠다고 제안하는가 하면, 미 회계감사원(GAO)에 NASA와 스페이스X가 부당하게 계약을 따냈다고 항의 서한을 보냈지만 모두 기각됐다. 자사 홈페이지에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을 비방하기도 했다. 베이조스의 전방위적 도발에 머스크는 트위터로 받아치는 모양새다. 지난달 27일 그는 트위터에 베이조스(Bezos)의 이름을 일부러 베이소스(Besos)로 틀리게 써서 올렸다. 이름에 민감한 서구 사회의 정서를 고려하면 머스크가 베이조스를 노골적으로 조롱했다는 평가다.
2021.09.02 I 김보겸 기자
SKT, 구독상품 ‘T우주’ 출시…첫 달 월 100원
  • SKT, 구독상품 ‘T우주’ 출시…첫 달 월 100원
  •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31일부터 구독 패키지 상품인 ‘우주패스’와 다양한 우주 파트너스의 구독 단품 서비스들을 출시하면서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를 본격적으로 출시했다.‘T우주’ 관련 구독 패키지 상품과 구독 단품 서비스들은 SKT 고객뿐만 아니라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구독 패키지 상품 첫 달 월 100원T 우주의 핵심 상품인 우주패스 구독 패키지 상품을 첫 달에 월 100원(우주패스 미니(mini) 기준)에 이용할 수 있는 출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우주패스 올(all)은 1000원에 제공한다. 정가는 미니 4900원, 올 9900원이다.구독 패키지 상품 신규 가입 고객이 각각의 우주패스 상품 최초 가입 시 적용되는 혜택으로, 11월30일까지 3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모션 종료 후 정상 과금으로 자동 전환될 때는 종료 7일 전에 문자로 미리 고지해 고객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또 우주패스 결제수단으로 11번가 신한카드를 등록하면 매월 SK pay 포인트 6000 포인트(기본혜택 3000 포인트 + 특별적립 3000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글로벌 우주 파트너스 투어 준비SKT는 T우주의 패키지 상품인 우주패스 가입자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첫 번째는 ‘글로벌 우주 파트너스 투어’로 우주패스 가입자 중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총 9명을 추첨해 아마존, 스타벅스, 구글 등 T우주 글로벌 파트너들의 본사가 있는 미국으로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다. 당첨 고객에게는 3년 내 원하는 시점에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투어 바우처(1000만원 상당)를 제공하며, 1000만원 한도 내에서 동반인 동행이 가능하다.두 번째는 ‘우주 쇼핑’ 프로모션으로, 우주패스에 가입하고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 방문하여 원하는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후 이를 캡처해 프로모션 사이트에 응모하면 된다. 당첨자에게는 최대 1000만원의 쇼핑 지원금을 SK pay 포인트로 증정하며, 1000만원의 주인공 1인 외에도, 4주 동안 매주 500만원 1명, 100만원 3명씩 당첨자를 발표한다.◇다양한 구독 라이프 체험 제공SKT는 홍대 거리에서 운영중인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T Factory)’에 우주를 콘셉트로 한 전시 콘텐츠 ‘리얼리티 우주 감각 전시 ‘미퓨의 방’을 운영한다.구독 라이프를 즐기는 ‘미퓨’라는 가상 인물의 방을 T팩토리에 구현해 5가지 우주의 감각을 직접 체험해보는 새로운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우주 파트너스와 함께하는 생활을 녹여내 MZ세대에게 자연스럽게 ‘T우주’의 구독 생활을 선보일 예정이다.T팩토리 1층 전체 공간에 가상인물의 침실, 부엌, 다이닝룸과 런더리룸 등 4개의 공간을 감각적으로 구성해 시각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NASA가 인증한 우주의 냄새, 각 행성에서 나는 소리, 달의 표면 촉각, 우주의 광경(시각) 그리고 우주의 간식 등 리얼한 우주를 느껴보는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는 ‘T우주’ 구독 상품을 편리하게 체험하고, 상담과 추천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구독전문매장’도 운영한다.현재 서울 강남지역의 뱅뱅사거리와 가로수길에서 시범 운영 중인 구독전문매장은 고객 이용 편의성은 물론, 구독 상품 체험이라는 차별성을 강화해 1000개까지 늘려 나갈 계획이다.한명진 SKT 구독형 상품 CO(컴퍼니)장은 “SK텔레콤이 지난 35년간 축적해 온 다양한 구독 마케팅의 역량과 노하우를 이번 ‘T우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준비한 혜택과 풍성한 이벤트를 통해 많은 고객분들이 ‘모두의 구독 유니버스, T우주’를 만끽하셨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밝혔다.
2021.08.31 I 노재웅 기자
우리도 달간다..달 탐사선 미국 탑재체 입고 의미는
  • 우리도 달간다..달 탐사선 미국 탑재체 입고 의미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 중국, 소련(러시아) 등 선진국들만이 갈 수 있었던 달에 우리도 갈 수 있을까. 아직 자력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국산 로켓 누리호는 지구 저궤도에 위성을 올릴 수준이고, 달까지 위성이나 로켓을 보낸 적이 없어 극한의 환경을 이겨낼 우주탐사 기술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이러한 상황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 연구진이 만든 탑재체까지 입고돼 우리나라가 처음 달에 보낼 한국형 달궤도선 발사 준비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국은 내년 8월에 미국 스페이스X의 로켓에 우리 손으로 만든 달 궤도선을 실어 달에 보낼 예정이다.한국형 달궤도선 탐사를 상상한 모습.(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동영상 갈무리)다만 100% 국산은 아니다. 달 궤도선은 위성(궤도선 본체)와 6종의 부착품(탑재체)으로 구성되는데 이중 1개 부착품(섀도캠)을 외국 연구진(NASA)이 맡았기 때문이다. 본체는 항우연과 국내 기업들이 만들었다. 5종의 탑재체는 △고해상도카메라(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광시야편광카메라 (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측정기(경희대) △감마선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진이 주도해 제작했다.국산 부착품과 궤도선 본체가 조립 준비 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NASA 탑재체 1개까지 오면서 10월까지 총조립을 마친 궤도선이 우주환경 시험에 돌입한다.김은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NASA가 맡은 탑재체가 오면서 한국형 달 궤도선 총조립을 빠르면 다음 달 중에 끝내고, 열진공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본체와 탑재체 단위별로는 검증이 끝났지만, 전체 총조립 후 극한의 환경에서 잘 작동하는지 확인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NASA 연구진이 개발한 탑재체 ‘섀도캠)’.(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NASA 연구진이 만든 섀도캠은 달의 남북극 지역에 있는 분화구처럼 태양광선이 닿지 않는 어두운 지역을 촬영하는 역할을 하는 고정밀 촬영 카메라이다. 달탐사선 발사 계획이 없었던 상황에서 미국 연구진의 이해 관계와 NASA의 심우주 항행기술, 심우주 통신기술을 무료로 전수 받겠다는 한국, 미국 양국의 이해관계가 맞으면서 협력이 이뤄졌다.특히 한국과 미국 양국이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 주도 유인 달탐사 국제협력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르테미스 약정 체결에 기반이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는 2024년 달 유인착륙 후보지를 대상으로 섀도캠을 통해 물이나 자원 존재 여부와 지형학적 특성을 측정해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달 궤도선이 앞으로 남은 총조립, 우주환경시험, 발사 등에 성공하면 앞으로 1년간 달 궤도를 돌면서 달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우주 탐사 기반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권현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달 탐사 사업은 한·미 협력을 통해 심우주탐사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달 착륙선 개발 등 우주탐사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10월 한국형 발사체 발사와 내년에 시작하는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개발과 함께 우주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30 I 강민구 기자
인류 최대 우주망원경이 뜬다
  • [강민구의 星별우주]인류 최대 우주망원경이 뜬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비행할 준비를 거의 마쳤다. (발사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근본적으로 우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우리는 초기 우주의 형성 과정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다.” 빌 넬슨 미국항공우주국장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36회 우주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현존하는 허블우주망원경보다 100배 성능이 좋은 세계 최대 망원경이 발사를 준비합니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제임스웹우주망원경 조립과 기술 시험을 모두 마치고, 발사장이 있는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로 보낼 준비를 한다고 밝혔습니다.제임스우주망원경은 가시광선·적외선 관측 우주 망원경입니다. 지상 망원경이나 허블우주망원경이 그동안 관측하지 못했던 먼 곳의 천체, 더 넓은 영역의 천체들을 관측하는 것을 목표로 NASA를 비롯해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SCA)이 주도해 만들었습니다. 14개 이상의 국가에서 수천 명의 과학자, 공학자들이 참여해 인내심을 갖고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다만 지난 1996년부터 개발이 추진되었지만 2007년부터 수차례 발사가 연기되었고, 추가 예산 확보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망원경의 이름을 놓고 제임스웹이 성 소수자 박해에 앞장섰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개명 청원 운동이 있기도 했습니다.이 망원경은 빠르면 오는 10월 31일에 아리안 5호에 실려 발사될 예정인데요, 앞으로 최대 150만km 떨어진 심우주에서 약 138억 년 전 빅뱅 직후 초기 우주 등을 관측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목표 지점으로 이동하면서 6.5m의 대형 거울을 펼쳐 천체를 관측할 예정입니다.그레고리 로빈슨 제임스웹 프로그램 책임자는 “제임스웹 우주 망원경이 시험을 마치고 발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에 이르렀다”며 “헌신적인 인력들과 함께 결승점까지 왔으며, 곧 과학 여정을 시작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조립과 시험을 마친 제임스웹우주망원경.(사진=미국항공우주국)
2021.08.28 I 강민구 기자
‘머스크, 달로 못 보내’…제프 베조스, 법적 소송
  • ‘머스크, 달로 못 보내’…제프 베조스, 법적 소송
  • 승무원 캡슐에 탄 제프 베조스 (사진=블루오리진 홈페이지)[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유인 달 탐사’를 두고 민간 항공우주기업 간 자존심 승부가 법적 다툼으로 확전하는 모양새다. 민간 기업과 협력하는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에 화살이 쏠렸다. 블루오리진(Blue Origin)을 창업한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지난 16일(미국 현지시각) 나사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달 착륙 시스템 공급업체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결점(flaws)’이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나사가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스페이스엑스(SpaceX)를 입찰에 참여하게 한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베조스는 나사가 스페이스엑스와 독점 계약한 것에 대해 회계감사국(GAO)에 업체 선정을 재점검해달라 요청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그로부터 2주 만에 나온 소송이다.블루오리진의 이번 소송으로 이르면 2024년까지 달에 우주비행사를 착륙시키려는 나사의 계획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나사는 현지 매체에 일단 달 착륙선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알리고 “11월 1일까지 이번 소송을 신속하게 결론 내리겠다”고 밝혔다.당초 나사는 달 착륙 시스템 공급업체를 두 곳 선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의회가 승인한 예산 부족하다는 이유로 스페이스엑스만 선정했고 블루오리진이 반발했다. 더버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달 착륙 계약 입찰가는 스페이스엑스가 29억달러, 블루오리진이 59억달러로 파악된다. 이후 베조스는 단일 업체 선정을 뒤집기 위해 ‘스페이스엑스의 스타십 시스템이 복잡하고 위험하다’, ‘경쟁을 무시하고 우주비행사를 위험에 빠뜨렸다’ 등 의회 로비를 벌이고 홍보 전쟁을 일으키기도 했다.디애틀랜틱은 “베조스는 블루오리진이 1972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보내는 영예를 갖기를 원한다”며 “경쟁이 거의 없는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있고, 달이 그 중 하나일 수도 있다”고 논평을 냈다.
2021.08.22 I 이대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초저가 편의점 국민들은 열광했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초저가 편의점 국민들은 열광했다-성신여대·인하대 등 52곳 탈락… 대학 구조조정 칼바람 몰아친다-韓, 개도국처럼 선제적 긴축 필요없어-LGD, 중소형 OLED ‘삼성 아성’에 도전장-[사설]커지는 코로나發 더블딥 우려, 금리 인상 신중해야-[사설]민낯 드러난 암호화폐 시장, 연착륙 대책 시급하다△줌인&-[줌인]각종 규제에 내국인 발묶인 사이… K부동산 쓸어담는 왕서방-7월 수도권 집값 상승률 1.17%… 13년 만에 최고△‘초저가 전략’ 통한 편의점-PB 대폭 늘리고 매달 1000개 상품 제휴할인… 초저가 비결 있었네-알뜰한 50대 주부도 편의점서 장본다-“포인트 짭짤”… MZ세대, 모바일 편의점 ‘출첵’△巨與 언론중재법 폭주-與 빼고 다 반대하는데… 안건조정위조차 범여권서 장악해 무력화-가짜뉴스 ‘고의성·악의성’ 기준 모호… 특정 보도 막으려 악용할 가능성 커-언론 족쇄 든 與 놔두고… 文 “언론 자유 못 흔들어”△대학 구조조정 칼바람-안 그래도 신입생 부족한데 ‘살생부’까지 올라… 떨고 있는 대학들-내년부터 부실大 구조조정 안 하면 강제폐교-“권역별 할당제가 되레 역차별 불러”… 수도권 대학들 불만△종합-중개사 “복비 더 내리면 문 닫아야”… 소비자 “인하안보다 더 내려야”-치솟는 환율… “1190원 넘진 않을 것”-모더나 백신 예정물량보다 더 받는다지만… 시기·규모 ‘깜깜’-홍원식 “남양유업 M&A 노쇼 사실무근”… 한앤코 “일방적으로 주총 연기 납득불가”△정치-‘尹 정리’ 발언 물의, 安과 합당 실패 충격… 이준석 리더십 ‘그로기 상태’-與 ‘친문의 선택’… 野 ‘제3지대 불씨’, 잇단 변수에 출렁이는 차기 대선구도-희토류 개발 참여 제안에 반색한 韓… 車산업 협력 요청한 카자흐-대선 출마 선언한 홍준표 “尹, 날치기 공부론 안돼… 李, 대통령 될 인성 아냐”-與 확장재정 공언… 내년 예산 600조 넘는다△경제-이재명發 국민지원금 재논란… 기재차관 “정부·국회 결정 고려해야”-또 빗나간 세수추계… 재정정책 신뢰 훼손-국산종자 개발·수출 지원… 식량안보 ‘씨앗’ 뿌려라-7급 공무원 여성합격자 41.2% ‘사상 최고’△해외 석학에게 듣다-인플레는 일시적, 피크아웃 우려 일러… 연준 통화긴축 서두르지 않을 것-“미중 갈등 한국에는 기회… 두 나라 간 가교 역할해야”△글로벌경제-“국익 없는 전쟁 안 한다” 정면돌파 택한 바이든-“20년 만에 암흑기 왔다”… 아프간 여성들 비명-필사의 대탈출… 아프간 ‘아비규환’-“연준, 11월 테이퍼링 시작… 내년 중반께 종료할 것”-中 정부, 틱톡 모회사 핵심 계열사 지분 사들여-항의서한 안 먹히자 NASA 고소… ‘뒤끝 작렬’ 베이조스△금융-신용대출 더 죄는 당국… 자산시장 타격 받나-금융권 상반기 연봉킹 ‘29억’ 정태영-자식 눈치 NO, 전세 껴도 OK… 신탁방식 주택연금 가입자 쑥쑥-1년 새 계약 43% 늘었다… 보험업계 효자 ‘유병자 보험’△산업&기업-모바일시장이 대형의 6배… 올레드 전쟁, 중소형이 가른다-빅데이터·AI 두바퀴… 타이어업계 변화 가속-K기업 전초기지 떠오른 아세안… “한·인니 CEPA 비준 서둘러야”-택진이형이 연봉 킹… 상반기만 94억 받았다-현대글로비스 상생경영… 협력사와 온라인 세미나△Science&Future Tech-가상기지국·위성 띄워 테라급 6G 구축… 플라잉카 시대 눈앞으로-네이버, 직접 5G망 깔고… 페북, 주파수 공유기술 개발-“통신 기술만으론 한계… AI·클라우드 기술 접목해야”△ICT·과학-연봉 협상에 백신여권까지… 일상 스며든 블록체인-SKT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빅데이터로 소상공인 도우려 ‘KT 잘나가게’ 만들어-클라우드가 탄소발자국 줄인다… AWS “韓 기업 80% 절감 가능”△중소기업·바이오-희망회복자금 지급에 소상공인 ‘반색’… 미래 대책엔 ‘난색’-국제공인시험기관 20년 연속 인정 획득-SD바이오센서 매출 2조 클럽 ‘눈앞’… 미래 더 밝다-임상 참여 ‘구인난’에… 애타는 국산 코로나 백신△증권&마켓-1주일새 전기전자 7.4조 팔아… “외국인, 추가매도 적을 것”-외인 팔때 개미 빚내서 ‘줍줍’… 융자잔고 사상 첫 25조 돌파-미래에셋운용, 상반기 영업익·순익 사상 최대-상반기 당기순익 928억… KTB證, 사상 최대 이익△증권-규제 리스크에 팔수도 없고… 중소 가산자산 거래소 ‘진퇴양난’-중소형 공모주도 ‘우수수’… 공모가·시초가 이하로 ↓-금융당국 경고에 한발 뺀 ‘K스톱 운동’-삼성바이오로직스 100만원 돌파 ‘황제주’로 우뚝△엔터테인먼트-‘흥 내려온다’… 힙한 K소리꾼 찾기 새바람-“관객 박수갈채에 자신감 얻어… 비틀쥬스, 2년 뒤 다시 올 것”-‘인질’이 된 톱배우 황정민의 탈주극… 픽션과 다큐 사이, 몰입감 최고조-“사람들의 소망 담은 木人… 시대 넘어 요즘 우리 모습과 닮아 있어”△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최우선 과제는 소상공인 살리기… 타 부처와 협업해 지원책 내놓을 것-“혁신, 거부할 수 없어… 충격 완화에 힘쓸 것”△오피니언-[이코노믹 View]G2 통화 강세에 담긴 함의-[생생확대경]크래프톤이 예비 IPO 기업에 준 교훈-[기자수첩]규제 빈틈 드러낸 머지포인트 사태-[e갤러리]유이치 히라코 ‘생각에 잠겨’△피플-“‘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들으며 노동요 춤으로 형상화 고민”-신라젠 대표에 김상원… “주주가치 회복 최선”-국방 ICT 전담조직 설립… ‘디지털 장병’ 키운다-“열두살때 성폭행 당했다”… 밥 딜런 고소한 68세 美여성-국방부 법무관리관에 유재은… 40년 만에 여성 첫 임용-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장성 원장 3년 연임△사회-법무부, 범죄 연루 검사에 ‘이중잣대’ 지속… “검찰 개혁 스스로 훼손”-검찰, 수사 정보 유출 시 내사… ‘언론 재갈 물리기’ 본격화 우려-4단계 비웃는 유흥업소… 끊이질 않는 ‘은밀한 심야 술판’-4단계서 등교수업… ‘학교 방역’ 시험대-‘사망’ 구미 여아 친모에 징역 8년-가을 문턱… 고추 말리는 계절
2021.08.17 I 윤기백 기자
'뒤끝 작렬' 베이조스, 머스크에 달탐사 뺏기자 NASA 고소
  • '뒤끝 작렬' 베이조스, 머스크에 달탐사 뺏기자 NASA 고소
  • 제프 베이조스가 아멜리아 에어하트의 비행고글을 눈에 대 보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세운 블루오리진이 미 항공우주국(NASA)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올 초 NASA가 미국 정부의 유인(有人) 달탐사에 필요한 착륙선을 개발하는 회사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한 반발이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NASA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블루오리진 변호인은 NASA가 “불법적이고 부적절한 평가”를 거쳐 달 착륙선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NASA는 50년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가할 달 착륙선 개발자로 스페이스X를 최종 선정했다. 당시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 방산기업 다이네틱스가 3파전을 벌였다. 애초 NASA는 두 회사를 달 착륙선 개발사로 선정할 계획이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한 군데만 지원하기로 했다. 의회에 달 착륙선 개발예산으로 33억달러를 요청했지만 8억5000만달러를 받는 데 그치면서다.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사진=AFP)최종적으로는 입찰가 경쟁에서 이긴 스페이스X가 선정됐다. 스페이스X는 입찰가로 29억달러를 써 NASA로부터 이 금액을 지원을 받게 됐지만, 블루오리진은 두 배 가량인 59억9000만달러를 제시해 탈락했다.이후 블루오리진은 NASA에 직접 공개 서한을 보내 “블루오리진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최대 20억달러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소용 없었다. 블루오리진은 미 회계감사원(GAO)에 NASA가 스페이스X와 부당한 내용으로 단일 사업자 계약을 따냈다며 항의 서한도 제출했다. 하지만 GAO는 지난달 말 NASA 달 착륙선 사업자 결정에 문제가 없다며 블루오리진 항의를 기각했다. 블루오리진은 자사 홈페이지에 스페이스X의 달 착륙선 스타십이 “아주 복잡하고 위험성이 높은 접근”이라 폄하하기도 했다. 당시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산타클로스가 하드웨어를 공짜로 만들어내도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 그걸 없애는 것이라니 슬프다”고 적었다. 이번 소송은 블루오리진이 NASA 결정을 뒤집기 위한 다음 단계다. 블루오리진 측은 “공정성 회복과 경쟁 조성, 미국의 안전한 달 복귀를 위해 (달 착륙선 계약에서) 확인된 문제들이 다뤄져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블루오리진이 자사 홈페이지에 스페이스X를 비방하자 머스크가 남긴 트윗(사진=일론 머스크 트위터)
2021.08.17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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