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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만든 콘텐츠, 열 드라마 안 부럽다…흥행 IP로 돈 버는 제작사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팝업스토어를 가기 위해 어젯밤부터 줄을 섰어요.”지난 5월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만난 이 드라마 팬의 모습에서 드라마 업계의 불황을 풀 실마리가 보였다. 더현대에서 열린 tvN ‘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에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하루 1000명이라는 방문객 숫자도 팝업스토어 측에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고려해 제한한 인원이다. 지방·해외에서 온 팬부터 아빠와 손을 잡고 온 중학생, 연차를 쓰고 온 회사원까지 수많은 인파가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을 만들었다.‘선재 업고 튀어’ 외에도 콘텐츠 제작사들의 팝업스토어 열풍은 이어지고 있다. 팬들의 드라마 굿즈 구매는 바로 부가 수익으로 있기 때문. tvN ‘눈물의 여왕’, ‘엄마친구아들’ 등의 드라마는 물론 JTBC ‘최강야구’,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예능 프로그램까지 팝업스토어를 열어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수익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 제작사들은 어떻게 하면 가성비 높은 콘텐츠(적게 투자하고 수익을 극대화한 콘텐츠)를 만들지 고민하고 마케팅으로 활용할지를 고민하고 있다”며 “드라마도 K팝처럼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데 팬덤을 활용하는 마케팅, 새로운 사업이 부가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잘된 IP 활용에 숏폼 드라마 제작까지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한국 시장 진출은 국내 드라마 제작비 상승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이후 K콘텐츠가 주목받으면서 회당 제작비가 3억원에서 10억원까지 치솟았다. 한 드라마의 제작비가 100억원이 넘는 경우도 이제는 예삿일이다. 문제는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유튜브 콘텐츠가 범람하고 OTT를 통해 글로벌 작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등 방송 환경이 달라졌다. 그만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드라마 한 편으로 흑자를 내기 더 어려워졌다. 드라마 한 편을 제작하는 부담이 커지다 보니 방송사들은 드라마 편성을 줄이는 추세다. 방송사의 편성을 받아야 하는 제작사들은 이 여파로 준비 중인 드라마를 더더욱 제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주연 배우까지 확정된 상태에서 편성·투자를 받지 못해 제작이 무산된 드라마도 많을 정도다.이에 방송사·제작사들은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기보다 잘 된 드라마의 시즌제를 만들거나, 잘된 IP로 부가 사업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방법을 모색 중이다. 대표적인 예가 팝업스토어다. tvN ‘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은 드라마가 흥행하자 팝업스토어를 기획해 운영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수익을 냈다.사진=SBS드라마뿐만 아니라 인기 예능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았다. 지난 9월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골 때리는 그녀들’의 팝업스토어는 오픈일부터 12일간 누적 방문객이 2만 3000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거뒀다. 인기에 힘입어 서울에 이어 대구에서도 팝업을 연다.웹툰·웹소설화를 하거나 뮤지컬로 제작하는 사례도 늘었다. 웹툰·웹소설 등 재미가 보장된 IP를 드라마화하는 경우가 보편적이었다면, 최근 잘 된 드라마를 웹툰·웹소설화 하는 사례가 늘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JTBC ‘킹더랜드’, MBC ‘연인’ 등이 웹툰화됐고, U+모바일tv ‘밤이 되었습니다’가 웹소설로 재탄생했다. tvN ‘사랑의 불시착’, 티빙 ‘유미의 세포들’은 뮤지컬화 됐으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도 뮤지컬 제작을 추진 중이다. 과거부터 시도했던 리메이크 판권 판매도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 여기서 나아가 해외 방송사·제작사와 MOU를 맺어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제작 규모가 작은 숏폼 드라마도 돌파구로 꼽히고 있다. 숏폼 드라마는 기존 TV 드라마의 10분의 1 수준의 제작비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숏폼을 선호하는 요즘 세대를 공략하기에도 유리하다.드라마 제작사 대표 A씨는 “요즘 세대들이 짧은 콘텐츠를 좋아하고 제작비가 절감된다는 면에서 숏폼 드라마는 좋은 선택지”라며 “현재 숏폼 드라마는 장르가 넓지 않은데 앞으로는 다양한 장르, 다양한 방식의 숏폼 드라마가 생겨나고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좋은 스토리→IP 확보가 관건IP를 활용한 사업이 다각화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것은 물론 스토리의 IP를 확보하는 것이다.드라마 제작사 대표 B씨는 “이제 IP의 중요성을 모르는 창작자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좋은 IP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B 대표는 “수요가 없는 IP라면 그걸 소유한다고 해도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며 “결국은 팬덤이 형성될 수 있고, 다방면으로 확장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그 IP를 갖는 것이 기본”이라고 설명했다.IP의 중요성은 글로벌 OTT를 통해 확인된 바 있다. ‘오징어 게임’, ‘킹덤’ 등 글로벌 흥행을 한 작품이 탄생해도 창작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물론 막대한 규모의 제작비를 보전해주고 다음 시즌을 계약할 때 더 높은 금액으로 계약하는 등 보상이 이뤄지지만, 이같은 계약 조건은 제작사가 비즈니스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를 통해 IP의 중요성을 깨달은 제작사들은 IP를 확보하고 비즈니스의 주체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정 평론가는 “부가 사업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IP를 확보했을 때”라며 “그만큼 IP의 확보가 콘텐츠 업계에서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IP를 활용한 고민은 업계의 불황을 떠나 꾸준히 이어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봤다. 정 평론가는 “작품 하나 성공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적으로 조금 더 수익을 얻어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며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져야 투자 요건도 좋아지고 수익이 나와야 더 많은 투자·제작이 이뤄진다. 똑같이 작품을 한다고 하더라도 더 많은 수익 구조를 낼 방법이 있고 투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충분히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고민은 꾸준히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IP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사진=김가영 기자)‘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사진=김가영 기자)‘선재 업고 튀어’ 팝업스토어(사진=김가영 기자)‘골 때리는 그녀들’ 팝업스토어(사진=김가영 기자)‘골 때리는 그녀들’ 팝업스토어(사진=김가영 기자)
- 중남미 혁신 허브 우루과이[공관에서 온 편지]
- 노원일 주우루과이대사[노원일 주우루과이대사] 우루과이는 한국의 대척점에 위치한 나라로 한국에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상대한 남미의 축구 강국이자 역사적 다자무역협상인 우루과이 라운드가 개최된 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그 외에도 민주주의, 법치주의, 투명성지수, 인간개발지수 등 정치사회지표에서 중남미 최고 수준을 보이는 남미 모범국가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최근에는 중남미 혁신 허브를 자처하며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등 미래지향 산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막대한 국가다.한국과 우루과이는 물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우정을 쌓아왔다. 1953년 한국전쟁 당시 우루과이는 한국에 약 7만 장의 모포를 지원하면서 연대의 손길을 내밀었으며 이후 1964년 양국은 공식 수교했다. 지난 60년간 양국은 정치·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와 같은 보편 가치를 바탕으로 글로벌 현안에 함께 대응하는 긴밀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경제 분야 협력 또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뤘다. 2022년 기준 양국 간 교역액은 약 4억 5000만달러에 달하며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를 거점으로 우리 원양어선 50여 척이 조업하고 있고 우리 밥상에 오르는 오징어의 20~30%가 이곳에서 공급되고 있다. 우루과이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푼타델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 또한 양국 간 긴밀한 경제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이 발전소는 현대건설이 짓고 한전KPS가 운영하고 있다. 여름 피크 기간 등 전력 수요가 많은 시기에 우리 발전소는 우루과이에 비상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양국 간 경제협력이 바이오테크, 그린수소 등 신산업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국방협력 역시 양국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유엔 평화유지활동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는 한국 해군이 우루과이 측에 퇴역고속정을 양도해 국방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대사관은 세계적 수준의 한국 방위산업이 우루과이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현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5월 박예랑 소프라노의 오페라 공연부터 시작해 6월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있었으며 8월에는 K-팝 경연 및 K-뷰티 세미나, 9월에는 이문경 바이올리니스트 초청 몬테비데오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이 있었다. 이달 말에는 우루과이 수도 및 지방도시에서 한국 현대무용단 초청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한국과 우루과이는 지난 60년간 정치, 경제, 국방,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그간 쌓아 온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60년을 준비할 것이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대한민국 대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자발찌 끊기는데 뒤쫓을 인력이 없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자발찌 끊기는데 뒤쫓을 인력이 없다-‘위고비’ 띄우려 ‘삭센다’ 공급 중단하는 글로벌 제약사-전기 먹는 하마 AI…글로벌 빅테크들 SMR 선점 경쟁-“특별한 일주일 보내 새 소설 내년 목표”-[사설]짙어지는 반도체 먹구름…떨고 있는 건 기업뿐인가-[사설]기업인 공직 진출 걸림돌 ‘주식백지신탁’, 손볼 때 됐다△종합-오케스트라에서 ‘1인 1악기’ 섭렵 “레디~액션! 영화 촬영도 배워요”-“생크림 못구해 주문 케이스 취소” 베이커리·디저트 카페 ‘발 동동’△AI시대 뜨는 소형모듈원전-건설비 적게 들고 안전성 높은 소형원전…AI 전력난 구원투수 부상-4000억 들여 i-SMR 개발 착수…2035년 상용화 목표-아마존발 훈풍…두산에너빌·DL이엔씨 7~8% 껑충△불황 뚫는 제작사들-팝업스토어·웹툰·뮤지컬…‘콘텐츠 IP 유니버스’로 수익 무한 확장-“해외시장이 답…K팝 팬덤·AI 활용해야” △전자발찌 실효성 논란-“전담인력 대폭 늘리고…관리·검거 일원화해 경찰급 권한 줘야”-美, 중범죄 땐 평생 전자발찌…英, 발찌가 음주 여부까지 알려줘-“직원 1명당 10명 이하로…훼손방지·위치추적 기술도 개선해야”-“보호 장비라곤 방검복·장갑뿐 휴일·야간 일해도 月 290만원”△종합-檢 “김 여사, 주가조작 인식못해 이용당해”…野 “권력에 불복”-꿈의 비만치료제 잇따라 상륙…국내 업계 초비상-‘배터리 탈부착’ 전기차 허용 주유하듯 5분이면 충전 끝!-엔비디아·TSMC ‘30년 동맹’ 균열…삼성 반사이익 기대감△정치-재보선 시험대 넘은 한동훈,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하시라”-민주는 안도, 혁신은 암울, 진보는 희망-野, 세입예산 부수법안 자동부의 금지 속도…상속세 개편 등 제동 의도-간부 확보 비상에…“육군 단일 사관학교 만들어야”-‘흙수저’이자 ‘찐’ 청년 정치인△경제-최상목 “녹색국채 발행 검토…내달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수도권 본사 둔 중견 뿌리기업 지방사업장 외국인 고용 허용-석유公 “대왕고래 사업절차 적법…차질없이 추진”-한은 “韓경제 하강국면 아냐…내년 내수 중심 회복세 지속”△금융-벼랑 끝 中企…서울보증 손해율 8년來 최고-진옥동 회장 “신한투자 1300억 금융사고 송구”-“미숙했다”…‘월권’ 지적에 고개 숙인 이복현-한화손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저출생 극복 앞장”△글로벌-中, 부동산 살리기에 340조원 추가 투입…수요 침체에 실효성은 의문-“한반도전쟁 대비나선 北 우크라서 실전 경험 노려”-납북피해 가족 만난 이시바…“北·日정상 허심탄회한 대화 중요”-AI 열풍에…TSMC 3분기 순익 54%↑△산업-AI메모리 자존심 회복 나선 삼성전자…업계 첫 12나노급 그래픽 D램 개발-삼성전기 “지속성장 발판” 전장·AI 경쟁력 강화한다-LG전자 ‘한국IR 대상’ 최고상 수상 영예-쟁점된 고려아연 ‘자사주 의결권 회복’-겨울 돌입한 반도체…‘슈퍼 을’도 긴장모드-포스코, 수도권에 글로벌 R&D 거점 세운다△산업-“자금 현황 알려줘”…24시간 일하는 ‘AI 재무비서’ 탄생-KT, 구조 개편안 노사 합의 희망퇴직 위로금 1억 상향-“‘AI 뇌졸중 솔루션’ FDA 승인…美 시장 선도할 것”-동국제약, 307억원에 ‘리봄화장품’ 인수…K뷰티 알린다△산업-金배추·金시금치 이어 金토마토…일상 된 ‘먹거리 대란’-“정관장 홍삼, 혈당 조절” 식약처, 기능성 공식인정-“올리비아로렌 독립…뷰티로 사업 영역 확장”-“홈앤쇼핑서 발굴한 우수 中企제품 로켓배송”△미식가의 세계-“회의엔 외교관보다 요리사” 훌륭한 음식이 훌륭한 조약을 이끈다△증권-형 앞지른 아우…코스피 1.5% 오를 때 코스닥 4.7% 점프-국채통합계좌 보관잔액 석달 만에 1조원 돌파-“주주제안하는 액티브 ETF…산업 대전환기 큰 성과 낼 것”△증권-실적 시즌 온다…어닝쇼크 잊을 ‘대어’ 주목-빅컷 이후에도 돈 몰리는 美장기체 ETF-“상장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선도할 것”-NH투자증권, ‘中 비상장기업 투자 위한 합작펀드’ 출범△부동산-‘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에도…용인, 분양 찬바람-‘대출 규제’ 약발 떨어졌나 서울 아파트 상승폭 소폭 확대-사전청약 취소 피해자, 청약통장 공백 복구된다-GS건설, 협력사와 상생 방안 논의-한화포레나 아파트에 ‘안면인식 로비폰’ 도입△여행-가을 물든 영산강 따라…천년 호남의 뿌리 시간여행-‘나주곰탕’ 먹으러 갔다 바뀐 인생…‘나주배’로 전통 잇고 미래 연다-국내 가을여행 할인 이벤트 팡팡-로맨틱한 유럽 크리스마스로 초대△스포츠-男 감독도 선수도 외국인 전성시대…女 김연경 라스트댄스 결과는-여자축구 새 사령탑 신상우 “백지상태서 다시 스케치할 것”-상금 10억·기부금 10억 나눔의 기쁨 향해 ‘굿샷’-신지은·유해란·최혜진 韓 안방서 펄펄△오피니언-[목멱칼럼]구글·애플의 독과점 지위 남용과 피해 구제-[공관에서 온 편지]중남미 혁신 허브 우루과이-[기자수첩]동해 가스전 논란 자초한 정부△피플-“20년 먼저 도입한 주5일제…인재경영으로 외환위기도 극복했죠”-고체 속 액체·고체 공존 ‘전자결정’ 조각 첫 발견-이모카세 ‘디딤돌 소득’ 알리기 팔 걷었다-“국민 안전 위해 희생하는 경찰견…행복 고민해야”-현대카드 AI 소프트웨어 日 수출…금융업 최초-한국로봇산업협회 “국방력 강화 원팀 꾸려야”-신한은행·카드, 中서 QR결제 서비스 추진△사회“다른 수험생에게 문자로 일부 문항 받아”…연대 수험생 ‘집단소송’ 돌입-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첫 출근 “디지털교과서 효과 확인 우선”-‘글씨 작고 칸 좁아 혼자선 힘든데’ 투표보조 거부 당하는 발달장애인-사별 후 혼자된 아빠…고독사 절반이 5060-압수 현금 또 훔쳐…경찰, 기강 해이 심각
- "대한민국 최대 디자인 축제"…서울디자인 2024 오늘 DDP서 개막
-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왼쪽), 김종완 종합디자인스튜디오 대표, 강이연 작가, 이대형 에이치존 대표가 기자간담회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민하 기자)[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유럽의 프랑스 메종·오브제, 밀라노 페어처럼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산업 마이스 전시로 키워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동대문 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 2024’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금까지 디자인 문화행사 성격이 강했다면 올해부터는 디자이너, 기업이 함께하는 산업 박람회로 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어 “단순히 디자인을 소개하는 전시를 넘어 디자인 산업 대표 전시로서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전했다. 서울 동대문 DDP에서 오늘(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서울디자인’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 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14회를 맞은 2024 서울디자인 주제는 ‘내일을 상상하다’다. AI가 디자인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전시와 마켓, 콘퍼런스 등으로 풀어낸다. 주제전시 ‘라이트 아키텍처’(사진=이민하 기자)이번 행사 주제전시는 강이연 미디어아트 작가 겸 카이스트 교수가 작업한 ‘라이트 아키텍처’(Light Architecture)다. DDP 디자인랩 전시관 홀 하나를 사용해 만든 이번 작품은 AI 기술의 ‘블랙박스 문제’를 표현했다. 블랙박스 문제란 AI 기술에서 입력값과 결과값은 있지만 어떤 메커니즘으로 결과가 나왔는지 알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강 작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빛기둥을 활용해 ‘블랙박스’ 속 뉴런 데이터를 표현했다”며 “이 블랙박스가 인류 진보를 이끌지 종말을 야기할지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며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DDP 어울림 광장에서 열리는 기업 전시 및 팝업은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디자인 트랜드를 파악하도록 구성했다. SM엔터테인먼트, LG 유플러스, 래코드 등 14개 기업 전시와 이벤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23일엔 업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서울디자인 콘퍼런스’도 진행한다. 한국 대표 트렌드 분석가 김난도 교수를 비롯해, 강이연 미디어 아티스트,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CAO, 조승연 작가, 송길영 작가 등 디자인 업계를 비롯해 대중문화와 예술, K팝 등 폭넓은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SM 소속 버추얼 아이돌 ‘나이비스’ (사진=서울디자인재단)오늘 오후 여섯 시 반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SM 소속 버추얼 아이돌 ‘나이비스’의 오프닝 무대가 준비돼 있다. 무대는 DDP 건물 외벽에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대 이후엔 나이비스와 오세훈 서울 시장이 대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디자인 2024’ 포스터 (사진=서울디자인재단)
- “아세안·중앙아시아 유학생들에게 K-문화·전통 알려요”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오는 19~20일 이틀간 경기도 양주시 소재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에서 아세안 및 중앙아시아 유학생들과 함께 ‘2024 아세안 음식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에서 필리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아세안·중앙아시아 유학생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세안 음식문화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사진=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제공)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은 아포코 회원국 등 아시아 국가와의 지속적인 산림협력과 우호 증진을 위해 2015년 개관했으며, 당시 아포코 회원국인 베트남, 필리핀 등 아세안 10개국의 전통가옥을 테마로 시설물을 조성했다. 아포코(AFoCO,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산림부문의 기후변화대응을 실현하기 위한 기구를 말한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간 협력체제로 시작했으며, 현재 부탄, 브루나이 다루살람,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미얀마, 필리핀, 대한민국, 타지키스탄, 태국, 베트남 등 15개 당사국과 말레이시아 옵서버 1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올해 5월 한차례 국립아세안자연휴양림에서 필리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아세안·중앙아시아 유학생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세안 음식문화 페스티벌을 열렀다. 당시 각국 전통의상체험, 한식과 각국 전통음식 만들기, 케이팝(K-POP) 댄스 배우기 등의 체험으로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몽골 등에서 온 유학생 44명이 참석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할 예정이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이번 행사가 아세안 및 중앙아시아 유학생들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더 잘 이해하고 자국의 문화를 상호 교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산림을 통한 지속적인 교류와 소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산림휴양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건강 칼럼] 병의 진행 느려 관심도 낮은 '만성폐쇄성 폐질환'
- [홍은빈 영동한의원 원장]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는 당뇨, 고혈압만큼 흔하고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질병이지만, 40세 이상에서 느리게 질병이 진행되다 보니 인식이 낮아 관심도가 떨어져, 한국에서는 타국가보다 특히 진단 자체가 낮으며, 이에 따라, 치료를 적절히 받지 못한 상태에서 이미 질병이 진행된 경우가 다수다. 이미 진단을 받은 경우 진행이 어느 정도 된 상태라, 환자분들이 담배를 끊고 약 복용을 시작해도 폐기능 악화 뿐만 아니라 합병증도 발생할 위험이 커진 채 내원하시다보니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경우가 많다. 흡연도 이미 20홍은빈 영동한의원 원장년이상 꾸준히 하신 이후 금연을 진행한다면 이미 진행되고 있는 폐기능 악화가 늦춰지지 않는다. 특히, 만성 피로와 체중저하가 동반되는데, 임상에서 환자들을 관찰했을 때 입맛이 떨어지며, 급격한 체중저하 및 피로로 삶의 질이 떨어지며, 눈에 띄게 환자분들의 몸이 수척해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는, 만성폐쇄성 폐질환의 대표증상 중 하나이다. 폐 질환은 체내의 산소 농도에 영향을 미치고 호흡을 어렵게 만들면서, 전반적으로 신체를 약화시켜 전신 피로감과 활력 저하를 유발한다. 대다수의 환자는 피로감을 호소하며, 그 중 50~70%는 심한 피로감을 호소한다. 이는 수면이나 커피로는 개선이 불가능하며, 무리하지 않고 실생활을 지내도 심한 정도로 지속된다. 초반에는 심하지 않더라도 폐기능이 감소함에 따라 점차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COPD가 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큰 원인은 폐기능의 점진적인 감소와 신체지구력 감소이다. COPD는 폐에서의 산소교환을 방해하고 숨을 쉴 때 공기의 흡수를 감소시킨다. 이로 인해 저산소혈증(혈액 내 산소 부족) 및 저산소증(신체의 기관과 조직에서의 산소 부족)이 초래되기 쉽다. 또 산소교환이 방해되면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어려워져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올라가면서 피로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된다. 신체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산소를 필요로 하므로 산소 수준이 약간만 저하되어도 피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COPD 환자들은 숨을 쉬기가 어려워 호흡활동만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게다가 영양실조, 체중감소 및 근육약화와 같은 신체기능 저하가 동반되므로 정상적인 활동을 수행하는 것도 부담이 된다. 이러한 활동저하는 근육위축을 유발해 힘이 약해지고 에너지가 감소하게 된다. 피로감으로 활동이 줄어들고, 줄어든 활동으로 인해 피로감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COPD로 인한 여러 가지 합병증(즉 폐질환 및 심뇌혈관질환)도 피로감에 영향을 준다. 특히 우울증은 COPD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합병증으로, 전신피로감에도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이다. 또 수면무호흡증을 포함한 다양한 수면문제도 동반되는데, 이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정신적, 신체적으로 몹시 지치기 쉽다. 또 합병증으로 크게 문제가 되는 심부전은 혈류의 효율성을 감소시켜 위에서 설명한 산소부족의 문제를 심화시켜 피로감을 가중한다. 그리고 빈번한 호흡기 감염도 폐의 산소교환을 방해하며 산소수치를 감소시키고,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한다.COPD로 인한 피로의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다. △피곤함 또는 피로 △지친 느낌 △보편화된 신체적 약화 △동기 부족 △집중력 저하 △숙면 후에도 지속되는 졸음 △느린 반응 시간 △우울증, 과민 반응 △식욕 감소 또는 단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에 대한 갈망 등이다.COPD와 관련해 새로운 처방을 시작할 때, 약 복용을 중단할 때도 피로가 악화 될 수 있다. 이러한 특별한 계기 없이 COPD 환자에게서 피로가 증가한다면 COPD가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거나 감염과 같은 합병증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COPD로 인해 피로감이 심해지면 가사활동, 직업활동 등 일상생활 전반에 악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게 되므로, 호흡기 증상과 함께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면 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이에 따라 적절한 생활 습관 개선과 COPD로 인해 질병으로 발생한 피로감이므로, 개선을 위해서도 반드시 COPD의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영동한의원의 김씨녹용영동탕은 폐 기능을 개선시키는 효과으로, 폐 · 기관지에 좋은 약재들과 전신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심폐기능을 향상시키는 녹용, 녹각교 등이 더해진 처방이다. 폐뿐만 아니라 심장 기능을 함께 개선시키는 것이 핵심인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함께 쓰이는 것이 COPD를 치료하기 위해 오랜 기간 연구를 거듭하여 개발된 ‘K-심폐단’이다. K-심폐단은 COPD 환자들의 저하된 심장과 폐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주안점을 둔다. 사향, 녹용 등 고가의 귀한 약재는 폐 면역력을 올리며 기관지와 폐포의 재생을 돕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강심(强心) 작용을 한다. 심폐단의 겉에는 99.9%의 순금박을 코팅하여 강심폐, 강혈관 작용을 하고 약효를 오래 지속시키도록 만들어졌다. 순금박은 몸에 축적된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시켜 폐를 깨끗하게 하고 추가적인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K-심폐단과 김씨녹용영동탕을 함께 복용하는 칵테일 한방 복합요법을 시행하면 빠르면 3-4개월, 길면 1년 안에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 증상이 개선된다. 폐포 사이사이에 쌓여 산소 교환을 방해하는 염증을 제거하고, 기관지에 만성적으로 쌓인 객담을 청소해 숨길을 틔워주는 청폐(淸肺)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동시에 녹용, 녹각교, 당귀, 홍화자, 토사자 등의 다양한 약재들은 약화된 폐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기관지 근육들을 튼튼하게 만들어 호흡기 건강을 개선한다. 다만 불편 증상이 개선되더라도 폐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에는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수 있다.
- 정국·뷔·뉴진스→데이식스·윈터 상위권…D-3 KGMA 2차 투표 경쟁 치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KGMA) 2차 투표 마감까지 단 3일을 남긴 가운데 각 부문 간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오는 20일 오후 11시59분 끝나는 KGMA 2차 투표는 현재 베스트 아티스트 10 부문에서는 정국, 뷔, 영탁, 태용, 뉴진스가 경합을 펼치고 있다. 베스트 어덜트 컨템포러리 부문에는 영탁과 이찬원, 정동원이 선두권에서 경쟁을 벌인다. 또한 KGMA 송 부문의 베스트 송 10 부문에서는 지민, 정국, 백현이, 베스트 밴드에는 플레이브와 데이식스가, 베스트 OST에서는 종호, 윈터 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특히 팬들의 투표 비중 100%로 선정하는 3개 부문인 ‘트렌드 오브 더 이어’ K팝 그룹 부문에서는 그룹 뉴진스와 유니스의 순위가 실시간으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팬투표 신인상 남성 부문에서 라이즈와 투어스의 순위 변화도 지켜볼 만하다. 여성 부문에서는 1위 유니스를 니쥬가 맹추격하고 있다. 룰루아 x 팬캐스트 최고 인기상은 이찬원과 태민이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KGMA 2차 투표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10월 22일부터 시작될 KGMA 3차 투표에서도 상위권 경쟁 구도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차 라인업이 공개된 후 동방신기, 트레저, 피프티피프티, 이무진, 나우어데이즈 팬들의 관심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오는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앞서 KGMA 조직위원회는 1차 라인업으로 뉴진스와 니쥬, 에스파, 에이티즈, 제로베이스원, 태민, 2차 라인업에는 데이식스, 도경수, 라이즈, 비비, 스테이씨, NCT위시, 유니스, 유회승, JO1, 피원하모니, QWER을 발표했다. 3차 라인업으로는 동방신기, 트레저, 이무진, 피프티 피프티, 나우어데이즈가 이름을 올렸다. 어덜트 컨템포러리 라인업에는 송가인, 영탁, 이찬원, 정동원이 포함됐다.KGMA 조직위원회는 3차 라인업 이후에도 스페셜 아티스트 라인업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음원 및 음반 데이터는 한터차트, 지니뮤직, 플로, 벅스가 제공하며 공식 팬투표 업체로는 팬캐스트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