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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 당 972만원..전월比 1.51%↑
  •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3.3㎡ 당 972만원..전월比 1.51%↑
  • 4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HUG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근 1년간 전국에 공급된 민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월 말 기준 972만510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시에서 분양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 아파트는 지난달 말 기준 1㎡당 평균 294만7000원에 분양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1.51% 상승한 수치이며 전년 동월보다는 5.97% 오른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9개 지역이 전월보다 상승세를 보였고 4개 지역은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반면 4개 지역의 분양가는 3월보다 내렸다.서울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당 636만6000원으로 전월보다 0.07% 하락했다. 경기 지역에서도 고양과 광주, 부천에서 기존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650가구를 신규 분양을 했다. 이에 경기의 1㎡당 평균 분양 가격은 3월보다 0.76% 하락하며 수도권의 4월 평균 분양가격은 1㎡당 438만3000원으로 전월보다 0.24% 하락했다. 반면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5대 광역시와 세종시 민간아파트의 1㎡당 분양 가격은 306만1000원으로 전월보다 2.25% 상승했다. 특히 광주와 세종 지역에서 기존 분양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분양을 실시해 오름세를 주도했다. 또 강원과 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등 기타 지방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은 1㎡당 232만3000원으로 전월보다 2.05% 상승했다. 지난달 신규 분양한 민간아파트는 총 8356가구로 3월보다 38% 감소했다. 2만2271가구가 분양됐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73%나 줄었다.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대통령 선거 이후로 연기한 데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5대광역시·세종을 제외한 기타 지방이 지난 4월 5758가구를 새로 분양했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963가구,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1635가구를 ·분양했다. 김성우 HUG 연구위원은 “조기 대선의 영향으로 분양을 연기했던 물량까지 더해지며 5~6월 분양 가구 수가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입주 물량이 늘어난데다 새 정부의 정책 변화 등으로 주택시장에는 당분관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권역별 분양 가구 수[HUG 제공]
2017.05.15 I 김인경 기자
HUG-부산광역시, 재개발·재건축 융자금 운영 협약 체결
  • HUG-부산광역시, 재개발·재건축 융자금 운영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부산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에 나선다.HUG는 부산시와 지난 11일 부산시청에서 ‘정비사업 융자금 운용 및 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HUG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가 설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금의 융자관리 및 운용을 맡는다. HUG는 부산시가 융자 대상으로 통보한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에 대한 융자 여부를 심사해 융자를 실행하고 만기시 원리금 상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부산시는 추진위원회별 융자한도 5억원, 융자금리 3.5%, 융자기간 5년(시공사 선정 시까지)로 하는 기금융자계획을 공고하고, 각 정비구역 관할 자치구에서 오는 5월 26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김선덕 HUG 사장은 “서울시 정비사업기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시 정비기금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 도시재생 활성화 및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면서 “부산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유한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UG는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정비사업 기금에 대한 융자사무를 수탁받아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1200억원의 융자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 들어 정비사업 융자금 운영 대상을 부산시를 포함한 부천시·과천시 등 총 6개 지역으로 확대했다.김기돈 HUG 금융사업본부장(왼쪽부터)와 김형찬 부산시 창조도시국장이 ‘정비사업 융자금 운용 및 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HUG 제공
2017.05.12 I 이진철 기자
은행 앱 적금 가입땐 영화티켓이 공짜(종합)
  • 은행 앱 적금 가입땐 영화티켓이 공짜(종합)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은행권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가족 나들이를 위한 각종 입장권 이벤트와 아이들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31일까지 ‘가족에게 전하는 사랑愛 메시지’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KB금융그룹 통합멤버십 플랫폼인 리브메이트(Liiv Mate) 앱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300만원과 리브메이트 포인트리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홈페이지·KB스타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사랑의 메시지를 등록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금리우대 혜택과 더불어 뮤지컬 티켓 등을 증정하는 ‘더 드림 이벤트 시즌 3’를 실시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위비SUPER주거래통장이나 위비프렌즈적금을 가입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뮤지컬공연 티켓’,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 총 1000매를 제공한다. 우리카드(체크카드 제외)로 일시불과 할부를 합산해 5만원 이상을 사용한 고객에게는 CGV영화관람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등 총 2500매를 제공한다. 위비SUPER주거래통장을 가입하고 급여·연금이체, 공과금이체 등 주거래 고객 조건을 충족한 고객과 가족에게는 위비SUPER주거래예금Ⅱ 가입시 연 0.1%p 금리가 우대(최고 연2.0%)되며 우리은행 이용수수료와 다른 은행 이용수수료가 각 월 15회, 월 5회 면제된다.NH농협은행은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Hug Farm 금융교육’ 을 특별 기획했다. ‘Hug Farm 금융교육’은 참가 학생들이 전국 10개 금융교육센터에서 은행원 역할을 맡아 직접 통장개설을 하는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핀테크 기술을 이용한 소액 결제 체험을 통해 ‘농산물 또는 쌀토리랑 상품 교환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오는 12일까지로 신청 대상은 학부모 및 6~7세 유치원생, 초등학교 1~3학년생이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5월 한 달 간 적금과 예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가족을 위한 가화만사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아이사랑자유적금·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고객 50명에게 부산아쿠아리움 입장권 △가을야구정기예금·LIVE정기예금·코리보 금리연동 정기예금 가입 고객에게 허심청 온천 이용권 △어울림적금 신규 가입 고객에게 씨네드쉐프 영화관람권을 증정한다. 전북은행은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JB카드 오매가7(오월, 매력적인 가정의 달 7%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JB카드 개인 고객들이 오는 21일까지 홀수일에 외식·숙박·대형마트·온라인 쇼핑·편의점·영화관·놀이공원 가맹점에서 누적 30만원이상 이용할 경우 이용액의 7%를 고객별 5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2017.05.09 I 전상희 기자
  • 은행 앱 적금 가입땐 영화티켓이 공짜
  • [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은행권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 가족 나들이를 위한 각종 입장권 이벤트와 아이들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오는 31일까지 ‘가족에게 전하는 사랑愛 메시지’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KB금융그룹 통합멤버십 플랫폼인 리브메이트(Liiv Mate) 앱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300만원과 리브메이트 포인트리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 홈페이지·KB스타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사랑의 메시지를 등록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금리우대 혜택과 더불어 뮤지컬 티켓 등을 증정하는 ‘더 드림 이벤트 시즌 3’를 실시 중이다. 오는 31일까지 위비SUPER주거래통장이나 위비프렌즈적금을 가입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뮤지컬공연 티켓’,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 총 1000매를 제공한다. 우리카드(체크카드 제외)로 일시불과 할부를 합산해 5만원 이상을 사용한 고객에게는 CGV영화관람권,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등 총 2500매를 제공한다. 위비SUPER주거래통장을 가입하고 급여·연금이체, 공과금이체 등 주거래 고객 조건을 충족한 고객과 가족에게는 위비SUPER주거래예금Ⅱ 가입시 연 0.1%p 금리가 우대(최고 연2.0%)되며 우리은행 이용수수료와 다른 은행 이용수수료가 각 월 15회, 월 5회 면제된다.NH농협은행은 어린이 및 청소년 대상 ‘Hug Farm 금융교육’ 을 특별 기획했다. ‘Hug Farm 금융교육’은 참가 학생들이 전국 10개 금융교육센터에서 은행원 역할을 맡아 직접 통장개설을 하는 등 다양한 금융업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핀테크 기술을 이용한 소액 결제 체험을 통해 ‘농산물 또는 쌀토리랑 상품 교환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신청은 오는 12일까지로 신청 대상은 학부모 및 6~7세 유치원생, 초등학교 1~3학년생이다.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5월 한 달 간 적금과 예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가족을 위한 가화만사성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아이사랑자유적금·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고객 50명에게 부산아쿠아리움 입장권 △가을야구정기예금·LIVE정기예금·코리보 금리연동 정기예금 가입 고객에게 허심청 온천 이용권 △어울림적금 신규 가입 고객에게 씨네드쉐프 영화관람권을 증정한다. 전북은행은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JB카드 오매가7(오월, 매력적인 가정의 달 7% 캐시백) 이벤트를 실시 중이다. JB카드 개인 고객들이 오는 21일까지 홀수일에 외식·숙박·대형마트·온라인 쇼핑·편의점·영화관·놀이공원 가맹점에서 누적 30만원이상 이용할 경우 이용액의 7%를 고객별 5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2017.05.04 I 전상희 기자
제주마저 미분양 한달새 65% 급증…'속타는 지방'
  • 제주마저 미분양 한달새 65% 급증…'속타는 지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과 지방 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지방에서는 청약 규제를 피해 간 부산과 행정수도 이전 호재가 있는 세종시를 제외한 지역에선 가격 하락세가 지속하고 미분양 물량도 쌓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 물량이 늘어나고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시행되는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방 주택시장 침체 뚜렷…제주까지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전락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전국 평균(0.03%)을 크게 웃도는 0.11%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같은 기간 광역시를 포함한 지방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지난달 들어서도 서울 아파트값은 매주 0.05% 이상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지방에서는 0.01% 이상의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지난 한 해 집값 상승률이 7%를 웃돌며 지방 주택시장의 대장주로 꼽혔던 제주지역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올 들어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청약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전락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제주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는 모두 10곳으로 이 가운데 순위 내 청약 마감한 단지는 한 곳도 없다. 지난 3월 46가구 모집에 나선 ‘제주 일이삼타운’에는 청약자가 한 명도 없었고 지난달 분양한 ‘제주 함덕 해밀타운’은 56가구 모집에 청약자가 28명에 그쳤다.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올 들어 제주지역 미분양 주택은 1월 353가구에서 2월 446가구로 늘어나더니 3월에는 735가구로 전달(446가구)보다 64.8% 가량 급증했다. 이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8일 제8차 미분양관리지역에 제주를 포함시켰다. 대전(37.5%)과 충북(10.9%) 등에서도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달 기준 지방 전체 미분양 물량은 4만2513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3만545가구)에 비해 40% 가까이 증가했다. ◇이달 지방 2만가구 입주…“시장 양극화 뚜렷해질 것”미분양 주택이 계속해 쌓이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도 입주 물량이 지방에 집중된다. 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걸쳐 모두 41개 아파트 단지에서 1만9229가구가 입주한다. 전체 입주 물량 가운데 74%에 달하는 1만4196가구가 지방 물량으로 특히 경남지역에 많이 몰려 있다. 경남은 올 들어 지난 2월 이미 미분양 주택이 1만가구를 넘어섰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경남지역은 조선과 해운업 구조조정으로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잔금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매매시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 입주 물량까지 쏟아지면 초과 공급 리스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경남지역에서는 입주 물량이 몰리면서 분양가 수준으로 입주권(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조합원이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 시세가 떨어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창원더샵센트럴파크’ 아파트 전용면적 84㎡형 입주권은 지난해 말에만 해도 4억7800만원(21층 기준)에 거래됐지만 지난 3월에는 4억5838만원(15층 기준)까지 석달 새 2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지난 2월 입주한 ‘창원 감계 푸르지오’는 전용 84㎡형 기준으로 분양가(5층 이상·2억9810만원)보다 2000만원 가량 낮은 2억700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지방 주택시장이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운데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지역은 청약 규제를 피해간 부산과 행정 수도 이전 관련 공약으로 호재를 맞은 세종시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값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0.59%, 세종은 0.19% 올랐다. 청약 성적도 좋다. 올 들어 전국에서 분양한 전체 단지 가운데 청약경쟁률 1,2위도 이 두 지역에서 나왔다. 지난 3월 분양한 ‘부산 연지 꿈에그린’은 평균 22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달 올해 세종시에서 처음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세종리버파크‘는 104.8대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지방에서도 국지적으로 희비가 엇갈리는 차별화 장세가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올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 물량은 더욱 늘어나기 때문에 지방에서도 위험 요인이 없는 곳으로만 돈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04 I 원다연 기자
  • 4월 서울 분양권 거래 741건…규제 피해 전년比 11% 급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청약 요건이 까다로워지고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기존 아파트 분양권으로 거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제외) 거래량은 74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668건)에 비해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거래량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같은 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7625건으로 전년(8460건)에 비해 9.8% 가량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최근 아파트 거래시장에서 분양권 거래량 비중이 높아진 것이다. 분양권 거래는 지난해 11월 11·3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가 올 들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1월 420건, 2월 434건, 3월 468건에 이어 거래량이 계속해 늘어나고 있다. 분양권 거래량이 이달 들어 크게 늘어난 까닭은 신규 분양 단지의 중도금 대출 요건이 점차 까다로워지고 있는 영향이 크다. 실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달 24일까지 1차 중도금 납부일이 도래한 전국 247개 단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6곳이 중도금 대출 금융사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시장의 대출 규제가 깐깐해지다 보니 분양권 시장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도 “최근에는 중도금 대출 승계 심사도 까다로워지고 있는 만큼 거래량 증가세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30 I 원다연 기자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브랜드 선호도 1위 'GS건설 자이'
  •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브랜드 선호도 1위 'GS건설 자이'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브랜드로 GS건설(006360)의 ‘자이’를 가장 많이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6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회원 1286명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시공사로 선호하는 브랜드로 GS건설의 ‘자이’(34.6.%)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현대건설(000720) ‘힐스테이트’(21.9%), 3위 삼성물산(028260) ‘래미안’(17.2%), 4위 롯데건설 ‘롯데캐슬’(10.7%), 5위 대림산업(000210) ‘e편한세상’(8.8%) 순이었다. GS건설은 올 들어 서울 서초동 신동아 1·2차, 공덕1구역, 흑석9구역 등 사업성이 뛰어난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정비사업 시공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브랜드 이미지(3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대기업 건설사(22.3%), 브랜드 파워(12.3%), 품질(10.0%)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서 시급히 개선할 내용으로 ‘조합원 분양공고전 추가분담액 추산액 사전공지’(29.2%)와 ‘사업비 부담 증가시 조합원 동의율 강화’(19.2%)를 꼽았다. 이어 ‘조합원 동의를 통한 정비구역 해제’(14.6%), ‘조합원 과반수 동의시 시공사 선정시기 조정’(13.0%) 등이었다.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서울 강남4구와 경기도 과천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데 대해선 ‘찬성’(58.4%) 의견이 ‘반대’(33.1%)보다 많았다.이밖에 올해 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종료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30.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초과이익 환수제를 폐지해야 한다’(28.4%)와 ‘유예 연장을 해야 한다’(19.1%)는 의견은 ‘내년부터 초과이익 환수제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16.9%)는 응답보다 많았다.
2017.04.26 I 이진철 기자
국민銀,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인터넷으로 신청하세요"
  • 국민銀,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인터넷으로 신청하세요"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주택도시기금 내집마련디딤돌 대출을 인터넷을 통해 신청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인터넷으로 신청할 수 있는 대상자는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또는 소득금액증명원으로 연소득을 확인할 수 있는 직장인과 자영업자다.인터넷뱅킹을 통해 대출자격, 대출가능금액, 대출금리 등을 확인하고 영업점에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기존에는 여러 번 은행을 방문하고 장시간 상담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이번 서비스 출시로 한 번만 영업점을 방문하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배우자도 은행을 방문해야 했지만 공인인증서를 통한 확인이 가능해져 별도 방문할 필요가 없다. 내집마련디딤돌대출은 근로자·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에서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저금리로 지원하는 주택구입자금 대출이다. 무주택 세대주면 받을 수 있고 대출한도는 최대 2억원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은행 방문이 어려운 바쁜 고객을 위해 기금상품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국토교통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력을 통해 인터넷, 모바일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6 I 권소현 기자
LH, 뉴스테이 민간사업자 8차 공모 4개지구 선정 발표
  • LH, 뉴스테이 민간사업자 8차 공모 4개지구 선정 발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민간사업자 8차 공모 결과에서 4개 지구 중 3개 지구에서 중견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기업형 임대리츠 민간사업자 8차 공모심사 결과 △대구 신서는 서한(011370) △시흥 장현은 서희건설(035890) △평택 고덕은 금호산업(002990) △화성동탄2는 계룡건설(013580)산업 등 4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지난 2월10일 공모 공고된 8차 뉴스테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다. 8차 공모는 대구 신서 A-4BL 공동주택용지에 전용면적 60㎡ 이하 477가구, 경기도 시흥 장현 B-2BL에는 전용면적 60~85㎡ 826가구, 경기도 평택 고덕 A-11BL에는 전용면적 60~85㎡ 및 85㎡초과 660가구, 경기도 화성 동탄2 A-87BL에는 전용면적 60~85㎡ 762가구를 각각 건설한다.대구 신서의 서한 컨소시엄은 단지 인근 환성산에서 금호강으로 열린 통경축을 확보해 숲세권 단지를 조성한다. 또 KT와 연계해 기가지니를 전 가구 공급하며, 음성인식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했다. 건강분야 서비스로 무인 트레이닝 프로그램, 빅데이터를 통한 실시간 정보 전달, 교육서비스로 ICT 기반의 E-러닝·KT 이노에듀 프로그램 및 미디어 컨텐츠를 도입해 제공한다. 시흥 장현의 서희건설 컨소시엄은 100% 남향 배치로 자연채광과 환기가 원활한 설계를 통해 거주성을 향상하고 도시축과 녹지축등 열린 배치로 원경·근경의 다양한 조망이 가능한 단지, 가구당 1.5대의 여유있고 쾌적한 주차장을 계획했다. 차상위 계층, 다자녀 가구에게 특별공급 및 임대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SKT와 서울대학교 병원 제휴를 통한 사물인터넷(IoT) 연계 헬스케어 시스템, 좋은나무성품학교와 업무제휴를 통해 보육과 성품교육이 가능한 차별화된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평택 고덕의 금호산업 컨소시엄은 사업부지 및 입주예정자 특성을 고려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생활 특성 및 니즈를 반영한 쉐어하우스 평면설계, 현관클린룸 설치, 교대근무자를 위한 연장 보육서비스, 재충전을 위한 문화·여가서비스, 피트니스센터, 건강관리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전 가구에서 공원 또는 서정리천의 수변경관 조망이 가능하며, 100% 보차분리·광폭주차·순환동선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시스템을 적용했다. 화성 동탄2의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은 지구내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및 학교와 연계해 단지를 계획하고, 거주성능이 우수한 4-베이(BAY), 100% 맞통풍 판상유형 주동 계획을 통해 비선호 가구 제로화 평면설계를 제시했다. 컨소시엄 구성사가 보유하고 있는 타지역 뉴스테이 단지로 이동이 가능한 주택교환 서비스를 선보이고, KT와 연계한 기가지니, 스마트어플 등 사물인터넷 제품을 적극 활용해 입주민 편의를 제공한다. LH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들 4개 민간사업자는 주택도시기금의 수탁기관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사업계획협의를 거쳐 리츠를 설립하고, 기금출자 심의 후 사업약정 체결, 주택건설 인허가 및 착공, 입주자 모집공고 등의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2017.04.23 I 이진철 기자
  • [데스크 칼럼] 헛짚은 중도금대출 규제
  • [이데일리 조철현 건설부동산부장] 1344조원.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부채 규모다. 1년 새 141조원 늘었다. 부채 크기도 위협적이지만, 증가 속도가 너무 가파르다. 한국 경제를 위기에 빠뜨릴 수 있는 뇌관이다. 급기야 금융당국은 최근 사실상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나섰다. 가계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상호금융회사·보험사 등 제2금융권 돈줄까지 틀어 막아버린 것이다. 주요 타깃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다. 가계부채 증가의 주범으로 중도금 집단대출을 지목한 것이다. 창구 지도 공문으로는 만족 못한 금융당국은 하루가 멀다하고 금융회사 책임자들을 불러 중도금 대출 점검에 나선다고 한다. 곧 출범할 새 정부가 내놓을 가계부채 대책을 염두에 두고 ‘우리도 할 일은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심산도 엿보인다. 관치 금융이 따로 없다. 이러다 보니 시중은행은 물론 제2금융권에서도 아파트 중도금 대출 신규 취급을 잠정 중단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하지만 금융당국은 번지수를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었다. 정부의 우려와 달리 중도금 대출이 가계부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빚 1344조원 중 중도금 집단대출은 108조원으로 전체의 8.1%에 불과하다. 연체율도 낮은 편이다. 중도금 집단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현재 0.29%로 가계신용대출(0.51%)이나 기업대출(0.79%)에 비해 상당히 낮다. 그만큼 건전성이 양호하다는 얘기다. 더욱이 중도금 대출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는 데다 시공사(시행사)도 연대보증을 하고 토지도 담보로 잡는 등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금융기관으로서도 크게 손해 볼 일이 없는 대출인 셈이다.이런데도 금융당국이 집단대출을 주요 타깃으로 삼는 것은 그 위험성보다는 통제가 쉽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총량 규제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가장 접근하기 쉬운 게 집단대출이라는 것이다.대출 규제로 분양시장은 그야말로 ‘돈맥경화’에 걸렸다. 높은 청약률과 함께 완판(100% 계약)된 아파트 단지도 중도금 대출 은행을 찾지 못해 1차 중도금 납부일을 늦추기 일쑤다. 피해는 고스란히 실수요자와 건설사 몫이다. 여차하면 아파트 분양 계약자가 각자 알아서 중도금을 마련해야 할 판이다. 금융권이 돈줄을 죄면서 대출 금리마저 뛰고 있다. 시중은행만해도 중도금 대출 금리가 4%대 중반까지 올랐다. 반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여전히 사상 최저인 1.25%에 머물러 있다. 건설업계도 죽을 맛이다. 중도금이 제때 들어오지 않으면 건설사는 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해 자금난에 처하게 되고 결국엔 부도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부채를 관리해야 한다는 데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하지만 잘못 짚은 대책은 효과를 낼 수 없다. 그런데도 금융당국은 헛발질을 계속 하고 있으나 답답한 뿐이다. 적어도 분양 계약률이 높거나 공공택지 등 입지 좋은 단지에 대해서는 중도금 대출을 허용해 실수요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2017.04.20 I 조철현 기자
3월 전국 평균 분양가 3.3㎡당 958만원…전년比 5.7%↑
  • 3월 전국 평균 분양가 3.3㎡당 958만원…전년比 5.7%↑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58만원(1㎡당 290만3000원)으로 전월 대비 0.10% 하락했다. 반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5.7% 올랐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7개 지역은 전월 대비 분양가가 상승했고, 4개 지역은 보합, 6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3.3㎡당 1450만원(1㎡당 439만4000원)으로 전월 대비 0.43% 하락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52% 상승, 기타 지방은 0.48% 하락했다. 전용면적별로는 60㎡ 이하(0.90%) 주택형에서 가장 크게 올랐고, 전용 102㎡ 초과(-0.74%) 주택형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서울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강북구에서 신규 분양 물량이 나왔고 강남·서대문·은평구가 집계에서 제외되면서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1.45% 하락한 3.3㎡당 2102만원(1㎡당 637만원)을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양주시와 평택시의 신규 택지지역에서 모두 3209가구가 공급되면서 분양가가 전월 대비 0.69% 오른 3.3㎡당 1199만원(1㎡당 363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 아파트는 모두 1만3459가구로 전월 대비 3%(404가구) 줄었고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46%(1만1413가구) 가량 급감했다. 수도권의 신규 분양 가구 수는 모두 3677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72%(9366가구) 감소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역시 신규 분양이 2589가구에 그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36%(1473가구) 줄었다.
2017.04.18 I 원다연 기자
"규제냐 완화냐" 차기정부 부동산정책 치열한 공방
  • [부동산포럼]"규제냐 완화냐" 차기정부 부동산정책 치열한 공방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데일리 부동산포럼’이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선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이후 주택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심도 있게 짚어보고 새 정부의 바람직한 주택 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해 집중 모색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원다연 기자]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7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8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부동산 포럼에서는 건설업계와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차기 정부의 정책 방향과 과제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포럼이 시작되기도 전에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포럼장 앞에 마련된 티타임 공간에 삼삼오오 모여 다과를 즐기며 차기 정부가 채택할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정부·업계·학계에 걸쳐 부동산·건설업계의 오피니언리더들이 모처럼 모인 자리인 만큼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부동산시장과 건설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의견 교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포럼에 앞서 토론 열기가 후끈하게 달아올랐다.김경환 국토교통부 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정부가 바뀌지만 주택·도시 정책의 기본 목표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주거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도 축사를 통해 “새 정부의 시작에 발맞춰 한 단계 앞선 주거 정책으로 주택에서 도시까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책임지는 전문 공기업으로써 더 많은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행복한 가정은 살아가는 모습이 비슷하나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라는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구절을 인용해 “주거 만족의 이유는 비슷하나 주거 불안은 세대별로 제각각 다르다”라며 청년층과 중장년층, 노년층의 주거 지원 정책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5명의 패널 토론은 그야말로 열기의 도가니였다. 각 토론자들은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가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는 모두 동의했지만 방법론적인 면에서는 확연한 입장 차를 보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위원은 “주택 공급이 과잉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 반면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공급 과잉은 기우”라며 “부동산시장에서 우려되고 있는 입주대란 및 역전세난은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이면서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참석자들은 배포된 토론집에 필기를 하는 등 진지하게 포럼에 임했다. 패널토론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도 활발한 질문이 이어졌다. 시중은행에 근무하고 있다는 한 참석자는 부동산시장의 새로운 먹거리가 무엇인지 질문하자 내빈으로 참석한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수석부회장(피데스개발 사장)이 깜짝 답변자로 나서 “우리나라 가계에 축적된 자산이 40만달러로 일본과 비교해서도 적지 않는 규모”라며 “은퇴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부동산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자산을 활용하는 비지니스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나도 그쪽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다는 강병수(27)씨는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위원의 생각에 관심이 있어서 참석하게 됐다”며 “향후 부동산시장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주목해야 할 정책은 무엇인지 전체적인 큰 그림을 잡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17.04.18 I 정다슬 기자
김선덕 HUG 사장 "정책 방향 수립에 도움될 것"
  • [부동산포럼]김선덕 HUG 사장 "정책 방향 수립에 도움될 것"
  •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18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 이데일리 부동산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선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이후 주택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심도 있게 짚어보고 새 정부의 바람직한 주택 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해 집중 모색했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김선덕 한국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18일 ‘2017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이 새 정부의 바람직한 부동산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에서 “최근 주택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심도있게 짚어보고 새 정부의 바람직한 주택 정책 방향과 과제에 대해 집중 모색하는 이번 포럼의 주제가 현 시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사장은 “오늘 저명한 패널들의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부동산 서비스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유익한 장이 될 것”이라며 “새 정부가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주택도시보증공사 역시 새 정부의 시작에 발맞춰 한 단계 앞선 주거 정책으로 주택에서 도시까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책임지는 전문 공기업으로써 더 많은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4.18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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