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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지하도시' 출입구 앞 잡아라..삼성·잠실 상가 '눈치싸움'
  • '강남 지하도시' 출입구 앞 잡아라..삼성·잠실 상가 '눈치싸움'
  • △ 서울시가 최근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지하에 대규모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서울 코엑스와 무역센터에서 한강 쪽으로 내려다 본 삼성동 일대 전경. [사진=김성훈 기자][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강남의 중심이 테헤란로에서 삼성동·잠실 쪽으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 안에 이곳이 대한민국의 중심부로 발돋움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S공인중개사 관계자)지난 7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중간에 있는 ‘봉은사로 108길’. 자동차 한 대가 다닐법한 좁은 도로 양쪽으로 5층 이하 저층 상가건물 십여 개 동이 모여 있다. 지난 2014년 9월 현대자동차그룹이 도로 옆 한국전력공사 본사 부지의 새 주인으로 결정된 이후 들썩이던 이곳 부동산시장이 요즘 다시 분주해졌다. 지은 지 20년이 넘은 이 일대 건물의 매매 문의가 1년 반 만에 또다시 늘고 있다.◇대규모 광역환승센터 조성 계획에 상가시장 ‘들썩’불씨를 당긴 것은 잠실야구장 30배 규모(42만㎡)의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일 한전 부지에 짓는 현대차그룹 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물 준공이 예정된 2021년 말까지 삼성~동탄 광역철도 구간을 우선 개통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계획안’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삼성역을 거치는 6개 노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노선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KTX 동북부 연장 △남부광역 급행철도 △위례~신사선)을 통합 건설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하 2층에 90여개 노선이 지나는 버스환승센터를 짓고 코엑스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옮겨 공항철도·공항버스 등과 연계하기로 했다. 지하 6층 규모의 국내 최대 교통 지하도시의 탄생이 5년여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서울시의 발표 이후 옛 한전 부지와 잠실운동장 주변 5층 이하 저층 상가건물의 매도 호가(건물주가 부르는 가격)는 일주일 새 최고 25%가량 올랐다. 실제로 봉은사로 108길에 있는 3층짜리 A건물의 땅값은 3.3㎡당 8000만원에서 한 주 만에 1억원까지 호가가 뛰었다. 잠실 엘스아파트에 있는 2층짜리 상가도 3.3㎡당 약 6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승했다. 빌딩매매전문업체 원빌딩 심동성 팀장은 “삼성역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부동산 가격이 오르자 건물주들이 추가 상승 기대감에 내놓은 물건을 모두 거둬들이면서 거래 자체는 뜸하다”고 말했다.◇‘묻어두기형 투자’ 움직임 활발…“단기 수익은 글쎄”더구나 구체적인 개발 계획조차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출구로 점쳐지는 곳을 예상해 건물 매입을 문의하는 등 눈치싸움도 치열하다. 삼성동 A공인 관계자는 “광역복합환승센터 출입구가 예상되는 곳에 있는 건물을 웃돈(프리미엄)을 주고 사겠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며 “웃돈을 주고서라도 건물을 확보해 놓으면 그보다 더 큰 웃돈이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시가 발표한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은 구상 단계를 마치고 이제 막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통합역사의 출입구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개발이 마무리되는 2021년까지 물건을 사들이고 기다리는 이른바 ‘묻어두기형 투자’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단기적인 수익을 노리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선종필 상가뉴스 레이다 대표는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시세 반영은 개발이 완료됐을 때를 가정하고 움직이기 때문에 지금의 호가 상승은 다소 과한 측면이 있다”며 “개발이 완료되기 전까지 영업이나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득을 보기 위해 건물을 매입하면 자칫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홍지은 세빌스 코리아 상무는 “빌딩 저층부는 영동대로 개발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로 임대차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면서도 “규모가 가장 큰 프라임급 건물이나 빌딩 고층부는 유동인구에 따라 공실률(빈 사무실 비율)이 결정되지 않기 때문에 빌딩 매매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 조감도 [사진=서울시]
2016.05.11 I 김성훈 기자
오피스텔 투자, 역세권 ‘공실률 제로’ 지역 노려라
  • 오피스텔 투자, 역세권 ‘공실률 제로’ 지역 노려라
  • [온라인부] 최근 국토교통부의 조사에 따르면 경기둔화로 1분기 오피스 공실률이 13.4%를 기록, 전년 1분기 대비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임대수익률이 은행 이자율보다 크게 높아진 상황이지만 공실이 계속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 반드시 주변 오피스텔의 공실률을 확인한 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전년도 오피스텔은 전국적으로 약 6만 1천여 실이 공급되어 공급 과잉 현상을 보였고 최고 청약률이 수백 대 일에 이르는 등 분양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공급이 부족한 일부 지역은 공실률 제로 현상을 보이고 있어 눈에 띈다. 대표적인 예가 인천의 대표적인 쇼핑 및 금융 중심지인 구월동이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은 지난 2006년 이후 오피스텔 공급이 급격히 감소하며 인근 지역 오피스텔의 70% 이상이 입주 10년 차 이상의 노후화된 오피스텔인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구월업무지구 및 역세권 지역에는 최근 원룸, 투룸형 오피스텔 및 도시형주택이 속속 공급되고 있으며, 인근 지역 공실률도 0%에 가까워 오피스텔 투자처로 제격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지난해 분양한 프라움시티 및 프라움아트의 경우에도 100%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인천시청역 근처 도보 5분 거리 초역세권에 신축 오피스텔인 에이스 네스트빌이 지하 4층, 지상 13층 규모로 들어선다. 연면적 1,411.50㎡에 총 253실이 마련될 예정이며 A타입(전용면적 19.53㎡) 220실, B타입(전용면적 31.45㎡) 11실, C타입(전용면적 38.06㎡) 22실로 구성된다.에이스 네스트빌 인근은 약 10만 여명이 근무하는 남동공단 및 3만 2천여 명이 근무 중인 인천기계 일반산업단지, 한국수출산업공단이 위치하여 통근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인천시청, 인천지방경찰청 등 관공서 밀집 지역으로 오는 7월 지하철 2호선 및 GTX 확정 시 교통 편의 및 개발 프리미엄이 더욱 높아져 추가 인구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GTX가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까지 30분대에 진입 가능해지는 등 서울권 전 지역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또한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CGV, 인천버스터미널, 예술회관, 중앙공원, 가천의대 길병원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 및 문화시설이 오피스텔의 약 3km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약 3만 3천㎡ 부지에 850억 원을 투입해 설립하는 이마트 및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도 오픈될 예정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구월동은 인근 길병원, 삼성생명, 남동공단 등 약 11만 명이 상주하고 있어 원룸 이용 가능 수요층은 약 1만여 명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피스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투자처로 눈도장을 받고 있다”라면서 “에이스 네스트빌은 인천 1호선, 2호선 더블역세권에 20개 이상의 버스노선이 마련되어 사통팔달 교통망이 구축되어 있고 각종 개발호재 및 임대수요를 품고 있어 벌써부터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GTX 연장확정, 파주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회사 보유분 선착순 분양
  • GTX 연장확정, 파주운정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회사 보유분 선착순 분양
  • LG디스플레이 파주에 2018년 가동을 목표로 10조원 투자[온라인부] 대우건설은 파주 운정신도시에 들어설 중소형 아파트 ‘파주 운정 센트럴푸르지오’의 잔여세대를 선착순으로 분양한다.파주 운정신도시는 지하철 3호선과 GTX 파주 연장 확정으로, 향후 GTX 노선이 운정까지 연결되면 서울역까지 30분 이내로 도달이 가능해진다.또한 LG디스플레이가 파주에 2018년 가동을 목표로 1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OLED공장 증설에 나선다. 이로 인해 생산효과 100조원, 고용유발효과 약 35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파주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이 될 전망이다. 파주 운정신도시A25블록에 들어설 이 단지는 파주 총 1,956세대 지하 1층~지상 25층 21개동으로, 전용면적 74㎡ 108가구, 84㎡A1 537가구, 84㎡A2 216가구, 84㎡B 389가구, 84㎡C1 310가구, 84㎡C2 196가구, 84㎡D 200가구 총 1956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 주변에 자립형공립고등학교인 운정고와산내중이 가깝고 새로 신설되는 초등학교 등 초중고가 도보거리에 있다.운정푸르지오는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이마트, 롯데신세계아울렛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홈플러스와롯데시네마가 올해 말 준공예정이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 전용면적 74㎡는 중도금 이자후불제, 84㎡는 중도금 전액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파주 운정신도시푸르지오의 입주는 2018년 7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전화예약 후 방문하면 편리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영동대로에 '잠실야구장 30배' 지하도시 건설…2021년 복합환승센터(종합)
  • 영동대로에 '잠실야구장 30배' 지하도시 건설…2021년 복합환승센터(종합)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영동대로 지하에 통합철도역사와 버스환승센터, 공항터미널, 상업·문화시설 등이 들어선 대규모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9호선 봉은사역 구간에 지하 6층 규모로 지어져 건축 연면적만 약 16만㎡에 달한다. 영동대로 지하공간이 코엑스 및 새로 조성될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와 연결되면 잠실야구장 30배 규모(42만㎡)의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도시가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 구상안을 확정, 2일 발표했다.먼저 철도는 삼성역을 경유하는 6개 노선 역사가 통합돼 건설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GTX C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KTX 동북부 연장 △남부광역급행철도 △위례~신사선 등이 이곳을 지난다. 서울시는 내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현대차그룹 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물 준공이 예정된 2021년 말까지 삼성~동탄광역철도 구간을 우선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노선 건설은 1~2년의 간격을 두고 완공 계획이며 공사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 공간을 임대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설계를 한다. 지하 2층에는 버스환승센터가 들어선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통합역사가 들어서면 영동대로 등을 경유하는 시내와 광역버스노선이 현재 47개에서 90여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환승센터를 설치, 경유·회차·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동대로와 테헤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는 방법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코엑스 내부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은 영동대로 지하로 이전해 공항철도, 공항버스 등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 관광버스 주차 수요를 고려해 이 공간에는 대형차 중심의 주차공간도 일정부분 확보될 예정이다.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는 코엑스몰, GBC와 연결돼 개발된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문화·상업시설 구간에 중소기업 홍보, 인큐베이터 센터, 여행라운지, 한류 체험관 등 상업·문화시설 등을 배치해 코엑스몰과 GBC 등 주변 지식정보(MICE) 시설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상부와 지하가 단절되지 않도록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보행축을 구상하고 있다. 지하라고 하지만 지하 6층까지 오픈된 공간을 만들어 자연채광은 물론 통풍과 환기가 가능한 실내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는 2021년에는 현재 1시간가량 걸리는 동탄~강남 간 출퇴근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되고 향후 삼성과 킨텍스를 잇는 GTX-A노선이 개통되면 삼성과 시청 간 5분 내 이동도 가능해질 예정”이라며 “이 경우 복합환승센터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통합역사 이용객 수 40만명, 버스 18만명으로 58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당한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만큼 서울시는 지진, 화재, 싱크홀에 대한 대비책을 설계단계부터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GBC, 영동대교, 잠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국제교류지구 개발로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이용객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용객들의 혼잡을 피하고자 현재 1개 승강장에서 양방향 탑승하는 섬식 승강장을 내선·외선순환 별로 개별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는 상대식 승강장으로 변경하는 등 승강장과 연결통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동대로 지하주차장만으로는 승용차 주차수요를 다 충족할 수 없는 만큼 아셈로나 도산대로 지하공간에 추가로 주차장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영동대로 지하대로 통합 개발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1조 1691억원으로, 서울시는 이중 약 5069억원을 부담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대차 GBC 개발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 3500억원과 교통개선대책부담금을 투입해 서울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철도시설에 국비 4105억원이 투입되며 나머지 사업비 2517억원은 민자로 유치할 계획이다. 도심공항터미널 이전 비용인 1700억원은 코엑스가 부담한다. 서울시는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국토부, 강남구,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현대차, 한국무역협회, 민자 사업단 등으로 구성된 추진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로 약 1만 2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평균 2조 5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 [일문일답]"삼성~동탄 GTX, 2021년까지 개발완료할 것"☞ 잠실운동장 일대 2025년 국제 비즈니스 거점으로 탈바꿈☞ 반포·개포 뛰니 과천 '꿈틀'…재건축 앞두고 한달새 5천만원 껑충
2016.05.02 I 정다슬 기자
"삼성~동탄 GTX, 2021년까지 개발완료할 것"
  • [일문일답]"삼성~동탄 GTX, 2021년까지 개발완료할 것"
  •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을 거쳐갈 6개 노선에 대한 철도건설계획 ⓒ서울시[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오는 2021년 영동대로 지하 공간에 통합 철도 역사, 버스 환승 센터, 공항 터미널 등이 들어선 대규모 복합 환승 센터가 만들어진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구간에 지하 6층 규모로 지어져 건축 연면적이 약 16만㎡에 달하는 국내 지하 공간 개발역사상 최대 규모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2일 이에 대한 기본구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2017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2021년 말까지 삼성~동탄광역철도 구간을 우선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일문일답> - 사업비 분담과 관련해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추진협의체에서 결정돼야 하는 사항은 무엇인가.△먼저 철도시설과 관련된 공사비의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국가와 지방 정부가 부담해야 할 비율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금액 자체는 변동되지 않을 것. 다만, 누가 먼저 투자하고 어떤 방식으로 정산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논의를 해야 한다. 기본계획 확정하기 이전에 선(先)시공하는 부분은 서울시가 선투자하고 민간자금을 유치해서 정산하자고 합의했다. 사업비 분담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을 것. - 강남구에서는 영동대로 지하주차장만으로는 일대 주차수요를 다 수용할 수 없다며 경기고 앞 영동대로, 아셈로, 도산대로 지하공간에 주차공간을 추가로 건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은 무엇인가.△강남구에서는 승용차 주차 수요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1조 70000억원의 공공기여금의 상당 부분을 주차장에 쓰자는 것이 강남구의 주장. 서울시 역시 아셈로가 됐든 도산대로가 됐든 지하주차장 추가건설 필요성에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강남구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다. - GTX C(금정~의정부), KTX(수서~의정부), 남부광역급행은 확정단계에 와 있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나와 있지 않은데 자칫 공사기간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없는가. △남부광역급행을 제외한 5개 노선은 거의 확정돼 있다고 본다. 다만 공사 과정에서 1~2년 정도의 간격이 생길 경우 그 공간을 임대시설로 쓴다는 것도 염두하고 시공할 계획이다. - 현대차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 개발 공공기여금 1조 7000억원 중 영동대로 통합개발에 들어가는 돈이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다. △1조 7000억원을 어디에 얼마를 쓸 것인지에 대해서는 도시재생본부가 고민 중이다. 단 한 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영동대로 통합개발에 서울시가 부담할 금액이 공공기여금에서 나올 것는 것. 구체적인 공공기여금 사용처에 대해서는 시에서 별도로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 이 계획대로라면 영동대로 지하부는 하루에 평균 60만명이 지나가는 곳이 된다. 지진, 화재 등에 대비한 안전대책은 어떤 것이 있나. △지하철 역사가 충족해야 할 기준이 있다. 내진 설계, 비상대로 등을 확보해서 기본 설비시설 단계에서부터 반영할 것이다.- 지난주 잠실종합운동장 개발계획 당시 서울시의회가 발표 전 협의가 충분치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이번에는 사전협의를 충분히 했는가. △서울시 교통위원회에 보고 드렸고 강남구하고도 협의했다. 강남구의회와의 협의도 더욱더 열심히 해 나가겠다. - GTX A(삼성~동탄) 노선 완공 시기는 국토부랑 이견이 있었는데 이야기가 끝났나. △2021년 말까지는 어떻게든 완공하기로 합의했다.
2016.05.02 I 정다슬 기자
2021년 영동대로 지하에 철도·버스·공항 복합환승센터 만들어진다
  • 2021년 영동대로 지하에 철도·버스·공항 복합환승센터 만들어진다
  • △서울시는 2일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 개발에 대한 기본구상을 완료하고 내년 12월 시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미지는 영동대로 기본구상 조감도. ⓒ서울시[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영동대로 지하에 통합철도역사와 버스환승센터, 공항터미널, 상업·문화시설 등이 들어선 대규모 복합환승센터가 건설된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서 9호선 봉은사역 구간에 지하 6층 규모로 지어져 건축 연면적만 약 16만㎡에 달한다. 서울시는 코엑스와 새로 조성될 글로벌비지니스센터(GBC)까지 연결되면 잠실야구장 30배 규모(42만㎡)의 국내 최대 규모의 지하도시가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기본구상안을 확정, 2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내년 12월 공사에 들어가 현대차그룹 사옥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물 준공이 예정된 2021년 말까지 삼성~동탄광역철도 구간을 우선 개통한다는 계획이다.먼저 철도는 삼성역을 경유하는 6개 노선 역사가 통합돼 건설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GTX C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KTX 동북부 연장 △남부광역급행철도 △위례~신사선 등이 이곳을 지난다. 서울시는 “앞으로 2호선 삼성역 이용객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용객들의 혼잡을 피하고자 현재 1개 승강장에서 양방향 탑승하는 섬식 승강장을 내선·외선순환별로 개별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는 상대식 승강장으로 변경하는 등 승강장과 연결통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하 2층에는 버스환승센터가 들어선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통합역사가 들어서면 영동대로 등을 경유하는 시내와 광역버스노선이 현재 47개에서 90여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환승센터를 설치, 경유·회차·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을 최대한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동대로와 테헤란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하는 방법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코엑스 내부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은 영동대로 지하로 이전해 공항철도, 공항버스 등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아울러 지역 관광버스 주차 수요를 고려해 이 공간에는 대형차 중심의 주차공간도 일정부분 확보될 예정이다.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개발은 코엑스몰과 새로 조성될 GBC와 지하로 이어지며 잠실야구장 30배 크기(42만㎡)에 달하는 대규모 지하도시로 탄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문화·상업시설 구간에는 중소기업 홍보, 인큐베이터 센터, 여행라운지, 한류 체험관 등 상업·문화시설 등을 배치해 사회공헌을 하는 한편, 코엑스몰과 GBC 등 주변 지식정보(MICE) 시설과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시는 지상부와 지하가 단절돼지 않도록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에 이르는 보행축을 구상하고 있다. 지하라고 하지만 지하 6층까지 오픈된 공간을 만들어 자연채광은 물론 통풍과 환기가 가능한 실내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영동대로 지하대로 통합 개발에 소요되는 총 사업비는 1조 1691억원으로, 서울시는 이중 약 5069억원을 부담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대차 GBC 개발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금 3500억원과 교통개선대책부담금을 투입해 서울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철도시설에 국비 4105억원이 투입되며 나머지 사업비 2517억원은 민자로 유치할 계획이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가 개통되는 2021년에는 현재 1시간가량 걸리는 동탄~강남 간 출퇴근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되고 향후 삼성과 킨텍스를 잇는 GTX-A노선이 개통되면 삼성과 시청 간 5분 내 이동도 가능해질 예정”이라며 “이 경우 복합환승센터의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통합역사 이용객 수 40만명, 버스 18만명으로 58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로 약 1만 2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연 평균 2조 5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6.05.02 I 정다슬 기자
`킨텍스 원시티` 모델하우스 6만명 찾아..1순위 28일 청약
  • `킨텍스 원시티` 모델하우스 6만명 찾아..1순위 28일 청약
  •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 등 국내 3대 건설사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2·3블록에 짓는 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GS건설][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포스코건설·현대건설(000720) 등 국내 3대 건설사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2·3블록에 짓는 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의 모델하우스에 지난 22일 개관 이후 나흘간 6만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킨텍스 원시티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호재와 다양한 주변 인프라가 결합돼 1순위 청약 마감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업체측은 모델하우스 개장 이후 주말은 물론 평일인 25일(월요일)까지 사람들이 찾았고 재방문도 적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단지는 GTX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36.5㎞)의 킨텍스역(가칭)이 바로 앞에 들어설 예정이다. 또 3면 발코니와 내부 테라스 설계 등을 통해 한강과 일산호수공원, 한류월드 및 킨텍스 등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트리플 조망권을 갖췄다. 여기에 사업지 반경 1㎞ 내에 현대백화점, 킨텍스 전시장, 원마운트, 아쿠아플라넷, 롯데빅마켓, 이마트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5개동, 총 2208가구(전용 84~148㎡) 규모 대단지로 아파트 2038가구(전용 84~148㎡), 오피스텔 170실(전용 84㎡) 등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전용 84㎡형 4억 8180만~6억 2930만원선, 104㎡형 6억 9180만~7억 1040만원, 120㎡형 7억 7780만~8억 9940만원, 143㎡형 11억 2220만원선, 148㎡형 11억 4450만~11억 5880만원 등이다.청약 일정은 아파트는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1~3블록으로 나눠 비슷한 주택형을 모아 군별 청약을 받으며 △84㎡A(A1~A3) △84㎡B(B1~B3) △84㎡C △84㎡T(T1~T3) △104㎡A △120T(T1~T3) △143㎡P(P1~P3) △148㎡P 등 8개 군이다. 블록별로 청약을 따로 받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1순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오피스텔은 아파트와 청약일정이 다르다. 4월 29~30일 이틀간 청약 신청을 받으며 5월 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일 계약을 진행한다. 오피스텔은 1인당 블록별로 1건만 신청이 가능하고 건별 500만원의 청약신청금이 필요하다. 모델하우스는 현장 인근인 고양시 장항동 1240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19년 8월 예정이다.
2016.04.26 I 양희동 기자
"GTX호재 잡자"…인파 몰린 '킨텍스원시티' 모델하우스
  • "GTX호재 잡자"…인파 몰린 '킨텍스원시티' 모델하우스
  • 24일 고양시 일산 동구의 ‘킨텍스 원시티’ 이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이 단지 설계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글·사진=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4일 오전 11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킨텍스 원시티’ 아파트 모델하우스 입구는 200여명의 방문객들이 긴 줄을 잇고 있었다. 인파는 천막을 설치해 놓은 대기줄 바깥까지 이어져 마치 모델하우스를 둘러싼 인간띠 같았다. 모델하우스 개관 직후 첫 일요일인 이날, 쏟아지는 방문객 행렬은 킨텍스 원시티에 대한 높을 기대감을 그대로 보여줬다. GS건설에 따르면 22일 모델하우스 개관일부터 주말 3일간 4만 90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GS건설·포스코건설·현대건설이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 M1~M3 블록에 공급하는 킨텍스 원시티는 단지 앞으로 강남까지 20분대에 연결되는 GTX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일부 투자수요까지 몰리고 있다. 일산신도시에 오랜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라는 점은 주변 갈아타기 수요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모델하우스 바깥뿐 아니라 내부도 인파로 북새통이었다. 한쪽에는 분양상담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다른 편에는 설계모형을 보며 안내원이 설명하는 단지별 특성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1층에는 전용면적 84㎡형 오피스텔 유니트가, 2층에는 84㎡B형, 84㎡C형 아파트 유니트, 104㎡형 아파트 유니트, 120㎡형 아파트 유니트가 마련돼 있었다. 30여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 기다릴 만큼 관심을모은 유니트는 가구 수가 가장 많은 84㎡형 아파트 유니트였다. 이 유니트를 둘러보던 사람들은 다양한 서비스공간에 만족감을 표했다. 시흥시에서 왔다는 이우영(50·여)씨는 스마트폰에 설계도를 그려가며 꼼꼼히 살피고 있었다. 이 씨는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들이 있다 보니 방이 몇 개인가 헷갈려 지금 두 번째 들어와 적으면서 보고 있다”며 “30평대 치고 서비스 공간이 넓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고양시 덕양구에 산다는 김양숙(36·여)씨도 “내부 구조가 사용자 입장에서 잘 나온 것 같다”면서도 “분양가도 비싼데 발코니 확장비까지 포함하면 가격이 만만치 않아 그게 가장 걸린다”고 말했다. 입주자 모집공고에 따르면 킨텍스 원시티 84㎡형 아파트의 분양금액은 4억 7950만 원~5억 8070만 원 선이다. 3.3㎡당 1400만~1700만원 사이다. 주변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높은 편이다.모델하우스 바깥에서는 방문객들을 붙잡고 명함을 나눠주고 있는 공인중개사들이 눈에 띄었다. 고양시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내 집이 킨텍스역이라는 건 굉장한 메리트”라며 “처음엔 웃돈이 많이 안 붙어도 장차 8억~9억까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킨텍스 원시티는 오는 28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하며 다음 달 6일· 9일· 10일 차례로 당첨자를 발표, 2019년 8월 입주 예정이다.
2016.04.25 I 원다연 기자
'축석 노가다' 할 시간! 뮤 레전드 첫 테스트 시작
  • '축석 노가다' 할 시간! 뮤 레전드 첫 테스트 시작
  • △ '뮤 레전드' 1차 비공개 테스트가 시작됐다 (사진제공: 웹젠)[관련기사]15년 만에 베일 벗은 적통 후계자, 뮤 레전드썬·샷·C9·뮤까지, IP강자 웹젠(069080) ‘제2의 뮤 오리진’ 만든다웹젠은 21일(목), 자사의 신작 MMORPG ‘뮤 레전드’ 1차 비공개 테스트를 개시했다.‘뮤 레전드’는 웹젠이 직접 개발하는 온라인게임으로, 국내 첫 3D MMORPG로 잘 알려진 ‘뮤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 특징이었던 몰이사냥 위주 핵앤슬래시 션과 ‘블러드 캐슬’, ‘카오스 캐슬’ 등 주요 전투 콘텐츠를 계승하는 동시에 최신 흐름에 걸맞게 그래픽과 편의성을 일신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테스트는 21일부터 26일까지 총 6일간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라이언트를 내려 받을 수 있다. 1차 테스트버전에서는 ‘시공의 틈’, ‘정령의 제단’ 등 ‘뮤 레전드’만의 특화된 컨텐츠 외에 전작의 일일 이벤트 던전으로 인기가 높았던 ‘블러드캐슬’, ‘무한의 탑’도 체험해볼 수 있다.아울러 테스트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우선 테스트 기간 동안 상한선인 65레벨을 달성하고 최고 영혼 레벨을 달성한 유저에게 추첨을 통해 ‘34인치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와 ‘뮤레전드 게이밍 마우스’가 제공된다.또한 테스트 종료 시까지 ‘전투력’을 기준으로 10위권에 든 유저들에게는 ‘기어 S2 클래식 플래티넘’, ‘지포스 GTX 960 그래픽카드’ 등 고가의 경품이 지급된다. 만약 테스터로 선정되지 않았더라도, 2일차부터 전국 15개 스페셜 PC방에 방문하면 ‘뮤 레전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스페셜 PC방의 일부 좌석은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뮤 레전드’ 1차 비공개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게임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3.3㎡당 1500만원'…일산 분양가 魔의 장벽 넘어서나
  • '3.3㎡당 1500만원'…일산 분양가 魔의 장벽 넘어서나
  •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글·사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3.3㎡당 분양가 1500만원’.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5억원 선이다.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5억 5000만원선)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서울·수도권에선 고가라고 보긴 어렵다. 그러나 경기 일산신도시에서는 지난 1992년 첫 입주 이후 20여년간 단 한 번도 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다. 그동안 3.3㎡당 1500만원의 벽을 넘으려는 시도는 여러 번 있었지만 미분양 우려 등으로 모두 좌절됐다.그런데 해묵은 일산의 분양가 장벽이 이달 중 무너질 것 같다. GS건설(006360)·포스코건설·현대건설(000720) 등 국내 3대 건설사가 오는 22일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2·3블록에서 선보일 복합단지 ‘킨텍스 원시티’(전용면적 84~148㎡ 2208가구)의 분양가가 3.3㎡당 15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단지의 청약 성공 및 프리미엄(웃돈) 형성 여부는 향후 일산 분양시장의 성패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일산신도시의 ‘분양가 도전기’일산신도시 부동산시장이 긴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서울 삼성역과 킨텍스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착공이 확정되면서 수혜 지역인 일산지역에 수요가 몰리고 있어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일산신도시 아파트값은 현재 3.3㎡당 평균 1063만원으로 지난해 말(1059.3만원)과 비교해 0.35%가량 올랐다. 전국 집값이 같은 기간 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아직 집값이 정점을 찍었던 2007년 1분기(3.3㎡당 1374만원)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바닥을 쳤던 2013년 3분기(3.3㎡당 994만원)와 비교하면 분명한 회복세다.일산에 불고 있는 훈풍에도 불구하고 3.3㎡당 분양가가 1500만원 후반~1700만원 선이 될 킨텍스 원시티의 흥행 성공 여부에 대한 예측은 엇갈리고 있다. 지금껏 일산에선 3.3㎡당 1500만원이 분양가의 한계로 여겨져 왔기 때문이다.일산에서 처음 분양가 1500만원 선을 넘기려는 시도는 2007년 하반기에 있었다. 당시 분양가 상한제 전면 실시를 앞두고 GS건설과 벽산건설이 일산동구 식사지구에 공급한 ‘위시티’(7211가구)와 신동아건설·동문건설이 일산서구 덕이지구에 선보인 ‘하이테크시티’(4872가구) 등은 3.3㎡당 평균 분양가를 각각 1590만원과 1580만원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고양시의 4차례에 걸친 인하 권고로 최종 분양가는 당초보다 10%가량 낮은 1460만원과 1456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이는 그 시기 일산 평균 아파트값(2007년 4분기 3.3㎡당 1340만원)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그런데도 대규모 미분양 사태가 벌어졌고 최대 30~40%에 이르는 할인 분양과 시공사 도산이라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요진건설산업도 2013년 말 일산동구 백석동에 공급한 주상복합아파트 ‘일산 요진 와이시티’(전용 59~244㎡ 2404가구)를 통해 3.3㎡당 1795만원으로 분양가 심의를 통과했지만 미분양 우려로 최종 분양가를 1390만원으로 대폭 내렸다. 청약 결과도 1~3순위 평균 경쟁률이 0.624대 1에 그치며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좌절을 거듭해온 일산에서 희망의 불씨를 살린 것은 킨텍스 일대 신규 분양 단지다. 지난해 5월 한화건설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 1단계 C2블록에 공급한 ‘킨텍스 꿈에 그린’ 아파트(전용 84~152㎡ 1880가구)의 분양가를 3.3㎡당 1410만원대로 정했다. GTX 개통 호재를 감안하더라도 주변 시세보다 너무 비싸다는 반응이 나왔지만 평균 2.84대 1의 청약경쟁률로 일산에서 8년 만에 1순위 전 가구 마감이란 기염을 토했다. 이후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일산’(C1-1블록· 1054실)과 ‘일산더샵 그라비스타’(C1-2블록· 1020실) 등도 평균 28.4대 1과 36.3대 1의 청약경쟁률로 완판됐다. 대화동 K공인 관계자는 “킨텍스 꿈에 그린은 현재 분양권에 웃돈이 2000만~3000만원 가량 붙었다”며 “입지만 좋으면 3.3㎡당 1500만원대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상의 입지 조건 ‘킨텍스 원시티’…프리미엄은 미지수킨텍스 원시티의 경쟁력은 △사통팔달 교통망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우수한 조망권 등 3박자를 갖춘 탁월한 입지 조건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들어서는 ‘GTX 킨텍스역’(2019년 착공 예정)이 개통되면 환승 없이 서울 삼성역까지 23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한류월드 중심에 있어 주변에 업무·상업·문화시설 등이 한꺼번에 들어선다. 단지 반경 1㎞ 내에 현대백화점과 킨텍스, 원마운트, 이마트타운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여기에 단지 전체 물량의 73%가량이 3면 발코니형으로 설계돼 남쪽은 한강, 동쪽은 일산 호수공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문제는 3.3㎡당 1500만원이 넘는 높은 분양가다. 일산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 1063만원)보다 50% 이상 분양가가 비싸게 매겨지면 향후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치는 낮을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도곡스타PB센터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고양은 인근 파주와 함께 공급 과잉 우려가 상존하는 지역”이라며 “킨텍스 원시티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월등히 높을 것으로 예상돼 순위내 청약 마감은 가능하더라도 프리미엄 형성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킨텍스 원시티’ 위치도. [이데일리DB]
2016.04.20 I 양희동 기자
서울·대구에 부는 '분양 봄바람' 전국으로 퍼질까
  • [부동산캘린더]서울·대구에 부는 '분양 봄바람' 전국으로 퍼질까
  • △대우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공급하는 주상복합아파트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찾으 방문객들이 모델하우스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살얼음이 가득 끼었던 분양시장이 봄바람에 조금씩 녹고 있다. 강남구 개포지역 재건축 시장의 첫 주자로 나선 ‘래미안 블레스티지’(개포주공2단지 재건축)가 뜨거운 반응을 보이더니 대구에서도 70대 1을 웃도는 청약 성적이 나왔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분양한 ‘범어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는 평균 71.82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은 84㎡B형으로 218가구 모집에 1만 9535건이 몰리면서 89.6대 1을 기록했다.건설사들은 닷새도 채 남지 않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로 분양 일정을 맞추고 있다. 석달 동안 한기 가득했던 분양시장이 보름 만에 급속히 녹으면서 대규모 물량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과 대구 등 지방 광역시와 나머지 지역의 ‘청약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이달 중순부터 본격화될 분양 큰 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는 전국 7개 사업장에서 6162가구를 공급한다. 한 주 전(4869가구)과 비교하면 26.5%(1293가구) 증가한 수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4일 세종 1-1생활권(L2블록)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세종 3차’ 아파트의 청약 접수에 나선다. 세종시 내 올해 첫 분양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8층짜리 아파트 14개동에 총 667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100㎡A 476가구 △100㎡B 126가구 △100㎡C 18가구 △100㎡D 18가구 △100㎡E 18가구 △123㎡ 4가구 △134㎡ 7가구 등이다.힐스테이트 세종 3차가 조성될 1-1생활권은 녹지 비율이 50.7%로 세종시에서 가장 높다. 인근에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과 함께 국제고·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의 교육시설을 갖췄다. 특히 지난해 11월 세종시 최초의 혁신유치원으로 지정된 두루유치원과 두루초·두루중, 지난해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된 두루고와도 가깝다.현대건걸·GS건설·포스코건설은 14일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M1·2·3블록)에 주거복합아파트인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 킨텍스역 원시티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짜리 건물 15개동에 총 2208가구(전용면적 84~142㎡) 규모로 아파트 2038가구(전용 84~142㎡)와 오피스텔 170실(전용 84㎡) 등으로 이뤄졌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는 아파트는 △84㎡형 1834가구(3면 발코니 및 테라스 등) △104㎡형 101가구(3면 발코니) △120㎡ 91가구(테라스) △142㎡ 12가구(펜트하우스) 등이다. 오피스텔은 △84㎡A형 158실 △84㎡D(테라스 복층형) 12실 등 모두 주거형으로 공급된다.단지는 내년까지 미래형 관광단지로 조성될 한류월드 개발사업지의 중심에 있다. 대규모 주거시설과 숙박·업무·상업시설, 테마파크, 수변공원,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수도권 교통 혁명의 핵심인 GTX(수도권고속급행열차)사업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A노선(킨텍스~삼성역·36.5㎞)이 지나는 킨텍스역(가칭·2019년 착공 예정)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23분만에 도착할 수 있다.
2016.04.09 I 김성훈 기자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분양 마감 임박
  •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분양 마감 임박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송도아메리칸타운(SAT)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IPARK)’를 분양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송도아메리칸타운 관계자는 “시행사인 SAT인천경제자유구역청(IFZE)과 현대산업개발이 손을 잡고 조성되는 단지인 만큼 굳건한 신뢰가 형성돼 있을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봤을 때도 뛰어난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인기 물량인 중소형 평형대 매물은 빠르게 소진되는 등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고 전했다.송도국제도시 7공구 M2-2블록에 위치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64~159㎡, 830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64㎡ A 83세대, △64㎡ B 44세대 △72㎡ 172세대 △84㎡ A 211세대 △84㎡ B 43세대 △84㎡ C 172세대 △101㎡ A 39세대 △101㎡ B 44세대 △118㎡ 8세대 △133㎡ 8세대 △159㎡ A 2세대 △159㎡ B 2세대 △159㎡C 1세대 △159㎡ D 1세대다.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국내 첫 외국인 주택단지인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내에는 실내골프연습장을 비롯하여 북카페형 도서관, 보육시설, 경로당, 휘트니스클럽, 요가/GX룸이 마련된다. 단지 주변으로는 홈플러스가 운영 중이며 현대프리미엄 아울렛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부근에 페스티벌 워크 스트리트몰(가칭)도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영화관, 아이스링크, 백화점, 호텔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쇼핑몰 ‘롯데몰 송도’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외에 해돋이 공원, 미추홀 공원, 잭니클라우스GC, 오렌지듄스GC 등도 자리하고 있다.단지 바로 앞에는 인천지하철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자리하고 있으며 송도제1교 개통에 의한 제1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 접근이 용이하다. 아울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예정), 수인선 복선전철(예정)에 따른 가치 상승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실제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에서는 인천공항(약 20분), 김포공항(약 45분), 서울역(약 70분), KTX광명역(약 20분),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약 70분) 등이 가까워 편리하다.2018년 10월 입주 예정이다.
2016.04.04 I 박지혜 기자
3베이에 방마다 화장실..아파텔 '경쟁률 482:1' 인기몰이
  • 3베이에 방마다 화장실..아파텔 '경쟁률 482:1' 인기몰이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달 25일 피데스피엠씨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 선보인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전용면적 65~84㎡ 976실)의 모델하우스에선 전용 65㎡형이 방문객들에게서 큰 관심을 끌었다. 중소형(전용 85㎡이하)으로만 이뤄진 단지 물량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작았는데도 ‘3베이’(방 2개 및 거실 전면 배치) 구조는 물론 각 방마다 화장실이 딸린 ‘세대 분리형’ 설계까지 구현했기 때문이다. 아파트급 평면을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어디까지 진화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사례였다. 이 주택형은 지난달 25~28일 사흘간 진행된 청약에서 130실 모집에 2877명이 신청해 22.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주거형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신평면 개발을 무기로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에 공급된 아파텔인 ‘힐스테이트 삼송역’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피데스피엠씨]◇‘아파트급 평면+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몰이극심한 전세난 속에 아파트 수준의 생활 편의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아파텔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실수요층을 기반으로 한 인기에 힘입어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될 아파텔만 약 1만실에 육박할 전망이다. 아파텔은 거실과 방 2~3개를 갖춰 아파트와 비슷한 형태를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을 말한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인 서울·수도권 아파텔은 21개 단지, 총 9089실 규모로 전년(3099실) 대비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초부터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업계가 아파텔 공급량은 오히려 대폭 늘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3~4베이 구조 등 오피스텔의 한계를 뛰어넘은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 아파텔들이 소비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지난해 8월 위례신도시 업무26블록에 공급된 ‘위례 지웰 푸르지오’ 아파텔 (전용 68~84㎡ 784실)은 중소형인데도 전 실에 드레스룸을 넣었고 전용 84㎡형은 팬트리(주방 수납공간)까지 배치해 중대형 아파트급 평면을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끈 주택형은 84㎡형이다. 84㎡A형과 P형(펜트하우스)은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4베이 구조를 만들었고, 84㎡L형은 다락방을 활용한 복층 구조 설계로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그동안 위례신도시 분양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아파트는 경쟁률 신기록을 쏟아내며 청약 열기가 뜨거웠지만, 오피스텔은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위례 지웰 푸르지오는 84㎡P·L형 등이 포함된 5군이 482.6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13.9대 1로 청약 마감됐다. 분양가가 위례신도시에선 저렴한 4억~5억원 대로 책정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포스코건설이 작년 말 경기도 일산신도시 킨텍스 활성화단지 C1-2블록에 분양한 ‘일산 더샵 그라비스타’(1020실)도 4베이 설계로 수요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 실을 전용 84㎡ 단일 평면으로 구성한 이 단지는 84㎡A형과 AA형 등 2개 타입에 4베이를 적용하고 주방과 거실을 아파트처럼 맞통풍 구조로 설계했다. 분양가도 인근 신규 단지보다 싼 3억원대(3억 700만~3억 7730만원)로 책정해 실수요층을 공략했다. 그 결과 1020실 모집에 총 3만 7093명의 청약 신청자가 몰려 최고 45.3대 1, 평균 36.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이끌어냈다.[자료=닥터아파트]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그동안 오피스텔의 한계로 지적돼 온 평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아파텔이 전세난 속에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아파트급 구조를 갖추고도 가격은 10~20%가량 저렴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일산·동탄2·용인 등에서 공급 잇따라신평면으로 무장한 아파텔들은 4월 이후 서울·수도권에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GS건설(006360)·현대건설(000720)·포스코건설 등 국내 3개 건설사가 일산신도시 킨텍스 일대(고양관광문화단지 M1·2·3구역)에 짓는 총 2038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킨텍스 원시티’에는 전용 84㎡형 아파텔 170실이 포함돼 있다. 이 중 전용 84㎡OD형(12실) 아파텔은 테라스·복층형으로 설계된다. 이 단지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킨텍스역~삼성역)이 개통되면 킨텍스역에서 서울 강남구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롯데건설은 5월 용인 수지구 성복동 23번지 일대에 공급할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에 아파텔 375실(전용 30~85㎡)을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신분당선 성복역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또 우미건설은 8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짓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에 전용 84㎡ 단일평면 아파텔 186실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동탄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앞으로 조성될 ‘워터프론트 콤플렉스’(복합 수변생태공원)와 가깝다.함영진 부동산 114리서치센터장은 “아파텔도 결국 오피스텔이기 때문에 시세 차익을 기대하기보다는 실거주 목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취득세(4.6%)도 일반 아파트보다 3~4배 가량 비싸고 환금성이 떨어지는 점, 전용률이 낮고 관리비가 비싼 점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위례 지웰 푸르지오’는 84㎡L형에 다락방을 넣어 복층형 구조로 설계됐다.△전용면적 65㎡형에 3베이는 물론 방마다 화장실을 넣어 세대 분리형 평면까지 구현한 ‘힐스테이트 삼송역’ 오피스텔▶ 관련기사 ◀☞GS건설, 이달 부산에 `마린시티자이`아파트 분양☞거래소, GS건설에 전환사채 추진설 조회공시 요구☞`킨텍스 원시티`아파트, 특별공급 사전신청 이벤트
2016.04.04 I 양희동 기자
수도권 분양 단지 중 전철망 건설호재 단지는 어디
  • 수도권 분양 단지 중 전철망 건설호재 단지는 어디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올해 수도권 분양물량 중 전철망 건설호재 분양단지를 소개했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를 10월 분양한다. 4932가구중 전용면적 59~127㎡ 202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9호선 4단계 연장선(보훈병원~강일동) 고덕역이 개통되면 걸어서 5~10분 걸린다. 보훈병원에서 고덕강일지구까지 네 정거장이 들어선다. 2018년 착공, 2025년 개통예정이다. GS건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은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3구역에짓는 킨텍스 원시티를 4월 분양한다.현대건설은 고양시 삼송지구 상업9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삼송역을 분양 중이다. 65~128㎡ 976실 중 65~84㎡ 969실을 금회분양한다.3호선 삼송역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용산~강남~신사~동빙고 삼송) 기점역이 될 예정이다. 신사~강남 구간이 2016년 하반기에 우선 착공할 예정이다. GTX A노선(킨텍스역~삼성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선다. 이르면 2019년 착공, 2025년 개통될 예정이다. 킨텍스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신안종합건설은 하남 미사강변도시 A32 블록에 짓는 하남 미사 신안인스빌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84~93㎡ 734가구.2018년 개통예정인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이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다. 5호선 연장선은 지난 2014년 10월 착공됐다. 상일동역에서 하남시 창우동을 잇는다. 상일동~미사~풍산동 1단계 구간이 2018년 우선 개통될 예정이다. 풍산동~창우동 구간은 2020년 개통될 예정이다. 유승종합건설은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C1블록에 짓는 유승한내들 2차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85㎡ 초과 316가구.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다산역(가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별내선은 2015년 12월 착공, 2022년 개통될 예정이다. 암사역(8호선)에서 별내역(경춘선)까지 운행되며 구리역(중앙선)과 농수산물도매시장, 다산신도시를 경유한다.
2016.03.31 I 김민정 기자
아파텔, 연내 9천실 분양
  • 아파텔, 연내 9천실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연내 이후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은 9000여실로 조사됐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말까지 서울·수도권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은 21개 단지 9089실이 분양된다. 아파텔이란 거실과 방 2~3개를 갖춰 아파트와 비슷한 형태를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을 말한다.최근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와 같은 84㎡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계약자도 절반이상이 실거주용이고 20~40대 중심이지만 50~60대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고양시 삼송지구 상업9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삼송역을 이달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65~128㎡ 976실 중 65~84㎡ 969실을 일반분양한다. 3호선 삼송역 출입구와 맞닿은 초역세권이다. 삼송역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신분당선 연장선 기점역이 될 예정이다. 또 인근 연신내역에서 환승하면 킨텐스역과 삼성역, 동탄역을 연결하는 GTX(2022년 완공 예정)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은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3구역에짓는 킨텍스 원시티를 내달 분양한다. 전용 84㎡ 156실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킨텍스역~삼성역)이 개통되면 킨텍스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일산호수공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롯데건설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23에 짓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30~85㎡ 375실을 분양한다. 단지 안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초대형 롯데 쇼핑몰이 들어선다. 연면적 16만㎡ 규모로 삼성동 코엑스(15만 4000㎡)보다 크다. 단지와 쇼핑몰이 신분당선 성복역과 연결되는 초역세권이다.대방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7-1·2블록에 짓는 마곡지구 대방 디엠시티 2차 707실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초역세권이다. 마곡지구는 개발 면적이 총 366만 5000㎡로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 6배 크기에 달한다. 인근에는 여의도공원 2배 크기인 보타닉파크가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화성 동탄2신도시 C17블록에 짓는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 레이크 186실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호수공원 산척저수지를 끼고 있고 호수조망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수변공원 문화·쇼핑 시설이 2017년 이후 들어설 예정이다. 태봉산 등 공원부지도 가깝다. △올해 분양하는 주요 아파텔
2016.03.25 I 이승현 기자
LH, 동탄역 인근 주상복합용지 2필지 공급
  • LH, 동탄역 인근 주상복합용지 2필지 공급
  •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동탄2신도시 내 주상복합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 해당 부지 위치도.[자료=LH][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탄2신도시 내 아파트 706가구를 지을 수 있는 주상복합용지 총 2필지, 2만 9000㎡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주상복합용지는 입찰방식으로 공급되며 C-6(278가구), C-9(428가구) 2필지 모두 전용면적 60~85㎡와 85㎡초과 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부지다. C-6, C-9블록은 동탄2신도시의 주거, 쇼핑, 문화 등 생활의 중심인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안에 있으며,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게 LH 설명이다.현재 동탄2신도시 내 아파트 용지는 미착공구간(5-1공구)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매각이 완료돼 이번에 분양하는 주상복합용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8월에는 서울 수서발 고속철도(SRT) 개통으로 수서까지 18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강남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다. 또 강남과 동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2021년 개통 예정돼 있어 교통 편의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공고는 LH청약센터(http://apply.lh.or.kr)에 게시돼 있으며, 다음달 11일과 12일 접수 및 개찰을 실시하고 같은달 15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분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를 참고하거나 LH동탄사업본부(031-379-6905) 또는 LH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2016.03.23 I 박태진 기자
롯데건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1850가구 분양
  • 롯데건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1850가구 분양
  • △ 롯데건설은 오는 18일 국내 최초 공원특례 아파트인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아파트를 분양한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투시도 [자료=롯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18일 국내 최초 공원 특례 아파트인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지하 2층~지상 27층짜리 아파트 17개동에 총 1850가구(전용 59~84㎡ 1블록 919가구·2블록 93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에 책정됐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민간 기업이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땅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해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공공기여)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이다. 의정부시와 시행사인 (주)아키션이 전체 부지의 80%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롯데건설이 나머지 20%부지에 아파트를 분양한다.아파트 단지를 둘러 쌀 직동근린공원(86만㎡)이 완공되면 서울 여의도공원(약 23만㎡)의 3배가 넘는 수도권 북부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 입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대규모 공원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이곳은 의정부 시내에 있어 의정부 예술의전당·의정부시청·신세계백화점·롯데마트 등의 주거 인프라까지 갖췄다.교통편으로는 지난해 개통한 호원 나들목(IC)과 가깝고 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아울러 의정부 경전철 범골역과 1호선 회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7호선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이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이어서 교통 환경은 한층 개선될 예정이다.단지 안에는 다양한 조경특화 시설과 공동체 시설이 들어선다.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캐슬리언 가든과 휴식과 놀이 공간이 결합된 피크닉·플레이 가든, 운동 공간인 헬스 가든, 텃밭과 나무그늘이 있는 시니어 가든 등이 조성된다. 공동체 시설로는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클럽, GX룸 , 작은 도서관, 스터디룸, 경로당, 어린이집이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직동근린공원 사업은 의정부 일대 주거문화 수준을 끌어 올리고 수도권 지역의 새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롯데건설이 의정부에서 처음으로 선 보이는 아파트인 만큼 명품 주거타운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의정부시 범골로 80일대 상우고등학교 정문 앞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2016.03.17 I 김성훈 기자
이번엔 `킨텍스 원시티`…한류우드 완판 바통 터치하나
  • 이번엔 `킨텍스 원시티`…한류우드 완판 바통 터치하나
  • △지지부진하던 경기도 고양 관광문화단지(한류우드) 개발사업이 최근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GS건설 등은 이달 킨텍스 인근에서 2493가구의 아파트·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일산신도시에서 바라본 한류우드 부지(위쪽 중앙) 모습 및 위치도.[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10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하던 경기도 고양 관광문화단지(한류우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예상 밖으로 선전한 주택 분양 성공이 열쇠가 됐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이 곳에 2010년 이래 최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뜨겁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고양시에는 한류우드 도시개발구역을 포함해 총 5005가구의 아파트·오피스텔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한류우드 도시개발구역에서 나오는 물량만 2493가구다.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GTX(광역급행철도) A노선(고양 킨텍스~서울 삼성역)의 고양시 종착역인 킨텍스역 호재가 예상되는 단지로, 지난해 한화건설이 일산 분양시장을 달군 ‘킨텍스 꿈에 그린’에 이에 분양 열기를 이어갈지 관심사다. 이와 별도로 이달 일산에는 대우건설이 서구 탄현동에서 169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이달 경기 서부권 분양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한류우드에 7000가구 아파트·오피스텔 공급 한류우드 도시개발구역은 총 99만 4756㎡ 규모로, 테마파크·방송콘텐츠 지원시설·문화공연장·호텔·주상복합아파트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지난해 9월 1500석 규모의 상설공연장과 한류 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된 ‘K-컬처밸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CJ E&M 컨소시엄을 민간사업자로 선정했다. CJ는 2017년 말까지 K-컬처밸리를 이곳에 조성한다. 킨텍스 개장 이후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호텔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2013년 3월 문을 연 엠블호텔(377실)에 이어 최근 호텔 부지 5곳이 추가로 매각돼 2600여 실 규모의 호텔이 추가로 건설된다한류우드 구역에는 주거시설도 총 7000가구 공급된다. 지난해 7월 한화건설이 C2블록에 1880가구의 ‘킨텍스 꿈에그린’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내놓은 데 이어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연말 각각 C1-1블록(1054실)과 C1-2블록(1020실)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공급해 높을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어 이달 말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M1·2·3블록에 ‘킨텍스역 원시티’를 공급한다. 최고 지상 49층 높이의 아파트 2038가구(전용면적 84∼142㎡)와 오피스텔 156실(전용 84㎡) 등 총 2194가구로 구성된다. 원시티 외에도 이달 은산토건이 M4블록에 ‘일산레이크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99가구를 분양한다. 원시티는 경기도가 개발한 공공택지지구에 공급되는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 대상이다. 아파트는 계약 후 1년간 전매가 제한된다. 이 보다 앞서 대우건설은 오는 18일 일산 서구 탄현동에 들어서는 ‘에듀포레 푸르지오’ 아파트(전용 59∼99㎡ 1690가구)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이하에 책정될 전망이다. ◇원시티 분양가 1500만원 후반 예상…웃돈은 ‘글쎄’ 지난해 한류우드 지역에선 분양한 단지는 모두 100% 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일산’은 1054가구 모집에 2만 9961명이 몰리며 평균 28.4대1, 최고 34.1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산더샵 그라비스타’ 오피스텔도 총 1020실 모집에 3만 7093명이 청약해 평균 36.3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고양시 대화동 M공인 관계자는 “일산신도시 아파트가 20여 년 이상 되다보니 신규 분양 물량을 잡으려는 대기 수요가 적지 않다”며 “3억 3000만원 선에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 84㎡ 오피스텔의 경우 현재 프리미엄(웃돈)이 2000만~3000만원 가량 붙은 상태”라고 전했다.킨텍스 한류우드 개발의 여파는 일산신도시 집값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2006년 고점을 찍은 후 줄곧 하락세를 타던 일산신도시 아파트값이 지난해부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일산신도시가 있는 일산 서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한해 5.64% 올랐다. 주엽동의 경우 3.3㎡당 1072만원으로 1년 새 79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일산과 함께 대표 1기 신도시인 분당의 평균인 3.77%보다 상승률이 훨씬 높다. 관건은 분양가. 업계에서는 이달 말 분양하는 원시티 분양가가 지난해 분양한 한화건설의 킨텍스 꿈에그린(3.3㎡당 1400만원대)보다 다소 높은 3.3㎡당 1500만원 후반까지 예상하고 있다. 청약은 무난하게 끝나겠지만 웃돈은 높게 형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는 시각이 많다. 대화동 K관계자는 “일산신도시 주엽동 아파트 시세가 현재 3억원 초·중반인 반면 작년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 전용 84㎡형은 4억원 후반대여서 사실상 웃돈은 거의 붙지 않을 것 같다”며 “원시티는 이 보다 더 비싸게 공급될 예정인데다 GTX 개통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려 단기간에 시세 차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15 I 정수영 기자
‘지하철역+대형상권’ 우량 역세권 분양단지 어디?
  • ‘지하철역+대형상권’ 우량 역세권 분양단지 어디?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지하철역과 대형 상권 접근성이 좋은 우량 역세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수도권에서 대표적인 우량 역세권은 판교역(신분당선)·광교중앙역(신분당선)·고속터미널역(3·7·9호선)·삼송역(3호선) 등이 있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주요 우량 역세권 단지를 소개한다.현대건설은 고양시 삼송지구 9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삼송역을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텔로 전용면적 65~84㎡ 976실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삼송역 출입구와 맞닿은 초역세권이다. 삼송역 3호선은 종로·을지로· 고속터미널 등 서울 도심 및 강남을 잇는 노선으로 선호도가 높은 우량 역세권이다. △수도권 우량 역세권 주요 분양단지 [자료=닥터아파트]특히 삼송역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신분당선 연장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삼송지구에 연면적 37만여㎡에 달하는 신세계 복합쇼핑몰(백화점 영화관 등)이 2017년 문을 열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대흥동 대흥2구역에 짓는 대흥2구역 자이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1248가구 중 59~112㎡ 51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2호선 이대역이 2분거리인 초역세권이다.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고 무엇보다 단지 뒤편으로는 노고산체육공원이 있고 서강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대및 연대 상권과 연결되는 신촌상권과 가깝다. 대림산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7구역에 짓는 흑석7구역 e편한세상을 5월 분양할 예정이다. 1073가구 중 59~84㎡ 403가구를 일반분양이다. 일부에선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무엇보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차로 여의도 5~10분, 용산 5~10분, 반포 5~10분 걸린다. 향후 흑석뉴타운내 흑석 1, 2구역에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짓는 청량리4구역 롯데캐슬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87~101㎡ 1372가구 중 129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최고 65층에 달하는 주상복합 아파트 4개동을 짓는다. 아파트 옆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호텔, 백화점과 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건물을 짓는다.1호선 청량리역이 걸어서 2분 걸리는 초역세권이다. 중앙선, ITX(경춘선 고속전철열차) 청량리역과 이웃해 있다. 향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송도~청량리)과 C노선(금정~청량리~의정부)이 청량리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기존 청량리역 민자역사, 롯데백화점 청량리점이 있고 입주후 백화점 등 대형 상권이 추가로 들어설 전망이다.김수연 리처치팀장은 “최근 경기권을 중심으로 우량 역세권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GTX 등 급행철도망이 속속 들어서면 비역세권 단지와 가격차이가 갈수록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06 I 이승현 기자
상반기 공공택지 7만 5000가구 분양…전년대비 18% 감소
  • 상반기 공공택지 7만 5000가구 분양…전년대비 18% 감소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 상반기(1~6월) 전국에서 분양하는 공공택지 아파트 물량이 7만 5000여가구로 조사됐다.29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택지개발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총 7만 5144가구로, 지난해 상반기(9만 1268가구)와 비교해 17.6% 줄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4만 1081가구, 지방은 3만 4063가구다. 전체 분양 물량에서 공공택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62%에서 올해 37%로 약 25%포인트 감소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공공택지 아파트 물량 감소는 2014년 정부가 9·1대책을 통해 2017년까지 공공택지 지정을 중단하기로 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GS건설은 다음 달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은평뉴타운 중심상업 A11구역에 짓는 ‘은평 스카이뷰 자이’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3층짜리 아파트 3개 동에 총 361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전용 84㎡로 이뤄졌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단지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 단지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등이 개통되면 10~20분에 서울 강남지역을 오갈 수 있다.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4월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M1~3구역에 들어서는 ‘킨텍스 원시티’를 분양한다. 아파트 2038가구(전용 84~142㎡)와 오피스텔 156실(전용 84㎡ )로 구성된다. GTX A노선(킨텍스역~삼성역)이 개통하면 킨텍스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삼호는 5월 수원시 호매실지구 C4블록에 짓는 ‘수원호매실 e편한세상’ 아파트 529가구(전용 84㎡)를 분양한다. 호매실지구는 2020년 신분당선 연장선 2단계인 광교∼호매실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수원~광명간 민자고속도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16.02.29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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