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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통팔달 특례시" 교통분야 공통공약 꺼낸 수원 민주당 '원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4·10 총선 진용이 갖춰진 더불어민주당 수원 5개 선거구 예비후보들이 교통분야 공통공약을 발표했다.12일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왼쪽부터) 김승원, 백혜련, 염태영, 김준혁, 김영진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교통분야 공통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12일 김승원(수원갑)·백혜련(수원을)·김영진(수원병)·김준혁(수원정)·염태영(수원무) 등 5명의 예비후보는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특례시가 교통과 물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만들겠다”며 철도 및 도로망 확충 등 교통 공약을 제시했다.◇수원특례시 격자형 철도망 완성이들은 먼저 신분당선 연장선과 GTX-C 노선 조기개통, 신수원선, 수원발KTX, 지하철 3호선 연장 등을 통해 ‘수원특례시 격자형 철도망’을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광교중앙역~월드컵경기장역~수성중사거리역~화서역구운역~호매실역까지 10.1km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은 지난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선정돼 최근 실시설계가 완료됐다.총사업비는 1조1000억원 규모로 올해 상반기 중 구운역 신설을 포함해 전구간 동시 착공될 예정이다.수원에서 출발해 서울 삼성역을 거쳐 양주 덕정역에 이르는 86.46km 길이의 GTX-C 노선은 지난 1월 착공해 2028년 개통된다. 총사업비는 4조6084억원으로 개통시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 27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진다.안양 인덕원에서부터 수원, 화성 동탄신도시까지 37.1km가 이어지는 신수원선(인동선) 역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신수원선이 개통되면 GTX-A, C 노선과 연계돼 수원에서 강남까지 20분대 주파는 물론 파주 운정 등 경기북부권으로도 연결된다.3499억원이 투입되는 수원발 KTX도 2025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일정을 앞당기며, 현재 경기도와 수원·성남·용인·화성시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도 진행 중인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치는대로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한다는 것이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방침이다.◇경부선 철도 수원시내 전구간 지하화 추진수원 도심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는 민주당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공약으로 동시에 걸린 사업이다. 다만 국민의힘은 성균관대역부터 세류역 이전까지 지하화를 공약했지만, 민주당은 의왕시에서 수원시로 진입하는 시점부터 화성시로 빠져나가는 10~11km 구간 전체를 지하화 한다는 계획이다.수원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제시한 수원 도심 철도 지하화 구간.(자료=더불어민주당)소요 예산은 적용될 공법에 따라 2조1000억원에서 4조원대로 추정된다. 예산 조달 방안은 지하화가 이뤄지면 발생하는 상부 공간에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해 해결한다는 것이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구상이다.◇동서남북 순환도로망 및 트램 구축수원 외곽을 순환하고 도심 구간도 Y자로 가로지르는 도로망 신설 계획도 내놨다. 기존 서부로와 경수대로, 봉영로를 연결하는 남부순환도로, 오산~용인 지하민자고속도로와 함께 Y자형 도심 간선도로망 등을 건설해 수원시를 통과하는 차량을 분산시켜 도심 내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추정 사업비는 보상비 950억원, 공사비 350억원 등 1300억원으로 지안 공공주택지구 광역교통계획 반영 및 택지개발사업비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수원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제시한 도심구간 정체 해소용 순환, 간선도로망 계획도.(자료=더불어민주당)아울러 SRT 동탄역으로 이어지는 화성시 동탄도시철도(트램)을 망포역까지 연장해 철도 승객 편의를 높이고, 수원역~장안구청역을 잇는 트램도 신설해 화성행궁 등 문화관광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수원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GTX-C 노선, 인덕원~수원~동탄 신수원선, 수원발 KTX는 착공해 공사가 진행 중이고, 신분당선 연장선은 금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모두 민주당이 이루어낸 성과”라며 “수원 민주당 원팀, 다섯 후보가 사통팔달 특례시를 반드시 완성하고, 수원특례시를 특례시 다운 진짜 특례시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 트리플 역세권 지산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 분양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DL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짓는 지식산업센터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투시도)’ 분양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구 안양LG연구소 부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로 지하 4층~지상 최고 18층, 연면적 9만9168㎡ 규모로 조성된다. 인건비, 원자재 가격 등이 상승하고 있는 이 시기에도 현재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되며, 사통팔달 교통망과 풍부한 기업 인프라를 두루 갖췄다. 금정역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운행 중인 1호선을 이용해 수원역, 평택지제역, 평택역 등의 지역은 물론 가산디지털단지역, 구로역, 용산역, 서울역, 시청역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 4호선을 이용할 경우에는 안산역을 비롯해 정부과천청사역, 사당역, 충무로역 등 주요 경기, 서울권역으로 이동이 쉽다.향후 GTX-C노선(예정)을 이용할 경우엔 이 보다 더 편리한 이동도 가능하다. 현재 GTX-C노선(예정)은 지난 1월 착공,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C노선(예정)을 통해 양재역까지 기존보다 이동시간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C노선(예정)이 삼성역, 청량리역 등을 지나는 노선인 데다가 GTX-A노선(예정), B노선(예정) 환승역과 연계되는 만큼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 시간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호계역(가칭, 예정)도 이용할 수 있다. 인덕원에서 동탄까지 이동시간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환승역에서 과천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 GTX-A노선 등으로 환승할 수 있어 수도권 서남부 광역교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으로 지식산업센터들도 밀집해 있어 동종 업계와의 시너지 효과도 함께 창출할 수 있다는 이점도 지니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신용등급이 우수한 대형 건설사 DL건설이 시공하는 만큼 최근 불거지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에 따른 시공과정, 품질 등의 걱정도 없다”라며 “DL건설의 프리미엄 지식산업센터 브랜드인 ‘디지털 엠파이어’ 브랜드 적용으로 이 일대를 대표하는 지식산업센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與김재섭 "내 고향 도봉구 위한 이기적인 정치하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도봉구에서 나고 자란 구민으로서 지역구 국회의원이 되어 오직 구를 위해 아주 냉정하고 이기적인 정치를 하고 싶다.”국민의힘 도봉갑 후보로 단수공천 받은 김재섭 전 당협위원장은 4·10 총선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도봉구 창동에서 태어난 김 전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정보통신(IT) 기업을 운영하던 청년 사업가였다. 그런 그가 현실 정치에 발을 들인 건 서울대 대학원 동기들과 함께 ‘같이오름’이란 창당준비위원회를 만들면서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그는 “황교안 대표가 자유한국당을 이끌던 2019년은 평생 보수정당을 지지했던 저도 당을 지지하기 어려웠다”면서 “못난 보수 정당의 모습을 바꾸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고 이젠 도봉구를 위한 제대로 된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후보가 총선 출마 인터뷰를 하고 있다.김 전 위원장이 도봉갑 국회의원 선거에 나온 것은 지난 21대 총선 이후 두 번째다. 4년 전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선 첫 선거에서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봉갑, 3선)에게 밀려 2위로 낙선했지만, 40.4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2대 총선에선 인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 요청에 따라 불출마를 선언한 뒤 전략공천을 받은 안귀령 상근부대변인과 본선에서 맞붙는다. 김 전 위원장은 소위 여당의 험지로 꼽히는 도봉에서 승기(勝機)가 보인다고 자신했다. 도봉은 서울 내에서도 진보 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된다. ‘민주화 운동 대부’인 고(故) 김근태 고문(15~17대)과 그의 아내인 인 의원(19~21대) 각각 3선을 한 지역구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뒤 국민의힘 비대위원, 4·7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 위원,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의 활동을 하면서도 지역구 ‘표 밭갈이’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는 “구청장부터 시·구의원까지 제가 공천한 국민의힘 소속 구성원들이 모두 당선이 됐다. 이건 국민의힘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지역주민과 가장 많이 소통했기에 보수정당이 이렇게까지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동시에 3000번이 넘는 방송 출연 등으로 지역 내에서 인지도를 쌓으며 ‘도봉이 낳은 스타(도낳스)’, ‘헬스부 장관’ 등의 별명도 얻었다. 헬스부 장관은 김 전 위원장이 헬스를 비롯해 운동을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데다 문화체육계 관련 정책에도 관심이 많아 2030세대 사이 붙은 별명이다. 김 전 위원장은 스스로 ‘도낳스 정치인’이라 설명할 만큼 고향인 도봉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는 “이런 별명을 붙여주신 구민께 감사하다. 오랜 시간 민주당을 지지했지만, 이번엔 김재섭을 뽑겠다는 분들이 있다”면서 “보수정당 후보들이 그간 힘이 없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었는데, 오랜만에 지역구 이슈를 중심으로 끌고 오는 사람이 돼 정치 효능을 드린 것 같다”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가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이 이길 자신이 있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에서 후보로 누가 오든 낙하산 공천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구민들도 (민주당이) 도봉구를 가지고 장난친다는 걸 다 아실 것”이라면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잘 가려내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총선 공약으로 △서울 동북권 교통중심지 탈바꿈 △일자리 혁신 △안전한 주거공간과 편안한 여가공간 조성 크게 세 가지를 약속했다. 그중에서도 주안점을 두는 것은 주거여건과 교통 인프라의 개선이다. 그는 “저는 지역구 주민으로 통학, 통근하며 현재 구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똑같이 경험한 사람”이라면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지나는 창동역에 고속열차인 KTX와 SRT를 연결해 교통망을 연장하고, 역사를 지하 복합 환승 센터로 만들어 잠실처럼 플랫폼화 시키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 여건 개선 관해서는 “도봉구의 대단지 아파트 대부분이 30~40년이 넘은 곳으로 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시급하다”면서 “이것은 정부와 지자체장, 국회의원까지 한 팀이어야 빠르게 추진할 수 있기 때문에 여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분양캘린더] 청약홈 개편 전 마지막 공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오는 4일부터 청약홈 개편이 시작되면서 분양시장은 22일까지 3주간 잠정 휴업에 들어가게 됐다. 대신 2월 29일까지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현장들은 종전대로 청약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때문에 2월 말까지 서둘러 승인을 받은 곳들로 3월 첫째 주엔 전주보다 크게 청약 물량이 증가한다. 지역도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 모처럼 새 아파트 분양을 기다렸던 수요자들이라면 분주한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원도심 개발지역을 비롯해 분상제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신도시 등 관심을 끄는 물량들이 분포한다. 모델하우스 오픈 소식도 있다. 이들 물량 모두 2월 말까지 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곳들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을 기다리고 있다.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월 1주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1곳, 총 7146가구로 집계됐다(총 가구수 기준).먼저 반도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영천동에 ‘경희궁 유보라’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호선 서대문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금화초교가 가깝다. 강북삼성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적십자병원 등 대형병원과 광화문, 시청일대 중심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DL건설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검단 에코비스타’를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마전역과 완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지하철1호선 연장 검단호수공원역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된다. 중앙호수공원(예정), 근린공원(예정), 만수산, 나진포천 등이 인접에 주거환경이 쾌적하다.제일건설과 호반건설은 광주 광산구 산월동에 짓는 ‘봉산공원 첨단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봉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공원 내 다양한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세권 단지다. 첨단지구 상권 및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산월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을 분양한다. 중앙초, 월평중, 울산서여중, 학성중·고 등의 학교들이 가깝고 단지안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종로엠스쿨이 입점하는 등 교육환경이 좋다. 부산 금정구 부곡동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더샵 금정위버시티’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장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도보거리에 부곡초교가 있다. 윤산생태숲과 등산로가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금정구청, 금샘도서관,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편리한 인프라를 갖췄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총 5개 단지다. 리모델링,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물량들이 다수 분포한다.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현대1차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더샵 둔촌포레’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서울지하철 9호선 보훈병원역 역세권 단지며 도보 5분 거리 안에 초·중·고교가 모두 밀집돼 있다. 효성중공업은 경기 평택시 가재지구에 짓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직주근접 단지며 수도권전철 1호선 지제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우미건설은 올해 대전 마수걸이 분양이 될 ‘대전 성남 우미린 뉴시티’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동구 성남동 성남동1구역을 재개발 해 들어서는 단지로 대전역이 가깝고 가양초, 성남초교가 도보권에 있다. 이외에 한화 건설부문은 경기 안산시 고잔동에 짓는 ‘한화포레나 안산고잔2차’ 모델하우스를 주중 오픈한다. DL건설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모델하우스를 오픈 할 계획이다. 지하철 1·4호선 및 향후 GTX-C노선(예정)이 지나게 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 GTX A·C 노선 연장 본격화…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GTX 더블역세권으로 추진되는 평택 지제역 주변에 효성중공업이 3월 중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 투시도사업지는 평택 가재지구 3블록 현장으로, 전용면적 84㎡~103㎡ 총 1209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지제역은 현재 1호선과 SRT가 정차하며, 2025년에는 수원발 KTX 개통 예정으로 수도권 남부 핵심 교통허브로 변모할 예정이다.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직선거리 약 650m(동문 p2후문기준)에 위치한 입지여건으로, 평택에서도 반도체 관련 최대 수혜를 받고 있는 배후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평택캠퍼스는 총 289만㎡ 규모로, 현재 반도체 생산라인 1에서 3라인이 가동 중이며, 4라인이 2024년 10월 목표로 건설 중이다. 오는 2030년 6라인까지 완성되면, 생산 유발효과 550조 원에 고용인원 130만 명 이상의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인근에는 평택송탄 일반산업단지와 평택장당 일반산업단지가 있으며, 첨단산업단지 등도 추진되고 있다.‘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는 주변에 초등학교와 유치원 예정부지가 있으며, 단지 바로 앞 상업시설과 최근 입점이 확정된 코스트코, 홈플러스, CGV와 아주대병원 (예정), 카이스트 평택 캠퍼스 (예정)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와 인접한 장안천과 수변공원(조성예정) 등으로 쾌적한 자연환경과 공세권 프리미엄을 갖췄다.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평택대학교 인근(소사동산)에 마련되며, 3월 중 오픈 예정이다.
- 인구감소? 경기도는 31년 연속 증가…비결은 '집값'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전국적 인구 감소세에도 평택과 파주가 ‘가성비’를 바탕으로 31년 연속 인구 증가를 기록 중이다. 이 지역은 풍부한 일자리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는데 경기도 내에서 다른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해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29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전국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도만 1992년 집계 시작 이래 지난해까지 단 한번도 인구 감소 없이 매년 인구가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2013년 집계 이래 10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과 부산, 대구는 2010년 이후 13년째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경기도에서도 평택이 1992년 당시 8만7630명에서 2023년 59만1022명으로 늘어 6.74배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평택은 1992년 이후 31년 연속으로 인구가 증가했는데, 경기도에서 같은 기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곳은 파주뿐이다. 평택의 뒤를 용인(5.89배), 남양주(5.26배), 화성(5.21배) 등이 이었고 파주 역시 3.02배 늘어 31개 시군 지역 중 12번째로 큰 증가세를 보였다.전국적 인구 감소세에도 평택과 파주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한 것은 ‘가성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 지역은 각각 경기 남부, 북부의 외곽 지역으로서 집값 경쟁력이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평택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1217만원, 파주는 1240만원으로 경기도 내 21위, 20위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비교적 낮은 집값에도 불구하고 평택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파주는 LG디스플레이 등 풍부한 일자리로 많은 인구를 불러모으고 있다. 또 평택의 경우 SRT 지제역을 통해 강남 수서역까지 약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데다 KTX와 직결되는 서해선(안중역)을 비롯해 GTX-A·C 노선까지 지날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까지 크게 개선되고 있다. 파주 역시 GTX-A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평택에서는 대우건설이 29일 견본주택을 열고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 분양을 시작한다. 지난해 개통한 서해선이 통과지역의 집값 및 청약 성적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만큼 이 단지 역시 서해선과 KTX가 지나는 안중역 수혜단지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초등학교 예정부지와 바로 맞닿아 있으며 중심상업지역, 공공청사 예정지 등과도 가까워 서평택 지역의 신흥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는 화양지구에서도 가장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춘 자리로 평가된다. 3월에는 ‘지제역 반도체밸리 해링턴 플레이스’가 분양할 예정이다. 평택 가재지구에 전용 84~103㎡, 전체 12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접 입지를 갖춰 반도체 관련 배후 주거단지라는 평가다.파주에서는 연내 ‘파주운정한신더휴(A45)’(520가구), ‘문산역3차동문디이스트’(940가구) 등이 공급될 계획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평택과 파주는 대규모 일자리 창출 및 교통망 개선,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젊은 도시”라며 “평택은 고덕국제도시를 비롯해 최근 개발이 활발한 화양지구, 파주는 운정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생활에 필요한 인프라도 탄탄히 갖춰지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인구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 GTX A·C노선 연장에 경기도 힘 보태…국토부 협약 참여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들과 힘을 모은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지난 22일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연장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노선도=경기도 제공)이번 협약은 지난달 25일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GTX-C노선 착공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두 GTX 노선의 연장계획을 약속한 뒤 국토부 차원에서 마련한 후속 조치다.당시 윤 대통령은 현재 덕정(양주)~수원으로 계획된 GTX-C노선을 동두천, 아산(충남)으로, 운정(파주)~동탄(화성)의 GTX-A노선의 동탄 종착지를 경기 평택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따라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을 비롯한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이상 충청남도)과 정명근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박형덕 동두천시장(이상 경기도)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9개 기관은 GTX-A노선 평택 연장사업과 GTX-C노선 동두천·평택 연장사업 본선 개통시기를 고려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또 두 노선의 연장사업 수요 확보와 사업추진 여건 개선, 운영 최적화, 타당성 검증, 인허가 등 사업 절차 이행을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이나 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반 시설의 확충이 핵심”이라며 “각종 개발사업으로 증가하는 광역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경기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GTX 노선이 연장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앞서 경기도는 GTX-C노선을 화성·오산·평택 연장을 위해 해당 지자체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노선 연장을 위해 관련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 GTX A·C, 위로는 동두천 아래는 천안아산…상생협약 체결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경기도와 충청남도 및 각 도 소속 6개 지방자치단체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C 연장 사업 신속 추진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었다.(그래픽=문승용 기자)협약식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박형덕 동두천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권재 오산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지난달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GTX-A·B·C 노선 연장을 비롯한 ‘2기 GTX’ 추진을 공식화한 데 따른 후속 절차다.GTX-A 노선의 경우 기존 파주 운정~화성 동탄에서 남쪽으로 동탄~평택지제 구간 20.9㎞를 연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GTX-C 노선은 양주 덕정~수원에서 남북 양방향으로 수원~아산 59.9㎞, 덕정~동두천 9.6㎞를 각각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국토부는 이번 협약이 GTX 사업을 앞당기기 위한 경기도와 충청남도 소속 6개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GTX-C 연장노선이 지나는 동두천시, 화성시, 오산시, 평택시, 천안시, 아산시 등 6개 지자체는 지난해 10월 자체 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 부담 사업 추진을 국토부에 공동 건의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이달 초 검증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GTX-A 노선 연장도 이달 말 타당성 검증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3분기 중 검증이 완료되면 연내 지자체와 철도공단, 운영기관 등이 ‘신설 및 운영에 관한 상호 위수탁협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GTX-A·C 노선이 연장되면 기존에 전철이나 광역버스로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되던 동두천∼삼성과 평택∼삼성은 30분대로, 2시간가량 걸리던 천안∼삼성 구간은 50분대로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또 두 노선 연장으로 수도권 북부와 남부, 충청권이 하나의 ‘초연결 광역경제권’으로 묶이면서 수도권 외곽과 충청권 등 GTX 노선과 환승역을 중심으로 지역거점이 형성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이에 따라 각 지역에서 새로운 투자 유입과 일자리, 주거 수요 창출 등 자족 기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일반절차 추진 시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신속 절차로 하면 이런 절차가 생략돼 3∼4년 정도 단축되며 2028년 본선과 동시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GTX의 혜택을 경기 남북, 충청권의 6개 지자체 주민이 보다 빨리 누릴 수 있도록 타당성 검증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상우 장관은 “특히 GTX-C 노선 연장은 많은 이해관계자가 함께 뜻을 모아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과 긴밀한 소통을 당부드린다”며“ 국토부도 지자체와 함께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현대건설, 충남 천안 ‘힐스테이트 두정역’ 23일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은 23일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힐스테이트 두정역’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힐스테이트 두정역 조감도(사진=현대건설)힐스테이트 두정역은 두정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84㎡A 300가구 △84㎡B 238가구 △84㎡C 208가구 △84㎡D 118가구 △102㎡ 103가구 △148㎡A 11가구 △148㎡B 6가구 △148㎡C 9가구 △170㎡ 4가구 등 총 997가구로 구성된다.분양 일정은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 1순위, 28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3월 6일, 정당계약일은 18일부터 20일까지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3월이다.단지가 들어서는 천안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이면서 천안과 아산시,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면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등과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전매제한이 없어 계약 직후 전매도 가능하다. 84㎡타입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당첨자를 뽑고 102㎡~170㎡타입은 100% 추점제로 선정한다.단지와 인접한 두정역 인근은 서북구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반경 1km 내 이미 입주한 단지와 예정 단지를 포함해 약 40개 단지, 2만여 가구의 주거지가 들어서고 있어 주거여건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두정역은 GTX-C 정차역으로 예정된 천안역과 1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교통 분야 민생토론회에서 당초 경기도 양주시 덕정에서 수원으로 계획했던 GTX-C노선을 천안과 아산 지역으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특히 두정역 동측은 힐스테이트 두정역을 비롯해 ‘천안 롯데캐슬 더 두정(584가구)’, ‘유보라 천안 두정역(556가구)’ 등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 내년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 10년만에 '최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내년 경기도 아파트 입주 물량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신축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0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내년 경기도 입주 물량은 5만8653가구로 2015년 5만6654가구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대비 약 40.16% 감소한 수치로 동기간 전국 입주 물량이 21.9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운 감소 폭이다.주택 공급의 선행지표로 평가되는 착공 실적도 줄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주택 착공 실적 누계는 전년 동월 대비 30.5%(10만1605가구→7만614가구) 급감했다.상황이 이렇자 전세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도 전세수급지수는 93.18로 같은 해 1월(63.70%) 대비 무려 46.28%포인트 올랐다. 전세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에 가까워지면 공급보다 세입자 수요가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이에 청약 시장도 알짜 단지 중심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파주시 일원에 분양한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는 1순위 평균 44.1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같은 달 안산시 일원에 분양한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은 1순위 평균 13.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정당 계약 이후 8일 만에 100% 완판됐다.주택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인구가 늘고 있다는 점도 청약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 통계청 주민등록세대수 자료를 보면 지난해 경기도 주민등록세대는 597만8724가구로 2018년 대비 12.6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8.49%), 서울(4.82%), 인천(11.35%)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인구 50만 이상 지역도 늘었다. 지난해 경기도 인구 50만명 이상인 지역은 총 11곳으로 5년 전 9곳에서 2곳 더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수원시 119만7257명 △용인시 107만5566명 △고양시 107만4907명 등은 인구 100만명이 넘는다.업계 전문가는 “경기도 주택 수요를 공급 물량이 받쳐주지 못하는 데다 신축에 대한 선호 현상이 더해지면서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연초에 분양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경기도 신규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가운데, 경기도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가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은 2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일원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 총 568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이 노선을 이용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9-2블록 일원에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74~122㎡ 총 851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서해선복선전철 안중역이 올해 개통 예정으로 서울을 비롯해 경기남부와 충남 지역까지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DL건설은 내달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98㎡ 총 458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지하철 1?4호선 및 향후 GTX-C노선이 지나게 될 금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 GTX 이은 '집값 상승 열차' 인동선…수혜지역 7억 올랐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인덕원동탄선’의 프리미엄이 시장에서 수치로 입증되며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인동선은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을 기점으로 안양, 의왕, 수원, 용인, 화성 등 주요 도시를 거쳐 동탄역을 종점으로 하는 총 길이 약 37.1km 규모의 노선이다. ◇인동선 일대 지역 아파트값 고속 상승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인동선은 수도권 서, 남부 지역의 주요 도시 광역교통망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대감은 몸값 상승으로 이어져, 노선이 예정된 지역의 일대 아파트값은 들썩인 지 이미 오래다. 일례로 인동선의 시작점인 인덕원역 근처의 아파트 매매가는 그야말로 ‘억’소리가 절로 난다. 국토교통부 아파트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덕원역 인근 ‘평촌 e편한세상’ 전용면적 152㎡의 매매가는 지난 2018년 4월 9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설계, 사업착수 등의 소식이 전해진데 이어 지난 2023년 11월에는 16억원에 손바뀜됐다. 약 5년새 7억원, 상승률로 따져보면 77%가량이 상승한 셈이다. 새로운 역사가 생길 인근 아파트도 매매가가 상승세다. 인동선 호계역(가칭, 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호계 아크로리버’ 전용면적 122㎡의 매매가는 지난 2019년과 2020년, 각각 3억원과 4억원선이었으나 지난 2023년 10월에는 6억원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노선이 통과하는 수원도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북수원역(가칭, 예정) 인근 ‘북수원 아이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 2015년부터 줄곧 3억원선의 매매가를 보였으나, 인동선 소식에 힘입어 지난 2022년 3월에는 6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을 정도다. 또 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 구축이자 나홀로 아파트인 ‘동진아파트’의 전용면적 72㎡의 경우도 10년이상 1억원선에 불과했으나, 호재 소식에 힘입어 지난 2023년 9월에는 3억3,000만원까지 오른 매매가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가격 상승 기대감에 청약 열기 뜨거워청약 열기도 뜨겁다. 원천역(가칭, 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포레나 수원원천(현 포레나 영흥숲)’은 지난 2021년,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84세대 모집에 4407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52.4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또 동탄호수공원역(가칭, 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동탄레이크파크 자연& e편한세상’의 경우 국민주택은 평균 101.32대 1, 민영주택은 376.9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동선의 수혜가 예상되는 신규 분양지로는 DL건설이 3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조감도)’, 대방산업개발이 같은달 경기 동탄2신도시 C18블록에 선보이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이 연내 경기 의왕시 고천동 일원 고천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총 1913세대의 아파트, 롯데건설이 연내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원에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총 1305세대의 아파트 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GTX에 이어 인동선 추진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며 수혜지역의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며 “교통호재의 경우 계획발표, 착공, 준공, 개통 등으로 나뉘어 집값이 단계적으로 상승하는 만큼 분양 이후 시세 상승을 기대하는 수요자라면 인동선 수혜지역 신규 분양지를 주목해 보는 것이 좋을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 “충청권 메가시티 청신호” VS “총선용”…CTX 논란 확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총선을 2개월 앞둔 시점에서 ‘(가칭)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여·야 정치권을 중심으로 뜨거운 감자로 부상 중이다. 여권에서는 CTX가 충청권 메가시티를 완성하기 위한 초대형 호재라는 주장인 반면 야권에서는 구체적 실행 로드맵이 없는 총선용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에 나서는 등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기 때문이다.윤석열 대통령이 1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청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GTX-C 착공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국토교통부, 대전시,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5일 경기 의정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교통분야 민생 토론회를 열고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 중 지방 대도시권의 광역급행철도(x-TX)는 4월 충청권(대전~세종~충북) 민자적격성조사를 시작으로 5개 권역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에 수도권식 광역급행철도를 구축해 인근 지역간 ‘1시간 생활권’을 만들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대전~세종~충북을 잇는 광역철도를 CTX로 변경한다. 민간이 이미 CTX 노선 투자를 제안해 오는 4월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대전세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CTX노선 구상도. (사진=대전세종연구원 제공)CTX 노선안을 보면 정부대전청사를 거쳐 정부세종청사~충북도청~청주공항 등 대전과 세종, 충북의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고 충남을 거쳐 수도권과도 연결이 가능하다. CTX가 완성되면 주요 거점간 이동속도가 절반 이상 단축된다. 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53분으로 기존 대비 47%, 대전청사~세종청사는 15분으로 75%, 오송역~충북도청은 13분으로 71%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재원마련 계획을 보면 민간이 사업비의 50% 이상을 투자하고 운영비의 100%를 부담, 신속한 공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손꼽힌다.그러나 노선과 역사 위치·수, 지방비 분담 등 첨예한 이해관계 충돌로 적지 않은 진통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재원이다. CTX의 총사업비는 4조5000여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민간사업자가 사업비의 50% 이상을, 운영비도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사업자에게 투자금액 이상의 이익이 있어야 하지만 아직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이 노선이 지나는 지방자치단체도 일부 사업비를 부담해야 한다.특히 역사의 위치·수와 노선안 등을 둘러싼 잡음이 벌써부터 일고 있다. 급행철도 특성상 CTX는 역사 간격이 6~7㎞마다 1개씩 건설될 예정으로 기존 광역철도의 절반 수준이다. 반면 각 지역에서는 “역사 수를 늘려야 수익성이 올라간다”는 논리로 더 많은 역사 건립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총선을 앞두고 일부 여권 예비후보들이 “지역구에 역사를 설치하고,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앞다퉈 발표하면서 정부, 지자체 담당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노선안도 정부가 당초 발표한 기본계획안과 달리 제2, 제3의 노선안까지 알려지면서 지역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충청권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정부 계획을 보면 민간사업자가 50% 이상을 나머지 부분 중 일부를 지자체가 부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부가 일방적으로 발표한 다음 국가사업에 왜 지방비 부담을 의무화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고 노선이나 역 설치에 대한 지역별 의견도 달라 당분간 이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간 이견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CTX 발표가 “총선용”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CTX 추진과 관련해 ‘CTX 총선용인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국가 부담을 민간과 지역에 전가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 관계자는 “수도권 GTX마저 민간 자본 유치가 쉽지 않은 가운데 수도권에 비해 이용자가 적고 수익 창출이 불투명한 CTX 사업에 4조5000억원의 부담을 안고 민간기업이 참여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관련 전문가들도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민간사업자에게 모든 것을 일임하다 보면 수요자에 전가될 높은 비용에 대한 불안 요인이 높아지는 등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게 된다”며 “현실적으로 충청권 광역철도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가 지역 입장에선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