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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지않는 아파트 청약 열풍…당첨 확률 높이려면?
-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 조감도[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809.09대1. 지난해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나타낸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다.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올해도 청약 광풍은 이어질까.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것과 대조적으로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과 새 아파트를 앞세운 분양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내집 마련을 위한 무주택자는 물론, 갈아타기를 고려하는 1주택자들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올해도 청약 열기는 지속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 164.1대 1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다. 1721가구 모집에 28만2475명이 몰렸다. 여기서 당첨되기 위해서는 청약가점이 최소한 60점을 넘어야 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작년 서울에서 분양한 13개 단지의 당첨 최저가점은 62.6점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고 수치로, 3인가족 기준(15점)으로 무주택기간 (15년 이상, 32점), 통장 가입기간(15년 이상, 17점)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야 가능한 점수다. 흥행에 성공한 아파트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경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분양가가 시세의 절반가격도 되지 않았다. 당시 전용 84㎡ 분양가가 4억8800만원에 불과했다. 이어 인근 동탄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들어서는 등 교통 호재도 청약 경쟁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약경쟁률은 치열할 전망이다. 서울의 경우 전년도(6954가구)보다 8배 가량 증가한 4만762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절반 가량이 작년에 공급되려다가 미뤄진 물량이다. 청약 대기 수요를 고려하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전국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674만8968명이다. 1순위자만 1456만9489명에 달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와 HUG의 고분양가심사제 등으로 분양아파트는 우선 주변시세 보다 저렴하다”면서 “더군다나 새집이다. 또 아파트값을 2~3년에 걸쳐 분할 납부할 수 있다. 이보다 더 매력적일 수 없다”고 말했다. ◇1순위 조건은 기본 중에 기본 전문가들은 청약에 나서기 전 기본적으로 1순위 조건은 갖춰 놓을 것을 당부했다. 민간분양 1순위는 투기과열·청약과열지구의 경우 △통장 가입기간이 2년 이상 △예치금 조건 충족 △해당지역 2년 이상 거주를 해야 한다. 예치금은 지역과 주택면적에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서울은 △전용 85㎡이하는 300만원, △전용 102㎡ 이하는 600만원, △135㎡이하는 1000만원 △모든 면적은 1500만원이다. 기준일이 입주자모집공고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서 부족한 예치금을 채워넣어야 한다.이외에도 무주택자·1주택자 세대주여야 하며, 가족구성원 모두 5년 이내에 청약 당첨 이력이 없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청약가점이 1점이라도 높은 가족을 세대주로 지정해놓는 것이 유리하다. 공공분양 1순위는 투기과열·청약과열지구의 경우 △통장가입기간 2년 이상 △매월 월 납입액을 연체없이 24회 이상 납입 △해당지역 2년 이상 거주를 해야 한다. 이어 과거 5년 이내 청약 당첨 이력이 없는 무주택 세대주여야 한다. 아울러 1순위 청약신청자가 많을 경우 ‘무주택기간 3년 이상’인 사람을 따로 추려내서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무주택기간 3년’을 충족하는 편이 좋다. 특히 무주택기간을 산정할 때 민영주택과 달리 세대구성원 모두 주택을 소유해선 안되기 때문에 무주택기간이 3년이 안되는 세대원이 포함됐다면 모집공고일 이전에 세대분리를 해야 한다.◇주변 시세 비슷해도 청약해야이어 전문가들은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하더라도 청약에 과감하게 도전할 것을 조언한다. 정지영 아이원 대표(필명 아임해피)는 “흔히들 시세 대비 엄청난 차익이 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입주 시점이 되면 신축 프리미엄이 붙을 수밖에 없다”면서 “새것과 새것이 아닌 것에 대한 가격 차이는 절대 불변의 법칙”이라고 말했다.특히 올해부터 강화된 대출 규제 영향으로 분양가 9억원 이상의 아파트 역시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분양가 9억원 이상 아파트는 중도금 집단 대출이 안되는데다 올해 1월부터 개인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40%까지 강화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경우 최대 2~5년간 실거주 의무기간이 발생해서 전세를 놓기 어렵다. 잔금대출 역시 DSR에 포함되면서 청약을 통한 내집 마련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지만 오히려 가점이 낮거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짧은 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최근 인천 송도의 경우 분양가 9억원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 11월 ‘송도자이더스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당첨자의 35% 수준인 약 530가구가 미계약됐다. 반면 지난 5일 분양한 ‘송도아크베이’에는 48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2848명이 몰리면서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성패를 가른 것은 분양가였다. 송도자이더스타 전용면적 84㎡는 일부 저층을 제외한 대부분 물량의 평균 분양가가 9억원 중반대로 책정된 반면 송도아크베이 전용 84㎡·98㎡의 최고 분양가는 각각 8억원, 8억9990만원을 나타냈다.정 대표는 “대출 규제 영향을 받는 아파트 단지는 경쟁률이나 가점이 낮아질 것”이라면서 “당해지역의 경우 10점대, 20점대도 당첨될 수 있다. 주변 지역 분양 일정을 꼼꼼히 챙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1인가구, 또는 소득이 많거나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들은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의 30% 추첨제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11월 정부는 민간분양 주택에 한해 생애최초·신혼부부 특별공급 제도를 일부 개편했다. 기존에 우선공급(소득기준 130% 이하) 물량은 70%에서 50%로, 일반공급(소득기준 160% 이하)은 30%에서 20%로 줄어들었다.1주택자 갈아타기용으로도 청약은 유효하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민영주택 85㎡초과 물량의 절반은 추첨제로 1주택자가 참여할 수 있는데 기존 주택을 입주가능일로부터 6개월내 처분하는 조건으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20대 '일자리' 30대 '부동산'…세대별 민원 명확하게 갈렸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해 국민들의 민원이 세대별로 뚜렷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는 ‘일자리’, 30대 이상은 ‘부동산’ 관련이 많아 세대별 고충을 짐작케 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수집된 민원 빅데이터를 분석한 ‘2021년 민원동향’ 자료를 14일 발표했다. 총 1465만26건의 민원을 분석한 결과다. 연령별로 보면 30대(37.8%), 40대(30.3%), 50대(16.0%) 등의 순으로 민원 신청 건수가 많았다.민원 가운데서는 국민지원금 이의신청, 마스크, 방역 등 ‘코로나19’ 관련 키워드가 가장 많았다. 또 교통인프라, 광역교통대책 수립 등 ‘교통환경 개선’과 관련된 민원도 많았다.세대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는 회사, 출근, 급여 등 ‘일자리’ 관련 핵심어가 다수 나타났고, 30대 이상에선 공통적으로 아파트, 주택, 분양, 전세 등 ‘부동산’ 관련 핵심어가 많았다. 40대 이상에선 ‘건강’과 ‘자녀 학습’, ‘세금’ 관련 핵심어가 포함됐다.지역별로는 경기(43.6%), 서울(15.9%), 인천(7.9%), 부산(4.4%), 대구(4.3%) 등의 순으로 많았고, 인구 수를 고려하면 경기, 인천, 대전 지역의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분야별로는 전년도와 비교해 서부권광역급행철도(GTX-D) 역사 및 노선 확정 요청 등 교통 분야가 가장 많이 증가(108.0%)했다.기관유형별로는 중앙행정기관(92.1%), 지방자치단체(6.2%)는 증가했고, 교육청(3.9%), 공공기관 등(21.1%)은 감소했다. 중앙행정기관 중 문화재청이 2만9989건으로 전년 대비 10배 증가했다. 세계문화유산 인근 열병합발전소 및 폐기물처리시설 건축 관련 민원 등이 국민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질병관리청, 국토교통부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자체 중 대구광역시가 7만8365건으로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3.2배)했다.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등 민원이 많았다. 교육청 중 대구교육청이 6418건으로 한 해 전보다 가장 많이 증가(2.7배)했다. 통학구역 조정 요청 등이 많았다.한편 권익위는 민원 분석을 통해 주요 정책 개선사항을 발굴해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전기·수소차, 태양광 발전 등 탄소중립 관련 민원을 분석하고 관계부처와 협업해 제도개선을 추진했다고 권익위는 알렸다. 승차 구매점, 배달대행, 점자블록, 중고거래 등 문제도 관계기관의 자율적인 개선을 요청했다.권익위는 2020년 11월에서 지난해 10월까지 ‘국민의 소리’를 통해 국민 불편을 유발하는 95건의 사례를 발굴한 뒤 관계기관에 개선을 요청했다. 국민 불편을 해소한 69건의 사례 중 우수 사례를 4건 선정하기도 했다. ‘국민의 소리’ 2021년 동향을 비롯한 각종 민원분석자료는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홈페이지에서 국민 누구나 찾아볼 수 있다.
- DL이앤씨, 안양 어반포레 자연&e편한세상 이달 분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14일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토지등소유자 물량과 임대 물량을 제외한 3개 단지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공급방식은 전용면적 46~84㎡ 1058가구는 국민주택으로 공급하며, 98㎡ 29가구는 민영주택으로 공급한다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1단지 △46㎡A1 97가구, 3단지 △59㎡A3 189가구 △59㎡B3 37가구 △74㎡A3 53가구 △74㎡B3 207가구 △74㎡C3 118가구 △84㎡A3 76가구 △84㎡B3 16가구 △98㎡A3 17가구 △98㎡B3 3가구 △ 98㎡C3 9가구(세대구분형), 4단지 △46㎡B4 195가구 △59㎡C4 56가구 △59㎡D4 14가구로 구성된다.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는 새 아파트가 희소한 만안구에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공급되는 브랜드 신규 단지로 상징성이 뛰어나고 주변으로 계획된 다양한 교통 및 개발 호재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반경 1km 거리에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이 위치해 있다. 특히 안양역에서 지하철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까지 2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다. 금정역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계획돼 있어 노선 개통 시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반경 약 1km 내에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도 지날 계획이다. 또한 이마트, 2001아울렛을 비롯해 안양 최대 상권인 안양일번가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깝고 수리산과 병목안시민공원, 호계근린공원, 삼덕공원 등이 주변에 있어 주거 환경도 쾌적하다.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은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사전 방문예약제로 운영한다. 주택전시관 방문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방문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22일까지 진행되며 사전 방문 운영은 이날부터 23일까지 10일간 이뤄진다. 고객 방문 시 마스크 미착용, 체온 측정 시 37.5도 이상이면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의 청약 일정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 해당지역, 26일 1순위 기타지역, 27일 2순위 청약 접수를 하며, 당첨자 발표일은 2월7일에 진행한다. 정당 계약은 3월11일~16일 6일간 진행한다.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의 주택전시관 운영시간 및 위치와 청약 방법의 자세한 내용은 e편한세상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은 기반시설이 갖춰진 안양 원도심에 위치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데다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굵직한 교통 호재들이 예정돼 있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2000가구가 넘는 e편한세상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GS건설,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14일 견본주택 오픈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서울 강북구에 최초로 공급하는 올해 첫 자이(Xi) 아파트 ‘북서울자이 폴라리스’가 14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견본주택은 사전방문예약자에 한해 관람할 수 있으며,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견본주택도 운영될 예정이다.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서울 강북구 미아3구역을 재개발해 지하 3층~지상 22층, 총 15개 동 전용면적 38~112㎡ 총 104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다. 이중 32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8㎡ 7가구 △42㎡ 6가구 △51㎡ 11가구 △59㎡ 38가구 △84㎡ 203가구 △112㎡ 62가구 등으로 구성됐다.청약 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해당), 25일 1순위(기타), 26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월4일 금요일 예정이다.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단지와 우이신설선 삼양역과 바로 인접해 있고, 지하철 4호선 미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또한 차량을 이용해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로 접근이 용이해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2025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및 2027년 개통 예정인 GTX-C노선(덕정~수원구간)과 연계성이 우수해 강남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각종 생활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다. 먼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삼양초와 수유초가 위치해있고, 영훈초, 화계중, 수유중, 미양중, 신일중학교를 비롯해 혜화여고, 미양고, 신일고교 등 단지 1km 반경 내에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있다. 게다가 단지 건너편으로 롯데마트와 삼양시장이 위치해 있고, 반경 2km 이내에 수유시장,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이 위치해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췄다.특히 단지 인근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약 1만여 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향후 북서울자이 폴라리스의 가치는 더욱 더 상승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대형평형(112㎡)이 60가구 이상 공급되는 것이 눈길을 끈다. 국민평형(전용면적 84㎡) 초과 규모의 주택은 공급량의 50%가 추첨제로 공급되며, 1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분양가 9억 초과 세대의 경우도 중도금 대출이 일부 가능할 예정이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북극성을 뜻하는 ‘폴라리스’는 ‘내 삶에 가장 빛나는 순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며 “입주민의 북서울자이 폴라리스에서 삶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될 수 있도록 상품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762-26번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4년 8월 예정이다.
- 경기도 지난해 1순위 평균 28대 1 기록..서울 접근성에 수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지난해 경기권 분양시장의 인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서울의 공급 가뭄이 이어지면서 경기 일대 신규 단지의 인기가 높아질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전체 투시도.(사진=현대건설)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2021년 1월부터 12월까지 경기 지역에서 분양한 신규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8.47대 1로 집계됐다. 전국의 1순위 평균 경쟁률 18.95대 1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그중 일부 단지에서는 역대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도 나왔다. 지난해 5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30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4만 4343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809.08대 1로 전국에 분양한 아파트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을 세웠다.이 같은 분양 열기는 집값 상승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서울 접근성 개선이 기대되는 교통 호재 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몸값이 크게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GTX-C노선이 계획된 안양 금정역 인근에서 분양한 ‘평촌 두산위브 리버뷰’ 전용 59㎡의 입주권은 지난해 9월 최고가 8억 4760만원에 거래다. 1월 동일 면적이 5억 6835만원에 거래됐던 것과 비교하면 8개월만에 약 2억 8000만원이 상승했다.업계 관계자는 “경기도 신규 단지의 경우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되는 데다 입주 후에는 인근 단지 시세와 비슷한 가격으로 오르는 경우가 많아 미래 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며 “여기에 현재 경기 곳곳에 추진 중인 교통 호재로 향후 서울 접근성까지 크게 좋아질 예정인 만큼 새해에도 경기권 아파트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새해 첫 달 분양에 나서는 경기도 주요 단지는 다음과 같다. 현대건설은 1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 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됐다. DL이앤씨(디엘이앤씨)는 1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안양 냉천지구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3개 단지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두산건설은 1월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 일원에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93가구규모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6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한양은 1월 경기도 오산시 서동 일원에서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전용면적 45~84㎡ 786가구 규모로, 이 중 12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 SK에코플랜트, ‘송도 럭스 오션 SK 뷰’ 이달 분양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이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럭스 오션 SK 뷰’를 올해 첫 분양 단지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자료=SK에코플랜트)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6공구 A9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럭스 오션 SK뷰는 지하 2층~지상 49층 7개동 총 111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전용 84~143㎡의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 수는 △84㎡ 1002가구 △130㎡ 88가구 △오픈 발코니형(전용88~143㎡) 24가구다.이 단지가 들어서는 6공구는 8공구와 함께 랜드마크시티로 개발되고 있다. 6·8공구 옆으로 펼쳐진 해안가를 따라 주거 타운과 약 4.2km 규모의 송도 랜드마크시티 수변공원이 1·2단계에 걸쳐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 도보 거리에는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채드윅송도국제학교, 과학예술영재학교, 글로벌 국제캠퍼스 등도 가깝다. 코스트코 등 대형 마트와 근린공원, 잭니클라우스CC, 워터프론트호수, 송도센트럴파크 등도 인근에 있다.교통의 경우 연수JC, 송도IC를 통하면 제2경인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제3경인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된 아암대로도 인접해 있다. 여기에 2023년 착공되는 GTX-B와 송도트램(추진 중),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계획) 등 교통망 확충 사업이 계획돼 있다.분양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희소성 높은 오션뷰 단지로 이에 걸맞게 조망을 극대화한 설계로 품격 있는 주거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서해바다가 보이는 조망권을 확보해(일부 세대 제외) 입주민은 내집에서 탁 트인 바다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기 좋고, 인천대교 조망도 가능해 이색적인 뷰를 즐길 수 있다. 일부 타입에는 오션뷰 특화 평면 설계가 적용돼 오픈 발코니도 마련된다”고 설명했다.송도 럭스 오션 SK뷰의 모델하우스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대에 마련됐다. 입주 예정일은 2025년 2월이다.
- 백군기 시장 “용인특례시, 새로운 도시브랜드로 높이 비상하겠다”
- 백군기 용인시장이 3일 열린 ‘용인특례시 출범식 및 반도체도시 선포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특례시라는 날개 달고 더욱 높이 비상하겠습니다.”백군기 용인시장이 3일 용인시청에서 열린 ‘용인특례시 출범식 및 반도체도시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용인시는 오는 13일 특례시 출범을 앞두고 있다.백 시장은 “험난한 여정을 뚫고 드디어 용인특례시 출범이라는 감격스러운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특례시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와 반도체 산업의 전략적 육성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제자족도시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용인특례시가 나아갈 길은 명확하다. 시민들이 살기 좋은 친환경 생태도시,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한 경제자족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110만 시민과 함께 앞으로의 100년이 더욱 기대되는 용인특례시를 만들겠다”고 했다.시는 시 승격 25년 만에 특례시로 한 단계 격상됐다. 지난 2018년 8월 8일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인 수원, 고양, 창원시와 함께 ‘인구 100만 대도시 특례 실현 상생 협약’을 체결한 지 1245일 만이다. 특례시가 출범하면서 시민들은 추가 복지혜택을 받게 됐다. 특례시의 사회복지급여 기본재산액 기준을 ‘중소도시’에서 ‘대도시’로 상향 적용하는 고시가 개정되면서 총 9개 사회복지급여에 대해 1만여명의 시민이 추가 혜택을 받는다. 사회복지급여 기본재산액 기준 고시 개정은 시가 용인시정연구원과 함께 ‘특례시 복지급여 기준 합리화 방안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청와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등을 방문해 건의문을 전달하는 등 관계 부처를 꾸준히 설득한 노력 끝에 이룬 결실이다. 또 본청에 1개 국(4급)과 3·4급 구청장을 보좌하는 4·5급 담당관을 신설할 수 있게 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민 밀착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경기도를 거치지 않고 시가 직접 처리할 수 있는 특례사무 권한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산업단지 인허가,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 특례시와 행전안전부가 함께 발굴한 86개 기능 383개 단위사무에 관한 법령이 개정되면, 복잡한 행정절차가 개선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자율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특례시라는 도시브랜드로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도시경쟁력 향상에 따라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조성사업 등이 더욱 원활하게 추진되고, 첨단·관광·R&D 등 대규모 재정투자사업이나 국책사업 유치도 유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특례시에 걸맞은 행정·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특례사무와 재정권한 등 실질적인 특례권한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시는 특례시 출범과 함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를 기반으로 K-반도체 벨트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겠다는 각오다. 세계 메모리반도체 점유율 1~2위에 빛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램리서치, 반도체 중고장비 유통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 등 시에 둥지를 튼 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처인구 이동읍에 제2용인테크노밸리를 추가 조성하고, 기흥구 GTX용인역을 중심으로 조성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에도 R&D 첨단제조·지식 산업용지를 확보하는 등 반도체 소부장 관련 중·소기업이 대거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일자리가 넘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제자족도시를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현재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첫 삽을 뜨기 위한 막바지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까지 단지 외 기반시설 승인 및 토지 보상 협의를 마무리 지어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백 시장을 비롯해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김민기·정춘숙·이탄희 국회의원,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 정은승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등이 참석해 용인특례시 출범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기념식수 제막식 및 현판식, 용인특례시 및 반도체도시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퍼포먼스, VR 드로잉쇼, 용인애향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