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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2라운드' 김동연 vs 김은혜…1기신도시·GTX문제 표심 좌우
  • '대선 2라운드' 김동연 vs 김은혜…1기신도시·GTX문제 표심 좌우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2라운드’ 형태를 띠며 대한민국 최대 규모 지방정부인 ‘경기도’를 필사적으로 차지하기 위한 전면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패배의 아픔을 잊고 ‘수성’을 노리고, 국민의힘은 ‘탈환’해 윤석열 정부 초기 국정 동력을 확실히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경기도는 집값 급등에 따른 부동산 문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신설문제 등이 이슈를 선점하면서 민심을 가장 크게 흔들 요인으로 점쳐지고 있다. 두 후보는 GTX 노선 신설, 1기 신도시 정비사업 등 주요 공약이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이재명 전 지사의 ‘기본시리즈’ 정책 등은 김동연 후보와 김은혜 후보 간 의견이 현저히 갈린다.6월1일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사진=이데일리DB)◇1기 신도시 정비사업에 한목소리김동연 후보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1·3·5 정책’을 내놨다. ‘1은’ 1기 신도시를 조속하게 재건축·리모델링하고, ‘3’은 1기와 2기를 포함해 3기 신도시까지 일자리와 주거, 교육 인프라를 먼저 갖춘 자족도시로 만들고, ‘5’는 50% 반값아파트(약 20만호)로 싼 가격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김동연 후보는 50% 수준에 공급하는 반값 아파트, 입주 주택을 사전에 배정하는 주택예약제를 공약했다. 김은혜 후보는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신속 추진’을 공약했다. 1기 신도시 노후 공동주택의 정밀안전진단 면제와 각종 규제 완화, 순환 정비방식으로 전셋값 상승 차단, 교통·상하수도·학교 등 인프라 국비 지원 등도 공약했다.3기 신도시에 ‘디자인 인센티브’를 적용해 용적률 10%를 가산해주고, 최고 높이 50층까지 허용해 도시 전체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겠다는 내용도 공약에 포함됐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3기 신도시에 100% 공급하고 무한돌봄센터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고품격 원가주택 25만호 공급’도 공약했다. 1기 신도시 3만호, 3기 신도시 20만호, GTX 역세권과 주변지역 2만호 등 총 25만호다. 김 후보는 과세표준 기준 3억원(공시가격 5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의 재산세 100% 감면을 추진을 공약했다. 다만 재산세는 도세가 아닌 시군세로 감면을 위해 기초자치단체 협조가 필요해 재산세 감면에 협조하는 시군에 대해 도에서 비용 대부분을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여야 후보, GTX사업 신속 추진김 후보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서울에 가로막힌 경기도의 동서남북을 직선으로 뚫는다는 계획이다. GTX A·B·C노선을 연장하고 D·E·F노선을 신설하겠는 것이다. GTX A+노선은 동탄~평택, GTX B+는 남양주 마석~가평까지 연장한다. GTX C+ 구간은 남북으로 나뉜다. 이와 함께 GTX D노선은 김포~강남~하남~팔당 구간으로 늘리고, GTX E는 인천~광명·시흥신도시~서울~포천을 잇는다는 복안이다. 파주에서 삼송~서울~위례~광주~이천~여주까지 이어지는 GTX F노선 공약도 더했다.김은혜 후보도 GTX와 관련해서는 김동연 후보와 공약이 크게 다르지 않다. 김은혜 후보는 GTX 노선 조기 완공과 신설노선은 조기 착공하겠다고 했다. 지하철은 3호선은 수원 구간까지, 8호선은 판교를 거쳐 광주 오포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특히 김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공동정책 추진을 약속했다. GTX노선 조기완공과 서울 도시철도의 경기 연장 및 급행화, 광역·심야버스 노선 신설 및 증편 등을 공동정책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기본소득 정책, 엇갈리는 김동연 vs 김은혜김은혜 후보는 기본소득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김 후보는 “더 어려운 분을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며 “지역화폐 정책은 운영대행사가 부패 의혹 한가운데 있는 만큼 더 투명하고 건강하게 쓰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청년 주택 2만호 공급 △청년 면접수당 지금 기업에 가점 병역의무 이행 △경기 청년 연 100만원 퇴직금 지급 △경기형 청년 알뜰교통카드사업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초등학생 아침급식 제공’도 약속했다. 결식아동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 아이들도 아침밥을 먹고 등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김동연 후보는 이재명 전 지사의 청년기본소득, 노인기본소득 등 기본소득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년 어학시험 무료응시 지원 사업 △청년 면접수당 현행 6회→10회 확대 △연 5만원 상당 청년문화쿠폰 지급 △경기청년은행(청년기본대출·청년기본저축) 설립 △경기청년 갭이어(Gap year) 제도 시행 등을 공약했다. 이밖에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선 김은혜 후보는 경기남부국제공항 추진 의지를, 김동연 후보는 수원 군공항·성남 서울공항 동시 이전을 통한 경기국제공항 설립 의지를 각각 표명했다. 경기북부 분도에 대해선 김동연 후보는 임기 내 경기 북부 특별 자치도 설치 김은혜 후보는 경기 북부 대규모 반도체 기업 유치를 약속했다.
2022.05.23 I 김아라 기자
박남춘 vs 유정복, '100조 도시 인천' 청사진 제시 관심
  • 박남춘 vs 유정복, '100조 도시 인천' 청사진 제시 관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현직 인천시장 간 대결로 관심이 쏠리는 인천시장 선거전에는 ‘100조 시대’ 인천 경제에 대한 청사진을 누가 더 구체적이고 현실화할지에 표심이 엇갈릴 전망이다. 박남춘(왼쪽)·유정복 후보(사진=이데일리DB) ◇박남춘 “이음경제 100조 도시 만든다”박남춘(63·현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제공약의 핵심은 ‘이(e)음경제 100조 도시 구축’이다. 이 공약은 인천이음 비즈니스 카드를 이용해 인천지역 중소기업 간 거래를 할 때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수수료 면제 혜택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의 거래가 활성화하면 연간 100조원이 인천에서 순환돼 지역경제 규모가 커진다고 박 후보는 설명했다. 비즈니스 카드의 연간 이용 한도는 기업당 3억원으로 정했다. 인천 35만개 중소기업이 연간 3억원씩 이 카드로 거래하면 최대 105조원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된다. 비즈니스 카드는 캐시백이 없고 기존 이음카드는 캐시백 10% 지급을 유지한다.박 후보는 또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제물포~주안산단~인천지방산단 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 단지 조성 △계양테크노밸리~부평산단~서운산단 첨단산업 생태계 확장 △송도 바이오 혁신거점 운영 △청라 미래에너지·IT·로봇·의료산업 거점 육성 등을 추진한다. 금융사업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인천이음은행 설립도 약속했다. 이음은행은 금융소외계층과 소상공인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생 학자금, 신혼부부 주택자금을 저렴한 이자율로 대출 지원을 한다.교통공약으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동시 착수 △GTX-E 조속 착수 △제2공항철도 건설 △GTX-B 청학역 신설 △KTX 인천논현역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인천을 순환하는 지하철 3호선과 5개 트램 도입, 제2경인선 조기 추진도 공약했다.박 후보의 복지공약은 △0~12세 무상돌봄 △청소년 교통비 지원 △청년주택 5000호 공급·월세 20만원 지원 △65세 이상 노인 수당 10만원 지급 △여성·청소년·노인 안심 귀가택시 운행 △치매노인 돌봄 강화 등이 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로 침체한 인천경제를 회복시키겠다”며 “비즈니스 카드와 이음은행을 통해 연간 100조원이 순환하는 경제특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유정복 “100조 시대 제2 경제도시 조성할 것”유정복(64·전 인천시장) 국민의힘 후보는 ‘100조 시대 제2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인천의 경제규모 목표를 100조로 정하고 부산을 넘어 전국 특별·광역시 중 2위로 올라서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세계 기업과 국내 첨단산업 위주의 대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 권역별로 4차 산업과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민생경제 회복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한다.인천이음카드는 운영 방식을 개선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특별법 제정을 통한 인천은행도 설립할 공약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뉴홍콩시티 조성 △제물포 르네상스 등을 공약했다. 뉴홍콩시티는 홍콩에 대한 중국의 지배권이 강화되자 홍콩 탈출 기업, 금융기관, 국제기구 등을 유치해 인천에 제2의 홍콩을 만든다는 취지로 마련한 공약이다. 유 후보는 영종도(한상드림랜드 등)와 강화도를 중심으로 뉴홍콩시티를 조성하고 송도·청라와 연계할 계획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공약은 해양수산부 소유의 내항 일대 부지 181만㎡(55만평)의 소유권을 인천시가 확보하고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항만도시로 만드는 것이다. 항만도시에는 아쿠아리움, 수중 레스토랑, 수상 공연장, 대형 쇼핑몰 등을 조성한다. 교통공약으로는 △인천발 KTX, GTX-B·E, GTX-D Y자 조기 추진 △인천지하철 2호선 서울 독산까지 연장 △인천3호선 건설 △제2경인선 조기 추진 △월곶판교선 논현역까지 연장 △연안부두~부평 트램 조기 추진 등을 마련했다.복지공약은 △맘센터 신설 △출산장려·육아 지원금 1000만원 지급 △임신부 교통비 50만원 지급 △어린이집·유치원 영유아 친환경급식 제공 △노인 시내버스 무료 △전철역 에스컬레이터·편의시설 설치 등을 제시했다. 유 후보는 “인천시는 2017년 부산의 경제를 뛰어넘는 제2의 경제도시를 달성했으나 현재는 특별·광역시 3위로 하락했다”며 “다시 제2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05.23 I 이종일 기자
'충남 민심 어디로'…지역 간 불균형 해결 최대 현안 떠올라
  • '충남 민심 어디로'…지역 간 불균형 해결 최대 현안 떠올라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권은 수도권에 이어 최대 격전지로 손꼽힌다. 이 중 충남지사 선거는 승리하는 정당이 전국 과반을 차지하는 교두보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자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한 4선 국회의원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승조 후보와 고(故) 이완구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친박근혜계 3선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다.양 후보는 ‘도정의 연속성’을, 김 후보는 ‘힘 있는 도지사’를 내세우며, 지역현안과 경제, 교육, 복지, 교통 등의 분야에 차별화된 공약을 내걸었다. 충남의 최대 현안은 지역 간 불균형이다. 천안과 아산, 서산, 당진 등 서북부 지역에 편중된 생산시설로 인구와 지역총생산(GRDP), 일자리 등이 몰리면서 남부와 중부, 동부권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양 후보는 내포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권역별 발전 계획과 연동한다는 개념을, 김 후보는 지역별 맞춤형 개발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16일 TJB 대전방송에서 열린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악수하는 양승조 민주당 후보(왼쪽)와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사진=연합뉴스)◇민주당 양승조, 충남발전 15대 공약 내세워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선8기 충남 발전을 위한 15대 공약을 공개했다. 우선 충남의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산업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 운행 추진 △서해선-경부고속철도 KTX 직결을 통해 교통인프라 구축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 △천안 국립성환종축장 대기업 유치를 통한 ‘사이언스 밸리’ 조성 △신재생-수소 융복합 에너지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선도형 신산업을 유치한다는 청사진이다. 또 아이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잘사는 충남을 위해 △더 행복한 주택(꿈비채 2.0) 4000호 건립 △충남 건강도우미 ‘홈 닥터제’ 구축 △파크골프장 건립 △생활체육지원 강화 △일반택시 월급제 실시 △충남도립 반려동물 화장장과 추모공원 건립 등을 약속했다. 소상공인과 농어민을 위해서는 ‘충남 행복 장터’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확대와 소상공인 3무 특례보증과 소망 대출 확대, 젊은 농민 육성과 스마트 영농 등 신농업 대전환 추진과 농어민 수당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에너지 정책으로는 화력발전소 주변 지역 전기료 반값 공급, 정의로운 전환기금과 에너지공사 설립 등을 민선8기 약속사업으로 선정했다. 특히 지역간 불균형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양 후보는 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 지역산업에 들어맞는 환경에너지, 연구개발(R&D), 문화체육 기능군을 유치하고 이를 논산 국방산업단지 등 권역별 발전 계획과 연계한다는 목표이다.양 후보는 “이번에 공개된 15대 공약은 민선 8기 ‘새로운 충남, 미래 100년’의 밑바탕”이라며 “민선7기 성과에 이어 다시 한번 충남도민과 함께 ‘더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김태흠, 5대 권역별 15개 시·군 핵심공약 제시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지금의 충남 현실은 결코 좋지 않다”며 “주민생활 만족도 전국 17위,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제로, 소득 역외유출 1위, 상하수도 보급률 17위(79.7%), 송전탑 지중화율 1.39% 등 충남 경제력은 후퇴하고 있고 삶의 질은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충남에도 변화의 새바람, 새로운 정책, 새로운 도정을 만들어야 한다”며 5대 권역별 15개 시·군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권역별 공약으로는 내포신도시에는 △도시첨단산단에 좋은 기업 유치 △의대 신설 및 대학병원 설립 △동물바이오 첨단산단 조성 등을 제시했다. 서해안권(당진·서산·태안·보령·서천) 공약으로는 △보령의 섬과 태안에 크루즈 운영 △보령신항 다목적 기능항으로 개발 △안면도 꽃박람회 추가 개최 △가로림만 국가 해양공원 조성사업 계속 추진 △유네스코 도시 서천을 생태모델로 조성 △태안-서산고속도로 건설 △제2 서해대교 건설 등을 내걸었다. 백제문화권(부여·공주·청양) 공약으로는 △백제문화 복합단지와 백제문화 체험마을 조성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생태 국가산업단지 조성 △제2금강교 건설을 제시했다. 내륙권(계룡·논산·금산) 공약은 △육군 사관학교와 국방부 유치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충남 남부출장소 설치 △ 금산 인삼 약초산업 진흥원 국립 전환 등을 약속했다. 탄소 중립과 에너지 전환 대응과 관련해서는 △수소에너지 단계적 추진 △지역경제, 일자리 대책 수립 △수소관련 연구기관 설립·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김 후보는 “50년을 내다보는 비전으로 경제 산업지도를 다시 설계하고, 강한 추진력으로 말보다는 결과물을 만들겠다”며 “시장·군수와 손을 맞잡고 정부와 원활한 소통으로 충남을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2.05.23 I 박진환 기자
지선후보 공약살폈더니…부동산·교육·교통 최우선 꼽아
  • 지선후보 공약살폈더니…부동산·교육·교통 최우선 꼽아
  • [이데일리 전국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시·도지사) 공약’을 살펴본 결과 전체적으로 후보들은 4차산업, 인공지능(AI), 데이터, 바이오 등 정부가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는 분야에 초점을 맞춰 공약을 제시했다. 대부분 첨단 산업으로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를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 세제와 재개발, 육아와 교육, 철도와 트램, 고속도로 조기 착공과 유치 등 지역경제 육성을 우선 공약으로 꼽았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방선거의 꽃’ 서울·경기, 부동산 민심 판가름이데일리는 23일 16개 시·도지사 후보와 4개 특례시 여야 후보의 공약을 분석했다. ‘지방선거의 꽃’이라 불리는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선거는 부동산 민심이 판가름할 전망이다. 사상 최초 4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집 걱정없는 서울을 만들겠다”며 민간 주도의 신속통합기획·모아주택 정책을 활성화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고 고품질의 임대주택을 약속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영길 후보는 세제와 규제 완화를 통해 공공개발 위주의 주택 공급을 공언했다. 경기지사 선거는 ‘대선 2라운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경기도는 집값 급등에 따른 부동산 문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신설문제 등이 이슈를 선점하면서 민심을 가장 크게 흔들 요인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1·3·5 정책’를 내놨다. ‘1은’ 1기 신도시를 조속하게 재건축·리모델링하고, ‘3’은 1기와 2기를 포함해 3기 신도시까지 일자리와 주거, 교육 인프라를 먼저 갖춘 자족도시로 만들고, ‘5’는 50% 반값아파트(약 20만호)로 싼 가격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신속 추진’을 공약했다. 1기 신도시 노후 공동주택의 정밀안전진단 면제와 각종 규제 완화, 순환 정비방식으로 전셋값 상승 차단, 교통·상하수도·학교 등 인프라 국비 지원 등도 공약했다. 3기 신도시에 ‘디자인 인센티브’를 적용해 용적률 10%를 가산해주고 최고 높이 50층까지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고품격 원가주택 25만호 공급’도 공약했다.◇부산 등 대형 공약으로 표심 잡기부산과 대구, 광주, 울산, 대전 등 주요 광역시는 ‘대형 공약’으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부산은 ‘미래 청사진’을 두고 후보 간 저마다 공약을 내세우며 정책 대결을 벌이고 있다. 거대 양당 주자들은 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 전 가덕 신공항을 개항하겠다는 것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며 부산 현안 사업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1호 공약으로 부산을 ‘글로벌 디지털 금융 도시, 아시아 창업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글로벌 디지털 금융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으로 ‘부산투자금융공사 설립’과 가덕신공항 해상 플로팅 공항 추진을 통한 플로팅 시티 구축을 발표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036년 부산하계올림픽 유치’와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을 통해 부산 미래 변화상을 제시했다.대구에서는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가 두바이 방식 개발과 글로벌 첨단 문화 콘텐츠 도시 조성을,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대구형연합정부’ 구성을 발표했다. 인천도 100조 시대 제2경제도시 도약을 목표로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간의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박남춘 후보의 핵심공약은 ‘이(e)음경제 100조 도시 구축’이다. 유정복 후보도 ‘100조 시대 제2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대전은 여야 간 주요 후보의 교통관련 공약이 두드러진 모습이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시즌2 등 민선 7기부터 시작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는 도시철도 3·4·5호선의 동시 조기 추진, 500만평+α 산업용지 확보를 통한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등의 대규모 발전 공약을 내걸었다.(취재팀=문승관 박진환 정재훈 이종일 김아라 김기덕 기자)
2022.05.23 I 문승관 기자
뜨는 1기·하락하는 2기…개발호재 따라 신도시도 ‘양극화’
  • 뜨는 1기·하락하는 2기…개발호재 따라 신도시도 ‘양극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기·2기 신도시에서 집값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윤 정부가 추진하는 1기 신도시 특별법 기대감에 분당, 일산, 평촌 등 1기 신도시는 오르는 반면 2기 신도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GTX호재 반영된 2기신도시, 가격 조정 중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연초 이후 1기 신도시는 0.64% 올랐지만 2기 신도시는 0.60% 하락세를 기록했다. 1기 신도시 중에는 중동이 0.9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일산(0.94%), 산본(0.81%), 분당(0.60%), 평촌 (0.20%)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실제로 일산 마두동 강촌동아 84.96㎡는 지난 2월 6억8500만원(13층)에 거래가 됐지만 지난달에는 7억9000만원(10층)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두달새 1억원이상 올랐다. 분당 시범삼성아파트 84.69㎡는 지난해 12월 13억8000만원(1층)에 거래됐는데 지난 3월에는 17억1000만원(14층)으로 상승 거래됐다. 1기 신도시 상승세는 1기 신도시 재정비 특별법에 따른 용적률 상향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별법에는 인허가 절차 간소화, 안전진단 제도 규제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도 완화, 토지 용도 변경 및 용적률 상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특히 1기 신도시는 평균 용적률이 높은 탓에 사업성이 낮기 때문에 용적률 상향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분당의 평균용적률은 184%이고 일산 169%, 평촌 204%, 산본 205%, 중동 226% 등이다.1기 신도시와 달리 2기 신도시 주요 신도시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화성 동탄은 0.82% 하락했고 광교도 0.64% 내렸다. 판교와 위례 또한 각각 0.07%, 0.16% 떨어졌다. 화성 동탄시범한빛마을한화꿈에그린 84.8㎡는 지난해 10월에는 9억500만원(20층)에 매매가 이뤄졌지만 지난 1월에는 8억1000만원(19층)에 거래됐다. 수원 영통구 자연앤힐스테이트 84.5㎡ 또한 지난해 12월 15억(19층)까지 올랐지만 지난 4월에는 14억3500만원(14층)까지 떨어졌다. 2기 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서는 동탄, 파주 등을 중심으로 최근 몇년새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정부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조정을 받고 있다. 화성 동탄시범한빛마을한화꿈에그린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급매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가 규제완화를 예고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가격이 확 빠질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똘똘한 한채 현상으로 지역간 편차 벌어져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1기 신도시나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가격이 오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가격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2기 신도시처럼 개발 호재가 이미 반영된 곳은 추가적으로 조정 양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대규모 개발 기대감과 똘똘한 한채 현상이 맞물리면서 지역 간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란 소리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1기 신도시는 용적률 상향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개발 호재가 반영되면서 전반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재평가되고 있다”면서 “지구단위 계획이 새롭게 수립되면서 기존에는 주거 중심으로 개발됐던 것에서 벗어나 업무지구, 상업지구 등의 계획이 면밀하게 반영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윤 수석연구원은 “2기 신도시는 평택, 인천 검단 등 일부 지역이 아직도 조정 중에 있다”면서 “최근 몇년새 GTX 호재 등이 선반영된 데다 거래절벽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호재가 있기 전까지는 조정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5.23 I 오희나 기자
원희룡 "내달 중 분상제·임대차시장 개선안 마련하겠다"
  • 원희룡 "내달 중 분상제·임대차시장 개선안 마련하겠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일주일만에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한 이색적인 취임식에 이어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원 장관은 내달 중 분양가상한제 개정안과 임대차 시장 안정화 방안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분상제, 공급 촉진 위해 손봐야” 원 장관은 23일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분양가상한제는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손봐야 할 첫 번째 제도”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분상제는 수분양자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분양가가 집값 상승을 주도하는 것을 막는 안전장치이지만 경직된 운영으로 인해서 이주비 등을 반영하지 못하거나 요즘처럼 원자잿값이 오르고 누가 봐도 수긍할 수밖에 없는 가격요인이 있음에도 인위적으로 누르는 등 또 다른 부작용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장의 움직임과 잘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수준의 개선 방안을 생각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시장에서는 가산비에 이주비 등 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반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공공택지에 적용됐던 분상제를 그대로 가져오면서 민영 주택의 특수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첫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전월세 시장 안정화..실거주 요건 완화할 듯원 장관은 이어 8월 계약갱신청구권 2+2년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선제적으로 임대차 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간 임대차 시장에 대해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상황 평가를 면밀하게 하되 신중하게 바라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평균적으로 하반기에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수급 균형이 맞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전월세 물량을 촉진할 수 있는 몇가지 조치를 심도있게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실거주 의무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원 장관은 “주택담보대출이나 분양가상한제와 연계되어 있는 실거주 의무 요건 때문에 매물이 잠기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의 경우 최대 5년간, 민간택지는 최대 3년간 의무 거주 기간이 발생한다. 또한 무주택자가 규제지역에서 집을 사기 위해 주담대를 받으면 집값과 상관없이 6개월 내에 전입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대출을 회수한다.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임대인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원 장관은 “건설임대나 비아파트의 경우 등록임대에 대한 보유세 혜택이 있다. 갱신을 여러 차례 하고, 임대료 인상율도 등록임대 수준으로 한다면 등록임대에 해당하는 세제나 금융 혜택을 못 줄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주택자에 대해서도 “지나친 자산 독점은 문제가 되겠지만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무시하고 획일적 규제하다보니 부작용이 커졌다”면서 “결론적으로는 다주택자에 대해서 주택 공급자, 시장 기능을 고려해 무조건 죄악시하거나 응징 위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GTX A·B·C, 尹 임기내 착공..D·E·F는 예타 목표”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관련해선 “GTX A·B·C 노선은 윤석열 정부 내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면서 “D·E·F 노선은 현실적으로 임기내 착공은 무리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통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집값 자극 등을 우려하면서도 주택 정책과 관련한 GTX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 장관은 “GTX 노선에 따라 재산권의 지도가 달라지고 그에 따른 민원도 각오하고 있다”면서도 “도시공학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GTX가 지나는 노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선과 간선, 주거지가 연결되는 미래형모빌리티, 이동의 혁명과 연결되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GTX 사업을 검토하겠다”고 부연했다. 취임후 100일내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주택 공급 로드맵에는 민간 부문도 일부 포함될 전망이다. 그는 “1기 신도시에 대한 특혜 논란이 제기되지 않도록 신도시는 신도시대로 수도권 낙후지역은 그 지역대로 전체적으로 형평성과 질서에 맞춰 특성에 따라 진행하겠다. 가격 자극 요인 때문에 한없이 미루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100일내 발표할 예정인 주택공급 대책에 관련 내용을 담으면서 연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3 I 하지나 기자
차준택 “대형 복합시설 유치…더 큰 부평 만들 것”
  • 차준택 “대형 복합시설 유치…더 큰 부평 만들 것”
  • 차준택 부평구청장 후보가 23일 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며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부평구 군부대 이전 부지에 대형 복합시설 등을 유치해 더 큰 부평을 만들겠습니다.”차준택(53·현 부평구청장)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구청장 후보는 23일 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차 후보는 이날 오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뒤 점심시간을 이용해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지난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쉴새 없이 주민을 만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차 후보는 지난 4년간 구청장을 하면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개방 △청천동 1113공병단 부지 반환 △제3보급단 부지 이전 확정 △법정문화도시 지정 △GTX-B 노선 부평역 유치 등의 성과를 이뤘다. 그는 부평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 4년간의 구정활동을 이어가려고 한다.차 후보는 “구민의 지지와 성원이 있어 GTX-B 부평역 유치 등을 했다”며 “현재 부평구가 추진 중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4년의 임기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차 후보가 언급한 부평구의 계속 추진 사업은 △캠프마켓 시민공원 개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2024년 완공 예정)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도시재생사업 △제3보급단 이전·개발 등이 있다. 그는 “일은 해본 사람이 해야 사업속도가 빠르다”며 “4년간 실력이 검증된 차준택이 재선을 통해 부평구의 주요 사업을 마무리짓겠다”고 강조했다.차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1113공병단 부지 대형 복합시설 유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정 △부평역 GTX-B 복합환승센터 건립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한 부평 상권 부흥 △경인전철 지하화와 상부 공간 개발 등을 공약했다.차준택 부평구청장 후보가 23일 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차 후보는 “이번 선거의 핵심구호는 더 큰 부평, 당신의 구청장이다”며 “더 큰 부평은 군부대가 떠난 자리에 부평의 미래를 건설하겠다는 약속이다. 여기에 GTX-B 사업과 서울지하철 7호선 산곡역 연장 등을 토대로 교통이 편하고 경제가 성장하는 수도권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이어 “청천동 1113공병단 이전 부지에는 상업·문화시설 등으로 구성된 대형 복합시설을 건립하고 산곡동 제3보급단 이전 부지는 녹지가 풍부한 주거단지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발사업에 앞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민간사업자의 제안도 받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지역상권에 미칠 영향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차 후보는 “아동친화도시 지정은 유니세프 기준에 맞춰 부평구의 아동정책을 전환해 이뤄내겠다”며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 보육 여건 개선, 초등학교 가상현실 스포츠실 조성, 체험형 어린이 모험숲·물놀이장·생태놀이터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부평구 역세권 활성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GTX-B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부평역 상권을 키우겠다”며 “경인전철 지하화를 통해 상부 공간을 개발하고 상업시설, 공원·녹지 등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평구청역 주변은 기능을 잃은 부평등기소 부지와 향후 이전할 부평경찰서 부지를 합쳐 민간개발을 독려하겠다”며 “시설을 기부받아 생활형 공공시설을 유치하겠다”고 설명했다.차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꼭 승리해 부평의 미래 청사진을 주민과 함께 만들겠다”며 “주민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차준택 후보 이력△부평구 산곡동 출생 △부평고 졸업 △고려대 졸업 △국회의원실 보좌관 △제6~7대 인천시의원
2022.05.23 I 이종일 기자
김은혜 "경기 북부, 반도체단지 구축…2~3곳 실사 진행중"
  • 김은혜 "경기 북부, 반도체단지 구축…2~3곳 실사 진행중"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 북부지역에 대규모 반도체단지를 구축할 것이라는 공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 북부지역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한 같은 당 후보들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김은혜 후보는 23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 북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북부는 중첩규제로 비수도권에 비해서도 재정자립도, 산업경쟁력이 뒤처지는 등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경기북부 번영 시대’ 5대 공약을 제시한다”고 밝혔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사진=정재훈기자)이날 발표한 ‘경기북부 번영 시대’ 5대 공약은 △경기북부 반도체 대기업 유치 △접경지역 글로벌 경제안보벨트 △경기북부 경제자유구역청 신설 및 첨단삼각벨트 조성 △경기북부 규제 혁파 △임기 내 시급한 교통망 확충 등으로 구성했다.먼저 김 후보는 경기북부지역에 대규모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 유치를 약속했다. 현재 2~3곳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투자금액은 약 110조원, 총 고용 유발효과는 약 35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이와 함께 남북한 긴장과 충돌을 해소하기 위해 접경지역을 공동 개발해 경제안보 기반을 조성하고 해외 기업을 유치해 완충지대를 마련하는 접경지역 글로벌 경제안보벨트 조성계획도 내놨다. 여기에는 한탄강 인근 세계지질공원(포천·연천)을 활용해 경제안보관광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담았다.경기 북부 경제자유구역청 신설과 첨단삼각벨트 조성도 추진한다. 경기 북부를 서·중·동 3개 권역으로 나눠 각각 첨단국제삼각벨트(고양-김포-파주), 디자인융복합삼각벨트(의정부-양주-동두천), 푸드바이오삼각벨트(남양주-구리-포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경기북부지역에 산재한 규제 혁파를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을 군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현실성 있게 재편해 주민과 군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또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교통망 확충 계획도 내놨다. 3호선 파주 (대화~금곡) 노선 등 경기북부지역 총 4개 지하철 노선 연장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서울-연천고속도로 등 각종 도로망 조기 착공 및 임기 내 완공은 물론 중점 추진과제로 GTX-A 조기 완공, GTX-F 북부노선 신설, 신분당선 서북부선(~고양 삼송) 재추진 의지도 밝혔다.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북부지역 기초지자체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사진=정재훈기자)김은혜 후보는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 규제, 군사시설보호구역 등에 의해 경제발전, SOC 등 여러 측면에서 타 지역보다 열악한 것이 현실”이라며 “취임 즉시 TF팀을 가동해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김 후보는 이날 공약발표에 앞서 ‘경기 북부 반도체 산업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에서 25년간 근무하며 글로벌 거래를 총괄해 온 이영우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필두로 경기도 경제정책을 총괄해 온 박신환 전 경기도 경제실장, 이경택 전 삼성전자 개발본부장 등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2022.05.23 I 정재훈 기자
조성혜 “GTX·경인선 지하화로 부평역세권 개발”
  • 조성혜 “GTX·경인선 지하화로 부평역세권 개발”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경인전철 지하화 등을 통해 인천 부평역세권을 개발하겠습니다.”조성혜(61·인천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인천 부평1선거구(부평1·4동) 시의원 후보는 23일 부평구 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성혜 인천시의원 후보가 23일 부평구 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이종일 기자)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GTX-B, 부평역 환승센터 조기 건립 △경인전철 지하화, 부평역 상부 공간 개발 신속 추진 △부평역~연안부두 트램 신속 도입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지원 △캠프마켓 생태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조 후보는 “부평 발전의 핵심은 부평역이다”며 “부평역세권을 중심으로 발전해야 부평동 전체의 가치가 높아지고 함께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착공을 앞둔 GTX-B 노선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조기 개통하도록 만들겠다”며 “GTX-B 공사와 경인전철 지하화 공사가 함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는 “경인전철 지하화가 이뤄지면 부평역과 철로 상부 공간을 공원, 상업·문화 복합시설로 개발할 수 있다”며 “부평역 남부·북부의 단절을 해소하고 부평역 지하상가, 전통시장과 연계해 중심상권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조 후보는 “우리에게 반환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을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고 부평역세권이 발전하면 원도심의 낡은 도시 오명을 벗어날 수 있다”며 “부평을 새로운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그는 부평의 건물 노후화를 개선할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도시형생활주택이 많으면 도시 미관이 훼손되고 통합성이 떨어진다. 주차문제 등도 발생한다”며 “공공개발을 통해 임대아파트를 많이 지어야 주거환경이 개선된다. 인천시, 부평구와 협의해 공공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조성혜 인천시의원 후보가 23일 부평구 부평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종일 기자)조 후보는 “부평역세권 개발과 공공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천시, 부평구 등과의 협의가 중요하다”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부평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이어 “원도심 노후주택정비사업 지원 확대 공약을 추진해 부평구민들이 소규모 정비사업을 할 때 주택정비기금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며 “주차장 부족 문제 해결과 주택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의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조 후보는 인천 발전을 위해 인천제2의료원 설립과 감염병전문병원 지정을 이루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인천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공공의료서비스”라며 “현재 인천의료원 1곳이 공공의료를 전담하고 있는데 부족하다. 제2의료원 설립을 위해 직접 뛸 것”이라고 말했다.또 “인천시민이 서울 등으로 가지 않고 인천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게 순환형 전철인 인천지하철 3호선과 트램을 도입해야 한다”며 “도시계획도 인천에서 선순환이 이뤄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행정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인천의 자생력을 키우고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지하철3호선, 트램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5.23 I 이종일 기자
제종길 “안산을 스마트·예술도시로 만들겠다”
  • 제종길 “안산을 스마트·예술도시로 만들겠다”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안산 상록구와 단원구를 각각 스마트도시, 예술도시로 조성하고 대부도를 해양도시로 만들겠습니다.”제종길(67·전 안산시장)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시장 후보는 20일 단원구 고잔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제종길 안산시장 후보가 20일 단원구 고잔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제 후보는 이날 오전 7시께 단원구 초지사거리에서 유권자들에게 출근인사를 한 뒤 사무실로 와 잠시 짬을 내 인터뷰에 응했다. 지난 19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제 후보는 연일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강행군을 하고 있다.그는 이번 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스마트상록 △예술단원 △해양대부 △반월산단 디지털 혁신 △안산·시흥·화성(안시성)특별시 추진 등을 제시했다.제 후보는 “스마트상록 공약은 상록구 사동 89블록과 한양대 캠퍼스, 해양연구소 부지를 중심으로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며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센터, 빅데이터 기업, 첨단 스타트업(신생기업) 등을 유치해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신안산선 자이역을 건설하고 본오동~사2동~해양동~초지역세권 구간을 잇는 트램을 도입하겠다”며 “상록수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신속 추진과 역세권 재개발을 통해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단원구는 초지역세권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초지역~안산문화예술의전당 3.4㎞ 구간을 차 없는 문화의거리로 조성하고 미래형 쇼핑센터, 종합 문화·예술 공간 등을 건립하겠다”고 강조했다.해양대부 공약은 대부도 방아머리에 요트항을 개발하고 장기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을 하는 것이다. 제 후보는 또 안시성특별시 공약을 통해 인근 지자체와 경제·문화·관광사업을 협력할 계획이다.제 후보는 “안시성특별시는 새로 지자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흥시, 화성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경제·문화·관광사업 규모를 키우고 발전시키는 것이다”며 “이를 위해 민주당 시흥시장·화성시장 후보와 협의했고 공동공약을 만들었다”고 말했다.제종길 안산시장 후보.그는 이 외에도 청년을 위한 △창업·주거 역세권 클러스터 조성 △안산시장 직속 청년소통위원회 설치 등을 공약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공약으로는 △지역금융 연계 긴급 저금리 대출 △상인대학 확대로 상권별 마케팅·홍보 교육 지원 △창업가와 재창업자 전문 컨설팅 △지방자치와 연계한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제 후보는 “청년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당선되면 청년이 꿈꾸는 젊고 역동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첨단 스타트업 2000곳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빠르게 회복시키겠다”며 “저금리 대출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하겠다”고 약속했다.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윤화섭 시장이 무소속으로 선거에 출마한 것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 그는 “윤화섭 후보가 민주당을 탈당하고 출마해 민주당 지지층이 조금이라도 분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며 “최대한 윤 후보를 설득해 나를 지지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윤 후보가 마음을 바꾸지 않으면 민주당 안산 4개 지역위원회와의 협력으로 정면 돌파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제 후보는 2014년 7월~2018년 6월 민선 6기 안산시장을 지냈다. 당시 그는 KTX 초지역과 신안산선 사업을 유치했다. 또 숲의 도시 사업으로 기후변화 대응의 성과도 냈다.제 후보는 “안산은 발전 가능성이 많은 도시이다”며 “시민이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만들겠다. 시민이 힘을 모아주면 새로운 안산, 경제도시 안산으로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제종길 후보 이력△경남 창원 출생 △영등포고 졸업 △건국대 졸업 △제17대 국회의원 △한국생태관광협회장
2022.05.20 I 이종일 기자
DL이앤씨, 경기 양주·인천 중구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 개관
  • DL이앤씨, 경기 양주·인천 중구 ‘e편한세상’ 주택전시관 개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이앤씨는 20일 경기 양주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과 인천 중구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의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두 단지 모두 청약 가점이 낮은 수도권 거주 1주택자도 당첨 기회를 노려볼 수 있어 예비 수요자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투시도 (자료=DL이앤씨)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옥정신도시 A-24블록에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전용면적 84ㆍ99㎡, 총 938세대로 지어진다. 타입별 세대수는 84㎡A 343세대, 84㎡B 308가구, 84㎡C 2세대, 84㎡D 10세대, 99㎡A 49세대, 99㎡B 226세대로 총 6개 타입으로 공급된다.단지가 조성되는 양주 옥정신도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1순위 청약이 가능한다. 지역배정비율은 경기도 양주시 1년 이상 거주자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 20%, 이외 수도권 거주자(서울, 인천 거주자 및 경기도 6개월 미만 거주자) 50%다. 추첨제 물량도 포함돼, 가점이 낮은 청약자들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 663세대는 가점제 75%와 추점제 25%가 적용되며, 전용면적 99㎡ 275세대는 추첨제 70%로 당첨자를 선정한다.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만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된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3억8600만원~4억1900만원 선으로 책정된다. 현재 옥정신도시 내 전용면적 84㎡의 시세는 5억5000만원~6억원 수준이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처음으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1층에 위치한 일부 세대에서는 개인 정원을 갖춘 특화 평면도 선보인다. 서울 지하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덕정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삼성역까지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1호선 회정역(예정)과 7호선 연장선 옥정역(예정), 옥정중앙역(예정)도 계획돼 있다.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1일 1순위, 6월 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입주는 2024년 5월 예정이다.‘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인천시 중구 항동7가 57-7번지 일원(항동1-1 지구단위계획구역)에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규모로 건립되는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전용면적 82㎡ 단일면적 총 592실로 구성되며, 4가지 타입으로 선보인다.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100% 추첨에 따라 당첨자를 선정한다.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 거주지역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새 정부의 균형발전 지역공약으로 개발에 탄력을 받고 있는 인천 내항 일원에 위치한다. 인천 내항 일원은 항만재개발 마스터플랜을 통해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에 버금가는 5대 특화지구로 개발 중이다. 단지는 9개 노선을 갖춘 버스정류장과 인접해 있으며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서울지하철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도 있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오피스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호실 제외)가 적용되며 최고 39층 높이로 일부 호실에서 바다 조망도 가능하다. 청약 일정은 24일 청약 접수, 27일 당첨자 발표가 이뤄진다. 정당계약은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진행된다.
2022.05.20 I 오희나 기자
민주당 김포선대위 출정식…“번듯한 대도시 만들겠다”
  • 민주당 김포선대위 출정식…“번듯한 대도시 만들겠다”
  • 정하영(위 맨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가 19일 구래동에서 김포을지역 시·도의원 후보들과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 = 정하영 후보 제공)[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포갑·을 선거대책위원회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 19일 각각 사우사거리와 구래동 환승센터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승리를 다짐했다. 구래동 출정식에 참석한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는 “지금 김포시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50만을 넘어 80만 대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반드시 부족함 없는 번듯한 대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아침 출근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GTX-D, 인천2호선, 서울5호선 사업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학교에서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이렇게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유능하고 김포를 잘 아는 민주당 후보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주영 김포갑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자랑스러운 우리 후보들은 김포의 발전과 함께해왔고 앞으로도 김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상혁 김포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자신이 예고한 대로 검사를 모두 임명했고 검찰의 나라로 가고 있다”며 “나라의 균형을 잡아줄 사람이 필요하다. 우리 민주당이 나라의 균형을 잡겠다”고 표명했다.또 김주영·박상혁 위원장은 “정하영 후보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던 국가철도망 계획에 GTX-D를 반영하고 서울5호선 추가검토를 반영시킨 시장이다”며 “대학병원 유치를 이뤄냈고 도축장 문제를 해결한 실력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구래동, 장기본동, 운양동 등에서 발생한 과밀·과대학급 문제를 시·도의원들과 함께 해결해온 인물”이라며 “남은 과제를 완벽하게 완수할 사람은 정하영뿐이다”고 밝혔다.
2022.05.20 I 이종일 기자
‘신안산·월판·GTX’ 핵심 철도망 수혜 부동산 관심
  • ‘신안산·월판·GTX’ 핵심 철도망 수혜 부동산 관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림선, 신분당선 연장(강남-신사)이 개통을 앞두면서 추가로 철도 개통이 예정된 지역 내 신규 부동산에 관심이 쏠린다. 수도권 요지를 잇는 신설 철도는 부동산의 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핵심 요소로 꼽혀서다.‘시흥시청역 루미니’ 투시도. (사진=롯데건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신안산선 △월곶~판교선(월판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대형 교통호재로 꼽힌다. 연장노선이나 일부 역 신설이 아닌 새롭게 개통되는 노선이다. 모두 요지를 잇는데다, GTX-B·C 노선을 제외하면 모두 착공에 들어가 개통 시기가 가시화된 것도 장점이다.신안산선은 경기 안산(한양대역)에서 출발해 시흥~광명을 거쳐 서울 여의도(약 44㎞)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2024년 개통이 목표다. 총 역은 15곳이다. 여의도~광명역까지는 단일 노선이지만, 광명역에서 시흥시청을 잇는 구간과 목감~한양대를 잇는 ‘시옷(ㅅ)’자로 갈린다.월판선은 인천 송도역을 기점으로 시흥 월곶~경기 성남 판교까지(약 34km) 잇는 노선이다. 총 11개 역이며, 지난해 4월 착공에 돌입했다. 개통은 2026년 예정이다. 월판선 예정 역인 안양역·인덕원역에서 각각 1호선과 4호선으로 환승도 가능해 서울 진입 시간이 단축된다.수도권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GTX도 빼놓을 수 없다. GTX-A는 파주 운정~동탄(83km)을 잇는다. 총 11개 역이며, 2019년 6월 착공해 2024년 개통을 앞뒀다. GTX-B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대 입구에서 서울 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마석까지 총 82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GTX-C는 양주 회천신도시 덕정역부터 서울 강남을 거쳐 수원역(85km)까지 이어진다. 기존 노선이 연장되거나, D~F노선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다.철도가 뚫리면 단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보통 착공과 개통 전후로 두 번의 시기가 가장 큰 가격 상승기로 꼽힌다. 대표적 사례는 판교~강남을 관통하는 신분당선이 꼽힌다. KB부동산에 따르면 동천역 역세권 아파트인 ‘동천마을 현대홈타운 1차’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전용 84㎡ 매매가는 착공(2010년 9월) 이후 1년간 9.7%(3억 7800만원에서 4억 1500만원)가량 상승했다. 특히 2016년 1월 개통 후 같은 해 3월 4억 90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4억 200만원) 보다 20% 넘게 올랐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집값 상승을 이끄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지하철, 철도 같은 광역 교통망 확충이 가장 큰 호재”라며 “다만 최근에는 서울 집값이 오르고 공급이 없어 탈 서울 수요가 가격을 올린 측면이 있는 만큼 최근에는 집값 상승의 근본적 원인이라기 보다는 촉진제 역할에 가깝다”고 말했다.수혜가 기대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시흥시청역 루미니’가 5월 분양 예정이다. 장현지구 업무시설에 들어서며, 전용 42~76㎡ 총 351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서해선 시흥시청역에 더해 신안산선(예정)과 월판선(예정)이 모두 도보권에 자리한 ‘트리플 환승 역세권’에 자리한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에서는 ㈜한양이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를 5월 분양 예정이다. 총 219실에 연면적 약 3만344㎡(약 1만평)의 대규모 상업시설이다. 청량리역에는 GTX-B노선(송도~마석)과 GTX-C노선(덕정~수원)이 정차 예정이다. 추가로 면목선(청량리~신내동), 강북횡단선(청량리~목동) 등이 신설을 앞둬 향후 총 10개 노선이 지난다.GTX-C노선이 들어서는 수원역 인근에서는 6월 DL이앤씨가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430실 규모다. 수인분당선 고색역도 가까워 인접 지역 이동 여건이 좋다. GS건설은 6월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분양 예정인 ‘은평자이 더 스타’도 인근에 GTX-A노선이 정차하는 연신내역을 이용할 수 있다. 소형주택(도시형생활주택) 전용 49㎡ 262가구, 오피스텔 전용 84㎡ 50실 등 총 312가구로 구성된다.
2022.05.20 I 신수정 기자
前시장 vs 現시장…전국 유일 '리턴 매치' 인천, 이번 승자는?
  • 前시장 vs 現시장…전국 유일 '리턴 매치' 인천, 이번 승자는?[6·1 지방선거]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전 인천시장인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와 현 인천시장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맞붙는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이은 ‘리턴 매치’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동일 후보가 다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인천이 유일하다. 앞서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탄핵 정국 속 국힘의힘(당시 자유한국당)의 낮은 지지율 탓에 큰 격차로 졌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라졌다. 지난 대선에서 양당의 격차는 크게 줄었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유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정미 정의당 후보는 최근 당의 영향력이 크게 축소되는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9일 인천 부평구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 희망 인천 출정식’에서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여야 지도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인천 총집결여야 지도부는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인천 지역에 총 집합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성패가 지방선거 전체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만큼 아직 확실한 우열이 가려지지 않은 인천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의 위치를 무기로 대규모 정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GTX 노선의 성공적 추진이야말로 저희가 제1과제로 삼으려고 한다”며 “예산이 필요한 것은 바로 반영하고 법제화 필요한 것들은 바로 입법을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와 인물론을 앞세웠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은 계양역 광장 앞에서 “인천에서 이겨야 수도권에서 이기고, 수도권에서 이겨야 강원·충청에서도 이길 수 있다”며 “인천의 자긍심을 올려주고 있는 민주당 시장이 앞으로 더 이 성과를 계속 확대 발전시킬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여야가 인천에 집중하는 이유는 아직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여론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KBS·MBC·SBS 방송 3사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4일부터 15일 인천 거주 성인 8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론조사(표본오차 ±3.5%) 에 따르면 유 후보의 지지율은 37.5%로 박 후보(30.4%)를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제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상황에서 안심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는 숫자인 셈이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등 인천지역 출마 후보들과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2018년 지선’ 박남춘 압승, ‘2022 대선’ 이재명 아슬아슬 勝…2022 지선은?앞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 후보는 57.66%의 득표율로 유 후보(35.44%)를 가볍게 이겼긴 바 있다. 당시 안보에 민감한 지역인 강화군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박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그 양상이 변했다. 이재명 후보가 48.91%의 득표율로 당시 윤석열 후보(47.05%)를 이긴 지역이지만 양측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10개 자치구 가운데 이 후보가 이긴 지역은 절반에 불과했다. 방송 3사의 여론조사를 보면 이러한 추이 변화는 더 극명하게 나타난다. 국민의힘 강세가 두드러지는 중부도서권(중구·동구·미추홀구·강화군·옹진군)에서 큰 격차를 보일 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이 몰려 있는 동부권(서구·계양구·부평구)에서도 열세다. 캐스팅보트를 쥔 남부권(연수구·남동구)도 오차범위 내지만 유 후보가 앞섰다. 이는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 집값 인상에 따른 풍선 효과가 인천 부동산 민심에도 영향을 끼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인천의 교통 인프라 구축에 가장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서울 지역 및 다른 수도권에 비해 소외감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조건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이날 국민의힘 지도부는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발 KTX 및 GTX-B, GTX-E 조기 추진, 인천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지역 현안 사업을 위한 ‘공약실천서약’에 서명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나선 이재명 위원장을 앞세워 핵심 지지층 끌어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공식 선거운동 첫 외부일정으로 한국GM 부평공장에 방문했다. 그는 “노동자분들이 입고 있는 잿빛 작업복을 보니 제가 어릴 때 입은 작업복이 생각났다”며 “노동을 존중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에서 가장 중량감 있는 인사 중 하나인 이정미 후보의 행보도 관심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3.6%로, 심상정 대선 후보가 인천에서 얻은 득표율(2.18%)보다 높다. 최근 성비위 문제 등으로 침체된 분위기에도 의미있는 득표를 이끌어 낸다면 정의당의 반전 계기를 만들 수도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균형을 잘 잡겠다. 중심을 잘 잡고 인천시정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비전 경쟁으로 인천시장 선거를 이끌어 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
2022.05.20 I 박기주 기자
강용석엔 "존경", 이재명·김동연엔 날선 비판…김은혜의 온도차(종합)
  • 강용석엔 "존경", 이재명·김동연엔 날선 비판…김은혜의 온도차(종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6월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막이 오른 19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경쟁 후보들을 향한 온도차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단일화 제안으로 손을 내민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에겐 “존중하고 존경하는 분”이라며 띄웠고, 경쟁자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두고는 ‘여당 후보’로서의 강점을 내세우며 견제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노린 ‘방탄 출마’가 아니냐는 취지로 공세를 폈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분당갑 나오지…김동연, 포퓰리즘 한 수 위”견제는 본격 토론이 시작되기 전 모두발언에서부터 시작됐다. 김 후보는 “초선의원 출신이자 현장 출신인 제가 이전 정부의 경제사령탑(김동연 후보)을 꺾고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된다면 정치혁신의 큰 의미가 있다”고 자신했다. 서울시장과 함께 대선주자급 대우를 받는 경기도지사직을 수행하기에는 행정경험이 부족하지 않냐는 지적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대선 2라운드 양상을 띠는 이번 경기지사 선거 판세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돌연 이 후보를 언급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분당갑에 나왔다면 훨씬 더 멋진 승부가 되지 않았을까”라며 “방탄조끼를 입기 위해 가신 게 아니길 바란다. 그렇지만 많은 도민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공세를 폈다.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19일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열린 ‘한국지엠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마친 뒤 식사를 하던 중 한 노조원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경쟁자인 김동연 후보와의 차이점 부각에도 방점을 뒀다. 두 후보는 GTX(광역급행철도) 연장과 신설 등 공약이 큰 틀에서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공약에 아무 차이가 없는 김남매(강용석 후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듯 “인허가와 재정투입 정도 및 속도는 새 정부가 정하는 것이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여당 후보로서 노력하겠다”고 자신했다. 1주택자 재산세 100% 감면 공약이 포퓰리즘이라는 김동연 후보의 지적도 받아쳤다. 김 후보는 김동연 후보의 재산세 20% 감면 공약을 두고 “이것이 더한 포퓰리즘”이라고 문제삼았다.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며 김 후보는 “반지하 사는 송강호 재산세를 깎아줘야지, 호화빌라 사는 이선균 재산세를 깎아줘서야 되겠나”며 “이것이야말로 민주당이 부자감세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19일 오전 경기 수원시 지동시장 입구에서 열린 유세단 출정식에서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의 간판 공약인 기본소득을 김동연 후보가 계승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특히 그는 “김동연 후보가 민주당에 합류하기 전에는 기본소득을 두고 재정철학이 없는 포퓰리즘이라고 했다가 민주당 후보가 된 이후에는 확대, 계승하겠다고 하더라. 일관된 입장이 없다”고 꼬집었다. ◇‘단일화’ 제안한 강용석에는 “존중, 존경”반면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유의미한 변수로 떠오른 강 후보를 향해선 우호적 태도를 보였다. 김 후보는 “강 후보를 존경하고 존중한다”며 “지난 4년간 민주당의 경기도민에 대한 폭정을 반복하게 할 것이냐에 대해선 (강 후보가) 똑같이 고개를 가로저을 것”이라며 정권교체라는 큰 틀에서는 ‘원팀’임을 강조했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강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김 후보는 “단일화 질문을 받았을 때 고민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제 유불리 때문이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진정한 정권교체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앞서 강 후보는 김 후보에게 양자 TV 토론을 3회 한 뒤 여론조사를 벌여 후보를 단일화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아무리 표가 아쉬워도 최소한의 선은 지키겠다”며 단일화 여지를 강하게 부인해 온 김 후보의 입장이 미묘하게 변한 데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동연 후보와 오차 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상황 속, 꾸준히 지지율 5% 안팎을 넘나드는 강 후보와 손을 잡아야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022.05.19 I 김보겸 기자
유정복 선거운동 첫날 “압승할 것…GTX 조기 추진 약속”
  • 유정복 선거운동 첫날 “압승할 것…GTX 조기 추진 약속”
  • 유정복(왼쪽서 3번째)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19일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중앙당과 공약실천협약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유정복 후보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64·전 인천시장)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전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참석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유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이 개시돼 13일 만에 서울 수복과 자유 대한민국을 구해냈듯 (앞으로) 13일 뒤 6월1일은 대한민국이 승리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대한민국 승리의 출발점은 인천”이라며 “인천서 군수·구청장 후보들과 원팀을 이뤄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압승하겠다”고 말했다.이준석(당대표) 상임선대위원장은 “유정복 후보가 시장 재임 중 추진한 주요 사업이 문재인 정부에서 지연돼 인천 발전이 더뎌졌다”며 “인천발KTX 조기 추진과 GTX 건설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인천시민의 교통편의를 확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당의 공약이 유정복 후보의 생각”이라며 “수도권매립지와 교통인프라 확충, 영종주민 통행료 무료 공약 등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 예산을 뒷받침하거나 법제화를 통해 인천시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유 후보는 이날 중앙당과 공약실천협약도 진행했다. 유 후보는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발 KTX, GTX-B·E, GTX-D Y자 조기 추진, 내항 부지 소유권 이전·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공약했다. 그는 이어 부평 문화의거리로 이동해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2022.05.19 I 이종일 기자
박남춘·이재명, 선거운동 첫날 “GTX-D·제2경인선 지킬 것”
  • 박남춘·이재명, 선거운동 첫날 “GTX-D·제2경인선 지킬 것”
  • 박남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합동출정식에서 이재명(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총괄선대위원장과 함께 주먹을 힘껏 쥐며 선거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63·현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눈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전 인천지하철 1호선을 점검한 뒤 합동출정식에서 GTX-D와 제2경인선 사업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박 후보는 이날 오전 5시께 계양구 귤현동 귤현차량기지를 방문해 인천지하철 1호선 전철과 운행시스템 등을 점검하고 차량기지 직원들을 격려했다.이어 그는 오전 8시께 계양역 광장으로 이동해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들과 합동출정식을 진행했다. 출정식에는 이재명(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유동수 인천시당위원장,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시·군·구의원 후보 등이 함께했다.박남춘 후보는 출정식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과 제2경인선 건설은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이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서 빠졌고 인천시민의 염원이 깡그리 무시됐다”고 비판했다.이어 “박남춘이 이재명과 함께 지키겠다”며 “이재명이 국회의원이 되면 확실히 지켜줄 것이다”고 말했다.또 “책임 있는 강한 야당 민주당과 함께 인천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GTX-D, 제2경인선, 경인전철 지하화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합동 출정식에서 이재명(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총괄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선거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제공)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당 지도부가 인천을 찾은 것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인천을 정복하려는 국민의힘을 저지하고 당당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필승의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박 후보는 출정식을 마친 뒤 이재명 위원장과 함께 계산역으로 이동해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부평구 GM공장에서 정책협약식을 한 뒤 중구, 동구, 서구 등을 찾아 선거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2022.05.19 I 이종일 기자
"내가 하면 윤석열 정부도 한다"…현장·윤심·현안 강조한 김은혜
  • "내가 하면 윤석열 정부도 한다"…현장·윤심·현안 강조한 김은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18일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도 한다“며 여당 후보로서의 강점을 내세웠다. 18일 오후 경기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인 한마당’ 행사에 참석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현장형 정치인’임을 강조했다. 과거 기자와 청와대 대변인, KT 임원을 거쳤으며 지난 2년간 경기 분당갑 국회의원으로 일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지도자는 결코 관료가 아니다”라며 “책상이 아니라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고,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지 아는 지도자를 원한다”고 했다. 새 정부 출범 22일만에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코로나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600만원 균등 지급과 1기 신도시 재건축 즉시 추진 등에서 보듯이 제가 강력히 주장하여 윤석열 정부의 정책으로 확정된 선례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와 새로 시작하는 경기도정은 임기를 거의 같이하는 만큼, 집권 여당 도지사 김은혜가 경기도로 많은 것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부동산과 교통 등 경기도 현안도 언급했다. 그는 ”1기 신도시 재건축과 경기 곳곳의 구도심 재개발을 동시에 이뤄내겠다“며 ”서민 1가구 1주택 재산세 100% 면제도 시행하겠다“고 했다. 또 ”교통 문제도 결국 중앙정부와의 호흡이 관건이다. 말로만 GTX 연장, 조기 완공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국토부, 서울시 등과 ‘원팀’이 되어 결과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견제구도 날렸다. 김 후보는 ”경기도민과의 신의를 저버리고 인천으로 가버린 이재명 전 지사와는 달리 저 김은혜는 도지사 자리를 정치적 발판으로 삼지 않고 젊은 후보로서 경기도와 미래를 함께 하겠다“고 했다. 경쟁자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겨냥해선 ”초선의원 출신이자 현장 출신인 제가 이전 정부의 경제사령탑을 꺾고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된다면 그것만으로 정치혁신의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해 승리해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2022.05.19 I 김보겸 기자
정하영 “GTX 등 중단 없는 김포발전 책임질 것”
  • 정하영 “GTX 등 중단 없는 김포발전 책임질 것”
  •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가 18일 사우동 산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재선에 성공해 GTX-D 강남 연결 등 중단 없는 김포발전을 책임지겠습니다.”정하영(59·현 김포시장) 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장 후보는 18일 사우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 후보는 이날 오전 7시께 양곡시장 상인회 단합대회 출정식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눈 뒤 선거사무소로 돌아와 잠시 짬을 내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재선 출마 이후 매일 주민, 상인, 기업인 등과 만남을 가지며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그는 “지난 4년간 민선 7기 김포시장으로 김포의 가치를 높이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며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와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고양 연장 사업을 정부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 것은 가장 큰 성과였다”고 말했다.이어 “인하대병원·대학원과 대한항공 교육·연구시설을 김포로 유치한 것도 중요한 성과였다”며 “민선 7기 김포시에서 이룬 성과를 이어 민선 8기에서 주요 사업들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정 후보는 지역현안 중에서 교통문제를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한 과제로 보고 있다. 서울, 인천 등으로 출근하는 김포시민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이다.그는 “김포시민의 요구가 많은 철도사업 공약을 집중적으로 만들었다”며 “진행되는 철도사업과 연계해 시민 편의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GTX-D 사업을 보완해 김포~부천 구간을 강남과 하남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국정과제에서 GTX-D를 뺀 것은 국민과의 약속 파기이다”며 “GTX-D 노선의 정상화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고촌~풍무~검단신도시~한강신도시~통진양촌역)을 위해 전념하겠다”고 밝혔다.정 후보는 “인천2호선 연장 사업은 현재 설계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며 “노선·역사 위치 등을 정하기 위해 김포시가 인천시와 협상 중이다. 이번 선거에서 김포 감정동을 거쳐가는 인천2호선의 감정역 신설을 공약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또 “공사가 완료되면 인천2호선은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와 연결된다”며 “GTX-A는 고양에서 강남까지 20분이면 가는 노선이어서 효용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정하영 김포시장 후보가 18일 사우동 산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며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서울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은 경제성을 확보해 정부 계획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 후보는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사업은 지난해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검토사업이 됐다”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제시한 차량기지·노선 문제 해결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인천시와 김포시가 용역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성 확보 방안이 마련되고 노선 협의가 완료되면 계획 반영이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그는 “서울5호선 방화차량기지 주변의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 문제는 그다음에 풀어야 한다”며 “방화차량기지와 건폐장 이전은 서울시가 개발계획을 마련해 김포시 등 인근 지자체에 협의 요청을 하는 것이 순서이다”고 강조했다.정 후보는 “서울5호선 김포 연장도 서울시, 인천시 등과 협의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GTX-D와 서울5호선 연장 사업이 본격화되면 2개 노선에 통진양촌역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통진양촌역이 들어서면 김포북부지역의 교통불편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이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정 후보는 △220만평(726만㎡) 한강스마트시티 조성 △200만평(660만㎡) 대곶지구(E-City) 조성 △인하대병원 개원 등 의료·교육 인프라 확충 △예술의전당(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대기업·첨단산업 테크노밸리 조성 등을 공약했다.정 후보는 “민선 7기 김포시를 이끈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당선되면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며 “행정은 현장을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 김포를 잘 아는 정하영이 김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장에 어떤 문제가 있고 어떻게 해결할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며 “정하영은 행정력이 검증됐다. 김포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유권자들이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정하영 후보 이력△김포 출생 △서울 환일고 졸업 △인하대 졸업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본부 사무처장 △김포시의회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김포을지역위원장 △민주당 교육특별위원회 부의장
2022.05.18 I 이종일 기자
“서울에 당당히 맞서는 인천 만들 것…이음경제 100조 도시 구축”
  • “서울에 당당히 맞서는 인천 만들 것…이음경제 100조 도시 구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지난 4년간 인천특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 4년을 더해 서울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인천을 완성하겠습니다.”박남춘(현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18일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박 후보는 “인천이 서울에 뒤처지지 않기를 바랐고 4년간 노력해 많은 진전을 이뤘다. 거의 완성된 것도 있다”며 “4자 합의를 통해 서구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2026년 1월부터), 건설폐기물 반입 금지(2025년 1월부터)를 결정하는 성과도 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생활폐기물 직매립과 건설폐기물 반입이 금지되면 쓰레기 매립량이 최소화된다. 인천이 환경특별시로 거듭난다”며 “인천시는 바이오, 수소 등 미래 유망 산업을 육성했고 스타트업(신생기업) 발전을 지원했다. 경제특별시로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18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인천, 서울 제치고 도시경쟁력 1위…“이(e)음경제 100조 도시 만들 것”박 후보는 “올 4월에는 특별·광역시 평가에서 서울을 제치고 인천이 도시경쟁력 1위로 평가됐다”며 “앞으로 인천은 당당하게 나아가고 경제적 가치도 높일 것이다”고 강조했다박 후보가 언급한 특별·광역시 평가는 한국일보와 한국정보사회학회가 지난해 10월~올 4월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2 지방자치단체 평가’ 결과다. 이 평가에서 인천시는 전국 특별·광역시 7곳 가운데 종합 1위에 올랐다. 박 후보는 “4년간 지역현안 해결에 집중했고 앞으로는 경제·산업·교통 발전과 균형발전을 이룰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이(e)음경제 100조 도시’를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인천이(e)음 비즈니스 카드를 만들어 인천지역 35만개 중소기업의 기업 간 거래 시 카드 이용 수수료를 무료화하겠다”며 “1개 업체당 3억원까지 허용하면 연간 100조원이 인천에서 돌게 된다”고 했다.그는 “기업 간 거래 증가로 돈이 모이면 인천의 경제 규모가 커지고 선순환이 이뤄진다”며 “이를 토대로 인천이음은행을 만들어 인천시민이 더 낮은 비용으로 더 큰 금융서비스를 받고 소상공인이 더 낮은 이자로 크게 성장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경제발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교통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인수위원회 국정과제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이 빠졌다. 불쾌한 일이고 주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진행한 중이 제2경인선은 윤 대통령 공약에서 아예 빠졌다”며 “그러나 반드시 당선돼 정부 정책을 견제하고 철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18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선거사무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GTX-B·D 등 철도사업 신속 추진…역세권 랜드마크로그는 “인천 발전을 위해 GTX-B·D, 제2경인선, 인천지하철 3호선 등의 철도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역세권을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철도사업이 완료되면 3개 노선이 만나는 트리플 역세권 16곳을 중심으로 랜드마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박 후보는 “역세권 주변으로 굴포천·승기천 복원, 부평 캠프마켓(미군기지) 공원화, 문화·예술 사업 등을 진행해 랜드마크를 만들면 관광·문화·경제가 번성하고 자연자원이 어우러진다”며 “원도심을 새로운 도시로 발전시키고 인천 전체 판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유정복(전 인천시장) 국민의힘 후보와 박빙이거나 다소 열세인 점에 대해 “인천시민에게 지난 4년의 성과를 열심히 알려가고 있다”며 “만나는 분들이 많이 인정해준다. 지지층을 결집하면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와 함께 유권자를 만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유정복 후보에 대해서는 “실력이 너무 없다”며 “유 후보는 가장 우려스러운 대표공약인 한·중해저터널을 벌써 거둬들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후보가 민선 6기 인천시장 때 검단스마트시티, 미단시티를 망쳐놓고 이제는 뉴홍콩시티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는데 인천을 말아먹으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박 후보는 “유 후보가 민선 6기 때 공약이행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지만 나는 민선 7기 때 SA등급을 받았다”며 “유권자들이 성과를 보고 평가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18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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