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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올해 3만가구 쏟아진다… 12년만에 최다
  • 경기 북부, 올해 3만가구 쏟아진다… 12년만에 최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경기 북부에서 3만여 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도심 정비사업이 활발한 구리시와 의정부를 비롯해 파주 운정·양주 옥정 등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알짜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 북부지역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30개 단지 2만9836가구다. 이는 지난해(1만5302가구) 보다 2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2007년 4만30가구가 공급된 이래 12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고양시 8개 단지 6439가구 △양주시 7개 단지 8941가구 △남양주시 6개 단지 5363가구 △파주시 5개 단지 4589가구 △의정부시 2개 단지 3715가구 △구리시 2개 단지 789가구 등이다.경기 북부 주택시장에 최대 호재는 교통망 개선이다. 파주시와 고양시는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들어서고, 양주와 의정부는 GTX-C노선(예비타당성 통과), 남양주에는 GTX-B노선(예비타당성 조사중)이 예정돼 있다. 철도망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10분~20분대로 접근 가능해진다. 또한 구리와 남양주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포천과 양주는 예비타당성을 통과한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올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경기 북부를 비롯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아우르는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도 2025년 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다. 이런 호재에 힘입어 주택시장도 상승세다. 구리시 도심권에 들어선 ‘e편한세상 구리 수택’은 지난해 10월 전용 84㎡가 5억 431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8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같은 지역 ‘e편한세상 인창어반포레’도 지난 1월 전용 84㎡(24층)가 5억 816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6000만원 이상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GTX-A노선이 들어서는 파주시도 억대 웃돈이 형성됐다. GTX A노선 운정역 인근에 들어서는 ‘운정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84㎡가 지난해 12월 5억1620만원(24층)에 거래가 되는 등 분양가 대비 1억 6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신규 분양시장도 강세다. 지난 1월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서 분양한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08가구 모집에 1만689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51.39대 1로 전타입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해 11월 의정부시 용현동에서 분양한 ‘탑석센트럴자이’도 48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순위에만 2만23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41.71대 1의 경쟁률로 조기 완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GTX, 지하철, 고속도로 등 교통망 개선과 함께 남북경협 수혜지로 경기북부가 부각되면서 부동산시장이 상승세에 있다” 며 “그동안 저평가 됐던 경기 북부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교통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됨에 따라 주택시장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료: 각 사
2019.03.20 I 김기덕 기자
27개사 '주총데이' 맞아…삼성전자 액면분할 후 첫 주총
  • 27개사 '주총데이' 맞아…삼성전자 액면분할 후 첫 주총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27개 상장사가 2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면서 본격적인 주총시즌이 시작된다. 특히 액면분할 이후 첫 주주총회를 맞는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사외이사 재선임 등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총 27개 상장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삼성SDS(018260) 등 삼성그룹 계열사 4곳을 비롯해 현대로템(064350), 동부건설(005960) 나노신소재(121600) 등이 주인공이다.이날 시장의 눈길이 가장 많이 집중되는 곳은 아무래도 ‘대장주’ 삼성전자다. 지난해 액면분할을 거치며 주주수가 현재 78만 8000여명으로 작년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심지어 지난해 이후 주가가 계속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개인 주주들이 반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대비 현재 22% 가량 떨어진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주총장에 지난해 대비 좌석을 두 배 가량 늘려놓고 연일 대책회의를 여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또 사외이사 선임에 관련해서도 잡음이 있다. 삼성전자는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한편, 안규리 서울의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이번 주총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박 전 장관의 재선임안의 경우 재직 중인 성균관대가 삼성전자를 포함한 기업 총수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법인 소속이라는 점에서 반대 여론이 상당하다. 한편 이날 현대로템(064350) 역시 주주총회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주총에서 여형구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을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리는데, 시장은 이를 두고 대관(對官) 채널을 강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여 전 차관이 선임될 경우 남북경협주로 분류되는 현대로템이 대북 철도사업을 영위하거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 등을 일구는 데 있어 전문성 측면에서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현대로템 역시 대북정책 기대감에 지난해 초반까지 주가가 올랐다가 최근 줄곧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만큼, 주총장에서 논란이 빚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현대로템의 주가는 지난해 6월 이후 40%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2019.03.20 I 이슬기 기자
전철3호선 파주연장 위해 정치권·지역주민 힘 모은다
  • 전철3호선 파주연장 위해 정치권·지역주민 힘 모은다
  • 18일 국회에서 열린 포럼에 참석한 최종환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파주시)[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철3호선의 조속한 연장을 위한 지역주민들과 정치권이 힘을 모은다.경기 파주시는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서울·경기서북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통일로 포럼’의 발족식과 국회토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포럼은 윤후덕·박정·심상정·정재호 국회의원이 공동대표로 참여해 전철3호선을 통일로 축을 이용해 파주까지 연장하는 가칭 ‘조리금촌선’(지축~관산~조리·금촌)을 활용한 서울·경기서북부 교통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발족식과 함꼐 열린 토론회는 김동선 대진대학교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고 강승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시곤 대한교통학회 회장, 최귀남 파주시 안전건설교통국장, 윤경한 고양시 도시교통정책실장, 남동경 경기도 광역도시철도과장, 구종원 서울시 교통정책과장, 김인규 국토부 광역도시철도과 사무관, 박대성 파주시의원, 고양시 엄호용 자율방범대장이 토론자로 함께했다.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경기북부권역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리금촌선 건설을 통한 교통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며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철도망 구축 측면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의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최종환 파주시장은 “유라시아철도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철도망의 촘촘한 연결이 제일 중요하다”며 “파주에서 출발하는 GTX를 중심으로 경의선과 3호선 간 연결망을 구축하고 조리금촌선을 통해 서울로 가는 가장 빠른 철도서비스를 제공해 고속철도를 유라시아로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한편 파주시는 통일 대비 철도망 구축을 위해 조리금촌선을 비롯,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문산~도라산 전철화, 고속철도(KTX/SRT) 파주 연장, 국제역 설치 등 철도사업을 추진중이다.
2019.03.18 I 정재훈 기자
“오를 일만 남았다”… 남양주·파주시 등 수도권 알짜분양 ‘눈길’
  • “오를 일만 남았다”… 남양주·파주시 등 수도권 알짜분양 ‘눈길’
  • 경기도 남양주시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그동안 저평가됐던 수도권 주요 부동산시장이 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파주·김포·화성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지역은 합리적인 아파트 가격대 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 여건 등이 부각되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저평가됐던 지역이 최근 각종 개발 등에 힘입어 주거 여건이 개선되면서 집값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저평가 지역의 상승 사례는 서울 은평구에서 잘 나타난다. 과거 은평구는 낡은 연립주택이 즐비해 서울에서 대표적인 낙후 지역으로 꼽혔지만, 재개발과 교통망 확충 등 각종 호재가 이어지면서 최근 확 달라진 모습이다. 실제 2008년 당시 3.3㎡당 1071만원으로 서울의 26개 자치구 중 2번째로 집값이 낮았던 은평구는 지난 2018년 1730만원을 기록했다. 10년새 61% 상승한 것으로, 서울 전체에서 6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다. 은평구에 들어선 ‘힐스테이트 녹번’의 경우 전용 84㎡타입이 지난해 10억원에 거래돼 2016년 5억원대 초반의 분양가 대비 약 5억원의 웃돈이 붙기도 했다. 수도권 일대 남양주·김포·파주·화성시 등도 은평구 못지 않게 상승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은 물론 성남, 과천 등의 경기도 지역과 비교해도 집값이 낮게 형성돼 있을 뿐 아니라 굵직한 호재까지 예정돼있어 더 많은 수요가 집중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남양주의 경우 진접 일대 왕숙지구에 조성되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지하철4호선 연장선,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등이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파주는 GTX-A노선이 최근 착공에 들어갔으며, 김포는 올해 김포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화성 역시 동탄 일대에 GTX-A노선 및 유통3부지 등의 호재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 지역의 인기는 청약 접수 추이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경기도의 총 청약접수 건수는 196만646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남양주, 김포, 파주, 화성의 4개 지역에서만 전체의 38%에 달하는 75만1740건이 접수됐다. 남양주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3월 분양하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가 주목받고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남양주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집값 상승률이 8%에 불과해 경기도 전체 평균(18%)에 한참 미치지 못할 만큼 정체돼 있는 곳이지만 풍부한 호재로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우선 4호선 연장선이 오는 2021년 개통 예정으로 기존 1시간여가 소요되던 당고개까지의 거리가 14분으로 대폭 단축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GTX-B노선 개통시 서울 도심권까지 약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파주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4월 파주 운정3지구 A29블록에 ‘운정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총 126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모든 세대가 전용면적 59~84㎡의 수요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화성에서는 대방건설이 오는 4월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2블록에서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의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01㎡의 아파트 531가구와 전용면적 21∼63㎡ 오피스텔 820실 등으로 구성된다. 김포에서는 고촌읍 김포신곡6지구 A3블록에서 신동아건설이 연내 ‘캐슬앤파밀리에시티 3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538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2019.03.18 I 김기덕 기자
호반건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호반써밋 송도’ 이달 말 분양
  • 호반건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호반써밋 송도’ 이달 말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호반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호반써밋 송도’를 이달 말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1㎡ 아파트 1820가구와 전용면적 74·84㎡ 아파텔 851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과 타워형의 조화를 이룬 설계로 일조권과 통풍을 확보했다. 4베이로 설계했고,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교통망도 훌륭한 편이다. 호반써밋 송도는 단지와 인접해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 2020년 개통 예정)이 예정돼 있고, 제 2·3경인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가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도보권에 인천아암초등학교(2020년 3월 개교 예정)와 고등학교 용지가 있어 안전한 통학여건이 예상되고, 지구 내 자율형 사립고인 인천포스코고등학교를 비롯해 채드윅송도국제학교, 한국뉴욕주립대, 유타대 등의 국제캠퍼스가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또한 8공구 상업용지가 가깝고, 현대프리미엄아울렛, 트리플스트리트, 코스트코 등의 대형 쇼핑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아암도해안공원, 송도달빛축제공원 등도 인접해 있다.GTX-B노선, 인천발 KTX 등 교통 호재도 예상된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GTX-B 사업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잇는 노선이고, 개통 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이 편리해진다. 인천 송도역을 출발해 화성 어천역을 지나 KTX경부선과 연결되는 인천발 KTX 직결사업도 예정돼 있다. (인천발 KTX가 개통되면, 부산과 광주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모델하우스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이다.호반건설, 인천 연수구 송도 ‘호반써밋 송도’ 조감도.(호반건설 제공)
2019.03.15 I 김기덕 기자
"자연·첨단 상생하는 용인 플랫폼시티 구축"
  • [지자체장에게 듣는다]"자연·첨단 상생하는 용인 플랫폼시티 구축"
  • [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그에게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 40여년 전 알프스 융프라우의 ‘빨간 지붕’이다. 눈 덮인 산봉우리와 푸른대지 속에 빨간지붕의 집들이 내뿜는 아름다움에 압도 당했다. 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아름다움을 느낀 첫 순간이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그날의 알프스 융프라우를 떠올리며 자연과 첨단이 상생하는 ‘도시개발’을 꿈꾼다. 백 시장은 “초록색 속 빨간 지붕이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움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개발을 해도 아름답게 개발을 할 수 있구나”라며 깨달음을 얻은 당시를 회상했다.백 시장은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용인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대형 프로젝트인 ‘용인 플랫폼 시티 조성’에 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플랫폼 시티를 계획하면서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키고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용인플랫폼시티는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100만평에 들어설 새로운 형태 도심이다. 첨단산업단지에 상업, 문화·복지, 행정, 주거 등 복합기능을 갖춰 사람들이 모이고, 일하고, 즐기고, 거주하는 다방면 기능을 갖춘 도시를 만든다. 용인플랫폼시티는 서울 근교의 노른자위 땅에 있고 조성 규모가 판교테크노밸리 5배에 달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 시장은 용인 플랫폼 시티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 기능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전국에서 서울로 상경하는 고속버스에서 GTX·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도록 복합환승센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GTX 역세권을 비롯해 경찰대 부지, 마북연구단지 등 주변지역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착안 중이다.그는 첫 단추로 올해 말 기본구상과 타당성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달 7일 주민과 창구 역할을 할 용인 플랫폼시티 소통추진단도 출범했다. 추진단은 17명으로 구성해 플랫폼시티 건설 관련 정보를 교환한다. 이들은 오는 2022년 용인 플랫폼시티 착공 전 단계인 실시계획 인가 시까지 주기적인 회의를 열어 사업진행과 상생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백 시장은 용인시 미래를 시민과 함께 하길 갈망했다. 그는 “용인시는 살기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며 “개발로 인한 혜택이 다시 시민들에게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했다.
2019.03.15 I 김미희 기자
청량리 초고층 아파트 '분양가 9억'이 성패 가른다
  • 청량리 초고층 아파트 '분양가 9억'이 성패 가른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의 ‘스카이라인’이 대대적으로 바뀐다. 과거 집창촌으로 유명했던 청량리역 일대가 최고 65층 높이의 초고층 빌딩숲으로 변신할 예정인 가운데 이달 3곳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에 나서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달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3개 단지가 연이어 분양한다. 3개 단지 모두 4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달 분양을 목표로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 중이다.◇교통요지 청량리…주거여건도 개선중이들은 모두 서울 동북부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 중 층수가 가장 높은 것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다.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 4구역에 들어서는 이 주상복합은 최고 65층으로 전용면적 84~117㎡ 총 4개동으로 구성된다. 전체 1425가구 중 126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일부 가구에선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65층은 강북권에선 최고의 높이다. 용두동 동구청과시장을 재개발하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최고 59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4개 동으로 구성된다. 192는 최고 높이 192m를 뜻한다. 총 1152가구 중 1129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전용면적은 84~162㎡다. 이 중 전용 124㎡와 162㎡는 펜트하우스로 꾸민다. 서울시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은 외벽 입면특화설계, 주상복합의 단점인 이형평면을 개선한 4베이(일부) 및 맞통풍 설계 등이 특징이다.용두동 청량리3구역의 ‘청량리역 해링턴플레이스’는 40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총 220가구 중 20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면적 150㎡ 4가구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59㎡와 84㎡다. 아파트는 모두 10층 이상에 배치해 조망권과 개방감을 살렸다. 오피스텔(34실)은 거실과 침실을 분리한 1.5룸형 특화평면을 적용했다. 청량리는 최근 교통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라 실수요·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1월부터 분당선 연장선 개통이 개통했고,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 B, C노선이 이곳을 경유한다. 또 지난달 서울시가 양천구 목동역에서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강북횡단선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주거 여건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청량리와 답십리 일대에 위치한 전농·답십리 재정비촉진지구(재개발 구역)는 지난 몇 년간 새 아파트가 가장 많이 들어선 지역으로 꼽힌다. 현재 시작 단계에 있는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가 개발을 완료하면 동대문구 일대는 주거지로 본격 거듭 날 것으로 보인다.◇분양성패 분양가에 달렸다…총 9억 넘을까최대 관심사는 분양가다. 총 분양가가 9억원이 넘으면 중도금 대출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해 전용면적 84㎡ 기준 9억원 아래로 책정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경우 아직 분양가 심의가 끝나지 않았지만, 전용 84㎡ 기준 8억원대 중후반으로 책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두 단지도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용 84㎡를 초과하는 대형평수는 총 분양가 9억원을 넘을 수밖에 없어 1순위 마감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말 분양한 서울 광진구 화양동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는 높은 분양가 때문에 1순위 청약에 이어 2순위에서도 미달 사태를 빚었다. 최근 부동산시장 경색과 꽉 막힌 대출 규제 때문에 서울지역 유망지역임에도 반응이 썩 좋지 않았다. 이 단지는 3.3㎡당 분양가 3370만원으로,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가 무려 9억9000만~12억4000만원에 달해 예비 청약자들에게 너무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 분양 일정은 미정이다. 한양과 효성중공업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분양 결정을 본 뒤 분양가, 분양시기 등을 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롯데캐슬 조합원들의 반발로 분양 심의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높자 먼저 모델하우스를 여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오는 22일께,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는 29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예정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임병철 부동산114 연구원은 “청량리역 주변의 랜드마크가 될 단지들인 만큼 주목받는 곳들이지만 분양가가 너무 비싸게 책정될 경우 ‘e편한세상 광진 그랜드파크’처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9.03.13 I 정병묵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3월 분양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3월 분양
  • 대림산업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투시도. 사진=대림산업[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림산업은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대에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를 3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아파트 전용 70·84㎡ 552가구, 오피스텔 전용 66·83㎡ 225실로 각각 이뤄진다. 전용면적별로 아파트 △70㎡A 276가구 △70㎡B 138가구 △84㎡ 138가구, 오피스텔 △66㎡A 45실 △83㎡B 180실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일산동 일대는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새로운 주거중심축으로의 부상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일산역과 일산초 주변 뉴타운 해제지역 17만7000㎡ 크기에 정부가 166억7000만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상권 활성화, 문화·역사 거점 조성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인근 일산2구역 재정비촉진지구 역시 개발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경의중앙선 일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단지 앞으로 고양대로가 지나 고양IC로 서울외곽순환도로에 진입하기가 수월하다.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역시 2023년 개통을 앞뒀다. 단지는 일산 3대 학원가 가운데 하나인 후곡 학원가와 가깝고 일산초·중·고, 한뫼초 등이 인근에 있다. 롯데·현대백화점, 이마트타운, 킨텍스, 국립암센터, 일산호수공원 등 문화편의시설도 가깝다. 최고 49층으로 지어지는 주상복합아파트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4베이 맞통풍 구조로 주거 쾌적성을 높였으며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오피스텔 역시 3베이 맞통풍 구조로 설계됐다. 바닥은 일반 마루보다 20㎜ 더 넓은 광폭 마루 ‘세라’를 적용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공간감과 안정감을 줄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는 교통·교육·쇼핑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며, 최고 49층으로 설계돼 일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브랜드 명성과 걸맞은 차별화된 설계를 통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편한세상 일산 어반스카이 모델하우스는 일산동구 백석동에 들어설 예정이며 사전 영업소는 일산서구 대화동에 있다.
2019.03.12 I 경계영 기자
고양시, 경기북부 최초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추진
  • 고양시, 경기북부 최초 도심공항터미널 유치 추진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사진=이데일리DB)[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경기북부지역 최초로 공항터미널 유치를 추진한다.경기 고양시는 일산테크노밸리와 킨텍스 유보지 활용, GTX-A 복합환승센터 등과 연계한 ‘도심공항터미널 도입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등에 터미널 유치를 적극 건의한다고 11일 밝혔다.도심공항터미널은 공항에 일찍 가서 줄을 서지 않아도 도심 안 공항터미널에서 10분 만에 간편하게 항공 수속과 수하물 접수를 마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서울역과 코엑스, 광명역 총 3곳에 운영중이다.시는 향후 한반도 평화분위기가 무르익고 경의선이 개성을 거쳐 신의주까지 개통된면 접경지역 유일의 공항터미널로 효용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시는 킨텍스 인근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심공항터미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제공항 출국 수속 뿐만 아니라 향후 ‘남북 간 출경 수속’이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한 번에 가능해 질 경우 북과 경제협력 및 민간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교두보로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재준 시장은 “도심공항터미널 유치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차근차근 유치를 준비해 킨텍스 일대 비즈니스 배후시설과 시너지를 발휘하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9.03.11 I 정재훈 기자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모델하우스에 사흘 새 1.5만명 방문
  •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모델하우스에 사흘 새 1.5만명 방문
  •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모델하우스 모형도에 관람객들이 몰려있다. 사진=대우건설 컨소시엄[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A1블록에 짓는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모델하우스가 지난 8일 문 연 지 사흘 만에 1만5000여명이 방문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는 총 4086가구로 수원 내 단일 아파트단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올 상반기 전국 분양 단지 가운데서도 최대 규모기도 하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수인선), KTX 모두 정차하는 수원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지나갈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정모(41)씨는 “수원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단지 규모가 커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환경이 좋다”고 말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43개 동, 4086가구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주택형별로 전용면적 △59㎡ 283세대 △74㎡ 514세대 등 총 797가구다.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는 남동·남서향 배치로 일조권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4베이 평면으로 설계된다. 또 단지엔 수영장을 비롯한 다목적 체육관과 실내 골프연습장, 건식 사우나 등이 들어선다.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당해지역, 14일 1순위 기타지역, 15일 2순위 각각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는 21일 발표되며 다음달 16~17일 당첨자와의 계약이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일대에 들어서있다. 입주는 2021년 2월 예정이다.
2019.03.10 I 경계영 기자
與, 경기지역에 추가 GTX 검토..교통난 해결 약속
  • 與, 경기지역에 추가 GTX 검토..교통난 해결 약속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를 찾아 교통난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경기도에서 올해 네번째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경기도의 발전이 나라의 발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데 교통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표는 “7호선 연장이 결정돼 포천까지 숨통이 트일 것 같은데 원활하게 빨리 착공되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GTX 같은 것도 몇군데 더 이루어져야 하는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는 접경지역이 많은 곳이라서 어떤 면에선 이중 피해를 보고 있다”며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군사목적 등으로 피해를 봤다”고 했다. 이 대표는 “남북 교류가 활성화돼야 경기북부도 활성화된다”며 “북미회담이 잘 됐으면 풀어나갈수있는 기회가 빨리 왔을텐데 중단돼서 아직은 속도 못내고있다. 신속 재개해서 남북관계 많이 풀어질수있도록 당으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올해 예비타당성면제사업에 신분당선 호매실구간이 선정되지 않았지만 예타 개선을 통해 제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각별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가 민주당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당과 정부차원에서 지역 현안과 국비 사업, 지역에 필요한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도로·철도 사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경협 의원은 “경기도는 인구 1300만명이 넘는 전국 최대 광역지자체인데 아직도 서울 주변 위성도시라는 인식이 많다”며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행정서비스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데 예산 덩치가 크다는 이유로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역점 사업인 지역화폐 활성화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정부 차원에서 대가 없이 지출되는 복지 부분은 가능하면 지역 화폐로 지급해달라”며 “약간 불편이 있어도 지역에서 돈을 쓸 수 있으면 최소한 한 번 더 돌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는 국민공감대가 아직 부족하니 당론으로 채택하기 위한 논의를 해달라”고도 부탁했다. 김 의원도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들이 곳곳의 진출입로에서 병목현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며 “경기도 출퇴근 인력 없이는 서울 경제도 돌아가기 힘드므로 서울시 쪽에서도 상생방안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17개 시·도별로 각 한개씩 시범 사업을 한다고 치면 인구 200만인 시도나 1300만명인 시도나 하나씩 하게 된다”며 “이처럼 암암리에 작용하는 배정 기준을 공평하게 제도화하는게 좋겠다”고 요청했다.
2019.03.08 I 김겨레 기자
사통팔달 교통망에 ‘착한 분양가’..수도권 알짜 지식산업센터 ‘눈길’
  • 사통팔달 교통망에 ‘착한 분양가’..수도권 알짜 지식산업센터 ‘눈길’
  • [이데일리 조철현 부동산전문기자] 정부가 각종 규제로 주택시장을 옥죄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식산업센터에 기업과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옛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는 합리적인 공급가에다 다양한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날로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취득세 50%·재산세 37.5% 감면…임대료도 저렴실제로 올해 말까지 지식산업센터를 최초 분양받은 자에게는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의 세제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대출 부담도 적은 편이다. 지식산업센터는 분양가 70~80%를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법인세 감면 및 정책 자금 지원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지식산업센터는 일반적인 오피스보다 시설이 좋고 임대료도 저렴한 편이다. 임대 수익 및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대부분 장기임대를 하는데 월 임차료는 비용 처리를 할 수 있어 월세를 제때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계약 시점마다 임대료를 안정적으로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쏟아지면서 대체 투자 상품으로 수익형 부동산이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지식산업센터는 각종 세제 혜택도 많고 안정적인 임대수익도 노려볼 수 있어 인기”라고 말했다. ◇공급 늘고 거래량도 ‘쑥’이렇다 보니 지식산업센터 공급도 늘고 있다. 경제만랩이 한국감정원의 건축용도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7건에 불과했던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승인 건수는 지난해 141건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거래도 증가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승인·등록된 지식산업센터 수가 1000개를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기반으로 지식산업센터 거래 건수를 추산할 경우 실제 지식산업센터 거래 건수는 연간 1만~1만5000건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연간 오피스텔 거래 규모의 10%에 해당 할 만큼 엄청난 양이다.업계에 따르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타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망을 갖춘 지식산업센터가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교통망을 잘 갖춘 곳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는 고속도로나 터미널 등 주요 기반시설과 연결성을 높여 운송시간과 물류 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다 인근 협력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직원들의 편리한 출퇴근으로 업무 효율성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한국산업단지공단 제공◇남양주 별내·다산, 하남 등지서 공급 잇달아지식산업센터 입주 희망 기업과 투자자가 주목하는 곳은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안양·부천시 등지다.경기도 남양주 별내신도시에선 지식산업센터 ‘동광비즈 타워 별내’와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가 분양 중이다. 남양주시 별내동에 들어서는 ‘동광 비즈타워 별내’는 지하 2층~지상 13층에 연면적 규모만 8만9741㎡에 달한다.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77실) 등으로 구성된다. 경춘선과 8호선 연장 별내선(2022년 개통 예정), 4호선 연장 진접선(2021년 개통 예정) 등 3개의 노선이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 단지로 서울 도심과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게다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앞두고 있어 향후 쿼드러플 역세권 단지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최적의 근무 환경을 위한 특화 설계도 눈길을 끈다. 단지에는 차량 진·출입이 쉬운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지상 6층까지 5t차량 진입 및 호실 앞 주차와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일부 호실)이 적용된다. 기준층 5.5m 층고(천정고 3.8m)로 물류 이동 및 하역 보관도 편리하다. 40피트 컨테이너 하역장도 설치된다.분양 관계자는 “동광 비즈타워 별내는 뛰어난 교통 환경과 신도시의 잘 갖춰진 인프라, 최적의 특화설계 등 강점이 많아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다양한 특화설계 적용남양주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8-1블록에는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가 들어선다. 지하1층~지상14층에 연면적 3만6,696㎡ 규모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이뤄진다.풍부한 지식산업센터 시공 경험을 갖춘 에이스건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지상 4층까지 차량 진입 및 호실 앞 주차와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일부 호실)과 차량 진·출입이 쉬운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깔리고, 기준층 5.5m 층고(천정고 3.8m)로 물류이동 및 하역 보관이 편리하다. 지상 1층엔 화물전용차량 주차장 및 하역장도 설치된다. 기숙사에는 4.5m 층고의 오피스텔형 누다락 설계가 적용돼 개방감은 물론 공간 활용도도 끌어올렸다. 지역냉난방 적용으로 관리비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는 ‘하남미사 U테크밸리’(자족시설용지 12-2·3블록)가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5개동에 연면적 8만8520㎡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개동은 지식산업센터, 별동 1개동은 기숙사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5호선 연장선 덕풍역(2020년 개통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도 가까운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췄다.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는 ‘두산 명학 아너비즈타워’가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11층, 연면적 4만5627㎡ 규모다. 지식산업센터와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 기숙사가 함께 들어선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걸어서 3~4분 걸린다. 4호선 범계역과 금정역도 가깝다.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부천시에서는 ‘신중동 더퍼스트’가 지하 1층~지상 13층, 1개동 규모(연면적 2만9,045㎡)로 지어진다. 이 지역 일대에 공급이 부족한 제조형 특화 지식산업센터 및 근린생활시설, 기숙사이 들어선다.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층에, 기숙사는 지상 10~13층에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신중동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강남 논현역까지 약 45분 만에 닿을 수 있다. 경인고속도로(부천IC)와 외곽순환도로(중동IC) 등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접근하기 쉽다. 김포공항과 인천항 등도 30분 대에 갈 수 있다.업계 한 전문가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식산업센터 공급 증가로 인해 지역별 양극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투자에 앞서 입지와 상품성, 미래가치 등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3.08 I 조철현 기자
“GTX 공급 속도 내고, M-버스 운행 광역권으로 확대”
  • “GTX 공급 속도 내고, M-버스 운행 광역권으로 확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착공에 속도를 낸다. 또 이달 출범하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통해 지자체 갈등으로 지연되거나 무산된 광역버스를 확충해 확대 운행한다.국토교통부는 7일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만성적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교통체계 효율화 및 GTX 공급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우선 지난해 12월 착공한 GTX-A노선(경기 파주 운정~서울 삼성)을 속도감 있게 건설하고, GTX-C노선(경기 덕정~수원)은 민자 적격성 조사를 거쳐 오는 6월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GTX-B노선(송도~마석)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목표로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할 방침이다.여기에 올 하반기 신안산선(안산·시흥~여의도) 조기 착공을 위해 사업 인·허가를 조속히 완료하고,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용산-신사 등 구간도 조기에 추진할 방침이다.기존선 개량에도 나선다. 오는 10월부터 경부선(서울~천안) 개량을 통해 급행열차 운행을 현재 50분 간격, 월 34회 운행에서 30분 간격, 월 54회 이상 운행으로 확대한다. 분당~과천선은 2020년 6월까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다.또 이달 중 출범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를 통해 지자체 갈등으로 지연·무산된 광역버스 확충·운영 효율화 등 핵심사업 중점 추진한다.오는 7월부터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 및 운행범위를 수도권에서 광역권으로 확대하고, 오는 10월 교차로 구간에서 정지 없이 이동하는 Super-BRT 도입한다. 광역·시내 등 버스 성격별로 정부-지자체 역할 재정립하고,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버스 서비스 도모할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투자가 미흡했던 환승센터, BRT 등 광역교통 운영·관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안정적 투자재원 마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민자도로 통행료를 인하하는 등 민자로도 공공성도 강화한다. 앞서 지난해 8월 발표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로드맵’에 따라 지난 1월 구리-포천 구간 통행료를 인하한 데 이어 오는 12월에는 천안-논산 구간도 통행료를 낮춘다.
2019.03.07 I 박민 기자
포스코건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분양
  • 포스코건설,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분양
  • (사진=포스코건설)[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포스코건설이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에 들어서는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를 분양한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0개동으로, 전용면적 △59A㎡ 253세대, △59B㎡ 32세대, △75A㎡ 54세대, △75B㎡ 218세대, △84A㎡ 381세대, △84B㎡ 215세대로 구성된다.단지는 풍부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 인근으로 국립수목원을 비롯해 광릉숲, 왕숙천 등이 위치했으며 단지 앞에는 부평초, 병설유치원 진접중 등 도보로 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또 2021년 개통하는 수도권 지하철 4호선 연장선과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등으로 서울까지 이동하기가 더욱 편리해질 예정이다.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GTX-B노선 수혜효과도 기대된다. 단지는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수요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청약과 전매에 유리한 비조정지역 내 단지이기 때문이다. 수도권 공공택지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대거 지정되며 각종 규제의 적용을 받는 것과 달리 이 단지는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민간택지에 들어선다. 이로 인해 만 19세 이상의 1순위자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할 뿐 아니라 전매도 당첨자 발표 후 6개월이면 가능하다. 한편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홍보관은 남양주 진접읍 내각리 일원에 위치했다.
2019.03.06 I 이재길 기자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이달 말 분양
  •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 이달 말 분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중흥건설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를 3월 말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에 위치한 ‘파주운정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지하 2층~지상 20층 17개동 △전용 59㎡A 484가구 △전용 59㎡B 38가구 △전용 84㎡A 556가구 △전용 84㎡B 90가구 △전용 84㎡C 94가구 등 전용 59~84㎡ 총 126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 세대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2023년 개통예정인 수도권광역고속철도(GTX)-A노선의 운정역 역세권 단지로 최대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는 중심상업시설을 비롯한 생활편의시설과 초·중·고등학교, 공원,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될 예정으로 풍부한 미래가치도 갖췄다.단지를 둘러싼 다수의 공원과 함께 청룡두천 수변공원과 체육공원(16만㎡)이 어우러진 총 연장길이 4.5km의 대규모 수변생태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곳곳에는 입주민들의 생활에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더해줄 다양한 커뮤니티공간도 조성된다. 우선 사계절 다목적실내체육시설과 단지 내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어린이놀이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9.03.06 I 정병묵 기자
한양, 이달 중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분양
  • 한양, 이달 중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양은 이달 중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동부청과시장 재개발)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최고 59층 높이로 4개동, 총 1152가구(전용면적 84~162㎡)로 구성된다. 일반 분양분은 1129가구다. 청량리 일대는 한양수자인 외에도 3, 4구역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도심 속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변화 중이다. 특히 40~50층 이상의 고층 건물만 11개 동이 들어서 주변 스카이라인도 크게 바뀐다. 주변 교통 환경도 뛰어난 편이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천, KTX강릉선, ITX-청춘 등이 정차하는 청량리역 역세권에 들어선다. 또한 GTX C노선(예타통과) 이용시 강남 삼성역까지 1개 정거장이며, GTX B노선(추진예정) 등 추가적인 교통호재도 다양해 향후 총 9개의 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강북의 ‘교통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양천구 목동에서 시작해 동대문구 청량리까지 이어지는 강북횡단 경전철도 추진 중이다. 도심권에 자리한 만큼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청량리역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이 자리한다. 홈플러스(동대문점), 청량리시장, 경동시장, 동대문구청, 성심병원, 성바오로병원 등도 아파트에서 가깝다. 한편 모델하우스 개관에 앞서 한양은 동대문구 전농1동 일대에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조감도.(한양 제공)
2019.03.06 I 김기덕 기자
NH투자證, 서울스퀘어 인수가 낮췄다…이달중 마무리
  • [마켓인]NH투자證, 서울스퀘어 인수가 낮췄다…이달중 마무리
  • 서울스퀘어 (사진=케이리츠앤파트너스)[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의 서울스퀘어빌딩 인수가 이달 말 마무리 된다. 작년 9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6개월여 만이다. 서울스퀘어 인수는 인수금액이 1조원에 달하는 빅딜(big deal)인데다, 일대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ARA코리아자산운용은 케이알원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케이알원 리츠)와 지난달 28일 서울스퀘어빌딩 지분 100%에 대한 매매계약(SPA, sale and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 ARA코리아자산운용은 싱가포르계 투자회사 ARA에셋매니지먼트의 한국 지사가 소유한 부동산 운용사다. ARA코리아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를 통해 서울스퀘어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딜 클로징(deal closing)은 이달 20일 이후로 예정돼 있다. 인수 측 관계자는 “세부적인 매매 조건 합의 등이 모두 완결된 상황”이라며 “대금납입과 소유권 이전 등 절차적인 이슈만 남았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약 9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11월 NH투자증권이 매각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을 때 정한 금액보다 낮다. 실사 작업 과정에서 가격이 소폭 하향조정됐다. 서울스퀘어는 지하2층~지상23층 규모의 연면적 13만2806㎡의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 빌딩이다. 과거 대우그룹의 본사로서 ‘대우센터빌딩(대우빌딩)’으로 불렸으나 대우그룹 해체 후 서울스퀘어로 이름이 바뀌었다. 지난 2014년에는 드라마 ‘미생’의 촬영지로도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인수로 인수 측은 평균 9년 이상의 장기 임대계약을 바탕으로 6% 이상의 연평균 배당 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과 서울북부역세권 개발, GTX개통 등 주변 환경 개선에 따라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는 게 NH증권 측의 설명이다.임차인 구성은 현재 벤츠한국본사와 위워크한국본사,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SK플래닛과 같은 국내 대기업과 독일 대사관, 주한유럽대표부 등 외국계 공공기관도 입주 중으로 임대율은 97%다. NH증권은 당초 케펠(Keppel)자산운용과 협력해 작년 안에 서울스퀘어 인수건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케펠자산운용이 서울스퀘어 매각 측과 특수관계사라는 점에서 위법 논란이 제기됐고 운용사를 ARA코리아자산운용으로 교체하면서 계획보다 인수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다.
2019.03.05 I 이광수 기자
NH투자證, 서울스퀘어 인수가 낮췄다…이달중 마무리
  • [마켓인]NH투자證, 서울스퀘어 인수가 낮췄다…이달중 마무리
  • 서울스퀘어 (사진=케이리츠앤파트너스)[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NH투자증권의 서울스퀘어빌딩 인수가 이달 말 마무리 된다. 작년 9월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6개월여 만이다. 서울스퀘어 인수는 인수금액이 1조원에 달하는 빅딜(big deal)인데다, 일대를 대표하는 상징성을 갖고 있어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과 ARA코리아자산운용은 케이알원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케이알원 리츠)와 지난달 28일 서울스퀘어빌딩 지분 100%에 대한 매매계약(SPA, sale and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 ARA코리아자산운용은 싱가포르계 투자회사 ARA에셋매니지먼트의 한국 지사가 소유한 부동산 운용사다. ARA코리아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를 통해 서울스퀘어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딜 클로징(deal closing)은 이달 20일 이후로 예정돼 있다. 인수 측 관계자는 “세부적인 매매 조건 합의 등이 모두 완결된 상황”이라며 “대금납입과 소유권 이전 등 절차적인 이슈만 남았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약 97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 11월 NH투자증권이 매각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을 때 정한 금액보다 낮다. 실사 작업 과정에서 가격이 소폭 하향조정됐다. 서울스퀘어는 지하2층~지상23층 규모의 연면적 13만2806㎡의 서울의 대표적 랜드마크 빌딩이다. 과거 대우그룹의 본사로서 ‘대우센터빌딩(대우빌딩)’으로 불렸으나 대우그룹 해체 후 서울스퀘어로 이름이 바뀌었다. 지난 2014년에는 드라마 ‘미생’의 촬영지로도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번 인수로 인수 측은 평균 9년 이상의 장기 임대계약을 바탕으로 6% 이상의 연평균 배당 수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과 서울북부역세권 개발, GTX개통 등 주변 환경 개선에 따라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는 게 NH증권 측의 설명이다.임차인 구성은 현재 벤츠한국본사와 위워크한국본사,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SK플래닛과 같은 국내 대기업과 독일 대사관, 주한유럽대표부 등 외국계 공공기관도 입주 중으로 임대율은 97%다. NH증권은 당초 케펠(Keppel)자산운용과 협력해 작년 안에 서울스퀘어 인수건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케펠자산운용이 서울스퀘어 매각 측과 특수관계사라는 점에서 위법 논란이 제기됐고 운용사를 ARA코리아자산운용으로 교체하면서 계획보다 인수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다.
2019.03.05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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