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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시장 등 김포 선출직 “GTX-D 서울 직결 공동행동”
  • 정하영 시장 등 김포 선출직 “GTX-D 서울 직결 공동행동”
  • 정하영 시장 등 김포지역 선출직 공무원들이 10일 시청에서 GTX-D 원안 사수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정하영 김포시장 등 김포지역 선출직 공무원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강남 경유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추진을 위해 공동행동에 나섰다.정 시장,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명순 시의회 의장, 김포지역 시·도의원들은 10일 김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GTX-D 원안과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을 추진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제2기 신도시의 교통대책에서 김포는 철저히 소외됐고 또다시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안에서 당초 국토교통부가 약속한 노선마저 축소 또는 제외한 것은 50만 김포시민을 교통지옥으로 몰아넣는 무책임한 처사이다”고 비판했다.이어 “김포시민의 요구를 가감 없이 경기도를 통해 국토부에 전달하겠다”며 “우리는 국토부가 시·도지사의 의견수렴이라는 법적 절차를 형식적인 절차로만 여기지 않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정 시장 등은 “우리는 혼연일체 된 김포시민의 요구를 받아안아 김포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수도권 지역 간 균형발전과 형평성을 이루기 위해 GTX-D 서울 직결,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해 공동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GTX-D 원안 사수, 서울5호선 김포 연장 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해 김포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으겠다”며 “김포지역 민주당 선출직 공직자들은 국토부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기획재정부와 강도 높은 정책협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청와대, 당 지도부와도 면담을 추진해 김포시민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설명했다.이들은 “만약 김포시민의 절박한 요구가 또다시 거부된다면 선출직 공직자들은 50만 김포시민의 준엄한 요구를 받아 강력한 직접행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국토부는 지난달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안을 발표하며 GTX-D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노선을 공개했다. 김포시가 애초 요구했던 김포~인천 검단~부천~서울 강남~하남 노선안이 대폭 축소된 것이다. 또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은 계획안에서 빠졌다.이에 김포시민들은 정부 비판 1인 시위, 차량 행진, 촛불문화제 등을 벌이며 GTX-D 강남 경유와 서울5호선 연장을 요구하고 있다.
2021.05.10 I 이종일 기자
이재명 “GTX-D 원안 통과 최대한 노력할 것”
  • 이재명 “GTX-D 원안 통과 최대한 노력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원안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오후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울산광역시와 경기도의 공동 발전을 위한 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실망감이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광역교통망 구축은 경기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균형발전 측면에서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GTX A, B, C 노선이 남북을 잇는 거라면 D노선은 동서를 잇는 사업이다. 국토부가 이런 중요한 노선을 경기도민들의 바람과 달리 대폭 축소한 것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했다.이 지사는 “당장 김포시장과 김포와 부천, 하남 등의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많은 경기도민들이 후퇴한 안을 비판하며 원안대로 사업을 진행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향후 최종 확정 되기 전에 법률로 정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연히 경기도지사와도 협의를 해야 한다”고지적했다.그러면서 “국토교통부가 법률에 근거해 실질적 협의가 이뤄지도록 해주기를 바란다. 경기도지사로서 최선을 다해 협의하고 원안대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같은 날 김포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GTX-D 노선 서울 직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한 바 있다.
2021.05.10 I 이정현 기자
‘金포’에서 ‘교통지옥’ 중심된 김포…집값 거품빠지나
  • ‘金포’에서 ‘교통지옥’ 중심된 김포…집값 거품빠지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기도 김포 부동산시장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축소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집값 오름세가 한풀 꺾인 분위기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로 집값이 널뛰며 김포를 ‘금포’로 부를 정도였지만, 이제는 교통 소외 지역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김포 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강장에서 사람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김포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노선은 경전철인 두량 짜리 김포골드라인이 전부다. 출퇴근 시간 혼잡도는 280%에 달한다. (사진=정두리 기자)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승세를 주도하던 김포는 GTX D노선 발표 여파로 거래가 뚝 끊긴 상태다. 김포는 서울과 가장 인접해 있는 지역 중 한 곳으로 지난해 젊은 층의 매수가 크게 늘었던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11월 뒤늦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데다 GTX-D 개발 이슈까지 겹치면서 올 상반기 투자수요의 유입도 상당했다. 하지만 최근 제4차 철도망 계획에서 GTX D 노선이 서울 강남권 연결 없이 김포 장기에서 시작해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끝나는 일명 ‘김부선’의 단기 노선 형태로 반영된 것이 집값 상승이 주춤하는 직격탄으로 작용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통계 살펴보면 김포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번주 0.01%까지 떨어졌다. 지난 4월 12일 이후 4주 연속 뚜렷한 하락세(0.08%→0.06%→0.02%→0.01%)다. 김포 풍무동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 달리 김포는 교통혼잡이 부각되면서 실망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특히 거주를 하지 않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물을 많이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파트 실거래가(아실)에 따르면 김포시 아파트 매매 매물 건수는 7일 기준 5406건을 기록 중이다. 제4차 철도망 계획이 발표된 지난달 22일(5156건)보다 250건이 매물이 늘었다. 기존가보다 낮춰 가격 조정이 이뤄진 계약 건수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김포시 장기동 청송현대홈타운2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30일 3억9000만원(4층)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인 4억7700만원(15층)보다 1억원 가까이 하락된 가격이다. 김포 운양동 리버에일린의뜰 전용 84㎡는 지난 5일 5억1000만원(9층)에 계약됐다. 같은 면적형이 지난 3월 25일 5억4500만원(7층)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3500만원 시세가 저렴해졌다. 풍무동의 대장주아파트인 김포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몇 달전만 해도 8억원대 거래가 유지됐으나 최근 거래가는 7억원대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김포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에 내걸린 GTX-D노선 축소에 반발하는 내용의 초대형 현수막. (사진=독자 제공)상황이 이렇다 보니 김포 지역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주민들은 단지에 초대형 현수막을 걸고 단체활동에 돌입했다. 현수막에는 ‘5호선 김포연장 GTX-D 서울직결 없이 대선은 없다’라는 항의성 문구가 내걸렸다. 김포시도 GTX-D 노선 강남직결과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을 요구하며 서명운동에 들어갔다.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김포는 이번 철도망계획안으로 교통개선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매물이 늘자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금은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전이어서 다주택자가 조금 금액을 낮춰서 매물을 내놓을 수 있다. 하반기에는 보합세로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2021.05.09 I 정두리 기자
들썩이는 인천·경기 아파트 “서울 밖으로”
  • 들썩이는 인천·경기 아파트 “서울 밖으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인천·경기 부동산 시장이 뜨겁다. 매매가 상승률은 서울의 6배에 달하는 데다 매물 역시 씨가 마르고 있다. 서울에서 밀려난 부동산 난민이 저평가된 수도권 지역 매물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 주(3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26%에서 이번주 0.27%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경기가 0.31%에서 0.30%로 오름폭을 줄였으나 인천이 0.51%에서 0.55%로 뛴 영향이다. 이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0.09%)의 3배, 6배 달한다.서울 성동구 응봉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청담동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인천·경기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은 서울 아파트값 과열로 전셋값과 매매값이 크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들 지역으로 이동한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통계청의 연도별 주민등록인구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인구는 1342만 7014명으로 5년전 대비 7.2%가 증가했고, 인천광역시는 294만 2828명으로 0.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보다 집값이 덜 올랐다’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도 매수세를 키웠다. 실제 인천지역의 매매가는 서울의 절반 이하다. 인천의 3.3㎡당 매매가는 3월 기준 1206만원으로 같은 기준 서울(3703만원)의 32% 수준이다. 경기지역은 3.3㎡당1652만원으로 서울의 44%에 불과하다. 전용면적 85㎡을 놓고 따져봤을 때 서울과 인천의 매매가 차이는 6억 9000만원가량 차이난다. 경기지역과는 5억 7000만원 격차가 벌어진다.거래도 활발하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의 월별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0월 3358건에서 올 1월 4528건으로 늘었다가 3월엔 6475건으로 우상향하고 있다. 반면 서울은 지난해 12월 8764건으로 최고점을 찍었다가 1월 5945건로 내려와 3월에는 더욱 줄어들어 4495건으로 하향세다. 인천과 경기지역의 수요는 계속되는 모양새다. 최근 발표된 3기 신도시발 교통호재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이 가시화 되면서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인천은 인천지하철 1호선과 2호선 검단 연장,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GTX 등의 교통·개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지역은 GTX 착공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으로 인근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실제 신분당선 연장에 봉담~송산 고속도로·GTX가 개통 예정인 화성시 봉담읍에서는 봉담센트럴푸르지오 84㎡ 전용이 지난달 8일 5억 25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동에서 나온 직전 거래가가 4억 1900만원인데 비해 1억원 넘게 오른 가격이다. 인근 한울마을신창비바패밀리 1단지 97㎡전용에서도 지난달 14일 4억원에 거래되며 일주일 사이 3100만원 상승했다.시흥 역시 2024년까지 총 9개의 고속화도로와 5개의 전철망 개통으로 수도권 서남부지역 중심지로 재평가되며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남서울럭키’ 전용면적 41.22㎡가 지난 3월 말 5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신고가는 같은 달 기록된 5억5000만원으로, 9일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현재 같은 평형대가 6억 100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매물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 12월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 시장이 절세매물 소화 이후 증가 추세로 돌아 선 것과는 상반된다. 지난달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매매 기준 4만 8093건으로 한 달 전(4만 6664건)보다 3.0% 늘었다. 2월에 비해선 16.3% 증가했다. 반면 인천은 6개월 전에 비해 12.1%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급등한 서울 부동산가격이 인근 부동산 지역의 풍선효과를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또 하반기 역시 인천·경기지역의 교통호재와 맞물려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함영진 직방 랩장은 “똘똘한 한 채를 생각하지만, 서울지역 부동산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선택이 쉽지 않은 실수요자는 가격 부담이 덜하고 교통 호재가 예상되는 경기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지역 내에서도 교통호재가 있는 부천, 시흥, 남양주, 평택 등으로 번지고 있고 하반기에도 이 같은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데다 집값이 9억원 이상으로 넘어갈 경우 대출규제가 발생해 서울 내 집을 매매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여러 요인들이 겹치면서 매수자들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05.09 I 신수정 기자
文정부 세번째 국토부장관 오를 ‘노형욱’…풀어야할 과제는?
  • 文정부 세번째 국토부장관 오를 ‘노형욱’…풀어야할 과제는?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국회가 6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사진)에 대한 인사청문결과보고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노형욱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세 번째 국토부 장관으로 집값 안정과 함께 최근 논의 중인 보유세 완화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5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 합의로 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결과보고서가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국회 관계자는 “장관을 수행하는 데 큰 결격 사유가 없는 만큼 인사청문보고서는 무난하게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출신의 기획·예산 분야 전문가다.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중기재정계획과장·재정총괄과장 등을 역임했다. 기재부 행정예산심의관과 사회예산심의관을 거치는 등 대표적인 예산통으로 꼽힌다.일각에서는 ‘부동산 비전문가’라는 평가가 나오지만, 노 후보자는 “주택·도시부문, SOC 등과 관련한 예산·재정 업무를 다년간 수행하고 공공기관 혁신, 규제 혁신 등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의 다양한 정책 수립에 참여하는 경험을 쌓아왔다”고 전문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장관 취임 시 노 후보자는 2·4 대책 등 정부의 기존 공급정책 추진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노 후보자는 “발표된 주택공급 대책은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겠다”며 “시장이 다시 불안정한 상황이 되지 않으려면 주택공급 확대 등에 대한 시장의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3개월 내엔 도심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도 발표한단 계획이다. 앞서 국토부는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에서 투기 정황을 발견, 택지 발표를 미뤘다. 노 후보자는 “급하게 가다가 부실하게 되는 것보다 다지면서 가는 것이 낫다”며 “그 다음 절차를 2~3개월 만회하는 것은 노력하면 가능하기에 2·4 공급대책에서 발표했던 것은 차질 없이 시장에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서울 아파트 모습(사진=뉴스1제공)급격한 공시가격 상승으로 인한 보유세 부담을 줄이는 건 노 후보자의 과제다. 올해 공시가격이 전국 기준 19% 오르면서, 국민들의 보유세 등 세 부담이 커졌고,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시가격 인하와 재산세율 경감 기준 완화, 종합부동산세율 인하 등을 논의 중이다. 이에 대해 노 후보자는 시세의 90%까지 공시가격을 올리는 현실화 제고정책은 그대로 추진하되 실소유자와 서민 세부담 경감 방안을 찾겠단 구상이다. 그는 “부동산 세제문제는 중장기적인 차원과 단기적인 차원을 모두 봐야 한다”며 “당장의 부동산 시장에 안정을 해치지 않은 범위에서 수요·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세제 대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기재부 출신으로 세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대목”이라며 “재산세, 종부세를 어느 수준으로 조정할지 관심”이라고 했다.최근 논란이 된 GTX-D 노선을 둘러싼 주민 반발도 노 후보자가 풀어야 할 숙제다. 앞서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2일 GTX-D 노선을 김포와 부천 구간만 신설하도록 하는 방안을 냈다. 이에 강남 직결이 무산된 김포, 인천 검단 등에서 주민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노 후보자는 “몇 가지 기준에 따르다보니 주민 분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됐다”며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임기는 1년이지만 서울시와의 정비사업 규제완화 수준을 협의하고 다시 급등하는 집값을 잡아야 하는 등 해야 할 일이 적지 않다”며 “주도권을 쥐고 정책을 추진해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5 I 황현규 기자
노형욱, 청문회 검증 ‘무난’ 통과…6일 보고서 채택할듯(종합)
  • 노형욱, 청문회 검증 ‘무난’ 통과…6일 보고서 채택할듯(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장관 취임시 2~3개월 내에 도심 신규택지 후보지들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신규택지에 추가 공급할 11만 가구 등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은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노 후보자는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주택시장은 안정화를 위한 중대한 기로에 있다.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도심 내 충분한 물량의 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최근의 집값 급등엔 “수요가 몰리는 특정지역에 공급이 미스매치돼서 불안감을 느낀 가수요가 연계됐다”며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인 저금리 유동성도 부동산시장에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는 국민의 민감도도 과거와 달리 예민해진 점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집값 급등에 따른 공시가격 상승엔 “재산세 등 세금을 포함해 60여개 행정제도에 연결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서민 부담이 늘어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재산세 관련한 내용도 관계부처와 합리적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다만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리겠단 정부의 현실화율 제고 정책엔 변화가 없으리란 점을 시사했다.등록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 혜택 축소 문제를 두고는 세입자 주거권 보장을 고려하겠단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노 후보자는 “세입에 큰 어려움이 가지 않게 한다는 전제 하에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GTX-D 노선의 ‘김부선’ 논란엔 “몇 가지 기준에 따르다보니 (김포, 인천검단 등) 주민 분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됐다”며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포를 지역구로 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속된 요구에 ‘지옥철’로 불리는 2량 짜리 김포골드라인 체험을 약속하기도 했다.이날 인사청문회는 주로 정책질의에 집중됐다. 배우자와 차남에 관한 도덕성 논란이 제기됐지만 노 후보자의 전문성 검증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종배,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은 결격 사유가 있다며 압박하기도 했으나, 국민의힘을 탈당한 송언석 의원은 “모처럼 자질을 갖춘 분”이라고 치켜세우는 등 청문회가 무난하게 진행됐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따라 국회는 오는 6일 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할 것이란 전망이다. 보고서 채택 후 대통령 임명 절차가 마무리되면 노 후보자는 문재인정부의 세 번째 국토부 장관에 오른다.
2021.05.04 I 김미영 기자
노형욱, 김포골드라인 ‘지옥철’ 체험하기로
  • 노형욱, 김포골드라인 ‘지옥철’ 체험하기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옥철’로 불리는 2량 짜리 김포골드라인 체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노 후보자는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포 골드라인 현장을 찾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전 질의에 이어 오후에도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하기로 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추진 계획에 김포 시민들의 반발이 크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것을 요구했다. 박 위원은 “현재 김포 인구가 48만명인데, 단 1개의 서울 집결 노선이 없다”며 “유일한 교통망이 경전철 2량짜리고 출퇴근 시간 혼잡률이 285%에 이른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위원은 “장관으로 임명되면 저와 함께 교통지옥이 과연 어떤 것인지 생생하게 둘러보자”고 제안했고, 노 후보자는 “서부권 교통상황을 고민할 수 있는 대책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위원이 “가겠습니까”고 재차 답변을 요구하자 노 후보자는 “예, 그렇게하죠”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과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GTX-D 노선이 서울 강남·하남과 직결되기를 바랐던 경기도나 인천시의 노선안보다는 대폭 축소된 것이다. 서부권 지역민들은 해당 노선을 ‘김부선’이라고 부르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2021.05.04 I 정두리 기자
‘분당선 연장’ 수혜…오산 서부권 분양 관심
  • ‘분당선 연장’ 수혜…오산 서부권 분양 관심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경기 오산에 분당선 연장 소식이 들려오면서 지역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분당, 강남 등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동탄역에서 SRT, GTX(예정) 등으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어서다.더샵 오산엘리포레 조감도국토부는 지난 4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식 발표했다. 향후 10년간 국가 철도망 구축을 담은 중장기 계획이다. 이번 계획안에는 오산시의 숙원사업인 ‘분당선 연장 사업’이 포함됐다. 분당선 연장은 기흥역에서 동탄신도시를 거쳐 오산대역까지 잇는 안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되면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 계획수립·고시 등의 절차를 밟고 공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현재 오산에서 서울 강남까지 전철을 이용해 가려면 수원역이나 금정역 등에서 환승을 해야하지만 분당선이 연장시 환승없이 강남, 분당까지 도달할 수 있어 출퇴근도 수월해질 전망이다.이외에도 오산은 주변 도시를 잇는 교통 인프라가 꾸준히 확충되고 있다. 오산~동탄을 오갈 수 있는 트램이 추진 중이며, 동탄신도시와 연결되는 필봉터널이 올 12월 개통 예정인 점도 눈길을 끈다.오산 지역 중개업소들은 “이번 분당선 연장 호재가 나오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매수 관련 문의전화가 크게 늘었다”며 “특히 동탄, 수원, 의왕 등에서 전세로 사는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산 내 신규 분양 단지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오산 서부권에 집중돼 있는 신규 분양 단지도 주목된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5월 ‘더샵 오산엘리포레’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927가구다. 바로 옆 감투봉과 서동저수지 일대는 오산 도시 기본계획에 따라 약 80만㎡의 중앙공원으로 개발이 계획돼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인근 가장산업단지, 동탄산업단지, 진위산업단지로도 빠르게 갈 수 있어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기대된다.세교2지구에서도 하반기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라인건설은 A3블록에서 1068가구, 모아건설은 A21블록에서 400여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다.
2021.05.04 I 신수정 기자
인천 주민단체 “인천공항행 GTX-D 반영하라”
  • 인천 주민단체 “인천공항행 GTX-D 반영하라”
  •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공동대표들이 4일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지역 주민단체들은 4일 “인천공항행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변영하라”고 촉구했다.청라국제도시총연합회 비대위와 루원시티를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 영종시민연합 등 3개 단체로 구성된 인천공항경제권시민연대는 이날 인천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시민연대는 “인천시의 Y자 형태 GTX-D 건의안에 포함된 인천공항행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기를 바란다”며 “만약 본 사업 반영이 어렵다면 추가검토 사업으로라도 반영해 사업 가능성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제2공항철도 사업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며 “이 노선은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다가 제3차 계획에서 제외됐다. 10만명에 육박하는 영종국제도시 주민뿐만 아니라 지방발 KTX의 인천공항 연결, 인천공항행 GTX-D와의 사업 연계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 단체는 “현재 민자적격성 검토가 진행 중인 대장·홍대선과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를 주축으로 관계 지자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두 사업을 동시에 추진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앞서 시민연대는 올 1월 국토부와 인천시 등에 인천공항행 GTX-D,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 제2공항철도 사업을 건의했다.그러나 지난달 22일 발표된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는 서울2호선 청라연장 사업만 ‘추가검토’ 노선으로 분류됐고 인천공항행 GTX-D 노선과 제2공항철도는 제외됐다. 이 때문에 시민연대는 정부와 정치권의 ‘인천 패싱(열외·제외)’이라고 반발했다.
2021.05.04 I 이종일 기자
노형욱 “서부권 교통문제 충분히 안다…효율화방안 적극 고민할 것”
  • 노형욱 “서부권 교통문제 충분히 안다…효율화방안 적극 고민할 것”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부권 교통문제 효율화 방안을 적극 고민하겠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박 의원은 “교통지역의 탈출구로 GTX-D노선 기대했지만 4차철도망 계획 공청회에 아주 매우 축소된 노선만이 반영됐다”면서 “(서부권 시민들이) 드라이브스루, 촛불 등을 통해 분노를 표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김포 인구가 48만명인데, 단 1개의 서울 집결 노선이 없다”며 “유일한 교통망이 경전철 2량짜리고 출퇴근 시간 혼잡률이 285%에 이른다”고 강조했다.앞서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과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안에 따르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장기∼부천종합운동장만을 연결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 GTX-D 노선이 서울 강남·하남과 직결되기를 바랐던 경기도나 인천시의 노선안보다는 대폭 축소된 것이다. 서부권 지역민들은 해당 노선을 ‘김부선’이라고 부르며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책무가 있다고 보냐고 박 의원의 질의에 노 후보자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부권의 교통문제를 효율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또한 “6월 확정 고시가 나기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실질적 협의를 마치고 확정할 의향이 있냐”는 박 의원의 질의에 노 후보자는 “충분히 말씀 더 듣고 협의를 하겠다”면서 “서부지역의 어려움은 충분히 알고, 고민을 해보겠다”고 재차 답했다. 그러면서 “다만 전체적인 계약요건하에서 검토를 하기 때문에 한계점에 대해서는 양해를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2021.05.04 I 정두리 기자
노형욱, GTX-D ‘김부선’ 논란에 “합리적 방법 찾겠다”
  • 노형욱, GTX-D ‘김부선’ 논란에 “합리적 방법 찾겠다”
  •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4일 GTX-D 노선에 대한 김포·인천 검단 등지 주민들의 반발에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주민들의 말씀을 많이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주민들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김부선이라 조롱받는 계획을 낸 이유가 무엇이냐”는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시안을 마련하면서 여러 기준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노 후보자는 “몇가지 기준에 따르다보니 주민 분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됐다”며 “지역에서 많은 말들이 있는 걸 알고 있고, 서부권 교통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강조했다.앞서 국토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2일 공청회에서 GTX-D 노선을 김포와 부천 구간만 신설하도록 하는 방안을 냈다. 경기도는 김포한강신도시-검단신도시-부천-사당-강남-하남을 연결하는 노선을, 인천시는 이 노선의 부천에서 청라-인천국제공항까지 연장하는 와이(Y)자 노선을 국토부에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강남 직결이 무산된 김포, 인천 검단 등에서 주민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한편 노 후보자는 공동주택 공시가격과 관련해선 “실제 통계를 현실에 맞게 맞춰가는 과정은 필요하다”면서도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 세금을 포함해 60여개 행정제도에 연결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서민 부담이 늘어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세제를 포함한 국민 부담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걸 고려해야 한다”며 “재산세 관련한 내용도 관계부처와 합리적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2021.05.04 I 김미영 기자
김포시, 9일 GTX-D 원안사수 시민의견 청취회 개최
  • 김포시, 9일 GTX-D 원안사수 시민의견 청취회 개최
  • (그래픽 = 뉴시스 제공)[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9일 오후 5시 김포아트홀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원안 사수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김포한강선) 관철을 위한 시민 의견 청취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이번 청취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시장,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민 등 최대 99명만 참석한다.시는 6일 오후 2시부터 김포시청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행사 참여 신청을 받는다. 다수의 시민이 참여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김포시청 유튜브 채널에서 청취회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실시간 댓글로 의견을 수렴한다.앞서 시는 김포 통진~장기~부천종합운동장~강남역~하남시청 구간의 GTX-D 노선안과 김포한강선 건설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지난달 22일 장기~부천종합운동장 구간만 GTX-D 노선에 포함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 김포한강선 사업은 계획안에 들어가지 않았다.시는 이번 청취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가 건의한 GTX-D 노선안(원안)과 김포한강선 사업이 철도망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 달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확정 고시 전까지 행정적인 노력과 함께 시민의 폭넓은 의견을 모아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2021.05.04 I 이종일 기자
오늘 노형욱 인사청문회…큰 결격 사유없어 무사통과할까
  • 오늘 노형욱 인사청문회…큰 결격 사유없어 무사통과할까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4일 열린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노 후보자를 상대로 한 부동산정책 질의와 함께 각종 의혹과 관련한 도덕성 검증이 이뤄질 전망이다. 노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벽을 넘어 무사히 국토부 장관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국회와 국토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노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노 후보자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사태로 불명예 퇴진한 변창흠 전 장관의 뒤를 이어 발탁된 인물로, 임명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세 번째 국토부 장관이 된다.노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이 되면 LH 사태를 수습하고 2·4 주택 공급대책을 지속 추진해 혼란스러운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켜야 한다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 된다. 다만 기획재정부 출신 ‘예산통’으로 부동산 관련 비전문가라는 점이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야권은 노 후보자를 상대로 정책 검증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국토위 소속 야당 의원실 관계자는 “노 후보자가 이미 공직에 오래 몸을 담아왔던 만큼 도덕성 검증보다는 정책 검증 쪽에 포커스를 맞추려고 한다”며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에 얼마나 전문성이 있는지를 판단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되는 질의 내용은 2·4 공급대책 추진과 민간 정비사업 규제완화, LH 혁신방안,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인하 문제 등이다. 경기도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이어지는 노선으로 일명 ‘김부선(김포~부천선)’ 논란이 불거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 관련 질의 등도 나올 전망이다. 김포를 지역구로 둔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나서 수도권 서부권역 교통 형평성 및 현행 GTX-D 노선에 대한 견해 등을 물을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도덕성 검증도 이어진다. 먼저 배우자의 절도 이력이 논란이 됐지만, 노 후보자 측이 갱년기 우울증에 따른 우발적 행동으로 해명하면서 야권에선 이를 크게 문제 삼지 않겠단 분위기다.다만 차남의 실업급여 부정수급 의혹, 자녀 교육을 위해 강남 지역으로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나 세종 아파트를 ‘갭투기’ 했다는 의혹, 서울 반포 아파트 가격을 6억대로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 등은 거론될 가능성이 크다. 노 후보자는 앞서 차남 실업급여 부정수급 의혹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절차를 따랐다고 해명했고,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선 자녀 교육 및 주택 처분 등 사유였다며 사실상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세종 아파트 갭투기 의혹과 관련해선 아파트 분양 당시 정부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공급 분양 신청을 권장하고 취득세도 면제해 줬다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반포 아파트를 6억대로 신고한 것과 관련해선 공시가격으로 적법하게 신고한 것이라는 입장이나, 공시가격에 대한 전반적인 정책 질의로까지 이어질 공산이 높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노 후보자가 ‘엉터리 공시가 산정’으로 반포 아파트에 세금 혜택을 봤다는 게 야당 주장이다.노 후보자의 낙마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야권에서도 노 후보자가 낙마할 ‘결정적 한방’은 없다는 평가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위장전입은 이미 선례가 있어 장관 자리에 오르는 데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며 “큰 결격 사유가 없어 청문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1.05.04 I 김나리 기자
송영길, ‘실수요자 LTV 완화’ 재확인…“인천·경기 집값 영향”
  • 송영길, ‘실수요자 LTV 완화’ 재확인…“인천·경기 집값 영향”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생애 처음 주택을 구입하는 신혼부부, 청년 등 실수요자에겐 LTV를 완화해서 집을 사는 통로를 열어줘야 한다. 핀셋으로 규제를 완화해주지 않으면 아무리 공급이 돼도 현금이 없는 이상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일 당선되면서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숨통이 틔일지 관심이다. 송 신임 대표가 후보 시절 내놓았던 공약인 무주택자에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 완화 뜻을 재확인해서다. 금융위원회에선 조만간 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 10%포인트 우대혜택을 더 늘리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당정이 어느 수준으로 규제를 풀지 주목된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서울 일대 아파트송 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무주택자와 실수요자에 한해 “LTV·DTI를 90%까지 풀자”는 주장을 펴왔다. 집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대출 규제에 막힌 신혼부부, 청년 등은 빚을 내어 집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여건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었다.다만 송 대표는 당선 후엔 ‘90%’라는 표현은 뺀 채 규제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90%는 현재의 규제 수준과 차이가 현격해, 현실가능성이 작다는 비판이 민주당 내부에서도 나온 바 있다. 현재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서 무주택자가 집을 살 때 ‘일정 요건’을 갖추면 LTV·DTI를 40%에서 10%포인트 완화해 50%까지 인정해준다.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조정대상지역 5억원 이하)이면서 부부합산 연 소득이 8000만원 이하(생애최초 구입자 9000만원 이하)인 경우다. 금융위 등 금융당국은 서민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키 위해 이달 LTV·DTI를 10%포인트씩 추가로 완화하고 소득 요건과 주택가격 요건을 낮춰 적용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국토교통위 소속 민주당 한 의원실 관계자는 “당대표라 해도 90%까지 완화해준다는 건 허황된 얘기”라며 “현재보다 10%포인트 완화해 60%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주택가격 요건은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부부합산 연 소득 요건은 8000만원 이하에서 1억원 이하로 높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9억원을 넘어섰다는 점 등을 고려해서다.다만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답변 자료에서 “LTV 완화 여부는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가계대출의 추이, 규제 완화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위한 규제완화가 이뤄져도 서울 집값보단 서울 외 수도권 집값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오세훈 서울시장 들어서고 서울 집값이 들썩이고 있어서 9억원 이하로 요건을 완화해도 부동산 시장을 흔들만큼 사들일 만한 아파트도 많이 없다”고 짚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미 살 만한 사람들은 집을 샀기 때문에 수요가 급증하진 않을 것”이라며 “GTX 신설 같은 교통 호재가 있는 서울 외 수도권 지역들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1.05.03 I 김미영 기자
‘선행지표’ 경매, 활황…서울아파트 낙찰가율 또 역대최고
  • ‘선행지표’ 경매, 활황…서울아파트 낙찰가율 또 역대최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법원경매에 부쳐진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3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평균 낙찰가율은 113.8%로, 3월(112.2%)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지지옥션이 2001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치를 한 달 만에 다시 쓴 셈이다.법원 경매에 나온 서울 성동구 옥수극동아파트(사진=지지옥션)감정가 12억5000만원이었던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극동아파트 전용면적 142㎡는 지난달 14명이 입찰에 참여해 16억2505만원(낙찰가율 130.0%)에 낙찰됐다. 이 아파트는 현재 일반 부동산시장에서 호가가 20억원까지 올라 있다. 강서구 염창동 이편한세상염창(전용면적 52㎡)는 감정가 7억5200만원에 나오자 9억1144만원에 팔렸다. 이 아파트는 지난달 말 9억3000만원에 실거래됐다.아울러 경기와 인천의 법원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달 각각 110.1%, 102.9%를 기록했다. 경기는 8개월째, 인천은 3개월 연속으로 아파트 낙찰가율이 100%를 웃돌고 있다.지지옥션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감정가는 통상 6개월 이전에 매겨지기 때문에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감정가와 시세 격차가 더 커져 낙찰가율이 100%를 넘는 사례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가파르게 오른 아파트값 때문에 법원경매로 내 집 마련을 하겠다는 수요가 커지면서 낙찰가율도 계속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서울은 재건축 지역들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아파트 상승이 계속될 것이란 기대가 높고, 인천의 경우 GTX 교통호재로 낙찰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경매는 선행지표 성격이 강해 향후 일반 부동산시장은 물론 경매시장에서도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1.05.03 I 김미영 기자
시몬스, '시몬스 갤러리 용인구성점' 운영
  • 시몬스, '시몬스 갤러리 용인구성점' 운영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시몬스가 경기 용인 마북동에 ‘시몬스 갤러리 용인구성점’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시몬스 갤러리는 시몬스 침대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로, 지역별로 차별화한 공간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는 라이프스타일 쇼룸이다.시몬스 갤러리 용인구성점은 삼성디지털프라자 용인구성본점과 LG베스트샵 구성점, 롯데하이마트 구성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 등 주요 상업시설과 연원 아파트 단지 등 대형 주거지역이 밀집한 핵심 상권에 들어선다. 이를 통해 가족단위 고객과 함께 신혼부부, 1인 가구 등 다양한 고객 유입이 기대된다.용인 외에 수지, 분당에서도 멀지 않아 이 지역 고객들이 접근하기에도 용이하다. 여기에 매장 인근에 서울 강남권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는 GTX-A 노선 용인역 개통 등 교통수단 확충으로 향후 유동 인구가 더 늘어나고 수요 역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시몬스 갤러리 용인구성점은 미니멀한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에 자연채광 전면 통유리를 더해 휴양지 리조트와 같이 꾸몄다. 1층에는 150년 이상 시몬스 브랜드 히스토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인 ‘헤리티지 앨리’를 비롯해 시몬스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의 ‘켈리’(Kelly)· ‘로렌’(Loren) 등을 배치했다.또한 2층에서는 시몬스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 인기 모델을 전시했다. 이와 관련, ‘윌리엄’(William)부터 ‘젤몬’(Zalmon), ‘헨리’(Henry), ‘에디슨’(Edison), ‘엘리너’(Eleanor)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또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 퍼니처와 베딩 등 침실 스타일링 ‘시몬스 룩’도 경험할 수 있다.아울러 3층은 자녀 침대로 적합한 싱글(SE)·슈퍼싱글(SS) 사이즈 제품들을 한눈에 비교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 시몬스는 시몬스 갤러리 용인구성점 운영을 기념해 해당 매장에서 구매 금액별 사은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2021.05.03 I 강경래 기자
'트리플 숲세권'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분양
  • '트리플 숲세권'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분양
  •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투시도(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수원에서는 트리플 숲세권으로 조성되는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4층, 13개 동, 전용면적 55·84㎡ 총 257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를 공급한다. 전 세대가 테라스형 구조이며 일부 세대에는 듀플렉스, 루프탑 구조가 도입된다.다채로운 커뮤니티와 조경도 도입된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GX룸, 골프연습장, 키즈라이브러리, 셀프세차장 등이 구성되고 조경설계는 캠핑가든, 미러폰드가든, 선큰가든 등이 배치된다. 자연환경 외에도 교통, 교육, 편의 등의 주거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다.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이 지나가는 화서역과 GTX-C(예정)·KTX·수인분당선·1호선이 지나가는 수원역이 인접해 있고, 화서역에 생기는 스타필드(24년 예정), 롯데백화점, AK플라자 등과도 가깝다. 특히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수원 서호지구’에 조성되 우수한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수원 서호지구’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09번지 일원 29만4095㎡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구 내에는 9만4654.97㎡ 규모의 테마파크인 농업역사문화공원 및 농업역사문화전시체험관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청약, 대출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이면 전국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도 없다.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의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327번지에 마련되며, 5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1.05.02 I 하지나 기자
야외로 가는 MZ세대… 기능은 기본, '감성'까지 입는다
  • 야외로 가는 MZ세대… 기능은 기본, '감성'까지 입는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캠핑, 골프, 등산 등 비대면 야외활동과 관련 소비도 급증하고 있다. 패션업계도 이들을 겨냥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의 캠핑 라이프스타이일 웨어 필드라인. (사진=내셔널지오그래픽)◇ 캠핑의 완성은 ‘캠핑룩’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기능성은 물론 캠핑 무드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캠핑 라이프스타일 웨어 ‘필드라인(FIELD Line)’을 출시했다. 베이지, 오크, 카키 등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컬러로 자연친화적인 멋을 더하고 포켓, 스트링 등 디테일로 캠핑 시 수납과 활동 편의를 고려했다. 자켓 5종, 베스트 1종, 팬츠 2종 등 총 8가지 스타일로 구성됐다.◇ 확 젊어진 골프웨어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스트리트 감성을 특화한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Golden Bear)’를 론칭했다. 기존에 다양한 골프웨어 브랜드를 보유했지만 MZ세대 영골퍼들을 타깃으로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 것. 골든베어는 전형적인 골프 착장에서 탈피해 오버핏과 와이드 패턴이 적절히 접목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또한 전라인이 유행을 타지 않는 제품들로 구성돼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다.아이유의 등산화 화보컷. (사진=블랙야크)◇ 등산화의 변신은 무죄등산화의 변신에도 주목할 만하다. MZ세대가 선택한 ‘요즘’ 등산화들은 기존의 발목까지 올라오던 투박한 디자인 대신 스니커즈 같은 세련된 감각의 디자인을 갖춰 일상에서 신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블랙야크는 소위 ‘아이유 등산화’로 불리는 ‘야크343 D GTX’의 인기에 힘입어 신발 라인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1%나 신장했다. K2는 “3월 신발부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20% 신장했으며, ‘플라이하이크’ 시리즈는 5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지 하이킹화’로 불리며 인기를 얻고 있는 ‘플라이하이크 큐브’는 출시 한 달 만에 3만족 이상이 팔렸다.
2021.04.30 I 유현욱 기자
‘김부선’ 반발 확산…GTX-D 범대위 “새 국토장관에 항의할 것”
  • ‘김부선’ 반발 확산…GTX-D 범대위 “새 국토장관에 항의할 것”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일명 ‘김부선(김포~부천선)’으로 불리는 수도권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에 인천 검단·경기 김포 주민들의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30일 출범한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는 현재 공석인 국토교통부 장관 자리가 채워지는 대로 지역구 국회의원 등과 함께 직접 항의 방문하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30일 국회 앞에서 열린 GTX-D 강남 직결 요청 및 서부권 교통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서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 등 김포 인근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포한강신도시총연합회, 검단신도시 스마트시티 총연합회 등 회원들과 김주영(김포시갑 초선), 박상혁(김포시을 초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하영 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범대위는 출범식과 함께 ‘GTX-D 강남 직결 요청 및 서부권 교통 대책 촉구 기자 회견’을 열고 “수도권 등지에 조성된 2기 신도시 가운데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철도망을 갖추지 못한 곳은 김포와 검단이 유일하다”며 GTX-D노선의 강남 직결을 촉구했다.앞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전날 발표한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시행계획’에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이어지는 GTX-D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나온 그대로 반영했다. 그간 인천시는 인천공항과 김포를 양 기점으로 하는 ‘Y’자 형태의 노선을, 경기도는 김포에서 강남을 지나 하남까지 잇는 노선을 요구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부는 GTX-D노선을 지자체 요구대로 바꿀 경우 기존 서울지하철 2호선 노선과 중복되는데다 최대 10조 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돼 부담이라는 입장이다.그러나 범대위는 “검단과 한강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신도시는 서울 중심으로 연결되는 지하철은 물론 GTX와 SRT등 직결 노선이 존재하거나 계획 중이기 때문에 지역균형발전과 형평성을 위해서라도 강남 직결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2035년 김포시와 검단신도시의 인구는 각각 76만과 33만으로 계획돼 있지만 인구 100만이 넘는 거대 도시에 대한 철도망은 2량으로 운영되는 김포골드라인 하나뿐으로, 이마저 현재 혼잡율 285%에 달하고 있다”며 “‘모든 국민은 대중교통서비스를 제공받는 경우 부당한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법적 권리도 보장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아울러 범대위는 국토부가 시민들을 상대로 ‘말 바꾸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국토부가 지난해 11월 배포한 공식 보도자료에서 ‘김포시에 GTX-D 교통호재가 있다’고 명시했다가 이를 슬쩍 수정했다는 것이다.국토부는 지난해 11월 19일 김포시를 조정대상지역으로 발표하면서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통한 시장안정 기조 강화’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당시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김포시는 GTX-D 교통호재가 있다’라는 문구가 기재됐다. 그러나 현재 국토부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자료에는 이 문구가 ‘김포시는 서부권급행철도(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검토중으로 미확정)대한 지역의 기대감이 있다’로 수정돼 있다. 국토부는 “시장에서 통용되는 용어를 사용했으나, 사업 계획이 미확정인 상황을 감안해 자료 배포일 당일 바로 수정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범대위는 정부가 지역 주민들을 우롱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이에 범대위는 오는 6월 GTX-D노선 최종안이 발표되기 전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천기 김포한강신도시총연합회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새로운 국토부 장관이 임명되면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직접 만나 항의하러 가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안들을 모두 검토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1.04.30 I 김나리 기자
폭스바겐, 고성능 전기차 'ID.4 GTX' 공개…"1회 충전에 480km"
  • 폭스바겐, 고성능 전기차 'ID.4 GTX' 공개…"1회 충전에 480km"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폭스바겐은 지난 28일(독일 현지시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폭스바겐의 첫 번째 지능형 순수 전기 고성능 모델 ‘ID.4 GTX’를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폭스바겐 순수 전기 고성능 모델 ID.4 GTX (사진=폭스바겐)ID.패밀리 최초의 고성능 모델인 ID.4 GTX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범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 중 최초로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AWD)을 탑재했다. 매력적인 디자인 요소까지 갖춰 전기차 시장에 새롭고 스포티한 지능형 전기차 컨셉을 선보였다.ID.4 GTX는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 각각에 전기 구동 모터를 탑재했다. 두 개의 모터는 최대 220kW(299hp, 295PS)의 전기 출력을 제공하며, ID. 패밀리 모델 중 처음으로 탑재된 전자 방식의 사륜구동(AWD) 시스템과 함께 작동한다. ID.4 GTX는 77kWh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WLTP 기준 480km에 달한다. 125kW 급속 충전 시 약 30분의 충전으로 3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베를린에 위치한 템펠호프 공항 항공기 격납고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서 첫 선을 보인 ID.4 GTX는 37.5%의 경사로를 쉽게 오르는 모습과 함께 지능적으로 작동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ID.4 GTX는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60km/h 도달까지 3.2초, 100km/h 도달까지는 6.2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전자적으로 제한되는 차량의 최고 속도는 180km/h이다.ID.4 GTX의 디자인은 독특한 개성을 보여준다. 주간 주행등을 구성하는 3개의 허니콤은 차량이 정지된 상태에서도 매우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마치 골프 GTI와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후면부에는 새롭게 디자인된 범퍼, X자 모양의 브레이크등과 함께 3D LED 테일 라이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ID.4 GTX는 일반 후륜 구동 모델보다 더 뚜렷한 차체 색상을 특징이다. 루프 및 리어 스포일러는 블랙 컬러, 루프 프레임 바는 고광택의 진회색 컬러로 제작됐다. 내부 또한 폭스바겐의 새로운 컬러 DNA를 강조했다. 대시보드 윗부분과 차량 도어 부분에 사용된 가죽은 지속 가능성을 나타내는 어두운 X-블루 컬러이며, 스포티함과 강력함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의 이음새를 적용해 블루 컬러와 대비되는 효과를 더했다. GTX 로고는 스티어링 휠, 앞좌석 등받이 상단, 실 패널 트림에 각인돼 있다.폭스바겐은 GTX를 통해 ID. 패밀리와 가속화 전략에 속도를 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5년까지 E-모빌리티, 하이브리드화, 디지털화에 약 160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유럽 내 순수 전기차 판매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와 함께 2050년까지 기후 중립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브랜드 CEO 는 “ID.패밀리 모델 중 강력한 이미지 리더 역할을 하는 ID.4 GTX를 통해 E-모빌리티와 최고 수준의 스포티한 성능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2021.04.30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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