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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 훈풍' 국내 완성차 업계, 3월 판매 70만대 돌파(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모두 지난달 두 자릿 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수출 호조가 돋보였다.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이 점진적으로 완화돼 생산 물량이 증가하며 공급 확대가 지속된 영향이다. 내수에선 현대자동차와 기아, KG 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선전했지만 GM한국사업장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판매가 감소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005380)·기아(000270)·GM한국사업장·르노코리아·KG 모빌리티)는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73만 24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0만9577대)보다 19.8% 증가한 수치다.현대차는 38만1885대, 기아는 27만8275대로 각각 전년보다 21.3%, 11%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GM한국사업장은 4만781대로 64.3%,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만5621대로 50.1%, KG 모빌리티는 1만3679대로 59.1% 판매량이 늘었다. 내수 판매는 14만 926대로 전년 동기보다 26.8%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58만9315대로 전년보다 18.5% 늘었다.현대차는 내수에서 전년보다 40.9% 증가한 7만4529대를 판매하며 내수 시장의 52.9%를 점했다. 그랜저, 아이오닉 6, 코나 등 주요 차종들의 신차 효과가 주효했다. 그랜저는 1만916대, 아이오닉 6 2200대, 코나는 4801대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120대, G80 4670대, GV80 2786대, GV70 2977대 등 총 1만2735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도 전년보다 17.4% 늘어난 30만7356대를 판매했다.기아는 내수에서 전년보다 18% 증가한 5만3158대를 기록했다. 국내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총 6890대였다. 레저용 차량(RV)은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6873대, 스포티지 6018대, 셀토스 3891대, EV6 3009대 등 총 3만70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해외에서 9.5% 증가한 22만5117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의 실적이 좋았다. 총 4만2445대가 팔려 해외 최대 판매 모델이 됐다.GM한국사업장은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었다.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주력 모델을 바탕으로 수출이 3만9082대를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하지만 내수 판매량은 1699대로 5개사 중 가장 적었다. GM한국사업장은 4월 출고가 시작되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기반으로 내수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르노코리아는 해외 판매서 1만2985대를 기록해 전년보다 118.4% 증가한 수출 실적을 냈다. 하지만 내수 판매가 2636대로 40.9%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르노코리아는 XM3의 수출에 주력하며 내수에선 최근 출시한 QM6 부분변경 모델의 판매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KG 모빌리티는 내수 판매와 해외 판매 모두 고르게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지난 2018년 12월(1만4465대) 이후 4년여 만(51개월)의 월 최대판매를 기록했다. 내수에선 토레스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며 전년보다 74.5% 늘어난 8904대를 판매했다. 지난 2020년 11월(9270대) 이후 28개월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이다. 토레스는 출시 후 이달까지 누적 3만9336대가 판매됐다. 수출도 36.7% 증가한 4775대를 선적했다. 헝가리, 벨기에, 칠레 등으로의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부품 공급난이 완화되며 신차 효과까지 더해져 판매세가 회복했다”고 말했다.
- K배터리 올해 2조 세제혜택 기대..현대차 美생산 속도낸다(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박민 기자] 미국 재무부에서 공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대해 국내 업계는 우선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국산 양극재(양극 활물질)와 음극재(음극 활물질)로 제조한 배터가 들어간 전기자동차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배터리 업체의 탈중국화와 완성차의 북미 최종 조립 요건은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로 남게 됐다. 이에 배터리 핵심광물의 수입처 다변화, 북미 현지 전기차 생산 움직임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숨 돌린 K배터리..“올해 2조 이상 혜택 기대”2일 한 배터리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세부지침을 살펴보면 특별히 문제될 조항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IRA상 세액공제 세부 지침을 공개하고 해당 규정을 4월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 중 북미산 배터리 부품을 50%(2029년 100%) 이상 쓰거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와 일본 등에서 가공한 배터리 광물을 40%(2027년 80%) 이상 사용한 경우 각각 3750달러씩 총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스테이트 다이닝룸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우려를 모았던 양·음극재는 배터리 부품이 아닌 광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한국 업체들은 이들 물질을 북미에서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 현재 국내 배터리 업계는 중국, 아르헨티나, 호주, 인도네시아 등 에서 원자재를 수입해 국내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핵심광물의 경우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추출한 경우에도 FTA 체결국에서 가공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보조금 대상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또한 첨단제조생산산세액공제(AMPC)에 따르면 광물과 부품 요건을 모두 충족시 배터리 셀의 경우 1킬로와트시(kWh)당 35달러를, 모듈까지 생산하면 45달러의 세액공제를 지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미국내 생산설비 시설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경우 올해 2조원 가량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내 △미시간주 단독 공장 5GW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공장(오하이오주)40 GWh, 2공장(테네시주) 45GWh로 총 100GWh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SK온은 미국 내 조지아주에 있는 단독 공장 21.5GWh(1, 2공장 합산)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23’을 찾은 관람객들이 국내외 주요 무공해차(전기·수소차)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1공장은 작년 9월부터, 2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되면서 최대 가동률을 40% 정도로 가정할 경우 대략 1조8000억원, SK온도 1공장이 지난해 상반기, 2공장은 올해 가동을 시작해 최대 가동률 40% 기준으로 4000억원의 규모의 세제혜택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가 지난해말 개최한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에서는 미국 IRA에 따라 국내 배터리 3사가 2025년까지 최대 19조원의 세제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2025년부터 中핵심광물 불가..다변화 속도 다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광물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IRA는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부품은 2024년부터,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외국 우려 단체’(foreign entity of concern)에서 조달해선 안 된다고 규정했다. 재무부가 이날 규정안에서는 외국 우려 단체를 정의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중국 기업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배터리업체의 탈중국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컴파스미네랄과도 2025년부터 7년간 탄산·수산화리튬 생산물량의 40%를 공급받기로 했다. 앞서 호주, 칠레, 브라질, 독일 업체와 리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SK온도 호주 레이크소스의 지분 10%를 투자하고 친환경 고순도 리튬을 2024년부터 최대 10년간 총 23만t을 장기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국내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와 중국 전구체 기업 GEM과 손잡고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 올해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삼성SDI는 포스코퓨처엠과 2032년까지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현대·기아차 “리스 비중 최대한 확대”아직 전기차 대부분을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현대차와 기아는 ‘전기차 북미 최종 조립’ 법 조항이 기존대로 유지됨에 따라 당장에는 리스 등 상업용 전기차 비중을 최대한 확대할 방침이다. 리스용으로 판매하는 전기차는 IRA 예외조항으로 둬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해도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미국내 상업용 리스 차량 판매 비중를 현 5% 미만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또한 미국 조지아주에서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가동을 목표 시점인 2025년 보다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조지아 신공장은 연간 최대 30만 대 생산이 가능한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3개 브랜드 전기차 생산이 이뤄진다.이밖에도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전동화 생산 라인을 구축해 지난 2월부터 GV70 전기차를 생산, 처음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또한 미국의 조지아공장과 멕시코 공장에 전동화 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상업용 자동차 세액 공제, 전기차 공장 세액 공제 등 IR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미국 전기차 생산 시점을 앞당겨 전기차로 전환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올해 K배터리 2조 혜택 기대"..핵심광물 다변화는 숙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미국 재무부에서 공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대해 국내 이차전지(배터리) 업체들은 우선 안도하는 분위기다. 현재 공정 과정을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IRA상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미 미국 현지에 생산설비를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경우 올해 2조원 규모의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 일부 지역에 대한 FTA국 지위 인정 여부와 핵심광물의 수입선 다변화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게 됐다.◇한숨 돌린 K배터리..“올해 2조 이상 혜택 기대”2일 한 배터리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된 세부지침을 살펴보면 특별히 문제될 조항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가장 우려를 모았던 양극 활물질은 배터리 부품이 아닌 광물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한국 업체들은 이들 물질을 북미에서 만들 필요가 없어졌다. 현재 국내 배터리 업계는 중국, 아르헨티나, 호주, 인도네시아 등 에서 광물~전구체를 수입해 국내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IRA에 따르면 중국 등 적대 국가에서 채굴된 광물을 원료로 사용하더라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가공해 50%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면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이미 미국내 생산설비 시설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경우 올해 2조원 가량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제조생산산세액공제(AMPC)에 따르면 광물과 보품 요건을 모두 충족시 배터리 셀의 경우 1킬로와트시(kWh)당 35달러를, 모듈까지 생산하면 45달러의 세액공제를 지급하고 있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내 △미시간주 단독 공장 5GW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공장(오하이오주)40 GWh, 2공장(테네시주) 45GWh로 총 100GWh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SK온은 미국 내 조지아주에 있는 단독 공장 21.5GWh(1, 2공장 합산)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얼티엄셀즈 1공장은 작년 9월부터, 2공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가동되면서 최대 가동률을 40% 정도로 가정할 경우 대략 1조8000억원 규모의 세제혜택이 예상된다”면서 “SK온 역시 1공장이 지난해 상반기, 2공장은 올해 가동을 시작하면서 최대 가동률 40%를 가정할 경우 4000억원의 규모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부가 지난해말 개최한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에서는 미국 IRA에 따라 국내 배터리 3사가 2025년까지 최대 19조원의 세제 혜택을 입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2025년부터 中핵심광물 불가..다변화 속도 다만 장기적으로는 중국 광물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IRA는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부품은 2024년부터, 핵심 광물은 2025년부터 ‘외국 우려 단체’(foreign entity of concern)에서 조달해선 안 된다고 규정했다. 재무부가 이날 규정안에서는 외국 우려 단체를 정의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중국 기업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국내 배터리업체의 탈중국 움직임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컴파스미네랄과도 2025년부터 7년간 탄산·수산화리튬 생산물량의 40%를 공급받기로 했다. 앞서 호주, 칠레, 브라질, 독일 업체와 리튬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SK온도 호주 레이크소스의 지분 10%를 투자하고 친환경 고순도 리튬을 2024년부터 최대 10년간 총 23만t을 장기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국내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와 중국 전구체 기업 GEM과 손잡고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전구체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 올해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삼성SDI는 포스코퓨처엠과 2032년까지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 GM, 글로벌 애프터 마켓 부품 및 서비스 브랜드 ‘에이씨델코’ 국내 론칭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너럴 모터스(GM)는 31일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글로벌 애프터 마켓 부품 및 서비스 브랜드 ‘에이씨델코(ACDelco)’의 국내 론칭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에이씨델코는 국내 럭셔리 수입차 고객을 대상으로 경정비 및 부품 판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2023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 에이씨델코(ACDelco) 부스이날 에이씨델코 브랜드 론칭 행사엔 윌리엄 헨리 GM 해외사업부문 애프터세일즈서비스 부문 전무, 이용태 GM 한국사업장 고객케어 및 서비스 부문 전무 등이 참석했다.헨리 전무는 “에이씨델코는 프리미엄 수입차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고품질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며 “에이씨델코 서비스 확장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크며, 이는 프리미엄 수입차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경험 향상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에이씨델코는 115년 역사의 애프터 마켓 부품 및 서비스의 글로벌 리더로서 전 세계 유수의 차량에 적용 가능한 9만여 개의 부품을 37개 제품 라인에 걸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완성차 OEM들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통해 순정 부품과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 또한 에이씨델코는 GM의 글로벌 조직인 APC(Aftermarket Product Center)의 리소스와 노하우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모든 제품은 철저한 시험 과정을 통해 높은 내구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에이씨델코는 럭셔리 수입차 고객의 서비스 접근 편의성을 위해 전국 144개 서비스센터를 마련해 차량 점검 및 부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155개 지정 부품 판매점에서 부품을 판매한다. 이용 가능한 수입차 모델과 경정비 부품은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렉서스 브랜드의 28개 모델에 적용되는 엔진오일, 오일 필터, 에어컨 필터, 배터리,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블레이드다. 추후 지속적으로 지원 브랜드와 모델, 지원 제품의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이날 2023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소속의 송가은, 안지현, 이채은 선수와 스폰서십 협약식도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선수는 앞으로 에이씨델코 브랜드를 위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이외에도 에이씨델코는 오는 4월 9일까지 진행되는 2023서울모빌리티쇼 기간 중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다. 에이씨델코 카카오 친구 추가 및 카카오 플러스친구 등록 시 에이씨델코 로고가 새겨진 리유저블 백을 증정한다. 부스 및 제품 인증샷을 본인 SNS에 업로드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주말에는 스페셜 이벤트로 즉석 게임을 통해 ACDelco 피크닉 매트, 에이씨델코 앰배서더 골프선수 싸인골프공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또한 3월 30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전국 에이씨델코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여 부품을 교환하는 첫 방문 고객에게 4만원 상당의 와이퍼 블레이드 세트를 무상 증정한다.에이씨델코는 한국 시장 론칭에 맞춰 국내 고객을 위한 에이씨델코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렉서스의 서비스 대상 제품을 소유한 고객들은 에이씨델코의 가장 가까운 경정비 서비스센터나 부품 구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 ‘배터리 소재의 힘’…포스코퓨처엠, 올해 매출 ‘5조’ 넘는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003670))이 올해 5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배터리 소재의 중요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덕분이다. 선제적으로 국내외 생산시설을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 효과가 수십조원대 수주로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코퓨처엠이 지난 20일 사명 변경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이 사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사진=포스코퓨처엠)◇전기차 확산에 ‘몸값’ 높인 양·음극재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 5조5089억원, 영업이익 3495억원으로 전년(매출 3조3019억원·영업이익 1659억원) 대비 각각 67%, 111% 증가가 예상된다. 불과 2년 전인 2021년 연간 매출 1조9895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9847억원, 영업이익 410억원으로 전년 동기(매출 6646억원·영업이익 255억원) 대비 각각 48%, 61% 증가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의 이 같은 가파른 성장세는 배터리 핵심 요소인 양·음극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양극재 시장은 하이니켈 제품을 필두로 올해 356억 달러(47조원)에서 2030년 829억달러(약 108조원)로 233% 성장할 전망이다. 음극재 시장 규모는 2030년 205만톤(t)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음극재 시장은 중국의 주요 공급사인 BTR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다만 기존 상위권 업체인 일본 히타치와 미쓰비시는 다소 주춤하고 있고 포스코퓨처엠의 약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연계 음극재를 생산 중이다.(자료=포스코퓨처엠)◇그룹 핵심 먹거리 부상…2030년 매출 41조 목표포스코그룹은 포스코퓨처엠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2030년 배터리 소재에서만 매출 4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재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신설, 광양 전구체 생산라인 증설, 포항 양극재 및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 등에 생산시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양극재 기준 광양과 구미에 각각 9만t, 1만t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포항에 6만t 규모의 생산시설을 추가로 건설 중이다. 포항에서는 연산 3만t 규모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1단계 공장을 2024년 가동하고 3만t 규모의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2단계 공장을 2025년 가동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5000t 규모의 중국 생산량을 3만5000t으로 증설 중이며 캐나다에서는 제너럴모터스(GM)와 세운 합작사 얼티엄캠을 통해 총 3만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음극재의 경우 세종에서 천연흑연 7만4000t을 생산 중이며 이를 올해 말까지 8만6000t으로 증설할 예정이다. 포항 인조흑연 공장에서는 연간 8000t의 음극재를 생산 중이며 2024년까지 1만8000t으로 증설할 계획이다.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포스코퓨처엠의 주요 배터리 소재 수주 금액은 지난해 5월부터 이달까지 총 63조7995억원에 달한다. 최근 삼성SDI와 전기차용 하이니켈 NCA 양극재 40조원 계약을 체결한 것을 포함한 수치다. 향후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과 추가 계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최근 포스코퓨처엠 주가에는 이와 같은 대규모 수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지난해 3월 1일 10만9714원에서 전일 종가 기준 26만6000원을 기록하며 약 1년 만에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맞물려 포스코퓨처엠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양·음극재 판매 본격화에 따른 포스코퓨처엠의 가파른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며 “수익성 역시 마진 높은 NCMA 양극재 판매 비중 상승과 양·음극재 출하량 상승에 따라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자료=포스코퓨처엠)
- 쉐보레, 1만대 돌파 트랙스 크로스오버 전국 시승행사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전국 4대 거점에서 쉐보레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대규모 전시 및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단 4일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다.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의 편안한 주행성능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다목적성을 겸비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뛰어난 공간활용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한 RS, 역동적인 아웃도어 느낌을 강조한 ACTIV 등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GM한국사업장.)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명한 쇼핑 거리인 ‘5th Avenue’를 콘셉트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와 시승 이벤트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핵심 고객층이 밀집된 전국 4곳의 유명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다.행사는 이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는 스타필드 하남, 4월 7일부터 9일은 스타필드 고양, 4월 14일부터 16일은 롯데아울렛 김해점, 4월 21일부터 23일은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에서 열린다. 차량 전시와 함께 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 시승 체험, 현장 및 SNS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온라인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견적 상담 이벤트를 마련했다. 참여는 오는 4월 14일까지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견적 상담을 신청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애플 아이패드 에어(1명),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5명), 신세계 상품권 10만원 권(30명),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 교환권(1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정정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과 SUV의 완벽한 조합인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다재다능한 성능, 합리적인 가격 등을 통해 크로스오버 세그먼트를 재정의하며, 북미 시장과 한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많은 고객분들이 생애 첫 차, 첫 번째 크로스오버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가진 장점을 직접 보고 경험하실 수 있도록 이번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HL만도, 美 GM 2022 올해의 우수 협력사 선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L그룹의 EV(전기차)·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HL만도(204320)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 ‘2022 올해의 우수 협력사’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2020년 ‘런치 엑설런스 어워드’ 수상 이래 3년 연속이다. HL만도 미국법인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제31회 GM 2022 올해의 우수 협력사 상(SOY) 시상식에는 참석해 우수 협력사 상을 수상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조성현 HL만도 수석사장, 이윤행 부사장(미주 지역 대표), 김재혁 전무(미주 영업 대표), 제프 폰티우스 디렉터(미주 브레이크 R&D 실장)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GM 글로벌 섀시연구소 파비올라 갈레라 로가노(Fabiola Galera Rogano) 전무, HL만도 이윤행 부사장, HL만도 제프 폰티우스(Jeff Pontius) 디렉터, HL만도 김재혁 전무, GM 글로벌 섀시구매 피터 레이어(Peter Layer) 전무.(사진=HL만도.)HL만도는 2003년부터 모두 아홉 차례 SOY 상을 받은 바 있다. 2020년 코로나, 반도체 이슈 등 어려운 시기에 접어들었지만 HL만도는 3년간 SOY 상을 놓치지 않았다. 2022년 HL만도는 무결함 런칭, 제품 공급, 품질 유지 등의 경영 평가와 안전성, 소통 투명성 등의 정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제프 모리슨 GM 글로벌 구매 부사장은 “어려운 한해였지만 수많은 난관에 굴하지 않고 극복하며 GM과 함께 협력했다”며 “지속 가능한 혁신과 첨단 솔루션을 제시한 업체들이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성현 HL만도 조성현 CEO는 “어려운 시기에, GM SOY 어워드 3년 연속 수상은 큰 영광”이라며 “오늘이 있기까지 함께 뛰어 주신 노동조합원들과 글로벌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전계약 1만대 돌파..역대 최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지난 22일 국내 출시한 쉐보레의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사전계약 접수 4일만에 1만 대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GM한국사업장이 국내 출시한 신차 사전계약 기록 중 역대 최고다. 서영득 GM 한국사업장 국내영업본부 전무는 “브랜드 최단기간 사전계약 1만 대를 달성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놀라운 성과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독보적인 가치를 고객분들이 인정해 주신 결과물”이라며 “전 세계 고객에게 빠르게 제품을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GM한국사업장.)쉐보레 브랜드의 엔트리 모델(생애 첫 차)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세단의 주행성능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공간,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선택지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디자인, 다목적성 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국내 모델에는 오토홀드, 2열 에어벤트, 파워 리프트게이트, 샤크핀 안테나, LED 테일램프와 LED 방향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등을 탑재했다.이번 4영업일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한 것은 쉐보레 브랜드 내 최단 기록이다. 과거 말리부와 임필라가 각각 8영업일, 한 달 만에 각각 1만 대를 달성했으며, 더 넥스트 스파크의 경우 한 달 동안 약 6000여대가 계약된 바 있다. 이해용 쉐보레 전주대리점 카 매니저는 “이렇게 많은 고객이 매장에 찾아와 주시고, 문의를 해 주신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많은 고객분들이 소형 크로스오버 체급을 뛰어넘는 준중형급의 공간활용성, 뛰어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가격은 (개소세 인하 기준) △LS 2052만원 △LT 2366만원 △ACTIV 2681만원 △RS 2739만원이다.
- 삼정KPMG, 배터리 산업 경쟁 역학구도 분석…"기술패권 경쟁 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정KPMG는 전기차 배터리가 탄소중립을 비롯해 미래 산업 발전 트렌드인 전동화·무선화 달성 수단으로 대두함에 따라 기술패권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국내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배터리 생태계 경쟁 역학 구도로 본 미래 배터리 산업 경쟁 영역 (사진=삼정KPMG)삼정KPMG는 ‘배터리 생태계 경쟁 역학 구도로 보는 미래 배터리 산업’ 보고서를 내고 배터리 산업의 밸류체인을 토대로 생태계 내 경쟁 역학 구도를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원자재 확보 단계에서는 전통 광산 기업과 리튬, 코발트, 니켈과 같은 배터리 광물에 특화된 기업이 경쟁 구도를 이룬다. 이는 앵글로 아메리칸, 리오틴토 등의 전통 광산 기업도 배터리 핵심 광물 채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삼정KPMG는 또한 배터리 광물 특화 기업 중에서는 리튬 채굴 기업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판단하고, 상위 6개 리튬 생산 전문 업체가 전 세계 리튬 생산량의 약 57%를 점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제련 단계에서는 광물을 채취, 채굴해서 제련까지 하는 기업과 제련 기술에 특화된 기업 간의 경쟁이 두드러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그러면서 삼정KPMG는 배터리 핵심소재 제조 단계의 경우,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동일한 핵심소재를 다수의 소재 기업으로부터 조달하고 있어 제조사 간 경쟁이 활발하다고 판단했다. 자사의 전·후방기업과 협업하는 모습도 관찰되며 LG화학과 켐코가 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합작법인으로 설립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포스코퓨처엠은 GM과 양극재 합작사인 얼티엄캠(Ultium CAM)을 설립, 양극재 공장을 캐나다에 건설할 예정이다.배터리 셀 시장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성장이 돋보인다고 삼정KPMG 측은 짚었다. 배터리 셀 제조 시장에서 한국의 시장점유율은 2016년 7.2%에 그쳤으나, 2021년 30.3%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폐배터리 재활용 단계에서는 확보할 수 있는 폐배터리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폐배터리 선점을 위한 재활용 전문기업 간의 경쟁이 활발하다. 협업도 관찰되고 있으며, 성일하이텍과 SK이노베이션의 합작법인 설립과 같이 폐배터리로부터 희유금속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간 협업 사례가 있다. 아울러 삼정KPMG는 미래 배터리 산업의 세 가지 핵심 경쟁 영역으로 △배터리 원료 확보 △환경친화적 순환 시스템 △배터리 구조 혁신을 꼽았다. 삼정 KPMG는 “업스트림 및 폐배터리 투자에 기반한 배터리 원료 확보를 통해 배터리 원료 공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의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관건”이라며 “중국 외 신규 시장에서 배터리 광물을 확보하거나, 폐배터리에서 원자재를 회수하는 시장에 진출하려는 수요가 점차 증대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둘째로 재활용 원료부터 배터리 제조까지 환경 친화적인 순환 시스템의 구축을 해야 한다”며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는 비단 희유금속을 추출하는 영역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며 배터리 생산까지 연계하는 것이 필수인데 이런 시스템은 안정적 원료 조달, 배터리 셀 생산의 효율성 제고 등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 구조 혁신으로 기존 배터리에서 모듈을 없애고 그 공간을 셀로 채우는 형태인 셀투팩(CTP·Cell to Pack)과 배터리 셀과 차체를 연결하는 형태인 셀튜섀시(CTC·Cell to Chassis)에서 전기차 구조와 디자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삼정KPMG 전략컨설팅부문 장성원 상무는 “배터리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배터리 산업의 경쟁 역학 구도는 밸류체인을 넘나들며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국내 기업들이 향후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배터리 생태계의 경쟁 역학 구도를 분석하여 향후에 부각될 핵심 경쟁 분야를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 LG엔솔, 美 애리조나 7조 투자확대…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미국 애리조나 투자 확대 등 북미 내 리튬인산철(LFP) 라인업 확보가 긍정적이라며 향후 성장세를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0만원에서 65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56만9000원이다. (사진=대신증권)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10억원으로 전년보다 94% 늘어나는 등 시장 기대치를 10% 상회를 예상한다”며 “주요 전기차(EV) 고객사 폭스바겐와 GM, 테슬라의 수요가 예상대비 견조한 것으로 파악하며, 출하량도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하락한 금속 가격 래깅으로 판가는 부정적 영향 피하기 어려우나, 출하량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전 연구원은 “기존 미국 애리조나 투자계획인 1조7000억원 에서 7조2000억원으로 확대를 진행했다”며 “투자 확대의 배경은 전방 EV·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배터리 제조 세액공제가 kWh당 35~45달러 혜택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특히 북미 내 LFP 캐파 확보로 기존 삼원계(NCM) 외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전 연구원은 언급했다. 그는 “ESS 내 LFP 적용을 시작으로 향후 EV향에도 LFP 공급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또한 전 연구원은 “최근 중국 경쟁사인 배터리 기업 CATL과 북미 완성차 포드 간 LFP 중심 협력 확대로 삼원계 라인업에 치우친 동사의 북미 사업 확대에 우려가 대두했으나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점차적으로 해소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전 연구원은 “현재 계획된 북미 내 배터리 프로젝트는 GM 합작법인(JV)의 1~3공장, 혼다JV, 스텔란티스 JV, 애리조나 단독, 미시간 단독 등이며, 향후 북미 캐파 비중은 45%(2025년 기준 전체 540GWh)로 확대돼 북미 중심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탄소감축 중책 맡은 신재생, 현실은 가시밭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탄소감축 중책 맡은 신재생, 현실은 가시밭길-코스닥 떠나는 기업들…대장주도 코스피行 솔솔-구속돼도 억대연봉, 철밥통 금배지-[사설]꼬리무는 꼼수입법 폭주…巨野, 의회민주주의 짓밟나-[사설]MZ노조의 정부 보조금 거절, 재정 독립 새 바람 되길△종합-美보조금 신청 K반도체에 득-연아키즈가 다시 피운 ‘피겨의 봄’△철밥통 금배지-일 안해도 월급 따박따박 ‘무노동·무임금 예외’…셀프 연봉 인상도-美, 형사범죄 회기중 체포 가능…스웨덴, 결근하면 세비 ‘0원’-‘특권포기 없이 의원수만 늘리나’…선거제 개편, 국민 설득 난관△엔데믹 특수 실종된 韓 관광-韓 1.9조 적자 vs 日 1.7조 흑자…日은 방문객 밀물, 韓은 해외로 썰물-공짜항공권 50만장 뿌린 홍콩…‘빅이벤트’ 없는 韓-日 항공권값 고공행진…어린이날 연휴 최고 91만원△코스닥 떠나는 기업들-코스피로 옮겨도 신통찮은 주가…그래도 큰물만 찾는 상장사들-기업 규모별 해외IR…코스닥 디스카운트 막아야-문턱 낮추고 기술주 시장 정체성 유지…나스닥, 세계 2위 거래소로△종합-설비 증설 속도 2배 높여야 겨우 목표달성…특별법 등 보급확대 지원 절실-코코본드, 2년새 55% 늘었지만…“CS처럼 상각 우려 낮아”-권도형, 현지서 불복 소송땐…국내 송환 수년 걸릴수도-오세훈 “시장 바뀌어도 지속되게 한강프로젝트 전담기구 만들 것”△정치-이재명, 친명계 지도부 물갈이 착수…비명계 ‘李 퇴진론’ 일단 잠잠-尹 “꽃다운 나이에 전사…어찌 평정 유지할 수 있나”-巨野 강행 약곡관리법…대통령실 “농민 입장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野 “한동훈 사퇴” vs 與 “반헌법 궤변”…여야 오늘 법사위 ‘검수완박’ 충돌 예고-‘민심 바로미터’ 재·보궐 선거인수 130만9677명△경제·금융-숙박·KTX 할인…해외 여행수요 국내로 돌린다-우리금융 임종룡 회장 체제 첫 인사 ‘시험대’-편의점·슈퍼에선 생맥주 못 판다…기재부 세법 해석 재확인-태어난 아이 열명 중 여섯은 ‘첫째’△글로벌 -‘탈중국 외쳤지만 배제 못해’…글로벌 CEO 100인, 베이징 모였다-CS이어 도이체방크도 흔들…SVB발 유탄 獨까지 확산-‘대만과 단교’ 온두라스, 中과 수교…“하나의 중국 인정”-푸틴 “벨라루스에 전술핵 배치”…핵 비확산 체제 무력화 위기△산업-선박 47척 동시건조…일감 넘치는 울산조선소-해커톤 개최하고 채용박람회…AI 인재 양성 두 팔 걷은 LG-SK네트웍스,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 가속-習 오른팔 만나고 현지공장 찾아…이재용 회장, 중국서 ‘광폭 행보’-GM, 최우수 전장 공급사로 LG전자 선정△ICT-금융 혜택 패키지로 애플페이에 맞대응…‘카카오페이 쓰면 돈 된다’ 느끼게 할 것-“챗GPT로 쓴 논문 ‘팩트체크’ 해드립니다”-1970년 고전게임, VR로 재탄생…다중접속해 멀티게임도-통신3사 ‘연봉킹’ 22.8억 황현식△중소기업-시멘트사 “ESG 투자로 생산략 뚝”…레미콘사 “건설현장 난리”-이영 중기부 장관 “SW 제값받기 시작”-번처업계 “복수의결권 이번엔 통과되길”-락앤락, 밀폐용기 부문 브랜드파워 20년 연속 ‘톱’△소비자생활-“노는 물류창고와 소상공인 연결…시장 제품도 총알배송”-배달치킨 ‘3만원’ 시대…마트 ‘반값치킨’에 쏠린 눈-최상급 녹용과 고품질 홍삼의 만남 ‘정관장 천녹’-레드벨벳·블랙핑크 오레오 한정판 인기△증권-‘눈치보기’ 장세 속 ‘2차 전지株’ 과열 주의보-금융주 이달 9% 급락했지만…매력 높아지는 증권주, 왜-‘JB금융 사외이사 추가선임’안 국내 의결권 자문사 2곳 “찬성”△증권-들썩이는 코인…“4월 크립토윈터 올 것” 경고등-NH투증 토큰증권 협의체 ‘STO 비전그룹’ 출범-“친환경 포장재 개발…실적·배당 늘릴 것”-‘횡령·부실펀드 판매’ 은행·증권사 CEO 해임 검토△부동산-1년새 폐업 2배 늘어…지방건설사 줄도산 속출-집값이 수억원 달하는데 모델하우스 찍지 말라고?-문턱 높아진 보증보험 가입…세입자 구하기 힘드네-稅 부담 완화에 급매 줄어드나…‘눈치보기’ 심화△문화-“넌 겨우 이혼이야?”…여섯 왕비, 한맺힌 고음 대결-투자서 인기…재테크 다시 봄바람 부나-전통계승의 올곧은 몸짓 동시대적 감성과 춤추다△스포츠-대니 리 “이젠 한국에서 우승하는 날 꿈꿔요”-한국전력, PO 2차전서 현대캐피탈에 설욕…승부는 원점으로-안송이 “메이저 우승이 목표”-유카 사소, 한 대회 앨버트로스 두 차례 진기록△오피니언-[법조 프리즘]챗GPT 변호사에 ‘솔로몬의 지혜’ 있을까-[생생확대경]범죄자 잘못이지, ‘쇠구슬 새총’이 뭔 잘못이냐고?-[기고]금융, 서울에서만 가능한가△오피니언-[목멱칼럼]은행이 제 역할을 잊으면 벌어지는 일-[데스크의 눈]근로시간 유연화, 차라리 공개토론하자-[기자수첩]한국과 너무 다른 프랑스 연금개혁-[e갤러리]박영학 ‘단아한 23-07’△피플-영어로, 히브리어로…“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한·일 전파국장 회의 4년만에 재개…협력 논의”-코엑스·이데일리 MICE산업 활성화 업무협약-한국, 국제장애인 기능올림픽대회 7연패 달성-국가건축정책위 신임위원장에 권영걸 서울디자인재단 이사장-‘반도체 전설’ 고든 무어 인텔 창립자 94세로 별세△사회-외국인 환자 4명 중 1명 ‘성형관광’…분쟁에 멍든다-정진상 첫공판·유동규 첫대면…李 둘러싼 재판 이번주 속속 시작-검찰 아닌 경찰…국수본부장에 우종수 내정-고려대 ‘천원의 아침밥’ 인원 제한 없이 무제한-서울공공시설 23개소 공공 예식장으로 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