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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Q부터 테슬라향 출하 증가에 매출·수익성 회복 예상-한화
  • LG엔솔, 3Q부터 테슬라향 출하 증가에 매출·수익성 회복 예상-한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AMPC 제외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나, 예상보다 느린 GM향 출하로 인해 AMPC 이익 추정치는 하향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3만 원을 ‘유지’했다.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에서 “3분기 파우치 부문은 메탈가 하락에 따라 ASP 하락이 예상되지만, 출하량 증가로 수익성은 5.0% 내외 유지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메탈가 반영이 빠른 소형전지는 2분기에 판가 하락하며 수익성이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3분기부터는 테슬라향 출하 증가하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8조8000억 원, 영업익은 6116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AMPC 1109억 원 효과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007억 원으로 추정치와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이 연구원은 “당초 유럽향 출하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미국 얼티엄셀즈향 출하도 감소하며 AMPC 이익은 1분기 기록한 1003억 원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한 얼티엄셀즈 1공장에서 생산 및 품질 관리를 위한 증설 속도 조절, GM의 EV 생산 시 물류차질 발생했기 때문인데 2분기 미국 출하량은 2.6GWh로 추정된다”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연초 상승세 이후, 4월부터 박스권 내 횡보 중이다. 단기적으로 예상보다 더딘 GM향 출하, 3분기 판가 하락에 따른 실적 우려, 중국 배터리 업체의 미국 시장 진출, AMPC·FEoC 불확실성 등에 따라 주가 조정은 이어질 수 있다.다만 이 연구원은 “포드, 도요타 등과의 JV 구체화 기대 등 하반기 추가 JV 모멘텀 및 가파른 캐파 증설에 따른 실적모멘텀으로 중장기 매수 관점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2023.07.10 I 이정현 기자
LG엔솔, 2Q 영업이익 컨센 하회…회복은 3Q 부터 -삼성
  • LG엔솔, 2Q 영업이익 컨센 하회…회복은 3Q 부터 -삼성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3분기부터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단기 모멘텀은 하반기 실적 회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란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4만원을 유지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2분기 매출액은 7조770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611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3% 하회했다”며 “예상보다 부진했던 자동차 배터리 부문의 이익 부진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제품 가격 대비 선행해 하락한 원소재 가격으로 부정적 래깅효과도 일부 발생했다. 고객사의 3분기 배터리 가격 추가 약세를 기대한 구매 지연 등으로 인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110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 늘며 개선했지만 시장 컨센서스 대비 하회했다. AMPC 수령 대상인 미국 공장의 생산 및 판매량은 2.3GWh로 파악됐다. 이는 얼티엄 셀즈 및 GM의 배터리 및 전기차 양산 속도가 기존 계획 대비 다소 더딘 배경으로 추정된다. 다만 스텔란티스와의 합작사(JV) 캐나다 투자가 재개될 것이란 점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6일 캐나다 정부는 스텔란티스와 LG에너지솔루션 합작법인에 최대 150억 캐나다달러(약 14조7000억원)의 성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며 “IRA와 동등한 수준에 맞춰 지급하는 것으로 책정돼 IRA와 연동한 보조금 수령이 예상된다”고 했다. 3분기까지 배터리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조 연구원은 전망했다. 배터리 원소재 가격 하락 영향이 2분기뿐 아니라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조 연구원은 “얼티엄 셀즈라는 신규 공장의 수율 및 가동률 안정화 속도 또한 하반기 배터리 가격 추가 약세가 확정적인 가운데 실적 성장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3.07.10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건설 이어 금융…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건설 이어 금융…PF발 신용강등 도미노 온다-“바닥 찍은 반도체 중국 경기가 관건”-새마을금고 예금보호기금 ‘깜깜이 운용’ 논란-방중 마친 옐런 “美中 디커플링은 재앙”-[사설]마구잡이 선동에 망가지는 민생…국민이 무슨 죄인가-[사설]겉과 속 다른 아파트 부실 공사, 원인 알면서 왜 못 막나△종합-의혹 제기도 과한데 장관도 무책임 정치인 흠집내기에 군민들만 분통-“평생 직장 없다, 최고일 때 떠나라” ‘배민 신화’ 김봉진, 경영일선 후퇴△기업 신용등급 줄하향 공포-건전성·유동성 리스크 커져…하반기 캐피털·저축은행 추가 강등 예고-케미칼 나비효과…롯데 계열사 신용도 동반하락△종합-금리 4연속 동결 전망…가계대출 증가세에 ‘매파’ 메시지 이어갈 듯-대학 등록금 줄줄이 오르나…총장 42% “내년 인상”-中에 ‘화해 손길’ 내민 美 반도체·관세 쟁점은 여전-KDI “반도체 등 제조업 부진 완화…경기 저점 지나는 중”△반도체, 바닥 찍었나-감산효과로 하반기 실적 반등…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 속도내야-새 화학물질 등록서류 47개, 종당 2700만원 “복잡한 규제·비용 부담에 제품 개발 포기도”△정치-尹대통령, 나토서 日 기시다 총리 만난다…‘오염수 해법’ 나올까-‘총선 바로미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與 고민, 野 총력-‘명낙회동’ 이번주 성사 野 계파갈등 봉합 주목-오늘부터 7월 임시국회 ‘첩첩산중’-北 “핵오염수 방류계획 비호”△경제-협력사도 위험요인 수시로 얘기 가능한 채널 구축-노인 기초연금 70% 소비로 이어져-부동산 경착륙 막자…‘양도세 중과 완화’ 만지작-한전, TV 수신료 청구서 별도 발송 땐 年 1850억 더 들어△금융-예금금리 연 4%대 오름세에…영끌족은 속탄다-‘상생 보따리에 뭘 담나’…보험업계 부담-정부 “새마을금고 뱅크런 진정세”-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 “하반기 내실성장에 집중”△글로벌-전 세계에 反이민 돌풍…네덜란드 연립정당도 붕괴-금리 올려도 지갑 여는 美 연준 긴축정책 ‘고장’ 났나-일주일새 최고 기온 세차례 경신…“올해 역사상 가장 덥다”-“위안화 쓰는 사람 얼마나 되나…달러 패권 지속”△산업-안정되는 연료값…대형항공사 실적 날개 편다-“車반도체 공급망 직접 챙긴다” 인텔 아일랜드 공장 간 정의선-“폐배터리서 원료 회수”…포스코홀딩스,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쉰들러의 주가 흔들기에 …현정은 주가부양·지배력 강화 나서-GM, 美 신차조사서 2년 연속 ‘품질 1위’△ICT-놔둬도 알아서 큰다…‘방치형 RPG 게임’ 인기-KT-리벨리온 협력강화 AI 반도체 개발 가속도-버추얼 휴먼 탄생한 ‘AI 스튜디오 페르소’ 눈길-“저작권 관리 철저”…카카오, 이미지 생성 AI ‘칼로 2.0’ 공개△중소기업-냉방효과 높여주고 인테리어 효과까지…중문 ‘전성시대’-R&D 우수 中企 뽑는다-“모든 매장서 드라이브 스루 가능”-일상 파고든 AI가전…중소·중견기업도 기술경쟁 가세△소비자생활-체질별 1대1 맞춤…5만8000원짜리 7코스 요리 ‘개 호강’-본부·실·팀 명칭 없애…CJ제일제당, 수평조직으로-“전세계 입맛 사로잡은 비결은 전통의 맛”-“회사 남는 게 이득”…LG생건, 첫 희망퇴직 50명 안돼△증권-예상보다 괜찮은 실적 힘받는 2분기 ‘바닥론’-‘차이나 디스카운트’에 또 포커스미디어 ‘상장철회’-네이버 사들이는 외국인 주가 반등 추세 시작될까-2년 만에 ‘반의 반토막’ 난 LG생활건강…개미 곡소리-숨고르기 들어간 코스피 “美 매출 높은 기업 주목”△부동산-분양권 6억 웃돈에 가산금리 ‘0’ 대출까지…‘상전벽해’ 청량리-200만원 넘는 월세 5년간 2배 늘었다-“신화월드 1조 신규 투자…IT첨단산업도 도전장”-“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사업비 증액 0.8% 수준”△문화-솔리스트 제도 ‘글로벌 스탠더드’ 위해 필요-‘힙’한 시조랩으로 외친 평등 ‘합’하게 관객들과 하나되다-임영웅 이번엔 서점가 강타, 예술분야 베스트셀러 1위△스포츠-이강인 “새로운 모험 빨리 시작하고 싶다”-‘오일 머니’ 등에 업고…슈퍼스타 베컴·메시 거쳐간 구단-‘미트윌란 이적 눈앞’ 조규성, 덴마크로 출국-타이틀리스트 ‘골프볼 에듀케이션 밴’ 출범△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해외거주 한인과학자 네트워크’ 첫발…새로운 과학적 성과로 이어질 것-“거대 기초과학연구시설 만들어 해외 과학자들 한국 오게 해야”△오피니언-[정치프리즘]민주당 공세에도 대통령 지지율 오르는 이유-[생생확대경]한국 여자배구, 이대로 주저앉을 것인가-[고영화의 차이나워치]‘반도체 전쟁’ 반격 나선 中△오피니언-[목멱칼럼]노인에게도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데스크의 눈]‘천차만별’ 반려동물 진료비 바로잡으려면-[기자수첩]사라진 제1야당 정책 수장, 방기하는 민주당△피플-3년 만에 열린 ‘월디페’ 흥행…무대 아닌 관객이 주인공-윤종규 KB금융 회장 “존중하고 포용하라”-SK그룹, 美 뉴욕서 ‘코리안 아츠 위크’ 홍보 전방위 지원-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 성료…40대 1 경쟁률-KT, 초·중생 대상 AI활용능력시험 ‘AICE퓨처’ 첫 시행△사회-“경찰이 집에 왔어요” 울면서 전화…아기 지키려한 엄마들, 보호해야-한반도 기후 위기의 역습 “집중호우·태풍 더 세질 것”-“韓입국 비자 발급해달라” 스티브 유 항소심 13일 선고-서울시 “반려견 장례, 대신 치러 드려요”-‘균형 발전 컨트롤타워’ 지방시대위 오늘 출범
2023.07.09 I 장병호 기자
美전기차 판매, 상반기 50% 늘었지만…"작년보단 못해"
  • 美전기차 판매, 상반기 50% 늘었지만…"작년보단 못해"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올 상반기 미국의 전기자동차 판매가 두자릿 수 증가율을 유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판매는 공격적인 할인에 힘입어 전통 내연기관차 판매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에는 재고가 늘고 있다. 테슬라 모델Y. 사진 AFP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서치업체 모터 인텔리전스 자료를 인용, 상반기 미국 전기차 판매량은 55만7330대로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내연기관차 판매 증가율이 10%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웃도는 수치다.올 상반기 전기차가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7.2%로, 1년 전 5.4%보다 늘었다.다만 상반기 전기차 판매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71% 증가에 비해서는 다소 둔화된 것이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인 65%에도 못미친다. 모터 인텔리전스는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공격적인 할인에 나섰음에도 불구, 올해 판매가 지난해보다 못하다고 지적했다.상반기 전기차 업체들은 대대적인 할인에 나섰다. 이 기간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한 테슬라는 모델에 따라 가격을 14%에서 28%까지 인하했고, 포드자동차도 머스탱 마하-E 가격을 7~15% 내렸다. 6일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포드는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이 12% 늘었다고 발표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쉐보레 볼트의 대규모 할인에 나선 끝에 상반기 해치백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4배 늘었다. 도요타자동차의 bZ4X와 현대의 아이오닉6는 각각 3000대 이상을 판매했고, 메르세데스 벤츠의 EQS SUV와 닛산의 아리야 SUV 등은 각각 5000대를 돌파했다. 그러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상반기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인기 전기차 모델의 판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의 아이오닉5와 기아(000270)차 EV6는 한국에서 생산돼 세제혜택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상반기 판매량이 감소했다. 한편 자동차 대리점의 전기차 재고는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리서치 회사 콕스 오토모티브는 6월 말 기준 미국 내 전기차 재고가 약 9만대로, 전년대비 4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2023.07.07 I 김혜미 기자
美자동차 판매, 상반기 두자릿수 성장…현대차 '4위'
  • 美자동차 판매, 상반기 두자릿수 성장…현대차 '4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의 올 상반기 신차 판매가 예상과 달리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로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를 주저할 것으로 예상해왔다.GMC 픽업트럭. 사진 AFP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내 신차 판매는 전년동기 대비 13%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리서치 업체 워즈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신차 판매량은 770만대 정도로 집계됐다. 특히 제너럴모터스(GM)와 혼다 자동차, 현대자동차 등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차(005380)는 올 상반기 스텔란티스를 누르고 미국 판매 4위로 올라섰다.이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공급 부족과 높은 가격으로 억눌려있던 수요가 반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 공급망 압력이 완화되고 자동차 제조업체의 생산도 안정화되면서 판매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분위기다.지난 6월 자동차 판매는 190만대 수준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GM과 혼다, 닛산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올 상반기 미국 판매량이 두자릿 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GM은 올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8% 늘었고, 혼다와 닛산의 상반기 판매량은 각각 25% 증가했다. 테슬라와 리비안 등 전기차 업체들은 전세계 판매량 증가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포드는 6일 판매 결과를 발표한다.지난달 콕스 오토모티브는 연간 미국 자동차 판매 전망치를 기존의 1410만대에서 15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이전보다 비싼 자동차 모델과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가격도 기록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JD파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평균 신차판매 가격은 3% 상승했고, 6월평균가격은 4만6000달러였다.한편 상반기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체들로는 스텔란티스와 도요타 자동차가 꼽힌다. 이들은 올 상반기 판매가 각각 1% 감소했다. 스텔란티스는 주력모델인 지프 판매가 올 2개분기 동안 12% 감소했고, 램은 픽업트럭 판매 감소로 2% 줄었다. 도요타 역시 코롤라와 라브4 등 인기모델의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7.06 I 김혜미 기자
기아, 전기차 판매 반등을 이끌 EV9…목표가 13만원-신영
  • 기아, 전기차 판매 반등을 이끌 EV9…목표가 13만원-신영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영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주가 디커플링 해소를 위해선 전기차 판매가 관건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13만원을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전일 종가는 8만 8100원이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개월간 도요타 주가는 15%, 포드 23%, GM 14%, 테슬라 31%, 리비안 35%, 니오 32%, 리샹자동차 24% 등 상승했지만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프리미엄 브랜드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 중인 기아는 약 3%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1개월 간 주가가 급등한 업체는 전기차(BEV) 기대감이라는 공통 요인이 있다”며 “5월 누계 BEV 3만 6000대(YoY+420%)를 판매한 도요타는 2027년 이후 전고체 전지를 탑재한 BEV 출시 계획 로드맵을 밝혔으며, GM은 2분기 북미 BEV 판매가의 1분기 대비 2배 증가를 시사하고 포드는 5월말 F-150 Lightning 재개, Mach-e 증산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 리비안, 리샹자동차는 2분기 BEV 판매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면 기아의 1분기 글로벌 BEV 리테일 판매는 8만 6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으며, EV 비중은 0.6%포인트 하락했다”며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없으며, 인플레이션감축법 규정으로 미국에서 BEV 판매가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하고, 유럽에서도 9%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문 연구원은 다만 “아직 경쟁 모델이 적은 3열 전기차 SUV 시장에 EV9이 출시됐으며, 6월 동사의 글로벌 BEV 판매는 2월 이후 첫 반등을 기록했다”며 “미국 등 주요 시장으로 EV9 출시 확대가 이어지는 만큼 2분기에는 글로벌 BEV 리테일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전기차 특화 복합 문화공간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찾은 시민들이 기아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7.06 I 원다연 기자
LG엔솔, 2Q 실적 부진 우려에도 걱정 없다-대신
  • LG엔솔, 2Q 실적 부진 우려에도 걱정 없다-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기대에 못미치는 2분기 실적을 내겠지만 3분기부터 순항할 것이라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만원은 유지했다. 6일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북미 시장 진출 시도 본격화가 리스크로 대두되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동사)의 주요 전기차(EV) 고객사군(GM, STL, Honda, 현대기아)향으로 침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여전히 LG에너지솔루션을 북미 EV 시장 개화의 최대 수혜주로 판단하며 매수할 것을 권유한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2분기는 유럽 판매량이 둔화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70% 늘어난 8조6180억원 수준,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6560억원으로 전망한다”면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6% 가량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EV 전지 출하량이 폭스바겐 등 유럽 고객사들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초 이후 지속된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배터리 판가 인하세로 고객사들의2분기 수요가 3분기로 지연되는 중”이라며 “메탈 가격 연동된 배터리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은소형전지는 2분기부터, 중대형전지는 3분기부터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보다 16% 늘어난 10조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 증가한 8370억원으로 제시했다.전 연구원은 “전분기에서 이연된 유럽 고객사향 EV 전지 수요 회복 및 북미향 판매량 증가세가 지속되며 견조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EV 전지 중심 판가(ASP) 하락이 아쉽지만 미국 EV 전지 판매 증가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가 이를 상당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7.06 I 김인경 기자
LG엔솔, 단기 부진에도 변함없는 경쟁력…업종 ‘탑픽’-한투
  • LG엔솔, 단기 부진에도 변함없는 경쟁력…업종 ‘탑픽’-한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부진에도 변함없는 경쟁력을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가 85만원을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전일 종가는 57만 3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을 업종 내 탑픽으로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LG에너지솔루션의 매출액을 8조 3000억원, 영업이익을 6520억원으로 기존 추정 대비 각각 6.1%, 6.3% 하향 조정했다. 이는 컨센서스도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의 원인은 유럽 고객향 공급량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라며 “광물가격이 하락하면서 2차전지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유럽 고객사들이 구매를 소폭 늦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북미 얼티엄셀즈(GM과의 합작 법인)의 배터리 공급량도 예상 대비로는 적었는데, 고객사의 자동차 생산이 기대에 소폭 못 미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그러나 테슬라향 물량은 안정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판단해 소형전지 사업부의 기존 추정치는 유지한다”며 “소형전지 실적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2조 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인식 규모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미에서 생산된 2차전지 판매량은 전사 매출액 기여도가 아직 높지 않지만, 영업이익으로 인식되는 AMPC 규모(1kWh당 35~45달러)가 줄기 때문에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2분기 추정 AMPC 규모는 1505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대비 11.7% 하향했다고 연간 AMPC 규모도 기존 9316억원에서 8700억원으로 낮췄다”며 “그러나 얼티엄셀즈(GM과의 배터리 생산 JV)의 초반 생산 수율도 안정적이고, 1공장(오하이오, 40GWh)을 시작으로 내년에 2공장(테네시45GWh), 2025년에 3공장(미시간 50GWh)이 가동될 전망이어서 LG에너지솔루션이 AMPC의 최대 수혜 회사인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단기 실적 부진에도 미국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 업체라는 회사의 본질적인 경쟁력은 변함이 없고, 향후 AMPC 관련 불확실성(보조금 축소 논란) 해소와 수주 모멘텀 등이 추가적으로 반영될 때마다 안정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봤다.
2023.07.04 I 원다연 기자
삼성SDI, 주가 저평가 영역…2차전지 셀 업체 ‘탑픽’-삼성
  • 삼성SDI, 주가 저평가 영역…2차전지 셀 업체 ‘탑픽’-삼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피어그룹 대비 주가가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매수’ 투자 의견과 함께 목표가 8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71만원이다. 삼성증권은 삼성SDI를 2차전지 셀 업체 중 탑픽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삼성SDI의 2분기 매출액을 5조 5000억원, 영업이익을 4808억원으로 추정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방 유럽 전기차 수요가 예상만큼 강하지 않지만, 삼성SDI는 P5 판매 비중이 1분기 40% 초반에서 2분기에는 40% 후반으로 확대되는 등 유럽 내 프리미엄향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이로 인해 kWh당 판가는 하락하는 효과가 있어 2분기 중대형 각형 판가는 소폭 하락한 부분을 반영해 소폭 전망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예정대로 2분기 시생산 계획 시점을 앞당긴 46파이 라인은 설비 세팅이 끝나 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GM향 46파이 프로젝트의 경우 2024~2025년 샘플 공급 이후 2026년 양산을 타깃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유럽 고객사향 프로젝트는 고객사의 양산 적용 시점인 2025년이 변하지 않는다면 이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고 이를 위한 양산 투자 결정 여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편, 전고체의 파일럿 라인도 구축을 마무리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둔 상황인데, 이전 양산 계획 시점인 2027년에서 앞당긴다는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2분기 전방 유럽 전기차 수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프리미엄 수요가 견조함에 따라 P5 판매 확대는 예상대로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 주가 피어그룹 대비 저평가 영역으로 여전히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2023.07.04 I 원다연 기자
완성차 5개사, 상반기 400만대 넘게 팔았다(종합)
  • 완성차 5개사, 상반기 400만대 넘게 팔았다(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5년 만에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400만대가 넘는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는 전년 상반기(354만5148대)보다 12.87% 늘어난 수치다. 국내 완성차 5개사 모두 수출이 늘며 상반기 실적을 견인했다. (자료=업계 종합)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GM한국사업장·르노자동차코리아·KG 모빌리티)는 올해 1~6월 국내에서 75만8876대, 해외에서 324만54대 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55%, 12.66% 늘어난 실적을 냈다. 구체적으로 같은 기간 현대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208만1462대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10.8% 성장했다. 기아는 157만5920대로 전년보다 11% 증가한 판매 실적으로 역대 최고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GM한국사업장과 KG 모빌리티는 효자 모델이 국내외에서 선전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수에서 판매량을 회복하지 못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GM한국사업장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21만430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12만2756대)보다 74.6% 증가한 실적을 냈다. 구체적으로 내수에서 전년 동기보다 8.2% 늘어난 1만8984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상반기 10만5205대에서 올해 상반기 19만5322대까지 늘어나 85.7%나 성장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출시된 후 내수 1만310대, 수출 7만2243대를 기록하며 효자모델로 완전히 자리잡았다.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상반기 12만3031대 선적되며 전년 동기(5만9766대)보다 105.9%나 늘어나면서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KG 모빌리티도 상반기 국내외에서 6만514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4만7709대)보다 36.5% 증가한 성적을 기록해 상승세를 탔다. 내수와 수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다. 내수는 토레스가 압도적인 판매량(2만5775대)을 보이며 3만8969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만8177대)보다 38.3% 늘어난 수준이다. 수출에선 모든 모델이 고르게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4만7589대)보다 36.5% 늘어난 6만4965대를 기록했다.르노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6만484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7만6156대)보다 14.8% 떨어진 성적을 받았다.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늘었지만 내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르노코리아는 내수에서 1만227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2만6230대)보다 판매량이 53.2% 감소했다. 지난해 1만3899대 팔리며 선전한 QM6가 올해 부진한 영향이 있었다. 상반기 수출은 5만2577대로 전년(4만9926대)보다 5.3% 늘었다. XM3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4만대가 넘게 선적되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QM6도 전년 동기(5409대)보다 80.1% 늘어난 9739대 수출됐다.르노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전용선 부족 및 해상운임 급증 이슈를 맞닥뜨려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5월부터 XM3 수출 물량의 약 10%를 컨테이너선을 활용해 수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07.03 I 손의연 기자
GM한국사업장, 6월 4만9831대 판매..최근 5년 월간 최대실적
  • GM한국사업장, 6월 4만9831대 판매..최근 5년 월간 최대실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GM한국사업장이 지난 6월 전년 동월 대비 86.7% 증가한 4만983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내 월간 최대 판매 실적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전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지난달 GM한국사업장은 전년 동월 대비 100.7% 증가한 4만4672대를 수출했다. GM의 글로벌 전략 차종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뷰익 엔비스타 포함)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 포함)가 각각 2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해외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GM한국사업장.)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6월 한 달간 글로벌 시장에서 2만3669대 판매됐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차량을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엔트리 레벨 모델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이 더해져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6월 한 달 동안 해외시장에서 총 2만1003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세를 기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특히 지난 5월까지 4개월 연속 국내 자동차 수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또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종 뷰익 앙코르 GX는 최근 미국 권위있는 기관의 2023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2년 연속 세그먼트별 최고 품질 모델에 선정되기도 했다. 6월 내수 판매는 총 515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6월 한 달 동안 각각 3842대, 849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들의 높은 시장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GM의 기업 브랜드는 물론,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멀티 브랜드들의 가치를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03 I 김성진 기자
"리튬 직접 캔다"…채굴사업 뛰어드는 전기차 업체들
  • "리튬 직접 캔다"…채굴사업 뛰어드는 전기차 업체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원료인 리튬 채굴 사업에 직접 뛰어들고 있다. 리튬이 전기차 배터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하는 만큼, 값싼 중국산 전기차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생산비용을 낮추겠다는 의도다. 예상을 웃도는 전기차 판매로 리튬 조달이 어려워진 것도 안정적인 공급망에 대한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캐나다 리튬업체인 시그마 리튬의 채굴 엔지니어가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아라쿠아이에서 북동쪽으로 20km 떨어진 리튬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사진=AFP)뉴욕타임스(NYT)는 2일(현지시간) “미국과 유럽의 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다른 기업들이 선점하기 전에 소규모 리튬 광산에 대한 독점적 접근 권한을 얻기 위해 칠레, 아르헨티나, 캐나다 퀘벡, 미국 네바다 등지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에 공급되는 리튬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리튬 광산 개발을 위해 올해 1월 캐나다 리튬 채굴업체인 리튬 아메리카스에 6억 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GM은 지난해 자국 리튬 채굴업체인 리벤트와도 남미 광산에서 리튬을 공급받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포드 역시 지난 5월 미국 앨버말, 칠레 SQM, 캐나다 네마스카리튬 등 다수의 업체들과 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또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 리오 틴토와도 계약을 체결해 아르헨티나에서 리튬을 채굴할 계획이다.이처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직접 리튬 확보에 나선 것은 생산비용을 줄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판매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해 리튬 조달이 어려워졌고, 리튬 가격도 급등했다. 리비안의 R.J.스캐린지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초부터 리튬 가격이 너무 빨리 올랐다. 나쁜 거래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포드의 리사 드레이크 전기차 담당 부사장은 리튬 투자에 대해 과거에 타이어 재료 확보를 위해 브라질에 고무농장을 건설했던 것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비교했다. 특히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전환을 시도하는 업체들과 달리 처음부터 전기차 제조업체로 출발한 테슬라와 비야디(BYD) 등은 이미 배터리 핵심원료의 자체 공급망을 구축했다. 중국 업체들은 대규모 정부 지원까지 받고 있다. 이들과 경쟁하려면 리튬,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핵심원료에 대한 안정적인 확보, 즉 독자적인 공급망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다수 내연차 업체들은 아직 명확한 리튬 공급망을 구축하지 못했다. GM의 배터리 원료 확보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샴 쿤저르는 “향후 10년 동안 우리의 목표를 지원할 수 있는 공급망이 확립되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고 토로했다. GM은 2035년까지, 포드는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판매 체제로 완전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스텔란티스는 2030년 유럽산 100%·미국산 50%를, 폭스바겐은 2033년 유럽산 100%를 각각 전기차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리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컨설팅업체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는 리튬 공급망 구축에 51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또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을 받으려면 전기차 배터리 원료를 북미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해야 한다. NYT는 “업계 경영진들은 충분한 리튬을 확보하지 못하고 몇 년이 지나면 경쟁업체들을 결코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보고, (조기에 리튬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할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개발 중인 모든 리튬 광산에서 채굴이 시작되면 리튬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직접 리튬 채굴에 나선 업체들이 결과적으론 더 많은 비용을 쓰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리튬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리튬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들은 리튬 광산에 대한 국유화를 시도하거나, 해외 투자자들이 자국 기업들과 합작하는 경우에만 리튬 채굴을 허용하는 등 채굴을 제한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같은 카르텔 성격의 국제기구 설립도 논의하고 있다.
2023.07.03 I 방성훈 기자
LG엔솔, 실적·주가 모두 쉬어가는 구간…목표가↓-하이
  • LG엔솔, 실적·주가 모두 쉬어가는 구간…목표가↓-하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미국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 정책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북미 시장 진출이 가시화하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프리미엄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7만원에서 7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35.6%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55만3000원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8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45% 늘어난 637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해도 가격, 출하량 모두 예상 대비 부진한 흐름”이라고 진단했다.2분기 베터리 셀 판가는 전분기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분이 연동되면서 원형전지 중심으로 3~4%가량 인하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3분기에는 중대형 배터리 판가 반영이 본격화할 것으로 봤다. 이에 하반기 배터리셀 가격 인하를 기다리는 폭스바겐 등 주요 유럽 완성차 고객사들이 배터리 셀 재고 축적 이후 일시적인 주문량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상대적으로 제네럴모터스(GM) 등 북미 고객사 배터리 셀 수요는 견조하지만 얼티엄셀즈 공장 가동률 상승 속도가 다소 더디다는 평가다. 이에 인플레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AMPC 보조금 규모는 기존 예상치 대비 줄어든 약 1270억원이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했다.중국 2차전지 업체들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는 점은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앞서 시장은 미·중 갈등 상황 속에 IRA 법안 내 우려외국집단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중국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에 제재가 가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반사수혜가 기대돼 프리미엄이 반영됐다. 현재 국내 2차전지 셀 업종 주가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예상 실적 기준 중국 대비 57%가량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중국 업체들의 진출이 본격화하면 벨류에이션이 축소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미국 시장 진입이 완전 차단될 것으로 보았던 중국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은 국내 2차전지 업종 주가에 부여됐던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축소 가능성이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정 연구원은 또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미국 AMPC 정책 시행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인 이후 중국업체들의 북미 진출 우려로 조정을 겪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다시 완화됐다”며 “추가적인 주가 조정 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 확대할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2023.07.03 I 김응태 기자
포스코퓨처엠, 상반기만 83兆 수주 잭팟…2분기도 최대 매출
  • 포스코퓨처엠, 상반기만 83兆 수주 잭팟…2분기도 최대 매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003670)(옛 포스코케미칼)이 올해 상반기에만 83조원에 달하는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연이은 수주 ‘잭팟’을 터뜨렸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소재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안정적인 양극재 공급 능력을 갖춘 포스코퓨처엠과 앞다퉈 손을 잡은 결과다. 포스코퓨처엠은 이차전지 소재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공장을 증설해 대형 수주 물량에 대응할 방침이다.포스코퓨처엠 전남 광양 양극재 공장.(사진=포스코퓨처엠)2일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총 83조4704억원의 양극재 수주를 달성했다. 1월 삼성SDI와 오는 2032년까지 40조261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4월 LG에너지솔루션과 7년간 30조2595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에 성공했다.지난달 7일에는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의 북미 합작사인 얼티엄캠이 얼티엄셀즈에 9년간 약 13조1800억원에 달하는 양극재를 공급하기로 했다. 얼티엄셀즈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사다.연이은 계약 체결로 포스코퓨처엠은 안정적인 매출 창구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스코퓨처엠은 추가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현재 양극재 연산 10만5000톤(t)에서 오는 2030년 61만t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음극재 생산능력은 8만2000t에서 32만t으로 늘릴 예정이다.선제적으로 국내외 생산시설을 확대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 효과는 매분기 역대급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역대 최대인 1조3359억원을, 영업이익은 71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연간 실적의 경우 매출 5조7540억원, 영업이익 3074억원으로 전년(매출 3조3019억원·영업이익 1659억원) 대비 각각 74.3%, 85.3%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2년 뒤인 2025년 포스코퓨처엠 연간 실적이 매출 약 12조원, 영업이익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추가 대형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일본 혼다와 그룹 차원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4월 일본 완성차업체 혼다와 ‘전기차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기존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합작사 역시 포스코퓨처엠과 계약할 가능성이 점쳐진다.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 발표 이후 주요 고객사의 계속되는 합작법인(JV)으로 인해 장기 수주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계속된 수주로 인해 2024~2025년 생산능력 계획이 더욱 확대됐다”고 분석했다.이어 “향후 미국 내 셀 기업들의 중국 제외 인조흑연 공급망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2024년부터는 인조흑연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며 “미국 내 완성차 기업들은 수직계열화된 양극재 기업을 선호하는데, 특히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홀딩스의 리튬·니켈·전구체까지 국내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양극재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갖추고 있어 완성차 기업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2023.07.02 I 김은경 기자
쉐보레, 7월 프로모션..차종별 혜택 풍성
  • 쉐보레, 7월 프로모션..차종별 혜택 풍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쉐보레가 7월 ‘시원한 여름, 쉐보레와 함께 떠나요!’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쉐보레는 볼트 EUV를 구매하는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하고,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취등록세 150만 원을 지원한다(중복 지원 불가). 쉐보레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고·지자체 보조금 외에 지역별 최대 391만 원(서울시 기준)을 추가 지원한다. 이 경우 볼트 EUV 구매 고객은 콤보 할부 선택 시 최대 691만 원, 일시불로 구매 시 최대 54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볼트 EUV 구매 고객은 3.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특별 할부 프로그램(선수율 0%)을 선택할 수 있으며, 생산 월별로 최대 150만 원의 유류비가 지원된다.쉐보레는 트래버스 구매 고객에게 특별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4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선수율 30%). 또한, 구매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선택할 시 최대 600만 원을 지원하며, 일시불로 구매할 시 취등록세 400만 원을 지원한다(중복 지원 불가).한편 쉐보레는 콜로라도 구매 고객에게 1.9%의 낮은 이율로 최대 36개월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0%)을 제공한다.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취등록세 250만 원을 지원하며(중복 지원 불가),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1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쉐보레는 2023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3.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30%)을 제공하며,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고, 일시불로 구매할 시 취등록세의 50%를 지원한다(중복 지원 불가).쉐보레는 타호 구매 고객에게는 3.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30%)을 제공한다.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최대 250만 원을 지원하고,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취등록세의 50%를 지원한다(중복 지원 불가).GM 한국사업장 국내영업본부 서영득 전무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보다 많은 고객들이 쉐보레의 제품 라인업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무이자 할부 등 이달에 특화된 혜택들이 준비된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트래버스, 볼트 EUV, 콜로라도, 타호, 트레일블레이저 등 휴가철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인 제품 구매를 통해 이번 여름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쉐보레는 쉐보레는 개별소비세 감면 종료에 따른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종별 혜택을 지원한다. 타호 구매 고객은 137만 원, 트래버스 고객은 트림별 최대 90만 원, 이쿼녹스 고객은 트림별 최대 5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또 쉐보레는 7년 이상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트레일블레이저, 타호, 콜로라도, 이쿼녹스를 구매할 시 3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2023.07.02 I 손의연 기자
전기차와 ‘한 몸’인 충전소, 북미 대장주는 '이곳'
  • 전기차와 ‘한 몸’인 충전소, 북미 대장주는 '이곳'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전기차 산업과 충전 인프라 시장이 한 몸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 최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인 차지포인트홀딩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차지포인트홀딩스.(사진=로이터)1일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차지포인트홀딩스는 미국 전기차 충전소 기준 51.6%, 충전 포트 기준 35.3%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추고 있다. 차지포인트홀딩스는 충전기 내 AC설비와 DCFC를 모두 갖추고 있다. 자동차 브랜드, 유형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개방형 네트워크가 최대 강점이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전기차 고속 충전 표준 설정으로 최근 주가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차지포인트홀딩스는 기존 제공하던 결합충전방식(CCS)와 더불어 슈퍼차저(NACS)도 함께 제공하겠다며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테슬라의 충전규격인 NACS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향후 전기차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에 기반한 외형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원가 절감과 더불어 서비스 중심 사업 믹스 개선으로 매출총이익률(GPM)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앱 기반 충전 서비스는 물론 원격 통합 관제 시스템도 갖추고 있어 서비스 사업 강점이 높은 만큼 해당 매출 비중이 늘어날 경우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고 연구원은 판단하고 있다. 특히 포드, GM에 이어 리비안도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표준인 NACS을 이용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내 전기차 충전 표준 설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전기차 보급 지연의 주된 이유로 일관되지 않은 전기차 충전 표준과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이 지목됐다. 그러나 주요 완성차업체, 전기차 충전업체, 주 정부들의 테슬라 네트워크 가세는 미국 내 전기차 고속 충전 표준의 일관성을 높여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는 강력한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원은 향후 전망이 좋은 전기차 산업에 따라 충전 인프라 산업 역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전기차 전환 가속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질 개연성이 높으며 충전 인프라 산업의 전반적인 업황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를 비롯한 정부 지원을 바탕 충전 인프라 설치가 탄력을 받을 경우 전기차 판매량 증가 또한 차지포인트홀딩스에겐 수혜로 작용한다.그러면서 고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충전 시장이 다수의 플레이어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초기 단계에 있는 만큼 차지포인틀홀딩스를 비롯 최근 전기차 충전 서비스 업체의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고 보고 있으며 여전히 투자 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7.01 I 이용성 기자
테슬라, 전기차 충전 표준되나…폭스바겐도 적용 검토
  • 테슬라, 전기차 충전 표준되나…폭스바겐도 적용 검토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폭스바겐이 테슬라가 개발한 전기차 충전 규격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테슬라가 주도하는 ‘전기차 충전기 표준 동맹’이 갈수록 그 세력을 넓히고 있다.(사진=AFP)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자사 전기차에 북미충전규격(NACS)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NACS는 테슬라가 2012년 개발한 전기차 충전 규격이다. 폭스바겐은 그간 전기차를 생산할 때 합동충전시스템(CCS)에 맞춰 충전구를 제작했다. NACS와 CCS는 충전 기술도, 충전구 모양도 다르기 때문에 특수 어댑터가 없으면 각 전기차는 적용된 규격에 맞는 충전기만 이용할 수 있다.로이터는 CCS만 고수할 경우 폭스바겐 고객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폭스바겐이 NACS 채택을 검토 중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테슬라는 자사 급속충전기(슈퍼차저)를 다른 회사 전기차에도 개방하기로 했는데 NACS 규격을 사용하지 않으면 이를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미국 내 슈퍼차저는 1만7711개로 미국에 설치된 전기차 급속 충전기 중 약 60%에 달한다.CCS를 사용하던 다른 전기차 회사들이 속속 NACS를 도입하려는 것도 슈퍼차저를 이용하기 위해서다. 현재 포드를 시작으로 제너럴모터스(GM)와 리비안, 스텔란티스, 볼보 등이 잇달아 NACS에 맞는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한 상태다.동맹군이 늘어나면서 NACS는 CCS와의 표준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르고 있다.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는 NACS를 자동차 산업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미국 정부와 논의 중이다.
2023.06.30 I 박종화 기자
삼성SDI, 2Q 실적 컨센서스 부합…프리미엄 전기차 판매 견조 덕-IBK
  • 삼성SDI, 2Q 실적 컨센서스 부합…프리미엄 전기차 판매 견조 덕-IB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에 대해 “글로벌 OEM들은 단일 배터리 타입이 아닌 다양한 폼팩터를 고려 중임으로 삼성SDI의 추가적인 JV 및 단독 공장 증설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0만 원을 ‘유지’했다.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의 경우 2분기 내 시제품 생산을 시작하여 2027년 양산할 계획이며, P7은 전고체 배터리와 다른 제품 라인으로 2027년 양산할 계획이고, 46파이 배터리는 P6 소재와 동일한 구성으로 2026년 GM향으로 양산을 준비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IBK투자증권은 삼성SDI의 2분기 실적을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8.7% 늘어난 5조8204억 원, 영업익은 전분기대비 24.9% 증가한 4688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유럽 지역의 전기차 수요는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나 프리미엄 전기차 판매는 견조하여 중대형 전지 출하량은 P5 중심으로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ESS는 전력 및 UPS용 판매 확대로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소형전지와 전자재료는 하반기부터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며 전지 부문 2분기 ASP의 경우 주요 메탈가 하락으로 인해 1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IBK투자증권은 삼성SDI의 P5의 비중은 지난해 20%대 수준에서 올해 2분기 40% 후반대로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내 배터리 공장 가동 계획은 2025년 Stellantis JV(23GWh, 40GWh로 상향 계획), 2026년 GM JV(30GWh)가 예정되어 있으며 P6 배터리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AMPC로 인한 수혜는 연결 기준 2025년 6000억 원, 2026년 9000억 원, 2027년 1조6000억 원으로 3년 동안 3조1000억 원의 혜택이 기대된다”며 “향후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며 동사의 포트폴리오는 프리미엄 라인인 P5, P6 중심으로 확장하고 볼륨 라인인 NMx, LFP 등도 양산할 계획”이라 말했다.
2023.06.30 I 이정현 기자
최윤호 삼성SDI 사장 "전고체 배터리 하반기 시제품 생산"
  • 최윤호 삼성SDI 사장 "전고체 배터리 하반기 시제품 생산"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29일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구축 완료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고, 원형 46파이 배터리 M라인도 준공하는 등 차세대 제품의 개발과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이날 7월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기흥사업장에서 ‘53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창립기념식에는 최윤호 사장과 주요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스텔란티스와의 조인트 벤처인 스타플러스 에너지 설립, 미국·유럽·중국 R&D 연구소 설립, 해외 우수 인력 확보, 친환경 경영 선언 등을 언급하며 “지난해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탑티어(Top Tier) 회사를 향한 비전과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 및 사업 기반 마련을 통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삼성SDI는 2023년 6월29일 오전 경기도 기흥본사 대강당에서 최윤호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3주년 창립기념행사를 가졌다.이어 최 사장은 “GM 등 고객들과의 추가 협력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추진과 함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우수 인재 채용 확대로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재료 소재 역시 차세대 기술 선점 및 시장 확대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당부했다.특히 최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공급망을 포함한 전 밸류체인으로 ESG 경영을 확산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새로운 생각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삼성SDI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창립기념식에 이어 최윤호 사장과 임직원이 함께 하는 ‘오픈토크’가 진행됐다.오픈토크는 최윤호 사장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분기마다 개최하는 대표적인 소통 행보 중 하나로, 이번에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삼성SDI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3.06.29 I 하지나 기자
삼성SDI, 2Q 견조한 실적…점진적 외형 확장 기대-NH
  • 삼성SDI, 2Q 견조한 실적…점진적 외형 확장 기대-NH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29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주력 고객의 견조한 프리미엄 판매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이 기대되고, 점진적으로 외형이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3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65만7000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5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467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폭스바겐(VW)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우려가 존재하지만 VW향 매출 비중은 10% 내외에 불과하고 오히려 BMW, 아우디 등 주력 고객의 신차 출시 및 프리미엄 모델 판매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배터리 판가 조정으로 올해 2분기 평균판매단가(ASP)은 전분기 대비 2% 하락에서 3% 상승이 예상되지만, 볼륨 증가를 통해 상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대비 전동공구 수요 회복은 지연되고 있는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전자재료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3분기부터 본격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란 진단이다. 하반기에는 스텔란티스, 제네럴모터스(GM) 등 기존 고객사를 비롯해 신규 고객사와 신규 증설 논의가 구체화될 것으로 짚었다. 이를 통해 생산능력(CAPA)는 올해 말 100GWh(기가와트시)에서 2028년 300GWh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주 연구원은 “삼성SDI는 2030년 전기차 판매를 약 5000만대로 예상하고 여기에 점유율 10%는 최소 350GWh 이상의 규모에 해당한다”며 “외형 성장률 감안 시 더 이상 보수적인 증설을 고수하는 기조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2023.06.29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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