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GM, ‘더 하우스 오브 지엠’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너럴모터스(GM)는 GM의 한국 출범 21주년을 기념해 GM의 첫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새롭게 단장한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인 ‘워크 오브 페임’을 모티브로 삼았다.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은 GM이 한국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쉐보레, 캐딜락, GMC의 시그니처 모델 전시와 함께 GM이 국내 고객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정통 아메리칸 문화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됐다. 지난 5월 오픈 이후 현재까지 온·오프라인에 걸쳐 약 3만여명이 방문했으며 차량 시승과 프로그램 체험, 제품 상담 고객들도 약 3000여명에 달했다.한국 출범 21주년 기념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 리뉴얼 오픈 전시장 외관.(사진=GM.)이번 리뉴얼은 GM의 역사적인 순간들을 국내 고객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GM은 전시장 전체를 ‘지엠 워크 오브 페임’ 콘셉트로 새롭게 단장해 고객들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를 걷는 듯한 느낌을 연출했다.한국 출범 21주년을 기념하여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뷰티케어 브랜드 RboW와 협업, GM 브랜드를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브랜드 향기인 ‘GET ME’를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있는 ‘GM Life Fragrance’ 룸 스프레이를 출시한다. 향 이름인 ‘GET ME’는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고 성장과 발전을 통해 나아가는 새로운 여정을 의미한다.정정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은 고객들이 GM의 시그니처 모델을 체험하는 공간을 넘어, 자동차 산업에서 뚜렷한 발자취를 기록해 온 쉐보레, 캐딜락, GMC 브랜드의 정수를 고객들이 보고 느끼며, GM이 보여주고자 하는 정통 아메리칸 문화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아이코닉한 공간이 되고자 한다”라며 “이곳에서는 누구나 GM 명예의 거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으며 새로운 브랜드 향을 통해 GM을 감각적으로 향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대폭 강화됐다. 매주 금, 토, 일요일에는 나만의 석고 방향제를 만들어보는 ‘Life Fragrance DIY’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추첨을 통해 ‘GET ME’ 향이 담긴 룸 스프레이를 제공한다.더 하우스 오브 지엠의 전시 및 시승, 체험 프로그램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하우스 오브 지엠 홈페이지 및 쉐보레, GMC, 캐딜락 각 브랜드 소셜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소아마비 백신·반도체·자동차 플라스틱 개발자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소아마비 백신, 메모리 반도체, 자동차 플라스틱 개발자들이 공로를 인정받았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문의 하반기 수상자로 김양현 LG화학 책임, 유혜승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천인숙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부장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양 기관은 여성 엔지니어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상반기 3명, 하반기 3명의 여성 엔지니어를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여성 부문 하반기 수상자들.(왼쪽부터)김양현 LG화학 책임, 유혜승 삼성전자 수석연구원, 천인숙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부장.(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양현 LG화학 책임은 바이오·백신 분야 전문가로서 소아마비 백신 개발과 제조 공정 확립을 통해 소아마비 백신 공급난을 해소하고 세계 아동 공중보건 개선에 기여했다.김양현 책임이 개발한 불활화 소아마비 백신은 국제보건기구(WHO) 사전심사(PQ) 인증을 받았다. PQ 인증은 백신의 품질, 유효성, 안전성 등을 심사해 국제 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해당 백신은 국제구호기구인 유니세프에 공급되고 있다. 야생형 바이러스에도 뛰어난 면역원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김양현 책임은 “전 세계 건강 형평성 증진이라는 가치 있는 목표에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며 “도전적인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함께 노력해준 동료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함께 수상자로 선정된 유혜승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 전문가로 세계 최소 크기 14나노 DRAM 공정 설계 기술을 개발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힘썼다.유혜승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이 개발한 세계 최소 크기 14나노 D램 원천 공정 기술과 초고속 데이터 입출력 설계 기술은 데이터센터, 슈퍼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DDR5제품 시장 경쟁력을 높여 대용량 처리가 요구되는 컴퓨팅 시장을 선점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유혜승 수석연구원은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DRAM 제품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료들의 땀으로 이룬 결실을 대표로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천인숙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부장도 자동차 플라스틱 분야 전문가이다. 경량화, 고기능, 친환경, 원가절감의 특성을 모두 만족하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재료를 개발해 국산화에 힘썼다.천인숙 부장이 개발한 자동차용 플라스틱 재료는 국내 30개 플라스틱 업체의 600여개 재료·부품으로 볼트 전기차, GM 얼티엄 배터리와 관련 부품에 적용되고 있다.천인숙 부장은 “지난 30년간 자동차 재료 연구와 개발에 매진한 결과 핵심 재료 기술을 개발했다”며 “국내 플라스틱 재료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시장에 선보여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 韓 완성차 업계, UAE 무역동맹에 車 수출 날개 기대감↑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앞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의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에 날개가 달릴 전망이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간 자유무역협정(FTA)의 일종인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타결에 따른 자동차 업계 수혜가 기대되면서다. UAE는 현재 자동차 등 주요 상품에 5% 관세를 일률 부과하고 있지만 CEPA가 발효되면 관세가 사라져 한국 자동차 업체들의 현지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1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타타대우상용차 등 국내 6곳 완성차·상용차 제조사의 지난해 UAE 수출 물량은 8873대로 집계됐다. 지난 2019년 7691대에서 이듬해인 2020년 5894대로 감소했다가 2021년→6234대→2022년 8873대 등으로 다시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올해 8월 누적 기준 수출물량은 7999대로 연말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지난해 실적 돌파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타니 빈 아흐메드 알 제유디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대외무역 특임장관과 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타결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내 완성차 업체의 UAE 수출 물량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중동 내 미개척 영역으로 보고 수출 확대 전략을 펴고 있어서다. 실제로 올 들어 8월까지 누적 기준 중동 내 완성차·상용차 수출물량은 총 15만7719대다. 국가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4만6718대로 가장 많고 이스라엘 4만5108대, 튀르키예 2만2214대, 이라크 1만9552대가 뒤를 잇는다. UAE는 7999대로 5번째에 해당하는 규모로서 중동 국가 중에는 수출 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다만 정부가 지난 14일 UAE와 통상장관 회담을 열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타결하고 내년 상반기 중 정식 서명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자동차 수출 확대는 지금보다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CEPA는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으로 관세 인하를 통한 상품과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 강화 확대 방안을 담고 있다. CEPA 발효시 섀시 등 주요 자동차 부품 관세는 즉시 철폐되고 자동차는 10년에 걸쳐 관세가 사라지기 때문이다.특히 중동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UAE가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협상 타결 선언 이후 법률 검토 및 협정문 국문 번역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정식 서명을 추진한다”며 “이후 경제적 영향평가와 국회 비준 동의 등 각국의 국내 절차를 거쳐 가급적 이른 시기에 협정이 발효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중동시장 내에서 UAE 국가가 차지하는 수출 물량은 5% 정도로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바꿔보면 앞으로 시장 확대 기회의 가능성이 큰 곳으로 볼 수 있다”며 “내년 이후 한·UAE간 CEPA 발표에 따른 관세 철폐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는 만큼 시장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 양허(tariff concession)=협정 가맹국간 관세를 일정 세율 이상으로 올리지 않겠다는 국제적·국가간 약속(commitment) (표=산업통상자원부)무엇보다 UAE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지 않은 일본이나 미국, EU(유럽연합) 등의 경쟁국에 비해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UAE 신차 시장은 일본의 완성차 업체의 점유율이 가장 높다. 2021년을 기준해 일본산 브랜드(토요타, 닛산, 미쓰비시)가 UAE 신차 수입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그 다음으로 많은 곳이 미국산이다. 미국 뒤를 잇고 있는 나라는 한국과 독일이다.산업부 관계자는 “UAE는 일본, EU, 미국, 중국 등의 나라들과 FTA가 체결되지 않은 상태”라며 “우리가 선제적으로 CEPA를 체결하면 주요 자동차 수출국 대비 우리 기업이 경제적 비교 우위, 가격 측면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UAE가 수입 자동차에 부과하는 관세는 5%인데 국내 업체는 경쟁사와 달리 CEPA에 따른 관세 철폐로 애초 수입 가격이 낮아져 현지에서 가격경쟁력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점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UAE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자동차는 한국의 UAE 수출 품목 중 가장 규모가 큰 상품인만큼 무역 수지 개선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해 자동차 수출액은 3억3800만달러(약 4500억원)로 전년보다 81.5% 증가했다. 여기에 자동차 부품 수출실적 3억3900만달러까지 합하면 수출 규모는 총 6억7700만달러(약 9100억)에 해당한다.
- 꼬리 든 국채금리에 美 증시 또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최근 안정세를 보이던 국채금리가 다시 오르면서 뉴욕증시가 5일만에 일제히 하락했다. 간밤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둔화하면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자 투자자들이 장기간 국채 보유에 대한 리스크 보상을 더 요구하며 10년물 금리가 다시 장중 4.7%를 넘었고 투심을 위축시켰다. 다시 달러 강세가 이어졌지만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한 시민이 뉴욕증권거래소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뉴욕증시, 5일만에 일제히 하락 -1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만3631.14에 장을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62% 떨어진 4349.6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3% 빠진 1만3574.22에 장을 마감.◇예상치 웃돈 헤드라인 CPI, 근원물가 상승률 둔화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7% 상승.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6%)를 소폭 웃돌고, 지난달 상승률(3.7%)과는 같은 수준.-다만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오히려 둔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1%, 전월 대비 0.3% 올라. -근원 CPI는 지난해 6%를 넘었는데 점차 하향 안정화를 보이면서 4% 문턱까지 접근.◇10년물 국채금리 매물 쏟아지며 금리상승 -미국 재무부의 30년 만기 매물은 입찰 마감 당시 예상 금리보다 3.7bp(1p=0.01%)나 급등한 4.837%에 그쳐.-투자자들이 장기국채를 매입하기 위한 상당한 프리미엄을 요구했음을 시사.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 때 4.7%를 넘었다가, 최종적으로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오른 4.697%에 마감. -30년물 국채금리도 11.8bp 치솟은 4.855%, 2년물 국채금리는 6.6bp 오른 5.071%에 장 마감.◇다시 강달러...국제유가는 3일째 하락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달러 강세 현상도 다시 나타나.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현재 기준 전장보다 0.75% 오른 106.568을 기록. -국제 유가는 원유재고가 크게 늘고 있고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8센트(0.69%) 하락한 배럴당 82.91달러에 거래를 마쳐.◇LG엔솔·GM 합작 美공장, 3.6억원 벌금..‘안전규정 위반’-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법인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공장에서 안전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27만달러(약 3억6000만원)의 벌금 부과받아.-2일(현지시간) 미국 직업안전보건청(OSHA)은 지난 3월 오하이오주 워런의 얼티엄셀즈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과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 결과 발표.-OSHA는 조사 결과 안전 및 비상 대응 절차 교육 미실시, 개인 보호장비 사용 기준 미준수 등 모두 19건의 안전 및 보건 관련 위반 사항을 적발.◇美, 이란 8조원 원유수출대금 다시 동결-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을 다시 동결.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 하원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미국과 카타르 정부가 카타르 은행에 예치된 60억달러(약 8조원)를 이란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로 합의.-미국은 지난달 이란과의 수감자 교환 조건으로 한국 등에 예치됐던 이란 자금의 동결을 해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어. -하지만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에 이란이 관련돼 있다는 정치권의 압박에 카타르은행에 예치된 자금에 이란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합의.
- 단통법 폐지에, 통신 자회사 알뜰폰 철수까지…통신비 인하법 봇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윤두현 의원(국민의힘)“자본주의 세상에서 싸게 파는 게 어떻게 죄가 됩니까?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 돼요.”윤두현 의원(국민의힘)이 어제(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단말기 가격이 인하돼야 한다면서, 제조사에는 저가 단말기 라인업 확대를, 정부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폐지를 요구했다.저가 단말기 출시, 단통법 폐지윤 의원은 “삼성 국내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값비싼 갤럭시Z와 갤럭시S는 있는데 저가형 M모델은 없다”면서 “하지만 홍콩, 대만, 일본에서는 저가형 5G M모델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통신비 부담이 크다라고 하는데, 사실 통신비에는 핸드폰 단말기 가격과 매달 지급하는 비용이 포함돼 있다”며 “그런데, 핸드폰 가격이 통상 100만원을 훌쩍 넘고, 갤럭시S23 울트라는 (출고가가) 160만원 정도, 아이폰15 고급 모델은 250만원에 달한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삼성은 아직 5G 저가형 자급제 단말기는 안 팔고 있다”면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철수 이후) 국내 단말기 시장이 삼성과 애플이 양분하고 있어서다. 독과점 상황에서 가계통신비 경감, 이런 것은 별로 신경을 안 쓴다는 얘기”라고 했다.윤 의원은 가계가 통신비 부담을 느끼는 것은 단말기에 있다면서 “부모 입장에서보면 매달 들어가는 돈보다 단말기 처음 살 때 백 만원 이상을 내는 게 훨씬 더 부담이 클 것이다. 손봐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이 원인은 또 하나 멀리 찾아보면 단말기유통법에 문제가 있다”며 “통신 단말기를 살 때 많이 깎아주고 나중에 월 요금제에서 많이 받으니까 이 단말기 가격 인하를 제한하는 것”이라며 “자본주의 세상에서 싸게 파는 게 어떻게 죄가 되느냐.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이런 걸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야기해 달라”고 했다.윤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도 “중요한 것을 지적했으니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잘, 진짜 분석해 보세요”라고 거들었다.그러자 이종호 장관은 “의원님 말씀, 보고도 많이 받았고, 굉장히 통신비 인하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통신 자회사 알뜰폰 철수해야통신 자회사들의 알뜰폰 시장 철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통신 자회사들이 알뜰폰 시장에서 활동하면서 각종 프로모션을 이용해 적자를 보면서 가격을 내려 알뜰폰 시장을 혼탁하게 하는 바람에, 정작 독립계 알뜰폰 회사들의 시장이 줄어들거나 위축되고 있다는 주장이다.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금 통신3사(MNO) 자회사들이 알뜰폰(MVNO)로 들어오면서 상당히 혼탁스런 상태가 됐다”며 “독립계 알뜰폰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없애버리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알뜰폰 사업을 통해 제4이통을 하든, 요금인하 효과를 기대하든 당초 취지에 맞추려면 이젠 통신3사 자회사들은 알뜰폰 시장에서 퇴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김병욱 의원(국민의힘)도 유사한 입장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통신 3사 알뜰폰 자회사들의 점유율이 7월 말 현재 휴대폰 시장에서 48%에 달하더라”면서 “알뜰폰 제도의 도입 취지가 기존의 통신 3사의 과점 체제를 조금 완화시키자는 것이었는데, 이제 정부가 좀 제도 도입의 취지가 구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이런 문제 제기에 이종호 장관은 “자회사들이 알뜰폰 시장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