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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지분 확보…‘가치상승 기대’ (영상)
  • 디즈니,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지분 확보…‘가치상승 기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호재로 작용했다. 특히 전월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대 감소다. CPI와 PPI 모두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12월 FOMC에서의 기준금리 동결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금리도 전날 8.07%에서 7.77%로 낮아지면서 8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긴축 우려 완화로 증시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내년 증시 전망치를 공식 발표했다.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S&P500 목표치는 4700이다. 이는 작년 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4796.6)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데이비드 코스틴 미국 주식 전략가는 “상반기에는 큰 변화없이 움직이다가 연준의 금리정책과 미국 선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연말쯤 본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매그니피센트 7개 기업의 주가는 더 강한 매출성장과 더 높은 마진, 탄탄한 재무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3분기에 주식을 53억달러 순매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AAPL),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코카콜라(KO), 아멕스(AXP) 지분에는 변동이 없었고 셰브론(CVX), HP(HPQ)는 각각 20억달러, 5억달러 매도했다. 이밖에 제너럴모터스(GM)와 프록터&갬블(PG), 존슨앤드존슨(JNJ), UPS(UPS) 등은 지분을 전량 매각하거나 일부 축소했고 미공개된 금융주(12억달러 매수)와 시리우스 XM(SIRI, 0.44억달러)은 신규 매수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디즈니(DIS, 93.93, 3.1%) 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 디즈니 주가가 3% 넘게 상승했다. 이날 외신보도에 따르면 행동주의 헤지펀드 밸류액트 캐피탈은 상당한 규모의 디즈니 지분을 확보했다. 밸류액트 측은 디즈니에 대해 “테마파크와 소비재 사업만으로도 주당 80달러의 가치가 있는 기업”이라며 “향후 10년간 600억달러 투자 계획을 고려할 때 더 높은 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행동주의 투자자가 지분 인수시 기업의 가치 개선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촉구한다는 점에서 이날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밸류액트는 또 여행서비스 예약 플랫폼 운영기업 익스피디아(EXPE) 지분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력한 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영향으로 오늘 익스피디아 주가는 6%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타겟(TGT, 130.46, 17.8%)미국의 대형마트 체인 운영 기업 타겟 주가가 18%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타겟은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감소한 254억달러로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예상치 253억달러는 웃돌았다. 동일매장매출 성장률은 -4.9%로 역시 예상치 -5.3%보다 양호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36% 급증한 2.1달러를 기록했다. 예상치 1.47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타겟은 이어 4분기 조정 EPS 가이던스를 1.9~2.6달러, 동일매장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한자릿수 중반 감소로 제시했다. 예상치(각각 2.23달러, -4.7%)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월가에서는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은 재고 문제가 해소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타겟이 절도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제품에 잠금장치 처리를 했음에도 유의미한 고객 이탈이 없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팔로알토(PANW, 256.18, -1.9%, -5.7%*)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 팔로알토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6% 내렸다. 팔로알토는 이날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1분기(8~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18억8000만달러, 조정 EPS는 1.38달러로 시장예상치 각각 18억4000만달러, 1.16달러를 웃돌았다.다만 이연 매출이 포함된 청구액은 20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0억5000만~20억8000만달러를 하회했다. 팔로알토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81억5000만~82억달러를 제시해 예상치 81억9000만달러에 조금 미흡했고 청구액 가이던스도 예상보다 낮게 제시했다. 다만 조정 EPS 가이던스는 종전 5.27~5.4달러에서 5.4~5.53달러로 상향조정하면서 예상치 5.32달러를 웃돌았다. 회사 측은 “전례 없는 해킹 공격으로 사이버보안 시장의 강력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가에서는 청구액이 예상을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둔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16 I 유재희 기자
테슬라 협력사 사버린 GM…'반값 전기차' 경쟁 가속
  • 테슬라 협력사 사버린 GM…'반값 전기차' 경쟁 가속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테슬라의 차체 제조 비용 절감 공정인 ‘기가캐스팅’ 핵심 협력업체를 인수했다. 자동차업계의 ‘반값 전기차’ 경쟁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사진=AFP)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GM이 최근 테슬라 기가캐스팅 핵심 협력사인 툴링이큅먼트인터내셔널(TEI)을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기가캐스팅은 여러 금속판을 용접하는 대신 차체를 통째로 찍어내는 테슬라의 공정이다. 전기차 조립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어 배터리와 함께 반값 전기차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경쟁 자동차업체가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3~4년이 걸리는데, 테슬라는 기가캐스팅을 활용해 이 기간을 18~24개월로 단축했다. TEI는 산업용 모래와 3차원(3D) 프린터를 활용해 차체가 될 주형을 제작하는 금형업체다. 모래 주형을 3D 프린터로 신속히 인쇄한 다음 최소한의 비용으로 금형 설계를 수정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TEI는 2017년 테슬라가 ‘모델Y’를 개발할 때 협력을 시작해 모델3, 사이버트럭 등의 기가캐스팅 시제품을 만들어 왔다. 2021년에는 내년 출시될 캐딜락 고급 전기 세단 셀레스티크의 언더바디 주조를 GM과 함께 했다. GM은 TEI 인수 금액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8000만달러(약 1047억원)를 인수 대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GM은 “혁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고유한 주조 기술에 접근하기 위해 TEI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기가캐스팅 협력업체를 빼앗긴 테슬라는 영국과 독일, 일본의 다른 주조업체들을 찾아 나섰다. 테슬라는 외부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내에 전문 인력 풀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이 TEI를 인수하면서 자동차업계의 반값 전기차 경쟁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토요타는 오는 2026년 출시하는 전기차부터 기가캐스팅 공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포드와 현대차(005380) 역시 기가캐스팅과 유사한 공정 도입을 추진 중이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 기술 측면에서 다른 경쟁사를 앞서고 있다”며 “GM은 TEI를 인수함으로써 테슬라가 어떻게 기가캐스팅에 대한 전문 지식을 쌓았는지 들여다 볼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3.11.16 I 김겨레 기자
고려아연, 세계 최초 '올인원 니켈 제련소' 착공
  • 고려아연, 세계 최초 '올인원 니켈 제련소' 착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고려아연이 최첨단 친환경 제련기술을 집약한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니켈 공급망 안정화에 앞장선다. 고려아연은 15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박성민 국회의원 그리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내현 켐코 대표 등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울주군 온산 공단에서 연간 약 4만2600톤(니켈 금속량 기준)의 생산능력을 지닌 ‘올인원 니켈 제련소’ 기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려아연-켐코 올인원 니켈제련소 기공식 현장, (왼쪽부터)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Gonzalo De Olazaval Trafigura Global Head, 김현식 현대차 실장, 남철 LG화학 부사장, 김승모 ㈜한화 사장, 이제중 고려아연 부회장, 최내현 켐코 대표이사,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두겸 울산시장, 박성민 국회의원, 이순걸 울주 군수, 이정원 국무조정실 2차장,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Marcus McNamara GM 지사장, 문병국 고려아연 노조위원장.고려아연이 황산니켈 자회사 켐코(KEMCO)를 통해 건설하는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2026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총 5063억원이 투자된다. 고려아연과 켐코는 세계 최초의 올인원 니켈 제련소 건설을 통해 니켈 매트, 산화광의 MHP 등 모든 종류의 니켈 함유 원료를 처리하는 한편, 황산니켈부터 황산코발트, 전구체 등을 생산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배터리 원료 및 부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본격적인 상업생산이 시작되는 2026년부터 고순도 황산니켈 공급이 가능해진다. 한편,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저탄소공법’을 적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 전통적인 니켈제련소와는 기술적으로 차별화된 친환경 공정을 적용해 니켈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저하게 줄어들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50년간 갈고 닦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련 기술력을 보유한 고려아연이 이차전지 핵심 소재 분야에 진출하여 기대가 된다”면서 “미국 IRA 규제와 핵심광물 보유국의 수출통제로 인해 광물 제련과 소재 가공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순수한 우리 기술로 국내에서 양극재의 핵심광물인 고순도니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50년전 온산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역사를 같이 하면서 정부와 지역사회의 도움 덕분에 고려아연은 세계 최대, 최고의 종합비철금속 제련회사로 성장하면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면서 “다가올 50년을 대비하는 또다른 도전인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우리만의 기술과 자본력을 배경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더욱 정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3.11.15 I 하지나 기자
'투자 귀재' 버핏 이끄는 버크셔, GM·P&G 전량 처분
  • '투자 귀재' 버핏 이끄는 버크셔, GM·P&G 전량 처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3분기 말 현금 보유액을 역대 최대규모인 1572억달러(약 206조원)로 늘린 가운데 내다 판 주식 종목은 ‘제너럴 모터스(GM)’와 ‘프록터앤갬블(P&G)’, ‘아마존닷컴’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주식 보유현황 서류에 지난 9월 30일 기준 GM과 P&G에 대한 보유 지분이 없다고 보고했다.앞서 버크셔는 지난 6월 말 기준 GM 주식 8억4800만달러, P&G 주식 4800만달러 규모를 보유했었다.또 버크셔는 아마존에 대한 보유 지분 5%를 줄였으며, 특수소재회사 ‘셀라니즈’의 지분 6억2100만달러도 매각했다고 보고했다.이어 버크셔는 쉐브론에 대한 대규모 투자 일부를 포함해 70억달러 규모 주식을 매각했다.버크셔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애플이다. 다만 애플 주가가 12% 하락한 3분기에는 17억달러만 매입했다.올 들어서 버크셔가 매수한 주식보다 매도한 주식이 236억달러 더 많았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순매도로 인해 3분기 말 기준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1572억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말 1474억달러보다 7% 늘었으며, 2년 전 1492억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애플 지분 1568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이처럼 현금 보유액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는 건 증시 흐름상 마땅한 투자처가 없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버크셔는 채권 금리 급등에 따라 미 국채에 단기 투자했으며, 이 부문 투자는 작년 말 약 930억 달러에서 지난 3분기 말에는 1264억 달러로 약 36% 증가했다.버크셔는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한 비디오 게임 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 지분을 매각하고 생명보험사 ‘글로브 라이프’의 지분을 줄였다. 이밖에 보험 및 투자회사인 ‘마켈그룹’의 지분 약 3분의 2를 매각했다. 최근 몇 년간 투자자들이 이 회사를 ‘미니 버크셔’로 간주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목할만한 변화라고 로이터는 분석했다.
2023.11.15 I 이소현 기자
한·미, 韓기업 북미 청정에너지 투자 공동 금융지원 추진
  • 한·미, 韓기업 북미 청정에너지 투자 공동 금융지원 추진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미 양국 정책금융이 한국 기업의 북미 현지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공동 지원을 모색한다.로버트 마큠(Robert Marcum) 미국 에너지부 대출프로그램 사무국(LPO, Loan Program Office) 부국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크레센도 빌딩에서 열린 ‘청정에너지 파이낸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K-SURE)는 미국 에너지부(DOE)와 함께 15일 서울 크레센도 빌딩에서 청정에너지 파이낸스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다.한·미 양국 정부가 우리 기업의 북미 현지 청정에너지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무보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이다. 미국 DOE 역시 산하 대출 프로그램 사무국(LPO)를 통해 청정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제이피모건(J.P. Morgan) 7개 글로벌 금융기관과 김앤장 법률사무소, 주한 미국 대사관 관계자도 참여해 현지 투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북미 지역에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국내 10개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양자 혹은 삼자 미팅을 통해 맞춤형 금융 상담을 진행했다.미국 행정부는 지난해부터 자국 청정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대대적인 자금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적잖은 한국 기업이 이에 호응해 북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미국 제네럴모터스(GM)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미국에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공장을 짓고, SK온 역시 올 6월 미국 포드와 합작 투자를 결정했다. DOE는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법인에 25억달러(약 3조2000억원) 대출을 승인했고, SK온-포드 합작 투자에 대해서도 역대 최대규모인 92억달러의 대출을 조건부 승인했다.무보는 올 4월 DOE를 찾아 이 같은 투자 확대에 맞춘 금융 협력을 논의했고, 지난 9월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번 행사를 준비해 왔다. 양측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내년 중 관련 프로젝트 공동 금융지원 성과를 만들기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로버트 마큠 LPO 부국장은 “무보는 청정에너지 확대와 공급망 다변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주요 파트너”라며 “공동 노력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양 기관의 교류 확대가 양국의 청정에너지 부문 발전과 수출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15 I 김형욱 기자
삼성전기, 멕시코에 신규 공장 설립…전장 사업 '속도'
  • 삼성전기, 멕시코에 신규 공장 설립…전장 사업 '속도'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기(009150)가 멕시코에 전장(자동차 전기·전자장치 부품)용 카메라 모듈 생산기지를 설립한다. 삼성전기 수원 본사. (사진=삼성전기)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멕시코 생산법인을 자본금은 49억 3634만원으로 2024년 설립할 예정이다. 세부계획에 대해선 조율하고 있다. 신설될 멕시코 법인에선 전장용 카메라 모듈을 제조할 계획으로 북미 지역 전기차 완성업체에 공급될 전망이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 포드, GM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위치한 핵심 시장으로 멕시코는 지리적으로 북미 주요 고객사와 접근성이 뛰어나다. 삼성전기는 신규 생산법인에서 근무할 직원도 새롭게 채용한다. 조만간 멕시코 생산공장에서 제품 공정 불량 분석 및 생산성 개선 업무를 하는 ‘제조기술’, 생산법인 신규 인프라 건축공사 등을 수행하는 ‘인프라 관리’를 비롯해 △안전환경 관리 △생산 관리 △IT 인프라 운영 △물류관리 △재무관리 등 분야에서 일할 경력 직원 채용에 나서기로 했다.현재 삼성전기의 생산법인은 국내(수원·부산·세종) 3개, 중국 4개, 베트남, 필리핀 등 총 6곳이다. 이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에서 카메라 모듈을 제조하고 있다.삼성전기는 이번 멕시코 공장 설립으로 전장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이제 삼성전기를 자동차 부품사로 생각해 달라”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카메라 모듈, 반도체 기판 등 주력 사업에서 전기차 전장과 같은 성장산업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구조를 다변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2023.11.14 I 조민정 기자
토요타·혼다 이어 현대차도 美 임금 인상…노조 가입 압박
  • 토요타·혼다 이어 현대차도 美 임금 인상…노조 가입 압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차(005380)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생산직 임금을 앞으로 4년간 25% 인상키로 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인 토요타와 혼다에 이어 연쇄 임금인상 행렬에 동참하게 됐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 ‘빅3’ 자동차업체와 합의한 임금인상 여파에 따른 것이다. UAW는 ‘비노조’ 자동차 회사들을 상대로 노조 결정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현대 아이오닉 5 전기차가 충전되고 있다.(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앨라배마 공장의 비노조원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을 2028년까지 2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우선 내년 1월부터 미국 내 생산직 직원의 시간당 임금을 전년 대비 14% 올릴 계획으로 이런 인상 폭에는 올해 이미 실시한 임금 인상분도 포함됐다.이어 현대차는 2025년 가동을 준비 중인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전기차 공장에서도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현대차 미국법인은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고 최고의 인재를 채용·보유하기 위해 임금 구조를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싼타페와 투싼, 산타크루즈, 제네시스 GV70을 생산하고 있다.미국 자동차 시장은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 개선에 대한 비용 압박을 받고 있다. UAW가 동시 파업에 돌입한 지 6주 만인 지난달 말 포드를 시작으로 스텔란티스, 제너럴모터스(GM)가 2028년까지 25% 임금인상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를 체결하면서부터다. 빅3 자동차업체들은 생활비 조정 등을 고려하면 실질 임금 인상률은 33%에 달한다고 강조했다.이후 미국 내 사업장에서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들의 임금 인상 단행 소식이 잇따랐다. 사내 숙련공을 유지하려면 노조 가입사들과의 임금, 복리후생, 근로조건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내년 토요타는 임금 9%, 혼다는 11% 인상을 비롯해 임직원을 위한 복지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에 있는 벨비데어의 커뮤니티 콤플렉스 빌딩에서 스텔란티스의 조립 공장의 재가동과 잠정합의를 축하하며 연설하고 있다.(사진=AFP)토요타와 혼다, 현대차까지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임금인상에 나서자 숀 페인 UAW 위원장은 “비노조 기업들이 겁이 나서 이런 일(임금 인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노조를 조직하면 더 나은 삶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될까 봐 두려워서 막으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간 수십 년간 외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운영하는 미국 자동차 공장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에 힘썼던 UAW는 이번 빅3와 임금협상 타결을 모멘텀으로 삼아 세력 확대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실제 UAW는 테슬라와 토요타 등 비노조 자동차업체들에 노조 결성을 압박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페인 UAW 위원장은 미 상원 위원회에 제출한 성명에서 “수십 년간 비노조 자동차 회사들은 두려움과 불확실성, 분열을 이용해 자동차업계에서 노조를 무너뜨려 왔다”며 “이제는 그런 시절은 끝났고, 이전에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방식을 통해 노조를 결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내년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표심 잡기에 나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테슬라와 토요타에 노조를 만들려는 UAW의 노력을 지지한다”며 “모든 미국 자동차업계에 있는 모든 근로자는 UAW가 빅3와 맺은 계약과 유사한 내용으로 계약을 맺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UAW가 비노조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 노조 가입을 추진하고, 실제 노조에 가입한 사람이 많아지면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임금인상 부담 등 더 많은 압력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
2023.11.14 I 이소현 기자
스텔란티스, 美 사무직 절반 내보낸다…올해 두번째 구조조정
  • 스텔란티스, 美 사무직 절반 내보낸다…올해 두번째 구조조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크라이슬러와 지프, 시트로엥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한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북미 사업부 사무직 직원의 절반가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시행에 돌입했다. 올 들어서만 두 번째 구조조정 수순이다.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 닷지 크라이슬러-지프 램 대리점 주차장에 신형 지프 차량이 놓여 있다.(사진=AFP)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크 스튜어트 스텔란티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회의에서 12만7000명 비노조원 중 근속 5년 이상 6400명을 상대로 자발적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상되는 희망퇴직 대상자는 사무직 직군이다.스텔란티스는 앞서 지난해 10월 희망퇴직을 시행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도 1년 이상 근무한 시간제 직원 3만1000명과 15년 이상 근무한 비노조 직원 2500명 등 총 3만3500명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스텔란티스를 포함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이른바 ‘빅3’ 미국 자동차 제조업계는 전미자동차노조(UAW)의 동시 파업 이후 임금인상 합의로 늘어난 인건비 부담과 전기차로의 전환에 따른 비용절감 압박을 받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스텔란티스는 성명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이 계속해서 어려운 시장 상황에 직면하면서 스텔란티스는 운영과 회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구조적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스텔란티스의 희망퇴직 모집 기한은 내달 8일까지이며, 직원들이 동의하면 연말 이전에 내보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스텔란티스는 “전기차로 전환을 준비하면서 희망퇴직을 실시해 회사에서 퇴직해 다른 일을 찾고자 하는 직원에게 유리한 혜택을 제공해 다른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스텔란티스는 희망퇴직으로 인한 감원과 비용 절감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희망퇴직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고까지 이뤄질지도 밝히지 않았다.미국 자동차업계는 금리 인상으로 자동차 대출 비용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 침체 가능성을 대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스텔란티스에 앞서 GM과 포드도 지난 한 해 동안 감원을 단행했다. 또 스텔란티스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100%, 미국에선 절반가량을 전기차로 판매한다는 목표달성을 위해 전기차 사업에 약 530억 달러 규모를 투자키로 하는 등 비용 압박을 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 9월 중순 이후 UAW가 ‘빅3’를 상대로 동시 파업에 돌입하면서 스텔란티스는 비상조치에 들어갔는데 오는 17일 개막이 예정된 ‘LA 오토쇼’에 이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참가마저 철회했다.
2023.11.14 I 이소현 기자
전기차 시장 ‘퍼스트무버’ 뚝심..정의선의 ‘중꺾마’ 승부
  • 전기차 시장 ‘퍼스트무버’ 뚝심..정의선의 ‘중꺾마’ 승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 업황 둔화속에서도 2조원대 투자로 착공에 나선 현대자동차그룹의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은 ‘100년 기업을 향한 도전’이자 전기차 시장의 ‘퍼스트 무버(선도자)’가 되겠다는 정의선 회장의 의지의 상징이다. 그동안 내연기관에서는 패스트 팔로어(빠른 추종자)였지만 개화기를 지나 이제 막 확산 초입 단계에 진입한 전동화 시대에는 선제적 투자로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치인 58만8000대(현대차 33만· 기아 25만8000대)에서 2030년에 360만대(현대차 200만대·기아 160만대)까지 대폭 확대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세운 바 있다.현대차는 13일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신공장 부지에서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기념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현대차.)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3일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 직후 현대차의 투자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큰 틀에서 어차피 전기차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운영의 묘를 살려 (투자를) 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로 완성차 업체인 미국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이 투자 계획을 축소하고 배터리 제조사들이 공장 설립을 연기하는 것과 달리 차질없이 계획한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애널리스트 및 기관 투자자에게 “지금 전기차 시장 수요에 현재 잠깐의 허들이 있다지만 급하게 전기차 생산을 전략적으로 줄일 생각은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올해 글로벌 경기 불황속에서도 ‘자동차 수출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국가 경제 버팀목이 되어준 현대차그룹은 여세를 몰아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산업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에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151만대까지 확대하고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총 생산량을 364만대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늘어난 생산 물량만큼 판매 목표치도 높게 잡았다.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치인 65만대(현대차 33만대·기아 22만대)에서 2030년에 360만대(현대차 200만대·기아 160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2030년 글로벌 전기차 360만대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전동화 관련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미국 조지아주에서도 짓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은 당초 계획했던 2025년 상반기보다 빠른 2024년 하반기부터 양산에 나서기 위해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량은 연간 30만대 수준이다. 또 이달 중순에는 싱가포르 내에 연 2만~3만대의 ‘소규모 주문 맞춤형 생산’을 하는 글로벌 혁신센터도 문을 열 예정이고 아시아 생산 거점인 인도를 비롯해 유럽에서도 전기차 생산시설을 증설해 생산능력을 계속 끌어올릴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의 투자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는 지난해 처음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 톱 3’에 올랐을 정도로 자동차 시장에 뛰어든 지 50여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냈다는 자신감의 발로이기도 하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개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 결과 글로벌 선두와의 격차도 크게 좁히는 중이다. 올 들어 9월 누적 기준으로 미국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점유율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기간 테슬라의 등록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 65.4%에서 57.4%로 무려 8%포인트 떨어졌지만 현대차·기아는 4%에서 4.8%로 0.8% 올랐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3.11.13 I 박민 기자
GM한국사업장, 경기도 여주에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빌리지 오브 지엠’ 오픈
  • GM한국사업장, 경기도 여주에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빌리지 오브 지엠’ 오픈
  • [이데일리 박민 기자] GM한국사업장은 경기도 여주시 명품로 일대에 GM 브랜드 산하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을 한 곳에서 경험하고, 자연과 벗 삼아 정통 아메리칸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는 통합 브랜드 공간 ‘더 빌리지 오브 지엠(The Village of GM)’을 새로 열었다고 13일 밝혔다.GM이 경기도 여주시에 문을 연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빌리지 오브 지엠’ 오픈(사진=GM한국사업장)이는 쉐보레, 캐딜락, GMC의 첫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에 이어 GM의 유니크한 아메리칸 아웃도어 감성을 제공하기 위한 마련한 두 번째 통합 브랜드 공간이다. GM한국사업장은 정통 아메리칸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한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 확대에 한층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더 빌리지 오브 지엠은 지난달 28일 첫 문을 열고 쉐보레 SUV 및 픽업을 보유한 고객을 위한 GM 패밀리 데이를 시작으로 3주 차에 걸쳐 GM 차량 구매를 원하는 가망고객을 포함한 총 240명의 고객들을 초청, 성황리에 오토 캠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국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는 정통 아메리칸 모델들의 특장점과 가치를 한곳에서 알아보고, 오프로드 주행을 통한 제품의 성능뿐만 아니라 캠핑과 같은 아웃도어 생활에 대한 매력을 GM 제품과 함께 만끽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GM이 경기도 여주시에 문을 연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빌리지 오브 지엠’ 오픈(사진=GM한국사업장)특히 GM의 창립자 윌리엄 듀란트가 처음 차량을 생산한 팩토리원(Factory One)의 상징인 아치 셰이프를 중심으로 창을 통해 자연을 바라보고, 그 속에 다양한 고객 경험을 담아내는 형태로 기획됐다. 아웃도어 액티비티의 본 고장인 미국의 캠핑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브랜드 스페이스 곳곳을 연출했다.정정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곳에서는 오프로드 시승에서 캠핑, 차박,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등 유니크한 아웃도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GM이 경기도 여주시에 문을 연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빌리지 오브 지엠’ 오픈(사진=GM한국사업장)행사장 곳곳에는 타호, 트래버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등 쉐보레의 주력 SUV와 픽업트럭이 전시됐다. 또한 GM은 세계 최초의 SUV를 선보인 GM의 탁월한 엔지니어링 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이들 모델들을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오프로드 코스에서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로드 시승행사도 진행했다.GM은 더 빌리지 오브 지엠 내 오토캠핑 사이트를 구축, 고객들이 본인 소유의 차량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석고 방향제 만들기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핀 버튼 제작 △재즈 콘서트 △포토존 △게임 머신 등 방문 고객들이 더 빌리지 오브 지엠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2023.11.13 I 박민 기자
노벨파마, 아주대병원 심포지엄서 MPS IIIA 치료제 비임상 결과 발표
  • 노벨파마, 아주대병원 심포지엄서 MPS IIIA 치료제 비임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희귀의약품 전문 바이오벤처 노벨파마는 ‘2023 아주대학교병원 희귀질환 심포지엄’에서 산필리포증후군 A형(MPS IIIA) 치료제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경기남부권역 희귀질환 거점센터로 지정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진행하는 온·오프라인 행사다. 지난 10일 진행된 행사에는 희귀질환 분야 의료진과 전문가들이 모여 희귀질환의 진단과 유전상담, 최신 치료법 등에 대해 공유했다.발표자로 나선 양아람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노벨파마와 GC녹십자가 공동개발 중인 MPS IIIA 치료제 NP3011(물질명 GC1130A)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뇌실투여법(ICV)으로 질환의 근본 원인인 중추신경계에 부족한 효소를 직접 채워주는 방식을 통해 MPS IIIA에 대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는 내용이다.회사 관계자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은 현재 치료제가 없어 많은 환자들이 장애와 함께 조기 사망까지 이르는 질환으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분야“라며 ”노벨파마는 중증형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 ICV’ 임상을 통해 확립한 뇌실투여법을 적용해 MPS IIIA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MPS IIIA 뿐만 아니라 모르퀴오증후군 B형(MPS IV B), GM1 강글리오시드증, 크라베(Krabbe)병 등 다양한 희귀질환을 타겟으로 한 혁신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노벨파마는 내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허가 신청을 목표로 혁신신약인 MPS IIIA 치료제의 글로벌 임상을 준비 중이다.
2023.11.13 I 이정현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에 JV 취소·연기…배터리업계, ‘내실 다지기’ 집중
  • 전기차 수요 둔화에 JV 취소·연기…배터리업계, ‘내실 다지기’ 집중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배터리(이차전지) 업계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맞춰 속도 조절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빠르게 성장하던 전기차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가면서다. 그동안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앞세워 공장 구축·증설로 생산능력을 늘려왔다면 이제는 근본적인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프로)12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코치그룹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포드, 코치가 체결한 ‘튀르키예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JV) 설립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던 튀르키예 배터리 합작공장 프로젝트가 무산된 셈이다. 이는 해당 공장에서 생산될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이던 포드가 전기차 투자 계획을 축소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드는 120억달러 규모의 전기차 관련 투자 계획을 연기하고 올해 말까지 60만대를 목표로 한 연간 전기차 생산량을 40만대로 낮췄다. 오는 2026년 200만대 판매 목표는 무기한 연기했고 연간 전기차 생산량 60만대 계획은 내년 말로 미뤘다. 포드는 이번 MOU 철회 이유에서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포드와 LG에너지솔루션은 MOU 철회와 관련해 “3사는 신중한 논의 끝에 현재 소비자들의 전기차(EV)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에 건설 예정이던 배터리셀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에 상호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지적한 대로 전기차 판매는 증가하고 있으나 그 증가율은 낮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 세계 80개국에 새로 등록된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는 총 966만5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전 세계 전기차 증가율이 61.3%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율은 큰 폭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에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생산·투자 계획을 연기하거나 철회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차 생산을 늘려오던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해 중반부터 내년 중반까지 전기차 누적 40만대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철회했다. 또 GM은 미국 미시간주 전기차 공장 가동 시점도 1년 연기한 데다 혼다와 2027년부터 보급형 전기차를 개발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자동차 제조사들의 결정은 배터리 업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테슬라의 배터리 주요 공급업체인 일본 파나소닉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올 3분기 일본 내 배터리셀 생산을 전 분기 대비 60%로 줄였고 폭스바겐그룹 역시 전기차 생산 규모를 줄이고 동유럽에 세우기로 한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을 무기한 연기했다. 직원들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에너지솔루션 본사 로비를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스1)국내 배터리 업계 역시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합작공장 설립 계획 수정 등 투자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했던 GM과의 미국 테네시 공장의 가동 시기를 내년 초로 연기했고 SK온과 포드는 2026년으로 예정돼 있었던 블루오벌SK 미국 켄터키 2공장 가동 시기를 늦추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이와 동시에 기술력 강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 향상을 이뤄낸다는 구상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도 지난 1일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애초 계획대로라면 자금이 문제가 아니라 인력이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었다”며 “급히 성장하다 보니 간과한 것들이 있는데 그런 것을 다지다 보면 배터리가 한 번 더 도약하는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업체들은 또 전기차 수요 둔화로 생긴 기존 공장의 유휴 라인을 잘 활용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에도 힘을 쏟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것보다 기존 공장을 잘 활용하면 건설·시장 투자 비용과 숙련 인력 확보·교육까지 드는 수조원의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3.11.12 I 박순엽 기자
혼다도 美공장 임금 11% 인상…전미車노조 ‘파업승리’ 여파
  • 혼다도 美공장 임금 11% 인상…전미車노조 ‘파업승리’ 여파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미국 공장 노동자 임금을 11%가량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약 한 달 반에 걸친 파업에서 사실상 승리하면서 비노조를 고수하고 있는 혼다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미국 내 공장 노동자들에게 내년 1월부터 임금을 11% 인상하고 최고 급료를 적용받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단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육비 및 학자금 대출 등 10개 이상의 새로운 복지혜택도 추가했다. WSJ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등 미 자동차 제조사와 잠정 타결한 협상안이 노조가 조직되지 않은 혼다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UAW는 앞으로 테슬라와 토요타 등 비노조 완성차업체를 대상으로 노조 조직화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이를 고려해 혼다가 한발 앞서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토요타 자동차도 이달 초 미국 공장 직원 대부분의 임금을 9% 인상하고 최고 임금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한 바 있다. 한편, 혼다는 오하이오, 앨라배마, 인디애나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여러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소 2만2000명의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다.
2023.11.11 I 김상윤 기자
勞心 공략 나선 바이든 "중국의 전기차 시장 장악 좌시 안해"
  • 勞心 공략 나선 바이든 "중국의 전기차 시장 장악 좌시 안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친노조 행보를 이어갔다. 노심(勞心) 공략을 위해 중국 전기차 산업을 견제하겠다는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일리노이 벨베디어에서 열린 전미자동차노조(UAW)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AFP)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 승리 집회에 참석해 “바이든 행정부는 UAW는 중국 등 전 세계 모든 국가(자동차 업계)와 경쟁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티셔츠를 입고 단상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자신의 치적을 홍보하며 “중국은 불공정 무역 관행으로 전기차 시장을 장악하려 하지만 나는 좌시하지 않겠다”고도 했다.지난 9월 UAW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사상 처음으로 미국 완성차 3사(포드·스텔란티스·제너럴모터스(GM)) 동시 파업을 단행하자 바이든 대통령을 이를 지지했다.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파업 현장을 찾아 노동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내년 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표를 몰아주며 승리에 기여했던 러스트벨트(미 중동부 제조업 산업지대)의 노동자 표심을 재결집해야 하기 때문이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대선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동차 정책을 비판하며 표심을 호소했다. 그는 “전임자가 재직할 때 미국 전역에서 자동차 공장 6곳이 문을 닫았다. 전국적으로 자동차 일자리 수만개가 사라졌다”며 “그는 전기차의 미래를 중국에게 양보하겠다고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미국 내 테슬라와 토요타 사업장의 노조 결성을 지지한다고도 밝혔는데 이는 이들 회사로 영향력을 넓히려는 UAW 구상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다. 로이터는 노조와 민주당 관계자 등을 인용해 사측과의 잠정 합의안 비준이 마무리된 이후 UAW가 바이든 지지를 공식 표명할 것으로 전망했다.다만 노심을 노린 바이든 대통령의 대중(對中) 견제 행보는 미·중 관계에 또 다른 도화선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 그러잖아도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 등은 현재 25%인 중국산 자동차 관세를 더 높여야 한다는 서한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바 있다.
2023.11.10 I 박종화 기자
KG스틸,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선정…TFS 수출 성과 인정
  • KG스틸,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선정…TFS 수출 성과 인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KG스틸(016380)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세계일류상품·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은 △자사가 생산하는 상품의 세계시장점유율이 5위 이내 △자사가 생산하는 상품의 수출액이 국내 동종상품 생산기업 중 1위일 때 △자사 생산상품 수출액이 국내 동종상품 수출액 30% 이상 차지할 때 선정된다. 오상하(왼쪽부터) KG스틸 A.M, 한상무 KG스틸 상무, 김재욱 KG스틸 G.M이 9일 오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2023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G스틸)KG스틸은 이번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선정 과정에서 TFS(Tin Free Steel·전해크로뮴산처리강판) 수출 성과를 인정받았다. KG스틸이 생산하는 TFS는 △세계시장점유율 5위 이내이자 5% 이상 △세계시장규모 연간 5000만달러(650억여원) 이상 △수출 규모 연간 500만달러(65억여원) 이상 등 까다로운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식품 포장 용기로 주로 사용되는 TFS는 두께가 얇으면서도 높은 강도를 유지해 도장성과 가공성이 우수하다. 이 때문에 2피스 통조림 캔 DRD(Drawing&Re-Drawing), 식품 캔 뚜껑 EOE(Easy Open End), 병뚜껑 캡(Cap) 등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된다. 특히, 지난해 해외로 수출된 TFS의 절반 이상이 KG스틸 상품일 정도로 글로벌 고객사는 KG스틸의 압연기술과 열처리, 도금공정 노하우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국제식품안전경영시스템(FSSC22000)을 취득해 품질 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점도 고객사의 높은 눈높이를 만족하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KG스틸은 연간 240만톤(t) 이상의 고품질 표면처리강판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유럽·동남아 등 해외 70여개국에 주석도금강판,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을 수출하고 있다. 미국·일본·태국 등 거점 국가의 현지법인을 통해 전 세계 수요에 실시간 대응한다. KG스틸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국산 철강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TFS(Tin Free Steel·전해크로뮴산처리강판)이 적용된 식품 캔뚜껑 EOE(Easy Open End) 제품 (사진=KG스틸)
2023.11.09 I 박순엽 기자
보행자 추돌 충격파…GM 자율주행車 크루즈 950대 리콜
  • 보행자 추돌 충격파…GM 자율주행車 크루즈 950대 리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연간 20억달러를 투자하며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무인 자율주행차 로보택시 크루즈(Cruise) 950대가 리콜된다.7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을 반대하는 운동가들이 무인 로보택시 크루즈에 콘을 씌워 작동을 멈추게하고 있다.(사진=AFP)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크루즈의 자동주행시스템(ADS) 소프트웨어에서 충돌 감지 하위 시스템이 부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리콜을 명령했다.GM 자율주행 부서는 크루즈 리콜과 관련, “추가로 리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이번 리콜은 크루즈가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로 운행을 시작한 후 잇따라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면서다. 지난달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크루즈 아래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이에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은 지난달 24일 크루즈 운행 허가를 중단했으며, 이후 크루즈는 미 전역에서 운영이 중단됐다.운영 중단 여파로 GM은 지난 6일엔 완전 자율주행차 크루즈 오리진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크루즈 사고로 운행 허가 중단에 생산 중단, 리콜까지 후폭풍이 잇따르면서 GM이 미래 성장 계획의 핵심으로 꼽는 자율주행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크루즈는 올해 3분기 7억 달러 이상 손실을 기록했다. GM은 2030년이면 크루즈의 매출이 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크루즈가 성장하고 확장할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며 “인간 운전자보다 더 안전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더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11.09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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