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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신차 대세’…국내車 5사, 엇갈린 희비 속 판매 확대
  • ‘하이브리드·신차 대세’…국내車 5사, 엇갈린 희비 속 판매 확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글로벌 경기 불안과 내수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업체별로 부침은 있었지만 신차효과와 높아진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판매 확대를 이끌었다.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1일 국내 5개 완성차업체가 발표한 판매실적을 종합하면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들의 올 11월 판매량은 68만443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수준으로 내수와 해외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내수 시장 판매는 지난해 대비 4.1% 증가한 13만2021대로 나타났으며 해외서는 55만1841대를 판매해 4.5% 판매량이 증가했다. 다만 업체별로는 다소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대표 완성차 업체 현대차는 내수와 해외서 모두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국내 완성차 업계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이 돋보였다. 현대차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7만2058대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8.3%나 늘었다. 판매확대를 이끈 차종은 지난 8월 5세대 신형으로 돌아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싼타페였다. 싼타페는 지난달 총 8780대가 판매돼 현대차 단일 차종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판매된 싼타페 중 대부분은 하이브리드 모델로 나타났다.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은 6993대로 전체 판매량의 79.6%의 비중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전기차의 대안으로 떠오른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기아는 내수 시장에서는 3.6% 뒷걸음쳤지만 해외 시장에서 3% 판매를 확대하며 전체 판매량을 전년 동월 대비 1.7% 늘렸다. 스포티지가 4만1218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9437대, K3(포르테)가 1만9436대로 그 뒤를 이었다.GM한국사업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글로벌 전략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대폭 확대했다. GM한국사업장의 지난달 판매량은 4만7104대로 지난해보다 106.1%나 증가했다. 특히 해외 판매는 4만4088대로 실적 대부분을 책임졌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 총 2만5826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고 트레일블레이저는 총 1만8262대 팔리며 뒤를 받쳤다. GM한국사업장은 내수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46.6% 늘어난 3016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이하 KGM)와 르노코리아는 전체 판매량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KGM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37.6% 감소한 7000대를 판매했다. 평택공장 조립라인 통합공사에 따른 생산 중단 및 소비 심리 위축 영향 탓으로 분석된다. 내수 판매는 경기 위축에 따른 렉스턴 스포츠 중심으로 소비 침체 상황이 이어지며 전년 동월 대비 21.4% 감소했다. 그러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가 본격적으로 출고를 시작하며 전월 대비 32.8% 증가하는 등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상승세를 이어오던 수출은 평택공장 조립라인 통합공사에 따른 생산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누계 대비로는 19.8% 증가한 상승세를 이었다.르노코리아는 올해 실적을 떠받치던 해외 수출이 급감한 게 뼈아팠다. 전년 동월 1만1780대에 달했던 해외 판매가 2648대로 77.5% 감소했다. 내수 판매도 지난해 대비 66.2% 줄어든 1875대를 기록하며 전체 판매는 30.4% 감소한 4523대로 집계됐다. 르노코리아는 “11월 수출은 수출 선박 일정 조정 등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3.12.01 I 김성진 기자
GM한국사업장, 11월 4만7104대 판매..전년比 106.1%↑
  • GM한국사업장, 11월 4만7104대 판매..전년比 106.1%↑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GM한국사업장이 11월 한 달 동안 총 4만7104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106.1% 판매량을 늘렸다고 1일 밝혔다. GM한국사업장의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11.9% 증가한 총 4만4088대를 기록했다. 이는 20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2만5826대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 2월 해외 시장에 첫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달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사진=GM한국사업장.)같은 기간 트레일블레이저는 해외시장에서 총 1만8262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상품성을 바탕으로 올 1월부터 10월까지 17만6123대(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집계 기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해 누적 수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6.6% 증가한 총 3016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1월 한 달 동안 2306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이후 10월까지 국내 판매 중인 CUV 모델 중 독보적인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가 10월까지 국내 승용차 누적 수출 1위에 오르는 등 쉐보레의 글로벌 전략 차종들이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타호 등 쉐보레를 대표하는 차종들에 대한 마케팅을 통해 연말 긍정적인 판매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1 I 김성진 기자
쉐보레, 12월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 실시
  • 쉐보레, 12월 한 달간 특별 프로모션 실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12월 할부 프로그램에서부터 일시불 혜택, 현금 지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 맞춤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국내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쉐보레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콤보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통해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를 제공하며 추가로 8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고객은 5.0%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특별 할부 혜택(선수율 20%)을 제공받을 수 있다.(사진=GM한국사업장.)쉐보레는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일시불로 구매할 시 차량 금액의 10%를 지원하며 고객은 트림별로 최대 628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고객은 콤보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최대 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중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무이자+콤보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경우, 선수금 없이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300만원 지원,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선수율 30%에 36개월 무이자 할부 중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쉐보레는 타호 구매 고객이 일시불로 구매할 시 차량 금액의 8%를 지원하며, 고객은 트림별로 최대 76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쉐보레는 콤보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고객에게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며 고객의 선택에 따라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아울러, ‘무이자+콤보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고객은 선수금 없이 12개월 무이자 할부 및 200만원 지원,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선수율 40%에 36개월 무이자 할부 중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글
2023.12.01 I 김성진 기자
中 전기차 산업이 주는 시사점
  • 中 전기차 산업이 주는 시사점[목멱칼럼]
  • 필자는 최근 비즈니스사절단을 구성해 중국을 다녀왔다. BYD, 지리차, 하이파이차, GM상하이차, 기아 등과 함께 B2B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보조금 삭감, 충전 불편, 화재 위험 등으로 세계 전기차 시장은 정체 양상이나 중국은 급성장 중이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중국 내 전기차 판매는 628만대로 자동차 총 판매 대수(2004만대)를 고려하면 그 비중은 31.4%에 이른다. 이제 세계 전기차 중 중국산 비중은 58%가 됐다. 중국산 수출도 급성장세다. 수출은 2020년 99만대, 2021년 201만대, 2022년 311만대로 매년 50∼10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 10월까지 392만대로 세계 1위 수출국을 눈앞에 두고 있다.중국 토종 전기차 업체들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초기 폭스바겐, 도요타, 현대차 등 외국기업의 내연기관차 중심의 산업 주도는 최근 지리차, BYD, 상하이차, 북경차 등 토종업체들의 전기차 중심 산업 주도로 변화됐다.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관리혁신도 빠르다. 어떤 업체들은 한 기업 내 부가가치 사슬을 모두 구축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BYD는 배터리, 반도체, 파워트레인, 소프트웨어, 전자기기 등 자동차관련 가치 사슬 전반을 기업 내 구축해 거래비용을 낮춘다.어떤 기업들은 외국기업 역량을 활용한다. 모기업은 R&D에 집중하면서 생산, 판매 등은 외국기업을 이용한다. 지리차는 상하이에 4만명 연구인력을 보유해 차량과 기술개발에 전념하면서 스웨덴 볼보, 폴스타, 벤츠 산하 스마트, 영국 로터스, 프랑스 르노, 말레이시아 프로톤, 폴란드 EMP 등 해외 12개 브랜드와 M&A 혹은 전략적 제휴를 이끌어낸다. 본부는 자동차 설계, 공장·생산라인 설계, 애프터서비스 제공 등 서비스제공자(Service Provider)로 변신하면서 생산이나 판매는 해외를 활용한다. 미국, 유럽과 통상마찰을 회피하면서 소비자 제품수용성을 높이는 것이다. 지리차는 국내외 12만명으로 190만대 이상 생산하는 글로벌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또 다른 기업들은 차별화를 펼친다. 하이파이차는 BMW나 벤츠를 추월한다는 전략으로 대당 한화 1억 6000만원∼2억원의 고급 전기차를 생산해 월 1000여대 이상 판매하고 있다. 완전 스마트공장을 구축했고 작업장은 화이트칼라 사무실을 무색하게 한다.중국의 급성장세는 다양한 요인에서 기인한다. 지난 30여년간 생산 경험과 기술축적 속에서도 이렇다 할 브랜드가 없어 서방과 경쟁이 어려웠던 업계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산업 변혁기를 활용한 것이다. BYD는 내연기관차에선 쉽지 않다고 판단하고 1992년 20명으로 회사 설립 후 배터리 업체로 먼저 성공한 후 전기차 산업에 진출하면서 2019년 27만대, 2023년엔 300만대 전기차 생산업체로 성장한다. 매년 2500여만대가 넘는 광활한 내수시장, 중국산 한정 보조금이나 지방정부의 대기업 투자 등 정부 지원도 급성장 요인 중 하나다. 현재 중국 전역엔 100여개 이상의 완성차 업체들이 가동 중이다.충전시설 등 제도 지원도 눈에 띈다. 중국의 경우 한국과 달리 대부분 아파트 주차장 내 세대별 주차공간이 지정돼 있고 전용 충전기가 설치돼 있어 95% 이상 충전은 가정에서 편히 이루어진다. 충전료는 한 달 5000원에 불과하다고 한다. 중요한 점은 사회주의 체제임에도 불구하고 보장되는 기업 간 치열한 경쟁이다. 완성차 업체 간은 물론이고 부품업체 간 경쟁도 치열하다. 필자가 방문한 모든 업체들은 개방과 경쟁이 최고 가치라고 주장했다. 노사분규가 없어 경영층과 근로자가 기술혁신과 경영, 생산에 전념할 수 있는 점도 중국 기업들의 급성장 요인 중 하나다.중국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이에 대응하는 지중지용(知中知用) 전략이 필요하다. 안정된 노사관계 토대 위에 기술혁신에 집중하는 한편, 지금까지 그랬듯이 좁은 내수시장을 탈피하여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지금, 정부와 기업은 물론 경영층과 근로자들의 협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
2023.12.01 I 이준기 기자
GM, 노조 부담에도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인상 (영상)
  • GM, 노조 부담에도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배당금 인상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숨고르기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10년물 국채수익률이 4.2%대로 떨어지는 등 증시 환경은 우호적이었다. 3분기 GDP 잠정치도 5.2%로 집계되면서 속보치 4.9%보다 개선됐다. 내년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대목이다. 다만 월가 일부에선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찰스슈왑의 캐시 존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시장은 계속해서 금리인하를 앞당기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결국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등을 고려할 때 연준은 훨씬 신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벨리 펀드의 크리스 마랜지 최고 가치투자 책임자도 “연준은 너무 일찍 브레이크(긴축)에서 발을 떼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당한 경제적 약화와 상당한 인플레이션 하락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JP모건은 내년 S&P500 연말 목표치를 4200으로 제시했다. 현재 지수보다 7~8% 하락할 수 있다는 것. JP모건은 지정학적 및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이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한 포럼에서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제너럴 모터스(GM, 31.60, 9.4%)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제너럴 모터스(GM) 주가가 9% 넘게 급등했다. 이날 GM은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함께 분기 배당금을 종전 주당 0.09달러에서 0.12달러로 33% 인상한다는 소식을 알렸다. 메리 바라 CEO는 “노조 임금 인상 등으로 오는 2028년까지 93억달러의 비용 증가가 발생할 것”이라며 “생산성과 효율성 개선,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이를 완전히 상쇄하겠다”고 말했다. ◇세일즈포스(CRM, 230.35, 2.4%, 8.8%*)고객 관계 관리 플랫폼 운영 기업 세일즈포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가까이 올랐다. 세일즈포스는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3분기(8~10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87억2000만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1% 증가한 2.11달러로 예상치 2.05달러를 웃돌았다. 세일즈포스는 이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91억8000만~92억3000만달러(중간값 92억5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예상치 92억~92억1000만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또 영업현금흐름 증가율 가이던스를 종전 30%에서 33%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비용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하겠다는 계획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버 그룹(ROVR, 10.96, 28.9%) 애완동물 관리를 위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운영 업체 로버 그룹 주가가 29% 폭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블랙스톤은 23억달러에 로버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까지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로버 주주들은 주당 11달러의 현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8일 종가(8.5달러) 기준 29.4%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필립스 66(PSX, 122.22, 3.6%) 원유 정제(미드스트림) 및 판매 업체 필립스 66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이 10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엘리엇은 필립스 66측에 이사회 의석 2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 측은 “배럴당 운영 비용 급증 등 정유 사업의 효율성이 낮다”며 “경쟁사 마라톤 오일이나 발레로와 비교해 실적이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진이 제시한 정유부문 성과 개선 및 30억달러 규모의 비핵심 자산 매각, 주주환원 강화 등 계획을 지지한다”며 “경영진이 이 계획을 잘 실행할 수 있도록 감독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목표를 잘 달성하면 회사 가치가 지금보다 75% 더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1.30 I 유재희 기자
美UAW, 현대차·테슬라에도 노조 설립 추진
  • 美UAW, 현대차·테슬라에도 노조 설립 추진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이 현대차(005380)와 테슬라 등 미국에 공장을 두고 있으면서도 무노조 경영을 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들을 상대로 노조 결성 캠페인에 돌입했다.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위원장. (사진=AFP)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AW는 이날 미국에서 무노조 경영을 지속해온 13개 자동차 제조사들의 공장 36곳에서 노동자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공식 개시했다. 13개 제조사에는 현대차, 테슬라, 토요타, 닛산, 혼다, BMW, 벤츠, 볼보, 폭스바겐, 루시드, 리비안 등이 포함됐다. UAW는 지난 3년 간 현대차가 차량 가격을 25% 올려 이익이 75% 급증했다면서, 최근 현대차가 2028년까지 공장 노동자들의 임금을 25% 인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UAW는 “현대차 노동자의 급여와 복리후생은 여전히 뒤처져 있다”면서 “현대차 노동자들은 일어나서 더 많은 것을 위해 싸워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UAW는 토요타와 관련해서도 지난 10년 간 이익이 30% 증가하고 최고경영자(CEO)의 급여가 125% 늘어나는 동안 노동자들의 임금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노동자들을 향해서는 일론 머스크 CEO의 재산이 2300억달러(약 297조원)에 달해 세계 최고 부자라는 점을 부각했다. 이와 관련, 머스크는 이날 “노조가 회사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데다 (회사와 노동자의 관계를) 일종의 지주와 소작농처럼 보이도록 만들기 때문에 노조 결성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UAW는 한 달이 넘는 파업 끝에 지난달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빅3’를 상대로 2028년까지 최소 25% 임금 인상, 향후 물가 급등시 생활비 보전 등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빅3를 상대로 사실상 승리를 거두면서 UAW가 무노조 자동차 제조사들로 세력 확장을 꾀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앞서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오는 2028년 임금 협상 테이블엔 UAW가 현재의 ‘빅3’가 아니라 ‘빅5’또는 ‘빅6’로 협상 대상을 늘리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UAW는 ‘빅3’에만 조합원 14만 5000명을 두고 있다. 다른 업계까지 포함한 전체 조합원은 약 40만명이다. 1970년대 전성기 시절 UAW 조합원이 150만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쪼그라든 규모다. WSJ은 “2017년 지도부 부패 스캔들로 노조 확대 추진력을 잃었던 UAW가 다시 힘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UAW의 캠페인이 성공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과거에도 테슬라와 닛산, 폭스바겐 등에서 노조 결성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어서다. 이들 제조사의 공장이 테네시주, 미시시피주, 텍사스주 등 정치적으로 조직된 노조 활동에는 우호적이지 않은 남부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2023.11.30 I 김겨레 기자
뉴욕증시, 혼조 마감…연준 금리인하 기대↑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혼조 마감…연준 금리인하 기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눈치보기 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9%대 급등했다.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인 빌 애크먼은 내년 1분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둔화가 지속하며 긴축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이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로 성장 속도가 둔화하며 내년에도 물가 상승이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9%에서 5.2%로 상향 조정됐다. 국제유가는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플러스(OPEC+) 정례회의를 앞두고 추가 감산 가능성이 나오며 상승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테슬라 등 13개 제조사 공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발족하기로 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美 증시, 혼조 마감…눈치보기 장세 지속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 상승한 3만5430.42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내린 4550.59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하락한 1만4258.49로 집계.-뉴욕증시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강화되는 가운데, 기술적 저항에 대한 부담과 차익실현 영향으로 혼조 흐름 보여.◇제너럴모터스,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발표에 강세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제너럴모터스(GM)는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분기별 배당금 33% 인상 등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하면서 9.38% 상승.-플루언스에너지(23.78%), 풋락커(16.07%), 넷앱(14.63%) 등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분기 실적 발표하며 급등.-필립스66은 행동주의 투자가인 앨리엇이 10억달러 규모의 지분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3.58% 올라.-펫코 헬스&웰니스(-28.91%), 레슬리스(-10.14%) 등은 실적 부진과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약세.-미국 건강보험 기업인 시그나(-8.11%), 휴매나(-5.49%) 간의 합병 논의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하락 마감.◇빌 애크먼 “연준, 내년 1분기 금리 인하할 것”-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이 TV쇼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1분기 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미국 경제가 경착륙에 빠지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언급.그는 “미국 경제가 둔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여러 분야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를 경착륙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제언.-애크먼은 또 “인플레이션 추세가 3% 미만일 때 연준이 5.5%대의 금리를 유지한다면 매우 높은 실질 금리가 될 것”이라며 “고금리가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연준이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해.◇美 3분기 GDP 성장률 5.2%로 상향 조정-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5.2%로 집계됐다고 밝혀.-지난달 발표된 속보치(4.9%) 대비 0.3%포인트 상향 조정.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5.0%)도 웃돌아.-3분기 성장률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기저효과로 7.0%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상무부는 소비지출이 종전 대비 하향 조정됐지만 비거주용 재고투자와 지방 정부지출이 상향 조정되면서 잠정치가 높아졌다고 설명.-소비지출과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감소했다는 점은 경기 하방 압력이 지속 확산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돼.◇보스틱 “인플레 둔화 지속” vs 바킨 “추가 금리인상 옵션 가져야” -29일(현지시간)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홈페이지 게시글에서 “우리의 연구 결과와 기업 대표들에게서 들은 소식을 종합하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그는 이어 “경제활동은 앞으로 몇 달간 둔화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는 부분적으로 제한적인 통화정책 때문이며 긴축적인 금융 여건은 경제 활동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언급.-반면 같은 날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CNBC 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둔화한다면 굉장한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한다면 추가로 금리를 올리는 옵션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美 연준 베이지북서 “내년 물가 상승 완만”-29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경기 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현재 기준금리가 성장과 물가 상승 속도를 둔화했다고 평가.-또 노동시장의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연은 관할 지역 중 6개 지역에서 경기 하락세 확인. 또 2개 지역의 경기는 보합에서 다소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고용시장에서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긍정적 신호 포착.-보고서는 “고용 시장에서의 수요가 계속 완화하고 있다”며 “대부분 관할 지역에서 노동 수요가 보합이거나 완만하게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언급.-연준은 내년에도 물가 상승이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 다만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대에 복귀를 위해선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나와.◇국제유가, OPEC+ 추가 감산 가능성에 상승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9% 오른 77.86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2.0% 상승한 81.47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오는 30일 열리는 오펙플러스(OPEC+)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추가 감산 가능성을 제기하며 상승. -또 흑해에서 폭풍이 발생해 원유 수송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유가 상승에 영향. ◇美 자동차노조, 현대차·테슬라드 노조 결정 추진-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현대차, 테슬라, 도요타 등 13개 제조사 공장 노동자 15만명을 대상으로 노조 결정을 추진하는 캠페인을 발족한다고 밝혀.-UAW는 현재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제조사 빅3에 조합원 14만5000명을 확보. 다른 업계까지 포함한 전체 조합원은 약 40만명.-숀 페인 UAW 위원장은 앞서 파업 종결 협상 타결 후 “2028년 다시 협상 테이블에 돌아왔을 때는 빅3가 아니라 빅5, 빅6가 돼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2023.11.30 I 김응태 기자
美성장률 상향에도 금리 인하 기대↑
  • 美성장률 상향에도 금리 인하 기대↑[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속보치와 시장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물가 전망이 엇갈리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4포인트(0.04%) 오른 3만5430.4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1포인트(0.09%) 하락한 4550.58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3.27포인트(0.16%) 내린 1만4258.49에 거래를 마쳤다. ◇연준 “美 경제 활동 둔화”…피벗 기대 강화하는 시장이날 투자자들은 연준의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와 미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던 미국 경제 활동이 최근 식어가기 시작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연준은 이날 미국 경제가 최근 소비자지출 및 노동시장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6일부터 지난 17일까지의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연은 관할 지역 가운데 6개 지역에서 경기 하락세가 확인됐으며, 2개 지역 경기는 보합권에서 다소 하락했다. 임금 상승 폭도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 연율은 5.2%로 지난달 나온 속보치 4.9%에서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시장 전망치인 5.0%도 웃돌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기저효과로 7.0%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3분기 성장률 잠정치에 대해 정부 지출과 기업 투자가 증가했지만 소비지출은 둔화한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인플레 둔화 지속” vs “다시 치솟을 수도” 연준 인사 엇갈려시장에서는 피벗 기대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5월에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약 80%로 보고 있다. 다만 연준 인사들은 이날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애틀랜타 연은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연구 결과와 기업 대표들에게서 들은 소식들을 종합하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긴축적인 금융 여건이 경제 활동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회의적이며 잘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인플레이션이 다시 치솟는다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는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GM, 13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에 9% 급등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제너럴 모터스(GM)가 100억달러(약 12조93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인상을 발표해 9.38% 급등했다. 뉴욕증시 흐름을 좌우하는 대형 기술주 ‘빅7’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애플은 시가총액 3조달러(약 3879조원)를 눈앞에 두고 전날보다 0.54% 내렸다. 이번 주 들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마이크로소프트도 1.01%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0.67%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산유국 모임인 오펙 플러스(OPEC+) 에너지장관 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브렌트유 1월 선물계약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7% 오른 배럴당 83.03달러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OPEC+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최대 100만 배럴 추가 감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2023.11.30 I 김겨레 기자
"브랜드 경쟁력 없다"…위기 느낀 폭스바겐, 구조조정 예고
  • "브랜드 경쟁력 없다"…위기 느낀 폭스바겐, 구조조정 예고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폭스바겐이 오는 2026년까지 1억유로(약 14조원)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 이는 2029년까지 감원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뒤집은 것으로, 전 세계 전기자동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데다 브랜드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위기감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사진=AFP)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독일 볼프스부르크 본사에서 열린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기존 사업 구조와 프로세스의 높은 비용으로 폭스바겐은 더 이상 브랜드 경쟁력이 없다”며 고강도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그는 “우리는 미래를 위해 투자할 만큼 충분한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다른 제조사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공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셰퍼 CEO는 최근 공장 노동조합과의 회의에서도 “기대 이하의 전기차 주문량으로 내년은 폭스바겐에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며 “눈에 띄는 구조조정 없이 평소대로의 사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은 현재 노조와 조기 퇴직 등 인력 감축을 포함한 구조조정 방안을 협상 중이며, 확정된 결과는 다음 달 6일 근로자 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구조조정 결정은 2029년까지 직원을 감원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뒤집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폭스바겐 역시 이를 의식한 듯 ‘100억유로 비용절감’ 목표의 대부분은 인력 감축 이외 조치를 통해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이 구조조정을 예고한 것은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요가 줄어든데다, 전기차 전환 과정에서 투자 비용 대비 충분한 수익을 거둬들이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의 올 1~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 감소한 162억유로(약 23조원)에 그쳤다. 폭스바겐의 영업이익률은 6.9%로, 토요타와 현대차(005380)가 10%대 이익률을 거둔 것과 비교해 저조했다. 그 결과 올해 폭스바겐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시장 자동차 판매량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관련 투자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지난해 61.3%에서 올해 30.6%, 내년엔 20%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폭스바겐은 2026년 독일에 설립하기로 했던 전기차 전용 공장 계획을 백지화하고, 동유럽 지역에 네 번째 배터리 생산공장을 지으려던 계획도 무기한 연기했다. 한편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도 전기차 시장 한파에 대응해 조치에 나섰다. 제너럴모터스(GM)는 미국 미시간주 전기 픽업트럭 공장 가동을 1년 연기하기로 했다. 일본 혼다와 진행하던 저가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도 철회했다. 포드 역시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에서 연 40만대 분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를 40% 감축해 연 23만대 분의 배터리만 생산하기로 했다.
2023.11.28 I 김겨레 기자
LG엔솔, 4680배터리 수주로 섹터 반등 이끌것-유안타
  • LG엔솔, 4680배터리 수주로 섹터 반등 이끌것-유안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이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4680 배터리를 중심으로 픽업트럭 관련 신규 수요에 대한 수주 가능성으로 섹터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53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28일 밝혔다. 전일 종가는 43만4500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내년 사업 불확실성은 높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년 폴란드, 미국 얼티엄셀즈 2공장 증설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폴란드 공장은 지연, 미국 공장만 2024년 1분기 양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얼티엄셀즈 2공장은 2024년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하는 GM EV 7개 모델이 출시되면서 양산이 예정대로 진행죄겠지만, EV 수요 둔화 우려로 가동률은 유동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미국 내 매출비중 27% 이상을 차지하는 볼트의 생산 중단으로 수량 감소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며 “GM뿐 아니라 포드 머스탱 마흐-Eeh 모든 스탠다드 레인지에 LFP 적용을 선언하면서, 유럽에 이어 미국 시장까지 수요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2024년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섹터 반등 포인트도 동사가 주도할 것”이라며 “섹터 반등 포인트는 2025년 사이버트럭 등 픽업 트럭 출시 관련 셀 기업들의 ‘46시리즈 수주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2024년 하반기 오창 공장에서 4680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사이버트럭향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2024년 상반기 내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어 “사이버트럭뿐 아니라 엔트리 모델 확장을 위해 2026년부터 판매가 시작될 리비안의 R2시리즈에 대한 수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3.11.28 I 원다연 기자
  • 머스크, 노조 회피에 스웨덴 파업 확대…EV 섹터 전반에 타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가 스웨덴 노동자들의 파업과 집단행동에 대해 거칠게 비난하면서 현지 파업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배런즈에 따르면 스웨덴의 테슬라 근로자들은 임금 및 근무 조건에 대한 단체 협상을 허용하지 않는 회사에 대한 항의로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에는 100명 이상의 정비공들이 파업에 참여했으며, 이후 부두 근로자를 비롯해 자동차 딜러들도 연대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파업은 올해 미국에서 자동차 노동자들에 의해 보여진 노동 불안이 끝난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테슬라는 노동자들이 조합에 가입하는 것을 허용하기를 꺼려하는 머스크 CEO의 태도 떄문에 미국 자동차 노동자 조합(UAW)의 파업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유럽에서의 이번 파업이 회사를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테슬라의 가장 큰 공장 중 하나가 독일에 위치에 있어, 머스크가 공장 운영을 지속하길 원할 경우 노조 가입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만일 유럽에서 노조 가입이 허용된다면, 미국에서도 테슬라에 노조 가입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UAW는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인 포드(F),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STLA)를 넘어 테슬라의 노조 가입을 지지해왔다.
2023.11.25 I 장예진 기자
美유권자 10명중 서너명만이 "아메리칸 드림 여전히 유효"
  • 美유권자 10명중 서너명만이 "아메리칸 드림 여전히 유효"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유권자들 사이에서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인식이 크게 약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제는 미국이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월 26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제너럴모터스(GM) 공장 밖의 ‘피켓라인’에 동참해 전미자동차노조(UAW) 노조를 향해 연설하고 있다. 한 시위 참가자가 ‘아메리칸 드림을 구하라’라는 피겟을 들고 있다.(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와 함께 지난달 19~24일 미국 내 유권자 116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36%만이 아메리칸 드림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는 2012년(53%), 2016년(48%) 등과 비교하면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지난해 약 68%가 ‘그렇다’고 답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젊은 성인과 여성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답변 비중이 높았다. 남성 응답자 가운데 약 46%, 여성 응답자 중엔 28%만이 열심히 일하기 위한 이상향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답했으며, 65세 이상 유권자는 48%, 50세 미만 유권자는 약 28%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 조사에 참여한 유권자들 중 절반은 미국에서의 생활이 50년 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했다. 좋아졌다는 답변은 30%에 그쳤다. 아울러 경제 및 정치 시스템이 자신과 같은 사람들에게 불리하다고 믿는지 묻는 질문엔 절반이 동의했고, 39%가 동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인식 변화는 실업률이 완전 고용 수준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음에도 인플레이션이 2년 연속 근로자 임금 상승률을 웃돈 데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달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인 8%에 달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단행했을 때에도 많은 노조원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구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한 유권자는 인플레이션이 아메리칸 드림을 앗아갔다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 책임을 돌렸다.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존 래셔는 “아메리칸 드림은 (이제) 과거형이라고 느낀다”며 “인플레이션으로 단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을 뿐이며, 추가적인 모든 일도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 중에서도 비슷한 인식을 드러낸 유권자가 있다. 켄터키주 바인그로브에 거주하는 크리스틴 시몬스는 “정부는 항상 특정 집단에 (생활 수준이) 상승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고 본다”며 “유색인종이거나 빈곤층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불리한 상황에서 시작해 계속 불리한 상황을 유지한다”고 지적했다.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다른 설문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이번 달 NBC뉴스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9%만이 자녀 세대의 삶이 현 세대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는 설문조사를 시작한 1990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WSJ은 “미국인들의 마음 속에서 ‘배경과 관계 없이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이 옅어졌다”면서 “정치적 스펙트럼에 관계없이 미국인들은 자신이 경제적으로 취약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경제적·사회적으로 많은 발전 징후가 있지만 더 높은 생활 수준을 향한 사다리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사실에는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11.24 I 방성훈 기자
GM한국사업장, 품질 주간 캠페인 개최..무결점 품질확보 결의
  • GM한국사업장, 품질 주간 캠페인 개최..무결점 품질확보 결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품질 주간(Quality Week) 캠페인”을 개최하며 무결점 제품 품질 확보 및 성숙한 품질 문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본격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고객의 신뢰는 품질과 안전으로부터’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된 이번 품질 주간 캠페인은 △제품 전시 및 품질 품평회 △품질 포럼 △품질 우수사례 콘테스트 △품질 현장 투어 등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고 개선점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마련됐다. 23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개최된 품질 현장 투어에 참석한 임직원들의 모습.(사진=GM한국사업장.)이와 관련 GM 한국사업장은 23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 겸 CEO와 아달베르토 토레알바 GM 해외사업부문 품질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품질 현장 투어를 통해 제품의 안전과 품질을 점검하고 무결점 품질 확보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이번 품질 주간을 주관한 품질부문 아달베르토 토레알바 부사장은 “GM 한국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국내 및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무결점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우리 임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다”며 “이번 품질 주간을 통해 품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보다 성숙한 품질 문화 확보를 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GM한국사업장은 지난 2021년부터 품질 문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GM 내 최고 품질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주기적인 품질 토크(Quality Talk), 임직원 ‘품질상’ 수여 프로그램, 품질 정보 전달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구축 등 전사적인 품질 문화 형성과 이를 통해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2023.11.24 I 김성진 기자
폭스바겐 美공장 임금 11% 인상…UAW “테슬라는 왜 안해”
  • 폭스바겐 美공장 임금 11% 인상…UAW “테슬라는 왜 안해”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폭스바겐이 미국 테네시주 공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임금을 11%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4월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폭스바겐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폭스바겐이 미국에서 11% 임금 인상에 나서면서 비노조 미국 자동차 공장 가운데 4분의 3가량이 임금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전했다.폭스바겐이 미국에서 11% 임금인상에 나선 것은 앞서 토요타와 혼다, 현대차 등 비노조 업체의 임금인상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 업체도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빅3’ 자동차업체와 합의한 임금인상 여파에 따라 연쇄적으로 임금인상 행렬에 동참했다.버니 샌더스 민주당 상원의원은 최근 상원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자동차업체의 임금인상을 언급하며 “역사적인 노조의 승리는 노조원의 삶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미국 내 비조노원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이번 주만 해도 미국에 생산시설을 둔 비노조 자동차 업체 2곳에서 임금인상 계획을 밝혔다. 일본 브랜드 스바루는 이날 2019년 이후 7번째 임금인상 계획을 밝히며, 인디애나주 공장에서 내년 1월 임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자동차 브랜드 닛산도 지난 20일 미국 공장 근로자의 임금을 내년 초부터 10% 인상한다고 밝혔다.현재까지 미국에서 비노조로 운영 중인 테슬라와 BMW, 메르세데스-벤츠만 구체적인 인상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고 FT는 전했다.숀 페인 UAW 위원장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를 언급하며 “미국에서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보다 영업이익 등 우위를 누리고 있지만, 임금인상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규탄했다.UAW는 빅3를 대상으로 한 이번 임금인상 타결 성과를 발판으로 비노조 자동차업체를 대상으로 노조 조직화에 착수했다. 페인 UAW 위원장은 테슬라와 토요타 혼다 등의 노동자를 ‘미래의 UAW 회원’으로 규정하며 “노조원이 승리하면 전체 노동계급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줬기에 (비노조 자동차업체를 상대로) 이전에 조직한 적이 없는 방식으로 노조를 조직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3.11.23 I 이소현 기자
KT&G, 올해 아쉬움 있으나…매수전략 유효한 시점-하이
  • KT&G, 올해 아쉬움 있으나…매수전략 유효한 시점-하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KT&G(033780)에 대해 “원가상승, 부동산수익 축소가 눈높이를 낮춘 올해에 대한 아쉬움에도 내년은 관련한 우려가 축소되면서 개선포인트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사업부문 무게중심 변화에도 불구하고 KT&G의 사업구조적 빠른 대응 및 대외변수 악화와 관련한 상대적 안정성까지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추가적으로 주주환원성 정책을 고려한 매수전략 또한 유효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KT&G의 내년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 영업익은 4.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국내 면세의 회복세와 수출 및 해외법인 궐련 및 NGP 스틱의 물량확대 흐름이 견조하게 이어질 전망”이라며 “부동산 개발사업 등 일부 불확실성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올해 원가상승에 따른 베이스효과가 더해진 성장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국내 일반담배 및 NGP 물량성장과 시장지배력 흐름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내수 일반담배 총수요 감소세에도 KT&G M/S는 신제품효과를 통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흐름이 유효했으며 NGP 또한 시장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스틱 수량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 연구원은 “담뱃잎, 캡슐 등 원부재료 가격상승 흐름은 투입시기 및 최근 대외변수를 감안할 때 이전대비 다소 높은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나 베이스부담은 없다”며 “면세 수량의 개선세는 긍정적인 상황으로, 온전한 수준의 회복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나 향후 여행수요 확대 흐름과 동일한 궤의 물량 및 순매출단가 상승 등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전 인상시점 및 외생변수 등을 고려, 가격인상관련 이벤트 발생 가능성 또한 열어놨다.수출 일반담배는 최근 고단가 권역 비중 증가가 유의미하며, 해외법인의 추가성장도 돋보인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NGP는 견조한 스틱 판매량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유의미한 영업실적 기여 또한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부동산사업부문은 개별 및 연결 영업실적이 현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전대비 대형사업 비중이 축소됨에 따른 사업부문에 대한 낮은 시장기대치에도 신규프로젝트를 통한 전사 영업실적 기여가 꾸준할 것”이라며 “대외변수 악화에 따른 단기 우려가 잔존하나 보유부지 조기개발 등을 통한 실적 기여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KGC는 내수 시장침체와 해외 비주력지역 채널 재정비 이슈가 존재하나, 중국, 미국 등 해외 주력지역 흐름을 감안한다면 중장기 영업실적 방향성은 개선에 무게를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2023.11.22 I 이정현 기자
  • 우버, GM 크루즈 부진의 최대 수혜주 - 뉴스트리트리서치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제너럴모터스(GM)의 로봇택시 사업부인 크루즈에서 계속되는 혼란은 차량 공유 회사인 우버 테크놀로지(UBER)에 반사이익이 되고 있다고 배런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0월 말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율주행 택시 운행 사고로 인해 크루즈의 면허가 정지된 이후 지금까지 우버의 주가는 약 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 500은 약 7% 상승했다.보행자 추돌 사고 이후 운행 허가 중단은 물론 카일 보그트 CEO에 이어 다니엘 칸 공동창업자까지 사임하며 크루즈에는 후폭풍이 잇따르고 있다.제너럴모터스(GM)는 크루즈 지분의 약 80%를 소유하고 있지만 주가에는 큰 역풍이 되지 않았다. 이는 GM 주가에 크루즈의 가치가 많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런스는 그러나 다른 기업이 크루즈의 문제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피에르 페라구 뉴스트리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크루즈의 면허 정지 이후 우버의 주가가 상승한 점을 언급했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자율주행 택시에 반대하지는 않지만 크루즈와 같은 순수 로보택시 기업이 수익을 창출하는데 필요한 규모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인간이 운전하는 자동차의 승차 공유 네트워크와 경쟁”이라며 “전세계 차량 공유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우버가 이번 사태의 가장 확실한 수혜주”라고 언급했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59달러로 제시했다. 우버 주가를 다루는 애널리스트 46명 중 45명, 즉 98%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S&P 500 종목의 평균 매수 의견 비율은 약 55%다. 우버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평균 목표가는 약 61달러이며 이날 정오 거래에서 우버의 주가는 0.37% 상승한 54.95달러를 기록했다.
2023.11.22 I 정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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