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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뜨거운 고용시장 냉각"…뉴욕증시 닷새째 상승 랠리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뜨거운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뉴욕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채금리도 연일 하락하며 10년물 국채금리는 4.5%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3일(현지시간)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 오른 3만4061.3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4% 상승한 4358.3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8% 오른 1만3478.28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한주간 5% 이상 오르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의 한주를 보내고 있다. S&P500지수 역시 6% 이상 오르며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도 6% 이상 올랐다.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싸이클이 끝났다고 보고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고 있다. 시그니처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토니 웰치는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에 투자자들이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끝낼 수도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밑돌았다. 직전 월인 9월 29만7000개(수정치)와 최근 12개월 월평균 25만8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고용시장 수급이 균형을 맞아가면서 뜨거웠던 고용시장에 약간의 균열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상을 끝내려면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늘 주장해왔는데,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주로 의료, 정부, 사회 지원 분야 일자리가 늘었고 다른 분야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거나 감소했다. 의료서비스는 10월 5만8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정부 분야 고용은 5만1000개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20년 2월과 유사했다. 사회분야에서는 1만9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건설업 고용도 2만3000개를 늘렸다.반면 제조업 고용은 3만5000개가 줄었다.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3만3000개 감소했다.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GM과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40일간 파업을 한 데 따른 여파다. 이번달 일자리 수치가 UAW 파업에 따른 일시적 효과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실업률은 예상치(3.8%)보다 소폭 오른 3.9%를 나타냈고, 실업자수는 650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4월(3.4%) 대비 실업률은 0.5%포인트, 실업자수는 84만9000명이 증가했다. 고용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거나 취업을 하려는 사람이 더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임금 상승률도 낮아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2% 오르며, 9월(0.3%) 상승률 대비 소폭 낮아졌다. 다만 UAW파업이 끝난 이후 임금이 대폭 올라 다음달 수치는 보다 튈 가능성이 있다.국채금리도 연일 떨어지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1bp(1bp=0.01%포인트) 나 급락한 4.522%, 30년물 국채금리도 10.6bp 내린 4.701%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도 10.1bp 빠진 4.874%다. 4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보인 애플은 이날도 0.52% 빠지며 약세를 보였다.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 매출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다 이번 분기 역시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 뜨거운 美고용시장 식는다…금리인상 종료 전망↑(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점차 식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됐고, 실업률도 약 2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사진=AFP)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밑돌았다. 직전 월인 9월 29만7000개(수정치)와 최근 12개월 월평균 25만8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고용시장 수급이 균형을 맞아가면서 뜨거웠던 고용시장에 약간의 균열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상을 끝내려면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늘 주장해왔는데,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주로 의료, 정부, 사회 지원 분야 일자리가 늘었고 다른 분야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거나 감소했다. 의료서비스는 10월 5만8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정부 분야 고용은 5만1000개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20년 2월과 유사했다. 사회분야에서는 1만9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건설업 고용도 2만3000개를 늘렸다.반면 제조업 고용은 3만5000개가 줄었다.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3만3000개 감소했다.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GM과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40일간 파업을 한 데 따른 여파다. 이번달 일자리 수치가 UAW 파업에 따른 일시적 효과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실업률은 예상치(3.8%)보다 소폭 오른 3.9%를 나타냈고, 실업자수는 650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4월(3.4%) 대비 실업률은 0.5%포인트, 실업자수는 84만9000명이 증가했다. 고용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거나 취업을 하려는 사람이 더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임금 상승률도 낮아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2% 오르며, 9월(0.3%) 상승률 대비 소폭 낮아졌다. 다만 UAW파업이 끝난 이후 임금이 대폭 올라 다음달 수치는 보다 튈 가능성이 있다.알리안츠의 수석 경제 고문인 모하메드 엘 에리안은 “오늘 보고서는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과 일치한다”며 “ 용 증가폭이 시장 전망을 밑돌았지만 심각하게 떨어진 것은 아니어서 현 단계에서 성장과 고용에 큰 타격을 가하지는 않기 때문에 시장을 위한 골디락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시장에서는 연준이 사실상 금리인상을 끝냈다는 시각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가 열리기 전인 오전9시20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선물은 0.46%, S&P선물은 0.39%, 나스닥100 선물은 0.16% 오르고 있다.특히 미 국채금리 역시 급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4.663%) 대비 15.8bp(1bp=0.01%포인트)나 급락한 4.505%를 나타내고 있다.미 비농업 신규 고용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
- FOMC 앞둔 美 증시 상승…삼전 실적 주목[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탄탄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세계은행(WB)은 중동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될 경우 주요 생산국들이 원유 공급을 줄이면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 이상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은 격화될 전망이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30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기 때문이다. 3분기 조(兆)단위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 삼성전자의 구체적인 성적표가 이날 공개될 전망이다. 다음은 3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 뉴욕 3대 증시, 1%대 상승 마감-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58% 상승한 3만2928.96을 기록. -S&P 500 지수는 1.20% 오른 4166.82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16% 상승한 1만2789.48에 마감.-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지만 예상보다 탄탄한 기업실적이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는 분위기.◇ 美 국채금리 소폭 상승…10년물 4.879%-미국의 국채금리가 소폭 오르긴 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파악돼.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4bp(1bp=0.01%포인트) 오른 4.879%, 30년물 국채금리도 1.3bp 상승한 5.037%를 기록.-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2bp 오른 5.044%를 나타내.◇ 국제 유가 하락…이·팔 전쟁 주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23달러(3.78%)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국제유가는 또다시 하락.-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이 광범위한 지역분쟁으로 번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에 투자자들은 안도감을 표하는 분위기. -이는 지난 10월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美 자동차노조, GM과도 협상타결…6주 만에 파업종료 임박-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제너널모터스(GM)과 신규 노동계약 협상을 잠정 타결, 미국 자동차업계 사상 처음으로 대형 3사 동시 파업을 이끈 UAW의 파업이 6주 만에 막을 내릴 전망.-3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UAW는 이날 제너럴모터스(GM)와 신규 노동계약 협상에 잠정 타결.-GM과 협상을 마지막으로 지난달 15일 시작된 UAW 주도의 미 자동차 3사 동시 파업은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들의 비준을 받은 뒤 종료될 예정.이스라엘군이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진입하기 전에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 집결한 모습. (사진=AFP)◇ 네타냐후 “하마스 공격 중단 동의 못 해, 휴전은 항복하란 뜻”-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30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AFP,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날 전시내각 회의를 주재한 네타냐후 총리는 회견에서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10월 7일 끔찍한 공격을 당해놓고서 하마스에 대한 적대행위 중단에 동의할 수 없다”며 “휴전 요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테러에, 야만에 항복하라는 것”이라고 말해◇ 세계은행 “이-팔 분쟁 격화시 유가 150달러 돌파 가능” 경고-세계은행(WB)이 중동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될 경우 주요 생산국들이 원유 공급을 줄이면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 이상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WB는 30일(현지시간) 이날 ‘상품시장전망(CMO)’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혀.-W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충격에 더해 최근 중동 분쟁이 격화되면 이중적 충격을 받으면서 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전망.◇ 외식업계 경기전망 2분기 연속 악화…엔데믹 이후 ‘최저’-올해 2분기 이후 악화하기 시작한 외식업계 경기 전망이 지난해 4월 엔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더 외식’에 따르면 지난달 15∼27일 국내 음식점, 주점 등 외식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분기 외식산업 경기 전망지수는 83.85로, 지난해 동기의 94.98과 비교하면 11.13포인트 떨어져.-올해 4분기 전망지수는 지난해 4월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삼성전자 오늘 3분기 실적 발표…실적 개선세 기대-삼성전자가 31일 올해 3분기 반도체 실적을 포함한 실적을 발표.-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잠정 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올해 처음으로 조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에 그친 1·2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모습.
- "코스닥 과대낙폭은 매수 기회 …AI의료·로봇·폴더블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750선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최근 낙폭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의료 인공지능(AI)과 로봇, 폴더블 폰이 반등 계기를 마련할 것이란 평가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31일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따른 증시 과대 낙폭은 저점 매수의 기회로 작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코스닥은 지난달 8.6%, 10월에는 30일까지 약 7.3%로 과대한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최근 3년간 최대 규모의 공매도 잔액 △역대 최대 규모의 미수금 반대매매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 출회로 인한 매도세에 따른 하방 압력이 강한 상황”이라면서도 “과거 사례를 통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코스닥의 경우 또 다른 메가 트렌드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기존 주도하던 섹터 및 테마의 하락세가 벤치마크 대비 강했지만, 이후 증시 회복 국면에서 리바운드 또한 강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2015년 바이오와 헬스케어 섹터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8월 한 달 만에 약 15% 하락했지만 2016년 연초 단기 고점 시점의 제약은 약 34% 상승하며 코스닥 섹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이어 2018년 9~10월에도 경기둔화 및 미국 발 금융위기 우려로 인해 코스닥의 낙폭이 20% 이상으로 확대되었지만 2019년 4월 고점까지 18% 상승하며 코스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하락, 2022년 말 빅테크 실적 우려에 따른 하락 당시에도 코스닥의 낙폭 과대 섹터들의 리바운드는 강하게 작용했다”면서 “새로운 메가 트렌드의 부상이 아니라면, 결국 성장성이 중요한 코스닥은 로봇, AI, 바이오 등의 성장 섹터의 강한 반등을 기대해볼만 하다”라고 판단했다. 먼저 그는 의료AI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 디지털헬스케어 제도 개선 및 지원 정책에 따른 의료AI 산업의 성장은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 10월 26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디지털 치료기기와 AI 의료기기에 대한 구체적인 건강보험 수가 적용안이 제시되며, AI 의료기기 건강보험 등재 속도는 더욱 가파라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국내 의료 AI 업체들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 및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관심 종목으로 제이엘케이(322510), 뷰노(338220), 딥노이드(315640), 셀바스헬스케어(208370)를 제시했다. 로봇도 지켜볼 만하다. 미국 리쇼어링 정책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해외 공장 설립은 막대한 비용 발생을 초래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컨퍼런스 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향후 제조업체들의 핵심 경쟁력은 제조 공정 자동화를 통한 비용 절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표적으로 적재, 이송, 품질 관리 등의 단순 공정에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물류 로봇과 산업용 AI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며 “관심 종목으로 티로보틱스(117730), 브이원텍(251630)”이라고 꼽았다.아울러 폴더블 역시 주목해야 한다. 그는 “2024년은 폴더블 시장이 한 단계 성장하는 구간”이라며 “모바일 외에 타 IT 제품인 노트북, 태블릿 등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고, 글로벌 핸드셋 기업인 애플의 폴더블 채택이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삼성의 보급형 폴더블 출시 계획이 존재한다는 점도 해당 밸류체인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관심 종목으로 파인엠텍(441270)을 제시했다.
- 저가매수세에 증시 반등…日 YCC수정전망에 국채금리↑[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58% 상승한 3만2928.96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1%대 상승률이다. S&P 500 지수는 1.20% 오른 4166.8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16% 상승한 1만2789.48에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저가매수세에 반등…이번주 FOMC, 고용보고서 주목최근 국채금리 상승으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일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지만 예상보다 탄탄한 기업실적이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B.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지난주 증시가 분기 최저치로 마감하면서 악재가 모두 소진됐기 때문에 월요일 반등이 이뤄진 것”이라며 “낙폭 과대에 따른 강한 반등이 시장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부터 고용보고서, 애플 실적 등 주요 이벤트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거의 지배적이나 이날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관건이다. 최근 물가둔화 움직임 및 지정학적 위기 등에 대한 파월 의장의 진단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빅테크들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아마존이 3.89%, 메타가 2.0% 각각 올랐고, 알파벳(1.87%), 엔비디아(1.63%), 마이크로소프트(2.27%)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과 넷플릭스도 각각 1.23%, 3.07% 이상 오르며 매그니피센트7이 모두 상승했다.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제너널모터스(GM)와 신규 노동계약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0.51% 올랐다.◇BOJ, YCC수정 전망에 엔화강세..美국채금리↑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반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 떨어진 106.13을 가리키고 있다.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9% 떨어진 149.09엔을 가리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은행(BOJ)이 오는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 곡선제어(YCC) 정책의 장기금리 상한선을 1% 위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오후 4시반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오른 4.888%, 30년물 국채금리도 2bp 상승한 5.043%를 각각 가리키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6bp 오른 5.05%를 나타내고 있다. BOJ가 YCC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일본 국채로 수요가 쏠리고 미국 국채는 상대적으로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미 재무부는 올해 4분기 국채 발행 규모를 전분기보다 줄이기로 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4.835%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 재무부는 10~12월 국채발행 규모를 7760억달러로, 지난 3분기 발행규모 1조100억달러보다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 또 하락…WTI 82달러 선으로국제유가는 또 다시 하락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이 광범위한 지역분쟁으로 번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에 투자자들은 안도감을 표하는 분위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23달러(3.78%)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월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스라엘은 지상전으로 여겨지는 작전 규모를 확대하고 있지만 전면 침공 대신 주요 거점을 하나하나씩 장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란이 이번 전쟁에 개입할 경우 상황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36%, 영국 FTSE100 지수는 0.50% 올랐다. 독일 DAX 지수는 0.20%,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4% 상승했다.
- 악재 몰아친 10월, '쓴맛' 본 개미…기관투자자 선방 이유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라는 외풍에 휘청인 10월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가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2차전지를 집중적으로 담은 게 손실을 키웠다. 외국인도 2차전지 소재주 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작지 않은 손실을 입었다. 그나마 기관투자자는 반도체와 바이오 등에 분산투자하며 가장 선방했다.◇ 여전한 개미들의 2차전지 사랑…투자 성적은 ‘꼴찌’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10월4~30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18.3%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중 4개가 2차전지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평균매수가격(순매수 거래대금/순매수 거래량)은 43만7169원이다. 이를 이달 30일 종가인 40만5000원과 비교하면 -7.4%의 손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순매수 3위는 POSCO홀딩스(005490), 4위는 에코프로비엠(247540)으로 조사됐다. POSCO홀딩스의 손익률은 -23.9%다. 에코프로비엠의 손익률도 -13.7%로 두자릿수 약세를 보였다. 순매수 5위 포스코퓨처엠(003670)의 손익률도 -21.9%에 달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테슬라의 올 3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생산 목표치 하향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에 힘이 실리며 2차전지주 전반에서 부진이 심화한 영향이 컸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를 중심으로 내년 전기차 수요 둔화를 우려한 생산 모델 및 목표 지연 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大漁)로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두산로보틱스(454910)를 적극 매수한 것도 손실을 키운 요인이다. 두산로보틱스 평균매수가격은 5만4519원으로, 30일 종가 4만1150원과 비교 시 -24.5%의 손익률을 보였다. ◇ 기관투자자, 반도체·바이오 분산투자로 만회외국인도 개인투자자보다는 덜하지만, 2차전지 투자 비중을 늘린 탓에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외국인의 상위 5개 순매수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6.2%로 집계됐다. 외국인 순매수 1위는 에코프로(086520)로 손익률은 -6.5%다. 순매수 2위인 금양(001570)과 5위인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손익률은 각각 -0.4%, -4.8%로 나타났다. 순매수 3위는 SK하이닉스(000660)로 손익률은 -9.5%를 기록했다. 4위는 기아(000270)로 평균매수가격은 8만6475원이며 30일 종가 7만8100원 대비 손익률은 -9.7%다.그나마 기관투자자가 반도체와 바이오 등에 분산 투자한 덕에 가장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5.2%로 개인, 외국인에 비해 손실이 적었다.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유일하게 수익권에 들었다. 평균매수가격은 6만6975원으로 30일 종가 6만7300원 대비 0.5%의 수익을 거뒀다. 순매수 2위는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로 손익률은 -3.1%다.순매수 3위와 5위는 각각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으로, 기관투자자도 2차전지 배터리업체에 투자하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익률이 각각 -5.5%, -17.6%로 집계됐다.순매수 4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였이며 평균매수가격은 72만4170원으로, 30일 종가 72만1000원 대비 손익률은 -0.4%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분기 호실적과 내년 성장 지속 기대에 하방 지지력이 공고했다는 분석이다.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이유는 4공장이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매출에 기여했기 때문”이라며 “4공장과 약물항체접합체(ADC) 공장의 가동 등으로 내년에도 압도적 성장률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