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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고용시장 냉각"…뉴욕증시 닷새째 상승 랠리
  • [속보]"뜨거운 고용시장 냉각"…뉴욕증시 닷새째 상승 랠리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뜨거운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뉴욕지수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채금리도 연일 하락하며 10년물 국채금리는 4.5%대에서 움직이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3일(현지시간)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 오른 3만4061.3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4% 상승한 4358.3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8% 오른 1만3478.28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한주간 5% 이상 오르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의 한주를 보내고 있다. S&P500지수 역시 6% 이상 오르며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5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도 6% 이상 올랐다.뜨거웠던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싸이클이 끝났다고 보고 투자심리를 끌어 올리고 있다. 시그니처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토니 웰치는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에 투자자들이 연준이 긴축 사이클을 끝낼 수도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밑돌았다. 직전 월인 9월 29만7000개(수정치)와 최근 12개월 월평균 25만8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고용시장 수급이 균형을 맞아가면서 뜨거웠던 고용시장에 약간의 균열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상을 끝내려면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늘 주장해왔는데,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주로 의료, 정부, 사회 지원 분야 일자리가 늘었고 다른 분야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거나 감소했다. 의료서비스는 10월 5만8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정부 분야 고용은 5만1000개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20년 2월과 유사했다. 사회분야에서는 1만9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건설업 고용도 2만3000개를 늘렸다.반면 제조업 고용은 3만5000개가 줄었다.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3만3000개 감소했다.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GM과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40일간 파업을 한 데 따른 여파다. 이번달 일자리 수치가 UAW 파업에 따른 일시적 효과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실업률은 예상치(3.8%)보다 소폭 오른 3.9%를 나타냈고, 실업자수는 650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4월(3.4%) 대비 실업률은 0.5%포인트, 실업자수는 84만9000명이 증가했다. 고용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거나 취업을 하려는 사람이 더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임금 상승률도 낮아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2% 오르며, 9월(0.3%) 상승률 대비 소폭 낮아졌다. 다만 UAW파업이 끝난 이후 임금이 대폭 올라 다음달 수치는 보다 튈 가능성이 있다.국채금리도 연일 떨어지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1bp(1bp=0.01%포인트) 나 급락한 4.522%, 30년물 국채금리도 10.6bp 내린 4.701%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도 10.1bp 빠진 4.874%다. 4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를 보인 애플은 이날도 0.52% 빠지며 약세를 보였다.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시장 매출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다 이번 분기 역시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23.11.04 I 김상윤 기자
뜨거운 美고용시장 식는다…금리인상 종료 전망↑(종합)
  • 뜨거운 美고용시장 식는다…금리인상 종료 전망↑(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점차 식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됐고, 실업률도 약 2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사진=AFP)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밑돌았다. 직전 월인 9월 29만7000개(수정치)와 최근 12개월 월평균 25만8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고용시장 수급이 균형을 맞아가면서 뜨거웠던 고용시장에 약간의 균열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상을 끝내려면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돼야 한다고 늘 주장해왔는데,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주로 의료, 정부, 사회 지원 분야 일자리가 늘었고 다른 분야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거나 감소했다. 의료서비스는 10월 5만8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정부 분야 고용은 5만1000개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20년 2월과 유사했다. 사회분야에서는 1만9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건설업 고용도 2만3000개를 늘렸다.반면 제조업 고용은 3만5000개가 줄었다.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3만3000개 감소했다.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GM과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40일간 파업을 한 데 따른 여파다. 이번달 일자리 수치가 UAW 파업에 따른 일시적 효과일수도 있지만, 적어도 고용시장이 더 뜨거워지지 않았음을 보여줬다.실업률은 예상치(3.8%)보다 소폭 오른 3.9%를 나타냈고, 실업자수는 650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4월(3.4%) 대비 실업률은 0.5%포인트, 실업자수는 84만9000명이 증가했다. 고용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거나 취업을 하려는 사람이 더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임금 상승률도 낮아졌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2% 오르며, 9월(0.3%) 상승률 대비 소폭 낮아졌다. 다만 UAW파업이 끝난 이후 임금이 대폭 올라 다음달 수치는 보다 튈 가능성이 있다.알리안츠의 수석 경제 고문인 모하메드 엘 에리안은 “오늘 보고서는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전망과 일치한다”며 “ 용 증가폭이 시장 전망을 밑돌았지만 심각하게 떨어진 것은 아니어서 현 단계에서 성장과 고용에 큰 타격을 가하지는 않기 때문에 시장을 위한 골디락스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시장에서는 연준이 사실상 금리인상을 끝냈다는 시각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가 열리기 전인 오전9시20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선물은 0.46%, S&P선물은 0.39%, 나스닥100 선물은 0.16% 오르고 있다.특히 미 국채금리 역시 급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4.663%) 대비 15.8bp(1bp=0.01%포인트)나 급락한 4.505%를 나타내고 있다.미 비농업 신규 고용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
2023.11.03 I 김상윤 기자
"드디어 고용 식는다"…美10년물 국채금리 급락 4.55%
  • "드디어 고용 식는다"…美10년물 국채금리 급락 4.55%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점차 식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미 국채금리가 급락하고, 증시 선물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사진=AFP)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시가 열리기 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선물은 0.46%, S&P선물은 0.48%, 나스닥100 선물은 0.38% 오르고 있다.특히 미 국채금리 역시 급락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4.663%) 대비 11.5bp(1bp=0.01%포인트) 급락한 4.549%를 나타내고 있다. 국채금리가 급락한 배경에는 둔화되고 있는 고용시장이 있다.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밑돌았다. 직전 월인 9월 29만7000개(수정치)와 최근 12개월 월평균 25만8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주로 의료, 정부, 사회 지원 분야 일자리가 늘었다. 의료서비스는 10월 5만8000개의 신규 고용을 일으켰다. 정부분야 고용은 5만1000개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20년 2월과 유사했다. 사회분야에서는 1만9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건설업 고용도 2만3000개를 신규로 일으켰다.반면 제조업 고용은 3만5000개가 줄었다.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3만3000개 감소했다.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GM과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40일간 파업을 한 데 따른 여파다. 실업률은 예상치(3.8%)보다 소폭 오른 3.9%를 나타냈고, 실업자수는 650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4월(3.4%) 대비 실업률은 0.5%포인트, 실업자수는 84만9000명이 증가했다. 고용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거나 취업을 하려는 사람이 더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 비농업 신규 고용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
2023.11.03 I 김상윤 기자
美신규 고용 15만개↑ ‘예상치 하회’…실업률 3.9%(상보)
  • 美신규 고용 15만개↑ ‘예상치 하회’…실업률 3.9%(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점차 식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예상보다 덜 늘었고, 실업률도 소폭 상승했다. (사진=AFP)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개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개)를 밑돌았다. 직전 월인 9월 29만7000개(수정치)와 최근 12개월 월평균 25만8000명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주로 의료, 정부, 사회 지원 분야 일자리가 늘었다. 의료서비스는 10월 5만8000개의 신규 고용을 일으켰다. 정부분야 고용은 5만1000개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20년 2월과 유사했다. 사회분야에서는 1만9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건설업 고용도 2만3000개를 신규로 일으켰다.반면 제조업 고용은 3만5000개가 줄었다.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3만3000개 감소했다.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GM과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40일간 파업을 한 데 따른 여파다. 실업률은 예상치(3.8%)보다 소폭 오른 3.9%를 나타냈고, 실업자수는 650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4월(3.4%) 대비 실업률은 0.5%포인트, 실업자수는 84만9000명이 증가했다. 고용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거나 취업을 하려는 사람이 더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 비농업 신규 고용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
2023.11.03 I 김상윤 기자
UAW 파업에 '화들짝'…토요타, 美근로자 임금 9% 인상
  • UAW 파업에 '화들짝'…토요타, 美근로자 임금 9% 인상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공장 근로자들의 임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파업 끝에 미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 3사와 임금 인상에 합의한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 (사진=AFP)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내년부터 미국 켄터키주 공장 직원들의 시급을 9%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고 시급은 34.80달러(약 4만 6000원)로 올랐다. 노동조합이 없는 토요타는 통상 봄과 가을에 임금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UAW가 한 달이 넘는 파업 끝에 GM과 포드, 스텔란티스 등 자동차 3사와 2028년까지 임금 최소 25% 인상, 향후 물가 급등시 생활비 보전 등을 합의하자 토요타도 이를 의식해 임금 인상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포드의 경우 최고 시급을 35.58달러(약 4만 7700원)로 인상했다. 토요타는 임금 인상과 더불어 생산직 근로자가 최고 급료를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8년에서 4년으로 단축하고 유급 휴가도 확대하기로 했다. 앞서 UAW와 자동차 3사도 이 기간을 8년에서 3년으로 줄이기로 했다. 크리스 레이놀즈 토요타 북미지역 인력관리 책임자는 “우리는 회사에 대한 직원의 기여를 소중히 여기며 자동차 산업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보상 체계를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UAW는 이번 파업에서 사실상 승리를 거두면서 테슬라와 토요타 등 무노조 자동차 제조업체들로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동력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인플레이션으로 소득 불평등이 확대하면서 최근 수년 간 근로자들의 노조 결성 의지가 높아진 것도 이같은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내연차 중심의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근로자들의 고용 불안이 높아진 것도 노조 활동의 동기가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노조에 가입하지 못했지만 우리의 활동에 동참하고 싶어하거나, (이미) 우리와 접촉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 종사자 수천명이 있다”며 “테슬라, 토요타, 혼다의 근로자들은 미래의 UAW 노조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요타는 이날 화재 위험으로 미국에서 판매된 2013~2018년식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AV4 180만대 이상을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에 장착된 일부 교체용 배터리가 규격이 맞지 않아 차량이 급회전할 때 배터리가 흔들리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023.11.02 I 김겨레 기자
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반등…포스코퓨처엠 5%↑
  • [특징주]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반등…포스코퓨처엠 5%↑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2차전지주가 이날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3분 에코프로(086520)는 전날 대비 3.02% 오른 6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에코프로비엠(247540)은 4.45% 상승한 19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도 5만9300원으로 4.04% 오르고 있다.POSCO홀딩스(005490)는 3.6% 오른 41만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엠텍(009520)은 각각 5.14%, 4.76% 상승 중이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1.72%), 삼성SDI(006400)(2.82%), SK이노베이션(096770)(2.82%) LG화학(051910)(3.71%) 등도 일제히 강세다.연일 낙폭을 키웠던 2차전지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2차전지주는 테슬라의 어닝쇼크와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생산 목표치 하향에 영향을 받으면서 약세가 심화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다. 다만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국채금리 상승으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완화하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증시 전반의 투심이 개선된 것과 함께, 2차전주로 다시 저가 매수세력이 몰리고 있다.
2023.11.02 I 김응태 기자
  • 디트로이트 3사, 파업 종료로 주가 반등 예상 '매수'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으로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포드 모터(F), 제너럴 모터스(GM), 스텔란티스(STLA) 등 디트로이트 3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1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댄 레비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포드와 GM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였다. 목표가는 포드 14달러, GM 37달러로 유지했다. 배런스는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목표가 변경 없이 매수로 업그레이드됐다고 전했다. 포드와 GM의 주가는 파업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짓눌리며 7월초 이후 각각 35%, 27% 하락했다. 월가에서는 디트로이트 3사와 UAW의 합의가 주가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바클레이즈 외에도 벤치마크, RBC,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들도 노동 계약이 마무리된 후 자동차 제조업체의 주가는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 로에스카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노사합의와 파업종료를 촉매제로 언급하며 스텔란티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18달러에서 26달러로 높였다. 톰 라나얀 RBC 애널리스트는 GM과 스텔란티스에 대해 매수 의견을, 포드에 대해서는 보유 의견을 유지했다. 이번 투자의견 상향으로 GM의 주가를 다루는 애널리스트 중 약 60%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가는 주당 45달러였다. 포드의 경우 애널리스트의 43%가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평균 목표가는 13.60달러다. 주로 유럽지역 애널리스트들이 의견을 내는 스텔란티스는 90%가 매수를 제시했으며 평균 목표가는 25달러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스텔란티스 주가는 0.4% 상승했으며 GM 은 1.6%, 포드는 1.6% 상승했다.
2023.11.01 I 정지나 기자
국내車 5사, 10월 69.4만대 판매..안방보다 수출덕에 성장세 ‘반등’
  • 국내車 5사, 10월 69.4만대 판매..안방보다 수출덕에 성장세 ‘반등’
  • [이데일리 이다원 김성진 기자] 올 하반기부터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성장세가 주춤했던 국내 완성차 5개사가 10월 들어 전년 동월보다 8% 가까운 판매 증가폭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안방인 내수 시장보다 해외 시장에서 잘 나간 덕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전략 차종과 신차 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완성차 업계는 연말 판촉 행사 등을 통해 성장 흐름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사진=현대차)1일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003620) 등 국내 완성차 제조기업 5개사가 발표한 10월 글로벌 완성차 판매량은 총 69만413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64만3536대) 대비 7.9% 늘어난 수치로 지난 7월 1.2% 수준으로 확 꺾였던 성장세가 다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된다.10월에는 국내 완성차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전체 완성차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5개 기업의 내수 차 판매량은 같은 기간 2.3% 감소한 11만7012대를 기록한 반면 해외 판매량은 10.2% 늘어난 57만6508대로 집계됐다.특히 전 세계적인 신차 효과를 본 현대차와 기아가 선전했다. 현대차는 10월 한 달간 국내 6만4328대, 해외 31만3658대로 총 37만798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신형 싼타페를 비롯해 제네시스 등 고수익 차종이 국내외에서 판매 호조를 기록한 영향이다.기아 역시 국내 4만2960대, 해외 21만4139대(승용차 기준)로 특수차를 포함해 총 25만770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의 인기가 이어졌고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GM한국사업장.)GM한국사업장은 해외 수출량을 대폭 늘리며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 해외 시장에서 83.8% 증가한 4만1800대의 판매량을 올리며 1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오름세를 기록했다. 차종 중에서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해외 시장에 총 2만5048대 판매돼 실적을 견인했다. 또 내수 시장에서도 9.8% 증가한 4469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마이너스(-) 흐름에서 벗어났다.KG모빌리티는 전년 동월 대비 51.3% 감소한 6421대의 차를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했다. 미래를 위한 투자에 나서며 평택공장 조립라인 통합 공사에 돌입해 생산 물량이 감소한 영향이 적잖았다.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다만 KG모빌리티는 올 들어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선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총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30.1% 늘린 만큼 신차 출시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경영 정상화에 힘쓸 방침이다.르노코리아의 경우 10월 한 달 동안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0.2% 감소한 574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해외 판매가 71.2% 줄어든 4294대에 그쳤고 내수 판매도 66.6% 줄어든 1451대로 집계됐다.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사진=르노자동차코리아)연말 연식변경·전기차 모델 등 신차 출시를 예고한 국내 완성차 기업들은 이를 통해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 국내 완성차 기업 관계자는 “연말 다양한 차량과 판촉 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01 I 이다원 기자
GM한국사업장, 10월 4만6269대 판매...전년比 72.6%↑
  • GM한국사업장, 10월 4만6269대 판매...전년比 72.6%↑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GM한국사업장이 지난달 총 4만626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72.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16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사진=GM한국사업장.)GM한국사업장은 지난 10월 전년 동월 대비 83.8% 증가한 총 4만1800대의 수출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가 총 2만5048대 팔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쉐보레의 엔트리 모델로 넓은 공간과 새로운 기능, 현대적이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춰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고객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국내 승용차 수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아울러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는 해외시장에서 총 1만6752대 판매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15만9317대를 해외 시장에 판매해 누적 수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GM한국사업장의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총 4469대로 집계됐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3043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이후 9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되는 CUV 모델 중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쉐보레의 수입 판매 모델인 콜로라도, 타호, 이쿼녹스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해 꾸준한 시장 반응을 이어갔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전년 동월 대비 100.6% 증가한 335대가 판매됐다. 쉐보레 타호와 이쿼녹스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2.3%, 30.4% 증가세를 기록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쉐보레의 글로벌 전략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콜로라도, 타호, 이쿼녹스 등 쉐보레의 정통 아메리칸 프리미엄 수입 판매 모델들을 바탕으로 상승 모멘텀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뛰어난 상품성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쉐보레 및 GMC 브랜드 내 제품들이 가진 진정한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1 I 김성진 기자
韓서 내년 ‘전기차 올림픽’ 열린다..“미래 10년 트렌드 제시”
  • 韓서 내년 ‘전기차 올림픽’ 열린다..“미래 10년 트렌드 제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내년 4월 서울에서 ‘전기차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37회 세계전기자동차 학술대회 및 전시회 ‘EVS37’이 열린다. EVS37에서는 글로벌 석학 1500여명이 모여 전기차 전환기 최대 이슈를 놓고 미래 10년을 이끌어 갈 산업·기술 트렌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사진=EVS37 공식 홈페이지 캡쳐)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는 1일 서울시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4월 23~26일 열릴 EVS37 행사 계획과 방향성을 발표했다.EVS는 지난 1969년부터 열린 전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전시회·학술대회다. 글로벌 완성차 기업뿐만 아니라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연구진이 모여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주요 동향과 첨단 기술을 논의하는 자리다. 미래 전기차 트렌드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은다.선우명호 EVS37 조직위원장 겸 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은 “미래 20년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어갈 산업은 자동차라고 감히 말씀드린다”며 국내 자동차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어 그는 수송 분야 탄소배출량의 78%를 자동차 등 ‘육송수단’이 차지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탄소중립이라는 미래를 위해 탄소를 줄이려면 전동화가 필수적”이라며 “이는 자동차에 관한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의 명제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따라서 내년 열릴 EVS37에서는 전기차 미래 10년에 대한 트렌드를 논할 전망이다. 대회조직위원회가 EVS37 주제를 ‘미래 모빌리티로 향하는 웨이브’(Electric Waves to Future Mobility)로 정한 이유다.주요 주제는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과 성능 개선이다. 최대 난제로 꼽히는 △배터리 열폭주 현상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고체 배터리(SSD)의 발전 방향과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제조기업의 상용화 방안 △글로벌 최고 완성차 기업의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 전환을 향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의 비전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연단에는 배터리 분야 석학인 아흐마드 파세란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 박사, 중국 전기차 발전을 이끈 오우양밍가오 칭화대학 교수를 비롯해 셜리 멍 UC샌디에이고대 교수와 위르겐 야네크 독일 기센대 교수 등이 오른다.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EVS37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선우명호 EVS37 조직위원장 겸 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사진 가운데)을 비롯해 조직위원회가 내년 열릴 EVS37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또 국내 현대차그룹, KG모빌리티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완성차·부품사 200여 곳이 참여할 전망이다. 이들 기업은 전시회뿐만 아니라 기조강연, 전기차 관련 주요 현안·최신 기술을 다루는 테크니컬 세션 등에 최고위급 임원 및 기술진을 파견한다.주최 측은 국내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이 전 세계에서 높은 수준인 만큼 내년 열릴 ‘전기차 올림픽’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선우 조직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회사가 포진하고 있고 완성차 기업이 전기차를 빠르게 개발하는 곳”이라며 “내년 열릴 EVS37을 우리 자동차가 세계 최고가 되는 플랫폼으로 이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기업 중 눈에 띄는 기업으로는 KG모빌리티를 꼽았다. 선우 위원장은 “KG모빌리티가 앞으로 만드는 모든 차를 전기차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내년 EVS37에 주요 참가사로 자리하게 됐다”며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강조했다.정윤영 한국수입차협회 상근부회장도 “자동차 업계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모터쇼도 과도기를 맞았지만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완성차 기업도 높을 수밖에 없다”며 “이번 행사는 소비자가 아니라 업계·학계 전문가와 함께하는 만큼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1 I 이다원 기자
머스크 '시련의 계절'…고금리 역풍에 테슬라 와르르
  • 머스크 '시련의 계절'…고금리 역풍에 테슬라 와르르
  • [이데일리 김정남 김겨레 기자]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 충격에 따른 전기차 수요 급감 우려에 테슬라마저 타격을 받았고, 주가가 5개월 만의 최저치로 폭락했다. 시장은 테슬라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는 기류다. 이와 함께 잇단 광고주 이탈 탓에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의 기업가치가 인수 이후 반토막 나는 악재까지 부닥쳤다.(그래픽=김정훈 기자)◇고금리 역풍에 테슬라 주가 폭락30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8일 어닝 쇼크 이후 이날까지 8거래일간 18.67% 폭락했다. 이날 하루에만 4.79% 하락한 197.36달러에 마감했다. 주당 200달러선이 깨진 것은 지난 5월 말 이후 5개월 만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7월 18일 기록한 연고점 293.34달러와 비교하면 석달여 만에 100달러 가까이 빠졌다.이는 테슬라 역시 고금리 장기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머스크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폭풍 속에서는 아무리 훌륭한 배라도 도전을 맞는다”며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을 토로했다. 테슬라는 최근 공격적인 가격 인하 정책으로 3분기 수익성이 확 떨어졌는데, 더 어려운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의미다.이날 5% 가까운 주가 급락도 마찬가지다. 파나소닉이 전기차 수요 둔화로 올해 3분기 일본에서 배터리 셀 생산을 전기 대비 60% 줄였다고 밝힌 여파다. 테슬라는 자사의 전기차 ‘모델X’와 ‘모델S’ 등에 파나소닉의 배터리 셀을 사용한다. 파나소닉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과 세금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가 전기차 모델 수요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파나소닉에 따르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제외하면 이번 분기 자동차 배터리 사업은 손실을 기록했다. 포드와 GM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를 이유로 전기차 투자를 연기했고 폭스바겐은 전기차 주문이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전기차 1위인 테슬라 역시 이같은 충격파를 피해 가지 못한 셈이다. CNBC는 “비관적인 분위기가 전기차 시장 곳곳에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테면 전기차용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온세미컨덕터의 주가는 이날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한 이후 무려 21.77% 떨어졌다.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파나소닉이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X 자동차에 대한 수요를 경고하면서 세계 경제 전망이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고 말했다.월가 일각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분석가는 이날 “2024회계연도 때 테슬라의 이익은 줄고 판매량은 실망스러운 수준이 될 것”이라며 내년 테슬라 차량 인도 대수를 215만대로 예상했다. 월가 전망치(230만대)보다 6.52% 낮다. 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150달러다. 지금보다 23.99% 더 폭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최근 테슬라를 두고 “그저 평범한 자동차 회사로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일론 머스크. (사진=AFP)◇‘옛 트위터’ X, 기업가치 반토막머스크가 야심차게 인수한 X 역시 삐그덕대고 있다. X는 현재 기업가치를 총 190억달러(약 26조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회사 내부 문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약 59조원)에 인수했다. 1년도 안 돼 기업가치가 반토막 난 것이다.X의 경영난 뒤에는 ‘머스크 리스크’가 자리하고 있다. X는 인수 이후 대규모 이용자·광고주 이탈을 겪었다.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과거 정지했던 혐오·선동 계정을 대거 복구하면서 ‘가짜뉴스’가 급증했고, 이에 광고주 사이에서 X 광고가 기업 이미지를 훼손시킬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에 대한 가짜뉴스가 범람하면서 유럽연합(EU)이 X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을 정도다. 데이터 분석회사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 9월 X의 트래픽은 약 59억건이었는데, 이는 1년 전보다 14% 감소한 수치다. 머스크는 당시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X의 광고 수익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컨설팅회사 듀이스퀘어그룹의 팀 챔버스는 “이-팔 전쟁에 대한 허위정보가 X에서 엄청나게 번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브랜드 변경을 넘어 그 옛날 트위터가 아주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NYT에 말했다.
2023.10.31 I 김정남 기자
美자동차노조, 자동차 빅3 협상타결…테슬라도 노리나(종합)
  • 美자동차노조, 자동차 빅3 협상타결…테슬라도 노리나(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제너럴모터스(GM)와 신규 노동계약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미국 자동차업계 사상 처음으로 대형 3사 동시 파업을 이끈 UAW의 협상이 성공하면서 테슬라 등 완성차업체를 비롯해 다른 산업에서도 노조 조직을 통한 임금 인상 움직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UAW 소속 노동자들이 피켓을 들고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AFP)3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UAW는 이날 GM과 신규 노동계약 협상에 잠정 타결했다. 포드와 스텔란티스에 이어 자동차 빅3 노조협상이 6주 만에 모두 마무리됐다.협상 세부 사항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앞서 잠정 타결한 포드와 스텔란티스와 비슷한 수준에서 GM의 임금인상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스텔란티스 등은 일반임금 25% 인상과 함께 향후 물가 급등 시 이를 반영한 생활비, 복리후생비 보정 등을 골자로 한 협상안에 잠정 타결했다. 로이터는 임금과 기타비용 증가 등을 고려하면 UAW는 전반적으로 약 33% 이상의 임금 인상 효과를 얻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GM과 협상을 마지막으로 지난달 15일 시작된 UAW 주도의 미 자동차 3사 동시 파업은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들의 비준을 받은 뒤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사상 처음으로 벌인 미 자동차 3사 동시 파업이자 최근 25년 내 가장 길게 지속한 미국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UAW는 4년간 임금 36%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5일부터 미 자동차 3사의 미국 내 공장 각각 1곳에서 동시에 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파업 강도를 서서히 높여가는 ‘스탠드업 스트라이크’ 전략을 구사했고, 결국 노조가 원하는 것을 얻었다. UAW는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파업을 정치적 이슈로 부각하면서 사측을 압박하기도 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노조의 파업 현장을 찾았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여러분은 원하는 만큼의 상당한 급여 인상과 다른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노조에 힘을 실어준 발언을 하기도 했다.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지지가 약했던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UAW 파업을 지지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다.UAW 파업 성공으로 앞으로 무노조 완성차 업체에도 파급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당장 UAW는 다음 타깃으로 ‘무노조 경영’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테슬라를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의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에 UAW 조직위원회가 꾸려져 노조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이달초 “노조에 가입하지 못했으나 우리의 활동에 동참하고 싶어하고 우리와 접촉하고 있는 자동차 업계 종사 수천명이 있다”며 “테슬라, 도요타, 혼다의 근로자들은 ‘UAW의 미래 노조원’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샌프란시스코 주립대 노동·고용학과 존 로건 교수는 “이번 UAW 협상 타결은 비 노조업체에서 노조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테슬라가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아마존, 애플, 스타벅스 등에서도 노조가 결성됐고, 더 나은 임금과 근로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노조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이코노믹 팔러시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1982년 23.6%에 달했던 전체 미국 노동자 대비 노조 조직률은 지난해 약 11.3%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2023.10.31 I 김상윤 기자
"전기차 안 팔린다"…테슬라 주가 200달러선 붕괴
  • "전기차 안 팔린다"…테슬라 주가 200달러선 붕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 파나소닉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감산 소식을 알리자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다. 테슬라는 최근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꾸준히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테슬라 매장. (사진=AFP)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79% 하락한 197.36달러(약 26만5900원)에 마감했다. 주당 200달러(약 27만원) 선이 깨진 것은 지난 5월 말 이후 5개월 만이다.테슬라 주가 급락은 파나소닉이 전기차 수요 둔화로 올해 3분기(6~9월) 일본에서 배터리 셀 생산을 전분기 대비 60% 줄였다고 밝힌 여파다. 파나소닉은 배터리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50억엔(약 1조2200억원)에서 1150억엔(1조38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파나소닉의 배터리 셀은 테슬라의 ‘모델 X’와 ‘모델 S’ 등에 사용됐다. 파나소닉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전기차 보조금과 세금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가 전기차 모델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에 따르면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제외하면 이번 분기 자동차 배터리 사업은 손실을 기록했다. 자동차 업계는 전기차 수요 둔화를 예상하고 투자를 축소하는 분위기다. 지난 18일 테슬라 실적 발표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고금리가 전기차 가격 인하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향후 전기차 판매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포드와 GM은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를 이유로 전기차 투자를 연기했다. 폭스바겐도 지난주 전기차 주문이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다.에드워드 모야 오안다증권 애널리스트는 “파나소닉이 테슬라의 모델S와 모델X 자동차에 대한 수요를 경고하면서 세계 경제 전망이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다”고 말했다.이날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제너널모터스(GM)와 노동 계약 협상을 잠정 타결한 것도 테슬라 주가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자동차업계 사상 처음으로 대형 3사 동시 파업을 이끈 UAW의 파업이 6주 만에 막을 내릴 전망이어서 테슬라의 반사이익도 사라지게 됐다. 향후 테슬라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토니 사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150달러(약 20만원)로 제시했다. 그는 “2024 회계연도 테슬라의 이익이 줄고 판매량도 실망스러운 수준이 될 것”이라며 내년 테슬라 차량 인도 대수를 215만대로 예상했다. 이는 월가의 시장 전망치 230만대보다 7% 하향한 수치다.
2023.10.31 I 김겨레 기자
FOMC 앞둔 美 증시 상승…삼전 실적 주목
  • FOMC 앞둔 美 증시 상승…삼전 실적 주목[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탄탄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세계은행(WB)은 중동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될 경우 주요 생산국들이 원유 공급을 줄이면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 이상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분쟁은 격화될 전망이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30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기 때문이다. 3분기 조(兆)단위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 삼성전자의 구체적인 성적표가 이날 공개될 전망이다. 다음은 31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 뉴욕 3대 증시, 1%대 상승 마감-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58% 상승한 3만2928.96을 기록. -S&P 500 지수는 1.20% 오른 4166.82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16% 상승한 1만2789.48에 마감.-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지만 예상보다 탄탄한 기업실적이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는 분위기.◇ 美 국채금리 소폭 상승…10년물 4.879%-미국의 국채금리가 소폭 오르긴 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파악돼.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4bp(1bp=0.01%포인트) 오른 4.879%, 30년물 국채금리도 1.3bp 상승한 5.037%를 기록.-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2bp 오른 5.044%를 나타내.◇ 국제 유가 하락…이·팔 전쟁 주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23달러(3.78%)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국제유가는 또다시 하락.-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이 광범위한 지역분쟁으로 번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에 투자자들은 안도감을 표하는 분위기. -이는 지난 10월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美 자동차노조, GM과도 협상타결…6주 만에 파업종료 임박-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제너널모터스(GM)과 신규 노동계약 협상을 잠정 타결, 미국 자동차업계 사상 처음으로 대형 3사 동시 파업을 이끈 UAW의 파업이 6주 만에 막을 내릴 전망.-3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UAW는 이날 제너럴모터스(GM)와 신규 노동계약 협상에 잠정 타결.-GM과 협상을 마지막으로 지난달 15일 시작된 UAW 주도의 미 자동차 3사 동시 파업은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들의 비준을 받은 뒤 종료될 예정.이스라엘군이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진입하기 전에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 집결한 모습. (사진=AFP)◇ 네타냐후 “하마스 공격 중단 동의 못 해, 휴전은 항복하란 뜻”-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30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휴전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AFP,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날 전시내각 회의를 주재한 네타냐후 총리는 회견에서 “가자지구에서의 휴전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10월 7일 끔찍한 공격을 당해놓고서 하마스에 대한 적대행위 중단에 동의할 수 없다”며 “휴전 요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테러에, 야만에 항복하라는 것”이라고 말해◇ 세계은행 “이-팔 분쟁 격화시 유가 150달러 돌파 가능” 경고-세계은행(WB)이 중동에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될 경우 주요 생산국들이 원유 공급을 줄이면서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 이상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WB는 30일(현지시간) 이날 ‘상품시장전망(CMO)’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혀.-W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충격에 더해 최근 중동 분쟁이 격화되면 이중적 충격을 받으면서 글로벌 원자재 시장이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전망.◇ 외식업계 경기전망 2분기 연속 악화…엔데믹 이후 ‘최저’-올해 2분기 이후 악화하기 시작한 외식업계 경기 전망이 지난해 4월 엔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3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더 외식’에 따르면 지난달 15∼27일 국내 음식점, 주점 등 외식업체 3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분기 외식산업 경기 전망지수는 83.85로, 지난해 동기의 94.98과 비교하면 11.13포인트 떨어져.-올해 4분기 전망지수는 지난해 4월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삼성전자 오늘 3분기 실적 발표…실적 개선세 기대-삼성전자가 31일 올해 3분기 반도체 실적을 포함한 실적을 발표.-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잠정 실적 발표에서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올해 처음으로 조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영업이익이 6000억원대에 그친 1·2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모습.
2023.10.31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과대낙폭은 매수 기회 …AI의료·로봇·폴더블 주목"
  • "코스닥 과대낙폭은 매수 기회 …AI의료·로봇·폴더블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750선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최근 낙폭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의료 인공지능(AI)과 로봇, 폴더블 폰이 반등 계기를 마련할 것이란 평가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31일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따른 증시 과대 낙폭은 저점 매수의 기회로 작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코스닥은 지난달 8.6%, 10월에는 30일까지 약 7.3%로 과대한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최근 3년간 최대 규모의 공매도 잔액 △역대 최대 규모의 미수금 반대매매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 출회로 인한 매도세에 따른 하방 압력이 강한 상황”이라면서도 “과거 사례를 통해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코스닥의 경우 또 다른 메가 트렌드가 등장하지 않는 이상 기존 주도하던 섹터 및 테마의 하락세가 벤치마크 대비 강했지만, 이후 증시 회복 국면에서 리바운드 또한 강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2015년 바이오와 헬스케어 섹터는 미국 금리 인상에 따라 8월 한 달 만에 약 15% 하락했지만 2016년 연초 단기 고점 시점의 제약은 약 34% 상승하며 코스닥 섹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이어 2018년 9~10월에도 경기둔화 및 미국 발 금융위기 우려로 인해 코스닥의 낙폭이 20% 이상으로 확대되었지만 2019년 4월 고점까지 18% 상승하며 코스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그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하락, 2022년 말 빅테크 실적 우려에 따른 하락 당시에도 코스닥의 낙폭 과대 섹터들의 리바운드는 강하게 작용했다”면서 “새로운 메가 트렌드의 부상이 아니라면, 결국 성장성이 중요한 코스닥은 로봇, AI, 바이오 등의 성장 섹터의 강한 반등을 기대해볼만 하다”라고 판단했다. 먼저 그는 의료AI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 디지털헬스케어 제도 개선 및 지원 정책에 따른 의료AI 산업의 성장은 지속할 것”이라며 “지난 10월 26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디지털 치료기기와 AI 의료기기에 대한 구체적인 건강보험 수가 적용안이 제시되며, AI 의료기기 건강보험 등재 속도는 더욱 가파라질 것”이라 내다봤다. 이에 국내 의료 AI 업체들의 본격적인 시장 진입 및 매출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관심 종목으로 제이엘케이(322510), 뷰노(338220), 딥노이드(315640), 셀바스헬스케어(208370)를 제시했다. 로봇도 지켜볼 만하다. 미국 리쇼어링 정책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해외 공장 설립은 막대한 비용 발생을 초래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컨퍼런스 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향후 제조업체들의 핵심 경쟁력은 제조 공정 자동화를 통한 비용 절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김 연구원은 “이에 대표적으로 적재, 이송, 품질 관리 등의 단순 공정에서 사람을 대체할 수 있는 물류 로봇과 산업용 AI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며 “관심 종목으로 티로보틱스(117730), 브이원텍(251630)”이라고 꼽았다.아울러 폴더블 역시 주목해야 한다. 그는 “2024년은 폴더블 시장이 한 단계 성장하는 구간”이라며 “모바일 외에 타 IT 제품인 노트북, 태블릿 등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고, 글로벌 핸드셋 기업인 애플의 폴더블 채택이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삼성의 보급형 폴더블 출시 계획이 존재한다는 점도 해당 밸류체인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상황이다. 김 연구원은 관심 종목으로 파인엠텍(441270)을 제시했다.
2023.10.31 I 김인경 기자
저가매수세에 증시 반등…日 YCC수정전망에 국채금리↑
  • 저가매수세에 증시 반등…日 YCC수정전망에 국채금리↑[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58% 상승한 3만2928.96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1%대 상승률이다. S&P 500 지수는 1.20% 오른 4166.8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16% 상승한 1만2789.48에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저가매수세에 반등…이번주 FOMC, 고용보고서 주목최근 국채금리 상승으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일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금리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지만 예상보다 탄탄한 기업실적이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는 분위기다. B.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전략가는 “지난주 증시가 분기 최저치로 마감하면서 악재가 모두 소진됐기 때문에 월요일 반등이 이뤄진 것”이라며 “낙폭 과대에 따른 강한 반등이 시장에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부터 고용보고서, 애플 실적 등 주요 이벤트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거의 지배적이나 이날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관건이다. 최근 물가둔화 움직임 및 지정학적 위기 등에 대한 파월 의장의 진단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빅테크들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다. 아마존이 3.89%, 메타가 2.0% 각각 올랐고, 알파벳(1.87%), 엔비디아(1.63%), 마이크로소프트(2.27%) 모두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과 넷플릭스도 각각 1.23%, 3.07% 이상 오르며 매그니피센트7이 모두 상승했다.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제너널모터스(GM)와 신규 노동계약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0.51% 올랐다.◇BOJ, YCC수정 전망에 엔화강세..美국채금리↑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반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 떨어진 106.13을 가리키고 있다.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9% 떨어진 149.09엔을 가리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은행(BOJ)이 오는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수익률 곡선제어(YCC) 정책의 장기금리 상한선을 1% 위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오후 4시반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오른 4.888%, 30년물 국채금리도 2bp 상승한 5.043%를 각각 가리키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6bp 오른 5.05%를 나타내고 있다. BOJ가 YCC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일본 국채로 수요가 쏠리고 미국 국채는 상대적으로 매도세가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미 재무부는 올해 4분기 국채 발행 규모를 전분기보다 줄이기로 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4.835%까지 떨어지긴 했지만 다시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 재무부는 10~12월 국채발행 규모를 7760억달러로, 지난 3분기 발행규모 1조100억달러보다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 또 하락…WTI 82달러 선으로국제유가는 또 다시 하락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이 광범위한 지역분쟁으로 번지지 않고 있다는 분석에 투자자들은 안도감을 표하는 분위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23달러(3.78%)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월5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스라엘은 지상전으로 여겨지는 작전 규모를 확대하고 있지만 전면 침공 대신 주요 거점을 하나하나씩 장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란이 이번 전쟁에 개입할 경우 상황은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36%, 영국 FTSE100 지수는 0.50% 올랐다. 독일 DAX 지수는 0.20%,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4% 상승했다.
2023.10.31 I 김상윤 기자
악재 몰아친 10월, '쓴맛' 본 개미…기관투자자 선방 이유는
  • 악재 몰아친 10월, '쓴맛' 본 개미…기관투자자 선방 이유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라는 외풍에 휘청인 10월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가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2차전지를 집중적으로 담은 게 손실을 키웠다. 외국인도 2차전지 소재주 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작지 않은 손실을 입었다. 그나마 기관투자자는 반도체와 바이오 등에 분산투자하며 가장 선방했다.◇ 여전한 개미들의 2차전지 사랑…투자 성적은 ‘꼴찌’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10월4~30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18.3%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중 4개가 2차전지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평균매수가격(순매수 거래대금/순매수 거래량)은 43만7169원이다. 이를 이달 30일 종가인 40만5000원과 비교하면 -7.4%의 손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순매수 3위는 POSCO홀딩스(005490), 4위는 에코프로비엠(247540)으로 조사됐다. POSCO홀딩스의 손익률은 -23.9%다. 에코프로비엠의 손익률도 -13.7%로 두자릿수 약세를 보였다. 순매수 5위 포스코퓨처엠(003670)의 손익률도 -21.9%에 달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테슬라의 올 3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생산 목표치 하향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에 힘이 실리며 2차전지주 전반에서 부진이 심화한 영향이 컸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를 중심으로 내년 전기차 수요 둔화를 우려한 생산 모델 및 목표 지연 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大漁)로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두산로보틱스(454910)를 적극 매수한 것도 손실을 키운 요인이다. 두산로보틱스 평균매수가격은 5만4519원으로, 30일 종가 4만1150원과 비교 시 -24.5%의 손익률을 보였다. ◇ 기관투자자, 반도체·바이오 분산투자로 만회외국인도 개인투자자보다는 덜하지만, 2차전지 투자 비중을 늘린 탓에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외국인의 상위 5개 순매수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6.2%로 집계됐다. 외국인 순매수 1위는 에코프로(086520)로 손익률은 -6.5%다. 순매수 2위인 금양(001570)과 5위인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손익률은 각각 -0.4%, -4.8%로 나타났다. 순매수 3위는 SK하이닉스(000660)로 손익률은 -9.5%를 기록했다. 4위는 기아(000270)로 평균매수가격은 8만6475원이며 30일 종가 7만8100원 대비 손익률은 -9.7%다.그나마 기관투자자가 반도체와 바이오 등에 분산 투자한 덕에 가장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5.2%로 개인, 외국인에 비해 손실이 적었다.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유일하게 수익권에 들었다. 평균매수가격은 6만6975원으로 30일 종가 6만7300원 대비 0.5%의 수익을 거뒀다. 순매수 2위는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로 손익률은 -3.1%다.순매수 3위와 5위는 각각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으로, 기관투자자도 2차전지 배터리업체에 투자하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익률이 각각 -5.5%, -17.6%로 집계됐다.순매수 4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였이며 평균매수가격은 72만4170원으로, 30일 종가 72만1000원 대비 손익률은 -0.4%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분기 호실적과 내년 성장 지속 기대에 하방 지지력이 공고했다는 분석이다.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이유는 4공장이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매출에 기여했기 때문”이라며 “4공장과 약물항체접합체(ADC) 공장의 가동 등으로 내년에도 압도적 성장률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3.10.31 I 김응태 기자
美자동차노조, GM과도 협상타결…6주만에 파업종료 임박
  • 美자동차노조, GM과도 협상타결…6주만에 파업종료 임박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제너널모터스(GM)과 신규 노동계약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미국 자동차업계 사상 처음으로 대형 3사 동시 파업을 이끈 UAW의 파업이 6주 만에 막을 내릴 전망이다.지난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에서 약 90km 떨어진 상호세 도스 캄포스 공장에서 미국 자동차업체인 GM의 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서고 있다. (사진=AFP)3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UAW는 이날 제너럴모터스(GM)와 신규 노동계약 협상에 잠정 타결했다. 협상 세부 사항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소식통들은 앞서 잠정 타결한 포드와 스텔란티스와 비슷한 수준에서 임금인상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스텔란티스 등은 일반임금 25% 인상과 함께 향후 물가 급등 시 이를 반영한 생활비 임금 보정 등을 골자로 한 협상안에 잠정 했다.GM과 협상을 마지막으로 지난달 15일 시작된 UAW 주도의 미 자동차 3사 동시 파업은 잠정 합의안에 대한 노조원들의 비준을 받은 뒤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사상 처음으로 벌인 미 자동차 3사 동시 파업이자 최근 25년 내 가장 길게 지속된 미국 자동차 업계 파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UAW는 4년간 임금 36%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5일부터 미 자동차 3사의 미국 내 공장 각각 1곳에서 동시에 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파업 강도를 서서히 높여가는 ‘스탠드업 스트라이크’ 전략을 구사했고, 결국 노조가 원하는 것을 얻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노조의 파업 현장을 찾기도 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UAW 협상 타결과 관련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위 현장에서 “여러분들은 원하는 만큼의 상당한 급여 인상과 다른 혜택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노조에 힘을 실어준 발언을 하기도 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노조에 인기를 얻으면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에서다.
2023.10.31 I 김상윤 기자
혼다 CEO “올해 日 전기차 원년 맞아..韓과 협력 기회 모색”
  • 혼다 CEO “올해 日 전기차 원년 맞아..韓과 협력 기회 모색”
  • [도쿄(일본)=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재팬 모빌리티쇼 2023’에서 모든 일본 자동차 기업이 EV(전기차) 콘셉트카를 전시했습니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향한 ‘킥오프(경기 시작을 알리는 첫번째 킥)’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미베 토시히로 혼다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가 지난 27일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혼다코리아)미베 토시히로 혼다 대표이사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지난 27일 한국 기자단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일본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혼다 역시 전기차 전환을 향해 속도를 내면서 한국의 배터리(이차전지) 기업과의 협업 확대도 시사했다.지난 1987년부터 혼다에 몸담아 온 ‘정통 혼다맨’인 미베 토시히로는 연구개발(R&D)에 집중해 온 기술자 출신 사장으로 혼다 기술력을 훤히 꿰고 있다. 지난 2021년 CEO 자리에 오른 그가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베 토시히로 혼다 대표이사 CEO. (사진=혼다코리아)미베 사장은 “혼다는 기본적으로 사륜(자동차)뿐만 아니라 이륜(모터사이클)·파워프로덕트·항공기 등 전 영역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회사”라며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각각의 중요한 단계와 목표가 있다”고 했다.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한 과정에서 전기차 사업도 추진 중이라는 설명이다.미베 CEO는 “2030년대에는 2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각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혼다의 전기차를 출시하고 선진국에서는 40% 수준 비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혼다는 내년 미국에서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해 만든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프롤로그’를 출시한다. 유럽에서는 자체 플랫폼 ‘e:N 아키텍처’를 적용한 두 번째 소형 전기 SUV인 ‘e:Ny1’을 선보인다. 일본에서는 경형 상용 전기차가 출시되며, 중국에서는 세 가지 모델의 전기차를 내놓는다.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사업 전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기차와 배터리 영역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R&D에 5조엔(약 49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 역시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R&D뿐만 아니라 투자, 출자, 인수합병(M&A) 등에도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조인트벤처(JV)를 활용한 협력이 눈에 띈다. 최근 일본 현지에 배터리 기업 ‘GS유아사’와 JV를 설립해 현지에서 배터리를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 대표적이다. GM과도 연료전지 부문에서 JV를 설립해 공동 개발·생산을 진행할 계획이다.무엇보다 한국 기업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북미에 짓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JV 공장은 2025년 가동 예정이다. 포스코와는 배터리 소재를 비롯한 전기차 사업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인터뷰에 배석한 아오야마 신지 혼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베 CEO와 함께 한국을 7~8번 방문했다”며 “(전기차) 제조부터 자원 재활용까지 각각의 밸류 체인에서 다양한 출자·투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7일 일본 도쿄 혼다 본사에서 혼다 경영진이 한국 기자단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쿠와하라 토시오 혼다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본부 대표이사, 미베 토시히로 혼다 대표이사 최고경영자(CEO), 아오야마 신지 혼다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사진=혼다코리아)
2023.10.31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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