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佛,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거부…美 주도 세계 질서에 반발
  • 佛,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거부…美 주도 세계 질서에 반발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프랑스가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합류하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다. 프랑스는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갈등을 야기해 왔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사진=AFP)◇佛 “스포츠는 그 자체로 평가받아야”…장관급 파견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장 미셸 블랑케 프랑스 교육체육부 장관이 현지 언론인 BFM TV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징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에 프랑스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스포츠는 그 자체로 평가받아야하며 정치적 간섭으로부터 보호돼야 한다”라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프랑스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는 록산느 마라시내누 스포츠부 장관이 대표로 파견할 예정이다. 사실상 러시아를 제외하고 장관급 이상 인사를 베이징 올림픽에 보내기로 결정한 주요국은 프랑스가 유일하다. 앞서 영국, 캐나다 등 다른 주요 7개국(G7) 국가들은 속속 베이징 올림픽의 외교적 보이콧을 밝힌 상황이다.앞서 지난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2 베이징 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홍콩과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행해지는 인권 탄압을 규탄한단 이유에서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단을 파견하되, 장관 이상의 주요 정부 인사로 구성된 대표단은 보내지 않는 것이다. 다만, 각국은 미국이 중국과의 신(新) 냉전 구도에서 자신의 우방국을 재차 확인하려는 움직임으로 읽고 있다. 반중 압박에 동참하라는 미국의 메시지가 거세지는 반면, 경제적으로 중국의 무역 비중이 높은 한국과 같은 국가들로서는 여느 때보다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단 설명이다. ◇美 중심 세계질서 거부…파리 올림픽 고려한 결정이란 해석도 이런 가운데 서방 주요국 중 하나인 프랑스의 이탈은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특히, 프랑스는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유럽연합(EU)의 의장국을 맡아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프랑스는 EU 의장국을 맡게 되면 ‘자주적이고 강한 EU를 만들 것’이라면서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미국과 프랑스의 엇박자 행보는 지속적으로 감지돼왔다. 앞서 프랑스와 영국은 미국·영국·호주가 함께 창설한 3자 안보 동맹인 오커스 문제로 진통을 겪었다. 당시 미국과 영국은 호주에 기밀로 취급되는 핵잠수함 건조법을 제공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는 프랑스로부터 디젤 잠수함을 사들이려는 계획을 철회했고, 프랑스는 미국과 영국이 동맹국에 칼을 꽂았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한편에선 프랑스가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을 개최할 예정이라 올림픽 보이콧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가 이번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경우, 중국 또한 파리 올림픽에 어떤 형식으로든 보복을 가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실제로 2026년 동계 올림픽을 준비 중인 이탈리아 또한 외교적 보이콧에 불참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다만, 베이징 올림픽 특사 파견 여부와는 별개로 프랑스 또한 중국의 인권 탄압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번 외교적 보이콧 불참이 결코 중국의 인권 유린 문제에 동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베이징 올림픽에 대한 EU의 공식적 입장을 촉구하는 것 또한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을 거부한 데 따른 외교적 리스크를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2021.12.10 I 김무연 기자
hy, '꾸지뽕'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건기식 소재 확대
  • hy, '꾸지뽕'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건기식 소재 확대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이하 꾸지뽕)이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hy중앙연구소 연구원이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 받은 ‘꾸지뽕잎추출물’ 소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hy)개별인정형 원료는 기존 등록된 원료가 아닌 새롭게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의미한다.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확인된 유의미한 결과를 전문위원회가 심의 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종 승인한다. 개발자에게 6년간 제조·판매 권리가 독점 부여된다. 이번 인증으로 hy가 보유한 개별인정형 원료는 총 7종으로 늘어났다.hy는 지난 2013년부터 소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천연물 연구를 시작했다. 국내·외에서 수집한 250여종 천연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장기 섭취가 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찾는데 집중했다. 프로바이오틱스로 발효한 홍삼과 녹용이 대표적이다.꾸지뽕은 황해도 이남에서 자생하는 토종 식물이다. 주로 잎과 열매를 사용하며 여러 연구을 통해 다양한 기능성이 보고돼 있다. 메밀보다 29배 많은 ‘루틴’(Rutin)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루틴은 플라보노이드계 배당체로 모세혈관을 강화하고 뇌출혈 등 출혈성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인정은 꾸지뽕이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진은 10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위불편감, 상복부 통증, 위산 역류 등에 대해 유의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건조한 꾸지뽕 잎을 분쇄한 후 추출과 농축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일상섭취량(하루 3~90g) 보다 적은 100㎎만으로도 해당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제·캡슐·겔(Gel)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품화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가진다. hy는 꾸지뽕을 원료로 하는 자체 브랜드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B2B(기업간 거래)를 통한 외부 판매도 검토 중이다.이정열 hy중앙연구소장은 “꾸지뽕잎추출물의 기능성을 인정받아 상업화 하는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추가 연구와 논문 게시를 통해 천연물 소재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0 I 김범준 기자
  • [재송]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 후 주요 뉴스다. △삼성제약(001360)=자금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젬백스지오에 충청북도 청주시 홍덕구 오송읍 연제리 664-2외 1필지를 처분한다고 공시. 처분 금액은 173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말 회사의 자산총액 대비 9.68% 수준.△종근당(185750)=보통주 1주당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배정기준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월 25일.△녹십자(006280)=존슨앤존슨와 백신 위탁생산에 대한 논의를 중단했다고 공시.△신세계(004170)=11월 매출액이 155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보다 13.25% 증가했다고 공시. 전달보다는 2.37% 하락.△미래에셋생명(085620)=델라웨어 주 대법원이 한국 시간 기준 2021년 12월 9일 매수인(미래에셋 각 계열회사 등)의 동의 없이 호텔 영업의 극적인 변화를 취한 매도인(안방보험)의 조치가 통상영업확약을 위반했음을 이유로 매수인의 계약해지를 인정한 델라웨어 주 형평법원(1심)의 판결을 확정했다고 공시. 이번 델라웨어 주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계약금, 거래비용 및 이에 대한 이자 반환이 확정됐고, 형평법원이 인정한 1심 소송비용도 확정. 판결·결정금액은 4843억6213만원.△씨에스윈드(112610)=Vestas American Wind Technology와 윈드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504억3112만원으로 이는 2020년 매출 대비 5.2%에 해당하는 규모.△이마트(139480)=별도재무재표기준 11월 매출액이 1조94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 하락했다고 공시. 전달에 비해서는 15.5%가 하락. 11월 총매출액은 1조19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 이마트는 11월 공휴일은 전년동기시점 대비 1일이 적다고 설명.△대우건설(047040)=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제일호유한회사가 중흥토건, 중흥건설과 경영권 양수도 및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대상주식은 대우건설 보통주 2억1093만1209주며 거래종결 예상일은 내년 2월15일.△현대일렉트릭(267260)=“플라스포사의 지분 인수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해명공시. 회사는 추후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할 예정.△골프존(215000)=서울중앙지방법원이 오렌지엔지니어링 외 1명이 제기한 저작권침해금지 소송에 대해 28억39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 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하여 법적 절차에 따라 항소 예정”이라고 밝혀△젬백스지오(041590)=173억원 규모의 충북 청주시 흥덕구 토지 및 건물을 양수한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의 13.05%. 회사 측은 “부동산 개발사업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 목적”이라고 밝혀.△젬백스지오(041590)=기타자금 마련을 위해 73억원 규모의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담보부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주당 1208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할 신주는 604만3046주(6.66%). 전환청구기간은 9일부터 2024년 11월 9일까지.△수성이노베이션(08418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발행가액은 1660원.△네패스(033640)=종속회사 네페스라웨가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2만4500원. 회사 측은 “투자자는 당사의 고의 또는 중과실에 의한 계약위반이 발생할 경우 주식매수청구(풋옵션)를 할 수 있다”며 “당사는 본 증자와 관련하여 우선주식의 발행 후 1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2년의 기간(콜옵션행사기간) 동안 투자자가 본 증자로 인수한 우선주식의 10% 범위 내에서 이를 매수 할 수 있는 콜옵션을 갖는다”고 밝혀△코디(080530)=40억원 규모의 1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사채권자와 협의에 따른 만기전 취득”이라며 “이사회에서 결정해 소각 예정”이라고 밝혀.△아리온(058220)=경영지배인으로 김황래 씨를 선임했다고 공시. 경영지배인의 임기는 내년 12월 8일까지.△코스나인(082660)=김인수 씨가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베셀(177350)=3억7800만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식무보증사모전환사채 청구권 행사에 따라 11만8923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04%에 해당하며,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24일.△초록뱀미디어(047820)=연예인 매니지먼트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44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13.89%에 해당.△삼기(122350)=관계회사 삼기이브이 주식 88만3551주를 139억원에 처분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의 10.8%에 해당하는 규모. 처분 후 소유 지분율은 75.49%로 줄어.△한국테크놀로지(053590)=사업목적에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매매 및 중개업,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업, NFT 제작 인증 중개 및 판매 사업,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업 등을 추가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주주총회는 오는 24일 오전 9시.△아래스(050320)=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신청 사유에 대해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전”이라고 밝혀.△마크로젠(038290)=30억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12만5849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2%에 해당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위즈코프(038620)=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429 토지에 대해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공시. 장부가액은 163억2700만원. △큐리언트(11518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25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우선주 50만주를 새로 발행하며,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만5000원.△CS(065770)=SK텔레콤(017670)과 34억8600만원 규모의 5G 통합형 광중계기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2021.12.10 I 이소현 기자
  • 신체 활동 줄어드는 겨울, ‘임신성 당뇨’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임신 후 건강한 아이를 만나기까지 생각지도 못한 변수로 마음졸이는 일이 많다. 건강한 출산까지 누구에게나 한두 차례 고비는 있다는 뜻이다. 특히 건강한 출산을 가로막는 ‘임신성 당뇨’는 임산부들에게는 1순위 불청객이다. 우리나라에서 임신성 당뇨 발생률은 2~5%로 임신 여성 10명 중 1명이 임신성 당뇨 진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한다. 거대아, 신생아 호흡곤란증후군, 심지어 태아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반드시 적절한 진료와 처치가 필요한데, 특히 겨울철에 주의해야 한다.◇ 겨울에 임신한 여성, 임신성 당뇨 발생률 높아임신성 당뇨병은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이 임신 중 처음으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은 임신 중 태반에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의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췌장에서 분비하는 인슐린 작용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임신 중 일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분만 후 태반이 떨어져 나가면 임신성 당뇨도 사라지는 게 특징이다. 하지만 임신성 당뇨가 있던 산모에서 20년 내 50%가 제2형 당뇨가 나타나거나 다음 임신에서 임신성 당뇨가 재발할 확률이 30~50%로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기적인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온라인 과학전문지 영국의학저널 당뇨병 연구 치료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 사이에 출산한 여성 6만여 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겨울에 임신한 여성이 임신성 당뇨 발생률이 높았다. 겨울에 임신한 여성은 당뇨 발생률이 6.6%로 여름에 임신한 여성의 5.4%보다 높았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소정 교수는 “건강한 출산을 막는 임신성 당뇨는 계절과도 연관성이 있다. 날이 추워지면 신체 활동이 줄어드는데, 임산부들의 경우 날씨 영향을 더 많이 받기 때문”이라며 “임신성 당뇨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신체 활동 부족, 체중 증가, 비타민D 부족 등이 모두 겨울철과 연관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신 24~28주에 1차 선별검사 후 2차 확진검사로 당뇨병 진단임신성 당뇨병은 다음 과정을 거쳐 진단된다. 먼저 임신성 당뇨병 위험도는 저위험군, 중등도 위험군, 고위험군으로 나뉘는데, 우리나라 여성은 대부분 중증도 위험군으로 분류한다. 임산부라면 대부분 임신 24~28주 사이에 임신성 당뇨병 확인을 위한 선별검사를 시행한다. 검사는 금식과 상관없이 포도당 50g을 복용하고 한 시간 후에 혈액을 채취하는 50gm 당부하검사를 진행한다. 만약 50gm 당부하검사 선별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2차 확진검사 과정을 거친다. 이때는 8~14시간 동안 금식 후 100g 경구당부하검사가 이뤄지며 아래의 검사시간 중 2개 이상에서 기준치를 넘는 경우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아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이른바 ‘거대아 출산’ 위험임신성 당뇨병이 위험한 이유는 산모나 태아에게 다양한 위험요소를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먼저 태아에게는 ▲성장인자 자극으로 인한 거대아 ▲자궁 내 태아사망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 등을 유발한다. 산모에게는 ▲거대아로 인한 제왕절개수술률 증가 ▲고혈압성 질환의 빈도 증가 ▲임신성 당뇨 재발 등 장기적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거대아 출산은 모체의 고혈당으로 인해 태아는 고인슐린혈증이 되는데, 소아가 단 음식을 많이 먹어 비만이 되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초음파 진찰 시 예상 체중이 4.5kg 이상이라면 제왕절개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임신성 당뇨가 동반된 신생아는 저혈당증, 고빌리루빈혈증, 저칼슘혈증, 적혈구증가증 등 대사이상 소견들도 발생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정상 출생아보다 소아 당뇨 및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식이요법, 운동으로 혈당조절 어렵다면 인슐린 투여임신성 당뇨병은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치료를 통해 혈당 관리를 할 수 있다. 식이요법의 경우 하루 평균 30~35kcal/kg의 식사를 권하고 탄수화물 제한(탄수화물 40%, 단백질 20%, 지방 40%) 식이를 한다. 운동은 식사 후 20~30분 정도로 하고 걷기 운동 또는 상체근육 운동이 좋다. 만약 적절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혈당조절이 어렵다면 전문의 처방 아래 인슐린 투여도 가능하다. 또한 임신 전부터 당뇨를 앓고 있는 현성 당뇨 환자가 임신을 하는 경우 임신 중과 출산 후에 일어나는 위험성이 임신성 당뇨보다도 크다. 임신성 당뇨의 경우 80% 정도에서는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고도 운동과 식사조절만으로 혈당조절이 되지만, 현성 당뇨는 임신 중반기 이후부터 심해지기 때문에 대부분 인슐린 치료가 필요하다. 상황에 따라 고용량의 인슐린을 써야 하는 경우도 많고, 그마저도 어려워 혈당조절이 힘든 경우도 종종 있다.권소정 교수는 “당뇨는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임신 전 당뇨 검사는 필수로 해야 한다”며 “만약 당뇨가 있는 여성이 임신을 준비한다면 정기적인 운동으로 체중조절에 신경 쓰고, 철저한 혈당조절이 되는 상태로 임신을 해야 임신 초기의 자연유산 및 선천성 기형의 발생 빈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1.12.10 I 이순용 기자
한국 대표 6명 전원, 세계3쿠션선수권 본선 32강 진출...우승 본격 도전
  • 한국 대표 6명 전원, 세계3쿠션선수권 본선 32강 진출...우승 본격 도전
  • 김행직.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3쿠션당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 6명 전원이 32강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김행직(전남당구연맹·세계6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세계 35위), 최완영(전북당구연맹·세계32위), 최성원(부산광역시체육회·세계15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세계 108위), 허정한(경남당구연맹·세계11위)은 9일(현지시간) 이집트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세계3쿠션선수권대회 예선전을 나란히 통과했다.최완영은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별 예선 K조 첫 번째 상대인 크리스티안 에르난데스(멕시코·세계126위)를 25이닝만에 40-28로 꺾은데 이어 2차전에선 마틴 혼(독일·세계12위)을 36이닝만에 40-36으로 이기고 2전전승으로 32강에 이름을 올렸다.김행직은 1승 1무 G조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1차전에서 하비에른 테란(에콰도르·세계36위)과 37이닝 동안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곧바로 열린 다음 경기에서 야세르 세하예브(레바논·세계 82위)를 40-23(32이닝)으로 이겼다. 테란과 동률을 이룬 김행직은 에버리지에서 밀려 조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서창훈도 1승 1패 H조 2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서창훈은 하비에르 베라(멕시코·세계 84위)와의 1차전에서 40-15로 승리했지만 2차전애선 사메 시돔(이집트·세계 9위)에게 27-40으로 패했다.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시돔이 베라를 이기면서 서창훈도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최성원은 1차전 에릭 텔레스(코스타리카·세계 26위)를 가뿐하게 이긴데 이어 미야시타 다카오(일본·세계 217위)와의 2차전에서도 33이닝 접전 끝에 40-39로 승리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이충복은 1차전 롤란드 포톰(벨기에·세계 27위)에게 패했지만 디온 넬린(덴마크·세계 19위)을 20이닝 만에 40-32로 누르고 조 2위로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허정한은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세계 21위)와의 1차전에서 36-40으로 패했지만 2차전에서 알레시오 다가타(이탈리아·세계141위)를 25이닝 만에 40-37로 이기고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한국 선수 전원이 32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이제 관심은 한국 선수가 세계 챔피언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14년 데회 최성원이 마지막이다.샤름 엘 셰이크의 파크 리젠시 리조트에서 열리는 제 73회 세계3쿠션 선수권대회는 총 48명 선수가 3인 1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거쳐 조 1·2위가 본선 토너먼트로 진출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이번 대회는 파이브앤식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2021.12.10 I 이석무 기자
'다양성이 삼성 미래'…엔지니어 중용, 여성·외국인 대거 발탁
  • '다양성이 삼성 미래'…엔지니어 중용, 여성·외국인 대거 발탁
  • [이데일리 신중섭 최영지 경계영 기자] “전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와 산업의 미래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었다.”지난달 북미 출장에서 돌아온 지 12일 만에 중동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9일 귀국길에서 이같이 말했다. 본격적으로 ‘뉴삼성’ 도약의 시동을 걸며 산업계 패러다임 변화를 읽고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변화에 대한 고민은 이날 이뤄진 임원 인사에서도 녹아들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최근 사장단 인사에서 기존 대표이사 3인방을 모두 물갈이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임원 인사에서도 30·40세대의 젊은 리더, 여성, 외국인 등 기존의 틀을 깬 파격적인 면모를 보였다.◇30대 상무·40대 부사장 ‘역대 최다’삼성전자는 이날 임원 198명을 승진 발령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68명, 상무 11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이 배출됐다. 지난해(214명)보다 승진 규모는 줄었으나 차세대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은 늘었다. 최근 인사제도 개편에 따라 부사장과 전무 직급이 통합되면서 부사장 승진자가 68명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가장 큰 특징은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들이 배출됐다는 점이다. 연공서열을 파괴하는 성과주의 기반의 인사가 단행된 것이다. 이번 인사에서 40대 부사장 승진자는 1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최연소 부사장은 김찬우(45) 세트부문 삼성리서치 스피치 프로세싱 랩장 부사장이다. 구글·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인 김 부사장은 음성처리 개발 전문가로, 음성인식 기술 고도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30대 상무 승진자 또한 역대 최다 기록인 2013년 4명과 타이를 이뤘다. 가장 젊은 박성범(37) DS부문 S.LSI사업부 SOC설계팀 상무를 비롯해 심우철(39) 세트부문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1랩장, 김경륜(38) DS부문 메모리사업부 D램설계팀 상무 등이 발탁됐다. 이들은 ‘MZ(밀레니얼+Z)세대’로 불리는 1980년대생 공학박사들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끌고 나가겠다는 이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세대 교체’ 바람은 다른 전자 계열사 전반에도 불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등 모든 전자 계열사에서 사상 첫 40대 부사장이 탄생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모듈 공정기술 전문가인 최열(46)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모듈개발팀장을 부사장으로 올렸다. 삼성SDI에서는 차세대 전지 소재 개발을 주도한 최익규(48)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기 역시 김종한·조정균 부사장을 선임했다.◇여성·외국인 임원 발탁 확대 기조 조직의 다양성·포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과 외국인 임원을 늘린 점도 이번 인사의 특징 중 하나다. 지난 연말 인사에서는 외국인·여성 신임 임원이 10명이었는데, 올해는 여성과 외국인 임원을 각각 12명, 5명 승진시켰다. 2013년 이후 최대 규모이기도 하다.여성 임원으로는 양혜순(53) 세트부문 생활가전사업부 CX팀장 상무가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양 부사장은 가전 전문가로, 비스포크 콘셉트 개발을 통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가전 시대를 개척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폴더블폰 등 무선 제품의 사용자경험(UX)을 주도한 홍유진(49) 세트부문 무선사업부 부사장 역시 ‘40대 여성 부사장’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외국인 임원으로는 미국 스마트폰 매출 등을 견인한 주드 버클리 세트부문 SEA법인(미국) 모바일 비즈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독일 내 스마트폰 판매 확대, 웨어러블 사업 고성장을 일군 올라프 메이 세트부문 SEG법인(독일) IM 세일&마케팅 상무 등도 배출됐다.‘여풍’ 역시 다른 전자 계열사로 이어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미주영업 전문가인 손서영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영업그룹장 상무를 승진하는 등 3년 연속 우수 여성 인력 발탁 기조를 유지했다. 삼성SDI는 김설 상무, 임미화 상무를, 삼성전기는 최유라 혁신센터 상무를 임원 승진 명단에 올렸다.미래 핵심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 인력들도 임원으로 대거 발탁됐다. 타이젠 OS 개발을 주도한 김두일 세트부문 무선사업부 SE그룹장 부사장과 5G차별화 기술, 고용량 소프트웨어 모뎀 개발 등을 한 김원국 세트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선행 S/W 랩장 상무 등이 주인공이다.한편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출장을 떠난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로 귀국하며 “전 세계에서 각계 방면 전문가들이 오셨다”며 “전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나 산업들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 중동 주요 인사들과 만나 신사업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송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번 인사는 산업계 기술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젊은 세대를 중용해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고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것”이라며 “이 부회장의 해외 출장은 전략적 의사결정을 위해 시대적 패러다임 변화를 따라잡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1.12.09 I 신중섭 기자
  • 9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9일 장 마감 후 주요 뉴스다. △삼성제약(001360)=자금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젬백스지오에 충청북도 청주시 홍덕구 오송읍 연제리 664-2외 1필지를 처분한다고 공시. 처분 금액은 173억원이며 이는 지난해 말 회사의 자산총액 대비 9.68% 수준.△종근당(185750)=보통주 1주당 0.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배정기준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1월 25일.△녹십자(006280)=존슨앤존슨와 백신 위탁생산에 대한 논의를 중단했다고 공시.△신세계(004170)=11월 매출액이 155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보다 13.25% 증가했다고 공시. 전달보다는 2.37% 하락.△미래에셋생명(085620)=델라웨어 주 대법원이 한국 시간 기준 2021년 12월 9일 매수인(미래에셋 각 계열회사 등)의 동의 없이 호텔 영업의 극적인 변화를 취한 매도인(안방보험)의 조치가 통상영업확약을 위반했음을 이유로 매수인의 계약해지를 인정한 델라웨어 주 형평법원(1심)의 판결을 확정했다고 공시. 이번 델라웨어 주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계약금, 거래비용 및 이에 대한 이자 반환이 확정됐고, 형평법원이 인정한 1심 소송비용도 확정. 판결·결정금액은 4843억6213만원.△씨에스윈드(112610)=Vestas American Wind Technology와 윈드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504억3112만원으로 이는 2020년 매출 대비 5.2%에 해당하는 규모.△이마트(139480)=별도재무재표기준 11월 매출액이 1조94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 하락했다고 공시. 전달에 비해서는 15.5%가 하락. 11월 총매출액은 1조19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 이마트는 11월 공휴일은 전년동기시점 대비 1일이 적다고 설명.△대우건설(047040)=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제일호유한회사가 중흥토건, 중흥건설과 경영권 양수도 및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대상주식은 대우건설 보통주 2억1093만1209주며 거래종결 예상일은 내년 2월15일.△현대일렉트릭(267260)=“플라스포사의 지분 인수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해명공시. 회사는 추후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할 예정.△골프존(215000)=서울중앙지방법원이 오렌지엔지니어링 외 1명이 제기한 저작권침해금지 소송에 대해 28억39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공시. 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하여 법적 절차에 따라 항소 예정”이라고 밝혀△젬백스지오(041590)=173억원 규모의 충북 청주시 흥덕구 토지 및 건물을 양수한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의 13.05%. 회사 측은 “부동산 개발사업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 목적”이라고 밝혀.△젬백스지오(041590)=기타자금 마련을 위해 73억원 규모의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담보부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주당 1208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할 신주는 604만3046주(6.66%). 전환청구기간은 9일부터 2024년 11월 9일까지.△수성이노베이션(08418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발행가액은 1660원.△네패스(033640)=종속회사 네페스라웨가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2만4500원. 회사 측은 “투자자는 당사의 고의 또는 중과실에 의한 계약위반이 발생할 경우 주식매수청구(풋옵션)를 할 수 있다”며 “당사는 본 증자와 관련하여 우선주식의 발행 후 1년이 경과한 날로부터 2년의 기간(콜옵션행사기간) 동안 투자자가 본 증자로 인수한 우선주식의 10% 범위 내에서 이를 매수 할 수 있는 콜옵션을 갖는다”고 밝혀△코디(080530)=40억원 규모의 1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를 만기 전 취득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사채권자와 협의에 따른 만기전 취득”이라며 “이사회에서 결정해 소각 예정”이라고 밝혀.△아리온(058220)=경영지배인으로 김황래 씨를 선임했다고 공시. 경영지배인의 임기는 내년 12월 8일까지.△코스나인(082660)=김인수 씨가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고 공시.△베셀(177350)=3억7800만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식무보증사모전환사채 청구권 행사에 따라 11만8923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04%에 해당하며,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24일.△초록뱀미디어(047820)=연예인 매니지먼트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44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의 13.89%에 해당.△삼기(122350)=관계회사 삼기이브이 주식 88만3551주를 139억원에 처분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의 10.8%에 해당하는 규모. 처분 후 소유 지분율은 75.49%로 줄어.△한국테크놀로지(053590)=사업목적에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매매 및 중개업,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업, NFT 제작 인증 중개 및 판매 사업, 가상화폐 거래소 투자업 등을 추가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 주주총회는 오는 24일 오전 9시.△아래스(050320)=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신청 사유에 대해 “경영정상화 및 향후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전”이라고 밝혀.△마크로젠(038290)=30억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12만5849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의 1.2%에 해당하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위즈코프(038620)=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429 토지에 대해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다고 공시. 장부가액은 163억2700만원. △큐리언트(115180)=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25억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우선주 50만주를 새로 발행하며,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만5000원.△CS(065770)=SK텔레콤(017670)과 34억8600만원 규모의 5G 통합형 광중계기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2021.12.09 I 이소현 기자
중동서 돌아온 JY “전 세계 전문가들과 미래 논의”
  • 중동서 돌아온 JY “전 세계 전문가들과 미래 논의”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아부다비에서 조그만 회의가 있었고요. 전 세계에서 각계 방면 전문가들이 오셔서 전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나 산업들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오후 2시40분께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한 모습.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 출장을 떠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오후 2시40분께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 항공센터로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 중동 주요 인사들과 만나 신사업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부회장과 무함마드 왕세제는 2019년 2월 각각 아부다비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교차 방문, 5G 등 IT 분야에 대한 고견을 나눌 정도로 관계가 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무함마드 왕세제는 매년 겨울 전 세계 기업인들과 정계 원로들을 아부다비로 초청해, 비공개 포럼을 개최해왔는데, 이 부회장도 이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추장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2018년에 열린 포럼에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 등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했었다.다만, 이 부회장은 최근 사장단·임원 인사, 향후 출장 계획 등과 관련한 질문에는 입을 다물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6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재판이 끝난 후 밤늦게 출장길에 올랐다.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법원이 휴정기를 갖는 만큼, 향후 2주간의 시간을 활용해 또다시 해외 출장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2021.12.09 I 최영지 기자
  • 근력운동 후 우유 섭취가 권장되는 이유가 있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령ㆍ바벨ㆍ웨이트 머신 등 저항성 운동(근력운동) 후의 근육 회복에 유청 단백질 등 우유 단백질이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제시됐다. 근육운동 후의 단백질 공급 식품으로 소화ㆍ흡수가 빨라 체내 류신(아미노산의 일종)과 근육 단백질 합성(MPS)을 촉진하는 유청 단백질(우유 단백질의 일종)을 추천했다.9일 건국대 글로컬 캠퍼스 김주영 교수팀은 한국문화융합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문화와 융합’ 최근호에 실은 연구 논문(저항성 운동 후 근육 회복 및 성장을 위한 과학적 근거 기반의 단백질 섭취 전략)에서 근력운동 후 안전하고 효과적인 단백질 섭취에 대한 정보를 집중 소개했다.근력운동은 근육 단백질을 손상하므로 근력운동을 마친 후의 단백질 섭취는 매우 중요하다.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통해 근육 단백질 합성은 증가시키고, 근육 단백질 분해는 억제할 수 있어서다.특히 근육운동 후 섭취한 단백질의 질이 근육의 회복과 근육량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질보다 근육 단백질 합성 효과가 더 뛰어나다. 요즘 단백질의 질은 소화 가능 필수아미노산 점수(DIAAS)로 평가한다. DIAAS는 식품 내 소화되는 아미노산 함량의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양질의 단백질이다. DIAAS 점수를 기반으로 단백질 식품의 질을 평가했을 때 높은 점수를 받는 대표적인 식품이 우유다. 우유의 근육 단백질 합성 능력이 소고기보다 우월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우유엔 두 가지 단백질이 있다. 유청 단백질과 카세인 단백질이다. 근력운동 후 유청 단백질을 보충하면 회복이 빠르다. 근력운동을 오래 한 사람에게 유청 단백질을 제공했더니 콩 단백질을 섭취한 사람보다 근육량이 더 많이 늘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카세인 단백질은 소화ㆍ흡수가 느려 잠자기 전에 섭취하면 좋은 단백질로 통한다.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근력운동 후 근육이 회복되는 동안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기 위해선 유청 단백질 등 빠르게 소화되는 고품질 단백질을 20∼25g 섭취해야 한다”며 “단백질 섭취량을 40g까지 늘린다고 해서 근육 단백질 합성이 더 증가하지 않고 고원(plateau) 현상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근력운동 후 적정량 이상의 단백질 섭취는 근육 단백질 합성에 별로 기여하지 않으며 오히려 단백질 분해가 촉진되는 등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일상생활에서도 단백질은 고원 현상을 보이는 영양소다. 이는 한 끼에 몰아서 먹기보다는 하루 세끼 골고루 비슷한 양을 섭취해야 단백질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예로, 하루 60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사람이라면 아침ㆍ점심ㆍ저녁때 각각 20g씩 섭취하는 것이 최선이다.근력운동 후 단백질의 섭취 주기도 근육 단백질 합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근력운동을 마친 다으 80g의 유청 단백질을 1시간 30분마다 10g씩(8회 섭취), 3시간마다 20g씩(4회 섭취), 6시간마다 40g씩(2회 섭취) 등 세 가지 주기로 섭취하게 한 후 어떤 것이 가장 효과적인지를 밝힌 연구 결과도 논문에 제시됐다. 3시간마다 4회 섭취하는 것이 가장 유익했다.한편 최근 ‘우유와 두유류의 소비시장 추이 및 영양성분에 따른 비교 분석’ 보고서를 낸 공주대 기술ㆍ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는 “우유는 두유 등 식물성 음료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성장ㆍ건강에 필요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보유한 완전 단백질”이며 “식물성 음료는 우유보다 단백질의 양적ㆍ질적인 면에서 떨어지고, 소화율도 우유 단백질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2021.12.09 I 이순용 기자
공영라방, G마켓과 속초 양미리·도루묵 라방 축제
  • 공영라방, G마켓과 속초 양미리·도루묵 라방 축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공영홈쇼핑은 모바일라이브커머스인 공영라방이 G마켓과 함께 ‘속초 양미리·도루묵 라방 축제’를 열고 판로지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사진=공영홈쇼핑)공영홈쇼핑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후 8시 ‘공영라방’과 G마켓의 모바일 라이브인 ‘G LIVE’에서 ‘속초 양미리·도루묵 라방 축제’를 동시 송출한다.이번 방송은 코로나19로 인해 매년 진행하던 속초 양미리·도루묵 축제가 2년 연속 취소됨에 따라 판로가 막힌 어업인을 돕고자 기획했다. 겨울철 대표 별미인 양미리와 도루묵은 어획량이 증가한 방면, 제철 생선을 맛보려는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판로를 찾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이번 라방에선 2만 9000원에 판매하던 ‘냉동 도루묵’ 40미를 방송 당일에만 4000원 할인한 2만 5000원에 선보인다. 1만 6500원이던 ‘반건조 양미리’ 40미도 4000원 할인해 1만 2500원에 판매한다. 방송 당일 ‘공영라방’을 통해 주문하면 5% 즉시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라방 축제’에 걸맞게 주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과 도루묵찌개 밀키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KBS ‘6시내고향’에서 인기를 모은 개그맨 김용명 씨가 쇼호스트로 출연해 강원도 속초의 제철 생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공영라방’은 코로나19로 인해 잇따라 취소된 지역 축제를 대신해 다양한 특산물의 판로로 떠올랐다.지난 2월에는 ‘랜선 화천 산천어 축제’를, 3월에는 ‘랜선 광양 매화축제’를 진행해 특산품 판로지원에 나섰다. 7월엔 강원도 화천 현장에서 토마토 라방을 진행했다.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속초 양미리·도루묵 축제가 취소되어 어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영라방을 통해 맛있는 제철 생선도 맛보고 어업인과 상생할 수 있는 착한 소비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2021.12.09 I 함지현 기자
우리넷, KT와 차세대 통합전송장비 전국망 구축
  • 우리넷, KT와 차세대 통합전송장비 전국망 구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우리넷(115440)은 KT와 47억원 규모의 메트로급 패킷 광 전달망 장비(M-POTN)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다.우리넷이 개발한 M-POTN 장비는 M-POTN은 메트로급(중용량급) POTN(패킷광전송망)을 기반으로 MSPP(다중서비스지원플랫폼)의 연동하여 하나의 장비처럼 운용이 가능하도록 운용을 통합한 차세대 양자암호 연동 전송 플랫폼 장비다. 회사는 이번 사업에 2.4테라급 POTN을 기반으로 개발된 통합 전송장치인 OPN-3100을 공급한다.우리넷은 2021년 1월에 ‘KT 차세대 통합 엑세스 전송장비(M-POTN) 시범망’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어 2021년 상반기까지 시범망을 구축 운용했다. 해당 사업의 종합평가(기술, 가격) 1위로 공급자로 선정되며, 이번 KT가 추진 중인 차세대 통합전송장비 전국망 구축에 사용됐다.우리넷 관계자는 “OPN-3100은 All-IP서비스를 위한 국제 공적표준기반의 MPLS-TP(국산 다중프로토콜라벨스위치) 다수의 100G/10G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장비이다”라며 “효율적인 트래픽 관리 및 망 구성을 제공하고 운용관리의 편리성도 우수하다”고 말했다.패킷전송망(PTN)은 다양한 데이터를 패킷으로 묶어 전달하는 통신기술로 통신량(트래픽)을 늘리거나 줄일 때 물리적 회선 수를 조절하지 않은 채 망 관리용 소프트웨어만으로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장현국 우리넷 대표는 “이번에 우리넷이 KT에 공급하게 되는 메트로급급 POTN 장비는 기존 PTN 장비보다 최소 2~6배 이상 많은 트래픽을 처리하는 중용량급 패킷 광 전달망 장비 POTN에 MSPP까지 연동되는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이는 국내에서 처음 상용화된 ‘기존장비를 수용하고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전송장비’이며, 암호화 전송 기능을 제공해 양자암호 통신과의 연동 기능을 탑재한 제품이다”라고 설명했다.우리넷은 2019년 SKB 전국망 공급과 이번 KT 전국망 공급을 발판으로 국산 차세대 패킷 전송장비의 시장확대를 추진하고 외산 중심의 10테라 이상급 POTN 시장에 도전을 위한 기술개발도 추진 중이다. 2020년부터 개발을 추진 중인 국내 최초 고용량 16T POTN은 400G·200G·100G, FlexE, FlexO, TSN·DetNet, T-SDN 연동 등의 최신 기능을 포함하고 2022년 개발완료 및 상용화를 위한 개발을 추진 중이다.
2021.12.09 I 박정수 기자
코웨이, 브랜드 체험공간 '코웨이 갤러리' 운영
  • 코웨이, 브랜드 체험공간 '코웨이 갤러리' 운영
  • 코웨이 갤러리 전경 (제공=코웨이)[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웨이(021240)가 서울시 구로구 신사옥 ‘G타워’에 브랜드 체험공간 ‘코웨이 갤러리’(Coway Gallery)를 개관했다고 8일 밝혔다.코웨이 갤러리는 코웨이가 제안하는 청정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코웨이 브랜드와 디자인, 혁신 기술을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G타워 3층에 위치한 코웨이 갤러리는 150평 규모로 커뮤니티 공간인 오픈 라운지와 함께 퍼스널 공간으로 꾸민 4개 스튜디오, 코웨이 제품을 전시한 쇼룸으로 구성했다.특히 4가지 테마로 구성한 스튜디오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인테리어로 소비자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코웨이 제품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 모션 파우셋을 적용한 ‘노블 정수기 시리즈’, 올프리 인덕션인 ‘노블 인덕션 프리덤’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체험배 볼 수 있다.코웨이는 친환경 가치 실현을 위해 체험공간 인테리어에 업사이클링을 활용했다. 반환된 정수기, 공기청정기 폐플라스틱을 비롯한 화장품 공병을 바닥재로 활용하고 공기청정기 필터를 공간 곳곳에 인테리어 소재로 사용했다.코웨이는 해당 공간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처로 소비자와 함께 지역사회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 공간으로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코웨이 갤러리는 사전예약 없이 누구나 방문 가능하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 갤러리는 청정 라이프를 통해 ‘일상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겠다’는 회사 방향을 담은 공간”이라며 “단순한 체험공간을 넘어 더 많은 소비자와 자유롭게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9 I 강경래 기자
“3년간 ICT인재 3천명 육성..한국에서 한국을 위한 경영할 것”
  • “3년간 ICT인재 3천명 육성..한국에서 한국을 위한 경영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화웨이 손루원 CEO“아침에 한국 신문 기사를 보며 화웨이에 대한 관심을 느낍니다. 비록 코로나와 복잡 다변한 국제환경에 직면했지만, 20년이란 시간 동안 한국화웨이는‘한국에서, 한국을 위한’이란 경영철학을 견지하며 초심을 지켜오고 있습니다.”한국화웨이 손루원(41)CEO가 어제(8일) 저녁 열린 기자단 송년회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앞으로도 한국의 기업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공동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2022년은 한국화웨이 20년 되는 해먼저 한국화웨이의 인력 채용과 ICT 인재 육성 지원 사례를 언급하며 친밀함을 드러냈다. 그는 “2022년은 한국 ICT 산업의 구성원으로서 고객, 사용자 그리고 파트너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온 지 20년이 되는 해”라면서 “지난 1년간, 한국인 직원 채용이 증가해 현재 한국인 직원 비율은 80%에 육박한다”고 소개했다.최첨단 ICT 솔루션과 제품을 제공해 화웨이와 고객이 서로 원하는 바를 이뤘다고 평가하면서 “모든 상업적 이익보다 사이버보안이 우선이다. 사이버보안에대한 요구사항과 제도를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며, 지난해 6월 영입한 이준호 최고보안담당책임자(CSO)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CSO는 네이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출신으로, 인증보안 분야 핀테크 스타트업 센스톤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정보보호대상에서 ‘올해의 CISO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손루원 CEO는 한국과의 협업에서 특히 ICT 생태계 구축과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 그는 “화웨이는개방형 발전이라는 철학을 추구하면서 산학계와 함께 ICT 지식과 기술을꾸준히 전달하고 공유했다”면서 “장학금 수여 등 5대 CSR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3년간 3000여 명의 ICT 인재를 육성했다”고 말했다.한국화웨이는 화웨이 본사연수, ICT 경진대회, 대학생 취업지도, 장학금 수여, ICT 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플랫폼 운영 등을 ‘5대 CSR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인 이화여대와 함께 ICT 전문가를 꿈꾸는 국내 여고생들을 응원하는 ‘전국 여고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를 7년째 지원해 이화여대에서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지난 8일 한국화웨이 송년회 모습지난 8일 한국화웨이 송년회에서 발언하는 손루원 CEO 모습그는 한국화웨이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대해 5G뿐 아니라, IP네트워크나 데이터센터 등 기업용 솔루션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손루원 CEO는 “5G 기술뿐 아니라 화웨이는 광전송, IP 네트워크, 데이터저장, 태양광발전, 데이터센터에너지 등에서도 우수한 제품과 솔루션이 있다”면서 “제조, 금융, 교육, 물류, 항만, 의료, 광산, 발전소 등 각 분야에 맞는 상용화되고 성숙한 맞춤형 시나리오별 솔루션이 준비됐다”며, 한국화웨이 엔터프라이즈사업부서 황디 총책임자와 박완상 전무를 소개했다.마지막으로 “화웨이는 한국 파트너가 수백 곳에 달하며, 직간접적으로 수천 개의 일자리 기회를 마련했다. 한국 파트너사들과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것이 화웨이가 추구하는 방향이자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2021.12.09 I 김현아 기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대한전자공학회 '해동기술상' 수상
  •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대한전자공학회 '해동기술상' 수상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이노텍(011070)은 오는 10일 정철동 사장이 대한전자공학회로부터 ‘제31회 해동기술상’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정철동 LG이노텍 CEO(사진=LG이노텍)해동기술상은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한 고(故)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이 전자공학 분야 학문과 기술 발전에 큰 업적을 쌓은 인재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됐다.정 사장은 부품 국산화와 소재·부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사장은 37년간의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경험과 소재·부품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겸비한 소재·부품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해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주요 계열사를 거치며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확보, 차별화 제품 개발, 생산 기술 및 공정 혁신 등을 주도해왔다.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재직 당시 핵심 생산장비 국산화를 적극 추진한 것은 물론, 초대형·초고해상도 TV 시장 선도,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선점 기반을 확보했다. LG화학에서는 자동차, OLED TV, 반도체 패키지용 첨단 기술과 소재 개발을 통해 정보전자 및 소재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는다.2019년부터는 LG이노텍 사장을 맡아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등 사업분야에서 글로벌 1등 제품과 미래 핵심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왔다.광학솔루션 분야에서는 고난도 혁신기술을 적용한 초정밀, 초슬림, 고성능 카메라 및 3D(3차원)센싱모듈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며, 스마트폰용 카메라 및 3D센싱모듈 세계 1위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기판소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비롯해 공정 혁신을 통해 업계 최고 생산량을 확보한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포토마스크 등 글로벌 1등 제품을 앞세워 기판소재 산업 경쟁력 향상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의존도가 높은 기판소재의 핵심 원재료, 도금 및 패턴 형성용 약품, 생산 설비 등의 국산화를 주도하며, 관련 산업의 기술력 확보와 성장에 이바지했다.전장부품에서는 앞선 무선주파수(RF) 및 안테나 기술력을 적용해 ‘차량용 5G 통신모듈’, ‘차량용 와이파이6E 모듈’ 등 세계 최초 제품 개발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LG이노텍이 글로벌 차량 통신모듈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는데 크게 기여했다.이와 함께 미래 소재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소재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지난해 업계 최초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및 인공지능 방식 시뮬레이션 기법을 활용해 세계에서 전력손실이 가장 적은 ‘고효율 자성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올해 9월에는 중(重)희토류 사용을 최소화한 세계 최고 성능의 ‘친환경 마그넷’을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2021.12.09 I 신중섭 기자
SK렌터카 스마트링크, 업계 최초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획득
  • SK렌터카 스마트링크, 업계 최초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획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사진=sk렌터카) SK렌터카는 자사의 자동차 종합 관리 솔루션 ‘스마트링크’를 기반으로 한 공공기관 대상의 자동차 종합 관리 솔루션인 ‘G-Smartlink’가 SaaS 분야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CSAP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23조 2항’에 따라 정보 보호 기준의 준수 여부를 평가·인증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민간 사업자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공기관에 제공하기 위해서는 CSAP 인증이 필수다.SK렌터카가 취득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간편등급 인증은 관리적, 기술적 보호조치 및 공공기관용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추가 보호조치 등 총 11개 분야 30개 통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SK렌터카는 약 6개월의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치며 모든 항목을 준수했다는 평가·인증을 받았다.‘스마트링크’는 2017년 SK렌터카가 독자 개발한 자동차 종합 관리 솔루션으로 실시간 운행 정보 기반의 ‘차량 관리’와 회사 차량을 공유하는 ‘카셰어링’ 기능 등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다수의 공공기관에서 독자적인 서버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스마트링크’ 서비스를 이용하며 공용 차량을 통합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민 업무 지원 시 효율적인 차량 배차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차량 운영대수 감소로 예산 절감과 함께 차량관리, 운행일지 작성 업무도 간소화 돼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SK렌터카 관계자는 “국가 공인 인증을 통해 별도의 독자 서버 구축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 클라우드 기반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기틀을 마련했다”며 “빠른 시일 내 공공기관에서 스마트링크를 더욱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서비스 등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12.09 I 손의연 기자
칭따오-몬스터 지, ‘따오 골프 볼캡&마스크’ 출시
  • 칭따오-몬스터 지, ‘따오 골프 볼캡&마스크’ 출시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가 액티비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몬스터 지(G)’와 함께 손잡고, 골프 및 데일리용 볼캡 2종과 마스크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콜라보레이션 굿즈는 증가하고 있는 골프 인구, 특히 운동 중에도 나만의 스타일과 취향을 드러내길 원하는 MZ(밀레니얼+Z)세대들을 타깃으로 기획했다.골프장에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센스 있는 스타일을 보여주면서, 활동성까지 고려한 애슬레저 룩에 맞춰 디자인했다. 칭따오의 공식 캐릭터 팬더 ‘따오’의 귀여운 모습도 더해 칭따오의 아이덴티티인 즐거운 유쾌함도 전달하고 있다. ‘골프&데일리 따오 볼캡’은 칭따오의 시그니처 컬러인 그린, 화이트 컬러 2종으로 출시된다. 그린 볼캡 전면에는 골프채를 들고 서 있는 칭따오의 공식 캐릭터 팬더 ‘따오’가 포인트 로고로 자리잡고 있고, 화이트 볼캡 전면에는 몬스터 지(G)의 마스코트와 함께 그린 컬러의 썬캡을 쓰고 미소 짓는 ‘따오’의 얼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골프&데일리 따오 블랙 마스크’는 페이스 라인을 따라 완벽히 밀착되는 3D 입체 디자인 항균마스크이다. 귀엽게 썬캡을 눌러쓴 칭따오의 공식 캐릭터 팬더 ‘따오’ 프린트가 남다름을 더한다. 폴리우레탄 소재라 신축성도 좋아 운동 시에는 물론, 일상 생활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지난달 칭따오는 골프공, 볼마커, 티걸이 등의 골프 굿즈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며 MZ세대 골린이들을 적극 공략 중이다. ‘골프&데일리 따오 볼캡 & 블랙 마스크’ 는 전국 골프존 마켓 매장 중 30개 점포와 전국 20개의 골프장 내 프로샵에서 각각 6만원대와 1만원대에 판매한다.
2021.12.09 I 전재욱 기자
토트넘,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콘퍼런스리그 렌전 연기
  • 토트넘,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콘퍼런스리그 렌전 연기
  • 손흥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손흥민(29)의 소속팀 토트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경기가 연기됐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클럽 내 다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10일 예정된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콘퍼런스리그 홈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며 “UEFA와 논의를 진행 중이다. 후속 사항은 추후 발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구단은 “영국 보건 당국과 논의를 통해 훈련 센터 내 1군 팀 구역은 폐쇄 권고를 받았다”며 “훈련장 내 다른 구역은 계속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앞서 경기가 취소되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 8명과 스태프 5명이 확진됐다. 계속해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5일 노리치시티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를 치른 토트넘은 10일 오전 5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렌과 2021~2022시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6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팀 내 선수와 코치진 다수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며 미뤄지게 됐다. 토트넘 구단은 이날 렌과 경기 소식을 전하면서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대해 처음 공식화했다. 토트넘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 및 코칭 스태프에 대해서 설명하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과 에메르송 로얄, 브리안 힐, 루카스 모라,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영국 스포츠 매체 Hayters TV가 소셜 미디어로 공개한 토트넘 훈련 영상에서는 손흥민을 비롯해 확진자로 거론된 선수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풋볼 런던이 소개한 훈련 참가자 명단에도 이들의 이름은 없었다. 풋볼 런던은 위고 로리스, 다빈손 산체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탕기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델리 알리, 스테번 베르흐베인, 해리 케인 등이 훈련에 참여했고, 일부 어린 선수들이 합류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비상이 걸린 토트넘은 12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17일 레스터 시티와의 EPL 경기도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21.12.09 I 임정우 기자
PMIC값 내년에 고점 찍는다...삼성·SK에 호재 전망
  • PMIC값 내년에 고점 찍는다...삼성·SK에 호재 전망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늘어나는 전기차 수요에 힘입어 전력을 조절하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가격이 내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삼성전자(005930) 등 국내 반도체기업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PMIC 평균판매가격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트렌드포스)8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최근 조사에서 반도체 공급난이 계속되며 PMIC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내년 1분기 평균판매가격은 1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6년 만의 최고치이다.텍사스 인스투르먼트(TI), 인피니온,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NXP 등 글로벌 반도체기업의 PMIC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종합반도체기업(IDM)뿐 아니라 퀄컴, 미디어텍 등 IC 디자인하우스도 이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들로부터 생산량을 확보한 상태다. 트렌스포스는 해당 기업들이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80% 상당을 점유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트렌드포스는 앞으로 전 세계적인 시장 내 소비자 가전, 산업용 제어시스템에 대한 끊임없는 수요와 산업이 변화할 때마다 나타나는 제품 혁신 등이 PMIC에 대한 극적인 수요 증가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PMIC는 노트북, 휴대전화, TV 등에 사용되며, 계속되는 수요 증가로 계속해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자동차 시장에서도 전기차·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부문이 성장함에 이어 관련 전력원 제어·관리 및 충전기술에 대한 수요도 따라 증가하자 PMIC의 리드타임(발주에서 납품까지 소요기간)도 길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현재 IDM의 차량용 반도체 주문 잔량은 2022년 말까지 남아 있는 상태로, 원자재 공급난에 더해 PMIC 공급업체의 소비자용 반도체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기간은 각 12~26주, 40~52주로 나타났다.국내에서 PMIC를 개발·생산하는 삼성전자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비메모리 영업이익을 7901억원, 내년에는 9196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000660) 파운드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IC)의 경우에도 주력제품 중 하나로 PMIC를 생산하고 있다.업계에서는 “비메모리에서 PMIC의 가격 비중이 크지 않지만 D램, 낸드플래시, 이미지센서 등 모든 반도체에 들어가 중요하다”며 “특히 전기차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탑재되는 반도체도 늘어나기 때문에 PMIC 생산량과 그 실적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PMIC ‘S2VPS01’를 포함해 △5G 기반 차량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칩 ‘엑시노스 오토 T5123’ △인공지능 연산 기능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 ‘엑시노스 오토 V7’ 등 3종 시스템반도체를 새롭게 공개했다.삼성전자가 공개한 차세대 차량용 시스템반도체 3종.(사진=삼성전자)
2021.12.08 I 최영지 기자
호주·뉴질랜드도 美따라 "中올림픽 불참" 선언…유럽은?
  • 호주·뉴질랜드도 美따라 "中올림픽 불참" 선언…유럽은?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 내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동맹국들도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고 나섰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국가들이 뒤따를 것인지 주목된다. ◇뉴질랜드·호주도 美따라 ‘외교적 보이콧’…日·英도 검토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중국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동계올림픽에 정부 인사를 보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정부는 중국 신장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지속적인 종족 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기타 인권 유린을 감안해 어떠한 외교적, 공식적 대표단도 베이징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발표 다음 날인 7일 뉴질랜드도 불참을 선언했다. 그랜트 로버트슨 뉴질랜드 부총리는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 선언과 관련해 뉴질랜드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이미 장관금 대표단이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답했다. 호주도 8일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호주는 호주의 이익을 옹호하려 했던 강력한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한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며 “국익에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와 호주는 미국, 영국, 캐나다와 함께 5개국 안보동맹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소속 국가다. 호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 시절 화웨이 등 중국 5세대(5G) 통신장비 퇴출에 적극 동참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도 코로나19 기원 논란, 무역제재, 핵잠수함 확보 등과 관련해 중국과 갈등을 지속하고 있다. 또다른 파이브 아이즈 일원인 영국도 ‘부분적’ 외교 보이콧을 검토 중이라고 텔레그래프가 8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영국이 아직 외교적 보이콧 동참 여부를 공식 확정하진 않았으나, 집권 보수당 내부적으론 미국과 뜻을 같이 하는 것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미 동맹인 일본 역시 보이콧을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해 “올림픽의 의의, 나아가 우리나라의 외교에 있어 의의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국익의 관점에서 스스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산케이신문은 각료(장관급) 파견을 보류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문무과학성 산하 스포츠청 무로후시 고지 장관이나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야마시타 야스히로 회장을 보내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7월 일본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장관급인 국가체육총국 거우중원 국장을 보냈다. (사진=AFP)◇伊 “보이콧 동참 안해”…佛·獨·加 등은 공식입장 아직미국의 이웃 국가이자 파이브 아이즈 일원인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 동맹국들도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할 것인지 주목된다. 유럽연합(EU)은 성명을 통해 “어떤 형태로든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개별 회원국의 결정”이라며 “다른 많은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이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림픽과 같은 주요 스포츠 행사는 전 세계 관객과 함께 하며 긍정적인 가치를 전파하고 전 세계적으로 자유와 인권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그 목적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 이러한 플랫폼을 정치적 선전용으로 사용해선 안된다”며 EU 차원에선 미국을 지지하지 않는 입장을 내비쳤다. NYT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보이콧에 동참하지 않겠다고 공식 입장을 표했으며, 프랑스, 독일 등은 아직까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프랑스는 오는 2024년, 이탈리아는 2026년 각각 하계 및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내정자는 7일 외교적 보이콧 동참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중(對中) 정책을 숙고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1.12.08 I 방성훈 기자
美 임금인상 내년에도 이어진다…“평균 3.9% 오를 것”
  • 美 임금인상 내년에도 이어진다…“평균 3.9% 오를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기업들이 내년에 14년만에 가장 큰 폭의 임금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구인난과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쪽에선 임금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더 가중시킬 수 있단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구인난과 인플레가 지속되면서 미 기업들이 내년도 임금을 큰 폭으로 올릴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망 악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임금 인상이 인플레 심화로 이어질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비영리 민간 경제연구소 콘퍼런스보드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2022년도 미국 기업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총 급여 기준)이 평균 3.9%라고 보도했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가 터졌던 2008년 이후 최고치다. 기업들은 최저 임금과 평균 급여, 최고 임금 등 전반적인 임금 수준을 높일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 연봉자가 늘어서 평균 임금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임금 수준이 높아진다는 이야기다. 조사 대상 기업의 39%는 인플레이션이 내년도 임금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구인난으로 기업들이 인력을 구하기 위해 임금을 올렸다면 내년에는 물가 상승이 임금 인상의 주된 요인이라는 것이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6.2% 상승해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6.7%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고 WSJ는 전했다. 임금 상승폭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민간부문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기보다 4.8% 올라 5개월 연속 4% 넘게 상승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지난해 2월 미국의 임금 인상률은 3.3%였다. 올해 3분기 임금과 복리후생비를 모두 포함한 전체 보수 규모도 전년동기대비 1.3% 늘어 역대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임금이 가파르게 오르는데도 여전히 기업들은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9월에는 실업자 수보다 일자리가 280만개 가량 더 많았다. 임금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더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기업들이 인건비 상승에 따른 원가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해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올해 펩시코와 네슬레 등의 기업들은 이같은 이유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 코카콜라, 버라이즌과 등의 대기업들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내년에도 계속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갓 레바논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임금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과 인플레가 임금에 미치는 영향은 최근 수십년 중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진단했다. 물가와 임금이 같이 올라가면 결국 ‘제로섬’ 게임이 될 뿐 아니라, 결론적으로 인플레이션만 심화될 수밖에 없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9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조사대상 가운데 절반 이상은 직원이 1만명 이상인 기업이었다. 콘퍼런스보드는 1998년부터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21.12.08 I 장영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