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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청 디자이너 "파리서 K패션 위상 실감..이제 국내 시장 공략"
  • 이청청 디자이너 "파리서 K패션 위상 실감..이제 국내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세계 무대가 K-패션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처럼 국내 소비자분들도 한국 디자이너의 실력을 인정해준다면 패션은 하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합니다.”▲라이(LIE) 이청청 디자이너와 모델들. (사진=LIE)10일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라이(LIE) 이청청 디자이너를 만났다. 그는 지난달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진행한 파리패션위크 2022 가을·겨울(F/W) 쇼에 선 한국 디자이너 4명 중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알렸다.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올해 파리패션위크는 K-패션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는 평가다. 쇼에 선 4개 브랜드 모두 파리패션위크 공식 파트너인 ‘트라노이(TRANOI)’ 트레이드쇼가 직접 선정한 브랜드다. 전세계를 통틀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주목할 만한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힌 것이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이번 오프라인 쇼에 대해 “패션쇼가 디자이너가 생각하는 방향성이나 상상하는 부분을 고객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성공적인 쇼였다고 생각한다”며 “서울패션위크에서 발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패션의 수도 파리에서 중요한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고 현지 매체들도 한국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에 찬사를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진행한 파리패션위크 라이(LIE)2022 가을·겨울(F/W) 쇼라이는 이청청 디자이너가 처음부터 해외 진출을 목표로 시작한 브랜드다. ‘삶은 표현이다(Life Is an Expression)’를 주제로 소비자들이 라이를 입고 본인의 캐릭터, 감정, 매력을 더 잘 표현하는 것을 추구한다. 이청청은 2012년 7월에 파리 ‘후즈 넥스트’ 전시로 존재감을 알린 후 이듬해 봄·여름(S/S) 컬렉션으로 세계 무대에 섰다. 여성복이 메인이었지만 요즘은 젠더리스 감성을 담은 옷을 생산하며 남성복도 만들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미국·유럽·중동·일본·홍콩·싱가포르 등 해외 유명 백화점과 편집숍 등 60여개 매장에서 세일즈를 진행을 했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패션은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고 새로운 자극을 줄만한 브랜드를 기대한다”며 “과거에는 한국 브랜드라고 하면 가격이나 품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 요즘은 해외 많은 바이어들은 K-패션의 디자인에 주목한다. 라이도 여기서 밖에 볼 수 없고 다른 브랜드로 대체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지난달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진행한 파리패션위크 라이(LIE)2022 가을·겨울(F/W) 쇼라이는 올해 F/W에서 반려식물과 함께 떠나는 스키 여행을 컨셉으로 컬렉션을 완성했다. 코로나에 갇혀 답답했던 일상에서 탈출해 알프스 산맥의 자연을 만끽하는 데서 착안했다. 아프레 스키(apres-ski)를 즐기는 유럽 문화에서 나아가 반려식물이란 소재를 더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쇼에 등장하는 화분은 재활용 소재를 이용했고 리사이클 원단으로 만든 가방을 만들었다. 스키를 잘라 가방에 붙여 장식적 요소도 더했다. 프랑스 비스포크 향수 ‘메종21G’과 협업으로 스위스 알프스 숲을 연상하는 향수도 이번 컬렉션에 포함됐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패션에서 환경 보호와 같은 테마를 전달할 때 공격적인 메시지보다는 보다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고민했다”며 “알프스 숲 속을 떠오르게 하는 향수와 그런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컬렉션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이같은 자연을 계속 느낄 수 있도록 해보자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디자이너 옷이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는 측면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패션은 하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반드시 필요한 소비재임에도 옷을 ‘사치품’으로 보는 인식이 여전하다는 것이다. 국내 유통망과 공급량의 한계로 여러 유통 채널에서 제품을 만나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지만 ‘한국 브랜드라면 가격이 더 싸야 한다’는 소비자 인식도 브랜드 성장을 더디게 하는 측면이 있다. ▲10일 청담 라이(LIE)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이청청 디자이너가 올해 봄·여름(S/S) 신상 제품을 들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이청청 디자이너는 “상업성이 높은 브랜드와 창의성이 높은 브랜드 두 가지가 공존하는 시장 환경이 마련돼야 하는데 국내 시장은 상업적으로 쏠린 측면이 강하다”며 “라벨 떼면 어떤 브랜드인지 알아볼 수 없는 유행만 좇는 옷이 계속 나오다보면 패션은 경쟁력을 잃게 된다”고 우려했다.라이는 이제 국내 소비자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려고 한다. 보그나 WWD 등 해외 패션 전문지가 라이를 주목하는 것처럼 국내 소비자들이 라이를 알고 입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현재 라이는 롯데백화점 강남점에서 지난달 25일부터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 유통을 시작해 LF몰과 W컨셉 등 10개 이상의 플랫폼에 입점한 상태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올해는 대중성 있는 브랜드부터 하이엔드 브랜드와의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기획 중에 있다”며 “해외 세일즈에서 나아가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 국내 소비자들에게 ‘라이가 잘하네’, ‘한국 패션 경쟁력 있네’ 같은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청담 라이(LIE)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백주아 기자)
2022.04.12 I 백주아 기자
"투자타이밍 놓칠라"…등록 지연에 예비 운용·자문사 울상
  • "투자타이밍 놓칠라"…등록 지연에 예비 운용·자문사 울상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2020년 11월 법인 등기를 마치고 작년 5월 등록을 마친 G자산운용사는 설립 첫 해부터 소폭이지만 흑자를 냈다. 공모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덕이다. 특히 올해 1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대박을 냈다. 그때만 해도 6개월도 너무 길다고 했지만, 지금 등록을 기다리는 운용사를 보면 일찍 나서길 잘했다는 얘기가 내부에서 나온다. 작년 12월 금융감독원에 등록신청을 낸 I자산운용사는 올해 4월이면 정식 출범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금감원에서는 감감무소식이다. 운용사 등록에 필요한 인력 채용, 사무실 임대, 장비 구비 등을 다 마친 상태로 비용은 계속 나가는데 등록공고가 나지 않아 애만 태우고 있다. 증시가 주춤할 때 저가매수에 나설 기회인데 기다리다 기회를 놓칠까 걱정이다. 코로나19에 따른 저금리 정책에 시중 유동성이 넘치면서 자금을 운용하기 위한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를 설립하겠다는 이들이 줄을 섰다. 하지만 등록공고까지는 하세월이다. 워낙 등록신청 서류가 쌓여 있는데다 이를 처리할 금융당국 인력은 제한적이어서 언제 운용을 시작할 수 있을지 기약 없다는 하소연이 나온다. 라임·옵티머스 불법운용 피해를 겪은 데다 운용사가 난립할 경우 생길 문제가 상당한 만큼 등록 심사를 깐깐하게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만, 금융업에서는 특히나 시간이 돈인 만큼 금융당국이 심사 인력을 보강해 심사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돈 좀 굴려보자…200개 등록 대기 중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매년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 기준 2016년만 해도 등록 운용사와 자문사는 324개였지만 2020년 537개로 늘었고 작년에는 644개를 기록했다. 작년 한 해에만 107개가 늘어난 것이다. 올 들어서도 1분기 동안 60개사가 추가로 등록해 작년 한 해 증가분의 56%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아직 대기줄이 200개에 육박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운용사와 자문사 설립 신청이 몰린 것은 오랜 기간 저금리 기조로 시장에 풀린 유동성이 워낙 많아 돈을 굴려보겠다는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자산가들이 집안 자금을 운영하기 위해 패밀리 오피스 설립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수수료 내고 다른 운용사에 맡기느니 직접 설립해 운용해보겠다는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공모주 투자다. 최근 2년간 공모주 시장이 흥행하면서 공모주를 받기 위한 투자자문사 설립이 늘었다. 기관투자자는 수요예측을 할 때 증거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데다 개인투자자에 비해 배정된 공모주가 많기 때문이다. 올 초 LG에너지솔루션 이후 공모주 열풍은 한풀 꺾인 모습이지만 올해 컬리, 올리브영, SK쉴더스, 원스토어 등 대어급이 줄줄이 대기 중이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 5월부터 수요예측 자격요건이 강화됐어도 운용규모 요건을 맞출 수 있다면 도전해볼 만하다는 평가다.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내부 보유현금이 많은 기업의 운용사 및 자문사 설립 수요도 있었고 패밀리 오피스 수요도 있었지만 가장 큰 요인은 공모주 투자였다”며 “자문사는 2억5000만원이면 세울 수 있기 때문에 돈 좀 있는 자산가들이 설립하고 공모주 투자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벅찬 행정능력…“인력 보강해야”그러나 밀려드는 등록 수요를 감당하기에 금융당국의 행정처리 능력은 벅찬 상황이다. 운용사와 자문사는 현재 등록제다. 지난 2015년 금융위가 모험자본 육성을 위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꿨다. 등록을 위해서는 운용사나 자문사 법인등기를 마친 후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에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금융위가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에 등록심사를 의뢰, 금감원이 등록요건을 심사한 후 심사의견을 금융위에 보내면 금융위가 등록사실을 공고한다. 병목현상은 심사를 진행하는 단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전문인력과 준법감시인 채용 사실부터 사무공간 확보나 전산장비, 보안장비 등까지 서류는 물론이고 현장실사까지 하다보니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설립 신고 업무를 맡고 있는 금융당국 담당자와 통화하기도, 만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운용사도 그렇지만 자문사 설립의 경우 무기한 기다리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등록 업무를 담당하는 금감원 자산운용인허가팀은 5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등록 지연에 따른 불만을 해소하고자 최근에 한 명 보강한 것이다. 이들이 신규 등록 뿐만 아니라 겸영, 분리 등의 업무까지 처리하다 보니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게 당국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등록 신청은 40건이 좀 안되고 일임 투자자문사 등록신청이 상당히 많다”며 “자산운용인허가팀이 등록뿐 아니라 겸영, 분리 등의 업무까지 처리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밀려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투자는 타이밍이 중요한 만큼 인력보강을 통해 등록에 속도를 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등록하려는 운용사와 자문사가 너무 많다 보니 금융당국에서는 조금 속도 조절을 하려는 의도도 있는 듯 하고 라임이나 옵티머스 같은 사모펀드 사태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나치게 등록절차가 지연되고 있으니 좀 풀어줄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금감원은 올해 1월 등록과 겸용, 일임 처리 트랙을 분리하는 등 업무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예비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가 미리 사무실을 구하거나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드는 지연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류를 접수하면 심사일정 예고제도 도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프로세스 개선으로 등록 처리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예고제로 인해 신청 회사들이 언제 심사를 받을 수 있을지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일정에 맞춰 필요한 요건을 갖추면 된다”고 말했다.
2022.04.12 I 권소현 기자
'모다모다'가 불지핀 '염색샴푸' 시장, 대기업-스타트업 격돌
  • '모다모다'가 불지핀 '염색샴푸' 시장, 대기업-스타트업 격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감으면 염색이 되는’ 샴푸를 전격 출시하면서 국내 염색 샴푸 시장 빅뱅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이 기술로 돌풍을 일으킨 ‘모다모다샴푸’가 국내 사업 철수 위기에서 정부 당국의 ‘재검토’ 결정으로 2년 반 시간을 번 만큼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정면 격돌이 불가피해졌다.▲‘모다모다’ 샴푸(왼쪽), 아모레퍼시픽 ‘려 더블 이펙터 블랙’ 샴푸. (사진=각사)아모레퍼시픽은 새치 커버와 탈모 증상 완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갖춘 신제품 ‘려(RYO) 더블 이펙터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를 오는 14일 이마트, G마켓, SSG닷컴에 동시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모다모다도 이날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새롭게 선보이고 기존 프로체인지 블랙샴푸(300ml)의 신형 패키지와 상반기 내 출시될 휴대용, 여행용의 100ml 제품 라인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051900)도 관련 제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샴푸 회사들이 ‘자연 갈변’ 제품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모다모다’가 지난해 단시간에 300억원어치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시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모다모다는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와 제품을 공동 개발해 지난해 6월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고 두 달 뒤 국내에도 출시했다. ‘감으면 염색이 된다’는 입소문을 탄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는 지난해 하반기에 진행한 3개 홈쇼핑 채널에서 ‘1초당 16병’씩 팔리며 조기 완판 행진을 이어나간 바 있다.그러나 올해 1월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에 포함된 1,2,4-THB 성분이 화장품 사용금지 성분으로 지정되면서 제동이 걸렸다. 모다모다 측은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과잉 규제라고 반박하면서 해당 성분이 금지가 아닌 미국과 일본 등 국가를 중심으로 유통을 확대해 왔다. 그 사이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정식 출시 전 샴푸와 트리트먼트 제품을 병행해 약 2주 이상 사용한 품평단 조사에서 새치 커버 만족도 99%의 응답 결과를 얻었다. 3월 진행된 사전 체험단 모집이 약 4시간 만에 조기 마감되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에 대한 부담을 줄여 독일 더마 테스트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를 획득했다. 그러던 3월 28일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가 모다모다 샴푸에 들어간 성분을 화장품 사용 금지 원료로 지정한 식약처에 재검토를 권고하면서 모다모다는 국내 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재개했다. 재검토 기간인 향후 2년 6개월 동안 국내에서 판매할 수 있다. 실제 정부가 모다모다의 해외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식약처가 유해 성분이라고 판단한 부분도 미국 등과 비교해 완화하는 쪽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따라 현재 시작 단계인 국내 염색 샴푸 시장은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정면 대결로 이어지게 됐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조화로운 균형감과 열린 구조를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BI는 ‘자연 그대로의 성분을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혁신 기술과 개방성을 향한 브랜드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은 1993년 컬러 린스를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꾸준히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새치 케어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새치로 인한 잦은 염색이 불편하거나, 탈모로 인해 새치 염색이 걱정되시는 분들 모두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건강하게 두피와 모발을 관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4.11 I 정병묵 기자
우리넷, 5G 특화망 모듈 KC인증 획득
  • 우리넷, 5G 특화망 모듈 KC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광통신망 전문 기업 우리넷(115440)이 국내 제조사 최초로 ‘이음 5G용 IoT M.2 모듈’ 에 대해 KC 인증을 받고, ‘프라이빗 5G 단말 사업’을 본격화한다.이음 5G에 적용된 ‘스냅드래곤 X62 5G 모뎀-RF 시스템’은 3GPP ▲릴리즈16을 지원하고 ▲퀄컴의 스냅드래곤 X62 5G 모뎀-RF 시스템 (Snapdragon® X62 5G Modem-RF System)을 탑재했다. 서브 6 대역(6㎓ 이하)의 NR 주파수로 무선 백 홀 접속 시에는 최대 1.5Gbp, mmWave로 무선 백 홀 에는 최대 4.24Gbps의 통신 속도를 제공한다.릴리즈 16 지원 모듈은 ▲초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민감형 스마트팩토리용 CPE에서 필요한 uRLLC(초신뢰저지연통신), 이음 5G에서 ▲mmWave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꼭 필요한 앵커 채널(4.7Ghz)에 접속할 수 있는 NRDC(New Radio Dual Connect)도 제공한다.우리넷 관계자는 “우리넷은 국산 5G 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개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으며, 이번 인증받은 이음 5G로 정부와 통신사의 5G+ 인프라 확대 정책에 맞춰 다양한 단말 및 응용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5G 공공 선도사업 등 새롭게 등장하는 5G IoT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기존 LTE 사업자에게 제공했던 S/W 개발환경(SDK)을 5G 응용서비스 개발 협력사에도 제공하는 등 5G IoT 사업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하고, 28GHz 대역 서비스 출시는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우리넷은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터컨티넨탈 샌디에고에서 열리는 퀄컴 5G Summit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커넥티드 인텔리젼스 엣지 (Connected Intelligent Edge) 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5G에 대해 주로 다룬다. 우리넷은 이음 5G 모듈을 소개하고, 퀄컴 테크놀로지와의 이음 5G에 대한 협력 강화 및 해외 파트너사 등을 물색할 예정이다.
2022.04.11 I 김현아 기자
인도네시아 장관 “CEPA·RCEP 빠른 국회 비준 노력”
  • 인도네시아 장관 “CEPA·RCEP 빠른 국회 비준 노력”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무하마드 루트비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이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과 양국이 참여하고 있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빠른 발효를 위한 자국 내 국회 비준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왼쪽 4번째부터)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엥가르띠아스토 루키타 전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 등 양국 통상부문 관계자가 지난 2019년 10월16일 인도네시아 땅그랑에서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을 실질적으로 타결했다는 공동선언을 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1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루트피 장관은 이날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화상 회담했다. 또 문 장관이 한-인도네시아 CEPA와 RCEP의 빠른 발효로 양국 기업이 실질적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한 데 대해 이 같이 화답했다.한-인도네시아 CEPA는 양국이 지난 2019년 7년 동안의 협상 끝에 맺은 일종의 자유무역협정(FTA)이다. 발효 시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일본과 대등한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선 이미 지난해 6월 국회 비준 과정을 거쳐 발효 준비를 마쳤으나 인도네시아 현지 국회 비준이 끝나지 않아 발효되지 않은 상황이다.RCEP는 한중일 3개국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한 다자 FTA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국회 비준 후 올 2월부로 발효한 상태이나 인도네시아는 아직 자국 내 절차를 진행 중이다.문 장관과 루트피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심화를 비롯한 글로벌 통상환경 급변에 대응하려면 한-인도네시아 CEPA나 RCEP 같은 통상 플랫폼을 기반으로 양국 경제협력 폭을 더 넓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역내 디지털·그린 전환 같은 신 통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공급망, 청정에너지, 인프라 등 실물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둘은 이어 올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앞서 G20 정상회의 공식 의전차량으로 현대차의 제네시스 G80 전기차와 아이오닉5를 선정한 바 있다. 또 미국이 구상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문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2022.04.11 I 김형욱 기자
우리넷, ‘국산 이음 5G’ 국내 최초 개발…KC인증 획득
  • 우리넷, ‘국산 이음 5G’ 국내 최초 개발…KC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광통신망 전문기업 우리넷(115440)은 국내 제조사 최초로 ‘이음 5G용 사물인터넷(IoT) M.2 모듈’에 대한 KC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이음 5G에 적용된 ‘스냅드래곤 X62 5G 모뎀-RF 시스템’은 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 릴리즈16을 지원한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X62 5G 모뎀-RF 시스템이 탑재됐다. 서브 6 대역(6㎓ 이하)의 뉴라디오(NR) 주파수로 무선 백 홀 접속 시에는 최대 1.5Gbps, 밀리미터파(mmWave)로 무선 백 홀 접속 시에는 최대 4.24Gbps의 통신 속도를 제공한다.릴리즈16 모듈은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 △민감형 스마트팩토리용 신호수신장치(CPE)에서 필요한 초신뢰저지연통신(uRLLC) 등도 지원한다. 이음 5G에선 mmWave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앵커 채널(4.7Ghz)에 접속 가능한 뉴라디오 듀얼 커넥트(NRDC)도 제공한다.아울러 우리넷은 기업용 패킷-광 전용유선회선 장애 시 5G 무선 인프라를 이용해 백업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 개발도 추진 중이다. 수초 안에 유선망에서 무선망으로 절체가 이뤄지는 유무선 통합 기술로 전용회선의 안정성을 크게 높인 게 특징이다. 우리넷 관계자는 “이번에 인증받은 이음 5G로 정부와 통신사의 5G+ 인프라 확대 정책에 맞춰 다양한 단말 및 응용서비스 상용화하겠다”며 “5G 공공 선도사업 등 새롭게 등장하는 5G IoT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11 I 김응태 기자
네이버 제2사옥, 세계최초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받아
  • 네이버 제2사옥, 세계최초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받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오른쪽) 옆에 들어설 제2사옥(왼쪽) 조감도.사단법인 스마트도시협회(회장 신경철)는 2022년 4월 11일 협회 사무실(서울 용산구)에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최우수 등급을 수여한 ‘네이버 1784(네이버 제2사옥 이름)’에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여했다.증기기관 발명한 1784를 본따 이름 지어네이버 제2사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네이버 사옥인 ‘그린팩토리’ 옆에 들어서는 신사옥이다. 디지털트윈(현실의 사물·장소를 복제한 가상세계) 기술 ‘아크버스’, 브레인리스(뇌를 장착하지 않고 클라우드에 두는)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업계 최초로 5G특화망(이음5G)도 구축했다.1784는 제2사옥의 주소(1784~4번지)에서 유례했는데,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수공업 시대가 막을 내리고 기계가 물건을 생산하는‘기계화’시대가 열린 1784년을 기념해 제2사옥의 이름으로 정해진 것으로 전해졌다.스마트도시협회의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은 세계최초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두 차례에 걸친 전문가 세미나와 국회 세미나(조응천 국회의원실2021.6.28.)를 통해 공론화됐으며, 건물 내 로봇의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스마트도시협회 사설인증…네이버 첫 도전이번 인증은 스마트도시협회의 사설인증으로 실시됐다. 진화 단계에 있는 인증지표를 실제 건축물에 적용하여 평가함으로써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이 향후 국가 공인인증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평가에 활용된 인증지표는 건축·시설 설계, 네트워크 및 시스템, 건축 운영 관리, 로봇 지원 및 기타 서비스 4개 부문, 25개 평가 범주(필수/부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수 범주를 모두 만족한 건축물의 경우 평가를 통해 획득한 점수에 따라 최우수/우수/일반 등급이 부여된다.올해 처음 실시된 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에는 네이버 1784가 최초로 도전하였으며, 2022년 4월 6일 서면평가 및 현장실사를 통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였다.건축, 정보통신, 로봇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해당 건축물은 네트워크 및 시스템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특히 로봇이 인식하는 정밀지도와 측위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또한 건축·시설 설계 및 운영관리 측면에서 로봇을 위한 이송 중 출도착지의 유효폭이 확보되고 있으며 이동형 서비스 로봇의 승강기 이동 지원 서비스를 잘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로봇 친화형 건축물 인증지표의 개발에는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 윤동근 교수를 비롯한 건축 전문가들과 서울대학교 이동준 교수, 김아영 교수 등 로봇 전문가들이 참여했다.인증지표 개발의 총괄 책임을 맡은 연세대학교 김갑성 교수는 “이번 인증은 우리나라에서 세계최초로 지표를 개발하여 시도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국가공인 인증체계를 확립하고, 세계적인 인증체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인증수여식에서 인증서를 전달한 스마트도시협회 황귀현 전무이사는 “로봇 친화형 건축물 사설인증의 첫 사례로 네이버 1784가 최우수등급을 받은 것을 축하하며, 로봇 친화형 건축물의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1 I 김현아 기자
한화큐셀, 지난해 美 주거·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
  • 한화큐셀, 지난해 美 주거·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1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지난해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기업인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거용 모듈 시장에서 점유율 24.1%를 기록하며 4년 연속 1위 자리에 올랐다. 미국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도 20.6%의 점유율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화큐셀 미국 조지아 공장 (사진=한화큐셀)미국 태양광 시장은 바이든 정부의 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에 힘입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에너지부는 2021년 기준 약 4%에 불과했던 태양광 발전 비중을 2035년까지 40%로 확대하겠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연방 정부뿐만 아니라 뉴욕, 로드 아일랜드 등 미국의 주 정부들도 태양광 발전기 설치에 대한 세금 감면 등의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며 태양광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우드맥킨지 조사 결과 지난해 신규 설치된 태양광 발전 용량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총 23.6GW(기가와트)로 집계돼 사상 최대치로 나타났다. 한화큐셀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수년째 1위를 유지한 비결로 주력 제품군인 ‘큐피크 듀오’(Q.PEAK DUO) 시리즈를 내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꼽았다. 큐피크 듀오 시리즈는 한화큐셀의 고유 기술인 퀀텀 듀오 Z(Q.ANTUM DUO Z) 기술을 적용해 태양전지 사이 간격을 줄이고 모듈 출력을 최대화한 제품이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최대 출력 590Wp(와트피크)인 ‘큐피크 듀오 G11’을 출시하며 기존 제품 대비 출력을 100Wp 이상 높이는 등 고효율 모듈을 선호하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왔다. 또 한화큐셀은 ‘올블랙’(All-Black)으로 제작된 ‘큐피크 듀오 블랙’ 모듈을 미국에서 선보이며 심미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주거용 시장에서 고객 만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혹독한 기준으로 품질 관리를 진행하고, 세계적 검증 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의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하는 등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높은 신뢰성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기관인 피브이이엘(PVEL)이 실시한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PV Module Reliability Scorecard)에서도 6년 연속 ‘톱 퍼포머’(Top Performer)로 선정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차고에 설치된 한화큐셀의 ‘큐피크 듀오 블랙’ 태양광 모듈 (사진=한화큐셀)한화큐셀은 태양광 셀과 모듈 사업 이외에도 여러 대규모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직접 뛰어들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9월 미국 텍사스주에 18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해 운영 중이며, 같은 해 11월엔 380MWh(메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 저장 장치(ESS) 단지 개발을 진행하며 현지 전력망 안정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0년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 ‘그로잉 에너지 랩스(GELI)’를 인수한 뒤 태양광 발전소를 포함해 분산된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상발전소(VPP)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한화큐셀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 4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함으로써 높은 브랜드 파워를 재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 관리와 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1 I 박순엽 기자
SK텔레콤, 1Q 영업익 컨센 상회…비용절감 효과-메리츠
  • SK텔레콤, 1Q 영업익 컨센 상회…비용절감 효과-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11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미케팅비와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24%이며, 8일 기준 종가는 6만500원이다.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4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392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3824억원을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정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실적 개선은 비용절감 영향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인건비 일회성 750억원이 반영되나 마케팅비용과 감가상각비 감소로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322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5G 가입자는 1101만명,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분기 대비 0.3% 늘어난 3만847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SK브로드밴드의 매출 성장도 기대했다. 그는 “SK브로드밴드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기업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7.4% 증가한 1조388억원을 예상하나, 홈쇼핑송출수수료와 콘텐츠 수급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인 75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1분기부터 발생하는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는 올 한 해 전체 실적에도 기여한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 전망한 SK텔레콤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17조3895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1조4578억원이다. 그는 “분할 이후 가입자 성장에 집중하면서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대비 0.7% 성장이 기대되며, 5G 가입자는 1411만명을 전망한다”며 “마케팅비용 상각 기간 종료에 따른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1분기부터 본격 나타나면서 연간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정 연구원은 메타버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신사업에 주목했다. 그는 “기존 유무선 사업 외 메타버스, IDC 등 신사업에 주력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라며 “특히 IDC의 경우 시장 수요가 좋은 만큼 부동산 펀드와 연계해 빠른 외형 확장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92㎿ 수준의 생산능력(CAPA)를 2025년까지 200㎿로 확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2022.04.11 I 김응태 기자
카카오, 1Q 실적 우려에 목표가 7%↓-현대차
  • 카카오, 1Q 실적 우려에 목표가 7%↓-현대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카카오(035720)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7.1%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1.5% 늘어난 1조654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4% 줄어든 156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각각 6%씩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매출액은 톡비즈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이고 게임 부문에서도 오딘 매출 하향 안정화로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 역시 고마진 톡비즈보드의 매출이 당초 전망치보다 400억원 하향 조정된 가운데 인건비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평가다.다만 그는 신사업과 콘텐츠는 여전히 견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신사업(페이, 모빌리티, 엔터프라이즈, 카카오G)과 콘텐츠(웹툰, K-팝, 드라마, 영화)는 1분기에도 각각 전년 동기보다 45%, 35%(멜론 제외) 성장하며 전사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신사업은 결제와 택시가 양적 측면을 이끌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이 매출을 일으키며 고성장이 유지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콘텐츠는 픽코마, 타파스, 래디쉬 등 웹툰 중심으로 해외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평가다.김 연구원은 “카카오는 올해 드라마와 영화 제작 15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분기 사내맞선(SBS, 넷플릭스), 군검사 도베르만(tvN/티빙)을 선보이며 제작사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종이의집: 공동경제구역, 수리남 등의 드라마도 공개할 예정이다. K팝 사업에서는 작년 말 데뷔한 아이브가 이달 5일 발매한 싱글 2집 초동 판매량 30만장을 돌파하며 차세대 걸그룹으로 탑 지위에 근접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 소속 아티스트 음반 판매량은 600만장으로 전년 대비 44% 성장하며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2.04.11 I 김인경 기자
‘먹튀’에서 주주가치 제고로…행동주의 펀드 봄 맞나
  • ‘먹튀’에서 주주가치 제고로…행동주의 펀드 봄 맞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인식이 강화되면서 주주총회 풍경도 바뀌고 있다. 과거 주주 제안은 배당 등 이득 확대를 취지로 하는 정관 변경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이사회 개선 등 지배구조 체질 변화를 요구하는 추세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강화와 스튜어드십 코드 자리매김 등 주주권 제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일부 안건은 소액 주주의 지지를 얻어 주주환원책 제시라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기 주주총회 주주총회소집공고를 공시한 12월 결산 상장사 중 주주 제안을 상정한 30개사(82건) 중 4개사(4건)에서 가결이 나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주주 제안 기업은 1개사, 안건은 45건 줄어들었다. 가결 안건도 지난해 건수 기준 6.3%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4.8%로 오히려 줄어들었다.하지만 행동주의 펀드를 중심으로 ‘이변’도 벌어졌다. 지난 31일 에스엠(041510) 주주총회에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내세운 곽준호 전 SK넥실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감사, 지난달 24일 사조오양(006090) 주주총회에선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추천한 이상훈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둘 다 사안에 공감하는 소액 주주의 적극적 의결권 위임이 가결로 이어졌다. 양 행동주의 펀드들은 공통적으로 이사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만큼 경영진과 지배주주를 견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결됐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사례도 있다. 토비스(051360)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한 차파트너스운용의 주주제안은 부결됐지만, 토비스는 주총에 앞서 △향후 3년 동안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대 30%를 주주 환원 재원 활용 △22억원 규모 자사주 30만주 소각 결정 △370억원 규모 신규시설 투자 계획 등을 공시했다. 핵심 사업을 영위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물적분할로 주주가치가 훼손됐다며 기관 투자자들의 비난을 받은 SK케미칼(285130) 또한 안다자산운용과 싱가포르 행동주의 펀드 메트리카파트너스의 공개 주주서한에 자사주 매입, 배당성향 강화, 중간배당 추진 등 주주 친화 정책으로 반응했다. VIP자산운용이 단순 투자에서 일반 투자로 지분 보유목적을 변경 공시하는 등 아세아(002030)와 아세아시멘트(183190)에 주주 가치 제고를 요구하자 자사주 매입, 주식 분할 등을 내놨다.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3%룰’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기업 가치는 실적을 따라가지만, 그걸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주주가 가진 의결권에 기초한다”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의 저평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소수 주주의 관심도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다만 재계에선 3%룰로 인해 지배주주의 경영안정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03년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소버린의 SK 경영권 공격 같은 사례가 앞으로 더 빈번해질 것이라는 우려다. 지분 경쟁 등으로 주가를 부양시킨 후 단기 차익을 낼 수 있다는 ‘먹튀’ 우려도 제기한다. 2004년 에르메스와 삼성물산(028260), 2006년 칼 아이칸과 KT&G, 2019년 엘리엇과 삼성·현대차 등이 이런 이유로 한때 논란의 대상이 됐다.물론 모든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의 동의를 얻는 건 아니다. 지난 2018년 한진칼(180640) 지분을 사들이면서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KCGI(강성부 펀드)는 이번에도 이사회 진입에 실패했다. 결국 4년 만에 보유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2022.04.11 I 김윤지 기자
공실률 0%대…불 붙는 강남 오피스빌딩 입성 경쟁
  • 공실률 0%대…불 붙는 강남 오피스빌딩 입성 경쟁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오피스 임대차 시장에서 강남권 빌딩 입성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사세 확장에 나선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수월한 고급 인력 채용·투자금 유치 등을 위해 강남권 사무실을 확보하려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이로 인해 임대료가 오르면서 오피스 품귀현상을 빚는 강남을 떠나 강북 등 타 권역에 자리 잡는 업체들도 늘어나는 분위기다.피플펀드가 입점한 강남 더에셋 빌딩(사진=피플펀드)◇강남권 대형빌딩 공실률 0%대 인기10일 업무용 부동산 정보 플랫폼 오피스체크인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연 면적 3.3만㎡ 이상 서울 강남·서초 A급 오피스(70개) 공실률은 0.3%로 집계됐다. 이는 입주 기업 이사 등으로 발생하는 일반적인 자연공실률(5% 내외)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강남권 대형 빌딩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에도 1%대로 낮았다. 글로벌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강남권역(GBD) A급 오피스 공실률은 약 1.5%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강남 일대 대형 빌딩 사무실은 입지 선호도가 높아 고급 인력을 채용하기가 비교적 수월한데다 투자자들과의 접촉이 용이하다는 점 등으로 인해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글로벌 부동산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서 국내 오피스 부문을 총괄하는 최용준 상무는 “강남권은 IT 업체 핵심 인력인 개발자들이 이미 인근에 주거를 형성한 경우가 많아 근무지로 인기가 높다”며 “투자금 유치를 위해 벤처캐피털(VC)과 미팅 등을 진행하기에도 강북권보다 편리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 상무는 “특히 강남권역에는 새롭게 입성하는 업체들보다 투자 등을 통해 몸집을 키운 IT 기반 기업들이 사세 확장에 맞춰 사무실을 넓혀가려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실제 국내 1위 명함 서비스 ‘리멤버’ 운영사인 ‘드라마앤컴퍼니’는 오는 6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포스코타워 역삼 5~6층 2개 층으로 사무실을 옮기기로 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사무실을 둔 이 회사는 지난해 말 1600억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한 후 대규모 채용을 이어가며 사세를 확장 중이다.이와 관련해 드라마앤컴퍼니 측은 “투자 유치 후 공격적으로 회사 규모를 키우고 있다”며 “고급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더 넓고 좋은 입지에 위치한 테헤란로 역세권 사무실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포스코타워 역삼에는 이미 국내 게임업체 넷마블의 계열사인 넷마블에프앤씨, 일본 소니의 게임사업부문 자회사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등이 들어와 있다.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인가를 받은 핀테크 업체 ‘피플펀드’도 지난해 하반기 서울 강남역 인근의 더에셋 빌딩 15~16층 2개 층으로 회사를 확장 이전했다. 이 회사 역시 올해 100명 안팎의 추가 인재 영입을 앞두고 조직을 키우기 위해 강남구 대치동에서 강남역 일대로 사무실을 옮겼다.또 세금 신고·환급 애플리케이션 ‘삼쩜삼(3.3)’을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세무회계 플랫폼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도 인재 채용에 맞춰 지난해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같은 역삼동 선릉역 인근 HJ타워 10층으로 회사를 확장 이전한 상태다.◇치솟는 임대료에 비강남권 찾는 업체들도 확산 강남권 대형 오피스 임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임대료도 상승하는 모양새다. JLL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강남권역 월 평균 임대료는 1평당 11만3600원 수준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남권역은 서울 내 주요 업무지구 중에서 가장 먼저 평당 월 임대료 11만원을 넘기면서 가장 높은 임대료 수준을 형성했다. 강남권 신축 오피스 빌딩인 ‘센터필드’의 경우 올 초 평당 임대료만 10만원 중반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대료 부담을 느낀 기존 임차 업체들이 강남을 벗어나는 현상도 감지된다. 최용준 상무는 “지난해 3분기 말~4분기 초부터 급성장한 IT 기업들이 사무실 면적을 확대해나가면서 강남 오피스 임차 산업군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제조업, 코스메틱 등 기존에 강남 오피스를 임차해왔던 전통적인 산업군들은 강남을 벗어난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강남권 임차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2026년 정도까지는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탓에 임대료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임대인들에게는 유리하지만 임차인들에게는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강남권 사무실을 임차하는 대신 비강남권에 직접 사옥을 짓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다.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알스퀘어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과 금천구 가산 구로 디지털단지(G밸리), 중구 을지로 등이 강남을 대체할 지역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성수동의 경우 게임업체 크래프톤 등이 사옥을 지을 예정이다. 을지로에는 게임업체 컴투스가 신사옥을 설립한다. G밸리에는 게임업체 넷마블이 사옥을 짓고 입주를 마쳤다.알스퀘어 관계자는 “2020년 전후로 벤처붐이 가시화되면서 강남권역 내 동종 업계 임차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이라며 “IT 기업의 1지망 선호 지역은 여전히 강남권이지만 최근 수급 불균형으로 오피스 확보가 쉽지 않다 보니 IT 기업이 입주하기에 용이한 환경이 갖춰져 있고, 지하철역이 가까워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한 성수, 가산·구로 등을 차선책으로 꼽는 곳도 많다”고 분석했다.
2022.04.10 I 김나리 기자
통신주 사들이는 외국인…SK텔레콤·KT '방긋'
  • 통신주 사들이는 외국인…SK텔레콤·KT '방긋'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 등 통신주가 4월 들어 외국인 러브콜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주가 역시 우상향 기조를 보이고 있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통틀어 SK텔레콤(017670)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총 85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KT(030200) 역시 730억원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매수 규모는 SK텔레콤과 KT에 떨어지지만 LG유플러스(032640) 역시 1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이에 힘입어 주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들어서만 6.3% 올랐다. KT역시 1.7% 올랐다. KT는 지난 4일 장중 3만7400원까지 오르며서 52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통신주는 이달 뿐만 아니라 지난달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지난달 SK텔레콤의 상승률은 4.4%, KT는 13%, LG유플러스는 6.9%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2%를 가볍게 뛰어넘었다.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 개선 의지 및 주주환원 확대 계획, 외국인 투자 확대 등 매매 수급이 개선됐다”면서 “3월 통신주 월간 수익률은 올해 들어서 월 기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통신주는 대표적인 경기 방어주로 꼽힌다. 경기 방어주는 주가 변동성이 크지 않은 소위 ‘재미없는’ 주식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최근 들어 통신주 주가가 두드러지게 상승하는 반전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통신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통신 3사 영업이익 합계가 1조원을 가뿐히 넘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전년비 10% 이상 성장한 것임은 물론 10년 내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주주환원 확대 역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KT는 2021년 회예연도 기준 배당금을 주당 1910원으로 결정했는데 2년 연속 배당금 상향임은 물론 기대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 올해부터 SK텔레콤은 배당을 실적에 기초해 탄력적으로 집행하기로 했다.이밖에 5G 가입자가 지난 1월 65만명에서 2월 71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늘어나고 있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 효과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KT의 경우 지주사 체제 전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계열사인 밀리의서재, 케이뱅크 등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호재다.반면 통신3사 중 가장 주가 흐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LG유플러스는 단말기 평가손익 감소로 영업이익 정체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LG유플러스의 이달 주가 상승률은 1.4%다.김장원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이 커진만큼 방어주에 관심이 가는 환경”이라면서 “관심도는 월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통신주에 대한 투자 심리는 계속 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10 I 안혜신 기자
“이번 휴가는 해외 어때?”...호텔ㆍ항공 혜택 챙기자
  • “이번 휴가는 해외 어때?”...호텔ㆍ항공 혜택 챙기자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직장인 최미영 씨는 다음 달 미국 여행을 위해 항공권을 알아보고 있다. 김 씨는 코로나19 전까지만해도 1년에 많게는 5~6번, 적어도 2번 이상은 장기 해외여행을 가곤 했는데 2년 넘게 여행을 못가면서 답답함이 커진 것이다. 그러다 최근 뉴스에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가 사리지고 항공편도 늘어난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다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씨는 “해외여행을 다녀와도 자가격리도 없고, 항공편이 늘고 있어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항공권 가격이 점점 비싸지고 있기는 하지만, 프로모션도 많이 하고 있어서 두루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면제되고, 항공편 증편까지 발표되면서 올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카드사들도 여행수요를 잡기 위해 해외 숙박료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나섰다. (사진=KB국민카드)먼저 KB국민카드는 항공·여행업종에서 할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달 말까지 하나·인터파크 투어에서 할인 대상 국제선 항공권을 결제하면 최대 10%의 할인을 제공하며, 29일까지 KB국민카드 라이프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의 이벤트란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 구입시에도 7%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G마켓, 옥션, 위메프, 티몬 등에서 해외여행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5%의 할인혜택을 준다. 또한 KB국민 신용카드로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미화 250 달러 이상 결제 시에 즉시할인 적용이 가능한 적립금을 이용금액에 따라 제공한다.NH농협카드도 해외여행 업종 최대 1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NH농협카드의 생활·문화 할인서비스 포탈 ‘채움스케치’를 통해 ‘익스피디아’에 접속한 고객이 NH농협 채움 신용·체크카드로 호텔 숙박 예약 시, 결제금액의 15% 할인 혜택을 연중 내내 제공한다. 또 호텔스닷컴·아고다·부킹닷컴의 NH농협카드 전용페이지를 통해 국내/외 호텔 예약 시에도 최대 15% 할인/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또한 이달 30일까지 인터파크항공에서 NH농협 채움 신용·체크카드로 국제선 항공권 결제 시 최대 12%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참좋은여행, 하나투어(039130), 온라인 투어에서도 최대 5%에서 10%까지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제휴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삼성카드(029780)는 6월 말까지 삼성카드 제휴사에서 해외 패키지상품 예약하고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혜택 싣고 떠나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상품에 따라 이용 금액 100만원당 5만원이나 7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롯데카드도 롯데카드 전용 호텔스닷컴 사이트에서 국내외 호텔을 결제하면 10% 즉시 할인된다. 다만 홈페이지에서 쿠폰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우리카드는 해외 왕복 항공권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응모를 한 우리원(WON)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하와이, 파리, 뉴욕, 바르셀로나 왕복 항공권(1인 2매)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해당 기간 주차별로 진행돼 1주차에 당첨되지 않았더라도 다음 주차에 재응모할 수 있다.해외여행을 자주 다닌다면 마일리지 혜택을 챙기는 것도 좋다. (사진=삼성카드)삼성카드는 최근 자사 대표 마일리지 신용카드인 ‘삼성 &마일리지 플래티넘 카드’의 디자인을 개편하면서 이달 한 달간 이 카드를 이용해 20만원 이상을 결제한 고객에게 스카이패스 7000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업계 최초로 필요한 마일리지를 먼저 충전해 쓰고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인 대한항공카드를 사용해 적립한 마일리지로 상환하는 ‘마일리지 긴급충전 서비스’를 론칭 했다. 1만 또는 2만 마일리지 중 하나를 선택해 충전할 수 있으며, 충전한 마일리지는 신청일로부터 3일 이내 고객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계정으로 적립된다.
2022.04.09 I 전선형 기자
중고차 시장 성수기 봄, 시세 하락은 왜?
  • 중고차 시장 성수기 봄, 시세 하락은 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는 중고차 시장이 성수기인 봄이지만 중고차 시세는 하락세라고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헤이딜러가 지난 3월 한 달간 자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모델 기준 주행거리 10만km 미만 차량을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22년 3월 한 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모델 기준 주행거리 10만km 미만 차량을 분석한 것이다. 헤이딜러가 공개한 4월 중고차 시세 자료에 따르면 봄철은 중고차 시장 성수기임에도 대부분 차종 시세가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봄 나들이 시즌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은 SUV 차량인 ‘G4렉스턴’과 ‘티볼리 아머’ 차량이 각각 4.8%, 2.4% 하락했는데, 이는 에디슨EV의 쌍용차 인수 불발 영향이라고 헤이딜러 측은 설명했다.가장 크게 시세가 하락한 차량은 A6(C7)로써 -5%에 달했다. 그 외에는 벤츠 E클래스(W213) -4.3%, 기아 올 뉴 K7 -3.6%, 현대 그랜저IG -3.3% 등 고배기량 대형 휘발유 차량이 주력인 모델들이 주로 시세가 하락했다.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과 쌍용차 구매 기피 등 악재로 중고차 시세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현재 헤이딜러는 개인 차량이 매월 5만대 이상 등록되고, 50만 건 이상의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제시되는 국내 최대 내차팔기 서비스다.
2022.04.09 I 손의연 기자
갤러리아百, 봄맞이 팝업스토어 운영 등 쇼핑혜택 제공
  • 갤러리아百, 봄맞이 팝업스토어 운영 등 쇼핑혜택 제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봄 세일 중간 주말을 맞아 각 지점별 팝업스토어와 상품 행사 등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갤러리아 명품관 전경(사진=갤러리아)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막스마라’ 팝업스토어를 진행, 다채로운 색감이 특징인 22 S/S 신규 캡슐 컬렉션 ‘몽쾨르’ 라인을 선뵌다. 또한 SNS 상에서 2030세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남성 의류 브랜드 ‘도큐먼트’ 팝업을 21일까지 진행한다.식품관 고메이494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 팝업스토어를 선뵌다. 대표적으로는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성수동 베이커리 브랜드 ‘뚜르띠에르’ 팝업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바삭한 파이에 한우 떡갈비가 더해진 미트 파이가 대표 상품이며, 가격대는 6000원에서 3만 5000원이다.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스위트 홈 페어’ 테마에 맞춰 다채로운 홈리빙 행사를 17일까지 전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서는 구매금액대별 7% G캐시 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휘슬러 △로얄코펜하겐 △이딸라 등이 참여하는 ‘봄맞이 주방·식기 제안전’을 진행, 참여 브랜드 일부품목을 50~2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삼성패션 투게더위크 행사 △컴프프로 특별 프로모션 △디자인스킨 새 봄 이벤트 등 카테고리별 다채로운 상품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30일까지 삼성전자 리뉴얼 1주년 특집전을 진행한다. 혼수·이사 다품 구매시 표시가격의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다른 각 제품들도 표시가격 대비 6%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언더아머(30%) △SJYP(30%) △리틀그라운드(20%) △르크루제(30%) 등 다양한 브랜드들을 17일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2.04.08 I 윤정훈 기자
  • 혈액투석 치료 예방의 시작은 당뇨병·고혈압 관리부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난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은 2009년 이후 수행한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자료를 토대로 혈액투석 환자의 원인질환을 분석해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혈액투석 정기 외래 환자의 중 68.6%가 당뇨병·고혈압이 원인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혈액투석 평가대상 환자 31,238명 중 당뇨병이 12,749명(40.8%)으로 40% 이상을 차지했고 고혈압은 8,691명(27.8%)으로 뒤를 이었다. 심평원은 당뇨병과 고혈압을 관리하지 않아 혈당과 혈압이 기준치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콩팥의 작은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 속 노폐물을 거르는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만성 콩팥병에 이를 수 있으며 만성 콩팥병이 말기신부전으로 악화되면 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등의 치료를 시행해야한다고 밝혔다.몸속 ‘정수기’라는 별명을 가진 콩팥은 성인 주먹 크기로 강남콩 모양을 하고 있으며, 등 쪽에 위치해 있는 기관이다. 신장이라고도 불리는 콩팥은 체내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이 가운데 필요한 물질은 남기고 필요 없는 노폐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전해질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하며 레닌 호르몬 분비 및 염분 배설량을 조절해 혈압을 조절하며 비타민D를 활성화해 몸 속 칼슘 흡수를 도와 튼튼한 뼈를 만들 수 있도록 한다.여러 원인으로 콩팥이 손상되거나 콩팥 기능이 3개월 이상 저하되었을 때 ‘만성콩팥병’ 혹은 ‘만성신부전증’이라 한다. 만성콩팥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당뇨병 ▲고혈압 ▲비만 ▲흡연자 ▲50세 이상 ▲콩팥병·당뇨병·고혈압 가족력 ▲지속적인 거품뇨·혈뇨 ▲콩팥 감염 등이 있는 환자다.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로 당뇨병, 고혈압 등 위험요인이 증가하면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5년 17만 576명에서 2019년 24만 9,283명으로 46.1% 증가했다.대동병원 인공신장센터 김민지 과장은 “만성콩팥병의 경우 초기에 증상이 없어 만성콩팥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 아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약물 복용 등 꾸준히 관리를 해줄 필요가 있으며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콩팥 건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특히 검진에서 단백뇨 및 혈뇨가 관찰되었거나 소변에서 거품뇨, 혈뇨, 빈뇨,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급격한 체중 변화, 허리 통증 등 의심증상이 있다면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진단을 위해서는 소변 및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요소질소 농도,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 사구체 여과율을 확인하며 검사 지표에 따라 1기부터 5기로 분류해 신장의 기능이 마지막 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멈추거나 늦추게 하는 것을 목표로 약물요법, 식이요법, 혈액투석, 복막투석, 콩팥 이식 등을 시행한다.혈액투석은 콩팥의 기능이 15% 이하로 떨어진 말기 환자들이 노폐물 및 수분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하는 신장을 대신하여 특수한 관을 통해 체외에서 인공적인 장치로 혈액을 여과하여 노폐물을 거른 후 다시 체내로 주입하는 신대체요법 중 하나다. 혈액 투석을 통해 신체 내의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며 과잉된 수분을 제거한다. 대부분 주 3회 정도 시행하며 1회당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시간과 횟수는 조절이 가능하다. 만성콩팥병 예방을 위해서는 혈압 및 혈당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고혈압, 당뇨병이 있다면 꾸준히 치료를 해야 한다. 하루 나트륨 2g 이하로 저염 식이를 하며 꾸준한 운동과 정상 체중 유지를 하도록 한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가능한 한 금주를 하는 것이 좋다.
2022.04.08 I 이순용 기자
美 증시 반등…유엔 인권이사회, '러' 퇴출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반등…유엔 인권이사회, '러' 퇴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따른 긴축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했던 증시가 저가 매수 유입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휴렛팩커드(HP)의 지분 11% 인수해 주가가 급등했다.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중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자국민 구출을 위해 특수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힌 가운데 러·우 평화협상에서의 참여를 요구했다. 대러시아를 향한 서방국가와 국제사회의 제재가 이어지고 있다. 민간인 집단학살을 이유로 유엔 인권이사회는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을 박탈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등 주요 7개국(G7)은 러시아에 추가 경제 제재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국제 원유는 국제에너지기구(IEA) 비축유 방출 소식에 3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요 뉴스다.뉴욕 증권거래소 앞 표지판이 결려 있다. (사진=뉴시스)△긴축 우려에 떨던 뉴욕증시, 3거래일 만에 반등-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 상승한 3만4583.57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 오른 4500.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한 1만3897.30을 기록.-앞서 이틀간 뉴욕증시는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의원의 매파적 발언, 3월 FOMC 의사록 발표로 하락세 기록.-이날 뉴욕증시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속적인 하락 국면에서 반발 매수세 유입했다는 분석.-다만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과 양적긴축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 변동성 지속 전망.-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 3.5% 수준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발언. △워런 버핏, 휴렛패커드 지분 11% 인수…주가 급등-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휴렛팩커드 지분 11%인 1억2100만주 매수.-휴렛팩커드 주가는 전장 대비 3.03% 하락한 34.91달러에 마감했지만, 워런 버핏 지분 인수 소식에서 시간 외 거래에서 15% 가까이 상승.-휴렛패커드는 프린터 및 PC 전문회사로 워런 버핏이 기술주를 매입하면서 시장에서 주목. △러시아 크렘린궁 “상당한 손실”…벨라루스 “평화협상 참여”-러시아가 동부전선을 중심으로 주요 병력을 배치한 가운데, 크렘린궁 대변인이 군사작전에서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혀.-대변인은 손실 규모가 큰 만큼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조만간 종결될 수 있다는 입장.-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작전에서 러시아 군인 1351명이 숨지고 3825명이 다쳤다고 발표.-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가안보회의에서 자국민을 우크라이나서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했다고 설명.-그동안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동맹인 벨라루스 군대가 투입했다는 첫 사실 될 수도.-아울러 루카센코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 벨라루스 대표도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유엔 인권이사회, 러시아 퇴출 결정…北·中 ‘반대’ -유엔 핵심 기구인 인권이사회에서 러시아를 퇴출하기로 결정.-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민간인을 대량 학살했다는 근거가 나왔기 때문.-이번 투표에는 회원국 193개국 중 175개국이 참여해 93표가 찬성. 러시아, 중국, 북한 등은 24표는 반대표 던져.-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러시아의 인권이사회 이사국 자격 정지 결의 표결 전 공개적으로 반대입장 표명.△G7, 대러시아 추가 경제 제재 부과 결정 -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이 러시아의 민간인 학살을 이유를 새로운 경제 제재를 부과하기로 입장 모아.-G7은 공식성명에서 러시아의 경제 핵심 부문에 신규 투자를 중단하고, 수출 금지를 확대하겠다는 입장.-러시아 은행, 국영기업 등에 대한 제재로 확대하겠다고 발표.△IEA 비축유 방출 소식에…유가 급락세-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이 전장 대비 0.2% 하락한 96.03달러에 거래 마쳐. 3월 중순 이후 최저치 -국제에너지기구가 전날 추가로 1억2000만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하면서 하락세 지속. 미국과 나머지 회원국인 각각 6000만배럴씩 방출.-미국은 앞서 대러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따른 유가 급등을 막기 위해 6개월간 최대 1억80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우라나라도 IEA와 협의해 비축유 723만배럴을 추가 방출 계획.
2022.04.08 I 김응태 기자
KT, 1분기 높아진 이익 안정적 유지 가능-메리츠
  • KT, 1분기 높아진 이익 안정적 유지 가능-메리츠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KT(030200)에 대해 1분기 높아진 이익 체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4000원을 유지했다.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4% 늘어난 6조2706억원, 6.6% 증가한 473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4653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5G 가입자 719만명(보급률 31.4%),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전분기 대비 0.4% 늘어난 3만2485원을 예상하며,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비 3.1% 늘어난 37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BC카드, KT에스테이트 등 영업 환경이 개선된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은 전년비 24% 증가한 971억원으로 예상했다.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비 4.1% 늘어난 25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1조7213억원으로 추산했다. 5G 가입자 979만명(보급률 42.1%), 무선 ARPU 3만2797원(전년비 1.6% 상승) 등 주요 지표 개선으로 별도 영업이익 1조1600억원(전년비 9.0% 증가)을 예상하며, 그 중 기업 부문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은 18.5%의 고성장이 기대된다. 정지수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꾸준히 증가(2022년 5392억원, 2023년 6725억원, 2024년 8151억원)할 전망”이라면서 “콘텐츠 사업은 올해도 높은 외형 성장(28.5%)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KT스튜디오지니 중심으로 기획과 제작, 플랫폼, 유통, 원천IP에 이르기까지 콘텐츠 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구필수는 없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10여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이 준비 중이며 일부 작품은 이미 해외 선판매가 완료되는 등 초기 성과는 고무적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지분 관계를 맺은 CJ ENM(035760)과 다수의 협업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난해 3조6000억원인 미디어·콘텐츠 매출을 2025년 5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4.08 I 안혜신 기자
동네 곳곳 숨어있는 '수제 버거' 맛집..MZ 핫플로 우뚝
  • 동네 곳곳 숨어있는 '수제 버거' 맛집..MZ 핫플로 우뚝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4조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버거 시장을 이끈 숨은 주역은 또 있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핫플’(인기 장소) 곳곳에 터를 잡은 개별 수제(핸드 크래프트) 버거 맛집들이다. 이들은 대개 1인 혹은 소수 셰프(요리사) 체제로 직영 매장을 꾸리기에 기업형 프랜차이즈 버거집들보다 덩치는 작지만 자신들만의 개성과 비법으로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으며 ‘줄 서서 먹는 지역 명소 버거집’으로 존재감을 뽐낸다.7일 기준 온라인 카카오맵에서 서울 전역 지도를 띄워 놓고 단순하게 ‘수제버거’라고 검색하면 약 360개 업체가 등록 매장으로 뜬다. MZ세대들의 주요 소통 창구 중 하나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는 ‘수제버거’ 연관 태그 게시물이 약 91만개에 달한다. 맛은 물론 시각적 만족과 특유의 분위기 감성 등이 입소문을 타며 특색 있는 수제 버거집을 발굴하고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다. ▲SNS 속 ‘인생버거’ 열풍을 일으킨 ‘아이엠버거’. (사진=아이엠어버거)‘아이엠어버거’(I am. A burger &)는 SNS 속 ‘인생버거’ 열풍을 일으킨 대표 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0년 서울 마포구 대표 젊음의 거리 홍대(홍익대) 인근 8평(약 26㎡)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100% truth’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한 이곳 수제 버거 매장은 옛 인기 방송 프로그램 ‘수요미식회’(2019년 종영)에서 ‘문 닫기 전에 꼭 방문해야 할 수제 버거집’으로 소개되는 등 매일 가게 앞에 긴 대기줄이 이어지며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는 서울 홍대본점과 경기 하남점 2곳을 운영하고 있다.아이엠어버거는 유기농 밀가루를 6시간 동안 2회 저온 숙성 과정을 거쳐 번(버거 빵)을 굽고 매일 아침 100% 순수 소고기로 수제 패티를 마련한다. 대표 메뉴로는 오리지널 수제 버거의 맛을 살린 ‘아이엠어버거’(9800원·패티 중량 140g 기준), 진한 치즈 풍미의 ‘더블 아메리칸 치즈 버거’(8800원·패티 140g 기준), 기본 3장 패티에 원하는 만큼 더할 수 있는 ‘헤이 가이즈 버거’(1만2800원·기본 패티 200g 기준) 등이 있다. 취향껏 번 종류(3종)와 패티 크기, 소스 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도 인기 비결이다.지난 2011년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서 문을 연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는 단숨에 ‘서래마을 수제버거’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전역의 버거 레스토랑 100여곳을 벤치마킹해 두툼한 패티로 미국 본토의 맛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구운 체다 치즈를 치마처럼 두른 ‘치즈 스커트’(1만400원·패티 140g 기준), 쇠고기 패티와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간 ‘브루클린 웍스’(9800원·패티 140g 기준)가 대표 메뉴다. 버거 외에도 누텔라와 구운 마시멜로가 담긴 ‘밀크쉐이크’도 인기에 한몫한다.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는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최근 서래본점 외에 압구정동 갤러이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WEST)점 지하 식품관에 갤러리아지점을 냈다. 이 밖에도 젊음의 거리 신사동 가로수길점, 중심 상업지구 광화문점과 여의도점, 정자동 카페골목 분당정자점 등 수도권에 총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서울 용산구 한남동 수제 버거 브랜드 ‘다운타우너’는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와 협업해 디자인 콜래보레이션을 전개하기도 했다.(사진=무신사·다운타우너)‘이태원 수제버거’로 통하는 ‘다운타우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시작해 현재 연남·안국·성수·청담·잠실에서도 만날 수 있다. 긴 웨이팅(입장 대기)으로 주변에 다른 버거집들이 따라 생길 정도다. 매장에서 ‘스텔라 아르투아’와 ‘코젤 다크’ 등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맥주들을 팔아 일명 ‘버맥’(버거+맥주)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아보카도 버거’(9300원)는 맥주와 페어링(pairing·음식 궁합)이 좋은 이색 버거로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버거 시장은 가성비와 실속을 내세우는 기업형 프랜차이즈 버거가 주도하는 가운데 최근 해외 유명 브랜드와 프리미엄 버거의 진출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기 수제 버거들은 상대적 고가이지만 자신만의 특색과 개성을 살려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면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04.08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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